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14(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1~] Charlie Puth – Up All Night
  • [00:05:00~] 페퍼톤즈 – 계절의 끝에서
  • [00:08:49~] 이적- 빨래
  • [00:09:50~] Sarah McLachlan – When She Loved Me
  • [00:17:48~] Sugababes – Push The Button
  • [00:22:30~] 제이레빗 – 넘어지지만 말아요
  • [00:22:57~] 멜로망스 – 좋은 날
  • [00:24:14~] This Land Is Your Land – Pete Seeger
  • [00:25:59~] Nothing But Thieves – Lover, Please Stay

talk

준비 없이 맞이하는 건 그게 뭐든 당황스럽죠.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옷장을 열면서 생각합니다. 대체 작년엔 뭘 입고 다녔지?

갑자기 다가온 이별에 시간을 되짚으며 생각합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당황.. 저도 해보고 싶네요.
추위.. 뭐 이별 이런 거 말고요. 갑자기 쏟아지는 문자와 신청곡, 갑자기 밀려드는 관심, 이런 것들 때문에..

당황할 준비, 사랑을 받을 준비가 돼 있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1~] Charlie Puth – Up All Night (찰리 푸스 – 업 올 나잇)

10월 14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찰리 푸스의 ‘업 올 나잇’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입니다.

준비 없이 맞이하는 건 다 당황스럽죠. 특히 올해 유독 그 뭐라 해야될까요. 추위가 확 찾아온 것 같아요.10월 말부터 한파가 올 것이다 이런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아니 지금 10월 말.. 중순인데 근데 지금 한파 벌써 온 것 같아요 저는..

저는 추위를 많이 타니까 지금 코트 입고 막 그럽니다 저..(헛웃음) 근데 저도 길을 다니면서 패딩 입은 사람 쫌 봤어요. 그 정도로 춥구나 싶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더위를.. 추위를 잘 타시는 편이신가요? 저희 매니저 형은 지금도 반팔 입거든요. 한여름에는 물론 저도 덥고 하니까 느끼는 게 비슷비슷한데 이렇게 좀 계절이 어떤 경계에 들어설 때 좀 갈리더라구요. 아직도 차에서 에어컨을 트시는 매니저 형한테 에어컨만은 좀 끄자 우리 진짜 인간적으로.. 내가 히터 틀어달라는 말은 안 할 테니까 에어컨을 끄자 뭐 이런 말씀을 드리기도 하고요.

당황하고 싶네요. 준비 없이 맞이한 뭔가 갑자기 막 미니가 폭발할 정도로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그러면 아주 행복한 당황스러움이 될 것 같아요.

[00:03:49~]
2029 님께서
‘따뜻함을 가진 숲디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참 좋아요. 오래 함께 걸을 수 있다면 몸서리치도록 행복할 것 같아요.’

이렇게 또 사랑을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 3029 님께서
‘요즘 숲디가 시낭송 할 때 정승같이 멋있습니다.’

정승같이.. 예전에 별명이 정승이었는데.. 정승 같아서가 아니라 진짜 이름이 그냥 이름 세 글자 부르기가 힘들었나봐요 친구들이..

그냥 정승 이렇게 불렀던 것 같아요. 갑자기는 아니지만요, 충분히 또 예상을 하셨겠지만 늘 뭐 당황스러운 게 있잖아요. 내일이 또 월요일이라는 것도 있구요.

월요일은 참 항상 준비 없이 맞이하는 요일인 것 같아요. 그쵸?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들 수 없는 여러분들의 이야기 들어드릴테니까 많이많이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을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4301 님의 신청곡이네요. 페퍼톤즈의 ‘계절의 끝에서’

[00:05:00~] 페퍼톤즈 – 계절의 끝에서

페퍼톤즈의 ‘계절의 끝에서’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 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05:37~]
5083 님께서
‘숲디, 저 내년에 중국으로 일 년 동안 교환학생 가요.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가볍게 신청했었는데 막상 되니까 너무 무섭고 두렵네요. 한편으론 설레기도 하지만요. 잘 할 수 있겠죠. 불안에 떨고 있는 저를 위해 민혜야 몸 조심히 잘 다녀와 라고 해주세요.’

그래요. ‘민혜야 몸 조심히 잘 다녀와.‘ (웃음) 교환학생으로 가시는 분들도 이제 음악의 숲에서 꽤 많이 모셨던 것 같아요. 진짜 말한 것처럼 그대로 무섭고 설레기도 하고 그럴 것 같아요. 기분 굉장히 묘할 것 같은데 모쪼록 잘 다녀오시고요, 건강하게.

또 거기서도 음악의 숲 찾아주시고 또 사연 보내주시고 그러면 제가 또 반겨드릴게요.

5726 님께서
‘오늘 휴대폰을 복원했는데 전 전 남자친구랑 했던 문자도 복원돼서 읽어봤네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서로를 위해 헤어진 건데 그런 상황이 속상하기도 하고 여전히 마음이 심란합니다. 그래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죠.’

아 요즘에 휴대폰 기능도 참 좋네요. 뭐 휴대폰 복원도 되고.. 아 복원이 되는구나.. 그러면은 문자 이런 것도 다 복원이 된다고요?

근데 좀 뭐라 해야 될까.. 좀 잔인한 거 같기도 하고.. 애써 이렇게 지웠는데 다시 복원되고.. 그래요 뭐 말씀하신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야겠죠. 뭐.. 근데 휴대폰 복원된다는 건 되게 뭔가 좀 무서운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해요.
아.. 그래요..

6557 님께서
‘이어폰을 새로 구입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잃어버렸는데 빨래를 개다가 윗옷 주머니에서 찾았네요. 본의 아니게 깨끗해진 이어폰.. 세제를 뒤집어쓰고 잠수했으니 다시 못 쓰겠지 했는데 헐~ 요즘 우리나라 이어폰 방수 기능에 놀랐답니다.지금 이 순간 숲디의 청량한 목소리가 더 잘 들리네요. 가끔 오래된 이어폰을 한 번씩 빨아 써도 될까 하는 무모한 상상까지 해봤어요. 이어폰 빤 기념으로 이적의 빨래 신청합니다.(하하하)’

이어폰이 방수가 돼요? 금시초문인데.. 이어폰을 빨아도 되는구나.. 뭐 운이 좋았던 거 아닐까요? 우리 6557 님께서..?

그래요. 뭐 이어폰 안에 껴있던 먼지들이 다 씻겨가지고 또 음악의 숲이 더 청량하게 또 선명하게 잘 들린다고 하니까 다행이네요.

신청하신 노래 안 틀어드릴 수가 없겠어요. 그럼 이 곡하고 신청하신 노래 포함해서 두 곡을 듣고 올게요. 우리 6557 님께서 신청하신 이적의 ‘빨래’, 그리고 사라 맥라클린의 ‘웬 쉬 러브드 미’

[00:08:49~] 이적- 빨래
[00:09:50~] Sarah McLachlan – When She Loved Me (사라 맥라클린 – 웬 쉬 러브드 미‘

이적의 ‘빨래’ 그리고 사라 맥라클렌의 ‘웬 쉬 러브드미’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0:30~]
1147 님께서
‘할머니께 귀걸이 선물을 받았어요. 너무 비싸서 괜찮다고 필요 없다고 했는데도 손녀한테 꼭 사주고 싶다 하셔서 결국 사들고 왔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라 해드릴 수 있는 것도 없는데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해요. 이런 마음을 할머니께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할머니께 또 선물을.. 잘 차고 다니고, 할머니 보는 앞에서 귀걸이 되게 이렇게 드러내놓고 다니고 그러시면 할머니가 굉장히 또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뭐 당연한 말이겠지만 건강한 게 뭐 제일 큰 선물이겠죠 할머니한테..

어떻게 표현할까요..? 잘 꼭 안아주세요 할머니.. 꼭 안아드리고, 안마도 좀 마사지도 해드리고, 이렇게. 네.. 건강한 게 최고죠. 사실..

5016 님께서
‘숲디, 아빠는 출장 가셨는데 엄마가 너무 잠이 안 온다고 하셔서 제가 엄마랑 같이 자려고 누웠어요. 헤헤.. 엄청 오랜만에 옆에서 주무시는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예전에는 엄마가 재워주시곤 했는데 이젠 제가 엄마 옆에서 엄마를 지켜보고 있으니 나도 진짜 많이 컸구나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 더 늦기 전에 효도 많이 해야겠어요.’

저도 가끔 이제 여행 같은 데 가면 이제 어머니랑 둘이서 여행을 가면 어머니랑 같이 이렇게 자는데
어렸을 때 이렇게 안겨서 잤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덧 제가 이렇게 어머니보다 더 키도 크고 그러니까 가끔 기분이 묘할 때가 있더라고요.

아침에도 아침에 일어나면 저희 집은 참 유별나다고 해야될까요? 오히려 저랑 저희 작은 둘째 누님이 어머니를 굉장히 애기 취급을 해요. 그러니까 되게 귀여워하고, 뭔가 상황이 좀 바뀐?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뭐 다 같이 다 같이는 아니죠.
꼭 엄마 옆에 가서 이렇게 토닥토닥하고 나와서 밥을 먹는다거나 뭐 그런 거? 하고.. 기분이 이상할 때가 좀 있죠. 엄마랑 이렇게 탁 누워있다보면..

더 늦기 전에 효도 많이 하시길 바라고요. 우리 음악을 듣고 올게요. 제이케이 김동욱의 노래입니다. ‘찔레꽃’

[00:13:12~] JK 김동욱 – 찔레꽃

제이케이 김동욱의 ‘찔레꽃’ 가는 가수다 버전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4:14~]
5446 님께서
‘숲디, 지금 숲디의 파워가 필요해요. (ㅎ 제가 언제 파워가 있었나요?)저 내일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공부했지만 모르는 게 있을 수도 있으니까 숲디가 몇 번으로 찍을지 골라주세요.’

이거 제가 하면 안 되잖아요. 제가 해도 돼요?자, 찍을 때는 몇 번일까요. 여러분?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공부하고 있는데 모르는 게 있어서..

모르는 게 일단 없도록 열심히 하시길 바라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아 이거 되게 이게.. 3번으로 찍으세요 그냥~ 원래 3번이죠 찍을 때는.. 그쵸?

자, 파워가 되기를 바라면서~ 나중에 사연으로 ‘숲디! 저 3번으로 찍었는데 다 틀렸어요.’ 이런 사연 안 오기를 바랄게요.

0477 님께서
‘숲디, 저는 아직 독서실이에요. 그래도 이제 마지막 시험이에요. 이번에 공휴일에도 못 쉬고 너무 힘들었는데 끝나면 친구들이랑 놀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숲디는 학창시절에 시험 끝나면 뭐 하고 놀았어요?저는 피시방 자주 가는데 숲디도 게임 좋아해요?’

제가 정말 누누히 말하지만 저는 게임을 안 좋아합니다. 저는 pc방을 자주 갔는데 친구들한테 끌려서 자주 갔지 저는 게임을 거의 안 하고 십중팔구는 진짜 뒤에서 게임하는 거 구경만 했어요.

게임에 재주도 없고 왜 그런 총 게임 같은 거 하면은 분명히 제가 먼저 쐈는데 제가 먼저 죽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별로 정신 건강에 좋지 않겠다 싶어서 게임을 안 합니다.

그리고 시험 끝났을 때 이상하게 시험 끝나는 날은 집에 가서 낮잠 자는 게 참 전 좋더라고요. 왜냐면 시험 보는 날 일찍 끝나잖아요. 학교가..학교가 일찍 끝나니까 이제 집에 들어가서 낮잠 자면 참 그렇게 좋아요.

예전에는 한 번 그렇게 자다가 가위를 한 번 심하게 눌린 적이 있었는데.. tmi입니다만 갑자기 기억이 났네요. 시험, 마지막 시험 잘 보시고 pc방 가서 게임 많이 하시고요. 총 게임 만약에 하신다면 꼭 그 먼저 죽이시길 바랄게요. 죽지 말고.. (헷)

7428 님께서
‘요즘 딸아이가 중간고사 준비로 집 앞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매일 새벽 1시에 집으로 옵니다. 전 숲디의 오프닝을 들으며 딸 마중을 나가서 같이 팔짱 끼고 집에 오는데요. 덕분에 요즘 숲디의 추천곡까지 다 듣고 잔답니다. 숲디가 들려주는 이야기 들으며 딸이랑 나란히 걸으면 밤길도 무섭지 않아요. 어느새 저보다 키는 훌쩍 커버렸지만 밤늦도록 공부하는 아이의 옆모습을 보고 있으면
왜 이렇게 코가 시큰해지고 눈물이 핑 돌까요.이 새벽 늦게까지 공부하시는 요정님들 응원합니다.’

우리 진짜 이 새벽에 공부하시는 분들 다 응원하고요. 우리 7428 님께서 또 멋진 응원 메시지도 남겨주셨고굉장히 뭔가 따뜻한 사연을 또 만나봤네요.

자 우리 음악을 또 듣겠습니다. 이번에 들으실 곡은요, 슈가 베이비스의 ‘푸시 더 버튼’

[00:17:48~] Sugababes – Push The Button (슈가 베이비스 – 푸시 더 버튼)

슈가 베이비스의 ‘푸시 더 버튼’ 듣고 오셨습니다.

[00:18:24~]
0645 님께서
‘숲디는 밥 먹는데 보통 얼마나 걸려요? 전 50분 정도 걸리는..(헐~) 걸리는데 너무 느리다고 주위 사람들이 저랑 밥 먹기를 싫어해요. 그래서 먹다가 다른 사람들이 다 먹었다 싶으면 전 남기고 일어나다 보니 언젠가부터 혼밥이 더 편해졌어요.휴대폰도 안 보고 열심히 먹는데도 느린 건 왤까요. 오늘은 빨리 먹는 친구랑 같이 먹었는데 먹는 동안 구박을 어찌나 하던지 정말이지 서러워서..
저만큼 천천히 먹는 사람 어디 없을까요.’

밥을 이제 드시는데 50분 정도 드신다고.. 뭐 이제 보통 분들보다는 확실히 긴 편이긴 하죠.어떻게 이렇게.. 너무 꼭꼭 씹어드셔서 그런가?

아니 뭐 그럴 수 있죠. 주변에 저도 밥 되게 오래 드시는 분들 많이 보거든요. 우리 0645 님만 그런 거 아니니까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그래요. 뭐 꼭꼭 씹어 먹는 거면 좋죠. 건강하시겠다. 그래요. 우리 건강해집시다.

저는 좀 밥을 빨리 먹는 편이어서 좀 이렇게 천천히 이렇게 먹어버릇 해야 되는데 우리 0645 님을 본받아야겠어요.

3930 님께서
‘숲디는 혹시 징크스 있어요? 이런 걸 징크스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어떤 걸 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요. 무조건 여행 가기 전에는 사우나에 가서 때를 밀고 온답니다. 그래야 뭔가 깨끗하게 여행을 가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오늘 사우나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곧 여행을 간다는 뜻이죠.’

아, 부럽네요. 여행.. 사우나에 다녀오시는구나 여행 가기 전에.. 뭐 이런 거 있잖아요. 사람들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저희 집에 컴퓨터가 누나 방에 있었는데
컴퓨터를 하려면 컴퓨터를 이렇게 전원을 키고 주변이 어질러져 있으면 뭔가 집중이 안 돼서 딱 컴퓨터 전원을 키는 순간 방 정리를 싹 해야 돼요. 심지어 제 방도 아닌데..

그러고 이제 뭐 컴퓨터를 했던 것도 있고.. 그래야 뭔가 이렇게 컴퓨터에 집중이 잘 되고요. 그리고 뭐 공연 같은 거 하기 전에저는 꼭.. 아니 이거는 징크스가 아니라 당연히 해야 되는.. 몸을 풉니다. (하하) 몸을 푸는 건 당연히 해야 되겠죠.

그리고 또 징크스..?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뭐 저도 그런 비슷한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뭐 어쨌든 간에 여행 잘 다녀오시고요. 무엇보다.. 부럽네요. 여행 다녀오셔서 또 사우나 또 하시고요. 네.. (웃음)

4301 님께서
‘숲디, 목 뒤가 휑해지는 계절에 단발병에 걸렸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이후로 단발한 적이 없는데 요새 거울을 볼 때마다 확 잘라버리고 싶어요.성숙한 어른 여자의 섹시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주고 싶달까..? 너무 갑자기 변화를 주면 후회할까요? 습지는 어느 순간 갑자기 스타일에 큰 변화를 줘본 적이 있나요?’

아쉽게도 전 아직 없네요. 뭔가 크게 막.. 했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뭐 그 염색을 막 샛노란색으로 한다던가 그런 적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뭐 사실 목 뒤가 휑해지는 계절에 단발로 자르고 목도리 두르면 되죠. 뭐 하고 싶은 대로 하시기를 바랄게요.

자 우리 또 음악 듣겠습니다. 이번에 두 곡을 들을게요.
1885 님께서 신청하신 제이레빗의 ‘넘어지지만 말아요’ 그리고 0322님께서 신청하신 멜로망스의 ‘좋은 날’

[00:22:30~] 제이레빗 – 넘어지지만 말아요
[00:22:57~] 멜로망스 – 좋은 날

제이 레빗의 ‘넘어지지만 말아요’, 그리고 멜로망스의 ‘좋은 날’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우리 음악을 또 한 곡 들을게요.

3643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입니다. 피트 시거의 ‘디스 랜드 이즈 유어 랜드’ 원래 이게 우디 거스리 원곡의 1940년대 우디 거스리 원곡인데요. 피트 시거 버전으로 한번 듣고 올게요. 원래는 우리 3633님께서 그 포스포 리슨트 버전으로 꼭 틀어달라고 하셨는데 저희 mbc에 이게 없는 관계로 저희가 피트 시거 버전으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음악을 듣고 올게요.

[00:24:14~] This Land Is Your Land – Pete Seeger (디스 랜드 이즈 유어 랜드 – 피트 시거)

[00:24:5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낫띵 벗 띠브스의 ‘러버, 플리즈 스테이’라는 노래예요. 이 밴드를 제가 굉장히 좋아해요. 작년이었나 이분들이 내한을 왔었는데.. 그 공연을 작년이었나 올 초였나 그랬을 거예요. 그 못 갔던 게 너무 한이 돼서..

요즘에 또 갑자기 또 이게 가을이 오고 하니까 이 노래가 참 듣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 앨범을 쭉 들으면서 다음에는 ‘내가 찾아가서라도 꼭 이분들의 공연을 보리..’ 이러면서 뭔가 이렇게 다짐을 하게 만드는 곡입니다.

이 곡을 끝으로 오늘 음악의 숲 저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5:59~] Nothing But Thieves – Lover, Please Stay (낫띵 벗 띠브스 – 러버, 플리즈 스테이)


181013(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황소윤]

set list

  • [00:01:36~] Pharrell Williams – Happy
  • [00:06:20~] 김광진 – 행복을 주는 노래
  • [00:07:00~] 양요섭&산들&정승환 – 연결되어 있으니까
  • [00:08:04~] Alesso – REMEDY
  • [00:14:26~] 김사월 – 로맨스
  • [00:18:57~] 검정치마 – International Love Song
  • [00:22:07~] 신해경 – 다나에
  • [00:28:29~] 새소년 – 긴 꿈
  • [00:30:41~] 이소라 – Amen

talk

‘행복 보존의 법칙’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런 거죠.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도 있고, 힘든 날이 있으면 기쁜 날도 있다. 사회에서도 똑같이 적용이 되는데요, 누군가 웃으면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 행복하면 누군가는 불행하다는 거죠.

내가 대신 아플게요~ (웃음) 내가 대신 울어줄게요~ 하고 싶지만, 제가 아프고 울면 방송은 누가 하겠어요. 그래도 이 시간까지 깨어 있는데, 웃는 사람 행복한 사람 그거 우리가 합시다!

에라 모르겠다~ 이기적인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6~] Pharrell Williams – Happy(퍼렐 윌리엄스 – 해피)

10월 13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 첫 곡으로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행복 보존의 법칙’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고, 힘든 날이 있으면 기쁜 날도 있고.어떻게 보면 좀 당연한 얘기가(웃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음~ 누가 웃으면 누군가는 울고, 아~ 참 ‘행복 보존의 법칙’ 여러분들 그~ 오늘 지금 이 시간만큼은 아프고 우는 거 좀 미뤄두고, 행복한 한 시간 사뿐사뿐 걸어가시길 바랄게요. 어~ 법칙이 통한 분들도 계시네요.

[00:03:09~]
2907 님께서
‘숲디, 행복한 시간이 끝났어요.학생들 시험이 끝나서 이제 일해야 되거든요. 일하기 싫어서 캔맥주 하나 땄어요.
취기가 오르는데 숲디 목소리는 더 좋게 들리네요.’

7135 님께서
‘숲디, 최근에 정말 정말 기다렸던 공연이 태풍으로 취소돼서, 너무 아쉽고 속상하고 허탈했는데요. 다시 제주도에서 공연한다는 새로운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저도 모르게 버스 안에서 소리 지를 뻔했어요. 다시 기대감으로 설레는 오늘, 참 행복합니다.’

그래요~ 뭐 반대이신 것 같은데 각각! 어~ 제주도(웃음) 얼마 전에 그 태풍으로 인해서, 제가 부산 공연이 취소가 됐었었거든요. 어~ 또 이제 제주도에서 곧 공연을 하는데, 아마 제 공연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음~ 얼마 전에 이제 친구랑 그런 얘기를 했어요. 뭐 이렇게~ 요즘 뭐 어때 뭐 이런 얘기 하다가 ‘행복해?’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글쎄 나는 음~ 지금은 행복해!’ 뭐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 행복이라는게 사실 어떤 지속적인 어떤 뭐라야 될까, 결정적이고 절정의 어떤 순간이 아니라 어떤 찰나에 불과하지 않나?

우리가 뭔가 슬퍼서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을 이제 뭐 누구~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누군가는 (헛웃음) 한 10초 울고 눈물 다 흘릴 거, 다 흘리거나 뭐 그런 것처럼.
행복이라는 것도 뭔가 가장 절정의 지속성을 지닌 어떤 상태로 생각을 하시면, 그 행복을 찾기가 참 힘든 거 같아요.

그것 외에는 ‘행복이 아니다!’ 라고 단정을 지으면 불행할 수, 불행할 일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짧은 시간이라도 우리가 행복하고, 그것을 행복으로 인지하고 간직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지 않나~ 시간은 계속 흐르니까 그런 이야기를 친구랑 나눴거든요.

오늘 그래서 음악의 숲 이라는 게 또 좀 멋있고 매력 있는 것 같아요. 한 시간이라는 시간 동안만이라도 우리가 좀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어~ 시작부터 조금(웃음) 제가 좀 말이 많았지만요, 한 시간 동안 말 계속 많이 할 거니까요. 여러분 각오 되셨죠? 네~ (웃음)

자 오늘은 ‘주말엔 숲으로’ 함께 하는 날입니다. 잠시 후에 새소년의 소윤 씨가 골라오신 음악들 만나볼게요.
저 막 배려한다고 조용히 듣지 마시고요, 문자, 미니로 여러분들의 이야기 신청곡 마구마구 보내주세요.


이런 이기심은 언제나 환영하니까.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을 듣고 올게요. 두 곡 듣겠습니다. 김광진의 ‘행복을 주는 노래’ 그리고 홍민지 님 김정희 님 장혜영 님 2586 님 5084 님 등등 정말 많은 분들이 신청하신 노래예요. 정승~ 아~ 양요섭 산들 정승환의 ‘연결되어 있으니까’

[00:06:20~] 김광진 – 행복을 주는 노래
[00:07:00~] 양요섭&산들&정승환 – 연결되어 있으니까김광진의 ‘행복을 주는 노래’

그리고 정승환 아~(관계자 웃음) 양요섭&산들&정승환의 ‘연결되어 있으니까’(웃음)

두 곡(웃음) 듣고 오셨습니다. 자~ 오늘 불토 아닌가요? 여러분! 신나는 노래 한 곡 더 들려드릴게요. 알레소의 ‘레메디’

[00:08:04~] Alesso – REMEDY(알레소 – 레메디)[00:09:19~] ‘주말엔 숲으로’ 코너

밤에 깨어 있는 이유! 사람마다 다를 텐데요. 밀린 일을 하는 거라면 이건 좀 슬프고요, 생각이 너무 많아서라면 이건 좀 안타깝고요, 사랑을 주고 받느라~ 이건 좀 부럽네요.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있는 분들 오늘도 멋있으셨죠? ‘주말엔 숲으로’ 큰 눈, 예민한 후각, 빛을 내는 기관, 야행성 동물들의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이분도 야행성인 것 같아요.

눈과 후각은 모르겠지만, 뭔가 늘 빛나는 선곡으로 채워주시는 분이죠. 우리 숲의 반딧불이! 하~(웃음)

숲디 : 새소년의 소윤 씨 어서 오세요.
소윤 : 안녕하십니까?
숲디 : 아~ 안녕하세요?(소윤 : 반딧불이) 한주 동안~ 반딧불이 어때요?

소윤 : 좀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숲디 : 반딧불이 괜찮아요. 오~소윤 : 평화롭지 않습니까? (숲디 : 그쵸)

숲디 : 반딧불이 본 적 있어요?
소윤 : 있어요.
숲디 : 어~ 언제?
소윤 : 제주도에서~
숲디 : 제주도에서 어~ 어디서? 곶자왈 이란데서?
소윤 : 네. 곶자왈에서
숲디 : 아~ 아무튼 반딧불이(숲디,소윤 웃음) 얘기로 시작을 해봤습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소윤 : 네~ 그럼요, 잘 지내셨어요?

숲디 : 저야 뭐 항상 음악의 숲에서 숲지기 자리를 지키느라 (소윤 : 자리를 지키느라~), 네~ 숲지기 하면서 지냈죠.

소윤 : 일주일 사이에 너무 추워져서(숲디 : 그러게요), 좀 다른 계절에 만나는데~

숲디 : 패딩을 입고 계신 거죠? 지금(소윤 : 네) 저도 사실 지금 코트를 가지고 왔거든요. 너무 추워요, 요즘에 (소윤 : 맞습니다) 추위 많이 타는 편이시라고 했죠?
(소윤 : 엄청 타죠) 큰일 났네! 우리는. (소윤 : 큰일 났습니다.) 사계절 중에 어느 계절을 가장 좋아십니까?

소윤 : 저는 원래 가을을 제일 좋아하는데,(숲디 : 아~) 지금 가을이 점점 없어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좀 슬퍼요.(숲디 : 음~) 어느 계절을 선호하십니까?

숲디 : 저는 사계절을 다 좋아해요.

소윤 : 아이~ 그럼 제가 뭐가 돼요?(숲디, 소윤 웃음).

숲디 : 저는 겨울을 좋아합니다.(소윤 : 겨울~) 왜냐하면 오히려 추위를 잘 타는 사람들이 이렇게 추운계절을 좋아하더라고요. (소윤 : 오잉?) 그러니까 왜냐면 더 따뜻하잖아요~ 그러니까 따뜻한 거를 더 만끽할 수 있잖아요. (소윤 : 우와?) 집에 들어가면 따뜻하고.

소윤 :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인데요?
숲디 : 그래요? 근데 추위, 저도 추위를 굉장히 타는 사람이고(소윤 : 네) 추위 잘 타시는 분들 보면은겨울을 선호하시는(소윤 : 음~)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이제 우리가 추울 때 목욕탕 뜨뜻한물 들어가면 겨울에 또 그때 또 좋잖아요.(소윤 : 그쵸)

숲디 : 그리고 이제 집이 사계절 중 가장 따뜻한 계절은 겨울이고.
소윤 : 집이 따뜻한 사람은 참 좋겠네요.
숲디 : 안 따뜻하세요?(숲디,소윤 웃음) 죄송합니다. 자~ 넘어가 보겠습니다.
숲디 : 매니저분의 제보를 받았어요. 어제 밤새 선곡하시다가 잠드셨다고 하는데,(소윤 : 네) 소윤 씨가 오늘 골라오신 노래들(소윤 웃음)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오늘 첫 번째 곡 어떤 곡인가요?

소윤 : 네, 오늘은 생각을 해보니까 어떤 ‘밤’이나 ‘잠’에 관한 선곡을 해 온 적이 없더라고요. 뭔가 이 시간에 라디오를 들으시는 분들이시면, 뭔가 잠을 못 들으시는 분들(숲디 : 음~) 또는 새벽에 다른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숲디 : 네)그래서 뭔가 안 자고 있는, 아직 잠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선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숲디 : 아~)

그래서 첫 번째 들어볼 곡은 김사월의 ‘로맨스’라는 곡이에요.(숲디 : 아~ 김사월의 로맨스) 이제 얼마 안 됐어요. 저번 달 9월 16일에 정규 2집을 발매를 하셨는데(숲디 : 아~ 그랬구나, 네) 그 앨범에 타이틀 곡이자 아마 첫 번째 곡일 거예요.(숲디 : 네네)

이 앨범이 요즘 제가 진짜 꽂혀 있는, 완전 꽂혀 있는(숲디 : 아~ 그래요?) 전곡 다 너무너무 좋고 제가 요즘 너무 사랑하는 김사월 님의 곡이라서, 여러분들도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고 사랑에 관한 노래예요. 다 이 앨범이.(숲디 : 앨범 자체가 사랑을 테마로 한. 네네) 이 가사를 들으시면서 사랑에 빠져 계시는 분들이 느껴보시면(소윤 웃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숲디 : 제목부터가 로맨스니까. 그래요, 저도 김사월 님의 그 목소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앨범이 나온 거를 제가 또 모르고 있었네요. 한번 음악을 들어보죠?

첫 곡, ‘주말엔 숲으로’ 첫 곡 듣고 오겠습니다. 김사월의 ‘로맨스’

[00:14:26~] 김사월 – 로맨스김사월의 ‘로맨스’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참~ 이분 그 목소리가 언제 들어도, 아~ 4월 같아요.(숲디,소윤 웃음)소윤 : 오올~ 나쁘지 않았어요.

숲디 : 그래요? 나쁘지 않았어요. 이게 DJ 6개월 차의 어떤 내공이랄까?(모두 웃음)소윤 :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숲디 : 네~ 자~ 근데 저는 예전에 누구 김혜경 님? 김혜원 님 함께 이제 같이 이렇게 듀오로
(소윤 : 그쵸) 앨범도 내시고 하셨잖아요. 그때의 음성은 굉장히 뭐라 해야 될까, 어떻게 보면 좀음침한 느낌도 들었거든요. (소윤 : 관능적인) 네~ 맞아요. 그 목소리를 굉장히 또 좋아했고 음악도 약간 분위기가 그랬고. 오늘 가지고 오신 노래는 굉장히 좀 산뜻한 왈츠 같은 느낌이 드는데, (소윤 : 음~) 또 그 목소리가 되게 또 어울리는 것 같고.

소윤 : 사랑에 관한 곡이다 보니까, 또 이게 타이틀곡인 줄 알았더니 타이틀곡이 아니라고 하네요. (숲디 : 아~) 제 생각엔 모든 곡이 타이틀 곡 같습니다. (소윤 웃음)숲디 : 아~ 4월에 이어서 지금(소윤 웃음) 또~ 그래요, 이렇게 또 우리 함께한 시간만큼 또 이렇게 실력이 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죠 멘트가! (소윤: 척하면 척!) 그쵸?

숲디 : 알겠습니다. 자~ 다음 노래 어떤 노래죠?

소윤 : 다음 들어볼 곡은 검정치마의 ‘인터내셔널 러브 송’

숲디 : 아~ 진짜 너무 좋아하는 노래예요. 제가

소윤 : 이 계절에 듣지 않으면 안 되는(숲디 : 안 되죠? 맞아요.) 필수 곡입니다.

숲디 : 캬아~ 정말 설명이~ 설명 필요하죠. 설명해 주세요. (숲디,소윤 웃음)


소윤 :설명해 주세요? (숲디 : 네. 설명해 주세요.)
검정치마는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뮤지션이라고 생각이 되고, 또 이 곡의 특징이 있다면 검정치마 곡에서 가장 반복성이 있는 곡이 아닌가. (숲디 : 음~) 영어 가사인데 ‘아이 워너 비 위드 유’ 라는 (숲디 : 네네) 가사가 계속 나오면서 되게 잔잔하게 흘러가는. (숲디 : 맞아요) 전에 저는 기타를 처음 배웠을 때 이 반주를 되게 열심히 연주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괜히 되게 센치해지고 (숲디 : 음~ 네, 소윤 웃음) 감성 감성 폭발하는 그런 어떤 기타 연주를 되게 열심히 연습했던 기억이 있는데.

숲디 : 원래 시작은 그런 식으로 이런 음악을 하셨던 건 거죠?(소윤 : 그쵸) 지금은 파도가~(격하게 락필로) 이렇게 하시는데.

소윤 : 제가 또 언제 또~ (숲디, 소윤 : 파도가 넘실넘실~)

숲디 :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그래요. 그래요, 어쨌든 이 딱~ 그 기타 나오는 순간 (소윤 : 그렇죠? 띵동띵동). 맞아요, 맞아요. 어 입으로 한번 기타 가능한가요? (소윤 웃음)

소윤 : 불러주실 거예요, 그럼 노래는요?(숲디 : 아니요, 숲디, 소윤 웃음)

숲디 : 에라릴리 릴리~ 맞죠?(소윤 : 네 맞아요) 그래요, 조휴일 님의 1인 밴드 검정치마 (소윤 웃음) 2011년에 나온 노래라고 하네요. (소윤 : 저희가 중학교 2학년) 2011년에 처음 기타를?

소윤 : 아니요. 그때는 이미 연주를 하고 있긴 했네요. 했는데 (숲디 : 거짓말 치셨네요) 아니 그렇게 유료하게 지금도 유료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능숙하게 연주를 하기 전에 연습을 했다는 말이죠. (숲디 : 알겠습니다~) (숲디, 소윤 웃음)

숲디 : 자~ 우리 음악을 한번 들어볼게요. 이 노래 진짜 저도 잊고 있었는데 진짜 기대돼요. (소윤 웃음) 다시 들을 생각에. 이게 이번 가을에는 한 번도 안 들은 것 같아서 덕분에 또 가을 노래 듣겠습니다. 음악을 듣고 올게요, 검정치마의 ‘인터내셔널 러브 송’

[00:18:57~] 검정치마 – International Love Song(인터내셔널 러브 송)

검정치마의 ‘인터내셔널 러브송’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좋네요. 역시~ (소윤 : 좋네요) 정말 좋네요.

소윤 : 뭔가 흥얼거리게 되는 것 같아요.(숲디 : 맞아요) 이게~ 자연스럽게~

숲디 : 음악 나가는 동안 계속 지금 소윤 씨가 화음 넣으시고.
소윤 : 저만 했나요?(소윤 웃음)
숲디 : 저도~ 근데진짜 계속 검정치마 노래 중에서 음~ 뭐라야 될까요? 굉장히 서정적인 노래 (소윤 : 맞아요)인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왜 그런 노래 있잖아요? 그러니까 뭐 그런 노래들 많은데, 이제 전주가 나오자마자, 아~ 이렇게 되는 음악.(소윤 : 맞아요) 그 검정치마 노래 중에 가장대표적이지 않을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 정말 이 계절에 너무 어울리는 노래. 잊고 있었는데 참 오랜만에 들어서 좋았어요. 더 얘기하실 거 있으신가요?(소윤 : 아니요, 소윤 웃음) 뭐 자꾸 얘기하다가 마신 것 같아서.

소윤 : 아니에요, 그냥 좋아서.
숲디 : 그래요, 그러면 다음 곡을 들어볼까요? 마지막 곡입니다.
소윤 : 마지막 곡, 마지막으로 들어볼 곡은 신해경의 ‘다나에’ 라는 곡입니다.숲디 : 신해경의 ‘다나에’

소윤 : 신해경 씨 곡은 제가 이전에(숲디 : 네 맞아요.) 한 번 들고 온 적이 있었죠?(숲디 : 네네) 근데 뭔가 이 주제에 걸맞는 잠들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노래를 생각을 해봤을 때 신해경 씨를 빼놓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숲디 : 음~) 약간 꿈꾸는 듯한 목소리랑 음악이 있어서 (숲디 : 네) 어~ 들고 와봤는데, 좀 앞에 두 곡이 그래도 나름은 좀 산뜻한 곡이 었다면, 신해경 씨 곡들은 좀 더 안개(숲디 : 하하~) 같은 느낌인 것 같아요.

숲디 : ‘다나에’, 제목이 ‘다나에’, ‘다나에’가 무슨 뜻이에요?
소윤 : 그건 저도 모르게~(소윤 웃음) 모르겠습니다.

숲디 : 네네 그래요, 신해경 씨 음악 그때 굉장히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소윤 : 네) 그때 왜 저희 그런 거 했었잖아요, 소윤 씨가 가지고 온 곡들 중에서 제가 오늘은 이 곡이 제일 좋네요 했을 때 (소윤 : 맞아요, 맞아요) 그때 아마 신해경 씨 음악을 골랐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닐 수도 있지만요.(숲디,소윤 웃음) 자, 그러면 음악을 또 들어 볼게요.(소윤 : 네) 소윤 씨의 오늘 ‘주말엔 숲으로’ 마지막 선곡 신해경의 ‘다나에’.

[00:22:07~] 신해경 – 다나에

신해경의 ‘다나에’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이 곡을 들으시면서 이제 숙면을 취하시는 거예요. 소윤 씨는? (소윤 : 웃음)
소윤 : 아니요. 뭐 숙면을 취한다기(숲디 : 네) 보다는 이 밤에. 근데 또 계속 듣고 보니까(숲디, 소윤 웃음) 아까 승환 씨가 ‘못 잘 것 같은데’ (숲디, 소윤 웃음) 약간 무섭다고~ 귀신 얘기를 한창 했는데.(숲디 : 네 맞아요.)

숲디 : 뭐 근데 이제 딱 듣다 보면, 포장 좀 빨리 해봐요 어떻게~(간절 어투, 숲디,소윤 웃음)
소윤 : 뭔가 되게~
숲디 : 안개에 둘러싸여서 자는 느낌이 들죠?
소윤 : 음침한(숲디, 소윤 웃음) 아니면 너무 기분이 안 좋아요.(숲디 : 음~) 모르겠네요. (숲디, 소윤 웃음)

숲디 : 근데 예전에 우리 첫 시간이 기억이 나요. 첫 시간에 이제 소윤 씨가 첫 시간이 아니었나? 아무튼 그때 봄이었잖아요.(소윤 : 그쵸,그쵸) 봄 하면 떠오른다 하면서 오존 씨의 음악을 가지고 왔었는데 (소윤 : 맞아요) 그때부터 이제 아 소윤 씨의 세계는 이렇구나(소윤 웃음) 라는 걸 느꼈어서, 이 음악 굉장히 소윤 씨 다운 선곡이었던 것 같아요.(소윤 : 아~) 그래서 이제 소윤 씨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뭔가 비슷한 결을 가지신 분들일 테니까(소윤 웃음) 이 곡을 들으시면서 (소윤 : 네) 오늘 또 꿀잠을 주무시지 않을까(소윤 웃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는 잘못 이룰 수도 있고.

소윤 : 그렇죠, 누구 한 명쯤은 숙면을 취할 수 있겠죠? 이 곡을 들으면서(숲디 : 아~ 그럼요) 그 믿음으로 제가 이렇게 선곡을 해 온 겁니다.

숲디 : 그럼요. 아~ 역시 이렇게 소외된 사람들을 이렇게 챙기는~(소윤 : 소외 됐다니요?) 아~ 소외되지 않았죠. 자~ (숲디,소윤 웃음) 오늘 이렇게 해서 또 소윤 씨 선곡들 (소윤 : 그렇죠) 세 번째 노래까지 만나봤고요.(소윤 : 네~) 오늘 또 아쉬운 소식을(소윤:그렇습니다) 전해드려야죠? 우리 요정님들한테 (소윤 : 요정님들에게) 소윤 씨가 오늘 아쉽게도 ‘주말엔 숲으로’에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는 날이네요. (소윤 : 네)그동안 생각해 보면, 우리 4월부터 했으니까 6개월 동안(소윤 : 와~) 그러니까 저의 DJ 첫 시작을 함께 해주셨던(소윤 : 맞아요) 네~

소윤 : 함께 엄청 지켜보면서 잘하고 있나 이렇게~ 매주. (소윤 웃음)

숲디 : 정말 DJ계의 한 획을 그을 역사의 순간에 함께 하셨는데(소윤 웃음) 어떠셨나요? 너무 무한한 영광이셨겠어요?

소윤 : 그때의 기억으로는 둘 다 이제 라디오가 처음이니까, (숲디 : 네네) 그러니까 승환 씨도 이제 정규 DJ가 처음이고 그래서 (숲디 : 네네) 되게 어색어색 하면서 서로(숲디 : 맞아요)


숲디 :고생 많으셨습니다. (소윤 : 제가 고생한게 있나요) 정말 이게 선곡하는 게 참 쉽지 않았을 텐데, 매주 매주 네 곡 세 곡 뭐 이렇게~ 

소윤 : 진짜 거짓말 아니고, 뭔가 딱 이제 선곡을 해야 된다 라고 하면 와~ 정말 일주일 동안 생각이 나더라고요. 어제도 밤에 성공을 못한 게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 마지막 성공을 어떻게 해야될지(숲디 : 네네) 고민이 계속 되는 거예요. (숲디 : 음~) 아무튼 음악의 숲은 저한테 되게 엄청 중요한 (숲디 : 네) 중요한 일 중 하나였습니다.(숲디,소윤 웃음)

숲디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근데 진짜 쉽지 않은 일들인데(소윤 : 아니에요) 또 뭐 정말 열정적으로 또 이렇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우리 지금 미니에 눈물 바다가 됐어요. 지금(소윤 : 하아~) 눈물이 지금 잠겼어요. 지금 미니가~

소윤 : 저도 지금 그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숲디 : 네)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는데(숲디, 소윤 웃음)

숲디 :요정님들한테 한마디 한다면요?

소윤 : 제가 소개해드린 음악을 들으시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셨을 텐데, 언제나 반겨주시고 언제나 되게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되게 감동을 많이 받았었어요.(숲디 : 네네)어떤 곡을 선곡을 해오든 되게 아~ 뭔가(숲디 웃음) 요정 님들의 감성대로 이렇게 다~

숲디 : 고품격 음악 방송이니까 다들~
소윤 : 새삼 느꼈습니다. 고품격 음악이요(숲디,소윤 웃음) 아무튼 그동안 6개월 동안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숲디 : 네네)

숲디 : 다시 한 번 고생 많으셨고, 이제 다음에 새소년이라는 이름으로(소윤 : 네) 음악의 숲에서 모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요.

소윤 : 와~ 진짜(숲디 : 네네) 대박이겠네요.
숲디 : 그리고 또 어~ 요정으로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고요.(소윤 : 웃음) 앞으로 새소년 활동 뭐 그런 거 여쭤봐도 될까요? 계획?

소윤 : 네~ 아마 이제 새소년은 저희가 첫 EP 앨범을 발표한 지 딱 어언~ 1년, 1년이 됐더라고요. 10년이라고 할 뻔했네.(소윤 웃음) 1년이 됐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다음 앨범을 아마 준비를 하지 않을까 싶고,(숲디 : 아~) 또 계속해서 활동을 해 나갈 것 같아요. 뭐 이 나라~ 저 나라~ 다니고(숲디 : 네) 국내에서.

숲디 : 먼 나라 이웃 나라 ~
소윤 : 승환 씨랑 같은 무대에 서는 날이(숲디 : 아~) 또 오길 바라면서,

숲디 : 꼭 제가 퍼커션을(소윤 웃음)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면서~(소윤 : 네) 알겠습니다. 아~ 어떻게 저도 이렇게 누구를 보내보는 것도 처음이어서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소윤 : 눈물 한방울) 역시 소윤 씨는 저한테 항상 처음을 안겨주시네요.

소윤 : 아~ (감탄) 명언입니다.

숲디 :오늘(숲디 웃음) 제가 원래 이제 관례처럼 항상 마지막 곡을 선곡을 했는데, 오늘은 새소년의 ‘긴 꿈’을 (소윤 : 와우~) 마지막으로 하면서, 소윤 씨와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소윤 : 네) 그동안 좋은 음악 너무 감사했고요,(소윤 : 제가 다 감사합니다) 우리 또 좋은 자리에서 많이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랄게요.(소윤 : 네~ 잘 들을게요) 안녕히 가세요.

소윤 : 요정 요정 황요정이 되겠습니다! 네~ 안녕히 계십시오.

숲디 : 안녕~ (소윤 : 안녕~ 숲디,소윤 웃음)

[00:28:29~] 새소년 – 긴 꿈

[00:29:12~] ‘숲의 노래’ 코너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이소라의 ‘아멘’ 이라는 곡입니다. 오늘 소윤 씨의 마지막이기도 했고.

오늘도 어김없이 한 시간을 열심히 잘 걸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어~ 저의 어떤 고등학교 시절 때부터 음~ 왜 흔히 그런 말 하잖아요. 힐링송, 힐링송이라고 하잖아요.

어떤 내 마음을 위로해주고 어루만져 주는노래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에서 이제 한글말로 되어 있는 곡 중에서 음~ 제가 참 좋아하는 노래를 가지고 와봤어요.많은 분들이 저처럼 이 노래를 통해서 위로받고 좀 안정이 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음~ 어떤 4분, 5분짜리 기도 같은 곡이에요.

이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저는 여러분과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41~] 이소라 – Amen(아멘)


181012(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36~] Bruno Mars – Count On Me
  • [00:04:52~] Ozzy Osbourne – So Tired
  • [00:08:24~] Robbie Williams – The Road To Mandalay
  • [00:09:04~] Sigala – Lullaby
  • [00:12:56~] 오혁 – 소녀
  • [00;16:55~] 포맨 –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
  • [00:19:18~] iKON – 이별 길
  • [00:23:19~] Kodaline – Follow Your Fire
  • [00:24:10~] Armin Van Buuren – Waiting For The Night
  • [00:27:33~] Tamaki Koji – あなたに / Anatani(당신에게)

talk

게으른 사람이 일을 잘한다.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얘기죠. 누구도 하지 않는 얘길 텐데요. 컴퓨터 시장의 황제 빌 게이츠는 말합니다.

‘저는 게으른 사람에게 어려운 일을 맡깁니다. 왜냐하면 게으른 사람은 쉬운 길을 찾아내니까요.’황제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군요. 저도 게을리 듣고 있는 분들에게 어려운 일 좀 맡겨볼까 하는데요. 한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참여하기!

손가락 운동을 격려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6~] Bruno Mars – Count On Me (브루노 마스 – 카운트 온 미)

10월 12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브루노 마스의 ‘카운트 온 미’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 지기 디제이 정승환입니다.

빌 게이츠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네요. 저도 예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 게으른 사람에게 어려운 일을 맡기면 최대한 쉽게그래도 빨리 그 일을 끝내는 방법을 또 어떻게든 찾아낸다 게으른 사람들은, 왜냐하면 이렇게 복잡하게 시간을 엄청 공들여서 하기 어려우니까 게으른 사람한테는 그래서 뭔가 이렇게 지름기를 잘 찾아낸다 뭐 그런 얘기였던 것 같은데, 또 허를 찌르는 그런 얘기였던 것 같아요.

오늘도 (하하하) 우리는 게으르지 않잖아요~ 그쵸? 음악의 숲 듣는 게 뭐 지름길 찾는 길과는 좀 다르겠죠.어쨌든 저도 게으른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이런 칭찬! 칭찬은 아니지만, 어떤 게으른 사람들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좀 반가운 얘기 같기도 하고요.

항상 욕만 먹다가 그래 나도 쓸모 있는 사람이야 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음악의 숲 오늘도 한 시간 동안 걷는 시간은 게으르지 않게 한 번 걸어봅시다.

[00:03:38~]
우리 3349 님께서

’숲디 저 직접 블라우스를 만들었어요. 하루 종일 집 안에서 구부리고 앉아 뜯고 다시 박고 힘들었지만,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아요. 더 뿌듯한 건 재봉이나 옷 만들기를 배워본 적도 없는데,
스스로 공부하고 연습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거예요. 완성된 이 블라우스 이름이 ‘최강 귀여운 블라우스’인데 어때요?’

아 귀엽네요 이름이 너무 귀엽네요~ 최강 귀여운 블라우스! 근데 재봉이나 옷 만들기를 배워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블라우스를 만들었죠? 진짜 이분은 진짜 그 부지런한 분이시네요. 하루 종일 집에서 대단하십니다.

이 시간은 좀 게을리 들으셔도 되지만 열심히 참여해 주시면 제가 많이 힘이 된다는 거 아시겠죠?

듣고 싶은 노래나 하고 싶은 이야기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볼게요.
오지 오스본의 ‘쏘 타이어드’

[00:04:52~] Ozzy Osbourne – So Tired (오지 오스본 – 쏘 타이어드)

오지 오스본의 ‘쏘 타이어드’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 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05:36~}
9833 님께서

‘숲디 전 엄마와 제주 여행을 하고 있어요. 일찍 일어나서 일정이 빡셌는데 여태 똘망똘망하답니다. 숲디는 잠이 안 오는데 자야 할 때 어떻게 하세요? 일찍 잠드는 노하우가 있다면 얼른 저에게 알려주세요.’

음…저요? 저 얼마 전에 이야기를 잠깐 하긴 했는데 잠이 안 올 때 명상을 합니다. 명상을 하면 좀 잠이 이렇게 촉진이 된다고 해야 될까요? 수면이 좀 빨리 오는 것 같아요. 뭐 맨날 맨날 그런 건 아닌데 명상을 했을 때 잠이 조금 빨리 오는 편인 것 같아요. 명상을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00:06:27~]
4283 님께서

‘중학교 수학여행으로 마지막으로 왔던 경주에 오랜만에 다시 왔어요. 가을이 무르익은 들녘 한가운데에서 만난 감은사지 석탑과, 밤하늘을 지붕 삼아 걸었던 첨성대와 안압지 다 너무 좋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음숲을 들으면서 여행을 즐기고 있는데요.숲디도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만추를 만끽해보시길!’

아 좋았겠네요. 경주 다녀오셨다는 이야기를 가끔 음악의 숲에서 만나는데, 다들 다 너무 좋았다고 계절을 막론하고 저도 경주 가보고 싶네요. 저도 그때 이후로 안 간 거 같은데… 수학여행 이후로 안 가본 것 같은데,경주에 가보고 싶고 가을이 가기 전에 강원도도 가보고 싶고요 강원도의 절을 가보고 싶어요. 아무튼 가을이 가기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만추를 만끽하길!

[00:07:33~]
3623 님께서

숲디 저 몽골로 떠나요. 이 문자 보내고 싶어서 안 자고 기다렸어요.사실 드넓은 초원을 말 타고 달릴 생각에 설레서 잠도 안 오고요. 몽골에서 또 연락할게요!‘

아! 몽골 가시는 분들 꽤 있네요. 지금 제가 몽골 되게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라고 다음 여행지는 몽골이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입버릇처럼 얘기했는데 저보다 먼저 떠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가서 한가득 몽골을 품고 오시길! 그 지평선과 초원들을 한가득 품고 오시길 바랄게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아! 두 곡을 듣겠습니다.
로비 윌리엄스의 ’더 로드 투 더 만달레이‘ 그리고 시갈라와 파로마 페이스가 함께한 ’럴러바이‘

[00:08:24~] Robbie Williams – The Road To Mandalay (로비 윌리엄스 – 더 로스 투 더 만달레이)
[00:09:04~] Sigala – Lullaby (시갈라 –럴러바이 )

로비 윌리엄스의 ’더 로드 투 더 만달레이‘ 그리고 시갈라와 팔로마 페이스의 ’럴러바이‘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09:54~]
0821 님께서

’숲디 20대 중후반 요정이에요. 20대 후반에 가까워질수록 제가 점점 변해가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파스타와 덮밥을 시켜 먹었는데 하와이언 불고기 덮밥을 먹으면서이거는 집에서 해먹으면 만 오천 원으로 4인분을 해먹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친구에게 말하니 벌써부터 왜 그러냐고 하네요.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요? 그래도 저 살림 참 잘 하겠죠?’

아 뭐 그런 생각하는 게 나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뭐 나이가 어려도 그런 생각 할 수 있고, 나이가 들어도 그런 생각 안 할 수도 있고요.
나이랑은 별로 상관없는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살림 참 잘하시겠네요.(흐흐) 뭐 돈에 대한 개념이 좀 바뀌어 가긴 하겠지만 나이랑은 큰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저는요.

[00:10:55~]
7699 님께서

‘숲디 저는 유치원 선생님 요정이에요. 요즘 전 아이들과 티격태격하면서 지내다 보니 제가 여섯 살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으면 서운해하고 이럴 때 보면 나이라는 게 참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해요. 벌써 가을! 이제 곧 일곱살이 되는 우리 희망찬 3반, 남은 시간 서로 사이좋게 행복하게 지내고 싶네요.’

유치원 선생님 아 이제 곧 일곱살이 되어가는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의 나이도 그러니까 선생님으로서의 나이도 들어가겠죠.가을 잘 보내시고 내년에도 우리 희망찬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한 해 보내시길 바랄게요.

[00:11:46~]
1456 님께서

‘숲디 엄마랑 캠퍼스 투어한 사연 기억나시나요? 이번엔 엄마가 저희 학교에 오셨는데요. 걷다가 문득 엄마께서 ‘나도 이 학교 다니는 스무 살 여대생이고 싶다’ 라고 말하시길래 ‘마흔세 살의 엄마가 더 멋져’ 라고 대답해 드렸는데요.엄마의 말이 아직까지 맴도네요. 엄마도 한땐 저보다 더 예쁜 소녀이셨겠죠? 왠지 마음이 짠해요.‘

어머니랑 이렇게 또 데이트 하시는 분들 간혹 계시는데,
그렇죠 어머니께서도 뭐 그리운 시절이 다 있으시니까
우리 1456 님도 언젠가 지금의 어머니 나이가 됐을 때 또 그런 말씀을 하실지도 모르고요.


그래도 예쁜 딸이시네요. 그런 또 ’마흔세 살의 엄마가 더 멋져‘ 라고 말할 줄 아는 딸이 있어서 어머니는 행복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 음악을 듣고 올까요. 우리 1456 님의 어머니께 바치는 노래가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오혁의 ’소녀‘

[00:12:56~] 오혁 – 소녀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14:33~] 숲을 걷다 문득
태양의 방식 – 고영

당신은 어제의 방식으로 웃어달라 했다 나는 짐짓 고개를 돌린 채 어제의 웃음을 떠올려보았지만
당신과 나와의 요원한 그 거리만큼에서
기억은 노선을 헤매고 있었다기억에도 정류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 때나 타고 내릴 수 있게…

관심 없다는 듯 태양이 내리쬐고 있었다태양에게 어제의 방식을 묻는 건 신에 대한 모독일 터

결국 나는 오늘의 방식으로 웃어주었다
한낮의 폭염 속에서
새들이 진눈깨비처럼 흩어지고 있었다
새들이 보여주는 공중의 이별은 아름다웠다

당신은 어제의 태양 아래에서 웃고
나는 오늘의 태양 아래서 웃고 있었다
당신은 당신의 방식대로 어제를 향해 걸어갔고
나는 언젠가 내 생에서 지워지고 말 하루를 향해 걸어갔다 무서운 계절이 몰려오고 있었다
국경을 넘듯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당신을 향해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웃어주었다

[00;16:55~] 포맨 –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

포맨의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숲을 걷다 문득‘ 함께한 시는요 고영 시인의 ’태양의 방식‘이라는 시였습니다. 어떠셨나요 여러분? 들으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저는 모르겠죠(하하하)

아 다들 뭐라 해야 될까요? 속수무책인 것 같아요. 우리는 어제의 방식대로 살 수 없고 오늘의 방식대로만 나만의 방식대로만 살 수 밖에 없는 어떤 속수무책의 사람들이 아닌가 태양이 늘 그렇듯이 말이죠.

음 오늘도 또 멋진 시 한 번 만나봤는데, 어김없이 어떤 제 말문을 막히게 하는 시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하하)
이게 하다 보니까 시를 읽고 나서 내가 어떤 얘기를 해드려야 될까 여러분들한테!

혹 감상을 방해하진 않을까 그런 걱정도 돼요. 그래서 선뜻 말을 많이 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음 아무튼 여러분들 각자의 방식대로 이 시를 읽어 나가셨기를 바라고요.

우리 음악을 한 곡 더 들을게요.
3380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네요. 아이콘의 ’이별 길‘

[00:19:18~] iKON – 이별 길

아이콘의 ’이별 길‘ 듣고 오셨습니다.

[00:20:05~]
2048 님께서

’빠밤! 숲디는 전혀 관심 없을 것 같지만 꾸미는 데 관심이 많은 저는 화장품을 모으는 게 취미인데요. 오늘 화장품 정리하고 나니 아이새도우만 이렇게 많은 거 있죠? 완전 뿌듯뿌듯! 모으다 보니 보라색이나 하얀색 검정색 같은 좀 특이한 색들도 많이 모았어요. 음…다 잘 쓸 수 있겠죠? 버리기는 아까운데!’

하시면서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요. 제가 이렇게 언뜻 봤을 때 반찬들인 줄 알았어요 접시 위에 담겨 있는~
화장품들이었네요 화장품 모으는 게 취미이신 분들도 계시는구나!

뭐 많이 계시겠죠? 여성분들 중에서는? 그래요 뭐 좋아하는 거 계속 모으면 좋죠.

저는 딱히 모으는 게 없어서 글쎄요 뭐가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 모으거나 이런 취미가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취미가 딱히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뭐 이런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래요.

[00:21:13~]
1210 님께서

’숲디 가을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저는 등산이 하고 싶어요. 알록달록 물든 산 정상에서 예쁜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면 저 또한 예뻐 보이더라고요. 거기에 이어폰 끼고 좋은 음악 들으면서 등반하면 기분 좋은 산행이 돼요. 숲디도 걷는 거 좋아하신댔죠? 혹시 등산도 좋아하시나요?
산을 탈 때 듣기 좋은 노래 추천 좀 해주세요.‘

가을 하면 등산! 저도 가을 하면 등산이 생각나요. 정말 생각만 나요! 가질 않아요.(하하) 얼마 전에 뭐 의도치 않게 등산을 하긴 했어요.

저희 공연 도와주시던 감독님 결혼식에 갔는데 제가 길을 잃어가지고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잘못 내려주시는 바람에 길을 좀 돌아서 갔는데, 다시 차 타고 가기에는 애매하고 걸어가기엔 조금 멀긴 했는데, 뭐 방법이 없어서 걸어서 갔는데 이 지도 앱이 길을 완전히 다르게 알려준 거예요. 그러니까 삥 둘러가는 길을 가르쳐 줘서 원래 열두 시 반 식인데 제가 한 열두 시 이십 오분쯤에 도착을 했거든요. 근데 식에 도착했을 때가 한 시 반이었어요. 길을 엄청 막 헤매고 다니느라 근데 그 알려준 길대로 가니까 등산길인 거예요.

저는 결혼식 때 갈 하객 복장을 입고 있는데 사람들 다 등산복 입고 등산하는데, 저 혼자 막 자켓 손에 들고 어찌나 민망하던지 그래가지고 의도치 않게 등산을 했습니다. 모처럼 등산하니까 좋더라고요~ 화도 났지만 등산하니까 좋았습니다. 음 가을 하면 또 등산이죠.

자 우리 음악을 듣고 올게요. 산을 탈 때 듣기 좋은 노래 추천을 해드리겠습니다.코달라인의 새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인데 코달라인의 ’팔로 유어 파이어‘

[00:23:19~] Kodaline – Follow Your Fire (코달라인 – 팔로 유어 파이어)

자 오늘 불금이니까요! 분위기 좋은 노래 한 곡 더 들려드릴게요. 아민 반 뷰렌 피처링 피오라의 ’웨이팅 포 더 나잇‘

[00:24:10~] Armin Van Buuren – Waiting For The Night (Feat. Fiora) (아민 반 뷰렌 – 웨이팅 포 더 나잇)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25:45~]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타마키 코지에 ’아나타니‘ 라는 노래입니다. ’당신에게‘ 라는 제목의 노래고요.

아까 우리 1210 님께서 가을 하면 뭐가 생각나시냐고~
저는 여러 가지 뮤지션 음악들이 떠오르는데 뭐 데미안 라이스도 있고요.

근데 요즘에는 타마키 코지의 음악이 가장 가을 겨울과 어울리는 음악이 아닌가 특히 이 ’아나타니‘라는 노래는 원래 타마키 코지가 ’안전지대‘라는 밴드로 있을 때
보다 어린 시절에 냈었던 노래들을 솔로 활동을 하시면서 어쿠스틱한 편곡으로본인의 곡들을 리메이크한 앨범이 이 ’와인 레드노 코코로‘ 라는 앨범인데 그 앨범에 실린 노래입니다.

정말 그 뭐라야 될까요? 발라드의 교과서라는 생각이 드는 앨범이고요. 이 정도 앨범 이 정도 퀄리티 앨범을 내면 음악 그만해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발라드의 교과서 같은 앨범입니다.그중에서 또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


사실 전 곡이 다 좋아서 여러분들이 다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노래를 끝으로 저는 음악의 숲에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7:33~] Tamaki Koji – あなたに / Anatani (당신에게) (타마키 코지 – 아나타나)


181011(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39~] 산울림 – 안녕
  • [00:0518~] Luis Fonsi (Feat. Daddy Yankee) – Despacito
  • [00:10:43~] 에픽하이(Feat. 이하이) – 춥다
  • [00:11:27~] Crush(크러시) – 어떻게 지내
  • [00:15:31~] Mi–uel – Remember me
  • [00:18:52~] 박효신 – 안녕 사랑아
  • [00:20:58~] Sam Ock – Here I Go
  • [00:26:00~] 옥상달빛 – 어른이 될 시간
  • [00:29:03~] 이영훈 – 일종의 고백

talk

’동요 ’섬집 아기‘를 들으면 슬퍼요.’ 초등학교 문젭니다. 왜 슬플까요? 슬픈 목소리로 불러서? 가사의 감정이 이입돼서? 정답은 이거죠, 단음계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라서.

음악적으로 접근하면 어렵지만, 참 공평합니다.과학적으로 뇌가 먼저 반응하는 거라서, 배웠든 배우지 않았든 슬프다는 건 다 똑같이 느끼거든요.배우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거 뭐가 있을까요? ‘여기 선곡 괜찮네, DJ 괜찮네.‘ 뭐 이런 걸까요?(웃음)

본능적으로 이끌리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9~] 산울림 – 안녕

10월 11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산울림의 ‘안녕’ 듣고 오셨습니다. 우리 오프닝에서 ‘동요 섬집 아기를 들으면 왜 슬플까?‘ 라는 초등학교 음악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뭐… 다름이 아니라 이제 그 문제의 정답은, 이게 꼭 절대적으로 맞는 정답은 아니겠지만요, 문제의 정답은 ’단음계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라서‘ 라고 합니다.음… 그렇죠, 뭐 대체로 이제 우리가 배울 때 초등학교 때 음악 시간에 단음계는 뭔가 좀 슬픈 느낌, 뭐 이렇게 배우잖아요?

장음계는 뭔가 좀 이렇게 산뜻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뭐…근데 뭐 모든 게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심지어 단음계가 아닌 음악도 슬프게 들릴 수도 있고…아… 제가 초등학교 때 굉장히 좋아했던 동요가 아직까지 생각나는 게 있어요. 제목이 ‘종소리’ 였을 거에요.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온다. 나나나…’뭐, 이런 노래였는데 그 노래를 제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그 곡을 배우는 시간이 끝났는데도 계속 그 노래를 부르고 다녔던 기억이 나요.그 노래를 어디서 뭐 들어볼 수가 없는 것 같은데, 지금은.

그 노래도 아주 명백한 단음계 곡이었는데 그때부터 슬픈 음악을(웃음) 좋아했나 봐요. 껄껄껄(웃음)

[00:04:05]
4734 님께서
‘신랑이 회사에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물로 받아왔는데 라디오 방송이 엄청 잘 들리네요. 예전에는 휴대폰에 앱을 깔아 들었는데 지금이 더 좋아요.’라디오 들려줘‘ 라고 얘기하니까, 바로 숲디 채널 잡아주는 센스!

얘도 뭘 좀 아네요.‘오~ 뭘 좀 아는 인공지능이네요. 인공지능에게 선택받은 남자입니다, 선택받은 프로그램이고요.(웃음)그 인공지능 스피커, 가끔 좀 무서울 때 있는 것 같아요. 진짜 다 알아!

예를 들어서 왜 이름 부르잖아요, ’누구누구야‘ 이러면서… ’누구누구야, 이거는 뭐야? 저건 뭐야?‘ 물어보면 모르는 게 거의 없더라고요. 모르는 거면 ‘잘못 들었습니다.’ 이러고… 좀 무섭기도 해요.

자, 느낌적인 느낌, 본능적으로 끌리는 노래, 오늘도 음악의 숲에 신청 많이 많이 해주세요. 하고 싶은 얘기도 같이 보내주시고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노래 한 곡 또 듣고 올게요, 루이스 폰시 그리고 저스틴 비버의 ‘데스파시토’.

[00:0518~] Luis Fonsi (Feat. Daddy Yankee) – Despacito (루이스폰시, 대디 양키 피처링 – 데스파시토)

루이스 폰시, 그리고 대디 앙키 피처링, 저스틴 비버의 ‘데스파시토’ 듣고 오셨습니다. 되게 경쾌한 음악을 또 듣고 왔네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06:23~]
류은서 님께서
‘추워서 전기장판 꺼냈어요. 저는 일 년 중 절반은 전기장판을 깔고 있는 것 같아요.’

전기장판 꺼낼 계절이 온 것 같아요, 정말.요즘 너무 추워요! 저는 뭐 두꺼운 이불을 벌써 덮기 시작했고요, 뭐 두꺼운 잠옷을 입고 자는데도 춥더라고요, 요즘에. 제가 추위를 잘 타서 그런 거기도 한데… 보일러도 심지어 틀어요, 저희 집은 지금.아… 모쪼록 또 추위 조심하시길 바랄게요, 여러분.

자, 2235 님께서
‘숲디, 숲디! 모찌모찌 허니 스킨.’
이게 무슨 말이죠? 아~

‘모태 피부 미녀인 제 얼굴에 뾰루지가 나왔어요. 원래 세수를 안 하고 자도, 잘 안 나는데 똑땽해요. 아무래도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피부가 ’아코 튜버라’ 하고 놀랬나 봐요.‘(웃음)

계절의 변화가 오면서 약간 혀에도 변화가 오셨나 봐요. 허허(웃음)오 그래요… 피부가 ‘아코 튜버라’ 는 ‘아이고 추워라’ 이런 거겠죠. 얼마나 똑땽할까요? 피부에 잘 나지도 않는 뾰루지가 나니까 정말 똑땽하겠다. 입술도 똑땽하고요, 건조해지니까.(웃음)관리 잘하세요.

7805 님께서
‘자다가 일어나서 깜짝 놀랐어요. 글쎄 제가 열네 시간이나 잤더라구요. 원래 잠이 많은 편이긴 한데 한동안 적게 자서 피곤했나 봐요. 숲디는 제일 오래 자본 게 몇 시간이에요?’

어…글쎄요. 진짜 오래 잤던 게 저도 한 14시간, 16시간 이렇게 잔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언젠지 기억이 안 나는데요, 1년에 정말 한 번, 2년에 한두 번 정도 그렇게 엄청 오래 자는 날이 있는 것 같아요. 14시간… 14시간, 14시간 자면 전 더 피곤하더라고요.

그렇게 잠을 많이 자면 사람이 좀 더 피곤한 것 같아요.음…너무 많이 자는 것도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있어서, 우리 뭐든지 적당히 좀 하면…(웃음) 아니에요, 제가 적당히 자라고 해도 적당히 안 잘 분들이 많으실 테니까… 저도 사실 그렇고요.

5446 님께서
‘숲디, 시험 기간인 탓에 기숙사에서 새벽 자습하는 친구들이랑 지금 치약을 바르고 있어요.친구들끼리 눈 아래 코 밑에 발라주고 거울을 보는데 웃음이… 인디언 추장이 된 기분이에요, 약간 맹구 같기도 하고… 빨리 시험이 끝나서 푹 잘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숲디, 잠 깨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꿀팁이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

아… 글쎄요, 저는 오히려 잠이 안 와서 잠을 자려고 사투를 벌이긴 하는데, 잠 깨는 방법… 아, 일어났을 때? 일어났을 때 잠 깨는 방법은, 저 같은 경우에는… 없어요. 항상 속수무책이에요.

뭔가 정말… 지금까지 잠을 이렇게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웃음)아… 지금 새벽 자습하는 분들끼리 이제 졸리니까 막 치약도 발라주고 하는 것 같은데,

아 글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치약은 좀 너무 너무 뭔가 슬프다, 허(웃음), 좀 슬퍼요. 치약 바르는 거 뭐 웃기기도 하지만…아… 친구들이랑 수다도 좀 떨고, 잠깐이라도 그 치약 바르면서 이제 웃긴 얘기도 하고 그러면 잠 좀 달아나지 않을까요? 아 죄송합니다. 제가 꿀팁이 없네요.

우리 미니에서 잠 달아나는 꿀팁 같은 거 갖고 계시는 분들은 우리 지금 5446 님께 공유를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음악을 들읍시다, 이번에 두 곡을 들을게요. 에픽하이 피처링 이이하의 ‘춥다’. 그리고, 5750 님께서 신청하신 크러시에 ‘어떻게 지내’.

[00:10:43~] 에픽하이(Feat. 이하이) – 춥다

[00:11:27~] Crush(크러시) – 어떻게 지내

에픽하이 피처링 이하이의 ‘춥다’, 그리고 크러시의 ‘어떻게 지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2:25~]
5637 님께서
‘저는요, 너무 퍼주는 걸 좋아해서 늘 재정이 빈곤해요. 친구들이 저보고 오지라퍼계의 대모쯤은 될 거라네요.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뭐든 막막 다 주고 싶고… 또 그러고 나면 진짜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걸 어쩌라구요. 이것도 병일까요?‘

아… 이런 분들이 있죠. 그러니까 우리 주변에 있는 굉장히 다양한 사람 중에 한 명인 것일 뿐이에요.아… 본인이 좋다면 그렇게 하세요, 주변에서 뭐 뭐라고 하든 간에…

일단 그래도 뭐… 걱정돼서 하는 말일 테니까, 주변에서. 본인이 너무 지나친 어떤 손해를 보는 것들에 대해서 주변에서 좀 안타깝게 안쓰럽게 여기는 마음에서 하신 말씀일 테니까, 그 정도만 알아두시고, 본인이 좀 어느 정도 조절은 할 필요가 있겠죠. 그래도 뭐 성격을 바꿀 필요는 없구요.그게 본인이 행복한 길이시라면, 하십시오, 마음껏.

자, 0821 님께서
‘아침에 한 쪽 귀걸이를 잃어버렸어요. 그래서 새 귀걸이를 사러 갔는데 직원분이 잃어버린 반쪽만 따로 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문득 관계도 이렇게 간편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쪽이 없어져도 비슷한 누군가로 금방 채워진다면…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더 소중한 거겠죠?‘

응…그러게요. 참 그러면 편할 텐데… 뭐 사람은, 똑같은 중복이 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으니까.

자 2586 님께서
‘숲디, 새 언니의 둘째 임신 소식을 들었어요. 첫 조카 이름은 한글 이름 김하늘인데, 둘째는 아직 성별을 몰라 못 정했어요.숲디가 한글 이름으로 남자 이름, 여자 이름 하나씩 지어주세요. 아, 너무 부담 갖진 마세요. 후보로 올려놓고 생각해보려구요.’

가끔, 음악의 숲 하다 보며는, 이름 지어달라는 분들 많으신데요. 저는 정말 못하겠어요, 그런 거… 어떻게 제가 이름을 지어요? 떠오르는 게 없어요, 일단.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해야 되지?’ (웃음) 이러면서…가끔 이렇게 보면, 제가 너무… 되도 않는 작명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좀 자제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저희 할아버지, 친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는데, 음… 한글 이름이었으면 어땠을까요? 제 이름이 만약에, 정하늘…

‘안녕하세요. 음악의 숲 정하늘입니다. 정하늘의 ‘이 바보야’…‘ 뭔가 좀 어색하기도 하고요, 그렇죠?아… 예쁘고 멋진 이름 가지시길 바랄게요.(웃음) 저는 지어드릴 수가 없어요.(울먹이듯이)

음, 노래 듣는 동안 한번 생각은 해볼게요. 정말 진심입니다. 음악을 듣고 올게요, 애니메이션 코코의 ost입니다. 미구엘의 ’리멤벌 미’.

[00:15:31~] Mi–uel – Remember me (미구엘 – 리멤버 미)

[00:16:49~] 숲을 걷다 문득 코너
숲을 걷다 문득.‘사랑법‘ 강은교.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들의 살 속의
오래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누워있는 구름,
결코 잠 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쉽게 꽃 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00:18:52~] 박효신 – 안녕 사랑아

박효신의 ‘안녕 사랑아’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 함께한 시는요, 강은교 시인의 ‘사랑법‘이었습니다. 야… 근데 뭐 진짜 때로는 우리가 침묵을 할 때, 보지 못하는 것들 또 뭔가 사랑해야 할 것들을 똑바로 볼 수 있겠죠. 뭔가 말하려고 하는 것들, 움직이려고 하는 것들을 잠깐 멈추고 침묵을 좀 지키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그런 것 같아요.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고 하네요, 이 시인께서.

등 뒤에 있는 하늘을 우리 침묵함으로써 볼 수 있기를 바라고요.(웃음)아… 오늘도 멋진 시를 또 만나봤습니다. 저도 처음 보는 시였어요. 이렇게 제가 목소리 내서 이렇게 낭송을 하고 있잖아요. 낭송을 하면서, ’아 이래서 시 낭송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여러분들의 감상은 또 어떠셨는지 자유롭게 우리 음악의 숲으로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둘지 마시고요.(웃음)잠시 침묵한 뒤에 말씀해 주시길 바랄게요.

자,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이분의 노래네요, 샘 옥의 ‘히얼 아이고’.

[00:20:58~] Sam Ock – Here I Go (샘옥 – 히얼 아이고)

샘옥의 ‘히얼 아이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00:21:50~]
6208 님께서
‘아침에 친구가 보내준 글이에요.’ 또 문학 요정님이 또 오셨네요. ‘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가 그리운 거고요,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를 사랑하는 거랍니다. 별이 좋아질 때는 외로운 거고요, 하늘이 좋아질 때는 꿈을 꾸는 거랍니다. 꽃이 좋아질 때는 마음이 허전해서이고요, 엄마가 좋아질 때는 힘이 드는 거래요. 친구가 좋아질 땐 대화의 상대가 필요한 거고요, 창 밖의 비가 좋아질 땐 그 누군가를 기다리는 거래요. 먼 여행을 하고 싶을 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거고요, 그리고 아침이 좋아질 땐 행복한 거랍니다. 저는 다 해당하는 것 같은데 숲디는 어떤 글귀가 가장 마음에 와 닿나요?‘

글쎄요… (웃음) 약간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가 그리운 거고요‘ 행복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음…글쎄요, 제가 와 닿는다 라기보다는 나도 이랬으면 좋겠다… ’아침이 좋아질 때는 행복한 거랍니다.‘ 마지막 글 있잖아요, 마지막 부분, 그런 사람이 좀 되고 싶네요. 제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잘 못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좀 이렇게 정상적인 패턴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좀 들어서, 요즘에. 아침이 좋아질 땐 행복한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아침이 좋아지는 그런 어떤 생활을 하고 싶네요.

자, 9447 님께서
‘숲디, 오늘 추억 박스를 열어서 고등학교 대학교 때 받았던 손편지를 읽어봤어요.그때 내가 친구들에게 이런 사랑을 받았었구나… 싶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그 시절이 그리워졌답니다. 근데 그리워할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건 낭만적이기도 하지만, 다시 돌아갈 순 없으니까 참 슬프기도 해요. 숲디의 그리운 시절은 언제인가요?’

그렇죠, 손편지를 읽다 보면… 뭔가 사진을 들여다보는 거랑 또 다르게 좀 더… 좀 더 구체적인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어떤 추억에 대해서.

‘아 맞다 이랬었지! 얘 이때도 글씨 이렇게 못 썼지!(웃음)’ 이런 것부터 해서, ‘그때 우리 말투가 이랬었지’ 뭐 그러면서… 음, 그리워할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건 낭만적이기도 하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까 슬프기도 하고… 건강하신 것 같기도 하네요, 건강하시네요.

저의 그리운 시절이요? 저의 그리운 시절은 뭐 너무 많죠. 저도 고등학교 때도 그립고 중학교 때도 그립고… 근데 제가 가장 그리운 거는, 가장 그립다?

글쎄요, 지금 그냥 딱 떠오르는 거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겨울에 집에서 할머니랑 저희 외할머니랑 집에 이렇게 둘이 자주 있었거든요. 어머니께서 이제 밖에서 일하고 계시고, 누나들 뭐 학교 다니고, 누나들이랑 나이 차이가 좀 있으니까 저는 학교가 일찍 끝나서 이제 항상 외할머니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할머니께서 예배드리고 오시거나 그러면 붕어빵을 사 오셨어요. 겨울에 붕어빵 먹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만화를 원 없이 봤거든요, 그때 tv로. 그 시간들이 너무~ 저한테는 따뜻하고 기억에 남아서, 사실 이렇게 얘기하고 보면 별거 아닌 것 같기도 한데, 그때가 되게 그리울 때가 많아요.

그 따뜻한 집에서 따뜻한 붕어빵 먹으면서, 그때 어렸을 땐 만화 보는 게 정말 가장 큰 낙이었는데, 제일 좋아하는 거를 맨날 맨날 원없이 했으니까 그때 가장 행복하지 않았나… 그래서 더 그립기도 하구요. 또 저의 어떤 그 추억을 건드리는 분이 또 오셨네요.

우리 음악을 또 듣고 올게요. 그래요,(웃음) 이제 우리 이럴 시간이 온 것 같아요.(웃음)2907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입니다. 옥상달빛의 ‘어른이 될 시간’.

[00:26:00~] 옥상달빛 – 어른이 될 시간

숲의 노래.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이영훈의 ‘일종의 고백’ 이라는 노래에요. 앞서 들으셨던 옥상달빛 그 분들과 한솥밥을 드시고 계시는(웃음) 분이시기도 하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제가 스무 살 때 처음 이영훈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면서, 뮤지션을…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좋아하는데요. 아마 저의 팬분들은 좀 지겨우실 거에요, 제가 하도 이제 이영훈 얘기를 하니까.

근데 요즘에 좀 날도 쌀쌀해지고, 제가 얼마 전에 문자로 이렇게 넣었어요, 이 이영훈 씨의 음악을 들으면서 이영훈 씨한테, 그 제가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을 캡처해서 ‘형의 계절이 왔어요.‘ 그랬더니 본인 sns에 귀엽다고 올리셨더라고요.아무튼 이 노래는 저한테 계절감을 주기도 하고요.

아까 우리 가장 그리운 시절에 관한 이야기 했잖아요. 노래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도 그렇고 이영훈이라는 사람의 음악이 저한테는 사실 어떻게 보면 음악 이상의 무언가가 된 것 같아요. 언제 어느 때든 간에 취향을 타지 않고 그냥 언제 들어도 좋은 어떤 음악… 그런 음악이어서 여러분들께 ‘저는 이런 음악을 참 좋아합니다‘ 라고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어요.

이 노래를 끝으로 음악의 숲의 문을, 문을 또 닫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03~] 이영훈 – 일종의 고백


181010(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39~] 왕비 – Meng Zhong Ren
  • [00:06:19~] Radiohead – (Nice Dream)
  • 00:10:10~] 박보영 – 내 얘기 좀 들어봐
  • [00:10:53~] Citizens! – True Romance
  • [00:16:39~] 바닐라 어쿠스틱 – 나 요즘[00:20:26~] SHINEE (샤이니) – 셀 수 없는 (Countless)
  • [00:21:08~] S.E.N.S. – Maria
  • [00:19:45~] 화요비 –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
  • [00:23:50~] 메이트 – 그리워
  • [00:30:31~] 정재형 – 그댄 모르죠(with 정승환)

talk

하품은 옮는다. 많이 들어본 얘기일 텐데요. 그거 아세요? 친한 사이일수록, 감정을 더 많이 공유한 관계일수록, 더 강하게 전염된다는 사실.

꿈도 그렇대요. 연인이나 친구가 곁에서 함께 잠들면, 같은 꿈을 꾸기도 한다는 거죠.저는 오늘, 여러분 꿈을 꿨는데. (웃음) 무슨 꿈꾸셨어요? 아직 더, 친해 져야 될 것 같기도 하구요. 언젠가 우리 모두 같은 꿈을 꾸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9~] 왕비 – Meng Zhong Ren (왕비- 몽중인)

10월 10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 첫 곡으로 왕비의 ‘몽중인’ 듣고셨습니다. 영화 <중경삼림>의 OST였죠.
원곡은 크렌베리스의 ‘드림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하품이 전염이 된다. 뭐 그런 얘기 많이 들었잖아요.근데 이제 뭐 그런, 진짜 실험까지는 아니어도. 주변에서 의식적으로 좀 그거를 주변을 좀 살펴보면.

하품 한 뒤에 또 옆에 있던 사람이 하품하고 그런 걸 참 많이 본 것 같아요.음… 어떻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근데 뭐 이런 얘기도 있다네요.

꿈도 약간 전염이 되는 게 있다고, 연인이나 친구가 같이 잠들면 같은 꿈을 꾼다. 사실 저는 처음 들어본 얘기이긴 한데 신기하겠네요, 그런 꿈을 꾸면.

왜 그런 영화 있잖아요.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라고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맞을 거예요. 그 영화 굉장히 인상 깊게 봤던 영화였는데. 보면서, 되게 무섭기도 했고 한편으로 되게 호기심을 자극했던 어떤 주제, 소재였던 것 같아요.

꿈에서 두 남녀가 꿈에서 만나는 거예요. 매일 사슴이 돼서. 어떤 개울가에서, 눈 덮인 개울가에서. 물을 마시기도 하고. 막 서로 술래잡기처럼 쫓고 쫓기기도 하고 그러면서. 사랑을 나누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좀 기괴하기도 했고요.

갑자기 그 영화가 생각이 좀 나네요. 오늘 무슨 꿈꾸셨어요?
이제 사실 조금 뒤에 어떤 꿈을 꿀지가 더 기대가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데.오늘 숲디꿈을 꾸시길 바라면서 (웃음) 음악의 숲을 열어보겠습니다.

[00:04:25~]4234 님께서
‘숲디, 어젯밤 혹시 꿈자리가 부산스럽지 않았는지요. 제 꿈에 숲디가 나왔거든요.
아 여기 계시네요, 벌써.
라디오 하는 걸 구경하다가 제가 저희 동네도 소개해줬는데요. 숲디 라디오 듣는 다른 분들도 꿈의 숲디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꿈에서 번호 교환했는데 (웃음) 일어나니 휴대폰에 없다고 슬퍼하시는 분도 있었고. 꿈에서 같이 사진 찍으셨다는 분도 있었어요. 아주 바쁘셨네요, 근데 라디오에 마법 부리셨나요. 라디오 들으면 숲디 꿈을 꾸는 마법이요.’

같은 꿈은 꼭 아니더라도 라디오 들으면 이제 제가 꿈에 나오기도 하나 보네요. 이게 참 무서운 매체이기도 해요. 라디오라는 게 그쵸?왜냐하면 이제 자기 전에 자기 전에 들은 목소리의 어떤 주인공을 꾸면서 어… 이렇게 꿈에서 본다는 게, 사실 크게 신기한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자다가 그 얕은 잠에 빠져 있을 때 뭐 밖에서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그 이야기 소리가 꿈에서도 들리면서 뭔가, 뭔가 이야기가 풀어나가기도 하고 뭐 그런 꿈, 저만 꾸나요? 혹시.

그런 경우가 있는데 뭐 자기 전에 제 목소리를 듣고 주무시는 분들은 꿈에서 제가 나오는 게 이상하지도 않은 일인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저는 꿈에서도 바쁜가 봅니다. (웃음)

오늘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 같이 뭐 하고 싶은 이야기들, 또 듣고 싶은 노래 좀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노래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감탄) 이분들 노래가 나올 줄이야. 라디오 헤드의 ‘나이스드림’

[00:06:19~] Radiohead – (Nice Dream) (라디오헤드 – 나이스 드림)

라디오 헤드의 ‘나이스 드림’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07:09~]
손다정 님께서
‘저의 최애 영화 중에 하나가 <뷰티 인사이드>인데요. 요즘 드라마로 나와서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어요. 다른 사람의 얼굴로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보면서 감정이 이입하게 돼요. 전 다른 사람 얼굴로 살 수 있다면 정말 잘생긴 남자가 되어보고 싶어요.숲디는 다른 사람 얼굴로 하루를 살 수 있다면 어떤 얼굴로 살아보고 싶어요?’

그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이제 드라마로 지금 하고 있군요. 다른 사람의 얼굴로 산다. 글쎄요, 저도 정말 잘생긴 얼굴로 살아보고 싶은데. 그냥 지금 문득 떠오른 거는 ‘코트 코베인’의 얼굴로 살아보고 싶어요. (웃음)거울을 보면서 진짜 잘생겼다.

이러면서 속으로 그렇게 매일매일 지겹도록 스스로에게 말하면.서‘정말 지구에서 태평이 내가 끝이구나.’ 이러면서 그런 말을 속으로라도 해보고 싶은 어떤 마음이 있는데. 글쎄요, 또 지금으로서는 ‘코트 코베인’ 이 그, 그 눈빛을 한번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요. (웃음)

[00:08:23~]
8003 님께서
‘<너의 결혼식> 이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보고 나니까 문득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짝사랑이었지만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었고.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설레어 봤고. 그 사람의 마음을 몰라서 처음으로 가슴 졸여봤던 그때가 제 첫사랑이었던 것 같아요흔히들 첫사랑은 못 잊는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런가 봐요. 근데 그 사람이 생각날 때도 있지만, 그보다 그때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제 자신이 그리운 걸지도 모르겠네요.첫사랑, 숲디도 있었겠죠?‘

지금 다 제가 아직 못 본 영화들 이야기를 하시는데. 여러분들 사연 읽다 보니까 봐야겠다는, 보고 싶네요. 영화 <뷰티 인사이드> 는 다른 사람 얼굴로 사는 내용이고.

<너의 결혼식> 은 첫사랑 얘기고.근데 이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첫사랑을 못 잊는다고 하는 것이, 단지 그 어떤 그 대상 어떤 사람에 관한 것이기도 하지만, 물론. 어떤 그때 말씀하신 것처럼 그때 뭐 순수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열정적이었던 그때의 내 모습이 그리운 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뭐 첫사랑이 있죠. 첫사랑이 있고. 음…여기까지. (웃음) 음악을 듣고 오겠습니다. 껄껄껄 (웃음)

두 곡을 듣고 올게요. 방금 말씀하신 <너의 결혼식> 의 OST인 박보영의 ‘내 얘길 좀 들어봐’ 그리고 시티즌스의 ‘트루 로맨스’ 영화 <뷰티 인사이드> 의 OST입니다.

[00:10:10~] 박보영 – 내 얘기 좀 들어봐
[00:10:53~] Citizens! – True Romance (시티즌 – 트루 로맨스)

박보영의 ‘내 얘길 좀 들어봐’ 그리고 시티즌스의 ‘트루 로맨스’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1:46~]
최지훈 님께서
‘풋풋한 고등학생입니다. (어 본인 입으로) 제가 첫눈에 반한 여자애가 있는데. 그 여자애만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요. 하지만 그 여자애는 저의 존재를 모릅니다. 숲디,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해주세욥.’

아 정말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근데 갑자기, 어떻게 해야 될까? 그 여자 애만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 뛴다고요? 뭔가 이 이야기 들으니까 부러워요. 뭔가 누구를 이렇게 보기만 해도 두근두근 뛰는, 그게 참 부럽기도 하고요.

존재를 일단 알려야죠. 존재를 모른다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는데요.음 고등학생이고, 지금 시험 기간이기도 하고 그러니까.시험 범위를 (웃음) 물어보면 안 되나? 죄송합니다. 갑자기 생각난 건데 저 중학교 때, 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살면서.

첫눈에 반하는 순간을 겪은 적이 한 번 있어요, 중학교 1학년 때였나? 정말 그 믿질 않았거든요. 첫눈에, 어떻게 첫눈에 반하나.
근데 말씀드린 것처럼 그때가 처음이었고 마지막이었는데.그 학교에서 체육 시간에 줄넘기 수업을 했었어요, 줄넘기를 해서. 줄넘기를 깜빡한 친구들이 이제 다른 반 체육 시간이 없는, 다른 반.
왜냐하면 사물함에 넣고 다니니까 줄넘기 좀 빌리려고 이렇게 막 쉬는 시간마다 분주해 잤거든요. 근데 어떤 친구가 이제 저희 반에 줄넘기를 빌리러 왔는데. 너무 시끄러운 거예요.

너무 시끄럽게 빌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제 교실에서 이렇게 앉아있다가 뭐지? 하고 창문 쪽을 봤는데. 그 시끄럽게 굴던 친구 옆에 되게 말없이 이렇게 줄넘기 빌리러 온 친구가 너무너무 예쁜 거예요. 그래서, 제 기억으로는 그때 당시에 이렇게 그 친구 주변에 이렇게 빛이 보였던 것 같아요. (웃음)

근데 되게 웃긴 건 그러고 나서 저는 혼자서 이렇게 간직하고 있었는데. 조금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이제 반 친구들이랑 얘기를 했더니.
그 순간에 그 친구한테 반했던 친구들이 저 말고 여럿 있더라고요, 그래서.

근데 더 드라마틱한 거는 그 친구가 1학년 1학기만 하고 전학 갔나? 그랬을 거예요. 그래서 소식도 모르고 그 이후로 쭉 그런 채로 지금 그냥 저의 어떤 기억에 굉장히 강력하고 선명한 한 페이지만 딱 남겨놓고 사라진 친구인데.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누군가한테 반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줄넘기를 빌려주지도 못했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서, 그러고 말았는데. 우리 지훈 씨는 좀 다가가길 바랄게요.

저처럼, 바보처럼, 거기 멀뚱히 서 있지 말고 (웃음) 좀 다가가는 용기를 가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00:14:45~]
자 1456 님께서
‘숲디는 이상형 있어요?전 딱히 없는데요. 친구가 소개팅 시켜준다면서 이상형을 계속 말해보라는 거예요. ’그래서 난 날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이면 돼.‘ 라고 했더니 구체적으로 말해보라고 닦달하네요. 정말 없는데, 힝.’

그쵸, 뭐 사실 이상형이라는 게 참 쓸모없는 것 같아요. 이상형이 있어도 그 이상형대로 만나는 사람은 본 적이 없고.근데 뭐 그 이상형을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 순간에 어떤 만족감, 어떤 설렘을 느끼기 위해서 이상형을 또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쵸 뭐, 이상형이 뚜렷하지 않은데.

뭐 그런 말도 있잖아요. 좀 뻔한 말이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내 이상형이 된다. 그런 이야기도 있잖아요. 그건 참 그 상대방한테 해줘야 될 말인데.참 좋아할 것 같은 말인데.

아 이상형이요, 제 이상형. 저도 사실 뭐 이렇게 어떤 뭐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뭐 외모는 이랬으면 좋겠고 저랬으면 좋겠고 하는 뚜렷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이것도 모든 분들이 그렇겠지만 굉장히 좀.

가장 중요한 건, 말이 잘 통해야 되는 것 같은 느낌.뭐 그건 것 같아요. 이제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다른 것들은 뭐 모르죠, 사실.이상형 없어도 돼요. 이상형 뭐 꼭 있어야 될 필요 있나?

근데 좀 그 친구분한테 소개를 받으려면은 ‘난 웬만하면 다 좋아하는데.’ 라고 하면 되게 다양한 사람들을 (웃음) 소개시켜주지 않을까요. 죄송합니다. 우리 음악을 듣고 올게요.

바닐라 어쿠스틱의 노래입니다. ‘나 요즘’

[00:16:39~] 바닐라 어쿠스틱 – 나 요즘

[00:17:56~] 코너 – 숲을 걷다, 문득.
<숲을 걷다, 문득>
옛 노트에서 <장성남>

그때 내 품에는
얼마나 많은 빚들이 있었던가
바람이 풀밭을 스치면
풀밭에 그 수런댐으로 나는
이 세계 바깥까지
얼마나 길게 투명한 개울을
만들 수 있었던가
물 위에 뜨던 그 많은 빛들,
쫓아서
긴 시간을 견디어 여기까지 내려와
지금은 앵두가 익을 무렵
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그때는 내 품에 또한
얼마나 많은 그리움의 모서리들이
옹색하게 살았던가
지금은 앵두가 익을 무렵그래 그 옆에서 숨죽일 무렵

[00:19:45~] 화요비 –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

화요비의 ‘당신과의 키스를 세워보아요’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 함께한 시는요. 장성남 시인의 ‘옛 노트에서’ 라는 시였습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시인이고요.

어떻게 보면, 제가 처음 시를 읽기 시작했을 때 굉장히 열심히 읽었던 시인 중에 한 분이세요. 장성남, 그리고 나희덕, 기영도, 심보선 딱 이런 분들 시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또 이 시인의 이제 <꽃밭을 바라보는 일> 이라는 시집에서 저는 처음 봤는데<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이라는 그 시집에도 <그렇지 않다> 시집 이름이.

아무튼 그런 그, 시집에도 실려 있는 시고요. 굉장히 또 표현이 정말 ‘시인은 정말 언어를 이렇게 예쁘게 이렇게 어떻게 조각하듯이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감탄을 하게 했던 또 시인이시고, 또 시고요.

여러분들 마음에 또 어떻게 들어왔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뭔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기가 올까? 근데 온다고 해도 어떤 순간에 그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앵두가 익을 무렵. 앵두는 또 다시 떨어질 거고, 또 익을 거고 그럴 테니까.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에 그 시간이 지나면 또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그러겠죠.참 또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줬던 시입니다.

[00:22:20~]
0821 님께서
(아 이런 문자가 왔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문장이 있어요.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다.’ (방금 제가 소개했던 시를 보면서 또 다른 누군가 이런 말을 했을까요? (웃음) 아무튼 굉장히 밀접한.)‘ 2년 전에 전공 수업 교재에서 읽었는데 당시엔 누군가를 굉장히 그리워하던 때라 ’언제쯤 나도 저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오긴 할까?‘ 싶었는데, 역시 시간이 약이네요.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습니다. 올해 가을은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을 수 있어 좋네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리워했던 감정이 그립기도 하고요.’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을 수가 있구나… 저는 궁금해요., 오히려.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올까? 저는 아직 안 온 것 같아요.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고요. 익어가는 앵두 옆에서, 숨 죽일 무렵. (웃음)

이런 말을 또 쓸 수 있는 날이 올까요?(감탄) 되게 멋있는 말을, 저도 한번 써보고 싶은데. 시인들을 보면 굉장히 또 멋있고 부럽고 그러네요. 자 뭐, 계속 저는 그리워해 주시길 바라고요.

음악을 좀 듣고 올게요. 이분도 그리워하고 계시네요. (웃음)
메이트의 ’그리워‘

[00:23:50~] 메이트 – 그리워메이트 의 ’그리워‘ 듣고 오셨습니다.

이분은 엄청나게 그리워하고 계시네요. (웃음) 그립다는 말을 얼마나 엄청 많이 하고 계시는데, 노래에서.

생각해 보니까 그 장성남 시인의 ’옛 노트에서‘라는 시가. 실은 굉장히 뭔가를 그리워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노래를 또 듣고 그러니까.

시작부터 그때는 그때 내 품에는 얼마나 많은 빚들이 있었던가.
그때 나는 얼마나 그랬던가, 이랬던가, 저랬던가. 그래놓고, 이제 끝 무렵에 그래도 지금은 아무도 간신히 그립지 않다. 약간 거짓말 같기도 하고요,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감상은 어떤지 좀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자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25:23~]
4301 님께서
’숲디, 저 요새 피아노를 새로 배우게 됐어요. 엄마 등살에 다니던 어린 시절에는 연습하기 싫어서 동그라미를 한꺼번에 지워버리곤 했는데. 스스로 시작하니까 삶의 활력소가 되는 느낌이에요. 올해의 목표는 즉흥 환상곡 완성하기입니다. 숲디는 요즘 낙이 뭔가요?‘

저요? 아 일단 그 올해 즉흥 환상곡 완성하시길 꼭 바라고.저요, 글쎄요. 저는 요즘에 운동하잖아요. 그 복싱하는데, 그게 그나마 가장 낙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 육체적인 낙, 아 정신적인 것일 수도 있겠네요. 왜냐면 스트레스가 풀리니까, 샌드백이 엄청 세게 때리거든요. 껄껄껄 (웃음) 그러고 나면 진짜 일단 몸이 힘들면 막 걱정거리나 이런 거를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좀 일종의 낙이 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사실, 저는 이제 혼자서 뭐 이렇게 시 읽고 책 읽고 이런 것도 뭐 즐겨하지만.

혼자 끄적 끄적이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렇게 하면서 좀 생각들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때면. 굉장히 좀 그래도 낙이 되는 것 같고요. 어 그리고 끝나고 집에 들어가서 맥주 한 잔 마시는 게 또 낙이구요. 반신욕 하는 것도 낙이고. 낙이 많네요. 저 굉장히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웃음)아무튼 즉흥 환상곡 완성하시길 바라고요.

[00:27:02~]
2586 님께서
’숲디, 캘리그라피 배우고 있다는 요정 기억하시나요. 요즘 칭찬 들으면서 엄청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다음 수업 때 선생님이 엽서에 적고 싶은 문구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는데, 뭘 하면 좋을까요?추천해 주신다면 제가 예쁘게 적어서 사진 보낼게요.‘

글쎄요, 뭐가 좋을까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이런 거. (웃음) 옆서에 적고 싶은 문구, 옆서에.글쎄요,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세요. 제가 뭐 저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그걸 보내주셔도 감사히 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무튼, 본인이 좀 정해주시기를 (웃음) 바랄께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28:32~] 코너 – 숲의 노래

<숲의 노래>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정재영의 ’그댄 모르죠‘ 보컬로, 정승환이 참여한 노래입니다.
제가 노래를 불렀고요. 정재형 선배님의 노래에, 작곡하신 곡에. 제가 보컬을 입힌 노래입니다.

제가 이 노래에 대해서 좀 언젠가 한번 설명을, 설명까지는 아니지만요.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생각을 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 하게 되네요. 이 노래를 제가 이제 처음 들었던 거는, 원래.
이게 원래는 방송 어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개가 됐던 곡이었는데.

제가 그냥 개인적으로 우리 정재형 선배님이 작업하시는 곡들을 이렇게 듣다가. 되게 좋아했던 노래였어요. 근데 또 어떻게 기회가 닿아서 그 노래를 부르게 됐거든요.

근데 지금도 사실 저는 제 노래를 잘 못찾아듣는데. 이 노래는 유일하게 찾아 듣는 이유가요. 이 노래의 후주가 저는 너무 좋아서.
간주와 후주가 너무 좋아서. 심지어 제가 불러놨는데 목소리보다 간주와 후주가 (웃음) 더 좋아서 자꾸 찾아 듣게 되는 그런 노래예요. 그래서 여러분들게 오늘 마지막으로 또 노래까지 제 목소리로 들으시면서.

또 멋진 음악 후주도 꼭 들으시기를 바라면서 잘 주무시라고 노래를 준비해 봤습니다. 자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 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31~] 정재형 – 그댄 모르죠(with 정승환)


181009(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3~] Adele – Make You Feel My Love
  • [00:05:27~] The Sundays – Another Flavour
  • [00:09:35~] 성시경 – 잊혀지는것들애대하여
  • [00:10:00~] 정승환 – 잘지내요 
  • [00:14:50~] 로시 (Rothy)– Stars
  • [00:16:07~] 루시드폴 – 안녕,
  • [00:18:52~] Christina Aguilera – Twice
  • [00:22:46~] 서지안 – 나의모든하루
  • [00:24:52~] Sigur Ros – All Alright (시규어로스 – 올올라잇)

talk

편지를 써야지 라고 마음 먹을 때가 있죠. 말로 하자니 왠지 쑥스러워서… 말로 하기엔 왠지 가벼워 보여서… 말로 하다간 왠지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먼저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편지지를 고릅니다. 글씨가 좀 더 잘 써지는 것 같은 팬도 찾고요. 그리곤 조심스럽게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갑니다. 그 모든 시간은 온전히 편지를 받는 그 사람의 것이 되죠.

사랑하는 마음이 만들어 낸 글자,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글자, 이 글자에 마음을 담아 본 거 언제였나요? 손 편지를 환영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3~] Adele – Make You Feel My Love (아델 – 메이크유필마이러브)

10월 9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아델의 ‘메이큐 필 마일럽’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여러분들 편지 많이 쓰세요? 편지… 왠지 뭔가 말로 하니…하자니 좀 쑥스럽기도 하고, 말로 하기에 좀 가벼워 보일 거 같기도 하고, 말로 하면 왠지 눈물 날 것 같아서 편지를 쓰기도 하고 그러겠죠?

아~ 저는 이제 뭐 팬분들께 편지를 일케 받으면 그게 제일 좋더라고요 그 편지가! 

어… 그 가끔 이렇게 읽잖아요? 제가 받을 때마다 읽진 않는데 가끔 이렇게 집에 있을 때, 어~그날 받은 편지를 일케 잠들기 전에 일케 꺼내서 읽어본다든가 그러면은 굉장히 좀… 음… 되게 큰 위로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스읍) 아무튼. 

저는 근데 편지를 이렇게 제가 쓰는 건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저는 편지가 더… 편지가 더 쑥스럽기도 하고 음! 그런 경향이 있어서 편지를 써본 적이 많지가 않습니다.

아~ 편지지를 고르고, 뭐 글씨가 좀 더 잘 써지는 거 같은 팬도 고르고, 사실 이게 하나하나가 다 정성이잖아요? 한 글자 한 글자 이렇게 꾹꾹 눌러서 적은 것들 그 정성이 되게 고마운 거 같아요.
자~ 음악의 숲은 손편지를 언제나 환영하구요, 네에. ㅎㅎ

[00:04:14~]

1660 님께서
‘숲디, 저 친구에게 생일 선물과 편지를 받았는데요. 저희 엄마한테 쓴 편지였어요. 이렇게 좋은 친구 낳아 주셔서 감사하다구요. 너무너무 고맙고 행복해서 이렇게 숲에 외쳐봅니다. 전, 도연이라고 합니다.’ 

아~ 친구에게 생일 선물과 편지를 받았는데 어머니한테 쓴 편지,하흐~ 되게 멋있는 친구네요. 으음… 되게 멋있는 친구다! 이런 생각을 또 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야아~ 뭔가…ㅎㅎ 뭔가 ‘인생 살 줄 아는 친구네’ㅎㅎㅎㅎ 이런 생각 들기도 하구요. 

오늘 한글날이죠?. 공휴일이었는데, 덕분에 집에서 뒹굴뒹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원래 이제 쉬면 더 쉬고 싶잖아요? 마지막까지 음악의 숲에서 휴식 취하시면서 듣고 싶은 노래나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 볼게요. 더 선데이즈의 ‘어나더 플레이버’.

[00:05:27~] The Sundays – Another Flavour (더선데이즈 – 어나더플레이버)

더 선데이즈의 ‘어나더 플레이버’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00:06:15~]
5788 님께서 

‘숲디, 저는 집에서 쉬는 날 재미있는 영상을 자주 봐요.’

ㅎㅎㅎ저랑 똑같네요.
‘근데 문제는 자꾸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거예요. 오늘도 혼자 보다가 너무 웃겨서 언니가 있는 옆방으로 달려갔다가 바로 쫓겨났어요. 같이 보면서 웃고 얘기하면 더 재밌을 텐데 언니는 왜 이런 제 마음을 몰라주는 걸까요? 서운해요.’

맞아요. 저 이거 너무 공감가요. 저도 쉴 때 그래도 틈만 나면 이제 뭐 동영상 사이트 같은데 웃긴 동영상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 것도 되게 찾아보거든요. 너무 웃긴 걸 발견하면 그 단톡방 같은 데다가 막 보내요. 저희 밴드 단톡방, 뭐 아니면 뭐 안테나 단톡방, 친구들 단톡방, 가족 단톡방, 뭐 이렇게 보내면 다들 읽씹해요. 으허헣허헣ㅎ 굉장히 좀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근데 또 제가 좀 지나치긴 해요. 좀 너무 많이 보내긴 하는데… 

아~ 이 기분 제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네~ 제가 우리 5788 님의 어떤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음악의 숲에 보내주세요. 뭐가 웃겼는지. 으음…

자 장슬기 님께서 
‘숲디 칭찬해 주세요. 한 달에 세 번도 못 갈 거란 친구들의 예상을 깨고 아침 수영 수업에 5일 연속 출석했답니다. 물론 공휴일에도! 

사실 물을 무서워해서 등록하기까지 많이 망설였었는데 왜 그랬나 싶어요. 수영이 끝나고 나면 몸은 힘들지만 정말 개운하거든요.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하니 출근해서도 활력이 넘치고 무엇보다 뭔가 해내고 있다는 성취감이 솟아나 좋습니다. 아침 수영 정말 강추합니다.’ 

야~ 근데 진짜 아침 수영 쉽지 않을 텐데… 저도 사실 예전에 작년이었나? 아 작년이었네요. 그~ 친구랑 같이 수영, 아침 수영… 그 저기 어디냐? 그~ 구청에서 하는 음 구청에서 하는 그 수영… 했었는데 등록 했었는데 두 번 나갔나?ㅎㅎㅎㅎ 두 번 나갔나? 심지어 친구는 몇 번 나갔어요. 근데 저는 일단 저도 물을 무서워하고 수영도 못 하는데 수영을 가르쳐주는 강사분이 가르쳐주는 시간이 또 따로 있더라구요.

어 그래서 첫날은 그냥 저희끼리 수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니까 물장구만 치다가 나왔죠. 그러다가 뭐… 그 다음부터는 제가 또 늦게 일어나는 편이라서 두 번인가 한 번인가 가고 못 갔던… 

대단하십니다. 벌써 무려 5일이나 연속! 아~ 그래요 계속 꾸준히 잘 해 나가시고 수영도 우리 음악의 숲의 물개… 물개요정이 되시길 바랄게요.ㅎㅎ

자~ 음악을 또 듣고 올게요.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어~ 굉장히 또 으~ 멋진 조합의 두 곡이네요.

최유리 님이 신청하신 성시경의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 그리고 8642 님 외에 많은 분들이 신청하신 정승환의 ‘잘 지내요’ 두 곡 듣고 올게요.

[00:09:35~] 성시경 – 잊혀지는것들애대하여

[00:10:00~] 정승환 – 잘지내요 

성시경의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 그리고 정승환의 ‘잘 지내요’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00:10:52~]

4026 님께서 

‘숲디 너무 배고파요. 원래 밤에 잘… 잘 먹는 편인데 저녁 먹은 후로 아무것도 못 먹고 있거든요. 아침에 위내시경 예약이 잡혀 있어서요. 습관이란 게 무서운가 봐요. 밤 10시 넘어가니 맥주에 과자가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때부터 계속 먹을 것만 생각나요. 못 먹으니까 그런가 봐요. 아웅!’

이렇게ㅎㅎ 보내주셨어요. 아 이게 원래 그 야식을 먹는 게 보통 습관인 것 같아요. 진짜 그 시간에 먹어 버릇하면 그 시간에 그냥 출출해져요. 그래서 꾹 참고 안 먹기 시작하면 밤에 별로 생각이 안 나는데 뭐 어쩌다가 이렇게 또 먹게 되면 그때부터 또 다시 야식을 끊기가 힘들어지는 거 같아요.

근데 지금 또 위내시경을 앞두고 계셔서 못 드시고 계시다고 하는데 이참에 좀 밤에 먹는 거 어차피 좋은 거 아니니까  쪼끔 야식을 줄여 나가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전 위내시경 아직 안 해봐서 어~ 굉장히 (스읍)무서울 거 같애요 위내시경! 무서워요. 그래서 못하겠어요오 홓호홓호홓ㅎ.

아 지금 또 배고파 하는 분이 또 있네요.
0821 님께서 

‘다이어리 쓰고 있는데 삼덕동이라고 써야 하는데 삼겹살이라고 써버렸네요. 새벽에 배고팠나 봐요.’ 

야~ 이거 이 정도면은… 드세요 빨리 삼겹사알ㅎ  이렇게 고통 받고 계세요? 음 그래요. 삼덕동인데… 

야~ 삼덕동, 삼겹살은 삼 하나만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삼겹살이 써집니까? 야~ 이거는 뭐… 그래요 빨리 삼겹살을… 지금 음악의 수업 들으시면서 지글지글 삼겹살 구워 드시길 바라구요.

7791 님께서 
‘숲디는 선입견이 있는 음식이 있나요?
전 홍어인데요, 소주를 마시다가 좀 알딸딸한 상태에서 옆 테이블로 가는, 미나리가 살포시 얹어진 홍어 무침의 자태에 홀려 주문했는데요. 와 신세계였어요. 정말 새콤새콤 맛있네요.
전 이걸 왜 이제야 먹었을까요? 너무 맛있어서 일주일에 한두 번은 먹을 듯 해요.’

제가 음식을 웬만하면 안 가려 먹거든요. 제가 못 먹는 음식이 뭐 닭발, 닭발을 못 먹어요. 닭발이 너무 그 노골적으로 생겨 가지고 발이… 그 좀 눈 감고 먹으면 맛있어요. 먹어는 봤죠. 근데 이제 잘 못 먹겠더라구요.

근데 이제 홍어는 전 아직은 아직은 입맛이 어린가 봐요. 웬만하면 다 먹거든요. 홍어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약간 염색약 맛이 나더라구요. 저는 염색약 냄새 맛이 나요. 그래가지고 ㅎㅎ 홍어 아직 하아~아직 홍어 잘 모르겠어요. 또 지금 안 먹은 지 참 오래 되긴 했는데 지금 먹으면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 그때는 심지어 저도 약간 술…술기가 좀 올라 있는 상태에서 먹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을 깨우더라구요 홍어가… 

아~ 그래요. 이렇게 또 맛있게 드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니까… 

근데 뭔가 그 주변에서 계속 맛있다 맛있다 하니까 한 번 또 먹어보고 싶기도 하구… 그때 내가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또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음…

언제 한번 제가 홍어를 먹은 다음 날은 꼭 음악의 숲에 제가 꼭 얘기를 하겠습니다. 자 홍어 약속을 했네요. 

자 우리 음악을 듣고 올게요. 정지원 님께서 신청하신 로시의 ‘스타알스’.

[00:14:50~] 로시 (Rothy)– Stars(스탈스)

[00:15:29~] <숲을걷다문득..> 코너

<숲을 걷다 문득..>

이별 -도종환-
당신이 처음 내 곁을 떠났을때

[00:16:07~] 루시드폴 – 안녕

루시드 폴의 ‘안녕’ 듣고 오셨습니다. 

어제부터 새로 시작했죠. <숲을 걷다 문득 쩜쩜> ㅎㅎ 여러분들의 어떤 감성을 건드려줄 시 한편 오늘도 함께 했는데요. 어떠셨나요? 오늘은 제가 도종환 시인의 ‘이별’이라는 시였어요. (스읍)

어~ 어제도 그렇고, 문득 생각이 든 건데 시에 대해서는 길게 말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음흫ㅎ. 어떤 감상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 이 뒤에 어떤 곡이 붙어야 어울릴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루시드 폴의 ‘안녕’이라는 곡을 또 이어서 들려드렸습니다. 뭔가 이렇게 마음이 막 간질간질해지는 시간이 되지 않으셨나요?

여러분 근데 참 시인들 보면 어떻게 이렇게 너무 어려운 표현이 아닌 것들을 뭐라 해야 될까요. 우리가 익히 아는 것들을 되게 아름다운 문장으로 딱 풀어내는 것들을 보면은 참… 

‘참 신기하다~ 어떤 시각을 어떤 시선을 갖고 있길래 이렇게 글을 써낼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 거 같애요.

오늘은 도종환 시인의 시를 만나봤습니다. 음~ 혹시 뭐 따로 더 다시 뭐 보고 싶다 이러신 분들은 도종환 시인의 ‘이별’, 제목이 이별이니까 또 한 번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애요.

(스읍)자 우리 음악을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0847 님께서 신청하신 곡입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트와이스’.


[00:18:52~] Christina Aguilera – Twice (크리스티나아길레라 – 트와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트와이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00:19:45~]

9650 님께서 
‘혼자 기분 전환할 겸 손톱 네일도 받고 밥도 맛있게 먹고 영화를 보러 갔는데요. 예매포를…예매표를 뽑으려고 했는데 아무리 눌러도 안 나오는 거 있죠. 알고 봤더니 다른 지점에서 상영하는 걸 잘못 끊었던 거예요. 다행히 직원분이 시간 내에 취소해 주셔서 손해는 안 봤는데 영화를 못 봐서 당황스럽고 속상했네요. 숲디는 이런 실수 한 적 없겠죠오?’

어~ 영화관을 잘못 찾아가셨구나~.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 해요. 저는 안 해봤지만요호호홓ㅎ. 그래 영화 못 봐서 속상했겠어요. 

그… 그냥 그 영화관에서 다른 영화 보시지 그랬어요. 뭐 시간대가 안 맞았을 수도 있겠지만… 다음에는 실수 안 하시는 걸로 하고. 

자 0546 님께서 
‘운전하다가 톨게이트에서 통행권을 뽑으려고 멈춰 있었는데요. 앞차 운전자가 초보인 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통행권을 뽑으려고 팔을 뻗더니 팔이 안 닿았는지 차문을 열고 나오셨는데요. 글쎄 그분이 통행권을 뽑는 도중에 차가 후진을 해서 제 차로 점점 다가오는 거예요. 급하게 경적을 눌렀는데 다행히 그분이 급하게 차에 타서 후진하던 차를 멈추셨어요. 5초도 안 되는 그 짧은 순간 당황하시던 그 운전자분을 보니 저도 추…초보 운전일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숲디는 운전 잘 하나요?’

어~느헛, 근데 진짜 자칫 위험할 뻔했어요. 이게 웃어…웃으…웃으면서 얘기할…면서 그래서 그렇지, 운전…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거 같네요. 아 이런 것도 참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요 운전을 못해요. 저 면허도 없구요, 면허가 없어서 운전을 못 합니다. 그래서 후진할 일도 없습니다. 통행권 뽑을 일도 가끔 뭐 뒷좌석에서 뽑아줄 일은 있긴 있는데요.

자~아하, 1268 님께서 
‘통기타에 다시 도전하려고 하는데 배우기가 영 쉽지가 않네요. 몇 년 전이랑 똑같이 손이 아파서 포기 직전이에요. 언제쯤 굳은살이 박이고 소리도 잘 나올까요? 저 과연 숲디처럼 기타 마스터 할 수 있을까요?’

아유 큰일 날 말씀을 하세요? 제가 어떻게 기타 마스텁니까? 저도 기타 초보 중에 초봅니다. 아~ 그거 쪼끔만 참으면 네… 쪼끔만 참아보세요. 참다 보면 되더라구요. 그 저도 뭐 잘 치지는 않지만 막 손이 아파서 못 칠 지경은 아니니까. 음 어느 정도 이렇게 코드를 그냥 잡으면서 혼자 노래 연습하기에 어렵지 않은 정도의 수준인데 뭐 견디는 거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잘, 자알 인내하시길 바랄게요. 

우리 음악을 또 한 곡 듣고 올게요. 서지안의 ‘나의 모든 하루’.

[00:22:46~] 서지안 – 나의모든하루

[00:23:32~] <숲의노래>코너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시규어 로스의 ‘올 올라잇’ 입니다. 이 노래를 끝으로 여러분들과 인사를 나누려고 하는데요.

제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밴드죠? 시규어 로스! 이분들의 음악 중에서 가장 어떤 힐링이 되는 노래예요. 제목부터가 ‘올 올라잇’ 인데 여러분들께 이 노래를 좀…이 제목의 내용을 좀 어~ 말씀드리고 싶어서 골라와 봤어요.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편히 푹 주무시길 바라구요. 내일도 힘차게 또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시길 바랄게요.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4:52~] Sigur Ros – All Alright (시규어로스 – 올올라잇)


연결되어 있으니까

앨범 정보

  • 발매일: 2018.10.09
  • 장르: 발라드
  • 발매사: Mirrorball Music(미러볼뮤직)
  • 기획사: MBC RADIO

앨범 소개

양요섭, 산들(B1A4), 정승환 [연결되어 있으니까]

MBC 라디오가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제작한 노래, [연결되어 있으니까]

만나본 적 없는 북극곰, 바다거북, 사막여우…

어느 먼 곳의 이름 모를 생명체의 눈물이 결국 나의 아픔이 되는 이유는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너의 눈에 눈물이 나면 내 손끝에서 눈물이 난다”

이승환, 이소라, 로이킴, 원모어찬스의 노래를 만들었던 싱어송라이터 정지찬의 아름다운 선율과 깊이 있는 가사. 

MBC 라디오의 DJ이자 뛰어난 보컬리스트인 양요섭(하이라이트), 산들(B1A4), 정승환의 하모니.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모인 이들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음악.

* 음원 수익금은 전액 기부됩니다.

[Credit]

Lyrics. Composed. Arranged by 정지찬

Vocal 양요섭 산들 정승환

Piano, Bass, Keyboard, Programing by 정지찬

E. guitar 홍준호 at prelude studio

Drum by Steve Brewster

String arranged by 유영민 at vibe studio

Recorded by 이경호 at CSmusic& studio

Song mixed by hyun jong Ko at koko sound studio

Visual Art 김보통

Making film 박은주

수록곡

연결되어 있으니까 (Prod. by 정지찬)

앨범 정보

연결되어 있으니까 (Prod. by 정지찬)
  • 작곡: 정지찬
  • 작사: 정지찬
  • 편곡: 정지찬

가사

뿌리에서 줄기로 줄기에서 잎으로
잎 끝에서 거미줄 거미줄에 이슬이
이슬이 내 손끝에 닿아
땅에서 다시 뿌리로
너의 눈에 이슬이 이슬이 내 손끝에
손끝에서 가슴에 가슴에서 눈으로
너의 눈에 눈물이 나면
내 손끝에서 눈물이 난다
우린 연결되어 있으니까
멀리 있는 것 같아도
우린 연결되어 있으니까
떨어져 있는 것 같아도
멀리 있어도 떨어져 있어도
같은 하늘 같은 숨으로 우린
우린 마치 섬처럼 바다로 갈라져서
떨어진 것 같았지 외로웠던 이유는
모르기 때문이었음을
깊은 바다 밑으로 항상
우린 연결되어 있으니까
멀리 있는 것 같아도
우린 연결되어 있으니까
떨어져 있는 것 같아도
멀리 있어도 떨어져 있어도
같은 하늘 같은 숨으로 우린
우린 연결 연결
연결되어 있으니까
멀리 있는 것 같아도
우린 연결되어 있으니까
떨어져 있는 것 같아도
멀리 있어도 떨어져 있어도
같은 하늘 같은 숨으로
우린 헤어질 수 없으니까
우린 헤어질 수 없으니까
우린 헤어질 수 없으니까 오오
멀리 있어도 떨어져 있어도
같은 하늘 같은 숨으로 우린
같은 하늘 같은 숨으로 우린

이 곡이 포함된 앨범

최근 라이브

공식 영상

181008(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34~] Queen – Love Of My Life (Remastered 2011)
  • [00:05:55~] Pia Mia – Do It Again (Feat. Chris Brown & Tyga)
  • [00:10:56~] 이적 – 사랑은 어디로
  • [00:11:44~] 랄라스윗 (lalasweet) – 파란달이 뜨는 날에
  • [00:16:04~] 종현 (JONGHYUN) – 하루의 끝 (End of a day)
  • [00:19:16~] Coldplay – Yellow
  • [00:22:33~] 샘김 (SAM KIM) – MAMA DON`T WORRY
  • [00:27:29~] 한희정 – 꿈꾼다
  • [00:30:00~] OhashiTrio – This Is The Love (With Hamada Mariko)

talk

누군가와의 만남 그 관계는 결국 두 가지 감정 중에 하나로 모인대요. 기쁨이거나 슬픔이거나. 다시 만나고 싶고 헤어지기 싫으면 기쁨인 거고 벗어나고 싶고 헤어질 때 홀가분한 기분이 들면 슬픔이라는 건데요. 행복해지려면 슬픔보단 기쁨의 사람을 만나라는 거죠.

다 압니다. 저랑 만나고 싶고 헤어지긴 싫은데 막상 헤어지면 홀가분하게 잠든다는 거 기쁨과 슬픔 두 얼굴의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4~] Queen – Love Of My Life (Remastered 2011) (퀸 –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10월 8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퀸의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듣고 오셨습니다. 월요일의 첫 곡 새벽에 딱 듣기 너무 좋은 첫 곡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누군가와의 만남 그러니까 그 관계는 결국 이제 두 가지 감정 중에 하나로 보인다고 하는데 뭐 크게 크게 보면 기쁨과 슬픔이라고 해요. 이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다. 아 헤어지기가 싫다 그럼 뭐 이 사람과의 만남에서 드는 감정이 기쁨인 거고 막 벗어나고 싶고 헤어지고 싶고 막 부장님이랑 있고 그러면 그렇잖아요. 그런 거 이제 슬픔이라고 하는데 오랜만에 친구 만나면 또 행복하기도 하고요.

음 크게 보면 슬픔과 기쁨이라고 하네요. 아 슬픔 내가 벗어나고 싶고 화가 나고 그런 것도 다 슬픔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니까 슬픔이라는 감정이 굉장히 또 커다란 거구나 물론 기쁨도 그렇고요. 오늘 새벽 1시부터 2시까지 한 시간 동안 저와 또 만나는 시간인데 여러분들이 저랑 만나면서 슬퍼진다면 이 라디오를 안 듣고 계시겠죠? 다 기쁨일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저도 기쁘게 한 시간 또 걸어보겠습니다.

[00:03:53~]

5637 님께서
‘본인이 하는 일은 다 타당한 이유가 있고 똑같은 걸 남이 했을 땐 엄청난 비난을 쏟아붓는 사람이 있잖아요. 제 주변에도 있는데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하지만 너무 싫어요. 이런 저도 못 된 걸까요?
숲디는 정말 싫은 사람이 있을 때 어떻게 하나요?’

그렇지 참 이런 사람들 참 답 없죠. 그 자기가 하는 일은 다 이유가 타당한 이유가 있고 똑같은 걸 했더니 상대방이 하면 막 비난을 쏟아붓고 그러니까 좀 삐뚤어진 분들이실 텐데 글쎄요 제가 진짜 싫어하는 사람이랑 있으면 저는 일단 제 딴에는 티를 안 내려고 하는데 아마 티가 나겠죠.

오히려 이제 싫어하는 사람이랑 있으면 오히려 전 좀 친절하게 하거든요. 좀 친절하게 하고 그러니까 티를 안 내려고 하는데 뭐 티가 날 것 같아요. 그 안에서 되게 차갑고 무뚝뚝한 게 느껴지지 않을까. 저는 그냥 오히려 다 받아주고 다 친절하게 대꾸해주고 근데 절대 속은 안 내주는 딱 그 정도 선을 딱 긋는 것 같아요. 싫어하는 사람한테 싫어하는 티 내면 그 사람도 또 뭔가 또 내가 싫어하는 뭔가 행동이나 말들 이런 걸 또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잘 받아주고 그래야겠다.

뭐 그런 생각 너무 싫으면 또 아예 그게 또 어렵겠죠. 싫다면 또 제가 굳이 강요는 안 하겠습니다만 굳이 이 시간에 찾아오셨다면 같이 또 하고 싶은 얘기 듣고 싶은 음악들이 있겠죠?

문자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무료인 미니로 또 많이 보내주세요. 노래 한 곡 듣고 오겠습니다. 피아 미아 피처링 크리스 브라운 그리고 타이가의 두 잇 어게인

[00:05:55~] Pia Mia – Do It Again (Feat. Chris Brown & Tyga) (피아 미아 – 두 잇 어게인 – 피처링 크리스 브라운 앤 타이가)

피아 미아 피처링 크리스 브라운 타이가의 두 잇 어게인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1456 님께서 앞에는 1654 님이고 1456 님이네요.

[00:06:51~]
1456 님께서
‘숲디는 공부할 때 어디에서 하시나요? 집? 아니면 밖? 전공 시험이 얼마 안 남았는데 저는 집에서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도서관이나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는데요. 라디오 끝나는 시간에 정말 추워요. 숲디도 옷 잘 챙겨 입으세요.’

글쎄요. 저 공부를 한 지가 너무 오래돼가지고(웃음) 공부를 글쎄요 저는 고등학교 다닐 때는 이제 독서실을 가서 했던 것 같아요. 거기가 아무래도 제일 잘 됐던 것 같아요. 집에서도 하긴 했는데 어머니께서 또 사랑이 극진하셔서 과일 먹어라. 배고프지 않니? 그래서 하시느라 간혹 좀 집중이 깨지는 순간들이 있었어서 모두가 약속처럼 조용하게 그리고 뭔가 말 걸지도 않고 아주 작은 소리도 내기 어려운 그 독서실 가서 공부를 했을 때는 공부가 더 잘 됐던 것 같긴 해요. 좀 숨 막히긴 했는데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뭐 지금도 뭐 공부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뭐 예를 들어서 책을 읽는다거나 그런 건 어디까지나 여가 생활이겠지만 사실 집이 제일 편한 것 같아요. 그런 걸로 치면 집이 제일 편하고 특히 제 방이 제일 편하고 카페나 이런 데는 전 별로 카페에서는 책 진짜 안 읽히는 것 같아요. 카페에서 공부하시는 분들 참 많잖아요. 이렇게 길 가다 보면 꼭 있어요. 카페마다 노트북을 이렇게 열어놓고 옆에 책이 잔뜩 있고 이어폰 끼고 이렇게 공부하시는 분들을 어느 카페를 가나 꼭 보는 것 같아요. 진짜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계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분들은 카페가 잘 맞는 거겠죠.

자 6208 님께서
‘숲디 친척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전통 혼례를 하더라구요. 처음 보는 거라 신기했어요. 작은 결혼식이라 하 하객도 딱 양가 친척과 신랑 신부 친구들만 초대했더라고요. 화려한 결혼식과 상반되는 풍경들이라 낯설기도 했지만 경건하게 보였어요. 숲디는 결혼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한다면 일반적인 결혼식 전통 혼례 뭐가 더 끌려요?’

하시면서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네요. 무슨 그 사극 드라마 보는 거 같은 느낌으로 전통 혼례를. 글쎄요 저는 제 솔직히 항상 이렇게 결혼식을 다니다 보면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일반적인 웨딩 홀이 있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되게 안 좋아해요. 너무 딱딱한 느낌 들고 너무 뭐라 해야 될까요? 너무 어떤 형식적인 느낌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웨딩홀 결혼식에서는 만약에 내가 결혼한다면 절대 거기서 안 할 거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전통 혼례는 뭐 유니크하긴 한데 이건 또 모르겠고 그냥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되게 말로는 소소한데 실은 그게 소소하지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 소소한 결혼식들이 뭐 작게 무슨 뭐 마당에서 한다던가 그런 것들 특별히 생각은 안 해본 것 같은데 만약에 하게 된다면 적어도 저기선 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모든 그 형식이 다 갖추어져 있고 그런 것들 글쎄요 제가 조금 더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히 생각을 안 해봐서요. 저 아직 23살밖에 안 돼가지구 우리 음악을 또 듣고 올게요 회피할 때는 음악이죠. 음악을 두 곡을 듣겠습니다.

4301 님의 신청곡이네요. 이 적에 사랑은 어디로 그리고 2699 님께서 신청하신 랄라스윗의 파란 달이 뜨는 날에

[00:10:56~] 이적 – 사랑은 어디로
[00:11:44~] 랄라스윗 (lalasweet) – 파란달이 뜨는 날에

이적의 사랑은 어디로 그리고 랄라스윗의 파란 달이 뜨는 날에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2:37~]
1110 님께서
‘숲디 요즘 제가 정신을 놓고 사나 봐요. 글쎄 칫솔에다 샴푸를 짜고 있더라고요. 이가 머리카락처럼 찰랑찰랑해질 뻔했네요. 시험기간인데 정신 좀 챙기라고 해주세요.’

아 그래요. 진짜 큰일 날 뻔했다. 어떻게 칫솔에다 샴푸를 저도 뭐 그런 실수할 뻔한 적이 있긴 한데시험 기간이라서 좀 정신이 없으셨던 걸 수도 있고요. 그래서 좀 오죽 오죽 정신 없었으면 그랬어요. 그랬겠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뭐 이런 비슷한 실수가 있잖아요. 살다 보면 뭐 뭐 폼클렌징을 치약에 칫솔을 짠다던가 그런 것들 그래요. 뭐 다들 한 번쯤은 하는 실수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그래도 좀 정신 좀 챙기시면 좋겠고요.

4301 님께서
‘슾디 옹알이를 시작한 제 조카가 저를 떼댜 떼랴라고 부르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이모랑은 발음이 1도 안 닮았는데 가족들은 왠지 돼지야 같다고 해서 상심 중입니다. 크면 물어보고 싶은데 기억할까요. 기억 못 하겠죠?’

옹알이 이제 시작했는데 어떻게 기억을 하겠어요. 떼야. 떼야. 떼야 뭘까요? 떼야 우리 저의 조카는 삼촌을 이제 원래는 타튠 타튠이라고 불렀거든요. 타툰. 지금은 이제 좀 발음이 좀 또렷하게 삼촌 이렇게 부르기 어느 정도는 부르는데 때려는 처음 들어보네요. 때려 이런 건가? 돼지야 돼지야는 아니라고 생각합시다. 어차피 물어봤자 대답도 없을 테니까요. 아 그래요. 모르겠습니다. 떼댜뗴댜가 뭘까요?

1456 님께서
‘숲디 저 오늘 남자한테 넌 참 예뻐 넌 참 예뻐 라는 말 들었어요. 오랜만에 칭찬 들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그 말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저희 아빠랍니다. 하하 저희 아빠는 제가 아빠를 닮아서 너무 좋으시대요. 숲디는 어머니한테 이런 얘기 안 들어봤나요?’

많이 들었죠. 어머니한테 많이 들었고, 항상 또 좋아하시죠. 어떻게 어떻게 이렇게 똑 닮은 애가 이렇게 태어났냐? 이러면서 어머니는 볼 때마다 신기하신 거죠. 부모님 눈에 항상 자식이 예뻐 보이니까. ‘다름 아닌 저희 아빠랍니다. ’ 했을 때 약간 좀 슬픈 기분이 느껴진 건 왜죠? 다른 사람한테 칭찬을 받고 싶었나요?

그래요. 뭐 아마 1456 님도 먼 훗날에 본인의 이제 자녀분들한테 넌 너무 예뻐. 이런 너무 잘생겼어. 이런 얘기 하고 계실 것 같은데 저도 뭐 그럴 수도 있고요.

우리 음악을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김세희 님께서 신청하신 곡이네요. 종현의 하루의 끝

[00:16:04~] 종현 (JONGHYUN) – 하루의 끝 (End of a day)

[00:17:22~] 숲을 걷다 문득
산산조각 – 정호승
룸비니에서 사온 흙으로 만든 부처님이 마룻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팔은 팔대로 다리는 다리대로 목은 목대로 발가락은 발가락대로 산산조각이나 얼른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고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순간 접착제를 꺼내 붙였다. 그때 늘 부서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불쌍한 내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 주시면서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

[00:19:16~] Coldplay – Yellow (콜드플레이 – 옐로우)

콜드플레이의 옐로우 듣고 오셨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음악에 늪이 나와야 되는데 이게 뭐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요. 제 연기 또 어디 갔냐고 메소드 연기 어디 갔냐고 찾으시는 분들 계실 텐데 오늘부터 좀 새로 선보이는 코너예요. 숲을 걷다 문득이라는 코너고요.

뭔가 지금까지는 어떤 음악 가사의 가사를 제가 뭔가 연기로 이렇게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또 뭐 시나 에세이들을 주로 다루면서 여러분들과 나눠보는 시간 가져보려고 준비를 해봤습니다.

오늘은 시 한 편으로 시작을 해봤고요.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라는 시로 숲을 걷다 문득 첫 시작 문을 열었습니다. 정호승 시인은 이제 많은 분들이 또 아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1973년 1973년에 대한일보 신춘문예 첨성대라는 작품으로 등단을 처음 하셨고요. 굉장히 뭐라 할까요. 따뜻한 따뜻하고 뭔가 위로가 되는 그런 시를 많이 써주시는 시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동시 동시가 가지고 있는 어떤 포근함 따뜻함들을 이분의 이 시인의 시들에서 많이 엿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정호승 시인의 시 중에 가장 좋아하는 산산조각이라는 시를 또 가지고 와봤습니다. 부서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불쌍한 내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주시면서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가라 뭐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이렇게 듣고 있는데 당시에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에 울림이 있었던 또 시였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또 막 아둥바둥 사시는 분들에게 어떤 울림이 되는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콜드플레이의 옐로우라는 노래와도 좀 어울리지 않을까 따뜻한 음악과 따뜻한 시 듣고 오셨고요. 우리 음악을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안미영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네요. 샘 김의 마마돈 워리

[00:22:33~] 샘김 (SAM KIM) – MAMA DON`T WORRY (마마 돈 워리)

샘김의 마마 돈 워리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23:18~]
2586 님께서
‘친한 언니가 일본의 한 가수를 좋아하는데요. 그 가수 콘서트를 보려고 휴가까지 내고 일본에 다녀왔더라고요. 진짜 너무나 대단쓰. 숲디도 이렇게 열렬하게 좋아하는 가수가 있나요?’

누구일까요? 궁금하네요. 저는 요즘에 오아시트리오 예전부터 좋아했지만 요즘에 유독 또 더 좋더라고요. 오아시트리오라는 일본의 뮤지션 굉장히 좀 아무튼 너무 요즘에 좋아해요. 그래서 공연도 되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뭐 저는 너무 많죠.

사실 음악의 숲을 오래 들으신 분들이라면 아실 법도 한데 제가 라디오 헤드의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뭐 작년이었나 재작년에 제 생일날 일본에서 라디오 헤드가 이제 공연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거 되게 가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못 갔던 기억이 슬픈 기억이 나긴 하네요. 근데 이 친한 언니분은 굉장히 대단하신 거예요. 이렇게 일본까지 가서 공연을 보고 보통 열정 아니면 못 하는 건데 저는 너무 좋아하는 가수가 많죠.

그리고 어제는 제가 서울 숲에서 하는 무슨 페스티벌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이제 장필순 선생님의 공연을 보면서 아주 아주 큰 감동을 받았던 기억도 나고요. 어디선가 그분의 노래가 들린다면 난 거기로 달려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 8642 님께서
‘숲디는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언제예요? 대부분 다 그렇겠지만 저는 자려고 이불 속으로 들어 들어가 누울 때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음악의 숲까지 들으면서 누워 있으면 숲디의 좋은 목소리와 사연들에 웃다가 기분 좋게 스르르 잠들 수 있거든요.’

저의 대답은 뻔하지 않나요. 여러분 새벽 1시부터 2시가 제일 좋습니다. (웃음)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실제로 제가 늦게 자기도 하고요 좀 야행성이라서 한 밤 12시부터가 머리가 좀 맑아지는 시간인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거의 렘수면 상태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아무리 깨어 있어도 정신을 잘 못 차리니까 그래요. 새겨두시길 바랄게요.

숲디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1시부터 2시까지입니다. 2시부터는 슬픔의 연속이에요. 2시만 되면 정말 이렇게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자 4810 님께서
‘숲디 집에서 밀린 영화 보면서 시간 보냈어요. 처음엔 가볍게 로맨스로 시작해서 다음은 남북 스파이를 다룬 첩보물을 봤고요. 배고파서 보쌈 시켜서 한 상 배부르게 먹은 후에는 마지막으로 스릴러를 봤답니다. 장르가 제각각이었는데도 다 재밌었어요. 숲디는 어떤 장르 좋아해요? 전 공포 빼고 다 좋아합니다.’

저도 똑같아요. 공포물 빼고는 뭐 다 봐요. SF도 좋아하고, 로맨스도 좋아하고, 그냥 다큐멘터리도 좋아하고, 그런 액션 영화도 좋아하고 절대 공포물은 돈 주고 보지 않습니다. 제가 돈을 받으면 모를까 돈 주고는 못 보겠어요. 너무 무서워서 겁이 너무 많으니까.

왜 매운 거 못 먹는 분들 저는 매운 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매운 거 못 먹는 분들이랑 있으면 아니 ‘왜 돈 주고 사서 고생을 하냐’ 그분들의 말이 이해가 안 갔는데 공포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언뜻 이해가 가기도 하고요. 그분들이 하셨던 말씀들이 진짜 문화생활 제대로 하셨네요. 보쌈까지 시켜드시고 잘 하셨습니다.

자 우리 음악 들을까요? 5788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예요. 한희정의 꿈꾼다

[00:27:29~] 한희정 – 꿈꾼다

[00:28:16~] 숲에 노래
숲의 노래에 자리를 살짝 이동을 좀 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또 어색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늘부터는 음악의 숲의 마지막 곡을 제가 준비하려고 해요. 매일매일 이렇게 언뜻 부담도 되겠지만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매일 들려드릴 수 있으니까 오늘부터 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오늘 밤 음악의 숲 끝으로 제가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는 앞서 말씀드렸던 오아시트리오의 디스 이스 더 러브라는 노래입니다. 화이트라는 앨범에 수록된 노래인데요. 제가 웨스트리오를 너무 좋아하지만 이 앨범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그 앨범 중에서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를 또 가지고 와봤어요. 인트로의 피아노 라인부터 해서 플루 소리들이 너무 예뻐서 그런 것들을 좀 귀 기울여서 들으시면 멜로디도 너무 예쁘고요. 예쁜 노래로 오늘 한번 마무리를 지어보겠습니다.

그럼 제가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00~] OhashiTrio – This Is The Love (With Hamada Mariko) (오아시트리오 – 디스 이즈 더 러브 – 위드 하마다 마리코)


181007(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38] James Morrison – You Give Me Something (KTX 광고 삽입)
    [00:04:16] 윤종신 – 몰린 (Feat. 이규호)
    [00:10:28] 거미 – 꿈에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00:11:18] 이문세 – 이별 이야기
    [00:16:25] Phum Viphurit – Lover Boy
    [00:22:58] Bahamas – All I`ve Ever Known
    [00:27:48] 모브닝 (MOVNING) – Little Fighters
    [00:32:41] 허클베리 핀 – Time

talk

드라마는 댓글의 정도가 인기의 척도지! 반응이 좋을수록 타임라인은 뜨거워! 주목받는 드라마에는 몇 가지 닮은 점도 있어. 사랑이 이뤄지거나, 정의가 이기거나, 지금보다 나아질 거란 식의 해피엔딩이란 거지!

우리가 해피엔딩을 바라는 건 극을 통해 희망을 찾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지금보다 더 나아질 언젠가를 꿈꾸는 건 그렇지 않는 날보다 분명 행복하지 않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8~] James Morrison – You Give Me Something (제임스 모리슨 – 유 기브미 썸띵)

10월 7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제임스 모리슨의 ‘유 기브미 썸띵’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드라마 같은 경우에 이제 뭐 클립 영상이라고 하는 것들이 올라오잖아요. 인터넷에 그런 것들의 조회 수, 또 댓글의 양, 그 댓글의 정도, 그런 것들이 이제 그 드라마가 얼마나 인기가 있냐 흥행의 어떤 척도라고 하는데, 반응이 좋을수록 이제 막 뜨거워지죠. 그 타임라인이 근데 이제 우리가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하네요.

뭔가 극을 통해서라도 희망을 찾고 지금보다 더 뭔가 나은 생활을 나도 저렇게 나도 저렇게 라고 생각하면서 대리만족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것들을 은연 중에 느끼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뭔가 이렇게 계속 꿈꾸다 보면은 뭐 좀 상투적인 말일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 내가 꿈이 이루어진다라는 표현은 좀 저는 뭐라 해야 될까요. 제 기준에서는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처럼 들릴 때가 많아서 꿈이랑 많이 닮아간다 가까워진다. 뭐 이 정도인 것 같아요.

그런 날이 꼭 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꿈꾸시는 것들 또한 이렇게 좀 닮아가고 가까워지는 그런 시간이 많아지시길 바랄게요.

자 한 주를 마무리하고 또다시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밤인데요. 지금 음악의 숲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또 같이 듣고 싶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 한 곡 듣고 올게요. 윤종신의 ‘몰린’

[00:04:16~] 윤종신 – 몰린 (Feat. 이규호)

윤종신의 ‘몰린’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가 원래 이규호 선배님 작사 작곡 편곡 이규호 선배님의 곡에 윤종신 선배님의 목소리를 입힌 노래인데 이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후반부에 이규호 선배님의 코러스가 이렇게 나와요. 화성을 쌓은 음도 나오고 난따라따딴 (웃음) 이러면서도 나오고.

근데 정말 저는 이번 제 첫 1집 정규 1집에서도 오뚝이라는 곡 같이 작업을 했었고, 원래 이규호 선배님 노래를 너무나 좋아해서 그리고 또 제가 자주 말씀드리지만 제 앨범에서 애착을 갖고 있는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곡 중에 또 하나이고 가사를 이 노래 가사를 좀 이렇게 여러분들께서 지금 또 이렇게 들으셨겠지만 언젠가 다시 들을 때 가사를 이렇게 눈으로 좀 읽어내리면서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이규호 선배님의 가사는 뭐라 될까요. 나이 많은 소년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뭐라 해야 되지 오래 산 소년 같은 느낌 그러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소년이 아니라 세월의 어떤 세월에 두꺼 두께는 있는데, 여전히 소년인 그런 가사를 또 멜로디와 목소리도 음성도 그러시고요. 정말 기가 막힙니다. 노래 나가는 사이에 노래 나가는 동안 이제 저희 PD님과 작가님과 함께 감탄을 하면서 노래를 들었네요.

갑자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너무 감동받아서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이제 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들 하나씩 만나볼게요.

[00:06:40~]
정수연 님께서
‘숲디 대박 대박 저 오늘 영화 보러 나갔는데 어떤 남자분이 저한테 번호를 물어봤어요. 아 대박! 저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근데 이런 적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워서 괜찮습니다. 라고 말하고 그분을 쳐다보지도 않고 거절해 버렸답니다. 허허허..죄송합니다. 라고 했어야 할까요? 아무튼 진짜 대박인 하루에요.’

그래요 말씀하시는 것부터가 막 되게 진짜 대박 대박 이런 게 느껴져서 그래요 근데 왜 좀 한 번 보기라도 하고 거절하시지 왜 그 당황해서 바로 거절을 하셨어요. 혹시 모를 일이었을 텐데 어떤 기분일까요. 저는 이 받아본 적도 없고 해본 적도 없어서 어떤 기분일지 좀 궁금하네요.전 약간 좀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요. (웃음) 아무튼 그래요 축하드립니다. 자주 너무 자주 하면 좀 피곤해질 수도 있겠죠. 그래도 뭐 가끔은 그래요 축하드립니다.

3349 님께서
‘숲디 라면에 계란 넣는 거 좋아해요? 안 넣는 거 좋아해요? 저는 느낌상 라면을 먹으면 왠지 영양가가 없는 것 같아서 계란을 넣어서 끓이는 편인데요. 오늘은 계란을 풀어야 할지 그냥 익히는 게 좋을지 심각하게 고민이 되는 거예요. 계란을 풀면 국물이 고소해지고 통째로 수란처럼 익히면 반숙 계란을 국물과 함께 먹는 맛이 또 일품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했게요? 라면 한 개에 계란 두 개 넣어서 먹었죠. 다들 이 정도는 먹잖아요. 그렇죠? 숲디도 이 정도는 먹을 수 있죠? 라면 하나로 아주 든든하고 세상 행복한 밤입니다.’

라면의 계란 글쎄요.. 뭐 그때그때 달라요. 절대적으로 항상 넣는다기보다는 어떤 라면에서는 계란을 넣고 어떤 라면에서는 안 넣고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계란을 넣는다고 해도 그것도 그때 그때 달라요. 풀어서 먹고 싶으면 풀어서 먹고 익혀서 먹고 싶으면 익혀서 먹고 뭐 자기만의 방식들이 있고 때에 따라 또 다르겠죠. 저는 그냥 다 좋아해요. 계란 없는 것도 좋아하고 있는 것도 좋아하고 그게 딱 당기는 날이 있잖아요. 오늘은 뭐가 당긴다.

그 예전에 그 김훈 작가님 김우 선생님의 그 라면을 끓이며 라는 책에서 막 말씀을 하시다가 마지막쯤에 라면을 그래서 나는 라면을 어떻게 끓일 것인가 어떻게 끓인 나만의 레시피가 무엇인가 뭐 서론이 길었다. 여기부터가 본론이다. 이러면서 라면 레시피를 말씀을 하셨는데 막 이렇게 얘기를 하시다가 그 제가 얼핏 기억하기로는 굉장히 센 불에 하신대요. 그래서 일반 가정집에 있는 그런 가스레인지로는 안 되는 더 보다 더 강한 화력으로
한 번에 확 끓인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런데 그래서 어떻게 끓여야 맛있나 이러고 해봐야지 했는데 거기서 바로 포기했잖아요.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계란을 어떻게 넣고 라면을 끓이기 전에 파를어떻게 넣고 뭐 그런 게 적혀져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 생각이 나면 또 나눠드리겠습니다.

우리 음악을 또 듣고 올게요. 이번에 두 곡을 듣겠습니다. 거미의 ‘꿈에’ 복면가왕 버전이고요.그리고 이문세와 고은희가 함께한 ‘이별 이야기’

[00:10:28~] 거미 – 꿈에
[00:11:18~] 이문세 – 이별 이야기

거미의 ‘꿈에’ 복명가왕 버전 듣고 오셨고요. 이지인 님의 신청곡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문세와 고은희의 ‘이별 이야기’ 도미숙 님의 신청곡이었고요.

거미 ‘꿈에’ 신청하셨던 이지인 님께서 사연도 함께 보내주셨네요. ‘올가을 첫 모닥불을 피웠어요. 장작만 넣어도 너무 좋지만 솔방울과 잣송이를 태우면 그 향이 정말 너무 좋아요. 화력도 엄청 좋아지고요. 타닥타닥 기운 느껴보시라고 사진 보네요.’

어디 캠핑장 같은데 가셨나 봐요. 사진 이렇게 또 슬리퍼 이게 옹기종기 모여서 불을 쬐고 있는 듯한 느낌이네요.

자 방혜리 님께서
‘숲디 저 백두산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어요. 지금 저는 중국에서 유학 중인데요. 국경절이라는 중국 연휴 덕분에 열흘 정도를 쉬게 되었답니다. 백두산에 가기 위해 16시간 동안 침대 기차를 타고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웬 걸 비가 오는 거 있죠. 요즘은 5대가 덕을 쌓아야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천지 보기가 힘들다던데 비가 막 내려서 제 마음에도 비가 오는 것 같았어요.그런데 대박! 숙소에 짐을 놓고 나오는데 기적처럼 하늘이 개어 있었어요. 맑아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힘차게 1440계단을 올랐는데 진짜 말도 안 되는 광경을 마주쳤어요. 바로 백두산 천지를요.저희 가족이 덕을 많이 쌓았나 봐요. 조금은 힘들었지만 너무나도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어요. 참! 북한의 천지가 훨씬 더 아름답다던데 나중엔 북한의 백두산도 여행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숲디 백두산 천지의 기운 받아가세요.’

와아! 무슨 그거 같아요. 컴퓨터 바탕 하면 말도 안 돼 진짜 짱이다. 역대급이다. 여기서 사진 받은 것 중에서요.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네요. (웃음)그래도 자기 사진도 보내주셨는데 이렇게 하트를 하고 계십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손 하트를 또 해주고 계시네요. 얼마나 예뻤을까 사진으로 이 정도 예뻤으면 보통 사진이 이렇게 잘 담지 못하잖아요.사진으로 이렇게 예뻤으면 이거는 정말 기절할 정도였을 거예요. 진짜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기운 진짜 받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그 고생 많으셨어요. 그 근데 진짜 덕을 많이 쌓으셨나 보다 (흐) 사진들 귀엽게 이렇게 브이한 사진도 있고요 진짜 멋있다.

7234 님께서
‘지난 며칠간 가족들과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왔어요. 20대의 끝에서야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 가는 거라 무척이나 설렜답니다. 이동 시간만 10시간이 넘어서 첫날부터 무척 피곤했지만 3박 5일이 언제 갔나 싶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몇 년 만에 하는 물놀이도 아쉬울 만큼 정말 재미있었고, 호텔식도 걱정과는 달리 아주 맛있었고요. 야자수에 살짝 가려진 석양도, 하늘빛 바다도 너무 예뻤어요. 여행이 끝나고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가끔 꿈 같은 그곳의 풍경들이 떠올라요.숲디와도 공유하고 싶어 사진도 함께 보냅니다.’

야 또 여긴 또 여기대로 멋있네요. 음..꿈 같은 풍경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날들을 또 보내다 오셨네요. 가는 데 좀 힘들어도 딱 내렸는데 이런 풍경이 펼쳐지면 기꺼이 참고 갈 것 같아요.잘 하셨습니다. 좋은 추억 많이 쌓고 돌아오셨길 바라고요.

우리 음악을 또 들을게요. 19살에 이제 태국 인디팝 뮤지션이라고 하시네요. 풍 비프릿의 ‘러벌 보이’

[00:16:25~] Phum Viphurit – Lover Boy (풍 비프릿 – 러벌보이)

풍 비프릿의 ‘러벌보이’ 듣고 오셨습니다.
아 방금 우리 그 7234 님께서 보내주셨던 그 휴양지와 딱 어울리는 선곡이 아니었을까 예전에 소윤 씨가 이분들 이분 그 음악을 가지고 왔었죠.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라고 했던, 음악 좋으셨다면 그 동영상 사이트나 음원 사이트에서 동영상 사이트에서 봐야죠.

뮤직비디오는 뮤직비디오도 같이 보시길 바랄게요. 음악의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랜만에 숲디 파워가 필요하신 분들 계시네요. 제가 또 힘을 팍팍 넣어드려야 될 것 같은데

[00:17:45~]
6720 님께서
‘숲디 오늘 너무 어이가 없게 창문이 닫힌 줄 모른 채 들어가려다 발을 쾅 부딪혔어요.아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지르듯 큰소리를 질렀어요. 보통 얼굴이 먼저 부딪힌다는데 저는 마음이 급해서 발이 먼저 나가서인지 엄지 발가락이 퉁퉁 부어 올랐네요. 따끔따끔 아프고 오늘은 병원도 갈 수가 없어서 약만 발랐네요.내가 너무 덤벙거리나 싶고, 속상하고 아프고 자꾸 기분이 가라앉네요. 휴..내일 병원에 가겠지만 괜찮을 거라고 숲디가 호 해주세요.’

문에 발 찧는거 정말 아프죠 특히 그 새끼 발가락 부딪히면 그 밤에 이제 자다가 일어나가지고 뭐 물 마시러 가는 길에 그 탁자 다리 모서리에 새끼 발가락 찌면 굉장히 아프죠 그래요 고생했겠다. 그 얼마나 아팠을까 제가 호 해준다고 낫진 않잖아요. 그렇죠 근데 뭐 해달라고 하셨으니까 옆에서 좀 자꾸 작가님도 재촉하시고 그래요. 이 마이크를 타고 저의 호가 전해지길 바랄게요. (웃음) 빨리 나아라 호~

3930 님께서
‘으아아 숲디 저 너무 고통스러워요. 분노의 양치질을 하다가 (ㅋㅋ우하하) 퍽 하고 손이 비껴나가서 잇몸에 데미지가 그리고 그 자리에 바로 입병이 나버렸어요. 아 이게 무슨 약을 발라야 금방 나을 텐데 쓰라릴까 봐 겁나서 못 바르고 있어요. 입병 너무 싫다! 화난다.’

그 앞선 사연에도 그렇고 굉장히 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그 고통 중에서 되게 참기 힘든 고통들을 오늘도 나란히 이렇게 사실 저도 지금 입에 입병이 나있는 상태인데 저도 이제 양치질 할 때 아파요. 양치질 하다가 이렇게 그 입병 나있는 상태에서 칫솔모로 뾰족한 데 딱 건드리면 진짜 아프잖아요.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저도 똑같은 고통을 안고 있습니다. (웃음)최근에 프로폴리스 같은 거 이제 뿌리고 그러면 또 완화가 좀 되더라고요. 참고하시길 바라고요.

윤신아 님께서
‘노트북을 떨어뜨려서 발가락 뼈 골절로 깁스하고 그 발로 운동회를 앞두고 있다던 사연 기억하시나요. (기억나죠) 정말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운동회는 무사히 잘 마쳤답니다. 근데 숲디 발가락 뼈는 원래 잘 안 붙는데요. 그래도 다행히 깁스는 풀었어요. 여전히 발에 붓기가 빠지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괜찮아진 것 같아요. 아무튼 음숲 요정님들도 부딪히거나 찌이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래도 지금 괜찮아지셨다고 하니까 다행이네요. 제가 이 그때 사연 읽어드리면서 제 얘기도 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했었죠. 제가 알바했을 때 떨어뜨렸다는 그 고기 판 그 고기 굽는 그 판 정말로 그 수직으로 떨어뜨려 가지고 지금도 아주 편하진 않은데 그래요 관리를 잘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저는 그때 괜찮을 줄 알고 병원을 안 갔더니 지금 뭔가 아프진 않지만 좀 불편해진 것 같아요. 이쪽 엄지발가락 쪽이 그러니까 좀 우리 신아씨 외에도발가락을 다치시거나 뭐 어디든 간에 좀 외상을 입으시면 바로바로 병원 가시고 관리를 잘 하시길 바랄게요.

김지원 님께서
‘숲디 안녕 신짜오 호치민에 사는 호치민 요정 지원이에요. 전 요즘 일주일째 감기로 고생하고 있어요. 병원도 다녀오고 약도 잘 챙겨 먹고 있는데 낫기는 커녕 계속 제자리네요.요즘 호치민에는 매일같이 비가 오고 있거든요. 어떡하면 빨리 나올 수 있을까요. 감기 너무 싫으다.’

우리 호치민 통신원 지원 요정님 감사합니다. 신짜요가 이제 베트남으로 안녕하세요 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호치민은 비가 오고 있군요. 감기가 좀 빨리 나으려면 자는 것도 너무 중요하고요. 그 입맛 없다고 거르지 마시고 밥 잘 드시고 약도 챙겨 드시고 요즘에 감기 물론 저희는 대한민국입니다마는 감기 걸리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다들 관리 잘하시고요 저도 관리 좀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감기 조심을 해야 돼서, 우리 감기약 같은 음악 듣고 올게요. 바하마의 ‘올 아이 에벌 논’

[00:22:58~] Bahamas – All I`ve Ever Known (바하마 – 올 아이 에벌 논)

바하마의 ‘올 아이 에벌 논’ 듣고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23:52~]
우현 님께서
‘음숲을 애청하는 22살입니다. 20살 이후부터 온갖 알바를 해오며 생활비를 벌었어요. 저는 지금 꿈도 없고 대학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요.대학을 포기한 건 아니고 공부 욕심도 있지만 공부에 손을 뗀 지 오래돼서 너무 늦은 것 같기도 하고 지난 시간이 후회되고 제 자신이 창피해요.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되는데 심적으로도 힘들고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고 혼자서 모든 걸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냥 눈물만 나요.숲디 저 스스로 해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응원 좀 해주실 수 있나요?’

근데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 이런 뭐라 할까요. 자아 성찰 그리고 또 뭐 어떤 자신의 상황들을 이렇게 잘 파악하고 계시는 분들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 되죠내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다시 해야 하고 어디서부터 뭔가 해나가야 되고 그런 것들을 좀 파악하고 계시는 분들은 모든 스스로 잘 하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절대 늦지 않았다고 제 또래시잖아요. 절대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뭐 제가 뭐 그래봤자 한 살밖에 안 많지만저희는 아주 아주 젊은 사람들이랍니다. 매우 매우요!

그러니까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지금 모든 걸 처음부터 다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 말이 얼마나 와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마음은 진심이라는 걸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구요. 진심으로 또 응원을 할게요. 멋진 소식을 가지고 멋진 이야기 가지고 또 음악의 숲에 사연 나눠주면 고맙겠습니다.

자 김예영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입니다.성인이 되고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어요. 기대했지만 실망했던 일도 인간관계 때문에 상처받은 일도 잘 해내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은 일도 있었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고 얻은 것들도 많았어요. 요즘은 경험이 기회를 만든다는 걸 느껴요. 우연히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고 나와는 맞지 않을 것 같아 멀리했던 친구와 단짝 친구가 되기도 하고 수강 신청에 실패해 억지로 듣게 된 강의에서 값진 걸 배운다든가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게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언제나 완벽한 일만 일어날 수는 없지만 그것도 그대로 너무 근사하고 멋진 것 같아요.’

이분은 뭐 해탈하신 것 같네요. 거의 보통 열반의 경지에 이르신 분이신 것 같은데 이런 마음으로 그 몸과 마음이 일치된다면 뭐 세상에 두려울 게 있을까요. (흐흐)대단하십니다. 대학생 이제 신 새내기라고 하시는데 우리 앞서 그 우현 씨가 지금 우리 예원 씨의 사연을 들으시면서 뭔가 좀 마음이 마음의 움직임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작은 바람도 있구요. 아 대단하네요. 그래요 그렇게 또 지금 갖고 계시는 생각과 마음대로 잘 뭐든지 잘 해나가시길 바랄게요.

자 우리 음악을 또 들어야겠죠. 모브닝의 ‘리를 파이터스’
[00:27:48~] 모브닝 (MOVNING) – Little Fighters

모브닝의 ‘리를 파이터스’ 듣고 오셨습니다.

9526 님께서
‘저는 제 방에서 창가를 가장 좋아해요. 지금은 그 창가 앞 책상에서 밤하늘을 보면서 책도 좀 뒤적거리면서 음악의 숲을 듣고 있는데요. 이런 매일을 오래오래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있는 많은 분들 힘들었고 또 즐거웠던 오늘 하루가 숲디와 함께 더 소중해지면 좋겠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음악의 숲 하트 주영 올림.’

너무 예쁜 또 사연을 보내주셨네요. 밤 하늘을 보면서 책도 좀 뒤적거리면서 음악의 숲을 듣고 걷고 그리고 우리 주영 씨 말씀처럼저와 함께 조금 더 소중해지는 하루가 되셨으면 저한테 무한한 영광이 될 것 같습니다. 자!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30:13~] 오늘의 밤편지

‘하나하나 모두가 귀한 우리의 날들,
그러나 가장 소중한 건 지금 이 시간.’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일요일에도 어김없이 음악의 숲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요. 다들 좋은 꿈 꾸시고 오늘 음악의 숲 처음부터 음악의 숲을 처음 열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주셨던 우리 강다람 작가님 그리고 또 이도톨 작가님 마지막 인사를 좀 나눠야 되는 날이에요.

시작부터 좀 말씀을 드리려고 했었는데 좀 분위기가 암울하게 시작하면 안되니까 우리 마지막 인사는 멋있게 쿨하게 하고 헤어지려고 마지막 이렇게 여러분들께 통보식으로 알려드립니다. 지금도 많이 많이 부족하고 서툴고 그렇지만 저의 첫 DJ 인생의 시작을 함께 해주신 분들이고요.

짧게나마 저와 이렇게 항상 묵묵히 나란히 걸어주셨던 고마운 분들입니다. 가시는 길 외롭지 않게 계신 자리에서 박수 또 어떤 따뜻한 마음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사실 표현을 잘 못해서 막 고마워요. 슬프네요. 뭐 이런 말을 잘 못하는데 굉장히 또 고마웠고
많이 배웠고 많은 좀 깊은 마음을 나눈 것 같아서 고맙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좀 배웅을 좀 제대로 잘 해주시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의 끝곡으로는 허클베리핀의 ‘타임’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2:41~] 허클베리 핀 –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