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30(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5~] Sam Smith – I’m Not The Only One
  • [00:04:59~] Sigala – Lullaby
  • [00:10:10~] 정키 – 홀로 (Feat. 김나영)
  • [00:10:10~] 짙은 – 백야
  • [00:12:29~] Bic Runga – Listening For The Weather
  • [00:13:35~] 이규호 (Kyo) – 뭉뚱그리다
  • [00:18:06~] 소울 스타(SOULSTAR) – Call My Name
  • [00:22:19~] Jazmine Sullivan – Bust Your Windows
  • [00:22:51~] SURL (설) – Like Feathers
  • [00:24:53~] Billy Joel – And So It Goes

talk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딸국질을 합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신경과 근육 때문에 몸이 아직 서로 박자를 맞추지 못해서고요.
또 하나는 체온 변화 때문에 몸이 아직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죠.

몸은 점점 잦아드는데 마음의 딸국질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숨을 꾹 참기, 혀를 쭉~ 잡아당기기 나름에 멈추는 방법이 있을 텐데요. 자꾸 어긋나버리는 마음과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하루엔 어떤 방법이 통할까요?서로의 이야기, 좋은 노래, 따듯한 제 목소리 뭐든 하나는 도움이 될 것 같은 숲.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5~] Sam Smith – I’m Not The Only One(샘 스미스 – 아임 낫 디 온리 원)

1월 30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 첫 곡으로 샘 스미스의 ‘아임 낫 디 온리 원‘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고요.

아~ 딸국질을 멈추게 하는 방법 여러 가지 있잖아요. 그중에서 이제 잘 듣는 게 있고 안 듣는 게 있고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물을 이렇게 쭉 입에 한가득 머금는 다음에 천천히 한 네 번을 끊어서 이렇게 마시면 그나마 좀 가장 제가 알고 있는 여러 방법들 중에서 가장 딸국질을 잘 멈추게 하는 방법인데요. 여러분들만의 또 딸꾹질 멈추게 하는 방법들이 있겠죠.

마음의 딸꾹질 또한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오늘 한 시간 동안 같이 걸으면서 뭐 좋은 노래가 될 수도 있을 거고요. 제가 들려드리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거고 뭔가 한 가지는 여러분들 어떤 마음에 맞는 그런 방법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2235 님께서
’저는 택배를 모아놨다가 우울하거나 힘들 때마다 뜯어봐요. 택배 뜯을 때 제일 신나거든요. 마치 산타의 선물 같다고나 할까요?‘

이런 분들도 계시겠네요. 택배를 이렇게 딱 꺼낼 때 뜯을 때의 그 설렘 내가 원하던 그 물건을 딱! 마주치는 그 순간의 어떤 설렘. 그것만으로도 잠시나마 힘들었던 것들이나 이런 것들을 잊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오 이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내가 한 다음 주 수요일경에 기분이 안 좋을 것 같다 싶으면 그때까지 (웃음)아껴놨다가 그때 택배를 열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여러분들을 위한 문화 선물이 있네요. <키스해링 :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3월 17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 티켓이고요. 장소는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입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문자로 이름 적어서 신청을 해주세요.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사연과 신청곡도 이쪽으로 보내주시면 되는 거 다들 아시죠?

자,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59~] Sigala – Lullaby (시갈라&팔로마 페이스 – 럴러바이)

시갈라 그리고 팔로마 페이스의 ‘럴러바이’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2460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사실 고등학교 때 미워했던 친구랑 숲디가 외모가 진짜 닮아서 괜히 숲디가 싫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숲디 목소리의 매력에 빠져서 노래를 듣다가 어느새 라디오까지 매일 찾아 듣고 있네요. 어렸을 때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서 미안했어요.(웃음) 이제야 사과해요. 앞으로 더 열심히 들을게요.’

얼마나 닮았길래… 그래요 뭐, 이제는 안 그런다고 하시니까 다행입니다. 이제는 또 좋아해 준다고 하시니까 라디오를 이렇게 매일 찾아 듣기가 쉽지 않을 텐데그래도 여전히 얼굴은 보기 싫어서 라디오를 듣고 계신 건 아니겠죠.(웃음)근데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되게 비슷한 그러니까 처음 보는 사람이 내가 알던 누군가와 인상이 비슷하면 그 사람에 대해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나도 모르게 무의식 중에 그런 인상을 갖게 되곤 하는 것 같아요.음… 그 친구가 너무 재수없게 잘생겼나 보죠.(웃음)


[00:06:36~]

강초희 님께서
‘얼마 전 오래된 벗과 신년 운세를 보고 왔습니다. 둘 다 장기 솔로인지라 단연 관심사는 연예운이었는데요. 사주를 풀이하신 역술가님이 저에겐 올해도 연애는 없다며 여행이나 가라고 하더라고요. 흑흑. 그런데 친구는 올해 연애 운도 나아가 결혼 운도 있다는 거예요. 그 말에 친구가 신나서 얼렁 살 빼고 화장하는 법도 배워야겠다 했는데 역술가님이 살은 안 빠질 것 같다고 하시는 거예요. 사주에 살이 있다나요. 역마살, 도화살 이런 건 들어봤는데 사주에 정말 살이 있다는 건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래도 친구는 운명과 싸우겠다며 요즘 다이어트를 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내셨어요.


사주에 살이 있다고요? 역마살, 도화살 이런 거 말고 진짜 그런 게 있나 보네요.어~ 아무튼 우리 초희 씨께서는 올해는… 올해도… 연애가 없다는 슬픈 또 운세를…
신년 운세 요즘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보시는 것 같은데 저도 은근히 궁금하면서 겁나서 약간 못 하겠더라고요. 괜히 안 좋은 소리 들으면 ‘에이~ 안 믿어’ 하면서도 마음이 괜히 걸릴 것 같고 한 해 시작부터 굳이 그렇게 뭔가 마음 상한 상태로 시작하고 싶지 않은(?) 그러면서도 은근히 되게 궁금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초희 씨처럼 올해도 연애가 없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 것 같다 라고 얘기를 들으면 좀 슬플 것 같습니다.제가 연애 얘기를 언제 한번 했더니 저희 팬분들께서 제가 이 운세 비슷한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연애가 없었다. 그 운세에 그런 얘기를 했더니 되게 좋아하셨던 기억이 저는 슬퍼하는데(웃음) 팬분들께서 좋아하셨던 기억이 갑자기 또 나네요.


3164 님께서

‘숲디 바람 쐬러 밖에 나갔다 왔는데요. 무인 티켓 출력기에서 영화 티켓을 뽑고 점심은 무인 결제기에서 음식을 주문 결제하고 주차장을 나올 때는 무인 주차 정산기를 쓰고 커피도 무인 커피숍에서 마셨어요. 집으로 돌아오는데 기분이 참 이상하더라고요. 책에서나 나오던 기계가 모든 일을 대신한다는 그 세상이 정말 오고 있는 걸까요?’

그러게요 요즘 무인 시스템 진짜 많죠. 와, 이런 것까지 다 무인 시스템이 적용이 되고 있구나 싶은… 근데 하루 왼종일 그런 (웃음)경험을 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오늘 또 마침 영화부터 해서 커피숍까지기분이 좀 저 같아도 이상했을 것 같아요. 그 어떤 모든 거를 다 기계화 이렇게 하고 있으면 저 역시 좀 적응이 안 될 것 같은데, 사실 지금도 적응 안 될 때 많아요. 왜 그 햄버거집 같은 데도 무인 결제로 이렇게 하고 그냥 음식만 받아서 먹고 하잖아요? 그런 거 보면 참 적응이 안 될 때가 좀 많습니다. 그런 세계가 진짜 올 것도 같네요. 또 우린 또 적응을 해야겠죠.

우리 음악 들을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1973 님의 신청곡입니다. 정키, 김나영의 ‘홀로’ 그리고 조유진 님의 신청곡 짙은의 ‘백야‘

[00:10:10~] 정키 – 홀로 (Feat. 김나영)
[00:10:10~] 짙은 – 백야

[00:10:44~] 코너 – 숲을 걷다 문득
<예보> 임소라

나는 날씨를 말하는 사람 같다봄이 오면 봄이 왔다고
비가 오면 비가 온다고 전한다
이곳과 그곳의 날씨는 대체로 같고 대체로 다르다
그래서 날씨를 전한다
날씨를 전하는 동안에도 날씨는 어딘가로 가고 있다
날씨 이야기가 도착하는 동안에도 내게 새로운 날씨가 도착한다
이곳은 얼마나 많은 날씨들이 살까?
뙤약볕이 떨어지는 운동장과
새까맣게 우거진 삼나무 숲과
가장자리부터 얼어가는 저수지와
빈 유모차에 의지해 걷는 노인과
종종 착한 사람 같다는 말을 듣는다못된 사람이라는 말과 대체로 같고 대체로 다르다
나의 선의는 같은 말만 반복한다
미래시제로 점철된 예보처럼 되풀이해서 말한다
선희는 잘 차려입고 기꺼이 걱정하고 기꺼이 경고한다
미소를 머금고 나를 감금한다
창문을 연다
안에 고인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을 창밖으로 민다. 오늘 날씨 좋다

[00:12:29~] Bic Runga – Listening For The Weather (빅 룽가 – 리스닝 포더 웨더)


빅 룽가의 ’리스닝 포더 웨더‘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 소개해드린 시는요 문자로 8011 님이 추천을 해주셨어요. 임소라 시인의 「예보」라는 시였습니다.


2017년에 나왔던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이라는 시집에 실려 있는 시죠.저도 이 시집을 누가 선물을 해주셔서 집에 있었는데 아직 제대로 펼쳐보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8011 덕분에 시를 읽어봤네요. 책을 이렇게 펼쳐본 느낌이 드는데 집에 가서 또 열심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시였습니다.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8405 님의 신청곡입니다. 이규호의 ’뭉뚱그리다‘

[00:13:35~] 이규호 (Kyo) – 뭉뚱그리다

이규호의 ’뭉뚱그리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2460 님께서
’저는 대학생인데 방학해서 본가에 내려와 있어요. 나름 이제 스물세 살 성인인데 엄마 아빠 잔소리가 너무 심합니다. 똑바로 앉아라 콩 남기지 마라. 옷 좀 걸어놔라 잔소리를 하도 해서 살 수가 없어요. 절 걱정해서 그러시는 거겠죠? 엄마 아빠 그래도 나 이제 스물셋이야.‘

(웃음)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집에서 잔소리를 듣고 계시는구나 방학해서 또 본가에 오랜만에 오니까 또 이렇게 어머니 엄마 아빠의 잔소리를 저도 예전에는 잔소리 참 많이 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에는 잔소리를 안 듣는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잔소리를 별로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되게 감사해지네요. 집에 들어왔는데 잔소리를 안 들을 수 있다는 게(웃음)


그래요 좀 부모님 계실 때는 좀 똑바로 안고 (웃음) 콩 안 남기고 옷 잘 걸어놓으시고 잘 견디시기를 바랄게요. 뭐, 별 수 있겠습니까?

송미나 님께서
’저 인생 처음으로 제가 번 돈으로 휴대폰 완납으로 구매했어요. 라디오 들으면서 휴대폰 구경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항상 자고 있던 이 시간에 음악의 숲 처음 들어보네요. 목소리 너무 좋아요. 자주 놀러 올게요.‘

와~ 직접 이렇게 번 돈으로 산 거면 되게 남다를 것 같은데 기분이 되게 설레고 음….마침 또 음악의 숲 듣고 계신다고 하니까 그 휴대폰으로 미니 앱 까셔서 음악의 숲 자주 놀러 와주세요.

[00:15:42~]

자 이윤지 님께서
’숲디 숲디 저 최근에 인턴에 합격했다가 출근 전날 취소 통보를 받아서 속상했는데요. 다시 다른 인턴에 열심히 지원해서 합격 통보 받았어요. 그래서 고생한 스스로에게 선물의 의미로 밤늦게 자는 걸 허락하고 음숲을 듣고 있습니다. 너무 행복해요.‘

야… 근데 출근 전날 취소하는 거면 좀… 크… 너무했다. 그쪽에서 그렇죠? 좀 힘드셨을 텐데 어쨌든 좋은 일이 또 생겨서 잘 이겨내셨네요. 야~ 근데 그 좋은 날에 본인한테 주는 선물이 되게 소박합니다. 밤늦게 자는 걸 허락하고 음숲을 듣고 있다니…음악의 숲에서 남은 시간 동안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바랄게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 0610님께서
’숲디 요즘 잠을 통 못 자요. 겨우 잠들어도 곡예 하는 것처럼 위태로운 꿈을 꿔요. 깊은 물웅덩이를 건너거나 까마득한 높이의 출렁다리를 지나는 그런 꿈이요. 그래서 아침에 눈 뜨면 너무너무 피곤한데요. 얼마 전 어떤 예능 프로에 나오더라고요. 쫓기는 꿈은 뇌 신경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고 야한 꿈은 창의력을 샘솟게 한다구요. 제가 꾼 꿈은 무슨 의미일까요?지금 제게 필요한 건 창의력이니 오늘은 부디(웃음) 숙면이 아닐 바에야 야한 꿈을 달라고 기도하고 자야겠어요.‘

아. 위태로운 꿈을 꾸면 좀 뭔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죠.저도 그 악몽을 이렇게 자주 꾸는데 어… 뇌 신경이 좀 이상이 있다는 신호인가 봅니다.그 잠을 깊게 못 자면 이렇게 애매… 되게 얕게 자는 거 있잖아요. 잠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딱 그 상태에서 잠들고 딱 일어나면 그 하루를 진짜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우리 부디 오늘 음악의 숲 끝나고 잠에 드실 때 우리 모두 야한 꿈을 꿀 수 있기를 창의력이 샘솟는 그런 꿈 우리 모두 꿀 수 있기를 바랄게요. 저도 오늘 기도하고 자겠습니다. (웃음)


자 우리 음악 한 곡 들을게요. 8863 님의 신청곡 소울 스타의 ’콜 마이 네임‘


[00:18:06~] 소울 스타(SOULSTAR) – Call My Name (소울스타 – 콜 마이 네임)


소울스타의 ’콜 마이 네임‘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2460 님께서
’친구들이랑 보드게임 카페에 갔다 왔어요. 대학교 1학년 때 보드게임 카페에서 미팅을 했던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었는지 그 후로 쭉 안 가다가 3년 만에 갔는데요. 너무 재밌더라고요. 왜 그동안 멀리했는지 보드게임 좋아하시나요?‘


보드게임. 저도 별로 안 좋아하고요. 한 번 가봤나 저도 20살 때 한번 가봤나? 그때 이후로 안 간 것 같아요. 갔었나 모르겠네요. 저는 뭐든 간에 게임이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저는(웃음) 모든 게임을 다 못해서인지 근데 왜 그 초등학교 때는 그거 좋아했어요. 할리갈리 할리갈리라고 뭐 맞으면 이렇게 땡! 치는 거 있잖아요. 그거 되게 좋아했었는데 다른 거는 별로 재주도 없고 흥미도 없고.

미팅이 잘 안되셨나 보네요. 거기서(웃음) 보드게임에서도 미팅을 하는구나. 저는 예전에 스무 살 때였는데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씨랑 샘김 씨랑 이렇게 셋이서 갔었던 기억이 나요. 저는 되게 재미없었습니다. 그땐 말 안 했지만(웃음)

[00:19:47~]
0821 님께서
’요즘 저의 주 업무는 서적 편집이에요. 책 편집은 처음이라 밤도 좀 샜고 엄청 많은 수정과 편집에 힘들었는데요. 드디어 끝났답니다.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정말 복잡하고 힘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만 한다는 것.
간단해 보이지만 만드는 사람은 엄청 힘들다는 걸 느꼈어요. 앞으로는 정말 어떤 장르에 무슨 책을 보든 경건하게 읽게 될 것 같아요.‘


아 서적 편집 진짜 저는 얘기만 들어도 엄청 힘들 것 같은데…뭐든 간에 진짜 뭔가 하나가 이렇게 완성되기까지는 엄청 많은 손을 거치고 엄청 많은 사람들을 거치고 정말 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진짜 경건한 마음으로 또 책을… 저 역시 봐야겠습니다.


음악을 만들 때도 정말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만… 한 음악이 나오는 거거든요.그래서 저는 처음에 이제 가수가 되고 음악을 내면서 ’아. 이게 진짜 음악은 혼자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거를 가장 크게 깨달았던… 근데 다른 것도 다 똑같겠구나 싶더라고요.

7234 님께서
’저 언니랑 둘이서 제주도에 여행 왔어요. 제주도에 자유 여행을 온 건 처음인데 정말 좋네요. 돌아다니는 데마다 좋았지만 역시 바다가 가장 예쁜 것 같아요. 하루의 끝에 게스트하우스 다락방에서 언니와 망고 맥주 마시며 마무리합니다. TMI로는 제주도에 벌써 유채꽃이 피기 시작했더라고요.’


헤! 벌써요? 말도 안 돼 벌써 유채꽃이 그래요.
제주도 좋겠다. 저도 제주도 안 간 지 좀 오래된 것 같네요. 언니랑 또 이렇게 시간 같이 여행하고 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고 거기서는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그냥 놀기만 하고 돌아오시기를 바랄게요. 사진도 함께 보내셨네요. 유채 꽃밭인데 오우~ 진짜 꽃이 이렇게 벌써 많이 피어 있는 것 같은… 잘 알겠습니다. 벌써 이렇게 봄을 맞이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자스민 설리번의 ’버스트 유얼 윈도우스‘

[00:22:19~] Jazmine Sullivan – Bust Your Windows (자스민 설리번 – 버스트 유얼 윈도우스)

자스민 설리번의 ’버스트 유얼 윈도우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김정희 님의 신청곡입니다. 설에 ’라이크 피덜스‘

[00:22:51~] SURL (설) – Like Feathers (설 – 라이크 피덜스)
[00:23:46~] 코너 –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빌리 조엘의 ’앤 소 잇 고스‘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제가 처음. 접하게 됐던 게 어~ 아는 형님 작업실에서 이렇게 음악을 맥주 한잔 하면서 듣고 있었는데요. 이게 빔프로젝터로 영상을 쏘면서 여러 음악들을 듣고 있었거든요. 그때 이제 ’빌리 조엘이 갑자기 듣고 싶다‘ 라고 하셔서 이 영상과 함께 라이브 영상을 틀어주셨는데요.

다들 술에 취해 있었는지 누구도 울고 그러면서 되게 좀 추억이 담겨 있는 그런 곡이어서 오늘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럼 저는 빌리 조엘의 ’앤 소 잇 고스‘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4:53~] Billy Joel – And So It Goes (빌리 조엘 – 앤 소 잇 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