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4(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재주소년]

set list

  • [00:02:08~] Simon And Garfunkel – The Sound Of Silence
  • [00:14:22~] 재주소년 – 귤
  • [00:20:29~] 재주소년 – 다시 소년
  • [00:28:17~] 재주소년 –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00:35:23~] 폴린딜드 – 그렇지 않겠어요
  • [00:37:26~] 류이치 사카모토 – Merry Christmas Mr. Lawrence

talk

광고에는 여러 가지 기술이 쓰입니다. 그 중 한 가지는 의도적으로 생략을 하는 건데요. 다시 만나고 싶다. 우리 냉장고에는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어나 목적어 같은 중요한 요소를 숨기면 사람들은 더 궁금해하죠.

관계에서도 적절하게 잘 숨길 때,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주의 상황은 너무 지나치게 숨기면 다가가기 어렵고 불편하다는 건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 시간 서로 적절하게 얼굴 숨길 수 있는 라디오가 참 괜찮죠.

얼굴은 숨겨도 마음은 숨기지 않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4~] Simon And Garfunkel – The Sound Of Silence

12월 14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사이먼 앤 가펑클의 ‘더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로 문을 열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광고에는 여러 가지 기술이 쓰이는데, 어~~ 뭔가 주어나 목적과 같은 중요한 요소를 빼고 생략을 하면서 다시 만나고 싶다. 우리 냉장고에는 없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그런 기술이 있다고 하죠.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적절하게 이렇게 잘 숨기고 소위 밀당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걸 좀 잘할 때 상대방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관심을 이끌고 하는데, 뭐든지 좀 적당히 해야 관계도 잘 이어나가고 광고에서도 적당히 해야 사람들이 뭐야? 이러고 넘어가지 않게 어느 정도 그 궁금증을 자극을 해야겠죠?

뭔가 이제 석설하게, 아 적절하게ㅎㅎ석설하게?ㅎㅎㅎ 적절하게 이렇게 뭔가 좀 잘 숨길 수 있는, 얼굴도 숨기고 목소리도 숨기고.. 심지어 말투도 숨길 수 있는 이런 라디오에서 여러분들의 사연과 이야기들 이렇게 나누면 여러분들에게도 좀 매력적이고 저에게도 굉장히 궁금해지는.. 아 이 분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런 식으로 궁금해지는 한마디로 라디오는 굉장히 매력 있는 매체라고요. ㅎㅎㅎㅎ네. 그런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ㅎㅎㅎㅎㅎ

[00:03:30~]
자 1235님께서
‘스물셋 모쏠입니다. 연애 박사인 친구에게 상담을 했는데 저의 문제는 신비감이 없다는거래요. 털털한 것도 좋지만, 속이 너무 다 보이는 게 이성에게는 매력이 없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숲디! 정말인가요? 근데 비밀 있는 여자처럼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거죠?’

아 ㅎㅎㅎㅎㅎㅎ아니에요. 그런 거 없고~~ 그냥 그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사항인 거예요. 신비감이 없는 사람이 그분의 취향이 아닌가 보죠. 그런 건 아니고! 그리고 무엇보다 비밀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쓰면 더 매력이 없어 보이니까 그냥, 우리 1235님스럽게, 자기답게 그냥 어디서든 뭐 아니면 아닌 거죠. 음.. 그렇게 그냥 좀 당당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비밀스러운 여자는 별로예요.ㅎㅎㅎ

자! 잠시 후에는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프레스트 함께 하죠. 금요일 밤을 꽉 채워줄 라이브의 감동 오늘도 많은 기대해주시고요. 어~~숲은 이제 함께 만들어 간다는 거 여러분들 다 아실, 만큼 아시죠. 이제? 사연과 신청곡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26~]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코너>

세계적인 작가 도스토예프스키가 남긴 말이죠! 사람은 흔히 슬픔을 센다. 만약 기쁨을 센다면 훨씬 행복해질 것이다. 요즘 겨울이 싫다는 분들 많은데요. 춥다, 옷이 무겁다, 외롭다. 이런 것보다 좋은 이유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좀 더 행복한 겨울이 되길 바라면서 제가 하나 찾아드릴게요!포근하고 따뜻한 이 분의 음악은, 겨울에 들으면 더 행복해집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재주소년과 함께 할게요!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그리움이 음악에 담백하게 녹아 있는 분이죠.

숲디: 재주소년! 어서 오세요.
재주 소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숲디: 아 또 이렇게 저는 항상 음악으로만 접하다가 실제로 뵈니까 제가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좀 다르세요.

재주 소년: 아 그래요? 어떻게 생각하셔요?

숲디: 일단 지금 5대5 가르마를 하고 계시는데..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는 조금 이렇게 앞머리를 내린 더 순수한 느낌이었거든요. 지금 약간 어른 남자 느낌… ?

재주 소년: 아..그래요? 제가 머리를 못 자른 지가 오래돼서 그냥 넘기고 있습니다.

숲디: ㅎㅎㅎ뭔가 음악은 이렇게 되게 어 더 이렇게 풋풋한 청년의 느낌이 들어서 지금 그렇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요.

재주소년: 소년적인 느낌을 더…

숲디: 지금 이미지는 굉장히 좀 어른어른한 느낌이세요. 어른이 실제로 어른이시지만ㅎㅎㅎㅎ

재주 소년: 아무튼 감사합니다.

숲디: 저의 어떤 그 첫 인상부터 나누는.. 시작부터 죄송합니다. 우리 음악에 듣고 계시는 분들께 요정님이라고 부르거든요. 숲의 요정이라고 해서.. 저희 요정님들께 인사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재주 소년: 요정님들 안녕하세요. 재주소년입니다. 재주소년 노래에도 요정 얘기가 나온 노래가 있는데 켈라드리안 숲이라고..1집 앨범에 들어 있는..

숲디: 어떤 요정인가요? 거기에 나오는.

재주 소년: 숲의 요정들과 함께 춤을 추던 밤..

숲디: 아 숲의 요정들 딱이네요. 오늘 그 노래 한번 나가야겠는데요. 네 알겠습니다.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또 하나 있어요. 올해 셋째를.. 셋째가 태어나서, 태어나셨다고.

재주 소년: 지금 한 150일 정도 됐습니다. 갓난 아이예요. 오늘 여기 오기 전에도 작업을 함께 하다가 왔어요. 안고ㅎㅎ

숲디: 셋째… 따님이세요? 아니면..

재주소년: 아들이에요.

숲디: 아~아드님이시구나!
재주 소년: 삼형제예요.

숲디: 삼형제세요?

재주소년: 셋 다 아들이어서.. 근데 셋째의 존재감은 아직 좀 없어요.

숲디: 아 ㅎㅎㅎㅎ150일이라서?
재주소년: 자고, 먹고..

숲디: 제가 앞서 제주 소년이라는 이름과 제가 알고 있던 음악과는 조금 다른 이미지다! 라는 말씀을 드렸었잖아요. 근데 지금 세 아이의 아버지라는 점에서 제가 잘 본 거네요.

재주 소년: 그렇죠. 지금.. 재주 소년으로 이름은 정했는데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계속 앨범 발표하고 아이도 태어나고 이렇게 됐네요.

숲디: 그러게요. 세 아이의 아빠이시기도 하고 이제는 또 15년 차 뮤지션! 이신데 혹시 소년이라는 이름이 뭔가 스스로 어색할 때가 있고 그러신가요?

재주 소년: 그렇진 않더라고요. 그냥 시간이 지날수록 이름 잘 정했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처음 정해졌을 때는 반감이 있었어요. 오히려 그때 처음에 제가 짓진 않았거든요.

숲디: 아~~그래요?

재주 소년: 그 당시 레이블 대표였던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 형이 지어줬는데 왜 자기 마음대로 이름을 짓고 그러지? 생각했던 것 같은데ㅎㅎㅎ 정말 명 작명이었던 것 같아요. 명이 아주 끝내줬던..

숲디: 그러게요. 왠지 그냥 저도 제가 이렇게 혹시라도 그런 이름을 갖고 있을 때 시간이 흐르고 나서 그 소년을 이렇게 붙들고 있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그래서, 잘지었다..

재주 소년: 이게 오히려 음악 안에서는 계속 소년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숲디: 멋있네요. 캬… 역시 뮤지션다운 어떤 그 말씀이요 멘트였습니다. 어~~그 앞으로 이제 나이가 들어도 할아버지가 쭉 되어도 재주소년으로 활동을 하실 텐데..

재주 소년: 사실 한 가지 계획은 있어요. 그런 질문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재주소년 4집이 유년에게 라는 제목의 앨범이거든요.

숲디: 유년에게.

재주 소년: 한 5년 후 바라보고 있는데요. 중년에게라는 앨범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지금은 좀 이른 것 같아서 수록곡은 좀 정리하고 있습니다.

숲디: 모쪼록 오래도록 그 제주 소년의 음악을 또 중년에게라는 앨범을 들을 수 있는 날을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그때가 되면 저도 조금 이렇게 나이가 좀 더 들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재주 소년: 네. 더 와닿으실 수 있을 만한 앨범을 만들어야겠네요.

숲디: 아알겠습니다. 기대를 또 하고 있겠습니다.
재주 소년: 그때도 20대시겠죠?

숲디: 5~6년 후요? 5~6년 후면 저는 아직 20대죠.

재주소년: 그쵸..

숲디: 죄송합니다. ㅎㅎㅎ제가 지금 제 선배님을 모셔놓고.. 제가 이 자리가 간혹 좀 불편한 게 굉장히 선배님들을 앞에 두고 제가 DJ를 이끌어 나가야 된다는 게 약간 좀 부담감이 좀 들지만..

재주 소년: 아유~~ 아니에요. 승환씨 그 예전에 오디션 프로 나오셨을 때부터 너무 재밌게 봤거든요. 그 때는 고등학생이잖아요. 인터뷰에서 그게 인상적이었어요. 자꾸 노래를 어떤 방식으로만 해야 된다고 가르쳐서 선생님이랑 안하기로 했다.

숲디: 네네네. 맞아요. ㅎㅎㅎ
재주 소년: 아주 인상적이었고, 저도 학생들을 종종 만나서 가르치는 일을 하거든요. 그런데 저도 그런 틀을 벗어나려고 노력을 하는데 뭔가… 마음이 통하는 멘트를 들어서 반가웠어요.

숲디: 맞아요. 그런 멘트를 하고 나서 지금 4년이 흘렀거든요. 굉장히 후회하고 있습니다.ㅎㅎㅎㅎ

재주 소년: 아 후회해요?

숲디: 그게 아니라 뭔가 사실 제가 게을렀던 건데, 제가 저희의 게으름을 어떤 미화시킨 게 아닌가… 그렇게 그랬던 생각이 들기도 해서 아무튼 그런 것도 기억을 해 주시고 계시는구나..

재주 소년: 너무 재밌게 봤죠.

숲디: 원래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이셨던 유상봉 씨와 함께 듀오로 시작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재주 소년: 재주소년 데뷔했을 때는 듀오 체제였고요. 듀오인 형태로 꽤 오래 활동을 해왔는데 지난 6집 앨범 ‘드라이브인 제주’ 앨범 때부터는 원래 본인의 꿈이었던 방구석 뮤지션으로 전향을 했어요. 조금 있어 보이게 포장을 하면 스튜디오 뮤지션! 그래서 녹음 레코딩만 하고 있습니다.작곡도 하고요.

숲디: 오히려 이제 그런 게 좀 나뉘는 것 같더라고요. 뮤지션 분들의 성향이라는 게.. 사람들 앞에 나서고 무대에 오르고 하는 것보다 스튜디오에서의 음악 활동이 더 편하고…

재주 소년: 이 친구는 제가 진짜 오래전부터 본 친구잖아요. 그래서 옆에서 보는데 측은하더라고요. 본인의 오랜 꿈인데 어자꾸 대외 활동을 하고 심지어 DJ도 한 1년 4개월을 했어요. 그 DJ 활동을 마치고 나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거의 푸념하듯이.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이제는 진짜 길이 아닌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정리가 되었고 그 정리하는 과정도 제가 열심히 도와줬죠.

숲디: 음 아 그래도 이제 정말 본인의 어떤 꿈을 따라가신 건 거네요.

재주 소년: 체계가 잡혔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와는 음악적인 교류는 늘 하고 있어서.

숲디: 자! 앞에서 제주 소년의 노래는 겨울에 들으면 더 행복하다고 소개를 했는데 ‘귤’ 이라는 노래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재주 소년: 네. 아무래도 귤이.. 귤 철에 이제 다시 팔기 시작할 때 올해도 그런 내용이니까요. 지난 겨울에 먹었던 귤인데 벌써 찬바람이 다시 불고 겨울이 돌아와서 귤 향기를 맡을 수가 있나? 이런 얘기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다시 시즌이 돌아올 때마다 찾아주시고, 또 연락 안 했던 지인들도, 연락이 오더라고요. 라디오에서 네 노래 나온다. 이런 얘기들로.

숲디: 이번에 또 발표하신 15주년 기념 앨범에 ‘지났을 줄이야‘라는 노래도 귤 이 노래와 관련이 있는거죠?

재주 소년: 그렇죠. 앨범 제목 자체가 ’지났을 줄이야‘예요. 15주년 앨범이. 그리고 첫 트랙이 ’지났을 줄이야’ 라는 뷰를 약간 리프라이즈한 버전이에요. 변주했어요.

숲디: 얘기가 나왔으니까 안 들어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라이브로 청해 들을 곡인데 귤이라는 노래 또 들려주실 예정이에요.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재주소년의 ‘귤’

[00:14:22~] 재주소년 – 귤

숲디: 캬…. 너무 좋다. 이렇게 TV 보면서 이불에 쏙 들어가서~ 두꺼운 입을 이렇게 덮고~ 귤 이렇게 까면서 먹는~ 그 되게 휴식 같은 그 풍경이 너무 막 그려지는 그런 노래였어요.

재주 소년: 아 감사합니다.

숲디: 정말 겨울에 꼭 필요한 노래네요. 이 노래는. 진짜 그 가사도 너무, 손에 밴 귤 냄새 이런 것부터 해서 와 진짜 귤이 먹고 싶어지는 지금 제주도에 계시는 루시드폴, 저희 회사의 루시드폴 형님께서 이제 곧 아마 수확을 하실 거예요. 그래서 뭐 여럿이 가서 도우러 간다고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재주소년: 사실 지난 봄이였나요? 제가 갔었어요. 가서 꽃을 따고 왔어요. 농장에서…..

숲디: 아! 그러셨구나~~

재주소년: 저희 아이들도 함께 자연학습이었다.

숲디: 헉 너무 좋았겠다 저도 언젠가 가서 이제 좀 도우고 싶은…

재주소년: 아 아직은 안가보셨나요?
숲디: 그러니까 가봤는데요. 수확철에 수확하러 가보지 못했어요.

재주소년: 진짜 좋더라고요. 오두막을 지어놨길래 정말 모든 로망을 다 거의 다 실현했구나…

숲디: 심지어 직접 지으셨잖아요. 알겠습니다. 이렇게 귤을 들었고요, 갑자기 귤이 막 땡기는 그런 밤입니다. 근데 지금 이 노래에서 다른 목소리가 들렸어요. 기타 연주와 또 코러스를 함께 도와주신 분이 계시는데 인사를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폴린딜드: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 라이터 폴린딜드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숲디: 지금 또 일렉 기타 연주를 또 함께 도와주셨어요. 코러스도 함께 해 주셨고요.

재주소년: 폴린딜드 없으면 안 됩니다.ㅎㅎ

폴린딜드: 아 진짜요?

숲디: 그 가사가 너무 중요해요! 지났을 줄이야~~

재주소년: 중요한 소절이고 공연 때는 폴린딜드 님이 관객들에게 알려주시고 관객들과 함께 합니다.

숲디: 함께 공연을 또 하시는구나…

폴린딜드: 요즘에 투어 중인데요,

숲디: 오.. 그래요. 두 뮤지션이 또 함께하는 그리고 또 서로가 없으면 안 되는 곡이 또 있고..

재주소년: 재주소년 연주할 때 당연히 그렇지만 폴린딜드도 독집 앨범을 데뷔 앨범을 냈거든요. 저희들끼리는 오래된 신인이라고 부르는데, 오래된 신인, 오래 준비한?

폴린딜드: 전에, 그 음악의 숲에서 제 곡을 한번 틀어주셨어요.
숲디: 아~~네네네.

폴린딜드: 그래서 그 제 곡이 라디오에 나오면 지인들이 막 제보를 주시거든요. 제보가 들어왔더라고요.

숲디: 그래서 또 그때 편을 이렇게 듣고 이렇게 하셨나요?폴린딜드: 네. 다시 돌려보고…

제주소년: SNS 쪽에서 경사가 난 거죠.
폴린딜드: 정승환이 틀어줬어!ㅎㅎ

숲디: ㅎㅎㅎㅎㅎㅎㅎ그리고 우리 지금 재주소년과 오래된 신인이싢ㅎㅎ 폴린들드 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귤, 가사에서 따온 15주년 기념 앨범 ‘지났을 줄이야’ 발매를 아예 정해놓고 작업을 하셨다 하더라구요.


재주소년: 맞아요. 한 기획은 이제 15주년이 밝아올 즈음부터 기획을 했어요. 2018년이 15주년이다. 2003년 11월 27일에 앨범이 나왔었고, 그때 20살이었던 제가 CD를 사들고, 그때는 CDP로 음악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갈아 끼우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몇 대 그냥 보내면서 계속 감상했던 기억이 있는데, 추운 겨울에.. 그런 기억들 다시 되새겨보면서 그리고 또 지나온 시절들도 다 담아서 15주년 앨범을 작업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날짜를 11월 27일로 잡아놨었죠.

숲디: 그러면 그렇게 잡아놓으시면 이게 사실 오랫동안 음악을 하셨으니까 더 잘 아실 테지만, 계획한 대로 되는 일이 많이 없잖아요~

재주소년: 계획 한 대로 전혀 안 됐죠. 한 곡은 계획한 대로 됐어요. ‘지났을 줄이야’ 라는 그 곡이.

숲디: 그 어쨌든 그 데드라인에 맞춰서 음악이 나오긴 한 건…거죠?

재주소년: 네. 데드라인에 맞춰서 점점 변해갔어요. 앨범의 형태가.. 그리고 신곡들 중에서 결국 싣지 못한 곡도 있어서 사실 아쉬워서 겨울이 가기 전에 겨울 노래였거든요. 겨울이 가기 전에 싱글로 발표할 계획이 있습니다.

숲디: 아 굉장히 또 많은 곡들을 지금 갖고 계신 거네요?

재주소년: 네. 저희는 곡은 늘 쓰니까 스튜디오 뮤지션이 한 명 있어서ㅎㅎㅎ 작곡 경쟁을 하거든요.

숲디: 그럼 이제 앨범이나 이런 거 할 때도 폴린딜드님과 아무튼 상담도 하고 그런 식으로 하는 건가요?

재주소년: 폴린딜드님이~ 녹음실을 운영하고 계세요. 굉장한 권력자에요.숲디: 그냥 조물주시네요.

재주소년: ㅎㅎㅎ그래서 그 녹음실에서 저희들의 모든 회의나 작전들이 이루어지는데, 재주소년 녹음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

숲디: 그래도 이제 굉장히 기념적인 앨범인데 어~그 작업 과정도 그렇고 이제 즐거운, 물론 힘든 시간도 있으셨겠지만, 그런 걸 간직하고 계시고 또 이렇게 기쁘게 얘기하고 계시는 모습이 부러워요.

재주소년: 최근까지의 작업물들은 어떻게 마음이 썩 내키지..

숲디: 저요? 아이 ㅎㅎ그런 건 아니고요.ㅎㅎㅎ 즐거웠는데, 저는 이제 아직 그 이 세계에 적응을 솔직히 잘 못하고 있는 단계라고 스스로 생각을 해요. 그래서 아직 모르는 것도 너무 많고, 그래서 주변에 손을 많이 빌려야 하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좀 아. 아직 많이 서툴구나. 좀 더 능숙해지고 싶은데 뭔가 그런 생각을…

재주소년: 얼마 전에 토마스 쿡, 순용이 형의 곡도 받으셨죠?

숲디: 네. 제 첫 앨범에 또 곡을 써주셨죠.

재주소년: 너무 좋더라고요.

숲디: 진짜…

재주소년: 제가 많이 좋아하는 뮤지션이어서..
숲디: 저도 그렇구요. 개인적으로 애착을 갖고 있는 곡입니다.

재주소년: 아~~그렇군요.

숲디: 아~ 이번에 타이틀곡이 다시 소년! 방금 말씀하셨어요. 제주에서의 여행 또 그 아트곡도 아주 성공적으로 나온 그 노래! 그 주인공~ 한번 또 들을 차례인데요. 이번에는 라이브가 아니라 음원으로 들어볼 차례입니다.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듣고 와서 이야기를 더 나눠보겠습니다. 재주소년의 ‘다시 소년’

[00:20:29~] 재주소년 – 다시 소년

숲디: 재주소년의 ‘다시 소년’ 듣고 오셨습니다. 듣다 보니까 이제 15주년 앨범에 뭔가 이제 반추하는 느낌이었어요. 다시 소년일 때로..

재주소년: 일단 이 곡 자체가 좀 돌아보는 얘기고, 곡을 쓴 게요, 꼭 이 곡의 주인공 운전했던 친구 있잖아요. 운전했던 친구 집에 가서 하룻밤 잔 적이 있어요. 10년이 훌쩍 지났구나라는 가사인데 딱 10년 정도 지났을 때라서 저희 둘 다 결혼하지 않았을 때 그냥 둘 다 이제 결혼을 앞둔 총각일 때 그 친구 집에서 자면서 제주 여행하고 이럴 때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 친구 집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이렇게 흥얼흥얼 만들었는데 이 곡을 만들게 된 거예요.

숲디: 그러면 10년 전 노래인 건가요?

재주소년: 아니죠. 5년 전이죠. 플러스 5를 하면 15년이 되는..숲디: 10년 전이구나라고 그때 이제 5년 전에 쓴 거구나. 15년 전. 아~~ 그랬구나.

재주소년: 곡을 쓰고 나서 발표하기까지 5년이 걸린 거죠.

숲디: 아~ 진짜.. 그.. 어떤 되게 특별한 순간을 음악에 담고 앨범에 담을 수 있는 건 정말 멋있는 일인 것 같아요.

재주소년: 그런 순간들이 찾아올 때가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일로 바쁘다는 거를 어~ 한탄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순간은 늘 조금씩은 찾아오는데 다 멈추고 작업이나 뭐 기타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좋을 텐데.. 뭐… 그런 일상이 아니더라고요.

숲디: 그러면 이제 제주여행 이야기도 하셨고 여행을 평소에 좀 즐기시나요?

재주소년: 여행을 제가 좋아한다는 걸 드라마를 보면서 알았습니다. 드라마에서 어딘가로 떠나는 씬이 나올 때면 그 드라마를 놓지 않고 보게 되더라고요. 영화도 마찬가지고.. 로드 무비라고 그러죠? 두 명 이상의 주인공이 어딘가로 떠나면 일단 흥분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장르를 좋아하나 봐요.

숲디: 그래서 본인도 떠나시네요.ㅎㅎㅎㅎ재주소년: 네. 저도 떠납니다. 한 명을 모시고ㅎㅎㅎ폴린딜드님 모시고 여기저기 공연을 하고 있어요.

숲디: 그냥 멤버시구나. 이렇게.

폴린딜드: 투어를 할 때마다 이번에 진짜 투어 2번까지만 하고 투어 이제 못 하겠다. 얘기를 늘 하세요. 몇 개월 지나면 또 일정을 잡고 있어요.

숲디: 아~ 여행을, 이렇게 떠나는 걸 좋아하시는구나.

재주소년: 그러니까 꼭 여행이라기보다 출장에 가까운데요. 일과 여행을 함께 하고 있는, 하지만 그 지역만의 느낌, 공기를 느끼면서 그 지역 음식도 먹고 하면 기분이 좋더라고요.숲디: 저는 아직은 그 공연 투어를 해본 적은 없어서 개인적으로.. 그래서 저는 오히려 좀 궁금해요. 뭔가 그런 것들이..


재주소년: 빠지실 거예요.

숲디: 빠질까요? 그 지역 공연도 멋있게 하고 거기에서 이제 뭐 그 지역에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다니고 말 그대로 여행도 같이 하는 그런, 근데 이런 얘기가 있어요. 2010년 제주 소년이 이제 해체를 하고 나서 7개월 동안 여행을 다니셨다고..

재주소년: 맞아요.
숲디: 그게 이 투어를 말씀하신 건가요?

재주소년: 투어에요. 제가 기타를, 제 기타를 전부 다 종류별로 일렉 기타, 어쿠스틱 기타, 나일론 기타 다 싣고 앰프도 싣고 저기 보이는 페달보드도 싫고 정말 무모했죠. 그렇게 들고 떠났어요.

숲디: 7개월 동안을…재주소년: 근데 7개월 내내 방랑을 한 건 아니고요. 그 기간을 다 따지면 7개월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왔다 갔다 하면서… 그렇게 공연을 하고 나니까 뭐랄까요. 라이브 능력이 강해졌달까? 그런 것도 있고..숲디: 엄청 결정..

재주소년: 모든 상황에 그냥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그런 능력들이 생긴 것 같긴 해요.

숲디: 진짜 확실히 무대만한 연습이 없는 것 같아요.

재주소년: 그렇게 생각하고 떠난 것이기도 했고요. 재주소년을 이제 4집 앨범 이후로 이제 해체였으니까 어떤 방식으로 음악을 해야 될까? 하는 고민이 그 여행에 담겼던 것 같아요.

숲디: 여행 이후에 이 작업한 결과물이 2013년에 발표한 박경환 솔로 1집 이었죠? 재주소년이 이제 1인 체제로 바뀌기 전이었는데 앞으로 박경환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앨범이 나올 수도 있나요?

재주소년: 아~ 그걸 안 그래도 고민은 하거든요? 근데 박경환 1집을 내고 그 이후에도 재주소년 재결성했던 이유가 박경환 1집을 하고 있는데 유상봉 군이 와서 기타를 치더라고요. 큰 차이 없다. 이렇게 생각해서 재주 소년이라는 이름으로도 다시 앨범을 내게 됐는데 박경환 2집이라는 상상은 제 머릿속에 늘 있긴 해요. 좀 다른 식의 음악.

숲디: 다른 식의, 마치 어떤 작가가 이명을 쓰듯이.. 그리고 또 그, 그 이명마다의 어떤 특색이 다르듯이 그런 느낌일까요?

재주소년: 장르가 다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재주소년은 포크를 기반하고 있는데 박경환은 팝재즈.. 쪽이 아닐까..

숲디: 오~~

재주소년: 그런곡들이 박경환 1집에도 있구요.

숲디: 또 다양한 장르를 기대할 수 있겠네요. 사실 그 재주 소년의 음악에는 유상봉 씨 외에 또 중요한 한 분이 계시잖아요. 건반을 이제 맡아주시는, 이사라 씨. 그분과 2013년에 결혼을…

재주소년: 네. 제 아내구요. 제주소년 제주 소년 2집 활동을 할 때부터 건반 세션이었어요. 그렇게 함께 만나서 연주하고 시간을 오래 보내고 결혼까지 했는데 최근에는 음악 작업도 함께 하고 있고 이사라의 솔로 피아노 앨범도 발표가 됐어요.

숲디: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러브 스토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재주소년: 어~ 러브스토리.. 되게 길지만 짧게 얘기하면, 군 생활을 할 때 계속 편지를 주고받았어요. 그리고 이제 그런 편지를 워낙 주고받다 보니까 팀 이름을 정하게 됐어요. 우리가 나중에 듀오로 혼성 듀오로 음악을 하게 되면 팀 이름은 비틀즈 노래 제목에서 따오기도 했는데 프롬미 투 유다.

숲디: 프롬미 투 유!

재주소년: 편지를 많이 쓰니까. 프롬. 미. 투유. 이렇게 된거죠.

숲디: 편지를 워낙 많이 나누다 보니까.. 실제로 또 그렇게 해서 또 노래를 발표하셨..죠?

재주소년: 네. ‘프롬미 투 유‘ 라는 노래 제목도 있고, 프롬미 투유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곡도 있습니다.

숲디: 진짜… 군대에서 편지를 주고…… 근데 그 유성봉 씨는 알고 계셨나요? 두 분이 이제…
재주소년: 알고 있었죠.

숲디: 아 비밀 연애 같은 건 아니었구나.

재주소년: 아주 초반에는 약간의 비밀이 있었는데 약간 술자리가 이렇게 있었어요. 테이블도 이렇게 있고 네네 근데 상봉이가 그러더라고요. 좀 취했던 건지 모르겠는데 둘이 손 잡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더라고요. 테이블 밑으로..

숲디: 일부러 그러셨던 거예요? 아니면 모르고…..

재주소년: 정확하게 본 거였어요. 손을 잡고 있었거든요.숲디: 아~ 같이 이렇게 또… 같이 활동하던 분과 이렇게 또 러브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결혼까지 하시고.. 야~~ 멋있습니다.

재주소년: 먼 얘기 같으시겠지만..

숲디: 굉장히 낭만적이에요. 그 군대에서 편지를.. 우리가 편지를 많이 주고받았으니까 우리가 만약에 팀을 하게 되면 프로미투야. 알겠씁니다. 배 아픈 얘기는 그만 듣고요.

재주소년: 싫어하시더라고요.ㅎㅎㅎㅎㅎㅎㅎㅎ

숲디: ㅎㅎㅎㅎㅎ아닙니다. 우리 이제 라이브 한 곡 더 들을 차례예요. 이번에 들려주실 노래 어떤 곡일까요?

재주소년: 어~~가을 겨울 넘어갈 즈음에 들으면 좋을 곡이긴 한데요.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라는 곡입니다.숲디: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라이브로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재주 소년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00:28:17~] 재주소년 –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승환: (박수 소리)아~~ 오늘 두 곡 밖에 안 듣긴 했지만 라이브로 저는 그냥 그런 생각을 했어요. 재주 소년의 음악은 혼자서 이렇게 듣다가, 혼자서 듣다가 막 나누고 싶어지는 음악인 것 같아요. 내가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듣고 싶은 음악. 같이 듣고 싶어지는 그 순간을 포착하는 음악이라고 할까요?

재주소년: 감사합니다.

숲디: 제가 이렇게 노래 부르시는 동안 가사를 이렇게 봤어요. 근데 가사가 너무..그 부디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이 말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재주소년: 감사합니다. 아까 군대 얘기를 했는데 사실 군 생활하면서 쓴 곡이거든요.

숲디: 그 분께 지금의…재주소년: 그럴 수 있는데요.

숲디: 죄송합니다.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재주소년: 그래서 만든 환경은 사실 이렇게 좀 주황색 추리닝 같은 거 입고 그렇게 만든 노래인데 노래는 그래도 예쁘게.ㅎㅎ

숲디: 맞아요. 노래 속에서는 되게 뭔가 멋진 코트 이렇게 입고 전화박스 옆에서 낙엽 이렇게 날릴 때 머리 기대고..

재주소년: 실제로는 아니죠. 이제 그 예전 활동복 입고 신발 신고 줄 서서 기다리는 거죠. 전화를 해야 되니까.

숲디: 어쩌면 그게 더 현실적이니까 더 마음에 울리는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또 라이브를 두 곡까지 벌써 들었어요. 앨범 작업 외에도 바쁘게 많이 지내셨을 것 같은데 4년 전에 레이블을 만드셨다고요.

재주소년: 네. 레이블을 만든 지 벌써 3~4년 된 것 같네요. 그래서 레이블에 이렇게 오래된 신인 폴린딜드 님도..

숲디: ㅎㅎ오래된 신인 ㅎㅎ

재주소년: 소속되어 계시고요.
폴린딜드: 소속 그 뮤지션으로서 폭로를 하나 하면 저희 사훈이 있어요. 사훈.

숲디: 사훈!!

폴린딜드: 그거 얘기 안 하셔서ㅎㅎ

숲디: 사훈이 뭔가요?ㅎㅎ

폴린딜드: 저희 사훈이 아까 모토 얘기하셨잖아요. 놀면 뭐해.

숲디: 놀면 뭐해!ㅎㅎ일이나 해라?ㅎㅎㅎㅎ

폴린딜드: 네. 저 분이에요. 네. ㅎㅎㅎㅎㅎ
재주소년: 그러니까 이제 어디를 놀러가려고 해도.. 그러니까 그런 게 있어요. 춘천의 녹음실이 있거든요. 자 우리 워크숍을 떠납시다. 즐겁게~ 춘천 가서 녹음을 하는 거죠.ㅎㅎㅎㅎㅎㅎㅎ

숲디: 아 음악이.. 곧.. 놀이다.

재주소년: 그냥 따로 만났을 때의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는 것이 병이라면 병이겠고, 그런…

숲디: 그럼 앞으로는 워크샵은 사장님 빼고 가셔야겠네요.

폴린딜드: 그렇게 안 될 것 같아요.ㅎㅎㅎㅎㅎㅎ숲디: 아 안 돼요??
폴린딜드: 약간 비는 시간을 약간 못 참아요. 이 분이. 그래서 제주도에 가서 공연이 끝나고 저녁 때 좀 놀 줄 알았는데.. 영상 촬영하고 있고.ㅎㅎㅎㅎㅎ

숲디: ㅎㅎㅎㅎ아… 그건 또 사장님의 어떤 그런 거겠죠? 그런 마음에서 또..

재주소년: 승환씨는 또 아시네요. 마음을.

숲디: ㅎㅎㅎㅎㅎ저는 안다기보다는요. 저도 함께 뛰고 있는 중이라서ㅎㅎㅎㅎㅎ 알겠습니다. 11월부터 1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또 전국 투어를 하세요.ㅎㅎㅎ

재주소년: 그러니까.. 지금 하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과 제주 공연만 남았는데요.

숲디: 지금 또 폴린딜드 님과 함께 오래된 신인 님과 함께 또 하고 계시네요.

재주소년: 하고 있습니다. 자꾸 지금 얘기할 때 기침을 하니까 마음이 아파요. 고생시켜서 저렇게ㅎㅎㅎㅎㅎㅎ병 들었나….

숲디: ㅎㅎㅎㅎㅎㅎ지금 일부러 기침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재주소년: 아무튼 서울만 남았는데 아까 잠깐 얘기했던 토마스 쿡 형이 게스트로 도와주시고요. 또 브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 씨도 게스트로 나오십니다. 저희 뮤지션이 달에닿아… 달에닿아라는 여성 듀오도 출연합니다.

숲디: 그 같은 레이블 소속의 뮤지션이신? 어~~ 그러면 이제 12월 20일 목요일부터 이걸 제가 소개하면 안 되죠? 12개 도시 투어인데, 이제 남은 곳이 이제 서울이라고 하셨어요.

재주소년: 서울 공연이 4회예요.

숲디: 4회!

재주소년: 공연장이 조금 협소하다 보니 이렇게 잡았어요. 그래서 목금 토토.숲디: 목금 토토! 12월 20일 목요일부터 22일 토요일까지, 어디서 하시나요?

재주소년: 서울에 있는 연남동에 있는데요. 진부 책방 스튜디오라는 곳에서 합니다.

숲디: 진부 책방 스튜디오에서.. 제주 공연도 남아 있잖아요. 이런 거 다 홍보해야해요!

재주소년: 네. 제주에서 마지막에 하는데요. 12월 29일이고요. 제주 시청 근처에 있는 클럽 낮과 밤이라는 곳에서 합니다.

숲디: 낮과 밤에서! 알겠습니다. 오늘 그 <음악의 숲>을 듣고 계셨던 많은 분들 중에서 이 두 곡의 라이브와 또 한 곡의 음원을 들으시면서 꼭 라이브를 또 듣고 싶다. 이 현장에 있고 싶다. 숲디가, 아 제가 숲디거든요? 이 현장에 있는 숲디가 부럽다. 싶으신 분들은 꼭 공연장을 찾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벌써 이제 마칠 시간이에요.

오늘 ‘귤’ 이라는 노래도 들었고 ‘다시 소년’도 듣고.. 근데 진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빨리 이렇게 듣다가 집에 가서 막 이거 들어봐 들어봐 이렇게 하고 싶은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재주소년: 이게 보통 인디 음악, 인디 뮤지션들이 마음 아픈 지점이 이 밴드는 나만 알고 싶다.라든지..ㅎㅎㅎㅎ

숲디: 맞아요. 일종의 폭력 아닌가요?ㅎㅎ

재주소년: 그러면 안 됩니다. 이렇게 숲디님처럼 이런 마음을 가지셔야 좋은 것 같습니다.

숲디: 빨리 이제 어디론가 가서 좋아하는 사람 붙들고 같이 이어폰 끼고 한 짝씩 껴가지고 듣고 싶은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재주소년: 너무 감사합니다.ㅎㅎㅎㅎ

숲디: 오늘 어떠셨나요?

재주소년: 숲디의 DJ … 굉장히 촉촉했어요. 촉촉해서 뭔가 심야 시간에 라디오 켜놓고 이 방송은 정말 나만 듣고 싶은 느낌이 좀 있는 것 같아요.ㅎㅎㅎ 그런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숲디: ㅎㅎㅎ알겠습니다. 우리 폴린딜드님은 어떠셨나요? 오늘.

폴린딜드: 저도 굉장히 즐거웠고요. 사훈 놀면 뭐해 폭로할 수 있어서 뜻깊은ㅎㅎㅎ

숲디: ㅎㅎㅎㅎ뜻깊은 시간이었죠.ㅎㅎㅎ 감기 얼른 나으시고요.

폴린딜드: 네 감사합니다.

숲디: 감기 굉장히 좀 심하신 것 같은데 모쪼록 빨리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음악에서 듣고 계시는 요정님들께도 마지막 인사를 좀 부탁드릴게요.

재주소년: 요정님들! 재주소년 1집의 켈라드리안 숲 한번 들어보시길 권해드리면서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숲디: ㅎㅎ그리고 우리 마지막으로 추천 곡 남겨두고 계세요. 어떤 곡 추천하셨죠?

재주소년: 폴린딜드의 곡을 가져왔습니다. 폴린 딜드에 ;그렇지 않겠어요‘ 라는 곡인데요. 사랑에 실패한 남자가 어떤 발라드를 들려줄 수 있는지 이 곡에서 들려줍니다.

숲디: 오~~~알겠습니다. 저도 발라더로서 좀 참고하겠습니다.

재주소년: ㅎㅎ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숲디: 자 그러면 우리 재주소년의 추천곡 폴린딜드에 ‘그렇지 않겠어요’ 들으시면서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재주소년: 감사합니다.

폴린딜드: 감사합니다.

[00:35:23~] 폴린딜드 – 그렇지 않겠어요


[00:36:17~] <숲의 노래> 코너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류이치 사카모토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많이들 아실 거예요. 들으시면. 그 연주곡이긴 한데 요즘에 제가 작업할 때나 이럴 때 사카모토 선생님의 음악을 많이 들으면서 작업을 하거든요. 그래서 얼마 전에는 실제로 영접도 했습니다.

그 한국에서 이제 전시를 여셨을 때 마침 또 선생님께서 직접 오시는 날에 봬서 그 무려 어싱크 앨범의 사인 CD를 받았던 아주 기쁜 기억도 있는데요. 그 기억을 또 함께 나누고자 이 노래를 가지고 와봤어요.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오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7:26~] 류이치 사카모토 – Merry Christmas Mr. Law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