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8~] Sam Smith – Too Good At Goodbyes
- [00:03:44~] 검정치마 – 한시 오분(1:05)
- [00:09:29~] 헤이즈(Heize) – 저 별(rain ver.)
- [00:10:08~] 윤하(YOUNHA) – Airplane mode
- [00:14:05~] James Blunt – Carry You Home
- [00:18:24~] Sara Bareilles – Gravity
- [00:19:07~] James Bay – Slide
- [00:24:57~] 주영 – Where We Are(Feat. YEIN)
- [00:25:58~] 김나영 – 어땠을까
- [00:27:42~] 임재범 – 그대는 어디에
talk
맛이 좋은 건 누구나 좋아해. 좋은 장소는 그 안에 가만히 머무는 것만도 좋아. 좋은 사람과 함께인 건 말할 것도 없겠지?
좋다는 말은 강요한다고 나오는 게 아니죠? 내 마음이 그렇게 느껴야만 차오르는 감정의 시그널 이니까요. 그리고 오늘도 좋았다 싶은 일이 하나쯤 있었다면 좋을 텐데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Sam Smith – Too Good At Goodbyes(샘 스미스 – 투 굿 앳 굿바이즈)
8월 26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 첫 곡으로 샘 스미스의 ‘투 굿 앳 굿바이즈’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그렇죠. 좋다는 말은 강요한다고 나오는 게 아니죠? 간혹 강요하시는(웃음) 분들이 계시는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마음에서 우러나온다는 말은 절대로 강요해서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오늘도 좋았다~ 싶은 일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의 그 좋은 일들 음악의 숲에서 나눌 수 있는 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또 지금 듣고 싶은 음악 많이많이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저희 노래 한 곡 듣고, 본격적으로 여러분들의 좋았던 혹은 좋지 않았던 이야기도 괜찮습니다.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볼게요.
[00:03:44~] 검정치마 – 한시 오분(1:05)
검정치마의 ‘한시 오분’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만나볼게요.
[00:04:35~]
2221 님께서
‘오늘은 꼼짝도 하지 않고 집에서 책만 읽기로 다짐했어요.이상하게 요즘 들어 말을 할 때마다 단어가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머리가 굳은 것 같아서 오랜만에 책을 폈는데, 눈 떠보니 여덟 시 반. 참고로 책을 펼친 시간은 세시였습니다. 덕분에 근래들어 가장 푹 잤어요. 꿈도 안꿨구요. 학교 다닐 때도 그랬는데, 책이랑은 인연이 없나 봐요. 하하~(웃음)’
아~ 책. 그렇죠, 사실 진짜 그럴 때 있어요. 이렇게 단어가 그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 그럴 때 있잖아요. 아주 쉬운 단어인데 아~ 그 단어가 뭐였지~ 이러면서, 그때는 뭔가 내 머리가 잘못된 것 같고, 책을 너무 안 읽었나(웃음) 싶기도 하고, 그래 놓고 이제 책을 펼치면 갑자기 막 난데없이 졸리기 시작하죠.
자~ 근데 또 저도 이게 책을 막 음~ 뭐라고 해야 될까요? 좋아하는 책만 골라 읽는 편인데, 사실 진짜 그냥 음~ 저도 지금 단어가 생각이(웃음) 안 나는 것 같은데, 여러 가지를 읽다 보면 그냥 흥미가 붙는 책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애써 뭐 이런 책을 읽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막 읽고 하면 안 되고. 어~ (웃음) 근데 3시에 읽기 시작했는데, 눈 떠보니까(웃음) 8시 반. 자~ 꿈에서 좋은 책을 읽으셨길 바랄게요.
자~ 0085 님께서
‘sns로 쪽지가 와 있어서 확인해 봤는데, 중학교 때 연락이 끊긴 친구였어요. 문득 네 생각이 나서 이름을 검색해 봤는데, 맨 위에 네 얼굴이 떠서 깜짝 놀랐다고. 잘 지내냐고 묻는 메시지에 바로 답장을 했습니다.제 이름이 좀 특이해서 검색하면 몇 명 안 나오거든요. 예전엔 이런 게 너무 싫었는데, 이번엔 이런 이름 덕분에 친구를 만났어요. 조만간 만나서 밥 한번 먹으려구요.’
sns의 어떤 그 순작용이 이럴 때 좀 발효가 되는 것 같아요. 가끔 뭐 그런 사연도 봤거든요. 어~ 입양되었던 형 남매였나 그런 사람을 이제 sns를 통해서 찾아내고 만나고 이렇게 했던. 어렸을 때 헤어지게 됐던 그런 가족들을 또 만나게 되고 그런 사람들의 사연을 간혹 봤는데,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게~ 제가 이제 그 예전에 필리핀에서 학교 다닐 때 그 어린 나이에 한국 친구들이 몇 명 없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 몇몇 안 되는 한국 친구들끼리 되게 돈독하게 지냈었는데, 작년이었나요? 작년이었나~ 이제 sns로 연락이 와 가지고 그때 제 학교 같이 다녔던 친구더라고요. 물론 아직 만나진 못했는데, 너 그때 그 학교 다녔던 그 사람 맞냐고 하면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제가 잊고 있던 추억도 막 떠오르고 그러더라고요. sns의 어떤 순작용인 것 같습니다.
자~ 4034 님께서
‘동네에 문방구가 하나 있어요.초등학교 앞에서 늘 그 자리를 지키던 곳인데, 지나가다 보니 점포 정리를 한다더라고요.
왜 그런지 여쭤보니 유지가 어려워서 도저히 안 되겠대요.
사실 저는 어렸을 때 추억하면 문방구가 제일 많이 떠오르는데, 하나 둘 학교 앞 문방구가 사라지는 게 아쉬운 오늘이네요.’
그렇죠. 사실 문방구를 대체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제 유지가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또 이제 그만큼 우리의 어떤 추억도 사라지게 되는 것 같은데 참 씁쓸한 것 같아요. 그런 걸 볼 때마다, 저도 이제 오랜만에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 때 뭐 그런 정문 후문 이렇게 보면 많이 바껴 있더라고요.굉장히 정겨웠던 가게들은 대부분 없어지고, 그런 거 보면 좀 기분이 묘하더라고요.자~ 그래도 뭐 어쩔 수 없겠죠?
자~ 우리 음악을 들으면서 한번 그 마음을 좀 달래보면 좋을 것 같아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3130 님께서 신청하신 헤이즈의 ‘저 별’
그리고 8180 님께서 신청하신 윤하의 ‘에어플레인 모드’
[00:09:29~] 헤이즈(Heize) – 저 별
[00:10:08~] 윤하(YOUNHA) – Airplane mode(에어플레인 모드)
헤이즈의 ‘저 별’ 그리고 윤하의 ‘에어플레인 모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어~ 음악의 숲 앞으로 후기 사연 몇 개가 도착을 해서 소개를 좀 해드릴게요.
이유정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지난번에 쉽게 마음을 줘서 상처를 잘 받는다고 사연을 보냈는데요, 기억하시나요? 사실 그날 아는 동생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잘 되지 않아 하루종일 속상해서 사연 남겼거든요. 근데 그날 이후 동생이 저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싶다고 해서 여러 번 만났고, 지금은(웃음) 저희 사귀어요. 처음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 되는거요. 이 기쁜 소식을 숲디와 요정님들께 꼭 전하고 싶어서 사연 보내요.제 사연에 같이 고민해주고 위로해 주신 숲디 너무 감사합니다.’
아~ 기억이 얼핏 나는 것 같은데, 쉽게 마음을 주고 잘 상처받는다고. 아~ 알고 보니 그날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제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 된 게 처음이라고 아~ 얼마나 좋을까?
하루하루 한 시간 한 시간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예~ (웃음)그래요 어쨌든 음~ 고백을 했으니까, 용기를 냈기 때문에 어떤 성취가 있었던 것 같아요. 잘하셨습니다. 우리 지금 짝사랑하고 계신 분들 듣고 계시죠?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하시면, 한 번 한 번은 솔직히 직진 해 봐야 되는 것 같아요. 뭐~ 잘 안되더라도! 네~(웃음) 아무튼 너무 축하드립니다. 아니 이런 적이 처음이라고 얘기 하는게 너무 행복감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 9526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을 그려봤어요. 이 시리즈를 보고 나니 마음이 뭉클하고 괜히 설레요. 오늘은 이런 기분을 숲디와 나누고 싶어요. 좋은 마음으로 우리 다시 또 새로운 오늘을 살아요. 주형 올림’ 이라고 보내주셨어요.
아 예전에 그 돌고래 그림 보내주셨던 분인 것 같아요. 진짜 제가 막 돌고래 살아있는 것 같다고 막 했던 거 같은데, 음~ 금손 중에 금손이셨던 우리 그림 요정님! 이게 어느 애니메이션일까요? 이거 ‘센과 치히로’ 아~ 이게 지금 제가 종이에 프린트된 걸 봐서 잘 모르겠는데,‘센과 치히로’ 아닌가? (웃음) 맞아요. 맞아요. 아~ 저도 이 장면~ 너무 좋아해요. 그 하쿠가 용인 걸 알고 나서 이제 이 강의 신이었나? 아니 그 이름을 기억하고 나서 너의 이름은 뭐~ 뭐~ 뭐야 라고 했는데 딱 갑자기 아~ 이렇게 맞아요. 뭔가 제가 막 벅차네요. 이 그림 보는데 역시 이 그림 진짜 잘 그리시는 분 같아요. (감탄) 그림을 보는데 이렇게 막 살아나네요. 또 이렇게 멋진 그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지브리 영화 좀 봐야겠다. 음~ 감사합니다. (웃음)
우리 음악을 한 곡 또 들을게요. 백종원 님께서 신청을 하신 노래입니다. 제임스 블런트의 ‘캐리 유 홈’
[00:14:05~] James Blunt – Carry You Home(제임스 블런트 – 캐리 유 홈)
제임스 블런트의 ‘캐리 유 홈’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지금 이 시간에도 꿈을 향해서 달려가는 우리 음악 요정님들 만나 볼게요.
0412 님께서
‘작곡을 전공하는 스물한 살입니다. 드라마 ost를 하고 싶어서 드라마를 몰아보고 그 수록곡을 닳을 때까지 듣곤 해요.음악을 한다는 건 좁은 길을 앞만 보고 걸어야 하는 거 같아요. 나보다 잘하는 사람 혹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들 뒤를 따르기 보단 여기 머문 채로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울리기로 마음먹었어요. 살짝 음악을 전공한 걸 후회했는데, 내가 나를 음악으로 위로할 수 있음에 다시 벅차진 새벽입니다.’
아~ 스물한 살에 이제 작곡을 전공하신 작곡 요정님이신 것 같은데, 드라마 ost를 하고 싶으시다고, 야~ 대단하신데요.
드라마를 이렇게 몰아보고 또 그 수록곡들 닳을 때까지.
음~ 음악을 한다는 건 좁은 길을 앞만 보고 걸어야 하는 걸까요? 정말! 음~ 저는 그렇게만 생각하지 않지만, 어쨌든 나보다 잘하는 사람 혹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 가끔은 어떤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죠. 근데 그런 시간을 좀 잘 견뎌내신 것 같네요.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여기 머문 채로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울리기로 마음먹었다.’ 어~ 멋있습니다.
자~ 일단 사실 마지막에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내가 나를 음악으로 위로할 수 있음에 다시 벅차진 새벽입니다’ 그 마음을 계속 계속 지켜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처음 일번은 항상 음~ 내가 나를 좀 만족시킬 수 있는 아주아주 어렵고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어~ 나의 어떤 만족을 일번으로 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길이 열린다고도 생각하고요.
자~ 2586 님께서
‘5년차 피아노 강사입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요. 피아노를 시작하고 새로운 꿈 하나가 생겼어요. 내년에는 제 이름을 건 학원을 갖고 싶어요. 그동안은 막연하게 ‘내가 원장이 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이제는 구체적으로 계획을 해 보려고요. 많이 두렵긴 하지만 모든 시작이 그렇겠죠.’
아~ 그렇죠. 모든 시작이 그럴 거라고 생각이 들고 야~ 대단해요. 학원을 갖고 싶으시다고. 그 학원을 통해서 많은 어떤 인재들이 새싹들이 발굴됐으면 좋겠네요. 혹은 또 뭐 음악에 뒤늦게라도 관심을 갖고 배워보고 싶은 사람들이 더없이 음악하기 좋은 어떤 그런 학원이 또 됐으면 좋겠고요.
어쨌든, 꿈을 향해서 달려가는 우리 모든 분들 진심으로 박수를 쳐 드리고 싶고, 응원을 해드리고 싶어요. 꿈을 이룬다 라기 보다는 그 꿈에 가까워지고 닮아 가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우리 그 응원하는 마음 담아서 음악을 또 들을까요?
우리 음악 요정님들을 위한 음악을 틀어 드리겠습니다. 사라 바렐리스의 ‘크레리티’ 그리고 제임스 베이의 ‘슬라이드’
[00:18:24~] Sara Bareilles – Gravity(사라 바렐리스 – 그래비티)
[00:19:07~] James Bay – Slide(제임스 베이 – 슬라이드)
사라 바렐리스의 ‘그래비티’ 그리고 제임스 베이의 ‘슬라이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7282 님께서
‘얼마 전 저한테 꽤 좋은 일이 생겼는데요, 그걸 보고 제 지인이 살짝 배 아파하더라고요. 순간, 이건 뭐지? 하는 배신감이 들어 기분이 별로였어요. 확실히 힘든 일이 있을 때 위로해 주긴 쉬워도, 기쁜 일이 있을 때 진정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숲디, 숲디는 요정들의 모든 일에 진짜로 기쁘게 축하해 주실거죠?’ (웃음)
어~ 사실 이렇게 같이 우는 것도 같이 웃는 게 힘든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진심으로 축하를 좀 해드리고 할게요. 마음으로 제가 다 할 수 있는 데까지요. 저는 사실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이렇게 저에 대한 발견을 했을 때 아~ 생각보다 공감 능력이 좀 떨어지는 사람이더라고요.
누군가가 힘들 때 혹은 기쁠 때 잘 위로는 해주고 싶고 축하해 주고는 싶죠. 그 마음은 그대로 드는데, 뭐라 해야 될까~ 같이 그 감정을 공유한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아~ 어떡하지~ 잘 됐으면 좋겠을텐데 라는 생각은 드는데, 이거를 같이 이렇게 눈물을 흘리거나 하는 사람들 보면 아~ 내가 감정이 메말랐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떤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진심으로 잘 됐다고 축하를 해주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습니다. 어~ 우리 요정님들의 모든 일에 기쁘게 축하해 주도록 할게요.
자~ 근데 배 아파하는 건 좀 조금 그렇긴 하네요. 뭔가 배신감이 들기도 할 것 같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아 해주지 차라리. 뭐 배 아파할 것까지야. 그렇죠.
자~ 0546 님께서
‘훗날 올 여름을 떠올린다면 열병 같은 하루하루를 보냈었다고 기억할 것 같아요. 상처 받으면서도 그 사람을 포기할 수가 없어 계속 다가갔지만 결국 안 되더라고요.지금도 머리론 이해하지만, 마음은 아파요. 아프면서도 누군가를 후회 없이 좋아해 본 시간 오래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아~ 그래도 마음을 다 하셨으니까, 후회가 음~ 없지는 않겠지만요.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오래오래 마음에 남으실 것 같네요. 그래도 막 미련이 남는 것 보다 나은 것 같으니까,
음~ 근데 ‘용감한 사람이 좋은 이성을 얻는다’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음~ 그렇든 안 그렇든 용감한 사람~ 용감해 질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그렇죠?
그래야 이렇게 좀 오래오래 마음에 간직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고 또 내 마음을 다해서 무언가를 사랑했던 그런 시간들 순간들이 정말 소중한 순간들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자~ 또 이렇게 어떤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1028 님께서
‘3년간 회사에서 막내였는데 9월부터 막내 자리를 주게 됐어요. 그동안은 신입이 들어오면 잘해주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제가 막내에서 벗어나니까 괜히 시원섭섭해요. 이번 주 제가 마지막 막내 주간인데, 선배들 귀염 듬뿍 받고 잘 물려줘야겠죠?’’
아~ 이번 주는 이제 마지막 막내 주간. 신입이 들어오면 잘해 주겠다고 생각하신 걸 보니까 분명 좋은 선배가 되실 것 같아요. 근데 막내에서 벗어나는 게 시원섭섭할 수도 있겠군요. 되게 상사분들이 잘해주셨나 봐요? 보통 이렇게 못된 상사분들 만난 분들은 ‘내가 빨리 막내에서 벗어나야 될 텐데’ 이런 악귀가~ 그런 게 있을 텐데.
자~ 저는 아직 후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음~ 뭔가 그 자기 자신을 이제 후배라고 저한테 선배님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굉장히 좀 적응이 아직은 안 돼요.
저 역시 이 넓은 세계에서 이 가요계에서 완전히 막내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스스로를. 이렇게 뭔가 얘기를 하고 있으면 ‘아 나한테 후배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아직은 후배가 더 편한, 저 역시 그렇습니다.
자~ 우리 음악 두 곡을 한번 들을게요. 2189 님께서 신청하신 주영 피처링 예인의 ‘웨어 위 아’ 그리고 김나영의 ‘어땠을까’
[00:24:57~] 주영 – Where We Are(Feat. YEIN)(웨어 위 아)
[00:25:58~] 김나영 – 어땠을까
[00:26:31~] 오늘의 밤편지
서로서로 힘이 되고 웃어주고 손을 잡아주는 공간.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우리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이 늦은 시간 주무시지 않고 같이 걸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 끝 곡으로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7:42~] 임재범 – 그대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