set list
- [00:01:44~] Bruno Mars – Talking To The Moon
- [00:04:47~] 조현아 (어반자카파) – 고백
- [00:09:00~] 어른아이 – 토닥토닥 (Radio edit)
- [00:13:50~] One Direction – Perfect (Stripped)
- [00:14:30~] 98º -Because Of You (Acoustic)
- [00:17:29~] Richard Bona – Esoka(Trust Your Heart)
- [00:23:12~] 스텔라장 (Stella Jang) – 울기 일보 직전
- [00:00:00~] 블루파프리카 – 긴긴밤
- [00:27:20~] OhashiTrio -Lady
- [00:29:26~] 이하이 – 한숨
talk
흔한 조언 중에 이런 말이 있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굳이 더 손해인 쪽을 골라본다면 하는 게 후회일까, 하지 않은 게 후회일까? 한 조사에 따르면 하지 않은 걸 후회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해. 미지에 대한 환상이 온갖 상상을 하게 만드는 거지.
어땠을까라는 가정만큼 나를 뒤흔드는 상상이 또 있을까요? 그날, 그 일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그 말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이미 지나버린 후회 속에 밤을 깨우고 있진 않으신가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4~] Bruno Mars – Talking To The Moon (브루노 마스 – 토킹 투 더 문)
9월 4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브루노 마스의 ‘토킹 투 더 문’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보통 이제 했을 때 후회하는지, 안 했을 때 후회하는지 이런 이야기를 해봤는데. 뭐 대체로 우리는 안 할 때, 안 했을 때 좀 미련이 남아서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그런 통계가 또 나온다고 하구요.
여러분은 요즘에 하고 있는 후회가 또 저마다 있으시겠지만 그것이 무언가를 해서 후회하는 것인지, 안해서… 안해서 이제 미련이 남아서 후회하고 있는 건지 뭐가 있을까요? 그 날, 그 일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그 말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뭐 이런 생각들. 근데 사실 어떻게 해도 후회할 거라면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저는 확실히 나은 것 같아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고 후회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 듭니다.
[00:03:38~]
7805 님께서
‘어렸을 때는 꿈이 없다가 갑자기 두 개의 꿈이 생겼어요.
베이스 기타 연주자와 사진작가요. 둘 다 경제적인 문제 그리고 자신감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나아가 보기라도 할 걸 그랬어요. 일단 도전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못 이룬 꿈이 나중에 후회가 되기도 하니까요.’
어 우리 7085 님께서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 편인 것 같아요. 근데 지금도 늦지 않으신… 아! 7805 님께서 지금도 늦지 않으신 것 같고 그렇게 후회를 하고 계신다면 여건상 또 둘 다 안 된다면 하나라도 꼭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음악의 숲에서는 우리 7805 님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음악의 숲, 이제 막 시작했구요. 지금 또 하고 싶은 이야기들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의 이야기 더 많이 만나볼게요. 조현아의 ‘고백’.
[00:04:47~] 조현아 (어반자카파) – 고백
조현아의 ‘고백’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신 분들도 계시네요.
[00:05:39~]
2586 님께서
‘숲디 교정한 지 2년 된 교정 요정이에요. 저 오늘 퇴근하고 치과에 갔는데 드디어 11월쯤에 교정이 끝난대요. 언제 끝나나 맨날 기다렸는데 너무너무 빨리 빼고 싶어요.’
아 사연에 지금 제가 읽진 않았지만 ㅋㅋㅋㅋ가 엄청 많습니다. 그만큼 기쁘다는 뜻일 것 같은데. 교정, 일단 축하드려요. 11월이면 진짜 얼마 안 남은 건데. 2년, 2년 동안 진짜 교정하시는 분들 보면 굉장히 좀 고통스러워 보이더라구요. 뭔가 번거롭고 뭐 이제 여러 가지 이제 관리를 좀 해줘야 되고 치과도 주기적으로 가야 되고 하니까, 2년이라는 시간 또 아프기도 하고요. (웃음) 아무튼 11월 금방 올 것 같고 빨리 교정을 빼서 또 새로운 세계로 오시길 바랄게요.
선팍 님께서
‘모처럼 친척들과 모여 바비큐 파티를 했어요. 이젠 마흔이 훌쩍 넘은 오빠들이 배드민턴을 치면서 한창 파릇파릇했던 20대로 돌아간 기분을 느꼈어요. 소소한 행복들 이런 작은 순간들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아 마흔이 훌쩍 넘은 오빠들과 배드민턴을 치면서 또 한창 파릇파릇했던 20대를 다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하네요. 아 지난번에 그 아보카도, 아보카도랑 치킨 또 치즈가 들어간 오믈렛 만드신다는 그 요정님인 것 같은데 LA 요정님 반갑습니다. 바비큐 파티, 이분은 뭔가 좀 다르시네요. 다른 아침으로 아보카드랑 치킨 먹는다는 그분 아니었나? 그쵸? 바비큐 파티도 하시고 좋겠습니다. 이름이 선 Park 님이십니다. 원래 한국 이름이 뭘까요? 박 선? 아무튼 또 한 번 음악의 숲에 재밌는 사연으로 본명과 함께 찾아주시길 바랄게요.
0546 님께서
‘돈키호테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을 봤어요. 처음엔 좋아하는 배우 때문에 예매한 건데 스토리가 너무 좋아 아주 푹 빠져서 관람했어요. 어릴 적 책으로 읽었을 때 느낌과 어른이 되어 다시 접한 돈키호테의 느낌, 참 다르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함으로 채워지는 하루였어요.’
돈키호테 뮤지컬 보셨구나. 배우 분은 어떤 분이 나왔을지 또 궁금하네요. 어릴 때 봤던 이야기를 이제 어른이 돼서 봤을 때 확실히 좀 안 보였던 게 보이기도 하고 보이던 게 안 보이기도 하고 느낌도 많이 달라지고 그런 것 같아요. 저도 그 어린왕자 같은 거. 저는 뭐 사실 어린 왕자를 늦게 읽긴 했지만 중학교 때 였나? 고등학교 때였나 그때 읽었거든요. 근데 그건 읽을 때마다 좀 다르더라고요. 아무튼 또 어떤 이야기들이 또 시간이 흘러서 다르게 다가올지 또 기대도 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또 보내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자 우리 또 좋은 음악 한 곡 들을게요. 4185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입니다. 어른 아이의 ‘토닥토닥’.
[00:09:00~] 어른아이 – 토닥토닥 (Radio edit)
어른 아이의 ‘토닥토닥’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친구들 이야기 보내주신 분들이 또 있네요.
[00:09:54~]
김소연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기숙사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3 학생입니다. 저랑 룸메이트들은 항상 새벽 한 시까지 자습을 하는데요. 한 시부터는 사감 선생님 몰래 숲디의 라디오를 들어요. 새벽 한 시에 전체 소등인데 불 꺼진 방 안에서 주파수를 잡기 위해 세 명이 열심히 움직여요. 다들 숲디 님을 너무 좋아해서 맨날 한 시만 기다리면서 공부했어요. 그런데 이제 방을 바꾸게 돼서 이렇게 잘 맞고 재밌는 룸메들과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됐어요. 열심히 공부한 만큼 모두 원하는 대학에 붙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너무 고마운 또 사연이네요. 이렇게 기숙사 고등학교에 다니고 계시는 고3 학생님이신데 룸메이트들과 함께 새벽 1시까지 자습을 하다가 1시부터 몰래 라디오를 또 이렇게 (웃음) 귀엽게 들어주고 계시는…아 어떡해요~ 헤어지게 돼서. 또 밤마다 같이 라디오 듣던 친구들일 텐데. 어떤 방에서도 다른 밤들을 보내게 되겠지만 아무튼 음악에서도 이렇게 지금처럼 잘 찾아주시길 바라고 열심히 공부하신 만큼 모두 원하는 대학에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사연, 감사한 사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0652 님께서
‘안녕하세요. 새내기 청취자입니다. 오늘은 부탁이 있어서 사연을 보내요. 제 친구 재현이가 요즘 취직이랑 공부 문제로 많이 힘들어 하는데 정승환 님의 음악의 숲으로 매일 위안을 받는다고 해서 이렇게 문자 보냅니다. 숲디께서 늘 배려 깊은 코멘트를 해주신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제 친구에게 꼭 전해주세요. 멋쟁이 째현! 지금도 잘하고 있어. 너는 앞으로도 잘 할 거야. 사랑해!’
이렇게~ 재현 씨 듣고 계신가요? 네 지금 듣고 계신 모든 재현 씨가 나 아니야? 이러고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웃음) 이 사연을 보고 있으면 그 친구가 나한테 이렇게 보내준 건가 싶은 분이 계실 것 같아요. 재현 씨 음악의 숲 자주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모로 좀 힘들어하고 계시다는데 친구가 또 멋진 사연 보내주셨네요. 한편으로 또 친구에게 음악의 숲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자주자주 음악의 숲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랄게요.
자 1456 님께서
‘잘생긴 숲디, 저는 자취를 하고 있는 대학생 요정인데요. 오늘 문득 집안을 둘러보니 구석구석 친구들의 물건이 하나씩 채워져 있네요. 학교 다니는 3년 동안 다들 저희 집에 와서 자고 갔거든요. 으그 녀석들, 제 친구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친구들의 물건이 (웃음) 하나씩 채워져 있다고, 뭔가 자기 집인 마냥 이렇게 드나들었던 친구들인 것 같은데 또 자취하는 친구가 있으면 또 그럴 것 같아요. 뭔가 은근히 좀 지저분해서 보기 싫고 그럴 수도 있겠지만 문득문득 따뜻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저는 그 최근에 이제 내년부터 대학교를 아마 다시 다닐 것 같은데 근처에 친구가 없어서 집이 멀거든요. 그래서 약간 그런 걱정을 했는데 이 사연을 보니까 부럽다는 생각이 또 그 친구들이 부럽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사연 만나봤습니다. 우리 또 음악을 들을게요. 이번에 또 두 곡을 듣겠습니다. 8279 님께서 신청하신 원 디렉션의 ‘퍼팩트’ 그리고 나인티에잇 틴 그리스의 ‘비코즈 오브 유’.
[00:13:50~] One Direction – Perfect (Stripped) (원 디렉션 -퍼펙트)
[00:14:30~] 98º – Because Of You (Acoustic) (나인티에잇 틴 그리스 – 비커즈 오브 유)
[00:15:39~] 코너 – 숲의 노래
숲을 찾아온 여러분을 위해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숲지기의 이야기로 들려드리는 <숲의 노래>.
이 시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노래는요. 리차드 보나의 ‘에소카’ 라는 노래인데요. 2001년에 나왔던 앨범에 수록된 노래예요. 그 리처드 보나라는 뮤지션을 제가 좋아해서 쭉 듣다가 원래는 그 뭐라고 해야 될까요? 조금 저는 처음 이 리차드 보나의 음악을 들었던 게 ‘Suninga(수닝가)’라는 노래인데요. 뭐라 해야 될까, 흑인 시규어 로스 (웃음)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야~ 이 사람은 누구냐 하고 찾아봤는데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시더라고요. 재즈 같은 것도 하시고.. 그래서 오늘은 뭔가 웅장한 노래보다 짧지만 이 앨범의 예고편 정도로 생각을 해주시고 음악을 들으시다가 이 아티스트가 더 궁금하다. 이 앨범이 더 궁금하다. 싶으시면 이 곡이 수록된 앨범 전체를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노래는 피아노 반주의 잔잔한 뭔가 평화로운 노래입니다. 음악을 한번 들어보도록 할까요? 리차드 보나의 ‘에소카’.
[00:17:29~] Richard Bona – Esoka (Trust Your Heart) (리차드 보나 – 에소카)
<숲의 노래> 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리차드 보나의 ‘에소카’ 듣고 오셨습니다.
이분은 정말 말 그대로 아티스트인 것 같아요. 아티스트. 굉장히 다양한 음악들을 섭렵을 하셨고 또 굉장히 다양한 포지션에서도, 가수이기도 하고 베이시스트이기도 하고 뭐 프로듀서이기도 하고요. 그 굉장히 유명한 팻 메스니(Pat Metheny), 또 조지 벤슨(George Benson) 이런 분들한테 굉장한 극찬을 받았던 아티스트이기도 하고요. 이 한 곡으로 이 사람은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을 하지 마시고 괜찮으셨다면 그의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시면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게 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자 이렇게 해서 <숲의 노래> 만나봤고요.
이번에 다시 여러분들의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이번에 좀 직장인 요정님들의 이야기 좀 있는데.
[00:19:15~]
2189 님께서
‘9월이 되면서 3년차가 아닌 4년차 직장인이 됐어요. 또 회사에서 일 년이 지났기 때문에 자기평가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자기 평가라는 게 너무 잘했다고 해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못했다는 말은 쓸 수 없잖아요. 적당하게 티를 안 내면서 나를 어필해야 하는데 너무 어려워요. 나 자신이 나를 평가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만약에 숲디가 디제이로서의 숲디를 스스로 평가한다면 어떤 말을 쓰고 싶어요?’
이렇게 또 굉장히 어려운 사연을 보내주셨는데. 그러게요, 자기평가서라는 게 좀 잔인한 것 같기도 해요. (웃음) 일종의 자기소개서 이런 거 느낌일 것 같은데 너무 잘했다고 하기도 그렇고 너무 못했다고 하기도 그렇고… 남이 바라보는 나보다 내가 좀 나를 좀 들여다보는 그런 것들을 좀 써 내려가야 될 것 같은데.
글쎄요, 저의 DJ로서의 숲디를 평가를 한다면 제 자신한테 뭐라고 해야 될까요? 이거를 이제 어딘가에 제출해야 되는 입장과 스스로 평가하는 것은 또 다르니까 제출, 어디에 제출하는 입장은 아니다 보니.. 글쎄요, 뭐라고 하는 게 좋을까요? 괜찮아. 잘하고 있어. (웃음) 이렇게 해야 될까요? 아무튼. 글쎄요, 생각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여러모로 좀 골치가 아프실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생각을 해보고 저도 고민을 해본 다음에 어느 나름대로의 답이 세워지면 그때 다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437 님께서
‘구석방에 박혀서 야근하고 있는데 잠시 밖에 나와 보니 사무실에 불이 다 꺼져 있네요. 평소엔 몇 개만 끄지 이렇게까지 다 꺼놓진 않거든요. 순간 너무 무섭고 서러웠어요. 흑흑ㅠㅠ’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좀 무섭긴 하네요. 섬뜩한 사진인 것 같아요. (웃음) 근데 조금만 켜 놓고 나가지 뭘. 이렇게 사람이 있는 거 알고 그랬더라면 좀 더 나쁜 사람들인 것 같은데 불을 이렇게 다 꺼 놨다고 합니다. 일 마무리 잘하시고 불 조금 켜 놔도 괜찮잖아요. 혼자 있는 거면. 좀 켜 놓고..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는 것도 서러운데 뭔가 이렇게 무섭게 있지 마시고 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음악의 숲 한 시간 남은 시간 동안 또 잘 걸어주시길 바라고요.
7228 님께서
‘숲디 살면서 하고 싶은 일만 할 순 없겠죠? 내일은 하기 싫은 일과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러 가야 돼요. 아 이런 제 심정 이해하실 수 있을까요? 숲디의 다정한 목소리로 따뜻한 위로 부탁해요.’
하기 싫은 일. 그렇죠, 하기 싫은 일을 하고 또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야만 하는 그런 상황들이 살다 보면 꽤 있을 것 같은데 뭐 어쩌겠어요. 사실, 일단 티는 안 내는 게 좋을 것 같고 저는 이해는 할 것 같아요. 일하면서 이제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분명히 누구나 있을 테니까 달리 뭐 어떻게 방도가 없으니까요. 우리 잘 참고 견뎌보자고요. (웃음) 잘 견디고 또 그 다음 날은 또 괜찮은 하루가 올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하루 잘 열심히 잘 견뎌내시길 바랄게요. 음악의 숲에서 심심한 위로 보내겠습니다.
음악을, 우리 두 곡을 들을까요? 0182 님께서 신청하신 스텔라장과 키썸이 함께한 ‘울기 일보 직전’ 그리고 블루파프리카의 ‘긴긴밤’.
[00:23:12~] 스텔라장 (Stella Jang) – 울기 일보 직전
[00:00:00~] 블루파프리카 – 긴긴밤
(*다시 듣기에는 안 나옴)
스텔라장과 키썸이 함께한 ‘울기 일보 직전’ 그리고 블루파프리카의 ‘ 긴긴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24:39~]
2687 님께서
‘숲디 저 오늘부터 기타 연습을 시작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 분들이 기타를 엄청 잘 치셔서 기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답니다. 연습 끝난 지 한참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손가락 끝이 아려 오네요.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아요. 기타를 처음 잡을 때 두근두근함이 쉽게 가라앉질 않네요.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주세요.’
어떤 가수분들을 좋아하시길래 또 기타 매력에 흠뻑 빠지신 건지, 저도 갑자기 또 이렇게 사연 만나보니까 고등학교 때 기타를 저도 그때 당시에 막 데미안 라이스 이런 아티스트들을 너무 좋아해서 ‘나도 기타 치고 싶다’ 이러고 기타를 잡았었는데 정말 C코드 잡기가 너무 힘든 거예요. 뭐 F코드 이런 거는 훨씬 더 어렵고 뭐 약간 상상도 못할 정도로. 너무 너무 연습해서 손가락에 굳은 살 배기고 그랬는데. 정말 그, 말씀하셨잖아요. 포기하지 말라고. 열심히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달라고. 진짜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저는 중간에 너무 게으르게 안 하다 보니까 지금 기타를 친 지 몇 년이 됐는데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실력이 늘지 않고. 진짜 열심히 하시기를 응원할게요.
1452 님께서
‘오늘 일을 하는데 손이 덜덜 떨리고 눈밑도 떨리고 힘이 막 빠지는 거예요. 바쁜 탓에 밥을 잘 안 챙겨 먹어서 그런가 싶어서 집에 오는 길에 혼자 삼계탕을 먹으러 갔어요. 점점 혼밥 레벨이 올라가고 있는 중이에요. 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마음으로 셀프 몸보신 했습니다. 저 잘했어요?’
라고… (웃음) 네 잘하셨어요. 잘하셨습니다. 그렇죠 몸은 자기가 챙겨야죠. 뭔가 영양분이 부족하신 것 같은데 또 이렇게 혼밥, 혼밥… 혼밥. 혼밥이 그렇게 이상한가? 이상한 거 아니잖아요. 근데 뭔가 그, 혼밥 괜찮은 것 같아요. 너무 그런 거 신경 쓰지 마시고 자기 몸은 자기가 잘 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 삼계탕, 삼계탕 갑자기 또 먹고 싶네요. 삼계탕 얘기하니까 이 음악의 숲에서 정말 위험한 게 음식 얘기하면 다 먹고 싶어요. 웬만하면 못 먹는 음식 빼고는 다 먹고 싶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봤는데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입니다. 오아시스 트리오의 ‘레이디’.
[00:27:20~] OhashiTrio – Lady (오아시스트리오 – 레이디)
[00:28:05~] 코너 -오늘의 밤편지
‘당신, 그리고 당신의 시간은 내게 너무나 소중해요.’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또 숲에 없어서는 안 될 우리 귀한 요정님들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우리 스스로 잘 챙기는 하루가 되기를 바랄게요. 이 늦은 시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요. 오늘 끝 곡으로 1030 님께서 신청하신 이하이의 ‘한숨’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26~] 이하이 –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