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17(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5~] The Cardigans – Carnival
  • [00:06:39~] 윤상 – 이사
  • [00:13:06~] 종현, 고영배 – 가을이긴 한가 봐
  • [00:13:45~] 박선주 (Feat. 하림) –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 [00:18:50~] Bruno Mars – Treasure
  • [00:22:00~] 러블리즈 – Ah-Choo
  • [00:23:58~] 영준 (브라운 아이드 소울) –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 [00:28:17~] Inger Marie –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 [00:30:27~] Savage Garden – Truly Madly Deeply

talk

우리는 왜 무언가를 시작하기까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얼른 해내는 게 좋을 텐데 말이야. 일종의 심리적 충돌이라고 해. 해야 한다는 마음과 하기 싫다는 마음의 전쟁과도 같은 거지.

오늘 아침, 우리 모두의 마음이 그렇지 않았을까요?가야 하는데, 안 가면 안 될까? 나와의 싸움을 이겨내고 월요일 밤에 선 우리는 또 얼마나 긴 전쟁 끝에 잠들게 될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5~] The Cardigans – Carnival (카디건스 – 카니발)

9월 17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카디건스의 ‘카니발’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 어떠셨나요?

월요일 아침, 보통 월요일 아침… 모든 아침이 그렇겠지만 월요일은 유독 그렇잖아요. 주말을 잘 보내고 나서 월요일에 일어나서 막 뭔가 이렇게 하려고 하니까, 저도 오늘 아침부터 일이 있었는데, 아 정말 일어나기가 힘들더라고요.

지난주 토요일에 공연하고… 주말에 쉬다가 월요일에 딱 일어나서 뭔가를 하려니까, 가야 하는 건 아는데 정말 안 가고 싶기도 하고 그런… 누구나 그런 마음의 충돌이 있겠죠. 근데 뭐 앞서 오프닝에서 ‘일종의 심리적 충돌이라고 해‘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마치 심리학에서 ’그래 그럴 수 있어, 당연한 거야.’ 뭔가 이런 얘기를 해주는 것 같아가지고, ‘그래… 내 마음이 이런 것도 정상인 걸 거야‘ 뭔가… 그런 위안을 얻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네요.

아무튼 오늘 하루 어쨌든 아침은 지나갔고요, 잘 살아내셨습니다. 이제 음악의 숲 걸으시면서 하루의 마무리를 열심히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00:03:48~]
6504 님께서
‘고등학교 때도 이랬는데 대학교 와서도 이래요. 이것만 하고 과제해야지, 이것만 보고 공부해야지, 11시부터 책상 앞에 앉아 있었는데 결국 아무것도 시작한 게 없어요.(웃음)아, 눈물 나…
저는 과연 음숲이 끝나기 전까지 뭐 하나 할 수 있을까요? 집중이 안 돼요, 숲디~ 흑…‘ 이렇게.(웃음)

진짜… 저랑 좀 비슷한 것 같네요. 다들 그런가? 다들, 많이들 그런 것 같아요. 우리 작가님도 지금 옆에서 자기도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고…

근데 저도 그 학교 다닐 때… 왜 그렇잖아요. 시험 공부 막상 하려고 하면, 방이 자꾸 더러워 보여서 자꾸 청소하게 되기도 하고,평소에 신경 1도 안 쓰던 게 신경 쓰여서, 뭔가 조금 더 조용한… 하여튼 다 핑계인 거죠. 공부가 하기 싫어서 자꾸 시선을 다른 데 돌리고, 그러다 보면 결국 별 한 일 없이 이렇게 또 지나가고… 아… 저도 학교 다닐 때 좀 그랬었던 것 같아요. 요즘에도 뭐…

저는 이제 주기적으로 연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연습실에 앉아 있으며는… 그래서 좀 일부러 좀 일찍 가거나 그러는 것 같아요, 왜냐면 보통 한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은 그냥 흘려보내니까.

차라리 일찍 가서 좀 흘려보내고 그 뒤에 연습을 한다든가…
뭐 그런 자기 나름대로의 어떤 노하우들이 있으면 이런 습관, 이런 성격, 성향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자, 오늘 있었던 일들 많이들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미리 알려드릴 게 있는데, 이번 주 일요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서 특별한 시간으로 함께 할게요.

일요일과 월요일은 요정 대통합 날의 날, ‘패밀리데이’ 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추석 연휴에 집에 다녀오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뭐 평소와 다름없이 일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연휴를 보내는 여러분들의 모습, 그리고 또 듣고 싶은 노래들, 마음껏 마음껏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또 화요일과 수요일은 ‘더 대나무 숲’ 으로(웃음) 함께 합니다.

연휴를 앞두고 혹은 연휴를 보내며 받았던 스트레스, 여기서 마음껏 이야기해 주세요. 소중한 이야기들은 음악의 숲 홈페이지와 음악의 숲 SNS FM 포레스트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음악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들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윤상의 ‘이사’.

[00:06:39~] 윤상 – 이사

윤상의 ‘이사’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 또 셀프 자랑을 또 하시는 분들이 있네요.(웃음)

[00:07:37~]
김가은 님께서
‘숲디, 저 자랑 좀 해도 될까요?학교에서 서로의 장점을 쓰고 또 읽어봤는데요. 저의 장점 중에 팔 할이 뛰어난 수학적 능력이었어요.덕분에 저는 의도치 않게 우리 반 수학왕이 됐어요. 저는 문과생인데 말이죠. 허허허! 그래도 기분 좋았어요~‘

문과생이신데 이제 수학을 잘한다. 반에서 이제 수학 왕이 됐다.어… 두 가지 다 잘하는 게 될 수도 있고요.음… 아니면 친구들이 놀리는 건 아니겠죠?(웃음) 농담이고요.

수학왕, 수학왕은 좀 되게 처음 들어보는 말이네요, 수학왕.
아무튼 우리 음악의 숲에 수학왕이 함께하고 있다는 건 저한테 영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 수학이랑 굉장히 좀 거리를 뒀어요,(웃음)더 친해지기 위해서.

왜냐하면 너무 가까우면 사람이 안 좋잖아요. 그래서 약간의 거리를 두면 사람이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수학과 거리를 뒀습니다.(웃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었는데…하하하(웃음) 막 이러면서.(웃음) 자, 넘어갈게요.

3857 님께서
‘오빠, 얼마 전에 탁구대회 나간다고 했던 요정이에요. 저는 우승을 하고…헉! 우승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경기에서 연습 때보다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지금은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장기들이 막 떨리는 것 같아요. 숲디가 저 잘했다고 쓰담쓰담 한 번만 해주세요. 우승 메달이 지금 학교에 있어서 상금이라도 보내봐요. 문상! 20만 원 받았어요~’

하시면서 20만 원 이렇게 부채 펴듯이, 이렇게 사진 찍어서 보내주셨네요. 야… 저번에 그 전국대회 나간다고 하셨던 그분 아닌가요? 와, 우승, 이분은 그럼 탁구왕이네!우리 음악의 숲에 수학왕이랑 탁구왕이랑 다 있네요.와~ 뭔가 되게, 뭐라 해야 되지? 제 일은 아니지만, 뭔가 되게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어요. 우리 음악의 숲에는 탁구왕이랑 수학왕이 있다… 뭐 이런 걸 자랑하고 싶은…

음악의 숲에 이렇게 또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진짜 진짜 축하드리고! 음… 탁구왕, 탁구왕 기억하겠습니다, 탁구왕. 20만원도 축하드리고요, 메달도 축하드립니다. 문상! 문상으로 뭘, 재밌는 거 뭐 할 수 있을까요? 뭐든 간에 탁구왕이라는 명예를 20만원에 비할 수 없죠.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1456 님께서
‘숲디, 저 외국인 유학생 멘토에 지원했는데 합격했어요.학점이랑 지원서랑 이것저것 다 따져서 합격할지 몰랐는데, 두둔~ 합격! 외국 학생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게 아주 아주 열심히 도와주는 멘토가 되고 싶어요.’

오~ 멋진 분이신데요. 외국인 유학생 멘토를 또…, 도와줄 수 있게 지원을 하셨고, 음음~ 또 합격이 됐다는 건 그만큼, 이것저것 많이 따졌다는데 합격이 됐다라는 건 그만큼 출중한 사람이라는 뜻이겠죠. 외국어도 잘하실 것 같고, 또 이렇게 멋진 분이 또 음악의 숲에 찾아와 주셔서 멋있네요. 저는 꿈도 못 꿀 일인데, ‘하이, 나이스투미츄 앤쥬?’(웃음) 이런 거, ‘아이 파인 땡큐 앤쥬?’,‘레츠 스타트 스터디’ 여기까지밖에 못 할 것 같아요. 오늘 약간 컨디션이 이상한 것 같네요.(웃음)


자, 4034 님께서
‘숲디, 기부한 지 10년이 되었다고 기념 액자를 받았어요. 아들이 태어나기 전에 시작을 했는데 벌써 그 아들이 열 살이 됐네요. 작은 나눔이었지만 씨앗이 나무가 되고 숲의 일부가 될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새로워지고 책임감도 생겨요.조금씩 꾸준한 발걸음이 변화를 만드는 거겠죠?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제가 감사한 오늘입니다.’

오늘 이제 그 오프닝을 셀프 자랑, 그 셀프 자랑으로 한번 이렇게 시작을 해봤는데, 다들 그 자랑을 너무 하고도 남을 분들인 것 같아요. 너무 다 멋지신 분들이 또 이렇게 셀프 자랑을 해주셔서, 하나도 안…(뭐라고 하지?), 셀프 자랑하면 얄밉고 그렇잖아요, (근데) 하나도 안 얄밉고 오히려 막 반갑고~ 그러네요.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10년의 약속‘ 이렇게 하면서, 감사패 같은 걸 받은 것 같은데, 음~ 또 이렇게 꾸준하게, 작은 도움이라도 꾸준하게 할 수 있다는 거… 말씀하신 것처럼 씨앗이 또 나무가 되고 숲의 일부가 되고… 그런 거겠죠. 멋지십니다, 또 대단하신 것 같고요.

자, 우리 음악을 듣고 와서 또 여러분들 이야기 이어가 볼게요.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종현과 고영배가 함께한 ‘가을이긴 한가 봐’ 그리고 박선주의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00:13:06~] 종현, 고영배 – 가을이긴 한가 봐

[00:13:45~] 박선주 (Feat. 하림) –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종현과 고영배가 함께한 ‘가을이긴 한가 봐‘, 그리고 박선주의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두 곡 이어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4:35~]
공영주 님께서
‘숲디, 저 엄청 특이한 경험을 했어요. 혹시 ’영화관에서 만나는 문학‘ 이라고 들어봤어요? 영화관에서 시에 대해 강연하는 프로그램인데, 무려 숲디가 좋아하는 심보선 님의 강연을 들었어요. 평소에 시를 읽으려고 하면 어렵고 이해가 안 돼서 도중에 포기했거든요. 이 강연을 들으면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과는 대만족! 이제 조금은 편하게 시를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숲디는 시를 읽을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읽는 편이에요?그리고 시를 즐겨 읽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하시면서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심보선, 영화관에서 만나는 문학, ‘심보선 시인, 모르는 것을 안다는 것‘ 이런 제목의 어떤 강연 같은 거였나 본데, 영화관에서 또 시를 얘기하는 것도 멋진 것 같네요.

무려 제가 좋아하는 심보선 시인, 크… 진짜 부럽네요, 부럽고,
심보선… 지금 제 가방 속에도 심보선 시인의 시집이 들어있는데, 아 이분은, 영주 씨는 굉장히 부러운 것 같습니다. 시를 왜 좋아하냐구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읽냐고요?

글쎄요… 뭐 시마다 다르고, 같은 시여도 상황마다 다르고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그게 뭔가 이렇게 명료하게 표현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근데 그냥 좋습니다. 뭐 좋은 데 이유가 있겠습니까?

저도 뭐… 이를테면 이런 거죠.어느 날 안 읽혔던 시가 갑자기 읽히는 날이 있고, 오래도록 좋아했던 시가 갑자기 마음에 안 닿는 때가 있고… 그게 약간 시의 맛인 것 같아요, 매력인 것 같아요.
이것을 내가 이해를 한다, 못한다로 접근을 하는 게 아니라,어… 그냥 이거를 내가 마주함으로써 무언가를 느끼거나 느끼지 않는다를 내가 캐치하는 거, 그게 좀 시의 맛인 것 같아요. 뭐라 해야 될까, 음악은 정해져 있잖아요. 물론 시도 활자가 정해져 있지만, 음악은 어떤 모든 음의 어떤 배열과 이런 것들이 다 정해져 있고,근데 이제 활자라는 거는, 내가 읽어내리는 것이지만, 뭐 소리내어 읽기도 하고요, 뭐 그때그때 되게 다른 것 같고, 물론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시의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아무튼 심보선 시인의 강연을 또…크… 부럽네요. 다음에 저도 한번 기회가 되면 그런 강연에 한번 참여를 해보겠습니다.

9412 님께서
‘숲디, 지난 5월에 난생 처음으로 MBC 극본 공모전에 응모했는데요. 얼마 전에 결과가 발표됐어요. 당선됐냐구요? 아니요, 떨어졌죠~ 만약 당선됐다면 그날 방방 뛰며 자랑 문자를 수십 통 보냈을 거예요. 혹시 위로가 필요하냐고요? 아니요, 응원이 필요해서 문자 보내요.발표를 기다리는 지난 3개월, 극본을 다시 보면서 제 강점과 약점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떨어지긴 했지만 얻은 게 있는 좋은 경험이었어요. 너무 오래지 않아 음숲에 기쁜 소식 알릴 수 있음 좋겠는데… 숲디, 앞으로도 계속될 저의 도전을 응원해 주세요!‘

드라마 공모전에 또 이제 직접 쓰신 극본을 보내셨는데, 당선 여부를 떠나서 본인도 지금 그렇게 느끼고 계시고요, 아주 소중한 경험을 하신 것 같네요.

언젠가 제가 꼭 음악의 숲에서 ’축하드립니다!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때까지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또 긍정적인 우리 요정님을 모셨네요. 음악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들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브루노마스의 ’트레저‘.

[00:18:50~] Bruno Mars – Treasure (브루노마스 – 트레저)
[00:20:04~] 음악의 늪 코너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맛있는 걸 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 생겼어.
아직 요리는 잘 못하지만 연습하고 있어.
예를 들면 팬케이크라든가, 뭐 팬케이크 같은 뭐 그런 거…헤헤.그댈 위해 몰래 감춰놓은 애교도 있는걸.
꾜잉~ 꾜잉~ 뜽환이도 애교할 줄 알아요, 이케 이케요.
매일 지루하지 않게 웃게 해줄 텐데…
너는 내 맘 모르지.
아추!아… 널 보면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아.
너만 보면 해주고픈 얘기가 참 많아.
입술이 너무 간지러워, 참기가 힘들어.
아추!
아… 내 마음에 꽃가루가 떠다니나봐.
널 위해서 해주고픈 일들이 참 많아.
나의 마음이, 내 사랑이 더 이상은 삼키기 힘… 아추! 힘들어.‘


[00:22:00~] 러블리즈 – Ah-Choo (아추)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러블리즈의 ‘아추’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는 제가 이제 발라드 버전으로 한번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노래 또 연기를 해보긴 또 처음이네요.음… 굉장히 정말 이 노래를 제가 건드릴 때마다 많은 러블리즈 팬분들께 정말 죄송스러운(웃음) 마음이 드는데 어땠나요? 저의 재채기 연기와 또 애교 뭐 등등…

월요일부터 이제 한 주를 굉장히 좀 따끈하게 시작할 수 있게 한번 제가 연기를 해봤는데…자,(웃음) 모쪼록 마음에 조금은 드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다양한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나누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노래 한 곡 더 듣고 와서 여러분들 이야기 다시 돌아갈게요.


영준의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00:23:58~] 영준 (브라운 아이드 소울) –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영준의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00:24:45~]
2189 님께서
‘숲디가 그랬잖아요? 일 년에 한 번 크게 아프곤 한다고.
저도 그 말을 듣고 완전 공감했었는데요. 아… 그 날이 찾아오고 있나 봐요. 저녁부터 컨디션이 급격하게 떨어지더니 몸이 점점 짓눌리고 다 때려 맞은 느낌이에요.내일 아침에 눈 떴을 때 너무 아플까 봐 지금 너무 무서워요. 아프기 싫어요. 숲디~‘

이분도 또 저랑 같은, 1년에 한 번 또 그렇게 아픈 분인 것 같은데, 이때는 좀 미리 좀 예방을 좀 해야 돼요~ 몸을 따뜻하게 하시고, 뭐 열이 좀 날 것 같으면 왜 감이 오잖아요. ‘ 내일 일어나면 엄청 아플 것 같다‘ 그런 감이 올 때, 뭔가 그 해열제라든가, 그런 거 이렇게 먹고 이제 따뜻하게 몸 따뜻하게 하고, 차라리 자면서 땀 쫙 빼는 게 좀 낫고 그러니까 미리 좀 예방을 잘 하시길 바랄게요. 내일 눈 떴을 때 안 아프길 바라면서 오늘은 좀 일찍 주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 0645 님께서
‘어제 너무 슬픈 악몽을 꿔서 오늘 잠자기가 무섭네요. 흑, 저 아침부터 폭풍 오열했어요. 원래 꿈을 잘 안 꾸는데, 요새 들어 한 번 꾼 꿈을 몇 번이나 똑같이 꾸더라구요. 혹시 오늘도 그 꿈을 꿀까 봐 걱정돼요. 오늘은 꿈 안 꾸고 푹 잘 수 있을까요?‘

그렇죠, 꿈의 어떤 여운이 길게 가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길게는 한 뭐 2-3일 가는 것 같고, 어떤 꿈의 여운… 뭐 슬픈 꿈도 있고 좋은 꿈도 있고요.뭔지 너무 잘 알겠어서… 저도 요즘에 뭐 악몽은 아니지만, 지난번에도 한번 말씀드렸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집이 자꾸 꿈에 나와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집인데 그 집이 자꾸 꿈에 나오고, 그 집이 저희 집이거든요. 근데 3층짜리 집이에요.(웃음) 제가 그런 집을 갖고 싶은 건지…

그리고 이제 뭐 옥상… 테라스도 있고, 근데 항상 언덕배기에 있고, 그 동네도 뭐 이름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는 동네인데 항상 그 동네에 어떤 언덕배기에 똑같은 집이 나오는데, 항상 그 집에서 이제 손님을 맞이하고 그런 꿈을 꾸거든요.어… 근데 이제 이게 매일매일 꾼다기보다는, 언제부턴가 한 올해부터 그랬는데, 올해 한 중반부터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그 집이 꿈에 나오는 것 같아요. 그 화장실이 굉장히 큽니다, 맞아요,(웃음) 집이, 욕실이 엄청 커요.

아무튼 갑자기 꿈 얘기 하니까 그 생각나는데,
제 꿈 얘기했으니까 다른 꿈은 잊으시고 저랑 비슷한 꿈꾸셨으면 좋겠네요. 왜냐하면 그 집이 되게 좋거든요. 하하하.(웃음) 그 집에 살고 싶나 봐요, 제가.

아무튼 오늘은 악몽 안 꾸시길 바라고요, 좋은 음악들을 좀 들으면 악몽을 덜 꿀 수 있을까요? 제가 또 남은 시간 동안 좋은 음악도 들려드리고 할 테니까 음악의 숲에서 마음을 좀 가라앉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자, 우리 그러면 음악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인거 마리의 ‘윌 유 스틸 러브미 투마로’.

[00:28:17~] Inger Marie –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인거 마리 – 윌 유 스틸 러브미 투마로)

오늘의 밤편지.

나의 하루와 너의 하루는 무척이나 닮아있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여러분들 자랑도 만나봤고, 아프다고 또 힘들다고 그런 이야기도 만나봤고…

다들 좀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을 갖고 계시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뭐랄까… 힘이 되기도 하고 반갑고 그런 것 같아요. 우리 내일도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힘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또 시간 가졌으면 좋겠네요.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끝곡으로 세비지 가든의 ‘트룰리 메들리 디플리’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27~] Savage Garden – Truly Madly Deeply (세비지 가든 – 트룰리 메들리 디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