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2~] Lasse Lindh – Run To You
- [00:04:47~] Shawn Mendes – In My Blood (Acoustic)
- [00:10:35~] 윤하 (YOUNHA) – 기다리다
- [00:11:30~] 에릭남(Eric Nam), CHEEZE(치즈) – Perhaps Love(사랑인가요)
- [00:16:28~] Post Malone – Psycho (Feat. Ty Dolla $ign)
- [00:22:04~] 김진호 (SG워너비) – 누군가의 이야기
- [00:27:09~] 이은미 – 어떤 그리움
- [00:28:02~] 양요섭,산들,정승환 – 연결되어 있으니까 (Prod. by 정지찬)
- [00:30:13~] Bard – 오늘의 여행
talk
연락에도 갑을 관계가 있죠. 친구 사이에도 연인 사이에도 항상 먼저 연락하는 사람이 있고 늘 연락을 받는 사람이 있는데요. 먼저 연락한다고 해서 을인건 아닙니다.
이런 생각을 할 때 을이 되는 거죠.
‘왜 매번 나만 연락하는 거지?’
‘누가 먼저 연락하든 무슨 상관이야.’
이게 진정한 갑이라는 거 알지만요, 서운하고 우울한 것도 압니다.
죄송합니다. 서운하고 우울해하셔도 먼저 문자를 보낼 수가 없어요~(웃음) 답장만 가능한 시스템이거든요.
마음만큼은 먼저 연락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2~] Lasse Lindh – Run To You
(라쎄 린드 – 런 투 유)
10월 28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라쎄 린드의 ‘런 투 유’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연락에도 갑을 관계가 있죠. 뭔가 좀 묘한 그 갑을 관계가 항상 연락하는 먼저 연락한 사람이 있고 연락 받는 사람이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느 쪽에 속하시나요. (저는) 저는 그냥 딱 반반인 것 같은 느낌인데, 뭐 아닐 수도 있겠죠.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고요.
아무튼 뭐.. 음악의 숲에서는 제가 정말 죄송하지만, 갑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먼저 연락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에요.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문자를 보내주셔야 됩니다. 어디로 보내주시는지 아시죠.
[00:03:13~]
자 이지우 님께서
‘아끼는 친구와 화해했어요. 먼저 전화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먼저 전화하길 잘한 것 같아요. 늘 내가 주는 마음만큼 받길 원했고 그런 마음들이 서운함으로 변했었는데요. 생각해 보니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그 사람과 있으면 행복하니까 그거면 충분하더라고요.’
음.. 그래요, 잘하셨네요. 원래 이제 뭐 화해할 때, 그러니까 사과는 어.. 정말 내가 아무 잘못도 한게 아니고 내가 일방적으로 뭔가 당한 게 아닌 이상 사과는 먼저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 자존심 부리면 좋을 게 없어서 음.. 그래서 저도 뭐 말처럼 쉽지는 않죠, 근데 항상 먼저 사과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잘 하셨습니다. 또 잘 풀었다고 하니까 다행이고. 또 사실 사람 마음이 내가 주는 만큼 또 무의식 중에 받고 싶어 하는 그런 게 있잖아요. 그런 걸 좀 털어버리면 우리 지우 씨처럼 편안하게 또 원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연락하지는 못해도요,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연락에는 제가 답장을 꼭 해드릴게요. 문자 번호 #8000.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권혜진 님의 신청곡입니다. 숀 멘데스의 ‘인 마이 블러드’.
[00:04:47~] Shawn Mendes – In My Blood (Acoustic) (숀 멘데스 – 인 마이 블러드)
숀 멘데스의 ‘인 마이 블러드’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00:05:24~]
5279 님께서
‘남들은 다 시험 끝났는데 전 왜 아직도 안 끝난 걸까요. 벌써 2주째 시험 중인데 전공 폭탄에 죽을 맛이네요. 음숲 시작하기 전에 다 정리하고 말끔하게 듣고 싶었는데, 흑~
그래도 긍,,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래요. 나는 A+다! 나는 유노윤호다!’
네..(웃음). 요즘에 sns 상에서 나는 유노윤호다, 지치지 않는 지칠 줄 모르는 항상 열심히 하는 그런 어떤 상징적인 이미지가 되셨죠. 그래요, 우리 다 같이 우리 유노윤호님처럼 한번 열심히 살아봅시다.(웃음) 이거 너무 웃긴 것 같아요, 나는.
뭐 그런 것도 있던데. 요즘에 오히려 반대로 그래 대충 살자 어떻게 어떻게 하는 누구처럼 그런 것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이 안 납니다. 제가 이따가 찾아보고 또 알려드릴게요.
[00:06:25~]
1294님께서
‘저 기분 전환을 위해서 염색을 했어요. 애쉬 카키로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탈색을 해봤는데 새로 태어난 기분이에요. 숲디는 기분 전환으로 어떤 걸 하나요.’
아.. 기분 전환으로 염색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계시더라고요. 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좀 저한테 생소한데 음.. 저도 한번 해볼까요, 여러분? 투표를 받겠습니다.
애쉬 카키, 그리고 또 뭐 올백 어떨까요? 또 뭐 완전 노란색 초사이언 같은. 상상을 하면, 굉장히 제 자신이 싫어지는 그런 모습이기도 한데.
기분 전환으로요. 저는 음.. 제가 할 수 있는 그 조건이 따라주는 내에서의 어떤 여행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시간이 허락 며칠 동안 허락되면 어디론가로 떠나고, 시간이 없으면은 그냥 뭐 가까운 곳이라도 이렇게 가고. 그리고 또 뭐 사실 요즘에 제가 운동하고 있으니까 그런 것들이 기분 전환으로는 (그리고) 현재로서는 그게 최고인 것 같아요.
운동할 때는 몸이 힘들어서 머리가 복잡한 거에 별로 신경을 기울일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 역시 사람은 몸이 힘들어야 되는 건가 보다’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00:08:00~]
0111님께서
‘숲디 저 혼자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페스티벌에 갈 만큼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비싼 비용을 들여가며 같이 가자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가자니 후회할 것 같아서요.
사실 집에서 나가는 순간부터 다시 돌아올까를 5조 5억 번 생각했는데, 음악이 들리는 무대에 가까워지니까 오길 잘했다 싶더라고요. 좋아하는 뮤지션들 무대를 보다가 피곤하면 쉬고 배고프면 먹고 하니까, 뭐랄까 좀 더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긴 기분이었어요. 누구 무대가 좋았더라 하는 얘길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 혼패의 첫 경험(경험) 생각보다 너무 좋았네요.’
아.. 혼자서 또 페스티벌을. 저는 혼자서 페스티벌 가본 적은 없네요?
그 이제 페스티벌의 좋은 점이, 굉장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그런 게 좋은 것 같아요. 뭐 말씀하신 것처럼 열심히 즐기다가, 피곤하면 잠깐 좀 쉬었다가, 배고프면 (즉) 근처에서 뭐 맛있는 거 많이 파니까 그런 거 먹고. 또 돗자리 깔고 누워있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주무시더라고요?
저는 이제 예전에는 페스티벌을 다니다가 이제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사람이 됐으니까, 무대에서 이렇게 보면 페스티벌이 오히려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가 들기도 하지만. 뭐라 해야 될까요… 무대에 오르는 사람으로서는 오히려 더 뭔가 중압감이 들 때가 있어요.
저기 막 주무시는 사람 계시고.. 물론 본인들이 이렇게 자유롭게 즐기는 것이지만, 제가 빨리 이렇게 더 열심히 해서 저분들을 이렇게 사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러 가지.
아무튼 페스티벌 한번 저도 혼자 가보고 싶어요.
진짜 제가 가고 싶은 게 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락페스티벌’을 가는 게 정말 제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입니다. 라디오 헤드가 더 이렇게 연로해지시기 전에, 그분들의 라이브 공연을 보게 된다면 정말 아.. 정말 여한이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자. 우리 음악 한 곡, 아니 두 곡을 듣고 올게요. 백슬기 님께서 신청하신 윤하의 ‘기다리다’, 그리고 2907 님께서 신청하신 에릭남과 치즈가 함께한 ‘사랑인가요’
[00:10:35~] 윤하 (YOUNHA) – 기다리다
[00:11:30~] 에릭남(Eric Nam), CHEEZE(치즈) – Perhaps Love(사랑인가요) (Prod.By 박근태)
윤하의 ‘기다리다’, 그리고 에릭남과 치즈가 함께한 ‘사랑인가요’.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두 곡 다 뭔가 이렇게 굉장히 추억, 추억이 담긴 곡들이어서 되게 오랜만에 반갑네요. 특히 그 ‘사랑인가요’는 예전에 저희 누나들 때문에, 누나들 등살에 떠밀려서 매일 봤던 그 드라마 오스트였는데. 갑자기 딱 그때 생각이 나기도 하고요.
[00:12:48~]
3643 님께서
‘날씨가 쌀쌀해지니 시장에 굴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숲디: 아.. 먹고 싶다) 저희 부부는 굴을 너무 좋아해서, 사다가 초장에 찍어서 먹고 하는데요. 저희 집 두 아들 녀석은 굴만 보면 기겁을 하네요. 비주얼이 어쩌니 냄새가 어쩌니 하면서, 입덧하는 것처럼 헛구역질을 해대서 상에 올리지도 못해요. 얘네.. 굴의 맛을 언제쯤 알게 될까요. 숲디는 굴 좋아해요?’
아.. 저 굴 사랑하죠! 지금 막 군침이 도네요. 굴.. 그 굴, 굉장히 좋아하고요. 저도 어렸을 때는 근데, 못 먹었던 것 같아요. 뭐 지금도 못 드시는 분들 계시는 걸로 알고 있긴 한데.
아마 우리 또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니까 그 아드님들도 조금만 더 크면.. 음. 아, 두 아드님이 저보다 나이가 있으실 수도 있으니까.(웃음) 아무튼, 굴 맛을 좀 알면 좋을 텐데.
저 굴국밥 이런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굴국밥집이 있는데, 요즘 너무 맛있습니다 아… (굴국밥 상상) 갑자기 또 먹고 싶다.(웃음)
[00:14:01~]
자 6407 님께서
‘편의점에 택배 찾으러 갔는데요. 어떤 외국인 할아버지가 군고구마를 보더니 ’고규마, 고규먀, Yee~.‘ 하면서 하나를 사더라고요. 옆에서 지켜보다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저도 하나 샀는데요. 그 외국인 할아버지가 저를 보더니 ’고구마, Yee~, Hoo!‘ 거의 환호를 보내더라구요. 하이파이브 할 뻔했어요. 영어 못해도 고구마 하나로 통했네요.’
아.. 역시 고구마의, 그 뭐라 될까. 국경을 넘어서는 고구마의 힘. 그래요, 고구마 요즘에 또 맛있죠. 저는 희한하게 아까 방금 굴이랑은 반대로 어렸을 때는 고구마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고구마를 별로 안 먹게 되더라고요.
특히 저는 고구마가 들어간 요리, 이런 걸 굉장히 안 좋아합니다. 피자에 고구마 있다거나 뭐 맛탕인가, 그런 거 되게 안 좋아해요. 고구마 요리 안 좋아하고요. 그나마 먹는다면 정말 그냥 오리지널 고구마를 먹는데, 그마저도 요즘에 잘 안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아무튼 또 저랑은 고구마로 통할 일 없겠네요, 그 할아버지께서.
[00:15:18~]
자 9779 님께서
‘바다에서 무늬오징어 낚시했는데, 두 시간 만에 한 마리 잡고 집에 돌아가는 길입니다. 가서 데쳐 먹으려고요. 한 마리라도 잡아서 다행이네요. 이걸 누구 코에 붙이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랑 나눠 먹어야죠.’
아.. 낚시. 오징어 낚시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데. 저는 일단 낚시를 해본 적이 없어요. 낚시를 정말 해보고 싶은 게 이제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에 배 타고 나가 가지고 일출 보면서 (그 낚시) 배 낚시 이렇게 해보고 싶은.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음..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무늬오징어. 그래요. 집에 돌아가셔서 기다리고 있는 분들과 콩 한쪽도 나눠 먹는 심정으로, 또 무늬 오징어 맛있게 잡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우리 음악 또 들을까요. 포스트 말론, 피처링 타이 돌라 사인의 ‘사이코’. 3643 님의 신청곡입니다.
[00:16:28~] Post Malone – Psycho (Feat. Ty Dolla $ign) (포스트 말론 – 사이코, 피처링 타이 돌라 사인)
포스트 말론, 피처링 타이 돌라 사인의 ‘사이코’, 드셨.. 아 들으셨습니다. 아..(웃음) 드시진 않았죠.?
자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8:02~]
4810 님께서
‘얼마 전 숲디가 소개해 준 비포시리즈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요. 아.. 1400원 결제 요금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했어요. 숲디의 설득이 1400원 앞에 무너졌네요.(웃음)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까, 다른 덴 안 아끼면서 그깟1400원이 뭐라고 아꼈나 싶은 거 있죠. 조만간 꼭 볼게요, 저도 로맨스 무지 좋아합니다.’
아, 꼭 언젠가는 보시길 바랄게요.
사실 뭐.. 그 이제 tv로 결제해서 보는 게, 1400원이 이상하게 되게 크게 느껴지잖아요. 그런 거 결제할 때. 편의점에서 1400원 잘도 쓰면서. 이해하고요. 뭐 늦지 않게, 늦더라도 ‘언젠가 그냥 꼭 한번 보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은 갖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어떤 아,, 어떤 매체에, 뭐라고 해야 될까.. 기획기사 같은 글을 올렸는데. 어떻게 보면 좀 기자 데뷔 같은,, (머쓱한 웃음) 그런 느낌으로 비포 시리즈를 추천하는 글을 올렸거든요. 그걸 보신 것 같아요. 꼭 한번 보시기를 바랄게요.
[00:19:18~]
자~ 손다정 님께서
‘숲디는 영어 이름이 있어요? 전 없어요, 흐흐. 외국인 친구도 없을 뿐더러 아직 아직 딱 마음에 드는 이름을 찾지 못했거든요. 한국 이름이 너무 동글동글 다정다정한 이름이라, 외국 이름은 뭔가 고상하고 조금은 섹시한 이름을 갖고 싶은데요. 숲디의 추천을 받고 싶네요. 좋아하는 외국 배우나 외국 여자 가수? 혹은 예쁘다고 생각하는 외국인 이름 있어요?’
제발 저에게 작명을~ 작명 시키지 말아주세요, 저 힘들어요.(웃음)
저 영어 이름.. 예전에 제가 필리핀에서 잠시 유학이라고 해야 될까요, 잠시 이렇게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영어 이름이..(머쓱한 웃음).. 저 영어 이름이 에릭(Eric)이었어요. 에릭, 좀 안 어울리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그 친구들이 다 에릭이라고 불렀습니다.
아 맞아, 제가 개인적인 얘기지만 라디오에서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얘기가. 거기 제가 다니던 학교에 한국인 친구가 몇 명 안 됐거든요. 한 대여섯 명 정도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인지 더 똘똘 뭉쳐 다녔어요.
얼마 전에 같은 그 학교 다니던 친구한테 정말 우연히 연락을 받아서, ‘지금은 한국에 와서 잘 지내고 있다.’ 보통 이제 어학연수 같은 데 가면 영어 공부하고 뭐 그런 목적으로 가잖아요. 그래서 이 친구는 지금 뭐 하고 있을까 했는데. 그 판소리, 국악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 역시 사람 이름 모르는 거구나.’ 생각해 보니까 저도 지금 음악하고 있으니까, 굉장히 반갑더라고요. 그래서 그 친구랑 함께 ‘나머지 한국인 친구들을 찾아보자.’ 이러면서 굉장히 열심히 찾고 있는데. 사무엘을 찾습니다, 하하. 그 친구 한국 이름이 사무엘이었는데, 사무엘 너무 보고 싶어요. 되게 재밌고 저희 한국인 친구들의 리더 같은 친구였거든요. 개인적인 얘기였지만 갑자기 생각납니다.
영어 이름 뭘로 해드리는 게 좋을까요? 좋아하는 외국 배우, 좋아하는 외국 배우 너무 많죠. 제가 최근에 정말 매료됐던 배우가 ‘레아 세이두’라는 배우가 있는데, 그 배우 굉장히 멋있습니다.
*레아 세이두(Lea Seadoux): 프랑스 영화배우
손다정 님이고, 음.. 레아 세이두.. 어떻게 잇죠?(웃음) 어떻게 엮을까요. 음.. 자! 작명가에게 가서..(웃음) 손 레아 세이노. ‘세이 다’ 어때요, 손다정이니까.
우리 음악 듣고 올게요. 0931 님의 신청곡입니다. 김진호의 ‘누군가의 이야기’.
[00:22:04~] 김진호 (SG워너비) – 누군가의 이야기
김진호의 ‘누군가의 이야기‘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 나간 사이 제가 정말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우리 손다정 님 영어 이름 뭐가 좋을까..‘ 이름이 다정이잖아요. 다정이 영어로 이제 스윗, 뭐 이런 게 있을 텐데. 스윗, 그리고 성이 손이니까 스윗 핸즈. 스윗 핸즈..(웃음).
근데 고상하고 조금 섹시한 이름 갖고 싶다고 하셨으니까. 스윗 핸즈를 줄여서 스엔~ 어때요, 스엔. ’스엔, What’s up~!‘ 스엔 뭔가 섹시하지 않나요, 발음이? 스엔?
자 사무엘을 찾습니다, 여러분. ’사무엘, 어딨니.‘(웃음) 제가 다니던 학교 이름이 라알트라 몬테소리 스쿨이었어요. 교가도 기억나.. 안 나나?(웃음)
’라알트라 몬테소리 라아 라라라 몬테니~ 음 나나 나나나~‘ 뭐 이런 네..(웃음)
[00:24:00~]
자 3930 님께서
’여행 가려고 짐을 싸고 있는데, 아.. 입을 옷이 왜 이렇게 없는 거죠. 분명 옷장에 쌓인 게 옷인데 제 몸이 문제인 거죠? 여행 가서 이쁘게 입고 싶은데.. 흑흑. 속상해요~‘
아.. 참 왜, 그 입을 옷이 이렇게 없는 걸까요? 옷장에 쌓인 게 옷인데. 참 정말 아이러니해요.
옷 한번 사러 가세요. 아니다, 그러지 말고. 분명히 이렇게 저도 이제 뭐.. 저는 이렇게 옷을 이렇게 엄청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여행 같은 거 갈 때 딱히 입을 옷이 없다고 느껴질 때 조금만 그 마음을 ’내가 이 옷을 너무 많이 입어서 그럴 거야. 이 옷은 굉장히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이니까, 그 생각을 좀 버려보자.‘ 하고 이렇게 보면, 입을 옷이 참 많아 보이더라고요. 말 같지도 않은 소리였죠? 네.(웃음)
[00:25:04~]
다음 사연 0610 님께서
’숲디 긴 호흡으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짧은 여행을 다녀왔어요. 숙소도 미리 알아보지 않아서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 큰 고민 없이 게스트하우스로 잡았는데요. 게하에서 자본 적 있나요? 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평소 낯가림 심한 제가 개하라는 공간의 특성 덕분인지, 머무는 이틀 동안 20년 동안 사귄 사람들 숫자에 버금갈 만큼 많은 이들과 친해졌어요. 물론 우리 사이에는 술과 여행 중이라는 이완제가 있었지만, 지나고 나니 새삼 낯설고도 신선한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 숲디와도 낯선 게하에서 게스트 대 게스트로 마주치면 친해질 수 있을까요? 혼자 미드의 한 장면을 찍는 새벽입니다.‘
오.. 긴 호흡으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짧은 여행을. 어디로 갔을까요? 뭐 국내 여행을 하셨던 거겠죠. 저도 게스트하우스에서 많이 자 봤죠.
게스트 하우스에서 근데 저는, 뭐 도미토리는 아니었고요. 여러 같이 이렇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거실이 있는 그런 게스트하우스 그런데도 가봤고. 저도 거기서 이렇게 만난 분들과 이렇게 친해지기도 했고.. 그랬는데. 게스트 하우스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뭔가 말씀하신 것처럼 술과 여행 중이라는 이완제가 있었기 때문에, 뭔가 오히려 낯선 사람들 처음 만나는 사람한테 이상하게 속 얘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좀 있더라구요. 그래서 서로의 속 얘기를 갑자기 털어놓으면서 이상하게 좀 친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막 다음 날 같이 축구하고 막 그랬어요. 그 기억이 또 갑자기 나네요. 음.. 잘 하셨습니다.
우리 음악 한 곡, 아 두 곡 들을게요.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 그리고 정승환 양요섭 산들의 ’연결되어 있으니까‘.
[00:27:09~] 이은미 – 어떤 그리움
[00:28:02~] 양요섭, 산들, 정승환 – 연결되어 있으니까 (Prod. by 정지찬)
[00:28:40~] 숲의 노래 코너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바드의 ’오늘의 여행‘이라는 곡입니다.
제가 오늘 또 공교롭게 여행 이야기를, 이렇게 사연들을 만나봤는데 제가 여행을 할 때 꼭 듣는 앨범이에요. 바드의 앨범, 음악을 꼭 듣는데. 정말 여행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음악이고 또 앨범이어서, 여러분들께 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가지고 와 봤습니다.
가사 중에 제가 되게 좋아하는 부분이, 이게. 바드가 지금 현재 루빈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김정환 님과 박혜리 님 두 분이서 팀을 했던 그룹인데. 보컬을 박혜리 님께서 이 노래를 부르셨어요. 곡마다 이제 서로 번갈아가면서 보컬을 맡으시는데. 가사에 이런 게 있어요.
‘하지 말라는 건 다 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건 더 지루해.’
뭐 이런 가사가 있는데, 그 말이 되게 공감이 가더라고요.
여러분들께도 공감을 살 수 있는 곡이길 바라면서 이 노래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13~] Bard(바드) – 오늘의 여행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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