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2~] Amanda Seyfried, Ashley Lilley, Rachel McDowall – Honey, Honey (From ‘Mamma Mia!’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 [00:08:57~] Frank Sinatraee –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 [00:14:11~] Rachael Yamagata – Over and Over
- [00:17:02~] Leonard Cohen – Take This Waltz (Paris Ver.)
- [00:20:29~] Ella Fitzgerald – Let’s Do It (Let’s Fall in Love)
- [00:23:09~] 짙은 – 백야
- [00:29:31~] Coldplay – Every Teardrop Is A Waterfall
- [00:25:48~] Justin Timberlake – My Love (Feat. T.I.)
- [00:31:27~] Lalah Hathaway – honestly
talk
열대 지방에서는 꿀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 년 내내 꽃이 피니까 벌들이 더 많은 꿀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언제든 쉽게 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벌들이 꿀을 저장하지 않는다고 하죠.
힘들기 때문에 소중한 걸 얻고요, 어렵기 때문에 가치를 깨닫습니다. 오늘 하루가, 남은 주말이, 달콤하게 느껴지신다면 한 주를 열심히 보내셨다는 거겠죠.
늦은 시간이라 힘들고 어렵지만 그만큼 달달한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2~] Amanda Seyfried, Ashley Lilley, Rachel McDowall – Honey, Honey (From ‘Mamma Mia!’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아만다 사이프리드, 애슐리 릴레이, 레이첼 맥도웰 – 허니, 허니, 영화 맘마미아 사운드트랙 버젼)
영화 맘마미아의 ost죠, ‘허니, 허니’ 듣고 오셨습니다. 원곡은 아바구요, 아만다 사이프리드 외에 여러 배우분들의 목소리로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12월 15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열대 지방에서는 꿀을 얻기가 쉽지 않다고. 일 년 내내 꽃이 피니까 오히려 벌들이 그 꿀을 저장을 안 한 대요. 그래서 사람들이 꿀을 얻기가 어렵다. 근데 진짜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소중한 걸 얻잖아요. 그, 그런 것처럼 진짜 벌들이, 그냥 아니 뭐 1년 내내 꿀 저기 그냥 옆 동네 가면 얻을 수 있는데 굳이 저장할 필요가 있나 하고 꿀을 저장을 안 한다고 해요. 그래서 인간은 되게 곤란해진 거죠.
오늘 주말 좀 달콤하게 보내셨으면, 한 주를 굉장히 잘 또 열심히 보내셨다는 증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일도 남은 주말 아주 달콤하게 보낼 수 있게, 음악의 숲에서 토요일에 마무리를 좋은 음악과 이야기들로 나눠드릴게요.
[00:01:42~]
7209 아니, 7290 님께서
‘저는 원래 사진 찍는 걸 안 좋아해서 여행 가도 겨우 10장 정도 찍어오고 하는데요. 이번에 친구가 여행 사진으로 앨범을 만들자고 해서 귀찮아도 꾹 참고 열심히 찍어봤거든요. 근데 다녀와서 다시 보니 꿀잼. 추억도 새록새록 나고 앨범으로 만들었더니 뿌듯하기도 하네요. 진작 좀 이렇게 해볼 거라는 아쉬움이 좀 남아요. 역시 거저 얻어지는 건 없나 봐요.’
아이, 그렇죠. 거저 얻어지는 게 어딨습니까.저도 사진 참 안 찍는데. 이렇게 누가 옆에서라도 이렇게 뭐 앨범을 만들기 위해서 뭔가 좀 더 잘 이렇게 추억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게 귀찮아도 하게 만들면 어.. 나중에라도 후회 안 할 거 같은데. 저도 귀찮아서 사진을 안 찍다가 막상 그때 좀 생각나서 앨범을 찾아보면, 이상한 그냥 책상 사진 찍어놓고..(웃음)
그러니까 그 여행을 추억할 수 있을 만한 어떤 상징적인 사진을 별로 안 찍어놨더라고요. 그래서 ‘아.. 좀 아쉽다.’ 라는 생각은 늘 합니다.
잘하셨네요. 저도 좀 본 받아야 될 것 같은, 그런 자세입니다. 아.. 여행을 또 갑자기 가고 싶은 그런 사연이었네요. 자, 우리 잠시 후에는 밤의 조각들 함께 합니다.
토요일 밤을 채워줄 나인 씨의 선곡, 오늘도 많은 기대해 주시고요.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노래들.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으로 많이 보내주세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하고 계십니다.
[00:05:21~] <밤의 조각들> 코너
*BGM : Angelo Branduardi – Vanita Di Vanita
(안젤로 브란두아르디 – 바니타 디 바티나
https://youtu.be/ySVpnSyl2Ro)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의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일 아침 하늘이 하얗다고 해서, 그게 만일 나라면 난 구름은 검다고 대답할 거야. 그럼 서로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거야. 사랑하는 사이에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둘만의 언어가 있죠. 이 시간 이 분의 선곡이 우리만의 언어가 됩니다. 밤의 조각들. 나인 씨와 함께 할게요.
숲디: 퐁네프의 연인보다 더 달콤한 숲의 연인.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씨, 어서 오세요.
나인: 반갑습니다. 나인입니다.
숲디: 아유~ 반갑습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나인: 네, 잘 지냈죠.
숲디: 네, 반갑습니다.
숲디: 숲의 연인, 이라는 표현.
나인: 너무 멋진데요.
숲디: 아, 그래요?
나인: 제가 지난주에, 숲디한테 디제이계의 토토로라고 그랬는데.
숲디: 아, 토토로.
나인: 저는 숲의 연인이 되고, 참.
숲디: 참, 제가 숲에, 숲을 많이 우려 먹고 있죠.
나인: 더 그럴 듯한 거를 제가 얘기를 할 걸.. 이란 생각이 듭니다.
숲디: 아니요. 저는 토토로 너무 좋아요. 토토로, 진짜 토토로 같은 배를 갖고 싶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이거 진심이에요.
나인: (웃음) 너무 좋은데~
숲디: 나도 저런 배를 갖고 있으면 친구들이 내 배 위에서 놀면 참 좋을 텐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인: (웃음) 아.. 너무 귀엽다.
숲디: 근데 점점 그런 배를 가져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토토로의 배를 갖는 그날까지. 밤의 조각들, 오늘 함께할 건데. 오늘 주제는 어떤 걸지 참 궁금해요.
나인: 오늘의 주제는, 음.. 좀 쉽게 정했어요. 12월에 멋.
숲디: 아.. 12월의 멋. 점점 고갈되시나 봐요, 에리어가. 12월에 멋, 멋진데요.
나인: 괜찮죠?
숲디: 12월에 맛, 이랬으면 좀.. 약간 식상했을 것 같은데. 12월의 멋.
나인: 네, 멋입니다.
숲디: 아 다르고 어 다른. 정말 죄송합니다. 12월 중순이죠. 12월이 막 무르익은 시점인데, 딱 맞는 주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12월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곡들을 만날 수 있는 건가요?
나인: 맞습니다.
숲디: 아..
나인: 이게 12월에는 모든 게 화려하고 막 반짝거리고, 그리고 따뜻하거든요. 근데 한편으로는 오히려 더 외롭고 약간 쓸쓸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양날의 느낌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서, 오늘 선곡들도 좀 그런 느낌으로 골라봤습니다.
숲디: 오.. 의미심장하네요. 어떤 곡들이 또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자, 그러면 12월의 멋. 첫 번째로 골라온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네, 첫 번째라서 약간 화려하고 정말 반짝이는. 지난주에도 제가 약속을 드렸죠. 매주 12월에는 캐롤을 들려드리겠다고 했었는데요.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르는 ‘레리스노, 레리스노, 레리스노’ 준비했습니다.
숲디: 아.. 정말 멋의 대명사 같은 분이시잖아요.
나인: 그렇죠
숲디: 프랭크 시나트라, 크..
나인: 맞아요.
숲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셨네요. 캐롤에 대한 약속과 12월의 멋. 오늘 주제에 어울리는 곡인 것 같습니다. 그럼 첫 번째 곡을 들으시면서 밤의 조각들 문을 열어보도록 할게요. 프랑크 시나트라의 ‘레리스노, 레리스노, 레리스노’
[00:08:57~] Frank Sinatraee –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프랭크 시나트라 – 레리스노, 레리스노, 레리스노)
숲디: 프랭크 스나트라의 ‘레리스노, 레리스노, 레리스노’ 듣고 오셨습니다.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씨가 들려주시는 노래의 이야기,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있는데. 첫 번째 곡, (말씀하셨던) 지난주에 말씀하셨다시피 또 캐롤로 준비를 해주셨어요.
나인: 네 맞아요.
숲디: 아.. 눈이 왔으면 좋겠네요.
나인: 눈도 그렇고, 뭔가 특히나 크리스마스면 좀 신나는 일들이 가득할 것 같은 그런 생각들이 들잖아요. 이런 노래 들으면 그래도 신나지 않나, 마음이라도 좀 풍성해지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숲디: 오늘 12월의 멋이라는 주제로 함께하고 있는데. 이 ‘레리스노, 레리스노, 레리스노’라는 노래 정말 많은 가수분들이 부르셨잖아요. 오늘 근데 프랭크 시나트라 버전으로 들을 수 있어서 되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의미가 있지 않나. 12월의 멋과 정말 어울리는 곡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인: 이 프랭크 시나트라가 1915년생이고요, 굉장히 옛날 분이죠. 근데 재밌는 게 12월 12일 생이세요. 그러니까 요즘, 딱 요즘 때 태어나신 그런 거죠.
숲디: 그러네요.
나인: 그래서 그런지 이제 겨울 느낌의 곡들이랑도 상당히 잘 어울리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목소리가 굉장히 늘 확신에 차 있는 것 같아요.
숲디: 음.. 맞아요. 네.
나인: 프랑크 시나트라는, 그쵸~. 그러다 보니까 노래가 가진 어떤 설득력에 있어서는 정말 누구 못지않게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숲디: 진짜, 딱 그 말이 맞네요. 설득력이 (딱) 있는 목소리. 항상 자기가 ‘나, 나 되게 멋있는 사람이야.’ 라는 걸 알고 계시는 분 같아요.
나인: 그러니까요, 약간 팝계의 정치가 느낌이 들더라고요.
숲디: 음악 나가는 사이에도 이야기했지만. 예전에 그 프랭크 시나트라의 라이브 영상을 막 찾아보던 중에, 이제 어떤 무대에서 탁 그 핀 조명을 받으시면서. 제 기억으로는 핀 조명 딱 받으시면서 막 얘기하시다가, 담배를 한 대 탁 이렇게 피우시는 거예요. 이야기하시다가 그 ‘자기 친구를 소개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 기타 치면서 둘이 같이 협업을 하는데, ‘정말 멋있다..‘
나인: 진짜 멋있죠.
숲디: 딱 그 라이브 하나만 봐도 ’이분은 정말 자기 확신에 차 있는 사람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나인: 그러니까 프랭크 시나트라는 한 모든 것들이 다 잘 됐대요 그 영화든, 노래든, 모든 앨범도 다 성공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본인보다 더 믿는 건 없었을 것 같아요.
숲디: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나인: 그래서 더 노래들도 그렇고. 20세기 대중문화를 프랭크 시나트라를 빼고 얘기하면 안 될 만큼. 사실 20세기 대중문화를 이끈 아티스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숲디: 다방면에서 또 많은 활동을 하셨던 분이시죠.
나인: 참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에 방송에서는 담배 피우는 신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아요.
숲디: 그렇죠, 지금도 외국에서는 그 장면들이 그런 게 있지 않나요?
나인: 그래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줄었죠.숲디: 아, 그쵸 사실.
나인: 예전에 그 50년대 60년대에는, 담배를 피우는 게 굉장히 멋있었잖아요.
숲디: 맞아요. 그 영상 보면서 ’진짜 멋있다..‘
나인: 근데 요즘에는 확실히 시각이 좀 달라진 것 같긴 하네요.
숲디: 그렇죠, 아무래도.(웃음) 프랭크 시나트라를 얘기하다가 담배 얘기를. 자, 12월의 멋이라는 주제로 밤의 조각들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두 번째 노래는 12월에 어두우면, 더 외롭고 쓸쓸한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목소리죠, 레이첼 아마가타의 노래를 준비를 했는데요. ’오버 앤 오버‘라는 곡입니다.
숲디: 이 노래, 정말 저는 이 노래에 얽힌 사연이 하나 있는데. 미용실에 있을 때였어요.(웃음) 미용실에 있는데, 아니 어디서 너무 좋은 목소리와 음악이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왜 요즘에는, 이렇게 지금이야 뭐. 이렇게 휴대폰으로 바로 알 수 있는데.
나인: 그렇죠.
숲디: 그때는 제가 스마트폰을 안 갖고 있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나인: 스마트폰이 없었거나.
숲디: 네. 그런데 이제 어쨌든 ’이게 뭘까?‘ 하면서 정말 용기 내서, 당시에 방금 나온 노래 어떤 곡이냐고 사장님한테 여쭤보면서. 레이첼 야마가타의 음악을, 레이첼 야마가타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는 처음 들었었거든요. 근데 ’이 노래가 어떻게 미용실에서 흘러나오나, 동네 미용실에서.‘ 그랬었는데 갑자기 그때 생각이 확 나네요.
나인: 그럴 수 있겠다.. 사실 그 인상적인 순간들이 있죠. 노래가 갖는.
숲디: 맞아요.
나인: 숲디에게는 미용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숲디: 미용실에서 ’오버 앤 오버‘를 들었습니다.
나인: 머리 자르면서.
숲디: 약간 그 미용사분께서 오버하신 것 같긴 하네요. 자,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레이첼 야마가타의 ’오버 앤 오버‘
[00:14:11~] Rachael Yamagata – Over and Over (레이첼 야마가타 – 오버 앤 오버)
숲디: 레이첼 야마가타의 ’오버 앤 오버‘ 듣고 오셨습니다. 앞서 지금 두 번째 노래 듣고 있는 건데 첫 곡과 두 번째 곡의 대비가 굉장한데요.
나인: 콘트라스트가 굉장히 강하게 제가 한번 해봤는데요. 계속해서 다 좀 그럴 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좀 편안하게 흐른다기보다, 약간 막 이렇게 기복이 심하게 한번 준비를 해봤습니다.
숲디: 12월에는 좀 기복이 생기시는 편인가요?
나인: 음..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요. 저는 막 되게 재미있는 자리에서 떠들다가, 집에 오면 그게 그렇게 슬프더라고요. 웬지 허하고 약간 그런 기분이 들잖아요. 그리고 12월이라는 그 달이, 좀 그런 달인 것 같아요. 너무 예쁘고 정말 소중한 반면에, 너무 좀 쓸쓸하고 좀 다 싫고. 이런 느낌도 있지 않나.
숲디: 그럴 때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되게 기분 좋은 날. 되게 기분 좋게 어떤 기분 좋은 자리에서 웃고 떠들면서 이렇게 있다가 그 공간에서 벗어나잖아요, 어쨌든. 어쨌든 인사를 하고 나와야 되니까.나와서 이제 집에 들어가는 길에는 갑자기 확 허해지는. 그러니까 그런 기분이 들 때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나인: 있어요.
숲디: 그럼 뭐 다른 이야기지만. 12월에 멋이라고 또 주제인데, 12월에는 어떤 멋을 부르시나요?
나인: 글쎄요.. 어떤 모습을 그려야 될까..?(웃음)숲디: 12월에 어떤 패션, 어떤 게 팁 같은.
나인: 외투가, 외투가 중요하죠. 외투가 항상 아무리 추워도 롱패딩을 입지 않는다.
숲디: 아.. 그게 어떤 신조가 있으신가요?나인: 아니요. 신조는 아니고 그냥 지금 정해봤습니다.
숲디: 아.. 그러면 어떨까? 아.. 알겠습니다. 나인 씨가 자주 쓰시는, 그런 털 모자 같은 것도 12월에 멋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인: 고맙습니다. 제가 모자를 워낙 좋아해서.
숲디: 그러니까요. 자, 알겠습니다. 12월의 멋이라는 주제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나인: 이번에도 좀 딥한 노래를 준비를 했는데요. 남자인 싱어송 라이터라면 이분의 음악을 꽤나 들어봤을 거고요. 혹은 굉장히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어요. 지난주에 제가 소개해드렸던 제프 버클리 같은 싱어송라이터가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입니다. 캐나다 싱어송라이터예요. 레너드 코헨이라는 분인데요. 그 분의 노래들 중에서 꽤나 알려진 곡입니다. ’테이크 디스 왈츠‘라는 곡 준비했습니다.
숲디: 음악을 듣고 와서 이야기를 더 나눠볼게요. 레너드 코헨의 ’테이크 디스 왈츠‘.
[00:17:02~] Leonard Cohen – Take This Waltz (Paris Ver.) (레너드 코헨 – 테이크 디스 왈츠)
숲디: 레너드 코헨의 ’테이크 디스 왈츠‘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는 어떻게 골라오신 걸까요?
나인: 이 노래야말로 약간 씁쓸한 느낌이 있지 않나. 그런데 이제 왈츠다 보니까 삼박자잖아요. 그래서 삼박자가 가진 약간 흥겨운 느낌도 있고, 레너드 코헨의 어떤 극강의 저음에서 씁쓸한 느낌도 있어서.
숲디: 그러니까요, 묘하더라고요.
나인: 그렇죠?
숲디: 이거는 어느 장단에 맞춰 가야 되나.. 약간 그런 생각도 한편으로 들었고.나인: 저는 그.. 그 곽진원 씨.
숲디: 저 진짜 그 생각했어요. 음악 들으면서, 이거 왠지 ’진원이 형 생각이 자꾸 나네.‘ 그런 생각이.
나인: 나중에 좀 나이가 들고 그러면 (곽진원 씨가) 레너드 코헨 노래 하면 진짜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숲디: 그분이 이제 왜.. 이제 고음 잘 올라가는 사람 있잖아요. 고음 잘 올라가는 사람들이 ’어디까지 고음을 올라가나..‘ 이런 걸 생각한다면. 도대체 저 형은 ’어디까지 내려갈까..‘ 이런 생각이. 그분이랑 이제 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데, 전화를 하면 ’그래, 승환아.‘(극강저음 성대모사) 전화 좀 그렇게 받지 말라고요. 그렇게 하거든요. ’그래, 승환아. 우리 또 봐야지. 음, 그래.‘(성대모사) 이러면서 맨날 이렇게 되게 어른어른하시거든요. 이분 음악 들으면서 이분, 곽진원 씨가 부르면 굉장히 잘 어울리겠다.
나인: 그러니까요.숲디: 네, 맞습니다.
나인: 네 맞아요.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그리고 시인 겸 소설가 겸 영화배우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밥딜런이라는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랑도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런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할렐루야‘라는 곡이나 ’아임 유어 맨‘ 같은 곡으로 조금 더 알려져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할 때는.
숲디: 제프 버클리가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까. 그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어떤 영감을 주고 뮤즈가 되었던 제프 버클리라는 뮤지션에게. 또 그들에게 제프 버클리가 그랬듯 레너드 코헨이 그랬다라는 게, 참 이게 역사라는 게 참 되게 희한하다라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듭니다.)나인: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숲디: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세 번째 노래까지 벌써 만나봤네요. 다음 노래는 어떤 곡일까요?
나인: 다음 노래, 정말 제가 좋아하는 곡인데요. 12월이라면 이분의 목소리를 빠뜨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엘라 피츠제럴드의 ’렛츠 두 잇‘ 골라봤어요.
숲디: ’렛츠 두 잇‘. 저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나인: 이 곡 들으시면 아실 거예요.
숲디: 아..그래요? 이름을. 또 그런 노래 많잖아요. 들으면 아는데 가수가 누구였는지 제목이 보였는지 모르네요.나인: ’미드나잇 인 파리‘라는 영화 보셨죠.
숲디: 아, 그럼요.나인: 그 영화에서도 이 노래가 나오는데요.
숲디: 거기 피츠럴드 부부가 나오잖아요.나인: 그 스콧 피츠제럴드 부부죠. 그렇죠.
숲디: 아, 그 여자분!나인: 아니죠, 아니죠. 그분은 이제..숲디: 그 분은 작가님이시고.
나인: 이제 젤다.
숲디: 아, 맞아요.
나인: 이 분은 전혀 다른. 엘라 피츠제럴드.
숲디: 아, 그래요?
나인: 근데 그 ’미드나잇 인 파리‘에 나오는 곡이고요. 엘라 피츠제럴드 버전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음악을 빨리 듣고 싶네요. 엘라 피츠제럴드의 ’렛츠 두 잇‘
[00:20:29~] Ella Fitzgerald – Lets Do It (Lets Fall in Love) (엘라 피츠제럴드 – 렛츠 두 잇, 부제 렛츠 폴 인 럽)
숲디: 엘라 피츠제럴드의 ’렛츠 두 잇‘ 듣고 오셨습니다. 역시 음악을 들으니까 한 번에 알겠네요. 그렇죠,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도 나온 곡이었고.
나인: 맞아요. 어.. 28년도에 콜 포터라는 작곡가가 작곡한 곡이래요. 정말 옛날 노래인데요. 그 옛날 노래를 엘라 피치제럴드의 목소리로 들으셨습니다.
숲디: 음.. 아.. 역시 음악 나가는 사이에, 진짜 ’역시 겨울에는 재즈인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또 그러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나인: 맞아요. 좀 따뜻한 느낌도 있고. 확실히 재즈가 가진 매력을 12월에 특히나 저는 더 발휘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숲디: 맞습니다. 또 우리가 아는 캐롤도 재즈 베이스의 음악들이 굉장히 많으니까.
나인: 그러네요.
숲디: 그냥 겨울 이퀄 재즈가 이제 뭔가 사람들에게 많이 인식이 되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아무튼 12월의 멋이라는 주제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었습니다.나인: 고맙습니다.
숲디: 이게 이 노래의 부재가 또 ’렛츠 폴 인 럽‘라고 하네요.
나인: 맞아요. 머.. 노래 가사가 벌꿀도 해요. 굴도 해요.
숲디: 맞아, 맞아.
나인: 누구도 하니까 당신도 해요. 빨리 사랑을, 사랑에 빠져봐요. 이런 내용인데. 참 달콤했던 기억이 있어요. 저도 그 영화 보고 이 곡을 처음 알았거든요.
숲디: 아.. 그래요. 저도 영화 보면서 그.. 자막이 이렇게 깔리잖아요. 노래도 이제 자막이 깔렸는데, 정말 말 그대로 ’벌꿀도 하고, 굴도 한다.‘ 근데 굴도 한다라는 그 표현이 저는 되게 이상하게 닿아요. 저거 뭔가 ’오타인가? 잘못됐나?‘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튼.
나인: 오이스터라는 단어가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숲디: 알겠습니다. 아.. 영화도 갑자기 또 다시 보고 싶어지는 그런 노래였습니다.
나인: 맞아요.
숲디: 밤의 조각들.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다음 곡은 ’2천년대 모던 락을 논하려면 이분들 노래를 논해야 한다.‘ 이런 글을 한번 읽은 적이 있었는데 저도 상당히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짙은 노래를 골라봤어요. ’백야‘라는 곡입니다.
숲디: ’백야‘라는 곡, 오랜만에 듣네요. 한 번 음악을 또 듣고 와서 이야기를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짙은의 ’백야‘
[00:23:09~] 짙은 – 백야
숲디: 짙은의 ’백야‘ 듣고 오셨습니다. 아.. 오랜만에 듣네요, 저도. 저도 참 많이 들었던 분이었는데, 오늘 또 음악의 숲에서 ’백야‘를 들을 줄이야. 어떻게 또 골라오게 되셨을까요?
나인: 사실 짙은이라는 (저는) 말이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그 이름 때문에라도 정말 열심히 찾아서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어.. 겨울이면 이런 계절이면, 어떤 나라에서는 백야가 정말 뜨잖아요. 그래서 그런 생각들로 한번 골라봤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좀 낯설지만, 백야라는 게 지금 어디서는 아직도 낮일 수 있는 거니까 그런 생각들로 한번 골라봤습니다.
숲디: 그 백야를, 저도 이제 노르웨이 여행을 할 때 잠깐 봤었는데. 그때 한 저녁 8시, 9시쯤 됐는데도 대낮처럼 이렇게 밝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말로만 듣던 백야구나..‘ 그랬는데 저는, 더 심할 때는 그 백야가 한. 해가 진 지 30분 만에 다시 뜬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나라에서는. 그래서 그 얘기를 듣고 ’아, 그러면 정말 피곤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인: 진짜 피곤하죠.
숲디: ’어떻게 살지?‘ 그런데 그들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일일 거 아니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사계절의 개념이 있지만, 그냥 항상 아침이 조금 더 뭐 밤이 조금 더 길고 짧은 차이인데.
나인: 맞아요.
숲디: 사람들이 이제 겨울이니까, 이제 뭐 ’해 안 뜨는 걸 대비해야지? 밤이 없을 걸 대비해야지?‘ 이런 얘기도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 것도 참 차이가 엄청나겠구나.나인: 일단 암막커튼이 무조건 있어야겠죠.
숲디: 아..그렇죠.
나인: 이.. 아이슬란드도 그렇게 백야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얘기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렇게 백야가 있는 데는 수명이 짧다, 뭐 이런 얘기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몸에 확실히 좋지는 않은 영향을 끼치는 현상이죠.
숲디: 그렇죠, 그렇겠죠. 아… 짙은의 음악을 듣다가 백야를, 더 얘기를 하네요.
나인: 짙은에 대해서도 소개를 좀 해드릴게요. 2008년도에 성형욱 씨, 그리고 윤향로 씨, 두 사람으로 데뷔를 했고요. 지금 방금 들으신 곡은 앨범이랑 동명 타이틀이에요. 앨범 제목이 백야인데 이 앨범은 성형욱 씨 혼자서 홀로서기 했던 EP앨범입니다. 첫 앨범이 굉장히 인디신에서 난리가 났었죠. 너무 독보적인 목소리도 그렇고, 송라이팅도 너무나 훌륭해서. 그 다음 앨범을 기대를 했었는데 그 다음 앨범도 역시나 좋았던. 짙은 앨범이 전체적으로 다 되게 좋아서, 특히나 모던락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필청해야 하는 앨범입니다.
숲디: 그쵸. 저도 참 학창 시절에 정말 많이 들어서. 특히 제가 자전거 타고 이렇게 한동안 등하교를 했었었어요. 그 거리가 꽤 됐었는데, 이상하게 자전거를 너무 타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자전거 타고 항상 그 어떤.. 저희 동네에 갯벌이 있었거든요. 갯벌있는 쪽을 이제 항상 가로질러서 어.. 학교에 가곤 했었는데, 그때 짙은 씨의 음악을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이 백야을 들으면 자꾸 갯벌이 생각이 납니다.나인: 와.. 좋네요. 갯벌을 이렇게 가면..
숲디: 아.. 갯벌을 간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이 보이는.. 갯벌이 보이는 자전거 도로에서 이렇게 갔죠. 갯벌을 어떻게 자전거 타고 있겠어요.
나인: 아.. 그러니까 그러니까.
숲디: 못 나와.. 그러니까 자전거 버려야 돼요.나인: 아, 근데요. 숲디 얘기 들어보면 숲디가 되게 모던 록을 확실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숲디: 아, 그럼요.
나인: 지난 시간에 라디오 헤드도 그렇고.
숲디: 그렇죠, 디어클라우드도 너무 좋아하고.나인: 아니구, 아닙니다.(웃음)
숲디: 모던락을, 2천년대 모던락을 논하려면 디어클라우드를 반드시 필청해야 된다는 숲디의 추천이었습니다.(웃음)
나인: 고맙습니다, 영광이었고요.
숲디: 언제 한번 저희 라이브 초대석이 있거든요. 디어클라우드의 뭔가 새로운 음악이 또 나오게 된다면, 그때 꼭 모시고 싶은 소원이 있습니다.
나인: 아.. 꼭 저도 나오고 싶습니다.숲디: 알겠습니다. 오늘 약속을 했고요 다음 노래 이제 만나볼 차례예요.
나인: 오늘의 마지막 곡이네요, 벌써.
숲디: 아..벌써요 괜찮아요. 저는 약속을 이미 얻었기 때문에 오늘 끝내도 아쉬움은 없습니다.
나인: 알겠습니다.(웃음)
숲디: 마지막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주제가 12월의 멋이었어요. 그런데 12월 하면 축제라는 단어도 저는 좀 떠오르는데요. 축제라는 단어가 떠오르면 또 이 노래가 빠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 콜드 플레이에 ’에브리 티어드롭 이즈 어 원더풀‘이라는 노래가 오늘의 마지막 곡입니다.
숲디: 이 노래도 그렇고요, 이 밴드도 사실 축제라는 단어와 굉장히 맞닿아 있는 밴드인 것 같아요.
나인: 맞습니다.
숲디: 12월의 멋이라는 주제로 오늘 재즈와 또 모던 록과 팝, 이렇게 또 듣고 왔는데. 12월에 아까 저희가 재즈, 겨울은 재즈다라고 했지만. 역시 락도 빠질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락을 들으면서 12월을 만끽하고 겨울을 만끽해야 되는 또 사명감이 있거든요, 저는. 모던락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나인: 그래서 오늘 12월에 무엇이라는 주제로 이 마지막을 한번 불태워보려고 콜드 플레이가 마지막 곡입니다.
숲디: 콜드 플레이가 아주 뜨겁게 채워지기를, 차갑게 말고요. 음악을 들으면서 네..오늘, 밤의 조각들 12월에 멋이라는 주제로 함께했습니다. 콜드 플레이의 ’에브리 티어드롭 이즈 어 워터풀‘ 노래 들으면서 오늘 나인 씨와는 또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오늘도 굉장히 멋진 선곡들 감사드립니다.
나인: 고맙습니다.
숲디: 다음 주에도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나인: 네 알겠습니다.
숲디: 언젠가 라이브 코너도 기대를 하겠습니다.
나인: 네, 알겠습니다.
숲디: 오늘 고맙습니다.
나인: 네 고맙습니다.
[00:29:31~] Coldplay – Every Teardrop Is A Waterfall
(콜드 플레이 – 에브리 티어드롭 이즈 어 워터풀)
[00:30:08~] <숲의 노래> 코너
BGM : Chris Glassfield – One Afternoon
(크리스 글래스필드 – 원 애프터눈)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레일라 해서웨이의 ’어네슬리‘라는 노래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 소울음악, 가스펠 음악 하시는 분으로 또 알고 계시기도 하고요.
로버트 글래스퍼나 샘 스미스 같은 분들 피처링, 스나키 퍼피 이런 밴드의 피처링으로 많이 알려진 분이세요. 목소리가 특유의 굉장히 깊은 목소리로 많은 또 감동을 주는 가수인데 이분의 솔로 앨범의 타이틀 곡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오늘 인사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27~] Lalah Hathaway – honestly
(레일라 해서웨이 – 어네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