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7~] 백예린 – Bye bye my blue
- [00:06:37~] 2NE1 – 아파 (Slow)
- [00:11:23~] Purple LP (퍼플엘피) – Stay With Me (Feat. Kaya)
- [00:12:01~] Camila Cabello – Real Friends
- [00:17:58~] Green Day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 [00:21:16~] 정키 – 부담이 돼 (Feat. 휘인 Of 마마무)
- [00:23:01~] 그_냥 – 혼잣말
- [00:28:10~] 정지찬 – 기억이… 눈물이… (Vocal : 조대연)
- [00:29:57~] 박기영 – 마지막 사랑
talk
유치원 꼬마들이 어른을 상대로 퀴즈를 냈어. 이 문제의 정답은 과연 뭘까?
이걸 하면 친구의 목소리가 커져요. 엄마한테 매일 받아요. 어떤 날엔 장난감이 생겨요. 우리 형이 좋아해요.
정답은 칭찬이라고 합니다.
재밌는 건 그 어떤 아이도 칭찬이 싫다고 대답하지 않았다는 거죠. 어른의 풀이도 아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텐데요. 받고 싶은 만큼, 잘 해주고 계신가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7~] 백예린 – Bye bye my blue (바이 바이 마이 블루)
8월 17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 첫 곡으로 백예린의 ‘바이 바이 마이 블루’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입니다.
이게 정답이 칭찬이었네요. 저는 이제 읽으면서 ‘이게 뭘까…’ 하고 있었는데. 아…칭찬.그렇죠 사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칭찬이 싫다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특히나 이제 어렸을 때는 칭찬 받기 위해서 많은, 그런 발버둥을 치잖아요.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칭찬을 속으로 내심 바라고 또 기대하고, 그렇게 되는 거는 또 변함이 없는 것 같네요.
어떤 칭찬을 받을 때 여러분은 가장 기분이 좋으신가요?
자기의 내가 하는 일에 관한 칭찬을 받을 때. 혹은 그게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칭찬을 해주는 대상이. 인정받고 싶은 사람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 또 기분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음, 아무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만. 사람을 더 춤추게 하겠죠.
[00:03:46~]
자 4503 님께서
‘숲디, 오늘 좀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저희 차장님은 말수가 정말 없으신 편이거든요?그래서 평소에 말씀을 잘 안 하시고 심지어 회의 때도 하실 말씀만 딱 하고 끝내시는데, 아까 퇴근하기 전에 그러시더라고요. 김 대리, 수고해.
남들이 보기엔 그냥 인사치례 일 수 있지만 저는 진짜 완전 감동 받았어요. 차장님이, 차장님이, 칭찬을! 덕분에 기분 좋게 퇴근해서 맥주 한캔 하고 있어요, 홍홍.’
이런 거 은근히 되게 크게 다가오죠. 평소엔 말도 없던 사람이 급 칭찬을 하는 거, 이게 이제 아주 감동이 큽니다.
저 같은 경우에 이제 저희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저희 대표님이시기도 한 유희열 선배님께서, 방송에서 비춰지는 것과는 또 다르게 평소에 굉장히 과묵하시거든요.
굉장히 또 과묵하시고 무게가 (탁) 있으신데 칭찬도 잘 안 하시고, 그렇다고 또 쓴소리도 안 하세요. 얼핏 이제 뭔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뒤에서는 엄청나게. 정말 엄청나게 신경을 쓰고 계시고, 정말 그 츤데레.. 아주 표본 같은 분이신데.
가끔씩 뭐 제가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떤 노래를 녹음했을 때, 어떤 노래는 뭐 못 불렀다 이런 얘기는 절대 안 하시고요. ‘그거 좀 다시 부르면 좋겠는데’ 라고 슬쩍 넘어가시거나, 어떤 노래는 ‘아..그거 잘 불렀더라’ 이렇게 말씀하시면. 그게 은근히 기분이, 은근히 아니죠. 굉장히 좋죠.
그렇다고 이제 ‘칭찬을 자주 해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을 갖지도 않는 게,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시는 분은 아니니까. 그 말을 했다라는 건 정말 진심이었다라는 게 들리니까, 오히려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또 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무튼 이 기분은 제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퇴근해서 맥주 한 잔 할 정도죠. 잘하셨고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리님.
금요일의 음악의 숲. 오늘도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크고 작은 일상들, 또 듣고 싶은 노래. 뭐든 다 좋으니까 편하게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이번 주 음악의 숲에선 공연 선물 드리고 있어요. 이승환, 자이언티, 이진아가 함께하는 조이올팍페스티벌에, 음악의 숲 가족들을 초대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사연과 신청곡의 게시판을 참고해 주세요. 그럼 우리 음악 듣고 다시 여러분들의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투애니원의 ‘아파’
[00:06:37~] 2NE1 – 아파 (Slow)
투애니원의 ‘아파’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일주일 또 열심히 달렸으니까 금요일에 좀 맛있는 것 좀 먹어야 될 것 같은데. 우리 요정님들 잘 챙겨드셨는지 제가 한번 확인을 해볼게요.
[00:07:28~]
4058 님께서
‘친구들이랑 학교에서 떡볶이를 시켜 먹었어요.역시 떡볶이 같은 분식은 여러 명이서 다 같이 먹는 게, 진짜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숲디도 학교 다닐 때 간식 같은 거 시켜 먹은 적 있어요?’
아…(매우 부러워함)시켜 먹은 적은 없고요. 학교 끝나면 (학교) 이제 후문이나 정문에, 그 분식집 있잖아요. 아… 거기 진짜. 제가 진짜 맛있는 분식집 하나 아는데. 아.. 거기가 너무 가고 싶은 거예요.(침 매우 크게 삼킴)제가 살던 동네에 정말 맛있는, 제가 살면서 먹었던 그 어떤 볶음밥보다 훨씬 비교도 안 될 만큼 맛있는 볶음밥. 즉석 떡볶이 집인데 떡볶이 다 먹고 볶음밥 볶잖아요, 치즈 뿌려서.. 아.. 그 볶음밥을 너무 먹고 싶어서 요즘 좀 앓고 있어요.
또 떡볶이 사연 받으니까 미칠 것 같네요, 정말.근데 진짜 떡볶이나 뭐 순대 이런 분식은 확실히 좀 여러 명이서 먹어야 맛도 있고, 또 이제 특히 학교 학교 후문 정문 이런 데서 먹어야 제 맛인 것 같아요. 음.. 맛있게 드셨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00:08:49~]자 1452 님께서
‘혼밥의 고수인 저, 오늘은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열심히 샌드위치를 먹고 나가려는데, 제 옆자리에 앉은 여자분이 친구한테 ’나 휴지 좀.‘ 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 얘기 듣고 저도 모르게 제가 가지고 있던 휴지를 쓱 건네고 나왔어요. 음, 그분 많이 놀라셨을까요. 전 그냥 친절을 베푼 건데 괜히 오지랖은 (아니) 아니었겠죠.’
놀라지 않은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갑자기.
오지랖은 아니고, 정말 급하게 튀어나온 친절이니까 놀라실 수는 있을 것 같은데.잘하셨어요. 좋은 일 한 건데요 뭐.
근데 혼밥, 샌드위치.. 저도 혼밥은 자주 해봤지만 샌드위치를 먹으러 가본 적은 없네요.휴지, 휴지를..그래요, 그럴 수 있죠. 아주 잘 하셨습니다.
[00:09:50~]자 7132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완전 감동 받았어요. 제가 바빠서 식사를 제대로 못 챙긴다고, 친구가 저희 동네까지 와서 같이 밥 먹었어요. 무려 분당 미금역까지 와줬다구요. 오붓하게 초밥에 회까지 코스로 먹고 왔습니다. 감동이 밀려오는 그런 밤이에요오.’
인증샷까지 보내주셨는데, 안 되겠습니다. 저 오늘 끝나고 뭘 먹어야 될 것 같아요. 초밥을.. 먹어.. 초밥.. 여는 데 없겠죠. (배고픔 가득 말투)
친구분이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7132 님의 동네까지 와줬다는 건. 근데 저는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이렇게까지는 한 적도 없고 받아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너, 너무 밥을 잘 안 먹고 다니는 것 같아. 밥 좀 먹자.’ 이러고 분발을 해야 되겠습니다. 음.. 진짜 감동이네요, 친구의 끼니를 걱정하는 친구라니.
그냥 이렇게 스쳐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 몸소 와서 먼 길을 와서. 자 남자들끼리 별로 그렇게 ‘그래 안 먹었어, 먹어.’ 이렇게 그냥 하고 마는 것 같아요. ‘가끔 굶을 수도 있지 뭐.’ 이렇게. 아무튼 부럽습니다.
우리 이쯤에서 음악을 들을까요. 두 곡을, 두 곡을 듣겠습니다. 퍼플 엘피, 피처링 카야에 ‘스테이 위드 미’. 그리고 카밀라 카베요의 ‘리얼 프렌즈’
[00:11:23~] Purple LP – Stay With Me (Feat. Kaya) (퍼플 엘피 – 스테이 위드 미, 피처링 카야)
[00:12:01~] Camila Cabello – Real Friends (카밀라 카베요 – 리얼 프렌즈)
퍼플 에피, 피처링 카야의 ‘스테이 위드 미’. 그리고 카밀라 카베요의 ‘리얼 프렌즈’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숲으로 도착한 또 다양한 질문들이 있네요.
[00:12:59~]
7493 님께서
‘넉 달째 라디오를 듣다 보니 알게 된 게 있어요. 바로 숲디의 말버릇인데요. ’이제, 뭔가.‘ 라는 단어를 자주 쓰더라구요.4개월을 쉬지 않고 숲을 걷다 보니 이런 것도 알게 되고, 왠지 숲디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지난번에 출연하신 제휘님도 ’뭔가‘라는 단어를 많이 쓰시던데, 역시 이래서 친구는 닮는다고 하나 봐요.
숲디는 라디오에서 새로 생긴 버릇 같은 거 있으세요?’
아.. 라디오를 하면서 생긴 버릇이라.. 글쎄요.. 근데 ‘이제’, ‘뭔가’ 이런 말을 자주 쓴다는 건 저도 알면서 자꾸 쓰게 됐던 것 같아요. 라디오를 하면서 생긴 버릇이 있다면.. 음.. 딱히 없습니다.
뭔가 기대를 하셨겠지만,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뭐 있을 수도 있으나 제가 잘 모르는 것 같네요. 근데 뭐 ‘이제’, ‘뭔가’ 이런 것도 있고, 또 뭐 ‘알겠습니다.’, ‘뭐 뭐 하도록 하죠.’, ‘뭐 뭐 하길 바랄게요.’ 이런 말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저도 그걸 의식을 하고 있는데,
‘아.. 조금 조절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자.. 우리 아주 저를 유심히 살펴보고 계시는 우리 요정님도 계시고. 더 잘해야겠네요.
[00:14:24~]
자 0610님께서
‘숲디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한 가수가 누구예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첫사랑처럼 처음 빠져버린 가수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문득 예전에 좋아했던 밴드가 생각나서 검색해봤는데요. 저랑 비슷한 이유로 그분을 좋아했다는 글을 보고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아마도 숲디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밴드겠지만, 저는 아직도 그 분들이 아련하게 그립고 좋답니다.‘
그 밴드가 누구신데요. 왜 안 말해주셨어요. 누군지 알고 싶네요. 우리 또 0610 님의 어떤 추억 속의 그 밴드.
저.. 저는 누굴까요.좋아하는, 처음으로 좋아했던 가수. 처음으로.음.. 처음으로 좋아했던 가수라. 그러니까 제가 여러분들이 또 놀라실 수도 있지만. 제가 사실 한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갈 때까지는 음악에 크게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좋아는 했지만, 제가 막 일부러 찾아듣거나 그런 것도 잘 몰랐고. 어떻게 음악을 찾아듣는 건지 그런 거 몰랐고. 그때는 동영상 사이트도 약간 이용할 줄 몰랐을 때고, 음원 사이트들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몰랐을 때여서 그냥 지나가다 들리는 음악 정도 듣는 편이었는데.
제가 처음으로 너무 좋아했던 아티스트가 있다면 ’라디오 헤드‘였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1학년 때였나 고등학교 1학년 올라갈 때쯤이었던 것 같은데.
’라디오 헤드‘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때부터 음악을 막 찾아듣기 시작했고, 그 비슷한 시기에.
김광석, 고 김광석 선생님의 음악도 너무너무 좋아서 이제 찾아듣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제 특히 ’라디오 헤드‘를 너무너무 제가 미쳐 있었던 거죠. 그 톰 요크라는 인물에 대해서 정말 너무 사랑에 빠져서.
이제 그때부터 음악을 찾아 들으면서 라이브 영상들도 찾아보고 여러 가지 또 다른 앨범도 찾아보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 비슷한 음악들, 또 아티스트들을 찾아 들으면서,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정말 톰 요크가 제 인생의 정말 히어로였습니다, 히어로. 저 또한 그때가 그립네요.
[00:16:54~]
6700님께서
’숲디 저는 신규 간호사인데요. 이제 저도 독립을 해서 간호사 1인 1인분의 몫을 온전히 해내야 해요. 참고로 독립이란 건 환자를 혼자 간호하는 걸 말해요. 어떻게 하면 새로운 일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9월엔, 8월보다, 8월의 저보다 많이 성장했길 바라면서.그린데이의 웨이크 미 업 웬 셉템버 앤즈 신청합니다.‘
독립을, 환자를 이제 혼자 간호를 하셔야 될 텐데 진짜 힘드시겠네요.음… 어떻게 하면 새로운 일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뭔가 더 효율적인 방법들이 있겠지만, 저는 그런 건 잘 모르고 그냥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가 적응이 되는 것 같아요.
9월엔 우리 8월의 6700님보다 성장해 있길 바라면서 신청곡 들려드릴게요.그린데이의 ’웨이크 미 업 웬 셉템버 앤즈‘
[00:17:58~] Green Day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00:19:21~] 음악의 늪 코너, Various Artist – 버스 정류장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더는 할 말이 없어.
다른 이유도, 어떤 변명도, 의미 없다는 걸 알아.
끝이란 게 다 그렇잖아.하… 더는 물어보지 마.
언제부턴지, 왜 그런 건지, 이런 거 그만 물어봐.
함께한 이 모든 게 힘들었다고, 말하잖아.
그냥 나는, 그 모든 게 다 부담이 돼.
나도 내 맘, 어쩔 수가 없어.
나 오늘까지도 힘들었단 거, 너도 알잖아.
미안해. 이런 나 좀 이해해줘.
쉽지 않을 걸 알지만 더는 할 수가 없어, 이 모든 걸.
[00:21:16~] 정키 – 부담이 돼 (Feat. 휘인 Of 마마무)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정키, 피처링 휘인의 ’부담이 돼‘ 듣고 오셨습니다. 수요일에는 이제 헤어짐 앞에서 매달리는 연기를 했는데, 오늘은 그 반대로 아주 모질고 또 냉정한 연기를 해봤어요.
여러분이 듣기엔 어떠셨나요? 그 저는, 약간 좀 어색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솔직히 좀 해봤는데.뭐 제 연기 인생에 굴곡이 시작되는 걸 보니, 앞으로 더 얼마나 잘하려고 이러는 건지 모르겠네요.
자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그럼 우리 또 음악을 한 곡 더 들을게요. 그냥의 ’혼잣말‘
[00:23:01~] 그_냥 – 혼잣말
그냥의 ’혼잣말‘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우리 또 시대를 앞서나가는 우리 트렌드 세터 요정님들 만나볼게요.
[00:23:57~]
변혜리 님께서
’가을에 쓸 침구를 새로 장만했어요. 폭신한 베개솜이랑 토퍼, 매트리스 커버, 요까지요.가을이 오려면 멀었지만, 사실 지름신 앞에선 그런 건 의미 없습니다. 살 때는 아주 신나서 결제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까 두툼한 손뭉치들이 가득하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더워서 일단은 방 한 구석에 모셔놨어요. 가을아~ 얼른 와~.‘
아, 이렇게.이번 여름은 이제 10월까지 간다는 제가 후문을 어디선가 듣긴 했거든요. 그게 루머이길 바라는데, 자 우리 가을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근데 지름신이 그 무슨 말이에요, 지름신? 지름신이 이렇게 ’지른다‘ 이런 뜻인 거죠, 아…베개, 토퍼, 매트리스 커버까지.. 듣기만 해도 뭔가 뽀송뽀송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자, 조금 방항(방한구석) 속에 오래 넣어두시고.
좀 날이 좀 선선해지고 그럴 때, 기쁘게 다시 처음같은 마음으로,아~ 하면서 이제 잘 덮고 잘 그렇게 가을 겨울을 나시길 바랄게요.
여름에 제가 이 사연을 읽어드려서 좀 그렇긴 하지만.
[00:25:18~]
자 0940 님께서
’홈쇼핑을 보는데, 역시즌 특가라면서 보기만 해도 더운 롱패딩을 팔더라고요.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겨울 준비가 너무 빠른 거 아니야 생각했는데요. 보고 있다 보니 어느새 제 손은 카드로 손가락은 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결국 하나 샀어요. 제가 막 과소비한 건 아니고요, 원래 가격보다 무려 30%나 저렴하게 샀어요. 아.. 빨리 택배가 도착했으면. 그리고 시간도 빨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어.. 패딩, 그래요 뭐. 어차피 겨울 되면 입을 거니까.
미리 사놔서 30프로 싸게 사는 거라고 생각하면, 뭐 이상할 건 없을 것 같은데요. 미리미리 준비한, 정말 우리 0940 님은 정말 트렌드 세터네요.
근데 진짜 홈쇼핑을 보다 보면 그런가 봐요. 저는 홈쇼핑을 이렇게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그걸 보다 보면 이렇게 어떤 구매 충동이 일어나나 봐요. 그렇게 사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도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00:26:32~] 자 2179님께서
’패션에 관심이 조금, 요만큼 있는 숲디!
저는 숲디랑 정반대로 쇼핑을 사랑하는 패션 요정이랍니다. 하루 종일 시간이 너무 안 가서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었는데요. 약 15시 30분 경, 저의 사랑하는 친구 김은미 님께서 오리털 부츠가 특가로 떴다는 고급 정보를 알려주셨어요.덕분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검은색 부츠를 샀답니다. 쇼핑 덕분에 시간 참 잘 갔네요. 역시 금요일엔 쇼핑이죠.‘
음…아… 8월에 8월 중순인데 지금 패딩에, 부츠에, 대단합니다.근데 진짜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면, 엄청 좋아하시는 분들이 또 많은 것 같아요. 극과 극을 오가는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관심이 없다라고 하기는 뭐 하지만. 일단 그 패션에 관심이 없다라기보다, 쇼핑에 관심이 없는 거죠. 옷을 사러 가는 것도 귀찮고, 인터넷으로 이렇게 하나하나 보는 것도 저는 피곤하고 그러더라고요.
아무튼 우리 또 금요일, 아주 알차게 보내시는 분들 계시네요.
자 우리 또 이쯤 되면 또 음악을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이번에는 아티스트 이름이 좀 독특하네요. 휴의 ’기억이 눈물이‘
[00:28:10~] 정지찬 – 기억이… 눈물이… (Vocal : 조대연)
[00:28:52~] 오늘의 밤편지 코너, DJ Okawari – Last Note (오키와리 – 라스트 노트)
오늘의 밤편지
우린, 오늘도 잘 살아냈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참 잘 살아낸 우리들, 고생 정말 정말 많으셨고요. 오늘 끝곡으로는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57~] 박기영 – 마지막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