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9~] 무한궤도 – 그대에게
- [00:13:39~] Dami Im – Sound Of Silence
- [00:26:38~] Dami Im – Super Love
- [00:33:29~] Dami Im – Crying Underwater
- [00:42:27~] AKMU (악동뮤지션)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 [00:43:53~] Ryan Gosling – A Lovely Night
- [00:50:05~] 씨스타 – Give It To Me
- [00:00:00~] 레인보우 블랙 – Cha Cha
- [00:55:22~] 이하이 – 한숨
- [00:00:00~] 새소년 – 집에
- [00:59:53~] 박지윤 – 잊어요
- [00:00:00~] 김진호 – 폭죽과 별
- [01:04:48~] 김목인 – 불편한 식탁
talk
압도적인 전주의 이 노래는요, 전혀 의외의 장소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음악 하는 걸 완강히 반대하는 아버지를 피해 숨어든 곳 바로 이불 속이었죠. 이불을 뒤집어쓴 이 청년은요 갓 스무 살을 넘겼고요. 한 번 가요제에서 탈락한 적이 있었죠.
‘이번엔 꼭 대상을 받겠다.’
포부는 원대했지만 어쨌거나 이불 속 청년에겐 악기라곤 멜로디언 한 대 뿐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들킬세라 약한 숨을 불어넣으며 한음 한음 곡을 써 내려갔죠.
그렇게 만든 곡으로 한 가요제 무대에 섰을 때 전주를 듣던 심사위원은 졸다가 일어나서 말했다고 합니다. “이건 대상이다.”
이 노래가 바로 ‘그대에게’라고 하고요. 이불 속에서 멜로디언을 연주하던 청년은 신해철 씨라고 하네요. 작고 볼품없는 것에서도 반짝 빛나는 것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9~] 무한궤도 – 그대에게
10월 11일 금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1988 MBC 대학가요제의 대상 곡이죠. 이 노래 전주를 듣고 ‘저건 대상이다‘라고 이제 그랬다는 심사위원은 조용필 씨라고 합니다. 크아~ 비슷비슷한 발라드 음악이 이어져서 졸고 있던 참에 굉장히 좀 신선한 어떤 음악을 만났던 거겠죠.
사실 그런 음악들이 그 음악의 탄생, 그 시작이 굉장히 뭐 속된 말로 좀 볼품없을 때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이불 속에서 이불 덮고 숨죽여서 멜로디언 한음 한음 치면서 어떻게 그런 음악을 만들었을까 상상이나 했겠어요 누가… 근데 생각보다 그렇게 만들어지는 음악들 꽤 많을 것 같습니다. 뭐 그냥 골방에서 혼자 기타 치면서 흥얼거리던 혼잣말처럼 부르던 노래가 정말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런 시간 들을 잘 견딘 그런 멜로디들이 또 다른 사람의 귀에 또 들어가게 되는 거겠죠.
9812 님께서
‘퇴근하고 발 마사지 받고 왔어요. 시원하고 너무너무 좋아요.
몸의 피로는 마사지 숍에서 풀었고 마음의 피로는 숲에서 풀고 잘 거예요.
오늘도 잘 부탁드려요.’
하셨습니다.
오늘 좀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또 멋진 뮤지션 만나는 시간인데 아주 특별한 분 모셨습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은 아주 가창력이 압도적인 뮤지션 모셨으니까 음… 각오 단단히 하시고요.(웃음)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이분의 가창력은요 압도적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립니다.
말문이 턱! 막히고요. 온몸이 정지 상태가 되는데요.
이분의 노래를 직접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니 몹시 기대가 됩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한 뮤지션 임다미 씨와 함께 할게요.
숲디 : 임다미 씨 어서 오세요.
다미 : 안녕하세요.
숲디 : 혼자(웃음) 사진을 찍고 계셨네요.(웃음)
다미 : (웃음)인트로가 너무 좋아서 지금 잠깐 즐기고 있었어요.
숲디 : 감사합니다. 우리 라디오 듣고 계시는 청취자분들 숲의 요정들이라고 부르거든요.
음악의 숲의 요정들. 요정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미 : 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날라온 가수 임다미라고 합니다.
숲디 : 진짜 호주에서 오셨잖아요. 짧게 짧은 시간 동안 계신다면서요?
다미 : 지금 일주일 정도?
숲디 : 그 또 이제 많이 여러모로 바쁘실 텐데 음악의 숲에도 들러주시고 감사합니다.
다미 : 제가 영광입니다.
숲디 : (웃음) 임다미 씨가 출연하신다는 소식에 많은 분 들이 또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인별그램으로 엠퍼시 님께서
‘어떤 분인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보컬이 굉장해서 놀랐어요.
동양과 서양을 섞어 놓은 신비로운 분위기도 매력적이고요.
말씀하시는 목소리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번 주도 고품격 음악 방송 기대할게요.’
아~ 그러니까 임다미 씨의 노래하시는 모습 굉장히 좀 파워풀한 퍼포먼스 하시는 모습을 주로 보시는 분들 또 말씀하실 때 목소리는 어떨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다미 : 말하는 목소리랑 노래하는 목소리를 많이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숲디 : 네.
다미 : 제가… 좀 그러니까 노래할 때는 뭔가 여성스러운 그런 척을 하는데 말할 때는 전혀 그렇지 않고(웃음)
숲디 : (웃음)아, 그래요. 사실 임다미 씨가 노래하시는 거를 오디션 프로그램 영상도 봤었고 이제 여기저기서 노래하시는 걸 봤었는데 말씀하시는 걸 또 보니까 약간 좀 매치가 조금 안 된달까?
다미 : 그래요?
숲디 : 그러니까 그 에너지가 지금 말씀하신 또 차분하시니까 물론 새벽 방송에서 그러신 걸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따 또 라이브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미 : 네… 저 원래 또 목소리가 엄청 크거든요. 그래서 놀라실까 봐 지금 좀 절제 중이에요.
숲디 : 알겠습니다. 그리고
포켓 포켓 님께서는
‘이름이 낯설어서 방금 너튜브 보고 왔는데, 와~ 대박이네요. 앞으로 언니를 사랑할 것 같아요.’
해주셨습니다. 사랑 고백도 해주셨고요.
주야 님께서는
‘오늘 영어로 진행하는 건 아니죠? 이름만 익히 들어본 분이라 라이브도 토크도 기대가 되네요.’
아~ 오늘 영어로 진행하는 거 아니냐고 뭐 원하신다면 가능하지만 충분히 한국어 능통하신 것 같아서
다미 : 네 뭐 영어로 할까요?
숲디 : 아니요. 괜찮아요.(웃음)
자, 임다미 씨 노래를 들은 분들이 오늘 이 시간에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임다미라는 이름이 낯선 분들도 혹시나 계실까 해서 제가 좀 소개를 해드릴게요.
인천에서 태어나서 9살에 호주로 이민을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호주 대학에서는 음악을 전공을 하셨고요.
2010년에 한국에서 첫 정규 앨범 드림을 발표를 했고요. 그 후에 피아노 선생님을 이렇게 지내다가 호주의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에 참가를 한 뒤에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하셨습니다.
아~ 일단 정말 대단한 업적을 또 세우신 거잖아요.
다미 : (웃음) 업적.
숲디 :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또 하시기도 했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본인이 많이 들은 질문이겠지만
다미 : 글쎄요… 근데 뭐 저는 그냥 사실 기대하지 않고 약간 뭐 그렇죠. 동양인이라는 것도 있고 동양인이 우승한 거를 본 적이 없으니까 우승까지는 꿈도 못 꾸고요. 그냥 한두 번 이렇게 TV에 비춰지면 제가 원래 이제 노래를 하고 싶었으니까 그런 공연하고 이런 거에 대해서 기회가 조금 더 열리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작은 좀 목표를 갖고 했는데 이렇게 좀 너무 좋은 결과를 얻어서 그 이후부터는 뭐 이거 어 어떡하지 약간 당황스러웠죠.(웃음)
숲디 : 사실 임다미 씨랑 저랑 또 연결고리라고 한다면 연결고리가 있는 게 저 역시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어서
다미 : 저도 봤어요.
숲디 : 예, 저는 준우승을 했고 임다미 씨는 우승을 하셨는데, 이제 우승자 발표를 할 때 임다미 딱! 외쳤을 때 그때 기분이 혹시 어떠셨나요?
다미 : 사실은 그러니까 이게 1위, 2위가 딱 이제 후보가 있었는데 이제 1위 할지 모르는 거잖아요.
근데 그러니까 기대… 그러니까 걱정도 있었어요. 우승하면 어떡하지? 약간…
숲디 : 그 뒤에 어떻게 감당하지?
다미 : 우승하면 내가 어떻게 내 인생이 약간 바뀌게 되는 건가? 그런 걱정 반 또 이기고 싶은 그런 마음.
숲디 : 설렘도 있고
다미 : 네
숲디 : 사실 저는 못 느껴본 기분이라서(웃음) 최종. 최종 우승자 발표하는데 내 이름 기다렸는데 제 이름이 안 나오고
다미 : 실망하셨어요?
숲디 : 근데 저는 이미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거기서 뭐 후회 없이 무대를 했었고 그때는 뭐 우승이나 준우승이나 뭐가 다른가?
그때 또 어렸고 그랬었는데
다미 : 저도 근데… 이따가 얘기 나오는 것 같은데 또 유러비전 했을 때 준우승을 했었거든요.
숲디 : 아~ 그러셨구나
다미 : 그래서 그때는 비슷한…
숲디 : 그러니까요.
다미 : 사람들이 그 질문을 더 많이 해요.
숲디 : 그러니까요 사실 뭐
다미 : 너가 우승했어야 되는데… 약간 기분 좋게 말씀하시려고 그러는데 나는 그래도 되게 만족하고
숲디 : 그래도 그냥 뭐 집에 가서 울고 그러는 거죠.
다미 : 그렇죠(웃음) 엄청 먹고 그러니까요.
숲디 : 땅을 치면서 후회할 그 정도.
다미 : 그 정도 괜찮아.
숲디 : 괜찮아 나. 하면서 눈물 또르르 흐르고(웃음)
호주가 이제 백인 우월주의가 좀 있잖아요. 있는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그런 나라에서 동양인이 우승했다는 게 굉장히 좀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엑스 팩터 이후에 우승 이후에 좀 많은 것들이 또 달라졌을 것 같아요. 어떤 변화가 좀 있었을까요?
다미 : 뭐… 변화. 일단은 뭐 갑자기 이제 레코드 레이블 생기는 거고 그다음에는 사람들이 갑자기 이제 알아보는 거죠.
정말 무명이었다가 갑자기 그 오디션 프로 안에서 몇 개월을 지냈거든요.
한국은 어떠셨는지 모르겠는데
숲디 : 어… 그 기간이요? 진행 기간이요? 저도 한 4개월 뭐 이렇게…
다미 : 아예 그냥 합숙하시고
숲디 : 처음부터 끝까지는 아니고요 한 top 10 정도 남았을 때
다미 : 몇 개월 정도? 저도 비슷했던 것 같은데 그 탑 20부터 저희는 같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은 사실 잘 몰랐어요.
숲디 : 그렇죠. 세상과 단절되니까
다미 : 네. 정말 단절되서 정말 하루하루 버티고 이렇게 연습하고 이러다가 딱 나오니까 막 알아보고 그리고서 또 갑자기 이제 회사에서 스케줄을 반짝하고 엄청 잡아줬는데 솔직히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는…
숲디 : 그렇겠죠…
다미 : 그때는 힘들었어요. 이게 뭐지?
숲디 : 적응할 새도 없이 너무 많은 변화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제 세상과의 연결이 끊겨 있는 상태에서 그냥 오디션 프로그램만 진행을 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다미 : 네, 또 그걸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또 막 회사에서 이렇게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어느 정도까지인지, 회사에서 컨트롤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 이런 것부터 다
숲디 : 그렇죠
다미 : 너무 모르겠는 거예요.
숲디 : 모르는 게 사실 당연한 거죠. 겪어보지 않았으니
다미 : 누가 또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알아서 이 사람은 누구고 저 사람은 누구고 이런 거 하나하나
숲디 : 진짜 그런 딱 처음. 처음. 시작에 대한 괴리? 괴리감 같은 게 되게 좀 심한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이제 끝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 가야될 줄 알았는데 이제 제가 고등학교 3학년에서 이제 대학교 올라가는 그 나이 딱 그 경계에 이제 오디션을 나갔었거든요.
다미 : 진짜 어리셨구나
숲디 : 끝나고 오니까 친구들이 이미 대학교 새내기인 거예요.
저는 졸업식도 제대로 참여를 못한, 못한 상태였었고 그런 어떤 괴리감 뭐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이 있었고
다미 : 변화가 엄청 나는 거죠.
숲디 : 임다미 씨가 엑스 팩터에서 처음 불렀던 노래가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였어요.
다미 : 네
숲디 : 첫 소절을 딱 부르니까 심사위원들의 눈빛이 막 다 달라지더라고요. 확 돌변하더라고요.
오늘은 좀 긴 말이 필요 없을 것 같고요. 우리 임다미 씨의 라이브 먼저 한번 듣고 와서 이야기를 계속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첫 번째 들려주실 곡 어떤 곡일까요?
다미 : 제가 유로 비전 아까 말씀 드리다 말았는데 거기서 부른 제 노래 ‘사운더 사일런스’인데 오늘은 이제 또 새벽이니까 피아노로 작게 치겠습니다.
숲디 : 그러면 라이브석으로 이동해 주시고 준비되신 대로 바로 청해 들을게요.
다미 : 그냥 하면 되죠?
[00:13:39~] Dami Im – Sound Of Silence (임다미 –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숲디 : (박수)와~ 말도 안 돼. 진짜(웃음)
와!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임다미의 ‘사운드 사일런스’
이거는 뭐 그냥 이대로 음원 이거 그냥 믹스도 별로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그냥 내도 될 것 같은 너무 잘 들었습니다. 임다미 씨
다미 : 감사합니다.
숲디 : 저 정말로 살면서 이렇게 노래 잘하는 사람 눈앞에서 보는 거 처음인 것 같아요. 진짜
다미 : (웃음)헐
숲디 : 노래 잘하는 사람 정말 많이 봤지만 제 노래도 정말 많이(웃음) 들었지만 대단하십니다.
다미 : 감사합니다.
숲디 : 진짜 무슨 내한 공연 보는 같은 느낌이… 너무 잘 들었습니다.
진짜 보컬 레슨을 받고 싶을 정도로
다미 : 아유… 이런 그런 과한 칭찬을
숲디 : 근데 피아노도 너무 이렇게 피아노와 목소리가 정말 하나가 한 몸이 돼서 노래를 부르시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다미 : 감사합니다. 정승환 님께서 말씀해주시니(웃음)
숲디 : 이 노래 일단 다른 것도 정말 좋지만 가사가 정말 좋더라고요. 무슨 뜻이에요. 도대체가?(웃음)
다미 : (웃음) 가사… 뭐 사운더 사이언스 침묵? 제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곁에 없고 침묵해서 슬프다 뭐 이런 얘기(웃음)
숲디 : 아~ 그런 얘기구나
다미 : 다 알아들으셨잖아요.(웃음)
숲디 : (웃음) 몰랐어요. 아는 단어 조합해서 들었어요. 사운드 소리, 사일런스 (웃음)조용하다
요 정도만. 이 노래로 아까도 여러 번 말씀해주셨지만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준우승을 하셨어요.
도대체 우승은 누가 하는 건가요?(웃음) 그러면 유로비전 콘테스트 ‘셀린 디온’, ‘아바’ 같은 세계적인 가수들이 출전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라고 합니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인데 호주 대표로 또 참가를 하셨고요. 어떻게 또 참가하게 되신 건가요?
다미 : 호주가 원래는 유로비전에 참가하는 국가가 아니었어요.
숲디 : 어~
다미 : 왜냐하면 유럽이 아니니까. 그런데 이제 제 전 해 부터 이제 초청을 받은 거죠. 호주가
그래서 이제 저희 해 때 제가 이제 선택이 됐는데, 이게 선택 과정이 아마 그러니까 여러 가지가 있었겠지만…
트위터에서 제 팬들이 다미 얌이라고 하는데 그분들이 좀 굉장히 트위터를 잘하세요.
그래서 트위터로 막 그… 이거를 선정하는 방송사가 거기 호주에도 SBS라고 호주 방송사가 있는데 거기에서 엄청 이제 그 사람들한테 팬들이 다미를 보내라 막 이렇게 했던 거죠.
그래서 그 사람들의 그 소리를 듣지 않았을까…
숲디 : 성원에 힘입어서
다미 : 전 그렇게 생각을 해요.
숲디 : 근데 정말 아쉬운 얘기도 또 들었어요.
심사위원 총점에서는 임다미 씨가 1위였는데 전화 투표에서 밀려서 준우승을 하셨다고…
이거 진짜 아쉽네요. 사실 그 해부터 이제 점수 집계 방식이 바뀌었다고 또 들었습니다.
이제 임다미 씨가 출전을 하신 그 해부터 원래는 심사위원 점수의 전화 투표 점수를 합산하는 거였는데 그렇다면 이제 임다미 씨가 우승이었다고도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다미 : 근데 이게 호주 분들이 저한테 진짜 항상 물어봐요.
제가 콘서트를 해도 그렇고 뭘 해도 그렇고 “You should have won.” 이렇게 “너 이겼어야 했는데”
막 되게 막 분해하세요. 아직도
왜냐하면 이게 이제 전화 투표 50% 심사 투표 50%로 합쳐서 등수를 내는 건데 이제 심사 점수를 먼저 쫙 알려준 거죠. 그래서 호주가 1등으로 계속 발표를 해줬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어! 호주 이기나 보다, 이기나 보다 집에서 TV를 보면서 라이브로 다들 이기나 보다 웬일이야. 이러다가 갑자기 전화 투표 결과를 맨 마지막에 딱 보여주면서 쭉 2등으로 내려갔어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좀 분노하게 되는 약간(웃음) 역전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약간 그랬는데 아무튼 뭐 어쩌겠어요.
숲디 : 아쉽긴 해도 사실 엄청난… 또 엄청난 결과잖아요. 준우승을 하신 것 역시도
다미 : 그래도 저는
숲디 : 아쉽긴 하지만요.
다미 : 그냥 그래도 사실은 왜냐하면 40몇 개 국가가 나가는 거니까
숲디 : 거의 지구촌 노래 대회 아니에요.
다미 : 그렇죠 지구촌 노래(웃음)
숲디 : (웃음)아, 정말
다미 : 그렇죠. 한국말로 하면 뭐 그렇죠. 지구촌 노래대횐데
숲디 : 지구에서 노래 누가 제일 잘하나, 유럽에서 네가 제일 잘하냐 내가 제일 잘 하나 이런거잖아요.
다미 : 근데 아무튼 10위를 할지 20위를 할지 정말 모르는 상태에서 갔는데 2등을 해서 사실은 저는 솔직히 말하면 되게 만족
숲디 : 그러니까요. 아니 이미 그것만으로도 너무 엄청난 또 업적이죠.(웃음) 진심입니다.
그리고 유로비전. 유러비전 이 이름도 어려워요.
유럽비전 송 콘테스트 그다음에 또 이제 어떻게 활동을 하셨는지도 궁금한데 호주에서 유럽으로 좀 더 알려지게 됐을 때 유럽의 나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그러지 않았을까요? 공연을 하거나
다미 : 일단 이제 그 사운드 사이언스는 정말 많은 나라에서 다 차트에 엄청 올랐죠.
그리고서 이제 몇 번 가긴 했는데 사실 그 호주에서 공연을 계속 많이 했어요.
그 이후로 콘서트를 많이 했는데 유럽에서 보러 호주로 많이 오세요.(웃음)
진짜 먼데 비행기 타고 한 24시간 이상을 비행기 타고 오셔서 콘서트를 보러 오세요.
유럽에서 그런 거 보면 진짜 오 신기하다
숲디 : 진짜 유럽에서까지 오고…
자, 지금 듣고 계신 분들이 호주에서 오래 살았는데 한국말 잘한다 뭐 이런 생각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인터뷰를 찾아보니까 한국인이라는 걸 잊지 않고 있다고 그런 말씀을 또 하셨더라고요.
호주에 9살에 이민을 가셨다고요?
다미 : 네
숲디 : 이민을 사실 근데 그 나이에 가면 보통 이제 모국어가 조금 잘 안 쓰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못 하시는 경우들 많이 봤거든요. 근데 임다미 씨는 너무 또 잘하셔서 놀라웠어요.
다미 : 근데 집에서 항상 한국말을 하고 그랬는데 저도 제가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숲디 : 너무 잘하시는데요.
다미 : 어우 엄청 노력 중인데 가끔 이렇게 어려운 질문을 막 하시잖아요.
인터뷰에서 그러면 초딩 말투가 막 나와요. 너무 창피해요. 갑자기 이런 말이 어디서 나왔지?
숲디 : 어렸을 때 갔으니까
다미 : 네. 약간 뭔가 못 배운? 약간 그런 느낌 약간 학교 안 다녔잖아요.
한국에서 그러니까 뭔가 이렇게 이렇게 무식하지? 약간 이런 느낌
숲디 : 근데도 왠지 그때 이제 막 일찍이 유학을 가시거나 이민 가신 분들 보면 발음도 조금씩 약간 좀 어눌한? 그런 느낌이 있는데 임다미 씨는 그냥 약간 그냥 언제나 보던 한국 사람들 같은 느낌이어서
다미 : 일부러 그렇게 발음하는 거 아닐까요. 멋있어 보이려고
숲디 : 아. 그런건가? 몰랐어요. 아! 약간 좀 어눌하게 하면…
다미 : 한국말 잘 못해요
숲디 : 미쿡에서 왔어요. 이렇게?
아~ 이민는 어떻게 또 가시게 된 걸까요? 여쭤봐도 될지 모르겠지만
다미 : 이민은… 그때 엄마랑 아빠는 이제 한국에서 일을 하시고
숲디 : 네
다미 : 아빠 회사가 지방으로 옮겨졌어요. 아빠가 오늘 같이 오셨는데(웃음)
숲디 : 아 같이 오셨구나.
다미 : 저기 지금
숲디 : 저 뒤에 계시는 분이 아버님이셨구나 아! 안녕하세요.
네네.
다미 : 한국에서 또 라디오 한다고(웃음) 근데 이제 시골 지방으로 이제 아빠 회사가 옮겨지면서 이제 저는 저랑 엄마랑 동생이 호주로 가게 된 거죠.
숲디 : 아~ 너무 그래도 자주는 못 뵙겠네요. 아무래도 이렇게 가끔 한국에 들어올 때나 뵙고 그런가요?
다미 : 네 근데 지금은 호주로 많이 오세요.
숲디 : 아~
다미 : 호주에 많이 오시는데 이제 저도 한국에 가끔 올 때마다 이제 이렇게 라디오 하고 방송하면 많이 안 하니까 한국에서
숲디 : 그렇죠
다미 : 저희 아빠 가족들이 다 엄청 신나하세요. 한국에서 더 안 하나? 호주에서 아무리 해도
숲디 : (웃음)너무 너무 반갑죠 그게.
다미 : 아무렇지 않다가
숲디 : 접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다미 : 그렇죠.
숲디 : 아~ 그랬구나. 이민 갔을 때도 이제 처음에는 말도 잘 안 통하고 그때 할 줄 아는 게 피아노밖에 없어서 전교에서 피아노를 가장 잘 치는 아이였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다미 : 학교를 처음 갔는데 그 학교가 되게 조그마한 학교였어요.
그래서 한 학년에 한 반밖에 없는 그런 작은 학교인데 동양인이 저랑 제 동생 딱 이렇게
숲디 : 아 그렇구나.
다미 : 있었는데 말은 안 통하는데 이제 피아노를 제가 하루는 이제 앞에서 그 뭐야 어셈블리? 뭐지
이렇게 조회? 같은거? 거기서 이제 칠 그게 있어서 기회가 있었어요.
갑자기 너무 놀라면서 왜냐하면 한국은 지금 모르겠는데 그때는 모든 애들이 다 피아노를 잘 쳤거든요. 다 배우고 저 때는. 근데 거기는 그렇게 제가 9살인데 고등학교까지 다 합쳐도 저만큼 치는 사람이 없었어요.
숲디 : 아~ 그렇구나. 그래서
다미 : 아 이거다!
숲디 : 임다미 씨가 너무 잘 친 거 아닐까요? 지나치게
다미 : 한국에서는 그냥… 그냥 좀 치는 정도 잘 치는 사람이 진짜 많았어요. 한국에서는 근데 이제 거기 가니까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아, 내가 살 길은 이거다.’ 그래서 피아노를 그때부터 계속 열심히 쳤죠.
숲디 : 어렸을 때부터 음악과 굉장히 가까이 지내셨군요.
다미 : 뭐 영어가 안 되니까 그때는
숲디 : 몇 살부터 치신 거예요?
다미 : 다섯 살?
숲디 : 아니 심지어 여기 보니까 어머니께서 오페라 가수셨다고요.
다미 : 네. 엄마가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하셨어요.
숲디 : 다 물려받은 거구나 어머니의 어떤 유전적인 음악적인 유전을
다미 : 지금은 엄마가 그렇게 말하죠.
타고 났지라고 되고 나니까 처음에는 어렸을 때는 “너는 목소리가 약해서 노래는 좀 아니겠어.”
숲디 : 임다미 씨한테요?
다미 : 피아노 열심히 치렴
숲디 : 노래는 안 돼 이렇게. 중학교 때부터 노래가 하고 싶어서 몰래 연습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왜 몰래 연습을 하셨어요?
다미 : 몰래 라기보다는 그러니까 어느 날 제가 그때 한국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보아 씨 노래를 엄청 좋아했어요.
그래서 나도 할 수 있겠지… 약간 어리니까 어느 날 녹음을 컴퓨터에다가 이렇게 해봤는데 들어봤는데 너무 못하는 거예요. 내 목소리가
그래서 너무 충격을 받고 이제 잘하고 싶다 해서 계속 녹음을 맨날맨날 하는 거죠.
근데 못 하니까 이제 방에 문을 닫고 최대한 안 들리고
숲디 : 창피해서
다미 : 창피해서
숲디 : 그 이유였군요. 전 갑자기 어머니께서 “음악 하지 마” 이렇게나 “노래하지 마” 그런 줄 알고
다미 : 그 정도는 아니구요.
숲디 : 그럼 이제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일종의 카피 같은 걸 한 거네요. 녹음하면서
다미 : 그죠
숲디 : 그러면서 이제 실력을 키워나가고
다미 : 계속 하면 되겠지 하고 약간 같은 소절 계속 반복해서 녹음하고 안 되는 거예요.
숲디 : 아 그랬구나…
심지어 또 대학에서는 재즈 보컬을 전공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재즈는 또 어떻게 접하게 되신거에요?
다미 : 제가 이제 피아노 대학 전공을 마쳤어요.
클래식으로 그러고 나서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 노래를 해보자 했는데 이제 그다음 코스가 대학원에서 재즈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재즈를 해야겠다. 그러면 이제 노래에 뭔가 이렇게 길이 열리지 않을까 해서 그때부터 재즈를… 좋아하기도 했고 좀 급하게 막 연습을 해서 이제 그 학교에 붙어서 재즈로 시작을 하게 된 거죠.
숲디 : 그럼 클래식과 어떤 실용음악을 동시에 두 가지를 섭렵을 하신 거네요.
다미 : 섭렵(웃음) 그냥 조금 조금 느껴봤어요.
숲디 : 알겠습니다.
자, 우리 이번에는 임다미 씨의 노래 음원으로 한 곡 들어볼게요. 어떤 곡 들을까요. 우리?
다미 : 제가 ‘슈퍼 러브’라고 제 곡 중에서 한국에서 그나마 제일 많이 사랑을 받은 곡이 있어요.
신나는 곡입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럼 이 노래 듣고 와서 우리 이야기 마저 나눠볼게요.
[00:26:38~] Dami Im – Super Love(임다미의 – 슈퍼 러브)
숲디 : 임다미의 ‘슈퍼 러브’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 어떤 곡인지 좀 직접 소개를 해주세요.
다미 : 뭐… 이 노래는 제가 엑스 팩터 우승 이후로 처음으로 발표한 싱글이에요.
그래서… 그러니까 제 이름으로 어떻게 보면 나오는 첫 그런 오리지널 곡이니까
숲디 : 의미가 남달랐겠네요.
다미 : 의미가 있고 또 한국에서도 그때 잠깐 프로모션을 조금 해서 한국에서 많이 되게 좋아해 주셨어요.
숲디 : 어~ 보니까 이제 걸그룹 보컬들이 많이 연습하는 곡이다. 이런 얘기도 있네요.
다미 : 그러니까 제가 몰랐는데 그렇대요. 그래서(웃음) 이게 좀 이렇게 높고 약간 가창력이 필요한 곡이니까 연습을 하는 것 같은데 저번에 한국에 잠깐 왔는데 어떤 대기실에서 걸그룹 ‘위키미키’라는 그룹이 딱 이렇게 “어머~ 임다미” 이게 나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지? 그러니까 “슈퍼 러브 연습 너무 많이 했어요. 너무 좋아요.” 이래서 너무 신기했어요.
숲디 : 걸 그룹 지금 데뷔를 하신 분이거나 준비하신 분들한테는 꼭 거쳐야 되는 과정 중에 한 곡이겠네요.
다미 : 꼭 거쳐야 하는 건(웃음) 모르겠는데 많이 연습을 하신다고…
숲디 : 엑스 팩터에 참가하기 전에 한국에서 먼저 정규 앨범을 내셨더라고요. 한국에서 앨범은 어떻게 내시게 되신 거예요?
다미 : (웃음)제가… 제가 스스로 학교 다닐 때 만든 앨범인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CCM 앨범인데 퀄리티가 좀 부끄러워요. 연습작 같은 거? 그래서 뭐 그러고서 연습을 하다가 이제 엑스 팩터가 끝나고 나서 제대로 그때부터 제대로 된 앨범을 내는 거죠.
숲디 : 엑스 팩터 참가 당시 인터뷰를 보니까 케이팝 가수들처럼 노래하고 싶다라는 얘기를 하셨어요.
정규 앨범 드림을 내셨을 때 또 이제 이게 무슨 뜻으로 받아들여야 될까요?
다미 : 케이팝 가수들처럼? 글쎄요 제가 왜 그런 얘기를 했을까요.(웃음)
숲디 : (웃음)본인이 했던 얘기 잘 기억 못할 때 많아요.
다미 : 아! 그게 아닐까요. 제가 보아 씨 들으면서 연습했다는 그러니까 그걸 카피하면서 케이팝 가수들처럼 노래를 잘하고 싶어서 연습을 했다. 이런 얘기가 아니었을까…
숲디 : 그런 얘기일 수도 있겠네요. 동경하던 누군가처럼
다미 : 그렇죠.
숲디 : 그리고 다시 호주로 돌아가셨고 그다음에 피아노를 가르치셨다고요
다미 : 네. 그러니까 엑스 팩터 전까지 가수는 하고 싶은데 사실은 가수가 그냥 될 수가 없잖아요.
숲디 : 그렇죠.
다미 : 하고 싶다고. 그래서 뭐 공연도 조금씩 하고 했는데 이제 그래도 돈을 벌어야 하니까 피아노 레슨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레슨 하고 보컬 레슨 하고 그러면서 이제 계속 기회를
숲디 : 호주에서?
다미 : 호주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죠.
숲디 : 어떻게 어쩌다가 이제 엑스팩터에 참가를 하게 되신 건가요?
다미 : 그러니까 제가 이런 CCM 앨범도 하고 막 활동을 나름 혼자 스스로 막 열심히 하려고 하니까 그러니까 이제 주변에서 이런 거 나가보라고 호주에서도 엑스 팩터 나가 봐 아니면 한국 프로그램 나가봐 이런 사람도 있었고 근데 그게 저는 싫더라고요. 그때는. 내가 왜 이렇게 활동을 하는 가수인데 왜 나한테… 약간 그때 당시에는 자존심이 있잖아요. 근데
숲디 : 난 이미 프로패셔널인데
다미 : 제 나름대로… 음… 근데 어느 날 이게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뭔가 새로운 걸 해야겠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이게 20대 중반이었는데 뭔가를 해야겠다.
그래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그래서 뭐가 있나 찾아보니까
숲디 : 마침 또
다미 : 네. 엑스 팩터 오디션이 열려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넣고 이제 한 거죠.
에이~ 믿져야 본전이지 이러면서
숲디 : 운명처럼 딱 그때 이제 마침에 엑스 팩터를 또 알게 됐고 그때 이제 참가를 하게 되신 거네요.
근데 이제… 이제 자기의 어떤 프로페셔널에 대한 그런 긍지? 어떤 자존심 같은 걸 좀 버리고 그렇게 나가신 건 되게 멋있는 것 같아요. 그게 더 멋있는 것 같아요.
다미 : 근데 뭐 지금 생각해 보면 괜한 자존심이었죠. 제가 뭘 그렇게 막
숲디 : 그러니까요.
다미 : 알려진 사람도 전혀 아니었고 그냥 열심히 하고 있었던 건데
숲디 : 근데 이제 그거를 이제 쉽게 내려놓고 어딘가에 도전을 한다라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그 태도가 너무 이제 오히려 되게 존경스러운 그런 에디튜드인 것 같습니다.
다미 : 어… 에디튜드…(웃음) 근데 사람이, 사람이 자존심 갖고 먹고 살 수 없잖아요.(웃음)
숲디 : 여기서 또 인생의 철학이
다미 : (웃음) 그런… 슬픈 얘기가
숲디 : 자~ 엑스 팩터 우승. 임다미 씨한테 그러면 어떤 의미였을까요?
다미 : 우승. 오! 이게 웬일이지? 약간 진짜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냥 한번 해보자 그냥 뭐라도 조금이라도 기회가 열리나 해보자였는데 너무 이게 잘 되니까 그것도 제가 중간에 한번 떨어졌거든요.
가사 까먹어가지구…
숲디 : 그랬구나
다미 : 그래서 막 집에 와서 완전 이제 다 접었다가 누가 참가자가 기권하는 바람에 제가 다시 들어갔거든요.
숲디 : 그렇구나
다미 : 또 이제 그런 것까지 있었으니까 이거는 정말
숲디 : 드라마네요. 드라마
다미 : 이거는 하나님의 뜻이다. 이런 일
숲디 : 정말 스펙터 우승 이후로 정말 새 인생의 어떤 새 출발을 하신 거네요.
다미 : 뭐, 그렇죠. 갑자기 이제 그래서 정말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약간 호주의 그런 방송계에 들어가는 거니까 그런 것도 굉장히 낯설었고 갑자기 갑자기 그냥 세상이 저한테는 변하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숲디 : 캬… 알겠습니다.
우리 그럼 이쯤에서 우리 임다미 씨가 준비하신 라이브 한 곡 더 청해 들어보도록 할 텐데요.
우리 어떤 곡 들을까요?
다미 : 이 곡은 제가 발표한 지 가장 얼마 안 된 곡. 신곡 ‘크라잉 언더 워터’ 물속에서 울고 있다는 그런 되게 슬픈 곡인데요.
숲디 : 네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준비되신 대로 바로 청해 들을게요
다미 : 네(웃음)
[00:33:29~] Dami Im – Crying Underwater (임다미 – 크라잉 언더 워터)
숲디 : 자,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임다미의 ‘크라잉 언더 워터’
진짜 잘하신다.(웃음) 역시나 감동이었습니다.
다미 : 너무 고맙습니다.
숲디 : 이렇게 밤중에도 목소리가 이렇게 잘 나오셨네요.(웃음)
물속에서 눈물을 흘린다 뭐 이런 뜻이라고 말씀을 해주셨고요. 본인이 또 직접 쓰신 노래라고… 설명을 조금 더 해주시겠어요?
다미 : 제가 이제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이제 아이디어가 나와서 쓴 건데요.
요즘 주변에 친구들 중에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 아니면 또 우울감, 슬픔 이런 감정들을 많이 느끼는데 당연히 다들 그런 시기가 있잖아요.
그런 걸 느낄 때 주변에 말하기가 누구한테 터놓기가 정말 힘들다는 그런 얘기를 했어요. 친구랑
뭔가 사회적으로 그러니까 한국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호주는 누구한테 “나 이렇게 힘들어”라고 말하는 게 좀, 좀 민망한? 그래서 “다 괜찮아. 나 잘 지내 How are you?” 이렇게 많이 물어보잖아요?
숲디 : 괜찮은 척하고
다미 : 그러면 “fine.” 다 그냥 좋아 안 좋은데. 그러니까 그런 저도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막 인스타그램 보면 사람들이 다 엄청 잘 지내는 것 같고 나만 되게 슬프고 나만 좀 루저 갖고 막 이럴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그런 감정을 갖고 있을 때 쓴 곡이에요.
숲디 : 음… 알겠습니다.
또 많은 분 들이 공감하고 또 이렇게 마음의 울림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내용의 노래인 것 같고요. 보아 씨 팬이라고 또 아까 말씀을 하셨어요. 엑스 팩터 우승 직후에 보아 씨와 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그 바람을 이루셨다고요?
다미 : 한 무대를 선 건 아니고요.
숲디 : 아~ 그래요.
다미 : 제가 왔을 때 한국의 방문을 2014년도에 했는데 그때 약간 깜짝 서프라이즈로 저의 방송을 찍는 건데 서프라이즈를 보아를 만나게 된 거예요.
그때 진짜 “와 이거 웬일이야” 그 엑스 팩터 우승했을 때보다도 더 약간 이건 말도 안 돼 나의 이 10대를 정말 첫사랑처럼 보낸 이 사람을 내가 직접 만나다니 그때 아직도 지금 그런 일이 있었는지 긴가민가할 정도로 엄청 완전 감동이었죠.
숲디 : 지난번에 또 수민 씨가 이제 뮤지션. 우리나라에 수민이라는 정말 엄청난 뮤지션 분이 계세요.
그분도 보아 씨를 정말 내 인생의 어떤 슈퍼 히어로 같은 분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정말 많은 훌륭한 뮤지션들에게 이렇게 영향을 주셨군요.
다미 : 그런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제 나이 또래신가 보다(웃음)
숲디 : 이번에 한국에 오신 이유가 또 따로 있다고 들었어요.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호주 대표로 참가하신다고요?
다미 : 네 이번에 아시아 송 페스티벌
숲디 : 이게 뭐예요? 아시아 송 페스티벌
다미 : 이번 올해는 울산에서 열리는데요. 많은 이제 케이팝 스타분들 굉장히 유명하신 분들…
뭐야 선미 씨,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ITZY
숲디 : 있지.
다미 : 있지? 영어로는 있지
숲디 :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다미 : 그리고 아무튼 굉장히 유명하신 분들 많이 오시고 또 이제 해외에서도 대표로 여러 나라들에서 오시는데 저는 호주 대표로 같이 무대에 서게 됐어요.
숲디 : 거의 정말 지구 방방곡곡을 거의 마젤란 아닌가요. 이 정도면?
다미 : 네?
숲디 : 죄송합니다.(웃음) 다미 씨 무대는 언제 볼 수 있는 건가요 우리.
다미 : 울산으로 오세요.
숲디 : 어떤 노래를 또 우리가 들을 수 있을까요?
아~ 거기 또 정말 클 거 아니에요. 공연장
다미 : 그렇다고 들었어요.
숲디 : 아니 지금 제가 옆에서 이렇게 듣는데도 무슨 콘서트홀에서 부르는 것처럼 아니 저희 엔지니어 분께서 막 딜레이를 걸고 막 그러시는 것 같더라고요.
다미 : 네. 좋게 에코 촤악~
숲디 : 네. 리버브 딜레이가 막 진짜 홀에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또 더 큰 무대에서 임다미 씨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고요. 이게 그럼 내일이네 이미 한 직후네… 그렇죠?
다미 : 이게 뭐… 아니야 금요일날 하루 하고요.
숲디: 아 그래요?
다미 : 토요일날 TV에 나와요. MBC 쇼 음악 중심
숲디 : 아~ 아. 알겠습니다. 그러면 또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서 또 더 큰 무대에서 임다미 씨의 노래 만나 뵐 수 있고요. 다미 씨 나온다니까 사전에 좀 질문을 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국내 활동 계획은 없는지 묻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국내에서도 좀 뵐 수 있을까요. 자주?
다미 : 예전부터 내가 국내에서 이제 꼭 내한하겠다. 뭐 하겠다. 했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이렇게 콘서트를 못 했어요.
근데 이번에 이제 음악 ‘크라잉 언더 워터’ 발표하고 앞으로 계속 앨범 내년에 나올 건데 그 이후에는 한국에서 제대로 공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어요. 제가…
숲디 : 아~ 진짜 뭐 이렇게 너무 세계 곳곳에 임다미 씨의 이름과 노래가 뻗어나가는 것도 너무 응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제 국내 전국 투어를 하시는 것도 어떤 팬으로서의 바람이 될 것 같습니다.
다미 : 저 전국 투어 하실 때 한 번 껴서 좀…
숲디 : 저요? 제 공연에 임다미 씨 부르면 사람들이 그 다음부터 제 노래를(웃음) 못 들을 것 같은데…
다미 : 에이~
숲디 : 아무튼 오늘 진짜 너무 귀 호강 한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말로 귀 호강 한다고. 진짜 귀 호강 이런 거구나를 새삼 좀 느꼈던 그런 시간이었는데 우리 벌써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마칠 시간이 됐어요.
그 전에 마지막으로 이 질문 하나만 좀 드리겠습니다.
좀 상투적인 질문일 수 있는데 앞으로 좀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다미 : 음… 저는 스토리텔링을 많이 하는 그런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내 곡을 들었을 때 굉장히 공감이 많이 되고, 그러므로 또 약간 외로움이 위로가 되는? 그런…그런 그런 깊은 뜻?(웃음)
숲디 :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에 그런 좋은 이야기들까지 잘 얹어줘서 많은 사람들의 또 마음을 울리셨으면 좋겠고요. 우리 이제 마지막 인사 나눠야 되는데 음악의 숲 요정들께 마지막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미 : 음악의 숲 요정님들 저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또 한국에서도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이번에 음악 음원도 ‘크라잉 언더 워터’ 한국에서도 나왔다고 들었어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또 그래야 다음 앨범 낼 때 또 많이 힘이 될 것 같아요.(웃음)
그래서 또 계속 소통합시다.(웃음)
숲디 : (웃음)소통합시다. 팔로우 합시다.
앞으로도 노래하는 임다미 씨의 행보를 응원하도록 하겠고요. 언젠가 또 음악의 숲에서 또 만나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고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미 : 감사합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임다미 씨와 함께 했었습니다.
정말 (웃음)엄청났죠. 한국에 좀 모쪼록 자주 오셔서 여기저기 임다미 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또 생긴 특별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음악의 숲 1, 2부 마치고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42:27~] AKMU (악동뮤지션)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이 곡 신청해 주신 분이 정말 많은데요.
1452 님 그리고 0294 님
또 7174 님
‘숲디 방송 시간이 12시로 바뀌면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책상에서 뭔가 하면서 들어야지 했는데요.
분명 다짐했건만 침대랑 한 몸이 되어 애벌레처럼 이불 말고 누워서 듣고 있네요.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 거예요. 그렇죠? 악동뮤지션에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신청해요. 어떻게 공부를 사랑하겠어요. 숲디를 사랑하는 거지요.’
이제 이 제목으로 여러 드립 많이 나오겠군요.
알겠습니다. 신청하신 노래 같이 들었고요.
3, 4부는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할게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스톤의 ‘어 러블리 나이트’ 1803님의 신청곡입니다.
[00:43:53~] Ryan Gosling – A Lovely Night (라이언 고슬링, 엠마스톤 – 어 러블리 나이트)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스톤의 ‘어 러블리 나이트’ 들으셨습니다. 영화 라라랜드의 OST였죠.
1803 님께서
‘안녕하세요. 기숙사에서 이어폰 끼고 유일한 자유 시간을 즐기고 있는 꽃다운 열일곱 살 영화를 전공하는 고등학생입니다.
늦게 끝나는 수업과 기숙사 통금에 갇혀 숨 막히는 매일을 힘들게 보내고 있는데요.
최근에 소확행을 찾게 됐어요. 하루에 한 번 달님과 수다를 떠는 거예요.
5분은 너무 짧고 10분은 너무 길다는 생각에 9분을 정해놓고 달님과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고민도 함께 얘기하곤 합니다.
숲디와 모든 분 들도 답답함이 느껴질 때 하루 한 번쯤은 하늘을 바라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가장 좋은 대화는 거추장스러운 위로와 충고보다 가만히 들어주는 것 같아요.
달을 바라볼 때 항상 듣는 노래 라라랜드의 오에스티 어 러브리 나이트 신청합니다.‘
어우~ 정말 꽃다운 감성이다.
아~ 집 가면서 꼭 달을 한번 올려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야… 열일곱 살에 영화를 전공하는 고등학생다운 어떤 감수성 풍만한 아주 그런 또 사연이었고요.
근데 또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너무 멋있어요.
그… 가장 좋은 대화는 거추장스러운 위로와 충고보다 가만히 들어주는 것 같아요.
저도 열심히 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소연 님
’숲디! 덕분에 10년 만에 M본부 미니에 다시 글을 씁니다.
이 시간에도 밤 근무하는 여러 직장인들에게 커다란 힘이 된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고마워요.‘
아~ 제가 고맙습니다. 이런 또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나죠.
이 시간 또 같이 또 외롭고(웃음) 지친 사람들… 같이 좀 이렇게 서로 그런 마음들을 맞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0:46:24~]
4301 님
‘숲디 저 회사에서 철야하고 있는데요. 오늘 너무 서러워요.
일단 저 빼고 다들 회식 갔고요. 혼자 커피라도 사려고 건물 옆 편의점에 갔더니 문이 닫혀 있네요.
포기하고 세수하러 화장실에 갔는데 인기척도 없이 한 칸의 문이 하나 잠겨 있는 거예요.
총체적 난국이죠. 저 서럽고 무섭고 음숲 밖에 없어요. 흑흑흑’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이 사연을 읽으면서 연기까지 하는(웃음)…
진짜 그런 날이 있어요. 그냥 뭘 해도 안 되고 서럽고 화장실도 다 닫혀 있고 아이고…
음악의 숲에서 작게라도 웃음을 제가 드릴 수 있다면 그래도 조금 괜찮은 하루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주파수 고정하세요. 제가 책임지고 웃겨드리겠습니다.
2189 님
‘숲디. 오늘은 두 달 만에 최고로 업무 시간이 한가했어요.
매일 야근에 또 야근에 이런 날만 보내다가 오늘 오전에 업무를 모두 마치고 감격에 겨워 오후는 쉬엄쉬엄 있다가 퇴근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아침에 확인했어야 할 업무 메일을 퇴근 10분 전에 봤어요. 결국 또 야근을 했네요. 진짜 너무 좋아서 텐션도 엄청 높았었는데 하… 인생 무엇. 속상한 마음 속. 속상한 마음 숲속에 날려버리려 오늘도 숲을 찾아왔어요.’
오늘 왜 이렇게 뭐 되던 일도 안 되고 그런 분들이 많죠.
아… 제가 다 속상할 정도로… 마음껏 여기다 다 털어놓으세요. 제가 다 들어드릴 테니까 언제든지 다 털어놓으시고
야근이… 야근을 안 해도 되는 날들이 많아지기를 (웃음)바라며
5069 님
‘숲디, 저번에 라디오에서 내년엔 빼박 중반이랬죠? (아. 제가 그렇죠 20대 중반이라고…) 작년까지만 해도 라디오에서 20대 중후반 요정이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저는 이제 빼박 후반이네요.
그래도 아직 20대여서 너무 좋은데요. 그거 알아요. 원래 인생은 30대 30대부터래요. 숲디
아직 좋은 날들이 남았을 거란 희망을 가져보면서 시스타 ’기빗 투미‘ 신청합니다.(웃음)
첫 소절이 너무 인상 깊은 노래예요.’
첫 소절이(웃음) 이 노래 첫 소절이 서른이 넘기 전에 결혼은 할는지
그래요 내년이면 20대 빼박 중반이지만 아직 한창이죠. 아직 뭐…
근데 그냥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아직 많이 남긴 했지만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느끼면서 이렇게 내가 또 10대를 지나쳐 왔고 20대를 지나가고 있는데 이 시간도 언젠가 지나가서 30대 40대가 언젠가 되어 있겠지? 문득 되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내가 인지하지도 못한 사이에 뒤돌아보니까 내가 벌써 이만큼 와 있는… 그거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괜히 그냥 그런 거 있잖아요. 뭐 슬프다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아 그렇구나… 이게 뭐 산다는 게 그렇구나… 이런 그런…(웃음) 가소로운 생각을 해봤습니다.
20대 중반 주제 우리 신청하신 노래 들을게요.
5069님께서 첫 소절이 인상 깊다고 하셨던 시스타의 ‘기빗 투미’ 그리고 이어서 레인보우 블랙의
‘차 차’
[00:50:05~] 씨스타 – Give It To Me
레인보우 블랙 – Cha Cha
씨스타의 ‘기빗 투미’ 그리고 레인보우 블랙의 ‘차 차’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조유진 님께서
‘숲디 여동생이랑 집 앞 포차에서 한잔 하면서 둘이 한 쪽 귀에 이어폰 꽂고 음숲 듣고 있어요.
포차에서 라디오 듣는 것도 되게 센치하네요.
약간 취기도 오르고 기분도 좋고 숲디 목소리는 말할 것도 없고요.’
우와! 고맙습니다. 또 이렇게 귀한 시간에 음악의 숲을 또 끼워주셔가지구…
포차에서 술한잔 하면서 이어폰 꽂고 라디오 듣는 것 어우~ 너무 낭만적인데요.
그게 또 마침 ‘음악의 숲’이여서 고맙기도 하고 나중에 저도 이렇게 좀 오래 하다 보면 [유열의 음악 앨범] 처럼(웃음) 그런 라디오 DJ로 나오지 않을까…
저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런 전설적인 DJ가 되는 것. 디스크쟈키가 되는 것(웃음)
아무튼 여러분들의 낭만에 이렇게 사이사이에 끼워지는 그런 순간을 좀 실감할 때마다 너무너무 행복해요.
[00:51:33~]
7145 님
‘숲디 저 지금 한강공원에 와 있는데 바람도 불고 너무 추운데 한강을 바라보며 잔잔한 숲디 목소리
크아~ 낭만적인 노래까지 나름 너무 좋네요. 숲디도 이 시간에 한강 와본 적 있나요?’
아 있죠. 이 시간에… 이 시간에 이제 대학교 동기들이랑 맥주 마신 적도 있고요.
그냥 뭐 한 그냥 가자 이런 건 아니고 그냥 집 가는 길에 한강 쪽으로 빠져서 가야되가지구(웃음) 잠깐 들린 적도 있고 그건 좀 너무했나요?
아무튼 좋겠다. 아, 근데 요즘 추워서 이제 한강은 저는 못 가요. 저는 안 돼요. 갈 거면 패딩 입고 가야 돼요. 이 시간에 갈 거면
5877 님
‘숲디 오늘도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1박 2일로 회사에서 너트뷰 촬영을 갔어요.
작은 회사라 출연자는 저희 영업팀 다섯 명이었는데요.
삼시 세끼 형식으로 총 4부를 찍었는데 오늘 1부가 나왔어요.
촬영 때 음악의 숲에서 사연 당첨 받은 커피도 가져갔어요. (오우) 모두 맛있게 먹었고요.
그날 밤엔 모두 다 같이 음악의 숲 2시간 동안 들었어요.
다들 숲디가 진행을 너무 잘하고 목소리가 매력 있대요. 저희 영상에 음악의 숲 시간대와 주파수를 자막으로 넣었어요. 저희 PD님이 센스 짱이에요.‘
사진도 보내주셨습니다.
이야~ 커피 선물 인증을 이렇게 해주시네요.
거기다가 이제 음악의 숲 정보를 MBC FM4U, 월요일부터 일요일 밤 12시부터 2시 방영 중, 주파수 91.9MHz 서울, 경기 지역별 라디오 주파수 야~ 이런 또 자막까지 넣어주시고 음악에서 홍보를 또 이렇게 해주셨습니다. 고마워요.
0614 님
‘안녕하세요. 숲디 제 사연 읽어주시고 조언 좀 해주세요. (아… 나 조언 약한데)
제가 초등학교 때 수도권 시골에 있는 혁신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가 안 좋아서 힘들게 지내다가 중학교를 멀리 갔어요.
고등학교는 수도권으로 다시 와서 열심히 입시 준비하고 있는데요.
제가 그 동네를 떠날 때 좋은 대학에 가서 금의환양 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요즘 마음처럼 공부가 잘 풀리지도 않네요.
초등학교 때 절 괴롭혔던 친구들의 근황을 잘 모르겠지만 그 친구들은 농어촌 전형도 있어서 저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가면 나중에 제가 너무 초라해질까 봐 조바심이 나고 마음이 힘드네요.
이게 정상인지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숲디가 조언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이하이의 ’한숨‘ 부탁드려요.’
아… 그랬군요.
음… 나중에 그러니까 이제 모르겠어요. 제가 절대 정답은 아니지만, 본인에 조금 더 포커싱을 두셨으면 좋겠네요.
그러니까… 내가 잘되는 것이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복수가 된다든지 아니면은 그들이 나보다 잘되는 것이 내가 초라해질까 봐. 이런 것에 굳이 시간 낭비하는 게 그러기에는 본인 시간이 너무 아까운 것 같아요. 그 귀한 시간을 조금 더 본인한테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의 숲을 이렇게 또 들어주신 것도 감사하고, 그리고 정상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뭐가 됐든지 정상인 사람이 더 비정상인 것 같더라고요. 요즘에는(웃음)
아무튼 ‘음악의 숲’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지금의 어떤 좌절을 본인의 실패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우리 신청곡 이하이의 ‘한숨’ 같이 듣고요. 또 이어서 황채린 님의 신청곡 새소년의 ‘집에’까지 두 곡 듣겠습니다.
[00:55:22~] 이하이 – 한숨
새소년 – 집에
이하이의 ‘한숨’ 그리고 새소년의 ‘집에’ 들으셨습니다.
이 새소년의 노래는 바로 얼마 전에 나왔던 또 새소년 오랜만에 싱글 앨범이었고요.
노래 너무 멋있죠? 세상 힙한 것들 다 갖다 쓴 것 같은데(웃음)
아 황소윤 씨 안 본 지도 되게 오래됐네요. 예전에는 이제 주말 코너로 정말 오래 함께 했었는데, 제가 꼭 약속했던 게 ‘새 소년으로 음악의 숲에 나오겠다’라고 황소윤 씨가 약속을 하셨는데 새로운 음악도 나오셨으니까 황소윤 빨리 와라(웃음) 빨리 새소년, 현기증 나니까 빨리 새소년.
오시길 바랍니다. 황소윤 씨 기다리고 있습니다.
2790 님
‘역시 음숲 제가 좋아하는 노래 많이 틀어주시네요.
저번에 장기하와 얼굴들에 ’그건 네 생각이고‘랑 ’내가 만일‘ 등등 더 많은 곡들이 있는데요.
가끔은 제가 원래 들었던 푸른 밤보다 음숲이 좋아질 때가 있어요.(웃음) (빨리 이쪽으로 넘어오세요) 그래서 고맙습니다.
1452 님
’숲디 오늘 남편이랑 중국집에 갔는데요. 칠리새우랑 짜장면을 시켜서 먹는데 양이 너무 적은 거예요.
중간쯤 먹자마자 둘이 동시에 “탕수육 하나 더 시킬까?” 하고 추가 주문해서 만족하며 먹었네요.
저는 질도 중요하지만, 양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에선 남편과 제가 잘 맞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아, 그래요. 이게 먹는 게, 먹는 취향 또 어떤 그런 궁합도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음… 저 역시도 질이 물론 중요하죠. 근데 양이 또 중요하더라고요.
정말 맛있는 거 간에 기별도 안 가게 먹으면 고문 아니에요? 그거 너무 맛있는데 더 못 먹으면 그거 얼마나 힘들어요.
5434 님
’숲디! 검색어… 검색어를 하세요? (검색을 하세요 아니에요?) 검색어를 하세요 라는 드라마 알죠? 임수정 씨가 연기한 배타미 대사가 마음에 들어서 보내요.
“저런 데 위로가 될 때가 있어. 이 시간에 깨어 있는 게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위로가 된다고 나만 치열하고 힘든 게 아니라서 좋다고” 그 말 듣고 사람들이 이렇게 애쓰며 살고 있구나 하고 저도 위로받았어요.‘
음…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아~ 그런 대사가 있군요. 나만 치열하고 힘든 게 아니라고…
음. 제가 자주 얘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아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 좀 위로가 되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누군가에게 공감할 수 있을 때. 뭐 이를테면 자주 얘기하는 거지만 내가 준비물 안 갖고 왔는데 짝꿍도 준비물 안 갖고 왔을 때 (웃음)되게 되게 든든하잖아요.
아무튼 검색어를 하세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라는 드라마의 대사였다고 합니다.
민다연 씨의 신청곡 박지윤의 ’잊어요‘ 그리고 김진호의 ’폭죽과 별‘ 들을게요.
[00:59:53~] 박지윤 – 잊어요
김진호 – 폭죽과 별
박지윤의 ’잊어요‘ 그리고 김진호의 ’폭죽과 별‘ 들으셨습니다.
6557 님
’너무 배가 고픈 퇴근길 집에 도착하면 생채소라도 바로 뜯어 먹을 요량으로 다급히 뛰다시피 걷고 있는데 누군가 물티슈를 주는 거예요. 다음에 손 닦을 때 쓰면 되겠다고 주섬주섬 주머니에 넣으려는데, 넣으려는데 주섬주섬 주머니에 넣으려는데 좀 느낌이 달라 자세히 보니 추억의 쫀드기라고 적혀 있었어요.
소주 많이 마셔달라는 홍보물이었나 봐요. 사실 쫀드기에 대해 특별한 추억은 없어요.
근데 뱃속이 너무 누추했던(웃음) 탓인지 (배가 누추해요?)
문자 쓰는 지금도 그 맛이 막 생각나네요. 딱 한 개에 들어있었거든요.
과자나 학용품 파는 가게조차 없는 시골 초등학교를 다니다 보니 별다른 추억도 없이 어른이 되어서야 처음 경험한 쫀드기는 별미 쪽은 아니었는데요.
춥고 배고픈 날 먹어서 그런 걸까요. 이 새벽에 자꾸. 자꾸 생각이 나네요.
볼 위에 살살 구워 아 불 위에 (죄송합니다) 불 위에 살살 구워 말랑말랑해지면 더 맛있다는데 다음엔 소주 한 잔 더 먹어봐야겠어요.‘
이 정도면 트루럽 아닌가요 쫀드기 트루럽. 이야~ 이렇게 쫀드기 하나에 이렇게 스토리를 담는 스토리텔링까지(웃음) 완벽한데요.
이야~ 얘기하니까 저도 쫀드기 사실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갑자기 먹고 싶어요.
먹으면 왠지 막 손에 갑자기 흙먼지가 묻어 있을 것 같고 막 신발에 모래 들어가 있을 것 같고 하도 뛰어놀고 그랬으니까
유혜임 님
’숲디 춘천 날씨에 대해 아나요? 제가 대학교를 춘천으로 오면서 줄곧 듣던 이야기가 있었어요.
바로 춘천의 날씨 춘천은 여름, 겨울 뿐이다.
춘천은 여름엔 무진장 덥고 겨울엔 무진장 춥다 이런 얘기들이요. 저도 벌써부터 두꺼운 옷 입기 시작했네요.‘
아. 그래요 춘천이? 오… 몰랐네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01:02:23~]
자 2970 님
’숲디 이번 주 주말에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있어요.
매일매일 음숲 들으면서 새벽을 함께하고 있네요.
시험이라는 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면서 투자를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버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과연 나는 무엇을 위해 현재를 포기하고 있나 싶었어요.
근데 오늘 엄마가 너의 모든 순간, 순간을 응원하고 지금의 네가 자랑스럽다는 말을 해주셨는데요.
그 말을 듣고 다시 힘을 얻었어요. 저 포함해서 시험 준비하는 모두에게 응원해 주세요.
우리 모두 오늘 하루 잘 견뎌왔다고 의연하고 대범하게 잘 버텨왔다고요.‘
아… 뭉클~하네요. 너의 모든 순간, 순간을 응원하고 지금의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그래요. 우리 전국에 계신 또 우리 모든 수험생분들 오늘까지 잘 견디셨고요. 앞으로도 잘 버텨내시기를 바랄게요. ’음악의 숲‘에서 아주 작은 위로를 아, 위로가 아니죠.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근데 이런 말 들으면 그 자리에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왠지
자…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는데 저는 잠시 후에 숲의 노래로 돌아오겠습니다.
[01:03:50~] 코너 –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김목인의 ’불편한 식탁‘이라는 곡입니다.
오랜만에 좀 포크… 뭔가 좀 제대로 된 포크 음악을 듣고 싶어서 바로 떠올린 이름이 또 김목인 씨였는데 제가 또 좋아하는 이 ’불편한 식탁‘이라는 노래 가지고 와봤구요.
가사가 굉장히 좀 재밌어요. 재밌고 또 막 뭔가 뼈를 때리는 그런 가사도 있고 같이 들으시면서
이 시간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이 한 다발의 시선이라는 앨범에 있는 노래예요. 이 앨범을 또 추천을 또 해드리고 싶습니다.
자, 그러면 저는 김목인의 ’불편한 식탁‘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1:04:48~] 김목인 – 불편한 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