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5~] 유재하 –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 [00:05:31~] Alec Benjamin – Jesus In LA
- [00:09:22~] 폴킴 – 안녕
- [00:09:22~]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 [00:12:01~] 럼블피쉬 – 기분 좋은 말
- [00:15:28~] 딕펑스 (DICKPUNKS) – VIVA청춘
- [00:28:48~] 언터쳐블 – 배인 (VAIN) (Feat. Koonta Of Rude Paper)
- [00:31:28~] 정준일 – 우리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 [00:31:42~] MIKA – My Interpretation
- [00:38:32~] 신승훈 –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 [00:42:38~] 장재인 – 환청 (Feat. 나쑈(NaShow))
- [00:44:27~] 데이브레이크 (DAYBREAK) – 오늘 밤은 평화롭게
- [00:50:38~] 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 [00:50:38~] 김지연 – 찬바람이 불면
- [00:54:24~] 에피톤 프로젝트 –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곁에 있을게
- [00:56:07~] AKMU (악동뮤지션)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talk
한 밴드의 멤버였던 이 뮤지션은요.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었습니다. 갖고 있던 돈을 모두 털어서 작사, 작곡, 편곡까지 혼자서 완성한 앨범을 내놓았는데요. 세상의 평가는 냉혹했죠.클래식과 가요가 접목된 그 음악들을, 사람들은 이상한 노래로 치부했고요. 방송 PD들은 가창력 미달이라는 이유로 방송 출연을 허락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어눌하지만 순수한 그의 목소리를 라디오 청취자들은 좋아했고요. 자주 신청하면서 라디오 전파를 타고 세상에 알려지게 됐죠.그 음악들이 바로 지금은 명반으로 손꼽히는 유재하 1집이라고 합니다.
당장은 세상이 몰라줘도 스스로 빛난다면 언젠가 알아줄 거라 믿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5~] 유재하 –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10월 15일 화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들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이 노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은’ 고 유재하 씨께서 1집 수록곡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간 노래라고 해요.유재하 씨가 이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전에, 딱 한 번 TV에 출연을 했었는데요. 그때 불렀던 노래도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앨범에서 너무 많은 명곡들이 있지만 이 노래가 참 마음이 자주 가더라고요‘그래서 예전에 한 번 타 방송사에서도 부른 적이 있었는데 음… 그 감성을 따라가는 게 참 어렵다라는 생각을 늘 부르면서 또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이제 그런 유재하 씨가, 처음에 이제 세상에 딱 음악을 내놨을 때, 돌아오는 이제 반응들이 굉장히 냉혹했다고 해요.이상한 노래로 치부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가창력 미달이다.‘ 뭐 이런 또 평도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 유재하 씨가 가창력으로 승부 보는 어떤 테크니션은 아니죠. 근데 어떤 본인이 만든 노래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특유의 어떤 꾸밈없는, 그래서 더 진솔하게 느껴지는 그 보컬? 그 목소리가 지금까지 또 사랑받는 또 결정적인 이유일 거고요.
오늘 음악의 숲에 딱 첫 곡으로 시작하는데 뭔가 너무 좋은 거 있죠. 제가 그냥 ‘그래… 역시 라디오구나.’ 뭔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김순영 님께서 ‘지금 들어도 너무 세련된 음악, 감성 돋는 밤입니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은지 님께서 ‘어릴 때 참 많이 들었는데 지금 들어도 뭉클해지는 목소리, 가사예요.’ 그렇죠~ 가사도 너무 좋아요.이제 들을 때마다 ‘아 이게 이런 말인가?’ 또 다음에 들으면 ‘아 이게 이런 말인가?’ 그렇게 또 생각하게 되는…? 제목부터가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이잖아요. 얼마나 또 이렇게 안으로 이렇게 들어가는 노래인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두 시간 같이 생방송으로 걸을 예정이고요. 어제 이제 부산에 사시는 레골라스 님과의 전화 통화~ 예…
재밌어서 잠이 홀딱 깼다는 분들도 많으셨는데 난 그것보다 더 웃길 수 있다. 이 새벽? 너무 차분하게 보내는 거 심심하다~ 차별점이 필요하다!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대해 환영입니다. 새벽엔 역시 갬성 촉촉이다. 이런 분들도 좋습니다~ 전화 연결된 분께는 소정의 상품도 드리고요.그리고 어김없이 여러분들의 이야기 또 듣고 싶은 노래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31~] Alec Benjamin – Jesus In LA (알렉 벤자민 – 지저스 인 엘에이)
알렉 벤자민의 ‘지저스 인 엘에이’ 들으셨습니다. 정승우 님께서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이에요. 내일 중간고사라 열공하고 있는데… 떨리고 힘들어요. 알렉 벤자민에 지저스 인 엘에이 틀어주세요.’ 하셨습니다. 우리 정승우 씨의 신청곡 들으셨고요. 내일 중간고사 잘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신 만큼!
[00:06:22~]
5251 님
‘숲디… 3년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 애는 절 쳐다도 안 봐서 너무 힘들어요. 공부도 안 되고 저 고2인데 큰일 났네요…
3년째… 중학교 때부터, 중2 때부터! 아 이거… 저는 사실 이렇게 누군가를 오랫동안 좋아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마음일지 제가 사실 다 헤아리지 못하겠는데, 쳐다도 안 본다… 쳐다는 보지 않았을까요? (웃음) 우리 기적 같은 일이 우리 5251 님께 일어나길 바라고…
아 그렇죠~ 누구 이렇게 막 그때 또 심지어 감수성도 막~ 정말 풍부한 그 시기에 누가 이제 마음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공부고 뭐고 다 안 되잖아요. 아무튼 이렇게 음악의 숲에서 사연이 읽혔으면 어떤 작은 기적이라도, 한 번쯤 눈길을 받는 아주 작은 기적이라도 일어나기를… 그리고 또 우리 고2의 사랑을 응원하겠습니다. 진심입니다.
3609 님
‘숲디, 저 오늘 1주년 된 애인이랑 헤어졌어요.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슬프지만 그래도 숲디 목소리 들으니까 힐링되네요. 사랑은 끝났지만 제 라디오 청취는 끝나는 일이 없을 겁니다. 오늘도 잘 들을게요.’
아이고 헤어지셨다고… 그래요 뭐 이제 잠깐 놀러오신 시간 동안이나마 그 슬픔에서 좀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우리는 헤어지지 말아요… (웃음) 아무튼 그 슬픔을 좀 달랠 수 있는 아직 시간 많이 남았어요. 이제 시작했으니까 2시간 같이 한번 또 슬픔을 잊어봅시다
지아란 님
‘숲디, 17년 함께한 반려견이 오늘 무지개 다리 건넜어요. 가망 없다고 병원에서 데려와서 5개월 동안 최대한 사랑을 많이 주려고 했는데, 잘 전해졌을지 모르겠어요. 눈물이 계속 나서 내일 출근이 걱정이에요. 폴킴의 안녕 신청해도 될까요~?
하셨습니다. 분명히 전해졌을 겁니다. 이게 또 이별이… 참 적응도 안 되고, 많이 슬픈 일이지만좋은 곳으로 잘 가서, 그 사랑을 간직하고 좋은 곳으로 잘 갔을 거라고 믿고요. 우리 힘내시길 바랄게요. 너무 뻔한 말이지만… 제가 드릴 수 있는 위로가 이제 신청하신 노래 틀어드리는 것 외에는 달리 없는 게 좀 죄송스럽지만, 우리 같이 노래 들을게요. 지아란 씨의 신청곡 폴킴의 ‘안녕’ 그리고 5649 님의 신청곡입니다. 가을 방학에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00:09:22~] 폴킴 – 안녕
[00:09:22~]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00:09:22~] 밤의 산책자들
다정함은 자세다. 뭔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내가 도와줄게.’ 라고 몸으로 말하는 것, 그것도 미리 말하는 것, 내게 한없이 다정했던 사람이 둘 있었는데 둘 다 잃었다. 한 명은 미국으로 떠난 후 연락이 안 된다. 다른 한 명은 관계가 어색해져 연락이 끊겼다.나는 그 둘을 좋아했다. 내가 먼저 열렬히 좋아한 게 아니라, 그들이 나를 아껴 아꼈으므로, 따라서 좋아했다. 내게 다정한 사람, 그건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선물 자체가 아니다. 선물을 주고 싶어 하는 상대의 자세다.
니가 좋아하는 것, 그거 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있는데 이런 말… 말이 전부다. 그게 선물의 시작이다. ‘말이면 다가 아니다.’ 라고 얘기하는 이도 있겠지만 글쎄, 나는 어기더라도 우선 다정한 말을 건네는 이에게 마음이 간다. 내겐 말이 다다. 쏘아붙이거나 소리치지 않고 나쁘게 말하지 않는 것,말로 사람을 우선 끌어안는 것 그게 다정함이다.[00:12:01~] 럼블피쉬 – 기분 좋은 말
럼블피쉬의 ‘기분 좋은 말’ 듣으셨습니다. 럼블피쉬의 음악 너무 오랜만에 듣네요. 예전에 ‘으라차차’라는 노래 되게 좋아서 으라차차 맞나요…? 여러분? 으라차차…그 싸이월드 더 전에 버디버디 (웃음) BGM 그런 거 하고 그랬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오늘의 ‘밤의 산책자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시인 박연준 씨의 산문집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중에서 들려드렸어요. ‘말로 사람을 우선 끌어안는 것, 그게 다정함이다.’ 라는 말이 조금은 또 이렇게 다가오기도 했는데…
읽고 나서 얼마나 많은 한 다정한 말들 다정한 자세로 사람들을 대했나… 그리고 또 누가 나한테 그렇게 다가왔나~ 그런 생각들을 좀 했는데… 항상 저는 제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게 말 밖에 없어서 좀 무기력해지는 순간들? 그런 순간들을 많이 맞닥뜨렸거든요.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됐던, 좋은 것이든 어떤 위로든 말로밖에 해줄 수 없는 게 참 미안하고 그럴 때가 있었는데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말뿐이라도 그게 참 따뜻해지는 그런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게, 되려 좀 위로가 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요새 날이 많이 춥잖아요. 수면 양말도 있고, 전기요, 곧 있음 패딩도 꺼내실 텐데 서로에게 좀 다정한 말 한 마디 끼워서 얹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00:12:01~] 0918 님
‘말 없이 전해지는 것도 그 의미가 참 크지만 말의 영향력도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고마움을 느낀다면 고맙다고, 좋아한다면 좋아한다고, 직접 전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렇죠. 참 이게 아이러니한 게 말을 좀 많이 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말이 없으면 안 되는 것들이 또 있는 것 같고, 그 절묘하게 그 선을 지키는 건 어려운 것 같습니다.9038 님
‘내게 한없이 다정한 남편, 근데 난 왜 그렇지 못할까요? 말로 끌어안는 것, 다정함은 자세다 참 진리의 말이네요.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하셨습니다. 그래요 말이라도 다정하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더 다정하게 해볼게요~ (웃음)
김윤주 님께서
‘아침부터 마음이 많이 무겁고 힘들었는데 제 마음을 아는 듯, 하루 종일 위로하는 노래가 많이 나오네요. 덕분에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라디오에는 정말 대단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힘나는 신청곡, 딕펑스의 VIVA청춘 신청합니다.’
하셨어요. 우리 신청하신 노래 딕펑스의 VIVA청춘, 같이 들을게요~
[00:15:28~] 딕펑스 (DICKPUNKS) – VIVA청춘
딕펑스의 ‘VIVA청춘’ 들으셨습니다. 되게 좀 둠칫둠칫하게 듣는 그런 노래였죠. 자 이번 순서는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우리 이제 또 많은 분들과… 많은 분들이 아니죠. 한 분과 이제 전화 통화 연결하는 시간인데 지금 되게 많은 분들이 저랑 통화하고 싶어 하고 계세요. 이렇게 또 인기가 많은 사람이었구나 실감하게 되는… 이 새벽에
[00:16:22~]
5131 님께서
‘유머러스함부터 새벽 갬~성까지 완벽히 갖춘 요정이에요. (숲디 : 자기 PR를 이렇게 시작부터~?) 오늘 새벽 저와 조잘조잘 떠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요. 저 너무 심~심하거든요. 숲디 저 오늘은 꼭 숲디랑 통화하고 싶어요! 저랑 통화해요~
하셨습니다. 역시 자기 PR시대라고 시작부터 딱 첫 줄부터… 좋습니다. 아~ 우리 이렇게 또 유머러스한 분도 계시고~
0101 님
‘숲디 안녕하세요. 제 남자친구는 저를 만나기 전까지 절대 발라드를 안 듣는 힙합 맨이었어요. (숲디 : 저랑 비슷하네요.) 그러나! 제가 열심히 정승환 님을 영업해서 드디어 발라드를 듣게 됐습니다. 이제 코인 노래방 가면 힙합 안 부르고 발라드를 부른다니까요~? 근데 한 가지 뭔가 이상한 점이 서로 하이라이트 부르고 싶어 해서 (웃음) 같은 노래 두 번 예약해서 두 번 부릅니다. 다른 분들도 같이 노래방 가면 다 이런가요?’
어 그런가요 여러분? 저는 이렇게 커플끼리 노래방 간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너무 오래돼서 그런가~? (웃음) 자 아무튼, 왜 그러셨어요. 힙합 얼마나 좋은 음악인데 발라드를.. 위험한 발라드의 세계로… 아무튼 저를 영업해주셨다고 하니까 고맙고요…
음…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이제 연인끼리 죄송합니다. 연인끼리 노래방 가거나 이렇게 할 때, 취향이 좀 비슷하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왜 한 소절씩 나눠 부르지! 그럼 좀 성에 안차겠구나! 또 하이라이트 부분 내가 불러줘야죠~ 고음 질러줘야죠~ 그 마음 뭔지 좀 알 것 같습니다.
1864 님
‘음악의 숲 걷고 있는 고3 여학생이에요. 항상 목소리 들으면서 잠에 들곤 해요. 평소에는 독서실 끝나고 집에 걸어가면서 들었는데요. 오늘은 고3 마지막 모의고사 보고 집에서 쉬고 있어요. 오늘 밤 전화 연결돼서 이야기 나눈다면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하트까지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고3 여학생이신데 우리 1864 님 한번 연결해볼까요. 지금 돼 있을 거예요. 아마 여보세요~?1864 님 : 여보세요~
숲디 : 아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1864 님 : 안녕하세요.숲디 : 우리 어디 사는 누구신지 소개해 주세요.
1864 님 : 전남 여수에 사는 19살 곽다훈 입니다.
숲디 : 여수에 사시는 곽다…훈 씨
1864 님 : 곽다훈이요. 예.
숲디 : 곽다훈 씨, 지금 그러면 평소에는 집에 들어가면서 들으셨는데 오늘은 집에서 듣고 계시겠네요.
1864 님 : 네~ 이제 끝나고 독서실에서 집에 걸어오는 시간에 딱 라디오를 해서… 이제 씻고 누울 때까지 라디오 듣고, 들으면서 자요~ (웃음)
숲디 : 그러면 오늘 저기 뭐야 모의고사는 잘 보셨어요?
1864 님 : (웃음)
숲디 : 괜히… 괜한 질문을 했나요?
1864 님 : 아니요. 아니요. 괜찮… 잘 봤… (스읍) 네~ (웃음)
숲디 : 아~ 알겠어요. 잘 봤구나~
1864 님 : 네 잘 봤어요~ (웃음)
숲디 : 근데 라디오는 이제 독서실에 있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에 어떻게 또 라디오를 접하게 되신 거예요?
1864 님 : 제가 핸드폰을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이 안 되는 핸드폰으로 바꿨거든요~ 그런데 이 핸드폰에 내장된 기능에 라디오가 있어서 이제 라디오를 듣게 됐는데, 이 시간대에 음악의 숲 이렇게 알게 돼서~ 항상 듣고 있어요.
숲디 : 2G폰~ 2G폰이라고 하죠.
1864 님 : 네네~ 맞아요.
숲디 : 2G폰을 쓰고 있어서 그래서 거기 마침 라디오는 있구나~ 듣기로는 제가 누군지도 모르고 계시다고… 지금 모르고 계시는, 제가 누군지 아세요?
1864 님 : 네. 사실은 이제 검색해 보니까~ 또 오해영 ost 부르시고~ 엄청 유명한 제가 항상 듣는 노래 가수셨어요.
숲디 : 그러니까요. 평소에 이제 라디오 처음 들었을 때는 누군지 몰랐다가~
1864 님 : 네네~
숲디 : 그러면 그냥 얼떨결에 그냥 독서실 끝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라디오 있길래 한번 들어봤는데~ 목소리가 말도 안 되게 좋아서 계속 듣다가 (웃음)
1864 님 : 그렇죠~ 노래까지 이렇게 잘하시니까숲디 : 고맙습니다. 받아주셔서 받아주면 내가 더 이상한 사람이 되는데… 아무튼 그래요. 근데 목소리가 음성이 되게 고등학생 같지 않으시고, 좀 성숙한 음성인 것 같아요~
1864 님 : 아~ (웃음) 감사합니다.
숲디 : 감사한… 네 알겠습니다. 자! 우리 입시 준비 잘 돼 가고 계세요? 어떤 전형으로 준비 중이세요? 질문이 이상하죠?
1864 님 : 수능을 잘 봐야 돼요~ 수능으로 해서 대학을 가는 건 아니지만~ 이제 수시어도 수능을 제가 원하는 만큼 받아야 (가게)되니까 수능을 잘 봐야 돼요~ (웃음)
숲디 : 마지막 웃음이 굉장히 쓴웃음이었습니다. 요즘 이제 수시 발표가 조금씩 나고 있는데 학교 분위기는 좀 어때요? 요즘에 고등학교 분위기
1864 님 : 아무래도 누구는 1차 합격을 하고, 누구는 떨어지고 이거는 어쩔 수 없으니까요. 한쪽은 미안하고, 한쪽은 이제 벌써 대학 준비하고 이러고 뒤숭숭
숲디 : 이게 또 분위기가 다 갈리겠죠. 아무래도… 누구는 또 되게 행복해하고 있고, 누구는 되게 절하고
1864 님 : 좀 속상하죠.
숲디 : 우리 그러면 다훈 씨, 다훈 양은 이제 전공을 어떤 걸 준비하고 계시는 거예요?
1864 님 : 저는 이제 언어 이렇게 배우고 싶어서… 중국어나 일본어 이렇게 언어 관련한 대학교를 넣었어요.
숲디 : 언어 쪽으로~
1864 님 : 네네.
숲디 : 특별히 그런 어떤 꿈 같은 거를 갖게 된 희망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1864 님 : 어… (웃음) 아뇨~?
숲디 : 없으면 없다고 해도 돼요.
1864 님 : 없어요.
숲디 : 그래요. 그럴 수도 있죠. 괜찮아요~
1864 님 : 언어라는 게 되게 다른 나라 사람이랑도 되게 문화 이런 것도 언어를 매개로 되게 친구도 될 수 있고, 되게 넓은 세상으로 갈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되게 매력이 있다~ 죽을 때까지 먹고 살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니까 너무 끌리더라고요~ (웃음)
숲디 : 그렇군요. 그럴 수 있죠~ 우리 그러면 우리 이제 곽다훈 씨 공부하실 때 힘들 때 뭐 하셨었나요? 너무 힘들다 잠깐 좀 쉬고 싶다. 할 때
1864 님 : 쉬고 싶다. 이럴 때 이제 여수가 삼면이 다 바다예요~ 그래서 제가 있는 독서실 앞에도 바다가 있어서
숲디 : 아 진짜요~?
1864 님 : 네네. 바다가 있어요. 그래서 힘들 때 얼른 챙겨 입고 나가서 바다도 보고 그렇죠~ (웃음)
숲디 : 그럼 진짜 거기에 살면 좀 이렇게 그래도 짧게나마 기분 전환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겠다.
1864 님 : 네~ 정말 좋죠.
숲디 : 그래요~ 우리 또 수능 끝나면 이제 또 좀 홀가분한 기분일 텐데, 수능 끝나면 제일 하고 싶은 거 뭐가 있어요?
1864 님 : 저 여행 가고 싶어요. (웃음)
숲디 : 여행~ 어디로?
1864 님 : 저 진짜 서울도 가보고 싶고요~ (웃음) 부산도 가보고 싶고요~ 되게 다른 지역에 되게 놀러 가보고 싶어요.
숲디 : 다른 지역으로~
1864 님 : 여수가 되게 굉장히 남쪽에 있고, 순천이랑 막혀서 폐쇄적이에요. 지형이 (웃음) 그래서 다른 지역이랑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되게 다른 지역에도 되게 놀러 가고 싶고 그래요~
숲디 : 여행 가고 싶다고 그래서 해외여행 가고 싶구나~ 그랬었는데
1864 님 : 아뇨~ 국내요.
숲디 : 부산도 가고 싶고~ 이래서 되게 좀 이렇게
1864 님 : 소박하죠~? (웃음)
숲디 : 아뇨. 너무너무 좋았어요. 고등학생… 제가 듣기로 음악의 숲 들으시다가 눈물을 흘리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지금 정보가 지금 다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 어쩌다가 이렇게 눈물을 흘리게 되신 거예요?
1864 님 : 그때도 집에 걸어가고 있었어요. 근데 그 바람개비 얘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바람개비가 제가 달리면 날개가 돌아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내가 이거 하고 있는 공부도 어떻게 보면 달리고 있는 건데, 뭔가 DJ 분께서 ‘너 공부한 것도 결실을 맺을 거다. 날개가 돌아갈 거다.’ 이렇게 누군가 말해 주니까 굉장히 위안이 된달까요? (웃음)
숲디 : 그랬구나~
1864 님 : 그래서 그런데 그 시간대는, 이 시간대는 밖에 사람이 별로 없잖아요.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좀 울고, 이렇게 집에 들어갔던 기억이 (웃음)숲디 : 안 그래도 좀 이렇게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었나 봐요~1864 님 : 그렇죠…
숲디 : 그때 이제 그때 들려드렸던 이야기가 우리 ‘밤의 산책자들’이라는 코너에서 허은실 시인의 글을 읽어드렸었는데, 우리 말 나온 김에… 우리 음악의 수업 들으시면서 제일 재밌는 코너가 뭐예요?
1864 님 : 제일 재밌는 거요? 제가 울었던 그 부분인 것 같아요. 오늘 다정함에 대해서 얘기해줬던 네네! 밤의 선택자들 그게 되게 그래서 사실 되게 마음에 드는 구절 나오면 얼른 녹음하기 눌러서 녹음하거든요.
숲디 : 그렇구나~ 아이고… 그래도 고마워요. 이렇게 또 이 시간에 사실 많이 피곤하고 아침부터 또 학교도 가고 그래야 될 텐데~ 늦게까지 공부하면서 음악의 숲도 이제 마침 또 투지폰으로 바꾸는 바람에 라디오도 들을 수 있고, 이렇게 또 전화 연결까지도 하게 되고~ 우리 지금 생각나는 사람 혹시 있어요? 우리 딱 이 시간에 항상 좀 관례처럼 하는, 가장 생각나는 사람에게 한마디 한다면…!지금 지금 하면 돼요!
1864 님 : 저희 엄마 아빠 믿고 응원해줘서~ 고맙고, 친구 신현진이라고 있는데요. 지금 라디오 듣고 있거든요. 이 친구~
숲디 : 네네네. 이름 뭐라고요? 현진?
1864 님 : 신현진이요.
숲디 : 심현진? 현진이.
1864 님 : 네. 신현진인데 이 친구 제가 항상 힘들 때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 친구가 있으면, 이 친구일 것 같아요. 그래서 같은 대학교 때 많이 썼거든요. 저랑~ 그래서
숲디 :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서? 네네.
1864 님 : 그렇죠~ 그렇죠~ 죽을 때까지 따라가요~ 그래서 여행 많이 다니고, 이렇게 같이 대학 생활도 하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숲디 : 어유~ 너무 따뜻하고 예쁘다! 그리고 우리 현진이한테 잘 전해졌을 거예요.
1864 님 : 네~ 이 친구 지금 듣고 있을 거예요. (웃음)숲디 : 내일 학교 가서 또 이야기할 거리도 생겼겠다!
1864 님 : 그렇죠~ (웃음)
숲디 : 우리 그러면 이제 또 다훈 씨랑 벌써 인사를 나눠야 될 것 같은데, 우리 마지막으로 신청곡 청해 들어볼게요. 어떤 곡 우리 들으면 좋을까요?
1864 님 : 언터쳐블의 ‘배인’이요.
숲디 : 배인이요? 언터쳐블의 ‘배인’ 알겠습니다. 우리 전남 여수에 사시는 곽다훈 양~ 입시 끝까지 파이팅 하시길 바라고요! 수능 끝나고…1864 님 : 대학 붙으면 또 문자 할게요~
숲디 : 또 나눠주세요~ 좋은 소식 나눠주시고, 좀 슬픈 일이 있어도 나눠주시고, 언제든지 편하게 놀러 와 주세요. 우리 또 현진이랑 우정도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언터쳐블의 우리 곽다훈 씨의 신청곡 언터쳐블의 ‘배인’ 들으면서 인사 나눌게요. 오늘 고맙습니다~
1864 님 : 네~ (쿨)
숲디 : (웃음) 네~
[00:28:48~] 언터쳐블 – 배인 (VAIN) (Feat. Koonta Of Rude Paper)
언터쳐블 ‘배인’ 들으셨습니다. 너무 귀여운 통화였죠~ 마지막 끝 인사가 굉장히 쿨해서 이렇게 다 하다가 ‘네~’ 이러고 끊어서 너무 웃겼네요. 아무튼 우리 또 수능을 앞두고 있는 우리 다훈 씨만났고요. 우리 다훈 씨를 포함한 많은 수험생분들 수능 이제 한 달 정도 남았잖아요. 거의… 다들 잘 보시길 바라고요.
[00:29:40~]
양가람 님께서
‘2G폰이라 미니창은 못 보려나요~? 수능 대박 기원합니다. 아자자!’ 하셨습니다. 진짜 요즘에 공부에 더 집중하려고 ‘2G폰 막 쓰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아무튼 대단한 것 같습니다.
9411 님
‘지금 통화하시는 분 너무 순수하고 귀여우시네요. 들으면서 저도 힐링입니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정희 님께서
‘다훈 씨 웃음소리 숲디만큼 호탕하네요. 수능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파이팅입니다~’ 하셨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다 응원을 해주시고 계시는데, 진짜 우리 전화 통화 연결도 했으니까 수능 잘 볼 수 있기를 바랄게요여기서 우리 1,2부 마치고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오겠습니다.
[00:31:28~] 정준일 – 우리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음악의 숲 3부, 김윤임 씨의 신청곡 정준일, 권진아의 ‘우리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들으시면서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곡이죠. 이 둘의 듀엣이 나올 거라고 또 이제 상상만 했었는데… 이렇게 또 들으니까 너무 또 잘 맞고 좋네요. 따뜻한 겨울 분위기가 나는 그런 곡이었고요.
[00:32:16~]
김유임 씨께서
‘남자친구랑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요.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사소한 일상을 공유해 주지 않는 것 같아요. 약속도 잊어버리는 건지 잘 안 지키고, 계속 만남을 이어가야 할까요~? 정리하는 게 좋을까요? 꼭 저희 얘기 같은 정준일 권진아에 ’우리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듣고 싶네요.’
하셨습니다. 사소한 일상을 공유해주지 않는다… 약속도 좀 잊어버리고,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사랑의 표현이 이제 아주 사소한 것들을 공유하고 적어도 약속은 지키는 것, 그런 것이 될 수도 있을 텐데 계속 좀 지켜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저는 아직 만난 지 얼마 안 되신 거라면아무튼 우리 윤임 씨의 사랑을 응원합니다~아 근데 조금 다른 얘기인데 방금 제가 3부 시작하기 전에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SNS에서 웃긴 걸 봤는데요. 어떤 이제 커플들에게, 결혼을 하신 유부남이 조언을 하시는 거예요. 결혼을 한 아재다~ 아 연애를 하다 보면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이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라는 위기가 찾아오는데 그때를 잘 버텨내야 합니다. (웃음)
그러는데 보통 반대잖아요~ 정말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든 사람과 결혼하세요. 이렇게 좀 훈훈한 마무리일 줄 알았는데, 그럴 때 이제 위기라고, 잘 버텨내라고 갑자기 그걸 보고 혼자서 막 웃으면서 돌아왔습니다. 나눠드려야지 했는데 웃겼나요? 저만 웃겼나요? 죄송합니다.
2790 님
‘원래 12시부터 푸른 밤을 듣던 푸른 밤 애청자였는데 하는 시간이 바뀌고 나서 이젠 음악의 손만 듣네요. 근데 푸른 밤이랑 살짝 상반되는, 좀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있어서 좋기도 하네요~’
하셨습니다. 상반되나요…? 상반되는 것까지…? 저희도 조용하고 편안하지만은 않은데~ 저는, 제가 추구하는 것은 광란의 밤이거든요. ‘광란의 숲’ 광란의 숲을 여러분들이 같이 가꿔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8642 님
‘좀 전에 부산대학교 축제 구경 갔는데요. 학생들이 가요제에서 숲디 노래 ’눈사람‘ ’비가 온다‘를 경연곡으로 부르더라고요~ (숲디 : 우와~ 나도 듣고 싶다.) 좀 반가워서 열심히 들었는데 ’비가 온다‘ 부른 학생이 2등을 했어요. 잘하더라고요~ 역시 명곡이라 그런가요~’
크으… 명곡은 어디서나 (웃음) 인정받는 법이죠. 죄송합니다. 근데 되게 좋다. 저는 제 노래 부르시는 분들 이렇게 가끔 찾아보거든요~ 그럴 때마다 너무 좋아요. 뭐 잘 부르고, 못 부르고는 정말 하나도 보지 않고 내 노래를 누가 이렇게 열심히 불러주는 모습 보면 참 뿌듯하더라고요.제 노래들 이렇게 부르는 어떤 챌린지 같은 걸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요. 저의 개인적인 사심을 채우기 위해서! 우리 음악 들을게요. 미카의 ‘마이 인터프리테이션’
[00:31:42~] MIKA – My Interpretation (미카 – 마이 인터프레이션)
[00:36:45~] 내 인생의 단 한 곡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에 단 한 곡’ 오늘은요. 인별그램으로 음성 메시지 보내주신 경기도에 사는 민여진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는 28살 민여진입니다. 제 인생의 곡을 한 번 뽑자하면 신승훈 씨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이라는 노래인데요. 저는 아빠가 돌아가신 지 6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빠를 보내드린 후 일부러라도 가족 관련 드라마나, 가족 관련 노래를 듣지 않았어요.그런 걸 찾게 될수록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지곤 했기 때문이죠. 이 노래를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게 되었는데 가족 노래는 아니지만 가사가 제 상황이랑 많이 맞았어요. 그 뒤로부터 저는 아빠를 보내드린 이 슬픔을 피하거나 외면하지만 말고, 매일매일 아빠를 조금이나마 생각하자고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우리에게는 인생에 있어 슬픔이나 어려움이 찾아오지만, 분명히 이겨낼 수 있을 힘이 꼭 생길 거라고, 조금이나마 모두에게 위로가 됐으면 해요.’
[00:38:32~] 신승훈 –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듣고 오신 노래는 민여진 씨의 ‘내 인생에 단 한 곡’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 6년이 이제 되셨는데 그동안 일부러 가족 관련 드라마, 혹은 노래도 이제 조금 피하게 됐던… 그 마음이 또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가족을 심지어 부모님을 떠나보내게 되는 순간들이,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또 시간인 것 같은데 그래도 이제 우리 다들 들으셨다시피, 목소리가 또 굉장히 울컥울컥하시는 그 떨림이 좀 느껴졌잖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용기 내서 본인의 이야기를 나눠주신 거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더 이상 그것들을 외면하지 않고 나에게 이제, 내 앞에 있는 상황들 현실을 이렇게 마주보려고 하시는 그 마음이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마음만큼 또 잘 이겨내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참 이렇게 노래의 힘이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오래전에 나온 노래이긴 하지만 낡지 않고, 계속 시간과 같이 이렇게 가면서, 누군가에게 어떤 노래로 기억되고,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요.누군가를 이렇게 노래 한 곡으로 자신이 마주한 상황을 바라보게 하고, 그런 것들…? 아무튼 우리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미니랑 문자 창이 좀 많이 눈물바다가 되어있어요.
3349 님께서 ‘아… 눈물 나요. 요정님 목소리의 떨림이 그대로 전달돼서 노래 시작도 전에 눈물부터 흐르네요.’ 하셨습니다.그리고 서은미 씨께서 ‘몇 번씩이나 다시 녹음하고, 녹음했을까요…? 울음을 참고 있는 떨리는 목소리를 들으니까… 막 마음이 먹먹해져요.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같이 같이 아파해주시는 분들이 또 계시고, 우리 이미 또 잘 이겨내실 거라고 감히 생각을 해보고 싶습니다.우리 이어서 두 번째 사연 만나볼게요. 이번에도 인별그램 통해서 음성 메시지를 남겨주신 분입니다. 서울에 사는 스물두 살 전하은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 들어볼게요’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2살 대학생 요정, 전하은이라고 합니다. 제 인생에 단 한 곡이 뭘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요. 문득 생각난 노래 한 곡이 있어서 소개해 볼게요. 저는 평소 드라마 ost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 노래를 통해서 처음 ost의 힘? 같은 걸 느낄 수 있었어요.바로 나쑈 피처링 장재인의 ‘환청’이라는 노래예요. 이 노래는 드라마 킬미힐미의 ost인데요. 이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노래를 들으면 그때 그 장면과 감정들이 떠올라서 노래만 들어도 다시 힐링받게 되더라고요. 특히 이 노래는 가사랑 드라마 내용이 연결이 잘 돼서, 노래를 들으면 드라마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르게 된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숲디도 새로운 ost 부르셨던데 빨리 드라마 보면서 숲디 목소리로 ost의 힘을 느껴봐야겠네요.
[00:42:38~] 장재인 – 환청 (Feat. 나쑈(NaShow))
장재인 피처링 나쑈에 ‘환청’ 들으셨습니다. 어… 장재인 씨~ 지금 프롬프터의 정재인 씨라고 우리 작가님께서 써주셔가지고 (웃음) 장재인 씨, 우리 전하은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 이었고요. 드라마 ost의 어떤 힘을 알게 됐던 곡이라고 합니다. 지금 보니까 이 노래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곡이더라고요~지금 미니랑 이런 거 보니까, 다들 이 노래 덕후들이 지금… 이 드라마의 덕후들이 굉장히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우리 하은 씨로 인해서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는데 오랜만에 또 장재인 씨의 목소리를 들으니까 참 반갑기도 하고요.뭐 굉장히 마음속 깊은 곳의 이야기도 좋고요~ 아주 사소하고 가벼운 것도 좋고, 우리 음악의 숲에 여러분들의 인생의 단 한 곡,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별그램 활짝 열려있으니까, 음성 메시지 보내주세요.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을게요. 우리 다음 노래 최영미 씨의 신청곡이네요. 데이브레이크에 ‘오늘 밤은 평화롭게’
[00:44:27~] 데이브레이크 (DAYBREAK) – 오늘 밤은 평화롭게
데이브레이크의 ‘오늘 밤은 평화롭게’ 들으셨습니다. 최은정 님께서 ‘오늘 밤은 평화롭게, 아무 걱정 없이,근심 없이… 가사 너무 좋네요.’ 하셨습니다.
‘오늘 밤은 평화롭게’라는 말이… 아까 우리 말이 전부는 아니지만 말로 먼저 끌어안는 그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 문장 하나로도, 좀 평화로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마치 그런 착각이 드는 그런 제목인 것 같습니다. 노래도 그랬고요.
[00:45:25~]0284 님께서
‘숲디! 오늘 쉬는 날이라 산책을 나갔는데요. 집 앞에 낙엽이 예쁘게 물들었더라고요~ 걷기에 너무 좋은 날이었어요. 숲디는 가을 좋아하나요~? 집 앞에 낙엽이 너무 예뻐서 사진 보냅니다~’
사진도 보내주셨는데요. 진짜 그… 예쁘게도 낙엽이… 요즘에 갈수록 추워지고 있죠 여러분~? 저는 방에… 집에 방에 있을 때 창문을 열어놓고 그러는데, 손이 막 시리더라고요. 열어놓고 있으면, 그래서 정말 이제는 오늘부터는 보일러를 킬 예정입니다. 정말 가을이 오고 있고, 사실 저한테는 이미 겨울이에요. 여러 번 말했지만
3171 님
‘숲디 오늘 학교에서 등산을 갔어요. 고등학교에서 등산 시키는 경우가 드문데, 저희 학교에서는 항상 풍습처럼 1년에 두 번 등산을 간답니다. (숲디 : 어… 너무 싫다…) 항상 뻔한 수업만 지겹게 듣다가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상쾌한 기분이었어요. 선두 주자였던 선생님이 길을 잃으시는 바람에 똑같은 코스를 두 번 올라서~ 친구들의 아우성이 여기저기서 들리긴 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소중한 추억을 쌓은 것 같은 하루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숲디에게도 등산 추천해요!
등산… 늘 마음만 먹고 오르지 않은 지, 언 몇 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웃음) 저 산 좋아하거든요. 근데 참 그 등산을 잘 안 가게 돼요. 또 맨날 그럴 듯한 핑계만 늘어놓는 거죠. ‘너무 더워서 안 돼.’ , ‘너무 추워서 안 돼.’ , ‘날씨는 좋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안 돼…’ 그런 핑계만 자꾸 늘어놓고… 그래도 학교에서 등산 선생님들도 사실 귀찮고 힘드실 텐데~그래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왜냐하면 제가 안 가니까 (웃음) 왜냐면 등산 가면 건강에 좋잖아요~ 건강에 좋고, 또 이제 제가 지나고 보니까~ 이게 뭐 ‘지나고 보니까’ 이런 말 하는 거 저 되게 싫어하는데… 문득문득, 그 초등학교 때 정말 그때 당시에 당시에 왜 가는지 몰랐던 박물관이나 그런 소품 같은 거 있잖아요.김밥 엄마한테 김밥 사달라고 하기도 싫고~ 친구들은 막 과자 엄청 많이 싸오고, 맛있는 거 엄청 싸오는데~ 어머니는 이제 일하시니까 바쁘셔서 김밥 싸달라고 말씀드리기도 좀 그렇고… 그러니까 소풍을 전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지나고 보니까 그때 그 어떤 정서들이 그 감성들이 있더라구요.뭐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제 스스로가 이제 어떤 기억을 미화시키는 건지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그렇게… 뭐 완전히 타의로 갔던 그런 시간들이 꽤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본인이 좋으셨다고 해서 제가 이런 말 하는 게 좀 웃기긴 한데, 전 되게 싫어했거든요. 학교에서 어디 가는 거 (웃음) 아무튼 등산은! 언젠가 갈게요! 저도 가고 싶어요. 같이 갈 사람~? (웃음)
0653 님
‘고3 학생이에요. 수능이 30일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숲디 : 아! 30일도 안 남았구나…) 핸드폰이 고장이 나, 오늘 새로 산 mp3를 꼭 붙들고 중학생 때 이후로 처음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이어폰의 줄도 없어진 최첨단 시대에서 아날로그 감성 느끼며 잠들어 보려고요. 김동률 님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신청해 봅니다.
하셨습니다. 음~ 그렇죠. 이어폰에 줄이 없어졌죠. 요즘에… 요즘에 아이들 사이에서는 이어폰 그 줄 있는 이어폰 쓰면 약간 조금 무시당하는 그런 분위기가 좀 있다고 하더라고요. ‘넌 아직도 이어폰의 줄이 있네…?’ 이러면서 어휴… 여러분 근데 줄이 있는 이어폰이 훨씬 좋아요~ 결국에는 성능은 줄이 있는 이어폰이 훨씬 좋습니다.아니 물론 굉장히 또 좋은 부품을 쓴 블루투스 이어폰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좋은 부품을 쓴 줄 있는 이어폰이 훨씬 좋아요.
1917 님
‘어제 나온 노래가 좋아서 기억해뒀다가 엄마한테 들려줬어요. 그걸 시작으로 라디오 얘기를 한참 했는데요. 엄마도 숲디에게 빠지는 중입니다. 엄마랑 대화 중에 나온 이 노래 듣고 싶어요.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께 또 이제 음악의 숲을 영업을… 자! 그래요. 우리 신청하신 노래들 다 듣고 올게요 0653 님의 신청곡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그리고 1917 님의 신청곡입니다.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00:50:38~] 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00:50:38~] 김지연 – 찬바람이 불면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그리고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들으셨습니다.
[00:51:11~]
박진주 님께서
‘이 노래가 음숲에 나올 줄이야.. 완전 좋은 노래인뎅~’ 하셨습니다.
1452 님
‘찬 바람이 불면 주머니에 3천 원을 넣고 다니세요~ 붕어빵과, 호떡과, 어묵과, 호빵이 우리를 반기고 있어요.’ 하셨습니다.이 말이 좋네요. 주머니에 3천 원을 넣고 다니세요. 충분하잖아요. 아주… 요즘엔 또 아닌가 요즘에 1천 원이면 붕어빵 몇 개죠…? 예전에는 한 예전에 1천 원이면 막 여섯, 일곱 개 막 이렇게 먹었던 것 같은데 여덟 개도 막 먹고… 요즘에 세 개라고요? 세월이 무색하구려… 이런 멘트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저도…
1912 님! (웃음) 세월이 야속하구려…
‘숲디! 독감 주사 맞고 오는 날 감기 걸렸어요. 하필 코감기라 숨 쉬기가 너무 곤란해요. 방금 양치하다가 호흡 곤란 올 뻔했어요. (숲디 : 죄송합니다. 웃어서) 다들 한 번쯤 경험 있으시죠…?계속 수영장에서 (웃음) 물구나무 서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숲디! 감기 걸리지 마세요~’
아 죄송합니다. 이게 웃으면 안 되는데, 양치질 하다 호흡 곤란 먹을 뻔 했다는 게… 참 곤란하잖아요.아휴 참… 빨리 나가시기를 바랄게요. 그 주사 맞으면 감기는 확실히 주사, 앞에 좀 주사 맞고… 왔다고…? 그럼 빨리 나오시겠죠…? 제가 웃어서 너무 죄송해서 수습하려다가 제가 막 꼬이네요. 저 감기 안 걸릴게요~!
9349 님
‘숲디! 요정님들 많이 계실 때 내일 가든 홍보 좀 해주세요~ 많이들 오셔서 옹기종기 앉아서 봐야 안 추울 것 같아서요. 저 얼어 죽는 거 아니겠죠~?’내일…? 그렇죠. 내일 인디 라디오 라이브 프레스트에 이제 악동뮤지션이 나올 예정인데 가든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또 이제 보이는 라디오를 함께 할 예정이에요~ 근데 너무 늦은 시간인데 괜찮으시겠어요…? 보이는 라디오로 이제 충분히 될 텐데…? 너무 춥고, 시간도 늦고… 해서, 뭐 제가 뭐 오라 가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아무튼 많이 또 찾아봐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악동뮤지션 내일 이찬혁 씨와 이수현 씨 너무 감사하게도 누추한 곳에 이렇게 모시게 됐는데 (웃음) 내일 제가 이찬혁 씨한테 미리 연락을 좀 했어요. 곧 나온다. 먼저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곧 보자~’ 이래서 ‘그래~ 개인기 많이 준비해 와~’ 이랬거든요.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목 많이 풀라고~ 틈틈이 노래 시킬 거니까… 그랬습니다. 그리고 1494 님께서 ‘숲디! 에피톤 프로젝트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곁에 있을게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우리 1494님의 신청곡 들을게요. 에피톤 프로젝트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곁에 있을게’
[00:54:24~] 에피톤 프로젝트 –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곁에 있을게
[00:54:56~]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악동뮤지션에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입니다. 이미 또 지금 많은 분들이 또 사랑하고 계신 곡인데요. 내일 이제 악동뮤지션 분들을 모시기 전에 한번 맛보기로 가지고 와봤습니다.
이찬혁 씨가 얼마 전에 저한테 연락해서 다짜고짜 레드카펫 깔아놓으라고 하더라고요. 일종의 (웃음)일종의 레드카펫이 되길 바라면서 내일 많은 기대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노래 그 본인이 메인 멜로디를 그렇게 많이 불렀더라고요~ 이수현 씨 요즘에 노래 되게 잘하시던데, 욕심이 좀 과하지 않았나라는 친구로서의 어떤… (웃음)아낌없는 충고를 전해드리면서 우리 악동뮤지션에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들려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6:07~] AKMU (악동뮤지션)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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