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3] Ellie Goulding – How Long Will I Love You (Bonus Track)
- [00:05:54] 윤건 – 가을에 만나
- [00:11:23] CHEEZE (치즈) – Mood Indigo
- [00:12:12] JK 김동욱 – 옛사랑
- [00:18:20] 소란 (SORAN) – 살빼지 마요
- [00:22:52] Shazz – Fallin` In Love
- [00:29:54] Yolanda Be Cool – We No Speak Americano (I Like That) (Feat. Nablidon)
- [00:31:10] 빌리어코스티 – 소란했던 시절에
- [00:33:13] 도재명 – 이 노래가
talk
작은 일에도 쉽게 감동하는 사람들이 있어, 예를 들면 이런 거야 고마워~라는 말 한마디에 나를 대하는 행동이 달라지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맛있다는 게 얼굴에 써있다거나 그 음악이 그렇게 좋은가? 궁금할 만큼 표정에서 감동이 보이는 거지.
나 정말 좋아, 정말 행복해, 기쁨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순간순간에 자주 만족해서 그만큼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산다는데요. 오늘을 돌아봤을 때 좋았다 싶은 순간들 몇 개쯤 떠오르세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3~] Ellie Goulding – How Long Will I Love You (Bonus Track) (엘리굴딩 – 하우 롱 윌 아이 러뷰)
9월 13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엘리 굴딩의 ‘하우 롱 윌 아이 러뷰’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기쁨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순간순간에 자주 만족해서,또 그만큼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데, 오늘 하루 여러분들 몇 번이나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그러셨나요. 뭔가 이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은 좋은 거든 나쁜 것들이든 이제 마음에 잘 드리잖아요.
어디선가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짧게 느껴지는 거는 뭐라야 될까 나의 감수성이 무뎌지고그만큼 이것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새로운 일들이 새로운 일들의 누적이 조금씩 줄어들다 보니까 1년 1년, 1년 2년 이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뭔가 새로운 기억들 또 기억할 만한 추억들이 많지 않아져서 마치 10대 때는 시간이 참 오래 갔던 거 같은데 20대는 더 빨리 가고 30대 더 빨리 가고 그런 거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추억할 때 정말 풍부한 추억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 그것이 어떤 마냥 행복한 것이 아닐지라도 우리의 인생을 기억함으로써 풍부하게 만들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늘은 또 어떤 다양한 일들 혹은 뭐 평범한 일들 있으셨는지 음악의 숲에서 한번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4:05~]
2235 님께서
‘숲디 안녕, 바람이 쌀쌀해서 왠지 허한 마음에 모닝빵을 사서 크림치즈 듬뿍 발라 먹었어요. 아 완전 맛나요. 별건 아니지만 주어진 것 안에서 이렇게 소확행을 실천해요. 모닝빵 하나에 즐거운 저 좀 웃기죠? 소소한 거 말고 복권 당첨 같은 큰 행복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참 좋긴 하겠네요.그래도 모닝빵 사서 크림치즈 듬뿍 발라 먹는 것을 이기지 못하는 또 그런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별거 아닌 일 조차도 기록하고 그렇게 기억 기억하고 뒤돌아보고 하는 것들도 뭔가 우리를 풍부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요즘 소확행이라는 말 많이 쓰는데 얼마 전에 유희열 선배님께서 새로 이제 시작하신 프로그램에서 본인의 소확행이 반신욕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사실 똑같거든요.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친 다음에 집에 돌아와서 반신욕을 하거나 샤워를 하거나 특히 겨울에 집에 돌아와서 뜨끈한 물로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샤워를 하면 저는 그때가 가장 하루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인 것 같아요.
아무튼 저의 소확행은 그런 것입니다. 그냥 듣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주시면 더 좋은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 있었던 일들 또 하고 싶은 이야기 여기로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입니다. 미니는 무료이고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와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본격적으로 만나볼게요.윤건의 ‘가을에 만나’
[00:05:54~] 윤건 – 가을에 만나
윤건의 ‘가을에 만나’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오늘 또 어떻게 보내셨는지 좀 만나볼게요.
[00:06:43~]
박은지 님께서
‘아 저 오늘 9시 수업이었는데 9시에 일어나 버렸어요. 알람이 왜 안 울렸나 싶어서 확인해 봤는데 오전 6시가 아니라 오후 6시에 맞춰 놨더라구요.급하게 준비하고 출발했지만 제가 다른 지역에서 통학을 해서 결국 1, 2교시를 통째로 못 들었어요. 눈물 또 눈물이…’
이럴 때 있죠. 그 오전과 오후까지 맞춰야 되는데 그게 이제 손가락 터치가 잘 안 됐어서 그랬는지 아무튼 오전인데 오후에 맞춰 놔서 알람 소리도 못 듣고 또 그 깜빡하고 있다가 그 괜한 시간에 또 알람이 울리기도 하고 9시 수업인데 9시에 일어났다고 (웃음) 그래요.
뭐 가끔 그런 일도 있고 그런 거겠죠. 다른 지역에서 통학을 야 그런데 학교가 집에서 이렇게 멀면 다른 지역이라고 하면 못해도 진짜 아무리 못해도 한 시간 두 시간은 걸릴 텐데 아 고생이 많습니다. 우리 또 한 번 실수했으니까 다음에 내일부터는 알람 맞추실 때 오전인지 오후인지 아주 잘 살피면서 알람 맞추시기를 바랄게요.
자 1506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오늘은 글쎄 운이 너무 안 좋았어요.아침에 차에 타자마자 엄마가 싸준 샌드위치를 다 흘려서 교복이 더러워졌고요. 조금 이따가 음료수 뚜껑을 잘못 열어서 팡 하는 소리와 함께 제 머리와 옷에 음료수가 (흑) 또 방금 학원이 끝난 후엔 계단을 계단을 걷다가 발을 접질렀는데 그 모습을 본 어떤 남자 고등학생이 막 웃었어요.아..너무 창피했어요. 숲디 라디오 듣고 기분 전환하려구요.’
얼마 전에 우리 그런 얘기 했잖아요. 왜 나쁜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일어나는가 그게 뭐 심리적인 연쇄 작용 뭐 그런 것이다. 뭔가 마음이 한 번 무너지졌기 때문에 약해진 상태여서 그런 거라고 그런 이야기했는데 이거는 각각 개별적으로 한 번씩만 일어나도 되게 뭐라해야 될까
힘들 뭔가 창피하고 화도 나고 그럴 일인데 오늘 하루 안에 일어난 일 치고는 드문 일이네요.
말씀하신 대로 진짜 운이 안 좋았던 하루인 것 같은데 제가 달리 위로의 말씀을 드리 드릴 수는 없지만 우리 라디오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그 창피함들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1시간 이면 그 창피함을 잠시나마 잊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복 잘 빠셨죠. 근데 학교 가는 길에 왜 차 움직이는 차 안에서 음료수를 드셨어요. 다음부터 조심히 하시길 바라구요.
6966 님께서
‘점심시간 한 시간을 제외하고 9시부터 풀로 수업이 있었어요.6시 이후에는 동아리에서 하는 금연 서포터즈 회의를 했답니다. 제가 또 서포터즈 단장이라 열심히 회의를 진행했죠. 모든 일정이 끝나니까 8시더라고요. 그때 갑자기 친구들과 무작정 떠나고 싶어서 택시 타고 목포에 갔어요. 참고로 저희 학교는 전남 무안에 있습니다. 바다를 찾아 무작정 걸었는데 목포 해양대에 도착했지 뭐예요.우와..아무튼 오늘 진짜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역시 인생은 즉흥이죠. 하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기숙사에서 숲디와 함께 합니다.’
정말 저는 DJ를 하면서 매일매일 여러분들의 이야기 또 사연들을 받아보잖아요. 우리가 똑같은 24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다양한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누구는 같은 시간에 누구는 차 안에서 음료수를 쏟고 있고 누구는 그 시간에 일어나고 누군가는 더 일찍 일어나서 뭔가 뭔가를 하고 있고아무튼 역시 인생은 즉흥이죠. (흐흐) 멋진 하루의 끝을 또 음악의 숲으로 마무리해 주셔서 제가 되려 감사합니다. 자 우리 멋진 음악도 들을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치즈의 ‘무드 인디고’ 그리고 제이케이 김동욱의 ‘옛사랑’
[00:11:23~] CHEEZE (치즈) – Mood Indigo
[00:12:12~] JK김동욱 – 옛사랑
치즈의 ‘무드 인디고’ 그리고 제이케이 김동욱의 ‘옛사랑’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3:06~]
멋있는 요정님들 또 대단한 분들이 계시는데
7891 님께서
‘건강검진을 받았어요. 제가 공황장애 그러니까 폐소공포증이 좀 있어서 검진을 받을 때마다 MRI를 못 찍었거든요.하지만 이번엔 꼭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심호흡을 하고 누웠답니다. 큰 기계음과 함께 침대가 움직이는데 아 심장이 쿵쿵 무섭게 뛰기 시작하는 거예요. 딱히 종교는 없지만 눈을 꼭 감고 다급하게 기도를 했습니다. 숲디 저 잘해낼 수 있게 해주세요. 그래 좋아 할 수 있어! 아무 말 대잔치 하면서 기도를 했는데 마음이 평온해지는 거 있죠.덕분에 무사히 MRI 촬영을 끝냈답니다. 숲디 고마워요.’
아 그래요 저를 또 그 와중에 또 찾아서 (웃음) 아이고 다행이네요. 일단 너무 고생하셨고, 잘 해내셨고, 진짜 쉽지 않았을 텐데 거기 들어가서 이렇게 잘 견디셨습니다.또 그 와중에 저를 찾았다고 했지만 음 온전히 7891 님께서 잘 해내신 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자 진짜 왜냐하면 남들한테 별거 아닐 아닌 일처럼 보일 수 있어도 그렇지 않은 사람이 꼭 있거든요.
뭐 예를 들어서 저 같은 경우에는 물 뭐 바다 공포증이 있는데수영을 한다거나 근데 저는 남들이 봤을 때는 그냥 물 들어가는 게 뭐라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저는 엄청난 용기와 결심 끝에 그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고 그랬거든요. 아무튼 정말 대단하십니다.
0049 님께서
‘아침에 퇴근을 하게 돼서 오랜만에 조조 영화를 봤어요. 맨날 퇴근하면 잠만 자고 아무것도 안 하고 집 회사 집 회사를 반복하다가 평일 아침에 영화를 보니
뭔가 색다르더라구요.이젠 평일에도 매일 무언가를 하면서 특별한 하루하루 보낼 거예요.’
아침에 퇴근을 하셨다는 거는 아침에 출근해서 아침에 퇴근하셨다는 건가요? 아니면 아침까지 일하시다가 조조 영화까지 보고 퇴근을 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조조 영화 가끔 이렇게 보면 색다르죠 아침에 보통 일하거나 주말에도 아침에는 좀 늦잠 자거나 뭐 웬만하면 집 밖에 잘 안 나가는 분들이 많으신데 더군다나 우리 음악의 숲을 듣는 분들이시라면 그분들의 패턴이라면 더더욱 조조 영화를 보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조조 영화 저도 언제 봤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조조 영화를 작년 딱 이맘때쯤에 제가 미국 그 미국 콘서트 레이블 콘서트 갔다 오고 나서 시차 적응을 못해서 아침에 아침 일찍 일어나는 그런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조조 영화를 좀 봤던 것 같아요. 너무 일찍 일어나서 뭘 할까 하면서 할 거리를 찾다가 조조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봤던 게 아마 다큐멘터리 영화였는데 ‘다시 태어나도 우리’ 라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그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 영화 보러 이렇게 걸어서 갔거든요. 모처럼 걷자 이러면서 영화관까지 걸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조조 영화 가끔 이렇게 보는 거 좋은 것 같아요.
자 2586 님께서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이 찌기 시작하더라구요.그래서 줄넘기를 시작했어요. 어제는 500개 오늘은 1000개를 했는데 자꾸 밤에 배가 고파요. 지금 이 시간에도 꼬르륵 소리가 나고요. 내 인생에 운동은 없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운동하는 걸 너무 싫어했는데 이제는 자발적으로 하네요. 다이어트 왜 이렇게 힘든 거죠.’
다이어트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이 찌기 시작한라고 하는 거 그러게요. 저도 요즘에 좀 그런 거 느끼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쪘는데 살이 안찌는 체질이었는데, 어 조금씩 예전보다는 확실히 몸이 달라지고 있는 걸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요즘에 운동 그래도 열심히 해서 줄넘기를 매일매일 하죠. 근데 저는 시간제로 하는 하기 때문에 몇 개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500개에 1000 개면 굉장히 많은 걸 거예요.
꾸준히만 하면 무리하지 않고 본인의 어떤 힘 닿는 그 선 안에서 꾸준히만 하면 금방 또 살 빠질 거예요. 근데 그 꾸준하게 하는 게 어렵죠. 다이어트 참 어렵습니다. 어쨌든 음악의 숲이 응원하겠습니다.
자 우리 또 음악 한 곡 들을게요. 이분한테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네요. 소란의 ‘살 빼지 마요’
[00:18:20~] 소란 (SORAN) – 살빼지 마요
[00:19:56~]
숲을 찾아온 여러분을 위해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숲 지기의 이야기로 들려드리는 숲의 노래. 이 시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오늘 소개할 노래는요. 쉐즈 피처링 알렉시의 ‘폴링 인 러브’라는 노래인데요. 제가 DJ 하면서 간간히 저희 둘째 누나에 관한 이야기를 종종 했던 거 같은데, 사실 제..뭐라 해야 될까요. 음악에 관한 취향 들이 거의 한 8할은 저희 작은 누나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희 누나가 가지고 있던 플레이 리스트가 곧 저의 플레이 리스트였어요. 그러니까 저는 음악을 찾아듣지도 않았고, 찾아듣는 뭐라 해야 될까 그 방법도 몰랐고, 그래서 항상 누나가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옆에서 누나가 틀어놓은 음악을 듣고 뭐 그렇게 해서 음악을 알아가고 그런 식이었는데 누나가 듣는 음악들이 뭐라고 해야 될까요. 보통 그 나이 또래 친구들이 듣지 않는 음악을 그러니까 디깅을 엄청나게 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영화도 굉장히 좀 독특한 영화도 굉장히 어린 나이인데도 접하게 되고, 그중에서 너무나도 많은 곡들이 있지만 숲의 노래를 준비하다 보니까 문득 떠오르는 노래가 이 곡이어서 이 노래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간간히 제가 그때 당시에 많이 들었던 음악들을 소개를 해드릴 텐데 그 중에 한 곡 또 오늘 이 노래를 가지고 와봤어요.
이 노래는 뭐 그런 거 있잖아요. 사람들마다 노래를 들으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고 그런 노래들이 있잖아요. 어떤 시절의 어떤 풍경과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그때의 냄새라든가 뭐 그런 것들까지 기억나게 해주는 노래가 있는데 뭐 만화 주제가가 그런 거의 일종이겠죠.
근데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제가 중학교 한 중학교 시절 때 음…집에서 누나가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제가 옆에서 앉아 있고 혹은 뭐 학교 가는 버스 안 뭐 그런 풍경들이 자꾸 생각이 나요. 비 오는 날 집에서 멍하니 있었던 그 그 학창시절의 기억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촤아악 생각이 나고 지나가게 해주는 그런 음악입니다. 음 여러분들이 들었을 때 좋았으면 좋겠네요. 음악을 한번 들어볼까요.
쉐즈 피처링 알렉스의 ‘폴링 인 러브’
[00:22:52~] Shazz – Fallin` In Love (쉐즈 – 폴링 인 러브)
숲의 노래에서 들려드린 노래였죠. 셰즈 피처링 알렉스의 ‘폴링 인 러브’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제가 그때 당시에 웹툰을 되게 좋아했었어요. 그때 웹툰을 굉장히 이렇게 오래 보면서 이 노래를 틀어놨던 그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또 뭐 굉장히 많은 기억들이 있어요.
누나 때문에 참 뒤늦게 알게 됐던 사실 라디오 헤드나, 너바나, 이런 밴드도 제가 뒤늦게 되게 좋아했었는데 고등학교 제가 올라가면서부터 엄청나게 좋아했었는데 낯 익은 음악들이 있는 거예요. 봤더니 이제 제가 더 어렸을 때 누나 옆에서 들었던 음악들이 다 거기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고마운 일들이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튼 여러분들 귀에도 좋게 들리셨기를 바라고요.
[00:24;30~]
다시 여러분들 이야기로 돌아가 볼게요.
3349 님께서
숲디는 셀카 자주 찍으시나요? 사실 전 낯 간지러워서 그냥 사진도 거의 안 찍는 편인데요. 휴대폰을 새로 바꿔서 기능을 확인해 볼 겸 오랜만에 셀카를 찍었어요. (잘 못 찍는다는 증거죠. 셀카를 이렇게 발음을 못 한다는 거) 나름 예쁜 표정을 지어가면서요.그리곤 뭘 누르다가 사진에 상세 정보가 있길래 눌러봤는데 제 사진의 종류가 무표정으로 분류돼 있지 뭐예요. 순간 당황스럽다가 좀 슬퍼졌어요. 내가 이렇게 표정 없는 사람이 되어가나 싶고요. 웃을 일이 많아지면 좋겠지만 그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 일부러라도 웃는 연습을 좀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 웃프다.’
저는 일단 앞서 말씀드렸지만 셀카를 잘 안 찍고요. 잘 안 찍는 이유는 제가 잘 못 찍어서인 것 같아요. 아무 아닌가 더 근본적인 문제인가 셀카를 찍으면 기분이 안 좋다 (웃음) 기분이 그러니까 굳이 내가 기분이 안 좋으려고 이렇게 카메라를 꺼내 들어서저는 오히려 이제 카메라 렌즈를 저의 반대편으로 향하게 해서 사진을 찍는 편이죠.
저보다는 저와 어떤 시선을 갖게 해서 사진을 찍는데 저도 똑같은 것 같아요. 무표정 아마 그게 있었다면 저도 무표정으로 분류돼 있지 않았을까 항상 뭐 뮤직비디오를 찍는다거나 사진을 찍는다거나 뭐 화보를 찍는다거나뭐 촬영을 한다거나 항상 제가 듣는 말이 승환 씨 좀 웃으세요. 좀 웃으세요. 뭐 이런 말이었거든요.
저는 정말 제 있는 힘껏 이 안면 근육을 움직여서 웃고 있는데 막 마비가 올 지경인데 안 웃는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좀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아 내가 굉장히 무표정한 사람이구나.근데 이렇게 억지로라도 웃으면 뭔가 엔돌핀도 돌고 뭐 그런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거든요.
제가 요즘에 자기 전에 무슨 명상 비스무리한 걸 하는데 거기서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살짝 미소를 지으시라고 그러면 뭔가 뇌에서 뭐 어쩌고저쩌고 그런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본인 기준에서 미소 짓는 그 정도의 미소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너무 무표정하면 좀 그러니까 우리 좀 같이 서로 분발을 해봅시다.
자 4034 님께서
‘낮에 잠시 외출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 늘 가던 대로 아파트 입구로 가서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11층에 딱 내렸는데 순간 멈칫하면서 기분이 살짝 이상한 거예요. 뭐지? 싶어 문 앞을 자세히 보니 1105호인 거 있죠.헐 우리 집은 1107호인데 알고 보니 저희 집 옆라인으로 잘못 들어왔더라고요. 혼자 화들짝 놀라서 (웃음)
누가 볼세라 좌연스럽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왔답니다. 그저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을 뿐인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저 왜 그랬을까요. 파란 하늘에 취했던 걸까요.’
아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저도 이사하고 나서 이 아파트의 그 구조가 너무 헷갈리더라고요그래서 어 그냥 그냥 들어가서 이렇게 비슷하길래 제 항상 드나들던 길과 똑같아서 들어갔는데, 그 현관문 앞에 풍경이 막 갑자기 막 아기 신발 있고 롤러 스케이트 있고 막 이런 거예요. 그래서 우리 집에 이런 게 없는데 하고 봤더니 호수가 다르더라고요. 그랬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굉장히 당황스럽죠. 저도 똑같이 좌연스럽게 (웃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저희 집으로 갔답니다.
0393 님께서
‘숲디 영어가 너무 하기 싫어요. 영어가 너무 싫어요. 어쩌죠 요즘 이것 때문에 학원까지 다니는데 너무 힘드네요. 영어가 뭐라고 마음의 여유가 사라졌어요. 어렵다. 영어 모른다 영어’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영어 공부를 좀 하고 계시나 보네요.영어 그래도 제가 보니까 다른 영어 외에 다른 언어들보다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접했어서 그런 건지 영어가 어려운 것 중에 제일 쉬운 언어인 것 같아요. 뭐 그것도 사람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자 영어 그렇죠 저도 참 영어 잘 못하는데 어렸을 때는 참 잘했던 것 같은데 점점 갈수록 못 하는 것 같아요.
뭐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필수라면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하고 그냥 뭐 하려고 하는 거라면 너무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 선에서 하셨으면 좋겠네요. 뭐든 열심히 한번 해봅시다. 우리
우리 이쯤에서 음악 한 곡 더 들을 건데 이번 노래는요.
욜란다 비쿨 앤 디컵의 ‘위 노 스피크 아메리카노’ 듣고 올게요.
[00:29:54~] Yolanda Be Cool – We No Speak Americano (I Like That) (Feat. Nablidon)
(욜란다 비쿨 앤 디컵 – 위 노 스피크 아메리카노)
욜란다 비쿨 앤 디컵의 ‘위노 스피크 아메리카노’ 듣고 오셨습니다. 노래 나가는 동안 너무 열심히 춤을 춘 것 같아요. (흐흐) 숨이 가쁘네요.
여러분들도 들으시면서 약간 둠칫둠칫 정도는 하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자..음악에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노래 한 곡 더 들을게요.
빌리어코스티의 ‘소란했던 시절에’
[00:31:10~] 빌리어코스티 – 소란했던 시절에
[00:32:16~] 오늘의 밤편지
‘그것만 기억해 봐, 너를 웃게 했던 그 찰나의 순간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있었던 안 좋은 것들 조금은 잊어버리시고, 좋은 순간들 많이 많이 기억하면서 꿀잠 주무셨으면 좋겠네요. 또 좋은 일의 하나가 우리 음악의 숲이었으면 좋겠고요. 오늘 늦은 시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오늘 끝 곡으로 도재명 그리고 이선지가 함께한 ‘이 노래가’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3:13~] 도재명 – 이 노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