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0~] Priscilla Ahn – I Don’t Think So
- [00:05:17~] 라이너스의 담요 – Picnic
- [00:10:18~] 김찬기 – 상처
- [00:11:03~] 이정 – 말리꽃(원곡가수 이승철 나가수2)
- [00:16:37~] 제이슨 므라즈 – Details in the Fabric (Feat. James Morrison)
- [00:20:04~] 어반자카파 – 목요일 밤 (Feat. 빈지노)
- [00:21:37~] Eric Clapton – Autumn Leaves
- [00:26:34~] 노리 플라이 – 그저 그런 하루
- [00:29:25~] Dido – Thank You (Skinny Remix)
talk
카페에 가면, 꼭 같은 것만 주문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곳이 어디든, 메뉴는 하나로, 선택이 되는 거야. 취향이 한결 같기도 하고, 그게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해. 아는 맛일 테니, 실패할 확률이 낮다는 거지.
내가 모험하길 좋아하는지, 익숙함 안에서 행복을 느끼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하죠. 나는 주로 어떤 메뉴를 선호하는 사람인가? 단순하지만 선택이 필요한 이 질문에, 무슨 답을, 내리셨나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0~] Priscilla Ahn – I Don’t Think So
10월 3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프리실라 안 ‘아이돈띵소’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카페에 가면 꼭 같은 것만 주문하는 사람들 있죠?
저 같은 경우에도 항상 같은 것만 주문하는 것 같아요. 커피는 제가 잘 못 먹어서, 항상 가면은 뭐 카모마일티를 시키거나 항상 그런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실 잘 안 먹어요.
카페도 잘 안 가고.. 근데 이제 뭔가 이제 골라야만 하는 상황일 때, 그냥 고르는 게 그거고 제가 먹고 싶어서 간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뭐 카페 뿐만 아니라 주로 먹는 음식, 저 같은 경우에는 한식을 좋아하다 보니까 특히나 국밥, 류를 좋아해서 뭐 그냥 딱히 뭐가 크게 당기는 거 없으면은 뭐, 뼈 장국 먹으러 가고.. 순대국밥 먹으러 가고 그런 식인데,
저는 제 스스로가 모험가의 기질이 있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이 오프닝의 이야기를 보면 저는 좀 익숙함 안에서 안전하게 행복한, 행복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인 것 같기도 하네요.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뭔가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 쪽인지 아니면 익숙함, 익숙함을 더 추구하는 쪽인지…
[00:03:58~]
1723님께서
‘숲디! 오늘 초밥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초밥 뷔페에 다녀왔어요.톡 쏘는 타코 와사비를 좋아하는 저는, 수많은 메뉴 중에서도 타코 와사비 초밥만 한 접시 넘게 먹은 것 같아요. 숲디도 초밥 좋아하세요? 말하다 보니까 낮에 그렇게 먹었던 초밥이 또 생각나네요.‘
하시면서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어.. 갑자기 초밥.. 왜 시작부터 저를 괴롭히죠? 옆에 심지어 간장 게장도 있네요. 아~타코와사비 초밥..네 저도 좋아하죠.
저는 근데 그 웬만하면 다 좋아하는데, 참치 뱃살.. 그건 다 좋아하겠죠. 정말 어떻게 진짜 이게 이래서 녹는 거구나 하면서 이렇게 먹게 되는.. 아 시작을 또 초밥으로 시작을 해봤습니다.
오늘도 숲에 와주신 모든 분들 지금부터 제가 한 시간 동안 같이 걸어드리니까 하고 싶은 이야기 또 같이 듣고 싶은 노래들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라이너스의 담요, 의 ‘피크닉’ 듣고 다시 여러분들 이야기 돌아올게요.
[00:05:17~] 라이너스의 담요 – Picnic
라이너스 담요의 ‘피크닉’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어~~ 저도 누나가 둘 계시는데 오늘 남동생 얘기 보내주신 분들이 많네요.
[00:06:17~]
8822님께서
‘숲디! 오늘 남동생이랑 오락실에 갔어요. 농구 게임을 했는데, 45 대 42로 제가 이겼어요!그리고는 운전 게임을 했는데 제가 또 이겼어요. 마지막으로 펀치 게임을 했는데요. 무려 1000점이나 차이 나게 제가 이긴 거 있죠?오늘은 뭔가 잘 되는 날인가 봐요. 이 기운 함께 나누고 싶어 사연 보내요.‘
그.. 남동생분이 유치원생은 아니시죠?ㅎㅎㅎ 아니 어떻게 1000점 차이가 나? 그래요. 농구 게임 운전 게임 그렇다 쳐도… 재밌었겠다.
저는 누나랑 오락실 가본 적은 없네요. 생각해 보니까..
게임을 서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근데 이렇게 또 남매끼리 데이트도 하고 아~보기 좋네요.
[00:07:13~]자 2586 님께서
‘남동생이랑 어딜 같이 다니면 커플로 오해를 받아요. 근데요, 전 그런 얘기 들어도 괜찮은데 남동생은 정말 극도로 싫어하더라구요. 그 반응이 너무 괘씸하고 어이가 없어서 놀려줘야겠다는 생각에 제가 일부러 자기야~ 이러면서 팔짱 꼈는데 어우 진짜 맞을 뻔했어요. 숲디! 숲디도 누나랑 커플로 오해받으면 싫어요?’
아.. 저도 저희 작은 누나랑 다니면, 오해를 좀 받을 때가 많아요. 어? 여자친구분이시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저도 뭐 그냥, 근데 이 정도로 싫진 않은데 만약에 상상을 했어요. 누나가 만약에 자기야~ 이러면서 팔짱 끼면 저는 집에 갈 것 같아요. 진짜 그대로.
그래요. 남동생의 마음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기도 하고요. 근데 이렇게 또 같이 다닐 일이, 많지 않으니까 가끔 이렇게 같이 다니다 보면은 음 그냥 그게 또 즐겁고 좋고 그래서 커플로 오해를 받고 그런 거는 신경도 잘 안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다만 저희는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정말 스킨십이라곤 전혀 없는 우리 남매.
[00:08:36~]
7765님께서
‘동생과 심하게 다퉜는데요. 그 후로 계속 동생과 말을 안 하고 지내니까 마음이 답답하고 너무 불편해요. 다툴 당시에는 화도 많이 나고, 제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잘못한 게 많은 것 같아요.참! 제 동생은 숲디랑 이름이 같은 승환인데요.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해봐요. 승환아! 미안해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자.‘
아ㅎㅎ그래요. 동생이랑 다투셨구나..음 또 마침 동생 이름이 저랑 같다고 하시는데..
맞아요. 근데 사실 뭐 다투고 그럴 때는 솔직히 내가 잘못했고 안했고 보다 내가 화가 나고 안 나고가 중요하니까.. 당시에는.. 돌아서서 후회하고 그러죠.
음 저도 어렸을 때는 참 누나들이랑 많이 다퉜는데, 특히 저희 둘째 누나랑 다툼을 자주 다퉜는데 언제부턴가 다툴 일이 없는 것 같아요. 별로, 그리고 좀 다투겠다 싶으면 그냥 이렇게 딱 그래 알았어. 이렇게..
그래 다퉈서 뭐해. 싶은 그런 생각 때문에 다투는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저랑 동명이인이신 승환님께서 듣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네 누님께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자고 하십니다.
우리 전국에 있는 모든 승환ㅎㅎㅎ이들이 누나한테 다시 마음을 여는 그런 시간 가지시길 바랄게요.
우리 음악을 또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두 곡을 들을게요. 김찬기의 ‘상처’ 그리고 이정의 ‘말리꽃’ 나가수 버전입니다.
[00:10:18~] 김찬기 – 상처
[00:11:03~] 이정 – 말리꽃(원곡가수 이승철 나가수2)
김찬기의 ‘상처’ 그리고 이정의 ‘말리꽃’ 듣고 있었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요즘 이런 것들에도 빠져 계시는 요정님들 계시네요.
[00:12:09~]
6583님께서
‘저는 요즘 자기 전에 플랭크를 1분씩 하고 자요.운동하기 너무 싫지만 이건 꾸준히 계속 해보려구요.’
아 플랭크! 혹시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좀 설명을 해드리자면, 발끝과 어떤 양팔만 지면에 이렇게 기대서 온몸에 힘을 주고 버티는 운동이에요.
코어 운동, 코어 운동인데 저도 예전에 그 플랭크, 많이 했었는데 최근에 안 한 지 되게 오래됐네요.어~~저도 하면 한 1분 2분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이게 처음에는 되게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까 늘더라고요. 지금은 뭐 얼마나 할지 모르겠네.
아 그래요. 이런 거라도 해두면 아침에 일어나서 잠이 잘 안 깨잖아요. 그냥 아 진짜 1분만… 하고 플랭크를 하면 잠이 바로 깨요. 그거 운동도 잘 되고 그렇다고 하네요.
[00:13:15~]자 7805님께서
‘요즘은 예전에 안 하고 관심 없던 것들에 끌려요. 염색, 귀뚫기, 노래방 등등 나이가 들면서 좋아하는 게 많이 바뀐 거 같아요. 숲디도 그런 게 있나요?’
아 뭐가 있을까? 음.. 저는 뭐 아직까지 염색, 귀뚫기는, 네 귀는 아직 한 번도 안 뚫어봤고.. 글쎄요. 예전에 안 좋아했는데 지금은 좋아진 것.. 꽤 많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이 딱히 안 나네요.
뭐 음식이라고 치면은 뭐 예전에는, 예전에는 잘 못 먹던 것들 잘 먹고 야채 같은 것들 먹고 그러는데 기억이 마땅히 안 나네요. 네.
[00:14:05~]
자 0610님께서
‘주위에서 턴테이블로 음악을 듣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엄마 집에 다녀오면서 오랫동안 방치해 둔 엘피판들을 뒤적거려봤는데요. 오래된 팝과 포크 위주의 음악들로 대부분 오빠가 사 모은 것들인데, 하나하나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명반이더라구요. 제가 오빠한테서 음악적 영향을 많이 받았나 봐요. 엄마 집에 있는 턴테이블은 엄마가 가끔 듣고 계셔서 대신 비틀즈와 신중현 들국화 사흘림 등의 판만 챙겨서 왔는데요. 아직 집에 턴테이블은 없지만 엘피판을 보기만 해도 아날로그 감성이 재생되는 것 같아요. 슬그머니 버킷리스트에 턴테이블 들이기를 추가하는 새벽입니다.’
그렇죠. 요즘에 턴테이블로 음악을 듣는 분들이 많이, 생겼죠. 늘어나고 있고.. 지금도.. 저 같은 경우에도 지금 지금 듣고 있고요. 턴 테이블로.
아 뭔가 다른 것보다, 이제 보통 이제 우리가 요즘에는 음악을 들으면 음악에만 집중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없잖아요.
우리가 밥 먹으면서 듣기도 하고, 걸어 다니면서 산책하면서 듣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많이 듣고 하는데, 턴 테이블을 이렇게 딱 틀어놓고 있으면 특히나 이제 헤드폰을 만약에 껴서 듣는다고 하면은 그냥 그 바이, 바이닐이 돌아가는 거 보면서 계속 음악에만 집중하게 되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그런 게 아마 턴테이블의 매력이 아닐까? LP의 매력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제는 너무 많은 기술이 발전을 해서 우리가 음악을 찾아 듣고, 거기서 얻는 어떤 희열, 같은 것들을 느끼기가 점점 쉽지 않아지고 있어서 오히려 이렇게 시간을 거꾸로 돌아가서 그런 아날로그적인 것들을 찾게 되고 그런 것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턴 테이블로 듣는 음악은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이렇게 제대로 들은 건 처음이었는데 팬 분들께서 또 선물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도 잘 듣고 있습니다.
우리 음악을 한 곡 듣고 올게요. 턴테이블은 아니지만 라디오에서 듣는 맛도 있겠죠. 제이슨므라즈 ‘디테일즈 인더 패브릭’
[00:16:37~] 제이슨 므라즈 – Details in the Fabric (Feat. James Morrison)
[00:18:02~] 음악의 늪 <코너>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여보세요? 어! 아, 내가 지금 데리러 갈게.
아니야 아니야. 집에 가지 말고, 그냥 거기 있어.에이~ 왜 니가 차비를 내.좋은 음악이 있는 오빠 차가 있잖아. 오빠 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
좀 있으면 도착하니까 정문 쪽으로 나와.
아 그래. 물론 내일 일찍 출근해야 돼.
나도 내일 스케줄 있어. 근데, 이런 실랑이 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널 보고 싶어.
어디든 다 데려다 줄게.너의 하루를 들으며, 그랬어? 막 그러면서 얘기하고 얘기 듣고 얼마나 좋아.
지금 한강에 별과 달이 시간과 똑같이 흐르고 있어.
아무 말 필요 없어.
그냥 나를 믿어. 드라이브 가자.
둘이서라면 난 갈래. 어디든.
[00:20:04~] 어반자카파 – 목요일 밤 (Feat. 빈지노)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어반자카파 피처링 빈지노의 ‘목요일 밤’ 듣고 오셨습니다.
숲의 시간으로는 아직 수요일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목요일이 왔기 때문에 요일에 딱 맞는 선곡 해봤고요. 중간에 제 랩도 살짝 첨가를 해봤습니다.ㅎㅎㅎ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다양한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나누고 싶은 노래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기는 거 아시죠?
그리고 음악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아~ 계절에 딱 맞는 또 노래네요. 에릭 클랩튼의 ‘어텀 립스’
[00:21:37~] Eric Clapton – Autumn Leaves
에릭 클랩튼의 ‘어텀 립스’ 듣고 오셨습니다. 가을이 다 뭔가 노래 한 곡만으로 완연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노래인 것 같아요. 자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22:35~]
8273님께서
‘숲디! 오랜만에 사연 보내요. 작년 이맘 때 친구들이랑 밤에 한강공원 가서 돗자리 깔고 맥주 한 잔 하고 그랬는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벌써 1년이나 지난 거 있죠.그 후로 드디어 일년 만에 의기투합 했어요. 저희에게 필요한 건 돗자리와 편의점이면 충 to the 분, 편의점에서 즉석으로 끓여먹는 라면 정말 환상이에요. 숲디도 드셔보셨나요? 완전 강추! 밤 공기와 환상적인 조합이거든요. 뭐 특별할 것도, 멀리 가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설렐까요? 역시 어디를 가느냐, 보단 누구랑 함께인가가 더 중요한 거겠죠?‘
아 한강 요즘에 날씨도 많이 풀렸으니까 한강 나들이 가기도 좋은 것 같은데, 저도 얼마 전에 오랜만에 한강을 갔어요. 그래서 좀 걸었는데 그래봤자 한 5분? 5분 정도 걸었던 것 같은데요.
잠깐 이동하는 중에 시간이 좀 남아서 오랜만에 한강이라도 좀 가보자 해서 갔는데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또 돗자리 깔아놓고 맥주 마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고..
그 편의점 즉석 라면 너무 맛있잖아요. 라면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맛있긴 한데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먹느냐, 이게 굉장히 또 그 뭐라 해야 될까요. 양념을 더하는 것 같은,, 뭐 예를 들어서 음 뭐 바다나 계곡 같은 데서 수영하고 나서 라면 먹으면 그게 또 기가 막히고.. 뭐 산 올라가다가 휴게소 같은 데서 매점 같은 데 가서 라면 끓여 먹으면 컵라면 먹으면 또 그게 세상 그렇게 맛있고 한강에서 또 먹는 것도 엄청나죠. 엄청 맛있죠.
좋은 시간 또 보내셨네요. 한강공원에서 언제 한번 또 돗자리 깔아놓고 즉석 라면과 맥주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또 드네요.
[00:24:46~]
2048 님께서
‘한 템포 느린 에어프라이어, 자랑이지만 조심스레 해봅니다. 마시멜로우를 에어프라이어에 해먹으면 진짜 대박이라는 소문을 듣고 해먹어 봤는데 캬 대박 실패했어요.이걸로 음식 망하기 쉽지 않던데.. 저는 기계 밑에 종이를 안 깔았더니 다 녹아서 눌러 붙고, 딱딱하고 그 와중에 달고, 정말 대환장… 아 다신 도전하지 않으려구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이게 망한 건가요? 별로 이렇게 망해 보이지 않.. 되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근데 마시멜로가 아니라 빵인 줄 알았어요. 노릇노릇하게 익어서..음 마시멜로..
마시멜로 하니까 그 저 예전에 노르웨이 여행 얘기 그만해야 되는데 노르웨이 여행 가서 진짜 모닥불 피워놓고 마시멜로를 구워 먹었거든요. 그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그 뭐 에어프라이어는 없었지만 정말 그 눈으로 온통 뒤덮인 어떤 들판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가지고 노르웨이 아 노르웨이란다. 마시멜로 구워 먹고.. 되게 그렇게 맛있진 않았는데 그냥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마시멜로우를 먹으면서 뭔가 취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 에어프라이어 요즘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사진만 봐서는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나도 하나 장만해야 되나 다 되더라고요. 이걸로 안 되는 음식이 없더라고요.
그래.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노리 플라이의 노래입니다. ‘그저 그런 하루’
[00:26:34~] 노리 플라이 – 그저 그런 하루
[00:27:57~] 오늘의 밤편지 <코너>
좋은 이야기, 좋은 말. 오늘도 고맙습니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집니다. 오늘도 음악의 숲 앞으로 보내주신 많은 이야기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늦은 시간 함께 걸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끝 곡으로 다이더의 ‘땡큐’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25~] Dido – Thank You (Skinny Rem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