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25~] Les Miserables Cast – One Day More
- [00:05:28~] Angelo Branduardi – Vanita Di Vanita
- [00:10:00~] Diana Krall – Christmas Time Is Here
- [00:14:33~] Jeff Buckley – Last Goodbye
- [00:17:50~] Scarlett Johansson – The Moon Song (Film Ver.) (영화 Her OST)
- [00:23:40~] Queen – Love Of My Life (Remastered 2011)
- [00:27:20~] Mazzy Star – Fade Into You
- [00:32:49~] Babyface – Every Time I Close My Eyes
- [00:33:44~] Paul Buchanan – Mid Air
talk
레미제라블로 유명한 소설가 빅토르 위고는요. 글을 쓸 때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을 만큼 아주 허름한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스스로 외출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건데요. 글 쓰는 걸 미루는 버릇이 워낙 심했기 때문이라고 하죠.
이맘 때 쯤이면 이런 마음이 슬며시 고개를 듭니다. 이왕 늦은 거 그냥 새해부터 새롭게 시작할까 미루는 게 꼭 나쁜 건 아닙니다. 계속 마음에 담아두게 돼서 창의적인 생각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들어야지 하고 제 목소리를 밀어두는 거 이건 나쁜 겁니다.
연체 불가능한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25~] Les Miserables Cast – One Day More
(레미제라블 캐스트 – 원 데이 몰)
12월 8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영화 레미제라블의 오스트였죠, 원데이 몰 듣고 오셨습니다. 박수 치신 분들 혹시 계신가요? 저는 음악 끝나자마자 박수를 이렇게 되게 치고 싶은 마음이 이렇게 솟구치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입니다.
이맘때쯤 되니까 이제 지금까지 안 해왔던 일들에 대해서 미뤄왔던 일들 이렇게 생각나잖아요. 뭐 다이어트도 있을 거고요 누구한테 연락하는 것도 생각이 날 거고요 너무 늦어버린 것들 지금부터 시작해서 안 될 것 같은 것들을 좀 이제 미루기 시작하는 그런 또 때인 것 같아요. 그냥 올해는 이렇게 보내고 내년부터 참 내년부터 금주를 해볼까 내년부터 담배를 끊어볼까 뭔가 이런 생각을 또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은데 오프닝에서도 설명을 드렸죠. 미루는 게 그렇게 꼭 나쁜 건 아니래요 계속 마음에 담아두게 돼서 오히려 창의적인 생각이 나온다고 이것도 아마 할 일 되게 미루시는 분이 어떤 자기 합리화하려고 만들어낸 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00:03:26~]
네 자 5679 님께서
‘친구들과 올해는 꼭 같이 여행 한번 가자고 했었는데 봄엔 여름에 여름엔 가을에 가을엔 겨울에 하다가 마지막 달이 돼버렸어요. 연말이라 다들 정신 없어서 결국 내년으로 미뤘는데 내년엔 갈 수 있을까요.다들 바쁜 사회인으로 살다 보니 날짜 한번 맞추기가 참 어렵네요. 역시 학생일 때가 좋았어요. ‘
그러게요. 저도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본 적이 없네요. 가자 가자 이렇게 얘기해놓고 아직까지도 저도 실천을 못하고 있습니다. 여행 한번 가야 되는데 참 저도 시간이 마땅치가 않아서 내년에는 꼭 가시기를 바랄게요 네 내년에는 꼭 가시길 바라고 사회인으로 살다 보니까 또 시간 맞추기가 어려울 텐데 그래도 한 3일 정도는 23일 정도는 맞는 날이 1년 중 한 번은 오지 않을까요. 아무튼 시간 잘 맞춰서 가시길 바랍니다.
잠시 후에는요, 밤의 조각들 함께 하죠. 나인 씨의 멋진 선곡들 오늘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사연과 신청곡도 미루지 말고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천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하고 계십니다.
[00:05:28~] Angelo Branduardi – Vanita Di Vanita
어떤 에디터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 편이라는 건 나도 알고 그도 아는 걸 구태어 들추거나 지적하지 않고 그저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이다. 이분의 성공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죠. 토요일 밤 내 편이 되어주는 노래들을 선물해 주시는 라인 씨와 함께합니다. 밤에 조각들.
승환 : 울고 있는 요정들에게도 따뜻한 노래 선물을 안겨주는 음악의 스펙 공식 산타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 어서 오세요.
나인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승환 : 산타~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그 짐의 무게를 몇 개의 무게를, 매주 이렇게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 동안을 헤아리더라도 거의 산타 클로스 못지 않으시죠. 매주 6곡의 무거운 곡들을 그러니까 무거운 짐들을 이렇게 어깨에 이고 오셔서.. 자,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나인 : 잘 지냈습니다. 숲디는 어떻게 지냈어요?
승환 : 저요, 저는 요즘에 공연 준비하고 이것저것 바빠서 되게 정신없이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나인 : 좀 짧아진 것 같아요. 머리카락이
승환 : 머리 이발 했어요. 그렇죠.
나인 : 그랬구나 언제에요. 그 콘서트는 정확히?
승환 : 콘서트는 23일부터 25일!
나인 : 아 완전 크리스마스 공연이네요.
승환 : 그래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입니다. 오늘 모자가 그 만화 주인공 캐로로 같아요. 갈색 캐로로는 처음 보네요.
나인 : 캐르르가 원래 무슨 색깔이죠?
승환 : 모자는 노란색일걸요. 오늘 약간 브라운 계열로 오늘 패션의 포인트를 주셨습니다.
나인 : 제가 생각할 때는 약간 닥스훈트 느낌이었는데.
승환 : 닥스훈트 같은 느낌이 나는.. 닥스훈트 나인 씨 모셨고요.
나인 : 네 반갑습니다.
승환 : 문자로 4829 님께서 ‘나인 씨는 매주 별칭 얻어 가시는데 나인 씨도 숲디에게 하나 지어주세요.’ 뭐가 좋을까요. 그러게요 저는 별칭을 딱히 이렇게 받아본 적은 없는.
나인 : 어떤거 좋아하세요. 멋있는 거 아니면 귀여운
승환 : 저는 뭐 고루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
나인 : 그러면 DJ계의 어떤 토토로 어때요. 숲디잖아요 숲을 거니는 DJ잖아요.
승환 : 순발력이 대단하시네.
나인 : 되게 폭신하고 부드럽고 토토로.
승환 : 좋습니다. 토토로 좋네요. dj이 계의 토토로 앞으로 이 별명은 누구도 탐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밤의 조각들 오늘 함께할 예정인데 오늘의 주제는 어떤 걸까요.
나인 : 오늘 주제는 좀 여러 가지 느낌이 나는 주제로 한번 골라봤어요. ‘귓가의 숨결을’이라고.
승환 : 간지럽지 않을까요.
나인 : 좋죠, 간지럽고 약간 야릇하기도.
승환 : 야릇하네요.
나인 : 밤에 어울리기도 하고 그런데.
승환 : 간지러워서 못 잘 것 같은데요.
나인 : 조금 테크닉적으로 얘기하자면 그 노래들이 귓가에 확 꽂힐 때가 있잖아요. 약간 그런 느낌을 상상하면서 주제를 골라봤습니다.
승환 : 오늘 또 엄청난 선곡들이 준비되어 있을 것 같은..
나인 : 장난 아니에요.
승환 : 귓가의 숨결을.. 알겠습니다. 오늘 어떤 노래 (속삭속삭)
나인 : 첫 번째 노래 첫 번째 노래는 12월이라서 이제부터 밤의 조각들 첫 곡으로 계속 12월 동안 매주 캐롤 크리스마스 송을 준비를 해보려고 해요. 다이아나 크롤의 곡을 골라봤습니다. 크리스마스 타임 이즈 히얼 라는 곡이에요.
승환 : 정말 그 선곡 천곡도 선곡이지만 주제를 매주 정해 오시고 또 정말 그 곡 주제에 잘 맞는 곡들을 또 이렇게 가지고 오시는 것 같습니다. 첫 곡 앞으로 이제 캐롤을 몰랐던 캐롤를 또 알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될 수도 있겠네요.
나인 : 일부러라도 조금 그런 느낌으로 골라봤어요.
승환 : 알겠습니다. 그럼 첫 곡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네 다이애나 크롤의 크리스마스 타임 이스 히얼.
[00:10:00~] Diana Krall – Christmas Time Is Here
승환 : 다이애나 크롤의 크리스마스 타임 미스 히어 듣고 오셨습니다.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가 들려주는 노래의 이야기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계시고요. 첫곡부터 정말 귓가에 막 지금 침 냄새가 날 정도로 숨결이 그 정도의 정말 이렇게 진한 숨결이었던 것 같아요.
나인 : 진짜 진한데요.
승환 : 너무 진해요.
나인 : 약간 별로긴 하다
승환 : 표현의 별로였나요. 죄송합니다. 아니 근데 진짜 이분은 정말 누나 같아요. 정말 누나 누나가 노래를 이렇게 불러주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기타 소리부터가 너무 따뜻하고요.
나인 : 그리고 약간 벽난로 있는 그런 장소가 떠오를 만큼 좀 따뜻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승환 : 맞아요. 뭔가 집에 혼자 있어서 좀 서글프고 그럴 때 크리스마스 날 특별한 날에 내가 집에 혼자 있다니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래도 굉장히 어떤 집에 혼자 있는 누군가와의 어떤 교류 이런 걸 하고 있는 느낌을 받을 것 같아요. 위로가 되는.. 네 근데 진짜 이번 12월 한 달 동안 캐롤들 위주로 첫 곡은 장식을 하실 거라고 말씀 해주셨는데 진짜 기대를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인 : 이게 길거리에서 거리에서든 어디서든 늘 듣게 되는 캐롤이 있어요. 머라이어 케이라든지 너무 뻔하지만 명곡들이 있는데 그 곡들을 제외하고 한번 선곡을 해볼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다이애나 크롤에서 에 대해서 잠깐 소개를 해드리자면요. 캐나다 재즈 아티스트고요 싱어송 라이터 이제 피아니스트 인데요. 그래미를 세 번 정도 수상을 한 어떻게 보면 세계적인 그런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고요. 2005년에 발매한 앨범 크리스마스 앨범의 수록곡 크리스마스 타이미즈 히얼를 들으셨습니다.
승환 : 그래미 이제 저희 항상 음악의 바의 조각들에서 아티스트분들 소개를 하실 때 그래미 상을 수상하셨던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해 주시잖아요. 들을 때마다 도대체 그래미는 어떤 곳일까 그러니까 정말 가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요 구경하러라도, 앉아 계신 분들 물 나눠주러라도 가보고 싶은 그런 앉아 계신 분들 이렇게 앉아계실 때 귀가에 숨겨 한번 불러드리고 이런 자리로도 한번 가보고 싶은.
나인 : 그렇죠 저는 그래미 상도 시상식을 늘 즐겨보곤 하는데 너무 이제 내노라하는 아티스트들이 다 같이 앉아서 축제를 즐기는 것 같은 그러니까요. 그런 분위기가 참 부럽더라고요.
승환 : 다이애나 크롤 누님께서도 그래미상을 받으셨다는 거는 그냥 듣고는 납득이 됐지만 오늘 처음 아는 사실이네요.
나인 : 어떻게 보면 재즈라는 장르 자체가 조금 죽은 장르라고 해야 될까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장르가 이제는 아니게 됐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아티스트들이 한 번씩 이렇게 재즈의 장르를 다시금 보게 하는 그런 어떤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장르마다라도 이렇게 정말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계속 이렇게 나와줘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승환 : 진짜 이렇게 좀 죽어가는 불씨에 어떤 숨결을 불어넣는 그런 아티스트죠.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첫 번째 노래 만나봤고요 두 번째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 두 번째 노래는요 조금 락킹한 곡이에요. 그래도 너무 한밤중이라서 제가 늘 진짜 락은 가져오지 못해요. 진짜 락이라 하면 좀 사운드가 막 크고 좀 소리도 질러주고 근데 이번 곡은 락킹 하지만 그래도 제가 느끼기에는 좀 소프트한..
승환 : 아 그래요? 얼마나 얼마나 강한 음악을 들으시길래.. 알겠습니다. 어떤 노래일까요.
나인 : 제프 버클리의 라스트 굿바이라는 곡입니다.
승환 : 라스트 굿바이 제프 버클리의 노래, 이 노래 듣고 와서 이야기를 또 마저 나눠보도록 할게요. 제프 버클리의 라스트 굿바이.
[00:14:33~] Jeff Buckley – Last Goodbye
승환 : 제프 버클리의 라스트 굿바이 듣고 오셨습니다. 정말 이분 음악은 언제 들어도 참 좋네요.
나인 : 이 앨범이 94년도 앨범인데 지금 들어도 그렇게 촌스럽지 않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이 그레이스라는 앨범이 제프 버클리의 첫 앨범이자 어떻게 보면 사후에 나온 앨범들이 있지만 저는 제 의견으로는 마지막 앨범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앨범이 명반이라서 이 곡이 마음에 드셨으면 첫곡부터 쭉 앨범으로 들어보시는 거를 추천드려요.
승환 : 얼마 전에도 제가 항상 음악의 숲을 마무리 지을 때 숲 노래라는 코너에서 저의 추천곡을 매일 한 곡씩 들려드리거든요. 바로 얼마 전에 이 앨범 그레이스 앨범의 소리얼이라는 노래를 제가 추천을 했었는데 그 노래 정말 좋아하거든요. 사실 지금 이렇게 들어보니까 왠지 소리얼이 훨씬 더 뭐라 할까요, 하드한 음악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까 제가 했던 제프 버클리가 왜 하드하지 않냐 그러니까 좀 이건 시끄러운 음악인데 라고 했던 말씀을 제가 철회해야 될 것 같아서 그 전에 제가 직접 더 시끄러운 음악을 틀었던 것 같아서 아무튼 그렇습니다.
나인 : 제프버클리 하면 또 라디오 헤드 뮤즈 콜드플레이라는 이 밴드들이 자기가 영향을 받았다. 제피버클리의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을 할 만큼 어떻게 보면 미국 싱어송 라이터 혹은 록계에서도 굉장히 좀 두각을 나타냈던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그런 아티스트입니다.
승환 : 진짜 기라성 같은 뮤지션들의 뮤지션 그렇죠 뮤즈 같은.. 이렇게 해서 두 번째 노래까지 만나봤습니다. 밤의 조각들 오늘 주제는 귓가의 숨결을이라는 주제예요. 세 번째 어떤 숨결이죠?
나인 : 이번 숨결은 정말 누가 듣기에도 숨결일 수 있어요. 영화 허라는 영화 혹시 보셨나요. 그럼요 저는 정말 좋아하는데 이 영화 허에서 목소리로만 출연을 하잖아요. 스칼렛 요한슨이라는 배우가 목소리로만 출연을 하는데 호아킨 피닉스가 늘 이제 이어폰을 끼고 이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를 듣는데요. 근데 중간에 이제 노래를 부르는 부분이 있어요. 스칼렛 요한슨이 정말 귓가에서숨결을 불어넣어주는 그런 부분인데요. 노래 제목이 더 문송이라는 곡인데요. 아주 짧지만 굉장히 기분이 좋은 그런 구름에서 뭔가 이렇게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승환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음악을 또 듣고 와서 이야기를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더 문송.
[00:17:50~] Scarlett Johansson – The Moon Song (Film Ver.)
승환 : 스칼렛 요한슨의 더 문송 듣고 오셨습니다. 영화 허의 ost였죠. 이 노래 참 오늘 주제와 정말 잘 어울리죠 맞는, 실제로 극중에서 목소리로만 출연을 했고요.그리고 또 굉장히 허스키한 보이스 때문에 극 중에 이제 굉장히 허스키한 보이스에서 약간 새는 소리 쉰 소리 그런 게 들리잖아요. 그래서 뭔가 그냥 음성만으로 진짜 말 그대로 귓가에 숨결을 불어넣는 것 같은 그런 목소리의 소유자죠.
나인 : 맞아요. 그러니까 성우가 한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의 리얼함이 있더라고요 뭔가 진짜 같은 느낌이 있어서 저는 굉장히 열심히 봤던 기억이 있어요. 이 곡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해드리자면 우쿨렐레 하고 스칼레 요한스는 이렇게 두 개만 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영화를 알고 들으니까 뭔가 장면이 연출이 되는 기분이 확실히 드는 것 같아요.
승환 : 여행 둘이 여행 갔을 때 이렇게 그 장면이 딱 그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지면서 이 노래가 딱 깔리잖아요. 그 장면을 아마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이 노래를 들으면 그 겨울 풍경과 이런 장면들을 떠올리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나인 : 스칼렛 요한슨 하면 또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배우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2008년도에 정규 앨범을 냈었던 가수입니다. 다들 모르시더라고요 근데 앨범이 전체적으로 열한 곡 정도였나, 한 곡은 그냥 오리지널 송 그러니까 본인이 본인의 다른 어떤 곡이었고요. 나머지 곡들은 다 타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앨범을 만들었었어요.
승환 : 타미이츠의 팬이셨나 봐요.
나인 : 그래서 타메이츠도 이 앨범에 꽤나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래서 제가 2008년에 이 앨범을 듣고 굉장히 기분이 나빴던.. 저는 스칼렛 요한슨이 굉장히 질투가 나더라고요.
승환 : 질투가 난다고요 그럼요 왜요 타메이츠 때문에?
나인 : 그렇죠. 타메이츠가 입김을 불어넣었다니까 그러면서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가 또 마음에 드신 분들은 2008년도에 나온 앨범도 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승환 : 진짜 들어봐야겠네요. 저는 진짜 아까 우리 음악 나가는 사이에도 이야기했지만 배우분들이 이제 노래를 부를 때 참 좋더라고요. 스칼렛 요한슨도 그렇고요. 여러 배우들이 있겠지만 특히 본트비 블루에서 에다 노크도 그렇고 참 그 배우분들의 노래 이런 것들에 이상하게 감동을 받는 순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나인 : 약간 다른 것 같아요. 노래를 업으로 하는 사람과 배우분들이 노래하는 거랑은 뭔가 뭐랄까 시선 노래를 보는 시선 자체가 좀 다른 것 같아서 더 흥미로운..
승환 : 좀 결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배우분들의 노래에 담겨 있는 결들 그런 것들이 참 마음을 두드릴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밤의 조각들 지금 함께하고 계십니다.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 벌써 네 번째네요. 요즘 정말 난리가 난 영화가 있죠.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영화가 있는데 혹시 보셨나요?
승환 : 저 아직 안 봤어요.
나인 : 저도 아직 안 봤어요.
승환 : 진짜요 주변에서 아주 난리예요. 왜 안 봐요 너무 재밌다고~
나인 : 근데 사람이 정말 뭐랄까 좀 쪼잔해 보일 수도 있는데 다들 좋다고 하면 그렇게 보기가 싫어요.
승환 : 저도 약간 비슷한데 네 그거에 보태서 저는 그런 게 있어요. 이상하게 그 어떤 인물을 다루는 영화는 이상하게 좀 머뭇거려지는 그런 게 있더라고요.
나인 : 그러면 그 인물이라는 게 뭐 아주 고전이라든지 이런 것도요.
승환 : 그런 것도 그렇고 내가 알고 있고 좋아하던 이를테면 뮤지션에 관한 영화를 만약에 만든다고 하면 내가 알고 싶지 않은 것들까지 알게 될 것들? 혹은 ‘뭐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었네?‘라는 생각을 갖게 될까 봐 어떤 그 소심한 마음에 약간 머뭇거려지는 그런 순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쩌면 제가 안 보고 있었던 게 게으른 탓도 있었겠지만 자꾸 제 어떤 발걸음이 자꾸 머뭇머뭇거려서 아직 못 보고 있는 이유도 있을 것 같아요.
나인 : 그리고 사실 음악 영화를 대할 때 음악인의 자세가 조금 다르잖아요. 저거는 좀 아닌데 이런 부분이 분명히 있을까.
승환 : 그리고 좀 너무 이렇게 낭만적으로 시장된 영화들이 좀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상하게 별로 마음이 안 가더라고요 그런 영화들을.
나인 : 근데 지금 벌써 500만이다. 뭐 이런 얘기가 있던데 보이미언 랩소디가 가지고 있는 분명히 힘이 있을 거예요. 이 영화 안에 힘이 있을 것 같아서 궁금하기도 해서 오늘 여차저차 많은 이유들로 퀸의 노래를 한번 준비해봤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에요. 퀸 노래 중에서 love of my life라는 곡입니다.
승환 : 알겠습니다. 음악을 듣고 와서 더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할게요.
[00:23:40~] Queen – Love Of My Life
승환 : 퀸의 라이브 듣고 오셨습니다. 그 영화에서도 이제 이 노래가 다뤄진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이 노래에 얽힌 사연과 함께 저는 영화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음악을 들으니까 진짜 꼭 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 영화.
나인 : 근데 퀸을 모르고 퀸의 노래를 몰라도 다 들어가면 아 이 노래라고 다들 아신다고 해요.
승환 : 범접할 수 없는 목소리와 또 곡들 가지고 있는 밴드죠. 그래서 그 노래를 듣는 재미로라도 꽤나 영화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어디서 들은 얘기인데 이 정도면 거의 영화 본 수준인데 이 영화에서 노래를 하는 게 프레디 머큐리가 아니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나인 : 진짜요 원곡이 아니래요?
승환 : 그거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중간중간에 원곡도 들어가 있겠지만 아닌 곡들도 있고 그런 것 같더라고요.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으니까 영화를 보고 나서 또 다시 말씀을. 만약에 먼저 보신 다음에 알려주시고요 알겠습니다.
나인 : 네 알겠습니다. 이 러브 라이프는 75년도 노래래요, 나이트 오페라라는 앨범 수록곡인데요. 프레디 머큐리가 작곡을 했고 또 브라운 메이가 기타 연주랑 하프 연주도 직접 했다고 해요. 참 아름다운 정말 노래가 아닌가..
승환 :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또 하셨죠.
나인 : 혹시 퀸 노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거 있으세요.
승환 : 전 보헤매한 랩소디죠. 왜냐하면 제가 왜 노래가 물론 퀸 노래 정말 좋은 노래가 참 많지만 고등학교 때 퀸한테 한창 되게 빠져 있을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플레이 리스트에 항상 퀸 이렇게 노래가 있고 근데 그때 이제 보이미언 랩소디 아마 지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그 라이브 영상을 접하면서 어떻게 저렇게 노래를 할까. 그리고 어떻게 저런 패션이 있을 수 있을까 저런 당당함 자신감.
나인 : 척추가 곧게 펴져 있는.
승환 : 아무튼 그걸 보면서 진짜 흉내도 내고 연습하고 막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이상하게 그런 이유로 애착이 가는 곡이어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사랑합니다. 저의 어떤 학창시절의 귓가에 입김을 불어넣어줬던 곡이죠. 오늘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계십니다.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 다음 곡은 늦은 밤에 듣기에 정말 좋은 곡이에요. 드림팝이라고 하는 장르가 있어요. 약간 제가 느낄 때는 좀 꿈결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런 장르 이름이 붙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 노래가 좀 메이지 스타라는 밴드의 페이드 인트라는 곡이..
승환 : 메이지 스타의 페이 인투유. 저도 오늘 처음 들어보는 밴드인데 기대를 하고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이지 스타의 페이드 인투유.
[00:27:20~] Mazzy Star – Fade Into You
승환 : 메이지 스타의 페이드 인투 유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는 또 어떻게 골라오셨을까요.
나인 : 어떻게 보면 제가 20살 21살 이럴 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음악 하고 싶다. 이런 생각들을 했었어요. 이렇게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뭔가 정말 사라질 것 같은 몽환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하고 싶다, 이런 꿈을 꿨었는데 어쩐지 12월이니까 그냥 어떻게 보면 올해의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에서 특히나 처음을 생각하게 되잖아요. 내가 올해는 처음에 뭘 했었더라 혹은 내가 처음에 음악을 시작할 때 혹은 그 전에 이제 음악을 좋아할 때 이럴 때가 많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메이지 스타 노래를 한 번 같이 들어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곡으로 다섯 번째 곡으로 선정을 했습니다.
승환 : 되게 오히려 되게 감사하네요, 한편으로는. 뭔가 어떤 디어 클라우드라는 밴드의 나인 씨의 어떤 음악적 역사의 시작을 함께 했던 곡인 건 거잖아요. 그러면 나인으로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면 시작을 함께 했던 그런 곡이었군요. 굉장히 또 의미가 있는 선곡이었네요.
나인 : 이 곡은 93년도 곡이에요. 메이지 스타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첫 트랙이고요. 메이지 스타는 96년까지 활동을 쭉 하다가 되게 오랫동안 텀이 있고 2013년도 2018년도에 또 새 앨범을 냈더라고요.
승환 : 계속 활동을 하고 계시는군요.
나인 : 그래서 저도 이번에 찾아보고 좀 놀랐어요. 그래서 새 앨범 한번 들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아직 안 들어봤어요.
승환 : 궁금하네요. 저는 그 비슷한 나인 씨한테 메이지 스타라는 밴드가 있었다면 저는 라디오 헤드라는 밴드가 있었거든요. 고등학교 때 라디오 헤드를 들으면서 진짜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저는 오히려 좀 나인 씨와 다르게 밴드는 안 하고 있지만 당시에 진짜 나도 이런 노래를 하고 싶다. 이런 음악을 만들면서 이런 밴드를 하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나인 : 그 라디오 헤드의 제일 좋아하는 앨범이나 노래나.
승환 : 저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요 갑자기 앨범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하우트 디사피얼 콤플리틀리라는 곡이 있어요. 그리고 저는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너무 많지만 뭐 두 개를 굳이 꼽자면 오케이 컴퓨터는 워낙에 많이 아시고요, 그리고 인 레인보우라는 앨범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노래들을 정말 다 좋아합니다.
나인 : 그건 또 되게 얇은 패키지로 나왔었는데 종이 패키지로 나왔었던 앨범이었었는데
승환 : 집에 지금 lp도 있고요. 잘 모셔놓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요즘에도 계속 활동을 하시잖아요. 앨범 신곡도 내시고 다 챙겨 듣고 있는데 저는 그들의 어떤 행보가 예전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이어져 오고 있는 행보를 저는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해요. 근데 원래 라디오헤드 팬들은 조금 실망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더라고요 너무 우주로 가서.. 근데 저는 그냥 아주 우주로 명왕성으로 가버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인 : 그런데 저는 한 번쯤은 오케이 컴퓨터 혹은 더 벤즈 같은 옛날로 다시 한 번 돌아오는 앨범도 한 번 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승환 : 그렇죠 하면 좀 그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메이지 스타까지 만나봤는데요. 다음 노래 마지막 곡 어떤 곡일까요.
나인 : 오늘의 마지막 곡은 좀 달콤한 노래를 골라봤어요. 베이비 페이스라는 90년대 RNB 신을 정말 주름 잡았던 프로듀서이자 싱어송 라이터의 노래를 골라봤는데요. 에블 차이마이 클로즈마이 아이즈라는 곡입니다. 이 곡을 베이비 페이스를 좀 더 설명을 해드리자면요. 보이스투맨 혹은 뭐 토니 브렉스턴 tlc 휘트뉴스턴까지 정말 90년대에 어깨에 힘을 주는 알앤비 아티스트들이 프로듀서 하고 작업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하는 기록을 여러 번 세웠었고요. 그리고 베이비 페이스 본인도 그래미상을 11번이나 수상한 정말 대단한 아티스트..
승환 : 베이비 페이스의 에브리타임 아이클로스 마이 아이스 이 노래를 끝으로 오늘 밤의 조각들 ‘귓가의 숨결을’. 저는 아까부터 자꾸 입김이라고 해서 정정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정말 주옥 같은 선곡들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 주에 주제도 기대하고요, 다음 주에 또 어떤 모자 쓰고 오실지도 기대를 하겠습니다.
나인 : 네 알겠습니다.
승환 : 오늘 여기서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나인 : 고맙습니다.
[00:32:49~] Babyface – Every Time I Close My Eyes
(베이비 페이스 – 에브리타임 아이 클로즈 마이 아이즈)
[00:33:1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폴 부케넌의 미드 에어라는 곡입니다. 영화 어바웃타임의 오스트로 많이 알려져 있죠 제가 오늘 이 노래를 추천하는 이유는 동명 곡과 동명의 제목의 미디에어라는 앨범이 있는데요. 이 앨범 들으면서 굉장히 많은 감동을 받아서 이 앨범도 꼭 찾아 들으셨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으로 가지고 와봤습니다.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3:44~] Paul Buchanan – Mid Air
(폴 부케넌 – 미드 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