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3~] Ed Sheeran – Dive
- [00:08:11~]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리플리) (2016 Remastered Ver.)
- [00:11:30~] Chet Baker – You Don`t Know What Love is
- [00:16:20~] Chet Baker – The Thrill Is Gone
- [00:19:38~] Chet Baker – Let`s Get Lost (Alternate Take)
- [00:22:53~] Chet Baker – 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 [00:26:16~] Chet Baker – There Will Never Be Another You
- [00:30:04~] Chet Baker –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 [00:32:00~] Damien Rice – Long Long Way
talk
별명이 지어질 땐 이유가 있습니다. 외모든 성격이든 이름이든 뭔가 닮은 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닮은 걸 알아채는 건 관심이 필요한 일이죠. 닮은 걸 알려준다는 건 친근함을 표현하는 거고요. 닮은 걸 이름 붙여주는 건 그 사람을 기억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가진 게 적어진다는 건 어쩌면 가난해진다는 거죠. 별명이 점점 적어진다는 건 불러줄 사람이 점점 사라진다는 건 어쩌면 관심이 애정이 추억이 가난해지는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저는 부자네요. 숲디, 숲요미, 디토, 안테나의 박보검, 안테나 공식 발라돌, 안테나 국민 교태 발라더 관심과 애정과 추억이 넘쳐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3~] Ed Sheeran – Dive (애드 시런 – 다이브)
1월 12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애드 시런의 다이브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웃음) 앞서 제가 좀 너스레를 떨었는데 재밌으셨죠. 여러분 새벽 1시에 이렇게 또 소박한 웃음 또 드렸기를 바라겠습니다.
별명 생각해 보니까 저 별명 참 많네요. 앞서 오프닝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별명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안테나의 박보검이라는 별명은 저희 회사에서 막무가내로 이렇게 밀어붙이는 별명이었는데 저는 처음에 굉장히 격렬히 거부하다가 저도 물 들었는지 자꾸 저도 자꾸 안테의 박보검이라는 별명으로 너스레를 떨곤 하네요. 모쪼록 팬분들 박보검 씨의 팬분들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00:03:02~]
5279 님께서
‘숲디. 제 이름은 예원인데요. 그래서 엄마가 저를 볼 때 원아라고 불러요. 이름을 짓기 전에는 너무 하얘서 하양이라고 부르셨대요. 어느새 훌쩍 커서 올해 스물두 살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아가 혹은 원아라고 불러주시는 엄마 덕분에 늘 사랑받는 기분 가득 느끼고 있답니다. 숲디도 집에서 불리는 애칭이 있나요.’
어머니들은 사실 저희가 뭐 몇 살이 되건 다 이렇게 아가처럼 보일 것 같아요. 그 저도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강아지라고 부르세요. 우리 강아지 저는 집에서 강아지가 됩니다. 많은 분들 공감하실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강아지 우리 강아지 이렇게 하시기도 하고 너무 많아요. 저는 어머니께서 불러주시는 애칭이 워낙 많아서 귀엽네요. 원아 하양이 저는 예전부터 어렸을 때부터 까매서 하양이라는 별명은 아마 죽을 때까지 못 듣지 않을까 싶네요.
토요일은요 밤의 조각들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 오시는 날이죠. 잠시 후에 멋진 선곡과 이야기로 함께할게요. 저 계속 부자이고 싶으니까 별명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나도 괜찮으니까 관심과 애정 사랑 듬뿍 담아서 많은 별명 지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사연과 신청곡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자 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SNS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글이 있습니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대단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 함께 밥을 먹고 전화를 하고 오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함께 밥을 먹는 것처럼 좋은 노래를 숟가락에 얹어주시고 친구와의 전화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어주시는 우리에게 참 소중한 분이죠.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와 함께 할게요.
[00:05:55~] 밤의 조각들
숲디: 토요일 밤 주옥 같은 선곡으로 잠 못 들게 만드는 선곡계의 고농축 카페인. 디어 클로우드 나인 씨 어서 오세요.
나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숲디: 우리 오프닝에서 별명에 관한 이야기를 했거든요. 저도 꽤 많은 별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기는 한데 생각해 보니까 나인 씨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매주 우리 지어주잖아요. 음악의 숲에서
나인: 맞아요. 맞아요.
숲디: 고농축 카페인까지 나왔습니다.
나인: 그러니까 트와이스에서
숲디: 트와이스도 나왔고요.
나인: 고농축 카페인까지
숲디: 진짜 많은 별명을 왜 그 별명을 갖는다는 건 누군가한테 그만큼 관심을 갖는 애정을 갖는 거고 그런 증거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나인: 그러면 작가님이 정말 저를 좋아하시네요.
숲디: 또 음악에 우리 요정님들 제작진이 일동과 숲지기까지 포함해서 엄청난 사랑을 보내주고 계신 거죠.
나인: 고맙습니다.
숲디: 오늘도 엄청난 또 선곡 기대를 할 텐데 오늘 선곡들이 좀 멋있어요.
나인: 사실 숲디랑 음악 얘기하면서 쳇 베이커 얘기를 한 번 한 적이 있었어요. 숲디가 이렇게 흘렸어요. 쳇 베이커의 노래를 들었었는데 했었는데 거기서 제가 힌트를 얻어서 그렇다면 쳇 베이커 특집을 한번 해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숲디: 오늘 밤의 조각들 최초로 특집이네요.
나인: 그렇죠. 근데 앞으로 특집을 몇 번 할 건데요.
숲디: 너무 좋죠. 너무 좋아요. 오늘 그럼 주제는 뭔가요.
나인: 오늘의 주제는 겨울의 쳇 베이커입니다.
숲디: 겨울의 쳇 베이커 아주 그냥 쳇 베이커 리사이틀 할 예정이죠. 오늘 알겠습니다. 오늘 그러면 첫 번째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오늘 첫 번째 곡은 쳇 베이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이 퍼니 발렌타인 골랐습니다.
숲디: 이 노래 정말 많은 분들이 또 리메이크를 하셨는데 쳇 베이커만큼 저는 쳇 페이커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나인: 그리고 제일 유명하기도 하고요. 그렇죠.
숲디: 알겠습니다. 음악을 듣고 와서 이야기 더 나눠볼게요. 쳇 베이커의 마이 퍼니 발렌타인.
[00:08:11~]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리플리) (2016 Remastered Ver.) (쳇 베이커 – 마이 퍼니 밸런타인)
숲디: 쳇 베이커의 마이 퍼니 발렌타인 듣고 오셨습니다. 진짜 언제 들어도 정말 이 목소리는 진짜 커버할 (나인: 대체 불가) 진짜 저는 이 노래를 처음. 듣게 됐던 게 고등학교 당시에 음악 학원을 다녔었어요. 그 친구들과 막새로운 음악 더 뭔가 희귀한 음악을 서로 막 들려주면서 마치 더 누가 음악을 더 많이 듣는다. 그런 약간 안 보이는 경쟁 같은 게 있었는데 한 친구가 갑자기 이 노래를 들려준 거예요. 저는 쳇 베이커라는 뮤지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을 당시였는데 근데 이 첫 소절을 듣자마자 막 소름이 끼쳤던 기억이 나거든요. 심지어 이분이 트럼펫 연주자이고 보컬리스트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 또 한 번 충격을 받았고 아니 이런 목소리가 왜 노래를 안 하지? 했는데 트럼펫 연주를 들으니까 이건 정말 사기 캐릭터다라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나네요.
나인: 그럴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다 너무 잘하는 분이죠. 그러니까 미국 재즈 뮤지션이고 트럼페터이자 사실은 싱어라도 할 수 있는 게 앨범을 노래 앨범을 냈었어요.
숲디: 맞아요. 노래 욕심이 꽤 많으셨던 분이니까
나인: 그러니까요. 노래를 워낙에 잘 하니까 앨범도 나왔었고 해서 싱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좀 낭만적이고 나른하고 한편으로는 좀 우울하고 비극적인 느낌까지 드는 그런 느낌들의 곡들이 상당히 많아서 이 쳇 페이커 하면은 쿨재즈라는 장르의 아주 중요한 인물로 꼽히곤 하죠.
이 곡은 영화 리플리라는 영화에도 수록이 됐었어요. 맷 데이먼이 중간에 마이 퍼니 발렌타인을 쳇 베이커랑 똑같이 부르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 장면도 굉장히 인상 깊게 봤습니다. 예전에
숲디: 알겠습니다. 쳇 베이커 진짜 확실히 겨울에 쳇 베이커라는 주제로 오늘 함께 하는데 겨울에 어울리는 목소리이기도 하고 특히나 이 시간에 어울리는 목소리인 것 같아요.
나인: 진짜요. 새벽에 쳇 베이커면 되게 위험하죠.
숲디: 정말 나른함의 끝을 (나인: 그렇죠.) 나른한데 잠은 도저히 잘 수 없어요. 이 목소리 때문에 뭔가 그런 느낌인 것 같습니다. 오늘 잘 준비해 오셨네요. 오늘
나인: 진짜 베이커를 엄청 파고 왔어요.
숲디: 오늘 진짜 기대를 많이 하겠습니다. 오늘 저보다 더 말씀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나인: 알겠습니다.) 오늘 약간 DJ 느낌으로 나인 기자님도 알겠습니다. 오늘 그럼 두 번째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두 번째 노래는 제목이 당신은 사랑이 뭔지 몰라요 이런 제목이에요. 유돈 노 왓 러브 이즈라는 곡인데요. 네 이 쳇 베이커만의 우울한 음성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는 그런 곡입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이 노래도 음악을 듣고 와서 얘기를 나눠볼게요. 쳇 베이커의 유 돈 노 왓 러브 이즈
[00:11:30~] Chet Baker – You Don`t Know What Love is (쳇 베이커 – 유 단 티 노우 웟 러브 이즈)
숲디: 쳇 베이커의 유 돈 노 왓 러브 이즈 듣고 오셨습니다. 정말 사랑은 뭘까요. 진짜 이거 듣고 있는데 난 정말 사랑을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이 넌 사랑을 몰라! 이러니까 진짜 난 몰라요. 이렇게 해체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인: 너무 확실히 다운되는 느낌이 좀 강하긴 한 것 같아요.
숲디: 음악 나가는 사이에도 얘기를 한마디도 못 했잖아요.
나인: 열심히 음악만 듣고 있었는데 이 쿨재즈함은 웨스트 코스트 재즈에 이제 를 얘기하기도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웨스트 코스트가 캘리포니아 쪽이잖아요. 그런데 뉴욕에서 그 당시에 1940년대 비밥을 비밥이라고 하면 좀 흥겨운 재즈가 굉장히 유행하고 있었대요. 스윙이나 예를 들어서 춤출 수 있는 그런 음악들이 유행을 하고 있었는데 그거에 반해서 이 로스앤젤레스 쪽에서는 뭔가 좀 냉랭하고 이지적인 그런 재즈가 유행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걸 쿨재즈라고 부르더라고요.
전반적으로 조금 연주가 대단하게 많이 들어가지 않고 오히려 멜로디와의 조화를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그런 재즈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유 돈 노 왓 러브 이즈는 1954년도에 쳇 베이커 싱즈라는 앨범 수록곡이기도 합니다. 이 앨범이 진짜 좋아요. 쳇 베이커 싱즈라는 앨범이 다 벳 베이커가 노래한 것만 모아놓은 앨범인데
숲디: 제가 이제 뭔가 한때 쳇 베이커에 완전히 빠져서 쳇 베이커 음악만 되게 오랫동안 들었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작년에. 그때 당시에 이제 뭔가 전자음이 듣기 싫어지던 시기가 있더라고요. 어쿠스틱 사운드들 위주로 구성되는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음악 포크 음악도 듣고 하다가 이상하게 쳇 베이커의 음악을 참 많이 들었는데 그때 당시에 저도 그 앨범을 되게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나인: 아 그랬구나
숲디: 트럼펫의 연주도 너무 좋지만 사람 이상하게 이 사람 목소리를 너무 듣고 싶어서 (나인: 맞아요.) 노래만 불러놓은 앨범 베스트 앨범을 이제 딱 들었었는데 그때 당시에 참 많은 어떤 일종의 위로 같은 것도 받고 마음의 안식 같은 걸 취했던 것 같습니다.
나인: 일단은 고음역대가 거의 없잖아요. 그러니까 마음이 편해요.
숲디: 맞아요. 일단 시끄럽지가 않아요.
나인: 맞아요. 저도 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숲디: 근데 정말 연구 대상인 것 같아요. 이 목소리가 그냥 뭐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취향 차이도 있을 것이고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듣고 있으면 왜 그 영화 본투비 블루 같은 것도 제가 되게 좋아했던 대사 중에 베이커 쳇 베이커가 한 말이 아니라 누군가 했던 말인데 ‘천사의 혀로 무슨 노래를 아무리 달콤하게 불러도 사랑이 없다면 그건 그냥 시끄러운 심벌 소리에 불과하다’ 막 그런 말을 했어요. 근데 너무너무 멋있는데 멋있는 말이잖아요. 살면서 언제 그런 말을 해보겠어요. 근데 진짜 이게 마음을 담는다. 진정성 이런 되게 좀 상투적인 말들이 있잖아요. 쳇 베이커가 그 진짜로 어떤 마음을 담아서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이분은 정말 이 소울이 확 배어있는 목소리다. 어떻게 이런 목소리를 낼까. 이런 생각을 되게 많이 하게 했던 노래하는 사람으로서도 스스로를 되게 성찰하게 했던 목소리가 아닌가
나인: 맞습니다. 저도 정말 너무 동감한 얘기인 것 같아요. 노래를 이렇게 첫 소절 할 때부터 뭔가 다른 남다른 느낌이 있다고 해야 될까요. 그래서 진짜 내 노래를 돌아보게 되는 그런 싱어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숲디: 맞습니다. 첫 소절에 딱 판가름 나는 보컬이 진짜 멋있는
나인: 아 그러니까요.
숲디: 알겠습니다. 쳇 베이커 열풍이 지금 음악의 숲에서 일고 있는데 다음 노래 어떤 곡이
나인: 다음 곡은 더트릴리스건이라는 곡이에요. 이 곡도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숲디: 이 노래는 트럼펫 연주만 있는 곡 버전도 있는 곡이죠.
나인: 그렇죠. 맞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와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쳇 베이커의 더 트릴 이스 곤
[00:16:20~] Chet Baker – The Thrill Is Gone (쳇 베이커 – 더 쓰릴 이즈 곤)
숲디: 쳇 베이커의 더 쓰릴 이즈 곤 듣고 오셨습니다. 지금 겨울의 쳇 베이커라는 주제로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계시는데 지금 벌써 세 곡을 들었어요. 이게 세 곡을 연달아 이렇게 좀 우울한 정서에 이 목소리의 노래를 들으니까 마치 좀 어떤 위스키 바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갑자기 수염이 자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갑자기 까실까실하게 수염 자라고 머리도 좀 이렇게 떡 지고 뭔가 이렇게 좀 되게 세상에 온갖 풍파를 다 맞고 딱 하루 일과를 마치고 위스키 바에 딱 앉아가지고 불빛 깜빡깜빡거리는 수명 다 된 조명 밑에서 이렇게 고개 푹 숙이면서
나인: 딱 그림이 근데 나오네요.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숲디: 쳇 베이커 음악은 자아도취 하기 참 좋은 음악인 것 같아요.
나인: 그럴 수 있죠.
숲디: 되게 멋있는 사람이 된 것 같고
나인: 술을 부르는 음악이기도 하고요. 그렇죠.
숲디: 예전에 제가 이렇게 LP 바이닐 사러 이렇게 갔다가 쳇 베이커 앨범을 이렇게 사는데 LP를 딱 고르잖아요. 고르고 이제 계산대 앞에서 계산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씩 바꿔서 찍으면서 계산을 하잖아요. 근데 그 앨범들이 쳇 베이커 있고 찰리 에이든 그런 앨범들을 딱 제가 고르고 있는데 제 자신이 너무 멋있게 느껴지는 거예요. 되게 멋있는 사람인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나인: 특히 바이닐 살 때는 좀 더 그렇죠.
숲디: 되게 고품격 진짜 음악 방송 DJ 답다. 약간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납니다.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다음 노래는 조금 신나는 약간 밝은 곡을 골라왔어요. 이 노래도 이제 트럼펫을 불다가 노래를 하다가 이렇게 하는데요. 사람들이 한간에서는 이 ‘쳇 베이커의 연주는 대단하지 않다. 다만 이 잘생긴 외모와 분위기로 어필을 했던 것 같다’ 라고 얘기할 만큼 사실 쳇 베이커가 잘생겼잖아요. (숲디: 맞아요.) 재즈계의 제임스딘이라는 별명이 있더라고요.
숲디: 근데 비슷하네 느낌이
나인: 약간 느낌이 비슷하죠. 근데 생각해 보면 그 잘생긴 외모로 트럼펫 불다가 노래를 하다가 하면 얼마나 멋있었겠어요. 그런 생각해보면 진짜 라이브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숲디: 제가 쳇 베이커였으면 왜 공연장에서 이제 영상을 이렇게 틀잖아요. 뭐라고 하지? 아무튼 그렇게 하잖아요. 근데 내 시야에 둘 것 같아요. 중계를 내 모습을 내가 취하기 위해서 아니면 되게 큰 거울 앞에 놓거나 하다가 이렇게 노래하다가 거울 보면서 괜찮네. 이러고 그러지 않을까 너무 갔나요?
나인: 근데 음악을 들어보면 그런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느낌에
숲디: 저였으면 그랬을 것 같아요. 진짜.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쳇 베이커의 렛 에스 겟 로스트
[00:19:38~] Chet Baker – Let`s Get Lost (Alternate Take) (쳇 베이커 – 렛 에스 겟 로스트)
숲디: 쳇 베이커의 렛 에스 겟 로스트 듣고 오셨습니다. 분명히 신나는 음악인데 분명히 흥겨운 음악인데 흥겹지만은 않아요.
나인: 차분하죠.
숲디: 되게 이렇게 춤을 춰도 이렇게 쫙쫙 뻗어야 되잖아요, 팔을 뻗다 만 느낌이라고 그럴까요
나인: 그렇네요. 진짜
숲디: 되게 열심히 추고 있는데 표정은 약간 좀 울상을 짓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그런 느낌이
나인: 슬프다. 약간 광대 같은 느낌이잖아요.
숲디: 그런 의도가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그렇죠.
나인: 그나마 저는 이 노래가 조금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오늘 한번 선곡을 해봤어요.
이 쳇 베이커는 1929년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태어났대요. 네 아버지가 원래 기타리스트였는데 그 어렸을 때부터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도 하고, 그리고 어렸을 때 아버지가 트럼본을 쥐어주셨다고 해요. 트럼본이 되게 크잖아요. 네 그래서 너무 이제 어린 쳇 베이커 몸집에 비해 커서 결국엔 트럼펫으로 교체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트럼펫을 불었대요. 그런거 보면
숲디: 조기 교육이 참 필요하구나.
나인: 그렇기도 한 것 같고요. 아버지도 기타리스트였다는 걸 보면 이제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많이 접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숲디: 그 영화 본투비 블루를 안 보셨다고 하셨는데 이제 영화에서 아버지가 나오거든요. 그런데 저는 되게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쳇 베이커가 이제 고향 집에 내려가서 아버지를 뵙고 부모님 이렇게 인사드리고 하는데 어떤 앨범에 대해서 아버지가 되게 비판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너무 음악 너무 세속적인 음악이다. 그러면서 쳇 베이커가 본인도 조금 찔렸는지 어쩔 수 없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나누는데 서운하죠. 아무리 그래도 열심히 한 건데 너무 뭔가 이렇게 세속적인 게 담겨있는 앨범이었다 하면서 비판을 아주 그냥 악랄하게 하시는데 아버지가 굉장히 엄하셨고 뭐 영화에서만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인: 얘기 들으니까 되게 보고 싶네요. 본투비 블루라는
숲디: 영화 저는 되게 재밌게 봤어요.
나인: 에단호크가 주인공인 거죠. 쳇 베이커 역으로 한번 봐야겠네요.
숲디: 정말 그 퇴폐미의 끝판왕이 아니었을까 이 영화 속에 에단호크는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나인: 그렇군요. 한번 꼭 보겠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겨울의 쳇 베이커라는 주제로 밤의 조각들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다음 노래는 어떤 곡일까요.
나인: 다음 노래가요. 좀 따뜻한 곡을 골라봤어요. 아이 겟 얼롱 위다우트 유 베어리 웰이라는 곡입니다.
숲디: 아이 겟 얼롱 위다우트 유 베어리 웰 알겠습니다. 이 노래도 음악 듣고 와서 얘기 나눠볼게요. 쳇 베이커의 아이 겟 얼롱 위다우트 유 베어리 웰
[00:22:53~] Chet Baker – 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쳇 베이커 – 아이 겟 얼롱 위다우트 유 베어리 웰)
숲디: 쳇 베이커의 아이 겟 얼롱 위다우트 유 베어리 웰 듣고 오셨습니다. 저는 이 노래 딱 들었을 때 인트로에서 쳇 베이커어 음악 맞나?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나인: 그럴 수 있죠.
숲디: 이게 EP인가 오르골인가 막 이러면서 너무 말씀하신 것처럼 되게 따뜻한 곡이었어요.
나인: 좀 자장가 같기도 하고 그렇죠. 이 쳇 베이커 싱즈라는 앨범의 수록곡인데요. 이 앨범이 초기 시절의 대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쳇 베이커 오늘 조금 뭔가 좀 반했다.
너무 내 스타일이다 하시는 분들은 꼭 이 앨범 쳇 베이커 싱즈라는 앨범을 추천을 드립니다.
숲디: 반드시 들어야죠. 쳇 베이커를 좋아한다. 특히 그의 노래를 좋아한다면 이 앨범은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인: 이 앨범이 첫 보컬 레코딩이었대요. 저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노래를 너무 잘하는 그냥 원래 잘하는 사람인가 봐요. 완성형이잖아요. 완성형 그렇죠.
숲디: 여기서 뭐 더 막 갑자기 가창력이 겸비가 되고 그러니까 고음을 막 올리고 이런 거는 싫을 것 같아요. 상상이 안 가고
나인: 맞아요.
숲디: 알겠습니다. 겨울의 쳇 베이커라는 주제로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금 이렇게 음악에서 갑자기 들어오신 분들은 여기 위스키 바인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다음 노래가 오늘의 또 마지막 곡이 되겠네요. 이 노래는 이 노래도 조금 많이 어둡지는 않은 그러나 역시나 좀 쓸쓸한 느낌이 드는 곡이에요. 데어 윌 네버 비 어나더 유라는 곡인데요. 쳇 베이커 하면 이제 좀 마지막에 그의 삶이 조금 뭐랄까 비극적이었잖아요.
1960년도에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 반열에 올랐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약물 중독이 심해서 당시에 공연장에 갔는데 그 앞에 공연장 스텝이 공연장에 못 들어가게 했대요. 얼굴이 너무 달라서.
그러니까 약물 중독이 너무 심해서 나중에는 그 나이 또래로 보이지가 않고 너무 많이 할아버지처럼 변해버린 거예요. 그래서 모든 사람이 쳇 베이커의 얼굴을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런 일화가 있는데 그러고 나서 이제 어느 네덜란드 어느 호텔에서 이제 추락사로 되게 슬픈 생을 마감하게 됐어요. 그런 생을 보면 뭐랄까 다 가진 사람처럼 보이는데 노래도 잘하고 잘생겼고 연주도 너무 잘하는데 그게 다는 아니었구나라는 생각도 좀 들고요. 그렇지만 비극적인 삶이 있었어도 결국엔 아름다운 노래들을 이렇게 남겼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쳇 베이커를 들으면 좀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숲디: 알겠습니다.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쳇 베이커의 데어 윌 네버 비 어나더 유
[00:26:16~] Chet Baker – There Will Never Be Another You (쳇 베이커 – 데어 윌 네버 비 어너더 유)
숲디: 쳇 베이커의 데어 윌 네버 비 어나더 유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마치 그 쳇 베이커의 노래들로 이렇게 쭉 들었잖아요. 한 아티스트의 음악을 1시간 동안 이렇게 쭉 듣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뭔가 이렇게 공연을 본 것 같기도 하고요.
나인: 그렇죠.
숲디: 같이 이렇게 공연 보러 와서 음악 끝날 때마다 저 곡은 어쩌고 저쩌고 이 곡은 너무 좋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느낌 딱 음악은 마지막 이제 목소리만 남아서 노래하고 딱 끝나잖아요.
그리고 이제 노래가 딱 끝났을 때 뭔가 쳇 베이커의 뒷모습을 본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었어요.
돌아서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인: 슬프다. 돌아서 나갈 때 그 뒷모습 되게 저는 늘 슬프거든요. 공연을 볼 때마다 약간 서운한 느낌도 있고 그렇죠. 아 쳇 베이커는 진짜 저는 언제 들어도 참 저하고는 뭐랄까 에너지 레벨이 맞는 것 같은 느낌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많이 듣는데요. 오늘 들으신 거는 거의 다 54년에 발매한 쳇 베이커 싱즈라는 앨범이었고, 제가 또 추천해드리고 싶은 앨범이 2002년도에 발매한 베스트 앨범 색채를 지니고 있는 딥 이너 드림이라는 앨범이거든요. 그 앨범은 연주곡도 있고, 그리고 연주곡이 아닌 노래곡들도 있는데요. 무반주 곡도 있고 근데 마이 퍼니 발렌타인이 이제 가장 앞에 있고요. 그리고 제일 마지막 곡으로 마이 퍼니 발렌타인 연주곡으로도 실려 있는 그런 베스트 앨범 색채를 가진 앨범이에요.
숲디: 그런 그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있을까요.
나인: 그 앨범에서 저한테는 이제 클라이막스가 블루 룸이라는 무반주곡이랑 스프링 이즈 히어라는 무반주곡이 같이 이어져 있어요. 그 부분이 저한테는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다
숲디: 쳇 베이커의 무반주 목소리만 딱 나오는 어떻게 보면 시초이겠네요. 왜 그런 거 많이 하시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일본의 타마키 코즈라는 뮤지션이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시초처럼 알려져 있는 발라드 가수들이 이제 공연장에서 갑자기 반주 다 빠지고 이렇게 무반주로 마이크 부르다가 심지어 마이크도 떼고 부르고 그렇게 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쳇 베이커가 시초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쳇 베이커의 음악도 많이 들었고 또 오늘 들려드린 곡 외에도 여러 가지 추천곡도 함께 알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종종 이런 특집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인: 지금 제가 또 칼을 갈고 있는 것이 그래미 시상식 특집을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숲디: 와 정말 이렇게 역시 나인 기자님 오늘 진짜 새해를 맞이해서 뭔가 이렇게 승진을 좀 시켜드려야 되는 거 아닌가
나인: 기자에서 좀 더 승진이 되는 건가요.
숲디: 그다음에 뭐가 있을까요. 그것도 고민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우리 작가님이 또 아마 다음 주에 기가 막힌 별명과 그런 걸 해드릴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쳇 베이커의 음악으로 함께해서 너무 좋았고 우리 인사 나누기 전에 마지막으로 또 쳇 베이커 음악으로 음악을 들을까 하는데
나인: 뭐가 좋을까요.
숲디: 제가 그러면 추천을 하도록 할게요. 쳇 베이커의 ‘아이 비 네버 빈 인 러브 비포어’라는 곡인데요. 이 노래는 또 많이 알고 유명한 노래이기도 하죠. 마이 퍼니 발렌타인만큼이나 유명한 곡인데 이 노래를 끝으로 우리 오늘 또 나인 씨와는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또 만나겠습니다.
나인: 고맙습니다.
숲디: 감사합니다.
[00:30:04~] Chet Baker –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쳇 베이커 – 아이 비 네버 빈 인 러브 비포어)
[00:30:59~]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데미안 라이스의 ‘롱 롱 웨이’라는 곡입니다.
2014년에 발매되었던 정규 앨범 마지막 트랙에 그것도 장식하고 있는 곡이고요. 데미안 라이스라는 뮤지션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뮤지션이에요. 앞서 오늘 들으셨던 쳇 베이커와 저에게는 좀 결이 비슷한 뮤지션처럼 다가오기도 하는 노래로서 가수로서는 이렇게 뭔가 좀 영감을 많이 주는 뮤지션이어서 오늘 함께했던 기세를 이어서 이 노래를 골라봤습니다. 그럼 저는 데미안 라이스의 ‘롱 롱 웨이’ 들려드리면서 오늘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2:00~] Damien Rice – Long Long Way (데미안 라이스 – 롱 롱 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