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2~] SHINee (샤이니) – 늘 그 자리에 (Honesty)
- [00:05:50~] 정준일 – 새겨울
- [00:12:01~] 아이유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Feat. 천둥 Of MBLAQ)
- [00:15:52~] Bastille – Pompeii
- [00:18:10~] 성시경 – 태양계
- [00:20:47~] Cloves – Don’t Forget About Me
- [00:23:48~] 빈센트 – The Beauty Inside (With 2morro)
- [00:26:38~] 프롬 – 달밤댄싱
- [00:28:42~] Ohashi Trio – Shine
talk
기억이 스며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어릴 때 뛰놀던 놀이터에 가면 그 시절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떠오르구요. 힘들 때 찾았던 여행지에 가면 그때의 고민과 생각들이 되살아나죠.
발걸음이 닿는 공간에는 추억이, 마음이, 발자국처럼 남습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공간에는 어떤 추억이, 어떤 마음이, 새겨지고 있을까요?
오늘도 한 걸음 시간을 함께 걷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2~] SHINee – 늘 그 자리에 (Honesty)
12월 18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샤이니의 ‘늘 그 자리에’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구요.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 소중한 걸음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 발자국처럼 우리의 음악의 숲에 많은 그런 우리 추억들이 새겨지고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벌써 이런 정말 많은 발자국들 찾아오고 있어요. 미니와 문자 굉장히 많이 오고 있습니다.
[00:02:28~]
이은지 님께서
‘예상치 못한 날의 라이브라니 너무 좋아요.’
이렇게 눈물까지 흘리고 계시고요.
자 3930 님께서는
‘숲디 아파서 오늘은 무조건 일찍 자야지 했는데, 생방 소식 듣고 아픈 게 쏙 들어갔는지 이렇게 듣고 있습니다. 헤헤 만병통치약 음숲.’
만병통치약 이거 이런 수식은 정말 최고의 수식인데요.
빨리 좀 아픈 게 나았으면 좋겠네요. 무리하지 않고 말고 음악의 숲 듣다가 꿀잠 주무세요.
자 9475 님께서
‘숲디 생방 소식에 세수 한 번 더 하고 정신 바짝 차리고 기다렸습니다.
독감으로 내내 고생하다 이제 몸도 추스리고 정신도 좀 차렸는데, 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선물 같은 생방을 선사하시네요. 생강차 마시며 꿀맛 같은 숲길 함께 잘 걸어볼게요. 참 숲디는 정말 정말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요즘에 좀 독감 혹은 뭐 감기 이렇게 또 고생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것 같아요.
우리 음악의 숲 앞으로 온 사연에도 종종 만나고 있고 감기 조심하셔야 되고 저도 이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보니까 며칠 뒤면 공연이거든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항상 방에 가습기 틀어놓고 있고요. 항상 목에 뭘 이렇게 두르고 있고, 약도 잘 챙겨 먹고 감기 잘 안 걸리도록 조심해서 멋진 공연을 또 오시는 분들께 보여드려야겠죠.
오늘 생방으로 함께하는 소식 듣고 이렇게 막 부랴부랴 오신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요.
저는 생방할때면 미니를 이렇게 제가 켜놓고 있거든요. 휴대폰으로 지금 계속 막 끊이지 않고 자꾸 우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많으세요. (껄껄) 다들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지금 음악의 숲이 얼마나 또 이렇게 좋으면 이렇게 눈물을 흘리실까요. (크헤헤) 오늘 생방이니까 여러분들 이야기 즉각적으로 이렇게 반응을 할게요.
사연 더불어서 신청곡들 많이 많이 보내주시면 바로바로 반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인 거 다들 아시죠?
우리 문화 선물이 있어요. 사랑해도 될까요? 시간이 흐른 뒤, 너의 모든 순간, 등등 수많은 노래를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죠. 심현보 씨가 발표한 에세이 <가볍게 안는다>.문자로 신청해 주시면 10분 뽑아서 보내드릴게요.
되게 많은 사람들이 지금 막 사연을 보내주고 계시는데 근데 진짜로 막 그냥 아무 뜻없는 문자도 오고 있어요.
최성희 님은 그냥
‘ㅋㅋㅋ’
만 보내고 계시고요. (웃음)
정수현 님은
‘오오’
이렇게만 보내고 계시고, 지금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50~] 정준일 – 새겨울
정준일의 ‘새겨울’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06:55~]
1294 님께서
‘야 숲디 저 드디어 이사했어요.
친구와 같이 좁은 집에 좁은 집에서 폭딱폭딱 살다가 오피스텔로요. 아직은 가구들이 다 안 와서 침대만 덩그러니 있지만 예쁘게 꾸밀 생각하니 너무 좋아요.이사 선물로 생방인 것 같아요. (힛) 정말 행복한 밤이네요.’
이제는 혼자 사시는 건가? 지금 가구들이 정리가 오지도 않았고, 정리도 안 돼서 침대만 이렇게 있는데 마치 음악의 숲은 이렇게 또 그럼 되게 텅 빈 집에 침대만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거기에 누워가지고 음악의 숲을
되게 외로울 것 같네요. (흐흐흐) 그래도 제가 조금이라도 덜 외롭게 좀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음악도 들려드리고 할게요.
1494 님께서
‘숲디~ 저 내일 영화관에서 제 영화 틀어요. 졸업 영화 졸업영화제 하거든요. 드디어 졸업이라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영화관에서 엔딩크레딧에 제 이름이 올라간다니 설레기도 해요. PD라서 제 이름이 제일 먼저 올라간답니다.’
멋있네요. 내가 만든 영화가 이렇게 영화관에서 나오는 걸 보는 기분은 어떨까요?
뭐 적절한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만 해도 이제 음원 사이트나 이런 데 제 이름 올라가 있으면 아직도 되게 좀 신기하거든요. 내 이름이 왜 여기 있지 이러면서 혹은 뭐 길 가다가 휴대폰가게 라든가 뭐 식당 같은 데서 제 음악 나오면 왜 나오지..? 뭐 이런 생각도 들고 기분이 참 여러모로 되게 음 설레기도 하고 뭔가 그럴 것 같네요. 자 우리 지금 생방이니까 여러분들 이렇게 사연 보내주시는 것도 좋고 신청곡도 많이 보내주세요.
신청곡을 지금 즉각적으로 틀어드리기 위해서 우리 지금 제작진 분들께서 굉장히 지금 열심히 하고 계시거든요. 우리 신청곡 아주 폭탄을 보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자, 정수연 님께서
‘숲디 저 방금 전에 택시 타고 집에 왔는데 차멀미 때문에 힘들어요. 30분 이상은 무리 나중에 면허 따고 싶은데 설마 운전하면서도 멀미할까요?’
운전할 때도 멀미하나요? 운전할 때는 좀 다른가 봐요. 저도 안 해봐서 모르는데 그 멀미도 조금 이렇게 좀 적응되지 않나 아닌가 저도 어렸을 때는 차멀미 했던 것 같거든요. 이제는 뭐 차멀미는 안 하고, 배멀미는 모르겠고요. 1년에 탈까 말까 하니까.. 그래요 운전을 할 때는 좀 괜찮길 바랄게요. 저도 면허를 좀 따야 되는데 아직 계속 게을러서 자꾸 미루고 있네요.
5637 님께서
‘일 특성상 저는 말을 참 많이 하는데요.
오늘은 쉬는 날이어서 하루 종일 거의 입도 뻥끗 안 했어요. 말을 안 하니까 배도 안 고프더라고요. 따뜻한 라떼 한 잔으로 하루를 버텼는데 지금 배고파져서 큰일 났어요. 야식 먹으면 안 되는데 치킨 먹고 싶다.’
진짜 치킨 좀 당기네요. 치킨 먹고 싶다. 갑자기 전 사실 치킨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가끔 당길 때는 무진장 당겨요. 그래도 그 밥을 드셔야죠. 그 말 많이 하면 배고픈 건 진짜 맞는 것 같아요.
말을 많이 하다 보면 배가 고픈데 말 안 했다고 배 안 고프다고 밥도 안 먹고 그러면 안 되죠. 치킨이라도 좀 드세요. 쉬는 날인데 뭐 하고 싶은거 다 하는 하루였으면 치킨도 멋지게 마무리를 하셔야죠 피날레를 치킨으로 피날레 하시기를 하, 바라겠습니다.
고규리 님께서
‘오늘 공부 좀 할까 했는데 생방소식에 내일부터 하려고요. (흐흐흐) 핑계일까요?’
핑계 같은데요. 근데 뭐 원래 다이어트는, 다이어트와 공부는 항상 내일 하는 거잖아요. (웃음) 그게 뭐 다들 그러니까. 아, 생방 소식에 이렇게 한 달음에 달려오신 분들이 너무 많아요. 뭐 아까도 말했지만 미니의 눈물 바다가 된 것부터 해서 갑자기 마음 한 구석에 좀 죄송한 마음도 들고요. 오늘 좀 그런 날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이야기 많이 소개해 드리고 여러분들의 신청곡도 많이 들려드리겠습니다.
한여경 님께서
‘숲디, 오늘 가족들과 트리를 만들면서 크리스마스 계획도 세우고 1년 동안 어땠는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했어요. 트리를 만들고 나니 정말 2018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은 날들 잘 마무리하고 싶네요. 신청곡은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듣고 싶어요.’
저도 언제쯤 가족들과 트리를 만들어 보려나요. 이번 크리스마스 겨울은 그른 것 같고 다음 쯤에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가.
신청곡 듣고 올게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00:12:01~] 아이유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Feat. 천둥 Of MBLAQ)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듣고 오셨습니다.
3349 님께서
‘숲디 친구들이랑 모임이 있어서 3차로 일본식 선술집에 갔는데요. 진짜 좁아서 모르는 사람과 합석은 기본이고 정답게 등도 맞대야 맞대고 앉아야 하는 곳이었어요. 일본식 어묵에 사케랑 하이볼을 마셨는데, 저는 차가 있어서 친구들 먹는거 구경만 했네요. 방금 전 귀가해서 간신히 씻고 숲에 왔어요. 이젠 저도 맥주 한 잔 하며 음주 청취 할래요.’
아 헷.. 겨울 되니까 사케도 조금 당겨요. 청주가 좀 그렇습니다. 맥주 드시면서 이렇게 음악의 숲 들으시는 분들 계시는데 음주 청취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이 계신 공간에서는 뭘 해도 상관없어요. 음악의 숲만 틀어놓으시면 돼요. 뭐든지 우리 주파수만 맞춰놓고 있으면 다 환영합니다.
자 8180 님께서
‘숲디 저는 인턴을 구하고 있는 휴학생 요정이에요. 요즘 자소서를 작성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자소서를 쓸 때마다 이렇게 부족한 나를 뽑아줄까? 나는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들 속에서 나만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만 같은데 숲디 이런 저를 위해서 [할 수 있다 지우야~!] 라고 말해주세요.’
그래요, 그런 생각이 또 막 쓰다 보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막 저도 사실 막 그런 생각 들 때 많아요.
‘내가 이렇게 별로 이렇게 DJ석에 앉아 있으면서 여러분들 이야기를 들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근데 오늘 미니를 보면서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오늘 이렇게 눈물바다가 되는 걸 보면서 (헤헤헤)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구나, 좀 괜찮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 지우야!!’
소원을 들어드렸습니다.
이윤아 님께서
‘숲디 저 태국에서 음숲 듣고 있어요. 혼자 태국에 25일 동안 여행 왔거든요. 음숲 들으며 홈백하려고 틀었는데 생방이라니 너무 행복해요~ 꺄아~’
태국에 25일 동안 여행 그럼 되게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닐 수 있겠네 어디에 계신가요? 지금 태국 어디에 저는 그 태국 여행 갔다 온 이야기 참 많이 들어봤는데, 정작 저는 한 번도 못 가 봤거든요.
왜 요즘 여행 프로그램 같은 것에서도 태국 여행을 이렇게 되게 알뜰하게 다녀오고 그런거 많이 하잖아요. 보면서 저기는 진짜 유흥의 어떤 국가구나 그런 생각도 했고 진짜 즐길 수 있는 게 되게 많겠다 그런 생각을 했는데 어 또 그 좋은 곳에서 혼맥 하시면서 음악의 숲을 듣고 계시다고 합니다. 부럽네요.
9350 님께서
‘숲디 내년 달력을 보면서 가족들 생일 표시를 했어요. 작년 이맘 때도 한 것 같은데 항상 새 달력엔 가족 생일 표시가 1번이네요. 내년에도 우리 가족 무탈하게 잘 보내길 바라봅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그 달력마다, 그래요. 되게 부끄러워지는데 저는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요 또 이렇게 마음씨 예쁜 요정님도 우리 음악의 숲에 모셨습니다.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도록 할게요. 이번에 들으실 곡은 바스틸의 노래입니다, ‘폼페이’.
[00:15:52~] Bastille – Pompeii (바스틸 – 폼페이)
*음악의 숲 홈페이지 선곡표상에는 해당 노래가 없음
[00:16:25~] 숲을 걷다 문득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中에서 – 김중혁 작가
탑승 대기실에서는 일부러 소설책을 펼치지 않았다. 첫 페이지부터 재미가 없다면 서점으로 다시 달려갈 것이고, 또 새로운 책을 골라야 할 것이다. 소설 속 이야기가 재미있든 재미없든 비행기가 이륙하고 나서 읽기 시작할 생각이었다. 어떤 일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었을 때 더 절박해지기도 한다. 돌아갈 길이 없을 때 더 빨리 달리게 된다.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은 마치 시간의 흐름 같았다. 시간은 저렇게 흘러가는구나, 저렇게 무표정한 얼굴로 잰 걸음으로 두 팔을 앞뒤로 흔들며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흘러가는구나. 각각의 사람들은 자신의 몸동작으로 시간을 표현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구동치는 사람들의 걷는 모습을 보며 안도감을 느꼈다. 시간은 흘러갈 것이고, 결국 마지막에 이를 것이고, 우리는 절대 그 시간을 돌이키지 못할 것이라는 좌절은 결국 안도감으로 바뀌었다. 사람들은 돌아갈 길이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행복해진다.
[00:18:10~] 성시경 – 태양계
성시경의 ‘태양계’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은 김중혁 작가의 소설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중에서 들려드렸어요.
이 소설이 죽은 뒤에 그 사람이 이제 지우고 싶은 물건이나 비밀을 대신 없애주는 딜리터라는 직업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만 딱 들었을 때 되게 재밌을 것 같은데, 오늘 소개해드린 글의 첫 번째는 ‘첫 페이지부터 재미가 없다면 서점으로 다시 달려갈 것이다.’ 뭐 이런 내용이었어요.
이렇게 소개만 봐도 되게 재밌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여러분? 잘 읽었나요? 중간에 약간 좀 실수하긴 했는데생방, 오늘 이 내용과 생방이 같은 결인 것 같아요. 그 돌이킬 수 없는 나에게 여지를 이렇게 단절시켜버리는 그런 내용이 아니었을까.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에 대해서 오히려 안도감을 느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해탈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00:19:40~]
송정현 님께서
‘사람들은 돌아갈 곳이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행복해진다니 뭔가 아이러니하네요.’
그러게요.
1294 님께서
‘숲디 그거 알아요? 귤 많이 까먹으면 엄지 손톱 노랗게 물드는 거 지금 제 손톱이 아주 노랗답니다. 이틀 전부터 한 박스 주문해서 룸메이트랑 귤 파티 중인데 오늘도 침대에서 숲디 목소리 들으면서 벌써 세 개나 먹었어요.’
갑자기 귤 얘기를 (웃음) 하시네요. 아 오늘 되게 <숲을 걷다 문득> 하는데 문득 진짜 긴장이 좀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 잘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또 깨어 계시는 분들은 어떻게 들으셨을지 모르겠는데, 음 많은 또 관심을 가져주세요. 왜냐하면 지금 아까부터 말씀드리지만 신청곡 정말 많이 보내주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신청곡을 모쪼록 많이 보내주시고 지금처럼 미니와 문자 많이 많이 보내주시기 바랄게요~
우리 주해일 님의 신청곡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클로브스의 ‘돈 포겟 어바웃 미’.
[00:20:47~] Cloves – Don’t Forget About Me (클로브스 – 돈 포겟 어바웃 미)
클로브스에 ‘돈 폴겟 어바웃 미’ 듣고 오셨습니다.
[00:21:13~]
5654 님께서
‘숲디 날이 추워서 검정 롱패딩만 입고 다니는데 오늘 버스에서 내려서 가는 버스를 바라보니 저와 같은 롱패딩이 (웃음) 그 안에 가득 검정 애벌레를 싣고 (흐흐) 떠나는 상자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죠 요즘에 롱패딩 입는 분들 진짜 많으시잖아요. 그중에 한 명이 저이기도 하고요. 그 외에 이제 대학생들이나 이제 고등학생들도 이렇게 보면 롱패딩 입으시는 분들 굉장히 많더라고요. 버스에서 (흐흐흐) 거의 모든 분들이 롱패딩을 입고 계셨다고 그런 생각이 들 법 하네요. 애벌레를 싣고 가는 상자.. 그래요.
1812 님께서
‘숲디 저 오늘 병원 갔다 왔어요.
어깨가 아파서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조금만 더 방치했으면 목 디스크가 진행됐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제 나이 스물 두 살에 목디스크라니.. 요새 같은 자세로 앉아서 모니터 핸드폰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목 디스크 발병 연령이 낮아졌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충격은 가시지 않더라고요.’
요즘에는 또 그럴 수도 있죠. 저도 얼마 전부터 어깨가 조금씩 아프긴 한데 한번 병원을 가봐야겠네요.
그 제가 이렇게, 거북목이라고 하죠. 그게 조금 있어서 좀 주의를 좀 해야 되는데 저도 한 번 병원을 가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그 발병 연령이 좀 낮아졌다고 하니까 우리 음악의 숲에서 지금 듣고 계시는 분들 중에 어깨 통증이나 목 통증이 있으시면 한번 의심을 한 번 해보셔야 될 것 같아요.
4234 님께서
‘3년 짝사랑했고 300일 사귄 남친이랑 어제 정리했어요.
울고 싶어라 위로해줘요. 숲디, 그 전 남친이 나쁜 놈이긴 한데 그래도 많이 허전하네요. 같이 욕해줘요. 나쁜 놈!’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3년 짝사랑을 하고 300일 사귄 남친이랑 어제 정리를 하셨다고… 그래요. 제가 같이 욕을 해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요. 좀 위로가 되시기를 바랄게요.
0931 님께서
‘궁금한 거 있어요. 며칠 전에 (MBC)미니에 수고하셨다고 정승환 님이 글 남기셨는데 숲디 맞나요? 아니면 동명이인?’
글쎄요. 노래 듣고 와서 제가 대답을 해드리도록 할게요. 빈센트의 노래입니다, ‘더 뷰리 인사이드’. 런던에서 제플린 딜파즈 님께서 신청을 해주셨네요. 음악 듣고 올게요.
[00:23:48~] 빈센트 – The Beauty Inside (With 2morro) (빈센트 – 더 뷰티 인사이드)
빈센트의 ‘더 뷰티 인사이드’ 듣고 오셨습니다.
[00:24:03~]
4301 님께서
‘숲디 저 잘츠부르크 행 티켓 끊었어요. 살면서 혼자 여행을 계획한 건 처음이라 너무 설레고 떨려요.
스포가 될까 봐 사진들도 하나도 안 찾아 보려구요. 계획을 촘촘히 세우고 가는 게 좋을까요?’
글쎄요. 뭐 이제 본인이 당기는 쪽으로 하는 게 여행은 제가 봤을 때 저도 여행을 많이 다녀보진 못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여행에서는 그냥 당기는 대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게 후회가 되든 아니든 여행은 자기를 위한 거잖아요. 그래서 뭐든지 당기는 대로 하시기를 바랄게요.
사진들도 안 찾아보고 그러셨다고 하는데 사진은 좀 찾아봐도 될 것 같은데 (에헤헤) 왜냐하면 어..어느 정도는 근데 알고 가는 건 필요한 것 같아요. 응 너무 빼곡하게 계획을 세우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무계획으로 가지도 않고 적당히 적당하기 참 힘들지만요. 아무튼 여행 잘 다녀오시고 거기서 찍어오신 사진을 또 음악의 숲 앞으로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지우 님께서
‘숲디 진짜 밀당 왜 이렇게 잘해요.
알려주세요.’
그거 얘기해달라고 그랬죠. 글쎄요, 그게 누구일까요? (으흐흐흐~) 그거요. 정승환 씨겠죠. 정승환 씨인 것 같은데. 왜냐하면 이거 제가 이제 팬분들께서 모여서 이렇게 이야기 나누시는 커뮤니티 같은 데서 이렇게 봤는데 굉장히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진실인지 아닌지를 나중에 알려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난꾸러기ㅠㅠ)
2367 님께서
‘내일 있을 기말고사 때문에 도서관 있다가 막 집에 도착했습니다. 운전하고 오면서 이 시간에 라디오를 들을 일이 잘 없어서 오~ DJ 목소리 좋은데? 하면서 살짝 승환군을 떠올려 보았는데 세상에.. 맞군요. 반가워요. 늦은 나이에 다시 시작한 공부 이번 2018년에 얻은 귀한 인연 수정, 규진, 지현, 종헌, 진성 내일 있을 마지막 기말고사 시험 끝까지 파이팅 하자!’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아이고 도서관에 있다가 이제 막 집에 오셨다고, 그래요. 다들 파이팅 하시고요! 기말고사 파이팅입니다.
김민정 님께서
‘프롬의 달밤 댄싱 듣고 싶어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신청곡 안 틀어드릴 수가 없죠. 듣고 오도록 할게요. 프롬의 ‘달밤 댄싱’.
[00:26:38~] 프롬 – 달밤댄싱
[00:27:42~]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오하시트리오 ‘샤인’이라는 곡입니다.
오하시트리오 노래는 예전에도 제가 소개해드린 적이 있긴 했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인 거 아시는 분들은 좀 아시잖아요. 그래서 오늘 또 모쪼록 모처럼 또 이렇게 라이브로 여러분들을 만나는 날이어서 제가 좋아 노래 한 곡 더 들려드리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도 진짜 이 늦은 시간 이렇게 소중한 걸음 해주시고 그리고 또 이렇게 잠도 이렇게 미뤄가시면서 듣고 계신 분들 계시고 눈물도 흘려주시고 문자도 보내주신 많은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내일도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 잘 보내시길 바라고요. 오늘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42~] Ohashi Trio – Shine (오하시트리오 – 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