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7] Mamas Gun – You Make My Life a Better Place
- [00:05:02] 에릭남 (Eric Nam) – Potion (Feat. Woodie Gochild)
- [00:10:16] 원 모어 찬스 (one more chance) – 카페에 앉아 (First Album Ver.)
- [00:10:57] 이은미 – 기억속으로
- [00:16:55] Of Monsters And Men – Dirty Paws
- [00:20:11] 정승환 – 잘지내요
- [00:23:41] HONNE – Warm On A Cold Night
- [00:27:29] 유성은 – Be OK (Feat. 배치기)
- [00:31:48] PLT – IGOHOLIC
talk
우리는 왜 낯선 누군가의 SNS에 댓글을 달까? 라디오를 들으면서 사연을 쓰고 문자를 보낼까? 그 너머에 나와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겠지? 그게 누구든 내 글을 볼 테니까 말이야.
음악의 숲을 장면으로 묘사하면 한 시간의 콘서트가 아닐까 싶어요. 한 공간 안에 옹기종기 모여서 같은 음악을 듣고 비슷한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그렇게 함께 모여서 이 시간이 더 빛나는 거 아닐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7] Mamas Gun – You Make My Life a Better Place
(마마스 건 – 유 메이크 마이 라이프 어 베럴 플레이스)
9월 21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 첫 곡으로 마마스 건의 ‘유 메잌 마이 라이프 어 베럴 플레이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 너무 좋네요(웃음)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입니다.
음악의 숲을 장면으로 묘사하면 한 시간 동안의 콘서트가 아닐까? 이런 이야기를 해봤는데어떤 면에서 확실히 맞는 말인 것 같아요. 한 공간 안에, 한 공간? 공간, 각자의 공간이 또 한 공간처럼 되어서 같은 음악 듣고 비슷한 이야기 나누고 뭔가 토크 콘서트 같은 그런 느낌. 네. (웃음) 음악의 숲을 콘서트로 비유하니까 좀 기분이 또 남다른 것 같네요. 오늘도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00:03:31~]자 김소영 님께서,
‘음악의 숲을 들으면 닮은 사람들끼리 함께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신청곡도 한 번쯤 찾아들은 노래거나 이미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노래인 경우가 많아요. 정말로 같은 숲을 걷고 있는 기분이랄까요? 이런 공간이 있어서 감사해요. 숲디 오래오래 함께해요 우리.’
그러게요. 좋아하는 노래도 비슷하고 잠드는 시간도 비슷하고 뭐 맛집도 좋아하고(웃음) 사진도 잘 찍으시고 다들. 진짜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힘을 얻어가는 것 같아요.
‘아 그래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었어’ 이러면서. 저도 하면서 느껴요. 아 진짜 다 비슷비슷하구나. 다 비슷한 걱정을 하고 다 비슷한, 음 행복을 느끼고. 그런 것들? 아무튼 함께 해주시는, 함께해서 더 감사하게 되는 그런 곳인 것 같아요. 음악의 숲.
자,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뭔가 좀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한 주였던 것 같은데, 오늘 있었던 일들 또 뭐 지금 듣고 싶은 노래들, 많이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 듣고 와서, 한곡 듣고 와서 다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에릭남의 ‘포션’ 2235 님의 신청곡입니다.
[00:05:02] 에릭남 (Eric Nam) – Potion (Feat. Woodie Gochild) (에릭남 – 포션 (피처링.우디 고차일드))
에릭남의 ‘포션’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기분 좋은 이야기들 있네요. 이걸로 좀 시작을 해볼게요.
[00:05:57~]
8051 님께서
‘아침 출근길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맞은편에서 초등학교 2,3학년쯤 돼 보이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두 손을 꼬옥 잡고 걸어오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그 모습을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문득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숲디는 어땠어요? 초등학교 때 친구 손잡고 등교했던 경험이 있나요?’
아니요? (웃음) 저는, (흐리며)치.. 초등학교 때 친구 손을 잡고 등교했던 적이 없는데, 유치원 때는 등원을 손잡고 하진 않았지만, 유치원 때 저희 유치원에서 그런 걸 했었어요. 춤, 아 그 뭐라고 하지? 학예회라고 하나요? 뭐 그런 거 할 때, 춤을 했었는데,
(노래부름) ‘이슬비가 내리는 어느 날’ 그 노래에 맞춰서 턱시도를 입고, 커플을 짜서 이렇게 같이 춤을 추는 그런 것도 했고, 뭐 부채춤도 추고 뭐, 그 꽹과리도 치고 그런 거를 준비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아직도 생각이 나요.
그때 제 짝이었던 친구를 제가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같이 춤출 때 엄청 따라다니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근데 (웃음)그 친구 이름이 기억이 안 나요. 오씨였는데, 오 뭐였는데. 아무튼.
그때 생각하니까, 제 모습도 아침 출근길에 우리 8051 님께서 보셨던 그 아이들처럼 그때 제 모습이 비슷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00:07:42~]
4839 님께서‘오늘은 친구들과 도서관에 안 가고 집 밑에 있는 카페에서 혼자 공부했어요.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원래 혼자 뭘 하는 걸 정말정말 싫어했는데, 요즘 들어 왜 이렇게 혼자 있는 게 좋고 편한지 모르겠어요. 원래는 편의점도 혼자 못 갔었는데 이제는 잘 가요. 심지어 영화도 혼자서 잘 보고 카페도 혼자서 가요 참 편해요 혼자라는 거. 이렇게 편한 거였나요?’
음악의 숲에 오신 지 조금 되신 분이라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런 일이지 않을까 싶어요. 혼자서 뭔가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니까(웃음) 음악의 숲에 이렇게 점점 동화되고 있는 게 아닐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슷비슷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중일 수도 있구요. 아니면 원래 그런 성향의 사람인데, 음 뭔가 이렇게 망설이다가 잘 못 해본 경험들을 이렇게 조금씩 해나가면서 ‘아 내가 원래 이런 게 편한 사람이었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걸 수도 있구요. 혼자서 많은 것들을 해보시길 바랄게요.
[00:08:54~]
1486 님께서
‘숲디, 오늘 하루 참 감사하네요. 회사에서 하는 일이 많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친구들이 ’너는 필요한 존재야’라고 말해줬거든요. 친구들의 말 한마디로 너무 행복해졌어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 때문에 지쳐 있었는데 요즘은 모든 게 좋고 감사해요. 숲디, 오늘도 숲에서 쉼을 주어서 고맙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두셨네요. ‘너는 필요한 존재야’ 라고 말해주는, 그 말이 굉장히 고맙잖아요? 그리고 또 우리 1468 님도 뭐라 해야 될까? 좋은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이렇게 많은 것들에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들 보면 되게 부러워요.
아 어떻게 이 작은 것들에도 행복하고 감사하고, 뭐 그렇게 욕심 안 부리고 뭐 마냥 그럴 수는 없겠지만, 문득문득 그런 마음이 충만해지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 보면은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고 그러더라고요. 아무튼 좋은 사람들과 또 좋은 마음이 만난 것 같네요.
자 우리 음악을 듣고 올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원 모어 찬스의 ‘카페에 앉아’ 그리고 이은미의 ‘기억 속으로’
[00:10:16] 원 모어 찬스 (one more chance) – 카페에 앉아 (First Album Ver.)
[00:10:57~] 이은미 – 기억 속으로
원모어 찬스의 ‘카페에 앉아’ 그리고 이은미의 ‘기억 속으로’ 듣고 오셨습니다. 이은미 선배님의 목소리가 굉장히 또 색다르시네요. 이때는 더, 뭐라 해야 될까요. Young~한 느낌이 드네요.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이번에 학생 요정님들 스튜우던트 에에ㄹ프(엘프를 말하고 싶은 숲디) 여러분(웃음) 좀 챙겨드릴게요.
[00:12:11~]
1805 님께서
‘요즘 수업시간에 조는 횟수가 늘었어요. 할 게 많아서 잠자는 시간이 부족한데, 휴.. 몸이 여러 개면 좋겠어요.’
아(탄식) 그쵸. 수업시간에 왜 유독 수업시간에 졸릴까요? 우리는? 쉬는 시간에 ‘아(탄식) 내가 진짜 너무 피곤하니까 쉬는 시간에 진짜 자야겠다.’이러고 쉬는 시간에는 또 쌩쌩해지고. 아 왜 쉬는 시간에도 쌩쌩해졌다가 ‘아 그래 좀 이제 풀렸나 보다. 그러면 이번 수업시간에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하고 수업 시간 되면 또 갑자기 졸음이 밀려오고. 진짜 몸이 여러 개면 좋겠네요.
음. 근데 솔직히 학교 다닐 때 안 잤던 사람이 있나요? 아이 뭐 있겠죠? 있겠지만. 괜찮아요. 저도 엄청 잤어요. 학교 다닐 때(웃음)
근데 그런 거 있는 것 같애요. 학교, 학교 다닐 때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매일 똑같은 시간에 끝나잖아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이제 제가 뭐 중, 고등학교 다 졸업하고 나니까 ‘그때 어떻게 일어났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뭐 고등학교 2,3학년 때는 더 일찍 일어나잖아요? 뭐 여섯시에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고, 학교를 일곱시 반에 가기도 하고. 그때 매일 같이 어떻게 꾸역꾸역 일어나가지고 똑같은 시간에 학교 가서, 어떻게 그렇게 생활을 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저도 참 잠이 많은 사람인데, 그때 어떻게 그랬나, 그런 생각이. 아무튼 가끔 졸아도 뭐 나쁘지 않다. 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00:13:56~]
자 8123 님께서
‘숲디, 요즘 저 가을 타나 봐요. 이별 노래가 자꾸 귀에 꽂히고 심적으로도 힘들어요. 게다가 오늘은 늦게까지 공부하고 또 수행평가 준비하고 있어요. 고등학생 되니까 왜 이렇게 할 일이 많을까요? 중학교랑은 너무 달라요. 시험이 3주밖에 안 남았는데 숲디가 응원해주면 수행평가도 그리고 시험도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응원해 주세요.’
가을을 타는 우리, 가을 요정. 마음이 또 싱숭생숭한가 보네요. 그쵸 중학교 때랑 고등학교 때 또 다르죠. 뭔가 해야 할 일도 많고 심적으로도 특히 뭔가압박감도 들고, 부담감도 들고.
그래요 제가 제 응원이 뭐 얼마나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어 제 마음을 담아서 응원을 해드릴게요. 꼭 수행평가도 시험도 잘 보시고, 무엇보다 이렇게 좀 마음이, 좀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가을도 잘 이겨내시고, 남은 고등학교 생활 잘 이렇게 해나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00:15:13~]
4058 님께서
‘숲디, 드디어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났어요. 자소서를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면서 스트레스를 꽤나 받았는데, 벗어나서 정말정말 홀가분해요. 음숲에서 쉬어가시는 수험생 요정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화이팅하세요! 숲디도 감기 조심하시고요.’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났구나. 뭐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모든 학교가 끝났으려나? 지금.뭐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자소서, 와아 자소서 얘기 가끔 나오잖아요? 음악의 숲에. 모두들 자소설 잘 쓰셨나요?(웃음) 진짜 그거 힘들 것 같아요. 저는 써본 적이 없어서 뭐 감히 알지 못하지만,그걸 쓰면 왠지, 뭐라 해야 될까, 괴리감이 들 것 같애요. 내가 나를 이렇게 몰랐나? (웃음) 이러면서. 쓸 얘기가 너무 없고. 내가 이렇게 너무 별거, 별거 없는 인생을 살았나?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아.. 사실은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이렇게 뭔가 좋게좋게 어필하려고 하는 게 참 힘든 것 같아요.
그쵸? 아무튼 그 힘든 역경의 시간들 다 이겨내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고, 남은 시간 동안에는 그래도 조금 홀가분한 시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네요. 감기도 조심하시구요.멋진 음악 들으시면서 좀 마음을 이케 따뜻하게 해드리고 싶네요. 음악 한 곡 듣고 올게요. 오f 몬스터스 앤 맨의 ‘더티 포스’
[00:16:55] Of Monsters And Men – Dirty Paws (오브 몬스터스 앤 맨 – 더티 포스)
[00:18:13] 음악의 늪 코너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잘 지내요, 오늘도.
나조차 모르는 내 마음을 들키기 싫어
감추는 게 익숙해져요.
망설이다가 건넨 내 말에,
누군가 조용히 알아주길 바랐어요.
말끝에 글썽인 내 눈물을.
사실 난 두려워요.
늘 불안한 내 모습.
비좁은 이 마음을 누구에게 들킬까,
오늘도 잘 지낸다는 말로 날 숨기죠.
꼭 듣고 싶은 그 말,
괜찮아질 거란 말,
꼭 하고 싶은 그 말,
잘 지낸다는 그 말.
긴 하루의 끝에서 다 전하지 못한 말들,
오늘에 묻은 채 내일도 잘 지낼게요.’
[00:20:11] 정승환 – 잘 지내요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저의 (웃음) ‘잘 지내요’. 정승환의 ‘잘 지내요’ 듣고 오셨습니다.
아, 얼마 전, 얼마 전에도 제가 가사 썼던 거 뭐 하지 않았나요? 어떤 노래였지? 기억이 안 나는데, 이번에도 저의 노래구요, 가사도 제가 이번에 또 썼고 이 노래를 좀 해봤는데, 저는 사실 낯설지가 않은 게, 제가 가사 쓸 때 버릇이 가사 뿐만 아니라 그냥 제가 혼자 끄적이는 글, 그 뭔가를 쓸 때 버릇이, 항상 소리 내서 읽어요. 그니까, 노래..가 멜로디가 붙기 이전의 어떤 상태인 것처럼, 이게 말이라고 생각을 하고 혼자 쓰는 거예요. 뭐 ‘잘 지내요 오늘도’ 써놓고 ‘잘 지내요 오늘도 나조차 모르는 내 마음을 들키기 싫어’ 이러면서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쓰기 때문에, 이렇게 읽는 게 모처럼 낯설지 않은 음악의 늪이었던 것 같네요.
가사를 꽤 오래 썼던 것 같아요. 몇 번의 수정을 거듭하고, 거듭하고 주제도 바뀌고.여러 가지 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드라마도 보고 극중에 이제 이동욱씨가 배우 이동욱님께서 극중으로 했던, 출연했던 어떤 캐릭터의 성격들을 이렇게 보면서 그냥 이렇게 쓴 건데. 여러분들께서 또 반응이 좋아서 너무너무 감사한 요즘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마음을 또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잘, ‘잘 지낸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는데 실은 ‘잘 지내고 싶다’ 라는 말뜻을, 숨긴 뜻을 갖고 있는. 뭐 잘 지내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잘 지내고 싶다. 진심으로. 근데 뭔가 내가 이렇게 내 마음을 숨기면서 하는 이야기를 누군가가 조용히 알아줬으면 좋겠다.
뭐 그런 마음도 담겨져 있구요. 여러 가지 우리가 비슷한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썼던 가사예요. 자 음악의 늪을 이렇게 해서 또 해봤구요.
음악의 늪에서는, 방금 해드린 것처럼 연기를 통해서 다양한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나누고 싶은 노래의 가사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음악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혼네의 ‘웜 오너 콜드 나잇’
[00:23:41] HONNE – Warm On A Cold Night (혼네 – 웜 온 어 콜드 나잇)
혼네의 ‘웜 오너 콜 나잇’ 듣고 오셨습니다.
[00:24:33~]
3930 님께서
‘숲디, 숲디는 숲디만의 표현 방식이 있나요? 저는요, 반갑고 친한 사람들을 만나면 괜히 머쓱해져서 아무렇지 않은 듯 그렇게 표현을 해요. 진짜 좋은데, 뭔가 민망해서 그만큼 표현을 못 하겠어요. 사람들이 오해하진 않겠죠? 나는 그게 반가움의 표시인데. 표현의 방식이 다른 것 뿐인데, 그쵸?’
아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있죠. 사실 저도 그렇구요. 저도, 저도 똑같은 것 같아요. 이렇게 반갑고 친한 사람들 만나면 막 ’와! 뭐 야 오랜만이다!‘ 이런 거 못 해요. 그냥 ’그래 안녕(웃음) 오랜만이다.‘ 이렇게 그냥 되게 무뚝뚝하게.
저는 사실 되게 반가운데 이게 뭐 이렇게 들떠서 표현을 하게 되면은 그 순간 제 자신이 굉장히 어색해져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 마음은 되게 반갑고 좋은데 잘 표현을, 자칫 사람들이 보기에 되게 성의 없어 보일 수 있는, 그러한 표현법들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뭐.. 그 외에 다른 것들은 있는, 그대로 잘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상하게 인사할 때 특히 좀 그렇더라고요. 저랑 또 비슷한 분이 또 음악에 숲에 오셨네요.
[00:26:04~]
2036 님께서
‘후배가 전화를 했어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시작된 이야기. 그 끝은 울음이었네요. 그동안 회사에서 쌓이고 쌓였던 속상했던 일들을 털어내는데, 같이 화내주고 욕도 해주고 다독여줬습니다. 전화를 끊고 커피 쿱 쿠폰까지 보내주니 마음이 좀 편하네요. 숲디, 숲디도 제 후배 정진이 잘하고 있다고 응원 부탁드려요. 정진아 툴툴 털어버려. 넌 언제나 씩씩하고 당당하잖아. 우린 아직 덜 자란 어른이인 거 잊지 말고.’
우리 2036 님께서 후배의 어떤 넋두리를 받아주고 다독여주고 해주셨군요. 커피 쿠폰까지 또 보내주시고. 또 좋은 선배를 둔 우리 정진씨. 네. 툴툴 털어버리시고 뭐 말씀하신 것처럼 씩씩하고 당당한 분이시라고 하니까 힘내시기를, 또 툴툴 털어버리면서 ‘아직 덜 자란 어른이다’ 라고 선배님이 말씀하시네요. 모쪼록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할게요. 유성은 피처링 배치기의 ‘비 오케이’
[00:27:29] 유성은 – Be OK (Feat. 배치기) (유성은 – 비 오케이(피처링.배치기))
유성은 피처링 배치기의 ‘비 오케이’ 듣고 오셨습니다.
[00:28:17~]
5163 님께서
‘전 오늘 시장에 다녀왔어요. 시장 입구에서 싱싱한 사과, 복숭아, 포도 등등 예쁜 과일을 보니 숲디 생각이 났어요. 숲디는 요즘 나오는 것 중에 어떤 과일을 좋아하세요? 좋아하는 과일 말씀해 주시면 제가 사드릴게요. 오늘도 음악의 숲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요즘에 좋아하는 과일이요? 저는 사실 과일을, 특별히 막 좋아하는 과일이 있지 않아요. 그래서 집에 있을 때. 뭐 식사 끝나고 나서 어머니께서 이렇게 ‘먹어라 먹어라’ 하면 이제 그 과일 먹고 그러는데, 요즘에 엄마가, 요즘도 아니죠 쪼끔 됐는데, 한 여름부터 계속 어머니께서 복숭아를 자꾸 주세요(웃음) 요즘에 복숭아를 엄청 먹고 있네요.
(실소)맛있는 과일은 우리 5163 님을 위해서 사드시구요, 저도 오늘도 음악의 숲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00:29:20~] 네 자 4034 님께서
‘오늘은 꽤 피곤하네요. 특히 눈이요. 컴퓨터며 스마트 폰이며 많이 보고 일하는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나이를 먹어가며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안약 넣고 눈 찜질 하려구요. 소중한 몸,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혹사시킨 건 아닌지 조금 반성도 해봅니다. 남은 날들 나를 소중히 아끼며 써야겠어요.’
그쵸, 요즘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맛, 스마트 폰을 손에 쥐고 있으니까 눈이 좀 빨리 좀 피로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고, 직장인분들도 하루 종일 모니터 보시고, 이렇게 쉴 수 있을 때 좀 우리 4034 님처럼 눈 찜질도 하고 뭐 그런 좀 관리를 좀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거 들으니까 저도 좀, 눈도 그렇고요 몸 관리를 좀 더 해야겠다. 라는 생각 드네요. 모처럼 우리 다 몸 관리 잘 하시길, 또 요즘에는 환절기니까 감기도 조심하시고, 모두들 건강하게 음악의 숲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자,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30:36] 오늘의 밤편지
‘좀 쉬자 내 몸도 내 마음도’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집니다. 한 주 동안 고생 많으셨던 우리 요정님들. 내일부터 연휴 시작되니까 한가위 풍성하게 만끽하시고, 내일 하루만이라도 몸과 마음 다 푹 쉬셨으면 좋겠네요.
오늘 끝 곡으로 플라네타리움 레코드의 ‘아이고 홀릭’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였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48] PLT – IGOHOLIC ( 플라네타리움 – 아이고홀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