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8(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황소윤]

set list

  • [00:01:44~] 낙준 (버나드 박) – Home
  • [00:06:00~] Melody Gardot – Gone
  • [00:11:08~] 스무살 – 그날, 그때 우리 (Feat. 한올)
  • [00:11:50~] CHEEZE (치즈) – 어떻게 생각해
  • [00:19:38~] Smashing Pumpkins – 1979
  • [00:23:10~] Frank Ocean – Super Rich Kids (Feat. Earl Sweatshirt)
  • [00:26:31~] Peach Pit – Peach Pit
  • [00:29:39~] Boy Pablo – Sick Feeling
  • [00:33:08~] 심규선 (Lucia) – 한사람

talk

술 한 잔에도 취하는 정도가 달라. 음식도 그래. 내 입에 맞는다고 해서 모두가 좋아하는 건 아니잖아? 영화 한 편을 봐도 감상의 포인트에 차이가 있어. 음악 취향은 말할 것도 없지.

내 기준에선 최고다 싶은 것도 남한텐 아닐 수 있죠? 남들은 다 좋다는데 내가 보기엔 그저 그런 경우도 있으니까요.


우리는 닮은 듯 너무 달라서요. 그래서 서로를 자꾸 알고 싶어 하는 거 아닐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 입니다.


[00:01:44~] 낙준 (버나드 박) – Home (홈)

8월 18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버나드 박의 ‘홈’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술 한 잔에도 취하는 정도가 다르고, 음식 입맛도 다르고, 사실 이제 취향이라는 이야기를 좀 오프닝에서 해봤는데, 사실 영화 한 편을 봐도 우리가 어떤 지점에서 어떤 감동을 받거나 혹은 그런 느낌이나 또 음악, 좋아하는 음악의 장르 뭐 이런 것들도 다르잖아요.

이 취향이라는 게 사실 음… 굉장히 어렵기도 하고 물론 다 존중하지만 파헤쳐보고 싶은 그런 어떤 그런 뭔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주제이기도 한 것 같아요.


어떻게 사람은 다 이렇게 취향이 다른 걸까? 그냥 다르니까 라고 단정 지을 수도 있지만 왜 그런지가 너무 알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들 때가 많더라고요.


제가 또 음악을 하는 사람이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취향, 취향이라는 말이 모든 어떤 모든 상황을 종결시키는 단어이기도 한 것 같아요. 모든 논쟁을 종결시키고 그런, 아무튼 취향이라는 건 참 복잡한 것 같습니다. 자 오늘 또 어떤 하루들 보내셨는지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3:53~]
0349 님께서
‘숲디~ 저, 고백 받았어요.
아까 친구랑 저녁에 치킨을 먹었는데요. 열심히 먹고 있는데, 친구가 ’저기 너 왜 다리를 안 먹어?‘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퍽퍽살 좋아한다고 하니까 친구가 제 손을 꼭 잡고 그랬어요. ‘난 다리 좋아해~ 우리 평생 같이 치킨 먹자!’ 전에 사귄 (남자친구) 남친들도 이런 고백은 해준 적 없었는데, 저희 둘이 오열하면서 치킨 먹었네요. 흑… 친구야~ 평생 가자!‘

이게 무슨 상황이죠? 갑자기 치킨 먹다가 이게 무슨 상황이죠? 아 그렇구나. 이게 그런 거구나. 우리가 너는, 너는 퍽퍽살을 좋아하고 나는 다리를 좋아하니까 우리의 궁합은 최고의 궁합이다. 우리 같이 평생 치킨을 먹자~ 그런 것 같은데 이게 이렇게 갑자기 진지할 일이구나~ 알겠습니다.


저는 사실 치킨, 저의 TMI를 좀 하자면 저는 글쎄요, 저도 다리살 좋아해요. 다리살 좋아하고 퍽퍽살, 퍽퍽살도 뭐 사실 저는 다 좋아합니다. 모든 부위를 좋아하고요~
목을 잘 못 먹는 것 같아요. 목 맞아요. 목을 이거 뭘 먹으라고 하는 거지? 이렇게 약간 그런 기분이 있고(들고), 치킨 치킨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뭐 닭의 부위라고 한다면 닭발도 못 먹구요.

자… 이렇게 또 친구랑 잘 맞는 친구랑 평생을 치킨 먹으면 먹고 싶은 것만 먹을 수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오늘은 또 색다른 음악에 집중해보는 시간이죠. <주말엔 숲으로> 에서 새소년의 소윤 씨와 만날 거고요. 그 전에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나눠볼게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다시 올게요. 멜로디 가르도트의 ‘건’

[00:06:00~] Melody Gardot – Gone (멜로디 가르도트 – 건)

멜로디 가르도트의 ‘건’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토요일 또 가족들과 보내신 분들이 많은데
[00:06:55~]
0919 님
‘오랜만에 엄마 집에 왔어요.
둘이서 TV를 보고 수다를 떨다가 엄마가 장을 보러 가자고 해서 시장에 갔죠. 초등학교 이후로 시장에 한 번도 간 적이 없는데 엄만 여기저기 아는 분들이 많더라고요.그래서 엄마의 단골 가게에 가서 인사도 드리고 그랬어요. 여기저기 구경하고 엄마가 사준 핫도그도 먹고 어릴 때로 돌아간 것 같은 하루였답니다.‘
하시면서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시장 사진들 보내주셨어요. 핫도그 사진과 즉석 손두부 2천 원, 만두피 도토리 묵 2천 원 이렇게, 시장에 나열된 것도 보여주셨고,근데 시장, 저도 시장에 안 간 지 되게 오래된 것 같네요.
저는 학교 근처에 시장이 있었는데 동네에, 거기에서 이제 분식집에서 떡꼬치, 떡볶이 이런 거 먹는 거 좋아했거든요. 그리고 뭐 어묵, 튀김 그런 것도 있고 그때 생각이 또 나네요.또 엄마랑 예전에 엄마 손 잡고 갔던 그 시장을 또 간다라는 게 기분이 또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아요. 또 사연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00:08:11~]
7749 님께서
‘같은 집에 살아도 얼굴 보기 힘든 오빠, 오늘은 약속이 없는지 대낮부터 소파에 길게 누워 있더라고요.그 피자가 먹고 싶어서 오빠한테 굽신굽신 부탁하고 같이 밖에 나가서 피자 사가지고 왔어요. 오늘의 메뉴는요, 오빠와 저의 페이버릿, 페퍼로니 피자 한 판을 정확하게 반으로 나눠서 둘이 맛나게 먹었어요. 평소엔 안 친한데 밥 먹을 땐 친한 저희 진짜 남매 맞죠?’하시면서 또 피자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한 판을 정확히 반으로 나눠서 딱 둘이 사이좋게, 잘하셨습니다.(웃음)그래요. 밥 먹을 때 이렇게 또 선을 지켜야죠~ 그렇죠~ 아무리 가족이지만 먹을 거 앞에서는 선을 지켜야 합니다. 또 오빠한테 오빠랑 같이 이제 밖에 나가서 피자 사가지고 와서 피자를 먹으면서 반을 갈라서 정확히 둘이 나눠 먹고, 다시 서로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그러는 건가요?

역시 현실 남매~자… 저의 개인적인 좀 TMI를 하자면 저는 무조건 콤비네이션 피자가 맛있는 그 집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냥 기본, 그런 피자! 아 또 피자도 땡기네요. 먹는 음식, 음식 얘기하면 특히 이 시간에 우리 음식 사연들 만나보면 참 제가 위태위태해지기는 하는 것 같아요.


[00:09:40~]
자… 1247 님께서
‘사촌 언니랑 사촌 동생을 만났어요. 제가 외동이랑 언니랑 동생이 옛날부터 절 많이 챙겨주는데요. 오늘도 역시 둘한테 착 붙어서 맛난 밥도 얻어먹고 진짜 맛있는 커피도 마셨어요. 예전엔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났는데, 셋 다 취업하고 나니까 시간 맞추기가 힘들더라구요.오랜만에 만나서 수다 떨어서 넘넘 행복했어요~’


친척들끼리 자주 만나는 집이 꽤 있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이제 좀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그래서 자주는 못 만나는데, 이런 분들 보면 좀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한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 저희 사촌, 외삼촌 외숙모 댁이랑 같이 살았던 한 1년 정도 같이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되게 저희 사촌 형, 누나 이렇게 한 분씩 계셨는데 그때 되게 친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좀 자주 못 마주치게 되는 것 같네요.

이 사연 만나니까 또 연락을 한 번 해야겠는데~ 싶은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또 사연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우리, 음악을 듣고 소윤 씨와 함께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요.두 곡을 듣겠습니다. 스무 살의 ‘그날 그때 우리’ 그리고 치즈의 ‘어떻게 생각해’


[00:11:08~] 스무살 – 그날, 그때 우리 (Feat. 한올)
[00:11:50~] CHEEZE (치즈) – 어떻게 생각해

[00:13:05~] ‘주말엔 숲으로’ 코너


앵콜 무대를 앞둔 대기실, 공연이 거의 다 끝난 시점에서 어느 가수가 이렇게 말합니다. ‘꼭 공연이 끝나면 다시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니까! 이게 진짜 아이러니야~’


끝없이 노래하고 싶고, 무대에 있을 때 가장 즐거운 사람들, 우리가 사랑하는 뮤지션의 노래들, 만나봅니다. <주말엔 숲으로>


제가 직접 봤는데 무대에 있을 때 이분만큼 즐거운 사람도 또 없을 것 같아요. 기타를 잡고, 피크를 문 순간, 다른 사람이 되는 홍대의 흥부자, 흥재벌, 새소년의 소윤 씨~ 어서 오세요~


소윤 : 안녕하세요~

숲디 : 어때요? 흥재벌, 홍대의 흥부자, 오늘은 좀 어떤가요?
소윤 : 홍대에 한정인 게 참… 좀 약간… 아쉽네요.

숲디 : 작가님 왜 그러셨어요~ 우리 월클, 새소년한테 왜 그러셨어요?

소윤 : 월클…(웃음)

숲디 : 월드 클래스…

기타를 잡고 피크를 문 순간 진짜 다른 사람이 되죠~ 우리 작가님과 제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물론 홍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홍대에서 이제 시작이 되었다. 시작이 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소년.

소윤 : 알겠습니다.


숲디 : 한 주 동안 별일 없으셨죠?소윤 : 없었습니다.


숲디 : 아 그래요. 어느 가수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봤는데 이분이 누구냐면 바로 얼마 전에 공연을 하신 선우정아 씨의 이야기입니다.


소윤 : 그렇군요.

숲디 : 관객, 오늘 왜 이렇게 차갑죠?
소윤 : 네? 차갑지 않아요.(웃음)
숲디 : 알겠습니다. 홍대 때문에 그런가요?

소윤 : 아뇨 전혀~

숲디 : 네 알겠습니다. 우리 홍대 흥부자 새소년과 함께하고 있고요.(흐흐)


관객도 관객이지만 김동률 씨부터 이제 옥상 달빛까지 동료 뮤지션들이 극찬을 하셨고 또 함께해 주셨나 봐요. 근데 소윤 씨는 어떤가요? 공연이 끝나면 다시 노래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나요?


소윤 : 들 때도 있고 안 들 때도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드는 공연은 되게 좋은 공연인 것 같아요. 근데 보통은 힘들어서… 아휴 아휴 이렇게 하고 내려가는 편인데~

숲디 : 맞아 맞아 맞아, 저 같은 경우에도, 소윤 씨는 왠지 더 그럴 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 뭔가 이렇게 역동적인 그런 음악도 많고, 실제로 뭔가 그 정말 정말 신체 에너지를 많이 쓰시니까~

소윤 : 그렇죠.

숲디: 네 그러실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에도 저는 소윤 씨처럼 이렇게 꿀렁꿀렁하는 무대는 없지만 이렇게 노래를 가만히 앉아서 불러도 노래들이 워낙 힘든 노래들이 많아서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공연이 딱 끝나면 다시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드는 것 같아요. 아 이분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네요. 공연을 꼭 가고 싶었는데 못 가셨죠?


소윤 : 네~ 저도 가고 싶었는데 (못 갔습니다)

숲디 : 엄청난 그 공연을 한 번 언젠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엔 숲으로> 오늘 또 함께할 예정인데, 지난주에는 이제 강토씨의 선곡들을 만나보는 시간이었어요. 오늘 어떤 주제일지 또 궁금하기도 하고요. 오늘 첫 번째 노래 어떤 곡일까요?


소윤 : 오늘 주제는 제가 이제 이번 주에 들은 음악들인데 각각의 나름의 사연들이 있습니다.숲디 : 소윤 씨 개인적인 사연들이요?소윤 : 그쵸, 첫 번째 곡은 더 스매싱 펌킨의 ‘1979’ 입니다.


숲디 : 네, 이 노래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는 거죠?

소윤 :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가 초등학생 때였는데, 그때 듣고 약간 충격 또는 감명을 되게 많이 받았었어요. 그 이후에 제가 곡 제목이랑 아티스트 자체를 까먹어 버렸었어요. 그래서 이 노래를 찾으려고 여러 번 시도를 했었는데, 그러다가 얼마 전에 한 이틀 전이에요. 이틀 전에 택시를 타고 가다가 새벽에, 갑자기 이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 택시에서. 그래서 와~ 하고 이제 음악 검색 어플을 켰죠. 더 스매싱 펌킨스 였고, 다시 들으면서 되게 와~ 이 노래를 드디어 찾았구나! 하고,


숲디 : 감격의 눈물 안 흘렸어요?

소윤 : 조금 흘릴 뻔했는데 참았어요.

숲디 : 야… 대단하다. 근데 진짜 소름인 게 저도 똑같은 경험이 있었거든요. 저는 초등학교 때 제가 필리핀에서 잠깐 살았었어요. 학교 생활을 하고 그랬는데, 이제 당시에 유행했던 노래였던 것 같아요. 근데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었거든요, 제가 당시에. 학교 친구들도 많이 들었고, 그래서 굉장히 그 ‘걸 프렌드’ 라는 노래였던 것 같은데 그 외에도 굉장히 좋아했어요, 에이브릴 라빈을.


너무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제가 그 가수가 에이브릴 라빈이고 어떤 노래고 이런 거를 아예 그런 것에 관심이 없었던 시기여서 그냥 완전히 잊고 있었던 거예요. 근데 가끔 그 노래가 막 생각이 나서 흥얼흥얼 거리는데 당초에 이 가수가 누구고 곡이 뭔지 모르니까 저도 택시에서 그 노래가 나와서, 똑같은 사연이에요. 택시에서 그 노래가 나와서 얼른 요즘에 잘 돼 있잖아요. 바로 이렇게 켜면 이 노래는 뭡니다, 이렇게. 그 노래 딱 들으면서 그때 저는 감격의 눈물을 살짝…

소윤 : 흘리셨어요?
숲디 : 흘릴 뻔했거든요.
소윤 : 저랑 똑같네요.

숲디 : 똑같은데, 근데 정말 그때 그 그 뭔가 진짜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아 마치 좀 소름이 좀 돋는데, 그 노래를 한 번 좀 들어봐야겠어요. 어떤 노래인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노래를 그럼 들어볼까?
더 스매싱 펌킨스의 ‘1979’


[00:19:38~] Smashing Pumpkins – 1979 (스매싱 펌킨스 – 나인틴 세븐티 나인)

더 스매싱 펌킨스의 ‘나인틴 세븐티 나인’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아 이 노래를 초등학교 때 들었다구요?
소윤 : 네~숲디 : 어땠어요? 초등학교 때,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는 하셨지만,
소윤 : 약간 그런 거 있잖아요. 음악적 충격보다는 약간 막 들으면 벅차고 약간 청춘? 약간 이런 느낌?

숲디 : 청춘? 초등학생이 청춘?
소윤 : 그럼 뭐랄까? 약간 좀 힘차게 뭔가를 해야 될 것 같고~ 달려가야될 것 같고~

숲디 : 어쨌든, 소윤 씨 취향에 딱 맞는 뭔가 이렇게 딱 건드려주는 음악이었던 거잖아요. 야~ 대단한데요? (역시) 그 떡잎부터 남달랐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들었던 음악이 또…


알겠습니다. 근데 음악이 너무 멋있어서, 만약에 저는 그 생각을 했어요. 내가 초등학교 때 이 음악을 들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왠지 저는 뭔가 다른 노래를 듣고 싶어 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대단하다~ 역시, 그때부터 락스타의 길이 열리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음악 첫 번째 음악 만나봤구요.
다음 노래는 어떤 노래죠?


소윤 : (다음) 이번에 들어볼 노래는 프랭크 오션의 ‘슈퍼 리치 키즈’ 입니다.


숲디 : 이 노래에도 사연이 있는 건가요?
소윤 : 이 노래는 이제 차에서 타고 가다가 어떤 새소년이 뭐 지금 꽂힌 곡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게 있었어요. 근데 아무도 꽂힌 곡이 없어서, 당시에. 저희 베이스 치는 문팬시 한테 지금 듣고 있는 곡이 뭐냐~ 지금 이어폰을 꼽고 있었거든요. 지금 뭐 듣고 있어? 했더니 이 곡을 꼽은 거예요. 그래서 이 곡을 지금 새소년이 꽂힌 곡이라고…

숲디 : 거짓말 친거네요?(웃음)

소윤 : 네? 거짓말은 아니고 이제 저랑 강토 둘 다 꽂힌 곡이 없다 보니까~숲디 : 그럴 수 있죠, 사실 항상 모든 음악에 꽂혀 있을 수는 없으니까~

소윤 : 이거는 문팬시의 선곡 한 곡입니다.

숲디 : 아 네네, 프랭크 오션의 ‘슈퍼 리치 키즈’
소윤 : 뭐 프랭크 오션이야 너무 유명하시고, 다~ 인기도 많고 노래도 너무 좋고 잘하시고, 하는 분이라 이렇게 뭔가 코멘트를 따로 줄 것은 없지만 차에서 듣고 있던 곡이라 그냥 잽싸게 제가 가져와 봤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새소년의 어떤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던 곡이네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음악을 바로 들어보도록 할게요. 프랭크 오션의 ‘슈퍼 리치 키즈’


[00:23:10~] Frank Ocean – Super Rich Kids (Feat. Earl Sweatshirt) (프랭크 오션 – 슈퍼 리치 키즈)

프랭크 오션의 ‘슈퍼 리치 키즈’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아… 이 노래 들으니까 그 문팬시 님께서 이제 듣고 계셨다고 했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저희 회사에 샘김이라는 친구와 권진아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들이 유독 프랭크 오션이나 혹은 이런 류의 음악이라고 할까요? 이런 음악들을 좋아해서 계속 그 친구들이 또 워낙 기타를 다 혼자서 치는 친구들이니까 이 노래를 항상 불렀던, 귓가에 계속 연습을 둘이 해서 계속 그걸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소윤 : 멋있네요.

숲디 : 그때 계속 샘은 샘 대로 이걸 기타 치면서 부르고, 진아는 진아 대로 부르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딱 그 곡을 또 마침 골라오셨네요. 알겠습니다. 프랭크 오션 음악은 언제 들어도 되게 멋있고 멋있다. 뭔가 세련됐다 이런 느낌을 드는 것 같아요.알겠습니다. 우리 또 다음 노래 만나볼 차례인데요. 이번에 추천하실 노래는 어떤 곡인가요?


소윤 : 이번에 들어볼 곡은 피치핏의 ‘피치핏’ 입니다.
숲디 : 피치핏의 ‘피치핏’ 이 노래를 또 추천하신 이유는?


소윤 : 약간 이 곡은 오늘 아침에도 듣고 왔어요, 그냥.
어… 이번 주에 가장 많이 들은 곡이기도 하고 아까 첫 번째로 들었던 그 스매싱 펌킨스의 곡이랑 저는 약간 비슷한 것 같아요, 느낌이. 제가 느끼는 느낌이?


숲디 : 받았던 느낌이요? 네네~
소윤 : 그래서 같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골라왔고, 이분들도 요즘 굉장히 이슈가 많이 되고 있어요. SNS나 동영상 사이트에 한번 검색하셔서 보시면 되게 음악과는 다른 어떤 모습들을 볼 수 있어요. 뭔가 웃겨요.(웃음)

숲디 : 아 웃긴 사람들이구나? 사람들이 이분들의 어떤 이력이라고 할까요? 그게 좀 되게 흥미롭네요. 음악 하기 전에 다들 다른 일을 했던 사람들인데 보컬과 베이스는 운전기사였고, 기타리스트는 맥주 공장에서, 드러머는 목수였다는 독특한 과거가 있는 분들이시네요.아… 되게 음악이 또 궁금해지는데 한 번 바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치핏의 ‘피치핏’

[00:26:31~] Peach Pit – Peach Pit (피치핏 – 피치핏)

피치핏의 ‘피치핏’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아까 처음에 소개해드렸던 더 스매싱 펌킨스의 ‘나인틴 세븐티 나인’ 이 노래와 들었을 때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근데 이분들의 이제 어떤 독특한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잠깐 했잖아요?
소윤 : 네~

숲디 : 그러고 나서 음악을 들었는데, 진짜 좀 매칭이 안 되는 분들 같은 느낌이었어요. 일단 음악도 멋있고 소윤 씨의 어떤 이런 선곡은 어디서 오는 걸까~ 라는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소윤 : (웃음)맥락이 없다. 이런 건가요?

숲디 :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정말 음악을 많이 들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분들은 유명하신 분들이라고는 했지만, 좀 굉장히 다양한 음악들을 지금 그래도 꽤 됐잖아요? 4월부터 했으니까, 굉장히 다양한 음악들을 알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굉장히 반가운, 갑자기 좀 감상에 젖는 시간이었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또 우리 세 번째 노래까지 만나봤고, 마지막 꼭 만날 차례인데요. 이번 노래는 어떤 노래인가요?

소윤 : 마지막으로 들어볼 곡은 보이 파블로의 ‘씩 필링’ 이라는 곡입니다.


숲디 : 아… 네, 지난번에도 한번 소개를 해주셨던 디스트죠?
소윤 : 보이 파블로는 저번에 한번 소개를 했었는데, 이 곡 조금 더 뭐랄까~ 안개 같은 느낌이에요. 좀 더 뮤직비디오도 보시면 무를 배경으로 한, 어떤 그런 뮤직비디오고, 사연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 즐겨 들었던 곡이기도 하고 또 보이 파블로가 내한을 해서 뭔가 내한 기념으로…
숲디 : 해요? 한 게 아니죠?

소윤 : 네, 곧 내한을 하는데 그 기념으로 제가 한번 이렇게 싹 훑어보다가 이 곡이 뭔가 오늘의 선곡과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골라봤습니다.

숲디 : 네 오늘 또 소윤 씨의 어떤 팬심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겠네요. 자~ 알겠습니다. 그럼 또 음악을 바로 들어보도록 하죠. 보이 파블로의 ‘씩 필링’


[00:29:39~] Boy Pablo – Sick Feeling (보이 파블로 – 씩 필링)

보이 파블로의 ‘씩 필링’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이렇게 해서 오늘 <주말엔 숲으로> 네 곡 다 만나봤는데, 이 보이 파블로는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역시 음악이 멋있네요. 그 내한을 온다고 하는데, 혹시 다 매진됐을까요? 가세요?

소윤 : 모르겠네요. 아마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스케쥴…)

숲디 : 그래요. 굉장히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꼭! 꼭! 꼭! 라이브를 들어보고 싶은, 그런 뮤지션이네요. 덕분에 또 멋있는 뮤지션을 오늘 또 많이 알게 된 것 같네요. 오늘 <주말엔 숲으로> 이렇게 함께 해봤는데, 오늘 어떠셨나요? 소윤 씨의 소감은 어떠셨나요?

소윤 : 그동안 주제가 약간 뭔가 날씨라든지, 뭔가 되게 중요한 키워드를 들고 왔었는데 당장 이번 주에 들은 음악, 저번 주에 들은 음악들을 얘기하니까 되게 신선하네요.


정말 말 그대로 신선함이 있고, 또 이런 작은 사연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숲디 : 뭔가 이 선곡의 뭐 이유라면 이유겠지만 그런 것들이 이제 예전에는 좀 키워드가 좀 이렇게 탁 잡혀 있었다면, 오늘은 좀 얼핏 언뜻 가볍기도 했지만 음악은 절대 가볍지 않았던 것 같네요.알겠습니다. 오늘 또 좋은 음악 나눠주셔서 감사하구요. 우리 또 여기서 인사를 나누고 다음 주에 또 만나는 걸로 하죠. 안녕히 가세요.

소윤 : 안녕히 계세요.


[00:32:19~] 오늘의 밤편지
‘좋은 에너지가 가득한 좋은 음악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주말엔 숲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구요. 오늘도 소윤 씨 늦은 시간 함께 또 좋은 음악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끝 곡으로 심규선의 ‘한 사람’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3:08~] 심규선 (Lucia) – 한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