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8~] Rachael Yamagata – Duet
- [00:05:53~] 종현 (JONGHYUN) – 따뜻한 겨울 (Our Season)
- [00:11:28~] Danny Elfman – This Is Halloween
- [00:00:00~] 로이킴 – 북두칠성
- [00:15:28~] 토이 – 해피엔드
- [00:18:55~] Ed Sheeran – Thinking out Loud (Remix)
- [00:22:01~] Rachel Platten – Stand By You
- [00:26:25~] 센티멘탈 시너리(Sentimental Scenery) – 추억을 걷다
- [00:00:00~] 권영찬 – 미약한
- [00:28:25~] 향니 – 첫사랑이 되어줘
talk
사진, 글, 노래, 우리에겐 타임머신이 참 많은데요.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건 추억이 담긴 냄새라고 해요. 오감 중에서 오직 후각만이 감정을 다스리는 뇌까지 직접 전달돼서 어떤 향기를 맡는 순간, 그때 느꼈던 감정까지 고스란히 떠오른다는 거죠. 낙엽 냄새, 옷에 묻어 들어온 바람 냄새가 부쩍 짙어진 계절, 어떤 추억이 떠오르세요?
라디오를 듣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 어떤 향기로 기억될 수 있겠네요. 포근한 이불 냄새? 은은한 향초 냄새? 아니면 라면 냄새?
각자의 향기가 가득한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Rachael Yamagata – Duet
(레이첼 야마가타 – 듀엣)
10월 29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레이첼 야마가타 ‘듀엣’ 듣고 오셨습니다. 피처링으로 레이 라몬테인이죠, 아마.
이 노래 제가 진짜 고등학교 때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였는데 완전히 잊고 지냈어요. 그래서 오늘 첫 곡으로 나오는데 또 공교롭게도 오늘 오프닝의 주제와 되게 맞닿는, 저에게 개인적으로 맞닿아 있는 곡인 것 같습니다.
사진과 글 그리고 또 노래 여러 가지 등등 우리한테는 타임머신이 참 많잖아요. 어떤 음악을 들었을 때, 어떤 어떤 추억의 어떤 기억의 한 페이지 속에 풍경들이 다 기억이 나기도 하고 어떤 사진을 봤을 때 그때 그랬지 싶기도 하고 근데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건 냄새라고 해요. 그때 맡았던 냄새, 전 애인의 향수 냄새 뭐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이 냄새? 이러면서 갑자기 눈물이 또르르 떨어지는 그런 냄새라든가 아니면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된장찌개 냄새라든가 여러 가지 껌 냄새 등등.
오감 중에서 이제 후각이 감정을 다스리는 뇌까지 직접 전달이 돼서 오히려 딱 그 어떤 향기를 맡았을 때 그때 느꼈던 감정까지 떠오른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렇지 않나요? 그런 경험 많으시죠들? 저도 어떤 냄새를 맡았을 때 어디서 맡았던 냄새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기분이 막 이상해지는 그런 냄새를 문득문득 맡을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오프닝 곡이 저에게는 그런 비슷한 음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00:04:15~]
5622 님께서
‘퇴근길에 어디선가 달달한 계란빵 냄새가 나더라고요. 회사 앞에 드디어 계란빵 아주머니가 돌아오셨는데요. 계란빵 냄새를 맡으면 고등학교 2학년 때가 떠올라요. 그때 잠겨있던 교문 사이로 손을 내밀어 사먹곤 했는데, 답답했던 학교 생활에 그게 작은 행복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도 계란빵은 너무나 맛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맛있네요~‘
이 사연에서 뭔가 가을, 겨울 냄새가 확 나는 것 같아요, 계란빵. 요즘에 붕어빵에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붕어빵 저도 예전에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예배드리고 돌아오시는 길에 붕어빵을 사다 주시면 그거를 기다리는 게 하루의 어떤 낙이었던 것 같거든요.
저에게도 또 비슷한 계란빵, 우리 5622 님의 계란빵과 저의 붕어빵은 비슷한 거겠죠. 계란빵 또 얘기하니까 먹고 싶다. 약간 이렇게 추위에 떨면서 계산하고 그 봉투 이렇게 끌어안고 회사든 집이든 돌아와서 이렇게 하나씩 꺼내 집어 먹는 그 맛 알겠습니다.
향기까지 제가 전해드릴 수는 없겠지만 오늘을 추억할 수 있는 이야기들과 노래들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2173 님의 신청곡입니다. 종현의 ‘따뜻한 겨울’.
[00:05:53~] 종현 (JONGHYUN) – 따뜻한 겨울 (Our Season)
종현의 ‘따뜻한 겨울’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변혜림 님께서
‘휴가를 마치고 회사에 복귀했어요. 거의 2주 만에 출근했더니 아침엔 많이 어색했어요. 제 손등에 남겨진 여행의 흔적 때문이기도 했는데요. 휴가 마지막 날 그러니까 귀국하기 직전에 사막 투어를 했을 때, 해나 그려주는 언니에게 아무 생각 없이 내밀었던 손등이 화근이었습니다. 앞사람처럼 팔에 작게 해주실 줄 알았는데 손등을 지나 손가락 끝까지 아주 정성스럽게 그려주시더라고요. 그땐 마냥 신기하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웬 걸~ 이게 점점 진해지더니 이제는 거의 초콜릿 색이 된 거 있죠.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목장갑 끼고 일했어요.(웃음) 이거 언제 지워질까요?‘
하시면서 사진까지 보내주셨어요.
진짜 이 손목을 손목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새끼 손가락까지 쭉 거의 새끼 손가락 손톱 밑까지 꽃 모양으로 이렇게 해나가 돼 있네요. 근데 뭐 이게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나요? 문신도 아니고 심지어 문신이어도 상관없는 요즘 시대인데, 뭐 근데 아직 신경 쓰일 만하기도 하겠죠. 근데 지금 보니까 사진이 앞에 키보드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무직이신 것 같은데 목장갑 끼고 일하신다는 게 너무 웃기네요. 지워지겠죠. 저도 이런 건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가지고 보통 얼마나 걸릴까요? 1, 2주 있으면 지워진다고 하는데 그래도 목장감이 더 웃길 것 같아요. 보통 한 달까지도 간다고 합니다.
아니예요. 괜찮아요. 예쁩니다. 잘 어울리는 손이랑 잘 어울리는 사진이 손밖에 안 나왔는데 아주 손이랑 잘 어울리는 해나네요. 왼손입니다, 참고로.(작게 웃음)
[00:08:22~]
7323 님께서
‘숲디~ 저요, 방송 듣다가 나는 유노윤호다 이해 못 했어요. 93년생인데 벌써 뒤쳐질 나이인가요? 흑흑~ 저번엔 아버지 생신이시라 미역국 해드리려고 미역 사러 갔는데요. 사장님이 제가 산후조리 해주려고 온 남편인 줄 아셨는지 아기도 같이 먹을 거냐고 물어보셨어요. 여자친구도 없는데 서러워지는 요즘입니다.‘
뭐… 힘내세요.(웃음) 나는 유노윤호다 저도 잘 몰랐거든요, 사실. 그러니까 이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sns 같은 거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잖아요. 얼마 전에 나는 유노윤호다 이 얘기부터 해서 탈룰라 뭐 또, 또 뭐가 있어 그런 것들. 저도 약간 공부하다시피 좀 하는 것 같아요.
저는 96년생이거든요. 근데 이제 제 주변에서는 그런 걸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저도 좀 공부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인 줄 아셨다고 하는데 뭐 충분히 94년생인 남편분들 많으실 거예요. 위로 아닌 위로, 더 뭔가 이렇게… 죄송합니다.(웃음)
[00:09:50~]
4017 님께서
‘주말에 할로윈 파티 참석하고 왔어요. 7살 아들은 새로운 경험 하나 추가했네요. 잠꼬대로 사탕 주세요~ 하는 걸 보니 정말 재미있었나 봐요. 이게 뭐라고… 그렇죠?‘
하시면서 사진도 보내주셨어요. 해골 가면을 쓰시고 삼지창을 들고 계십니다. 할로윈 파티 저는 한 번도 못 가본 것 같아요. 주말이었죠? 주말에 이제 할로윈이었는데 이태원 쪽에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고 무슨 애니메이션 속에 영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사람들이 굉장히 다채로운 분장을 또 하고 굉장히 많이 붐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는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근데.
저도 할로윈 그런 파티 분장하고, 어떤 분장을 해볼까요? 여러분, 저는 어떤 게 어울릴까요? 만화 캐릭터 혹은 영화 캐릭터 아니면 뭐 과일? 과일 같은 것도 하시던데, 아무튼 여러분들께서 추천을 해주신다면 제가 잘 기억했다가 언젠가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한 번 꼭 해보겠습니다.
할로윈 얘기 나왔으니까 또 어울리는 음악 한 곡 듣고 올게요. 두 곡을 듣고 올게요.
팀 버튼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 ost 중에서 ‘디스 이즈 할로윈’ 그리고 9414 님께서 신청하신 로이킴의 ‘북두칠성’
[00:11:28~] Danny Elfman – This Is Halloween (대니 엘프만 – 디스 이즈 할로윈)
[00:00:00~] 로이킴 – 북두칠성 (다시듣기에서 노래가 나오지않아 시간 확인 안됨)
팀 버튼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 ost 중에 ‘디스 이즈 할로윈’ 그리고 로이킴의 ‘북두칠성’ 까지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12:25~]
8642 님께서
‘티비를 보는데 이문세 님이 나오시더라고요. 거기서 예전에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별밤지기 셨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갑자기 숲디가 떠오르면서 음악의 숲 1대 숲지기는 정승환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엔 아날로그 방식으로 다~ 엽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받았다는데, 음숲으로 사연을 엽서로 보내도 참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숲디도 아날로그 좋아하시죠?’
만약에 음악의 숲이 계속 뭔가 이렇게 이어진다면 1대 숲지기는 제가 되긴 하겠네요. 저도 언젠가 이문세 선배님처럼 되게 이렇게 뭐라 해야 될까, 굉장히 연륜이 쌓인 ‘나도 왕년에 라디오 DJ 처음 했을 때 그 음악의 숲에 1대 숲지기였어요.’ 이러면서… 아 징그러웠어요, 제 스스로가.(웃음) 그런 날이 또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고, 사람 일은 모르는 거죠.
엽서를 우편으로, 옛날 방식 아날로그 좋아하죠. 좋아하죠. 좋아하는데, 글쎄요. 시대는 자꾸 바뀌고 있잖아요. 우리는 흐름에 맞춰 가야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앞서가는 우리가 됩시다. 조금 뒤쳐져도 상관없지만, 뭐 편할 대로 합시다 우리.
[00:14:00~]
1456 님께서
‘숲디~ 짜잔~ 본집에 내려갔다가 유희열 님의 삽화집을 발견했어요. 저희 엄마께서 학생 시절 때 유희열 님을 좋아하셨대요. 엄마가 제 또래일 때 유희열 님을 좋아하시고 그 딸은 유희열 님 회사에 소속된 숲디를 좋아하고 신기하죠?‘
하시면서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네요. ‘익숙한 그 집 앞’
네, 저도 이거 되게 읽고 싶었는데 구할 수가 없더라고요, 이거. 더 이상 이제 재고가 없고, 보니까 회사에도 있으려나 했더니 회사에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아쉽군,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사진도 보내주셨어요. 되게 뭔가 옛날 책 같은 느낌이 확 나네요.
되게 멋있네, 되게 그림이랑 이렇게 글이랑 그러니까 수필 형식으로 이제 글도 있고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읽어보시고 또 어땠는지 또 감상까지 남겨주시면 후기 사연으로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이 책의 저자의 음악을 듣겠습니다. 토이의 ‘해피엔드’, 보컬에 유희열 씨가 함께 했습니다.
[00:15:28~] 토이 – 해피엔드
[00:16:53~] <숲을 걷다 문득> 코너
한 사람이 있는 정오 – 안미옥
어항 속 물고기에도 숨을 곳이 필요하다
우리에겐 낡은 소파가 필요하다
길고 긴 골목 끝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작고 빛나는 흰 돌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나는 지나가려고 했다
자신이 하는 말이 어떤 말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진짜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반복이 우리를 자라게 할 수 있을까
진심을 들킬까봐 겁을 내면서
겁을 내는 것이 진심일까 걱정하면서
구름은 구부러지고 나무는 흘러간다
구하지 않아서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나는 구할 수도 없고 원할 수도 없었다
맨손이면 부드러워질 수 있을까
나는 더 어두워졌다
어리석은 촛대와 어리석은 고독
너와 동일한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오래 기도했지만
나는 영영 나의 마음일 수 밖에 없겠지
찌르는 것
휘어 감기는 것
자기 뼈를 깎는 사람의 얼굴이 밝아 보였다
나는 지나가지 못했다
무릎이 깨지더라도 다시 넘어지는 무릎
진짜 마음을 갖게 될 때까지
[00:18:55~] Ed Sheeran – Thinking out Loud (Remix) (에드 시런 – 띵킹 아웃 라우드)
(선곡표에는 가수가 Bujimix로 기재되어 있으나, 숲디가 가수 ‘에드 시런’으로 소개하고 실제로도 에드 시런 곡으로 나옴)
에드 시런의 ‘띵킹 아웃 라우드’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숲을 걷다 문득>, 오늘 함께한 시는요. 안미옥 시인의 ‘한 사람이 있는 정오’ 라는 시였습니다. 온 이라는 시집에 실려 있는 또 시구요.
제가 시집으로 접하진 않았지만 어떤 매체를 통해서 이 시를 읽었어요. 그때 되게 인상적으로 읽었어서 이 시를 음악의 숲에서 나눠드리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모든 행이, 다 이렇게 그러니까 저는 너무 다 좋은 것 같아요. 이 문장 모든 문장들이 근데 마지막에 ‘너와 동일한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오래 기도했지만 나는 영영 나의 마음일 수밖에 없겠지 무릎이 깨지더라도 다시 넘어지는 무릎 진짜 마음을 갖게 될 때까지’ 이 말이 참 되게 와 닿더라고요.
그 전에 앞서서 이제 자신이 하는 말이 어떤 말인지 모르는 사람이 진짜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 말을 이 글을 읽는 순간 나는 어떻게 살고 있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도 그러지 않았을까? 진심을 들킬까 봐 겁을 내면서 겁을 내는 것이 진심일까 걱정하면서 정말 버릴 게 없는 시다. 버릴 줄이 없는 시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감상은 또 어떠셨는지 나눠주세요.
가끔은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시를 가지고 오기도 하고 우리 작가님께서 골라오신 시도 가지고 오기도 하고 여러분들께서 신청하신 시가 됐던 소설이 됐던 소설의 한 부분이 됐던 수필의 한 부분이 됐던 어떤 글들을 나눠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5131 님의 신청곡입니다. 레이첼 플레튼의 ‘스탠 바이 유’
[00:22:01~] Rachel Platten – Stand By You
(레이첼 프랫튼 – 스탠드 바이 유)
레이첼 플랫튼의 ‘스탠 바이 유’ 듣고 오셨습니다.
[00:22:53~]
6720 님께서
‘제가 근무하는 곳에 모과나무가 있어요. 새파랗던 모과가 노랗게 변했길래 책상 위에 몇 개 올려 놓았는데요. 바람이 불 때마다 모가 향이 참 좋네요. 근데 숲디는 모과 알아요?’
모과 알죠~ 추울 때 이렇게 따뜻하게 마시면 좋은, 감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모과. 모과나무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봤는데 몰랐던 걸 수도 있고요. 그래요, 모과향 저도 맡아보고 싶습니다.
[00:23:29~]
2235 님께서
‘프리마켓에 참가했는데, 마켓에 손님이 많이 없어서 준비해 간 걸 많이 못 팔았어요. 놀러 왔던 친구가 사준 게 다여서 많이 아쉽네요. 장사 이거 쉽지 않아요. 역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해야 할 것 같아요. 숲디~ 혹시 아이디어 뭐 없어요?’
글쎄요, 저는 정말 이런 쪽으로는 아예 사고가 정지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런 아이디어도 없고, 뭔가 사업 아이템 이런 거.
프리마켓 저는 프리마켓 정말 어렸을 때 초등학교 때 이후로 안 한 것 같아요.그때 뭘 이렇게 했었지? 아니다. 그 이진아 씨가 앨범 발매를 앞두시고 한 번 그런 걸 했었어요. 이진아 씨가 워낙에 또 그런 걸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고 막 그런 거 해서 막 팔고, 이런 거 되게 하고 싶어 하더라고요. 한 번 했었는데 그때 제 옷들을 줘서 이렇게 팔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까 저도 프리마켓에 참여한 게 그리 오래되진 않았네요.
[00:24:26~]
익명을 요청하신 분께서
‘조금 좋아하고 있었던 것 같은 친구가 내년에 결혼한대요. 엄청 축하해 줬어요. 사실 이성으로 좋아하는 건지 친구로서 좋아하는 건지 전 아직도 모르겠거든요. 엄청 오랫동안 헷갈렸어요.
숲디~ 어려운 질문이지만 남자와 여자 사이에 친구가 있다고 생각해요?‘
음… 조금 좋아하고 있었던 것 같은 친구가 내년에 결혼을… 글쎄요, 저는. 그러니까 있죠~ 있는데, 보통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제 정말 친하게 지내는 동성 친구들 만큼의 우정, 깊이 있는 우정을 나누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생각을 하는 주의입니다, 저는. 남녀 간의 친구가 물론 있을 수 있죠. 근데 뭔가 아주 딥한 친구 우정 그건 좀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일단 저는 그렇게 친한 이성 친구가 없어서 저게 가능한가? 주변에서 그런 분들 보면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정말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너무 당연히 그럴 수 있는데 너무 꽉 막힌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요. 글쎄요, 아무튼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음악 들을게요. 두 곡 듣겠습니다.
센티멘털 시너리의 ‘추억을 걷다’ 그리고 권영찬의 ‘미약한’.
[00:26:25~] 센티멘탈 시너리(Sentimental Scenery) – 추억을 걷다
[00:??:??~] 권영찬 – 미약한
(다시듣기에서 노래가 나오지 않아 시간 확인 안됨)
[00:27:08~] <숲의 노래> 코너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밴드 향니의 ‘첫 사랑이 되어줘’ 라는 노래입니다.
향니 라는 밴드는 또 이제 제가 저도 뭔가 이렇게 소문으로 알게 되었던 밴드인데, 굉장히 독특한 사운드와 에너지가 저는 되게 좋더라고요, 음악을 들었을 때. 그리고 또 아직 제가 라이브는 보지 못했는데, 주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압도당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꼭 한 번 공연을 보러 가거나 저희 음악의 숲에 초대하고 싶은 또 밴드여서 이 노래를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이 향니의 보컬이 이제 여성분이신데 이분의 목소리도 되게 독특하시고, 제가 앞서 말씀드렸지만 에너지가 되게 좋아요. 그래서 여러분들께도 그 에너지가 잘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오늘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25~] 향니 – 첫사랑이 되어줘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