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3~] Lukas Graham – 7 Years
- [00:05:10~] Daniel Powter – Free Loop (Album Ver.) (SBS K팝스타 시즌4 홍찬미 가창곡)
- [00:09:56~] 브라운 아이드 소울 – 아름다운 날들
- [00:00:00~] 옥상달빛 – 달리기
- [00:13:58~] Rag`N`Bone Man – Human (LG G6 광고 삽입곡)
- [00:18:14~] 악동뮤지션 – 그때 그 아이들은
- [00:22:40~] 에피톤 프로젝트 –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 [00:00:00~] 이은미 – 기억속으로
- [00:24:39~] Jamie Cullum – Pure Imagination (제이미 컬럼 – 퓨어 이메지네이션)
talk
잃어버린다는 건 잃어버리는 순간 마저도 잃어버립니다. 어디에서 샀는지, 언제 내 손에 들어왔는지 영수증에 남기도 하고 기억에 자리하지만 어디에서 사라졌는지, 언제 내 손에서 떠났는지 명확하게 남지도, 또렷하게 생각나지도 않죠.
어디에 내 마음을 두고 왔는지, 언제부터 그 사람은 멀어졌는지 알 수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잃어버린 거니까요. 잃어버렸다는 기억도 잃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더 명확하고 뚜렷하게 남네요.
사람도 마음도 잃고 싶지 않은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3~] Lukas Graham – 7 Years (루카스 그라함 – 세븐이얼스)
1월 13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루카스 그라함의 ‘세븐이얼스’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구요.
여러분들 물건 자주 잃어버리는 편이신가요? 그런 분들도 꽤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저도 어~ 어렸을 때는 물건은… 물건을 참 자주 잃어버렸던 거 같아요. 이게 뭐, 뭘 이렇게 사거나 갖게 되었을 때는 뭐 영수증이 남기도 하고 명확하게 남지만 잃어버리는 그 순간을 기억 못하니까 어 찾기도 어렵고 더 그렇잖아요?
뭔가, 음… 어느 순간 내가 좀 변했다 라고 느끼는 그 순간에도 ‘언제 내가 이렇게 바뀌었지?, ‘언제 내가 그 이를테면 순수함을 잃어버렸을까?’ 뭔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명확한 그 지점이 떠오르지 않잖아요? 뭔가 인간간… 관계도 그럴 거 같구요. 언제부턴가 연락도 잘 안 하고, 잘 안만나는 사람들이 생기는 거 같기도 하구 그른데, 음,그 지점을 알기가 참 쉽지 않은 거 같아요. 그래도 뭔가 소중한 사람이나 어떤 마음 같은 거는 쉽게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고 우리 요정님들도 그렇구요.
[00:03:27~]
자 5038님께서
‘연초가 되면 애써 잃어버렸던 제 나이를 찾게 됩니다. 민증검사도 왜 이렇게 많이 하고, 올해 몇 살인지 왜 이렇게 많이들 물어보는지 정말 잊고 싶고 잃고 싶다구요.’
웃픈 사연 또 왔네요. 나이, 나이를 좀 잊고 지내는 편이신가요, 여러분? 저도 뭐, ‘어? 올해 내가 몇 살 됐네.’ 이렇게 생각을 부쩍 많이 하게 되잖아요, 연초에. 또 연말에도 ‘아 이제 며칠 뒤면 내가 한 살 더 먹는구나.’ 괜히 뭔가 우울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런 분들 많으실 텐데. 그래요 뭐어, 상투적인 말이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잖아요호홓호호홓ㅎ. 우리 숫자에 지지 맙시다, 여러분!
자 주말도 언제 가버렸는지 모르게 진짜 잃어버리는 시간이죠? 그래도 이 시간에 함께 하시면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조금은 덜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와 신청곡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10~] Daniel Powter – Free Loop (다니엘 포터 – 프리 룹)
다니엘 포터의 ‘프리 룹’ 듣고 오셨습니다. 윤지수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00:05:41~]
반달가슴곰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16살 여중생이에요. 최근에 폰을 압수당했는데, 저는 잘 때 음악이 없으면 잘 수가 없어서 라디오를 켜 놓고 자요. 어릴 때 엄마랑 같이 사연 보내던 추억이 있는데 이젠 저 혼자서 잘 보내네요. 저 스스로도 커가는 느낌이 있어요. 이제 진로를 생각할 때인데 가끔 너무 막막하고 깜깜해요. 눈물 날 때도 있고 위로받고 싶을 때도 있어요. 휴대폰 없는 밤은 외롭지만 폰 없이 라디오와 지내는 밤도 괜찮네요. 홍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숲디 파이팅!’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요즘에도 휴대폰을 압수하나요? 학교에서? 어~ 저는 이제는 좀 없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여전히 그런 가 보네요. 저 휴대폰 압수하는 거 정말, 생각해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인 거 같애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학교 끝날 때 돌려주셔야죠? 진짜. 무슨 권리로 선생님이 그거를 가져가요. 저는 지금 생각하면 참 말도 안 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빨리 좀 돌려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구 선생님들이 아이들 휴대폰을 끝날 땐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음~ 그래요, 그래도 뭐 라디오를 이렇게 또 듣게 됐으니까. 아~ 근데 이제 여중생이신데 어렸을 때 어머니랑 같이 라디오에 사연 보내고 그런 추억이 있다라는 게 저보다도 더 어리신데 저는 특별히 막 그랬던 기억이 없는 것 같거든요, 막. 누나들이 라디오 듣는 걸 엿듣긴 했었어도 막 사연을 보냈던 추억이 특별히 있진 않은데, 아~ 멋진 또 어린 시절을 또 보내셨나 보네요.
진로가 걱정이 되신다고. 음… 그때 진짜 그럴 수 있을 거 같애요. 오히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때 당시에는 별로 실감을 못 했던 주제였는데 벌써부터 그런 걱정을 하고 스스로 이렇게 좀 돌아보고 하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니까, 음… 잘, 지금까지 잘 커왔던 것처럼 잘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음악의 숲 자주 찾아와 주세요.
자 7462 님께서
‘라색 수술을 했는데 모니터를 못 봐서 라디오를 듣게 됐어요. 평소에 정승환님 노래 즐겨 들었는데 정승환님이 라디오를 하시는 걸 알게 되고, 라디오가 재밌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즐겨 들을게요.’
음… 라디오, 저희 음악의 숲에 또 새롭게 와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막 망설이다가 사연 이르케 보내주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데 이런 사연 만날 때마다 참 반가워요. 음~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네흫흐흫.
자 이지희 님께서
‘귤 농사를 지으신 지인께서 귤을 한 상자 보내주셨어요. 근데 귤 크기가 작네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막대 사탕보다 조금 커요. 귤을 까서 한입에 쏙! 도당체 몇 개를 먹은 걸까요? 숲디도 절친 지인이신 폴님께서 농사 지으신 귤 드셨어요? 감기 예방에도 좋다니 참 감사하지 뭐예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어~ 주변 지인이 귤 농사를 지어서 그 수확한 귤을 받는 경우는 정말 흔치 않을 텐데 복 받으신 분이네요. 저 되게 뭐라해야 될까, 굉장히 좋아하는 뮤지션이자 선배님이시지만 귤 농사를 지으시는 루시드폴ㅎㅎ, 루시드폴씨가 이케 귤, 이케 수확한 귤 같은 거 주시면은 ‘카하~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괜히 막 내가 잘한 것도 없으면서 뿌듯하고 그럴 때 있그든요. 이번에, 이번에 회사에도 이렇게 보내셨던 거 같은데 저는 아직 맛보지 못했어요. 음 올해 괜찮으셨다고 하더라구요. 감기 예방에 좋다고 하니까 여러분들 귤 많이 드시고 우리 다 감기 조심합시다.
자 우리 음악 듣고 올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9650 님의 신청곡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아름다운 날들’ 그리고 8212 님의 신청곡입니다, 옥상달빛의 ‘달리기’.
[00:09:56~] 브라운 아이드 소울 – 아름다운 날들
[00:00:00~] 옥상달빛 – 달리기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아름다운 날들’ 그리고 옥상달빛의 ‘달리기’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10:24~]
주지희 님께서
‘월요일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논산에 다녀왔어요. 동생이 입대했기 때문이죠. 가면 티격태격 싸울 사람이 없어서 편할 줄 알았는데 막상 훈련소 들어가는 거 보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더라구요. 편지 쓰면서 괜히 울컥하고. 한 명이 있다가 없으니까 집이 어딘가 허전하네요. 건강하게 잘 갔다 왔으면 좋겠어요.’
아~ 정말 맨날 이렇게 붙어 있던 형제 뭐 남매 지간에 이렇게 떨어지는 거, 되게 서운하고 기분 되게 이상할 거 같애요. 부모님이랑 떨어지는 거랑 또 다른 기분일 거 같은데 모쪼록 잘 마치고 돌아오셔서 음~ 예전처럼 티격태격하기도 하구요, 그만큼 또 좋은 시간도 같이 보내고 그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5365님께서
‘숲디, 네 살 아들이랑 영화 보고 왔어요. 아들의 생애 첫 영화! 달달한 팝콘 때문인지 다행히 집중해서 봐줬어요. 제목은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2’. 엄마가 아니었다면 볼 일이 없었겠지만 아이구 오히려 아이보다 더 빠져서 봤네요. 극장을 나오면서도 계속 마음에 남는 대사도 있었구요. 사냥 연습이 무서워서 나무 동굴에 숨어 있는 아기 공룡에게 아빠 공룡이 하는 말이었는데요, ‘세상을 살다 보면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있어. 너가 거기 있으면 나쁜 일은 너한테 일어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좋은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요즘 인간관계에 힘들어서 어 자꾸 작아지는 제 마음에 한 말 같았어요. 아이를 위한 영화였는데 제 마음이 따뜻해져 돌아왔네요.’
으음~ 네 살 아들이랑 영화를. 그래요, 아이가 없었으면 못 봤을 영화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왜 애니메이션, 어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을 아이들이랑 이렇게 가서 보고 부모님이 오히려 눈물을 훔치면서 나오는 그런 영화들이 종종 있는 거 같아요. 뭐 예전에 애니메이션 중에 그 ‘인사이드 아웃’ 이었나요? 그것도 그렇고, 뭐 ‘마당을 나온 암탉’ 그것도 그렇고… 부모님들이 더 울었다는 후문을 들었는데, 그래요, 세상을 살다 보면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다 있죠호호홓호.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었나 본데요? 그래요, 알겠습니다.
자 0821님께서
‘저는 너무 저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벌써 이것 때문에 손해 본 게 얼마인지 몰라요. 뭐냐면 저는 자꾸 저의 몸을 한 사이즈 작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랍니다. 무조건 옷을 S사이… S사이즈를 사요. 대체 뭘 믿고 그러는 걸까요? 이번에 새로 나… 새로 산 니트 두 장도 고민하다가 또 S사이즈를 샀어요. ‘그래도 난 S지.’ 라며 또 같은 실수를 반복했어요. 몸에 착 밀착되는 게 현란하고 예쁜 내복 두 장을 얻었네요.’
아~ 그래요, 진짜 과소평가했네헿헿헿. S, 왜 자꾸 S를 고집하죠.? 그 몸에 맞는 거 입으면 되는데? 아흫ㅎㅎ 뭔가 미디움 같은 거 입으면 뭔가 자존심 상하고 그른가? 그래요, 그래두… 크허허허ㅎ 몸에 맞는 옷을 입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레그 앤 본 맨의 ‘휴먼’.
[00:13:58~] Rag`N`Bone Man – Human (레그 앤 본 맨 – 휴먼)
레그 앤 본 맨의 ‘휴먼’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14:23~]
이지은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요즘 하루를 눈물로 지새우고 있어요. 4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거든요. 서로 좋아하지만 경제적인 현실 때문에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3일이 지난 지금 너무 후회되고 힘드네요. 그냥 돈 필요 없으니 다시 만나자고 말하고 싶어요. 상대방은 이미 마음 정리가 끝났을까 봐 걱정이 돼서 연락 못 하고 있어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숲디? 너무 늦은 저의 마음을요. 위로해 주세요.’
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헤어지셨다고 합니다. 어~ 뭐, 조금 더 자세한 머, 내용은 제가 잘 모르지만 (스읍) 글쎄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지금 3일이 지나셨잖아요? 음~ 지금 너무나도 후회되고 다시 잡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더 늦기 전에 저는 음… 얘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뭐 다시 그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또 모르지만 지금 당장 마음이 그것 때문에 힘들다면은 더 늦기 전에 어 그때는 정말 늦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전 늦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네, 그래서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나눠보는 게 좋을 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 한예서 님께서
‘안녕하세요. 이제 만난 지 3개월 된 커플입니다. 아직 콩깍지가 남아 있는 초반이라 그런지 남자친구의 모든 게 멋있어 보여요. 얼굴에 있는 여드름조차도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ㅎㅎㅎ. 근데 요즘 우울한 일이 있어요… 있었어요. 각자 다녀온 해외 여행지 얘기를 하다가 같은 나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남자친구가 혼자서 갔다고 말했었는데 알고 보니 전 여자친구랑 갔었더라구요. 왜 거짓말 했냐고 물었더니 굳이 알리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네요. 같이 떠올린 장소에 같은 사람의 흔적이 느껴져서 서운하고 슬펐던 건데 저는 왜 거짓말을 했냐며 툴툴거리다 결국 울었고 남자친구는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했는데요.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전 사랑에 있어서 쿨하지 못한가 봅니다. 다른 사람 흔적이 느껴지는 기분이 너무 싫어요. 너무 사랑해서일까요? 아니면 다 소유하고 싶은 집착일까요? 과거를 지울 수도 돌이킬 수도 없어서 너무 슬프기만 해요. 다들 사랑 앞에서 쿨한가요? 전 쿨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비정상일까요?’
음… 그래요. 뭐 마음이 아주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꼭 그거를 못 이해한다고 해서 쿨한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이해 못한다고 해서 쿨하지 못한 것도 당연히 아니고. 그래도 뭐 지나가는 흔적들까지도 어떻게 내가 바꾸고 싶고 그런 마음 때문에 괴로운 건 본인밖에 없잖아요? 상대방도 물론 힘들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것들은 그냥 그대로 두는 게 본인한테도 좋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 누구에게나 과거가 있듯이, 본인에게도 심지어 그럴 테니까 그런 것들을 조금은 쿨하고 안 쿨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그거를 그냥 그런 대로 두고 바라보고 그냥 이해하는 그런 마음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는 너무 과거에 얽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드름조차도 너무 사랑스럽다고 하셨는데 지금 그 마음에 충실하셨으면 좋겠네요. 마음이 아주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네.
자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8708님의 신청곡입니다, 악동뮤지션의 ‘그때 그 아이들은’.
[00:18:14~] 악동뮤지션 – 그때 그 아이들은
악동뮤지션의 ‘그때 그 아이들은’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18:39~]
5117님께서
‘저는 동네 면허라 장거리나 타지역 운전을 잘 못해요. 내비게이션도 제대로 못 보는 길치거든요. 그런 제가 친구들과의 여행에 큰 맘 먹고 운전을 해서 속초까지 왕복했답니다. 가기 전에 지도랑 내비를 보며 바짝 긴장했는데 옆에서 코치해준 친구들 덕분에 안전운전하며 잘 다녀왔어요. 이제 운전에 자신감이 붙었어요. 숲디도 운전면허 도전?’
그래요. 이렇게 계속 그 주눅 들어서, 또 막 무서워서 시도조차 못하고 있으면 그냥 딱 거기에 머물러 있는 거 같애요. 큰 맘 먹고 그 다녀 오시길 잘한 것 같네요. 또 옆에서 도움 주는 친구들이 있었으니까 얼마나 다행이에요. 아~ 이제 좀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자신감이 또 생기셨겠네요, 커헣~ 부럽네요오 ㅎ. 저는 면허조차 없어서 뭐 속초 가는 거는 뭐 너무 먼 얘기고 ㅎ 당장 면허부터 좀 따야 될 텐데… 그래요~ 축하드립니다, 이르게 속초까지, 야아~ 힘들었을 텐데. 모쪼록 이제 전국 방방곡곡을 자신감 넘치게 운전하면서 다닐 수 있기를 바라께요. 안전운전 항상 하시구요.
자 0628 님께서
‘숲디, 운동하라는 막내딸의 성화에, 마지못해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 벌써 일 년이 지났는데요. 처음엔 무척 힘들더니 이젠 안 하면 몸이 찌뿌둥 할 정도로 많이 늘었어요. 이런 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바로 물구나무서기예요호호홓. 벽에 기대서는 하겠는데 그냥은 너무 힘드네요. 숲디가 응원해주면 성공하는 날 인증샷 보낼지도 몰라요. 할 수 있겠죠?’
별로 안 보고 싶은데요호홓호호호호호, 물구나무선… 그래요~ 인증샷 보내주세요. 물구나무서기, 벽에 기대서야 뭐 팔만 잘 버텨주면 하는데 커헣~그거 필라테스에 그런 것도 있어요? 물구나무서고 이런 거? 아 저는 진짜 못 하겠더라구요.
어렸을 때 왜 태권도 같은 거 하고 그런 거 할 때 막 되게 멋있게 뛰어다니고 막 날라다니는 사람 멋있어서 이것저것 흉내내다가 그 중에 하나가 물구나무서기였는데 전 아무리 해도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진작에 그 어린 나이에 어떤 소망을 접었던ㅎㅎ 기억이 있는데, 성공하시기를 바랄게요. 물구나무서기 인증샷은, 죄송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하하핳하.
자 4406님께서
‘숲디, 저 플라잉 요가를 시작했어요.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운동이었는데 겨울방학이기도 하고 운동도 좀 해보자 해서 회원권을 등록했답니다. 첫 수업 날 진짜 재밌었지만 그만큼 힘들었어요. 제일 힘들었던 건 줄을 다리에 감고 공중에 떠 있으니까 허벅지가 조여서 터질 것 같았다는 거예요. 어려운 자세를 할 때 진짜 너무 아파서 중간에 포기했는데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몇 달 지나면 아픈 것도 익숙해질 거예요.’ 아~ 나아지는 게 아니라 익숙해지는 거라니 너무 무서워요. 저 괜찮겠죠?’
되게 무서운 말이다. ‘몇 달 지나면 안 아플 거예요.’ 가 아니라 ‘아픈 것도 익숙해져요.’ㅎㅎ. 아~ 플라잉 요가, 이렇게 뭐 매달려서 하는 그거죠? 그거 막 중심 잡고 하는 것도 되게 힘들다고 하던데. 야아~ 그래도 재미는 있나 보네요? 엄청 재밌었다고 하는 거 보니까? 그래요, 계속 하다 보면 아픈 것도 익숙해지고 더 이렇게 자세도 잘 잡고 그렇게 되겠죠. 괜찮을 겁니다. 남 일이라고 이렇게 함부로 말하는 거 맞아요호홓홓ㅎ. 저는 플라잉 요가를 할 일이 없으니까. 아~ 파이팅입니다핳하.
우리 음악 또 들을게요. 에피톤 프로젝트의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그리고 이은미의 ‘기억속으로’.
[00:22:40~] 에피톤 프로젝트 –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00:00:00~] 이은미 – 기억속으로
[00:23:36~] <숲의 노래> 코너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제이미 컬럼의 ‘퓨어 이메지네이션’ 이라는 곡입니다. 원곡은 진 와일더 라는 분의 원곡인데 그 영화 ‘윌리 워커와 초콜릿 공장’, 원래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그 영화의 원작에 실려 있던 OST로 알고 있는데 제이미 컬럼이 아주 멋있게 리메이크를 한 곡이에요.
정말 그 리메이크의 되게 좋은 예 라고 생각이 들었던 아주 멋진 곡입니다. 그럼 저는 제이미 컬럼의 ‘퓨어 이메지네이션’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4:39~] Jamie Cullum – Pure Imagination (제이미 컬럼 – 퓨어 이메지네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