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21(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6~] Alicia Keys – Tears Always Win (SBS K팝스타 시즌5 아이리스황, 이규원 가창곡)
  • [00:04:41~] 슈가볼 – 좋아져
  • [00:10:20~] 정승환 – 사뿐
  • [00:17:08~] 리쌍 –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피쳐링. 정인, 쌈디 Of 슈프림팀, 바비킴 Of 부가킹즈)
  • [00:17:49~] 한동근 –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 [00:22:04~] Elton John –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Remastered)
  • [00:26:04~] 김지수 – Dream All Day
  • [00:26:43~] 이은미 – 기억속으로
  • [00:28:49~] Ady Suleiman – Longing For Your Love

talk

우리가 서로에게 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질문의 종류지. 양자 택일 둘 중 하나를 택해야만 대답이 되는 건데 이게 참 쉽지 않을 때가 있어. 답이 빠를수록 나를 잘 안다는 뜻이라는데 넌 어때?


좋고 나쁜 게 딱히 없는 경우엔 난감한 질문이죠. 둘 중 하나를 택했지만 남겨진 하나 역시 그만큼 좋아한다면 그럼 난 취향 없는 사람일까요? 세상 모든 중간들을 응원할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6~] Alicia Keys – Tears Always Win (알리샤 키스 – 티얼스 얼웨이즈 윈)


8월 21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알리샤키스의 티얼스 얼웨이스 윈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양자 택일 양자 택일 잘 못하는 것 같기도 해요. 근데 그게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사실 달라지는 것 같은데 저는 음식 고를 때 메뉴 고를 때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 외에는 뭐 그래도 제가 귀찮은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또 길어지면 귀찮아지니까 뭔가 확 선택을 해버리는데 음식 먹을 메뉴 고를 때는 굉장히 어려워요.


왜냐면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는데 그중에서 뭘 먹을지를 고민하는 거잖아요. 행복한 고민 그 행복한 고민들이 가장 어렵기도 한 것 같아요. 어떤 선택을 해야 될 때. 앞에서 오프닝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상의 모든 중간들을 음악의 숲은 응원을 하겠습니다.


[00:03:33~]
자 6514 님께서
‘숲디 오늘 만화를 보다가 명대사를 만났어요. ’세상에 정답이 어디 있어요. 선택만 있지‘ 와 진짜 명언이죠?. 이 말을 듣고 왠지 자신감이 막 생겨납니다. 우리 늘 하는 선택에 너무 고민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고요.’


어떤 만환가요? 굉장히 철학적인 만화인 것 같은데 그러게요 ‘세상에 정답이 어디 어디 있어요. 선택만 있지‘ 라고 하는데 그러게요. 그런 것도 같네요. 어쨌든 선택을 우리는 끊임없이 하겠죠. 그게 정답인지 아닌지 또 한 우리가 정할 수 없는 거고 어쩌면 우리가 정하는 거기도 할지도 모르고요.

오늘 어떤 하루 보내셨는지 또 지금 어디에서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시는지 이야기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다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슈가볼의 좋아져

[00:04:41~] 슈가볼 – 좋아져

슈가볼의 좋아져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시작부터 좀 칭찬해드리고 싶고 축하해드리고 싶은 요정님들 만나볼게요.

[00:05:24~]
8507 님께서
’숲디 1 년간 준비했던 시험이 끝났어요.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만 그동안 꼭 참고 잘 견뎌준 제 자신이 대견해요. 힘들었지만 그만큼 깨달음도 많이 얻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숲디 칭찬해 주세요. 저 그동안 참 잘 참았다고요.‘


그래요. 일단 수고 많으셨고 또 이렇게 어떤 결과를 통해서 그냥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또 할 수 있는 그 마음이 너무 대단하신 것 같아서 칭찬을 좀 해드리고 싶네요. 무려 1년을 꼬박 준비한 시험을 끝내고 딱 나왔을 때 그 기분이 어떨지 저는 감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말 대단하신 것 같고 축하드리고 또 칭찬하겠습니다. 어쨌든 그 시간들이 끝났으니까요.

다음에 또 어떤 도전을 이어나가실지 모르지만 그때는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지금처럼 그런 마음 항상 지키셨으면 좋겠네요.


자 5287 님께서
’숲디 제겐 직장인 말고 또 하나의 직업이 있답니다. 바로 연극배우에요. 제가 배우로서 두 번째 작품을 올렸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몇 달 동안 연습하느라 마음대로 안 될 때도 있고 너무 힘들었지만 막상 극을 올리고 나니 너무 행복했어요. 와주시는 분들도 모두 잘 봤다고 꽃을 주고 가시는데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취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안 하면 허전해요. 두 번째 공연 축하해 주세요.‘


그야말로 투잡이시네요. 투잡 뭐 취미로 시작하셨지만 그리고 또 여전히 취미시겠지만 어쨌든 극을 올리시고 하셨으니까 배우네요. 배우 대단하십니다. 이거는 뭐 칭찬을 제가 칭찬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칭찬을 드리고 싶고 무엇보다 축하 진짜 드리고 싶네요. 꽃을 전해드릴 수는 없지만 이렇게나마 축하를 좀 드리겠습니다.

근데 이런 분들 보면 참 멋있는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있는 일 외에 어떤 오롯이 나를 위한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어떤 그런 특별한 시간들을 어떤 취미로 이어 나가고 또 그걸 열심히 해나가면서 어떤 하나하나 이런 과정도 밟아가시고 연극을 두 번이나 벌써 하셨고 공연을 진짜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진짜 진짜 축하드립니다. 진짜 진짜

자 4505 님께서
’숲디 8월 21일은 제 생일이에요. 숲디 얘기 들어보면 기계 치인 것도, 추위 많이 타는 것도, 커피를 못 마시는 것도 8월 21일 생들의 공통점 같아요. 그동안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앞으로는 더 파이팅 해야 되겠죠? 숲디도 생일 맞아 행복한 하루 보내기 바랍니다.‘


저랑 생일이 똑같으신 분이네요. 저랑 생일이 똑같은 사람은 우사인 볼트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웃음) 한 분도 계시네요. 아니 어렸을 때 그 우사인 볼트랑 저랑 생일이 똑같은 걸 자꾸 기억을 하고 있는데 아무튼 생일 축하 많이 받으셨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축하를 또 해주시고 계신 분들 계시는데 이분께도 축하를 좀 해주시면 좋겠네요. 우리 그러게요. 기계치인 것과 추위 많이 타는 것 기계치인 거는 타고났다라고 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추위 타는 거 또 커피를 못 마시는 거 뭐 여러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셨나 봐요.

뭔가 8월 21일생만의 그런 게 있을까요? 그 생일 뭔가 사주에 관련된 그런 걸까요?. 혹시? 근데 이제 갑자기 생각난 건데 얼마 전에 제가 좋아하는 형님께서 그 시인 형님께서 저한테 선물을 책 선물을 해주셨는데 거기에 항상 저한테 뭔가 선물을 주시거나 할 때 책 선물을 항상 하셨는데 책 선물 맨 이제 첫 페이지에 글씨 이렇게 적어주시거든요.

뭐 승환아 어쩌저쩌고 이렇게 하는데 저의 생일 8월 21일 뭐 그런 이름이 있나 봐요 근데 지혜로운 지혜로운 달의 고향 승환 생일 축하해. 이렇게 보내주셨거든요. 8월 21일이 지혜로운 달의 고향 뭐 그런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음 우리 또 다른 지혜로운 달의 고향을 만났네요. 아무튼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우리 자축하는 의미에서 노래를 한번 또 들을게요. 정승환의 사뿐.

[00:10:20~] 정승환 – 사뿐

정승환의 사뿐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우리 또 청소년 요정에서 으른으른한 어른 요정이 되신 분들 몇 분 계시는데

[00:11:14~]
김가은 님께서
’숲디 오늘 주민등록증 사진을 찍고 왔어요. 제가 벌써 민증이 생긴다니 기분이 묘하고 숭생숭하네요.
얼마 전에 머리를 잘라서 단발머리가 됐는데요. 이 모습 그대로 사진에 착 담고 왔어요.‘


주민등록증 사진 저도 기억나네요. 저도 얼마 안 돼서 기억이 나는데 (웃음) 너무 또렷하게 기억이 나요. 바로 어제 같이 생각이 나서 학교 끝나고 이제 갔던 것 같은데 그리고 저는 그 그때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찍죠. 보통 그렇죠. 그때 사진 그대로예요.

저는 주민등록증 사진이 지금 작가님께서 보여달라고 하시는데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겁니다.. 아무튼 그때 기억이 나네요. 딱 발급받았을 때 나한테 이런 게 생기다니 나도 이제 어른인가? 이런 생각 했었는데 아무튼 민증이 생긴 거 축하드려야 될 일인지는 모르겠어요.

솔직히 아무튼 그래도 자 어떤 소중한 경험을 하셨으니 자 그때가 좀 기억이 나네요. 저도 사진관에 가서 사진 찍던 기억이

2862 님께서
’숲디 드디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어요. 주민등록증을 받으니까 새삼 스무 살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계속 어린 아이로 살고 싶다고 이야기하던 작은 꼬마였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게도 추억이라는 것이 생겨버렸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굉장히 또 감성적인 우리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요정님 사연이었습니다. 이제 막 주민등록증을 받기 시작한 분들이 또 음악의 숲에 꽤 계시네요. 자 작은 꼬마였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근데 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마 지금의 우리 2862 님 본인을 또 일종의 작은 꼬마처럼 여기는 순간이 또 올 것 같네요.

아마 저도 지금의 저를 ’그땐 너무 어렸어 그땐 너무 좋았지‘ 이렇게 또 추억하는 시간이 올 것 같고 추억이라는 거는 아무튼 계속 계속 쌓일 테니까 멋진 추억들 또 무엇보다 기억할 만한 아주 좋은 추억들이 계속 계속 쌓여 갔으면 좋겠네요.

자 8548 님께서
’승환 형님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요. 요즘 고민이 너무 많네요. 해보고 싶은 것은 많은데 딱히 특출 난 장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학교 성적도 그렇게 훌륭한 편이 아니에요. 이대로 가다가는 지금까지 꾸었던 꿈을 다 이루지 못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공부를 할 때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만 들고 간절해지지가 않네요. 숲디도 저처럼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신 적이 있나요? 저한테 조언 좀 해주세요. 그리고 리쌍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이 사연곡 신청곡을 보내신 제목을 보니까 그런 어떤 고민이 있으신 건지 모르겠네요. 해보고 싶은 게 많은데 특출난 장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 성적도 그렇고. 이때는 고민이 또 많을 시기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저보다 더 일찍 더 그런 고민을 하신 것 같네요. 저는 좀 나중에 걱정을 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지금 이 걱정을 한다라는 건 전 굉장히 건강한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또 해보고 싶은 게 많다는 게 저는 그 포인트인 것 같은데 왜냐하면 이제 가끔 음악의 숲에서 자기는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어떤 게 나한테 잘하는 내가 잘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하고 싶은 게 없어서 고민이다. 라는 사연을 받으면 제가 좀 어떤 말씀을 해드리는 게 좋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됐거든요.

근데 이분 사연 만나보니까 지금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시고 해보고 싶은 게 많다라는 걸로 이미 제 생각에는 오케이가 된 것 같아요. 특출난 장기는 계속해서 뭔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시도해보면서 발견하면 될 것 같고 그 마음이 있다라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공부할 때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만 들고 간절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맞았던 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아무튼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계시고 해보고 싶은 것들 투성이라는 건 아주 아주 좋은 징조라고 생각이 들어요. 계속 계속해서 그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이곳저곳으로 움직이시면 분명히 본인한테 잘 맞는 음 어떤 무언가를 만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이 생각이 듭니다.

응원할게요. 진짜로 응원하고 꼭 마음에 드는 무언가를 만나서 열심히 해나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때 또 음악의 숲에 나눠주시면 너무너무 좋겠습니다.

우리 또 신청해 주신 노래 틀어드려야겠죠. 저희 응원과 함께 신청곡을 틀어드리겠습니다. 두 곡을 들을게요. 리쌍 피처링 정인 쌈디 바비킴이 함께한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그리고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6998 님의 신청곡이었습니다.

[00:17:08~] 리쌍 –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피쳐링. 정인, 쌈디 Of 슈프림팀, 바비킴 Of 부가킹즈)
[00:17:49~] 한동근 –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00:18:57~] 숲의 노래
숲을 찾아온 여러분을 위해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숲지기의 이야기로 들려드리는 숲의 노래.

이 시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노래는요. 엘튼 존의 캔유 필더 러브 투나잇 이란 노래인데요.

이 노래는 영화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의 OST로도 이 버전은 아니지만 삽입이 됐었고,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초등학교 5학년 때 제가 필리핀에서 잠시 살았던 적이 있었거든요. 가족들이랑 학교도 다니고 그렇게 지냈는데 당시에 뭐 컴퓨터도 없고, 주변에 친구도 없고, 아무것도 놀 거리가 없어서 집에서 디즈니 영화들 엄청 많이 봤었던 기억이 나요. 영어 연습도 할 겸.

그러면서 이제 라이온킹 또 뭐 타잔 등등 굉장히 많은 걸 봤는데 그중에서도 라이언킹을 정말 많이 봤었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봤는지는 다 셀 수 없지만 너무너무 많이 봐서 이 다음에 대사가 어떻고 어떤 모션을 취하는 것까지 막 다 외울 정도로 굉장히 많이 봤었는데 제가 아마 가장 좋아했던 노래였어요. 이 캔유 필더 러브 투나잇 이란 노래가.

이 노래를 이제 가끔 어쩌다가 이제 제가 좀 크고 자라서 그냥 길에서 우연히 듣거나 어디선가 우연히 들었을 때 혹은 찾아들었을 때 그때 그 필리핀에서 제가 어렸을 때 그 어린 시절의 제 모습과 그때의 하늘과 여러 가지 풍경들이 막 스쳐 지나가거든요. 근데 이제 요즘에 날도 덥고 이상하게 하늘이 최근에 그때 뭔가 동남아 하늘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나서 이 노래를 찾아봤는데 역시나 지금 들어도 엘튼 존의 목소리는 참 좋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 노래여서 또 저의 추억이 담겨 있는 노래여서 한번 들고 와봤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노래를 바로 들을까요?. 엘튼 존의 캔유 필더 러브 투나잇.

[00:22:04~] Elton John –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Remastered)

숲의 노래에서 들려드린 노래였죠. 엘튼 존의 캔유 필더 러브 투나잇 듣고 오셨습니다. 우리 또 지금 뭘 배우고 계신 요정님들 계시는데

[00:22:54~]
1432 님께서
’오래간만에 피아노를 다시 배우고 있어요. 마음과는 달리 손가락이 안 움직여서 속상하지만 피아노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네요. 나중에 숲디 노래도 멋지게 연주해 보렵니다. 불끈‘

피아노. 우리 가끔 피아노 오랜만에 먼지 묻은 피아노의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피아노를 쳐봤어요. 이런 사연들 많이 만나봤는데 언젠가 또 저의 노래도 멋지게 연주를 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또 우리 음악의 숲에서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열심히 하시고 저도 피아노 연습 열심히 해야 되는데 참 게을러서 안 하게 되네요.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도 제 노래 열심히 연주할 수 있도록 열심히 우리 같이 피아노 연습 잘 해봅시다.

자 정다영 님께서
요즘 심신의 안정을 위해 그림을 배우고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 순간엔 온갖 잡생각들과 힘든 감정들을 잊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지금도 음악의 숲 들으면서 열심히 그림 연습 중이에요.’

뭔가에 집중하고 있으면 일단 또 잡생각은 잠시라도 사라지니까 그림 배우는 거 되게 좋을 것 같네요. 저도 그림을 배워보고 싶더라고요. 제가 뭐 배우지 않아도 굉장히 잘 그리지만 한번 배워보고 싶습니다.

저는 추상화가 주특기인데 아무튼 그 그림 그림 그리면 되게 멋있잖아요. 이렇게 말 없이 그윽한 눈으로 그림 선을 그리고 색을 칠하고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 채 그림을 막상 마치고 보니까 하루가 다 가 있고 생각만 해도 너무 멋있네요. 자 알겠습니다.

2586 님께서
‘평소에 글씨가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서 캘리그라피를 꼭 배워보고 싶었어요. 항상 배워야지 배워야지 말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서점에 가서 켈리그라피 교재를 샀습니다. 문구점에 가서 붓팬도 골랐는데 벌써부터 설레는 거 있죠. 꾸준히 연습해서 숲디에게도 보여드릴게요. 응원해 주세요.’

캘리그라피 평소에 글씨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들으셨나 봐요? 또 그런 이야기 듣다 보면 그런 어떤 욕심이 날 법도 한 것 같은데 저도 주변에서 글씨 진짜 잘 쓴다고 얘기 많이 듣거든요.

저도 한번 켈리그라피 도전해볼까요?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굉장히 일단 제가 확신할 수 있는 거는 굉장히 독보적인 캘리그래피가 될 것 같긴 하네요. 또 보진 않았지만 이제 벌써 이렇게 만류하는 그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접어두겠습니다.

우리 접어두고 캘리그라피는 접어두고 음악을 들을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1367 님께서 신청하신 김지수의 드림 올 데이 그리고 이은미의 기억 속으로.

[00:26:04~] 김지수 – Dream All Day (드림 올 데이)
[00:26:43~] 이은미 – 기억속으로

[00:27:17~] 오늘의 밤편지


특별한 날 내가 아끼는 나의 사람들과 함께 한 귀하고 고마운 시간.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시 한 번 또 저 이 자리를 빌어서 축하 메시지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방송에 주어진 시간상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기도 하고요. 또 우리 같은 생일 맞으셨던 아까 그분도 다시 한 번 생일 축하드립니다. 오늘도 이 늦은 시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오늘 끝 곡으로 에디 슐레이만의 롱깅 포 유어 러브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49~] Ady Suleiman – Longing For Your Love (어디 슐레이만 – 롱깅 포 유어 러브)


180820(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1] Tom Odell – Concrete (HONNE Remix)
  • [00:05:30] 잔나비 – Good Boy Twist
  • [00:10:45] 정준일 – 바램
  • [00:11:23] 임헌일 – 널사랑해
  • [00:18:39] Hoody (후디) – 한강 (HANGANG)
  • [00:22:17] 빅스 – 태어나줘서 고마워
  • [00:23:53] 오존 (O3ohn) – Somehow
  • [00:30:30] 지영선 – 소원
  • [00:32:29] 루시드 폴 –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talk

영화에 빠져서는 안되는게 있어, 반전이지. 음악도 그래 긴 연주곡은 연주의 빠르기로 곡에 변화를 주거든. 아무리 좋은 것도 계속 반복되면 지루하게 느껴지니까 적당한 반전과 변화로 집중하게 하는 거야.

여름이 한편의 영화라면요, 지루한 반복을 지나 이제 막 극의 반전이 시작된 거죠. 요즘처럼 날씨에 집중하던 때가 또 있을까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이 여름에도 엔딩은 오겠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1~] Tom Odell – Concrete (HONNE Remix) (톰 오델 – 콘크리트)


톰 오델의 ‘콘크리트 혼내리믹스’ 버전 듣고 오셨습니다. 


8월 20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시작했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이제 조금 더위가 조금 꺾인 것 같죠 여러분, 조금 밤에 선선한 것 같고, 영화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반전이 있듯이 이 계절의 반전이 시작되는 어떤 지점에 다다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자 빨리 좀 더 시원해져서 아직 그래도 많이 더우니까 더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어요. 이번 여름은 아무래도 근 몇 년간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기억이 될 것 같은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여름이 될 것 같기도 하구요. (웃음)

아무튼 음악의 숲은 언제나 시원한 바람이 불도록 제가 한번 또 한 시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걸어보겠습니다. 


자..이번주 그리고 태풍 소식이 있는데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 미리 좀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랄게요.

[00:3:38~]

자 4810 님께서 

‘숲디 이 여름은 언제쯤 끝이 날까요?
제가 더위를 잘 타는 편이긴 하지만 올 여름은 해도해도 너무한 것 같네요. 그쵸, 작년만 해도 회사에 가면 시원함을 넘어 춥다고 느끼기까지 했는데, 올해는 회사 에어컨이 더위에 지는 것 같아요. 하나도 안 시원해요. 그래서 오늘도 바짝 말라 퇴근했네요. 사장님이 크고 좋은 에어컨을 새로 놔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장님 제발 에어컨 바꿔주세요. 라고 음숲에서만 크게 외쳐봅니다. 실제로는 말 못해요. 눈치 보이거든요.’ (흐흐)


에어컨 없이 지내던 분들도 이제 올해는 장만하셨다는 분들이 많은데, 그중에 한명이 저 이기도 하고요.

저희집은 지금까지 에어컨을 집에 들려본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근데 올해 처음으로 에어컨을 집에 들렸는데 그만큼 더웠다는 거겠죠.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기도 하고요. 아니면은 지금 이렇게 더위를 느끼다 보니까 지난 여름들 지난 더위들은 그렇게 더운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희 PD님께서는 여름이라는게 형체가 있으면 때리고 싶을 정도였다고 하더라고요. 그 표현이 너무 와 닿았어요. 그렇지 않나요. 여름이라는 형체가 있다면 정말 실컷 때리고 싶다라는 (웃음) 그런 생각을..

오늘 여러분 또 어떤 하루 보내셨는지 음악의 숲에서 마음껏 나눠주세요. 지금 듣고 싶으신 노래도 환영합니다.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들 이야기 더 만나볼게요.

잔나비의 ‘굿 보이 트위스트’

[00:05:30~] 잔나비 – Good Boy Twist (굿 보이 트위스트)

잔나비의 ‘굿 보이 트위스트’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지난 주말 여러분 또 어떻게 보내셨는지 만나볼게요. 

[00:06:17~]

5142 님께서 

‘친구랑 전국 노래자랑 예선을 보고 왔어요. 추억 만드는 셈치고 등수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는데요.
예선 탈락했어요. 막상 떨어지고 나니까 너무 힘 빠지더라고요. 밥먹고 금방 괜찮아졌지만, 그래도 너무 아쉬워요. 다음번엔 더 잘 할 거예요. 참고로 저희는 모모랜드의 뿜뿜을 불렀어요.’

 
이야..(웃음) 어떻게 탈락했죠. 이거 웬만하면 탈락 안할것 같은데, 이거 너무 수줍게만 안했더라면 이거 탈락 인기상 감일 텐데 아쉽네요. 그.. (웃음)  굉장히 멋진 주말을 보내신 것 같은데 전국 노래자랑..


그리고 친구랑 정말 추억 만든다고 생각하고 그런 데 나가도 진짜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는데요.
아마 탈락해서 더 멋진 어떤 추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흐흐) 밥먹고 금방 괜찮아지셨다는게
역시 밥이 최고입니다.

다음 기회에 한 번 더 도전을 하셔서 제가 우리 5142 님의 뿜뿜을 어디선가 접할 수 있기를 작게 한번 바라볼게요.

6514 님께서 

‘짜잔~ 숲디 저는 봉숭아 물을들였어요.
첫눈이 올 때까지 남아 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 아직은 시기상으로 너무 여름이네요.’

왜 이렇게 일찍 하셨어요. 한 11월달에 하시지 그러면..응 오랜만에 또 봉숭아 물들인 걸 봤는데,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저는 이렇게 봉숭아 물들인거 보면 아직도 그 손의 감촉이 이렇게 살아나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할머니댁에서 할머니가 항상 이렇게 봉숭아 물을 들여주시곤 했었는데, 다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손가락에 피가 정말 안 통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할머니가 드셨을 때 엄청 꽉꽉 쪼이셔가지고, 근데 그 그 질감이랑 그 어떤 그 향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 게 막 살아나요. 이렇게 보고 있으면 첫눈 올때까지 없어지지 않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음.. (웃음) 첫눈에 올 때까지 안 지워줘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근데 그 봉숭아 물 보니까 방학 때 방학 끝나고 나서 학교에 돌아갔을 때 항상 한 꼭 저를 포함한 몇 명 몇몇 친구들은 손가락에 봉숭아 물이 들여져 있었던 그 기억이 좀 나는 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사연 만나봤고 

3523 님께서
‘오랜만에 스킨스쿠버를 하고 왔어요.
바다에 너무 가고 싶지만, 시간이 안돼서 실내수영장에 갔답니다.

신나게 즐겼던 이날의 추억 인증샷도 보냅니다.
사진 잘 찍고 싶었는데 부력조끼가 말썽이라 자세가 좀 어정쩡하네요. 그래도 재밌었으니까 좋았어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이렇게 실내 수영장에서 스킨스쿠버를 할 수 있다는걸 저는 지금 알았네요.

무조건 바다에서만 할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저도 이거 왠지 시간 내서 한번 해보고 싶어요.
저도 학교 다닐 때 저희 학교에서 이 학교 내에 5미터 풀장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장비를 다 차고 실습을 했었는데, 저는 물을 너무 무서워해서 잘 못했어요. 저는 거의 물에 잘 들어가지도 못했고, 근데 지금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까 너무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때 그 오픈워터라고 하나요.
가장 초기 자격증이라고 하나 아무튼 그런거라도 딸걸 그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지금 다시 한다고 해도 좀 겁이 많아서 못 할 것 같기도 하지만, 꼭 한 번 도전을 이렇게 평생 물을 무서워하다가 죽고 싶진 않아서 한번쯤 이렇게 도전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응 아무튼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한번 해봐야겠네요. 우리 이쯤에서 노래 한 곡도 들을게요 노래 두 곡을 듣겠습니다. 


정준일의 ‘바램’ 그리고 임헌일의 ‘널 사랑해’


[00:10:45~] 정준일 – 바램

[00:11:23~] 임헌일 – 널 사랑해

정준일의 ‘바램’ 그리고 임헌일의 ‘널 사랑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볼게요.

[00:12:09~]

4956 님께서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강릉에 다녀왔어요. 졸업 이후 매년 친구들과 여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번이 벌써 3번째 여행이었답니다. 매번 신나지만 친구들과 하는 여행이라 유독 더 행복한 것 같아요.

내년에는 졸업학기 라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떻게든 시간 내보려고요. 숲디가 저희의 4번째 여행지 추천해 주실래요?’

아~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다들 손하트 하시면서,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일곱 분 일곱명이서 여행하기 쉽지 않을텐데, 3번째 진짜 마음이 잘 맞는 분들인가 보네요. 


저는 그게 상상이 잘 안가요. 그 누구랑 함께 여행을 하는게 음 부럽습니다. 

이렇게 친구들과 여행, 저도 뭐 음악의 숲에서 자주 얘기 하긴 했지만, 친구들과 한번 가보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분들 이렇게 보니까 조금 반성이 되기도 하네요.

말만 하고 아무것도 실천으로 옮기지 않은것 같아서, 자..그동안 어디를 다녀오셨을까요. 여행지를 추천을 해달라고 하셨는데

지금까지 만약에 국내를 다니셨다면 해외를 한번 나가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일단 근데 제가 지금까지 어딜 다녀오셨는지를 잘 몰라서 일단은 뭐 친구들과 함께 갈 만한 좋은 곳이 일단 동남아 휴양지 같은데는 많이들 가시니까 그런데 가서 또 재밌는 추억, 쌓는것도 좋을 것 같고

저는 저의 어떤 저의 버킷리스트 까지는 아니지만 어떤 제가 갖고 있는 작은 꿈 중에 하나가 뭐 몽골을 가고 싶다라고 말씀을 많이 드렸잖아요. 근데 혼자보다는 뭔가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텐트치고 이렇게 여행하는 그런거를 상상을 많이 해봤거든요.


그래서 조금 큰 도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 꼭 네번째가 아니더라도 계속 이렇게 여행을 이어간다면 언젠가 또 몽골도 가보시면 어떨까 라는 저의 개인적인 욕심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자..좋은 여행이셨길 바랄게요 

0835 님께서 

‘지난 토요일에 조카가 태어났어요.
항상 고생하는 언니를 보면서 조카가 살짝 미웠는데, 태어나서 진짜로 보게 되니까 너무 예쁜거 있죠.
조카의 이름은 한그루인데요. 숲의요정이랑 잘 어울리는 이름 같지 않나요? 숲지기가 이름 이름 한번 불러주세요. 그루야 튼튼하게 자라줘, 이모가 사랑해.’

아..네 조카.. 그렇죠, 사실 저도 이제 조카를 처음 보고 너무 예뻤지만, 그 누나가 고생을 참 많이 하셔서 뭐라야 될까 이제 하루가 멀다하고 이제 쭉쭉 살이 빠지시더라고요.

응 그런거 보면서 좀 한편으로는 좀 밉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예쁜것 같아서 너무 예쁜것 같아서가 아니라 너무 예쁜 거죠. 우리 조카 너무 예뻐서 이렇게 그냥 사랑으로 다 안게 되는데 조카바보의 세계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아 이름 참 예쁘네요. 한그루 진짜 음악의 숲이랑도 잘 어울리는 이름인것 같고 어 꼭 그렇지 않더라도 너무 예쁜 이름인것 같네요. 모쪼록 또 우리 그루가 튼튼하게 자라서 우리 이모의 사랑을 또 듬뿍듬뿍 받고 또 돌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네요. 


음 자 7234 님께서 

‘숲디 저는 몽실이의 집사 집요예요. 기억하시나요?
할머니 자세로 근엄하게 앉아 인생무상의 표정을 짓던 강아지 몽실이 말이에요. 집사요정인 저는 임용고시를 준비중인 수험생이기도 한데요. 몽실이의 집사로 사는건 행복하지만 수험생활은 쉽지가 않네요. 그렇지만 때때로 생각지 못했던 선물 같은 위로가 있어 버텨냅니다. 예쁜 몽실이, 그리고 숲디의 목소리가 제겐 선물 같아요. 우리 음악의 숲에서 오래오래 같이 걸어요. 아 그리고 몽실이는 이제 3살 된 파릇파릇한 청년이랍니다.’

그때 굉장히 근엄하게 앉아있던 강아지 기억이 나는 것 같은데 꽤 오래전 사연이었던 것 같아요. 그 강아지의 자세와 표정의 조화가 너무 딱 맞아떨어져서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또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이번에는 뭐 요즘에 비보이 하나요? 강아지가, 이 사진을 설명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이게 다리가 이 힙합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한 손 짚고 다리 양쪽 다리를 이렇게 특정 브랜드 상표 이름인 그 기술 있잖아요.


그런 비슷한 거를 하고 있네요. (웃음) 표정은 하나 없이 평온하고요. 보통 예사 강아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몽실이.. 자 음악의 숲에서 어떤 선물 같은 위로를 얻고 한다고 하는데 다행이구요.

그 위로가 좀 계속되어서 우리 힘드실 때마다 조금 어떤 작은 힘을 얻어갈수 있는 그런시간이 됐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또 다시 사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어 근데 음악의 숲에 이런 집사 요정님들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우리가 8월의 마지막 날 집사요정님들을 위한 시간을 한번 준비를 해봤습니다.


<숲의 품으로>  라는시간이구요. 아까 소개해드린 몽실이처럼 반려견 혹은 반려묘를 키우시는 분들도 환영하고요. 반려식물도 좋습니다. 뭐 그 외에 특이한 동물들도 다 환영하고요. 어떻게 키우게 됐는지 또 그리고 또 자랑도 많이 많이 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저희 SNS 아시죠? 인별그램 FM포레스트 여기로도 많이 받을게요. 무언가를 키우고 품고 계신 요정님들의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우리 또 음악을 들을까요. 3215 님께서 신청하신 곡이에요. 후디의 ‘한강’

[00:18:39~] Hoody – 한강

[00:19:55~] 노래 한구절을 깊이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너 하루 종일 나 미워했지,

으이그 아직도 넌 날 몰라.

바보..

일 년에 딱 한 번 뿐인 니 생일인데 잊을 리가 있겠어? 내 마음 그 동안 표현 못해서 미안해,

쑥스러웠나 봐, 자 이제 두 눈을 감아줄래?

고마워 너무 태어나줘서 오늘 이렇게 내게 와줘서

널 만난 건 내게 큰 행운이야.

자 이제 촛불을 꺼줄래 하나 둘 셋. 후~~~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하나뿐이야.

널 더 사랑하는 일.

십 년이 지나도 하루가 지난 것처럼 변하지 않을게, 너한테 약속할게 자! 손가락 걸고 도장 꾹!’

[00:22:17:~] 빅스 – 태어나줘서 고마워

빅스의 ‘태어나줘서 고마워’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숲의 시간으로는 아직 20일이긴 하지만, 지금 현재 저의 생일이어서 우리 작가님께서 이 노래를 골라주셨네요. 


마치 제 자신한테 하는 말처럼 되게 이중자아가 또 다른 자아가 저에게 얘기해 주는 것처럼 메서드 연기를 해봤는데 자..아주 따뜻했습니다. 

여러분 자 음악의 늪에서는요. 제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우리 또 노래 한 곡 더 들을까요. 오존의 ‘썸 하우’


[00:23:53~] 오존 (O3ohn) – Somehow (썸하우)

오존의 ‘썸하우’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월요일부터 또 고된 시간 보내신 우리 학생 요정님들 만나볼게요.

[00:24:54~]

김성윤 님께서 

‘숲디 저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에요.
6시간 후면 학교에 가야 하는데, 방학 동안 밤낮이 바뀌어서 잠이안와요. 어쩌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숲디.’ 

아..이제 또 대부분의 중, 고등학교가 이제 개학을 하고, 대학교도 개강한 곳이 좀 있죠. 

밤낮이 바뀌어버리면 어떡하죠. 이거 위험한데 음악의 숲을 (웃음) 끊으면 안되는데 근데 학교 학교를 다니다 보면 전 저절로 바뀌던데요.

저도 이제 중고등학교 때 방학 동안에 아침에 학교 안가도 되니까 막 늦게까지 안자고 이러고 그렇게 지내다가 밤낮이 바뀌어서 학교 개학하고 초반에 한 일주일 정도는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이렇게 준비하고 학교 가야 되고, 이렇게 어쩔 수 없이 일어나서 그때부터 하루를 보내야 되는 그런 사이클이 생기다 보면 저절로 밤낮이 다시 원래의 정상적인 리듬으로 돌아오더라고요. 

우리 한번 일주일만 고생해보면 어떨까요. (웃음) 음악의 숲도 들어주시고요.

 0561 님께서
‘예고 입시생인 중3인데요. 지금 숙제하는데 너무 졸리고 피곤해요. 오늘은 종이컵을 여든개나 그리고 자야 한답니다. 위로해 주세요. 이거 언제 다 하고 자죠?.’ 라고 보내주셨어요.


종이컵을 80개나 미술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 같은데 얼마나 아플까요. 저는 비할 때는 못 되겠지만 그 고등학교 때 자격증 시험 본다고 플랑크톤 그림을 엄청 열심히 그렸던 기억이 나요.


플랑크톤을 그때 아직도 이름 기억나 물벼룩, 코클로디니움, 페리디, 이런 것들을 뭐 동물성 플랑크톤 식물성 플랑크톤 나눠가지고 막 그거를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을 그냥 그리는 게 아니라 점으로 그려야 돼요 점으로 그거를 정말 매일매일 학교에 남아가지고 밤 10시까지 이렇게 점만 찍었던 그 교실에서 딱딱딱딱 소리밖에 안 났어요.

저희 한 반에 모든 친구들이 딱딱딱 점으로 그림을 그려가지고 아마 비할 때는 못 되겠지만 갑자기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우리 또 지금 이시간을 잘 견뎌서, 우리 꼭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아 진짜 힘들겠다. 저는 가늠이 잘 안 가네요. 아무튼 우리 이렇게 힘들게 고생한 만큼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자 이번에는 또 제가 응원해드리고 싶은 분들이 계시는데 

김혜영 님께서 

‘숲디 너무 오랜만이에요.
요즘 언니랑 둘이서 디저트 가게를 준비 중이라 숲에 자주 못 들렀어요. 오늘은 카페를 꾸미면서 음숲을 다시 들었는데, 저희 카페랑 너무 잘 어울리면서 또 너무 재밌고 힐링 되더라고요. 언니와 저의 소중한 가게 잘 될 수 있겠죠.’


음악의 숲을 이제.. 언니랑 디저트 가게를 준비하느라 잘 못 들었다가 오랜만에 카페에서 들었는데, 음악의 숲이 카페와 너무 잘 어울렸다. 이 말씀이신 거죠. 그 카페는 잘 될 수밖에 없겠네요. (흐흐)

자 우리 언니와 우리 혜영 씨의 카페의 부흥을 응원하고요. 음악의 숲과 어울리는 카페라면 아주 잘 될 거라고 생각이 들고 그렇게 믿고 싶고요.

아 정말 정신 없으셨겠네요. 사실 그 와중에 음악의 숲을 다시 굳이 찾아 들어줬다는 것도 저한테 되게 감사한 일인 것 같은데, 아무튼 우리 또 준비하신 것들 다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자 그리고 또 이지수 님께서 

‘요즘 제 친구가 너무 피곤해서 커피를 쏟아붓고 있대요. 커피 없이는 생활이 안 된다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응원의 말을 해주고 싶은데, 숲디가 대신 전해주실래요? 수임아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원 가고 열심히 사는 네가 자랑스러워 넌 뭐든 할 수 있으니까 끝까지 힘내.’

응 이렇게 또 우리 지수 씨가 수임 씨한테 편지를 썼는데 제가 대신 읽어드렸습니다. 수임씨께서 듣고 계실지 모르지만, 우리 또 지수 씨가 다음에 또 만나서 직접 전해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카페인의 힘을 빌려서 하루하루를 이렇게 버티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도 응원을 좀 보태겠습니다. 힘내시고, 고생하신 만큼 좋은 결과가 뭔지는 모르겠지만요. 끝까지 힘내서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너무 열심히 사시는 우리 음악의 숲 청취자분들 요정님들 이야기를 또 만나봤습니다. 


우리 음악을 들을게요. 지영선의 ‘소원’

[00:30:30~] 지영선 – 소원

[00:31:38~] 오늘의 밤편지

‘오늘도 참 잘했어요. 칭찬해 줄게요’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하루 보내신 요정님들, 칭찬 제가 칭찬을 감히 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 끝 곡은 루시드 폴의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2:29~] 루시드 폴 –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180819(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0~] 정승환 – 너를 사랑한 시간
  • [00:05:13~] 이소은 – 나예요…
  • [00:10:31~] 사비나앤드론즈 – Stay
  • [00:11:11~] 구원찬 – 행성
  • [00:17:50~] 성시경 – 태양계
  • [00:20:45~] 소울스타 (SOULSTAR) – 인테리어 (Interior)
  • [00:21:18~] SG 워너비 – 입술만 깨물고 있죠
  • [00:24:47~] 아이유 – 무릎
  • [00:26:45~] 검정치마 – Hollywood

talk

‘학교 다닐 때, 여름에 교실에서 어떤 수업이 있었는지, 그 내용까지 기억하긴 힘들지. 하지만 여름에 학교에서 뭐하며 놀았는지, 그건 어제 일처럼 생생하기도 해. 하나가 생각나면 추억 소환은 쉽지.

‘원소의 기호나 수학 공식은 잘 기억나지 않아도요. 그해 여름, 친구들과의 추억은 영화를 다시 보게 하는 것처럼 떠오르죠. 잊고 싶지 않은 순간들만 기록이 된다면요. 올해 여름은 어떻게 기억될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0~] 정승환 – 너를 사랑한 시간

8월 19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정승환의 ‘너를 사랑한 시간’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아~ 학교에서 그렇죠. 사실 수학 공식 기억나시나요. 여러분?


전 진짜 기억이 안 나요. (웃음) 수학… 그 수포자라고 하죠~저도 한… 중학교… 한 3학년 때부터는 저도 이제 수포자의 길로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이제 그해 여름, 또 친구들과 재밌었던 일들 그런 것들은 그래도 비교적 우리가 공부했던 것들보다는 많이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남고에서 여름에 운동장에서 체육 시간에 축구를 열심히 하고 오면 남고다 보니까 쉬는 시간에 친구들끼리 이제 거의 옷을 안 입고 있었어요. (웃음) 그러면서 이제 더위를 식히고, 그러다 수업 되면 이제 누구는 이제 몰래 숨어서 아직도 더워서위에 옷을 셔츠를 안 입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랬는데 그런 건 이상하게 기억이 나요.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서 이제 등목하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더웠는데 어떻게 이렇게 밖에서 열심히 축구를 했었는지~자~ 올해 여름을 잊고 싶지 않은 순간들만 기록이 된다면 어떻게 여러분들 기억을 하시겠습니까?


저는 잊고 싶지 않은, 잊고 싶은 일 수도 있지만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면 아마 여러분들과 똑같을 것 같아요. ‘올해 여름은 너무나도 더웠다.’ ‘정말 너무너무 더웠다.’ 일단 그게 가장 먼저일 것 같고 음… 또 뭐가 있을까요?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싶은 올여름의 소중한 순간들을 한번 또 우리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0:04:20~]자 8982 님께서
‘오늘 친구들과 만나서 그런 얘기 했어요. 이번 여름은 진짜 절대 못 잊을 거라고요. 더위라고는 1도 타지 않던 제가 땀띠가 났으며 그렇게 집에만 있는 걸 좋아하던 저희가 시원한 카페를 찾아서 카페 탐방을 나설 정도였으니까요.근데 아직 여름이 안 끝났다면서요? 아~ 진짜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거봐요. 저랑 똑같잖아요. (웃음) 이렇게 똑같은 분들이 많으실 거란 말이죠. 진짜 올 여름은 유독 더웠어요. 그게 기분 탓이 아닌 것 같아요. 확실히

자~ 오늘 있었던 일들이나 지금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자 그럼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본격적으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이소은의 ‘나예요’

[00:05:13~] 이소은 – 나예요…

이소은의 ‘나예요’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도 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만나볼게요.

[00:06:00~]
4034 님께서
‘숲디! 버킷리스트로 동네 책방을 가겠다던 사연 기억나세요?저요~ 그 버킷리스트, 이뤘습니다! 용문산 근처에 작은 책방이 있길래 들렀는데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너무 아기자기하더라고요. 작은 공간이지만 너무 귀여웠어요. 그래서 구경도 하고 신나게 책도 샀답니다. 무언가 이번 여름 의미가 생긴 것 같아 뿌듯하고 흐뭇하네요~‘

이야~ 우리 4034 님은 올 여름이 버킷리스트를 이룬 여름으로 기억이 되겠네요.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진짜 가정집을 개조한 그런 작은 책방이에요. 진짜 아기자기하고 귀엽네요.

아주 귀여운 또 버킷리스트를 이루신 우리 4034 님 사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올 여름 가기 전에… 정말 계곡을 가고 싶어요.

제가 계곡 얘기 정말 많이 하는데 왜냐하면 제가 생각해 보니까 계곡을 안 간 지 몇 년이 됐더라고요. 정말 오래됐어요. 뭐 제가 기억을 못하는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계곡으로 놀러 가자!’ 하고 놀러 간 게… 글쎄요.

제 기억에는 어렸을 때 이후로는 없는 것 같아서 진짜 가고 싶어요. 어느 계곡이 좋을까요 여러분? 추천을 좀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3349 님께서
‘오랜만에 아가들을 좀 돌봤어요. 저는 다육식물을 너~무 좋아해서 저희 집 베란다에 다육이들을 아주 아주 많이 키우는데요. 올 여름에 더위가 너무 심했어서 아가들이 잘 크지도 않고 시들시들해져서 너무나 속상해요.아! 갑자기 생각난 건데 숲쑥이는 어때요? 건강히 잘 지내고 있나요?’


다육이들 사진을 또 많이 보내주셨는데~ 어 진짜 많습니다. 이게 몇… 얼마나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거의 베란다 전세 냈는데요? 다육이들이?


테이블 한가득도 많습니다. 우리 숲쑥이는, 우리 도롱룡 피디님 책상에서 무럭무럭 잘 크고 있구요~(웃음) 가끔 제가 물 주러 가고 있습니다. 잘 자라고 있겠죠? 우리 더위 잘 타는, 우리 숲쑥이 (웃음)

8761 님께서
‘예전에 같이 (웃음) 일했던 동생을 만났어요.’
죄송합니다. 숲쑥이 하니까 갑자기 웃겨서

자! 8761 님께서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생들을 만났어요. 그 친구는 주말에도 일을 해야 돼서~ 제가 센스 넘치게 회사 앞으로 천… 친히 나갔답니다. 천이 나가면 안 되죠. 지금은 사라진 어느 인터넷 쇼핑몰에서 만난 저희 둘, 같이 고생했던 얘기 하면서 저녁을 두 시간이나 먹었어요. 그 땐 그 순간이 너무 싫고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니까 이렇게 추억이 되기도 하네요. 이래서 시간이 약이라고 하나 봅니다~‘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뭐 베트남 음식을 드셨나요? 맛있는 음식을 드셨네요. 자 예전에 같이 또 고생했던 동료들 만나면~ 그쵸 옛날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 뭐… 힘들었던 얘기뿐만 아니라, 그냥 어떤, 나의 어떤… 어린 시절, 순수했던 시절을 함께 했던 사람들과는 이야기 나눌 게 많죠.

‘아 우리 그땐 그랬는데’ 하면서 물론 저는 지금도 아주 순수한 사람이라고 (웃음) 생각하는데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전 아주 순수한… 아주는 아니고요.

아무튼 저도 이제 친구들 만나면, 자꾸 만나면 하는 얘기가 옛날 얘기인 것 같아요. 워낙 저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인 녀석들이 많아서 그때 진짜 우리… 그때 굉장히 쪼끄해가지고 그 놀이터에서 철봉 그거 점프해서 손 겨우 닿는데 누가 먼저 닿나 맨날 내기 하고~


근데 지금은 거의 뭐 갈비뼈 정도에 와 있고 뭐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하면서 지금 우리 8761 님의 사연에 비하면 비할 대는 아니지만 어쨌든 옛 동료를 만난다는 건 늘 반가운 일인 것 같네요.자 이렇게 또 우리 여러분들, 사연들 만나봤습니다.

우리 이쯤에서 또 음악을 들을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사비나 앤 드론즈의 ‘스테이’ 그리고 구원찬의 ‘행성’


[00:10:31~] 사비나앤드론즈 – Stay
[00:11:11~] 구원찬 – 행성


사비나 앤 드론즈의 ‘스테이’ 그리고 구원찬의 행성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좀 짠한 사연들이 도착을 해서 나눠볼까 합니다.

[00:11:54~] 4167 님께서
‘히잉 숲디 저 엄마한테 혼났어요. 저는 혼나는 게 싫어서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말 하는 게 습관인데요. 그것 때문에 오늘 또 혼났어요. 너무 속상해서 저녁을 굶다가 방금 피자 한 조각 먹었어요. 서러워요~ 서러워요~’

(웃음) 뭔가 짠한데 또 귀엽고 슬픈 사연이네요. 웃어서 죄송합니다. 아 속상해서 저녁을 굶다가 방금 또 피자 한 조각 드셨다고… 왜 한 조각밖에 안 드셨어요. 많이 드시지~ 그래요. 혼나는 게 싫어서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말 하면 안 되죠~

예 뭐 그럴 수는 있지만 그러면 또 이제 엄마한테 또 혼날 수도 있으니까 조금 그 습관을 고치는 게 좋겠네요. 자 피자! 좀 더 드시면 어떨까요? 밥 굶지 말도록 합시다. 우리! 우리 그래도 밥은 잘 먹읍시다~

0294 님께서
‘일하다가 손이 골절이 됐어요. 그래서 이 여름, 네 번째 손가락에 미니 핫도그를 달고 다녀요. 더 힘든 건 제가 왼손잡인데 왼손을 다쳤다는 거예요. 밥 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하고 있습니다.

원래 다음 주에 서핑하기로 했는데 못 할 것 같아요. 너무 속상하네요.‘아 핫도그가 뭔가 싶었더니 그 약지에 이제 작게 깁스를 하셨네요. 아 다른 데도 아니고 이제 자주 움직이는 손가락에 깁스를 하면 굉장히 또 불편할 텐데 얼른 나으려면 잘 먹고 잘 쉬는 게 최고입니다. 하루 빨리 나으시길 바랄게요.

자 9920 님께서
‘승환 씨는 실패를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저는 재작년, 작년, 그리고 올해까지 무려 세 번이나 연속해서 실패를 했습니다. 그저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어요. 노력, 시간, 돈까지!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아 부었는데 왜 저는 남들은 잘만 합격하는
그 시험에 줄줄이 탈락일까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이번이 마지막일까요…?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울해서 사연을 보내봅니다.‘


실패… 그쵸 사실 뭐 우리 지금 사연 보내주신, 말씀하신 실패에 비할 대는 못하겠지만 실패 많이 경험을 했던 것 같네요~ 뭐 이를테면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물론 어린 나이였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 운 좋게 기회가 닿아서 제가 지금 이렇게 가수가 되기도 했지만 그 전에 뭐 꽤나 많은 경험에 실패를 경험을 했죠.

중학교 때는 사실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반대를 하셨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예고 그 시험을 봤지만 아주 광탈을 했고요. 그 뒤에도 이제 뭐 다른 어떤 가요제 같은 거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 데 나갔을 때도 실패를 했었고,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도 광탈을 했었고 근데 정말 ‘내가 이거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구나’ 라는 ‘아 나는 음악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이구나’, ‘나는 별로 그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었었는데 음…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제 또 도전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보다 멘탈이 약하거든요. 그래서 ‘아닌 거는 아닌가 보다’ 하고 그냥 포기도 빠르고 그런데 이번에 안 되면 웬만큼 어떤, 큰 어떤 사건이 있지 않은 이상은 제가 새롭게 도전을 할 일이 없겠다 라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을 했는데 그때 또 마침 정말 감사하게도 기회가 잘 닿았던 것 같아요.


제가 주제 넘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도 시간, 돈이 모자라서 떨어진 건 절대 아닐 거고요.우리 언젠가는 꼭 공무원 시험이 됐으면 좋겠지만 자신조차 생각치 못한 어떤 순간에 자신이 해왔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분명히 찾아 오리라고 믿습니다.


제 주변에 뭔가 성공을 했다라고 한정 짓기는 뭐하지만 성공을 하신 분들, 그 성공이라고 하는 건 뭐 기준이 제각각 다르겠지만요. 성공하신 분들 혹은 새롭게 어떤 도전을 해서 잘 해내고 계신 분들을 보면 좀 뒤늦게 그리고 또 본인이 생각지도 못한 어떤 분야에 관해서 이제 열심히 본인의 적성을 찾고 열심히 해나가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본인은 지금 공무원 시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 분한테 말씀드리긴 좀 뭐하지만 혹시라도 만에하나 그게 안되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길들이 열려 있을 거라고~


시간이 있으니까, 쌓아온 시간이 있으니까 그런 기회가 열릴 거라고 저는 그렇게 믿고 싶네요!좀 조심스러운 말씀이지만 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꼭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음악의 숲에서 이렇게 또, 음악의 숲, 대나무 숲처럼 이렇게 사연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자 이분들께 작은 위로라도 될까 싶어 음악을 준비를 했어요. 성시경의 ‘태양계’

[00:17:50~] 성시경 – 태양계

성시경의 ‘태양계’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지금 또 칭찬이 필요한 요정님들 있는데 만나볼게요.

[00:18:34~]
0909 님께서
‘저 자랑 하나만 해도 돼요? 저 친절한 직원으로 뽑혔어요. 다음 주부터 일주일 동안 저희 매장 게시판에 제 사진이 척 붙는대요~ 저는 그냥 제 일을 했을 뿐인데 고객분들이 친절하다는 평을 많이 남겨주셔서 덕분에 이런 기회를 얻었어요. 참고로 제 직업은 바리스타입니다.
내일부턴 더! 더! 열심히 일하려고요.’

얼마나 또 친절하게 하셨길래 친절한 직원으로 뽑히셔서 또 그 매장 게시판에 사진이 붙을까요?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바리스타라면 또 친절 했을 때, 또 뭐라해야 될까… 어떤 그 맛에 또 가산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딜 가나 친절한 분들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지는 것 같아요. 확실히~


아마 우리 고객분들도 그래서 아마 좋은 얘기를 많이 남겨주셨을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자 전다영 님께서
‘얼마 전 오랫동안 준비한 시험에 합격했어요. 발령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요즘은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 보니 밤낮이 바뀌었습니다.매일 낮에 공부만 하던 제가 가족들이 모두 잠든 사이에 새벽에 귀 기울이고 혼자 시간을 보내요. 이런 일상 꽤 좋네요. 살짝 기분이 이상하면서도 묘하고 그래요~’

이야~ 오랫동안 준비한 시험에 또 합격을… 일단 진짜 축하드립니다. 발령까지 좀 시간이 남아서 좀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은데 아 뭐 이때 밤낮이 바뀐 거야 뭐~ 얼마든지~ 그쵸? 매일 낮에 공부만 하다가
이제 밤에 좀 시간 보내고 해야죠~ 네. (웃음)

그 시간에 또 음악의 숲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자 이 묘하면서도 기쁜 이 시간을 마음껏 만끽하시기를 바랄게요.

그럼 우리 또 음악을 두 곡을 듣겠습니다. 소울스타의 ‘인테리어’ 그리고 SG 워너비의 ‘입술만 깨물고 있죠’

[00:20:45~] 소울스타 (SOULSTAR) – 인테리어 (Interior)
[00:21:18~] SG 워너비 – 입술만 깨물고 있죠


소울스타의 ‘인테리어’ 그리고 SG 워너비의 ‘입술만 깨물고 있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22:00~]
0922 님께서
‘숲디 저 어디게~요? 저는 지금 공항이에요. 아침 비행기를 타야 돼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공항버스 막차 타고 일찍 왔어요. 아까부터 비행기 이륙하고 착륙하는 거 보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제 심장도 막 두근두근해요. 오늘을 위해 3개월이나 알바를 했습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다녀와서 후기 남길게요. 뿅~!‘

하시면서 사진도 보내주셨는데 아 유리창 너머로 이제 딱 비행기가 보이네요~어디로 가는 걸까요? 어쨌든 3개월 동안 열심히 일을 해서 모은 어떤 돈으로 여행을 가시는 것 같긴 하네요. 어디를 가시든 또 좋은 구경 많이 하고 오시고요.


지금 얼마나 또 설렐까…? (웃음) 부럽네요. 제가 다 막… 또 이렇게 가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반대의 상황도 있어요.


김태린 님께서
‘여름방학 한 달 반을 한국에서 보내고 싱가포르 집으로 돌아왔어요.짐을 풀고 있는데 가방이 무슨 마술가방인 줄 알았습니다. 끝이 없네요. 뭐가 계속 나와요.
만 십 년째, 여름마다 짐을 잔뜩 싸서 비행기 타고 오가는데 이젠 이런 일이 좀 쓸쓸하고 힘겨워요.‘


한국에 계시다가 다시 돌아가신 거군요~? 이번엔 또 어디 어디 갔다가 집으로 가셨을까요?근데 3박 4일 여행만 가도 짐이 엄청 많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뭐 가족 여행을 간다고 하면 짐이 많은 편이긴 한데 제 개인적으로는, 개인적인 여행은 제 약간 여행의 원칙이 미니멀!
‘미니멀하게 하자’, ‘최소한, 짐은 항상 최소한으로 하자!’ 그래서 저는 그 노르웨이에 한 8박 9일 갔을 때도 가방 하나 딱 들고 갔거든요.

왜냐하면 그 짐 붙이고 그거 기다리고 하는 게 전 너무 싫더라고요. 그게 싫어서라도 어떻게든 최소한의 물건들만 딱 모아서, 그때 옷도 한 두 벌 밖에 안 가져갔어요.
옷 두 벌 가지고 그냥 번갈아가면서 입고… 근데 이제 또 한 달 반을 한국에서 보내려면 짐이 많을 수밖에 없죠.

자~ 잘 도착하셨길 바라고 언제 또 방학을 맞이해서 한국 돌아오셔서 또 그 시간 잘 만끽할 수 있는 시간 또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랄게요. 자 우리 음악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주 님께서 신청하신 아이유의 ‘무릎’

[00:24:47~] 아이유 – 무릎

[00:25:32~] 오늘의 밤편지

‘나에게 있었던 모든 일 중에 좋은 것만 기억하자.’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 여러분들에게도 또 여러 가지 일들이 있으셨을 텐데 우리 그 중에 좋은 것만 기억하면서 일요일 마무리하자고요.

오늘 끝 곡으로는 8277 님께서 신청하신 검정치마의 ‘할리우드’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6:45~] 검정치마 – Hollywood


180818(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황소윤]

set list

  • [00:01:44~] 낙준 (버나드 박) – Home
  • [00:06:00~] Melody Gardot – Gone
  • [00:11:08~] 스무살 – 그날, 그때 우리 (Feat. 한올)
  • [00:11:50~] CHEEZE (치즈) – 어떻게 생각해
  • [00:19:38~] Smashing Pumpkins – 1979
  • [00:23:10~] Frank Ocean – Super Rich Kids (Feat. Earl Sweatshirt)
  • [00:26:31~] Peach Pit – Peach Pit
  • [00:29:39~] Boy Pablo – Sick Feeling
  • [00:33:08~] 심규선 (Lucia) – 한사람

talk

술 한 잔에도 취하는 정도가 달라. 음식도 그래. 내 입에 맞는다고 해서 모두가 좋아하는 건 아니잖아? 영화 한 편을 봐도 감상의 포인트에 차이가 있어. 음악 취향은 말할 것도 없지.

내 기준에선 최고다 싶은 것도 남한텐 아닐 수 있죠? 남들은 다 좋다는데 내가 보기엔 그저 그런 경우도 있으니까요.


우리는 닮은 듯 너무 달라서요. 그래서 서로를 자꾸 알고 싶어 하는 거 아닐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 입니다.


[00:01:44~] 낙준 (버나드 박) – Home (홈)

8월 18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버나드 박의 ‘홈’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술 한 잔에도 취하는 정도가 다르고, 음식 입맛도 다르고, 사실 이제 취향이라는 이야기를 좀 오프닝에서 해봤는데, 사실 영화 한 편을 봐도 우리가 어떤 지점에서 어떤 감동을 받거나 혹은 그런 느낌이나 또 음악, 좋아하는 음악의 장르 뭐 이런 것들도 다르잖아요.

이 취향이라는 게 사실 음… 굉장히 어렵기도 하고 물론 다 존중하지만 파헤쳐보고 싶은 그런 어떤 그런 뭔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주제이기도 한 것 같아요.


어떻게 사람은 다 이렇게 취향이 다른 걸까? 그냥 다르니까 라고 단정 지을 수도 있지만 왜 그런지가 너무 알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들 때가 많더라고요.


제가 또 음악을 하는 사람이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취향, 취향이라는 말이 모든 어떤 모든 상황을 종결시키는 단어이기도 한 것 같아요. 모든 논쟁을 종결시키고 그런, 아무튼 취향이라는 건 참 복잡한 것 같습니다. 자 오늘 또 어떤 하루들 보내셨는지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3:53~]
0349 님께서
‘숲디~ 저, 고백 받았어요.
아까 친구랑 저녁에 치킨을 먹었는데요. 열심히 먹고 있는데, 친구가 ’저기 너 왜 다리를 안 먹어?‘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퍽퍽살 좋아한다고 하니까 친구가 제 손을 꼭 잡고 그랬어요. ‘난 다리 좋아해~ 우리 평생 같이 치킨 먹자!’ 전에 사귄 (남자친구) 남친들도 이런 고백은 해준 적 없었는데, 저희 둘이 오열하면서 치킨 먹었네요. 흑… 친구야~ 평생 가자!‘

이게 무슨 상황이죠? 갑자기 치킨 먹다가 이게 무슨 상황이죠? 아 그렇구나. 이게 그런 거구나. 우리가 너는, 너는 퍽퍽살을 좋아하고 나는 다리를 좋아하니까 우리의 궁합은 최고의 궁합이다. 우리 같이 평생 치킨을 먹자~ 그런 것 같은데 이게 이렇게 갑자기 진지할 일이구나~ 알겠습니다.


저는 사실 치킨, 저의 TMI를 좀 하자면 저는 글쎄요, 저도 다리살 좋아해요. 다리살 좋아하고 퍽퍽살, 퍽퍽살도 뭐 사실 저는 다 좋아합니다. 모든 부위를 좋아하고요~
목을 잘 못 먹는 것 같아요. 목 맞아요. 목을 이거 뭘 먹으라고 하는 거지? 이렇게 약간 그런 기분이 있고(들고), 치킨 치킨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뭐 닭의 부위라고 한다면 닭발도 못 먹구요.

자… 이렇게 또 친구랑 잘 맞는 친구랑 평생을 치킨 먹으면 먹고 싶은 것만 먹을 수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오늘은 또 색다른 음악에 집중해보는 시간이죠. <주말엔 숲으로> 에서 새소년의 소윤 씨와 만날 거고요. 그 전에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나눠볼게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다시 올게요. 멜로디 가르도트의 ‘건’

[00:06:00~] Melody Gardot – Gone (멜로디 가르도트 – 건)

멜로디 가르도트의 ‘건’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토요일 또 가족들과 보내신 분들이 많은데
[00:06:55~]
0919 님
‘오랜만에 엄마 집에 왔어요.
둘이서 TV를 보고 수다를 떨다가 엄마가 장을 보러 가자고 해서 시장에 갔죠. 초등학교 이후로 시장에 한 번도 간 적이 없는데 엄만 여기저기 아는 분들이 많더라고요.그래서 엄마의 단골 가게에 가서 인사도 드리고 그랬어요. 여기저기 구경하고 엄마가 사준 핫도그도 먹고 어릴 때로 돌아간 것 같은 하루였답니다.‘
하시면서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시장 사진들 보내주셨어요. 핫도그 사진과 즉석 손두부 2천 원, 만두피 도토리 묵 2천 원 이렇게, 시장에 나열된 것도 보여주셨고,근데 시장, 저도 시장에 안 간 지 되게 오래된 것 같네요.
저는 학교 근처에 시장이 있었는데 동네에, 거기에서 이제 분식집에서 떡꼬치, 떡볶이 이런 거 먹는 거 좋아했거든요. 그리고 뭐 어묵, 튀김 그런 것도 있고 그때 생각이 또 나네요.또 엄마랑 예전에 엄마 손 잡고 갔던 그 시장을 또 간다라는 게 기분이 또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아요. 또 사연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00:08:11~]
7749 님께서
‘같은 집에 살아도 얼굴 보기 힘든 오빠, 오늘은 약속이 없는지 대낮부터 소파에 길게 누워 있더라고요.그 피자가 먹고 싶어서 오빠한테 굽신굽신 부탁하고 같이 밖에 나가서 피자 사가지고 왔어요. 오늘의 메뉴는요, 오빠와 저의 페이버릿, 페퍼로니 피자 한 판을 정확하게 반으로 나눠서 둘이 맛나게 먹었어요. 평소엔 안 친한데 밥 먹을 땐 친한 저희 진짜 남매 맞죠?’하시면서 또 피자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한 판을 정확히 반으로 나눠서 딱 둘이 사이좋게, 잘하셨습니다.(웃음)그래요. 밥 먹을 때 이렇게 또 선을 지켜야죠~ 그렇죠~ 아무리 가족이지만 먹을 거 앞에서는 선을 지켜야 합니다. 또 오빠한테 오빠랑 같이 이제 밖에 나가서 피자 사가지고 와서 피자를 먹으면서 반을 갈라서 정확히 둘이 나눠 먹고, 다시 서로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그러는 건가요?

역시 현실 남매~자… 저의 개인적인 좀 TMI를 하자면 저는 무조건 콤비네이션 피자가 맛있는 그 집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냥 기본, 그런 피자! 아 또 피자도 땡기네요. 먹는 음식, 음식 얘기하면 특히 이 시간에 우리 음식 사연들 만나보면 참 제가 위태위태해지기는 하는 것 같아요.


[00:09:40~]
자… 1247 님께서
‘사촌 언니랑 사촌 동생을 만났어요. 제가 외동이랑 언니랑 동생이 옛날부터 절 많이 챙겨주는데요. 오늘도 역시 둘한테 착 붙어서 맛난 밥도 얻어먹고 진짜 맛있는 커피도 마셨어요. 예전엔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났는데, 셋 다 취업하고 나니까 시간 맞추기가 힘들더라구요.오랜만에 만나서 수다 떨어서 넘넘 행복했어요~’


친척들끼리 자주 만나는 집이 꽤 있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이제 좀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그래서 자주는 못 만나는데, 이런 분들 보면 좀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한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 저희 사촌, 외삼촌 외숙모 댁이랑 같이 살았던 한 1년 정도 같이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되게 저희 사촌 형, 누나 이렇게 한 분씩 계셨는데 그때 되게 친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좀 자주 못 마주치게 되는 것 같네요.

이 사연 만나니까 또 연락을 한 번 해야겠는데~ 싶은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또 사연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우리, 음악을 듣고 소윤 씨와 함께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요.두 곡을 듣겠습니다. 스무 살의 ‘그날 그때 우리’ 그리고 치즈의 ‘어떻게 생각해’


[00:11:08~] 스무살 – 그날, 그때 우리 (Feat. 한올)
[00:11:50~] CHEEZE (치즈) – 어떻게 생각해

[00:13:05~] ‘주말엔 숲으로’ 코너


앵콜 무대를 앞둔 대기실, 공연이 거의 다 끝난 시점에서 어느 가수가 이렇게 말합니다. ‘꼭 공연이 끝나면 다시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니까! 이게 진짜 아이러니야~’


끝없이 노래하고 싶고, 무대에 있을 때 가장 즐거운 사람들, 우리가 사랑하는 뮤지션의 노래들, 만나봅니다. <주말엔 숲으로>


제가 직접 봤는데 무대에 있을 때 이분만큼 즐거운 사람도 또 없을 것 같아요. 기타를 잡고, 피크를 문 순간, 다른 사람이 되는 홍대의 흥부자, 흥재벌, 새소년의 소윤 씨~ 어서 오세요~


소윤 : 안녕하세요~

숲디 : 어때요? 흥재벌, 홍대의 흥부자, 오늘은 좀 어떤가요?
소윤 : 홍대에 한정인 게 참… 좀 약간… 아쉽네요.

숲디 : 작가님 왜 그러셨어요~ 우리 월클, 새소년한테 왜 그러셨어요?

소윤 : 월클…(웃음)

숲디 : 월드 클래스…

기타를 잡고 피크를 문 순간 진짜 다른 사람이 되죠~ 우리 작가님과 제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물론 홍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홍대에서 이제 시작이 되었다. 시작이 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소년.

소윤 : 알겠습니다.


숲디 : 한 주 동안 별일 없으셨죠?소윤 : 없었습니다.


숲디 : 아 그래요. 어느 가수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봤는데 이분이 누구냐면 바로 얼마 전에 공연을 하신 선우정아 씨의 이야기입니다.


소윤 : 그렇군요.

숲디 : 관객, 오늘 왜 이렇게 차갑죠?
소윤 : 네? 차갑지 않아요.(웃음)
숲디 : 알겠습니다. 홍대 때문에 그런가요?

소윤 : 아뇨 전혀~

숲디 : 네 알겠습니다. 우리 홍대 흥부자 새소년과 함께하고 있고요.(흐흐)


관객도 관객이지만 김동률 씨부터 이제 옥상 달빛까지 동료 뮤지션들이 극찬을 하셨고 또 함께해 주셨나 봐요. 근데 소윤 씨는 어떤가요? 공연이 끝나면 다시 노래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나요?


소윤 : 들 때도 있고 안 들 때도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드는 공연은 되게 좋은 공연인 것 같아요. 근데 보통은 힘들어서… 아휴 아휴 이렇게 하고 내려가는 편인데~

숲디 : 맞아 맞아 맞아, 저 같은 경우에도, 소윤 씨는 왠지 더 그럴 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 뭔가 이렇게 역동적인 그런 음악도 많고, 실제로 뭔가 그 정말 정말 신체 에너지를 많이 쓰시니까~

소윤 : 그렇죠.

숲디: 네 그러실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에도 저는 소윤 씨처럼 이렇게 꿀렁꿀렁하는 무대는 없지만 이렇게 노래를 가만히 앉아서 불러도 노래들이 워낙 힘든 노래들이 많아서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공연이 딱 끝나면 다시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드는 것 같아요. 아 이분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네요. 공연을 꼭 가고 싶었는데 못 가셨죠?


소윤 : 네~ 저도 가고 싶었는데 (못 갔습니다)

숲디 : 엄청난 그 공연을 한 번 언젠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엔 숲으로> 오늘 또 함께할 예정인데, 지난주에는 이제 강토씨의 선곡들을 만나보는 시간이었어요. 오늘 어떤 주제일지 또 궁금하기도 하고요. 오늘 첫 번째 노래 어떤 곡일까요?


소윤 : 오늘 주제는 제가 이제 이번 주에 들은 음악들인데 각각의 나름의 사연들이 있습니다.숲디 : 소윤 씨 개인적인 사연들이요?소윤 : 그쵸, 첫 번째 곡은 더 스매싱 펌킨의 ‘1979’ 입니다.


숲디 : 네, 이 노래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는 거죠?

소윤 :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가 초등학생 때였는데, 그때 듣고 약간 충격 또는 감명을 되게 많이 받았었어요. 그 이후에 제가 곡 제목이랑 아티스트 자체를 까먹어 버렸었어요. 그래서 이 노래를 찾으려고 여러 번 시도를 했었는데, 그러다가 얼마 전에 한 이틀 전이에요. 이틀 전에 택시를 타고 가다가 새벽에, 갑자기 이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 택시에서. 그래서 와~ 하고 이제 음악 검색 어플을 켰죠. 더 스매싱 펌킨스 였고, 다시 들으면서 되게 와~ 이 노래를 드디어 찾았구나! 하고,


숲디 : 감격의 눈물 안 흘렸어요?

소윤 : 조금 흘릴 뻔했는데 참았어요.

숲디 : 야… 대단하다. 근데 진짜 소름인 게 저도 똑같은 경험이 있었거든요. 저는 초등학교 때 제가 필리핀에서 잠깐 살았었어요. 학교 생활을 하고 그랬는데, 이제 당시에 유행했던 노래였던 것 같아요. 근데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었거든요, 제가 당시에. 학교 친구들도 많이 들었고, 그래서 굉장히 그 ‘걸 프렌드’ 라는 노래였던 것 같은데 그 외에도 굉장히 좋아했어요, 에이브릴 라빈을.


너무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제가 그 가수가 에이브릴 라빈이고 어떤 노래고 이런 거를 아예 그런 것에 관심이 없었던 시기여서 그냥 완전히 잊고 있었던 거예요. 근데 가끔 그 노래가 막 생각이 나서 흥얼흥얼 거리는데 당초에 이 가수가 누구고 곡이 뭔지 모르니까 저도 택시에서 그 노래가 나와서, 똑같은 사연이에요. 택시에서 그 노래가 나와서 얼른 요즘에 잘 돼 있잖아요. 바로 이렇게 켜면 이 노래는 뭡니다, 이렇게. 그 노래 딱 들으면서 그때 저는 감격의 눈물을 살짝…

소윤 : 흘리셨어요?
숲디 : 흘릴 뻔했거든요.
소윤 : 저랑 똑같네요.

숲디 : 똑같은데, 근데 정말 그때 그 그 뭔가 진짜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아 마치 좀 소름이 좀 돋는데, 그 노래를 한 번 좀 들어봐야겠어요. 어떤 노래인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노래를 그럼 들어볼까?
더 스매싱 펌킨스의 ‘1979’


[00:19:38~] Smashing Pumpkins – 1979 (스매싱 펌킨스 – 나인틴 세븐티 나인)

더 스매싱 펌킨스의 ‘나인틴 세븐티 나인’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아 이 노래를 초등학교 때 들었다구요?
소윤 : 네~숲디 : 어땠어요? 초등학교 때,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는 하셨지만,
소윤 : 약간 그런 거 있잖아요. 음악적 충격보다는 약간 막 들으면 벅차고 약간 청춘? 약간 이런 느낌?

숲디 : 청춘? 초등학생이 청춘?
소윤 : 그럼 뭐랄까? 약간 좀 힘차게 뭔가를 해야 될 것 같고~ 달려가야될 것 같고~

숲디 : 어쨌든, 소윤 씨 취향에 딱 맞는 뭔가 이렇게 딱 건드려주는 음악이었던 거잖아요. 야~ 대단한데요? (역시) 그 떡잎부터 남달랐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들었던 음악이 또…


알겠습니다. 근데 음악이 너무 멋있어서, 만약에 저는 그 생각을 했어요. 내가 초등학교 때 이 음악을 들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왠지 저는 뭔가 다른 노래를 듣고 싶어 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대단하다~ 역시, 그때부터 락스타의 길이 열리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음악 첫 번째 음악 만나봤구요.
다음 노래는 어떤 노래죠?


소윤 : (다음) 이번에 들어볼 노래는 프랭크 오션의 ‘슈퍼 리치 키즈’ 입니다.


숲디 : 이 노래에도 사연이 있는 건가요?
소윤 : 이 노래는 이제 차에서 타고 가다가 어떤 새소년이 뭐 지금 꽂힌 곡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게 있었어요. 근데 아무도 꽂힌 곡이 없어서, 당시에. 저희 베이스 치는 문팬시 한테 지금 듣고 있는 곡이 뭐냐~ 지금 이어폰을 꼽고 있었거든요. 지금 뭐 듣고 있어? 했더니 이 곡을 꼽은 거예요. 그래서 이 곡을 지금 새소년이 꽂힌 곡이라고…

숲디 : 거짓말 친거네요?(웃음)

소윤 : 네? 거짓말은 아니고 이제 저랑 강토 둘 다 꽂힌 곡이 없다 보니까~숲디 : 그럴 수 있죠, 사실 항상 모든 음악에 꽂혀 있을 수는 없으니까~

소윤 : 이거는 문팬시의 선곡 한 곡입니다.

숲디 : 아 네네, 프랭크 오션의 ‘슈퍼 리치 키즈’
소윤 : 뭐 프랭크 오션이야 너무 유명하시고, 다~ 인기도 많고 노래도 너무 좋고 잘하시고, 하는 분이라 이렇게 뭔가 코멘트를 따로 줄 것은 없지만 차에서 듣고 있던 곡이라 그냥 잽싸게 제가 가져와 봤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새소년의 어떤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던 곡이네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음악을 바로 들어보도록 할게요. 프랭크 오션의 ‘슈퍼 리치 키즈’


[00:23:10~] Frank Ocean – Super Rich Kids (Feat. Earl Sweatshirt) (프랭크 오션 – 슈퍼 리치 키즈)

프랭크 오션의 ‘슈퍼 리치 키즈’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아… 이 노래 들으니까 그 문팬시 님께서 이제 듣고 계셨다고 했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저희 회사에 샘김이라는 친구와 권진아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들이 유독 프랭크 오션이나 혹은 이런 류의 음악이라고 할까요? 이런 음악들을 좋아해서 계속 그 친구들이 또 워낙 기타를 다 혼자서 치는 친구들이니까 이 노래를 항상 불렀던, 귓가에 계속 연습을 둘이 해서 계속 그걸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소윤 : 멋있네요.

숲디 : 그때 계속 샘은 샘 대로 이걸 기타 치면서 부르고, 진아는 진아 대로 부르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딱 그 곡을 또 마침 골라오셨네요. 알겠습니다. 프랭크 오션 음악은 언제 들어도 되게 멋있고 멋있다. 뭔가 세련됐다 이런 느낌을 드는 것 같아요.알겠습니다. 우리 또 다음 노래 만나볼 차례인데요. 이번에 추천하실 노래는 어떤 곡인가요?


소윤 : 이번에 들어볼 곡은 피치핏의 ‘피치핏’ 입니다.
숲디 : 피치핏의 ‘피치핏’ 이 노래를 또 추천하신 이유는?


소윤 : 약간 이 곡은 오늘 아침에도 듣고 왔어요, 그냥.
어… 이번 주에 가장 많이 들은 곡이기도 하고 아까 첫 번째로 들었던 그 스매싱 펌킨스의 곡이랑 저는 약간 비슷한 것 같아요, 느낌이. 제가 느끼는 느낌이?


숲디 : 받았던 느낌이요? 네네~
소윤 : 그래서 같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골라왔고, 이분들도 요즘 굉장히 이슈가 많이 되고 있어요. SNS나 동영상 사이트에 한번 검색하셔서 보시면 되게 음악과는 다른 어떤 모습들을 볼 수 있어요. 뭔가 웃겨요.(웃음)

숲디 : 아 웃긴 사람들이구나? 사람들이 이분들의 어떤 이력이라고 할까요? 그게 좀 되게 흥미롭네요. 음악 하기 전에 다들 다른 일을 했던 사람들인데 보컬과 베이스는 운전기사였고, 기타리스트는 맥주 공장에서, 드러머는 목수였다는 독특한 과거가 있는 분들이시네요.아… 되게 음악이 또 궁금해지는데 한 번 바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치핏의 ‘피치핏’

[00:26:31~] Peach Pit – Peach Pit (피치핏 – 피치핏)

피치핏의 ‘피치핏’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아까 처음에 소개해드렸던 더 스매싱 펌킨스의 ‘나인틴 세븐티 나인’ 이 노래와 들었을 때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근데 이분들의 이제 어떤 독특한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잠깐 했잖아요?
소윤 : 네~

숲디 : 그러고 나서 음악을 들었는데, 진짜 좀 매칭이 안 되는 분들 같은 느낌이었어요. 일단 음악도 멋있고 소윤 씨의 어떤 이런 선곡은 어디서 오는 걸까~ 라는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소윤 : (웃음)맥락이 없다. 이런 건가요?

숲디 :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정말 음악을 많이 들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분들은 유명하신 분들이라고는 했지만, 좀 굉장히 다양한 음악들을 지금 그래도 꽤 됐잖아요? 4월부터 했으니까, 굉장히 다양한 음악들을 알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굉장히 반가운, 갑자기 좀 감상에 젖는 시간이었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또 우리 세 번째 노래까지 만나봤고, 마지막 꼭 만날 차례인데요. 이번 노래는 어떤 노래인가요?

소윤 : 마지막으로 들어볼 곡은 보이 파블로의 ‘씩 필링’ 이라는 곡입니다.


숲디 : 아… 네, 지난번에도 한번 소개를 해주셨던 디스트죠?
소윤 : 보이 파블로는 저번에 한번 소개를 했었는데, 이 곡 조금 더 뭐랄까~ 안개 같은 느낌이에요. 좀 더 뮤직비디오도 보시면 무를 배경으로 한, 어떤 그런 뮤직비디오고, 사연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 즐겨 들었던 곡이기도 하고 또 보이 파블로가 내한을 해서 뭔가 내한 기념으로…
숲디 : 해요? 한 게 아니죠?

소윤 : 네, 곧 내한을 하는데 그 기념으로 제가 한번 이렇게 싹 훑어보다가 이 곡이 뭔가 오늘의 선곡과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골라봤습니다.

숲디 : 네 오늘 또 소윤 씨의 어떤 팬심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겠네요. 자~ 알겠습니다. 그럼 또 음악을 바로 들어보도록 하죠. 보이 파블로의 ‘씩 필링’


[00:29:39~] Boy Pablo – Sick Feeling (보이 파블로 – 씩 필링)

보이 파블로의 ‘씩 필링’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이렇게 해서 오늘 <주말엔 숲으로> 네 곡 다 만나봤는데, 이 보이 파블로는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역시 음악이 멋있네요. 그 내한을 온다고 하는데, 혹시 다 매진됐을까요? 가세요?

소윤 : 모르겠네요. 아마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스케쥴…)

숲디 : 그래요. 굉장히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꼭! 꼭! 꼭! 라이브를 들어보고 싶은, 그런 뮤지션이네요. 덕분에 또 멋있는 뮤지션을 오늘 또 많이 알게 된 것 같네요. 오늘 <주말엔 숲으로> 이렇게 함께 해봤는데, 오늘 어떠셨나요? 소윤 씨의 소감은 어떠셨나요?

소윤 : 그동안 주제가 약간 뭔가 날씨라든지, 뭔가 되게 중요한 키워드를 들고 왔었는데 당장 이번 주에 들은 음악, 저번 주에 들은 음악들을 얘기하니까 되게 신선하네요.


정말 말 그대로 신선함이 있고, 또 이런 작은 사연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숲디 : 뭔가 이 선곡의 뭐 이유라면 이유겠지만 그런 것들이 이제 예전에는 좀 키워드가 좀 이렇게 탁 잡혀 있었다면, 오늘은 좀 얼핏 언뜻 가볍기도 했지만 음악은 절대 가볍지 않았던 것 같네요.알겠습니다. 오늘 또 좋은 음악 나눠주셔서 감사하구요. 우리 또 여기서 인사를 나누고 다음 주에 또 만나는 걸로 하죠. 안녕히 가세요.

소윤 : 안녕히 계세요.


[00:32:19~] 오늘의 밤편지
‘좋은 에너지가 가득한 좋은 음악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주말엔 숲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구요. 오늘도 소윤 씨 늦은 시간 함께 또 좋은 음악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끝 곡으로 심규선의 ‘한 사람’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3:08~] 심규선 (Lucia) – 한사람


180817(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7~] 백예린 – Bye bye my blue
  • [00:06:37~] 2NE1 – 아파 (Slow)
  • [00:11:23~] Purple LP (퍼플엘피) – Stay With Me (Feat. Kaya)
  • [00:12:01~] Camila Cabello – Real Friends
  • [00:17:58~] Green Day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 [00:21:16~] 정키 – 부담이 돼 (Feat. 휘인 Of 마마무)
  • [00:23:01~] 그_냥 – 혼잣말
  • [00:28:10~] 정지찬 – 기억이… 눈물이… (Vocal : 조대연)
  • [00:29:57~] 박기영 – 마지막 사랑

talk

유치원 꼬마들이 어른을 상대로 퀴즈를 냈어. 이 문제의 정답은 과연 뭘까?

이걸 하면 친구의 목소리가 커져요. 엄마한테 매일 받아요. 어떤 날엔 장난감이 생겨요. 우리 형이 좋아해요.
정답은 칭찬이라고 합니다.


재밌는 건 그 어떤 아이도 칭찬이 싫다고 대답하지 않았다는 거죠. 어른의 풀이도 아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텐데요. 받고 싶은 만큼, 잘 해주고 계신가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7~] 백예린 – Bye bye my blue (바이 바이 마이 블루)

8월 17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 첫 곡으로 백예린의 ‘바이 바이 마이 블루’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입니다.


이게 정답이 칭찬이었네요. 저는 이제 읽으면서 ‘이게 뭘까…’ 하고 있었는데. 아…칭찬.그렇죠 사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칭찬이 싫다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특히나 이제 어렸을 때는 칭찬 받기 위해서 많은, 그런 발버둥을 치잖아요.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칭찬을 속으로 내심 바라고 또 기대하고, 그렇게 되는 거는 또 변함이 없는 것 같네요.


어떤 칭찬을 받을 때 여러분은 가장 기분이 좋으신가요?
자기의 내가 하는 일에 관한 칭찬을 받을 때. 혹은 그게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칭찬을 해주는 대상이. 인정받고 싶은 사람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 또 기분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음, 아무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만. 사람을 더 춤추게 하겠죠.


[00:03:46~]
자 4503 님께서
‘숲디, 오늘 좀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저희 차장님은 말수가 정말 없으신 편이거든요?그래서 평소에 말씀을 잘 안 하시고 심지어 회의 때도 하실 말씀만 딱 하고 끝내시는데, 아까 퇴근하기 전에 그러시더라고요. 김 대리, 수고해.


남들이 보기엔 그냥 인사치례 일 수 있지만 저는 진짜 완전 감동 받았어요. 차장님이, 차장님이, 칭찬을! 덕분에 기분 좋게 퇴근해서 맥주 한캔 하고 있어요, 홍홍.’

이런 거 은근히 되게 크게 다가오죠. 평소엔 말도 없던 사람이 급 칭찬을 하는 거, 이게 이제 아주 감동이 큽니다.

저 같은 경우에 이제 저희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저희 대표님이시기도 한 유희열 선배님께서, 방송에서 비춰지는 것과는 또 다르게 평소에 굉장히 과묵하시거든요.


굉장히 또 과묵하시고 무게가 (탁) 있으신데 칭찬도 잘 안 하시고, 그렇다고 또 쓴소리도 안 하세요. 얼핏 이제 뭔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뒤에서는 엄청나게. 정말 엄청나게 신경을 쓰고 계시고, 정말 그 츤데레.. 아주 표본 같은 분이신데.

가끔씩 뭐 제가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떤 노래를 녹음했을 때, 어떤 노래는 뭐 못 불렀다 이런 얘기는 절대 안 하시고요. ‘그거 좀 다시 부르면 좋겠는데’ 라고 슬쩍 넘어가시거나, 어떤 노래는 ‘아..그거 잘 불렀더라’ 이렇게 말씀하시면. 그게 은근히 기분이, 은근히 아니죠. 굉장히 좋죠.


그렇다고 이제 ‘칭찬을 자주 해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을 갖지도 않는 게,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시는 분은 아니니까. 그 말을 했다라는 건 정말 진심이었다라는 게 들리니까, 오히려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또 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무튼 이 기분은 제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퇴근해서 맥주 한 잔 할 정도죠. 잘하셨고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리님.

금요일의 음악의 숲. 오늘도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크고 작은 일상들, 또 듣고 싶은 노래. 뭐든 다 좋으니까 편하게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이번 주 음악의 숲에선 공연 선물 드리고 있어요. 이승환, 자이언티, 이진아가 함께하는 조이올팍페스티벌에, 음악의 숲 가족들을 초대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사연과 신청곡의 게시판을 참고해 주세요. 그럼 우리 음악 듣고 다시 여러분들의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투애니원의 ‘아파’

[00:06:37~] 2NE1 – 아파 (Slow)

투애니원의 ‘아파’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일주일 또 열심히 달렸으니까 금요일에 좀 맛있는 것 좀 먹어야 될 것 같은데. 우리 요정님들 잘 챙겨드셨는지 제가 한번 확인을 해볼게요.

[00:07:28~]
4058 님께서
‘친구들이랑 학교에서 떡볶이를 시켜 먹었어요.역시 떡볶이 같은 분식은 여러 명이서 다 같이 먹는 게, 진짜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숲디도 학교 다닐 때 간식 같은 거 시켜 먹은 적 있어요?’

아…(매우 부러워함)시켜 먹은 적은 없고요. 학교 끝나면 (학교) 이제 후문이나 정문에, 그 분식집 있잖아요. 아… 거기 진짜. 제가 진짜 맛있는 분식집 하나 아는데. 아.. 거기가 너무 가고 싶은 거예요.(침 매우 크게 삼킴)제가 살던 동네에 정말 맛있는, 제가 살면서 먹었던 그 어떤 볶음밥보다 훨씬 비교도 안 될 만큼 맛있는 볶음밥. 즉석 떡볶이 집인데 떡볶이 다 먹고 볶음밥 볶잖아요, 치즈 뿌려서.. 아.. 그 볶음밥을 너무 먹고 싶어서 요즘 좀 앓고 있어요.

또 떡볶이 사연 받으니까 미칠 것 같네요, 정말.근데 진짜 떡볶이나 뭐 순대 이런 분식은 확실히 좀 여러 명이서 먹어야 맛도 있고, 또 이제 특히 학교 학교 후문 정문 이런 데서 먹어야 제 맛인 것 같아요. 음.. 맛있게 드셨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00:08:49~]자 1452 님께서
‘혼밥의 고수인 저, 오늘은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열심히 샌드위치를 먹고 나가려는데, 제 옆자리에 앉은 여자분이 친구한테 ’나 휴지 좀.‘ 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 얘기 듣고 저도 모르게 제가 가지고 있던 휴지를 쓱 건네고 나왔어요. 음, 그분 많이 놀라셨을까요. 전 그냥 친절을 베푼 건데 괜히 오지랖은 (아니) 아니었겠죠.’

놀라지 않은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갑자기.
오지랖은 아니고, 정말 급하게 튀어나온 친절이니까 놀라실 수는 있을 것 같은데.잘하셨어요. 좋은 일 한 건데요 뭐.


근데 혼밥, 샌드위치.. 저도 혼밥은 자주 해봤지만 샌드위치를 먹으러 가본 적은 없네요.휴지, 휴지를..그래요, 그럴 수 있죠. 아주 잘 하셨습니다.

[00:09:50~]자 7132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완전 감동 받았어요. 제가 바빠서 식사를 제대로 못 챙긴다고, 친구가 저희 동네까지 와서 같이 밥 먹었어요. 무려 분당 미금역까지 와줬다구요. 오붓하게 초밥에 회까지 코스로 먹고 왔습니다. 감동이 밀려오는 그런 밤이에요오.’

인증샷까지 보내주셨는데, 안 되겠습니다. 저 오늘 끝나고 뭘 먹어야 될 것 같아요. 초밥을.. 먹어.. 초밥.. 여는 데 없겠죠. (배고픔 가득 말투)

친구분이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7132 님의 동네까지 와줬다는 건. 근데 저는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이렇게까지는 한 적도 없고 받아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너, 너무 밥을 잘 안 먹고 다니는 것 같아. 밥 좀 먹자.’ 이러고 분발을 해야 되겠습니다. 음.. 진짜 감동이네요, 친구의 끼니를 걱정하는 친구라니.

그냥 이렇게 스쳐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 몸소 와서 먼 길을 와서. 자 남자들끼리 별로 그렇게 ‘그래 안 먹었어, 먹어.’ 이렇게 그냥 하고 마는 것 같아요. ‘가끔 굶을 수도 있지 뭐.’ 이렇게. 아무튼 부럽습니다.

우리 이쯤에서 음악을 들을까요. 두 곡을, 두 곡을 듣겠습니다. 퍼플 엘피, 피처링 카야에 ‘스테이 위드 미’. 그리고 카밀라 카베요의 ‘리얼 프렌즈’

[00:11:23~] Purple LP – Stay With Me (Feat. Kaya) (퍼플 엘피 – 스테이 위드 미, 피처링 카야)

[00:12:01~] Camila Cabello – Real Friends (카밀라 카베요 – 리얼 프렌즈)

퍼플 에피, 피처링 카야의 ‘스테이 위드 미’. 그리고 카밀라 카베요의 ‘리얼 프렌즈’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숲으로 도착한 또 다양한 질문들이 있네요.


[00:12:59~]
7493 님께서
‘넉 달째 라디오를 듣다 보니 알게 된 게 있어요. 바로 숲디의 말버릇인데요. ’이제, 뭔가.‘ 라는 단어를 자주 쓰더라구요.4개월을 쉬지 않고 숲을 걷다 보니 이런 것도 알게 되고, 왠지 숲디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지난번에 출연하신 제휘님도 ’뭔가‘라는 단어를 많이 쓰시던데, 역시 이래서 친구는 닮는다고 하나 봐요.
숲디는 라디오에서 새로 생긴 버릇 같은 거 있으세요?’


아.. 라디오를 하면서 생긴 버릇이라.. 글쎄요.. 근데 ‘이제’, ‘뭔가’ 이런 말을 자주 쓴다는 건 저도 알면서 자꾸 쓰게 됐던 것 같아요. 라디오를 하면서 생긴 버릇이 있다면.. 음.. 딱히 없습니다.


뭔가 기대를 하셨겠지만,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뭐 있을 수도 있으나 제가 잘 모르는 것 같네요. 근데 뭐 ‘이제’, ‘뭔가’ 이런 것도 있고, 또 뭐 ‘알겠습니다.’, ‘뭐 뭐 하도록 하죠.’, ‘뭐 뭐 하길 바랄게요.’ 이런 말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저도 그걸 의식을 하고 있는데,
‘아.. 조금 조절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자.. 우리 아주 저를 유심히 살펴보고 계시는 우리 요정님도 계시고. 더 잘해야겠네요.


[00:14:24~]
자 0610님께서
‘숲디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한 가수가 누구예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첫사랑처럼 처음 빠져버린 가수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문득 예전에 좋아했던 밴드가 생각나서 검색해봤는데요. 저랑 비슷한 이유로 그분을 좋아했다는 글을 보고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아마도 숲디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밴드겠지만, 저는 아직도 그 분들이 아련하게 그립고 좋답니다.‘


그 밴드가 누구신데요. 왜 안 말해주셨어요. 누군지 알고 싶네요. 우리 또 0610 님의 어떤 추억 속의 그 밴드.

저.. 저는 누굴까요.좋아하는, 처음으로 좋아했던 가수. 처음으로.음.. 처음으로 좋아했던 가수라. 그러니까 제가 여러분들이 또 놀라실 수도 있지만. 제가 사실 한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갈 때까지는 음악에 크게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좋아는 했지만, 제가 막 일부러 찾아듣거나 그런 것도 잘 몰랐고. 어떻게 음악을 찾아듣는 건지 그런 거 몰랐고. 그때는 동영상 사이트도 약간 이용할 줄 몰랐을 때고, 음원 사이트들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몰랐을 때여서 그냥 지나가다 들리는 음악 정도 듣는 편이었는데.


제가 처음으로 너무 좋아했던 아티스트가 있다면 ’라디오 헤드‘였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1학년 때였나 고등학교 1학년 올라갈 때쯤이었던 것 같은데.
’라디오 헤드‘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때부터 음악을 막 찾아듣기 시작했고, 그 비슷한 시기에.

김광석, 고 김광석 선생님의 음악도 너무너무 좋아서 이제 찾아듣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제 특히 ’라디오 헤드‘를 너무너무 제가 미쳐 있었던 거죠. 그 톰 요크라는 인물에 대해서 정말 너무 사랑에 빠져서.

이제 그때부터 음악을 찾아 들으면서 라이브 영상들도 찾아보고 여러 가지 또 다른 앨범도 찾아보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 비슷한 음악들, 또 아티스트들을 찾아 들으면서,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정말 톰 요크가 제 인생의 정말 히어로였습니다, 히어로. 저 또한 그때가 그립네요.

[00:16:54~]
6700님께서
’숲디 저는 신규 간호사인데요. 이제 저도 독립을 해서 간호사 1인 1인분의 몫을 온전히 해내야 해요. 참고로 독립이란 건 환자를 혼자 간호하는 걸 말해요. 어떻게 하면 새로운 일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9월엔, 8월보다, 8월의 저보다 많이 성장했길 바라면서.그린데이의 웨이크 미 업 웬 셉템버 앤즈 신청합니다.‘

독립을, 환자를 이제 혼자 간호를 하셔야 될 텐데 진짜 힘드시겠네요.음… 어떻게 하면 새로운 일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뭔가 더 효율적인 방법들이 있겠지만, 저는 그런 건 잘 모르고 그냥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가 적응이 되는 것 같아요.


9월엔 우리 8월의 6700님보다 성장해 있길 바라면서 신청곡 들려드릴게요.그린데이의 ’웨이크 미 업 웬 셉템버 앤즈‘

[00:17:58~] Green Day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00:19:21~] 음악의 늪 코너, Various Artist – 버스 정류장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더는 할 말이 없어.
다른 이유도, 어떤 변명도, 의미 없다는 걸 알아.

끝이란 게 다 그렇잖아.하… 더는 물어보지 마.
언제부턴지, 왜 그런 건지, 이런 거 그만 물어봐.
함께한 이 모든 게 힘들었다고, 말하잖아.
그냥 나는, 그 모든 게 다 부담이 돼.

나도 내 맘, 어쩔 수가 없어.
나 오늘까지도 힘들었단 거, 너도 알잖아.
미안해. 이런 나 좀 이해해줘.
쉽지 않을 걸 알지만 더는 할 수가 없어, 이 모든 걸.


[00:21:16~] 정키 – 부담이 돼 (Feat. 휘인 Of 마마무)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정키, 피처링 휘인의 ’부담이 돼‘ 듣고 오셨습니다. 수요일에는 이제 헤어짐 앞에서 매달리는 연기를 했는데, 오늘은 그 반대로 아주 모질고 또 냉정한 연기를 해봤어요.

여러분이 듣기엔 어떠셨나요? 그 저는, 약간 좀 어색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솔직히 좀 해봤는데.뭐 제 연기 인생에 굴곡이 시작되는 걸 보니, 앞으로 더 얼마나 잘하려고 이러는 건지 모르겠네요.


자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그럼 우리 또 음악을 한 곡 더 들을게요. 그냥의 ’혼잣말‘

[00:23:01~] 그_냥 – 혼잣말

그냥의 ’혼잣말‘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우리 또 시대를 앞서나가는 우리 트렌드 세터 요정님들 만나볼게요.

[00:23:57~]
변혜리 님께서
’가을에 쓸 침구를 새로 장만했어요. 폭신한 베개솜이랑 토퍼, 매트리스 커버, 요까지요.가을이 오려면 멀었지만, 사실 지름신 앞에선 그런 건 의미 없습니다. 살 때는 아주 신나서 결제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까 두툼한 손뭉치들이 가득하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더워서 일단은 방 한 구석에 모셔놨어요. 가을아~ 얼른 와~.‘

아, 이렇게.이번 여름은 이제 10월까지 간다는 제가 후문을 어디선가 듣긴 했거든요. 그게 루머이길 바라는데, 자 우리 가을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근데 지름신이 그 무슨 말이에요, 지름신? 지름신이 이렇게 ’지른다‘ 이런 뜻인 거죠, 아…베개, 토퍼, 매트리스 커버까지.. 듣기만 해도 뭔가 뽀송뽀송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자, 조금 방항(방한구석) 속에 오래 넣어두시고.
좀 날이 좀 선선해지고 그럴 때, 기쁘게 다시 처음같은 마음으로,아~ 하면서 이제 잘 덮고 잘 그렇게 가을 겨울을 나시길 바랄게요.

여름에 제가 이 사연을 읽어드려서 좀 그렇긴 하지만.

[00:25:18~]
자 0940 님께서
’홈쇼핑을 보는데, 역시즌 특가라면서 보기만 해도 더운 롱패딩을 팔더라고요.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겨울 준비가 너무 빠른 거 아니야 생각했는데요. 보고 있다 보니 어느새 제 손은 카드로 손가락은 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결국 하나 샀어요. 제가 막 과소비한 건 아니고요, 원래 가격보다 무려 30%나 저렴하게 샀어요. 아.. 빨리 택배가 도착했으면. 그리고 시간도 빨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어.. 패딩, 그래요 뭐. 어차피 겨울 되면 입을 거니까.
미리 사놔서 30프로 싸게 사는 거라고 생각하면, 뭐 이상할 건 없을 것 같은데요. 미리미리 준비한, 정말 우리 0940 님은 정말 트렌드 세터네요.


근데 진짜 홈쇼핑을 보다 보면 그런가 봐요. 저는 홈쇼핑을 이렇게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그걸 보다 보면 이렇게 어떤 구매 충동이 일어나나 봐요. 그렇게 사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도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00:26:32~] 자 2179님께서
’패션에 관심이 조금, 요만큼 있는 숲디!
저는 숲디랑 정반대로 쇼핑을 사랑하는 패션 요정이랍니다. 하루 종일 시간이 너무 안 가서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었는데요. 약 15시 30분 경, 저의 사랑하는 친구 김은미 님께서 오리털 부츠가 특가로 떴다는 고급 정보를 알려주셨어요.덕분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검은색 부츠를 샀답니다. 쇼핑 덕분에 시간 참 잘 갔네요. 역시 금요일엔 쇼핑이죠.‘


음…아… 8월에 8월 중순인데 지금 패딩에, 부츠에, 대단합니다.근데 진짜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면, 엄청 좋아하시는 분들이 또 많은 것 같아요. 극과 극을 오가는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관심이 없다라고 하기는 뭐 하지만. 일단 그 패션에 관심이 없다라기보다, 쇼핑에 관심이 없는 거죠. 옷을 사러 가는 것도 귀찮고, 인터넷으로 이렇게 하나하나 보는 것도 저는 피곤하고 그러더라고요.
아무튼 우리 또 금요일, 아주 알차게 보내시는 분들 계시네요.


자 우리 또 이쯤 되면 또 음악을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이번에는 아티스트 이름이 좀 독특하네요. 휴의 ’기억이 눈물이‘


[00:28:10~] 정지찬 – 기억이… 눈물이… (Vocal : 조대연)
[00:28:52~] 오늘의 밤편지 코너, DJ Okawari – Last Note (오키와리 – 라스트 노트)

오늘의 밤편지

우린, 오늘도 잘 살아냈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참 잘 살아낸 우리들, 고생 정말 정말 많으셨고요. 오늘 끝곡으로는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57~] 박기영 – 마지막 사랑


180816(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7~] J – 8318[00:06:15~] 윤상 – 왈츠
  • [00:11:34~] The 1975 – Paris
  • [00:12:14~] Ryan Gosling, Emma Stone – A Lovely Night
  • [00:17:25~] 바비킴 – 러브 레시피
  • [00:2:28~] Arco – Perfect World
  • [00:27:21~] 폴킴 – 내 사랑
  • [00:28:06~] 조규만 – 다 줄거야
  • [00:30:03~] 에피톤 프로젝트 –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talk

운동에 빠질 수 없는 게 있어. 기합이지? 경기 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구호를 외치는 건, 게임을 잘 치르는 것만큼 중요해.


선수들이 각자 스타일로 몸을 풀 수 없게 된다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집중력은 모든 일의 필수 요소죠. 집중을 위한 방법 역시 각자 다를 텐데요. 음악을 듣는다거나, 크게, 소리를 지른다거나,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거나, 그리고 중요한 건 했을 때, 효과가 있다는 거 아닐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7~] J – 831 8


8월 16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J의 ‘831 8’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운동에 빠질 수 없는 게 기합, 이라고도 얘기를 했고 선수들이 경기 전에 각자의 방법으로 또 집중을 하기 위한,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각자의 시간도 갖고 하는데 사실 모든 일에 있어서 집중이라는 건 필요하잖아요.

또 이제 집중을 하는 방법 역시 각자 다르다고도 얘기를 해봤는데 얼마 전에 그 클래식 피아노 전공을 하신다던 중학생 예고 입시를 앞두고 있는 분이셨나요? 그 분이 이제 저한테 집중하는 방법에 관해서 물어보셨는데 제가 뭔가 명쾌한 답을 못 드렸어요.


저도 집중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근데 가끔 보면 주변에 이제 좀 더 음악을 오래하신 선배님들이나 또 혹은 동료들도 자기만의 방법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보면 좀 부럽긴 한데 저는 아직 저만의 집중하는 방법, 딱 이거를 하면 집중이 잘 된다. 이런 거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아~ 굳이 하나를 좀 꼽자면 저는 이제 가사 같은 걸 쓸 때, 그 연주곡들을 항상 틀어놓는 것 같아요. 음 특히 저는 앙드레가뇽의 음악을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또 키스 자렛의 음악도 많이 듣고요.


그렇게 틀어놓고 있으면 좀 집중이 잘 되는 건 있네요. 노래할 때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 그때는 정말 죽기 살기로 부르는 것 같아서 혹시 여러분들만의 일을 하실 때 집중하는 방법이 있으시다면 우리 또 여기서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0:04:24~]0911님께서
‘예전에 어느 요정님이요, 뭐 할 때마다 좋아! 도전! 이라고 하신다는 사연을 들었어요.’(숲디: 아 그렇네요.) ‘그땐 그게 뭐지 싶었는데 한두 번 말하다 보니 입에 착착 붙더라고요. 그 후론 일이 잘 안 될 때 그 요정님이 떠오르면서 저도 모르게 좋아! 도전! 을 외치게 돼요. 기분이 좋아지면서 저도 모르게 다시 힘을 내게 되거든요. 말이라는 게 생각보다 큰 힘이 있는 거 같아요. 그 요정님 잘 계시겠죠? 고마워요. 요정님.‘

아 요정이, 요정에게, 뭐 이런 건가요? 그렇죠. 그런 분 계셨죠. 좋아! 도전! 이렇게. 제가 약간 놀렸던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 근데 정말 말이라는 게 그게 진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한 번 내뱉은 다음에 뭔가 그게 이상한 힘을 지니고 있는 게 말인 것 같아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공연 올라가기 전에 좋아! 도전! 이렇게 한번 해봐야 되겠어요. 안 되면 좀 따지러 다시 오겠습니다.
자 지친 분들은 쉬어가시고요.


아직 에너지가 조금 남아있는 분들은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노래 들으시면서 한 시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숲지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 듣고 싶은 노래들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이번 주 공연 선물 드리고 있죠?이승환, 자이언티, 이진아 등이 함께하는 조이올팍 페스티벌에 음악의 숲 가족들을 초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을 참고해 주세요.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여러분들 이야기 더 나눠볼게요 윤상과 다빈크가 함께한 ‘왈츠’

[00:06:15~] 윤상 – 왈츠 윤상과 다빈크가 함께한 ‘왈츠’ 듣고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오늘도 열심히 보내신 우리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봐야겠죠.


[00:07:09~]
1586님께서
‘4개월 차 백조, 오늘은 하루 종일 일하면서 보냈어요. 제 동생이 복학을 앞두고 자취방을 옮겼는데 엄마가 집에서 놀면 뭐하냐고 가서 이사하는 것 좀 도우라고 해서 거기 다녀왔어요. 집이 워낙 작으니까 금방 끝나겠지? 했는데 걔는 뭐 그렇게 짐이 많은지.. 정리하는 데 한참, 한참 걸렸네요.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청소하고 짜장면 먹고 모처럼 언니 노릇 하고 왔어요. 후후훗.’


아 이사~ 진짜 하루 종일 일을 하셨을 것 같은데, 이사할 땐 또 짜장면 먹어야죠. 짜장면 얘기하니까 갑자기 짜장면이 또 먹고 싶네요.


이 시간에 제가 라디오를 하는 게 굳이 안 좋은 점을 꼽자면 가끔 여러분들 음식 먹은 맛있는 음식 먹었던 사연 보내면 너무 미친 듯이 당겨요.


음 자 근데 저도 그 작은 아주 작은 집에서 잠깐 살았었는데,집이 작고 제가 스스로 그냥 막연하게 느꼈을 때는 짐이 너무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금방 끝나겠구나. 했는데 거의 하루 종일 걸렸던 기억이 나요.


진짜 집이 아무리 작아도 생각보다 내가 생활하는 데 필요했던, 혹은 필요하지 않았던 것까지짐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말인 즉슨 그 작은 방도 그 작은 집도, 생각보다 굉장히 큰 거라는 뜻이 될 수도 있겠죠. 아무튼 고생 많으셨고 또 모처럼 언니 노릇 하셨다는데 짜장면 맛있게 드셨길 바랄게요.

[00:08:49~]
자 5408님께서
‘할 수 있다면 저를 100명쯤 복제하고 싶은 날이었어요.옆 부서에 대박 사건이 터졌는데 그것 때문에 그쪽 일이 저희한테 다 넘어왔거든요. 전화 받고 일하고 메신저로 받은 전달 사항 정리하고 이 와중에 후배는 자꾸 뭘 물어보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밥도 굶었어요. 이제야 겨우 집에 왔네요. 하.. 하얗게 불태웠어요.’아 지금까지 밥도 못 먹고 이러면.. 아 내가 밥을 못 먹으면 저는 아무 일도 못 하겠더라구요. 어떻게 해야죠? 이게 배고픈 걸 넘어서서 그 당 떨어진다고 하나요?몸에 힘이 없잖아요.

그, 뭔가 내가 내가 이렇게 말을 해도 내 목소리가 뭔가 다른 사람 목소리처럼 들리고.. 몸의 감각들이 희미해지고 막 그러는데 아 그 바쁜 와중에 밥까지 굶어가면서 일을, 진짜 하얗게 불태우셨네요.


고생 많으셨고 얼른 뭐라도 드시고 빨리 좀 기력을 회복을 하셔야 될 것 같네요. 또 내일도 일을 하셔야 될 텐데, 아무튼 고생 많으셨고 오늘 음악의 숲에서 조금 푹~ 쉬는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00:10:13~]자 2754님께서
‘동아리 친구들이랑 봉사활동을 갔다 왔어요.
고등학교 때 가고 3년 만이라 처음엔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엄청 버벅 댔는데요. 시간이 좀 지나니까 금방 적응되더라고요.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돈을 받는 것도 아니었지만 열심히 빨래 하고, 빨래 하고 청소하고 할머님들과 같이 있다 보니 저 스스로가 즐거워지는 걸 느꼈답니다.정신 없었지만 꽤 보람찬 하루였어요.’

봉사활동을 고등학교 때 가고 이제 3년 만에, 대단한데요. 그 가끔 이제 봉사활동 다녀왔다는 사연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 볼 때마다 뭔가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대단하고 좀 감히 기특하기도 하고요. 그러네요.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자 또 즐겁게 하셨다고 하니까 진짜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그럼 또 음악 듣고 다시 여러분들 이야기 마저 이어가보도록 할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더 나인틴 세븐티 파이브의 ‘파리스’ 그리고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엠마스톤이 함께한 라라랜드 OST죠. ‘어 러블리 나잇’

두 곡 이어서 듣고 오겠습니다.

[00:11:34~] The 1975 – Paris
[00:12:14~] Ryan Gosling, Emma Stone – A Lovely Night

더 나인틴 세븐티 파이브의 ‘파리스’ 그리고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스톤이 함께한 라라랜드의 OST
‘어 러블리 나잇’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또 숲지기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분들 몇 분 계신데요.
[00:13:21~]
연민경 님께서
‘숲디, 저 오늘 너무 고단했어요. 언니가 바지를 잘못 샀는데, 교환하러 갈 시간이 없대서 제가 대신 가서 교환을 해왔는데요. 집에 와서 보니 색이 좀 이상해서 언니가 무지 실망했구요. 카페에서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시켰는데 손이 미끄러져서 컵이 엎어졌고, 립스틱을 바르려고 꺼냈는데 통이 갈라지고, 집에 도착해서 컵을 꺼냈는데 유리컵이 두 개나 와장창 깨졌네요.평소 같았으면 살다 보면 이럴 수도 있지.. 할 텐데 여러 일들이 겹치니 타격이 커요. 괜히 억울하고 우울한 하루네요.‘

야.. 진짜 말 그대로 고단한, 하루였네요. 아 근데 진짜~ 이런 일들이 한꺼번에 몰아서 일어나는 날들이 꼭 있는 것 같아요.뭐가 하나가 잘못되면, 아 그래. 하면 또 뭐가 또 잘못되고, 하.. 입 꽉 깨물면서 그래 그래. 하면 이제 또 다음에 또.. 근데 더 웃긴 건 그게 하루에 일어나는 하루에 일어난 일이라는 거..

아이고 어쨌든 하루를 잘 견디셨으니까, 우리 음악의 숲에서 조금 아무것도 하지 말고 뭐 떨어뜨릴 일도 없고 깨뜨릴 일도 없이 그냥 가만~히 음악의 숲 듣는 그런 시간 보낼 수 있기를 바랄게요. 오늘 너무 힘들었으니까 내일은 아무 일도 없을 겁니다.

[00:14:51~]
자 서수미 님께서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옷 가게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데요. 하루 종일 빨리 빨리 움직이고 소리치고, 그러다 보니 목도 아프고 종아리도 터질 것 같아요. 집에 오니까 온몸이 욱신욱신 거려요.’

자 우리 수미 님 고생 많으셨고 생각해 보면 의류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항상 서 계시는 것 같아요. 앉아 있는 걸 못 본 것 같네. 그만큼 또 고되고 힘드셨을 텐데, 고생 많으셨고 우리 음악의 숲에서, 조금이라도 쉬어가는 시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볼게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00:15:33~] 자 2701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진짜 힘들었어요. 열심히 일하고 밥 먹으러 구내 식당에 갔는데요. 줄 서서 기다리다가 밥을 딱 펐는데,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가 밥 좀 적당히 푸라고남들도 먹어야 될 거 아니냐고 막 소리를 지르시는 거 있죠. 저 진짜 딱 한 번 펐거든요. 그것도 되게 조금요. 밥 먹고 나선 일하다가 잠깐 일분 동안 앉아 있었는데, 아까 그분이 왜 너만 편하게 일하냐고 또 뭐라고 하셨어요. 숲디! 저 그냥 퇴사할까요? 대체 저한테 왜 그러냐구요.’

아 이건 그 분이 좀 나빴네요.우리 또 2701인 만큼 힘들었을 텐데, 이제 뭔가 분출할 창구가 필요했던 것 같네요. 아마 우리 2701 님이 어떤 그런 희생양이 됐던 게 아닌가.. 아 근데 뭐 그냥 얘기하면 될 것 가지고 왜 소리를 지를까요? 왜 사람들은 그렇게 소리를 지를까? 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죠. 일단 우리 토닥토닥을 좀 해드려야 될 것 같고, 다른 걸 다 떠나서 우리 인간적으로 밥 먹는 거 가지고 뭐라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요.

[00:16:52~]
자 2927 님께서
‘오늘은 와이프의 생일입니다. 생일인데 아무 데도 못 가고 집에서 와인 한 잔으로 생일을 맞이하게 됐네요.바비킴과 거미가 불렀던 ’러브 레서피‘ 부탁합니다. 와이프가 이 노래 들으면 힘을 낼 것 같네요.’

우리 생일 이게 선물이 될지 모르겠지만 작은 선물이라도 제가 띄워드리겠습니다.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죠. 2927 님께서 신청하신 바비킴과 거미가 함께한 ‘러브 레시피’[00:17:25~] 바비킴 – 러브 레시피

[00:18:42~] <숲의 노래> 코너

숲을 찾아온 여러분을 위해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숲 지기의 이야기로 들려드리는 <숲의 노래>
이 시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오늘 제가 들려드릴 노래는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밴드의 음악입니다.


아르코의 ‘퍼펙트 ‘월드’라는 노래인데요.
이 분들을, 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숲에 노래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의 대다수가제가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열심히 들었던 음악들이 대부분인데 이 분들 역시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혼자서 듣고 있으면서 참 위로를 많이 받았던 노래예요.


저는 이 밴드의 음악도 너무 좋지만 특히 이 보컬의 목소리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정말 그 마음이 고요해지고 온전히 뭔가 나한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렇게 데려가 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목소리에요.

제가 굉장히 또 닮고 싶어 하는 목소리이기도 하고, 이 가사도 참 좋아요. 지금 사실 그렇게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난 그저 완벽한 세상을 바랐을 뿐이야. 뭐 이런 가사였는데음 글쎄요, 어떤 말로 또 설명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분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러니까 이거요. 제가, 누구나 그런 거 있잖아요. 가끔 마음이 좀 힘들고 무겁고 할 때 음악이라도 들어볼까? 하고 이렇게 찾게 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뭔가 이렇게 자기의 플레이리스트를 뒤져보는데 항상 저는 이제 늘 지나치곤 했었지만 언제나 이 팬들을 항상 찾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뭐 마지막에 듣든 중간에 듣든 처음에 듣든 이분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지는 그런 밴드입니다. 그럼 우리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죠.
아르코의 ‘퍼펙트 월드’

[00:2:28~] Arco – Perfect World


아르코의 ‘퍼펙트 월드’ 듣고 오셨습니다.
저는 지금 이제 노래 나간 사이에 작가님께서 알려주셔서 알았는데 이 노래가 그 커피 프린스 드라마의 OST로 삽입이 되었다고 하네요.


음~ 근데 정말 저는 이분들 이런 밴드 음악도 너무 좋아하지만 저는 항상 목소리 이 분 목소리에 어떤 , 위로라고 위로를 넘어서는 뭔가 그런 평안함을 얻는 것 같아요.


이런 목소리들을 되게 저는 사랑하는 것 같아요. 아르코나 엘리엇 스미스나 이런, 이런 좀 가녀린데 그런 목소리 있잖아요. 아직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아무튼 여러분들께서도 좋게 들으셨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숲의 노래> 만나봤고요. 이제 또 계속해서 여러분들 보내주신 이야기들을 다시 만나볼게요

[00:23:12~]
0322님께서
‘숲디, 저 오늘 휴대폰을 바꿨어요. 그래서 종일 붙들고 이것만 공부했어요. 예전 휴대폰처럼 만들어 놓으려고 설정의 설정을 거듭, 아직은 너무 낯설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겠죠?심지어 같은 배열의 자판인데도 계속 오타가 나서 문자 하나 보내는 것도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휴.. 휴대폰과 빨리 친해지고 싶어요.’

그렇죠. 휴대폰 바꾸면 사실 저 은근히 이것저것 할 게 많아요. 깔아놨던 어플도 많고 하나하나 다시 이렇게 다시 설치하려면 또 오래 걸리기도 하고 나한테 편한 셋팅이 또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이렇게 해놓으려면은 은근히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래서 저는 휴대폰 바꾸고 이러는 게 너무 싫어요. 뭔가 다시 처음부터 막 세팅을 다시 맞춰야 되고 하는 게, 저는 굉장히 귀찮고 또 기계치라서 기계를 이렇게 딱 뭔가 만지려고 하는 순간 조금 마음에서 어떤 거부감이 들곤 합니다.

[00:24:23~]
자 이혜리 님께서
‘일에 대한 슬럼프가 온 지 삼개월째, 많이 지쳐 있었어요. 저는 119, 119 구급대원인데요. 언제부턴가 밤에 일할 때마다 마음이 급하고요.늘 깨어있어야 해서 힘들었는데, 요즘 라디오를 들으면서 다시 마음을 회복 중입니다. 이젠 마음이 좀 진정이 되고 감성을 되찾는 느낌이에요. 얼른 예전에 저로 돌아가서 다시 그 일에 적응하고 싶어요.’

우리 구급대원으로 일하시는 혜린 요정님이신데요. 우리 또 음악의 숲에 우리 아주 멋진 분이 찾아와주셨네요.밤이나 낮에나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또 늘 긴박한 상황이다 보니 마음이 급하신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이제 어쨌든 우리 다 같은 사람이니까 좀 힘들 때도 있고 할 텐데, 우리 음악의 숲에 찾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환영합니다.


조금 뭔가 마음이 지쳐있고 안절부절 못하는 때가 있을 텐데, 그때 혹시라도 음악의 숲이 작은 아주 작은 힘이라도 되었으면 너무너무 기쁠 것 같네요.
조금씩 또 천천히 다시 일에 적응하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요.


음악의 숲에서 우리 아주 작은 힘 얻어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00:25:55~]
자 2030 님께서
‘잠이 안 와서 전자책을 읽고 있어요. 우연한 기회에 리더기를 선물 받았는데 처음엔 작동법이 익숙지 않아서 안 썼는데요. 몇 번 보다 보니까 이걸로 책 읽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책은 무조건 종이로 넘기는 게 짱이지. 했는데 그랬던 제가 전자 전자책을 읽고 있다니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 봐요.’

전자책, 저는 제가 읽어본 적은 없고 옆에서 이제 읽는 사람들을 몇 번 본 적이 있어요. 그런 분들 보면 아 진짜 이제 기술이 발전하고 있구나.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휴대폰에도 이제 책 어플 많잖아요. 그런 것들을 읽는 분들 보면서 음 역시 인간의 적응의 동물이고 우리가 뭔가 너무 아날로그한 것들을 고집할 이유는 또 없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고 했습니다.

저는 아직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사실 그게 더 편할 것 같기도 하고 기호에 따라서 다른 거겠죠.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봤고요. 우리 이쯤에서 또 음악을 들을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폴킴의 ‘내 사랑’ 그리고 조규만의 ‘다 줄 거야’

[00:27:21~] 폴킴 – 내 사랑
[00:28:06~] 조규만 – 다 줄거야


[00:28:51~] <오늘의 밤편지> 코너

‘너에게 전해주고 싶어.

걱정보단 위안을, 불안함보단 차분함을.’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같이 숲 걸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요.

오늘의 끝 곡으로는 에피톤 프로젝트에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03~] 에피톤 프로젝트 –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180815(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4~] 이적 – 같이 걸을까
  • [00:04:50~] 나미 – 슬픈 인연
  • [00:08:05~] 브라더수 – 내게 올래요
  • [00:08:47~] 빌리어코스티 – 너에게로
  • [00:13:05~] Sia – Snowman
  • [00:16:29~] Supreme Team – 왜
  • [00:17:48~] 로코베리 – 계절의 끝(잠 못 드는 밤2)
  • [00:24:49~] 윤종신 – 지친 하루(With 곽진언, 김필)
  • [00:25:32~] 조규찬 – 잠이 늘었어
  • [00:27:32~] Eric Benet – Chocolate Legs

talk

‘고장이라도 난 것처럼 머리가 멍할 때가 있어.
생각하길 거부라도 하는 건지 지금 이상의 그 어떤 것도 떠오르질 않는 거야.


그런 날에는 잠도 쉽게 오질 않아. 한마디로 불면의 밤인 거지’내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날이 있어요. 할 일이 많을수록 몸의 반항은 더 심해지죠. 그럴 때는 평소와 반대로 살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는데요.

뒤로 걷기, 왼손으로 글씨 쓰기, 물구나무 서보기 또 무엇이 떠오르세요?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2~] 이적 – 같이 걸을까

8월 15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 첫 곡으로 이 적에 같이 걸을까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어… 고장이라도 난 것처럼 머리가 이렇게 멍할 때가 있긴 하죠 사실? 자주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 이상의 그 어떤 것도 떠오르지도 않고 잠도 안 오고… 모든 게 내 뜻대로 안 되고 그럴 때는 평소와 좀 반대로 살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는 또 이야기가 있네요. 뒤로 걷기 뭐 왼손으로 글씨 쓰기, 물구나무 서기. 근데 물구나무는 이제 설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없지 않아요? (웃음)

아무튼 뭔가 내가 해왔던 패턴의 반대로 자주 쓰지 않았던 방향으로 뇌를 쓰면 조금 풀린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 또 어떤 하루를 보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그 모든 다양한 하루의 끝에서 음악의 숲에서 만나는 우리 요정님들 제가 또 마중을 나가볼게요.

[00:03:35~]
3929 님께서‘이제 겨우 수요일인데 에너지가 바닥난 것 같아요. 월, 화에 너무 달렸나 봐요. 목요일, 금요일 이틀이나 남았는데 아~ 원래도 싫었지만, 내일은 유독 출근하기가 싫으네요.’


월, 화 좀 무리를 좀 하셨나 보네요. 원래 출근이라는 게 사실 조금 ‘아~ 유독 싫다 오늘 유독 싫다 오늘 유독 싫다’ 이렇게 되는 것 같은데자, 어쩌겠습니까. 우리 또 일을 해야 하는데 힘내시고 우리 음악의 숲에서 아주, 아주 조금이라도 좀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를 해볼게요.

자,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천천히 걸어볼게요. 나누고 싶은 이야기나 듣고 싶은 노래들 많이 많이 나눠주세요.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이번 주 음악의 숲에선 공연 선물을 드리고있죠. 이승환, 자이언티, 이진아 등이 함께하는 조이올팍 페스티벌에 음악의 숲 가족들을 초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을 참고해 주세요. 자 그럼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보내주신 이야기들 천천히 만나보겠습니다. 나미의 ‘슬픈 인연’

[00:04:50~] 나미 – 슬픈 인연


나미의 ‘슬픈 인연’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도 굉장히 또 다이나믹하게 보내신 여러분들 이야기 소개를 해드릴게요.

[00:5:44~]
2204님께서
‘숲디, 저 웃픈 일이 있었어요. 오늘은 통이 넉넉한 원피스를 입고 나왔어요. 지하철 출입문 쪽에 서 있었는데 어젯밤에 밥을 안 먹어서 배가 많이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두 팔로 저의 배를 감싸 안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제 앞에 앉아 계시던 여자분이 화들짝 일어나시며 ’저 여기 앉으세요‘ 라는 거예요. 헉. 너무 당황해서 ’아… 아니에요. 안 비켜주셔도 돼요‘ 라고 했습니다. 그분… 저를 임산부로 착각하셨나 봐요. 왜 하필 그 순간에 배를 소중히 감쌌는지 모르겠어요.모두 피곤한 아침에 자리를 양보해 주시던 그분께 따뜻함을 느낀 훈훈하지만 웃긴 아침이었어요.’


하시면서 또 친구분이 찍어준 사진 오늘의 착장을 보내주셨는데, 말씀하신 대로 옷이 좀 박시한 느낌이라 그분께서 오해를 하신 것 같네요. 진짜 훈훈하면서도 웃픈 그런 사연이네요. 하필 딱 그때 배를 움켜쥐셨더니… 움켜 잡았더니 이제 사람 앞에 계시던 분이 비켜주셨던…아!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구나(웃음) 알겠습니다. 또 재밌는 사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4156 님께서
‘오늘도 엄청 바빴어요. 저는 대학교 홍보 디자인부에서 일하는 대학생인데요. 지금은 1년 중에 제일 바쁜 대학 입시 책자를 만드는 기간이에요.50개가 넘는 모든 학과 학생들과 인터뷰를 하고 편집을 해서 입시생들이 볼 수 있게 책자로 만드는 중이랍니다. 열심히 만든 이 책이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되겠죠?아~ 너무나 보람된 하루였어요.’

대학 홍보 책자를 만들고 계신다고… 인터뷰에 편집에… 너무 바쁠 것 같은데 그래도 이게 입시생들한테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니까 아주 꿀팁! 이니까학교마다 또 과마다 입시 정보가 또 다 다르기도 하고 오늘도 열심히 보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홍보 회장님 음… 분명히 누군가한테 아주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럼 우리 또 음악을 듣겠습니다. 두 곡을 들을게요. 3606님께서 신청하신 브라더수에 ‘내게 올래요’ 그리고 빌리어코스티의 ‘너의 기록’


[00:08:05~] 브라더수 – 내게 올래요
[00:08:47~] 빌리어코스티 – 너에게로

브라더수의 ‘내게 올래요’ 그리고 빌리어코스티의 ‘너에게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이번엔 또 숲으로 도착한 고민들 제가 또 시원하게 해결을 해드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00:09:43~]0181님께서
‘마지막 수강 신청을 앞두고 있어요. 근데 학점이 널널해서 고민이 많네요.학점이 낮은 과목을 재수강하는 게 좋을까요? 아님 그동안 듣고 싶었던 다른 과 수업을 조금 더 들어볼까요?’


음~ 학점을 더 올리느냐, 아니면 공부를 더 하느냐 이건데 글쎄요. 음… 어떤 게 좋을까요.저는 만약에 저라면 이게 결코 정답은 아닙니다만 저라면… 왠지 그냥 듣고 싶었던 수업을 한번 들어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제 들어보고 그냥 들어보고 싶었는데 막상 들어보니 별로일 수 있잖아요. 그땐 다시 또 학점에 또 올인을 할 수 있으니까 뭔가 관심 있었던 것들을 먼저노크를 좀 해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저라면 그렇게 했을 것 같습니다.

자 이유정 님께서
‘고민이 있어요. 저는 상대방이 제게 조금만 잘해줘도 호감 이상의 감정을 느껴서 쉽게 정을 줘요.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상대방이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혼자 속상해하면서 상처를 받아요. 어떻게 하면 남한테 쉽게 정을 안 줄까요? 저에게 잘해줄 때마다 의심을 하면 그러면 되는 걸까요?.’


우리 또 유정 님께서 정이 많으신가 본데 사실 그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그 사실… 근데 유정님께서 이제 상처를 받는다고 하니까 음… 근데 그렇게 성격이 그렇게 태어난 걸 어떻게. 어떻게 내가 막 바꾸려고 해도 바꿔지는게 아닌데… 속상할 때가 많으시겠네요.

음… 근데 그래도 이제 내가 이렇게 내 정을 주면서 누군가 상대방한테 기대를 하는 마음에 대해서 조금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상대방이 나한테 조금만 잘해줘도 호감 이상의 감정을 느껴서 나 역시 그만큼의 정을 준다. 근데 이제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상대방이 나에게 그렇게 뭔가 깊은 감정이 아니었다 라는 걸 알게 됐을 때 속상했다 라는 건 그만큼 또 뭔가 기대를 갖고 있었기 때문인 거잖아요.

물론 기대를 안 한다. 라는 것 자체도 힘들지만 좀 내가 좀 지나치게 기대를 하고 있나? 내가 좀 밸런스를 잘 못 맞추고 있나? 라는 생각을 어느 정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사람이 나와 같지 않다.라는 거를 분명히 알고 계실 테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뭔가 이렇게 딱 그럴싸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만약에 저의 상황이라면 이랬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좀 나눠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고민을 좀 만나봤는데 우리 또 음악을 한번 듣고 오도록 할게요. 최가희 님께서 신청하신 곡입니다. 시아의 ‘스노우맨’

[00:13:05~] Sia – Snowman (시아 – 스노우맨)

[00:14:25 ~] 코너 ‘음악의 늪’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나와 집 앞이니까. 아 그래 헤어지더라도 얼굴은 보고 끝내.


왜? 왜라니 내가 니 남자친구잖아.

우리가 말 한마디로 끝낼 사이는 아니잖아

왜? 아… 왜라니

야 말을 그렇게 툭 던지면 안 되지.
그래 떠나고 싶은 맘 다 이해할 테니까

얘기 좀만 더 하자.
미안하단 말 그 딴 건 기대도 안 하니까…

일단 와서 얼굴 보고 말해.
뭐? 헤어져? 한 번 더 물어볼게.

한 번만 다시 생각해.
이게 진짜 마지막이라고?

왜 그래… 가지 마…

응? 가지 마…


[00:16:29~] Supreme Team – 왜 (슈프림팀 – 왜)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슈프림팀의 ‘왜’ 듣고 오셨습니다. 가사가 굉장히 또 현실적이다 못해 진짜 같은 느낌인데 연기하면서 굉장히 몰입을 한 것 같아요. 어떠셨나요? 여러분, 지금 작가님 울고 계세요 옆에서(웃음)


‘음악의 늪’에서는요 저의 연기 연기를 통해서 다양한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자 우리 또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죠. 1452님께서 신청하신 로코베리의 ‘계절의 끝’

[00:17:48~] 로코베리 – 계절의 끝


로코베리의 ‘계절의 끝’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저한테 또 몇 가지 부탁을 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00:18:36~]
2046님께서
‘너무너무 좋아하던 친구가 군대를 간대요. 오후에 연락을 받고 멍하니 있다가 한참을 울었네요. 친구들 한두 번 보낸 것도 아니고 다들 가는 거 아는데 내려앉은 심장이 올라오질 않네요.부디 그 친구가 몸 건강에 다녀오길 기도해 봅니다. 숲디가 전해주실래요?
비록 그 친구는 못 듣겠지만요.’

심장이 내려앉을 정도면 그 친구분을 굉장히 좋아하셨나 봐요. 여기서 제가 말씀을 좀 해드리겠다만 좋은 말은 직접 해야 제일 좋은 거 아시죠?그래 우리 2046 친구님 군대 잘 다녀오시고 몸 건강히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우리 2046님께서 굉장히 또 걱정을 하고 계시는 것 같고 슬퍼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래도 휴가 때라도 이제 자주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0115님께서
‘오늘은 밖에서 엄마를 만날 일이 있었어요. 엄마가 지방에 사셔서 저희 모녀는 이렇게 몇 달에 한 번씩 봅니다. 저희 엄마요 항상 너무 예쁘고 씩씩하신 분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약해 보였어요. 그래서 너무 걱정돼요. 하나밖에 없는 딸이 너무 무심한 편이라 직접 제 목소리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음숲에 사연 보내요. 시간이 지나면 엄마 얼굴 보고 말씀드릴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겠죠?숲디가 제 마음 꼭 전해주세요. 엄마 제가 누구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거 아시죠? 사랑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날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엄마가 약해 보인다거나 조금 뭐… 예전만큼은 커 보이지 않는다거나 그리고 좀 귀여운 면을 또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요.


참 ‘아~ 엄마도 그냥 그치 사람이지, 엄마도 사람이지 엄마도 여자지’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곤 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우리 0115님께서 익명이시기도 하고요. 또 이렇게 제가 대신 전해드리긴 하지만 어머니께서 들으시리란 보장을 못 하니까 제가 이렇게 전해드리긴 하지만 꼭 직접 용기를 내셔서 말씀을 전하시기를 바라보겠습니다.우리 0115님께서 엄마에게 ‘제가 누구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그거 아시죠? 사랑한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네요.꼭 직접 전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 굉장히 또 아련하고 감성 감성한 요정님들 만나볼게요.

[00:21:25 ~]
3349님께서
‘클라우드에서 12년 전 사진이라며 유럽 여행 갔던 사진을 보여줬어요. 사진을 보는데 순간 울컥! 하면서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시간이 빨리 지난 것도 슬프지만 내가 유럽에 갔었나? 싶을 정도로 예전 추억을 까맣게 잊고 지냈다는 사실이 더 슬펐던 것 같아요.그래도 사진이 있어서 추억을 다시 되새김질 하네요. 앞으로 더 많이 많이 사진을 남기려고요. 힘들 때마다 꺼내 볼 수 있게 말이에요.’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여기 어디죠? 너무 예뻐요.


약간 스위스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프랑스? 이탈리아? 어딜까요.사진이 굉장히 만화나 영화 게임 같은 데서 볼 법한 어떤 유럽의 마을 같은 사진을 담고 있고요.


산. 산속에 있는 마을 같은 느낌이네요. 밭, 논 이런 것들이 쫙 깔려 있고 너무 예쁜 마을입니다. 날씨는 좀 흐리네요.언제 12년 전 사진… 12년 전에 유럽 여행 갔던 그래요 그래서 사진이라도 남겨놨으니까 이렇게 또 되새김질 할 수 있고 그런 것 같아요. 정말 사진 많이 찍어야 될 것 같아요. 우리 또 사연 보내주신 분 덕분에 사진의 중요성을 한 번,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 5056님께서
‘마음이 담긴 길을 걷는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과 나란히 걷는다류시와 시인의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에 나오는 구절이에요. 우리는 습관처럼 행복을 바라고 좇고 있지만 어찌 보면 행복이란 건 목적지가 아니라 우리 삶에 늘 가치 있는 것이 아닌가 해요. 행복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습니다.’

우리 또 오랜만에 좋은 글귀 나눠주시는 문학 요정님 감사합니다. 이 글귀가 너무 좋아서 제가 또 사진으로 따로 남겨놔야 될 것 같아요.

‘마음이 담긴 길을 걷는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나란히 걷는다’ 그렇죠 ‘나란히 걷는다’‘, ‘나란히 걷는다’라는 게 무슨 뜻일까요?행복을… ‘행복이 언제나 내 옆에 나란히 있다라는 걸 알아채는 사람이다.’뭐 이런 뜻일까요? 음…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라는 제목이라고 합니다. 좋은 글귀 나눠 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다 어렵겠지만, 쉽지 않겠지만 행복과 나란히 걷는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네요.


[00:24:08~]
자, 김수진 님께서
‘라디오 들으며 공부하는데 고3 사연이 많이 들리네요. 저도 고3인데 요즘 공부를 해도 끝이 없는 것 같아 불안해요. 그래도 지난 시간은 후회 말고 끝까지 해보려구요. 숲디가 응원해 주시면 힘이 날 것 같아요. 윤종신의 지친 하루 신청합니다.’

그래요 지나간 시간은 후회하지 말고 끝까지 화이팅을 하시기를 바랄게요. 우리 신청하신 노래틀어드리겠습니다. 조금이라도 화이팅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네요. 두 곡을 들을게요. 윤종신, 곽진언, 김필이 함께한 ‘지친 하루’ 그리고 조규찬의 ‘잠이 늘었어’


[00:24:49~] 윤종신 – 지친 하루(With 곽진언, 김필)[00:25:32~] 조규찬 – 잠이 늘었어


[00:26:12~] 오늘의 밤 편지


‘두고두고 꺼내 봐도 참 좋았던 오늘이 됐으면 좋겠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진을 찍는 것처럼 오늘의 이야기도 우리 숲에 잘 담아놨으니까 언제든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좋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랄게요. 오늘도 늦은 시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요.


오늘 끝 곡으로 박아름 님께서 신청하신 에릭 베넷의 ‘초콜릿 렉스’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7:32~] Eric Benet – Chocolate Legs (에릭 베넷 – 초콜릿 렉스)


180814(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1~] 이소라 – 그대와 춤을
  • [00:05:38~] 휘성 (Realslow) – 다시 만난 날
  • [00:11:29~] 박정현 – 미안해
  • [00:14:49~] 쿨 (COOL) – 너의 집 앞에서
  • [00:15:40~] 서지원 – 이별만은 아름답도록
  • [00:19:02~] Sampha – (No One Knows Me) Like The Piano
  • [00:24:16~] Marie Digby – Spell (미국드라마 스몰빌 삽입곡)
  • [00:28:21~] 옥상달빛 – 달리기
  • [00:30:30~] 클래지콰이 – 춤

talk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소리 중에 심장의 박동수를 가장 편하게 만드는 건 뭘까? 자주 들어본 적 있을 거야.
빗소리, 바람소리, 파도 소리 같은 자연이 만들어낸 소리라고 하지.

그래서 집중이 필요할 때 그런 소리들을 찾아서 듣는다고 해.인터넷에서 인기 상위권을 달리는 동영상 중 하나가 자연의 소리라고 하죠.잠들기 전 일부러 찾아 듣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이 밤의 비지엠으론 어떤 소리가 좋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1~] 이소라 – 그대와 춤을


8월 14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이소라의 ‘그대와 춤을’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자연의 소리. 저도 이제 인터넷에서 자기 전에 가끔 찾아 듣곤 하는데 아무래도 이게 녹음이 된 자연의 소리라는 게 아무리 좀 잘 담았다고 해도 휴대폰의 스피커로 들리는 건 확실히 좀 다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자기 전에는 ASMR이라든지 뭐, 이런 것들을 찾아보기는 했으나 결국에는 조용한 게 최고다 싶어 그냥 이렇게 잠들곤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자기 전에 무언가를 들으면서 주무시나요?음악이 될 수도 있을 거고, 방금 말씀드렸던 어떤 자연의 소리를 담은 어떤 영상이 될 수도 있을 거고, ASMR이 될 수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가 있겠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고요한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코 질리지 않는 소리는 말 그대로 빗소리, 바람 소리, 파도 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가 아닐까 싶어요.자, 오늘 또 숲에 소리를 들으러 와주신 많은 분들이 계실 텐데 또 제가 그분들을 마중을 나가보겠습니다.

[00:03:42~]9081 님께서
‘요즘 미치겠어요. 잠귀가 밝은 편인데요.
며칠 전부터 새벽에 쿵쿵 하는 소리가 들려서 자다가 깨고 또 잠들만 하면 깨고 하네요. 소음이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할 줄이야. 오늘은 제발 부디 잘 자고 싶어요. 숲디~’

무슨 일 일까요? 어디서 들리는 소리일까? 뭐, 윗집인가요?

저도 이제 소음 층간 소음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공사 같은 걸 할 때 이제 양해를 구하시긴 했지만 또 뭐, 흔쾌히 네, 그럼요. 뭐 이렇게 말씀을 드리긴 했지만 그 잠드는 그 시간 잠들어 있는 시간 아침에 막 그 드릴 소리가 들리고 이러면 너무너무 괴로운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면 뭐 어떤 소리일까요?이 소리의 출처가 어딘지가 궁금하긴 한데 오늘 조금 잠시라도 한 시간만이라도 숲의 소리로 꿀잠 주무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 시간으로 꿀잠은 못 자겠지만(웃음) 아무튼 꿀잠에 도움이 되는 어떤 수면제 같은 역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서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시는지 이야기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 #8000.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이번 주 공연 선물 드리고 있어요.
이승환, 자이언티, 소란, 이진아가 함께하는 ‘조이올팍페스티벌’ 에 음악의 숲 가족 10쌍을 초대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을 참고해 주세요.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여러분들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휘성의 ‘다시 만난 날’


[00:05:38~] 휘성 (Realslow) – 다시 만난 날


휘성의 ‘다시 만난 날’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 또 속상한 일 있으셨던 분들이 계시는데

[00:06:33~]
정수현 님께서
‘숲디! 저 돈을 잃어버렸어요. 엄마한테 학원 교재비를 받아서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왔는데요, 학원에 가서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엥? 돈이 없는 거예요. 뭐지? 다른 곳에 넣어뒀나? 내가 잘못 기억하나? 싶어서 가방을 막 탈탈 털어서 찾아봤는데 네. 없더라고요. 학원 가다가 주머니에서 탈출했나 봐요. 교재비는 제 용돈에서 빼서 냈어요. 제가 잃어버린 거니까요. 오늘 어떤 사람은 길에서 만삼천원을 주워서 잘 썼겠죠?’


아이고, 그 소중한 학원 교재비인데… 이게 돈 잃어버리면 기분이 그렇게 하루 종일 안 좋더라고요.

저도 이제 고등학교 때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마 지갑에 5천 원인가 있었을 거예요. 근데 그게 너무 막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누군가는 내 지갑을 주워서 오천원을 썼겠지. 이러면서

아~그때 정말 지금은 이렇게 좀 웃으면서 얘기 하긴 하지만 진짜 기분 나쁘거든요. 그래도 우리 자기 용돈에서 빼서 내셨다고 하니까 또 마음이 또 아주 바르신 분이신 것 같은데 다음부터 조금 오늘 또 경험 삼아서 다음에는 조금 더 꼼꼼하게 잘 챙기는 그런 우리 수현 씨가 되기를 바라볼게요.

주머니에 돈 넣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조금 더 안전한 지퍼 있는 주머니라면 모를까 조금 더 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00:08:06~]
1714 님께서
‘군인 남자친구를 둔 고무신 요정이에요. 남자친구가 3박 4일 휴가를 나왔다가 오늘 들어갔어요. 대체 몇 달 만에 만난 건지. 날이 더워서 그런지 살도 많이 빠지고 힘들어 보였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숲디도 이런 상황 겪어본 적 있으세요? 남친에게 힘이 돼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너무 속상하네요.’


아~그러게요. 내가 뭔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힘이 돼주고 싶은데 그런 상황이 못 되는 그때 어떤 난처함 또 슬픔을 겪고 계시는 것 같은데 이야~ 그래도 우리 남자 친구 분은 우리 1714 님 만난 것만으로도 굉장히 또 충분한 힘이 되지 않으실까 조심스럽게 생각이 들어요.

또 이렇게 걱정해 주시는 여자 친구가 있다는 건, 안에 있으면서도 굉장히 큰 힘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의 숲에 또 사연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 우리 다음에 언젠가 또 휴가가 나오고 전역을 하기전 까지 휴가가 있을 때마다 잘 이렇게 곁을 지켜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 듭니다.

[00:09:22~]8353 님께서
‘내일 이사를 해서 지금 이삿짐을 싸고 있어요. 첫 자취의 설렘을 함께 한 집이었는데 이렇게 떠나게 돼서 너무 아쉬워요. 안녕, 나의 첫 번째 자취방.’

아~생애 첫 번째 자취방과 이별. 아쉬울 만하겠네요. 뭔가 첫 경험인 거잖아요. 첫 경험이라는 건 굉장히 특별한 건데 그 설렘을 함께 했던 집 이제 좀 인사를 하면서 인사를 해야 될 텐데 그래서 또 다른 새로운 여행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또 찾아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제 혼자서 잠깐 잠깐 살았는데 혼자서 살다가 다시 이제 가족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이제 이사를 할 때 확실히 좀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나마 혼자서 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어떤 재밌는 추억들 이런 것들도 많고에피소드도 있고 그래서 좀 아쉬웠는데,
털털 털어버리시고 또 다른 또 다른 집에서 쌓을 어떤 재밌는 시간들을 기대를 하면 어떨까 싶네요.

[00:10:37~]그리고 8278 님께서
‘밤바다 보면서 음악이 숲 듣고 있어요. 3년 사귄 사람과 헤어졌는데 듬성듬성 외로움과 공허함이 밀려와서요.그 사람은 지금 다른 사람과 행복해 보이는데 저는 둘도 없는 친구를 잃어버린 기분이 드네요. 슬프지만 음악의 숲이랑 밤바다가 있어 힘이 됩니다. 신청곡 있는데 들려주실 수 있으세요?박정현의 미안해입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밤바다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밤바다여서 잘 보이진 않는데 희미하게 또 저 어느 너머의 빛이 보이기도 하네요.

밤바다 보면서 음악의 숲 듣고 계신다고 하는데 또 신청하신 노래 안 틀어드릴 수가 없겠죠. 우리 8278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 듣겠습니다. 박정현의 ‘미안해’


[00:11:29~] 박정현 – 미안해박정현의 ‘미안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귀여운 취미 취미를 갖고 계신 우리 요정님들 만나볼게요.


[00:12:06~]
8277 님께서
‘요즘 북캉스, 호캉스 많이들 즐기시는데 전 요즘 송캉스에 빠졌어요. 동영상 사이트에서 처음 접하는 노래들만 골라서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하는 건데요. 새로운 노래를 재생 목록에 추가하면 비상식량 채운 듯 든든해요.처음 듣는데 제 취향인 곡을 만나면 너무너무 짜릿해요. 앞으로 숲에 소개하고 싶은 노래를 만나면 바로 신청할게요.’

우리 또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을 또 모셔봤습니다. 그쵸. 사실 동영상 사이트에 특히 뭔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원 사이트에 없는 음악들을 또 만날 수 있는 폭이 더 넓기도 하고 그러면서 이제 막 찾아다니다가 딱 내 취향에 맞는 곡을 찾으면 기분이 너무 좋죠. 그걸 또 콕 집어서 내 플레이 리스트에 넣어놓기도 하고요.
저랑 또 취미가 비슷한 분이시네요. 또 괜찮은 노래가 생기면 우리 숲에 소개를 해주시기를 바랄게요.

[00:13:17~]
6036 님께서‘제 취미는요, 여운이 남는 영화를 보고 며칠을 보내거나 마음에 드는 책의 구절을 떠올리는 거예요. 근데 이런 취미가 남들이 보기엔 단지 킬링타임 같고 나태해 보이고 심심해 보이나 봐요.


친구들은 저한테 활동적인 취미를 붙여보라고 해요. 인생의 기준을 타인에게 두는 건 나를 갉아 먹는 거라지만 얘기를 듣고 보니 저만 제 인생에 투자하지 않는 건지 심히 고민하게 됩니다. 취미까지 치열해야 하는 게 참 씁쓸하네요.’


‘여운이 남는 영화를 본다.’, ‘책의 구절을 떠올린다.’사실 이것만큼 더 좋고 또 알찬 취미가 많이 없을 거예요. 취미로서 아주 충분하고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로 아주 좋은 취미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여운이 남는 그 영화의 어떤 그 여운을 며칠 동안 보낼 수 있는 감수성을 지녔다는 거.


그리고 또 책의 구절을 떠올리면서 그 구절을 단지 언어 이상의 어떤 걸로 또 내 마음에 새기는 거. 그거 정말, 정말 자신에게 멋진 투자를 하고 있는 취미라고 생각이 들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인생의 기준을 타인에게 두는 거는 꼭 나를 갉아 먹는 거는 아니고 조금 주변에 귀를 여는 것도 좋지만, 지금 갖고 계신 취미는 충분히 멋있는 취미라는 거.


아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오히려 갖고 싶은 취미이기도 하구요.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랄게요. 우리 음악을 또 들을 시간이 온 것 같아요.두 곡을 듣겠습니다.

쿨의 ‘너의 집 앞에서’
그리고 서지원의 ‘이별만은 아름답도록’


[00:14:49~] 쿨 (COOL) – 너의 집 앞에서

[00:15:40~] 서지원 – 이별만은 아름답도록

[00:16:51~] <숲의 노래>

숲을 찾아온 여러분을 위해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숲지기의 이야기로 들려드리는 숲의 노래이 시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노래는요, 삼파의 ‘노 원 노 스미 라익 더 피아노’라는 노래인데요.

제가 이 뮤지션을 작년에 처음 듣고 굉장히 이 앨범을 되게 좋아했어요. 이 곡이 타이틀곡이고 프로세스라는 앨범인데 여러분들께서 이 노래를 들으시고 좋았다면 그 앨범을 쭉 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 굉장히 좀 뭐라 해야 될까요? 설명하기는 조금 어려운데 사실 그냥 좋은 데 이유가 어디 있겠어요. 사실 너무 좋아서 한동안 되게 열심히 들었던 곡인데 이 노래를 어디선가 꼭 추천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다가 이제야 좀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게 됐네요. 사실 좀 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찾아드렸더니 되게 좋더라고요.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겠지만 이제 어떤 곡을 플레이 리스트 안에 담을 수 있는 곡의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그걸 넘어서면 그냥 다 지우고 다시 이렇게 하나하나씩 찾아보거든요 예전부터 좋아했던 노래들이나 이렇게.

그 중에 또 이 노래가 우연히 또 눈에 걸려서 들었더니 참 좋다 해서 이제 여러분들께 이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한번 음악을 들어보도록 하죠. 삼파의 ‘노 원 노스 미 라익 더 피아노’

[00:19:02~] Sampha – (No One Knows Me) Like The Piano (삼파 – 노 원 노스 미 라이크 더 피아노)


숲의 노래에서 들려드린 노래였죠? 삼파의 ‘노 원 노스 미 라익 더 피아노’ 들으셨구요.

이 노래 이제 가사에 보면 ‘노 원 노스 미 라익 더 피아노 인 마이 마덜스 홈’ 이라는 제목 가사가 나오는데, 제가 사실 가사를 이렇게 찾아보지는 못했어요.


근데 그냥 얼핏 저의 그 수준에 한해서 들었을 때는 ‘우리 엄마 집에 있는 피아노보다 날 잘 아는 사람이 없다.’ 그 말이 뭘까?가장 내가 편안한 어떤 곳, 공간 그리고 그 피아노 뭔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음…아무튼 여러모로 좋은 음악인 것 같아서 여러분들께 나눠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새 소리가 아웃트로에서 새 소리가 찍찍찍찍 나오는데 마치 뭔가 엄마 집에서 딱 평상에 누워서 이제 들리는 새 소리. 그런 생각을 또 상상까지 하게 했던 그런 곡인 것 같은데요.

이번에 또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볼 차례입니다.
예체능을 전공하시는 우리 예술 요정님들 찾아와 주셨는데

[00:20:54~]
김진원 님께서
‘음악의 숲을 처음 듣는 예술 고등학교 준비생이에요.
저는 클래식 피아노 전공인데요. 요즘 들어 연습할 때 집중이 안 돼요.이제 실기 시험이 70여 일 정도 남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뭔가 확 집중하는 방법 없을까요?’
클래식 피아노 멋있네요.


반갑습니다. 일단 음악의 숲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연주할 때 확 집중하는 방법이라~ 글쎄요? 연주를 막상 시작하면 집중을 잘 하시지 않나요? 보통. 근데 연습을 하기 까지가 어려우실 것 같은데 글쎄요?


저도 저만의 방법이 있었더라면 이렇게 나눠드릴 게 있을 텐데 사실 저도 어떤 이렇게 하면 잘 되더라 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그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그냥 기어이 들어가서 뭐 이제 피아노 치시는 분이니까 피아노 앞에 앉아서 뭐라도 두들겨야 되는 것 같고.

집중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생각은 잘 안 드네요. 음, 그냥 내가 어떻게든 집중을 하려고 몸부림치는 거 말고는 저도 뭔가 방법이 있다면 꼭 누구한테 배우고 싶습니다.


그래도 이제 70여 일 정도 남았으니까 계속 그런 말 있잖아요. 뭔가 창작물, 영감은 엉덩이에서 온다. 그런 말.
계속 오래 앉아 있는 시간, 그 끈기, 꾸준함, 이런 것들이 결국에 모든 걸 만들어낸다고 그런 거에 조금 집중을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00:22:40~]
자, 신나래 님께서
‘방학이라 한국에 온 유학생입니다. 서른셋이란 늦은 나이에 프랑스에 미술 공부를 하러 떠났습니다.다행히 올해 국립예술대학에 합격했어요. 합격자 명단을 보니 역시나 제 나이가 제일 많더라고요. 9월부터 학기가 시작되는데 수업을 잘 알아들을 수 있을지, 적응은 잘 할지. 설렘 반 두려운 반입니다.

그래도 용기 내 선택한 길인만큼 즐겁게 그림 그리고 싶어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제 쌍둥이 동생도 라디오 듣고 있을 텐데 힘내자고 우리 잘 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프랑스에서 공부하시는 우리 프랑스 요정님,
그것도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그림 잘 그리는 사람.
우리 또 음악의 숲에 찾아주셨네요. 국립대학에 합격할 정도면 실력이 굉장하신 것 같은데 또 새로운 학기 공부도 잘 하시고 적응도 잘 하시기를.

또 쌍둥이 동생분도 같은 공부를 하고 계시다고 하니까 두 분 다 아주 힘내시고 잘 하고 계신다고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00:23:47~]자, 8526 님께서
‘직장을 다니지만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고 이제 누웠어요. 내일 또 출근해야 하는데 잠이 안 오네요. 저만의 자장가 마리에 딕비의 ’스펠‘ 듣고 싶어요.근데 팝송도 틀어주시나요?’라고 보내주셨어요.


그럼요. 방금 숲의 노래도 팝송이었는데요. 우리 8526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 틀어드리겠습니다. 마리에 딕비의 ’스펠’


[00:24:16~] Marie Digby – Spell (미국드라마 스몰 빌 삽입곡)(마리에 딕비 – 스펠)

마리에 딕비 ‘스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지금 또 공부하는 요정님들 많이 계시는데 몇 분 만나볼게요.

[00:24:56~]
오유민 님께서
‘저는 중학생인데요, 지금 학원 숙제 중이에요. 학원에 하루에 8시간씩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사실 저는 제가 원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하고 싶은 게 생겨도 그걸 할 시간이 없어요. 비싼 돈 내고 학원 다니는 건데 과연 제가 그 돈만큼의 가치가 될지 두려워요. 그냥 제가 어리고 약한 걸까요?


학교 다닐 때보다 더 바쁘게 방학을 보내는 것 같아요.’
아무튼 우리 유민 요정님 찾아주셨는데 공부하느라 또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제가 그 돈만큼의 가치라도 될지’ 라는 말이 조금 아프게 들리는데 그 이상 그 훨씬 더 많은 가치가 있는 사람이에요. 우리 유민 씨는.
유민 군? 유민 양?

아무튼 어~ 그러게요. 본인이 ‘하고 싶은 게 뭔지 또 원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그게 생긴다고 해도 그걸 할 시간이 없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일단 그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좀 바람직한 흐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구요.


계속 계속해서 그런 고민을 해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그 고민의 끈을 놓지 않으시길 그러면서 이제 이것저것 시간이 없다고는 하시지만 틈틈이 뭔가를 이렇게 시도를 하셔서 본인이 좋아하시는 것도, 하고 싶은 것들을 찾을 수 있기를 꼭 응원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항상 명심을 하세요. 우리 유미 씨는 그 돈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까 어리고 약해도 괜찮은 사람이기도 하고요.힘내시길 바랄게요.

[00:26:55~]
자, 그리고 김서연 님께서
‘숲디! 얼마 전에 사연 읽어주신 재수생입니다. 들판에 달빛이 민물처럼 밀려들어오듯이 어느 샌가 음숲 듣는 게 일상이 돼버렸네요’(아~그 분이시구나) 라고 사연을 보냈는데요. ‘참고로 저는 문과가 아니라 감성 충만한 이과 남학생입니다.음숲에 여러 번 사연을 보냈는데 처음 소개돼서 너무 좋았어요.


많이 힘들지만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겠죠? 눈물도 빛을 받으면 반짝이니까요. 그러니까 더욱 힘낼 거예요. 저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 힘내세요.’

감성 충만한 이과 남이셨군요. 이야~~ 그래요? 의외네요. 일단 또 사연 다시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으음~ 눈물도 빛을 받으면 반짝이니까 꼭 노력한 만큼 성과가 빛을 바라기를 응원을 진심으로 하겠습니다.


또 이렇게 가끔 우리 수험생 분들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음악의 숲에 계신 수험생분들 힘내라고 해주시는데 우리 서로서로 다 힘낼 수 있기를 바랄게요.

모든 음악의 숲에 계시는 또 안 듣고 계실지도 모를 그 많은 분들 모든 수험생분들 파이팅 하십시오.

우리 이분들을 위해서 음악을 한 곡도 틀어드릴게요.
옥상 달빛의 ‘달리기’

[00:28:21~] 옥상달빛 – 달리기

[00:29:06~] <오늘의 밤 편지>

오늘의 밤 편지

어떻게 너의 가치를 하나하나 다 따질 수 있겠어.
넌 할 수 있어.
넌 될 수 있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일, 공부 뭐, 또 기타 등등 오늘도 열심히 살아낸 우리 요정님들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고요. 우린 또 내일 이 시간에 만나도록 하죠. 오늘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오늘 끝 곡으로 클래식 콰이의 ‘춤’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30~] 클래지콰이 – 춤


180813(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8~] 정인 – 미워요
  • [00:05:32~] 슈가볼 – 나한테 집중해
  • [00:09:25~] 델리스파이스 – 챠우챠우
  • [00:09:51~] 라이프 앤 타임 – Come
  • [00:14:05~] Katharine McPhee – Terrified (Feat. Jason Reeves)
  • [00:17:10~] 샘김 (SAM KIM) – TOUCH MY BODY
  • [00:19:27~] 남태현 – Take Me Out
  • [00:27:44~] Earth, Wind & Fire – After The Love Has Gone
  • [00:29:42~] 신화 –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talk

영국의 한 아이티 회사는 일 년에 한 번 뽑기를 통해 서로의 직위를 바꾸는 날이 있다고 해. 직원들의 재미를 위한 단 하루짜리 게임인 거지. 팀장은 평사원이 될 수도 있고 신입도 부장이 될 수 있는 거야. 일종의 역할 놀이 야자 타임인 거지.


한 번쯤 생각해 본 적 있을 거예요.내가 선배가 된다면, 사장이 된다면. DJ가 되고 피디가 되고 작가가 된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그 경험이 서로를 조금 더 잘 이해하게 만들까요?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정인 – 미워요


8월 13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 첫 곡으로 정인의 ‘미워요’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영국의 한 IT 회사가 1년에 한 번씩 직원들의 재미를 위해 하루짜리 일종의 야자타임 같은 역할 놀이 같은 그런 게임을 한다고 하는데, 팀장이 평사원이 될 수도 있고 팀장이 또 이제 신입이 또 부장이 될 수도 있고.


이러면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거를 하는 회사가 있다면 아마 이 게임을 해도 잘 못하지 않을까요? 그 평사원이 팀장이 됐지만 다시 평사원이 된 팀장에게 함부로 장난식으로 하거나 그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근데 그런 생각을 항상 해봤던 것 같아요.


내가.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은 DJ를 하고 있지만, 불과 작년 혹은 그 전부터 전부터는 ‘내가 DJ가 된다면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뭐 이런 생각도 해봤고. 여러 가지 나의 지금 나의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 혹은 역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서 괜히 속으로 뿌듯해하기도 하고 막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여러분들이 만약에 우리 음악의 숲에 요정이 아닌 다른 일원으로서 있다면 어떨까요? 어떨 것 같은가요 여러분? 생각을 한번 해보면서 우리 음악의 숲 시작을 한번 해보도록 하죠. 또 이제 숲지기답게 저는 숲 탐방을 한번 나서보겠습니다.

[00:04:12~] 7838 님께서
‘인간적으로 월요일엔 늦게 일 안 시키는 것 좀 법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퇴근이 7시인데요. 6시 50분에 일 시키는 분 때문에 오늘도 야근 아닌 야근을 했네요.집에 가고 싶다는 말 100번 하고 나서야 집에 왔어요.’아이구 고생 많으셨습니다. 7시 퇴근인데 어떻게 6시 50분에 일을 시키십니까.


그래도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100번 정도 할 수는 있었나 봐요. 그거는 어떻게 보면 좀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집에 잘 오셨다면.아무튼 수고 많으셨고 오늘도 우리 음악의 숲에서 한 시간 동안 잘 천천히 걸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이야기 기다릴게요. 저한테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노래들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그리고 이번 주엔 특별한 공연 선물을 드려요.이승환, 자이언티, 이진아가 함께하는 공연 ‘조이 올팍 페스티벌’에 음악의 숲 가족들을 초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을 참고해 주세요.그럼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들 이야기 더 만나보도록 할게요.


슈가볼의 ‘나한테 집중해’[00:05:32~] 슈가볼 – 나한테 집중해

슈가볼의 ‘나한테 집중해’ 듣고 오셨습니다.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구요. 휴가를 또 만끽하고 오신 우리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볼게요.

[00:06:22~]
이지수 님께서
‘숲디가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계곡 바로 제가 다녀왔습니다. 고등학교 때 같은 동아리였던 친구들과 갔어요.와~ 계곡 진짜 완전 꿀재미던데요. 깊게는 못 들어갔지만 저희끼리 물장구 치고 막 소리 지르고 완전 자유를 만끽하고 왔어요.’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굉장히 역동적인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이거 진짜 나누고 싶다. 이거 뭐라고 표현해야 될까요.정말 정말 역동 그 자체인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제가 계곡 가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데, 우리 또 제 대신 가서 계곡을 만끽하고 와주신 분이 계시네요.또 이렇게 사연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


고등학교 때 같은 동아리였던 친구들, 전 고등학교 때 밴드부였는데 그 친구들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친구들아 잘 지내니?’


계곡. 진짜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여요. 저기에 발만 담그고 있어도 지금 이 더위의 반은 족히 가실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듭니다.

2235 님께서
‘친구와 함께 휴양림에서 숲을 걸었습니다. 친구가 곧 유학을 가서 몇 년 뒤에 오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아쉬움이 많은 시간이었어요.섭섭함과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둘이 사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어요.제가 걸었던 숲의 사진을 공유합니다. 숲디도 좋아할 것 같아요.’


야~ 이건 진짜 숲이네요. 말 그대로.
정말 울창한 숲이 빛도 딱 적당하게 들어오고 있고요.
마치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그 디즈니 만화, 타잔이라는 만화를 정말 많이 봤거든요. 거짓말 안 치고 한 500번은 본 것 같은데 거기에서 봤던 그 정글 같은 느낌이 드는 숲이네요.음악의 숲, 또 오프라인에서의 숲을 걸어주신 우리 2235 님 감사합니다.


2715 님께서
‘강아지들과 함께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펜션에 다녀왔어요.저희 같이 수영도 했는데요. 와. 저희 강아지들이 수영을 너무 잘해서 수영 선수 시켜야 하나까지 생각했답니다’


하시면서 사진도 보내주셨는데 강아지가 푸들 같거든요. 푸들이 이제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는, 수영하고 있는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너무 귀여운 사진이네요.


요즘에는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곳도 많더라고요. 펜션도 그렇고 쇼핑몰도 그렇고요.


또 모쪼록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오셨길 바랄게요.우리 그럼 음악 듣고 오도록 할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9205 님께서 신청하신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그리고 라이프 앤 타임의 ‘컴’[00:09:25~] 델리스파이스 – 챠우챠우


[00:09:51~] 라이프 앤 타임 – Come (컴)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그리고 라이프 앤 타임의 ‘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랜만에 또 너무 귀하고 소중한 우리 레골라스 여러분들 만나볼게요.

[00:10:41~]
3993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인 남학생이에요.2학기를 앞두고 기숙사에 들어오게 됐는데요, 벌써부터 집 생각이 나고 많이 힘드네요.저 좀 위로해 주세요.’


기숙사에 들어가신 우리 기숙사 요정님 반갑고요. 아직 학기가 시작이 안 됐는데 벌써 기숙사에 들어가셨나 보네요.


집 생각나는 거 사실 당연하고. 고등학교 2학년이시라면, 기숙사 생활을 하신 지가 처음인 건지 아니면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시작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그때는 집 생각이 많이 날 때라고 생각이 들어요. 적응하기도 좀 어려움이 있겠지만, 사실 시간이 또 시간이 흐르고 쌓이다 보면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어서 어떻게 적응이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거기서 또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하면은 아마 집 생각이 잘 안 날 겁니다.그리고 집에 다시 들어가면 한 며칠 집 밥 먹는 건 좋지만. 주변에서 보면 이렇게 쉽게 다시 적응하는 분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고요. 나와 살다가 집에 들어가면 힘들어하고 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금방 적응할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이렇게 또 음악의 숲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강하 님께서‘승환이 형 안녕하세요. 고3 수험생인 열혈 청취자예요.원래 다른 날에는 공부하면서 열심히 듣기만 했었거든요.근데 오늘은 사연 보내요. 기도하는 것처럼 간절한 마음도 담아서요.앞으로 남은 시간 끝까지 힘내서 내년에는 멋지게 승환이형 공연도 다니고 싶어요.강하야 파이팅! 해주세요.’

일단 부탁을 해주셨으니까 ‘강하야 파이팅!’ 일단 먼저 하고요.지금 수능이 이제 석 달 정도 남았는데 우리 서 강하씨니까 서골라스님을 포함한 우리 수험생분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라구요, 수능도 잘 보시고 우리 내년에는 조금 더 여유가 생겨서 우리 제 공연도 자주 보러 와주시고 귀한 걸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음악의 숲 열심히 항상 잘 들어주시길 바라고, 우리 또 기도하는 것처럼 간절한 마음 담아서 사연 보내주셨는데 너무너무 그 간절한 마음 잘 받았습니다.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2447 님께서
‘야근하다 퇴근하는 길에 우연히 음숲을 듣게 됐습니다.언젠가 승환 씨의 음악을 들으면서 이분 라디오 하면 참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미 하고 계셨군요. 아침에 출근할 때 김재동 형님과 정지영 누님 라디오는 들었는데 이 시간은 처음이라 신기합니다.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우리 처음. 들으시는 뉴골라스 님. 4월 9일부터 제가 DJ자리에 앉게 됐고요 매일 새벽 1시부터 2시까지 많은 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우리 또 처음 들어주셨으니까 앞으로 자주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를 할게요.

자. 우리 또 음악을 들을 차례가 온 것 같은데 이번에 제목이 좀 깁니다, 여러분. 0721 님께서 신청하신 캐서린 맥피 피처링 제이슨 립스의 ‘테러파이드’


[00:14:05~] Katharine McPhee – Terrified (Feat. Jason Reeves) (캐서린 맥피 – 테리파이드 (피처링 제이슨 리브스))

[00:15:14~] 음악의 늪 코너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저녁 노을이 물들 때 왠지 니가 너무 보고 싶어
이렇게 보드 타고 달리면 니 숨결이 쫙~ 부는 거 같아
그리고 생각나 니 펄~션
니가 자주 뿌리는 거 있잖아 그거 생각나
음 오늘은 너한테 널 닮은 예쁜 꽃을 주고 싶어
아니 내 모두 주고 싶어
내가 가진 거 니가 다 가져
흠 솔직히 지금 너무너무 보고 싶어
니가 끝없이 생각나
그래서 잠이 오질 않는 걸
아 안 되겠다.지금 뭐해?
오늘 밤 만나자‘

[00:17:10~] 샘김 (SAM KIM) – TOUCH MY BODY (터치 마이 바디)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샘 김의 ‘터치 마이 바디’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늪에서 샘 김의 노래를 하기는 처음인 것 같은데, 그쵸.


이 노래는 저희가. 저희 안테나 엔젤스라고 있어요, 여러분. 아실지 모르겠지만.저랑 샘 김 그리고 권진아 이진아 그리고 또 차이 이수정. 그러니까 차이는 이수정입니다.이렇게 해서 안테나 엔젤스인데, 저희 레이블 콘서트 같은 거 하면 저희 이제 기존 안테나 선배님들과 함께 같이 콜라보 하는 느낌으로 이 노래도 부르고 했는데요.저는 이 노래는 그 부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끝없이 생각나~’아~ 이거는 화음이구나.
‘끝없이 생각나~잠이 오질 않는걸~ 예~’이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이제 샘이 굉장히 뭐라고 해야 될까요. 간드러지게 부르는데, 아무튼 그 부분이 좋습니다.


어떠셨나요. 제 오늘은 좀 달달한 연기를 해봤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기가 막힌 연기였던 것 같네요.음악의 늪에서는요 저의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자 그럼 또 우리 음악 한 곡 듣고 다시 여러분들의 이야기로 돌아가 볼게요. 카시니 님께서 신청하신 남태현의 ‘테잌미 아웃’

[00:19:27~] 남태현 – Take Me Out (테이크 미 아웃)

남태현의 ‘테잌미 아웃’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20:15~]
3507 님께서
‘숲디. 저는 별거 안 하더라도 밖에 나가서 혼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요.너무 답답해서 집에만 있기가 힘들거든요.누군가와 약속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싸, 아웃사이더인 저는 내일 또 혼자 나가보려고 해요.숲디는 밖에서 주로 뭘 하고 다니세요?’저는 밖에 일단 잘 안 나가고요, 나가면 그냥 걸어 다니는 정도.


뭐 어떤 카페나 이런 데도 잘 안 가고 그냥 산책도 오래 안 해요. 요즘 같은 더운 날에는 더더욱 안 하고. 저는 특별히 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여행을 가면은 밖에 그냥 정말 하염없이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긴 하는데, 집에 있을 때나 뭐 이렇게 집 근처를 자주 나가진 않는 것 같아요.


2048 님께서
‘뿅! 안녕하세요, 숲디. 오늘은 친구랑 밖에서 신나게 놀아볼 생각이었는데요.밖에서 나가지 않고 저희 집에서 수박 화채를 만들어 먹었답니다.초등학생때 이 친구랑 둘이 화채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친구한테 화채를 만들자고 했어요.비록 밖에서 놀진 못했지만 화채도 해먹고 옛날 생각도 나고 뭔가 알찬 하루였어요. 아~ 좋다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쟁반도 이제 그릇도 굉장히 뭔가 친숙한 느낌이 드네요. 화채를 이제 스푼이 아닌 수저로 드시는 우리 요정님. 맛있게 생겼네요, 화채.

화채가 은근히 만들기 쉽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까 초등학교 때 이야기를 하셔서 저도 어렸을 때 초등학교 때 또 중학교 때도 그렇고 그런 거 하잖아요.가끔 이제 반에서 뭐 주먹밥 만들어 먹거나 정말 조금 더 조금 더 딥하게는 이제 떡볶이 같은 것도 만들어 먹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화채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얼핏 기억이 나는 것 같은데. 그때는 그 시간에 얼마나 그 디데이 손꼽아가면서 기다렸던지.


정말 그냥 집에서나 밖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그게 꼭 교실 책상 다 붙여가지고 조 나눠가지고 몇 조는 뭐 주먹밥 만들고 몇 조는 샌드위치 만들고. 서로 음식 나눠 먹고 했던 그게 그렇게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초등학교 때 친구랑 또 다 크고 나서 또 수박 화채를 만들어 먹었다고 하니까 또 그때가 생각이 났던 것 같아요.


3001 님께서
‘한 시간 넘게 집 앞에 있는 공원을 걸었어요.요즘 들어 머리 아픈 일이 많은데 약을 먹어도 두통이 낫질 않더라고요. 바람 좀 쐬면 나아질까 싶어서 걸었는데 효과가 꽤 있네요.어디서 들었는데 마음이 힘들 땐 몸을 움직여야 한데요. 그래야 마음에 있던 신경이 몸에 집중된다구요.그 말이 무슨 뜻인지 오늘은 조금 알 것 같아요.’


맞아요. 힘들 때는 몸을 좀 움직여야 되는 것 같아요.몸을 움직여야, 사실 몸이 힘들면 마음을 살필 겨를이 없어지거든요.그래서 좀 격한 운동을 하거나 하면 조금은 그 마음이 진정된다고 해야 되나. 뭔가 어쩔 수 없이 몸에 좀 신경을 돌릴 수밖에 없는.잘 하셨습니다. 저도 요즘에 그 냉방병 기질이 있는 건지 밤만 되면 두통이 좀 오더라고요.


요즘엔 좀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너무 추운데 추운 데 있다가 또 너무 더운데 극과 극을 오가다 보니까 그렇게 좀 냉방병을 앓게 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모쪼록 조심하시고, 물론 그건 아닌 것 같지만 몸을 움직이신 건 정말 잘하신 것 같습니다.


6372 님께서
‘저 입사 15주년 표창장을 받았어요.이 회사 들어오길 잘했다 생각한 날도 있었고 가슴 한 구석에 사표를 품고 다닌 적도 많았는데,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 벌써 15년이 되었네요.지나온 만큼 앞으로도 차곡차곡 시간을 쌓아서 회사생활 잘 해내고 싶어요.저 수고했다고 해주실래요?’

표창장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여러분 무려 15년 근속입니다.우리 진짜 대단한 분이 또 우리 음악의 숲에 함께해 주시고 계시네요.15년, 수고 많으셨고. 15년, 저한테는 아직은 그 가늠이 잘 안 가는 시간이네요.15년. 제가 언젠가 데뷔 15년 하는 날이 올까요?그때는 제가 나이가 스물, 아 스물이랜다. 서른여섯 뭐 이쯤 될 텐데.
그때 저는 어떨까요, 여러분.

그때 막 스스로한테 표창장을 주면서 ‘나 정승환은 15년 동안 가수를 끊임없이 잘 해왔기에 이 상장을 수여함’ 2020 몇 년이야. 제가 2016년에 했으니까 15년 뒤면 2031년이네요.자 알겠습니다. 우리 또 대단한 우리 요정님의 이야기 만나봤고요.

6651 님께서
‘숲디, 저 생애 첫 월급을 받았어요.’아 이분은 첫 월급이시네요. ‘이것저것 배우다 보니 벌써 한 달이 갔더라고요. 사실 지난주 금요일에 입금된 건데 통장에 돈이 들어온 것도 몰랐네요. 제가 이렇게나 워커 홀릭입니다. 하하.


오늘은 한 달 동안 고생한 저를 위해서 집에 택시 타고 오고 동네 친구랑 치킨도 먹었어요.너무너무 기분이 좋다요 숲디. 히히’


드디어 한 달 월급을 받으셨군요.한 달 동안 또 고생 많았으니까. 그 첫 월급 받았을 때의 그 기분, 저도 그게 잊혀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가끔 음악의 숲에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그 처음으로 알바를 해서 받았던 그 첫 월급, 처음으로 돈을 벌었던 그 순간이 봉투에 이렇게 담겨져 있었는데. 그때는 이제 저를 위해서는 아직 그때는 당시에는 못 썼지만 자기를 위해서 이렇게 쓰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치킨도 먹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또 재미난 시간들도 보내시고. 본인이 고생한 돈으로 하시길 바랄게요.


저는 이제 첫 월급을 이제 그냥 이제 부모님을 다 드렸는데, 아무튼 그때. 그때 당시에는 자랑스러웠지만 한 3만원 정도는 나를 위해서 쓸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듭니다.어차피 사실 제 생활비나 뭐 이런 거에 쓰였겠지만요.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봤고요, 우리 음악을 또 들을게요.


얼스 윈드 앤 파이어의 ‘에프터 더 러브 해스 곤’

[00:27:44~] Earth, Wind & Fire – After The Love Has Gone (얼스 윈드 앤드 파이어 – 애프터 더 러브 해즈 곤)

[00:28:31~] 오늘의 밤편지


‘니 얘기를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
넌 나한테 그런 사람이야’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첫 주의 시작부터 기분 좋은 이야기 들려주신 많은 분들 오늘도 감사드리고요.

오늘 끝곡은 신화 피처링 린의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42~] 신화 –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180812(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5~] 전람회 – 꿈속에서
  • [00:06:36~] Passenger – Let Her Go
  • [00:13:37~] 여자친구 (GFRIEND) – 밤 (Time for the moon night)
  • [00:14:05~] 손담비 – Can`t U See
  • [00:18:38~] DEAN – 넘어와 (Feat. 백예린)
  • [00:23:43~] Norah Jones – Young Blood
  • [00:24:08~] Shawn Mendes – In My Blood
  • [00:29:33~] Sondia – 어른
  • [00:31:34~] 못 (Mot)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talk

한 주를 행복하게 시작하는 법 하나! 월요일에 도착하게끔 회사로 택배를 시키라는 말이 있지. 이게 농담 같긴 한데 의외로 꽤 효과가 있다고 해. 즐거운 기다림으로 하루의 피로를 더는 거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죠. 그 일주일이 벌써 끝나가고 있어요. 휴대전화 속 월요일, 세 글자에 잠이 오질 않는다면요. 내일을 위한 특별한 계획 하나,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5~] 전람회 – 꿈속에서
8월 12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전람회의 ‘꿈속에서’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일요일 밤이 되면 이제 누구나 외쳐보는 글자죠. 월요일 이러면서… 근데 이제 한 주를 행복하게 시작하는 법 중에 하나가 월요일에 회사로 도착하게끔 회사
로 이제 택배를 시키는… 그러면 이제 뭔가 기다리는 마음…


내가 회사로 가서 ‘회사로 가는 이 월요일 이 길이 너무 싫지만 회사에 가면 내가 그 기다
리던 택배가 있다.’ 그런 어떤 마음을 가질 수 있게…

근데 정말 월요일 얼마나 싫으면 우리가 이렇게 좀 그렇게 뭔가 방법을 또 만들어 나가고 그러는 걸까요. 아무튼 택배를 기다리는 또 재미가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저도 이제 주로 회사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회사로 택배를 시키곤 하는데 처음엔 잘 몰랐거든요.

근데 이제 정말 제가 사고 싶었던 물건들이 만약에 있으면 막 기다려지는 거예요. 왜 안 오지? 이제 올 때도 됐는데… 이러면서 기다리고 그런 기분을 또 느낀 적이 있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월요일 계획이 따로 있으신가요? 늘 같은 월요일인지 조금은 색다른 월요일인지, 오늘 또 음악의 숲에서 함께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주의 마무리는 역시 숲이죠. 오늘도 한 주의 끝, 함께하러 오신 분들 제가 마중을 나가볼게요.


[00:04:22~]
9813 님께서

‘월요일보다 더 바쁘고 지친 일요일이었어요.
다들 약속이라도 했는지 친구 세 명이 오늘 결혼을 했거든요. 다행히 시간이 안 겹쳐서 눈도장만 찍고 이동 또 이동했는데… 와~ 결혼식 다니는 것도 진짜 힘드네요. 그나저나 다들 언제 이렇게 커서 결혼을 하는지. 하… 엄마 미소 지으면서 보다가 울컥 하다가 그랬네요.‘

지인 이제 경조사 챙기는 것도 은근히 어려운 일인 것 같은데, 어떻게 친구 세 명이 같은 날 결혼을… 이것도 되게 큰 우연이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아직은 제 친구들 결혼식은 못 가봤고요. 그 친구네 이제 가족들의 형들. 왜냐하면 이제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함께 했던 친구들이 많다 보니까 또 그 형제, 형제들 형 누나들 결혼식에 최근에 몇 번 갔었는데 기분이 되게 묘하더라고요.


엄마 미소는 제가 감히 지을 수 없지만 저 형이 언제 저렇게 커서, 형인데 저 형이 언제 저렇게 커서 결혼을 하지 그러면서… 정말 친했던 친구네 형이 얼마 전에 결혼을 해서 갔는데 제가 축가를 불렀거든요.

제가 그 친구가 축가를 부탁을 해서, 나는 내가 그냥 가서 노래를 부르고 오는 게 뭐 의미가 있겠지만 너가 너랑 같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친구랑 같이 부르거든요.


근데 기분이 굉장히 묘했습니다. 저는 그런데 이제 친구 세 명이 또 한꺼번에 한 날에 결혼을 하면 또 기분이 묘하겠네요. 아무튼 잘 다녀오셨습니다. 지금이라도 좀 음악의 숲에서 쉴 수 있기를 바랄게요.


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주를 돌아보면서 기억나는 일도 좋고요.


지금 듣고 싶은 노래도 편하게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본격적으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패신저의 ‘렛 허 고’


[00:06:36~] Passenger – Let Her Go (패신저 – 렛 허 고)


패신저의 ‘렛 허 고’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또 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만나볼게요.


[00:07:55~]
9801 님께서
‘숲디, 오늘 완전 고되고 고생한 하루였어요. 친구가 맛집을 발견해서 거기서 바로 만나기로 했는데요. 버스에서 내려서 지도 앱을 켜고 찾아갔는데 어딘지 못 찾아서 30분을 헤맸어요. 결국 친구가 마중 나와서 제 멱살을 잡고 음식점에 갔답니다. 근데 진짜 어이없는 건요, 제가 맛집 바로 옆 건물에서 빙글빙글 돌았다는 거예요. 숲디, 전 왜 길치일까요?


왜 서른이 다 되도록 길을 못 찾죠? 아… 뭐 그럴 수도 있죠. 사실 그런 분들 많고, 저도 그 중에 하나고요. 저도 굉장히 길을 잘 못 찾아서 헤맸던 적이 너무 많아요.

그것 때문에 저도 굉장히 제 스스로 고생을 하고 또 그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굉장히 이제…‘지도 앱’ 이걸로 찾아가는 요령을 혼자서 많이 익혔는데 그러다 보니까 좀 되더라고요. 언제부터인가는… 이게 한 번 다녔던 길을 제가 바로 기억을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플에 의존을 많이 하는데, 가끔 이제 이게 오류가 좀 나면 그때는 뭐 답이 없는거죠. 사실…


괜찮습니다. 그래도 돼요. 친구가 그래도 다행히 멱살을 잡고 음식점에 데려가셨다고 하니까 맛있는 거 먹었으면 됐죠.


저도 이제 제주도나 여행 같은 거 다닐 때, 저의 여행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뭐냐면 길을 잃는 거예요. (웃음) 항상 길을 잃어서 굉장히 헤매요. 그래서 다녔던 길도 기억 못 하고… 괜찮습니다. 우리 9801 님만 그런 게 아니니까, 조금이라도 작은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00:09:46~]
자~ 3196 님께서
‘숲디, 저 오늘 너무 감동받았어. 저랑 제일 친한 친구가 제과 제빵을 배우는데요. 저한테 생애 첫 작품을 선물해 줬어요. 친구들이 술 먹자고 해도 안 나오고 열심히 공부하더니 이렇게까지 잘 할 줄은 몰랐어요. 너무 예쁜데 아까워서 못 먹겠네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마카롱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뭔가 오묘한 색깔을 띠고 있는데 의도한 건지… (잠깐 무음. 죄송합니다.) 의도한 건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무늬도 있고… 친구분이 확실히 좀 재능이 실력이 좀 있으신 것 같은데… 그렇죠. 이런 게 있어요. 음식이 너무 예쁘면 특히 빵이나 케이크 같은 거 있잖아요.

제가 원래 케이크을 잘 못 먹기도 하지만 굉장히 잘 만들어진 뭔가 꾸며진 얼굴 그림이 있다거나 굉장히 잘 꾸며진 이런 걸 보면 못 먹겠는… 그런 게 있죠.

가뜩이나 이제 친구가, 연락도 잘 안 되던 친구가 알고 봤더니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해서 만들었던 선물을 받은 거면 더 그럴 수 있겠는데… 그래도 맛있게 드세요.(웃음) 음식은 먹으라고 있는 거니까! 맛있게 드시고 저도 한번 제과제빵.. 베이킹… 뭐 이런 거 한번 배워보고 싶어요. 이렇게… 멋있을 것 같아요. 되게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ᄒᄒᄒ) 멋있는(ᄒᄒᄒ) 빵을 만들면서 앞치마… (말문이 막혀함 ᄒᄒ) 알겠습니다.


[00:11:34~]
2002 님께서
‘오늘 진짜 큰 밥 먹고 대청소를 했어요. 매트리스도 다 드러내고 책상 서랍도 다 꺼내고 그러다 백만 년 전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매트리스와 침대 사이에서 옛날에 꼈던 커플링을 발견했어요. 벌써 5년도 넘었네요. 그때 커플링 잃어버려서 이러다 헤어지는 거 아니야? ᄏᄏᄏ 했는데… 그리고 며칠 뒤에 진짜 헤어졌거든요. 근데 그 커플링이 여기에… 청소하다가 급 옛 추억에 빠졌어요.‘

그걸 발견한 것도 좀 신기한데 매트리스랑 침대 사이면… 얼마나 소홀하게 다뤘던 거예요. 반지를 이렇게 보통 반지를…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반지를 끼면 자기 전에 빼는 사람들이 많죠. 저는 제가 지금 끼고 있는 반지를 절대 안 빼거든요.

그래서 가끔 문득 이 반지 밑에 살이 왠지 이게 2014년부터 낀 반지니까, 2014년도에 살일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ᄒᄒᄒ)너무 안 빼니까 여기만… 막 시간에 작용을 못 받았으면 어쩌지? 이런 생각… 이상한 소리 했습니다.

아무튼 집을 좀 청소를 하다 보면 그런 추억에 잠기게 되는 것 같아요. 뭐 그런 경우 있잖아요. 소파 밑에 동전이나 지폐를 발견하거나… 그럼 기분 좋잖아요. 주머니… 겨울에 그러니까 여름이 돼서 겨울 옷들 그냥 정리하다가 주머니 속에서 1만 원짜리 나오고 이러면, 굉장히 또 기분 좋고 그러는데 또 추억에 빠지는 시간을 가지셨군요.

우리 음악 한 곡 들을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8906 님과 1335 님께서 신청하신 여자친구의 ‘밤 ’그리고 손담비의 ‘캔 유 씨’


[00:13:37~] 여자친구 (GFRIEND) – 밤 (Time for the moon night)
[00:14:05~] 손담비 – Can`t U See (캔트 유 씨)


여자친구의 ‘밤’ 그리고 손담비의 캔트 유 씨‘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주말에도 든든하게 챙겨 드신 우리 밥 잘 먹는 요정님들 만나볼게요.


[00:14:42~]
최은정 님께서
‘입맛도 너무 없어서 꼬기를 먹으러 갔어요. 400도가 넘는 불판에 제가 원하는 만큼 구운 스테이크를 먹는데… 어머! 고기가 씹히지 않고 사르르 녹았어요. 거기에 와인 한 잔 살짝 하고 파스타 폭풍 흡입, and 2차로 수제 맥주의 수제 맥주에 꼬치까지… 아~ 맥주는 흑맥주인데 계핏가루가 어울려진 맥주였어요. 첫 맛은 흑맥주의 쌉쌀함이, 끝맛은 달달한 계피 설탕 맛이 나는 아주 만난 맥주였답니다. 이제 기운이 좀 생겼겠죠? 숲디도 만난 거 먹으면서 몸 챙기시 와요.‘


와…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야~~ 그렇죠. 잘 먹어야 돼요. 여러분… 진짜 그렇죠. 정말 잘 먹어야 됩니다. 너무 잘 드신 것 같긴 한데, 맥주도 이렇게 표현이 아주 디테일하게 잘해주셔서 제가 다 먹
은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이게 또 주말에 쉬는 날에 이렇게 입맛 없는 날에 딱 이렇게 나가서 400도가 넘는 불판에 원하는 만큼 스테이크를 구워 먹고 얼마나 좋습니까? 스테이크가 이제 막 구워가는 과정까지도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아~ 대단합니다.


[00:16:05~]
자~ 3349 님께서
‘그저 가만히 있고 싶은 요즘이지만 만난 거 먹고 수다 떨겠다며 친구들과 만났어요. 저희 셋은 모두 태국 요리를 좋아해서 이번엔 태국 요리를 제대로 공략했습니다. 똠냠꿍, 쏨땀, 팟타이에 청양고추랑 고수를 팍팍 넣고 대낮부터 맥주도 한 잔 했어요. 호
호 오늘 올해 들어 제일 많이 웃은 것 같아요. 좋은사람, 좋은 사람들과의 식사는 언제 해도 참 좋네요.’
하시면서 이분들도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똠냠꿍, 솜땀, 팟타이에 청양고추와 고수를 팍팍!
진짜 태국 요리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저도 개인적으로 태국 요리 좋아해요. 좋아하고…

저는 고수도 좋아하고 청양고추도 저도 좋아합니다.
이런… 뭔가 음식을 내가 좋아하는 음식 취향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또 같이 수다 떨면서 좋아하는 음식 먹으면서 하는, 보내는 시간 되게 좋을 것 같은데 야~ 뭔가 입에서 막 침이 막 도는 느낌이 드네요. 먹고 싶다. (ᄒᄒ) 맥주가 먹고 싶네요.


[00:17:28~]
8273 님께서
‘숲디, 물회 좋아하세요? 오늘따라 물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송파에 있는 맛집에 갔는데요. 아~ 역시 맛집은 맛집이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처음에 메뉴가 나왔을 때 ‘헐~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어느새 친구들과 저는 그릇에 바닥을 긁고 있더라고요. 덕분에 이번 주도 상큼하게 마무리합니다.‘ 야~ 물회 좋아하죠. 지금 보니까 저는 안 좋아하는 음식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이것도 좀 복인 것 같긴 한데, 또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색깔부터가… 야~ 장난이 아닙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요? 그냥 온 세상에 있는 색 다 있습니다. 여기 지금 이 물회 안에… 그리고 그냥 바다가 들어있네요.

와~ 대단합니다. 또 이렇게 주말 동안 잘 드신 분들 계시니까 제가 배가 고프네요. (ᄒᄒ) 배가 고파서 음악을 들어야 될 것 같아요. (ᄒᄒ) 노래 한 곡 들을게요. 딘 피처링 백예린의 ‘넘어와’


[00:18:38~] DEAN – 넘어와 (Feat. 백예린)(딘 – 넘어와)


딘 피처링 백예린의 ‘넘어와’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고민 털어놓으신 요정님들 만나볼게요.


[00:19:32~]
권예진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대학 들어가면 다 연애한다고 했는데 저만 못 하고 있었어요. 사실 연락 온 사람은 있었는데 다들 제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그러다 얼마 전부터 제 마음에 누군가 들어왔어요. 저희 과 4학년 오빠인데요. 근데 조금 걸리는 게 있어요. 오빠가요, 연락을 잘 하다가 갑자기 연락이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러다가 또 다시 잘 하구요. 이게 반복이 돼요. 아…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돼요? 숲디님 도와주세요.‘


연락이 됐다가 안 됐다가 하는 오빠. 근데 이제 이 연락을 하고 있는 게 본인만, 본인만 뭔가 이렇게 썸이라고 느끼시는 건지 이게 양측 다 느끼고 있는 건지를 잘 모르겠지만, 연락이 됐다가 안 됐다가 뭐 일이 있거나 바쁜 걸 수도 있는 거고 글쎄요. (ᄒᄒᄒ)


어떤 오빠일까요? 이 오빠는… 이럴 땐 어떡하죠? 근데? 혹시 본인이 그냥 개인적으로 아무도 모르게 내 마음에 들어왔다 이런 게 아니라 조금 만약에 그런 거라면, 조금 마음을 어필하는 그런 그런… 어떤… 뭐라고 해야 될까요?

마음의 표현을 한 다음에…그래도 이게 지속이 된다면, 아마… 뭔가 이렇게… 그쪽에서는 마음이 없는 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대학 들어가면 다 연애한다고 했는데 저만 못 하고 있다고… 아니 뭐… 다 연애하는 건 아니죠. 뭐 모든 사람이 다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법이니까! (ᄒᄒᄒ) 힘 내시고 오빠한테 한번 조금 이렇게 슬쩍슬쩍 마음을 표현하는 그런 연락도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제대로 된 그런 걸 못 해드려서 죄송합니다.(ᄒᄒᄒ)


[00:21:41~]
자~ 8712 님께서
‘숲디, 고민이 있어요.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퇴사를 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너무 일을 많이 해서 좀 쉬려고요. 근데요. 회사 그만두고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스무 살에 입사해서 8년 넘게 일만 했거든요. 바빠서 휴가도 잘 안 쓴 것 같아요. 친구들은 여행을 가라고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딱히 끌리는 곳이 없거든요. 여행을 안 다녀보기도 했고요. 뭘 어떻게 해야 이 시간을 잘 쓸 수 있을까요?‘

뭘 하고 싶은지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딱히 끌리는 게 없으시다면 뭐… 우선은 그냥 8년 동안 일만 하셨다고 하셨으니까, 조금 가만히 있는 시간, 가만히 있는 법을 배우는 어떤 그런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저는 개인적으로,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여행을 추천을 드리고 싶고요. 사실 끌리는 곳이 없다는 것도 그럴 수 있고 여행을 안 다녀봐서인 이유가 큰 것 같아요. 안 해봤기 때문에 잘 모르는 건데…해서 별로일 수도 있고요.


조금 뭔가 이곳저곳으로 움직임을 넓힌 다음에 나한테 맞는 것과 아닌 것들을 좀 판단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여행을 가보시거나 뭐 내가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워보거나… 그런 시간을 좀 가져보면서 오히려 일만 하느라 스스로를 돌보지 못했으니까…

아~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이런 걸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이런 것들을 크고 작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자~ 여러분들의 고민을 만나봤는데 항상 좀, 제가 제대로 된 대답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또 용기 내서 사연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 우리 또 음악을 들을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노라 존스의 ‘영 블러드’ 그리고 션 멘데스의 ‘인 마이 블러드’


[00:23:43~] Norah Jones – Young Blood (노라 존스 – 영 블러드)
[00:24:08~] Shawn Mendes – In My Blood (숀 멘데스 – 인 마이 블러드)


노라 존스의 ‘영 블러드’ 그리고 션 멘데스의 ‘인 마이 블러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아주 아주 멋진 요정님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25:02~]
5391 님께서
‘부모님 가게에서 일을 배우고 있어요. 방학 시작하고 바로 시작했으니까 조금 있으면 두 달이 되겠네요. 엄마 아빠의 일이 많이 힘든 건 알았지만 직접 해보니까 이건 힘든 걸 넘어서는 경지네요. 이렇게 일하면서 나를 키우셨구나 하는 생각에 ’더 열심히 공부해야지! 더 열심히 살아야지!‘ 싶네요. 조금 힘들지만 개강 전날까지 열심히 일해 볼게요.’라고 보내주셨어요.

부모님께서 일하시는 그 일터에 직접 가서 또 피부로 느끼는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 생각 와중에 또 그런… 그런 경험을 또 그런 생각으로 이어지게 하신 것도 대단한 거라고 생각이 들고… 아~ 효녀시네요. 효녀~

자… 방학 때도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으실 텐데… 이렇게 대단하게 또 부모님 일을 돕고 멋진 사람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개강 전날까지 파이팅하시고 몸도 잘 챙기시고 부모님과 함께 좀 일을 덜어드리는 그런
시간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00:26:15~]
자~ 이호윤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정승환 님 저는 만삭의 임산부인 이호윤이라고 해요. 얼마 전 우여곡절 끝에 다니게 된 대학원에 휴학계를 냈어요. 곧 출산을 하고 아이를 키우려면 1년 정도 휴학해야 하거든요. 늦게나마 적성을 찾아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휴학을 하려니 아쉬운 마음도 들고요. 한편으론 아이가 태어날 것이 기대가 되는… 두 가지 마음에 동시에 드는 요즘입니다. 아가 잘 키우고 멋지게 복학할 수 있다고 숲디가 응원해 주세요.‘


그러면 또 지금 아기도 음악의 숲을 듣고 있겠네요. (ᄒᄒ) 아… 아이고… 근데 진짜 대단하신 것 같네.
이제 임신을 하시는 와중에 또 학교를 다니시다가 조금 진행이 된 후에 휴학을 하신 거잖아요.


또 뭔가 이렇게 그게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학업에 대한 열정도 뛰어나신 것 같고… 아… 두 가지 감정이 진짜 저는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복잡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그럴 것 같아요.
모쪼록 순산하시고요.


일단 최우선으로 순산을 꼭 하시길 또 응원을 하고요. 또 아가 잘 키우시고 다시 그… 하시던 대학원에서의 공부, 마저 잘 해나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음악의 숲에 이야기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00:27:50~]
5744 님께서
‘요새 생각이 참 많아요. 어떤 선택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거든요.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이 모든 가르쳐 주셨던 어릴 때가 좋았다 싶어요. 아~ 어른 되기 참 힘드네요. 숲디는 선택이 망설여질 때 지르고 후회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후회할 바에 안 하는 편인가요?
손디아의 ‘어른’ 틀어주세요.‘라고 보내주셨어요.

그렇죠… 사실 저를 포함한 사회 초년생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분들은 유독 더 그럴 거고요. 사실 시간이 흘러도 왠지 이 고민은 가져갈 고민일 것 같은데…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있고 또 부모님이 뭐든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나한테 가르쳐줬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그때는 좀 의존을 많이 했었으니까 물론 지금도 주변에 좋은 어른들이 계시지만… 이제는 좀 스스로 그래도 이젠 내가 스스로 뭔가를 해결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어른이 된다라는 건 참 힘들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우리 같이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처지에서 같이 좀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응원하고요. 저도 응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우리 신청해 주신 신청곡 틀어드릴게요. 5744 님께서 신청하신 손디아의 ‘어른’ 듣겠습니다.


[00:29:33~] Sondia – 어른
[00:30:15~] ‘오늘의 밤편지’ 코너


오늘의 밤편지
‘너에게서 감사함을 배운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정말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던 우리 요정님들! 푹 주무시고요. 새로운 한 주도 우리 다 같이 잘 힘내 볼 수 있기를 바랄게요.


오늘 끝 곡으로 못의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34~] 못 (Mot)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