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23(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38~] Susan Boyle – The First Noel
  • [00:05:20~] Michael Buble – Blue Christmas
  • [00:09:42~] 이지형 – STOP
  • [00:09:55~] 전람회 – 꿈속에서
  • [00:14:24~] Big Baby Driver – You Are Everywhere
  • [00:18:35~] Adam Levine (Maroon 5) – A Higher Place
  • [00:23:44~] 위아더 나잇 (We Are The Night) – 눈이 오는 날
  • [00:24:12~] 빅마마 – 겨울 아이[00:26:04~] Gila – Shimmer

talk

모든 생물에게는 천적이 있습니다. 개구리는 뱀에게 속수무책 당하고 쥐는 고양이의 눈을 피해 도망다니죠. 우리에게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존재가 있죠. 어떤 사람은 매서운 아내의 눈빛에 또 어떤 사람은 귀여운 아이의 애교에 누군가는 차가운 연인의 침묵에 한없이 약해집니다.

아무 생각도 못하게 만드는 것, 마음을 울렁거리게 만드는 사람, 각자 다르겠지만요. 지금 이 순간 모두에게 같은 천적이 하나 있는 것 같죠.

눈 뜨면 마주할 월요일, 깊은 밤 무거운 마음을 피해 같이 도망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8~] Susan Boyle – The First Noel (수잔 보일 – 퍼스트 노엘)

12월 23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수잔 보일의 ‘퍼스트 노엘’ 듣고 왔습니다. 굉장히 홀리한 오프닝이었죠.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우리 모두의 천적인 월요일이 또 이제 다가오고 있는데, 그래도 그나마 좀 위안 삼을 수 있는 게 다가올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에 그래도 주에 하루는 좀 이렇게 쉴 수 있으니까 그나마 좀 위안 삼을 수 있기를 바라요.

근데 진짜 월요일이라는 건 정말 항상 적응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렇죠? 희한하게도 저는 주기적으로 이제 회사를 나가거나 학교를 다니는 그런 분들과는 좀 다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몸에 배어 있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월요일 앞두고 있는 시간이지만 음악의 숲에서 한 시간이라도 이렇게 우리 오프닝처럼 성스럽고 따뜻하고 포근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00:03:07~]
5067 님께서

‘저는 배고픔에게 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걸까요? 다이어트 시작한 지 3일째라 저녁으로 샐러드를 먹었는데요. 드라마 보다가 라면 먹는 장면이 나오자마자 이 놈의 배가 꼬르륵 한 번도 아니고 10분을 쉬지 않고 울어대는 거예요. 뭐 어떡해요. 우는데 달래줘야지! 라면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데 배가 빨리 달라고 아우성이네요. 숲디? 저 한 젓가락만 할게요~~ 꼭 제발!’

이렇게 아주 간절하고 또 애절한 사연을 만나봤습니다. 진짜 새벽에 라면 당기는 거 참는 거 정말 힘들죠? 저도 밤에 이제 라디오를 하잖아요. 그러면은 여러분들도 많이 들으셨겠지만 꼬르륵 소리가 정말 많이 들려요.

그게 정말 여러분들이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간혹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이렇게 크게 들릴지라도 숲디가 야식이 당기는구나 정도로만 이렇게 하고 넘어가 주시기를 바랄게요. 라면 이왕 드시는 거 맛있게 드시고요!자 모두의 천적 월요병에서 한 시간만이라도 같이 도망을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사연과 신청곡에 한없이 약해지는 거 속수무책인 거 아시죠?

문자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으로 많은 이야기 나눠주세요. 미니는 무료니까 또 많이 이용해 주시고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하고 계십니다.<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05:20~] Michael Buble – Blue Christmas (마이클 부블레 – 블루 크리스마스)

마이클 부블레의 ‘블루 크리스마스’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05:42~]
김소은 님께서

‘처음으로 라디오 들어봐요. 내일이면 선생님을 기다리는 우리 꼬마들 만나는 월요일인데, 선생님은 월요일이 너무 싫구나~ 한별 반 친구들. 그래도 이렇게 감미로운 라디오 들으면서 잠들면 조금이나마 월요병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사실 선생님들이 방학을 제일 기다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죠 똑같이 학교 다니고 똑같이 뭐 학교 나와야 되고 하는 건 똑같으니까 학생들이랑~ 그래요 그래도 감미로운 라디오 들으시면서 월요병을 좀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감미로운 라디오 오 좋네요! 감미로운 라디오.

[00:06:23~]
8258 님께서

’저는 경북 지역에서 대형 화물차를 하는데요. 일요일은 어찌나 빨리 가버리는지 벌써 운행 준비를 하고 있네요. 숲디가 전국의 모든 트럭커 님들에게 이번 주도 파이팅 하시고 안전운전 하시라고 전해주세요.‘

모든 사람들한테는 정말 일요일은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또 새벽부터 일하러 나갈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우리 전국에 계신 모든 트럭커님들 이번 주도 파이팅하시고 무엇보다 항상 안전운전 하시기를 바랄게요. 건강도 식사도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새벽 이른 시간부터 일하러 가시는 분들은 이 시간이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네요. 새벽 한 시는 너무 이른 새벽이긴 하겠지만 간혹 이런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하루를 시작하시는 분들께도 포근한 라디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0:07:31~]7262 님께서

’안녕하세요. 올해 재수 끝난 스무 살 여자입니다. 아빠가 엄하셔서 인터넷도 못하고 심심한데 투지(two_G)로 듣는 라디오 재밌네요. 올해 수능에서 무너진 과목 때문에 삼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잘 할 수 있겠죠? 아니 저 스마트폰 살 수 있겠죠? 제가 투지를 6년째 쓰거든요. 내년엔 기분 좋게 수험생 할인 써보고 싶어요.’

투지를 6년째! 지금 투지로 듣는 라디오라는 게 그 쓰리지 투지 할 때 투지였구나! 그래요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삼수가 아닌 이번에 또 잘…근데 올해 수능에서 과목 하나가 무너졌다고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오긴 힘들까요?

아무튼 바라시는 것들이 잘 이루어지시기를 바랄게요. 스마트폰으로 지금 만약에 바꾸시면 공부하시는데 좀 방해가 될 수도 있겠지만, 스마트폰이 있으면서도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 많을 텐데요 뭐(흐흐) 내년에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음악의 숲을 들어주시기를 바랄게요.

[00:08:48~]
8575 님께서

‘취준생 남자친구가 첫 면접을 봅니다. 제가 먼저 취업을 해서 괜히 눈치도 보이고 미안했던 적이 많았는데 남자친구가 좋은 컨디션으로 면접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게요 같이 준비하다가 또 한쪽이 먼저 이렇게 잘 되면 서로 조금 이야기하기 좀 껄끄러워지는 부분들이 좀 생길 것 같네요. 서로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모쪼록 남자친구분께서 진짜 면접 잘 보셔서 멋진 성공한 그런 뭐라 해야 되지? 취업에 성공한 커플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우리 음악 듣고 올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이지영의 ‘스탑’ 그리고 4516 님의 신청곡 전람회의 ‘꿈 속에서’

[00:09:42~] 이지형 – STOP (스탑)
[00:09:55~] 전람회 – 꿈속에서

이지영의 ‘스탑’ 그리고 전람회의 ‘꿈속에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0:26~]
4913 님께서

‘밖에서 식사하고 있는데 외국인이 제게 예쁘다며 연락하고 싶다고 연락처를 묻더라고요. 참 감사한 일이지만 낯선 사람이라 자꾸 경계하며 이메일 주소만 주고 왔어요. 헤어진 상처가 있어서 그런지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웠나 봐요. 이제는 제가 사람을 어떻게 사귀었는지 모를 정도로 경계를 하게 됐네요. 평온에만 집착하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쓸쓸한 새벽이에요.’


그래도 이메일 주소라도 주셨네요(흐흐흐) 이메일 주소라도 주셨으니까 아주 마음이 닫힌 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온에만 너무 집착해도 쓸쓸할 수 있겠네요. 얘기하시는 거 듣다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저도 아주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예전에 저랑 비교했을 때 확실히 예전에도 한 번 그런 얘기 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거에 대해서 조금 비교적 회의적이고 좀 권태로운 그런 게 좀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어느 정도는 공감이 또 갑니다.


그래도 이메일 주소를 주신 거 보니까 다시 한 번 마음이 아주 닫히신 건 아닌 것 같으니까 조금 생각을 좀 바꿔봐도 될 것 같아요.


[00:11:51~]
2189 님께서

‘숲디! 여행을 다녀오면 사람들마다 마그넷을 모으거나 엽서를 모으거나 자신만의 여행 기록을 모으잖아요. 저도 첫 여행 때 뭘 모아볼까 하다가 마그넷을 모으기 시작했고 마그넷 보드를 만들어서 한 번 가득 채워보자는 목표를 세웠어요. 많이 여행 가고 싶은 욕심에 큰 마그넷 보드를 구입해서 아직 빈 공간이 많지만 올해 열심히 채웠듯이 내년에도 열심히 채워볼 생각이에요.’

또 사진도 보내주셨어요. 컵 뭐 스노우볼 병따개 등등 여행 기념품 모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그래본 적은 없는데 그것도 진짜 또 색다른 기록이 되긴 하겠다.

저도 여행을 좀 다니면 뭔가 이렇게 기록을 하는데 뭐 이런 식으로 뭘 모은다기보다는 저는 뭐 항상 평소에도 하는 거긴 하지만, 휴대폰 메모장에 여행에서 쓴 것들은 맨 마지막에 그 나라 이름을 써요. 일본이면 일본, 노르웨이면 노르웨이, 이렇게 써서 가끔 제 이렇게 여행 폴더가 따로 있거든요. 찾아보면 아 이때 이런 생각을 했구나 이런 글을 썼구나 하면서 오히려 그런 게 좀 사진보다 더 어떻게 보면 디테일한 기록이 되더라고요.

[00:13:16~]
2235 님께서

‘숲디! 지인 집들이 선물을 사러 갔다가 저희 집에 둘 소품만 잔뜩 사왔어요(흐흐) 요즘 예쁜 게 왜 이렇게 많은 거죠? 월급이 남아나질 않네요. 꽃이랑 소소한 소품을 좋아해서 그런 거 보면 눈 뒤집히거든요. 숲디는 인테리어에 관심 있어요? 어떤 소품 좋아해요?’

아…인테리어 글쎄요 저는 딱히 관심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심플한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굳이 뭐 제가 항상 방에 꼭 둬야 되는 거는 스탠드 같은 거? 네 저는 형광등을 별로 안 좋아해서 약간 좀 어둑어둑한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에 방에 꼭 있어야 되는 거라면 그 정도? 그 정도의 인테리어 그 외에는 사실 저는 잘 모릅니다.

우리 음악을 또 한 곡 들을게요. 빅 베이비 드라이버의 노래입니다 ‘유아 에브리웨어’

[0014:24~] Big Baby Driver – You Are Everywhere (빅 베이비 드라이버 – 유아 에브리웨어)
빅 베이비 드라이버의 ‘유아 에브리웨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4:42~]
0278 님께서

‘숲디? 라디오를 듣다가 나이 들지 않게 사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결론은 철 없이 살아야겠다는 우스운 생각을 하며 지금 이대로 살자고 다짐하며 픽 하고 웃었네요.’

철없이 산다는 게 그게 사실 그래야겠다라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안 되는 것도 아닌 거겠죠. 지금 이대로 살자! 멋있는 생각이네요.

나이 들지 않게 사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여러분? 여러분들만의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그런 게 있으면 좀 나눠주세요. 좀 참고할 것들 참고하고 거를 것도 거르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흐흐흐)아….전 모르겠어요. 아직 나이도 이렇게 들지 않기도 했고 나이 들지 않게 사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어렵습니다. 그래도 뭐 지금 이대로 살자 라는 결론이 나오셨으니까 지금 이대로 사시기를 바랄게요. 멋있는 생각이다 ‘지금 이대로 살자’ 이렇게 생각하는 거!

[00:15:58~]
홍수연 님께서‘숲디! 수능 끝나고 첫 단기 알바가 끝났습니다. 돈 벌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너무 힘든 일주일이었어요.’

아! 일주일 동안… 그래요 돈 벌기 쉽지 않죠. 수능 끝나고 아르바이트 시작한 학생들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첫 알바! 첫 알바였다면 또 굉장히 또 기억에 많이 남을 텐데, 저는 뭐 여기저기서 많이 얘기했지만 고깃집에서 처음 알바를 했었어요.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 1학년 겨울방학 때 한 달 동안 정말 열심히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했던 것 같아요. 일주일 내내 주 7일 근무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너무 힘든 기억이었어서 지금도 제가 아무리 스케줄이 힘들고 고생하고 해도 그때 기억이 워낙 강해서 내가 제일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그때였던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지금도. 동네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고깃집이었거든요! 주말에 정말 손님이 끊기지가 않았었는데 갑자기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마치 지금 판을 갈아야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요.

[00:17:15~]
4810 님께서

‘숲디! 숲디! 온 가족이 모여 석화찜을 먹었어요. 근데 저 혼자 무려 10킬로를 깠어요! 커다란 망 하나가 10킬로거든요. 엄청 많이 깠죠? 제가 굴 까기에 소질이 있었네요. 가족들이 저더러 통영으로 굴 가게 알바 가보래요.

근데 맨손으로 깠더니 검지 손가락 지문에 스크래치가 났나 봐요. 휴대폰 지문 인식이 안 돼요! 제 지문 금방 돌아오겠죠?‘

가족들이 껍질 까기 싫어서 막 칭찬해 주고(하하) 그런 거 아니겠죠? 여기 또 직접 까서 먹는… 맛있겠다! 요즘엔 좀 그래도 철이 좀 지났을 텐데 아직인가? 지금 약간 좀 끝물일걸요? 지났거나~ 아닌가 아직 철이구나 네(흐흐) 목장갑을 좀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 검지 손가락 지문에 스크래치가 날 정도였으면 얼마나 열심히 깠으면 또 그래요.

굴을…갑자기 굴이 먹고 싶다! 저 굴국밥 되게 좋아하거든요. 저희 회사 근처에 되게 맛있는 굴국밥 집이 있는데 아! 갑자기 거기 가고 싶네요. 자 그래요 그 굴국밥에 대한 미련은 접어두고요.

우리 음악을 한 곡 들을게요. 애덤 리바인의 노래입니다. ‘하이어 플레이스’

[00:18:35~] Adam Levine (Maroon 5) – A Higher Place (애덤 리바인 – 하이어 플레이스)

애덤 리바인의 ‘하이어 플레이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이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8:54~]
3643 님께서

‘숲디 저희 동네에 3천5백 원 하는 사우나가 있어요. 2년 전만 해도 2천5백 원이었는데 그새 좀 올랐지만 보통 8천 원에서 1만 원 정도 하는 다른 곳에 비하면 반값도 안 되는 아주 착한 가격이죠! 그렇다고 시설이나 서비스가 별로냐 그것도 아니랍니다. 30층 빌딩의 지하에 있는데 시설도 깔끔하고 작지만 찜질방도 갖추고 있 두 시간 무료 주차권도 준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싸냐고요? 모르겠어요. 그런데 더 모르겠는 건 주변 사람들이 이곳을 잘 모른다는 거예요. 물론 앞으로도 쭉 몰랐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숲디가 물으면 가르쳐 드릴게요! 이것 덕분에 올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것 같아요. 땡땡 싸우나 파이팅!(하하하하)’

이렇게 보내셨네요. 아 근데 진짜 이거는 진짜 귀한 나만의 아지트다! 이렇게 가격도 싸고 심지어 사람들도 잘 모르는, 진짜 이거는 아지트인데요? 귀한 장소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그런 게 없어진 것 같아요. 저만의 이런 장소 아 그런데 이런 분들 참 부럽네요. 왜 우리 음식점도 나만 알고 싶은 맛집 같은 거 있잖아요. 근데 꼭 그런 데는 유명해지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근데 진짜 요즘에는 8천 원 1만 원 심지어 더 비싼 곳도 많은데 3천 5백 원 하는 사우나가 아직도 오오! 진짜 대단한데요. 진짜 가보고 싶네요. 같이 공유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우리 같은 어떤 아지트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00:20:43~]
9349 님께서

’숲디 이거 팬케이크 같죠? 근데 호떡이에요. 요즘 마트에서 호떡 만드는 세트를 파는데 이스트랑 땅콩 계피가 섞인 설탕이랑 반죽가루랑 들어있어요. 조물조물 맛있게 만들어서 쌓았더니 꼭 팬케이크 같네요. 생크림 과일도 얹으려 했는데 못 기다리고 다 먹어버렸어요.‘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요. 어우 진짜 팬케이크가 아니라 진짜 호떡 같은데요?(흐흐) 그냥 호떡 같은데… 그래요 맛있어 보이네요. 요즘에 이렇게 또 호떡을 만드는 그런 것도 파는구나! 만드는 기계가 있다는 거예요? 아니면 아무튼 그래요~ 맛있게 겨울에 또 호떡 먹어야 되니까!

생각해 보니까 올겨울 호떡은 아직 안 먹었어요. 붕어빵은 얼마 전에 먹었는데 아! 저희 집 앞에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붕어빵을 팔더라고요! 며칠 전에~ 그래서 살려고 했는데 현금이 없어서 못 샀어요. 진짜로 그냥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니잖아요. 근데 너무 아쉬운 거예요 그게(흐흐) 그래서 출근하는 길에도 너무 아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쉬운 대로 호떡이라도 오늘 들어가는 길에 먹어야겠어요. 아 근데 이 시간에는 안 하겠구나… 바보 같습니다 참.

[00:22:13~]
5637 님께서

’동화책을 한 권 읽었어요. ’북극으로 가는 기차‘ 라는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본 크리스마스에 관한 책이었는데요. 책 마지막에 마침 쓰여져 있던 내용이 왜 그렇게 슬프게 느껴지는 건지… 숲디는 언제까지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고 생각했나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옛날엔 내 친구들 거의 모두가 그 방울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그 친구들에게도 어느덧 방울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어 버렸어요. 내 동생 사라도 언제부터인지 그 아름다운 방울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죠. 나는 어른이 되고 이제 늙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방울 소리는 지금도 여전히 내 귀에 아름답게 울린답니다. 산타 할아버지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다 들리듯이’

이런 구절이네요. 산타 할아버지요? 저는 지금도 믿어요!(흐흐흐) 지난번에 우리 바버래츠 분들 나오셨을 때도 제가 얘기했지만 전 산타 할아버지를 믿습니다. 진짜 믿어요!(하하) 지금 PD 님께서 되게 그만해! 라는 듯이 ‘알았어 알았어‘ 이렇게~(흐흐 믿으세요 여러분! 산타 할아버지 믿고 싶으면 믿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고 그런 거죠.

우리 음악을 듣겠습니다. 두 곡을 들을게요. 위아더 나잇의 ‘눈이 오는 날’ 그리고 빅마마의 ‘겨울 아이’

[00:23:44~] 위아더 나잇 (We Are The Night) – 눈이 오는 날

[00:24:12~] 빅마마 – 겨울 아이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25:06~]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길라의 ‘쉬머’라는 곡입니다. 바이바이배드맨 밴드 바이바이배드맨의 멤버이셨고요. 솔로로 내신 곡인데, 음 예전에 우리 새소년의 황소윤 씨랑 같이 했을 때 추천을 해주셨던 곡인데 오랜만에 다시 들었더니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는 왜 내가 몰랐을까? 이런 생각을 또 한편으로 해서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가지고 와봤습니다.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6:04~] Gila – Shimmer (길라 – 쉬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