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6(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7~] J – 8318[00:06:15~] 윤상 – 왈츠
  • [00:11:34~] The 1975 – Paris
  • [00:12:14~] Ryan Gosling, Emma Stone – A Lovely Night
  • [00:17:25~] 바비킴 – 러브 레시피
  • [00:2:28~] Arco – Perfect World
  • [00:27:21~] 폴킴 – 내 사랑
  • [00:28:06~] 조규만 – 다 줄거야
  • [00:30:03~] 에피톤 프로젝트 –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talk

운동에 빠질 수 없는 게 있어. 기합이지? 경기 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구호를 외치는 건, 게임을 잘 치르는 것만큼 중요해.


선수들이 각자 스타일로 몸을 풀 수 없게 된다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집중력은 모든 일의 필수 요소죠. 집중을 위한 방법 역시 각자 다를 텐데요. 음악을 듣는다거나, 크게, 소리를 지른다거나,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거나, 그리고 중요한 건 했을 때, 효과가 있다는 거 아닐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7~] J – 831 8


8월 16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J의 ‘831 8’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운동에 빠질 수 없는 게 기합, 이라고도 얘기를 했고 선수들이 경기 전에 각자의 방법으로 또 집중을 하기 위한,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각자의 시간도 갖고 하는데 사실 모든 일에 있어서 집중이라는 건 필요하잖아요.

또 이제 집중을 하는 방법 역시 각자 다르다고도 얘기를 해봤는데 얼마 전에 그 클래식 피아노 전공을 하신다던 중학생 예고 입시를 앞두고 있는 분이셨나요? 그 분이 이제 저한테 집중하는 방법에 관해서 물어보셨는데 제가 뭔가 명쾌한 답을 못 드렸어요.


저도 집중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근데 가끔 보면 주변에 이제 좀 더 음악을 오래하신 선배님들이나 또 혹은 동료들도 자기만의 방법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보면 좀 부럽긴 한데 저는 아직 저만의 집중하는 방법, 딱 이거를 하면 집중이 잘 된다. 이런 거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아~ 굳이 하나를 좀 꼽자면 저는 이제 가사 같은 걸 쓸 때, 그 연주곡들을 항상 틀어놓는 것 같아요. 음 특히 저는 앙드레가뇽의 음악을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또 키스 자렛의 음악도 많이 듣고요.


그렇게 틀어놓고 있으면 좀 집중이 잘 되는 건 있네요. 노래할 때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 그때는 정말 죽기 살기로 부르는 것 같아서 혹시 여러분들만의 일을 하실 때 집중하는 방법이 있으시다면 우리 또 여기서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0:04:24~]0911님께서
‘예전에 어느 요정님이요, 뭐 할 때마다 좋아! 도전! 이라고 하신다는 사연을 들었어요.’(숲디: 아 그렇네요.) ‘그땐 그게 뭐지 싶었는데 한두 번 말하다 보니 입에 착착 붙더라고요. 그 후론 일이 잘 안 될 때 그 요정님이 떠오르면서 저도 모르게 좋아! 도전! 을 외치게 돼요. 기분이 좋아지면서 저도 모르게 다시 힘을 내게 되거든요. 말이라는 게 생각보다 큰 힘이 있는 거 같아요. 그 요정님 잘 계시겠죠? 고마워요. 요정님.‘

아 요정이, 요정에게, 뭐 이런 건가요? 그렇죠. 그런 분 계셨죠. 좋아! 도전! 이렇게. 제가 약간 놀렸던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 근데 정말 말이라는 게 그게 진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한 번 내뱉은 다음에 뭔가 그게 이상한 힘을 지니고 있는 게 말인 것 같아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공연 올라가기 전에 좋아! 도전! 이렇게 한번 해봐야 되겠어요. 안 되면 좀 따지러 다시 오겠습니다.
자 지친 분들은 쉬어가시고요.


아직 에너지가 조금 남아있는 분들은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노래 들으시면서 한 시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숲지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 듣고 싶은 노래들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이번 주 공연 선물 드리고 있죠?이승환, 자이언티, 이진아 등이 함께하는 조이올팍 페스티벌에 음악의 숲 가족들을 초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을 참고해 주세요.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여러분들 이야기 더 나눠볼게요 윤상과 다빈크가 함께한 ‘왈츠’

[00:06:15~] 윤상 – 왈츠 윤상과 다빈크가 함께한 ‘왈츠’ 듣고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오늘도 열심히 보내신 우리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봐야겠죠.


[00:07:09~]
1586님께서
‘4개월 차 백조, 오늘은 하루 종일 일하면서 보냈어요. 제 동생이 복학을 앞두고 자취방을 옮겼는데 엄마가 집에서 놀면 뭐하냐고 가서 이사하는 것 좀 도우라고 해서 거기 다녀왔어요. 집이 워낙 작으니까 금방 끝나겠지? 했는데 걔는 뭐 그렇게 짐이 많은지.. 정리하는 데 한참, 한참 걸렸네요.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청소하고 짜장면 먹고 모처럼 언니 노릇 하고 왔어요. 후후훗.’


아 이사~ 진짜 하루 종일 일을 하셨을 것 같은데, 이사할 땐 또 짜장면 먹어야죠. 짜장면 얘기하니까 갑자기 짜장면이 또 먹고 싶네요.


이 시간에 제가 라디오를 하는 게 굳이 안 좋은 점을 꼽자면 가끔 여러분들 음식 먹은 맛있는 음식 먹었던 사연 보내면 너무 미친 듯이 당겨요.


음 자 근데 저도 그 작은 아주 작은 집에서 잠깐 살았었는데,집이 작고 제가 스스로 그냥 막연하게 느꼈을 때는 짐이 너무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금방 끝나겠구나. 했는데 거의 하루 종일 걸렸던 기억이 나요.


진짜 집이 아무리 작아도 생각보다 내가 생활하는 데 필요했던, 혹은 필요하지 않았던 것까지짐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말인 즉슨 그 작은 방도 그 작은 집도, 생각보다 굉장히 큰 거라는 뜻이 될 수도 있겠죠. 아무튼 고생 많으셨고 또 모처럼 언니 노릇 하셨다는데 짜장면 맛있게 드셨길 바랄게요.

[00:08:49~]
자 5408님께서
‘할 수 있다면 저를 100명쯤 복제하고 싶은 날이었어요.옆 부서에 대박 사건이 터졌는데 그것 때문에 그쪽 일이 저희한테 다 넘어왔거든요. 전화 받고 일하고 메신저로 받은 전달 사항 정리하고 이 와중에 후배는 자꾸 뭘 물어보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밥도 굶었어요. 이제야 겨우 집에 왔네요. 하.. 하얗게 불태웠어요.’아 지금까지 밥도 못 먹고 이러면.. 아 내가 밥을 못 먹으면 저는 아무 일도 못 하겠더라구요. 어떻게 해야죠? 이게 배고픈 걸 넘어서서 그 당 떨어진다고 하나요?몸에 힘이 없잖아요.

그, 뭔가 내가 내가 이렇게 말을 해도 내 목소리가 뭔가 다른 사람 목소리처럼 들리고.. 몸의 감각들이 희미해지고 막 그러는데 아 그 바쁜 와중에 밥까지 굶어가면서 일을, 진짜 하얗게 불태우셨네요.


고생 많으셨고 얼른 뭐라도 드시고 빨리 좀 기력을 회복을 하셔야 될 것 같네요. 또 내일도 일을 하셔야 될 텐데, 아무튼 고생 많으셨고 오늘 음악의 숲에서 조금 푹~ 쉬는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00:10:13~]자 2754님께서
‘동아리 친구들이랑 봉사활동을 갔다 왔어요.
고등학교 때 가고 3년 만이라 처음엔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엄청 버벅 댔는데요. 시간이 좀 지나니까 금방 적응되더라고요.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돈을 받는 것도 아니었지만 열심히 빨래 하고, 빨래 하고 청소하고 할머님들과 같이 있다 보니 저 스스로가 즐거워지는 걸 느꼈답니다.정신 없었지만 꽤 보람찬 하루였어요.’

봉사활동을 고등학교 때 가고 이제 3년 만에, 대단한데요. 그 가끔 이제 봉사활동 다녀왔다는 사연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 볼 때마다 뭔가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대단하고 좀 감히 기특하기도 하고요. 그러네요.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자 또 즐겁게 하셨다고 하니까 진짜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그럼 또 음악 듣고 다시 여러분들 이야기 마저 이어가보도록 할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더 나인틴 세븐티 파이브의 ‘파리스’ 그리고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엠마스톤이 함께한 라라랜드 OST죠. ‘어 러블리 나잇’

두 곡 이어서 듣고 오겠습니다.

[00:11:34~] The 1975 – Paris
[00:12:14~] Ryan Gosling, Emma Stone – A Lovely Night

더 나인틴 세븐티 파이브의 ‘파리스’ 그리고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스톤이 함께한 라라랜드의 OST
‘어 러블리 나잇’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또 숲지기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분들 몇 분 계신데요.
[00:13:21~]
연민경 님께서
‘숲디, 저 오늘 너무 고단했어요. 언니가 바지를 잘못 샀는데, 교환하러 갈 시간이 없대서 제가 대신 가서 교환을 해왔는데요. 집에 와서 보니 색이 좀 이상해서 언니가 무지 실망했구요. 카페에서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시켰는데 손이 미끄러져서 컵이 엎어졌고, 립스틱을 바르려고 꺼냈는데 통이 갈라지고, 집에 도착해서 컵을 꺼냈는데 유리컵이 두 개나 와장창 깨졌네요.평소 같았으면 살다 보면 이럴 수도 있지.. 할 텐데 여러 일들이 겹치니 타격이 커요. 괜히 억울하고 우울한 하루네요.‘

야.. 진짜 말 그대로 고단한, 하루였네요. 아 근데 진짜~ 이런 일들이 한꺼번에 몰아서 일어나는 날들이 꼭 있는 것 같아요.뭐가 하나가 잘못되면, 아 그래. 하면 또 뭐가 또 잘못되고, 하.. 입 꽉 깨물면서 그래 그래. 하면 이제 또 다음에 또.. 근데 더 웃긴 건 그게 하루에 일어나는 하루에 일어난 일이라는 거..

아이고 어쨌든 하루를 잘 견디셨으니까, 우리 음악의 숲에서 조금 아무것도 하지 말고 뭐 떨어뜨릴 일도 없고 깨뜨릴 일도 없이 그냥 가만~히 음악의 숲 듣는 그런 시간 보낼 수 있기를 바랄게요. 오늘 너무 힘들었으니까 내일은 아무 일도 없을 겁니다.

[00:14:51~]
자 서수미 님께서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옷 가게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데요. 하루 종일 빨리 빨리 움직이고 소리치고, 그러다 보니 목도 아프고 종아리도 터질 것 같아요. 집에 오니까 온몸이 욱신욱신 거려요.’

자 우리 수미 님 고생 많으셨고 생각해 보면 의류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항상 서 계시는 것 같아요. 앉아 있는 걸 못 본 것 같네. 그만큼 또 고되고 힘드셨을 텐데, 고생 많으셨고 우리 음악의 숲에서, 조금이라도 쉬어가는 시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볼게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00:15:33~] 자 2701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진짜 힘들었어요. 열심히 일하고 밥 먹으러 구내 식당에 갔는데요. 줄 서서 기다리다가 밥을 딱 펐는데,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가 밥 좀 적당히 푸라고남들도 먹어야 될 거 아니냐고 막 소리를 지르시는 거 있죠. 저 진짜 딱 한 번 펐거든요. 그것도 되게 조금요. 밥 먹고 나선 일하다가 잠깐 일분 동안 앉아 있었는데, 아까 그분이 왜 너만 편하게 일하냐고 또 뭐라고 하셨어요. 숲디! 저 그냥 퇴사할까요? 대체 저한테 왜 그러냐구요.’

아 이건 그 분이 좀 나빴네요.우리 또 2701인 만큼 힘들었을 텐데, 이제 뭔가 분출할 창구가 필요했던 것 같네요. 아마 우리 2701 님이 어떤 그런 희생양이 됐던 게 아닌가.. 아 근데 뭐 그냥 얘기하면 될 것 가지고 왜 소리를 지를까요? 왜 사람들은 그렇게 소리를 지를까? 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죠. 일단 우리 토닥토닥을 좀 해드려야 될 것 같고, 다른 걸 다 떠나서 우리 인간적으로 밥 먹는 거 가지고 뭐라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요.

[00:16:52~]
자 2927 님께서
‘오늘은 와이프의 생일입니다. 생일인데 아무 데도 못 가고 집에서 와인 한 잔으로 생일을 맞이하게 됐네요.바비킴과 거미가 불렀던 ’러브 레서피‘ 부탁합니다. 와이프가 이 노래 들으면 힘을 낼 것 같네요.’

우리 생일 이게 선물이 될지 모르겠지만 작은 선물이라도 제가 띄워드리겠습니다.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죠. 2927 님께서 신청하신 바비킴과 거미가 함께한 ‘러브 레시피’[00:17:25~] 바비킴 – 러브 레시피

[00:18:42~] <숲의 노래> 코너

숲을 찾아온 여러분을 위해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숲 지기의 이야기로 들려드리는 <숲의 노래>
이 시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오늘 제가 들려드릴 노래는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밴드의 음악입니다.


아르코의 ‘퍼펙트 ‘월드’라는 노래인데요.
이 분들을, 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숲에 노래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의 대다수가제가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열심히 들었던 음악들이 대부분인데 이 분들 역시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혼자서 듣고 있으면서 참 위로를 많이 받았던 노래예요.


저는 이 밴드의 음악도 너무 좋지만 특히 이 보컬의 목소리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정말 그 마음이 고요해지고 온전히 뭔가 나한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렇게 데려가 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목소리에요.

제가 굉장히 또 닮고 싶어 하는 목소리이기도 하고, 이 가사도 참 좋아요. 지금 사실 그렇게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난 그저 완벽한 세상을 바랐을 뿐이야. 뭐 이런 가사였는데음 글쎄요, 어떤 말로 또 설명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분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러니까 이거요. 제가, 누구나 그런 거 있잖아요. 가끔 마음이 좀 힘들고 무겁고 할 때 음악이라도 들어볼까? 하고 이렇게 찾게 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뭔가 이렇게 자기의 플레이리스트를 뒤져보는데 항상 저는 이제 늘 지나치곤 했었지만 언제나 이 팬들을 항상 찾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뭐 마지막에 듣든 중간에 듣든 처음에 듣든 이분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지는 그런 밴드입니다. 그럼 우리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죠.
아르코의 ‘퍼펙트 월드’

[00:2:28~] Arco – Perfect World


아르코의 ‘퍼펙트 월드’ 듣고 오셨습니다.
저는 지금 이제 노래 나간 사이에 작가님께서 알려주셔서 알았는데 이 노래가 그 커피 프린스 드라마의 OST로 삽입이 되었다고 하네요.


음~ 근데 정말 저는 이분들 이런 밴드 음악도 너무 좋아하지만 저는 항상 목소리 이 분 목소리에 어떤 , 위로라고 위로를 넘어서는 뭔가 그런 평안함을 얻는 것 같아요.


이런 목소리들을 되게 저는 사랑하는 것 같아요. 아르코나 엘리엇 스미스나 이런, 이런 좀 가녀린데 그런 목소리 있잖아요. 아직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아무튼 여러분들께서도 좋게 들으셨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숲의 노래> 만나봤고요. 이제 또 계속해서 여러분들 보내주신 이야기들을 다시 만나볼게요

[00:23:12~]
0322님께서
‘숲디, 저 오늘 휴대폰을 바꿨어요. 그래서 종일 붙들고 이것만 공부했어요. 예전 휴대폰처럼 만들어 놓으려고 설정의 설정을 거듭, 아직은 너무 낯설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겠죠?심지어 같은 배열의 자판인데도 계속 오타가 나서 문자 하나 보내는 것도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휴.. 휴대폰과 빨리 친해지고 싶어요.’

그렇죠. 휴대폰 바꾸면 사실 저 은근히 이것저것 할 게 많아요. 깔아놨던 어플도 많고 하나하나 다시 이렇게 다시 설치하려면 또 오래 걸리기도 하고 나한테 편한 셋팅이 또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이렇게 해놓으려면은 은근히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래서 저는 휴대폰 바꾸고 이러는 게 너무 싫어요. 뭔가 다시 처음부터 막 세팅을 다시 맞춰야 되고 하는 게, 저는 굉장히 귀찮고 또 기계치라서 기계를 이렇게 딱 뭔가 만지려고 하는 순간 조금 마음에서 어떤 거부감이 들곤 합니다.

[00:24:23~]
자 이혜리 님께서
‘일에 대한 슬럼프가 온 지 삼개월째, 많이 지쳐 있었어요. 저는 119, 119 구급대원인데요. 언제부턴가 밤에 일할 때마다 마음이 급하고요.늘 깨어있어야 해서 힘들었는데, 요즘 라디오를 들으면서 다시 마음을 회복 중입니다. 이젠 마음이 좀 진정이 되고 감성을 되찾는 느낌이에요. 얼른 예전에 저로 돌아가서 다시 그 일에 적응하고 싶어요.’

우리 구급대원으로 일하시는 혜린 요정님이신데요. 우리 또 음악의 숲에 우리 아주 멋진 분이 찾아와주셨네요.밤이나 낮에나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또 늘 긴박한 상황이다 보니 마음이 급하신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이제 어쨌든 우리 다 같은 사람이니까 좀 힘들 때도 있고 할 텐데, 우리 음악의 숲에 찾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환영합니다.


조금 뭔가 마음이 지쳐있고 안절부절 못하는 때가 있을 텐데, 그때 혹시라도 음악의 숲이 작은 아주 작은 힘이라도 되었으면 너무너무 기쁠 것 같네요.
조금씩 또 천천히 다시 일에 적응하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요.


음악의 숲에서 우리 아주 작은 힘 얻어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00:25:55~]
자 2030 님께서
‘잠이 안 와서 전자책을 읽고 있어요. 우연한 기회에 리더기를 선물 받았는데 처음엔 작동법이 익숙지 않아서 안 썼는데요. 몇 번 보다 보니까 이걸로 책 읽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책은 무조건 종이로 넘기는 게 짱이지. 했는데 그랬던 제가 전자 전자책을 읽고 있다니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 봐요.’

전자책, 저는 제가 읽어본 적은 없고 옆에서 이제 읽는 사람들을 몇 번 본 적이 있어요. 그런 분들 보면 아 진짜 이제 기술이 발전하고 있구나.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휴대폰에도 이제 책 어플 많잖아요. 그런 것들을 읽는 분들 보면서 음 역시 인간의 적응의 동물이고 우리가 뭔가 너무 아날로그한 것들을 고집할 이유는 또 없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고 했습니다.

저는 아직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사실 그게 더 편할 것 같기도 하고 기호에 따라서 다른 거겠죠.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봤고요. 우리 이쯤에서 또 음악을 들을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폴킴의 ‘내 사랑’ 그리고 조규만의 ‘다 줄 거야’

[00:27:21~] 폴킴 – 내 사랑
[00:28:06~] 조규만 – 다 줄거야


[00:28:51~] <오늘의 밤편지> 코너

‘너에게 전해주고 싶어.

걱정보단 위안을, 불안함보단 차분함을.’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같이 숲 걸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요.

오늘의 끝 곡으로는 에피톤 프로젝트에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03~] 에피톤 프로젝트 –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