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39~] Adele – Send My Love (To Your New Lover)
- [00:04:46~] Calvin Harris – Feels (Feat. Pharrell Williams, Katy Perry & Big Sean)
- [00:09:02~] 하현우 (국카스텐) – 항가 (巷歌)
- [00:09:02~] 트랜스 픽션 – 내게 돌아와
- [00:11:17~] 델리스파이스 – 챠우챠우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 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 [00:13:17~] 심규선 (Lucia) – 부디
- [00:17:35~] 선우정아 – 구애 (求愛)
- [00:21:32~] Zion.T – 멋지게 인사하는 법 (Feat. 슬기 of Red Velvet)
- [00:23:29~] Tom Misch – South Of The River
talk
비가 오는 날 천둥 번개가 칩니다. 번쩍! 번개 불빛이 먼저 보이고 이어서 쾅! 천둥 소리가 들리죠. 저 먼 곳에선 동시에 일어나지만 여기 이곳에 동시에 도착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건네는 말도 그렇죠. 밥은 잘 챙겨 먹었니?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 다녀. 소리는 먼저 귀에 닿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마음에 조금 늦게 도착하기도 합니다. 때론 검은 구름에 가려져서 거리가 너무 멀어서 도달하지 못하는 빛과 소리가 있는데요. 우리 마음은 조금 늦어도 괜찮으니까 사라지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마음이 닿을 때까지 함께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9~] Adele – Send My Love (To Your New Lover) (아델 – 샌드 마이 러브, 투 유어 뉴 러버)
1월 9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아델의 ‘샌드 마이 러브‘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천둥 번개 치고 번개 이렇게 치고 하는 것처럼 말도 되게 뒤늦게 좀 그 의미를 좀 알게 되거나 느끼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뭐 이를테면 부모님의 말씀이라던가, 왜 그런 말 있잖아요. 뭐 이렇게 어렸을 때 부모, 어머니께서 너도 너 같은 딸 낳아서 키워봐. 이런 얘기 들었는데 자기가 이제 아이를 낳고 길러보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다. 또 뭐 옛말에 어른들 말씀 틀린 게 없더라. 그런 말들도 있듯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좀 뜻을 알게 되는 그런 말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00:02:52~]
5825 님께서
‘작년에 알게 된 친구가 있는데요. 매일 아침 잘 잤냐고 학교 잘 가고 있냐고 문자를 하더라고요. 누구에게나 다정한 그런 친구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얼마 전 다른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알게 됐는데 답문도 잘 안 보내는 스타일이라고 친구들 말로는 저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데, 갑자기 그 친구의 문자가 다르게 느껴지네요. 두근두근 근데 제가 괜히 김칫국 마시는 건 아니겠죠?‘
그럴 수 있죠. 답문도 잘 안 하는 사람이 꼬박꼬박 아침에 잘 잤니? 학교 잘 가고 있냐? 이렇게 문자를 보낸다는 거는 관심이 있다는 거죠. 좋은 신호인 것 같은데요. 시그널을 아주 이렇게 팍팍 보내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그때 당시엔 몰랐는데 또 친구들이 말해주니까 두근두근두근 거리고 또 마음에 늦게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자 이 시간 서로에게 보내는 이야기도 또 마음도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소중하게 제가 잘 받을 테니까요. 사연과 신청곡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46~] Calvin Harris – Feels (Feat. Pharrell Williams, Katy Perry & Big Sean) (켈빈 해리스 – 필스) (Feat. 퍼렐 윌리엄스, 케이티 페리 & 빅 션)
켈빈 해리스 피처링 퍼렐 윌리엄스, 케이티 페리 빅션의 ‘필스’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05:19~]
0821 님께서
‘이틀 만에 집에 들어가요. 집이 너무 그리워요. 새해부터 뭐가 이렇게 바쁠까요. 돌아가는 택시에서 음악의 숲 듣고 있어요. 기사님은 다른 라디오, 저는 이어폰으로 음악의 숲을, 이게 바로 동상이몽인가요?’
한 공간에서 다른 라디오가 두 개가 기사님들이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경우가 있을까요? 그런 경험이 있었으면 또 음악의 숲에 보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왠지 뭐 이렇게 택시 타고 가면서 음악의 숲 듣는 것도 기분이 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상을 잘 못 해봤네요.
[00:06:01~]
자 3857 님께서
‘숲디 저 마지막 중딩 요정이에요. 몇 시간 뒤에 졸업하거든요. 거의 유일한 중딩 요정이었는데 이제 예비 고등요정으로 변했어요. 너무 슬프네요.’
중딩 요정이었는데 이제 고딩 요정으로, 이제 곧 있으면 또 고딩 요정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겠네요. 뭐 슬퍼할 일 인가요? 저는 좋은데. 중딩이 요정이었다가 고딩 요정이 되어도 음악의 숲에 이렇게 찾아주시면 항상 제가 또 반갑게 이렇게 맞아드릴게요.
[00:06:38~]
3379 님께서
‘3년간 가르쳤던 아이들을 졸업시키는 중학교 교사예요. 애들아, 샘이 너희들 마음 다 채워주진 못했지만 내 마음속엔 늘 너희로 가득 차 있었단다. 축하하고 나보다 좋은 내일을 맞이하길 기도할게~’
요즘에 졸업 시즌이죠. 중학생,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올라갈 때 또 다른 설레임도 있었을 것 같은데 또 선생님들 계속 이렇게 아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또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미처 상상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다 똑같은 사람이니까 아쉽고 섭섭하고 마음 한 편으로 홀가분하기도 하고 그러긴 다 똑같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은 마음속에 아이들로 가득 차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지만(웃음).
[00:07:35~]
7618 님께서
‘내 통장을 스치고 지나가던 머니들이 당초에 어디로 가버리는 건지 알기라도 하려고 모처럼 가계부 쓰며 음숲 듣고 있어요. 아… 규모 있게 금전 관리 좀 해야겠어요. 숲디는 금전 출납부 같은 거 써본 적 있나요?’
왜 어렸을 때 용돈 받으면 용돈 기입장 뭐 그런 거 쓰곤 했잖아요. 저는 사실 안 썼던 것 같은데 친구들이 주변에서 이번에 얼마 용돈 받았는데 이번에 문방구에서 뭐 샀고 피시방 몇 번 갔고 뭐 그런 걸로 이제 뭐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 금전출납부 저는 이렇게 특별히, 막 특별히 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좀 필요하긴 하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당초에 어디로 가는 건가 이 돈들이, 그 행방을 좀 알기 위해서 루트라도 알기 위해서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해 맞이하면서 저도 뭐 이런 어떤 시도들 좀 해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 들고요. 우리 요정님들도 금전출납부 같은 거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우리 음악도 듣고 오도록 하죠. 두 곡을 듣겠습니다. 김은진 님의 신청곡 하연우의 ‘항가’ 그리고 공영주 님의 신청곡 트랜스픽션의 ‘내게 돌아와’
[00:09:02~] 하현우 (국카스텐) – 항가 (巷歌)
[00:09:02~] 트랜스 픽션 – 내게 돌아와 (노래가 나오지 않음)
[00:09:35~] ‘숲을 걷다 문득’ 코너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있어. 컴컴한 모퉁이에서 그 말을 들은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이 사람이 이해할 수 있다는 나를, 나는 왜 이해할 수 없는가. 나는 이해한다는 말을 신뢰하지 않는 인간이었다. 이해한다는 말은 복잡한 맥락을 무시한 채 편리하고도 단순하게 그것을, 혹은 너를 바라보고 있다는 무신경한 자백 같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나 역시 남들처럼 습관적으로 아니면 다른 마땅한 말을 찾지 못해 그 말을 할 때가 있었고 그러고 나면 낭패해 고개를 숙이곤 했다. 다른 사람에게 들었을 때는 나중에 좋지 않은 심보로 그 말을 되새겼다. 그런데 그 밤에 그가 내 등을 두드리며 너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을 때 나는 진심으로 놀랐고 그 말에 고리를 걸듯 매달렸다. 이 사람이 나를 이해할 수 있다면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저날의 나를 내가 이해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을 할 수 있으려면 무엇부터 하면 좋을까. 내가 이제 무엇이 되는 게 좋을까. 단순해지자. 가급적 단순한 것이 되자고 나는 생각했다.
[00:11:17~] 델리스파이스 – 챠우챠우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 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은요, 황정은 작가의 소설 ‘웃는 남자’ 중에서 들려드렸습니다.
아무도 아닌 소설집 아무도 아닌에 실려 있는 단편이고요. ‘이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나를 나는 왜 이해할 수 없는가’ 이 말이 되게 좀 확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왜 그런 말 많이 하잖아요. 그래 다 이해해 나는 널 이해할 수 있어. 심지어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말을 서슴지 않고 얘기했던 것 같은데, 과연 정말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면 좀 깊게 들어가 보면 사실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이 저를 이해한다고 했을 때 그가 저를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제가 누군가한테 그 말을 했을 때 사실은 완벽하게 이해했다 라는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그냥 그 말이 그 순간에 그리고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서 필요한 말이었던 것 같아서 그런 이유로서 내뱉었던 적은 많았지만 완벽한 이해는 사실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는. 근데 또 누군가가 어떤 순간에 나에게 그런 말을 해주면 진짜 그렇든 아니든 위로가 되지 않을까, 그냥 그 말 자체로 고맙지 않을까, 그런 순간들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해라는 단어에 대한 또 고찰을 하게 했던 오늘 <숲을 걷다 문득> 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겠습니다. 9485 님 외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신 노래예요. 심규선의 ‘부디’
[00:13:17~] 심규선 (Lucia) – 부디
심규선의 ‘부디’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3:58~]
1494 님께서
‘숲디~ 한 달 동안 인턴을 하게 된 졸업반 요정입니다. 회사가 국회 의사당 근처인데요. 상경한 지 3년 차이지만 처음 와보는 빌딩 숲에 정말 신기할 따름이에요. 어릴 때 사촌 오빠가 국회의사당에 로봇 숨겨놨다고 했는데 직접 실물로 보니까 역시 그럴싸하긴 하네요. 시골 찌끄레기 이 정도면 출세한 거죠?’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국회의사당에 로봇이 뚜껑이 열리면서 지붕이 열리면서 로봇이 나온다. 그런 농담 저도 들었었는데 저도 처음 서울 왔을 때 그 얘기 들었던 것 같아요. 오디션 프로그램 할 당시였는데 이제 이게 차를 타고 이동하는 와중에 작가님께서 국회의사당을 이렇게 지나고 있는데 앞을 지나고 있는데 저기 이제 지붕이 열리면 긴급 상황에 태권브이 같은 게 나와서, 근데 정말 저는 안 믿었죠, 당연히. 그게 무슨 말이 되냐구요. 근데 되게 속을 거라고 생각하는 그 확신에 찬 눈빛으로 저희에게 얘기하는 게 좀 뭐라 할까요. 한편으로 좀 가소롭기도 했고요. 좀 속아줬던 기억이 좀 나는데 아무튼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나네요.
[00:15:20~]
안미형 님께서
‘저 질질 끌던 단체 톡방에서 단호하게 나왔어요. 공과 사의 중간쯤 되는 곳이었는데 운세랑 심리테스트나 공유하는 그런 방 나와도 되는 거죠?‘
좀 애매한 단체방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나오기도 애매하고 거기서 특별히 할 얘기도 없고 눈팅이라고 하죠. 눈팅만 좀 이렇게 하다가 그러는데 미련 없이 좀 나가는 용기가 좀 필요한 순간들이 있는 것 같아요. 뭐 누가 먼저 이렇게 나가기라도 하면 그래 나도 나가야지 뭐 이렇게 하고 나가기도 하고 잘하셨어요~ 뭐 어쨌든 간에 선택을 한 일이니까 운세랑 심리테스트 같은 거 공유해서 뭐해~ 그냥 깨똑만 시끄러울 따름이죠. 잘하셨습니다.
[00:16:16~]
1294 님께서
‘숲디~ 요즘 건강이 너무 안 좋아진 것 같아서 비타민 등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고 있어요. 오늘 새로 주문한 영양제가 도착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먹었는데 역시 건강을 위한 것들 중에 맛있는 건 없나봐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늙어간다는 걸 느껴서 요즘은 옷이 아닌 영양제 쇼핑에 푹 빠져버렸는데요. 친구들이 너 벌써 이런 걸 챙겨 먹냐 하고 놀라더라고요. 원래 스물세 살인데, 영양제의 나이가 어디 있나요? 하하하~’
저는 무슨 사연을 읽다가 나이가 좀 이제 되셨나 보다 했는데, 올해 스물세 살이시면 저보다도 한 살 어리시네요. 근데 좀 공감 가는 포인트가(웃음) 저도 영양제 잘 챙겨 먹거든요. 다양하게 챙겨 먹진 않은데 뭐 비타민이나 프로폴리스는 정말 하루에 꼭 딱 적당량을 이렇게 챙겨 먹습니다. 근데 뭐 영양제 챙겨 먹는 거 좋죠. 나이가 어딨어요. 요즘에 그 많이들 이렇게 이른 나이부터 챙겨 먹으라고 또 이렇게 권장하기도 하니까 우리 같이 건강해집시다.
건강한 노래 들을게요(웃음). 1452 님의 신청곡입니다. 선우정아의 ‘구애’
[00:17:35~] 선우정아 – 구애 (求愛)
선우정아의 ‘구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8:00~]
8642 님께서
‘저는 매년 연초가 되면 내가 죽으면 내 묘비에 뭐라고 쓸지 생각해서 기록해 놓는데요. 이상하게도 매해 묘비명이 바뀌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각이 자꾸 바뀌나 봐요. 올해는 행복이 뭔지 알게 해준 제 주위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라고 정했어요. 요즘 많이 행복하거든요. 근데 묘비명을 정하다 보면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답니다.’
새해, 새해마다 이렇게 다소 좀 묵직한 그런 행동들, 이렇게 하는 저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에요. 내 묘비명을 뭐라고 쓰지 라고. 글쎄요, 굉장히 또 신선한 새해 맞이 프로젝트 같습니다. 묘비명을 정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별로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들어서. 행복이 뭔지 알게 해준 주위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먼저 좀 되고 싶네요. 그런 면에서는 좀 부럽기도 하고요. 본받아야겠다 싶기도 하고.
[00:19:13~]
자 3203님께서
‘숲디~ 친구가 전화했길래 받았는데 말을 안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보세요. 여보세요. 왜 전화해 놓고 말을 안 해~ 장난치지 마라잉 이러고 끊었거든요. 세 번이나 그러길래 제 휴대폰에 이상이 있는 줄 알고 친구에게 톡으로 내 폰 병원 가야 해. 아무 말도 안 들려 라고 톡을 보냈더니 아니 글쎄 휴대폰에 이어폰이 꼽혀 있는 거예요. 친구에게 말했더니 맹한 짓은 2019년에도 계속되는 거냐며 얼마나 놀리던지, 순간 숲디가 이 바보야 하는 듯한 환청도 들렸네요.’
이바보야가 아주 적절한 순간에… 이런 경험 있잖아요. 이어폰 끼워놓고 있으면서 이렇게 받았는데 여보세요? 말을 안해~ 이러고 끊었던 그런 일 저도 참 많았는데. 그래요, 2019년에도 한결같은 사람이네요. 한결 같은 거라고 우리 좋게 생각합시다.
[00:20:16~]
3164 님께서
‘숲디~ 큰 딸이 결국 재수를 결정했어요. 딸도 아빠도 저도 많이 속상했는데요. 재수를 결정하면서 아빠가 딸의 학업에 도움을 주기로 했어요. 평소엔 아빠와 딸의 대화가 별로 없었는데 요즘 재수 관련 학업 이야기로 매일 부녀 간에 대화가 꽃을 피우네요. 부녀 사이가 돈독해지는 것 같아 흐뭇해요. 어쨌든 숲디가 저희 큰 딸에게 힘내라고 응원 좀 해주세요.’
그래요. 오히려 좀 이런 식으로 가족들끼리의 어떤 왕래가 조금 더 생기고 조금 더 두터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 뭐든지 간에 이런 양면성이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어도 가족끼리 의지할 수 있고 기댈 수 있다는 거 좋은 것 같아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조금 더 가족끼리도 더 가까워지고 또 우리 따님도 재수를 잘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우리 가족분들 모두요.
자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자이언티, 슬기의 노래입니다. ‘멋지게 인사하는 법’.
[00:21:32~] Zion.T – 멋지게 인사하는 법 (Feat. 슬기 of Red Velvet)
[00:22:34~] ‘숲의 노래’ 코너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톰 미쉬의 ‘사우스 오브 더 리버’ 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 이 앨범이 2018년에 나왔던 앨범이에요. 또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앨범이기도 하고요. 수록 곡 하나하나가 정말 주옥 같은 곡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은 타이틀 곡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모쪼록 이 앨범을 또 찾아 들으시는 분들이 많으셨으면 좋겠고 어떤 힙함에 빠져드는 그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톰 미쉬의 ‘사우스 오브 더 리버’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3:29~] Tom Misch – South Of The River (톰 미쉬 – 사우스 오브 더 리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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