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3(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8~] 정인 – 미워요
  • [00:05:32~] 슈가볼 – 나한테 집중해
  • [00:09:25~] 델리스파이스 – 챠우챠우
  • [00:09:51~] 라이프 앤 타임 – Come
  • [00:14:05~] Katharine McPhee – Terrified (Feat. Jason Reeves)
  • [00:17:10~] 샘김 (SAM KIM) – TOUCH MY BODY
  • [00:19:27~] 남태현 – Take Me Out
  • [00:27:44~] Earth, Wind & Fire – After The Love Has Gone
  • [00:29:42~] 신화 –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talk

영국의 한 아이티 회사는 일 년에 한 번 뽑기를 통해 서로의 직위를 바꾸는 날이 있다고 해. 직원들의 재미를 위한 단 하루짜리 게임인 거지. 팀장은 평사원이 될 수도 있고 신입도 부장이 될 수 있는 거야. 일종의 역할 놀이 야자 타임인 거지.


한 번쯤 생각해 본 적 있을 거예요.내가 선배가 된다면, 사장이 된다면. DJ가 되고 피디가 되고 작가가 된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그 경험이 서로를 조금 더 잘 이해하게 만들까요?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정인 – 미워요


8월 13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 첫 곡으로 정인의 ‘미워요’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영국의 한 IT 회사가 1년에 한 번씩 직원들의 재미를 위해 하루짜리 일종의 야자타임 같은 역할 놀이 같은 그런 게임을 한다고 하는데, 팀장이 평사원이 될 수도 있고 팀장이 또 이제 신입이 또 부장이 될 수도 있고.


이러면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거를 하는 회사가 있다면 아마 이 게임을 해도 잘 못하지 않을까요? 그 평사원이 팀장이 됐지만 다시 평사원이 된 팀장에게 함부로 장난식으로 하거나 그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근데 그런 생각을 항상 해봤던 것 같아요.


내가.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은 DJ를 하고 있지만, 불과 작년 혹은 그 전부터 전부터는 ‘내가 DJ가 된다면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뭐 이런 생각도 해봤고. 여러 가지 나의 지금 나의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 혹은 역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서 괜히 속으로 뿌듯해하기도 하고 막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여러분들이 만약에 우리 음악의 숲에 요정이 아닌 다른 일원으로서 있다면 어떨까요? 어떨 것 같은가요 여러분? 생각을 한번 해보면서 우리 음악의 숲 시작을 한번 해보도록 하죠. 또 이제 숲지기답게 저는 숲 탐방을 한번 나서보겠습니다.

[00:04:12~] 7838 님께서
‘인간적으로 월요일엔 늦게 일 안 시키는 것 좀 법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퇴근이 7시인데요. 6시 50분에 일 시키는 분 때문에 오늘도 야근 아닌 야근을 했네요.집에 가고 싶다는 말 100번 하고 나서야 집에 왔어요.’아이구 고생 많으셨습니다. 7시 퇴근인데 어떻게 6시 50분에 일을 시키십니까.


그래도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100번 정도 할 수는 있었나 봐요. 그거는 어떻게 보면 좀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집에 잘 오셨다면.아무튼 수고 많으셨고 오늘도 우리 음악의 숲에서 한 시간 동안 잘 천천히 걸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이야기 기다릴게요. 저한테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노래들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그리고 이번 주엔 특별한 공연 선물을 드려요.이승환, 자이언티, 이진아가 함께하는 공연 ‘조이 올팍 페스티벌’에 음악의 숲 가족들을 초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을 참고해 주세요.그럼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들 이야기 더 만나보도록 할게요.


슈가볼의 ‘나한테 집중해’[00:05:32~] 슈가볼 – 나한테 집중해

슈가볼의 ‘나한테 집중해’ 듣고 오셨습니다.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구요. 휴가를 또 만끽하고 오신 우리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볼게요.

[00:06:22~]
이지수 님께서
‘숲디가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계곡 바로 제가 다녀왔습니다. 고등학교 때 같은 동아리였던 친구들과 갔어요.와~ 계곡 진짜 완전 꿀재미던데요. 깊게는 못 들어갔지만 저희끼리 물장구 치고 막 소리 지르고 완전 자유를 만끽하고 왔어요.’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굉장히 역동적인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이거 진짜 나누고 싶다. 이거 뭐라고 표현해야 될까요.정말 정말 역동 그 자체인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제가 계곡 가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데, 우리 또 제 대신 가서 계곡을 만끽하고 와주신 분이 계시네요.또 이렇게 사연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


고등학교 때 같은 동아리였던 친구들, 전 고등학교 때 밴드부였는데 그 친구들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친구들아 잘 지내니?’


계곡. 진짜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여요. 저기에 발만 담그고 있어도 지금 이 더위의 반은 족히 가실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듭니다.

2235 님께서
‘친구와 함께 휴양림에서 숲을 걸었습니다. 친구가 곧 유학을 가서 몇 년 뒤에 오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아쉬움이 많은 시간이었어요.섭섭함과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둘이 사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어요.제가 걸었던 숲의 사진을 공유합니다. 숲디도 좋아할 것 같아요.’


야~ 이건 진짜 숲이네요. 말 그대로.
정말 울창한 숲이 빛도 딱 적당하게 들어오고 있고요.
마치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그 디즈니 만화, 타잔이라는 만화를 정말 많이 봤거든요. 거짓말 안 치고 한 500번은 본 것 같은데 거기에서 봤던 그 정글 같은 느낌이 드는 숲이네요.음악의 숲, 또 오프라인에서의 숲을 걸어주신 우리 2235 님 감사합니다.


2715 님께서
‘강아지들과 함께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펜션에 다녀왔어요.저희 같이 수영도 했는데요. 와. 저희 강아지들이 수영을 너무 잘해서 수영 선수 시켜야 하나까지 생각했답니다’


하시면서 사진도 보내주셨는데 강아지가 푸들 같거든요. 푸들이 이제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는, 수영하고 있는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너무 귀여운 사진이네요.


요즘에는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곳도 많더라고요. 펜션도 그렇고 쇼핑몰도 그렇고요.


또 모쪼록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오셨길 바랄게요.우리 그럼 음악 듣고 오도록 할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9205 님께서 신청하신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그리고 라이프 앤 타임의 ‘컴’[00:09:25~] 델리스파이스 – 챠우챠우


[00:09:51~] 라이프 앤 타임 – Come (컴)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그리고 라이프 앤 타임의 ‘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랜만에 또 너무 귀하고 소중한 우리 레골라스 여러분들 만나볼게요.

[00:10:41~]
3993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인 남학생이에요.2학기를 앞두고 기숙사에 들어오게 됐는데요, 벌써부터 집 생각이 나고 많이 힘드네요.저 좀 위로해 주세요.’


기숙사에 들어가신 우리 기숙사 요정님 반갑고요. 아직 학기가 시작이 안 됐는데 벌써 기숙사에 들어가셨나 보네요.


집 생각나는 거 사실 당연하고. 고등학교 2학년이시라면, 기숙사 생활을 하신 지가 처음인 건지 아니면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시작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그때는 집 생각이 많이 날 때라고 생각이 들어요. 적응하기도 좀 어려움이 있겠지만, 사실 시간이 또 시간이 흐르고 쌓이다 보면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어서 어떻게 적응이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거기서 또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하면은 아마 집 생각이 잘 안 날 겁니다.그리고 집에 다시 들어가면 한 며칠 집 밥 먹는 건 좋지만. 주변에서 보면 이렇게 쉽게 다시 적응하는 분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고요. 나와 살다가 집에 들어가면 힘들어하고 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금방 적응할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이렇게 또 음악의 숲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강하 님께서‘승환이 형 안녕하세요. 고3 수험생인 열혈 청취자예요.원래 다른 날에는 공부하면서 열심히 듣기만 했었거든요.근데 오늘은 사연 보내요. 기도하는 것처럼 간절한 마음도 담아서요.앞으로 남은 시간 끝까지 힘내서 내년에는 멋지게 승환이형 공연도 다니고 싶어요.강하야 파이팅! 해주세요.’

일단 부탁을 해주셨으니까 ‘강하야 파이팅!’ 일단 먼저 하고요.지금 수능이 이제 석 달 정도 남았는데 우리 서 강하씨니까 서골라스님을 포함한 우리 수험생분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라구요, 수능도 잘 보시고 우리 내년에는 조금 더 여유가 생겨서 우리 제 공연도 자주 보러 와주시고 귀한 걸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음악의 숲 열심히 항상 잘 들어주시길 바라고, 우리 또 기도하는 것처럼 간절한 마음 담아서 사연 보내주셨는데 너무너무 그 간절한 마음 잘 받았습니다.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2447 님께서
‘야근하다 퇴근하는 길에 우연히 음숲을 듣게 됐습니다.언젠가 승환 씨의 음악을 들으면서 이분 라디오 하면 참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미 하고 계셨군요. 아침에 출근할 때 김재동 형님과 정지영 누님 라디오는 들었는데 이 시간은 처음이라 신기합니다.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우리 처음. 들으시는 뉴골라스 님. 4월 9일부터 제가 DJ자리에 앉게 됐고요 매일 새벽 1시부터 2시까지 많은 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우리 또 처음 들어주셨으니까 앞으로 자주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를 할게요.

자. 우리 또 음악을 들을 차례가 온 것 같은데 이번에 제목이 좀 깁니다, 여러분. 0721 님께서 신청하신 캐서린 맥피 피처링 제이슨 립스의 ‘테러파이드’


[00:14:05~] Katharine McPhee – Terrified (Feat. Jason Reeves) (캐서린 맥피 – 테리파이드 (피처링 제이슨 리브스))

[00:15:14~] 음악의 늪 코너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저녁 노을이 물들 때 왠지 니가 너무 보고 싶어
이렇게 보드 타고 달리면 니 숨결이 쫙~ 부는 거 같아
그리고 생각나 니 펄~션
니가 자주 뿌리는 거 있잖아 그거 생각나
음 오늘은 너한테 널 닮은 예쁜 꽃을 주고 싶어
아니 내 모두 주고 싶어
내가 가진 거 니가 다 가져
흠 솔직히 지금 너무너무 보고 싶어
니가 끝없이 생각나
그래서 잠이 오질 않는 걸
아 안 되겠다.지금 뭐해?
오늘 밤 만나자‘

[00:17:10~] 샘김 (SAM KIM) – TOUCH MY BODY (터치 마이 바디)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샘 김의 ‘터치 마이 바디’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늪에서 샘 김의 노래를 하기는 처음인 것 같은데, 그쵸.


이 노래는 저희가. 저희 안테나 엔젤스라고 있어요, 여러분. 아실지 모르겠지만.저랑 샘 김 그리고 권진아 이진아 그리고 또 차이 이수정. 그러니까 차이는 이수정입니다.이렇게 해서 안테나 엔젤스인데, 저희 레이블 콘서트 같은 거 하면 저희 이제 기존 안테나 선배님들과 함께 같이 콜라보 하는 느낌으로 이 노래도 부르고 했는데요.저는 이 노래는 그 부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끝없이 생각나~’아~ 이거는 화음이구나.
‘끝없이 생각나~잠이 오질 않는걸~ 예~’이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이제 샘이 굉장히 뭐라고 해야 될까요. 간드러지게 부르는데, 아무튼 그 부분이 좋습니다.


어떠셨나요. 제 오늘은 좀 달달한 연기를 해봤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기가 막힌 연기였던 것 같네요.음악의 늪에서는요 저의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자 그럼 또 우리 음악 한 곡 듣고 다시 여러분들의 이야기로 돌아가 볼게요. 카시니 님께서 신청하신 남태현의 ‘테잌미 아웃’

[00:19:27~] 남태현 – Take Me Out (테이크 미 아웃)

남태현의 ‘테잌미 아웃’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20:15~]
3507 님께서
‘숲디. 저는 별거 안 하더라도 밖에 나가서 혼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요.너무 답답해서 집에만 있기가 힘들거든요.누군가와 약속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싸, 아웃사이더인 저는 내일 또 혼자 나가보려고 해요.숲디는 밖에서 주로 뭘 하고 다니세요?’저는 밖에 일단 잘 안 나가고요, 나가면 그냥 걸어 다니는 정도.


뭐 어떤 카페나 이런 데도 잘 안 가고 그냥 산책도 오래 안 해요. 요즘 같은 더운 날에는 더더욱 안 하고. 저는 특별히 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여행을 가면은 밖에 그냥 정말 하염없이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긴 하는데, 집에 있을 때나 뭐 이렇게 집 근처를 자주 나가진 않는 것 같아요.


2048 님께서
‘뿅! 안녕하세요, 숲디. 오늘은 친구랑 밖에서 신나게 놀아볼 생각이었는데요.밖에서 나가지 않고 저희 집에서 수박 화채를 만들어 먹었답니다.초등학생때 이 친구랑 둘이 화채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친구한테 화채를 만들자고 했어요.비록 밖에서 놀진 못했지만 화채도 해먹고 옛날 생각도 나고 뭔가 알찬 하루였어요. 아~ 좋다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쟁반도 이제 그릇도 굉장히 뭔가 친숙한 느낌이 드네요. 화채를 이제 스푼이 아닌 수저로 드시는 우리 요정님. 맛있게 생겼네요, 화채.

화채가 은근히 만들기 쉽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까 초등학교 때 이야기를 하셔서 저도 어렸을 때 초등학교 때 또 중학교 때도 그렇고 그런 거 하잖아요.가끔 이제 반에서 뭐 주먹밥 만들어 먹거나 정말 조금 더 조금 더 딥하게는 이제 떡볶이 같은 것도 만들어 먹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화채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얼핏 기억이 나는 것 같은데. 그때는 그 시간에 얼마나 그 디데이 손꼽아가면서 기다렸던지.


정말 그냥 집에서나 밖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그게 꼭 교실 책상 다 붙여가지고 조 나눠가지고 몇 조는 뭐 주먹밥 만들고 몇 조는 샌드위치 만들고. 서로 음식 나눠 먹고 했던 그게 그렇게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초등학교 때 친구랑 또 다 크고 나서 또 수박 화채를 만들어 먹었다고 하니까 또 그때가 생각이 났던 것 같아요.


3001 님께서
‘한 시간 넘게 집 앞에 있는 공원을 걸었어요.요즘 들어 머리 아픈 일이 많은데 약을 먹어도 두통이 낫질 않더라고요. 바람 좀 쐬면 나아질까 싶어서 걸었는데 효과가 꽤 있네요.어디서 들었는데 마음이 힘들 땐 몸을 움직여야 한데요. 그래야 마음에 있던 신경이 몸에 집중된다구요.그 말이 무슨 뜻인지 오늘은 조금 알 것 같아요.’


맞아요. 힘들 때는 몸을 좀 움직여야 되는 것 같아요.몸을 움직여야, 사실 몸이 힘들면 마음을 살필 겨를이 없어지거든요.그래서 좀 격한 운동을 하거나 하면 조금은 그 마음이 진정된다고 해야 되나. 뭔가 어쩔 수 없이 몸에 좀 신경을 돌릴 수밖에 없는.잘 하셨습니다. 저도 요즘에 그 냉방병 기질이 있는 건지 밤만 되면 두통이 좀 오더라고요.


요즘엔 좀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너무 추운데 추운 데 있다가 또 너무 더운데 극과 극을 오가다 보니까 그렇게 좀 냉방병을 앓게 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모쪼록 조심하시고, 물론 그건 아닌 것 같지만 몸을 움직이신 건 정말 잘하신 것 같습니다.


6372 님께서
‘저 입사 15주년 표창장을 받았어요.이 회사 들어오길 잘했다 생각한 날도 있었고 가슴 한 구석에 사표를 품고 다닌 적도 많았는데,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 벌써 15년이 되었네요.지나온 만큼 앞으로도 차곡차곡 시간을 쌓아서 회사생활 잘 해내고 싶어요.저 수고했다고 해주실래요?’

표창장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여러분 무려 15년 근속입니다.우리 진짜 대단한 분이 또 우리 음악의 숲에 함께해 주시고 계시네요.15년, 수고 많으셨고. 15년, 저한테는 아직은 그 가늠이 잘 안 가는 시간이네요.15년. 제가 언젠가 데뷔 15년 하는 날이 올까요?그때는 제가 나이가 스물, 아 스물이랜다. 서른여섯 뭐 이쯤 될 텐데.
그때 저는 어떨까요, 여러분.

그때 막 스스로한테 표창장을 주면서 ‘나 정승환은 15년 동안 가수를 끊임없이 잘 해왔기에 이 상장을 수여함’ 2020 몇 년이야. 제가 2016년에 했으니까 15년 뒤면 2031년이네요.자 알겠습니다. 우리 또 대단한 우리 요정님의 이야기 만나봤고요.

6651 님께서
‘숲디, 저 생애 첫 월급을 받았어요.’아 이분은 첫 월급이시네요. ‘이것저것 배우다 보니 벌써 한 달이 갔더라고요. 사실 지난주 금요일에 입금된 건데 통장에 돈이 들어온 것도 몰랐네요. 제가 이렇게나 워커 홀릭입니다. 하하.


오늘은 한 달 동안 고생한 저를 위해서 집에 택시 타고 오고 동네 친구랑 치킨도 먹었어요.너무너무 기분이 좋다요 숲디. 히히’


드디어 한 달 월급을 받으셨군요.한 달 동안 또 고생 많았으니까. 그 첫 월급 받았을 때의 그 기분, 저도 그게 잊혀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가끔 음악의 숲에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그 처음으로 알바를 해서 받았던 그 첫 월급, 처음으로 돈을 벌었던 그 순간이 봉투에 이렇게 담겨져 있었는데. 그때는 이제 저를 위해서는 아직 그때는 당시에는 못 썼지만 자기를 위해서 이렇게 쓰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치킨도 먹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또 재미난 시간들도 보내시고. 본인이 고생한 돈으로 하시길 바랄게요.


저는 이제 첫 월급을 이제 그냥 이제 부모님을 다 드렸는데, 아무튼 그때. 그때 당시에는 자랑스러웠지만 한 3만원 정도는 나를 위해서 쓸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듭니다.어차피 사실 제 생활비나 뭐 이런 거에 쓰였겠지만요.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봤고요, 우리 음악을 또 들을게요.


얼스 윈드 앤 파이어의 ‘에프터 더 러브 해스 곤’

[00:27:44~] Earth, Wind & Fire – After The Love Has Gone (얼스 윈드 앤드 파이어 – 애프터 더 러브 해즈 곤)

[00:28:31~] 오늘의 밤편지


‘니 얘기를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
넌 나한테 그런 사람이야’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첫 주의 시작부터 기분 좋은 이야기 들려주신 많은 분들 오늘도 감사드리고요.

오늘 끝곡은 신화 피처링 린의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42~] 신화 –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