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1~] 이진아 – 벌써 일년 (Live)
- [00:06:41~] Inoj – Time After Time
- [00:12:22~] 정승환 – 옥련동 (음숲 1주년 기념 선공개 – 음원 짧게 나옴)
- [00:15:49~] 정승환 – 곽진언 ‘자랑’ (Live)
- [00:25:00~] 토이 – 이 밤의 끝을 잡고
- [00:27:43~] 심규선 (Lucia) –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Original Song. 재주소년)
- [00:29:58~] Shakira – Try Everything
- [00:32:40~] 혁오 (HYUKOH) – 공드리
- [00:34:32~] 정승환 – 이 노래가
talk
‘맨 처음에’ 라는 뜻을 가진 관형사 ‘첫’ 은요, 첫 번째, 첫 만남, 첫 월급 이렇게 뒤에 오는 단어와 띄어 쓰는 게 원칙인데요. 예외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붙여서 쓴다고 하죠. 첫사랑
띄어 쓰지 않는 건 이젠 그냥 하나로 굳어진 단어가 됐기 때문인데요. 뗄래야 뗄 수 없는 강렬하고 소중한 기억이죠. 꼭 붙어버린 첫사랑이란 단어처럼 어느덧 1년 우리도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365일 함께 걸어온 시간처럼 앞으로 맞이할 시간 역시 꼭 붙어서 함께 걷고 싶은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1~] 이진아 – 벌써 일년 (Live)
4월 9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3344 님 그리고 4034 님, 박명숙 님께서 신청하신 정승환, 이진아의 ‘벌써 1년’ 듣고 오셨습니다. (웃음)
좀 1차원적인 선곡이긴 한데 이 노래를 또 저와 우리 같은 회사 동료인 이진아 씨가같이 불렀거든요. 예전에 오디션 프로그램 하던 시절에. 근데 그게 이제 있어 가지구 좀 귀엽게 한번 첫 곡으로 해 봤습니다.
오늘 근데 저는 사실 이렇게 오늘 이렇게 오면서도 오늘이 1주년이구나. 또 주변에서 축하도 많이 해주시고 그래서 벌써 1년이 지났구나. 이렇게 그냥 사실 실감은 크게 안 난 상태였는데 이 자리에 앉아서 1년이 됐다는 것을 뭔가 이렇게 자축하고 우리끼리 자축하는 느낌으로 진행을 막 시작을 하니까 갑자기 급 긴장이 되는 거 있죠. 그 정확히 1년 전 이날 여기 앉아 가지고 벌벌 떨면서 방송을 했었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지금도 이렇게 떨고 있네요.
아직 갈 길이 좀 먼 건지(웃음)
[00:03:20~]
박소연 님께서
‘긴장하던 첫 방송의 목소리도 기억나는데 벌써…’
[00:03:25~]
양인영 님께서
‘숲디! 손 흔들어주세요.’
지금 보이는 라디오죠. 보이는 라디오를 너무 오랜만에… 너무 가까이 잡지 말아주세요. 새벽에 많은 분들 놀라실 거 같아 가지구.(웃음)
손을 이렇게 흔들면 아~그래요. 라디오…보이는 라디오는 정말 아마 진짜 오랜만에 하는 것 같아요.
아무튼 찾아와 주신 분들 감사하고요.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 하신 분들 또 미니 아니면 이제 뭐 길 가다가 택시 안에서든 어디서든 함께해 주신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1년 돼서 약간 축제 같은 분위기니까(웃음) 새벽이라서 축제 분위기를 막 낼 수는 없고
[00:04:10~]
3269 님께서
‘맨날 혼자 야식 먹으면서 음숲 듣기만 했는데 오늘은 마주 보고 먹는 것 같네요. 보라 환영입니다.’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음숲 1주년 축하해요. 10년간 더 제 야식 메이트 해 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진짜. 저만 이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는 게 되게 반가워요. 많은 분들이 벌써 1년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보내주시니까 우리의 시간이 벌써 이렇게 또 쌓였구나! 1년이라는 시간이.
또 라디오라는 매체가 매일 만나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의 매일 매일이 또 이렇게 모였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1주년 특집이라서 오늘 여러분들을 위한 제가 <선물의 숲> 준비를 한번 해봤어요. 매일 늦은 시간 또 함께 하느라 힘드실 텐데, 하지만 또 앞으로도 초롱초롱하게 함께 해주시길 바라면서 새벽 1시 감성 커피 음악의 숲에서 준비한 커피세트! 오늘 사연 소개 되시는 모든 분들께 보내드릴 거고요. 제가 특별히 준비한 선물도 있으니까 1시간 끝까지 함께 하시면서 꼭 받아 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1시간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잖아요. 여러분!(웃음) 한 시간만 잠을 좀 참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문화 선물도 있죠.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더 매직 오프 애니메이션’ 4월 19일 ~ 8월 18일까지 관람하실 수 있는 티켓인데요. 장소는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고>요.
원하시는 분들은 문자로 이름 꼭 적어서 신청을 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무료인 미니로 많이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생방송으로 지금 현재 함께하고 있으니까 하고 싶으신 얘기 또 듣고 싶으신 노래들 얼마든지 마음껏 폭주하도록 보내주시면 너무 사랑할 것 같습니다.( 웃음)
자,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6:41~] Inoj – Time After Time (이노제이 – 타임 에프터 타임)
아이노제이의 ‘타임 에프터 타임‘ 듣고 오셨습니다.
장은실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1주년 특집으로 현재 보이는 라디오로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1주년이라고 하니까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 사연을 보내주셨네요. 진짜 뭔가 좀 민망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고, 너무너무 고맙기도 하고.
[00:07:31~]
9038 님께서는
‘숲디! 벌써 1주년이라니. 1년 전 똑같은 사연을 읽으며 어버버 실수하던 숲디가 생생한데 지금은 뭐 베테랑 다 되었네요. 1년간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해요. 5년은 기본 아시죠?’ (웃음)
5년은 기본이라고 이렇게 또 해주셨네요. 5년의 기본이었군요. 정말 기본은 하는 DJ가 되고 싶네요.
6720 님께서 지금 지금 정말 많은 분들이 미니랑 또 문자로 이거 지금 이 야심한 밤 중에 정말 많이 보내주시고 계시거든요. 제가 지금 하나 하나 보고 있는데 막 이게 새로 고침을 할 때마다 계속 쌓이고 있어요. 진짜.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에
[00:08:20~]
6720 님께서
‘숲디! 오늘 전 결혼기념일이에요. 남편과 맥주 한 잔 하고 지금 숲디의 1주년도 같이 축하하고 있어요.’ 와~결혼 기념일과 저의 1주년이 같은 날이군요.이야~음…
축하드립니다. 저도 축하하고, 우리 6720 님도 축하드리고, 좋은 날이네요.
[00:08:48~]
3552 님께서
‘음악의 숲, 처음 듣는데 앞으로 매일 들어야겠어요. 마음 편해지는 목소리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은 못 들으셔도 자주자주 놀러와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00:09:02~]
정미영 님께서
‘협곡 공개한대서 그리려고 기다리는 중인데 협곡은 어디?'(웃음)
모르시는 분들한테 제가 간단하게 좀 설명을 드리자면요. 지난번에 한번 어떤 분께서 혹시 승환 씨는 앨범이나 앨범 자켓 같은 거에 상위 노출 같은 거 혹시 하실 의향이 없냐? 말씀을 하셔서 제 몸속에서는 (웃음) 정말 많은 협곡들이 존재해서 감히 보여드릴 수가 없다고 아직 때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었는데 아직 말씀드렸다시피 때가 아니에요. 기승전결이라는 게 또 중요하다 보니까 아직 아직은 조금 감출할 때가 (웃음) 아닌가 싶습니다.
[00:09:50~]
3349 님께서
‘음악의 숲 1주년 축하해요. 짝!짝!짝!짝!
돌잔치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뭐죠? 바로 잡채죠 .그래서 제가 잡채 좀 만들어 봤어요. 야채도 듬뿍 고기도 듬뿍 넣어서 만들어 봤는데 어떤가요? 잡채 맛있게 먹고 오래오래 아주 오래 3650일이 될 때까지 숲지기로 남아준다고 약속해 주세요.’
잡채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진짜 이렇게 정말 맛있는 잡채가 흑백사진이어서 (웃음) 잘 안 보이네요. 그래도 맛있어 보입니다. 감사드리고
2033 님께서 지금 진짜 많은 분들이 지금 보내주고 계셔서 제가 어떤 분들을 소개해 드려야 될지 모르겠어요. 일단 축하해 주신 분들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이제 제가 공개할 선물을 한번 준비를 공개를 한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00:10:46~]
2033 님께서
‘숲디! 곧 앨범이 나온댔죠? 혹시 요정들을 위해 조금만 아주 콩알만큼이라도 좋으니 숲에서 먼저 들려주실 수는 없나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사실 이게 안 되는 건데 제가 한번 준비를 해 봤어요. 제가 아마도 여러분들께 공식적으로 들려드리는 제 자작곡으로는 아마 세 번째 곡이 될 텐데 뭘 들려드릴까 하다가 이번에 제가 준비하고 있는 <안녕, 나의 우주> 두 번째 미니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옥련동’ 이라는 곡을 음악의 숲도 1주년, 1주년 기념해서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2033님이 아니었으면 아마 공개를 (웃음) 못 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
이번에 이제 정말 많은 뭐 늘 그래 왔지만 열심히 준비를 한번 해봤고요. 유희열 선배님과 함께 작곡을 하고 저의 이야기다 보니까 또 열심히 또 제가 가사를 썼구요.
옥련동이라는 곡은 제가 어렸을 때 살던 동네 이름이고, 오랜만에 그 거기를 들리면서 저의 어떤 감상들을 기록했던 기록한 그런 곡입니다.
이 노래 좀 짧게 한번 음악의 숲에서 최초로 들려드릴까 하는데 정말 짧아요. 제가 다 들려드리면 회사에서 혼나기 때문에 정말 조금만 준비를 해봤습니다.
잘 들으셔야 돼요. 한번 들려드릴까요.?
[00:12:22~] 정승환 – 옥련동 (음원 짧게 나옴)
’철 없이 뛰놀던 어릴 적 내 동네. 잊고 있던 길 다시 걷는다‘
여기까지죠.(웃음)
더 들려드리고 싶은데 딱 여기까지만 준비를 해 봤습니다. 우리 또 음악의 숲 1주년이라고 많은 분들이 이 밤에 이렇게 찾아와 주시고 하니까 우리 요정들 우리끼리 좀 기념할 수 있는 거를 한번 뭔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가지고 와 봤습니다.
어때요? 여러분, 괜찮나요? 잘 될 것 같나요? (웃음) 이런 거. 제가 되게 아끼는 다 아끼는 곡이지만 제 이야기 저의 솔직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담긴 곡이어서 아끼는 곡이에요. 이렇게 들려드리니까 좀 민망한 감도 없지 않아 있는데 제가 특별히 준비한 선물 마음에 드셨길 바라구요.
[00:13:47~]
김주희 님께서 지금
‘최초 공개라니 너무 설렙니다. 숲디! 최고의 선물이에요.’
[00:13:54~]
그리고 박종란 님께서
‘저 옥련동 자주 가요. 숲디!’ (웃음)
옥련동 자주 가시는구나! 저는 되게 오랜만에 갔었거든요. 거기 막 되게 맛있는 가게들도 있고, 분식집도 있고, 그랬는데 오랜만에 가니까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아무튼 다음 주 목요일에 나오니까 많이 들어주세요. 여러분! (웃음) 저의 미니 앨범.
[00:14:19~]
임혜빈 님께서
‘혼내지 말아주세요. 대표님~’
대표님 저 혼 안 내세요. 되게 사랑으로 보듬어 주세요. 절 항상. (웃음)
제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은 여기까지가 다가 아닙니다.
여러분들께서 이제 원하시는 게 몇 가지 있었는데 협곡 공개랑 또 여러 가지 굉장히 많아서 우열을 다투다가 그래도 이걸 원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많더라고요.
라이브를 한번 또 제가 준비를 해봤어요.
어떤 곡을 불러드릴까 생각을 하다가 제 노래를 불러드리는 게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 새벽에 부르기엔 너무 약간 그 괴성을 지르는 듯한 그런 곡들이 많아 가지고 잔잔한 곡들 제가 요즘에 굉장히 즐겨 듣고 되게 위로를 얻고 있는 곡이 있어서요.
제 노래는 아니고 곽진원 씨의 ‘자랑’이라는 곡인데 이 노래를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어서 한번 라이브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제 노래 들려드리고 나서 갑자기 뜬금없이 라이브 할려니까 좀 이상한데(웃음) 라이브의 묘미라고 생각하시고 제가 한번 또 노래를
숲디 : 바로 바로 그냥 부르면 되나요? 이렇게 하다가 그냥 그냥 불러요?
관계자 : 준비 됐어요?
숲디 : 저는 준비가 됐으니까 한번 (웃음) 이상하다 그러면 곽진언의 ‘자랑’ 라이브로 들려드리겠습니다.
[00:15:49~] 정승환 – 곽진언 ‘자랑’ (Live)
유희열 : 이야~오우! (숲디 웃음) 너무 잘하는데
숲디 : 안녕하세요? 누구. 누구시죠?
유희열 : 지금 노래를 다 들어봤는데요. 아! 이 노래를 듣고 나서 느껴지는 감정은 진짜 정승환 씨는 한 끗 다른 가수인 것 같아요. 정승환 씨를 안테나에서 캐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숲디, 유희열 웃음)
숲디 : 지금 어디에 사시는 누구신지 소개를 좀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희열 : 안녕하세요. 저는 정말 1주년을 맞이해서 애청자인 청담동에 살고 있는 유희열이라고 합니다.
숲디 : (웃음) 반갑습니다.
유희열 : 축하드려요.
숲디 : 1주년 정확히 1년 전에 이 시간에 이제 통화를 나눴었는데 1년 만에 음악의 숲에서 또 인사를 드리네요.지금 뭐 하고 계셨어요?
유희열 : 저요? 오늘 사실 녹화하고 와 가지구 집에서 항상 이 시간에는 늘 그렇듯이
(숲디 혼잣말: 아~ 오늘 녹화날이지. 참!) 교양 서적 같은 거 읽구요. (숲디웃음) 그러고 있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지금 사실 저희 대표님과 통화를 하고 있는 건데 제가 지금 1년이 됐잖아요.
유희열 : 그렇죠.
숲디 : 근데 저는 이제 요 며칠은 제가 그래도 내가 좀 DJ로서 실력이 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진행을 해왔거든요. 근데 오늘 다시 생방을 하니까 다시 리셋 된 기분이 들어서 어떻게 또 이 인터뷰를 진행해야 될지 고민이 좀 됩니다.
유희열 : 너무 잘하고 계시고 저는 솔직히 처음에 MBC에서 승환 씨를 DJ로 기용을 해 주셨을 때 길면 6개월이라고 봤어요. 그런데
숲디 : 진짜요? 과대평가 하셨네요. 저를 (웃음)
유희열 : (웃음) 본인의 힘으로 살아남아주셔서 같은 동료로서 너무 기쁘고 그리고 너무 잘 잘 어울리고 또 본인이 너무 좋아해서 디지다는 걸 네 저도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숲디 : 얼마 전에 그 옆 채널에 새로 생긴 프로그램이죠. 김이나 씨의 <밤편지>에는 지난주에 출연해서 축하해 주셨다던데 (유희열 웃음) 제가 부탁드리면 왜 항상 전화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재형 선배님이랑 이제 유희열 선배님 두 분만 이제 나오시면 저희 안테나 식구들은 다 나오는 거거든요.
유희열 : 아! 다 갔었군요.
숲디 : 네. 다 나오셨어요. 제주도에 사시는 루시드폴 선배님도 나오셨고.
유희열 : 왜냐하면 저희가 정재형 씨나 저를 제외하고는 1년에 스케줄이 한 2개 정도씩 있거든요. 다른 뮤지션들이 (숲디 웃음) 그날이 경사예요. 경사. 그분들에게는.
숲디 : (웃음) 아~경사예요?
유희열 : 굉장히 중요한 어떤 스케줄이기 때문에 아마 기쁜 마음으로 갔을 것 같은데 저도 꼭 현장에 가서 생방송 때 가서 승환 씨가 DJ하는 걸 훔쳐보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커요.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제가 다녀가도록 하겠습니다.
숲디 : 감사합니다. 그래도 오늘 바쁘게 촬영 녹화하시고 나서 또 야심한 밤에 통화 연결 흔쾌히 또 승낙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유희열 : 아닙니다. 저야 베테랑이니까요. 이 정도야 뭐.
숲디 : 요즘에 많이 바쁘시죠?
유희열 : 정승환 씨 때문에 너무 바빴어요. 최근에(웃음)
숲디 : (웃음) 저보다 더 바쁘시더라고요.
유희열 : 저는 제 음만 내는 것보다 더 힘들더라고 (같이 웃음)
숲디 : 정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희열 : 아닙니다. 승환 씨가 너무 잘해서 그냥 옆에서 돕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았고 또 한편으로는 옆에서 도우면서 또 많이 배우는 게 있어 가지고 저도 되게 좋았어요.
숲디 : 감사합니다. 지금 김민지 님께서요. 유희열 님! 라이브 포레스트에 토이로 나와서 라이브 불러 달라고 보내주셨는데요. 의향이 있으신지 혹시 좀.
유희열 : 그럴 수 있다면 너무 좋은데 이제 저야 어떻게 보자면 뒤에서 그림자 같은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근데 만약에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진짜 너무 기쁠 것 같은데 그전에 음악을 좀 제 음악을 먼저 해야 될 것 같은데요.(같이 웃음)
숲디 : 그렇게 하시고 나서 항상 저 되게 노래 많이 지도해 주시니까 그때 본격 저의 본격 지도를 또 한번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
유희열 : 승환 씨는 가르치는 맛이 있어요. (웃음)
숲디 : 혹시 오늘 전화 끊고 또 계속 들으실 건가요? 방송?
유희열 : 그럼요. 계속 듣죠.
숲디 : 알겠습니다.
유희열 : 저 자기 전에 항상 승환 씨 목소리 듣고 자요. (숲디 웃음) 악몽 꾸고 그래요. (같이 웃음)
숲 디 : 알겠습니다. 우리 또 이제 마무리를 해야 될 시간이 벌써 온 것 같은데
유희열 : 벌써요?
숲디 : 지금 저희 아시다시피 방송이 1시간 짜리라서 선배님께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좀 한정적으로 돼 있어요. (유희열 웃음) 사실 3분 더 남았는데 저는 한 이쯤이면 충분한 것 같아서 (같이 웃음) 이만 끊으려고 합니다.
유희열 : 오우! 많이 늘었는데요.
숲디 : (웃음)아니 진심이에요. 진심.
유희열 : 첫 회 때에 비해서는 너무 능수능란해져가지구. 너무 좋아요.
숲디 : 다 또 이렇게 어깨 너머로 배운 게 있어서. 제가 마지막으로 한 가지 좀 조언을 좀 얻고 싶어서 좀 상투적일 수도 있겠지만 한번 질문을 좀 드릴게요.
아무래도 정말 말씀대로 말씀하신 대로 베테랑 DJ이시기도 하고요. 선배 DJ로서 아직 이제 1년 차 밖에 안 된 DJ 저에게 뭔가 해주고 싶으신 조언이 있으시다면 지난번에 첫 방송 때도 조언을 해주셨는데요. 오늘 또 다른 조언을 혹시 해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유희열 : 이제 1년이 지났어요. 연인으로 치자면 보통 허니문 기간이 지난 거거든요. 이제 설레는 감정이랑 막 떨리는 어떤 시기는 지나갔다고 보고요. 지금부터는 승환 씨가 어떤 유혹하기보다는 그냥 승환 씨의 진심 그리고 속마음 같은 것들을 하나씩 꺼내서 오히려 청취자분들께 무엇인가를 해주겠다는 생각보다 그 프로그램과 또 청취자분들에게 거꾸로 위안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숲디 : 아! 이야~감사합니다. 정말 장난도 치시고 너스레도 이렇게 하시다가 꼭 마지막에 이렇게 진지하게 하시더라고요. (유희열 웃음)
유희열 : 노래 한 곡 할까요?
숲디 : (웃음) 아니요. 아니요. 이제 보내드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유희열 : 벌써요?
숲디 : 오늘 진짜 좋은 말씀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아! 많은 분들이 또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유희열에게 정승환이란?
유희열 : 아~ 유희열에게 정승환이란…
숲디 : 김현정 님과 기환이 님께서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유희열 : 음…저에게 정승환 씨란? 음…진짜 이게 이런 말이 표현이 약간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의 또 다른 페르소나?( 숲디 웃음)
유희열 : 기분 나빠요?
숲디 : 아니오. 아니오. 되게 생각지 못한 단어가 나와서 감사합니다.
유희열 : (웃음) 뚝뚝 끊기고 되게 좋네요. 진행이.
숲디 : 대표님 감사합니다. 아니 유희열 씨를 제가 지금 인터뷰를 하려고 하니까 좀 이상합니다.
유희열 : 아니에요.
숲디 : 아까 말씀드렸던 3분이 지나서 이제 (유희열 웃음) 진짜 보내드려야 될 것 같은데
유희열 : 냉정하네요.
숲디 : (웃음) 이제 보내드리기 전에 노래 한 곡 저희가 틀 거거든요. 혹시 뭐 듣고 싶으신 노래 있으신가요?
유희열 : 제가 듣고 싶은 노래?
숲디 : 네.
유희열 : 음…정승환 씨 앨범 가운데에서 ’이 노래’가 듣고 싶습니다.(웃음)
숲디 : ‘이 노래가’ 요?
유희열 : 네.
숲디 : 알겠습니다. 그 노래는 있다가 가시고 나서 또 마지막 곡으로 틀던지 내일 틀든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웃음) 제가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가지구요.
유희열 : (웃음)그래요? 뭐하러 물어봐요?
숲디 : .그러면 아니 듣고 싶은 노래가 혹시 있으신가 해서
유희열 : (웃음)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네요.
숲디 :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유희열 : 아! 네.
숲디 : 그러면 유희열씨 (웃음) 오늘 전화 연결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회사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유희열 : 저는 오늘 전화 연결한다고 그래서 지금 메이크업까지 안 지우고 있었거든요.(숲디 웃음)
숲디 : 유희열 선배님의 ‘이 밤의 끝을 잡고’ 들려드리면서 오늘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유희열 : (웃음) 축하드려요.
숲디 : 감사합니다.
유희열 : 네~
[00:24:58~] 토이 – 이 밤의 끝을 잡고
[00:25:21~] <숲을 걷다 문득>
당신은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우리가 나오는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얼굴을 보고 있지만 영혼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아나요. 지금 여기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우리의 감각만이 서로 포옹한 채 웅크리고 있는 느낌이에요.
수십억 명의 사람들 중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람에게 사랑받게 되는 건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일이에요. 수백만 명의 사랑보다 단 한 명의 깊고 아득한 사랑이 훨씬 특별하다는 것. 당신과 나와 우리가 한없이 아름답다는 것.
내 표현이 조금 진부한가요. 진부한 편이라고 느껴지는 건 어쩌면 가장 보편적이고 소중한 진심을 담고 있기 때문인지도 몰라요. 그 보편성이 우리 둘에게는 가장 특별한 진심일 거예요.
당신은 자고 있고 나는 지금 깨어 있습니다. 새벽에 넘치는 사랑을 이대로 흘려보낼 수가 없어서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당신 하나로 인해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순간 속의 영혼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잘 자요.
[00:27:43~] 심규선 (Lucia) –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Original Song. 재주소년)
심규선의 ‘마지막 주문 나와 함께’ 손다정 님의 신청곡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은 최유수 작가의 에세이 집 <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 실려 있는 글 ‘12월 7일 오전 1시 37분’ 중에서 들려드렸습니다.
아마 비슷한 시간쯤에 또 이렇게 읽지 않았나 싶었는데
[00:28:34~]
5279 님께서 추천을 해주셨어요.
‘마치 사랑을 하고 있는 것처럼 벅차게 만들어주는 글이라 음악의 숲에 보내보아요. 숲디의 목소리로 조근 조근 속삭이는 사랑의 글은 더 아름다울 것 같네요.’
하시면서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이렇게 긴 글 편지 글 같은 거를 읽어본 것 같은데 굉장히 말씀하신 것처럼 사랑을 하고 있는 것처럼 벅차는 벅찬 그런 기분에 빠졌던 것 같아요.
되게 뭔가 마음을 울렸던 부분이 진부한 편이라고 느껴지는 건 어쩌면 가장 보편적이고 소중한 진심을 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그 보편성이 우리에게 가장 큰 가장 특별한 진심일 거다. 얘기하는데 사실 뻔한 얘기가 뻔하게 되기까지 그 이유가 다 있을 거란 얘기도 생각도 좀 들구요. 아무튼 되게 아름답고 따뜻한 편지 또 읽어드릴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00:29:37~]
이윤정 님께서
‘숲디 카메라 좀 자주 봐줘요. 우리 곧 헤어진다구요. 손하트 뿅뿅 해주세요.’
하셨는데 카메라 이렇게 보면 좀 이상하네요.
우리 음악 듣고 오겠습니다.
3137 님과 0111 님께서 신청하신 샤키라의 ‘트라이 에브리띵’
[00:29:58~] Shakira – Try Everything (샤키라 – 트라이 에브리싱)
샤키라의 ‘트라이 에브리띵’ 듣고 오셨습니다. 영화 주토피아의 ost였죠.
[00:29:58~]
9331 님께서
‘숲디! 지금 택시 타고 집에 가는데 택시 기사님한테 음숲 틀어 달라고 했더니 아!MBC 91.9 숲디? 이러시는 거예요. 진짜 대박 택시 기사님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숲디! 1주년 너무 축하해요.’
이건 좀 놀랍네요. 저도. 택시기사님들 보통 제 프로는 안 들으실 것 같은데.
저는 약간 제가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택시에서 제 프로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생방 안 할 때 녹음해놨던 것들을 만약에 나간다거나 할 때 택시에서 들어가는 길이라든가 들으면 이제 괜히 뒤에서 음음..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이렇게 하고 싶은 그런 느낌.
1주년 축하 너무 감사합니다. 집에 조심히 들어가세요.
[00:31:19~]
0881 님께서
‘숲디! 목소리 비가 촉촉히 내리는 밤이랑 잘 어울리네요. 1주년 축하드려요.
솔직히 숲디 방송 처음 들어요. 아파서 쉬다가 일 년 만에 취업했는데 3일 만에 나오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쓰담쓰담 좀 해주세요.’
제 방송을 또 처음 들으시는 분 또 마침 1주년에 이렇게 와주셨네요.
아이고~ 1년 만에 또… 분명히 또 좋은 곳에서 우리 0881 님을 찾는 좋은 곳이 있을 테니까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오늘은 조금 복잡한 생각 마시고 지금 얼마 안 남았지만 제가 틀어드리는 음악 그리고 또 남은 이야기들을 조금 더 신경 써주시고 잠시 좀 잊는 시간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00:32:10~]
안은숙 님께서
‘숲디! 노래 나오는 동안 뭐 하나 궁금했는데 누구랑 얘기를 하시네요. 누구랑 무슨 얘기 하시는 거예요?
제 자신과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다음엔 어떤 말을 해야 되나? 그러면서
지금 저희 이렇게 앞에 화면에 안 보이지만 저희 PD님 계시고 PD님과 함께 이렇게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할게요. 혁오의 노래입니다. ‘공드리’
[00:32:40~] 혁오 (HYUKOH) – 공드리
[00:33:0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정승환의 ‘이 노래가’ 라는 곡입니다. 아까 유희열 선배님께서 또 신청하여 주셨던 곡을 이제 또 마지막 곡으로 틀어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노래 유희열 선배님과 함께 작업했던 노래고 어떻게 보면 유희열 선배님과 처음 작업했던 곡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네요.
오늘 1주년으로 함께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 정말 넘칠 만큼 축하를 많이 보내주시고 또 이 시간 함께 해 주셔서 저한테도 되게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도 그러했길 바라고 짧은 시간 오늘 유독 더 짧게 느껴지네요. 지금 마무리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되게 아쉬울 정도로 이 시간이 금방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오늘 잠 안 이루고 일부러 이렇게 찾아주신 분들도 감사하고 지나가다 들리신 분들도 감사드리고요. 어차피 내일 또 만날 테니까 오늘 함께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 그러면 저는 정승환의 ‘이 노래가’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내일 꼭 다시 만나기를 바라면서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4:32~] 정승환 – 이 노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