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34~] MUSE – Time is running out
- [00:09:39~] Michael Buble – When I Fall In Love
- [00:13:07~] 권순관 – 그렇게 웃어줘
- [00:18:49~] Ed Sheeran – Bloodstream
- [00:22:37~] SURL – 여기에 있자
- [00:27:45~] Luke Christopher – HEART
- [00:32:55~] Toulouse – I Will Follow You
- [00:35:16~] Ellie Goulding – How Long Will I Love You
talk
러너스 하이.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할 때 죽을 만큼, 힘든 고비가 지나고 찾아오는 쾌감을 말하는데요.
이런 기분을 느끼게 되면 오래 달려도 전혀 지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하죠. 극한의 피곤함과 쏟아지는 잠, 이 시간까지 잘 참으셨습니다. 어떠세요? 이젠 괜찮죠? 계속 듣고 싶죠?ㅎㅎ 깨어있으면 확실한 행복을 보장받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4~] MUSE – Time is running out
네, 10월 27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뮤즈의 ‘타임 이즈 러닝 아웃’ 듣고 오셨습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듣는데, 이 노래 중학교 때 이제 친구들이랑 밴드를 만들어서 처음으로 이렇게 맞춰봤던 노래였는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그때 들었던 것보다 이제 훨씬 더 이렇게 막 달아오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다시 들어보니까 진짜 명곡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러너스 하이. 이 기분 이 쾌감을 느껴보신 적 다들 있으시겠죠? 저도 어렸을 때 운동을 좀 했었어서 엄청나게 힘들, 힘든 걸 넘어서면은 갑자기 무적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그때는 정말 무서울 게 없는, 왠지 뭔가, 뭐라 해야 되죠? 진짜 영원히 지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데, 그게 또 이름이 있었네요.
러너스 하이. 지금 또 오늘 하루 일과 보내시면서 지금 딱 이 시간에 러너스 하이를 딱 거치는 시간이 아닐까,어떤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오늘 러너스하이, 지금 새벽 1시부터 2시까지 <음악의 숲>에서 또 잘 견디고 들어주시기를 바랄게요.
[00:03:39~]
1452 님께서
‘숲디! 저 오랜만에 왔어요. 요즘 낮에는 학원 강사로, 저녁에는 카페 알바로 투 잡을 하고 있어서요.
저녁 늦게 들어오면 피곤해서 일찍 자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숲디 목소리로 위로받고 싶어서 졸음을 참고 듣고 있어요.‘
어~~너무 무리는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음악의 숲, 또 이제 무리해서 듣는 건 아니시겠지만, 또 하루 이렇게 일과 피곤하게 잘 보내고 견디시고 나서 음악의 숲으로 마무리를 해주시니까 오히려 제가 고맙습니다. 한 시간 동안 열심히 잘 걸어보도록 하죠.
오늘 또 <밤의 조각들>, 나인 씨와 함께 아주 주옥 같은 음악들을 들을 예정이니까 기대해주시고요.
지금 깨어 계신 분들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무료인 미니로 참여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05:12~] 밤에 조각들 <코너>
신호등은 색으로 얘기하죠.
빨강은 멈추세요.
노랑은 속도를 늦추세요.
초록은 출발하세요.
누군가를 만날 때 우리 마음에서도 신호등이 켜지는데요. 첫 시간부터 이미 우리 마음에 초록불만 남겨놓은 분이죠. 나인 씨와 함께 할게요. <밤의 조각들>.
승환: 토요일 밤 음악의 숲을 안전한 선곡으로 인도하는 녹색 어머니 회ㅎㅎㅎㅎ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 어서 오세요.
나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승환: 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나인: 네 잘 지냈죠. 녹색 어머니 회 아 정말 ㅎㅎㅎ
승환: 녹색 어머니회, 어떠세요?
나인: ㅎㅎㅎㅎㅎ
승환: 별로 지금 지금 모자는 주황색 굉장히 따뜻해 보이는 패딩 모자를 쓰고 계세요. 지금.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라서 모르시겠지만 또 사진으로 남겨드리겠습니다.
나인: 따뜻한 걸 쓰고 왔어요.
승환: 따뜻해 보이세요. 머리가 좀 많이 차가우셨나 봐요.ㅎㅎㅎ
나인: 모자를 너무 좋아해서ㅎㅎ 집에 모자가 좀 많습니다.ㅎㅎ
승환: 약간 그 만화 캐릭터 케로로 같은 느낌도 좀 들고,
나인: 캬 너무 좋죠. 케로로.
승환: 너무 좋은가요?
나인: 네.ㅎㅎㅎㅎ
승환: 알겠습니다. ㅎㅎㅎㅎㅎ
자 지난주 우리 첫 시간 함께 했었는데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00:06:46~]
이윤지 님께서
‘나인 씨 제 마음에 들어갔다 오셨나 봐요. 선곡이 정말 ㅠㅠ’
그리고 또
[00:06:53~]
김태림 님께서
‘두 분 처음 만나신 거 맞나요? 숲디와 나인 님 환상적인 조합이시네요.’
나인: 오~
승환: 이렇게 보내셨고요. 좋네요. 실제로 굉장히 또 그 선곡을, 주제가 굉장히 또 참신했었잖아요. 솔직한 네가 좋아. 첫 시간부터 또 이렇게 함께 했었는데 지금 제가 돌이켜서 생각해 보니까 뭔가 그 뭐라고 해야 되죠? 제가 걸려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첫 시간부터 이렇게 저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우리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고 좀 이렇게 허물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딱 시작 스타트가 좋지 않았나..
많은 분들이 선곡이 너무 좋았다고, 그 너무 어렵지 않은 곡들과 또 이렇게 친절한 음악들 그런 것들로 되게 반응이 좋았는데, 오늘 토요일 음악의 숲을 또 채워줄 밤의 조각들 어떤 조각들이 있는지 궁금한데 오늘은 어떤 주제일까요?
나인: 네. 오늘의 주제는 사랑에 빠지는 순간! 괜찮죠?
승환: 오.. 사랑에 빠지는 순간!
나인: 저번 시간에 솔직한 네가 좋아였다가 갑자기 사랑에 빠지는 거죠.
승환: 솔직한 이가 좋았다가 사랑에 빠지는 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주제를 이렇게 정하신 게.
나인: 어~~ 첫 곡이랑도 관련이 있고요. 그리고 요즘 가을이라서 가을 타나 봐요. 왠지 그런 로맨틱한 생각들이 좀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주제를 한번 골라봤어요.
승환: 네 알겠습니다. 사랑에 빠지는 거는 뭔가 좀 이야기가 하기 좀 그럴 수도 있겠지만 뭔가 한순간일까요?
나인: 저는 오래 걸릴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때에 따라 다르지 않아요? 오래 본 사람이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고.
승환: 그렇죠.
나인: 물론 뭐 첫 만남부터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승환: 그렇죠.
나인: 어떠세요 승환 씨는?
승환: 그러니까 이제 둘 다, 둘 다 때에 따라 다르지만 어쨌든 그.. 상대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은 갑자기인 것 같아요.
나인: 아 갑자기 찾아오는 그 순간..
승환: 네. 그러니까 오래 봤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좋아지는 왜 이러지? 본인이 모르잖아요.
뒤늦게 이제 약간 속수무책으로 사랑에 빠지는 것 같은데,
나인: 사실 노래도 그래요.
승환: 그렇죠~~
나인: 노래를 처음 딱 들었을 때 그냥 별로였던 노래들도 어느 날 갑자기 좋아지기도 하고 혹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좋기도 하니까.
승환: 맞아요.
나인: 오늘 선곡들이 어떤 느낌으로 또 청취자 여러분들, 요정님들한테 다가갈지는 저도 의문이네요.
승환: 알겠습니다. 오늘 또 어떤 노래들과 사랑에 빠질지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 첫 번째 노래 어떤 노래일까요?
나인: 마이클 부블레의 ‘웬 아이 폴린 러브’ 라는 곡, 첫 곡입니다.
승환: 첫 곡부터 ‘웬 아이 폴린 러브’네요. 알겠습니다. 일단 노래 듣고 와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할게요.
마이클 부블레의 ‘웬 아이 폴인 러브’
[00:09:39~] Michael Buble – When I Fall In Love
승환: 마이클 부블레의 ‘웬 아이 폴인 러브’ 듣고 오셨습니다.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가 들려주는 노래 이야기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계시고요.
어~~ 저는 마이클 부블레의 음악을 들으면 뭐라고 해야 되지? 이게 좋은 것도 좋은데 좋다가 질투가 되게 날 때가 많아요.
나인: 오~~맞아요.
승환: 나도 저런 목소리를 너무 갖고 싶다고..
나인: 아니 여자인 저도 그런데 승환 씨도 그렇군요.
승환: 오늘 딱 아니 그런데 정말 오늘 제목에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잖아요. 제목도 벌써 지금 그렇고요. 마이클 부블레의 노래도.. 근데 현악기가 확 나오면서 마이클 부블레의 목소리가 딱 얹혀지는데 이거는 정말 웬만하면 다 사랑에 빠지겠다. 이 노래..와 근데 진짜 목소리 멋있네요.
아무리 들어도.
나인: 너무 멋있어요. 그리고 무대에서도..
승환: 맞아요.
나인: 발라드를 부를 때도 멋있지만 굉장히 리드미컬한 스탠다드 재즈 같은 거 부를 때도 진짜 멋있거든요.
승환: 그니까요.
나인: 정말 사랑에 빠질 만한 남자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고요.캐나다 싱어송 라이터예요. 그래서 저는 그게 굉장히 좀 놀라웠어요. 굉장히 미국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알고 보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최근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5살 아들이 있는데 암 판정을 받았대요. 그래서 은퇴 선언을 했다고 합니다. 좀 놀랍고 안 좋은 소식인데 그런데 이제 그 은퇴 선언을 하면서 이 싱글이 나왔어요.
그래서 어쩐지 저한테는 조금 더 소중한 노래가 아닌가 그런..
승환: 아 이게 신곡이군요!
나인: 네, 그렇더라고요.
승환: 그렇구나.. 또 또 그런 이야기는 또 처음 듣네요. 네 알겠습니다. ‘웬 아이 폴인 러브’.. 음악은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곡인 것 같아요.
나인: 맞아요.
승환: 네. 자 이렇게 해서 첫 번째 노래 만나봤고요. 두 번째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두 번째 노래는 우리나라 노래로 준비를 했어요. 처음에 그 3초? 노래가 시작되는 그 3초가 저는 진짜 중요한 것 같거든요. 그게 목소리가 될 수도 있고 악기가 될 수도 있는데 이 노래는 피아노로 시작을 해요. 그런데 그 피아노의 어떤 선율이 너무 예뻐서 이 노래에 금방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권순관 씨의 ‘그렇게 웃어줘’라는 곡입니다.
승환: ‘그렇게 웃어줘’ 알겠습니다. 권순관 씨 음악은 사실 정말 오늘의 주제와 굉장히 부합하는 곡들이 많다고 생각을 해요. 알겠습니다. 음악을 한번 들어볼게요. 권순관 ‘그렇게 웃어줘’
[00:13:07~] 권순관 – 그렇게 웃어줘
승환: 권순관의 ‘그렇게 웃어줘’ 듣고 오셨습니다. 역시 언제 들어도 진짜 우리가 노래 나가는 사이에도 얘기했지만 권순관, 그 노리플라이에 딱 멜로디가 있는 것 같아요.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들었을 때 아 권순관의 노래구나, 노리플라이의 음악이구나, 생각하게 되는 이 노래 골라오신 이유가 뭘까요?
나인: 일단은 그 처음 딱 만났을 때부터 제가 너무 좋다. 이랬던 곡이기도 하고요. 오늘 눈치를 채시지 못하셨겠지만 모든 곡이 다 남자곡입니다.ㅎㅎㅎ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라서 제가 이기적으로 오늘 남자들 곡만 골랐는데요.
승환: 굉장히 실망하게 되는 순간이네요.
나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승환: ㅎㅎㅎㅎㅎㅎㅎㅎㅎ왜….ㅎㅎㅎㅎㅎ아이 뭐 알겠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괜찮아요. 저도 권순관 님 노래 좋아하고 네 다행이네요. 네. 알겠습니다. 이유가 그게 다예요?
나인: 아니요. 그건 아니고요. 아 그리고 아까 노리플라이 혹은 권순관적 멜로디가 있다. 이 말씀을 하셨었잖아요. 저는 권순관 씨의 멜로디가 굉장히 팝적이라고 느껴요. 늘..
승환: 맞아요.
나인: 그래서 그냥 가요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선율이 나와서 그게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승환: 그 이 저도 이제 제 첫 정규 앨범에서, 권순관 씨와 함께 작업을 한 노래가 있는데, 제가 누누히 이야기를 해요. 제 앨범에서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곡이다..
나인: 아 정말요?
승환: 그게 또 뭐 곡이 좋아서도 있고요.
나인: 곡 제목이?
승환: ‘제자리’ 라는 노래인데요.
나인: 제자리!
승환: 뭐 앞서 말씀드렸던 이제 권순관적, 어떤 풍경 권순관적 멜로디가 딱 담겨 있는 음악이기도 하고요. 제가 안테나라는 회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 어떻게 보면 애매하긴 하지만 연습생 시절,
저에게 처음으로 항상 남의 노래를 불러왔던 저에게 너의 노래가 될 수도 있어. 라고 받았던 노래 중에 하나예요.
나인: 아~~
승환: 그래서 또..
나인: 첫 곡은 아니지만 중에 하나?
승환: 네. 그래서 이제 좀 시간이 좀 지나서 좀 그게 뭐라해야 될까요. 조금 나름대로 익은 다음에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제 목소리를 거쳐서..
나인: 네네.
승환: 그래서 더 이렇게 애착을 갖게 되는 거고요. 그래서. 근데 저는 같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같이 작업하면서 권순관이라는 인물을 이렇게 보잖아요.
근데 굉장히 모르겠어요. 아주 아주 친해지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되게 음악 같은 사람 같았어요.
나인: 오~~~
승환: 그러니까 그 자기 음악 같은 사람…,….
나인: 그거 상당히 칭찬이잖아요.
승환: 네! 되게 순수하시고.. 아닌가요?
나인: 잘 몰라요.
승환: 아, 그래요? 친하신 줄 알았어요.
나인: 계속 잘 모르고 싶은 그런 거 있잖아요.
승환: 너무 알아요. 너무 만나고 싶은데 안 만나고 싶은.
나인: 네네. 그런 느낌.
노래가 너무 좋으니까..
승환: 맞아요.
나인: 그런데 그 얘기는 들었어요. 양말에 굉장히 남다른 애정이 있으시대요.
승환: 양말이 항상 독특하셨던 것 같긴 한데…
나인: 그렇대요. 그래서 공연 시작 전에 여러 개의 양말을 두고 뭘 먼저 신을까 고민하는 그런 시간이 있다고 합니다.
승환: 오.. 그런 이야기도 있군요.
나인: 신기하죠?
승환: 오늘 이제 선곡이 또 그렇게 웃어져 있는데 오늘 주제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 근데 이 노래는 이별 노래예요.
나인: 어 그렇죠?
승환: 네. 근데 이제 음악을 들으면서 의도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별을 계속 말하잖아요. 굿바이 굿바이 하는데 굿바이 하기 전에 계속 처음 만났을 때 혹은 내가 너에게서 느꼈던 내가 너를 사랑하게 됐던 순간들에 대한 어떤 회고를 자꾸 하는 게 네 인상적인 것 같아요.
나인: 맞아요.
승환: 사람들이 헤어지면서 자꾸 처음 처음을 기억하고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기억하면서 마지막에 결국에는 굿바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되게 슬픈 노래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인: 노래가 저는 이 노래가 이상하게 슬프지가 않고 설레더라고요.
승환: 아, 그래요?
나인: 이별 노래인데도 불구하고.. 근데 권순관 씨 노래들이 좀 다 저는 그런 것 같아요.
슬픔보다는 조금 설렘.
승환: 맞아요. 처절하고 뭐 애절하고 이런 음악은 아니잖아요.
나인: 네 맞아요.
승환: 알겠습니다. 오늘 또 벌써부터 선곡들이 굉장히 좋은데요. 세 번째 노래 만나볼 차례예요. 어떤 노래일까요?
나인: 세 번째 노래는 어~~내한할 거라는 얘기가 지금 돌고 있는데 에드 시런이라는 싱어송 라이터의 노래를 골라봤습니다. ‘블러드 스트림’이라는 곡이에요. 이 노래를 선곡한 이유는 그냥 멋있어서.
왜 에드 시런 그 라이브 하는 거 혹시 보신 적 있으세요?
승환: 영상으로만 봤죠.
나인: 그러니까 영상으로… 혼자서 다 하잖아요.
승환: 맞아요. 맞아요.
나인: 그게 그렇게 멋있더라고요.
승환: 멋있죠.
나인: 근데 이 노래를 들어보면은 혼자서 어떻게 할지 그림이 딱 그려지는 곡이에요.
승환: 아 이 노래는 어떻게 라이브를 할까, 딱 보이는?
나인: 네! 한번 같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승환: 알겠습니다. 그럼 음악을 바로 듣고 올게요.
에드 시런의 ‘블러드 스트림’
[00:18:49~] Ed Sheeran – Bloodstream
승환: 에드 시런의 ‘블러드 스트림’ 듣고 오셨습니다. 진짜 멋있네요. 역시. 에드 시런답게!
나인: 점진적으로 사운드가 커지는..
승환: 맞아요.
나인: 이거를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승환: 이번에 또 내안이 연기되었다. 취소되었다. 이런 얘기가 또 있네요.
나인: 그러게요. 거의 무기한 연기라고 자전거 타다가..
승환: 다치셨다고….
나인: 양 팔을 다치셨다고….
승환: 마침 또 팔을 다치셨어요.
나인: 그러게 말이에요.
승환: 아시아 투어가 예정이 많이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연기가 됐다고 하니까 좀 슬프기도 하네요. 저도 늦게 알았지만, 한편으로는 솔직히 말하면 약간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가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알아서..
나인: 그렇죠.
승환: 그래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자 이 노래는 뭐 사실.. 에드 시런이기 때문에라는 것으로 좀 이유가 될 것 같아요.
나인: 그럴 수 있죠. 에드 시런에 대해서 또 잠깐 소개해 드리자면 아까 우리 노래 나가면서 숲디랑도 얘기를 했었는데 데미언 라이스를 만나서 14살 때 혼자서 녹음을 시작을 했대요. 영감을 받아서.. 데미언 라이스도 다 홈레코딩을 하잖아요.
승환: 맞아요.
나인: 직접 만났다는 것도 되게 특이한데, 그런 이야기를 나눴나 보죠?
승환: 네.
나인: 그래서 14살 때부터 혼자 레코딩을 하고 17살 때부터 인디신에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뭐 사실 앨범 한 장으로 전 세계적인 싱어송 라이터가 됐고, 정규 앨범이 이제는 세 장까지 나온 그런 싱어송 라이터죠.
승환: 그 맞는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요즘에 에드 시런이 안경을 쓰고 나오잖아요. 원래는 안 쓰다가.. 그게 이제 본인 스스로의 어떤 어떤 다짐들이 있었대요.
그러니까 내가 어느 정도 이 정도 이상 유명해지고 어느 정도 이상 성공을 하면 안경을 쓰고 다닐 것이다.
나인: 헉 정말 특이하네요.
승환: 저도 이해가 안 됐는데 마치 안경을 쓰면 내가 안경을 써도 욕 먹지 않을 수 있는 위치가 됐을 때 원없이 쓰고 다닐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나인: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안경 쓴 남자 되게 인기 많지 않나요?
승환: 그러니까 그게ㅎㅎ 안경 쓴 잘생긴 남자가 인기가 많죠.ㅎㅎ 아무튼 에드 시런은 자기가 안경을 써도 자기는 그쪽에서는 그게 바보처럼 보이는 일인 건지 안경을 쓴다는 거지 하지만 내가 안경을 써도 나는 이미 나로 충분히 성공을 했기 때문에 쓸 것이다. 그런 나름대로의 어떤 계획 중에 하나를 이뤄냈다고 하더라고요.
나인: 너무 재밌네요. 진짜 특이하네요.
승환: 그러니까요. 정말 특이한 사람이에요.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또 들으실 노래는 어떤 노래일까요?
나인: 네 이번에는 인디씬에서 지금 주목받고 있는 그런 밴드의 노래를 골라봤는데요. 저는 이 밴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것도 모르고 이 노래만 압니다. 근데 밴드 설이라는 밴드에 ‘여기에 있자’라는 자입니다.
승환: 낯선 뮤지션이네요.
나인: 그렇죠.
승환: 아무것도 모르신다고 하니까 여쭤보기 좀 그렇고요.
나인: ㅎㅎㅎㅎㅎㅎㅎㅎ
승환: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밴드 설의 ‘여기에 있자’.
[00:22:37~] SURL (설) – 여기에 있자
승환: 설의 ‘여기에 있자’ 듣고 오셨습니다. 노래 나가는 사이에 좀 이분들의 정보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정말 정보가 많이 없네요. 그냥 SNS에 이날 이날 공연합니다. 뭐 이 정도만 좀 있는 것 같아요.
나인: 그 정도라도 있는 게 참 다행이네요.
승환: 네.그러니까… 그래도 찾아가는 사람은 있게 그 정도의 공간을 열어두고 계시니까. 자 설, 밴드 설의 음악을 듣고 와봤습니다.
나인: 그 밴드가 처음. 시작할 때 그 어떤 기합 같은 게 있거든요. 근데 이 설 노래를 들으면서 저는 그런 기합이 있는 것 같아서 좀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로 막 이렇게 이기려고 하는 사운드 막 이런 거 있잖아요.
승환: 다른 밴드들과의?
나인: 아니요. 그 안에서.. 그 드럼 네가 얼마나 크게 치나 봐라. 기타 내가 이겨주겠다. 약간 이런 느낌의 어떤 사운드가 너무 오랜만에 듣는 사운드라서 오늘 한번 골라와 봤어요.
승환: 알겠습니다. 디어 클라우드도 얼마나 됐죠. 지금?
나인: 결성은 2005년에 했고요. 2007년에 데뷔를 했습니다.
승환: 아 그럼 그때는 또 기합이 엄청..
나인: 어우 장난 아니었죠. 세상이 바뀔 줄 알았죠. ㅎㅎㅎㅎㅎㅎㅎㅎ
승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 궁금하네요. 되게. 그때 모습을 또 들어가면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디어클라우드 2007 동영상 사이트에서 한번 쳐보겠습니다.
나인: 와 진짜 무섭다.ㅎㅎㅎㅎㅎ
승환: ㅎㅎㅎㅎㅎㅎ어 저도 사실 예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제 모습을 보면 네 되게 낯설어요. 낯설다는게…..
나인: 어떤 게요?
승환: 그냥 거리감이 확 느껴진다고 해야 될까요?
나인: 내면적으로 내적으로요?
승환: 네. 그러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사실 주변에서 많이 용 됐다고는 하는데ㅎㅎㅎㅎㅎ 근데 이제 뭔가 표정과 말투와 노래도 그렇고요. 그 때는 정말, 정말 맨땅에 헤딩하듯이 노래 말씀하신 기합이 확 들어가 있는 상태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 저때는 저랬구나. 이런 생각을 또 하게 되고..
나인: 그게 가까운 과거를 보면.. 약간 창피할 때가 있는데 오히려 되게 멀리 과거를 보면,
승환: 사실 저는 그렇게 멀지 않거든요. 그래봤자 4년 전?네 그래요.
나인: 먼 과거를 봤을 때는 오히려 되게 기특하지 않아요? 저는 그랬어요. 근데 승환 씨는 멀지 않으니까..
승환: 어..조금 더 시간이 지나봐야…
나인: 네. 기특해 할 거예요. 나중에.
승환: 그럴까요? 제발 좀 안경 좀 벗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왜 저 옷을 입었을까?ㅎㅎㅎ 막 이러면서 그런 생각을 좀 합니다.
나인: ㅎㅎㅎㅎㅎ음…그렇군요.
승환: 다행히 그때보다는 좀 여드름이 없어지긴 했어요.
네 알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나인: 축하드리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승환: 이 분들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고 싶은데, 오늘 주제가 ‘사랑에 빠진 순간’이잖아요. 가사를 좀 봤어요. 음악 나가는 사이에.. 뭐 우리 이러고 있으면 세상에 우리 둘밖에 없는 것 같아서 계속 우리 여기에 있자, 이러고 있자, 이런 가사인데 마치 우리가 지금 저희 나인 씨와 제가 어~ 어떤 과거를 이렇게 회상한 것처럼 사랑에 빠졌던 순간들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을 하게 하는 가사인 것 같더라고요. 마냥 이러고 있고 싶었던 기억, 그게 언제였지? 막 이러면서 또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나인: 그쵸. 그럴 수 있죠.
승환: 그때가 기억이 좀 나시나요?
나인: 음…….까마득하네요.ㅎㅎㅎ
승환: ㅎㅎㅎ무례한 질문을 갑자기 저도 했습니다. ㅎㅎㅎ
나인: 아니에요. 아니에요.ㅎㅎㅎㅎ아닙니다.
승환: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벌써 네 번째 노래까지 만났어요. 정말 선곡을 굉장히 많이 해 오시니까 저는 너무 감사한데 좀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나인: 매주 저를 걱정해 주셔서 참 감사드리고요.ㅎㅎㅎ
승환: 그래도 또 멋있는 노래들 많이 골라오시니까.. 자! 다섯 번째 노래 어떤 노래인지 궁금한데 어떤 곡이죠?
나인: 네! 루크 크리스토퍼의 ‘하트’ 라는 곡인데요. 이 노래도 그 처음에 딱 시작할 때의 분위기가 좋아서 기분이 좋아서 골라왔어요.
승환: 알겠습니다. 음악을 한번 듣고 올게요. 루크 크리스토퍼의 ‘하트’.
[00:27:45~] Luke Christopher – HEART
(루크 크리스토퍼 – 하트)
승환: 루크 크리스토퍼의 ‘하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이 되게 확 끝나네요?
나인: 신기하죠? 이렇게 한 거면 그 파일들을 다 그냥 확 자른 걸 텐데..그죠?
승환: 그렇죠. 그러겠죠?
나인: 참 특이해요.
승환: 요즘에 참 이런 좀 시도들을 참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요즘의 어떤 음악들 보면 뭔가 ‘뭐야 뭐야 이렇게 끝나?’ 이런 시도들을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인: 그니까요. 이 루크 크리스토퍼가 또 상당히 프로듀싱을 많이 한, 그러니까 예를 들어 존레전드랑 어셔랑도 곡 작업을 했던 프로듀서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는 분이래요. 그래서 이게 일부러 그런 걸 거예요.
승환: 뭔가 있겠죠. 의도가.
나인: 뭔가 이유가 있을 거예요.ㅎㅎㅎㅎ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승환: 네 ㅎㅎㅎㅎㅎㅎ
나인: 근데 이분은 좀 특이한 게 곡도 쓰고 노래도 하지만 중간에 랩도 해요. 그래서 그게 좀 상당히 매력적인 것 같아서 오늘 가지고 왔어요.
승환: 알겠습니다. 자 벌써 다섯 번째 곡까지 만나봤어요. <밤의 조각들>, 참 코너 제목 잘 만든 것 같아요. 그쵸? 밤의 조각들… 밤의 조각들 벌써 마지막 곡 만나볼 차례입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함께하고 있고요 오늘 마지막 곡 어떤 노래일까요?
나인:네! 오늘 마지막 곡은 뚤루즈의 ‘아윌 팔로우 유’ 라는 곡이에요. 이 곡은 원래는 63년도 곡이래요. 그 아윌 팔로우 힘이라는,
승환: 63년도요?
나인: 네, 1963년도. 굉장히 옛날 노래를 개사를 해서 새로 다시 노래를 했는데 이 노래가 핸드폰 광고에 쓰이면서 상당히 유명해졌습니다.
승환: 아~~들으면 또 알 수도 있겠네요.
나인: 곡은 아실 거예요. 그 시스터엑트라는 영화 혹시 아세요?
승환: 아니요. 아니요.
나인: 아.. 모르십니까? 아 갑자기 굉장히 멀게 느껴지는데 ㅎㅎㅎㅎ
승환: 아핫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인: 예전에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굉장히 재밌는 영화인데요. 그 영화에서 나왔던 노래가 아윌 팔로우 유 힘이라는 곡이고요. 이 곡을 이제 정말 요즘 느낌으로 재해석해서 계사까지 해서 나온 곡입니다. 뚤루즈라는 이름 자체는 처음에 찾아보니까 프랑스 도시 이름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아티스트에 대한 게 별로 없었어요. 다 뚤루즈 사진만 나오고…
승환: 아~그렇겠죠?
나인: 막상 이 아티스트에 대한 얘기는 없었는데 겨우 찾은 게 이제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고 지금은 뉴욕에 살고 있는 그런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승환: 굉장히 흥미로운 아티스트인 것 같네요.
나인: 저는..
승환: 네네. 말씀하세요.
나인: 승환 씨처럼 본명을 자기 활동명으로 사용하는 분들 보면 약간 부럽거든요. 요즘에는.. 저는 나인이라는 예명을 사용하잖아요. 근데 제가 그 예명을 쓸 때까지만 해도 뭔가 나인이라는 드라마나 뮤지컬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없었어요. 아예 없었어요. 그 이후로 굉장히 예명을 짓는 게 중요한 거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 뚤루즈라는 분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이제 와서는.
승환: 의도한 게 아닐까요? 왜냐하면 도시 이름은 원래 붙어 있었을 것이고..
나인: 그러니까요. 특이한 것 같아요.
승환: 자기를 검색할 수 없게, 자기를 알기 위해서는 이 수많은 뚤루즈를 뚫고 자기한테 와야 한다. 그런 생각이 아닐까요?ㅎㅎㅎㅎㅎㅎ
나인: 정말 오늘 모든 분들이 다 틀리다.
승환: 나인 씨는 그러면 어떻게 하다가 나인 씨라고 하게 되신 거예요?
나인: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제 원래 본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애였어요. 내 이름이 싫어. 이런
애였는데 그래서 당연히 예명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숫자 9를 좋아해서 되게 단순하게 나인이라는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승환: 정말 별 뜻이 없네요.
나인: 네ㅎㅎㅎㅎ
승환: 본명이 그러면 혹시…..
나인: 장희연이에요.
승환: 아… 왜 싫어하시..셨을까요?
나인: 모르겠어요. 그냥 모르겠어요.
승환: 알겠습니다.
나인: 이유가 있을까요. 싫어하는데?
승환: 뭐 싫어하는데도 좋아하는데 이유가 딱히 없죠. 알겠습니다. 그럼 우리 나인 씨께서 수많은 뚤루즈를 뚫고 건져오신 노래 이 노래, 마지막으로.. 청해 듣는 게 아니죠, 들으시면서 여기서 <밤의 조각들> 마무리를 짓고 나인 씨와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오늘 고맙습니다.
나인: 네! 저도 고마웠습니다.
[00:32:55~] Toulouse – I Will Follow You
(툴루즈 – 아이 윌 팔로 유)
[00:34:1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엘리 굴딩의 ‘하우 롱 윌 아이 러브 유’ 라는 노래를 준비를 해봤습니다.
오늘 또 공교롭게도 ‘사랑에 빠지는 순간’ 이라는 제목으로 나인 씨와 함께 했는데요. 어~~ 제가 사랑에 빠졌던 음악 한 곡을 더 들려드리고 싶어서 어떤 연장선 같은 느낌으로요. 이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자, 노래 들으시고요. 저는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5:16~] Ellie Goulding – How Long Will I Love You
(엘리 굴딩 – 하우 롱 윌 아이 럽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