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35~] MIKA – We Are Golden
- [00:04:42~] Lady GaGa – Shallow
- [00:09:15~] 안녕하신가영 –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 [00:09:58~] 하림 – 초콜릿 이야기
- [00:13:53~] Zion.T – 멋지게 인사하는 법 (Feat.슬기 of 레드벨벳)
- [00:17:42~] Elsa Kopf – Days And Moons
- [00:20:22~] 사비나 앤 드론즈 – So When It Goes
- [00:25:29~] 한올 –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밤
- [00:26:15~] Eels – I Need Some Sleep
- [00:29:36~] 신승훈 – 나비효과
talk
‘실수 효과’ 들어보셨어요?
허술한 모습을 보이거나 잘못을 했을 때, 그 사람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건데요. 우린 완벽한 사람보다는 빈틈을 보이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는 거죠.
실수했던 게 자꾸 생각나서 이불킥 하고 계신 분들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오늘 내가 매력 발산을 너무 했네~ 내일은 좀 아껴볼까?’
저는 너무 아꼈죠, 빈틈이 없네요.
실수를 눈감아주는 배려심 넘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5~] MIKA – We Are Golden
(미카 – 위 아 골든)
10월 18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미카의 ‘위아 골든‘ 듣고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오늘 실수를 좀 하셨나요? 여러분, 다시 말해서 매력 발산을 좀 한 하루였는지.
그 ‘실수 효과’라는 게 진짜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말이긴 한데 왜 이제 사람이 너무 완벽하고 빈틈이 없어 보이면 오히려 좀 다가가기가 쉽지 않은데 뭔가 이렇게 허술한 모습을 보거나 하면 이 사람이 되게 진짜 모습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또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은데, 저는 너무 빈틈이 없지 않나요? 여러분(웃음)
매력 발산을 좀 해야 되는데(…) 조금씩 한번 이렇게 차근차근 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실수 많이 하잖아요. 얼마나 또 여러분들께 매력적으로 느껴질지.
오늘도 이렇게 한 시간 동안 서로서로 실수효과로 인해서 서로의 매력을 더 알아가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네요.
[00:03:27~]
박주희 님께서
‘올해 입사한 간호사입니다.
아직도 모르는 거 실수투성이지만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을 해내고 있어요.
지치지 않고 으샤으샤 환우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아주 큰 실수가 아니라면 환자분들께 더 친근한 간호사가 되지 않을까, 그 실수투성인데 매력 발산을 그만큼 많이 하셨던 거겠죠.
올해 입사했고 저도 사실 올해 DJ, MBC에 입사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니까 우리 좀 같이 힘을 내봅시다.
여러분의 이야기 또 신청곡 많이많이 보내주세요. 띄어쓰기, 오타 이런 실수는 아주 너그럽게 봐드리고 있습니다. 근데 번호는 정확하게 보내주셔야 돼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번,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노래 듣고 올게요. 레이디 가가와 브레들리 쿠퍼가 함께한 ‘샬로우’.
영화 ‘어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 2018>’ OST이고요, 이슬기 님의 신청곡입니다.
[00:04:42~] Lady GaGa – Shallow
(레이디 가가 – 샬로우)
레이디 가가와 브레들리 쿠퍼가 함께한 ‘샬로우’ 함께 들었습니다. 새벽 1시 감성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05:35~]
1552 님께서
‘점심 때 사무실에서 휴대폰으로 점심값 내기 사다리를 탔어요. 우하하하 이게 무슨 일이래요? 네 명 중에 저만 꽝이 나왔지 뭐예요. 여기서 꽝은 좋은 꽝, 공짜로 밥을 먹는 거라 그런지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근데 왜 그게 꽝이에요?
한 명(…) 그래요 공짜로 또 밥을 얻어 먹었으니까 꿀맛이죠. 원래 누가 사주는 밥이 맛있고 누가 먹던 거 뺏어 먹는 게 맛있잖아요.
누가 과자 먹고 있으면 그거 몇 개 좀 집어 먹으면 그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잖아요.
2235 님께서
‘숲디! 일하다가 너무 머리가 아파서 잠깐 딴 짓 했는데 그걸 딱 걸려서 일 폭탄 맞았어요.
다 부숴버릴 거야! 회사를 폭발시키고 싶지만 참겠어요. 나는 군고구마를 사 먹어야 하니까요. 아이 워너 머니!’
그래요 참으세요 좀 참아야(…) 근데 억울하겠다. 잠깐 딴 짓 했는데 ‘너 왜 딴짓해’ 이러고 이제 일 폭탄을 맞으신 것 같은데.
그래요~ 조금 참고 군고구마 사 먹을 그 월급을 또 이렇게 받으셔야 하니까 파이팅 하십시오.
9475 님께서
‘학교에서 특별 수업으로 학생들과 요리를 했어요. 고구마 스틱도 만들고 감자 샐러드 빵도 만들고 김가루 넣은 밥에 참치 속을 넣은 주먹밥도 했답니다. 다 맛있고 재미도 있어서 정말 신나는 시간이었어요. 숲디는 요리 좀 하십니까? 혹시 잘 만드는 음식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팬케이크?’
이렇게 보내주셨는데요.
저 놀리려고 하시는 거죠 지금. 예전에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의 어떤 뭐라 해야 될까요 이력을 소개를 좀 해드리자면, 제가 팬케이크를 잘 만들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나서서 밀크 셰이크를 만들었어요.(웃음)
이게 제가 이제 어렸을 때는 팬케이크를 자주 해 먹었거든요 혼자서. 근데 그래서 그냥 당연히 저는 할 수 있을 줄 알고 이렇게 팬케이크를 만들어 봤는데, 안 익더라고요 그래서 반죽(…) 그게 무슨 시간 제한이 있는 거였는데, 요리 대결처럼 이렇게 하는 그런 거였는데 (->180626 안테나 V-Live ‘진아식당 – 셰프는 바로너!’ 편 참고) 반죽인 채로 시간이 끝나서 그걸 결국 제가 먹었어야 했어요 한 입에 이렇게. 요리를 잘 못하는데(…) 학교에서 특별 수업으로 학생들과 요리를, 그러셨던 분들 많으실까요?
저는 학교 다닐 때 가끔 가정 시간이었나 그때 기술가정 시간 때, 요리해 먹고 뭐 떡볶이 해 먹고 주먹밥 해먹고 그 시간이 제일 좋잖아요. 사실 밖에서 먹으면 다 비슷한 맛인데 심지어 밖에서 먹는 게 더 맛있는데도, 책상을 이렇게 다 붙여서 맨날 공부만 하던 책상을 요리하기 위한 받침, 어떤 탁자 식탁으로 쓰이고 이렇게 한다는 게 너무 좋아서 먹었던 게 생각나는데 또 그런 걸 하신 거겠죠. 갑자기 또 그때 생각이 나니까 주먹밥도 먹고 싶네요.
우리 음악을 또 듣고 와야 될 것 같아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신청곡이에요.
김진영 님께서 신청하신 안녕하신가영의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그리고 3523 님께서 신청하신 하림의 ‘초콜릿 이야기’.
[00:09:15~] 안녕하신가영 –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00:09:58~] 하림 – 초콜릿 이야기
안녕하신가영의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그리고 하림의 ‘초콜릿 이야기’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00:10:47~]
5659 님께서
‘저는 자타공인 길치예요.
에휴 오늘도 방향치 신공을 발휘하여 하루 종일 헤매이느라 다리가 고생했네요. 아침에는 직장 행사로 영화 보러 가는 길에 입구를 못 찾아서 지각하고, 단체 식사 후 지하철 타러 가다가 헤매서 약속 장소에 늦게 도착. 그곳에서도 커피숍 못 찾아서 고생했네요.
숲디는 길 잘 찾나요? 내일은 고생한 발을 위해 운동화 신고 출근 해야겠어요.’
저도 길… 약간 길치에요. 어떤 때는 길을 잘 기억하는데 보통 평균적으로는 좀 길치인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이렇게 혼자 헤맬 때도 많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같이 동행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기댑니다. 그래서 또 동지가 늘은 것 같은 반가운 기분이 드네요. 운동화 신고 출근하시고요. 얼마나 헤매셨길래 그렇게 다리가 아플 정도로..
근데 뭐 길치는 이렇게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 같아요. 약간 타고나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서러워 맙시다, 우리 동지들이 많으니까.
5788 님께서
‘숲디 저희 엄마는 스포츠를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경기 중계를 꼭 챙겨보시는데요. 엄마 따라 옆에서 한두 번 보다가 점점 재밌어서 요즘은 저도 같이 보고 있어요. 오늘은 배구 경기를 보는데 너무너무 귀여운 선수가 있는 거예요. 보자마자 이 팀에 대한 호감도가 막 상승해서 오늘부터 응원해야겠다 생각한 거 있죠. 아무래도 저 금사빠 인가 봐요. 숲디는 챙겨보는 스포츠 경기 있나요?’
스포츠를 또 이렇게 좋아하시는구나~
글쎄요, 저는 운동을 하는 건 좋아하는데 이렇게 보는 거를 막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축구를 하는 건 좋아하는데 축구를 보는 거는 별로 즐기지 않는… 물론 이제 저희 우리나라 축구 할 때는 꼭 챙겨보고 그러는데요. 즐겨본 스포츠…?
아직 스포츠는 아닐 수도 있는데 저는 그 격투기 얼마 전에 코너 맥그리거와 하빕(누르마고메도프)의 경기가 있었잖아요. 그런 것들을 약간 좀 챙겨보는 그런 거 좋아해요, 복싱이나 어렸을 때도 그런 운동했었고. 맥그리거랑 메이웨더 하는 것들도 몇 년 전에 막 기다리면서 봤던 기억도 나고.. 그 정도요. 사실 크게 흥미는 못 느낍니다.
우리 음악 또 듣고 올게요. 이번에는 신청곡이 아니네요. 자이언티와 레드벨벳의 슬기가 함께한 ‘멋지게 인사하는 법’.
[00:13:53~] Zion.T – 멋지게 인사하는 법 (Feat.슬기 of 레드벨벳)
[00:15:12~] <숲을 걷다 문득> 코너
‘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구했다.
갑자기 그 놈의 콧마루가 장작 사이에서 내 앞에 나타났던 것이다. 그 놈은 뚫어져라 나를 바라보더니 조금치도 망설이지 않고 내 뺨을 핥기 시작하였다. 나는 그 갑작스러운 애정의 동기에 대해 전혀 환상을 품지 않았다. 아직 내 뺨과 턱에 눈물에 젖어 붙은 양귀비 과자 부스러기들이 붙어 있었던 것이다. 그 애무는 매우 타산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상관없었다.
내 뺨을 핥는 깔깔하고도 따뜻한 혀의 감촉은 나로 하여금 황홀해서 미소 짓게 하였다.
나는 눈을 감고 내버려 두었다. 그 후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도 그랬지만 그때에도 나는 내게 보이는 애정의 표시 뒤에 정확히 무슨 일이 개입하고 있는지 알려고 애쓰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여기 다정함과 동정의 모든 외향을 갖추고 내 얼굴 위를 이리저리 열심히 핥고 있는 따뜻한 혀에 다정스런 콧잔등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행복해지기 위해 내게 그 이상의 것은 필요치 않다.
그 후 난 언제나 생각해 왔다.
사는 동안 만일 진정 순수하게 사랑받고 싶거든, 얼마간에 과자 부스러기를 지니고 있는 것이 좋다고.’
[00:17:42~] Elsa Kopf – Days And Moons (엘사 코프 – 데이즈 앤 문스)
엘사 코프의 ‘데이즈 앤 문스‘,
김아름 님의 신청곡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은 로맹 가리의 소설 ‘새벽의 약속’ 중에서 한 부분을 들려드렸는데요. 이렇게 시작해요.
‘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구했다.’
지금 이제 생략을 했는데, 앞부분이 원래 이제 주인공이 삶의 어떤 회의감을, 깊은 회의감에 빠져서 뭔가 이렇게 극단적인 결정을 하려고 하는 순간이었는데, 그 순간에 이제 고양이 한 마리가 와서 난데없이 이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뺨을 핥고 근데 그 순간에 어떤 굉장히 또 진정으로 순수한 어떤 사랑받고 있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삶의 의지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어떤 계기 또 그 장면을 담고 있는 글인데.
참 글이라는 게, 이렇게 모든 걸 다 담지는 못하지만 왜 그런 말 있잖아요. 사진이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예쁜 풍경이라든가 그런 것들. 근데 글도 비슷하겠지만 오히려 반대인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단적인 예로 노르웨이 여행 갔을 때 사실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던 게 카메라에, 전 카메라를 잘 모르지만, 노출을 어떻게 맞춰서 하니까 굉장히 예쁘게 잡히더라고요. 글도 약간 그런 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떤 장면을 실제로 보고 있는 것보다 더 깊게 또 볼 수 없는 것들을 딱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수단이 아닌가..
아무튼, 오늘 이렇게 해서 로맹 가리의 소설 ‘새벽의 약속’ 중에 일부를 만나봤습니다.
여러분의 감상은 어떠셨나요? 각자의 감상이 있겠죠.
우리 음악을 듣고 올게요. 7891 님께서 신청하신 사비나 앤 드론지의 ‘쏘 웬 잇 고우즈’.
[00:20:22~] SAVINA & DRONES – So When It Goes (사비나 앤 드론즈 – 쏘 웬 잇 고우즈)
사비나 앤 드론즈의 ‘쏘 웬 잇 고우즈’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21:12~]
5866 님께서
‘초딩 딸이 가을 운동회를 해서 학교에 다녀왔어요. 저희 때와 달리 요즘은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종목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도 운동회에서 빠질 수 없는 달리기, 출발 선상에 서면 심장이 쫄깃해지잖아요.
전 달리기를 너무 못하지만 죽을 힘을 다해 달려서 그래도 제 뒤에 한두 명은 꼭 있었거든요. 딸내미 역시 절 닮았는지 꼴찌를 다투더라구요. 근데 죽을 힘은 커녕 아주 해맑게 웃으며 꼴찌로 들어오는 아이. 이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에휴~
숲디는 달리기 잘했나요? 날렵해서 계주 대표 했을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반대인 것 같아요.
달리기를 못하진 않았는데 꼭 저보다 잘하는 애들이 한두 명 있었어요. 너무너무 잘하고 1등하고 싶은데 꼭 어딜 가나 꼭 저보다 잘하는 애들이 한두 명은 있어서, 상위권 중위권 뭐 이 정도를 항상 다퉜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이도저도 아니었죠.
근데 또 죽을 힘은 커녕 아주 해맑게 웃으며 들어오는 그 아이의 표정이 막 보여지는 것 같아요. 본인이 행복하게 뛰었으면 됐죠.
근데 진짜 어렸을 때 계주 같은 거 하면 그 출발선에 딱 서 있으면 그렇게 떨리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뭔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진짜, 아마 지금 만약에 하면 전 꼴찌 할 것 같아요. 지금은 달리기를 너무 못합니다.
9957 님께서
‘전공 시험을 보고 왔어요.
시험지를 낼 때까지만 해도 잘 본 줄 알고 좋아했는데 뭔가 하나씩 빼먹은 게 있어서 너무 우울하네요.
아~ 벌써 2학년 2학기인데 전공과 친해지기 너무 힘들어요. 생각해 보니 태생 문과인 제가 공대를 간 것부터가 잘못인 것 같아요. 그래서 각도기 요정이나 되려고요. 날도 추운데 자퇴 각을 재는 요정이요 깔깔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남은 시험이라도 실수하지 않고 잘 봤으면 좋겠어요. 응원해 주세요.
희라야 파이팅 하자! 밥은 먹고 살아야지!’
라고 또 보내주셨네요.
또 굉장히 유머러스한 자신의 슬픔을 되게 유머 있게 말씀을 하셨네요. 각도기 요정, 전공과 친해지기가(…) 그러게요 왜 어쩌다가 공대를 가셨을까요? 태생이 문과인 분이… 그래도 뭐 괜찮아요, 친해질 거예요 열심히 하시다 보면은. 다른 시험도 잘 보시고 전공도 꼭 잘 보는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응원할게요! ’희라야 파이팅 하자, 밥은 먹고 살아야지~‘ (웃음)
한여경 님께서
’숲디, 택시를 탔는데요~ 기사님이 저보고 학생 어디까지 가? 하시는 거예요. 학생일 때는 그 소리가 듣기 싫었는데 졸업하고 들으니 동안의 상징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참고로 저는 졸업한지 엄청 오래됐답니다. 울트라 슈퍼 초 동안임을 자랑하고 싶네요~‘
근데 약간 ‘울트라 슈퍼 초 동안’이라는 것에서 약간 세대 차이가 느껴지는..(웃음) ‘울트라 슈퍼 초 동안’ 이런 말 요즘 안 쓰는데(웃음)… 죄송합니다.
아니 왜냐하면 그 바로 앞전에 각도기, 자퇴 각을 재는 요정 이거 요즘 친구들이 쓰는 말이잖아요. 그래도 또 딱 봤을 때 ’학생 어디 가 이렇게 어디까지 가‘ 이렇게 얘기를 하면 그만큼 또 동안인 같이 보였다는 (동안 같이 보인다?) 어려 보였다는 거겠죠. 자~ 수습을 하겠습니다.
음악을 듣고 올게요. 2206 님의 신청곡이에요. 한올의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밤’.
[00:25:29~] 한올 –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밤
[00:26:15~] Eels – I Need Some Sleep
(엘스 – 아이 니드 썸 슬립)
엘스의 ‘아이 니드 썸 슬립’ 조보경 님의 신청곡이었고요. 그 전에 들으신 곡은 한올의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밤’ 듣고 오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를 듣고 계십니다.
[00:27:51~] <숲의 노래> 코너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명곡입니다. 신승훈의 ‘나비효과’라는 노래인데요.
오늘 또 공교롭게도 오프닝의 시작이 ‘실수효과’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전혀 관련은 없습니다.
신승훈 선배님의 그 특유의 어떤 깔끔한 음색과 표현, 근데 그런 것들이 그래서 더 이렇게 노래 가사가 더 잘 들어오고 되게 덤덤한 가사를 들으시면 아시겠지만 가사는 그래도 굉장히 슬픈 가사인데 덤덤하게 풀어내니까 더 슬픈 거 있잖아요.
많은 분들이 또 아시겠지만 신승훈 선배님의 어떤 명곡들이 워낙에 많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마지막에 그 가사가, 어떻게 이런 가사를 썼을까.. 어떻게 노래를 이렇게 부르셨을까, 어떻게 이런 곡을 썼을까 이런 생각하면서 요즘에 또 오랜만에 빠져 있어요. 그래서 또 가지고 와 봤습니다. 그럼 저는 이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36~] 신승훈 – 나비효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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