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25(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새소년]

set list

  • [00:02:02~] 새소년 – 긴 꿈
  • [00:13:37~] 새소년 – 집에
  • [00:24:14~] 새소년 – 새소년
  • [00:31:31~] 새소년 – 난춘
  • [00:40:28~] SG Wanna Be – 내 사람
  • [00:41:50~] Lewis Capaldi – Someone You Loved
  • [00:47:08~] 에피톤 프로젝트 – 이화동
  • [00:47:08~] 노리플라이 – 아름다운 시절
  • [00:52:50~] 홍민정 – 아마도 그건
  • [00:53:45~] 젊은이 – 걸어도 걸어도
  • [00:56:47~] 이소라 – 신청곡
  • [00:56:47~] 아이유 – 무릎
  • [01:00:37~] 윤지영 – 우우우린
  • [01:02:13~] SUMIN (수민) – 통닭

talk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해리포터에 나오는 공중부양 주문인데요. 해리포터의 광팬이었던 이 가수는요, 어린 시절 이 주문을 입에 달고 다녔습니다. 주문은 물론이고 해리포터 영화 대사, 책까지 달달 외울 정도였는데요. 이 가수의 꿈이 마법사였기 때문이죠.

이 가수는요, 진짜로 마법학교에서 입학 안내 편지가 올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그리고 하굣길에는 어김없이 우편함에 손을 넣어보곤 했는데요. 학년이 올라가도 편지가 오지 않자 그제야 현실을 직시했죠. 그래도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래요. 지금도 집에 손수 만든 마법학교 입학 안내장이 있다고 하고요, 이제라도 편지가 온다면 입학할 용의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가수 바로 새소년의 리더 황소윤 씨라고 해요. 근데 이분 목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이미 마법사의 꿈을 이루지 않았나 싶습니다. 듣는 순간 곧바로 사람을 홀려버리거든요.

이루어지진 않아도 꿈을 품고 있길 그리고 그 꿈과 닮아가길 바라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2~] 새소년 – 긴 꿈

10월 25일 금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새 소년의 ‘긴 꿈’ 들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직이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새 소년의 황소윤 씨의 이야기를 오프닝에서 하게 될 줄은 참, 꿈에도 몰랐는데 아~ 또한 황소윤 씨에게 이러한 이야기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해리포터의 광팬이었을 줄이야! (하~) 근데 뭔가 그 진지함이 되게 그때나 지금이나 황소윤 씨는 참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제가 황소윤 씨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또 음악의 숲에서 함께 했었는데, 제가 물론 황소윤 씨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겠지만 제가 느꼈던 인상과 이 오프닝에서 소개했던 어린 시절의 황소윤 씨가 참 일관성이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조금 뭐 보편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엉뚱한 그런 생각이나 그런 모습일지라도 어~ 그것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또 그 지점이 있지 않나 참 한결같은 사람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0:03:38~]

자, 3349 님께서 

‘오늘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에 새소년 나오던데요. 황소윤 씨가 드디어 새소년으로 나오시겠다던 약속 지켜주시네요. 음악의 숲 초대 게스트였던 황소윤 님 오랜만에 만나는 기분 어때요 숲디?’ 하셨습니다. 

그렇죠, 오늘 새소년을 드디어 음악의 숲에 모시게 됐어요. 음악의 숲을 이제 디제이를 하기 전부터 새소년의 개인적인 팬이었고, 그래서 처음에 라디오 디제이를 하게 됐다~ 어떤 어쨌든 음악 프로니까, 음악을 소개하는 코너나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될 것이고 또 그렇게 되면 고정 게스트가 있어야 할 텐데, 누가 좋겠냐라고 또 물어보셨거든요 처음에 그 피디님과. 그때 제가 망설임 없이, 주저 없이 처음 얘기했던 분이 바로 황소윤 씨였는데, 참 저희는 되게 또 인연이 깊은 분이시죠. 예전부터 제가 새소년으로 꼭 나와달라고 그렇게 또 부탁을 드렸었는데, 오늘 저의 꿈을 이뤄주시러 음악의 숲에 오셨습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 새소년과 함께 할 예정이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또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기다리고 있어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무료인 미니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사연과 신청곡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10~]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이 분들에게는요, 이런 찬사가 붙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가장 새로운 물결, 이제는 그 물결이 훨씬 크고 힘이 세진 것 같은데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신곡 ‘집에’로 돌아온 밴드 새소년과 함께합니다.

숲디: 새소년의 황소윤, 유수, 박현진 씨 어서 오세요.

새소년: 둘~ 셋! 안녕하세요. 새소년입니다.

숲디: 둘~ 셋!도 있어요? 서적으로

새소년1: 정서적으로… 

새소년2: 그렇죠, 기다리고 있었어. 

새소년3: 기다리고 있습니다.

숲디: 둘~ 셋! 이런 것도 있었지~ 약간 아이돌 같은 느낌이…

새소년: 아니 둘, 셋을 안 하면 너무 따로 놀아가주구~

숲디: 아~ 보통은 이제 황소윤 씨가 이렇게 리드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새소년: 아, 저는 귀찮은 것은 이제 (ㅎㅎㅎ)

숲디: 아~~ 알겠습니다.

새소년: (ㅋㅋㅋ) 농담이구요, 현진 씨가 이런 걸 되게 잘해서 맡겼습니다.

숲디: 자! 우리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소윤 씨는 익히 아시겠죠~오? 숲의 요정들에게 한 분씩 좀 인사 말씀 부탁드릴게요.

새소년: 요정님들에게 인사를 해야되요.

숲디: 청취자분들이 숲의 요정들이시거든요.

새소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황소윤이라고 합니다. (숲디: 오오오~)

새소년: 안녕하세요~ 요정님들, 드럼 치는 유수라고 합니다. (숲디: 와아아~) (황소윤: 되게 아무렇지 않게)

새소년: 안녕하세요, 요정님. 베이스 치는 박현진입니다. (숲디: 반갑습니다~아)

새소년: 반갑습니다.

숲디: 일단, 새소년 밴드를 꼭 음악의 숲에 모시겠다라는 이야기를 황소윤 씨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새소년: 그쵸~~) 예, 이야기를 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그 어떤 염원이 이루어지네요.

새소년: 어언 1년 좀 넘었죠. 1년 넘게 만에 이제 드디어 왔습니다.

숲디: 새소년이 나온다는 소식에 이제 많은 분들이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00:07:05~]

우선 syhee710 님께서 

‘매력적인 음색의 뮤지션 새소년! 기대 만땅. 요정들 모두 본방사수 할게요~’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미모71 님께서는 이분 굉장히 자신감이 넘치시는 분인가 봐요.

‘소윤 님이랑 얼마 만에 재회인가요! 귀욤귀욤 동생 같은 숲디와 으른스러운 누나 같은 소윤 님의 케미도 기대되고, 완전체 새소년의 라이브 완전 기대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숲디: 황소윤 씨는 이제 뭐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음악의 숲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저와 토요일을 꾸며주셨던

새소년: 그쵸~ (한 자리) 그 비록 지금은 자리를 떠났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한 자리 하고 있는 승환 씨의 디제이 첫 데뷔를 함께한.

숲디: 그러니까요~ 첫, 첫 녹음 날 아예 그냥 첫 시작을 같이 했어요. 

새소년: 맞아요. 저도 그때 라디오 고정이 처음이었구~ 

숲디: 그러니까요~ 아! 지금 혹시 고정 다른 데서 하고 있나요?

새소년: 안 하고 있습니다~~아.

숲디: 아~~ 역시 의리는~ 우리 황소윤 씨 

[00:08:05~]

자, 그리고 채은06주 님께서 

‘요즘 새소년에 입덕해서 꼭 나와줬으면 했는데 감사합니다. ‘집에’ 너무 좋아서 맨날 들어요. 오늘 라이브로 ‘집에’ 들을 수 있는 건가요? 경건한 자세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차세대 리더 황소윤 짱!짱! 하셨습니다.’ 

숲디: 차세대 리더~ 얼마 전에 차세대 리더가 되셨죠??

새소년: 네, 그렇습니다.

숲디: 오, 소감이 어떠세요?

새소년: 정말 기분이 좋고요, 이렇게 새소년 리더에서 차세대 리더가 된다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숲디: 네, 저도 영광입니다. 이렇게 음악의 숲에 차세대 리더를 모실 수 있어서, 우선 많은 분들이 가장 최근에 발매하신 또 신곡이죠. ‘집에’ (새소년: 네) 라이브를 기대하고 계시는데 오늘 혹시 들어볼 수 있는 걸까요?

새소년: 그럼요~ 오늘 ‘집에’ 라이브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숲디: 저도 사실 (새소년) 너무 오랜만에 새소년의 음악이 나와서 또 이제 새로운 멤버분들도 함께 하게 되었고 그래서 딱 들었어요. 처음에 듣고 음악의 숲에 진짜 안 나오면은 진짜 황소윤 진짜! 이렇게 속으로 생각했거든요. 예~ 그 정도로 너무 좋았기 때문에 (새소년: 의리~) 예, 오늘 아주 기대가 큽니다.

숲디: 아~ ‘집에’를 발표하기까지 1년 4개월의 공백이 있었습니다. 

새소년: 맞습니다. 

숲디: 그동안 쫌 어떻게 지내셨나요?

새소년: 사실 뭐, 음원 공백은 그 정도인데 활동으로 따지면 굉장히 바쁘게 지냈어요. 12월에 그 전 멤버 두 분을 떠나보내고, (숲디: 네네) 한시 바삐 고민을 하기 시작했죠. 밴드를 어떻게 할 것이며, 다음에 뭘 해볼까, 이런 고민을 하다가 이제 솔로 앨범으로 (숲디: 그러니까요.) 몇 달 전에 찾아뵀었죠?~솔로 앨범을 발매하구 그 뒤로 이제 새로운 새소년이 모여서 꿍짝꿍짝 합주도 하구, 노래도 만들고 하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숲디: 아~ 사실 뭐 방금 말씀해 주셨다시피, 작년 말에 이제 원년 멤버이셨던 강토와 문팬시 씨가 이제 합류를 안 하게 되고, 유수 씨와 이제 박현진 씨 새로 합류를 하셨잖아요~ 근데 황소윤 씨는 이제 두 분하고 사실 그때는 일면식도 없었다고… 어떻게 이 만남이 성사가 된 건지

새소년: 어~ 쪼끔 뭐랄까 일면식이 없었던 건 맞구요, 인별그램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숲디: 인별그램으로! 

새소년: 네.

숲디: 두 분의 뭐 연주를 보신 건가요?

새소년: 맞습니다. 이제 밴드를 ‘아!! 아무래도 나는 밴드를 해야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고, 새소년을 어떻게 계속 이어나가 볼까 고민을 하던 중에 이 사람, 저 사람을 많이 봤던 것 같애요. 연주자분들 이제 베이스하고 드럼을 치시는 분들 그러다가 이제 인별그램에서 연주하는 두 분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아~ 뭔가 만나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나서 뭐 이런저런 얘기하고 ‘밴드 해볼래’ 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서 하겠다고 좋다고 해서 이렇게 모였습니다.

숲디: 그러면 두 분께 한번 여쭤볼게요. 혹시 그 이제 황소윤 씨가 ‘나, 새소년이라는 차세대 리던데~ 나랑 같이 밴드 하지 않을래요?’ 라고 했을 때 두 분은 어떤 심정이었나요?

새소년: 저는 새소년! 몰랐어가주구요…

숲디: 아!! 몰랐었어요?

새소년: 네. 그래서 ‘얘 뭐야??’ 약간 ‘뭐지??’ 약간 이랬습니다.

숲디: 아아~ 네. 그리고 또! 

새소년: 저는 뭐 새소년 멤버를 구한다는 그런 소식을 알고 있었어요. 어떤 루트로! 그래서 근데 그게 이제 저한테 올 줄은 몰랐었던 상황이라서 되게 놀랐었죠 저도. 갑자기 저에게 그게 딱! 이렇게 픽이 소윤 픽이 딱! 와서… 

숲디: 어~ 그러면 지금 이렇게 ‘집에’라는 노래도 내셨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어떤 적응 현황이랄까요? 아무튼 뭐 어떤 느낌인가요? 새소년의 멤버가 되었다!! 별 생각 없나요? 

새소년: (ㅎㅎ) 재미있어요. 

숲디: 지금 표정이 되게… 집에 가고 싶으신 것 같은 느낌이~

새소년1,2: 재밌습니다.

숲디: 아, 알겠습니다. 자! (ㅋㅋㅋ) 오늘 너무 재밌을 것 같은데 황소윤 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소년: 어~~

숲디: 두 분의 라디오…

새소년: 두 분의 라디오는 제가 항상 기대를 하기 때문에 또 사실 박현진 씨가 지금 몸이 안 풀렸는데 (박현진: 맞아요.) 사실 입담이 굉장히 좋으신 분이에요. 승환 씨가 이제 뭔가 쿡쿡 찔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숲디: 아~ 뭐 듣기로는 개인기를 준비해 오셨다는 설이 있습니다.

새소년: 와~ 개인기요? (숲디: 네) 

새소년: 준비됐어, 지금. 

숲디: 준비됐습니까? 

새소년: 비트박스 해 보겠습니다.

숲디: (ㅎㅎ) 아~ 지금말고 쪼금 있다가 (ㅋㅋㅋ) 쫌 있다가!

새소년: 생전 들어본 적은 없는… (새소년: 그러니까, 새로운데?)

숲디: 있다가 뭐, 예~ 우리 있다가 음악 듣고 올 때, 라이브 말고 음악 듣고 올 때 연습을 좀 해주셔도 좋구요. 자~ 그러면은 새소년의 밴드 사운드 좀 다시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우리 첫 곡 라이브 그러면 어떤 곡 들어볼까요~

새소년: 어~ 첫 곡은 이제 언제 발매했죠? 10월 초!에 발매했어요. 아직 이번 달이네요.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집에’라는 음원을 라이브로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그러면 각자 자리에 좀,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해 주시고, 준비되시는 대로 바로 청해 들을게요~ 

새소년: 네.

숲디: 준비 다 되셨나요?

새소년: 네.

숲디: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새 소년의 ‘집에’

[00:13:37~] 새소년 – 집에

숲디: 이야~~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새소년의 ‘집에’ 야아~~ 새소년! 돌아왔네요. 새소년! 어우~ 너무 반갑네요. 

새소년: 감사합니다.

숲디: 야~ 이번 달에 발표하신 신곡이었어요. ‘집에’ 이 노래 어떤 곡인지 좀 소개를 해 주세요.

새소년: 어, 우선은 앞으로 발매될 새로운 앨범에 대한 힌트 같은 거구요, 음~ 쫌 가사를 주의 깊게 들어보신 분들은 눈치채셨을 수도 있는데, 어~ 돌아갈 곳에 대한 이야기예요. 집이라는 공간이 사실 뭐 그냥 집이라는 그냥 공간도 있는데, 뭔가 마음이 쉴 곳을 집이라고 하기도 하잖아요. 어떤 어… 정말 그냥 돌아갈 곳이 어디일까라는 물음을 던지는 그런 좀 쓸쓸한 곡인 것 같구요, 전작들보다는 조금 더 어떤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는 것 같애요.

숲디: 어, 그럼 앞으로의 이제 나올 앨범에 대해서도 그런 지점을 좀 많이 들어볼 수 있겠네요. (새소년: 네) 기대할 수도 있고, 알겠습니다. 뭐 하우스냐 홈이냐 이런 거겠죠? (ㅎㅎㅎㅎ) 어~ 아니에요?? 아니면 죄송합니다~~아 (ㅎ)

새소년: 하우스가 웬 말입니까~~

숲디: 죄송합니다. 자, 듣기로는 이제 머릿속에 떠다니던 멜로디를 녹음 한 번으로 완성을 했다구요? 

새소년: 천재야. 새소년: 천재입니다.

새소년: 이게 쪼끔 와전이 된 것이 하나 있는데, 이제 막 음원 사이트 댓글 같은 걸 보면은 이거를 되게 한 번에 딱! 쫙~ 빡! 이렇게 한 줄 아시더라구요.

숲디: 아~ 원테이크로 다~~ 이렇게?

새소년: 예~ 그것은 아니고요. 그것은 오해이구요. 어쨌든 이 곡을 만들 적에 어~ 한 번에 딱! 뭔가 틀이 잡혔다. 나온 멜로디인데 이 얘기를 하는 거는 사실 뭔가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애요. 사실 저는 뭐 만들 때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구~ 물론 그 고민들이 되게 건강한 고민들이지만 가끔은 뭔가를 주저하게 만들 때가 있잖아요. 앨범을 내거나 음원을 낼 때 근데 이번 곡은 그러지 않았던 것 같아요. 뭐 새로운 그 멤버들과도 함께 만드는 첫 음원이고, 그렇게 한 번에 나온 멜로디이기도 하고,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는 정말 뭔가 착착착 진행이 되었던 그런 곡인 것 같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가사를 보면 이제 ‘어느새 길들여진 내 하루에 저릿한 두 다리 또 갈수록 더 아득해지는 건 자, 돌아갈 곳은 어디’ 뭐 이런 가사 이런 가사의 어떤 맥락을 얘기하는 거겠죠? 돌아갈 곳이 어디인지. 

새소년: 네~ 그런 것 같애요. 

숲디: 그냥 집이라는 공간뿐만 아니라? 아~ 알겠습니다. 그 소윤 씨 오랜만에 뵀는데, 다른 얘기지만 좀 더 아담해지신 것 같애요.

새소년: 이게~ 평균 키가 좀 높아졌어요.

숲디: 아! 그래요? 

새소년: 저희가 저희가 커가주구…

숲디: 아~ 그렇구나~~

새소년: 그래서 제가 상대적으로.

숲디: 예! 지금 이렇게 세 분이 짜르르 앉아 계시는데, 어~ 소윤이가 이렇게 작았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새소년: 어, 저도 이제 사진을 찍거나 그러잖아요. 이제 오빠들한테 내가 원래 이렇게 작았냐고 이렇게 작아진 것 같지? 했는데 (새소년: 작지!) ‘니는 원래 작아’ 라고 ‘우리가 큰 거야’ 라고 그러더라구요.

숲디: 일부러 좀 귀여운 컨셉으로 가려고 하는 건가?… 

새소년: 그렇지 않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자, 7화 (ㅋㅋㅋㅋ)

새소년: 정말 TMI.

숲디: 네. 우리, 우리 유수 씨 그리고 또 박현진 씨 황소윤 씨 이렇게 새로 멤버를 재정비한 뒤에 올 여름에 해외 공연을 다니셨어요. 

새소년: 네, 맞습니다. 

숲디: 7월에는 이제 헬로 월드라는 공연을 하셨는데 어떤 공연었나요?

새소년: 어떤 공연이었죠? 

숲디: 예, 두 분 말씀을 좀 해주세요.

새소년: 네, 헬로 월드라는 공연은요, 저희가 처음 합류하게 되고, 처음으로 팬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그런 거대한 공연이었습니다.

숲디: 그 정도는 알고 여쭤본 거지만, (흡~ ㅎ) 네, 뭐 또 다른 거 뭐 없을까요?

새소년: 굉장히 피곤해 보이시는… 눈을 못뜨는데?

숲디: 왜 이렇게 피곤해 보이세요? 

새소년: 거의 자고…(ㅎㅎㅎ)

새소년: 다른 건 없습니다. 

숲디: 아하 ㅎㅎ 다른 거 없어요? 알겠습니다.

새소년: 다른게 없다고요? 유수 씨 부가 설명해 주시죠.

숲디: 예, 유수 씨도 말씀해 주세요. 

새소년: 어~ 저희 음~ 어찌 보면 새로 이런 멤버로 쪼끔 더 단합?하기 위한 어떤 소기의 목적도 있었고, 음~ 무대 경험을 국내에서보다 어떻게 보면 쫌 이렇게 국외에서 하는 그런 좀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한 그런 목적이 좀 있었죠.

새소년: 헬로 월드라는 공연이 서울에서 한 번 하고, 그 뒤에 이제 아시아 투어를 다녀왔었어요.

숲디: 네, 어디 어디 다녀오셨어요?

새소년: 어~ 이제 대만, 싱가폴, 태국과 등등

숲디: 제가 알기로는 이제 그 공연장에서 그 각 해당 나라의 어떤 뮤지션, 밴드와 같이 공연을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새소년: 맞아요. 서울에서는 이제 차이라는 팀과 GDJYB 그리고 앨리펀트 짐 이렇게 각각 일본, 대만, 홍콩의 팀들과 같이 공연을 했어요. 그래서 이 헬로 월드라는 제목 자체가 약간 국내뿐만이 아니라 어떤 해외의 친구들과 같이 뭔가 어우러지는 뭐 만남의 장 같은…

숲디: 말 그대로 헬로 월드.

새소년: 네네, 그런 공연인데 그래서 그 연장선상으로 이제 헬로 월드 아시아 해서 그 국외에 나가서 현지 친구들이랑 같이 공연하고, 저희가 단독 공연도 하고, 이런 식의 공연들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숲디: 그러면 현지의 팬분들의 반응이 어떤지 좀 궁금해요. 새소년을 물론 새소년의 팬으로서 오신 분들이 대다수겠지만, 어떤 어떤 좀 한국과 이런 것이 좀 다르다? 뭐 이런, 네.

새소년: 각자 아마 좀 재밌었던 경험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떠셨어요? 뭔가 기억에 남는 현지인 반응이나 국가나. 

새소년: 저는 싱가포르… 그것 (숲디: 현진 씨) 

새소년: 그것!

숲디: 왜요, 왜요?

새소년: 어, 저희 음악이 막 이렇게 막 열정을 불태워서 몸을 부딪히고 막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사람들끼리 막 치고받고 싸우더라고요.

숲디: 어! 싸웠다구요? 사람들이?

새소년: 싸운 건 아니고 뭔가 슬램 같은 것을… 서핑이라고 하나요? 

새소년: 이제 그 들어서 막 보내고, 뒤로 보내고 (숲디: 서로~!) 네. 

숲디: 아니면 새소년 분들을~

새소년: (관객들이) 아니, 저희는 아니고, 이제 관객분들이 되게 엄청 열광적으로…

숲디: 아~ 에너지가 엄청 넘쳤구나~

새소년: 본인들끼리 이제 막 슬램도 하고, 서핑도 하고 그런 어떤 진풍경을 사실 처음 봤어요. (새소년: 맞아) 새소년 곡이 사실 되게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잖아요. 조용한 곡도 있고, 뭔가 롹킹한 곡도 있는데 사실 막 뛰어놀 만한 곡은 딱히 없단 말이죠.

숲디: 음~ 네.

새소년: 근데 이제 그런 뭔가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되게 인상적이었다.

숲디: 텐션이 굉장히 높았군요, 그분들이. 그럼 대만은 어땠어요?

새소년: 대만, 대만은 유수 씨가 되게 좋았다고 했었나? 현진 씨가 좋았다고 했었나?

새소년: 나~ 나였지.

숲디: 현진씨, 현진 씨는 싱가폴도 좋고, 대만도 좋고.

새소년: 다 좋았던 것 같은데, 대만, 대만은 어땠어요?

새소년: 대만?

새소년: 매칭이 잘 안 돼요 이제 공연장이랑 나랑.

숲디: 아~~ 워낙 좀 바쁘게 공연을 하기도 했고.

새소년: 대만도 되게 좋았었어요.

새소년: 대만은 사실 그 작년에도 가고, 올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사실 저희가 특별한 이슈 없이 갔어요. 그때는 이 ‘집에’라는 싱글이 나오기도 전이었구, 근데도 공연장을 꽉 채워주셨고, 대만은 역시 음식이… ㅎㅎㅎ

새소년: 완전히 맛있었어요. 

새소년: 짱!

숲디: 오~~ 추천하고 싶은 메뉴 같은 거 있나요?

새소년: 저희…

새소년: 마라 치킨 볶음! 이런 거… 

숲디: 마라 치킨 볶음. 

새소년: 그런 그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되게 이렇게 생긴 게 우육면. 

숲디: 어~ 음식도 좋았고, 팬분들의 반응도 좋았고, 알겠습니다. 처음 새소년을 시작하실 때 SNS 프로필이 세계적인 밴드 새소년이었어요. (새소년: 네) 어~~ 왜 이렇게 세계적인 밴드라고…

새소년: 지금도 아마 써 있을 거예요, 저희 SNS에. 사실 되게 터무니없이 쓴 거예요. 그냥 그~ 쓰게 된 이유가 너희 밴드를 한 줄로 소개해봐라라는 어떤 그런… 대부분의 이력서에는 그렇게 써 있잖아요. 어떤 뭐 컴피티션에 공모를 하거나 아니면 프로필을 적을 때 보통 본인의 음악을 표현하는 어떤 한 줄로 쓰기 마련인데, 저희는 쓸 게 정말 없는 거예요. 어떤 음악이라고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장르 음악도 아니고, 그렇다고 뭔가 어떤 특징점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뭔가 그냥 터무니없이 세계적인 밴드 새소년입니다 라고 적었는데 그게 뭔가 계속해서 남게 된 거 같애요.

숲디: 그렇게 좀 어떻게 보면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내뱉은 그 말을 이렇게 좀 이루어 나가고 있는 게 아닌가 지금 해외 공연도 계속 다니고 계시고…

새소년: 맞아요. 뭐 특히 어~ 제 개인적으로는 그리고 저희 새소년 안에서는 해외 공연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 편이에요. 왜냐면은 물론 국내에서 활동하는 것도 너무 즐거운데,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 다른 언어권에서 공연을 하구 그 팬분들한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라는 게 되게 신기한 경험이거든요. 아무리 뭔가 그것들이 익숙해지는 시대라고 하더라도 그래서 앞으로도 뭔가 그냥 고유의 한국의 음악이 아니라 그러니까 되게 많은 분들한테 한번 뻗어나가 보고 싶다는 욕심이 매번 투어할 때마다 생기는 것 같애요.

숲디: 알겠습니다. 우리 이번에는 음원으로 새소년의 음악을 한번 들어볼게요. 우리 어떤 곡 들어볼까요?

새소년: 어~ 이게 또 음악의 숲이 심야 시간대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막~ 좀 시끄러운 음악보다는 (숲디: 아! 좋은데?) 딱, 아~ 그래요? 여러분들 잠을 다 깨울까 봐 물론 저는 이 시간에 잠을 자지 않지만… 

숲디: 아이~ 이 시간 텐션이 최고조예요. 무슨 말씀이세요.

새소년: 근데 승환 씨 목소리가 너무 낮아서 

숲디: (하이톤으로) 무슨 말씀이세요~~ ㅎㅎㅎ 

새소년: 그래서 한 번도 뭐 틀어… 라디오에서 틀어본 적은 없던 것 같애요. 새소년의 ‘새소년’이라는 곡을 들고 와봤습니다.

숲디: 어우~ 알겠습니다. 그럼 이 노래 듣고 와서 우리 세 분과 이야기를 더 나눠볼게요.

[00:24:14~] 새소년 – 새소년

숲디: 새소년의 ‘새소년’ 들으셨습니다. 

새소년: 네.

숲디: 자, 우리 음악 듣고 왔으니까, 우리 박현진 씨 비트박스 준비되셨나요?

새소년: 네,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00:24:40~] 원, 투, (비트박스)

숲디: 와~ 비트박스 잘하시네요~ 

새소년: 정말 감사합니다. 

숲디: 비트박스를 하시면서 본인이 베이스 치신 적 있나요? 본인이 그 비트에 맞춰서?

새소년: 아직 해 본 적은 없는데요, (새소년: 될 것 같은데?) 될 것 같기도 해요.

숲디: 어우~  새소년 공연에서 한번 들어보는것도 좋을것…

새소년: 어우~ 잠이 확~ 깨네.

숲디: 두 분도 처음 들어보시는 거예요? 

새소년: 네.

숲디: 어떠셨어요.

새소년: 언제 할 줄 알았어요? 연습했었어요?

새소년: 네, 연습했습니다.

숲디: 어유, 박현진 씨는 되게 좀 기본적으로 피곤한 것 같고, 되게 뭔가 하기 싫은 것 같은데, 안 빼시네요. 

새소년: 네, 시키면 해요. 

숲디: 이야~ 멋있어요.

새소년: 잘합니다. (새소년: 잘하고 있어요.)

숲디: 자, 인터뷰를 보니까 세 분의 음악에 대한 생각이 잘 맞는 것 같더라구요 세 분이? 

새소년: 음~ 그런가요? 

숲디: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더라구요. 유수 씨는 배우 전문 기술을 활용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 아! 배운 전문 기술을 활용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 (새소년: 네.) 이라고 하셨더라구요. 약간 기술자, (새소년: 네.) 현실 생활자의 어떤 자세가 느껴지는…

새소년: 현실 생활자, 그냥 열심히 사는 그런 목표를 갖고 있다 보니까 (숲디: 네.) 어~ 점점 이렇게 되더라고요. 정리가 좀 되더라고요. 사는 것 자체가.

새소년: 근데 진짜 제가 뭐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숲디: 네.) 제가 본 사람 중에서 진짜 손에 꼽게 열심히 사는 사람인 것 같애요.

숲디: 어~~ 뭐, 뭐 어떻게 열심히 사는 거야? (새소년: 그냥 뭐…) 자기 관리 철저하고 뭐 그런~ 개념인가요?

새소년: 자기 관리는 기본, 피부 관리. 자기 관리는 기본이고.

숲디: 아~ 피부 관리 하셨구나~ 

새소년: 네, 지금 이케 이렇게 있어서 그렇지만. 

숲디: 아니, 진짜 좋아요. 피부가 예~

새소년: 그리고 뭐 사실 그거는 뭐 부가적인 것이고, (숲디: 예예.) 음악적인 부분에서 제가 뭐 아! 이거 어떠냐~ 뭐 이거 들어보자! 뭔가 이렇게 하면 정말 싹 듣고 와서 아, 이거 좋더라 이렇게 딱 한마디 하는 거 있잖아요? 그게 되게 예쁘더라고요. 드럼도 그렇고 되게 스펙트럼이 넓은 이유가 따로 있었어요. 정말 공부 그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정말 많이 하고, 계속 그런 공부를 게을리 하려고 하지 않는.

숲디: 뭐 전문직에 종사하시는 분처럼 마치.

새소년: 저희 다 전문직이죠. 

숲디: 그쵸 그쵸.

새소년: 승환씨도 전문직~

숲디: 그렇죠! 현진 씨도 이제 실용 음악을 전공했는데 최소 4년은 혼자 버텨야 했다. 잘 풀린 것 같다 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4년 동안 혼자 버텨야 했다는 건 어떤 이야기인가요?

새소년: 아, 이제 실용음악과 졸업하고, (숲디: 예.) 바로 어떻게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숲디: 네네.) 되게 앞날이 캄캄하잖아요~

숲디: 음~ 그럴 수 있죠.

새소년: 네, 그래서 그렇게 힘든 시기가 있을 줄 알았지만, 대소윤님께서 이제 선택해 주셔서 잘 풀린 것 같습니다. (새소년: 소윤 픽!) 네.

숲디: 나중에 개인기로 말씀하시다가 잠드는 걸 하셔도 될 것 같애요. 

새소년: 점점 (ㅋㅋㅋ)

숲디: 아~ 황소윤 씨의 어떤 그 밴드로 함께 하자 라는 연락이 어떻게 보면 좀 어떤 인생의 터닝 포인트 같은 게 될 수도 있는 거겠네요?

새소년: 어, 되게 많이 달라졌어요. 저는.

숲디: 알겠습니다. 황소윤 씨도 이제 음악이 나의 삶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되게 재밌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새소년: 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새소년: 네.) 그럼 사실 뭐 꼭 음악이 아니어도 괜찮다 이런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걸까요?

새소년: 음~ 아직 확신은 못 하겠어요. 근까 제가 막 한 5년, 10년 하고 나서 사실은 뭐 음악이 나의 삶이었군 뭔가 이런 (ㅎㅎㅎ)

숲디: 뮤직 이스 마이 라이프.

새소년: 네, 그럴 수 있는데 사실 지금은 아닌 것 같고요. 그냥 어~ 조금 재밌으려고 하는 것 같애요, 아직까지는. 그래서 이렇게 오빠들 만나서 뭔가 만들어 나가는 것도 너무 재밌고, 오늘도 막 뭔가를 하고 왔는데 그렇게 만드는 것도 너무 재밌고, 앨범 내는 것도 그렇고, 활동하는 것도 그렇고, 그냥 아직까지는 그냥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숲디: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세 분의 음악 외에 생활~ 어떻게 좀 취미나 이런 것들이 궁금한데 음악 안 할 때는 주로 뭐 하세요?

새소년: 어~ 저는 집순이구요.

숲디: 소윤 씨는 집순이. (새소년: 네.)

새소년: 저는 바이크를 타는데요. (숲디: 아~) 그러고 돌아다닙니다. 타고.

숲디: 아, 약간 바이크 타고 뭐 이렇게 좀 돌아다니시는 거 좋아하시는구나. 소윤 씨는 그럼 집에서 뭘 해요? 그냥 가만히 있어요?

새소년: 저는 가만히 있는 건 따로 계시고, 가만히 있으시는 분은. 저는 저도 가만히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다같이: ㅋㅋㅋㅋ

새소년: 한 분 더 계신.

새소년: 아, 뭐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쇼핑도 하고, 아무튼 중요한 건 잘 나가지 않는다.

숲디: 음~ 집 밖에 잘 안 나가시는구나~ (새소년: 네네.) 어쩐지 소윤 씨는 사실 이렇게 라디오에서 뵙거나 (새소년: 네.) 따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애요. 

새소년: 맞아요. 근데 요즘은 약간 이제 앨범을 준비하다 보니까, 꼭 그 시험 기간에 시험 말고 다 재밌는 거 있잖아요. 고거 말고 다 재밌는 어떤 스타일? 그래서 좀 행아웃도 하고, 뭐 술도 마시고, 하는 게 너무 즐거운데 (숲디: 네.) 원래는 잘 안 나가요. 

숲디: 알겠습니다. 우리 그러면 현진 씨는~

새소년: 저도 (숲디: 네.) 집돌이라서요. (숲디: 아~) 네, 그래서 많이 안나가요.

새소년: 그리고 심지어 음악 말고는 하는 게 없어요, 진짜! (숲디: 아, 진짜?) 음악… 이분이야말로 뮤직 이스 마이 라이프~ (숲디: 뮤직 이스 마이 라이프구나~) 악기 구경하고…

숲디: 악기 구경, 아~ 이렇게 온라인 쇼핑 같은 거 주로 하고…

새소년: 네, 중고 장터~ 이런 거 계속 보고.

숲디: 아~ 음악을 위해서 태어나신 분이네요.

새소년: 잘못 태어났나 봐요.

다같이: ㅋㅋㅋㅋ

숲디: 아, 그러면은 사실 이 다음 질문에 연습이나 스케줄 없을 때 셋이서 만나서 놀기도 하나요?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잘 안 만날 것 같애요.

새소년: 저희는 진짜 근데 요즘에는 매일 보고 있어서 (새소년: 맞아.) 거의 매일 스케줄 없으면 합주하고…

숲디: 아, 일정이 계속 있으니까~ (새소년: 네.) 음~ 그래요, 그러면 우리 음악 들려주세요. 음악밖에 모르시는 분들이니까, 우리 다음 노래 어떤 곡인가요?

새소년: 다음에 들려드릴 곡은 ‘난춘’이라는 곡이구요~

숲디: 크~~~ (새소년: 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

새소년: 글쎄요, 이제 난동이 되어 가는데…

숲디: 어, 왜요? 

새소년: 겨울이니까요. (숲디: 아~! 예.) ‘난춘’은 이제 어지러운 난에 봄춘을 써서 ‘난춘’인데, 겨울이 되어 가고 있지만 ‘난춘’은 사시사철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그러면 라이브 석으로 이동해 주시고, 바로 청해 듣도록 할게요.

숲디: 준비되셨나요?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새소년의 ‘난춘’

[00:31:31~] 새소년 – 난춘

숲디: 수고하셨습니다. 자,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새소년의 ‘난춘’ (인디 라이브) 아~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새소년과 함께하고 계시구요.

새소년: 좀 깨운해졌어요.

숲디: 근데 이 노래는 정말 언제 들어도 좋네요.

새소년: 이게 부를 때마다 되게 기분이 다른 것 같애요. ‘난춘’은.

숲디: 가사도 그렇고, 아~ 근데 새소년 오늘 이제 세 분 오랜만에 모여서 이렇게 새소년 완전체로 이렇게 만나뵀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요. 

새소년: 뭐죠?

숲디: 퍼커션이 없어요. (새소년: 아~ 퍼커션…) 제가 예전부터 퍼커션 하고 싶다고, 새소년 밴드 퍼커션으로…

새소년: 제가 캐스터네츠하라고 했는데… 그때.

숲디: 아직도 유효하니까 언제든지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새소년: 터블도 있고 딴것도 많든데. 

숲디: 제가 트라이앵글 기가 막히게 치거든요.

새소년: 진짜 언젠가 내가 부른다.

숲디: 알겠습니다. 깜짝 놀라실 거예요, 아마. 캐스터네츠랑 트라이앵글 두 손으로 칩니다. 한손에 하나씩~ 자, ‘난춘’ 2017년에 발표한 노래죠. (새소년: 네.) 이 노래 뭐 짧게 소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새소년: 어~ 이 곡은요, 방송을 통해서 발표가 됐구요, 아마 지금 음원 사이트에는… 못 들으실 거예요. 음원 사이트에서~ 네, 아무튼 뭐 그런 곡이구요.

숲디: 너무 아쉬워요~

새소년: 막혀 있는 곡이구요~ 

숲디: 막혀 있어요?~~ 왜 막아놨어요~~

새소년: 그러게요. 

숲디: 새소년 앨범에서도 혹시 기대할 수 있을지…

새소년: 뭐~~ 어, 뭐 글쎄요. 어떤 곡이냐면 봄은 보통 사람들에게 되게 생기를 주는 어떤 새로 뭔가 돋아나는 그런 계절이잖아요. 근데 누군가한테는 되게 봄이 되게 싱숭생숭하구, 어지러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어떤 어지러운 봄이다라는 제목이구요. 어~ 가사에 ‘난춘’이라는 단어가 하나도 없어요. (숲디: 네네.) 봄이라는 단어도 하나도 없구요, 근데 가사를 읽어보시면 아마 왜 어지러운 봄으로 제목이 되었는지 좀 아실 수 있을 것 같애요.

숲디: 알겠습니다. 하루빨리 막혀 있는 ‘난춘’이 뚫리길 바라면서, 자! 황소윤 씨는 최근에 <놀면 뭐하니>라는 예능이 나오셨어요. 반응이 굉장히 뜨겁던데 어떠셨나요?

새소년: 어~ 사실 그냥 되게 얼떨떨하게 이게 또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냥 딱 출연하는 느낌이 아니라 지목을 당해서 뭔가 릴레이식으로 만들어내는 그런 형식이었잖아요. 그래서 저도 마찬가지로 얼떨결에 어유, 지목을 당해가주구 이렇게 좋은 무대까지 함께하게 됐는데 되게 얼떨떨하게 재밌게 했던 것 같애요.

숲디: 근까 그 이제 그 유재석 선배님의 드럼 독주의 공연에서 황소윤 씨도 실제로 연주를 하셨고, 노래도 부르셨고, 거기 그 곡에 모인 그 멤버 한 분 한 분이 정말 어디서 그런 조합을 볼 수 있나~ (새소년: 그쵸.) 그런 생각이 들었던 한 분 한 분이셔가주구, 그냥 팬으로서 너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즐겁게 들었던…

새소년: 맞아요. 그때 바로 메시지로 ‘잘 봤다.’

숲디: 아, 그니까 아~ 소주를 완전 살벌하게 치시더라구요, 그때 그거를~ 너무 잘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심지어 한 주간지에 차세대 리더 리더로 꼽히기도 했어요.

새소년: 아까부터 계속 네!

숲디: 차세대 리더! 근데 사실 본인이 조금 쑥스럽고 해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황소윤 씨를 이렇게 인정한다 라는 증거이기도 한데, 현재 어떤 자신의 좌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새소년: 너무 과분하구요, 어~ 뭐 말이 안 되구요, 너무 감사하는 마음도 있지만, 더 노력하는 리더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새소년 안에서 합니다. 

숲디: 아이~ 역시. 

새소년: 현진 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소년: 겸손하시네요.

숲디: 아~ 역시 차리예요. 차리~ 우리 차리의 소윤 씨 어, 현재는 이제 어쨌든 새소년의 리더이세요. (새소년: 네네.) 리더로서 황소윤 씨가 이제 유수 씨와 박 현… 아~ (리더로) 이제 두 분에게 여쭤볼게요. 리더로서의 황소윤 씨 우리 두 분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우리 유수 씨와 박현진 씨.

새소년: 어~ 능력이 많죠. 안에 마치 다른 사람이 있는, 다른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그때 그때 그런 상황에 맞춰서 리더다운 그런 모습들이 튀어나오는 그런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는 리더입니다. (숲디: 아~~)

새소년: 왜 좋은 말만 해주시죠? (새소년: 차세대 리더이죠.) 단점이 더 많잖아요.

새소년: 내가 나쁜 말 할게.

숲디: 그걸 현진 씨~ 예.

새소년: 소윤이는요, 지각만 안 하면 최고의 리덥니다.

숲디: 아! 지각만 안 하면~ (새소년: 네.) 아~ 지각을 자주 하시는구나…

새소년: 맞습니다~ 네, 반성해야 될 지점입니다.

숲디: 그리고 현진 씨가 좋아하시는 면모는 뭐 없어요?

새소년: 아~~ 리더답게 잘 하는 것 같애요. 지각만 안 하면.

숲디: 네~ ㅎㅎ 우리 소윤 씨 지각 안 하시길 바라구요. 다음 달에 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계세요. 

새소년: 네, 맞습니다. 

숲디: 2017년 발매한 ‘여름깃’ 이후에 2년 만인데, 어떻게 준비 잘 되고 계신가요?

새소년: 어~ 다음 달에 새 앨범을 앞두고 있다라는 말이 이렇게 두려운 적은 처음인데요. 

숲디: 아~ 네.

새소년: 과연 다음 달에 만나뵐 수 있을지…

숲디: 음~ (새소년: 커밍순~) 어~ 알겠습니다. 다음 달에 좋은 말로 할 때 나오시길 바라구요. (새소년: 네에~) 새소년 팬으로서! (새소년: 알겠고요~ 네에~) 자, 12월에는 단독 공연도 준비 중이시라고 했어요. (새소년: 네.) 새소년 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연이라는데 어떤 공연인지 살~짝 살짝만 미리 귀뜸을…

새소년: 숲디에 비하면 아직 병아리지만~

숲디: 아이~ 무슨 말씀이세요~

새소년: 아유~ 아닙니다. 또, 제가 클립 자주 찾아봅니다. (숲디: 어~) 춤추신 거 자주 보고 있구요. (숲디: 네네네.) 아무튼.

숲디: 아니, 새소년 공연이 어떤 공연이냐구요.

새소년: 어~~ 흠. 어, 일단 뭐 말 그대로 새소년이 그동안 해왔던 공연 중에 가장 큰 공연일 거구요, (숲디: 네.) 사실 저흰 밴드잖아요. (숲디: 그렇죠.) 밴드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최대의 것을 보여드릴려고 노력 중입니다.

숲디: 허~ 제가 사실 새소년의 공연을 딱 한 번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제 같이 갔던 멤버가 샘 김 씨 (새소년: 맞아요.) 그리고 또 음악하는 제휘 씨라고 있어요. (새소년: 네네.) 작,편곡하고 본인 노래도 하는. 셋이 갔었는데 남자 셋이서 서로를 붙잡고 엉엉 울 정도로 정말 황홀했습니다. 근까 우리 새소년의 공연 정말 그냥 팬으로서 정말 기대해도 좋다는 말씀 (새소년: 꼭 놀러 오세요.) 저 꼭 놀러 갈게요. 퍼커션 필요하면 또 말씀해 주시구요.

자,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 새소년과 함께 했습니다. 우리 음악의 숲 요정 분들한테 마지막 인사 좀 부탁드릴게요.

새소년: 어~ 네, 오랜만에 찾아왔는데요. 역시나 음악의 숲은 언제 와도 반가운 그런 곳인 것 같구요, 음~ 새로 나온 ‘집에’ 많이 들어주시구~ 앞으로 있을 이슈들 굉장히 많을 거예요. 앨범도 그렇고 ,공연도 그렇고, 꾸준히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숲디: 오늘 두 분 라디오 나오셨는데 어떠셨나요? 현진 씨와 또 유수 씨.

새소년: 네, 음악의 숲 나오게 돼서 정말 영광이구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찾아 뵙고 싶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우리 유수 씨~ 

새소년: 네, 저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네요.

새소년: 영혼 좀!

숲디: 우리 다음에는 그 여기다 맥주를 깔아놓고 그러면 조금 더 허심탄회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오늘 어쨌든 세 분의 라이브 저는 사실 처음 보는데 굉장히 또 즐겁게 들었구요. 나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감사합니다. 

새소년: 감사합니다. 

숲디: 다음에 또 앨범이 나온다면 새로운 이슈를 들고 세 분을 모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새소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숲디: 네, 지금까지 밴드 새소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소년: 감사합니다.

숲디: 자, 우리 새소년 보내드리면서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9:52~]

새벽 1시

하루가 끝났네

내일도 꼭 보면 좋겠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40:28~] SG Wanna Be – 내 사람

에스지 워너비의 ‘내 사람’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00:40:54~]

이 곡은 2367 님이 신청해 주신 노래예요. 

‘라섹 수술하고 4일 내내 라디오만 들어서, 광명을 찾으면 라디오 안 듣게 되겠지 했는데 다른 건 생각이 안 나도 음악의 숲은 기억이 나서 자꾸 찾아오게 되네요. 틀어주시는 노래도 좋고 숲디의 목소리도 너무 좋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에스지 워너비의 ‘내 사람’ 신청해요.’

아~ 라섹 수술 하시면서 라디오에 또 의존을 많이 하셨군요. 그래요, 요즘에 라섹 수술… 라섹, 라식 이런 얘기 참 많이 들려오네요~ 여기저기서. 참 현혹되게 말이죠. 음~

자! 3, 4부에서는요,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할게요. 하고 싶은 이야기 또 듣고 싶은 노래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자, 루이스 카팔디의 ‘썸원 유 러브드’ 같이 들을게요.

[00:41:50~] Lewis Capaldi – Someone You Loved

루이스 카팔디의 ‘썸원 유 러브드’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00:42:17~]

1650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에겐 숲디와 동갑인 친오빠가 있는데요. 오빠의 생일이 며칠 뒤로 다가와서 오늘 낮에 오빠에게 줄 생일 선물로 바디미스트를 사러 갔었어요. 샘플이란 샘플은 다 뿌려보며 어떤 향을 좋아할까, 무슨 향이 어울릴까, 한참을 고민했네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다는 건 항상 기분 좋은 일이지만, 그만큼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혹시 숲디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줄 때 숲디만의 기준이 있나요?’ 하셨습니다. 

야~ 일단, 친오빠의 선물을 이렇게 고심해서 고른다는 게, 저는 뭐 동생도 없지만 괜히 막 제가 감동적이네요. 저는 뭐 그 제가 참 말하기 부끄럽지만 저희 친누나들한테 선물을 특별히 해본 적이~~ 아, 선물 한 적은 있었어도 이렇게 막 고심해서 해본 적이 없거… 없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부끄럽기도 하고, 아 근데 솔직히 제가 우리 1650 님의 친오빠면은 그냥 내가 뭘 좋아하고 나에게 뭘 필요한 걸 떠나서 이런 선물 받은 것 자체가 너무 좋을 것 같애요. 예쁘고! 그래서 뭐 제가 그리고 누군가에게 선물할 때의 기준! 음~ 글쎄요, 뭐 특별히 기준은 없습니다. 저는 뭐 이렇게 오래 고민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저도 참 무심한 사람인지. 그냥 그냥 그 사람한테 필요해 보일 것 같은 거 혹은 예전에 했던, 필요하다고 말했던 거, 기억나는 것들 중에서 혹은 그냥 내가 봤을 때 이게 잘 어울릴 것 같은 거, 뭐 그런 좀 무심한 편이에요~ 저는. 선물 같은 것도 그렇고, 아무튼 아우~ 우리 오빠 분께서 되게 좋으시겠네요.

자, 5971 님께서 

‘숲디, 한국의 3대 마요가 뭔지 아세요? 1번 참치 마요, 2번 치킨 마요, 3번 숲디 내 심장 훔쳐가지 마요. 웃어보아요~오’ 하셨습니다. 

아하하하하핳

자, 아 그리고 음악의 숲에 처음 오신 분들도 계시네요. 

1559 님께서 

‘안녕하세요. 20살 재수생입니다. 공부하면서 MP3로 듣고 있어요. 오늘 처음 들어보는데 승환 오빠 목소리 너무 좋아요. 오늘 하루 공부하느라 지쳤었는데 힘이 나네요. 앞으로도 자주 들을게요.’ 

스무 살! 우리 20살이신 재수생이시고, 일단 반갑고 환영합니다. 자주자주 놀러 오시고, 힘들 때 행복할 때 뭐 아무 생각 없을 때 언제든지 저희는 이 자리에 있으니까 같은 시간에 언제든지 찾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음~ 요즘에 이 목소리 좋다는 얘기 들으면은 뭐 쑥스럽기도 하지만 참 듣기 좋은 얘기인 것 같아요. 이게 사람이 목소리가 되게 중요한 거잖아요. 누구나 말을 또 하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목소리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은 그 뭐랄까 굉장히 감정적인 어떤 인상을 남기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참 그런 면에서 듣기 좋은 목소리라고 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참 든든한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고맙습니다.

음~ 지금 생각해 보니까 스무 살이시면 이제, 이제 스무 살이면 저랑 네 살 이렇게 차이 나는 분들이시네요. 큰 차이는 아니겠지만 그냥 저도 제가 20살 갔거든요. 참 시간이 이렇게 흐르고 있네요. (ㅎㅎㅎ)

0627 님 

‘잠이 안 와서 처음으로 이 시간에 라디오 들어요. 정승환 님 목소리를 노래로 많이 들었는데, 말하는 목소리도 너무 듣기 좋네요. 앞으로 음악의 숲을 자주 들어야겠어요. 다들 숲디라고 하시는 것 같던데, 저도 앞으로 숲디 팬이 되어 볼게요.’

아~ 반갑습니다. 캬~ 이분도 제 목소리를 아낌없이 칭찬을! 더 열심히 할게요~ ㅋㅋㅋㅋ 이렇게… 고마워요. 

자, 심지원 님 

‘요즘 라디오의 매력에 다시 빠지는 중이네요. 역시 심야 라디오는 MBC가 짱인 것 같아요. 달달하니 마음이 녹아 포근해지네요. 숲디 님의 담백한 듯, 따뜻한 목소리에 한 번 더 심쿵! 꺄~~’ 고맙습니다.

역시 심야 라디오는 MBC가 짱이죠. 

자, 김현정 님께서 에피톤 프로젝트의 ‘이화동’ 신청하셨구요. 이어서 노리플라이의 ‘아름다운 시절’ 들을게요.

[00:47:08~] 에피톤 프로젝트 – 이화동

[00:47:08~] 노리플라이 – 아름다운 시절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김현정 님의 신청곡 에피톤 프로젝트의 ‘이화동’ 그리고 노리플라이의 ‘아름다운 시절’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47:37~]

최지연 님께서 

‘숲디, 요즘 저의 최애템은 블루투스 이어폰인데요, 며칠 전 친구랑 만나는데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택시를 잡으려고 이어폰 한쪽을 뺐는데 손에서 떨어진 이어폰이 하필이면 (아이고) 하수구 안으로 퐁당 빠져버린 거 있죠. 인터넷에서만 웃긴 사연이 저에게도 일어나네요. 제 소중한 이어폰은 영원히 어둡고 습한 그곳에서 살겠죠? 돌멩아~ 그동안 행복했다.’

돌멩이는 이어폰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름까지 지어줄 정도로 각별한 각별했던 우리 이어폰. 참, 어떻게 이런 이별을 맞네요. 어떻게 이런 헤어짐이 있는… 참~ 아, 블루투스 이어폰의 단점이라면 또 단점일 수 있겠죠. 이게 어~ 선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칫 쪼끔만 뭐 부주의하게 다루면, 이렇게 하수구에 빠질 수도 있고 그리고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다가 잃어버리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아~ 참,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 하나 사는 것도 참 비싸던데 그게 또 따로 그~ (개별로) 개별로 구매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래도 네, 아깝잖아요. 돌멩아, 안녕~

자, 김은비 님께서

‘숲디, 저는 20대 때 한 번 힘든 일이 있어서 한겨울 새벽에 여의나루에서 광나루까지 걸었던 기억이 있네요. (여의나루에서 광나루까지요?) 그런데 걷다 보니까 너무 춥고 다리가 아파서 힘들다는 생각이고 뭐고 집에 가서 뻗었던 기억이 납니다. 숲디도 저처럼 무작정 걸어본 적 있나요?’

음~ 여의나루에서 광나루면 정말 본 거 아닌가요? 여의도에서 거의 암사동 있는 데까지 그쵸? 야~ 무작정 걸어본 적이 저도 있긴 있는데, 뭐~ 여러 번 있지도 않은 경험일 텐데 기억나는 거 딱 한 가지가 있어요. 특별히 어떤 힘든 일이 있어서 뭔가 기분을 전환하고자 스스로 이제 막~ 걸어 나선 게 아니라, 그~~ 재작년이었나요? 저희 안테나 레이블 공연이 미국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 뉴욕 공연을 마치고 한 3~4일 가량의 개인 휴가가 주어져서 며칠 더 있다 왔거든요. 그때 멘하탄에 있었는데 그 어디냐! 음~ 되게 위에서부터 길을 잃어버린 거예요 한번… 근데 휴대폰 배터리가 나가고 그래가주구 어떡하지 이랬는데 뉴욕도 처음이고 길도 모르는 정말 낯선 곳에서 이거 어떡하나 싶은 거예요. 왜냐면 이제 그 개인 개별 시간이었기 때문에 혼자밖에 없었고, 혼자서 그냥 뉴욕 거리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아마 제 기억에 음~ 아~ 아무튼 그 센트럴 파크에서 그쪽에서 무작정 이케 내려갔나 올라갔나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나름 익숙한 그 거리를 발견을 해서 그때 정말 운 좋게 길을 다시 찾았던! 그리고 가까운 무슨 편의점 같은 곳에서 마침 또 보조 배터리를 팔길래 얼른 사서 충전을 해서 길을 찾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한~ 뭐 여의도에서 광나루 정도의 거리는 아니지만 무진장 걸었던 것 같아요. 막 이 골목 저 골목 가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자, 9625 님께서 

‘숲디,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백조 생활한 지 어느덧 3주 차예요. 스무 살 때부터 사회생활을 해서 스물두 살인 지금 잠깐 쉬는 중인데,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해요. 이젠 답을 모르는 지금을 그냥 즐기고 싶어요. 홍민정에 ‘아마도 그건’ 신청합니다.’ 하셨어요. 

어~ 답을 모르는 지금을 즐기고 싶다. 아주 좋은, 또 건강한 문장인 것 같습니다. 예~ 저도 좀 그렇게 할려고 노력 중이거든요. 그냥 쪼끔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달라질 것 같았는데, 어~ 그때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의 어떤 성과랄까요~ 그런 것들이 크게 있지는 않는 것 같아서, 아~ 그냥 부족한 대로 나를 인정해야겠다. 뭐 그런 생각 많이 하는데 쉽지는 않지만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같이 좀 노력하면 좋겠네요. 자, 우리 신청하신 홍민정의 ‘아마도 그건’ 같이 들을게요.

[00:52:50~] 홍민정 – 아마도 그건

[00:53:10~] 정승환 -숲으로 걷는다 BGM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53:45~] 젊은이 – 걸어도 걸어도

홍민정의 ‘아마도 그건’ 그리고 이어서 이정미 님의 신청곡 젊은이의 ‘걸어도 걸어도’ 들으셨습니다. 

[00:54:13~]

이수린 님께서 

‘숲디, 요즘 저희 가족은 강아지 산책을 못 시키고 있어요. 저랑 동생은 중간고사라 바쁘고, 엄마도 바쁘셔서 아빠께 대신 산책 좀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무려 11키로를 뛰고 오신 거 있죠? 강아지가 그대로 거실 바닥에 녹아버렸어요. (ㅋㅋㅋㅋ) 원래는 밖에 나가면 따라 나가려고 하는데 많이 뛰긴 했나 봐요. 맛있는 간식 챙겨줘야겠어요.’

야~ 아버님께서 정말 멋있… 멋진 분이시네요. 할 땐 제대로 하는 11키로를… 야~~ 많이 뭔가 그 응어리진 게 많으셨나? 이케 막 뛰면서 잊는… (ㅎㅎ) 왜 우리, 얼마 전에 모셨던 이우성 시인께서 이렇게 뛰는 걸 되게 좋아하신다고, 오래 이렇게 뛰다 보면 뭔가 이렇게 생각… 상념들이 이렇게 바람에 날아간다고 막 그런 얘기하셨잖아요. 야~ 근데 대단하십니다. 강아지가 지칠 정도면 보통은 반댄데, 맛있는 간식 챙겨주세요.

자, 그리고 8713 님께서 

‘저 얼마 전에 봤던 학교 입학시험 1차 지필평가 통과하고 저번에 면접까지 보러 갔었는데 떨어졌어요. 진짜 너무 속상해서 눈물 날 것 같아요. 정말 가고 싶었던 학교였거든요.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소라 님의 ‘신청곡’ 신청해요.’ 

아이고~ 그래요, 정말 들어가고 싶었던 학교였는데, 기껏 딱 이제 지필평가까지 통과를 하고 면접에서 떨어지면 네~ 뭐 제가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굉장히 속상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분명히 또 좋은 어떤 기회가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구요. 지금의 어떤 당장의 작은 실패를 너무 낙담하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음~ 음악의 숲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자, 이혜진 님께서는요, 

‘라디오는 정말 신기방기해요. 갑자기 가슴에 훅~ 꽂혀서 커다란 위로를 받기도 하고, 서서히 스며들기도 하고. 이소라의 ‘신청곡’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이분도 함께~ 

자, 그리고 이슬비 님께서는 

‘시험 2주 차입니다. 매일 새벽에 못 자고 공부하는데, 행복하게 잘 수 있던 밤이 그립네요. 아이유의 ‘무릎’ 신청합니다.’ 하셨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두 노래 같이 들으시죠. 이소라의 ‘신청곡’ 그리고 아이유의 ‘무릎’

[00:56:47~] 이소라 – 신청곡

[00:56:47~] 아이유 – 무릎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8713 님과 이혜진 님이 신청하신 이소라의 ‘신청’곡 그리고 이슬비 님의 신청곡 아이유의 ‘무릎’ 들으셨습니다.

[00:57:17~] 

박종란 님께서 

‘주말에 아는 분 밭에 가서 채소를 잔뜩 얻어왔어요. 김치도 담그고, 대파도 많이 가져와서 이 시간에 눈물 흘리며 대파를 썰고 있어요. 지금 우리 집은 눈물의 숲!’ 하셨습니다. 

야~ 좋겠다. 밭에 가서 이제 채소도 이렇게 잔뜩 얻어오고 왠지 저희 어머니께서 들으시면 굉장히 부러워하실 사연인 것 같습니다. 음, 뭐 가끔 뭐 아시는 분 그런 밭에서 이렇게 뭐 얻어오고 그렇게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 그럴 때 되게 행복해 보이시는 어머니 모습 보면서 나중에 농사를 지어야 하나~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아, 근데 이 시간에 대파를 썰고 있… ㅋ 그래요, 새벽에 눈물을 잔뜩 쏟고 계시겠군요. 

자, 4234 님 

‘숲디, 제가 그토록 좋아하던 일들이 재미도 없고 회의감이 들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걸~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까지 한 게 아까워서 마음을 잡으려고 노력해봤지만 왜인지 더 거부감이 들어요. 잘 하고 있다는 위로를 듣고 싶은 건지, 이 길이 맞다는 확신이 듣고 싶은 건지 헷갈려요.’

음~~ 그래요? 근데 만약에 그거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은 지금도 그게 하고 싶어서 막~ 헤매고 계시지 않았을까요? 왠지 저라면 그냥 그랬을 것 같네요. 어~ 안 해보고 미련이 남는 거보다 해보고 그냥 쫌 이렇게 뭐 그런 좀 그런 시기를 겪는 것이 좀 낫지 않나?라는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음, 그리고 분명히 잘 해오셨을 거예요. 뭐 그 길이 맞다라고 제가 뭐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분명히 잘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항상 즐겁고 그럴 수는 없잖아요. 

자, 3319 님

‘고3 학생 박지원입니다. 이제 수능이 며칠 안 남아서 싱숭생숭한 마음을 할머니께서 선물해 주신 라디오를 들으면서 안정시키곤 합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우리 룸메 강지호, 박의정, 송유현 우리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대학 꼭 합격하자! 윤지영의 ‘우우우린’ 신청합니다. 아! 그리고 정승환 오빠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하셨어요. 

괄호 치고~ ㅎㅎ 제가 지어낸 거 아닙니다. 자! 그래요, 아~ 우리도 룸메와 함께 또 화이팅을 외치셨는데, 음~ 수능이 정말 며칠 안 남았죠. 진심으로 우리 전국에 계신 수험생 여러분들 어~ 컨디션 관리 잘하시구요, 뭐 좀 진부한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열심히 준비하신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게요. 자, 우리 신청하신 윤지영의 ‘우우우린’ 같이 들을게요.

[01:00:37~] 윤지영 – 우우우린

[01:00:55~]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수민의 ‘통닭’이라는 곡입니다. 작년에 나왔던 ‘유어 홈’이라는 앨범에 수록된 노래구요. 이 앨범은 뭐 작년 한 해 동안 정말 수많은 상을 휩쓸었던 그리고 엄청나게 큰 사랑을 받았던 앨범이기도 하죠. 이 노래 역시도 그렇습니다. 그 얼마 전에 음악의 숲에서 모셨을 때도 얘기했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한 팬이고 음악을 너무 멋있게 하셔서 어, 요즘에도 이 앨범을 참 많이 듣는데요. 오늘은 통닭이 좀 먹고 싶기도 하고 이 노래 가사가 좀 재밌어요. 막~ ㅎㅎ ‘넌 나를 항상 실망시키지 않아 뜨거운 살결 찢어버리고 싶어’ 막 이런 가사가 있거든요. 근데 제목이 ‘통닭’이니까… 자, 그런 재미도 있습니다. 자, 그럼 저는 수민의 ‘통닭’ 들려드리면서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1:02:13~] 수민 – 통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