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06(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1~] 이적 – 매듭
  • [00:04:45~] Keyshia Cole – This Is Us
  • [00:09:28~] 조원선 – 넌 쉽게 말했지만
  • [00:00:00~] 윤건 – 우리 둘만 아는
  • [00:14:19~] 정승환 – 이 바보야
  • [00:17:32~] Sweetbox – Every Time
  • [00:22:25~] 유승우 – 꿈
  • [00:00:00~] 이지형 – STOP
  • [00:22:57~] Tom Odell – Real Love
  • [00:24:25~] 방백 (bahngbek) – 사랑

talk

이런 말이 있죠. 사랑은 공통점을 찾으면서 시작되고 차이점을 확인하면서 끝난다. 모든 관계가 그럴 겁니다. 가까워지고 싶을 땐 나와 닮은 듯한 습관이 비슷한 취미가 더 크게 보이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을 땐 나와 맞지 않는 취향이 반대인 성격이 더 눈에 들어오겠죠.

자꾸 싫은 점이 보이고 계속 나쁜 점만 말하는 건 어쩌면 상대방이 아닌 내 마음의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시간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건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거겠죠.

서로의 마음이 닮아가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1~] 이적 – 매듭


1월 6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이적의 ‘매듭’ 듣고 오셨습니다. 0111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아… 처음에는 이렇게 막 좋은 점 좋은 점들만 이렇게 보다가 나중엔 좀 나랑 좀 다른 점도 보이고 안 좋은 점도 발견하고 그런 관계가 좀 많죠? 오늘 음악의 숲에서 우리 만나는 사람들은 음… 그래도 좀 좋은 점 보고 공감하고 같이 고개 끄덕이고 그런 시간을 좀 가졌으면 좋겠네요.

뭐 차이점을 발견하되 그게 뭔가 (웃음)끝나는 시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정승환은 저렇구나 음… 별로네 하면서도 그래도 내일 또 와야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1148님께서

‘이제 3개월 차 신혼부부에요.
연애할 때는 먹는 것도 습관도 우리가 정말 쌍둥이처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같이 살아보니까 너무너무 다르네요.
빨래하고 개는 방법도 주말에 쉰다는 개념도. 이해보다는 짜증을 내는 건 이제 콩깍지가 벗겨졌기 때문일까요? 그래도 사랑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겠죠.’


또 같이 사는 거는 또 장르가 다르잖아요.
같이 사는 건 진짜 왜냐하면 뭐 생활 속에서의 습관들을 볼 수가 없으니까 평소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뭐 빨래하고 개는 방법이나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이 또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콩깍지가 벗겨졌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냥 자연스러운 게 아닐까 싶어요.
항상 이렇게 뜨겁고 애틋… 막 서로 너무 죽고 못 살 것처럼 되게 사랑하고 그런 시간이 영원하진 않을 테니까.
사랑의 힘으로 잘 이겨내시기를 (웃음) 바라겠습니다.

우린 서로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기를 정말 바랄게요. 오늘도 열린 마음으로 함께해요.
같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와 노래들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45~] Keyshia Cole – This Is Us (키시아 콜 – 디스 이즈 어스)


키시아 콜의 ‘디스 이즈 어스’ 듣고 오셨습니다. 5788님의 신청곡이었고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7132 님께서

‘숲디 아침에 1시간 넘게 푹 자고 일어났더니 일어나자마자 아! 행복하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는데요. 부엌에 나가보니 엄마께서 제가 엄마 요리 중에 가장 좋아하는 김밥을 말고 계시더라고요. 슬쩍 다가가서 “엄마 나는 햄 두 개 넣어줘” 애교를 애교를 부렸더니 평소와 달리 잔소리도 안 하시고 만들어 주시는 거예요.
햄이 두 개 든 김밥 한 줄을 입에 넣으며 또 한 번, 아 행복하다 했답니다.
새해에는 이렇게 순간순간 깃들어있는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어요.’

어우~ 아침에 눈 뜨자마자 ‘아, 행복하다’라는 말로 시작할 수 있는
진짜 축복이네요. 그렇죠? 쉽지 않은 일인데 언제 그랬을까 잠을 잘 자고 일어나서 ‘아, 행복하다’라는 소리는 안 나왔던 것 같은데(웃음) ‘아으~ 또 일어나야 되는구나.’ 이러면서 그랬던 부럽네요.
이 이야기를 이렇게 듣다 보니까 짧은 사연이었지만 다 들어있는 사연 같았어요. 잠도 잘 자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래요 이렇게 소확행 같은 거 잘 이뤄나갈 수 있는 그런 새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00:06:32~]

자 2189님께서

‘저는 앞머리에 가마가 있어서 남에게 맡기면 마음에 안 들어요.
그래서 스스로 앞머리를 자른 지 10년이 넘어가는데요.
이제는 진짜 두 번만 싹뚝싹뚝 해도 자르는 경지에 이르렀답니다.
근데 지난주에 분명 너무 짧지 않고 적당하게 잘 잘랐는데 왜 매일매일 앞머리가 점점 짧아지는 걸까요? 분명 눈썹 아래까지 잘랐는데 지금은 눈썹 위에 있어요.
(숲디 : 어? 어떻게 그러지?) 날씨가 추워서 앞머리가 움츠러든 걸까요. 찬바람이 이마로 슝슝 들어와요 숲디’

아니 어떻게 눈썹 아래까지 잘랐는데 눈썹 위에 어떻게 올라가지 앞머리가? 말이 안 되시는 거 아니에요? 그게 신기한 막 얼굴이 길어지는 거 아닐까요?(웃음) 죄송합니다. 그래요
이거 거의 무슨 어디 (웃음) 제보해야 되는 거 아닌가? 앞머리가 자꾸 개인 행동한다고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웃음)
뭐 추워서 이렇게 움직여든 거라고 믿읍시다 우리 근데 진짜 신기하다 어떻게 앞머리가 그렇게 되지? 머리가 자라면 자랐지 짧아지진 않잖아 손을 대지 않는 이상 안 신기해요?
나만 너무 신기한데 지금 무슨 TV에 나와야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웃음)

4956 님께서
‘숲디 방학하고 집에서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왠지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요. 뭐라도 취미를 만들어보고자 하고 피포페인팅을 시작했어요.
하다 보니 시간도 잘 가고 조금씩 색들이 칠해지는 걸 보면 성취감을 느끼고 뿌듯하고 좋아요.
아직 하루 됐지만 열심히 완성해 볼게요.’

피포페인팅이 유아 색칠 놀이 같은 거라고 하네요.
음… 칠해야 할 색깔과 순서가 정해져 있어서 그대로 따라 하면 완성이 되는 그런 거라고 합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음…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이런 거 하면 또 좋을 것 같네요.
취미 같은 거 하고 왜 지난번에 우리 그런 얘기 했잖아요~ 누구였더라? 작가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나는데 쓸데없는 이탈리아어를 배운 뒤늦게 나이가 들어서 이탈리아어를 배우기 시작한 어떤 유명한 작가에게 왜 쓸데없이 그런 걸 하냐고 그랬더니 쓸데없어서 즐거운 거라고 그랬다고
아무튼 뭐… 이런 것도 뭐 쓸데없진 않지만 이런 그때의 주제가 ‘틈’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틈을 가질 수 있는 시간 보내는 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또 우리 멋진 음악 들어야겠죠.
이번에 들으실 곡은요 두 곡인데요. 조원선의 ‘넌 쉽게 말했지만’ 그리고 김수진 님의 신청곡 윤건의 ‘우리 둘만 아는’

[00:09:28~] 조원선 – 넌 쉽게 말했지만

[00:00:00~] 윤건 – 우리 둘만 아는

조원선의 ‘넌 쉽게 말했지만’ 그리고 윤건의 ‘우리 둘만 아는’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5788 님께서

‘숲디 저 처음으로 목소리 칭찬을 들어봤어요.
식당 갔다가 줄 서서 친구랑 쫑알쫑알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저희 뒤에 서 계시던 분이 갑자기 “진짜 목소리 맞아요? 목소리 너무 귀엽다” 하시는 거예요. 잉? 예전에 별로 안 친한 사람한테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뉘앙스의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콤플렉스가 됐거든요.
근데 칭찬 한마디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은 거 있죠. 이제 목소리에 자신감 자신감 좀 가져야겠어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오히려 좀 안 그래도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던 것인데 칭찬을 받으니까 또 뜬금없이 갑자기… 근데 진짜 목소리가 좋아도 뒤에 있던 사람이 처음 본 사람한테 “목소리가 너무 좋네요”라고 얘기를 한다는 건 진짜 목소리가 좋아서 였었겠죠~
콤플렉스를 칭찬으로 극복하는 거 멋있네요. 목소리가 진짜 좋으신가 봐요. 저는 목소리 칭찬 너무 많이 받아가지구 이제(웃음) 지겹지 않아요. 늘 들을 때마다 좋습니다. 칭찬은 언제나 좋은 것 같아요.(웃음) 많이 많이 칭찬해 주세요. (웃음)

0112 께서

‘저는 2018년에 사랑이 없다고 느껴서 좌절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사랑을 받을 수 없다면 내가 사랑을 듬뿍 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마구하고 표현했답니다. 때로는 편지도 쓰고 가끔 전화도 하고 심지어 사랑하는 브랜드에까지 제가 많이 사랑한다고 더 좋은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어요.
(숲디 : 진짜 사랑이 넘치시네요.) 그러면서 제 작은 메시지로 다들 따뜻해지는 걸 보면서 사랑을 주는 것도 특별하다는 걸 느꼈는데요. 2019년에도 사랑을 많이 주는 사람이 되어보려고요. 숲디도 많이 사랑해줄게요.’

어쩜 이렇게 예쁜 말을 또 할까요? 숲디도 사랑해준다고… 근데 진짜 사랑이 넘치시는 분인가 봐요.

특히 브랜드에까지 참… 대단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뭐가 있었을까요? (웃음) 브랜드까지도 사랑을 한번 표현을 한번 시도를 할지 말지 고민을 해보겠습니다.(웃음)

[00:12:18~]

3524 님께서

‘1년쯤 1년 전쯤 제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누군가 슬쩍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넌지시 말을 건넸어요. 그땐 고집스레 제 뜻이 맞다고 우겼었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그 말의 뜻이 조금씩 들어오네요. 그러다 보니 ’그때 왜 좀 더 깊이 생각하지 못했을까 조금 더 다른 걸 고민해보지 못했을까‘ 자꾸 후회가 됐는데요. 너무 후회하는 것도 제 자신에게 가혹한 일인 것 같아서 그냥 그때 나는 그때 내 경험치로는 그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도 조금씩 앞으로 나가는 거겠죠?.’


어… 그럼요 그것도 더 멋진 걸음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이런 생각할 때 참 많거든요. 뒤늦게 후회하고 그럴 때 많잖아요.
가령 뭐 예전에 제가 ‘이 바보야’라는 노래를 냈을 때 ‘이 바보야’라는 제목이 너무 싫었어요.(웃음)
처음에는 그래서 저희 유희열 선배님께서 지어주신 거거든요.
이 바보야 너무 무슨 트로트 같다. 그러면서 되게 싫어했었는데 가사도 ‘이 바보야 너 때문에 아프잖아 왜 또 옷은 춥게 얇게 입었어’ 이 가사가 너무 유치하고 싫은 거예요. 그래서 별로다 그랬는데 “승환아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생각할 거야” 이러셨거든요.
근데 당시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그게 꽂히는 가사였구나… 그런 생각이 좀 뒤늦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말씀하신 것처럼 자꾸 후회되는 것도 스스로한테 너무 가혹한 행위니까 자 우리 비슷한 점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또 제 얘기 같아서 말이 좀 길어졌네요.
우리 음악 한 곡 듣고 올게요.
원래는 다른 음악을 틀었어야 됐는데, 말 나온 김에 이 음악을 들을게요. 정승환의 ‘이 바보야’

[00:14:19~] 정승환 – 이 바보야


정승환의 ‘이 바보야’ 듣고 오셨습니다.
크아~ 다시 들으니까 좋은 가사네요.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0918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학교에서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이유는 제가 바로 대학원생이기 때문이에요.
새해에도 실험실에서 밤을 새는구나… 싶어서 울적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동지들이 있네요.
같이 밤새는 동기들이 빵도 사 왔어요. 덕분에 외롭지는 않은 밤이네요.’

이렇게 보내셨습니다.
실험실에 계시다고 하니까 되게 까운 입고 그러실 것 같은(웃음) 느낌이 드네요. 또 동지들과 함께 실험실에 굉장히 학구적인 밤을 보내고 계신…

근데 진짜 혼자 있었으면 되게 서러웠을 것 같은데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는 거 다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확실히 좀 힘이 될 것 같아요. 음악의 숲도 함께 그 자리에 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3203 님께서

‘숲디 이렇게 추운데 아니 글쎄 모기가 폴폴 거리며 날아다니는 거예요.
어이가 없어서 잡을까 말까 고민하다 잡았어요.
너도 살고 싶었겠지만 내 피도 소중하단다… 라며 묵념하고 인사해줬네요.
한겨울에 모이라니 얘네도 진화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 모기만 정신 못 차리고 나타난 걸까요. ’


오히려 좀 추울 때 막 가을 심지어 겨울에도 모기가 좀 간혹 보이곤 하잖아요. 따뜻한 곳을 좀 찾아서 추위를 피해 들어온 건가… 그런 생각이 들 때 있는데 근데 모기도 점점 진화하는 것 같아 진짜로… 그 점점 추위에 강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사계절 내내 나오는 거 아닌가 이러다가 막 그런 생각까지 든다니까요. 아무튼 잘 잡으셨어요.(웃음) 우리 3203님의 피는 소중하니까

[00:16:46~]
8385 님께서

‘숲디 그동안 서울에서 사회생활을 4년 했는데 처음으로 경기도로 출근을 하게 되었어요.
몇 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고 벌써 두근대고 떨립니다. 이제 자고 일어나면 한 시간 반을 달려 출근해야 하는데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응원해 주세요.’


서울에서 사회생활 4년 하시다가 경기도로 출근을 하게 되셨다고 환경이 또 새해가 바뀌면서 환경도 새롭게 바뀌는 그런 분들이 또 계실 것 같은데, 다들 늘 그래왔듯이 잘 해내실 거라고 믿습니다.
파이팅 하세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스윗박스의 노래입니다 ‘에브리 타임’.

[00:17:32~] Sweetbox – Every Time (스윗박스 – 에브리 타임)


스윗박스의 ‘에브리 타임’ 듣고 오셨습니다.


3740 님께서

‘새해를 맞이해서 연락처를 정리하려고 둘러보는데 그 수 많은 번호들 중에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은 몇 안 되는 거 있죠? 학교 다닐 때 매일 붙어 다니며 깔깔거리던 친구들과도 멀어졌다고 생각하니 씁쓸하고 그때가 그립더라고요. 그래서 슬그머니 문자를 보냈어요. [오랜만에 연락한다. 잘 지내냐? 새해 복 많이 받아라.] 뭐 이런 시답지 않은 얘기들로요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할까 걱정했는데 웬걸 친구들이 너무 반가워하면서 연락해줘서 고맙다 하더라고요 다들 각자의 바쁜 삶을 사느라 연락이 소홀해졌을 뿐 우정은 변치 않았다는 사실에 마음이 찡했어요. 진작 문자 한 번 해볼 걸… 힘든 일도 아닌데 싶었답니다. 힘들 땐 울어도 괜찮다고 늘 다독여주던 친구들아 정말 고마워 앞으로 우리 연락 자주 하자.’

먼저 연락 해야 되는 것 같아요. 그렇죠, 생각나는 사람이 연락해야지.. 잘하셨네요.
진짜 마침 이렇게 둘러보다가 왜 이렇게 둘러보다 얘는 잘 지내나 싶다가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또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연락을 또 한 거 되게 잘하신 것 같아요. 연락 자주 하시고 예전처럼…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종종 보면서 얼굴도 보고 그런 시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3679 님께서

‘저는 올해 25살이 됐어요.
작년 8월에 첫 취업을 해서 힘든 겨울을 보내다가 지난, 결국 지난 30일부터 많이 아팠고 40도까지 열이 났었답니다.
서울 응급실에 덩그러니 혼자 있는데 지방에 계신 엄마도 보고 싶고 많이 서러웠어요.
저는 간호산데 아프니 환자들의 마음이 더 공감되고 항상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간호사가 되어야겠구나 싶더라고요. 지금은 많이 미움받는 신규 간호사지만 올해는 예쁨 받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1년에 한 명씩 제 사람을 만드는 게 목표인데 이룰 수 있도록 올 한 해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얼마나 또 힘들게 일했으면 또 연말에 아프셨어요? 저도 연말에 아팠던 1인이긴 한데 동지를 만났네요. 지금은 좀 괜찮으신가요? 지금 좀 나으셨기를 바라고… 멋진 간호사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5살 되셨다고 생각해 보니까 저도 24살이 됐네요.
지금 우리…(웃음) 지난번에 그 중학생 사연이 갑자기 또 생각이 나네요. ‘나이가 벌써 이렇게 됐군요. 중학교에 입학합니다’라고 했던 제가 벌써 스물넷이 됐군요. 그래요 알겠습니다. 참 시간 빠르죠. 여러분

1494 님께서

‘숲디 얼마 전에 장점 서른 가지를 써오라는 숙제를 받았어요. 고민 고민하다가 쓰잘데기 없는… 쓰잘 데 없는 것까지 겨우 스물네 개를 써갔는데 이렇게 많이 써온 사람은 제가 처음이래요. 선생님께서 본인을 돌아보고 잘 아는 것 같다고 칭찬해 주셨는데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제 생각이나 사소한 기분조차 제가 잘 모를 때가 많은 걸요. 그래도 제 자신에게 다가가는 첫 발자국 잘 찍은 거 맞겠죠?’

하시면서 진짜로 24가지를 보내주셨어요.
굉장히 많습니다. 글씨를 잘 쓴다. 책임감이 강하다. 뻔뻔할 때도 있다. 등등 굉장히 많은 피아노를 칠 줄 안다도 장점이네요. 저랑 중복되는 거 꽤 있으신 것 같은데… 그러면 저도 ‘제 장점을 꽤 많이 적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웃음) 드는데요.
사실 자기를 이렇게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내가 나한테 관심을 갖고 알려고 하는 노력이 있는 사람은 그걸로 되게 멋있는 것 같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그런 숙제를 내주신 것도 같아서 음… 첫 발자국 멋지게 잘 찍은 거 맞는 것 같네요.

저도 좀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다시 한번 가져보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좀 둘러보려고 노력을 해 야 될 것 같아요.
자 우리 음악을 또 듣겠습니다. 유희선 님의 신청곡 유승우의 ‘꿈’ 그리고 정미영 님의 신청곡 이지형의 ‘STOP’.

[00:22:25~] 유승우 – 꿈

[00:00:00~] 이지형 – STOP (스탑)

유승우의 ‘꿈’ 그리고 이지형의 ‘스탑’ 듣고 오셨습니다.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톰 오델의 ‘리얼 러브’.

[00:22:57~] Tom Odell – Real Love (톰 오델- 리얼 러브)

[00:23:20~] 코너 –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방백의 ‘사랑’이라는 곡입니다.

영화 ‘경주’ 오에스티로도 알려져 있고요. 방백은 이제 화가이시기도 하고 뮤지션이시기도 한 백현진 씨와 영화 음악 작곡가로 많이 알려져 있는 방준석 씨 두분이서 함께 하시는 듀오인데요.

지난번에도 우리 음악의 숲에서 방백의 음악을 틀어드린 적이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또 방백의 노래 한 곡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백현진 씨 그 특유의 굉장히 투박한 창법과 되게 되게 남성적인 그 창법이 항상 저를 이렇게 마음을 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노래를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저는 방백의 ‘사랑’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4:25~] 방백 (bahngbek) – 사랑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