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6~] Halie Loren – Perhaps, Perhaps, Perhaps
- [00:XX:XX~] 이적 – 이상해
- [00:10:18~] 하비누아주 – 혼자만의 겨울
- [00:10:18~] 양희은 – 당신 생각 (Duet With 강승원)
- [00:14:28~] CHEEZE (치즈) – 어떻게 생각해
- [00:18:46~] Charlie Puth – Up All Night
- [00:20:51~] 페퍼톤스 (Peppertones) – 작별을 고하며
- [00:21:09~] Ariana Grande – thank u, next
- [00:22:50~] 유승우 – 그대로
- [00:XX:XX~] Tom Waits – Time
talk
사랑인지 집착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화할 때 사랑은 상대의 말에 집중하지만 집착은 전화 너머에서 들리는 다른 소리에 더 집중하고요. 전화가 안 될 때 사랑은 수시로 전화를 걸지만 집착은 연락이 끊긴 시간을 계산한다고 하죠.
이별할 때 사랑인지 집착인지는 이 드라마 대사가 정답 같네요. 사랑은 말이야, 아주 간단해. 상대가 끝났다고 하면 끝나는 거, 싫다는 사람 같이 사랑하자고 하는 건 집착. 사랑은 너를 위한 거 집착은 나를 위한 거죠. 이 밤에 끝에 집착하는 건 나를 위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네요.
사랑도 집착도 다 괜찮은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6~] Halie Loren – Perhaps, Perhaps, Perhaps (헤일리 로렌 – 퍼햅스, 퍼햅스, 퍼햅스)
12월 16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할리 로렌의 ‘퍼햅스, 퍼햅스, 퍼햅스’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사랑인지 집착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전화할 때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에 오롯이 집중을 하구요. 집착하는 사람은 전화 너머에서 들리는 다른 소리에 ‘너 어디 있어? 지금 너 클럽이지’ 뭐 이런 거 있잖아요. 전화 너머에서 들리는 소리에 집중을 하고 그렇다고 하네요. 맞는 것 같아요. 그렇죠? 사랑을 할 때는 그 사람한테 집중하기 바쁘니까, 왠지 집착은 그 사람보다 뭔가 더 다른 것들에도 집착하게 되고 뭔가 나에게 집중했으면 좋겠고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이런 드라마 대사가 있대요. ‘사랑은 말이야 아주 간단해 상대가 끝났다고 하면 끝나는 거, 싫다는 사람 같이 사랑하자고 하는 건 집착.’ 어느 드라마에 나온 대사죠? 근데 이게 쉽나? 어느 정도 집착도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솔직히. 이게 저는 뭐 약간 그런 주의인데 어쨌든 사람은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사랑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나의 어떤 욕망을 채우기 위한 극단적인 건 극단적인 예가 아니라요, 그것의 일종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물론 너무나도 사랑하면 또 그럴 수도 있겠죠. 근데 마냥 상대방을 위하고 나를 배제하는 것은 또 사랑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한편으로 합니다.
사랑은 너무 어렵네요. 여러분(웃음) 제가 한 15년 정도 더 살고 나면 아주 능숙하게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00:03:56~]
5365 님께서
‘취업 준비생인데요. 며칠 전에 면접을 봤어요. 근데 너무 제 사생활을 자세하게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여긴 아니구나 싶어서 과감하게 마음 접었어요. 저에게 집착이 아닌 응원과 사랑을 보내줄 수 있는 곳에서 일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오래 일할 거니까요. 아직 배고픈 백수지만 저의 신념은 밀고 나가보렵니다.’
그래요. 뭘 이렇게 사생활을 꼬치꼬치 캐물었을까요? 굳이 이런 것까지 얘기하나 싶은 것까지 얘기를 하셨다면은 뭐 저는 5365 님의 어떤 선택을 응원할게요. 굳이 내가 이 회사에 다니면서 이 회사에 제공할 나의 노동력에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이렇게 하는 거라면 글쎄요, 저는 아직 회사 면접을 본 적이 없어서 저였어도 왠지 그랬을 것 같네요.
우리 다 같이 뭐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한 번 좀 무모하게 신념을 밀어붙이는 그런 사람이 인생에 한 번쯤은 그런 순간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자, 너무 아쉬운 일요일 밤이죠. 같이 이야기 나누고 노래 들으면서 끝까지 좀 집착을 좀 해봅시다. 음악의 숲에서는 집착 다 받아주니까 언제든지 집착이 담긴 사랑을 또 보내주시길 바랄게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인 거 아시죠? 나누고 싶은 사연과 신청곡 마음껏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 이적 – 이상해
(노래 소개되었으나, 다시듣기에서 노래가 나오지 않음)
이적의 ‘이상해’ 듣고 오셨습니다.
4301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정말 언제 들어도 그 이적 선배님은 가사를 정말 아름답게 쓰시는 분 같습니다. 이렇게 듣고 있는데 마음이 막 아려오네요. 새벽 1시 감성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
임희선 님께서
‘저는 러시아 밑에 있는 나라 키르기즈스탄에 파견 나와 있어요. 이곳에서 현지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답니다. 곧 남자친구가 한국에서 절 보러 오는데 너무 설레고 떨려서 밤마다 잠이 안 와요. 나만 믿고 오라고 했는데 아무 계획을 못 세워서 큰일이네요. 여긴 10월에 첫눈이 오고 영하 13도까지 떨어졌었는데 요새는 기온이 올라서 한국보다 더 따뜻한 편이에요. 매일 밤마다 잘 듣고 있어요. 여긴 이제 밤 10시.’
시간 차이가 그렇게 나는군요. 아~ 남자친구가 보러 오니까 얼마나 좋을까? 그 낯선 나라에서 파견 나와 있는데, 계획 안 세워놔도 괜찮지 않을까요. 같이 이렇게 또 와서 이것저것 부닥쳐 보면서 부딪혀 보면서 이것저것 부딪혀 보면서 같이 이렇게 뭔가 여행 같은 시간 보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 저 같아도 왠지 설레서 잠 못 이룰 것 같아요. 낯선 나라에 혼자 와 있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보러 여기를 와준다는 그 기대감, 설레감, 고마움. 부디 그 같이 계시는 동안에 싸우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지에서 싸우면 답 없다고 하잖아요. 싸우지만 않으시기를 응원의 숲에서 작은 응원을 보태드릴게요.
[00:07:38~]
6871 님께서
‘숲디~ 전 요새 칩거 4일째입니다. 찬 바람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요. 내일은 은행 가야 돼서 꼭 나가야 되는데 한 번 안 나가더니 더 용기가 안 나요. 밖이 무섭습니다.’
그래요. 요즘 같은 날에는 칩거를 좀 할 필요가 있죠. 다분히 있습니다. 은행 업무는 중요하니까 좀 가세요. 좀 일어나세요. 일어나서 은행 업무 보고 왜냐하면 너무 집에만 있으면 사람이 이렇게 좀 되게 피폐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바깥바람도 좀 쐬고 그렇게 좀 보내시기를. 그래도 뭐 가끔 이런 시간이 필요하긴 하죠.
[00:08:24~]
0322 님
‘숲디~ 얼마만에 느긋한 일요일 밤인지요. 저 연말맞이 퇴사했거든요. 예~~’
부러워하시는 분들 좀 계실 것 같네요. 그래요, 연말맞이 퇴사한 김에 이 연말에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힘 닿는 데까지 누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00:08:47~]
4301 님께서
‘겨울이 되니 운동량이 부족해지는 것 같아서 실내 사이클 하나 장만하려 하는데요. 동생이 빨래 건조대에 그만 사라며 타박합니다. 아 왠지 그것만 있으면 올겨울 핫바디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숲디 살까요? 말까요?’
그래요, 실내 사이클 저희 집에도 하나 있는데 어머니께서 되게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요즘. 어머니께서 정말 뭐 하루에 꼭 한 번씩은 한두 시간씩은 꼭 하시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저희도 빨래 건조대였지만 이렇게 잘 두고 이게 매일매일 이렇게 노려보고 있으면 아까워서라도 운동을 하지 않을까. 그래요, 좀 응원을 저는 하겠습니다. 빨래 건조대가 될지 언정 왜요 빨래 걸을 때 많아지는 거 좋죠, 뭐.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봅시다. 저 요즘에 집에서 팔굽혀펴기 안 하거든요. 근데 밖에 나가서 하긴 하는데 저는 그 실내 사이클을 사놓고도 아직 10분 이상 해 본 적이 없네요. 그래도 뭐 가족 중에 누군가가 하고 있으니까 다행인 것도 같고. 핫바디 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음악을 들을게요. 두 곡 듣겠습니다. 하비누아주의 ‘혼자만의 겨울’ 그리고 양희은 강승원의 ‘당신 생각’.
[00:10:18~] 하비누아주 – 혼자만의 겨울
[00:10:18~] 양희은 – 당신 생각 (Duet With 강승원) (소개되었으나 노래가 나오지않음)
하비누아주의 ‘혼자만의 겨울’ 그리고 양희은 강승원의 ‘당신 생각’ 두곡 듣고 오셨습니다.
[00:10:48~]
1494 님께서
‘숲디~ 제 친구가 못 잊고 있던 구여친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는데요. 알고 보니 새 남친이랑 친구랑 친한 사이더라구요. 친구는 그 충격에 자기 마음이 버려진 쓰레기 같다며 어떻게 하면 미련을 없앨 수 있냐고 물어보네요. 너무 속상해요. 제 친구가 뭐가 부족해서. 어떻게 위로 위로해줘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아 그래요, 진짜. 친구한테 좀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얘기를 해주시는 게 어떨까요? 어떤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화제를 좀 돌리는 게 먼저이지 않을까. 구여친 이야기가 나오지도 구여친의 구자도 나오지 않게 그렇게 좀 화제를 돌리시고, 아 근데 진짜 정말 충격적일 것 같아요. 그런 일이 만약에 생긴다면 어 내가 만났던 여자친구도 굉장히 사랑했던 여자의 새로운 연인이 나와 굉장히 친한 친구, 아 끔찍합니다, 정말. 친구한테 모쪼록 좀 자존감을 좀 높여줄 수 있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00:12:05~]
9349 님께서
‘숲디~ 뭔가를 안 좋아한다고 말할 때 직접적으로 A를 안 좋해, 안 좋아해 라고 말하기보다는 A보다 B를 더 좋아해 라고 돌려 말하는 게 좋대요. 아 사람 말고 음식 같은 거요. 초콜릿보다 과일을 좋아해. 고구마보다 감자를 좋아해. 이렇게요. 숲디는 아무거나 잘 먹는 먹깨비가 되어줘요. 숲디는 먹깨비 뭔지 모르겠구나~ 아무튼요.’
먹깨비 뭔지 알 것 같아요. 그렇죠~ 돌려 말하는 게 아니라 어쨌든 뭐 긍정의 표현을 쓰는 건 거죠. 그렇죠. 이렇게 부정적인 부정의 표현보다 결국에 긍정의 표현으로서 다른 것을 은근슬쩍 부정할 수 있는. 저도 그런 거 좀 많이 하거든요. 이를테면 저는 단 거보다는 뭐 예를 들어서 초콜릿보다는 뼈 장곡을 좋아해요. 그 말인 즉슨 단거를 별로 안 좋아한다 라고 알아서 알아들어라 그렇게 좀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아 다르고 어 다르고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좀 같은 말이어도 좀 좋게 좋게 말하는 게 좋은 것도 같아요.
[00:13:22~]
0821 님께서
‘저 약간 병적으로 공감을 구걸하는 대화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제 생각을 말할 때면 말끝마다 그렇지 않아? 맞지? 어떻게 생각해? 이런 말들을 꼭 함께 따라붙이더라고요. 무의식 중에 친구들이 제 의견에 공감해 주길 바라나 봐요. 치즈의 ’어떻게 생각해‘ 신청할 건데 어떻게 생각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그런 분들 계세요. 그렇지? 맞지? 이렇게. 꼭 말을 저희 매니저 형이 그러거든요. 막 뭐라고 하다가 맞지? 꼭 뭔가 이거는 이런 것 같아요. 맞지? 계속 이러세요. 그래서 네 맞아요. 뭐 이렇게 얘기하곤 하는데 안 맞을 때가 굉장히 많거든요(웃음) 그래서 그래요, 그래요, 하고 넘기는데 뭐 그런 분들 계신 것 같습니다. 근데 뭐 잘못된 건 아니죠. 공감을 해주길 바라는 게 잘못된 건 아니니까.
자 그러면 우리, 치즈의 ‘어떻게 생각해’를 또 들려드리도록 할까요? 치즈의 ‘어떻게 생각해’.
[00:14:28~] CHEEZE (치즈) – 어떻게 생각해
치즈의 ‘어떻게 생각해’ 듣고 오셨습니다.
[00:14:41~]
8144 님께서
‘숲디~ 치팅 데이 아시나요? 저와 친구는 치팅데이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말 알차게 배가 터지도록 먹기만 했어요. 전 맛있는 음식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행복해지거든요.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매일 마음껏 먹다 보면 돼지 될 게 뻔해서… 이렇게 치팅데이를 정해놓고 먹는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세상에는 왜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을까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너무 많아요.’
치팅데이. 다이어트들이 일주일 중에 딱 한 번 골라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는 날 이렇게 또 정하고 먹는, 근데 저는 그 그런 거 되게 다이어트 방법 중에 하나로 알고 있거든요. 어디선가 들은 얘기인데 평소에는 정해진 식단으로만 이렇게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식단으로 이렇게 먹다가 하루는 진짜 먹고 싶은 걸 원 없이 먹는 거예요. 그것도 시간은 정해져 있는 걸로 알고는 있지만 이것도 일종의 다이어트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돼지가 안 되실 거예요. 근데 그게 매일매일 그렇게 되면 안 되겠지만 그래요, 뭐 가끔 그렇게 맛있는 것도 원 없이 먹는 날 있어야죠.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안 그렇겠어요?
[00:16:07~]
2235 님께서
‘숲디~ 요즘 입맛이 없어서 좋아하던 먹거리들도 쌓아만 두고 있어요. 아까워서 지인들에게 몇 박스씩 나눠주고 있습니다. 정말 최소한의 일용할 양식만 남겨두고 있어요. 월동 준비는 이것으로만 끝내야겠어요. 내 새끼들~’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맥주 사진을 보내셨어요. 그래요, 맥주가 최소한의 일용할 양식인가요? 그래요, 뭐 맥주가 이렇게 중요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00:16:41~]
4810 님께서
‘숲디~ 저녁에 모임이 있어서 한 잔 아니 여러 잔 하고 들어왔는데 어질어질하니 기분이 좋네요. 숲디는 주량이 어떻게 돼요? 저는 맥주 두 병 정도. 숲디의 술버릇은요? 저는 계속 웃어요. 우는 것보다 낫죠?
(숲디 : 아 진짜 우는 거보단 나아요.)
그래서 저는 우울할 때보다 즐거울 때 주로 음주를 즐긴답니다. 혹시 음숲에서 음주 청취자 거절하시는 건 아니죠? 아 주저리 주저리 음숲에 사연 보내는 제 모습에 참 숲디랑 많이 가까워졌구나 새삼 느껴지네요. 내일 출근이라 얼른 자야 되는데 숲디랑 2차 하고 싶은 밤이네요.‘
음주 청취자 본인 자유죠. 술을 아주 많이 드시고 음악의 숲을 듣던 뭐 본인의 자유입니다.
제 주량이요, 이게 아마 모든 분들이 그러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른데 어떤 날에는 맥주 한 잔만 마셔도 되게 좀 취기가 막 올라오고요. 어떤 날에는 아무리 먹어도 그 안취하는 날이 있고 그런 날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평균적으로는 맥주로 만약에 치자면 한 2천cc 정도 좀 안 되게 먹는 것 같아요. 아닌가? 아무튼 그 정도 이제 그 500짜리 캔 4캔에 1만 원이잖아요. 그거 한 8 캔 정도 사서 다는 못 먹고, 한 대여섯 캔 정도는 혼자 먹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것도 진짜 컨디션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에요. 어떤 날에는 한 캔만 먹어도 오늘 되게 취하네 이러고 술 버릇은 저는 그냥 자꾸 귀여워지는 거 그런 거 있습니다.(웃음) 아주 좋은 술버릇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음악을 들을게요. 이번에는 김서영 님의 신청곡이네요. 찰리푸스의 ‘업 올 나이트’.
[00:18:46~] Charlie Puth – Up All Night (찰리푸스 – 업 올 나이트)
찰리푸스의 ‘업 올 나이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9:04~]
3344 님께서
‘숲디는 하프 직접 본 적 있나요? 이번에 하프 연주에 가서 한 번에 네 대의 하프를 봤는데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음악의 신 아폴론과 함께 했다는 하프, 자태가 무척 아름다웠어요. 마치 네 마리의 백조가 호수 위에 떠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요. 하피스트가 설명해 주셨는데 하프는 마흔 일곱 개의 현으로 되어 있고, 페달이 일곱 개나 있는데 피아노와 달리 페달로 반음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대요. 정말이지 천상의 소리로 귀호강 제대로 하고 왔다 왔답니다. 악기에 관심이 많은 숲디도 보면 분명 좋아했을 것 같아요.’
저는 하프 실제로 본 적은 없어요. 하프를 실제로 본 적은 없고 굉장히 비싸다는 이야기만 저는 들었습니다. 그 7개의 페달이 있다는 얘기는 또 처음 듣네요. 지금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진짜 왜 그런 표현을 하셨나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약간 네 마리의 백조가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고 그랬었을 때 약간 좀 과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사진 보니까 어떤 위엄이 느껴지네요. 진짜 한 번 들어보고 싶다. 하프 네 대의 연주, 정말 황홀하겠죠. 굉장히 음향이 좋은 환경에서 그 연주를 듣고 있으면 힐링이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네요.
우리 음악을 들을게요. 음악을 두 곡을 듣겠습니다. 1329 님의 신청곡 페퍼톤스의 ‘작별을 고하며’ 그리고 0031 님의 신청곡 아리아나 그란데의 ‘땡큐 넥스트’
[00:20:51~] 페퍼톤스 (Peppertones) – 작별을 고하며
[00:21:09~] Ariana Grande – thank u, next (아리아나 그란데 – 땡큐 넥스트)
페퍼톤스의 ‘작별을 고하며’ 그리고 아리아나 그란데의 ‘땡큐 넥스트’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00:21:27~]
3857 님께서
‘저는 중3 요정이에요. 전교생이 아홉 명인 중학교에 다녀서 선생님들과 진짜 가족처럼 지냈는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국어 선생님이 이번엔 다른 학교로 옮기세요. 제가 원서를 쓴 고등학교로 옮기셨으면 했는데 아니라는 소식을 듣고 교무실에서 엉엉 울었답니다. 그 자리에 국어 선생님은 안 계셨는데 지금 생각하니 창피하네요.
신윤경 선생님! 사제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만 제 인생에서 선생님과 다른 인연을 맺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3년 동안 예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 선생님 덕분에 우울하던 제 인생이 밝아진 거 아시죠? 선생님은 저에게 커다란 선물이었어요. 보고 싶을 거예요~’
음 그래요. 선생님께서 이거 들으시면 되게 되게 좋아하실 것 같네요. 그래요 우리 중3 요정님의 바람처럼 음 선생님과 또 좋은 인연 잘 이어나가시기를 바랄게요. 되게 마음이 예쁜 사연을 또 이렇게 만났네요.
자 우리 음악을 한 곡 더 듣겠습니다. 이번에 들으실 곡은 김은하 님의 신청곡이에요. 이 분의 노래를 처음 듣는 것 같네요, 생각해 보니까. 유승우의 ‘그대로’.
[00:22:50~] 유승우 – 그대로
[00:23:28~] ‘숲의 노래’ 코너
(다시듣기에서 해당 코너 내용이 나오지 않음)
[00:??:??~] Tom Waits – Time (톰 웨이츠 – 타임)
(다시듣기에서 노래가 나오지 않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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