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19(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유발이]

set list

  • [00:01:48~] Oasis – Wonderwall
  • [00:14:05~] 유발이 (Live) – Sympathique
  • [00:24:44~] 유발이 (Live) – 행복은 무얼까?
  • [00:33:15~] Gregory Porter – Water Under Bridges
  • [00:40:30~] 유발이 (Live) – 데구르르
  • [00:48:49~] 박기영 – I gave You

talk

금속 악기와 어항 물갈이.
이 둘 사이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뭘까요?

바로 온도 변화에 주의해야 된다는 건데요.
플룻 같은 금속 악기는 온도에 따라 쉽게 수축하고 팽창해서 음정이 변해버리고요. 어항 속 물고기는 온도에 따라 금방 체온이 바뀌어서 생명이 위험해지거든요.

우리도 다르지 않죠.
일교차 때문에 감기도 걸리고 감정 기복도 심해지는데요. 이 시간엔 특히 민감한 거 압니다.

목소리의 온도, 노래의 온도에 오늘은 몇 도쯤이 좋을까요?


마음의 온도까지 책임지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Oasis – Wonderwall
(오아시스 – 원더월)

10월 19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오아시스의 ‘원더월’ 듣고 오셨습니다. 1039 님의 신청곡이었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요즘 계속 날이 갈수록 추워지고 있죠. 저는 요즘 지금 10월 그래도 이제 중순인데 이렇게 추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추위에 떨면서 지내고 있어요.


금속 악기와 어항 물갈이. 둘 다 온도 변화에 주의를 해야 하는 건데 여러분들 요즘에 뭐 날씨가 바뀌면서 기분이 좀 달라지거나 뭔가…

저는 요즘 추워지고 이러니까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지만 저는 그 겨울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뭔가 그때 어렸을 때 추억들도 막 생각나고 붕어빵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조만간 붕어빵을 또 맛있게 먹을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요즘에 감기 조심하셔야죠. 일교차가 심하니까 감기 조심도 하시고 따뜻하게 주무실 때 온도 변화 주의하시고요.

[00:03:43~]

황인경 님께서

‘아~ 목도리 뜨면서 듣고 있습니다.
겨울이 성큼성큼 오는 것 같은데 제 손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아 조급해지네요. 오늘 밤 엄마의 이런 노력으로 올 겨울 우리 아이는 따뜻하겠죠? 전 그래서 겨울을 좋아해요. 따뜻함을 따뜻함으로 느낄 수 있어서요.’

야하~ 또 이분은, 시인이 또 오셨네요. 따뜻함을 따뜻함으로 느낄 수 있는 겨울, 그렇죠. 너무 급하게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잘, 목도리. 엄마가 떠준 목도리를 이렇게 두르고 밖에 나가면 참 기분 좋을 거 같은데.
지금 자녀분이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막 이렇게 막 좋아하진 않겠죠? 잘 모르겠죠? 그런 걸, 어머니의 수고를…

아무튼 올 겨울 따뜻한 겨울 되시길 바라고… 진짜 곧 겨울 올 것 같아요. 10월 말부터 한파가 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곧 올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부터는요. 여러분들께 좀 소개해드리는 어떤 새로운 코너가 있어요. 숲을 조금 더 훈훈하게 따뜻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만남과 살아 숨 쉬는 음악이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인디라디오 : 라이브 포레스트>인데요.

뮤지션들의 반가운 라이브로 숲을 가득 채워보려고 하는데, 오늘 이 새로운 코너의 첫 문을 어떻게, 어떤 분이 열어주실지 곧 만날 겁니다. 여러분 많은 기대해주시고 저도 지금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이야기가 또 숲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시고 계시는 거 아시죠.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06:18~] 인디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빨강 노랑 파랑 여러 가지 색들을 섞다 보면 결국 까만색이 되죠. 다시 말하면 까만색 안에는 다양한 색이 숨어있다는 건데요.

까만 밤 이 밤을 채우고 있는 노래들 역시 각자의 색으로 반짝이죠. 반짝이는 그 노래들, 자기 색깔 뚜렷한 그 뮤지션들, 떨림 하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만나봅니다.


<인디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첫 번째 시간. 행복의 색을 정의할 수 있다면 이분의 목소리 이분의 노래일 겁니다. 유발이와 함께 할게요.

숲디 : 오늘 처음 선보이는 코너죠. <인디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이제부터 금요일 밤은 뮤지션들의 라이브 함께 할 건데요. 아~ 오늘 정말 첫 손님으로 이분을 모실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하고요. 개인적인 팬으로서 정말 기대가 되고 반갑습니다. 오늘 첫 손님으로 이 분을 모셨습니다. 유발이, 어서 오세요.

유발이 : 안녕하세요. 유발이입니다.

숲디 : 제가 그럼 어떻게 불러야 될까요? 발이 씨라고 해야 되나요?

유발이 : 이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세요. 유발희씨, 유발씨, 유발양, 유발이양…

숲디 : 네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유발이 : 편하신 대로. 유발이…

숲디 : 안 편해요 다. 안 편해서 그래요. (유발이 : 웃음) 발이 씨도 그렇고 유발이 씨도 그렇고.

유발이 : 유발이 씨로 할까요?

숲디 : 유발이 씨 할까요?

유발이 : 네.

숲디 : 알겠습니다. (유발이 : 네) 유발이 씨죠? (유발이 : 네) 먼저 우리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저희 이제 청취자분들을 요정님이라고 부르거든요. (유발이 : 웃음) 우리 요정들한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지금 비웃는 거예요?


유발이 : 아니요, 아니! 아니, 저 태어나서 요정님들께 처음 인사드려봤어요. (숲디 : 그쵸.) 요정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유발이라고 하고요. 음악을 하는 여자입니다. (숲디 : 웃으며 네) 반갑습니다.

숲디 : 반갑습니다. 와아아아~~

유발이 : 우오오~

숲디 : 참 이름이 독특해요. 많은 분들이 또 독특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본명이 유발이는 아니신거죠?

유발이 : 저의 본명은 강유현이고요. (숲디 : 아~ 유현) 뒤에 마치 승발이처럼 (숲디 : 네) 이렇게 발을 붙이는 게 한참 유행하는 대발이, 소발이 뭐 이런 것처럼…

숲디 : 그런 유행이 있었나요?

유발이 : 아아~~ (숲디 : 웃음) 네, 뭐 옛날 옛적에 그런 게 유행하는 적이 있었어요. 재미로. (숲디 : 네) 그래서 그때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인데….

숲디 : 아! 오케바리 뭐 이런 것처럼요?

유발이 : 어어~~ 어쩌면 그런 걸 수도 있어요. 맞아요. 맞아요. 그럴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때 강유현에서 강유발이 됐는데 그게 초등학교 때인데, 중고등학교 때도 계속 유발이로 불려졌어요.

숲디 : 아 그래서 별명을 또…

유발이 : 네, 그런데 너무 별명이 이름 같이 지금도 부모님도 유발이라고 하고.

숲디 : 아~ 그래요?

유발이 : 네, 고등학교 때 성적표에 유발이라고 나올 정도로 너무 주변 사람들이 유발이 유발이라고 해서…

숲디 : 그러면 본명이 좀 어색할 때도 가끔 있으실 것 같아요.

유발이 : 네, 자주 있어요.

숲디 : 뭐 은행이나 이런 데 강유현 씨 이러면 (유발이 : 네) 그럴 때가 있으신가요?

유발이 : 어색할 때가 많아요.

숲디 : 오오… 또 별명을 이렇게 또 예명으로 쓰신 분들. 근데 이 정도로 너무 일상에 젖어 있으면 굉장히 좀 혼란스러울 것 같긴 하네요.

유발이 : 맞아요. 혼란스러울 때가 많고, 출석 부를 때도 대학교 때도 강유현 하면 다 조용하고 저도 조용하고 교수님도 조용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숲디 : 진짜 그 정도면, 그래요, 유발이라는 이름이 또 애착이 가고 그러실 것 같네요.
지금 이제 2010년에 유발이의 소풍으로 데뷔를 하셨고요. (유발이 : 네.) 그러면 이제 대선배님이시네요.

유발이 : 하하. 어쩌다 보니까 이렇게 성과 없이 이렇게 10년이…

숲디 : (웃음) 아이 왜 그러세요. 저 진짜 음악, 오늘 제가 이렇게 오면서 오늘 또 모시게 됐으니까 또 오랜만에 이렇게 제가 주변에 추천을 굉장히 많이 받았었던 뮤지션이셔서.

유발이 : 와아~ 감사합니다.

숲디 : 또 오랜만에 이렇게, 전 지금 출근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유발이 : 그렇죠.) 라디오 출근길에 이제 듣는데 정말 저희가 앞서 첫 새로운 코너 소개하는 그 에세이에서 ‘행복의 색을 정의할 수 있다면 이분의 목소리, 이분의 노래일 겁니다’ 라고 이렇게 표현을 했잖아요. 정말 기분이 그냥 막 좋아지더라고요.

유발이 : 감사합니다.

숲디 : 그래서 너무 오늘 정말 모시게 돼서 진짜 영광입니다.

유발이 : 저도 행복해용.

숲디 : (웃음) 음악 같은 분이신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인상으로는요.

유발이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숲디 : 특유의 그 색깔로 프랑스까지 사로잡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유발이 : 아~ 네.) 프랑스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에 참가하셨다고요?

유발이 : 네, 섭외가 된 케이스였고요. 어, 제가 프랑스 유학 생활 중에 한 20여 개국에서 혼자 조용히 작은 공연들을 이어갔어요. (숲디 : 아~~) 근데 이제 그 영상들이 남아 있는데 아마도 그 영상을 보시고 섭외 문의가 오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다음에 정식으로 오디션을 남들과 동등하게 보고, 오디션을 보고 보고 해서 출연하신 그 서바이벌 프로그램처럼 저도 이제 그 다음에 서바이벌 식으로 살아남는 그런 더 보이스 프랑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숲디 : 이 프로그램이 이제 프랑스에서 시청률 40%를 자랑하는…

유발이 : 그랬었나봐요.

숲디 : 네, 또 이제 세계적인 톱스타죠. 미카.

유발이 : 그렇죠. 미카 오빠.

숲디 : 미카 형이 이제 심사위원으로 계시는… 처음 불렀던 노래가 뭔지 굉장히 궁금한데요.

유발이 : 처음에 ‘쌍바띠끄’ 노래를 불렀는데요. 이게 제목보다는 그 후렴구 ‘주 느 브 빠 트라바이에’라는 후렴구가 되게…

숲디 : 네? 주느후으아~ 뭐라고요?

유발이 : 이게 핑크마티니가 불러서 되게… (숲디 : 네) 그들의 곡이고요. (숲디 : 네) ‘주 느 브 빠 트라바이에’라는 후렴구를 가진 ‘쌍빠띠끄’라는 곡입니다.

숲디 : 쌍파티크요? 네네. 그 노래를 부르셨어요?

유발이 : 네, 그 노래를 처음에 불렀어요.

숲디 : 하하~ 알겠습니다. 오늘 이 노래 또 감사하게 또 준비해오셨다고.

유발이 :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숲디 : 오늘 정말 이 분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는 거 정말 여러분, 진짜 정말 엄청난 일이라는 걸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유발이 : 웃음) 이 노래를 제가 일단 곡 소개를 어떻게 해야 될지, 그러면 쌍파티크라고 하면 되는 거죠?

유발이 : 네. 쌍빠띠끄.


숲디 : 네. 그러면 음악을 한번 라이브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해주시고요. 프랑스를 사로잡은 유발이의 노래, 저희를 위해서 또 준비를 해오셨는데 일단 듣고 와서 얘기를 나눠볼게요. 핑크 마티니 원곡입니다. 유발이의 라이브로 들을게요.

[00:14:05~] 유발이 (Live) – Sympathique (쌍빠띠끄)

숲디 : 대박입니다. 여러분 대박이에요. 저 그 약간 접신하신 줄 알았어요. (유발이 : 하하하하하) 아니 그 피아노 지금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시고요. 이제 노래를 부르신 건데 야아~~~

유발이 : 아, 감사합니다.

숲디 : 정말 제가 근래 들었던 라이브 중에 정말 최고입니다.

유발이 : 하아~~ 제가..

숲디 : 진짜 제가 이런 평가를 하는 게 죄송스러울 정도로.

유발이 : 제가 이 분께, 이런 내가 얘기를… 너무 행복한 밤이네요.

숲디 : 휘파람 불 때 이제 심사위원님들이 다 반하셨다는 또 그런게 있어요.

유발이 : 네 이게 어쨌든 블라인드 테스트라고 하죠. 그들이 제 얼굴을 안 보고 소리로만 하기 때문에 되게 더 신선했나 봐요. 갑자기 목소리에서 휘파람이 나와서.

숲디 : 저도 지금 저희가 이제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라는 게 너무 아쉬운데 그게 왜냐하면 제가 지금 저희가 아무리 라이브 석에 앉아 계셔도 거리가 멀지는 않으니까 제가 이렇게 보고 있으면 부담스러우실까 봐 이렇게 제가 안 보고 그냥 음악을 듣고 있었어요.
근데 그냥 한번 쓱 봤는데 너무 본인이 이렇게 즐거워하시면서 이렇게 젖어 계시는데… 와~ 휘파람 불 때는 뭐 끝났습니다. 그 이후로 의식이 끊겼습니다. 정말.

유발이 : 감사합니다. (함께 웃음)

숲디 : 근데 진짜 가사 한 소절만 알려주시면 안 돼요? 시작 부분.

유발이 : 이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사예요. 후렴부 주 느 브 빠 트라바이에가 이게 프랑스인들도 이제 요 문장을 얘기해야 이 노래를 알거든요. 근데 이게 주 느 브 빠 트라바이에, 나는 일하기 싫어요 라는…

숲디, 유발이 : (유발이를 따라 한 자씩 따라함) 주, 느, 브, 빠, 트라바이에.

유발이 : 트라바이에.

숲디 : 트라바이에.

유발이 : 역시 잘 따라하고 계십니다.

숲디 : 주 느 브 파?

유발이 : 주 느 브 빠.

숲디, 유발이 : 트라바이에.

유발이 : 네, 우와~ (숲디 : 어어~) 네, 되게 좋았어요. 그 트라바이에.

숲디 : 트라바이에. 저도 한번 나중에 더 잘 부를 수 있나… (유발이 : 하하) 너무 좋은데요. 진짜. 저는 사실 이렇게 DJ 되고 나서 이제 게스트 분의 라이브를 듣는 게 처음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진행을 해야 될까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이 더 많아졌어요. 지금 음악이 너무 좋아서…

유발이 : 어우~ 저도 영광입니다.

숲디 : 지금 사실 제가 질문이 굉장히 많은데 (유발이 : 넹~) 이걸 다 할 수 있을까요? 괜찮을까요?

유발이 : (웃음) 저 그러면 한 세 번만 더 와서 얘기를 나눠볼까 봐요.

숲디 : 아~ 음악의 숲에요? 진짜 되게 자주 매일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유발이 : 감사합니다.

숲디 : 한 주에 한 번씩 꼭 와주셨으면 좋겠네요.

유발이 : 감사합니다.

숲디 : 자, 그럼 궁금한 게 있는데 (유발이 : 네) 이미 이제 데뷔를 하신 후에 프랑스로 유학을 가셨잖아요. (유발이 : 네) 뭔가 특별히 공부하고 싶은 게 따로 있으셨던 건지…

유발이 : 이게 나중에 정리해 보니 유학이라는 단어로 정리가 됐지만 저는 사실 큰 쉼을 하러 갔던 것 같고요. 계속 음악을 뭐 크건 작건 정말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그러다가 이제 그냥 문득 그냥… 음악을 다른 방향으로 흡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20대 초반에 프랑스에 한 달간 그냥 무작정 갔었어요.
불어를 못할 때 가서 한 달 동안 60개의 공연을 봤어요. (숲디 : 음~) 근데 그러면서 하루에 두 개씩을 보면서 여기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나의 전환점을 여기에서 맞아보면 어떨까 해서 그런 의미에서 갔고 또 음악 학교를 또 좋은 학교로 또 감사하게 들어가서 거기서 또 음악하는 친구들이랑 계속 놀고, 지내고, 음악 듣고, 공연하고. 공연도 많이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날들을 보내고 왔습니다.

숲디 : 그래서 그 내공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네요. 정말. 아~ 근데 굉장히 용감하신 분 같으세요.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유발이 : 돌아보고 나니 그렇게 정리되는 것 같아요. 되게 재밌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게 용감하다라는 표현으로도 표현이 되는 것 같아요.

숲디 : 또 정리까지 잘해주시고.

유발이 : (웃음)

숲디 : 지금 DJ 두 분을 지금 모시고 계시는 느낌입니다. 근데 진짜 쉽지 않은 일이고 사실 뭐 20대 초반이라고 해도 아무리, 저도 제가 지금 지금 20대 초반이거든요.

유발이 : 네.

숲디 : 근데 이제 알 거 알고, 알 거 알 나이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재미만 쫓기에는 어, 그에 따르는 리스크들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고 (유발이 : 맞아요) 또 겁을 먹게 되기 마련인데 (유발이 : 맞아요.) 그래서 사실 그런 선택이라는, 선택의 여지가 있더라도 그것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걸 또, 말씀은 뭐 재미있는 것을 찾아나섰던 것처럼 말씀하셨지만 용기가 있지 않고는 절대 못 할 일이었던 것 같아요.

유발이 : 사실 그래서 이제 한국에서 또 지내다 보면 일이 또 일이 생기고 생기고 해서 한 4년 정도 계속 미뤄졌던 것 같아요. 내년에 가야지, 내년에 가야지 하다가 진짜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한번 가봤어요.

숲디 : 정말 멋있습니다.

유발이 : 아닙니다.

숲디 : 또 뭐 프랑스의 그런 매력에 대해서 혹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유발이 : 음~ 각자 다를 텐데 제가 있었던 파리와 제가 봤던 모습은 저는 자전거를 타고 다녔거든요.
어떤 거리건, 어디건, 어느 날씨건…

숲디 : 왠지 앞에 바게트 빵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유발이 : 어~ 바게트는 보통 사라져요.

숲디 : 아~ 그래요?

유발이 : 배고파서. 늘 배고픈 유학생이었는데 어쨌든 그 모습이 되게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밤에 이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자전거 타고 돌아오는 길이 거기는 대부분 되게 옛날 건물이잖아요.
다 100년 200년 된 건물인데 그 야경인 거죠. 그거를 매일 밤 공짜로 누렸다고 생각합니다.

숲디 : 아~ 한 번 더 부럽네요. 제일 부러운 건 사실 그거인 것 같아요.

유발이 : 저도 그 당시 제가 부럽네요. (웃음)

숲디 : 대단하십니다. 진짜. 유학 다녀오시고 나서 그 만든 노래가 있다고?

유발이 : 네 유학을 다녀오고 나서 많은 노래들을 만들었는데요. 그중에 이제 ‘행복은 무얼까?’라는 곡을 만들었습니다.

숲디 : 그 노래를 또 오늘 준비를 해주셨잖아요.

유발이 : 네.

숲디 : 지금 또 괜찮으시겠어요. 라이브? 방금 목 되게 긁으셨잖아요. (유발이 : 웃음) 흐어어~ 이렇게 하면서 라이브가 또 가능하신지 걱정되는데.

유발이 : 귀염 귀염 불러보겠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이 노래 이 노래 또 라이브로 들을 줄은 몰랐네요.

유발이 : 이 곡은 ‘행복은 무얼까’고요 제가 유학 중에 20여 개 국을 돌아다니면서 공연도 하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나라들을 정말 쉼 없이 여행을 했거든요. 학교에 있는 시간 빼고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당시엔 저한테 행복이 여행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근데 정말 지칠 정도로 여행을 많이 하면서 지칠 정도로 여행에 여행을 많이 한 사람들과 지내다 보니까 행복은 무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그때부터 계속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숲디 : 여전히 답은 얻지 못하셨고요?

유발이 : 아직까지는 물음표인 것 같아요.

숲디 : 아~ 알겠습니다. 굉장히 또 철학적인 어떤 물음이 담겨 있는 곡인데요.
저는 이 노래 듣고 와서도 얘기하겠지만 가사 중에 나는 누굴까라는 그 말이 사실 너무 어떻게 보면 상투적인 말일 수도 있지만 이 행복은 무얼까라는 제목을 가진 노래 안에서 결국에 나는 누굴까로 끝나잖아요. (유발이 : 네.) 그게 참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라이브를 듣고 싶습니다.

유발이 : (웃음)

숲디 : 라이브 석으로 모시겠습니다. (유발이 : 넹~) 준비되셨을까요? (유발이 : 넹~)
라이브를 듣고 오겠습니다. 유발이의 ‘행복은 무얼까?’

[00:24:44~] 유발이 (Live) – 행복은 무얼까?

숲디 : 유발이의 ‘행복은 무얼까?’ 듣고 오셨습니다. 어, 너무 좋네요. 야아~ 정말 이렇게 제가 헤드폰으로 듣고 있는데 행복은 뭘까~ 이렇게 뭘까~ 이게 이렇게 하시는데 되게 믹스된 음원 듣고 있는 것 같았어요.

유발이 : 이건 정말 완전 완전 칭찬인데요.

숲디 : 네, 아니 지금 여러분, 제가 이 DJ석에 앉아 있어서 그렇지, 무릎 꿇고 있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유발이 : 웃음) 정말 너무너무 너무너무 좋은 연주였고요. 또 연주까지 피아노 연주까지 (유발이 : 감사합니다.) 한 가지만 좀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유발이 : 으으음… 이런 이런 칭찬을 받는 날도 오네요. 랄랄라~

숲디 :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저도 행복이 뭔지 아직 모르지만 진짜 지금 너무 행복해요.
지금은요. (유발이 : 으음) 너무 감사합니다.

유발이 : 감사합니다. 저도 행복해욤~

숲디 : 네. (웃음) 근데 말씀하실 때도 굉장히 매력이 있으셔서. 또 질문 하나 할게요.
이렇게 유발이 씨의 음악을 또 라이브로도 들었고, 예전에 그 소풍 유발이 소풍으로 활동하실 당시의 음악도 듣고, 이제 최근에 내셨던 노래들도 이렇게 딱 들으면서 도대체 뭐라 해야 될까요? 어떤 음악을 들으실까 그런 게 궁금했어요. 지금 이제 뭐 짧은 시간 동안 저희 인터뷰 나누면서 (유발이 : 네) 너무 많은 살면서 다양한 경험들 또 음악적인 경험, 삶 인생적인 경험들을 하신 것 같은데 요즘에 어떤 음악 들으시는지 또 그런 것도 궁금하고요.

유발이 : 요즘 어제는 자이언티의 신보를 들었고요. 하하하. 그리고 그 전날에는 샹송 많이 듣고요.

숲디 : 그러실 것 같아요.


유발이 : 그리고 프랑스 가수 중에 정말 존경 존경 존경 사랑 사랑 사랑하는 까미유라는 가수가 있어요. (숲디 : 네네.) 그분을 듣고 듣고 또 듣죠. 듣고 듣고 또 듣고, 퍼포먼스를 제가 한 두세 번을 봤어요 프랑스에서. 정말 추천해 드리는 정말 충격적이에요. 정말 충격적이예요.

숲디 : 공연이요?

유발이 : 공연이요. 정말 구성부터 그녀의 그 자세부터 어흐~ 까미유 사랑합니다. 주 땜므~ 아! 주 부잼므.

숲디 : 주 부잼므. 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추천곡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유발이 : 네.) 우리 유발이 씨의 추천곡 카미유가 될 수도 있고 어떤 노래가 될지 모르겠지만요.

유발이 : 이렇게 또 추천곡을 생각하니까 또 여러 사람의 빠네요. 제가.

숲디 : 아~ 그래요?

유발이 : (웃음)

숲디 : 오늘 어떤 거 가지고 오셨죠?

유발이 : 오늘 가지고 온 곡은요. 또 정말 이분도 제가 빠예요. 그레고리 포터라는 아시…

숲디 : 알죠.

유발이 : 정말 너무 좋잖아요. (숲디 : 네.) 저 프랑스에서 라이브를 한번 본 적이 있는데 막 눈물이 주룩주룩주룩주룩 혼자 맨 앞에 앉아서 주룩주룩 주룩주룩주룩…

숲디 : 주룩주룩주룩주룩 이렇게 하셨어요? (웃음)

유발이 : 정말로 정말 옆에 사람들이 약간 좀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숲디 : 왜요? 좋아서? 아니면 그냥 음악에 뭔가 그런 것 때문에요?

유발이 : 그분이 두 시간 동안 멘트를 한 멘트도 안 하고 노래만 부르시더라고요. 근데 뭔가 압도됐어요. 정말 아예 멘트를 안 하시더라고요.

숲디 : 저도 그 얘기해도 되나 타이니 데스크에서 라이브 하신 거 보면서 이 앞에 이 몇 미터 안 되는 앞에 내가 앉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유발이 : 거기에 있어서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숲디 : (놀란 목소리로) 거기 계셨다고요?

유발이 : 아니 아니요. 그렇게 가까이 있었거든요.

숲디 : 아아~ 네네. 알겠습니다. 그래서 그레고리 포터의 음악을 가지고 오신 거죠? 오늘 추천곡으로.

유발이 : 네.

숲디 : 어떤 노래일까요?

유발이 : 워터 언더 브리지라는 노래인데요. (숲디 : 네.) 가사가 정말 주옥 같습니다. 정말 한 문장 한 문장 한 단어 한 단어 너무 아름다워요

숲디 : 살짝 저희는 이제 저 같은 경우에는 다 알아듣지만 못 알아들으시는 분들이 (웃음) 계실테니까…

유발이 : 예아~~ 그렇죠~

숲디 : 살짝 뭔가 가사에서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면?

유발이 : 정말 모든 부분을 다 좋아하는대요. ‘두 유 리멤버 더 타임 위 유즈드 투 스펜드’하고…

숲디 : 주제가 그럼 뭐예요. 어떤 이야기를…

유발이 : 워터 언더 브리지가 다 지나간 일은 잊어버려라 약간 이런 느낌이거든요. 어… 비록 그때가 우리가 제일 힘들었지만 정말 힘든 시기였지만 그것도 그립다라는 문장이 있거든요. 그게 너무 가슴을 후비고 있습니다.

숲디 : 오늘 또 주옥 같은 추천곡까지 들고 와주셨네요. 음악을 한번 그럼 듣고 올게요.

유발이 : 네.

숲디 : 그레고리 포터의 ‘워터 언더 브리지’

[00:33:15~] Gregory Porter – Water Under Bridges (그레고리 포터 – 워터 언더 브리지)

숲디 : 그레고리 포터의 ‘워터 언더 브리지’ 듣고 오셨습니다. 우리 유발이 씨가 추천을 해주신 노래인데요.
이 노래 듣고 있는데 아까 라이브 들으시면서 막 우셨다고 그랬잖아요. (유발이 : 네.)
되게 뭐라 해야 되지, 울어도 되는 되는 목소리 같아요. ‘울어도 돼~’ 이렇게 하는 목소리 같은 느낌.

유발이 : 네.

숲디 : 되게 실제로도 이렇게 좀 풍채가 있으시고. (유발이 : 맞아요~) 네 뭔가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팔 벌리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요. 목소리가. 아아~ 역시.

유발이 : 저도 울고 싶을 때 이 노래를 듣는 편이에요.

숲디 : ‘괜찮아 괜찮아’ 뭐 그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 <인디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라는 코너 처음으로 이렇게 문을 열어봤는데 너무너무 행복하게 문을 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주일 내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유발이 : (웃음)

숲디 : 또 질문을 또 안 드릴 수가 없죠. 이 코너는 이제 뮤지션들을 만나는 시간인데 인디 뮤지션이라고 또 말씀을 하세요. 인디에 대한 다양한 정의들이 있지만 뭔가 독립적인 스스로 모든 걸 해낸다 뭐 그런 의미잖아요.

유발이 : 네.

숲디 : 직접 또 작사 작곡 연주 보컬을 다 하시는데… 자, 근데 이거 질문이… 그냥 그냥 이거 언제부터 곡 쓰시기 시작하느냐 이 얘기만 할게요.

유발이 : 네.

숲디 : 또 궁금한 게 있어요. 이렇게 또 음악을 듣다 보니까 추천곡도 들어보고요. 언제부터 음악을 하셨는지 또 뭐 곡을 쓰셨는지 궁금해요.

유발이 : 피아노를 제대로 치게 된 건 여섯 살 때부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진짜 음악을 내가 하고 있다라고 느낀 건 대학교 이후에 라고 느끼고 그때까지 음악은 쭉 했지만.

숲디 : 대학교도 이제 그 과를 그쪽으로 진학…?

유발이 : 실용음악과를 나왔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졸업하고 나서 더 그런 마음을 갖게 됐고요. 그렇고 그런데 곡을 써본 적은 사실 없거든요. 그러다가 유발이의 소풍도 원래는 그전에는 피아니스트였으니까, 누군가의 피아니스트로서만 늘 무대에 서 있었는데.

숲디 : 그럼 피아노 전공이셨던 거죠?

유발이 : 저는 피아노 전공이었어요.

숲디 : 아니 근데 노래를 너무 잘하셔가지고 (유발이 : 이잉~~) 아무튼 그래서요?

유발이 : 그래서 뭔가 재밌는 걸 해보려고 우연히 곡을 하나를 써서 그거를 영상을 이렇게 어떤 방송국에 무슨 컴피티션 같은 거 이렇게 보내고 다른 데 보내고 해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어떤 페스티벌에서 제가 대상을 받게 된 거예요. 근데 이제 그 과정에 있어서 팀 이름을 빨리 말하라는 거예요. 팀이 아니거든요. 그건. 그래서 제가 유발이니까 그래서 어 유발이의 소풍이요? 이러면서 그때가 이제 처음 곡을 쓰게 된… 네!

숲디 : 어, 그러면 팀 명도 이제 어찌 보면 얼떨결에 정해진 건 거네요?

유발이 : 삶이 그렇더라고요. (웃음)

숲디 : 아~ 또 여기서 저는 무슨 철학자를 모시고 계시는 것 같아요.
지금 소크라테스 이런 분들을 모시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러면 뭐 싱어 송 라이터가 된 것도 어떻게 보면 뭐 어쩌다 본인의 어떤 특별한 계기나 어떤 포인트가 있는 게 아니라…

유발이 : 네, 하다가 남들이 싱어송라이터라고 해서, 어머 그래요? (웃음)

숲디 : 하하. 하다 보니까 내가 만든 노래니까 내가 불러봤는데 (유발이 : 네) 계속 송 라이터라고 불러주는, 근데 피아노도 말할 것도 없고요. 근데 진짜 노래를 그러면 이제 본인 노래를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부르기 시작하신 건 거잖아요.

유발이 : 네, 그렇죠. 네.

숲디 : 되게 정말 희한한 분을 모시고 계시네요 오늘. 노래를 그럼 뭔가 노래를 만드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뭐가 있을까요?

유발이 : 으음…

숲디 : 노래마다 다르겠죠? 곡마다.

유발이 :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음, 그러니까 곡을 쓰시는 분들은 되게 막 멜로디들이 많이 많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도 있고 근데 이제 머릿속에서 유행가가 돼야 좀 선정을 해줘요.

숲디 : 머릿속에서?

유발이 : 네. 뭐 스쳐 지나가는 멜로디들이 있겠지만 그게 적어도 며칠 정도 버텨주고 제가 이 아이를 건드리지 않았을 때에도 계속 저에게 찾아오는 그런 멜로디들을 우선은 모시는 편입니다.

숲디 : 아~ 모시는 편! 그러면 이제 그렇게 머릿속에서 유행가가 되었던 뭐라 해야 될까요. 인고의 시간을 견뎌서 어떤 자리를 지키는 그런 멜로디들로 만든 가장 최근의 노래는 뭐가 있을까요?

유발이 : 어, 가장 최근의 노래는 ‘데구르르’라는 최근에 발표한 노래가 있습니다.

숲디 : 그 노래는 이미 제 머릿속에서도 유행가가 된 것 같아요. 시작부터 떼구르르르 떼구르르르~(귀엽게 노래 도입부 따라함) 이렇게 여러분 들어보시면 아실 건데 그때 굉장히 인상적인 노래였어요.
이 노래 또 라이브로 준비를 해주셨죠?

유발이 : 네, 이 노래는 제가 처음 라이브로 해봐서 두근두근두근입니다.

숲디 : 처음이신 거예요?

유발이 : 네, 드라이브를 할 기회가 없었어요. (숲디 : 와아~ 정말~) 두근두근입니다.

숲디 : 무릎 꿇고 듣겠습니다.

유발이 : (웃음) 무릎을 꿇고 부르겠습니다.

숲디 : 아, 그럼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좀 해 주시고요.

이 노래 정말 가장 최근에 우리 유발이 씨가 발매를 하신 음악인데 굉장히 또 뭐라 해야 될까요. 독특한데 오늘 우리 유발이 씨와 함께 시간을 보냈잖아요.

아~ 정말 음악과 사람의 어떤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많이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재밌고 그렇다고 마냥 또 절대 가볍지는 않고요. 한번 음악을 라이브를 또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세 곡째 라이브를 하고 계세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유발이의 ‘데구르르’.

[00:40:30~] 유발이 (Live) – 데구르르

숲디 : 유발이의 ‘데구르르’ 라이브로 만나고 오셨습니다.

유발이 : 이걸 제가 MR을 안 사용하고 이걸 표현하기가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MR 쓰는 것도 처음 해봤어요.

숲디 : 아~ 그러세요? 네, 근데 너무 되게…

유발이 : 되게 지금 되게 새로웠어요. 이런 거구나.

숲디 : 자주 써야겠다. 이런 생각을?

유발이 : 우와~ 이런 느낌이구나.

숲디 : 야~ 근데 이 음악은 좀 뭐라 해야 될까요. 되게 독특한 것 같아요. 독특한데 이제 데구르르 같아요. 진짜.

유발이 : 뭔가 해보고 싶었던 음악 중에 하나였던 것 같아요.

숲디 : 네. 곡 소개를 좀 간단하게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유발이 : 제가 언제부턴가 혹은 어쩌면 처음부터 그냥 그냥 사는 게 그런 거지라는 그런 메시지들을 계속 담았던 것 같고요. 그중에 좀 최대한 단순하게 쓰고 싶은 마음이 요즘 많이 들어서 단어가 그렇게 많이 필요할 것 같지도 않고.

숲디 : 가사를요? 음악은 전혀 단순하지 않잖아요.

유발이 : 음악도 사실은 그러니까 제가 좋아하는 건 단순함 속에 좀 뭐랄까 좀 아기자기함, (숲디 : 네네.) 어떻게 보면 화려하기도 하고 그래서 멜로디는 정말…

숲디 : 멜로디는 그렇죠.

유발이 : 구르를르르~ 그 안에서 이제 뭔가 심플함 안에서 뭔가 멋을 부리고 싶어 하는 거 같아요.

숲디 : 아아~ 네네네.

유발이 : 그래서 그것을 실현시키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숲디 : 너무 멋있습니다, 정말. 오늘 또 시간이 이제 (유발이 : 아~ 그렇구나.) 정말 많은 얘기를 더 나누고 싶은데 아쉽게도…

오늘 그래도 라이브를 세 곡씩이나 들었고 앞에 이제 첫 곡부터 목을 너무 긁으시는 바람에 라이브가 가능할까 좀 염려가 됐었는데 다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이제 새 노래도 발표하셨고 팬들을 만날 어떤 계획이나 앞으로의 어떤 공연 계획 뭐 혹은 그런 게 있을까요? 활동 계획.

유발이 : 아마도 다음 주말에 홍대에서 라이브 클럽 데이라는 어떤 다양한 팀들이 하는 날에 저도 참여를 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우선은 아직 단독 공연 계획은 아직 없고 이제 11월쯤부터는 내년에 EP 혹은 미니 앨범 같은 무언가를 초에 내고 싶어서 그 곡들을 지금 열심히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아마 공연을 좀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많이 있습니다. 공연을.

숲디 : 알겠습니다. 공연을 진짜 제가 언제 한번 꼭 가겠습니다.

유발이 : 크르릉(감탄의 콧소리) 여러분 들으셨죠?


숲디 : 여러분 주무시는 줄 알았어요. 방금. (웃음)

유발이 : 들으셨죵? (웃음)

숲디 : 올해 이제 두 달 정도 남았어요. (유발이 : 그렇구나. 어머.) 뭔가 올해 잘 보내신 것 같으신가요?

유발이 : 네, 어느 때보다 생산적인 한 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네.

숲디 : 멋지시네요.

유발이 : 그렇다고 믿고 있습니다. (웃음)

숲디 : 알겠습니다. 앞으로 또 정말 유발이의 많은 음악과 공연, 또 이렇게 혹은 콜라보레이션 그런 것들 기대를 좀 많이 해볼게요.

유발이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숲디 : 많은 또 생산적인 한 해 한 해가 또 기다려질 텐데 앞으로 또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으신지 그런 것들 좀 무거운 질문일 수 있지만 여쭤보고 싶네요.

유발이 : 되게 무겁게 대답할 것 같지만… 뮤지션으로 남길 바랍니다. 뮤지션으로 버티길 바랍니다.

숲디 : 뮤지션으로요? (유발이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인디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유발이와 함께한 시간 너무너무 저는 행복했는데 여러분들도 행복하셨길 바라고요.
오늘 어떠셨나요. 괜찮으셨어요?

유발이 : 네, 저 너무 오늘 처음 MBC 와봤고요. 사실은. 그리고 처음 뵙고, 처음 여기고 근데 다 너무 설레고 좋았어요.

숲디 : 마지막으로 이제 유발이 님의 추천곡 들으면서 보내드릴까 하는데 어떤 곡일까요?

유발이 : 박기영 님. 저는 갑기영이라고 부르는데요. (숲디 : 네) 박기영 님의 ‘아이 게이브 유’라는 최근 발표된 곡인데 그것을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럼 이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우리 유발이 씨와는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그리고 또 오늘 음악의 숲도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유발이 : 감사합니당~

숲디 : 조심히 돌아가시고요.

유발이 : 넹~

숲디 : 박기영의 ‘아이 게이브 유’ 들려드리면서 저도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8:49~] 박기영 – I gave You (아이 게이브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