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2(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38~] Maroon 5 – Don’t Wanna Know (Feat. Kendrick Lamar)
  • [00:05:57~] The Jackson 5 – Little Drummer Boy
  • [00:11:27~] 민서 멋진 – 꿈
  • [00:11:48~] 40 – 넋
  • [00:14:00~] Victor Choi – Кукушка (뻐꾸기)
  • [00:15:32~] Sinead O`Connor – Thank You For Hearing Me
  • [00:20:39~] 디어클라우드 – 네 곁에 있어 (Japanese Ver.)
  • [00:23:33~] 우효 – 꿀차
  • [00:25:22~] Bruno Major – Places We Won`t Walk

talk

‘이거 정말 비밀인데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 돼.’ 이렇게 시작되는 이야기 한 번쯤 듣거나 해보셨을 겁니다.
아무리 단단히 약속을 해도 이렇게 비밀이 퍼져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7시간 15분 이틀도 안 돼서 깨지고 마는 거죠.

들키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여기저기 전해지면 기분이 좋진 않은데요. 때론 가까운 사람들은 모르면 좋겠지만 누군가는 알아줬으면 하는 이야기도 있죠. 혼자 감당하기 힘든 마음과 전하고 싶은 진심 여기서 나누는 것도 괜찮습니다.

원하신다면 비밀 보장도 가능한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8~] Maroon 5 – Don’t Wanna Know (Feat. Kendrick Lamar) (마룬 파이브 피처링 캔드릭 라마 – 돈트 워너 노우)

12월 12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마룬 파이브 피처링 캔드릭 라마의 ‘돈트 워너 노우’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이거 정말 비밀인데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 돼.’ 이렇게 시작되는 말들 정말 많이 하잖아요. 근데 진짜 그 비밀이 지켜지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심지어 이런 통계도 나왔다고 해요. 비밀이 이렇게 퍼져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47시간 15분 정말 이틀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아무도 알면 안 되는 비밀들이 많은 사람들한테 퍼져나가고 있는.

저는 그래서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 될 것 같은 이야기는 그냥 아무한테도 안 해요. (웃음) 그리고 이게 나의 이야기를 꺼내놓는 거면 그래도 뭐 자업자득이지만 남의 얘기를 이렇게 ‘야! 이거 비밀인데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 돼.’ 라고 얘기하면 그건 정말 몹쓸 짓인 거 같아요.

근데 뭐 사실 그런 자기의 얘기를 하는 거라면 들키고 싶지는 않은 이야기지만 누구라도 좀 알아줬으면 하는 이야기일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좀 망설여도 이야기를 하게 되고. 만약에 그런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본인이라는 거를 꼭 본인이 아니라는 거를 비밀을 꼭 지켜드릴 수 있으니까 음악의 숲에서는 편안하게 나눠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다면 숲지기의 역할은 정말 다 하는 거니까 언제든지 음악의 숲 앞으로 나눠주세요.

[00:03:36~]
0352 님께서
‘숲디! 저 연애를 시작했어요.
근데 엄마 아빠한테는 비밀로 하고 있답니다.
데이트 하러 갈 때마다 거짓말을 해야 돼서 마음이 무겁지만 남자친구 있다고 하면 그냥 친구를 만나러 가도 학교에서 엠티를 가도 다 남자친구랑 가는 거 아니냐고 하셔서요. 지난 연애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좋은 일인데 알리지 못하는 게 슬퍼서 숲에라도 알리러 왔어요. 축하해 주실 거죠?’

그럼요. 축하를 보내 드릴게요.
연애를 하는 건 좋은 거죠. 간혹 부모님께 알리기를 좀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제 주변에도 부모님께서 좀 그런 것들에 있어서 좀 엄하신 굉장히 좀 압박을 이렇게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분 좋은 일인데도 알리지 못하는 그런 분들을 좀 봤어요.

그래요 뭐 언제 또 좋은 기회가 되면 그때 차차 말씀을 드리고 그 타이밍을 잘 봐야 될 것 같아요. 부모님 기분 좋으실 때 이쯤에서 얘기하면 좀 그래도 축하는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싶은 그런 타이밍에 언제 한번 말씀을 하시기를 그리고 뭐 아주 깊은 연애가 아니면 꼭 알릴 필요 없지 않을까요?(웃음)

이렇게 또 우리 음악의 숲에서만 나눌 수 있는 비밀들이 쌓여가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익명 요청도 가능하니까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언제든지 시원하게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57~] The Jackson 5 – Little Drummer Boy (잭슨 파이브 – 리를 드러머 보이)


듣고 오신 노래는요, 잭슨 파이브의 리를 드러머 보이입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06:25~]
1135 님께서
‘흐응~원형 탈모에 걸렸어요.
피부과에 갔더니 스트레스 때문에 면역 체계에 혼란이 와서 두피를 공격한 거래요. 두피에 주사를 맞았는데 눈물이 찔끔하고 악! 소리 나게 아파요. 금방 나아지겠지 했는데, 점점 커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처음엔 엄지손톱만한 게 생겼는데 두 달이 지나고 엄지손가락만 하게 커져서 지금은 먹는 약까지 처방받아서 먹는데요, 얼른 혼란에서 벗어나 머리가 나길 빌어주세요.’

아~ 진짜 스트레스가 역시 만병의 근원인 것 같아요.
탈모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제 머리카락이 이렇게 많이 빠지시는 분들 주변에서 보는데 정말 그 스트레스는 어떤 식으로든 이렇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뭐 이렇게 머리카락을 통해서도 나타나고, 피부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뭐 여러 가지 정말.

그래요. 스트레스를 좀 안 받는 게 사실 다른 것보다 더 좋은 치료일 텐데 좀 이렇게 여유가 되신다면 좀 이렇게 하고 싶었던 것들도 하고, 무엇보다 좀 잘 쉬고, 그런 시간을 좀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너무 이렇게 먹는 약도 오래 먹으면 좋지 않을 텐데 아무튼 빨리 낳기를 바라겠습니다.

[00:07:55~]
4810 님께서
‘숲디! 제가 자주 가는 단골 분식집이 있는데요, 근처에 미군 부대가 있어서 거기 사는 외국 사람들도 와서 돌솥 비빔밥을 먹을 정도로 맛집이에요. 근데 백종원 님이 다녀간 뒤로 더 소문이 나서 사람이 엄청 많아졌답니다. 은행에서나 볼 법한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다니까요.
나의 단골집을 뺏긴 이 기분 뭐죠? 정작 단골이었던 전 긴 줄을 보곤 매번 돌아서게 되더라고요. 그 집 당면 어묵볶기 진짜 맛있는데 먹고 싶어요.’

아! 이 단골집을 뺏기는 기분.
그래요. 진짜 한 편으로 기쁘면서 되게 섭섭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일단 무엇보다 먹기 어려워졌으니까 줄을 서서 먹어야 될 정도면.

얼마 전에 그 돈가스집 굉장히 유명해졌잖아요. 그 백종원 님께서 다녀가신 뒤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근데 저는 보면서 진짜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그 치즈가스였나요? 그거 보면서 진짜 먹고 싶다! 이러면서 막 군침을 흘렸었는데 저도 이게 제가 좋아하는 국밥집 저는 국밥 요리를 좋아하니까 국밥집 같은데 이제 저만 알던 혹은 이제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았던 그런 가게들이 몇몇 유명해지는 그런 걸 보면서 괜시리 마음이 좀 섭섭했습니다. 그 기분 제가 조금 알 것 같네요. 그래도 뭐 좋게 좋게 생각하자고요. 우리^^

[00:05:57~]
0125 님께서
‘요즘 너무 추워서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곳을 찾아 친구들과 찜질방에 갔어요. 맛있는 식사도 하고, 군것질도 하고, 끊임없이 먹고 떠들었네요. 찜질 없는 찜질방이 되어 버렸죠. 신기하게 네 시간이 한 시간 같은 경험도 했답니다. 친구들아~ 우리 또 같이 가자! 추위 잘 타는 숲디께도 친구와 찜질방 데이트 강추합니다.’

찜질방. 찜질방 안 간 지 좀 됐네요.
제가 한동안 이제 올 초에 공연 준비를 할 때(웃음) 공연에서 제가 춤을 췄거든요. 그래서 그 공연 연습 합주와 더불어서 춤 연습이 항상 공연 연습에 끼어 있었어요. 그래서낮에 춤 연습을 가면은 집이 머니까 땀을 이렇게 흘리잖아요. 그래서 씻을 곳이 마땅히 없는 거예요. 그래서 찜질방을 좀 다녔었는데 그때가 이제 한 3월? 3월이 공연이었고 한 2월부터 했으니까 추울 때 많이 갔었죠. 근데 그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벌써.

찜질방을 안 간 지 꽤 된 것 같아요. 이렇게 추울 때 진짜 그 길을 걸으면서 막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그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는 그 생각만 해도 막 따뜻해지잖아요. 찜질방 들어가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저는 항상 목욕탕을 정말 애용했습니다. 항상.

아! 갑자기 또 이야기가 나오니까 가고 싶네요. 그 마음을 좀 추스려야겠습니다.

우리 노래 두 곡을 듣고 올게요.
민서의 ‘멋진 꿈’ 그리고 0645님의 신청곡 포티에 ‘넋’

[00:11:27~] 민서 멋진 – 꿈

[00:11:48~] 40 – 넋

[00:12:08~] <숲을 걷다 문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히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이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내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 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00:14:00~] Victor Choi – Кукушка (뻐꾸기) (빅토리아 초이 – 꾸꾸스까)

키노의 ‘웬 유어 러브 비스’ 듣고 오셨습니다. ( 숲디 곡 소개를 잘못함)빅토르 초이가 있던 러시아 밴드죠.
저희 음악의 숲에서 빅토르 초이의 목소리가 이렇게 울려 퍼지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굉장히 좀 DJ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그런 순간입니다.

오늘 <숲을 걷다 문득> 오늘 함께한 시는요, 백석 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였습니다.

[00:14:45~]
김건영 씨가 추천을 해주셨어요.
‘시를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음수뿐이라 기쁘게 신청합니다. 숲디의 목소리로 듣고 싶어요. 가끔 오래된 시도 읽어주세요.’

진짜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좀 예전 시들도 이렇게 읽어드리면서 제 목소리로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이렇게 읽고 있습니다.
틀리지 않고 읽으려고. 잘 들으셨겠죠?

오늘은 이렇게 백석 시인의 시를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우리 건영 씨처럼 언제든지 음악 숲앞으로 나누고 싶은 글들 시들 나눠주세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시네이드 오코너의 ‘땡큐 폴 히어링 미’

[00:15:32~] Sinead O`Connor – Thank You For Hearing Me (시네이드 오코너 – 땡큐 폴 히어링 미)

시네이더 오코너의 ‘팬큐폴 헤어링 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5:58~]
6467 님께서
‘숲디~ 요즘 생각 없이 쓰는 말 중에 많이 쓰는 말이 있어요. 죽겠다. 우스워도 죽겠고, 좋아서도 죽겠고, 이뻐서도 죽겠고, 미워서도 죽겠고, 힘들어서도 죽겠고, 배가 불러서도 죽겠고, 왜 이리 죽을 일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내년에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살겠다. 로 바꿔볼래요.
숲디도 죽겠다는 말 많이 쓰나요?’

저 잘 안 쓰는 것 같아요.
그런 부정적인 말 많이 하면 왠지 막 부정 살 것 같아서 부정적인 전 예쁜 말밖에 안 씁니다.(웃음) 저는 욕도 안 하고요. 태어나서 욕을 해본 적이 없어요.(웃음)

근데 진짜 죽겠다라는 말 많이 쓰는 사람 많죠.
제 말버릇 중에 ‘글쎄요.’ 라든지 지금 했던 ‘뭐’가 또 있고요. 굉장히 많은 분들이 또 알고 계시더라고요. 저희 말버릇.

죽겠다. 대신에 살겠다. 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웃겨서 좀 살겠네. 좀 힘들어도 살겠네. 배불러서 살겠네. 뭐 이렇게 할 수 있겠네요. 근데 뭔가 어감이. 그래요. 죽겠네 뭐 뭐 어때요. 괜찮아요.(웃음)


[00:17:23~]
5279 님께서
‘숲디! 저 다시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아직 며칠 안 돼서 그런가? 온갖 근육이 아파서 죽겠어요. 특히 근육이 (숲디: 이분도 죽겠다고 하네요. 하하하하하) 특히 배 근육이 너무 아파서 웃거나 재채기 하거나 하면 배가 고통스럽고요. 누울 때는 절대 천천히 누울 수 없고 뭐랄까? 수영장 등에서 뒤로 다이빙하듯이 무슨 말인지 알겠나요. 숲디? (숲디:모르겠는데요.) 아무튼 그렇게 몸을 뒤로 던지면서 누워야 돼요. 근육이 운동에 적응할 때까지 계속 아프겠죠?’

아 그 근육통 저도 지금 좀 앓고 있어요. 그 운동을 요즘에 좀 열심히 하고 있어가지고 어깡이 목표라서 (웃음) 어깨 깡패가 돼야 되기 때문에(웃음) 운동을 좀 하는데 사실 어깨 깡패는 아니고요. 그냥 복싱을 하고 있는데요, 며칠 안 했다가 오랜만에 하니까 막 여기저기 다 쓰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역시 운동은 좀 자주자주 해줘야 될 것 같아요.

진짜 한 번 심하게 해서 한 번 아프면 되게 오래 가잖아요. 특히 허벅지 같은 데 아프면 하 진짜 걷는 게 힘듭니다. 죽을 것 같아요.(웃음) 죽겠어요. 아주. 그래도 뭐 계속 해버릇하면 얘가 적응을 해서 그 정도의 심한 운동을 해도 별로 이렇게 통증도 못 느끼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뭐든지 좀 꾸준히 해야 되는 것 같아요.


[00:18:56~]
9812 님께서
‘오래 전에 사두고 안 쓰던 미니 포켓볼 게임을 발견했어요. 중고 거래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저희 집 일곱 살 꼬맹이한테 들켜서 오랜만에 같이 해봤네요. 아이는 거의 큐대를 휘두르는 수준이었지만 너무 재밌더라고요.
제가 20대 때 포켓볼에 미쳐서 당구장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아기가 저한테 엄마는 어떻게 이렇게 잘해? 그러는데 엄마가 예전에 좀 놀았어.(웃음) 할 수는 없어서 어른 되면 다 잘하게 돼.그랬네요. 농담이고요. 포켓볼은 건전한 스포츠랍니다. 숲디는 포켓볼 쳐봤어요? 강추랍니다. 진짜 재밌어요.’

저도 포켓볼 쳐 봤죠.
가장 최근에 쳤던 거는 친구들이랑 볼링을 한번 치러 갔었는데 거기에 미니. 미니는 아닌데 포켓볼 이렇게 할 수 있는 그게 있더라고요. 약간 대기 시간이거나 잠깐 뭐 이렇게 틈 날 때 할 수 있는?

근데 그 제가 예전에도 느꼈지만 포켓볼이나 사구 이런 거 있잖아요. 진짜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런 거에. 공을 다루는 운동은 축구 이외에는 정말 재능이 없는 것 같습니다. 포켓볼 하면 항상 제가 먼저. 제가 먼저가 아니죠. 제가 지거나 먼저 그 까만 곡 넣으면 지는 거 아닌가? 그렇죠? 그거 넣거나 막 그랬던 것 같아요.

우리 음악을 한 곡 더 듣도록 할게요. 공희연 님의 신청곡입니다. 디어 클라우드에 ‘네 곁에 있어’

[00:20:39~] 디어클라우드 – 네 곁에 있어 (Japanese Ver.)

디어 클라우드의 ‘네 곁에 있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21:05~]
4406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엄청나게 추워졌잖아요. 그래서 며칠 전에 이번 겨울 처음으로 겨울 공기 맛을 느꼈어요. 얼음 맛이랑 비슷한데 춥지는 않아요. 밤에 이 벌리고 공기 먹고 입을 다물면 느껴진답니다. 요즘 바람 때문에 공기 괜찮으니까 숲디도 한 번 해 봐요. 추운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맛이거든요.’

그래요? 겨울 공기에 맛이 있구나! 얼음 맛이랑 비슷하다고요?(웃음) 전 처음 들어본 얘기네요.
겨울 공기의 맛! 그 맛을 실제로 입 벌리고 이렇게 들이마시면서 느끼는 그 맛이라고 하니까 한번 해봐야겠네요. 근데 아무도 안 보고 있을 때 해야 될 것 같아요. 저 사람 뭐 하고 있지? 라고 보면 안 되니까(웃음) 아무튼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00:22:02~]
7891님께서
‘숲디! 전 지금 12월에 제주를 여행하고 있는 동백 요정입니다. 올 겨울엔 꼭 동백꽃을 보려고 벼르다가 기회가 닿아서 제주에 내려왔어요.붉디 붉은 동백꽃이 장미보다 백합보다 얼마나 더 아름다운가를 숲디가 한번 봤으면 해서 사진 보냅니다. 여기는 서귀포 위미리에 있는 애기 동백농원이에요. 새벽에는 은빛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눈이 부신 새별오름에 오를 예정이에요. 여행 잘 하고 갈게요.’

사진을 또 보내주셨어요. 흑백 사진이에요.(웃음) 저는 지금 종이로 보고 있어서. 근데 이렇게 되게 예뻐 보이네요. 되게 그 과수원길 같은 그런 길인데 동백꽃을 또 보러 동백꽃을 보겠다 하고 제주로 여행하는 우리 7981님도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겨울 동백꽃을 보면서 자연과 여행을 만끽하는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러운 요정님이 또 계시네요.

그래요. 여행 잘 하구요. 잘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시면서 예쁜 것들 많이 보고, 많이 담고, 돌아오시기를 바랄게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도록 하겠습니다.
9349 님의 신청곡이에요. 우효의 ‘꿀차’

[00:23:33~] 우효 – 꿀차

[00:24:29~]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브루노 메이저의 ‘플레이세스 위 원트 워크’라는 곡입니다. 요즘에 이분이 굉장히 핫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여기저기서 음악하시는 분들한테서 많이 추천을 받았는데 아 아니나 다를까 굉장히 또 멋진 음악을 하시는 분이어서 이 노래 꼭 음악의 숲에서 소개를 해드려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가지고 와 봤습니다.

음악을 귀 기울여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오늘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5:22~] Bruno Major – Places We Won`t Walk (브루노 메이저 – ‘플레이세스 위 원트 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