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8(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35~] 정승환 – 우주선
  • [00:06:05~] Sean Lennon – Parachute
  • [00:09:44~] The Luckiest (About Time Ver.) – Ben Folds
  • [00:00:00~] Piano Man – Billy Joe
  • [00:11:44~] Count On Me – Connie Talbot
  • [00:13:46~] Listen (From The Motion Picture, ‘Dreamgirls’) – Beyonce
  • [00:18:20~] Outro (featuring Woss Ness) – King Gordy
  • [00:00:00~] 24-25 – Kings of Convenience
  • [00:21:10~] 봄이 좋냐?? – 10cm
  • [00:22:46~] Get You (Feat. Kali Uchis) – Daniel Caesar

talk

비행기를 타고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 좀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톱오버. 여행지에 바로 도착하는 비행기가 아니라 경유지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티켓을 끊는 건데요.

중간에 한 곳을 더 관광할 수 있어서 마치 보너스 여행처럼 느껴진다고 하죠. 목적지에 바로 도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조금 돌아가는 길은요,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진 보너스 여행일 겁니다. 그 여정에서 우리는 생각하지 못한 풍경을 볼 수도 있고요. 예상하지 못한 행복을 느낄 수도 있죠. 기대하지 않았던 인연을 만날 수도 있구요. 오늘도 잘 들르셨습니다.

잠들기 전 반드시 스톱오버 해야 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5~] 정승환 – 우주선

4월 18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정승환의 ‘우주선’ 듣고 오셨습니다. 크~음악의 숲에서 최초로 공개가 되는 ‘우주선’인데요. 첫 곡으로 이렇게 트니까 조금 민망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고 계셔서 안심하고 좀 틀어봤습니다. 괜찮나요, 여러분? 저의 미니 2집 앨범의 타이틀곡을 틀어봤는데 많은 분들이 또 좋아해 주시길 바라면서 스트리밍도 많이 해주시길 바라고요. (웃음)

여행을 정말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스톱오버라는 방법이 있대요. 경유지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티켓을 끊는 건데. 마치 보너스 여행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목적지에 바로 가지 않아도 조금 이렇게 돌아갈 때 계획에 없던 그리고 뜻하지 않은 그런 풍경들, 거기서 또 새로운 사람들을 얻기도 할 것이고 새로운 감정들 경험들을 또 경험할 수 있을 텐데.

왜 비포선라이즈도 사실 비엔나에 내릴 예정이 없었던 거잖아요. 그 줄리 델피가 극중에서 이름 셀린이었나? 아무튼. 근데 에단호크가 이제 비엔나에서 비행기를 타야 되니까 근데 같이 내리자고 해서 내렸던 건데. 정말 10년 동안 잊을 수 없을 그런 밤을 함께 또 보냈는데. 그런 것들 좀 있지 않을까,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는 인연이라던가.

아무튼 그런 것들을 좀 여행할 때마다 좀 은근슬쩍 기대하게 되는 것도 같아요. 어? 왠지 이 기차를 타면. 노르웨이에서 한번 제가 거기는 워낙에 기차가 활성화가 잘 돼 있으니까. 기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데 창밖 풍경이 너무 예쁜 거예요. 근데 이제 기차에 휴게실 같은 데 가서 배고파서 무슨 감자랑 미트볼 같은 걸 먹고 있었거든요. 근데 맞은편에 누가 딱 앉으시는 거예요. 아~비포 썬라이즈를 찍게 되겠구나, 내가 봤는데. 되게… 되게… 되게 지긋한 할머님께서 앉으셔서 미트볼 같이 이렇게 나눠 먹고 아니 본인 거 드시고요. 저는 제 거 먹고. 말은 안 했지만 이렇게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런 (웃음) 기억이 나네요.

[00:04:16~]
0919 님께서
‘숲디 위로 좀 해주세요. 또 떨어졌거든요. 저는 취준생입니다. 대학 다닐 때에도 대외 활동하랴, 동아리하랴, 쉬어본 적이 없는데요. 졸업하고 몇 달째 쉬고 있으니까 자존감도 자신감도 모두 바닥이에요. 잘 할 수 있다고 꼭! 말해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그래요, 항상 모든 그 순간이 바로바로 찾아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제가 이런 말을 해서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히 찾아올 거라고 좀 무책임 말처럼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꼭 찾아올 거라고 믿고요.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반드시 좋은 소식으로 음악의 숲에 다시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자 이 시간이 또 여러분의 하루에 보너스 같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즐기시는 방법 중에 하나가 아무래도 참여하시는 게 있을 텐데요. (웃음)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웃음) 사연과 신청 곡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6:05~] Sean Lennon – Parachute
(션 레논 – 페라슈트)

션 레논의 ‘페라슈트’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00:06:34~]
김미옥 님께서
’35주차 만삭 임산부예요. 만삭이 되니 요즘 밤에 잠을 거의 못 자는데 숲디가 함께 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남편은 자고 숲디와 아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네요~ ‘

아~음숲으로 이제 태교를. 역시 태교에는 음숲이죠. (웃음) 아가에게 또 좋은 노래들을 들려드려야 할 텐데. 열심히 한 번 또 좋은 음악, 또 재밌는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아가한테 아가가 다 듣고 있잖아요. 그렇죠. 뱃 속에서도 다 듣고 있고. 이게 영향을 다 주겠죠? 어떤 음악을 듣느냐 이런 게. 오늘 조금 더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마 첫 곡은 굉장히 성공적이지 않았나 ‘우주선’ 굉장히 성공적인 곡을 태교에 제격인 곡을 아주 틀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웃음)

[00:07:28~]
6264 님께서
‘숲디! 우리 중3, 둘째 딸이 반 회장이 됐어요. 학교 폭력은 절대 봐줄 수 없다고 벼르더니 결국 뽑혔더라고요. 2학년 때 반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는 걸 우연히 목격했는데 아무도 학교에 신고한 친구들이 없었다며 본인이 회장이 되면 우리 반은 모두 하나가 되는 반을 만들겠다고 결심이 대단하네요. 그래서 요즘 학부모회장을 맡은 엄마로서 좀 바쁘게 딸 내조를 하고 있답니다. 다행히 친구들이 믿고 잘 따라오고 있다네요. 우리 딸 파이팅!’

크~ 반회장이 되셨군요. 일단 축하드리고, 딸이 굉장히 좀 뭐라 해야 될까 용감한 그런 친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에 고등학교 올라와서 1학년 때 반장을 했었다가 부반장 하는 친구가 너무 잘하는 거예요. 저는 이런 걸 해본 적이 없으니까 막 어떻게 해야 되나 이랬는데, 부반장하는 친구가 너무 잘해서 거의 걔가 반장이었던. (웃음)저는 그냥 이름만 반장이고 뭐 한 게 없었던 기억이 나는데 갑자기 부끄러워지네요. 이 사연을 읽으면서. 아무튼 내조를 잘하시고, 잘 하시길 바라고. 멋있네요, 멋있는 따님을 쓰셨습니다.

[00:08:50~]
2907 님께서
‘손가락에 멍 들어본 적 있나요? 아침에 손가락이 아파서 보니 멍이 들어있더라고요. 왜냐고요? 야간 운전하면서 운전대를 너무 심하게 꽉 잡았거든요. 음숲시간에 맞춰 온다고 마음이 급해서. 저 오랜만에 운전대 잡은 초보 아닌 초보! 괜히 다시 시작한 걸까요.’

긴장하면 아무래도 힘이 들어가니까. 손가락이 멍이 들 정도였으면 진짜 엄청 긴장하셨나 보네요. 차에서도 음악의 숲 들으실 수 있으니까 안전운전하시기를 바랄게요. 운전, 정말 안전하게 하는 게 최고입니다.’


자 우리 음악 듣고 오도록 하죠. 벤 폴즈의 ‘더 럭키스트’ 그리고 8691 님의 신청곡 빌리 조의 ‘피아노맨’

[00:09:44~] The Luckiest (About Time Ver.) – Ben Folds
(벤 폴즈 – 더 럭키스트)

[00:00:00~] Piano Man – Billy Joe
(빌리 조 -피아노맨)
(다시 듣기에는 안 나옴.)

[00:10:07~] 코너 -숲을 걷다, 문득

<숲을 걷다, 문득>

대부분은 그저 잠자코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화내야 할 때 침묵하면 참을성이 많은 거고, 웃어야 할 때 침묵하면 진중한 거고, 울어야 할 때 침묵하면 강한 거다. 침묵은 과연 금이었다. 대신 ‘고마워.’ 와 ‘미안해.’ 는 습관처럼 입에 달고 있어야 했다. 그 두 가지 말은 곤란한 많은 상황들을 넘겨주는 마법의 단어였다. 여기까진 쉬었다. 상대방이 내게 천 원을 내면 거스름 돈을 2300원 내주는 것과 비슷했다. 어려운 건 내가 먼저 천 원을 내는 거였다. 그러니까, 뭔가를 원한다거나 하고 싶다거나 어떤 것을 좋다고 표현하는 일들. 그런 게 힘든 이유는, 여분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돈을 내야 하는데, 나는 사고 싶은 것도 없고 얼마를 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잔잔한 호수에 억지로 파도를 치게 만드는 것처럼 버거웠다.’

[00:11:44~] Count On Me – Connie Talbot
(코니 탈봇 – 카운 온 미)

김은진 님의 신청곡 코니 탈봇의 ‘카운 온 미’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은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 중에서 들려드렸어요. 문자로 9266 님께서 추천해 주셨습니다.

‘저는 뭘 먹으러 가도, 어딜 놀러 가,도 친구들의 의견에 그냥 따를 때가 많은데요. 가끔 너는 왜 아무 의견도 내지 않느냐는 질타를 받을 때가 있어요. 문득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저는 노력해봐도 파도를 만들어내는 일처럼 어려워서요.’

근데 그럴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저도 가끔 그럴 때가 있고. 정말 누구랑 같이 있을 때라던가, 혼자 있을 때 조차도,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특별히 뭘 갖고 싶은 것도. 그래서 그냥 잠자코 있게 되는데. 근데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고 그냥 내가 이런 사람이듯이 너는 그런 사람인 거지, 약간 그 정도로만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또 글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잔잔한 호수에 억지로 파도를 치게 만드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잖아요. 아무튼 억지로 파도를 만들지 말고 그냥 나답게 사는 우리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좀 마음에 좀 걸리는 글이었어서. 그럼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하죠. 비욘세의 ‘리슨’

[00:13:46~] Listen (From The Motion Picture, ‘Dreamgirls’) – Beyonce
(비욘세 – 리슨)

비욘세 ‘리슨’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14:13~]
3349 님께서
‘숲디, 고려 고려 가요를 하나 읽었어요. 제목이 ‘만전춘별사’ 인데 그 시절 사랑도 참 절절하더라고요.

‘얼음 위에 댓잎 자리 펴서 임과 내가 얼어 죽을 망정. 얼음 위에 댓잎 자리 펴서 임과 내가 얼어 죽을 망정. 정든 오늘 밤 더디 새소서. 더디 새소서.’

숲디도 이런 절절한 사랑 노래 하나 불러주세요.’

뭔가 이런 고전문학에 나오는 표현들 보면 진짜 절절한 게 좀 많은 것 같아요. ‘정든 오늘 밤 더디 새 소서’ 저 근데 충분히 절절한 사랑 노래 많이 부르고 있지 않나요. (웃음) 이제 그만해도 될 정도라고 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이 바보야~’ 이런 것도 많고 그래요.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얼마나 절절한 사랑 노래예요. 명곡이죠. (웃음)

[00:15:15~]
4528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공시생이에요. 저는 요즘 다가오는 시험 때문에 마음이 복잡한데요. 왜 이럴 때마다 헤어진 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전 남친 생각이 나는 걸까요.
약한 멘탈을 강하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이건 근데 멘탈이 약해서라고 보기는 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냥 누구나 힘들 때 막~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니까. 내가 멘탈이 약해서, 마음이 약해서, 그 사람을 떠올렸다 라기보다는. 그만큼 뭐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고, 시간이었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것 뿐이겠죠. 아 그래도 좀 멘탈을 강하게 잡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시험을 앞두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방법 같은 거 혹시 알고 계시는 분들 계시면 우리 미니나 문자로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니까. 우린 미니로도 참여 부탁드리고요. (웃음) 보내주세요. 저는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00:16:24~]
8974 님께서
‘저는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휴학 한 번 안 하고 4년을 쭉 다니다 보니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네요. 그중에서도 인간관계가 제일 힘들달까요. 어쩌면 제가 자존감이 너무 낮은 탓에 힘든 것 같기도 한데요. 최근에 어떤 문구를 보고 마음에 탁 꽂혀서 다른 분들께도 공유해드리고 싶어요. ‘다른 누군가가 되어서 사랑받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미움받는 것이 낫다.’ 커트 코베인. 우리 모두 자존감 높여봅시다.’

음 정말 유명한 명언이죠. 커트 코베인이 남긴. 커트 코베인이 정말 명언을 남긴 게 많은 것 같아요. ‘젊은 날에 젊은 날의 책임은 부패와 맞서는 것이다.’ 뭐 이런 것도 있고. ‘스르르 꺼지는 초보다는 한 번에 확 타버리는 게 낫다.’ 이런. 진짜 커트 코베안스러운 명언들을 정말 많이 남겼는데. 이게 참 멋있는 말이지만 어렵잖아요. 사실 말은 쉽고. 근데 진짜로 다른 누군가가 되어서 사랑받기보다 그냥 나로서 미움받는 게, 아니면 그게 정말 어려우면 딱 그 중간 지점을 찾는 것도 좀 현명하고 지혜로운 대처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존감을 좀 높일 수 있는. 진짜 주변에 자존감이 낮은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 세대가 유독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친구들만 해도 굉장히, 심지어 저만 해도 자존감이 되게 낮아질 때가 많은데. 우리 다 같이 힘내서 좀 자존감을 높이는 그런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네요. 우리 음악 듣고 자존감을 한번 높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말 나온 김에 커트 코베인 노래를 듣도록 하죠.
너바나의 ‘썸띵 인 더 웨이’

[00:18:20~] Nirvana – Something In The Way
(너바나 – 썸띵 인 더 웨이)
(선곡표에 Outro (featuring Woss Ness) – King Gordy로 잘못 표기)

[00:00:00~] 24-25 – Kings of Convenience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 트웨니 포 트웨니 퐈이브)

너바나의 ‘썸띵 인 더 웨이’ 그리고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의 ‘트웨니 포 트웨니 퐈이브’ 듣고 오셨습니다. 커~너무 좋은 두 곡을 이렇게 딱 들으니까, 기분이 막 엄청 좋네요.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8:53~]
9475 님께서
‘숲디, 저는 대안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요정입니다. 3월만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4월이 되어도 여전히 바쁜 일정들의 연속이네요. 그래도 아직 아기 같은 신입생들의 초롱초롱 해맑은 눈빛을 보면서 힘을 내고 버티게 됩니다. 아직 한글을 잘 모르는 아이도 있고 화장실도 혼자 못 가는 아이도 있지만, 조금씩 스스로 해내는 모습이 아주 기특해요. 다음 달에는 아이들도 쑥 큰 거 같은 기분이 들겠죠?’

이렇게 보내셨네요. 진짜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이렇게 가고 있구나… 그런 거를 조금 더 실감하면서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또 빨리 자랄 테니까. 음… 그래요. 그래도 되게 힘들긴 하셔도, 제가 이 분의 입장이 되어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되게 힘들어도 굉장히 뿌듯한 순간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알겠습니다. 아이들 보면서 시간 가는 거 느끼면 진짜 기분 묘하긴 하겠다.

[00:20:05~]
0821 님께서
‘일 년쯤 저와 함께 솔로 생활을 하며 큰 위로가 되었던 친구가 최근에 연애를 시작했어요. 그것도 다섯 살 연하. 뭐 부럽지는 않은데요. 무슨 얘길 하다가 친구가 “재밌지” 하길래. “아니, 그렇게 재밌진 않은데? 네가 연애 중이라 재밌는 거 아닐까?” 라고 했더니, 이제 좀 작작하라네요. (웃음) 제가 커플이라는 이유 하나로 좀 징징되는 장난을 많이 쳤거든요. 장난 칠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데. 무튼 “정말 축하해, 친구야.” 친구를 위해 노래 신청해요. 봄이 좋냐? 10cm에 ‘봄이 좋냐’ .’

이렇게 신청하셨습니다. 원래 연애하는 친구들 놀리는 맛이 좀 있죠. 근데 사실 놀리면서도 굉장히 슬프잖아요. (웃음) 놀림 당할 입장이 나은가? 이러면서. 반대로 솔로인 친구들 놀리는 재미도 있고 한데. 알겠습니다. 신청곡 접수가 됐고요. 그러면 우리 0821 님의 신청곡 틀어드리도록 할게요. 10cm에 ‘봄이 좋냐’

[00:21:10~] 봄이 좋냐?? – 10cm

[00:21:3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다니엘 시저의 ‘겟 츄’라는 곡입니다. 2017년에 나왔던 앨범의 타이틀곡이고요. 제가 지난번에 이 같은 앨범에 ‘베스트 파트’ 라는 다른 타이틀 곡을 소개해드렸던 것 같은데. 그 나머지 한 곡을 또 소개해 드릴게요.

얼마 전에 또 신곡도 새로 나왔던데. 음 들려드리기 전에, 이 앨범을 좀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이 노래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정말 요즘에 핫한 R&B 소울 싱어송 라이터이고요. 그냥 뭐 설명할 수가 없어요. 목소리부터, 소울부터 해서.

요즘 가장 그 씬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션이 아닌가 싶은데요. 오늘 다니엘 시저의 노래로 음악의 숲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니엘 시저의 ‘겟 츄’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2:46~] Get You (Feat. Kali Uchis) – Daniel Caesar

sns


안녕, 나의 우주

앨범 정보

  • 발매일: 2019.04.18
  • 장르: 발라드
  • 발매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안테나

앨범 소개

독보적 감성 발라더 정승환의 또 한 번 눈에 띄는 성장, 미니 2집 앨범 ‘안녕, 나의 우주’

역대급 타이틀곡 ‘우주선’ 포함 총 7곡의 다양한 감성 + 최강 음악 시너지 작사-작곡진 조합

미국 현지 올 로케 ‘우주선’ 뮤직비디오,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미에 최강 감성 보컬 조합

대세 발라더 정승환이 두 번째 미니음반 ‘안녕, 나의 우주’로 봄에 돌아왔다.

정승환의 미니 2집 음반 ‘안녕, 나의 우주’는 탁월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독보적인 ‘발라드 세손’ 타이틀을 거머쥔 정승환의 몰입도 높은 웰메이드 발라드가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 줄 앨범이다. 타이틀곡 ‘우주선’을 비롯해 정승환의 자작곡까지 총 7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설렘 가득한 만남에서 애틋한 이별까지의 다양한 감정선을 여러 장르에 녹인 정승환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정승환은 데뷔 음반 ‘목소리’에서 차트 올킬로 화려하게 데뷔, 지난해 2월 ‘그리고 봄’으로 정승환의 보컬이 지닌 다양한 장점을 적극적으로 보여준 뒤 한 해 동안 총 8번의 성공적인 단독 콘서트로 탄탄한 행보를 보이며 정통 발라더의 정석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이어 새로운 시도를 더한 이번 앨범을 통해서 대세 보컬리스트로서의 지평을 넓혀 두 번째 미니 음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다.

역대급 타이틀곡 ‘우주선’은 프로듀싱팀 모노트리의 황현이 작곡하고 황현과 유희열이 작사한 발라드 넘버로 ‘그대’를 찾아가는 여정을 우주선이라는 소재에 빗대어 노래하는 신선한 시선이 인상적이다. 화려한 오케스트라 인트로 이후로 담담한 고백을 이어가는 정승환의 먹먹하고 깊은 감성은 외로운 우주공간에서 노래하는 듯하다. ‘그대 중력이 날 이끌면 유성처럼 달려갈게요. 내 여행의 끝은 그대죠’라는 가사와 맞물리는 절정의 드라마는 정승환의 보컬이 지닌 애절함을 극대화한다. 홀로 여행하는 우주선의 이미지를 위해서 백그라운드 보컬의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입체적인 보이싱으로 노래 전체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우주선’의 뮤직비디오는 탁월한 영상미로 국내외에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비주얼스프롬의 정진수 감독이 연출했으며, 미국 유타주 현지 올로케로 촬영됐다. 자신만의 세계에 있던 한 소년이 한 소녀의 세계(우주)와 만나게 되면서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 서사를 담은 이 뮤직비디오는 정승환의 소년미 넘치는 모습과 유타주의 소금사막 등을 오가는 빼어난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노래가 끝나도 긴 여운을 남긴다.

한편, 정승환의 미니 2집 ‘안녕, 나의 우주’에는 유희열을 비롯해 이규호, 페퍼톤스 신재평, 황현(모노트리), 영국 밴드 ‘마마스건(Mamas Gun)’의 앤디 플랫츠(Andy Platts), 권영찬, 홍소진, 정동환, 김승호, 최인성, 김동민, 그리고 정승환까지 최강의 감성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작곡가 라인업이 대거 포진되었다. 먹먹한 감성 발라드부터 4월의 봄바람에 어울리는 화사함,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트랙들까지 다양한 취향 저격 넘버들로 훌쩍 성장한 보컬리스트 정승환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안녕, 나의 우주’동명의 타이틀을 지닌 1번 트랙은 정승환만의 우주로 모두를 이끄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인트로, ‘우주선’을 비롯한 정승환의 다양한 세계와 마주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신비로운 분위기로 영국 밴드 ‘마마스건(Mamas Gun)’의 앤디 플랫츠(Andy Platts)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네가 온다’가 귀를 즐겁게 한다. 이어 유희열과 홍소진이 함께한 ‘믿어’는 사랑스러운 가사와 기분 좋은 보컬이 어우러진 팬송으로 조화로운 밴드 사운드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자꾸만 반대로 돼’는 또 한 번 정승환과 호흡을 맞춘 이규호의 곡으로 기발한 상상력의 가사가 잔잔한 감동을 주며 ‘뒷모습’은 페퍼톤스 신재평이 정승환을 생각하며 쓴 가사와 멜로디로 점점 벅차오르는 분위기의 완벽한 기승전결을 지녀 확실한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마지막 트랙을 장식한 ‘옥련동’은 정승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으로 조용한 울림을 준다.

정승환은 대세 발라더로서 보여줄 수 있는 깊은 감성의 폭과 보컬리스트로서의 성장점을 확실히 보여주는 이번 앨범을 발판 삼아 공연계에서의 저변도 넓혀갈 예정이다. 오는 6월 더 큰 스케일로 찾아올 단독 콘서트를 통해서 정승환의 대체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이며 진심 어린 노래로 특별한 봄을 선물한다.

Credit

1. 안녕, 나의 우주

  • Composed by 권영찬 유희열 정승환Arranged by 권영찬
  • Strings Performed by 융스트링Programming 권영찬
  • Lyrics by 황현(MonoTree) 유희열

2. 우주선

  • Composed by 황현(MonoTree)
  • Arranged by 황현(MonoTree)
  • Drums 김은석
  • Bass 김병석
  • Guitars 적재
  • Keyboards 황현(MonoTree)
  • Strings Performed by 위드스트링
  • Programming 황현(MonoTree)
  • BGVs 정승환
  • Original Publisher: MonoTree

3. 네가 온다

  • Lyrics by 김이나
  • Composed by Andy Platts
  • Arranged by Andy Platts
  • Strings Arranged by John Pickup
  • Strings Performed by The Spidey Strings
  • Guitars, piano, synthesizers, percussion performed by Andy Platts
  • Drums Martyn Baker
  • BGVs Andy Platts 정승환
  • Original / Sub Publisher: Universal Music Publishing Korea

4. 믿어

  • Lyrics by 김이나
  • Composed by 유희열 홍소진
  • Arranged by 홍소진 김승호 최인성 김동민
  • Piano 홍소진
  • Drums 김승호
  • Bass 최인성
  • Guitars 김동민
  • Organ 홍소진
  • Programming 홍소진
  • BGVs 안찬섭 곽정임 정승환

5. 자꾸만 반대로 돼

  • Lyrics by 이규호(team89)
  • Composed by 이규호(team89)
  • Arranged by 정동환
  • Strings Arranged by 박민주 정동환
  • Strings Performed by 위드스트링
  • Piano 정동환
  • Clarinet 지병률

6. 뒷모습

  • Lyrics by 신재평
  • Composed by 신재평
  • Arranged by 신재평
  • Strings Arranged by 권영찬
  • Strings Performed by 융스트링
  • Bass 신재평
  • Guitars 적재
  • Keyboards 신재평
  • Programming 신재평
  • BGVs 정승환

7. 옥련동

  • Lyrics by 정승환
  • Composed by 유희열 정승환
  • Arranged by 권영찬 유희열
  • Strings Arranged by 권영찬
  • Strings Performed by 융스트링
  • Piano 권영찬

  • Producer 유희열
  • Recording Director 유희열 지승남
  • Recording Engineer
  • 지승남 at Antenna Studio (Assisted by 양서연)
  • 오성근 백경훈 at Studio-T
  • 김은철 at doobdoob studio (Assisted by 민성수 권유진)
  • 정기홍 at 서울스투디오 (Assisted by 최다인)
  • 최민성 김대성 at Tone Studio
  • 신재평 at workroom
  • Freddie Walker at Roffey Hall
  • Phill Brown at Livingston Studio
  • 이창선 at prelude studio
  • Mixing Engineer
  • 지승남 at Antenna Studio (Assisted by 양서연)
  • 이창선 at prelude studio (Track 4 ‘믿어’)
  • Mastering Engineer 권남우 at 821 Sound Mastering
  • M/V Director 정진수 Visualsfrom.
  • Photograph 황혜정
  • Presented by Antenna

수록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