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4(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1~] 이소라 – 그대와 춤을
  • [00:05:38~] 휘성 (Realslow) – 다시 만난 날
  • [00:11:29~] 박정현 – 미안해
  • [00:14:49~] 쿨 (COOL) – 너의 집 앞에서
  • [00:15:40~] 서지원 – 이별만은 아름답도록
  • [00:19:02~] Sampha – (No One Knows Me) Like The Piano
  • [00:24:16~] Marie Digby – Spell (미국드라마 스몰빌 삽입곡)
  • [00:28:21~] 옥상달빛 – 달리기
  • [00:30:30~] 클래지콰이 – 춤

talk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소리 중에 심장의 박동수를 가장 편하게 만드는 건 뭘까? 자주 들어본 적 있을 거야.
빗소리, 바람소리, 파도 소리 같은 자연이 만들어낸 소리라고 하지.

그래서 집중이 필요할 때 그런 소리들을 찾아서 듣는다고 해.인터넷에서 인기 상위권을 달리는 동영상 중 하나가 자연의 소리라고 하죠.잠들기 전 일부러 찾아 듣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이 밤의 비지엠으론 어떤 소리가 좋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1~] 이소라 – 그대와 춤을


8월 14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이소라의 ‘그대와 춤을’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자연의 소리. 저도 이제 인터넷에서 자기 전에 가끔 찾아 듣곤 하는데 아무래도 이게 녹음이 된 자연의 소리라는 게 아무리 좀 잘 담았다고 해도 휴대폰의 스피커로 들리는 건 확실히 좀 다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자기 전에는 ASMR이라든지 뭐, 이런 것들을 찾아보기는 했으나 결국에는 조용한 게 최고다 싶어 그냥 이렇게 잠들곤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자기 전에 무언가를 들으면서 주무시나요?음악이 될 수도 있을 거고, 방금 말씀드렸던 어떤 자연의 소리를 담은 어떤 영상이 될 수도 있을 거고, ASMR이 될 수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가 있겠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고요한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코 질리지 않는 소리는 말 그대로 빗소리, 바람 소리, 파도 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가 아닐까 싶어요.자, 오늘 또 숲에 소리를 들으러 와주신 많은 분들이 계실 텐데 또 제가 그분들을 마중을 나가보겠습니다.

[00:03:42~]9081 님께서
‘요즘 미치겠어요. 잠귀가 밝은 편인데요.
며칠 전부터 새벽에 쿵쿵 하는 소리가 들려서 자다가 깨고 또 잠들만 하면 깨고 하네요. 소음이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할 줄이야. 오늘은 제발 부디 잘 자고 싶어요. 숲디~’

무슨 일 일까요? 어디서 들리는 소리일까? 뭐, 윗집인가요?

저도 이제 소음 층간 소음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공사 같은 걸 할 때 이제 양해를 구하시긴 했지만 또 뭐, 흔쾌히 네, 그럼요. 뭐 이렇게 말씀을 드리긴 했지만 그 잠드는 그 시간 잠들어 있는 시간 아침에 막 그 드릴 소리가 들리고 이러면 너무너무 괴로운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면 뭐 어떤 소리일까요?이 소리의 출처가 어딘지가 궁금하긴 한데 오늘 조금 잠시라도 한 시간만이라도 숲의 소리로 꿀잠 주무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 시간으로 꿀잠은 못 자겠지만(웃음) 아무튼 꿀잠에 도움이 되는 어떤 수면제 같은 역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서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시는지 이야기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 #8000.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이번 주 공연 선물 드리고 있어요.
이승환, 자이언티, 소란, 이진아가 함께하는 ‘조이올팍페스티벌’ 에 음악의 숲 가족 10쌍을 초대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을 참고해 주세요.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여러분들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휘성의 ‘다시 만난 날’


[00:05:38~] 휘성 (Realslow) – 다시 만난 날


휘성의 ‘다시 만난 날’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 또 속상한 일 있으셨던 분들이 계시는데

[00:06:33~]
정수현 님께서
‘숲디! 저 돈을 잃어버렸어요. 엄마한테 학원 교재비를 받아서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왔는데요, 학원에 가서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엥? 돈이 없는 거예요. 뭐지? 다른 곳에 넣어뒀나? 내가 잘못 기억하나? 싶어서 가방을 막 탈탈 털어서 찾아봤는데 네. 없더라고요. 학원 가다가 주머니에서 탈출했나 봐요. 교재비는 제 용돈에서 빼서 냈어요. 제가 잃어버린 거니까요. 오늘 어떤 사람은 길에서 만삼천원을 주워서 잘 썼겠죠?’


아이고, 그 소중한 학원 교재비인데… 이게 돈 잃어버리면 기분이 그렇게 하루 종일 안 좋더라고요.

저도 이제 고등학교 때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마 지갑에 5천 원인가 있었을 거예요. 근데 그게 너무 막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누군가는 내 지갑을 주워서 오천원을 썼겠지. 이러면서

아~그때 정말 지금은 이렇게 좀 웃으면서 얘기 하긴 하지만 진짜 기분 나쁘거든요. 그래도 우리 자기 용돈에서 빼서 내셨다고 하니까 또 마음이 또 아주 바르신 분이신 것 같은데 다음부터 조금 오늘 또 경험 삼아서 다음에는 조금 더 꼼꼼하게 잘 챙기는 그런 우리 수현 씨가 되기를 바라볼게요.

주머니에 돈 넣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조금 더 안전한 지퍼 있는 주머니라면 모를까 조금 더 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00:08:06~]
1714 님께서
‘군인 남자친구를 둔 고무신 요정이에요. 남자친구가 3박 4일 휴가를 나왔다가 오늘 들어갔어요. 대체 몇 달 만에 만난 건지. 날이 더워서 그런지 살도 많이 빠지고 힘들어 보였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숲디도 이런 상황 겪어본 적 있으세요? 남친에게 힘이 돼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너무 속상하네요.’


아~그러게요. 내가 뭔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힘이 돼주고 싶은데 그런 상황이 못 되는 그때 어떤 난처함 또 슬픔을 겪고 계시는 것 같은데 이야~ 그래도 우리 남자 친구 분은 우리 1714 님 만난 것만으로도 굉장히 또 충분한 힘이 되지 않으실까 조심스럽게 생각이 들어요.

또 이렇게 걱정해 주시는 여자 친구가 있다는 건, 안에 있으면서도 굉장히 큰 힘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의 숲에 또 사연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 우리 다음에 언젠가 또 휴가가 나오고 전역을 하기전 까지 휴가가 있을 때마다 잘 이렇게 곁을 지켜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 듭니다.

[00:09:22~]8353 님께서
‘내일 이사를 해서 지금 이삿짐을 싸고 있어요. 첫 자취의 설렘을 함께 한 집이었는데 이렇게 떠나게 돼서 너무 아쉬워요. 안녕, 나의 첫 번째 자취방.’

아~생애 첫 번째 자취방과 이별. 아쉬울 만하겠네요. 뭔가 첫 경험인 거잖아요. 첫 경험이라는 건 굉장히 특별한 건데 그 설렘을 함께 했던 집 이제 좀 인사를 하면서 인사를 해야 될 텐데 그래서 또 다른 새로운 여행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또 찾아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제 혼자서 잠깐 잠깐 살았는데 혼자서 살다가 다시 이제 가족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이제 이사를 할 때 확실히 좀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나마 혼자서 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어떤 재밌는 추억들 이런 것들도 많고에피소드도 있고 그래서 좀 아쉬웠는데,
털털 털어버리시고 또 다른 또 다른 집에서 쌓을 어떤 재밌는 시간들을 기대를 하면 어떨까 싶네요.

[00:10:37~]그리고 8278 님께서
‘밤바다 보면서 음악이 숲 듣고 있어요. 3년 사귄 사람과 헤어졌는데 듬성듬성 외로움과 공허함이 밀려와서요.그 사람은 지금 다른 사람과 행복해 보이는데 저는 둘도 없는 친구를 잃어버린 기분이 드네요. 슬프지만 음악의 숲이랑 밤바다가 있어 힘이 됩니다. 신청곡 있는데 들려주실 수 있으세요?박정현의 미안해입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밤바다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밤바다여서 잘 보이진 않는데 희미하게 또 저 어느 너머의 빛이 보이기도 하네요.

밤바다 보면서 음악의 숲 듣고 계신다고 하는데 또 신청하신 노래 안 틀어드릴 수가 없겠죠. 우리 8278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 듣겠습니다. 박정현의 ‘미안해’


[00:11:29~] 박정현 – 미안해박정현의 ‘미안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귀여운 취미 취미를 갖고 계신 우리 요정님들 만나볼게요.


[00:12:06~]
8277 님께서
‘요즘 북캉스, 호캉스 많이들 즐기시는데 전 요즘 송캉스에 빠졌어요. 동영상 사이트에서 처음 접하는 노래들만 골라서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하는 건데요. 새로운 노래를 재생 목록에 추가하면 비상식량 채운 듯 든든해요.처음 듣는데 제 취향인 곡을 만나면 너무너무 짜릿해요. 앞으로 숲에 소개하고 싶은 노래를 만나면 바로 신청할게요.’

우리 또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을 또 모셔봤습니다. 그쵸. 사실 동영상 사이트에 특히 뭔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원 사이트에 없는 음악들을 또 만날 수 있는 폭이 더 넓기도 하고 그러면서 이제 막 찾아다니다가 딱 내 취향에 맞는 곡을 찾으면 기분이 너무 좋죠. 그걸 또 콕 집어서 내 플레이 리스트에 넣어놓기도 하고요.
저랑 또 취미가 비슷한 분이시네요. 또 괜찮은 노래가 생기면 우리 숲에 소개를 해주시기를 바랄게요.

[00:13:17~]
6036 님께서‘제 취미는요, 여운이 남는 영화를 보고 며칠을 보내거나 마음에 드는 책의 구절을 떠올리는 거예요. 근데 이런 취미가 남들이 보기엔 단지 킬링타임 같고 나태해 보이고 심심해 보이나 봐요.


친구들은 저한테 활동적인 취미를 붙여보라고 해요. 인생의 기준을 타인에게 두는 건 나를 갉아 먹는 거라지만 얘기를 듣고 보니 저만 제 인생에 투자하지 않는 건지 심히 고민하게 됩니다. 취미까지 치열해야 하는 게 참 씁쓸하네요.’


‘여운이 남는 영화를 본다.’, ‘책의 구절을 떠올린다.’사실 이것만큼 더 좋고 또 알찬 취미가 많이 없을 거예요. 취미로서 아주 충분하고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로 아주 좋은 취미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여운이 남는 그 영화의 어떤 그 여운을 며칠 동안 보낼 수 있는 감수성을 지녔다는 거.


그리고 또 책의 구절을 떠올리면서 그 구절을 단지 언어 이상의 어떤 걸로 또 내 마음에 새기는 거. 그거 정말, 정말 자신에게 멋진 투자를 하고 있는 취미라고 생각이 들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인생의 기준을 타인에게 두는 거는 꼭 나를 갉아 먹는 거는 아니고 조금 주변에 귀를 여는 것도 좋지만, 지금 갖고 계신 취미는 충분히 멋있는 취미라는 거.


아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오히려 갖고 싶은 취미이기도 하구요.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랄게요. 우리 음악을 또 들을 시간이 온 것 같아요.두 곡을 듣겠습니다.

쿨의 ‘너의 집 앞에서’
그리고 서지원의 ‘이별만은 아름답도록’


[00:14:49~] 쿨 (COOL) – 너의 집 앞에서

[00:15:40~] 서지원 – 이별만은 아름답도록

[00:16:51~] <숲의 노래>

숲을 찾아온 여러분을 위해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숲지기의 이야기로 들려드리는 숲의 노래이 시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노래는요, 삼파의 ‘노 원 노 스미 라익 더 피아노’라는 노래인데요.

제가 이 뮤지션을 작년에 처음 듣고 굉장히 이 앨범을 되게 좋아했어요. 이 곡이 타이틀곡이고 프로세스라는 앨범인데 여러분들께서 이 노래를 들으시고 좋았다면 그 앨범을 쭉 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 굉장히 좀 뭐라 해야 될까요? 설명하기는 조금 어려운데 사실 그냥 좋은 데 이유가 어디 있겠어요. 사실 너무 좋아서 한동안 되게 열심히 들었던 곡인데 이 노래를 어디선가 꼭 추천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다가 이제야 좀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게 됐네요. 사실 좀 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찾아드렸더니 되게 좋더라고요.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겠지만 이제 어떤 곡을 플레이 리스트 안에 담을 수 있는 곡의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그걸 넘어서면 그냥 다 지우고 다시 이렇게 하나하나씩 찾아보거든요 예전부터 좋아했던 노래들이나 이렇게.

그 중에 또 이 노래가 우연히 또 눈에 걸려서 들었더니 참 좋다 해서 이제 여러분들께 이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한번 음악을 들어보도록 하죠. 삼파의 ‘노 원 노스 미 라익 더 피아노’

[00:19:02~] Sampha – (No One Knows Me) Like The Piano (삼파 – 노 원 노스 미 라이크 더 피아노)


숲의 노래에서 들려드린 노래였죠? 삼파의 ‘노 원 노스 미 라익 더 피아노’ 들으셨구요.

이 노래 이제 가사에 보면 ‘노 원 노스 미 라익 더 피아노 인 마이 마덜스 홈’ 이라는 제목 가사가 나오는데, 제가 사실 가사를 이렇게 찾아보지는 못했어요.


근데 그냥 얼핏 저의 그 수준에 한해서 들었을 때는 ‘우리 엄마 집에 있는 피아노보다 날 잘 아는 사람이 없다.’ 그 말이 뭘까?가장 내가 편안한 어떤 곳, 공간 그리고 그 피아노 뭔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음…아무튼 여러모로 좋은 음악인 것 같아서 여러분들께 나눠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새 소리가 아웃트로에서 새 소리가 찍찍찍찍 나오는데 마치 뭔가 엄마 집에서 딱 평상에 누워서 이제 들리는 새 소리. 그런 생각을 또 상상까지 하게 했던 그런 곡인 것 같은데요.

이번에 또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볼 차례입니다.
예체능을 전공하시는 우리 예술 요정님들 찾아와 주셨는데

[00:20:54~]
김진원 님께서
‘음악의 숲을 처음 듣는 예술 고등학교 준비생이에요.
저는 클래식 피아노 전공인데요. 요즘 들어 연습할 때 집중이 안 돼요.이제 실기 시험이 70여 일 정도 남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뭔가 확 집중하는 방법 없을까요?’
클래식 피아노 멋있네요.


반갑습니다. 일단 음악의 숲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연주할 때 확 집중하는 방법이라~ 글쎄요? 연주를 막상 시작하면 집중을 잘 하시지 않나요? 보통. 근데 연습을 하기 까지가 어려우실 것 같은데 글쎄요?


저도 저만의 방법이 있었더라면 이렇게 나눠드릴 게 있을 텐데 사실 저도 어떤 이렇게 하면 잘 되더라 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그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그냥 기어이 들어가서 뭐 이제 피아노 치시는 분이니까 피아노 앞에 앉아서 뭐라도 두들겨야 되는 것 같고.

집중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생각은 잘 안 드네요. 음, 그냥 내가 어떻게든 집중을 하려고 몸부림치는 거 말고는 저도 뭔가 방법이 있다면 꼭 누구한테 배우고 싶습니다.


그래도 이제 70여 일 정도 남았으니까 계속 그런 말 있잖아요. 뭔가 창작물, 영감은 엉덩이에서 온다. 그런 말.
계속 오래 앉아 있는 시간, 그 끈기, 꾸준함, 이런 것들이 결국에 모든 걸 만들어낸다고 그런 거에 조금 집중을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00:22:40~]
자, 신나래 님께서
‘방학이라 한국에 온 유학생입니다. 서른셋이란 늦은 나이에 프랑스에 미술 공부를 하러 떠났습니다.다행히 올해 국립예술대학에 합격했어요. 합격자 명단을 보니 역시나 제 나이가 제일 많더라고요. 9월부터 학기가 시작되는데 수업을 잘 알아들을 수 있을지, 적응은 잘 할지. 설렘 반 두려운 반입니다.

그래도 용기 내 선택한 길인만큼 즐겁게 그림 그리고 싶어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제 쌍둥이 동생도 라디오 듣고 있을 텐데 힘내자고 우리 잘 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프랑스에서 공부하시는 우리 프랑스 요정님,
그것도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그림 잘 그리는 사람.
우리 또 음악의 숲에 찾아주셨네요. 국립대학에 합격할 정도면 실력이 굉장하신 것 같은데 또 새로운 학기 공부도 잘 하시고 적응도 잘 하시기를.

또 쌍둥이 동생분도 같은 공부를 하고 계시다고 하니까 두 분 다 아주 힘내시고 잘 하고 계신다고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00:23:47~]자, 8526 님께서
‘직장을 다니지만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고 이제 누웠어요. 내일 또 출근해야 하는데 잠이 안 오네요. 저만의 자장가 마리에 딕비의 ’스펠‘ 듣고 싶어요.근데 팝송도 틀어주시나요?’라고 보내주셨어요.


그럼요. 방금 숲의 노래도 팝송이었는데요. 우리 8526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 틀어드리겠습니다. 마리에 딕비의 ’스펠’


[00:24:16~] Marie Digby – Spell (미국드라마 스몰 빌 삽입곡)(마리에 딕비 – 스펠)

마리에 딕비 ‘스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지금 또 공부하는 요정님들 많이 계시는데 몇 분 만나볼게요.

[00:24:56~]
오유민 님께서
‘저는 중학생인데요, 지금 학원 숙제 중이에요. 학원에 하루에 8시간씩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사실 저는 제가 원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하고 싶은 게 생겨도 그걸 할 시간이 없어요. 비싼 돈 내고 학원 다니는 건데 과연 제가 그 돈만큼의 가치가 될지 두려워요. 그냥 제가 어리고 약한 걸까요?


학교 다닐 때보다 더 바쁘게 방학을 보내는 것 같아요.’
아무튼 우리 유민 요정님 찾아주셨는데 공부하느라 또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제가 그 돈만큼의 가치라도 될지’ 라는 말이 조금 아프게 들리는데 그 이상 그 훨씬 더 많은 가치가 있는 사람이에요. 우리 유민 씨는.
유민 군? 유민 양?

아무튼 어~ 그러게요. 본인이 ‘하고 싶은 게 뭔지 또 원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그게 생긴다고 해도 그걸 할 시간이 없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일단 그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좀 바람직한 흐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구요.


계속 계속해서 그런 고민을 해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그 고민의 끈을 놓지 않으시길 그러면서 이제 이것저것 시간이 없다고는 하시지만 틈틈이 뭔가를 이렇게 시도를 하셔서 본인이 좋아하시는 것도, 하고 싶은 것들을 찾을 수 있기를 꼭 응원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항상 명심을 하세요. 우리 유미 씨는 그 돈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까 어리고 약해도 괜찮은 사람이기도 하고요.힘내시길 바랄게요.

[00:26:55~]
자, 그리고 김서연 님께서
‘숲디! 얼마 전에 사연 읽어주신 재수생입니다. 들판에 달빛이 민물처럼 밀려들어오듯이 어느 샌가 음숲 듣는 게 일상이 돼버렸네요’(아~그 분이시구나) 라고 사연을 보냈는데요. ‘참고로 저는 문과가 아니라 감성 충만한 이과 남학생입니다.음숲에 여러 번 사연을 보냈는데 처음 소개돼서 너무 좋았어요.


많이 힘들지만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겠죠? 눈물도 빛을 받으면 반짝이니까요. 그러니까 더욱 힘낼 거예요. 저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 힘내세요.’

감성 충만한 이과 남이셨군요. 이야~~ 그래요? 의외네요. 일단 또 사연 다시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으음~ 눈물도 빛을 받으면 반짝이니까 꼭 노력한 만큼 성과가 빛을 바라기를 응원을 진심으로 하겠습니다.


또 이렇게 가끔 우리 수험생 분들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음악의 숲에 계신 수험생분들 힘내라고 해주시는데 우리 서로서로 다 힘낼 수 있기를 바랄게요.

모든 음악의 숲에 계시는 또 안 듣고 계실지도 모를 그 많은 분들 모든 수험생분들 파이팅 하십시오.

우리 이분들을 위해서 음악을 한 곡도 틀어드릴게요.
옥상 달빛의 ‘달리기’

[00:28:21~] 옥상달빛 – 달리기

[00:29:06~] <오늘의 밤 편지>

오늘의 밤 편지

어떻게 너의 가치를 하나하나 다 따질 수 있겠어.
넌 할 수 있어.
넌 될 수 있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일, 공부 뭐, 또 기타 등등 오늘도 열심히 살아낸 우리 요정님들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고요. 우린 또 내일 이 시간에 만나도록 하죠. 오늘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오늘 끝 곡으로 클래식 콰이의 ‘춤’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30~] 클래지콰이 –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