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09(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00~] 봄여름가을겨울 – 외롭지만 혼자 걸을 수 있어
  • [00:05:31~] Camila Cabello – Liar
  • [00:11:18~] 벤 – 희재
  • [00:11:18~] 성시경 – 연연
  • [00:13:36~] 윤미래 – 너의 얘길 들어줄게
  • [00:17:09~] 권진원 – Happy Birthday To You
  • [00:26:17~] 아이유 – 이게 아닌데
  • [00:28:21~] 윤종신 – 지친 하루 (With 곽진언, 김필)
  • [00:29:20~] Dami Im – Never Ending Story
  • [00:32:37~] 이효리 – 남아 주세요
  • [00:35:17~] Sweetbox – Life Is Cool
  • [00:38:10~] 다린 – Stood
  • [00:42:07~] 하동균 – 나비야
  • [00:46:08~] DAY6 (데이식스) – 예뻤어
  • [00:46:08~] 폴킴 – 허전해
  • [00:50:38~] 재주소년 – 귤
  • [00:50:38~] 적재 – 요즘 하루
  • [00:52:22~] 이소라 – 시시콜콜한 이야기

talk

동갑내기 두 친구로 이루어진 이 밴드는요 처음에는 유명 보컬의 세션이었습니다. 실력은 수준급이었지만 늘 보컬 뒤에 가려져 있었죠. 두 사람은 자신들도 유명해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그런 두 사람에게 한 선배가 이런 얘기를 해줬대요. 유명해지는 건 원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야. 너희들이 원하는 음악을 해라. 유명해지는 건 운이 좋으면 얻어지는 덤일 뿐 스스로 성취할 수는 없는 거였죠.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새로 쓰기로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음악을 하자. 그 한 줄의 문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두 사람을 살게 했고요. 내일과 그 다음 내일을 이어지게 해줬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이름으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게 되죠.

세상을 만족시키기 보다는 스스로 충만한 삶을 향해 한 걸음 내딛어보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0~] 봄여름가을겨울 – 외롭지만 혼자 걸을 수 있어

1월 9일 수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의 첫 곡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외롭지만 혼자 걸을 수 있어’ 였습니다. 제목부터가 이런 좀 야심한 밤에 굉장히 좀 위로가 되는 그런 문장인 것 같아요. 외롭지만 혼자 걸을 수 있어. 봄여름가을겨울, 동갑내기인 두 친구 김종진 씨와 전태관 씨의 이야기인데요. 작년 12월에 이제 전태관 씨께서 세상을 떠나셨죠. 이제 봄여름가을겨울은 어떻게 활동할지 또 많이 궁금했었는데 올여름에 새 드러머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종진 씨는 인간의 힘으론 어쩔 수 없는 운명에 수능하고 아름다운 항해를 계속한다 라고 말씀을 또 하셨고요.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을 계속 또 들을 수 있어서 또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 있습니다. 여전히 또 원하는 음악을 또 해 나가시지 않을까. 그 길을 좀 작은 또 응원을 보태고 싶습니다.

[00:03:33~] 7402 님께서
‘오늘도 음숲과 함께 걸으러 왔어요.’
보내주셨습니다. 같이 걸어주시죠.

홍주희 님‘숲디, 오늘 낮에 공연 잘 보고 왔어요. 처음으로 돌출 무대에서 노래해 보니 어땠나요? 관객들은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자주 보여주세요.’그러니까요. 오늘 제가 낮에 난지 한강공원에서 공연을 하고 왔는데, 야외 무대였고 제가 서 본 무대 중에서 제가 기억하는 한은 유일하게 그 무대가 이제 돌출 무대가 있었는데 한 번쯤은 걸어 나가보고 싶었거든요 무대 밖으로. 이제 제 노래들이 워낙에 또 발라드도 많고 좀 막 몸을 움직이는 노래는 없다 보니까, 뭐 많아야 뭐 세 발짝 앞으로 나갈까 말까 막 그랬는데 한번 용기를 내서 저 끝까지 무대 끝까지 한번 나가봤습니다. 가까이 가니까 사람들 얼굴이 너무 바로 앞에 보여 가지고 되게 재밌었어요. 세상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웃음) 그걸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노래를 할 때 너무 이렇게 집중해서 들어주시는 분들 보면은 너무 고맙고 그래서 저에게 좀 그런 무대가 있으면 자주 앞으로 나가서 더 가까이 가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여건이 되는 한 자주 보여드리도록 할게요.자 오늘도 생방송으로 두 시간 함께 하죠. 이 시간 음악의 숲 요정들 뭐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니까 많은 또 이야기 나눠주세요.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우리 오늘 또 전화 연결할 텐데 연결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선물도 함께 드리도록 할게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31~] Camila Cabello – Liar (카밀라 카베요 – 라이어)

까밀라 까베요의 ‘라이어’ 들으셨습니다. 이 야밤에 춤을 덩실덩실 춰야 될 것 같은 그런 또 노래였죠.


[00:06:09~]
7428 님께서
‘오늘 제주도 하늘도 너무 청명한 가을 하늘이었어요. 근데 밤이 되니 제법 쌀쌀하네요. 음숲 듣기 전 두꺼운 수면 잠옷으로 갈아입었어요. 너무 포근해요. 음숲처럼요.’

야~ 서울도 이렇게 밤에 추운데 제주도는 더 춥겠죠. 저는 지금 저한텐 뭐 초겨울이어서. 그래도 확실히 하늘이랑 이런 전체적인 날씨는 너무 좋아서 되게 좀 찬바람도 딱 부니 음악 듣기도 좋고. 아 제주도 얘기하니까 또 제주도 하늘을 보고 싶네요. 어차피 또 같은 하늘이겠지만 이상하게 제주도에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은 또 그런 시간입니다.

4300 님
‘숲디, 오늘 한글날인데도 10시까지 학교 나가서 수업 보강 듣고 왔어요. 교수님 너무하신 거 아닌가요? 기숙사에서 나와 강의실로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날은 또 왜 이리 좋은지. 바람도 불고 햇빛도 촤라락. 제가 더 불쌍해 보였네요.’

너무 하셨네요. 한글날인데도 10시까지 학교 나와 가지고 수업 보강 듣고. 또 이제 열정이 넘치시는 교수님이신가? 근데 좀 이럴 때 좀 서럽죠. 하필 또 그런 날 차라리 비라도 막 내리면 차라리 좀 괜찮았을까요? 날씨도 좋고 막 정말 이럴 때 나가 놀아야 되는데 소풍도 가야 될 것 같고. 그런 날 또 일이 하루 종일 가득 쌓여 있으면 괜히 서럽잖아요. 이런 날을 내가 이렇게 보내는구나. 자 음악의 숲 짧은 두 시간이나마 그 설움이 조금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하는 동안.

이슬아 님
‘안녕하세요. 이별을 겪고 있는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 캠핑을 가던 도중 사소한 말다툼으로 이별을 통보받았어요. 남자친구는 매달리는 제게 연락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가 다시 연락 오면 하고 싶은 말을 연습해 보려고 연락을 기다렸는데 이별 통보 3일 뒤 새벽에 잘 지내라 연락하지 마라는 카톡만 와 있네요. 헤어지더라도 마지막 인사라도 제대로 하고 헤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제게 아낌없이 잘해주던 그였는데 한순간의 말다툼으로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거의 매일 만나고 언제나 웃고 떠들던 그 순간이 그저 저 혼자만의 착각인 것 같아지네요. 둘이 다닌 곳도 많고 헤어지기 며칠 전 괌 여행도 갔다 왔는데 믿기지가 않아요. 너무 연락하고 싶지만 더 이상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맞겠죠? 마지막 그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여기서라도 하고 싶어요. 언제나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표현도 많이 해서 굳이 말로 설명을 안 해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거야.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고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 그게 마지막인 줄 알았으면 나쁜 말 하지 않고 한 번 더 안아줄걸 그랬어. 벤의 ‘희재’ 신청 합니다.‘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이렇게 또 음악의 숲에서 조금이라도 이렇게 털어놓은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또 어떤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상투적이고 무책임한 말이지만요 시간이 꼭 해결해 주기를 바랄게요. 우리 신청하신 노래도 꼭 틀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손강이 님
‘안녕하세요. 가끔 자기 전에 음악의 숲 듣곤 했는데 사연 올리는 건 처음이에요. 요 며칠 날씨가 부쩍 추워졌어요. 아까 저녁에 산책을 나가보니 차갑고 깨끗한 공기가 참 반갑더라고요. 며칠 동안 친한 친구와 틀어지고 허전한 마음에 해야 할 일도 못하고 방황을 했는데요.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자 마음에 꽉꽉 들어찼던 불안과 걱정이 조금 덜어진 것 같았어요. 친구와도 이별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와 모든 걸 나눠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이 있었는데요 이젠 그런 강박과 작별하고 외로움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으려고요. 외로움에도 장점이 있대요. 평화롭고 고요한 거요. 외로움 속을 유영하며 잘 지내보고 싶어요. 숲디 응원해주세요! 끝으로 성시경 님의 ’연연‘ 신청합니다. 사실 아직도 마음이 아프네요.’

이렇게 보내셨습니다.여러모로 좀 이렇게 자기 자신 스스로 좀 속으로 속으로 좀 깊어지는 그런 또 시간이 인 것 같습니다 우리 많은 분들이.

그럼 우리 음악이나 듣죠. 우리 신청하신 노래 다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슬아 님의 신청곡 벤의 ‘희재’ 그리고 손강이 님의 신청곡 성시경의 ‘연연’

[00:11:18~] 벤 – 희재
[00:11:18~] 성시경 – 연연

[00:11:58~] 밤의 산책자들

“엄마, 마음은 종이 같은 거래.”
“잘 찢어져서?”
“종이는 잘 구겨지잖아. 구겨진 걸 펼 수는 있지만 흔적은 남잖아. 내 마음에 흔적이 쪼오금 남아 있거든.”

학교 다녀와 내내 표정이 좋지 않았던 아이. 친구가 자기한테 뭘 명령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한다.그럴 땐 ‘싫어’라고 말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그리고 잊어버려야 한다고. 오래 마음에 품고 우울해하지 않는 게 좋다고. 그런 말을 해주었더니 흔적이 많이는 아니고 쪼오금 남았다는 거다. 그래 어떤 자국들은 희미해질지 몰라도 오래 지워지지 않더라. 구겨진 종이의 흔적은 손금처럼 마음에 새겨지기도 하더라. ‘잊어버려. 지난 일인데 뭐’ 타인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이런 말을 쉽게 하지 않기로 하자.

[00:13:36~] 윤미래 – 너의 얘길 들어줄게

윤미래의 ‘너의 얘길 들어줄게’ 들으셨습니다.


<밤의 산책자들>

오늘은 허은실 작가의 산문집 ‘내일 쓰는 일기’ 중에서 읽어드렸고요. 허은실 작가가 초등학교 1학년 딸과 나눈 대화였는데. 마음은 종이 같다. 한 번 구겨지면 흔적이 남아서다. 아이가 굉장히 또 통찰력이 굉장한 것 같아요. 그런 접근을 하고 그렇게 표현해내는 것이 참 어떻게 보면 어린아이가 어떻게 이러지가 아니라, 어린아이여서 할 수 있는 그런 말들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이 또 그 어린 시절에 그때만 바라볼 수 있는 시선 시각이 있었을 것이고,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고. 아무튼 굉장히 또 마음에 남는 구겨진 종이 자국처럼 남는 그런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그러면서도 이제 뭐 위로한답시고 ‘잊어버려. 다 지난 일인데 뭐’ 라고 이제 그 어떤 마음에 있는 자국을 무시하는 그런 말들을 했던 지난날을 돌이켜보게 되기도 하고요. 사실 DJ라는 직업 자체가 말을 계속 해야 되고. 아 내가 했던 말들 중에서도 그런 말이 있지 않을까 무책임한 말들이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장 좋은 위로 방법은 가만히 들어주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도 했고. 아무튼 또 이 야밤에 많은 생각들을 하게 했던 글이었죠.

[00:15:44~]
임미현 님께서
‘밤의 산책자들 이야기 속 어린 아이가 해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요즘 내내 생각했던 것들이에요. 꼬깃꼬깃 구겨진 내가 다시 깨끗하게 펼쳐질 수 있을지. 아이의 말처럼 아마도 흔적은 조금이라도 남겠죠? 대신 나쁘지 않은 모양이었음 해요.‘

어쩔 수 없이 그 흔적 흔적 다 그 하나하나가 뭐 우리겠죠. 그렇게 좀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3451 님께서
‘숲디, 저 생일이었는데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아무리 기다려도 제 생일에 대해 언급을 안 하길래 그냥 넘겼어요. 원래 친했던 친구들과 멀어지고 친해진 친구들이라 정말 각별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만 그랬나 봐요. 권진원의 ’해피 벌스데이 투 유‘ 꼭 듣고 싶어요.‘보내셨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저라도 뒤늦게나마 생일 축하드리고 권진원의 ’해피 벌스데이 투 유‘ 이 노래 저도 듣고 싶네요. 이 노래 제가 유치원 때 그 재롱잔치라고 해야 되나요? 거기서 턱시도 입고 짝꿍과 여자 짝꿍과 같이 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췄던 기억이 납니다. 자 그러면 3451 님의 신청곡 권진원의 ’해피 벌스데이 투 유‘ 듣고 올게요.


[00:17:09~] 권진원 – Happy Birthday To You (해피 버스데이 투 유)

권진원의 ’해피 벌스데이 투 유‘ 들으셨습니다.


[00:17:34~] 심야정담-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이제는 벌써 또 우리 요정들과 전화 연결 나눠보는 시간이 왔는데요. <심야정담-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시간입니다.


오늘 연결하실 분은요 7622 님
‘숲디, 저는 오늘 하루 종일 드라마 보다가 시간이 다 갔어요. 대학생이라 시험공부를 해야 해서 공부한답시고 집에 있었는데 아침부터 요즘 재밌다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가 멈추지를 못하고 하루를 다 보냈네요. 숲디는 요즘 보는 드라마 있으세요?’
하셨습니다. 우리 이분 전화 연결 해볼게요.

숲디 : 여보세요!
7622 님 : 네 여보세요.
숲디 : 우리 어디에 사는 누구신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7622 님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이지영입니다.
숲디 : 이지영 씨. (7622님 : 네 네) 지금도 그러면 드라마를, 드라마와 라디오를 동시에 지금 보고 계신 건가요? 시청과 정취를.
7622 님 : 아뇨 아뇨. 이게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인데 제가 오늘 한 12시부터 봤단 말이에요. 그래서 한 10시, 9시 조금, 10시쯤 전에 다 봤는데 이게 수목 드라마인 거예요. 그래서 다 보고 또 바로 10시부터 생방송 그걸 본 거죠.
숲디 : 본방을 봤구나. 내일도 봐야 하고. 도대체 무슨 드라마 길래요?
7622 님 : 이게 kbs 드라마. 이거 말해도 되나요?
숲디 : 뭐 괜찮을 거예요.

7622 님 : ‘동백꽃 필 무렵’이라고 (숲디 : 아~ 그) 공효진 씨랑 강하늘 씨 나오는 건데

숲디 : 제가 너무 좋아하는 두 배우분이 나오시는7622 님 : 아 진짜요?숲디 : 아직 저는 보지는 못했는데 이 드라마에 푹 빠지셨구나.

7622 님 : 근데 제가 원래 오늘 볼 생각을 안 했는데 친구가 갑자기 추천을 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오늘 진짜 원래 시험공부를 진짜 마음 잡고 할라 했는데.

숲디 : 하필 시험 기간에

7622 님 : 네 이거 보느라 진짜 하루가 다 갔어요.

숲디 : 아이고. 드라마의 어떤 그렇게까지 빠질 수밖에 없는 매력, 뭐가 있을까요? 이유가 있을까요?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7622 님 : 근데 제가 사실 드라마를 되게 오랜만에 봐가지고 그런 건지, 그냥 그리고 또 시험 기간이 되면 뭐든 다 재밌잖아요 일단 그래서 그런 건지. 드라마도 재밌기도 하고.

숲디 : 그게 이제 드라마가 됐든 뭐가 됐든 이렇게 좀 많은 시간을 장시간을 투자해서 소화해야 되는 그런 것들이 타이밍을 잘 잡아야 되는 것 같아요. 그쵸?

7622 님 : 아 맞아요.

숲디 : 시험 기간에 그게 잘못 걸리면 중간에 끊을 수도 없고.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뭐 웹툰 같은, 제가 웹툰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몰랐던 웹툰, 근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1화부터. 근데 이게 알고 봤더니 한 3년 전부터 연재하고 있는 웹툰이었어요. 그러면 정말 걷잡을 수 없거든요. 그때 정말 낮에 봤는데 눈 뜨니까 정신 차리니까 막 새벽이고 막 그러기도 해요 어떤 때는.

7622 님 : 네 그러니까요.숲디 : 아무튼 그 마음에 대해서 조금 공감은 어느 정도 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고요. 그러면 시험은 언제세요?

7622 님 : 제가 시험이 다음 주, 바로 다음 주예요.

숲디 : 다음 주 무슨 요일이에요? 수목 아니죠? 수목.

7622 님 : 아하하 다음 주 수요일이요.숲디 : 수요일이구나 큰일 났네.7622 님 : 그런데 수요일부터 해서 쭉 있죠. 이제 제가 대학생이니까 중간고사거든요. 네 큰일 났어요.

숲디 : 그러면 지금 우리 이지영 씨의 전공은 뭔가요?7622 님 : 저는 보건 환경 쪽이에요.숲디 : 보건 환경. 되게 이름만 들었는데도 되게 어려워 보이네요. 보건 환경.

7622 님 : 어려운 건 아닌데 좀 암기할 게 좀 많아요. 암기할 게 많고, 제가 이번에 또 학점을 좀 많이 들어가지고 (숲디 : 몇 학점?) 사실 열심히 해야 되는데. 저 21학점.

숲디 : 아이고 힘드시겠네요. 거기다 이제 갑자기 지금 드라마까지 빠지고. 21학점이면 거의 뭐 점심 먹을 새도 없지 않나요?

7622 님 : 근데 또 그 정도는 아닌, 생각보다 할 만한데.숲디 : 아 체력이 좋으시구나.

7622 님 : 그건 아닌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시간표도 꽤 괜찮게 짜여가지고

숲디 : 그런데 지금 그 음악의 숲 아니죠, 시험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어서 공부를 하려 했으나 드라마를 보는 바람에 여지껏 못 하고 있어요. 근데 이제 드라마를 다 봤어요. 근데 왜 음악의 숲을 듣고 계시죠? (웃음)

7622 님 : 음악의 숲은 놓칠 수 없죠. (웃음)
숲디 : 저는 너무 감사한데

7622 님 : 네
숲디 : 그래요. 내일은 공부할 거예요?
7622 님 : 내일은 꼭 해야죠 진짜. 내일 학교 갔다 와서 해야죠.

숲디 : 근데 진짜 공부를 제가 너무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요. 공부를 해야지 하면은 자꾸 책상이 더러워 보이고.

7622 님 : 그러니까요. 또 책상 치우느라 또

숲디 : 내 방이 지저분해 보이고. 그래요 지금 이렇게 전화 연결하고 있는 거를 이제 일주일 됐는데, 그러면 음악의 숲 많이 그동안 들으셨나요?

7622 님 : 저 진짜 맨날 맨날 들어요.숲디 : 맨날 듣고 계시는구나. 아유, 그 새벽에 공부 보다는 그렇죠 음악의 숲이죠.

7622 님 : 네 그쵸. (웃음)

숲디 : 이제 두 시간 개편된 지 좀 시간이 됐는데 새로 만나보시는 새 코너들 어떠세요? 물어보고 싶었어요 요즘.

7622 님 : 너무 좋아요 진짜. 게스트 분들도 더 많이 부르잖아요 이제. 그러니까 뭔가 분위기도 더 색다르고 더 뭔가 재밌고 그런 것도 있고. 또 코너를 새로 시작하면서 청취자들 이랑도 되게 소통이 많아진 느낌이라 너무 좋아요.

숲디 : 그러면 이제 요정으로서 가장 좋아하는 코너?

7622 님 : 너무 어려운데, 저는 원래 인디라디오 원래 좋아해서. 근데 사실 다 좋아해요. 다 매일매일 좋은데 꼽자면 인디라디오.

숲디 : 꼽자면 이제 새로 개편된 새 코너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그대로인 인디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를

7622 님 : 아 새코너도 좋아하는데

숲디 : 새 코너는 좋지만 인디라디오에?

7622 님 : 아니요 다 좋아요.숲디 :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거 그것만 여쭤볼게요. 냉정하게 냉정하게 이건 조금 고쳐줬으면 좋겠다. 개선했으면 좋겠다 음악의 숲.

7622 님 : 어떤 코너요?

숲디 : 아니 뭐 여러 가지

7622 님 : 어

숲디 : 없으면 안 해도 돼요.

7622 님 : 보라가 많았으면 좋겠다.

숲디 : 아 보라

7622 님 : 네

숲디 : 보라. 보라가 조금 어려워요. (7622 님 : 아 진짜요?) 왜냐하면 그래도 이제 음악의 숲이 새벽 방송이잖아요. 근데 이제 화면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또 잠을 못 이루실까 봐. (웃음) 죄송합니다. 아무튼 그거는 저희가 또 긍정적으로 검토를 한번 해보도록 할게요.마지막으로 우리 생각나는 사람 있다면 한마디 해 주세요.7622 님 : 제가 이 드라마를 오늘 보게 된 게 그냥 본 게 아니라 제 친구가 갑자기 아침에 추천을 해주는 거예요.

숲디 : 그 친구한테 한마디 해볼까요?

7622 님 : 친구한테, 진짜 오늘 원래 공부 열심히 하려 했는데 덕분에 너무 열심히 잘 놀았고 앞으로 잘 지내자. 하하하 (숲디 : 하하하)

숲디 : 어 정말 그 친구를 증오하고 있나 봐요. (7622님 : 아뇨 아뇨) 마지막 한 마디가 영혼을 싹 뺀 한마디가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자 좋아요. 그러면 우리 이지영 씨와의 전화 연결 이쯤에서 또 마무리를 해볼 텐데. 우리 신청곡 뭐 들을까요?

7622 님 : 저 아이유 님의 ‘이게 아닌데’

숲디 : 아이유의 ‘이게 아닌데’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이지영 씨의 신청곡 아이유의 ‘이게 아닌데’ 바로 들으면서, 이번에는 광고가 아니라 바로 듣는 거죠? 맨날 실수를 해가지고.
우리 이지영 씨와는 인사 나누도록 하고요 시험 꼭 잘 보세요!

7622 님 : 네 감사합니다.

숲디 : 네 감사합니다.
[00:26:17~] 아이유 – 이게 아닌데
자 많은 분들이 이지영 씨의 신청곡 때문에 많이 또 즐거움을 느끼고 계시는데, 전화 연결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야심한 밤에 음악의 숲 찾아듣고 계시는 감사한 분들이 계십니다.

[00:26:59~] 김은진 님께서
‘흐흐흐 신청곡도 이게 아닌데’

주은나 님께서
‘드라마 보는 게 아닌데 라고 마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6577님
‘우리 요정님들은 왜 이렇게 모두 사랑스러울까요. 미소 만개. 시험 분명 잘 보실 거예요.’하셨습니다.시험 진짜 잘 보세요! 드라마 드라마 보는 것도 좋지만 시험 잘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0049 님께서
‘오늘 한 숲디 공연 티케팅 후에 사무실 일정이 잡혔음에도, 갈 수 있다 아무 일도 없을 거야라고 계속 주문을 걸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었는데요.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을까요? 결국 오늘 공연 보러 가지 못했구요. 오늘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난지공원이었는데 아직 퇴근도 못하고 비몽사몽으로 버티고 있어요. 오늘 숲디랑 함께 걷는 건 사무실에서 할 것 같으네요. 오늘 페스티벌에서 오랜 기다림을 경험하신 요정님들과 이 시간까지 퇴근 못 하고 있는 저를 위해 윤종신 김필 곽진언의 ’지친 하루‘ 신청합니다.’ 보내주셨어요.

아이고 일단 안타깝네요. 그래도 이 시간 또 함께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될까요. 다음에 꼭 볼 수 있기를 바라고요.
우리 윤종신, 신청하신 윤종신 김필 곽진언의 ‘지친 하루’ 들으시면서 저는 잠시 후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28:21~] 윤종신 – 지친 하루 (With 곽진언, 김필)

[00:29:20~] Dami Im – Never Ending Story (임다미 – 네버 엔딩 스토리)

임다미의 ‘네버 엔딩 스토리’ 들으셨습니다. 임다미 씨 이번 주 인디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에 나오시죠. 근데 마지막에 막 노래가 진짜 엄청나네요. 정말 엄청나네요. 이번 주 또 많은 기대가 되는 그런 짧은 맛보기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의 숲 3부 시작했고요, 3부에서는 여러분들과 직접 이야기하는 그런 기분이 드는 코너를 준비 되어 있습니다. 요즘 이 코너 좋아하는 분들 참 많더라고요. <내 인생의 단 한 곡> 함께 할 겁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도 계속해서 나눠주세요.

[00:30:34~] 서명순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혹시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라고 들어보셨나요? 이효리 씨가 순심이를 입양한 곳으로 더 알려진 곳인데요, 저는 그곳에 가끔 봉사를 가요. 봉사 다닌지 몇 년 안 됐지만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 얼마나 무겁고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해준 곳이에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비례해서 유기동물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안타까운 현실이죠. 세상 모든 생명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버려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신청합니다. 이효리 씨의 ’남아 주세요‘ ’몰랐습니다 그런 곳이 있는 줄. 부끄럽게도 몰랐고 알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평소 유기동물들이 주로 발견되는 곳이 북한산 북한산 등 이제 숲이 많은 은평구 도봉구 노원구 일대라고 하네요. 그리고 또 유기동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명절이나 연휴인데, 이때 발견되는 유기동물들의 특징은 고속도로가 있는 서초구에서 가장 많이 발견이 되고요 골절 등 상처를 입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이제 연휴철에 고속도로에서 동물들을 버리고 그러다 보니 상처를 하. 그러다 보니까 이제 상처를 입고 그랬다고 합니다.안 그랬으면 좋겠네요 제발. 저는 뭐 강아지도 고양이도 키우고 있진 않지만 이게 책임지지 못할 거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최소한의 양심은 좀 일말의 양심은 좀 갖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서명순 씨의 신청곡 이효리의 ‘남아 주세요’ 듣고 올게요.

[00:32:37~] 이효리 – 남아 주세요

[00:33:49~] 내 인생의 단 한 곡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의 단 한 곡>

오늘은 수원에 사는 최은정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 숲디, <내 인생의 단 한 곡> 신청하러 왔습니다. 예전 대학교 시절 방학 기간 동안 플로리다로 연수를 다녀왔어요.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친해진 친구들과 공부도 하고, 여행도 다니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특히 밤하늘 별이 정말 쏟아질 듯 한 날 드라이브할 때 들었던 노래가 있는데요. 바로 스위트박스의 ’라이프 이즈 쿨‘ 입니다. 물론 노래 들을 당시에는 가사보다 멜로디가 너무 좋았는데 나중에 가사를 보니 더 좋더라고요. 특히 ’당신이 바라는 삶은 당신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해요‘ 라는 가사가 저에게 와 닿았어요. 대학 시절엔 방향을 잡지 못해 흔들리는데 그 이후 목표를 정해서 달려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모두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갔으면 해서 신청합니다. 그리고 숲디, 요정들 모두 파이팅!’

[00:35:17~] Sweetbox – Life Is Cool (스위트박스 – 라이프 이즈 쿨)

스윗박스의 ‘라이프 이즈 쿨’ 라이프 이즈 쿨이죠. 소쿨이 아니죠. (웃음) 들으셨습니다.
뭔가 추억 돋는 노래죠.

[00:35:53~]
신영욱 씨가
‘추억 돋네요!’
권지은 씨
‘싸이월드에 이 노래 많이 했놨는데’ 이렇게

저도 들으면서 니니니~니니니니니~ 이러면서 가사도 모르는데 막 따라 부르고 그랬네요.

아 그런데 우리 최은정 씨의 이야기를 듣는데 뭔가 되게 그냥 부러운 거 있죠. 그 풍경이 막 그려지면서. 별이 쏟아질 것 같은 그 밤, 플로리다에 있는 그 도로를 이제 막 드라이브 하면서. 무슨 노래를 듣든 얼마나 좋았겠어요. 물론 뭐 좋은 추억만 있는 것도 아니겠지만 공부하러 가셨기 때문에. 전 부러웠습니다. 저도 그런 데서 이제 막 드라이브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 듣고 그런 그런 걸 하고 싶은 어떤 일종의 낭만 같은 것이 있는데. 그리고 마지막에 요정들 화이팅 하시는데 되게 깜찍하시더라고요.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이어서 두 번째 사연 만나볼까요. 인별그램으로 보내주신 음성 메시지입니다.

[00:37:07~] 30살 직장인이신 김민경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 들어볼게요.‘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연극을 취미로 하고 있는 30살 직장인 김민경입니다. 벌써 두 번의 극을 올리고 세 번째 극을 며칠 앞두고 있어요. 아마추어 연극이지만 친구와 부모님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오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취미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연습을 할 때 연기가 매우 어렵다는 걸 항상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도 무대 뒤에서 준비하다가 내 순서가 되어 조명 앞으로 나갈 때마다 카타르시스를 느껴서 또 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인생도 또 하나의 연극과 같아서 그런 게 아닐까요?

이런 저의 인생 연극과 공연 연극을 아우르는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는 다린의 ‘스투드’ 입니다. 이 노래를 틀어놓고 밤에 대본을 보면 훨씬 잘 외워지거든요. 숲디, 이번 공연도 잘 올릴 수 있도록 꼭 응원해 주세요!‘

[00:38:10~] 다린 – Stood (스투드)

김민경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 다린의 ‘스투드’ 였습니다.

[00:38:38~] 김서연 님께서
‘다린 님 진짜 라이브 포레스트 꼭 나왔으면 하는 뮤지션인데 신청곡으로 들어서 너무 좋아요.’음악 좋죠. 저는 이런 그러니까 다린 씨라는 뮤지션의 음악을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 좋네요. 되게 멋있고. 목소리가 되게 좀 묵직한 느낌이 있는.

근데 우리 30살이신 우리 직장인 김민경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 만나봤고 그 연극을 아마추어 연극도 하고 계시다고. 그래서 그런지 일단 발음이 너무 확 잘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관객들한테 정말 대사가 잘 들리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고. 음 그리고 되게 그 그 음성 메시지가 되게 깔끔하게 와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또박또박 마치 마이크로 녹음한 것처럼. 아무튼.

근데 사실 일만 하기도 정말 벅찰 텐데 보통 직장인이라고 하면 이제 그 회사에서 내게 주어진 일을 이렇게 해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벅차잖아요. 근데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나마 해나가는 것들이 참 멋있는 것 같아요. 그게 뭐 연극이 됐던 음악이 됐든 뭐가 됐든 간에 참 멋있습니다. 그렇게 자기를 위해서 나의 행복을 위해서 작든 크든 무언가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늘 멋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6557 님께서
‘주말 예능에 뮤지션 하동균 님이 나오셨는데 낯가림이 숲디 수준이 수준 아니 더 심하더라고요. 공연 후 삼삼오오 모여 퇴근길을 기다리는 팬들이 하동균을 외치자 차창 밖으로 큰 소리로 ’조용히 해! 어서 집에 들어가‘ 그러자 팬들도 입 모아 ’따뜻하게 대해줘요‘ 이러는 거예요. 하루 이틀 겪는 일이 아닌 듯 했어요. 근데 왠지 츤데레 스타와 진정한 팬들인 것 같아 자꾸 그 영상이 리플레이 되네요.
숲디에게도 바닷가 모래알처럼 많은 팬들이 있잖아요. 하나하나 모두 소중한 존재이겠죠? 신청곡 하동균의 ‘나비야’ 듣고 싶네요.‘하셨습니다.

그러네요. 그런 장면 또 이제 방송에서도 볼 수 있었군요. 저도 굉장히 낯가림이 심하고 팬들 팬 분들을 이제 뵈면 아 일단 좀 쑥스러워요 많이. 이젠 조금 얼굴이 낯이 익으신 분들도 많이 봬서 그런 분들도 계시는데, 이게 좀 사랑을 받는 것이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그것을 이렇게 막 표현하는 것이 제겐 좀 아직 좀 쑥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섭섭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좀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진심으로 늘 고마워하고 있으니까 알아주시길 바라고요

6557 님의 신청곡 들려드릴 건데요, 그 전에 고지 하나만 좀 할게요. <내 인생의 단 한 곡> 음숲 인별그램으로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지금 많이 쌓아놔야 우리가 이 코너를 오래 할 수 있습니다. 많이 많이 여러분들의 이야기 들려주시고요.
그러면 신청하신 노래 다음 노래 듣도록 하겠습니다. 하동균의 ‘나비야’

[00:42:07~] 하동균 – 나비야

하동균의 ‘나비야’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도 참 오랜만에 듣네요. 이 노래도 노래방에서 참 많이 불렀었는데. 나비야~ 이러면서 되게 흉내 내면서 막.

[00:42:48~] 이지희 님께서

‘숲디도 불러주면 좋겠다. 요정아~’
요정아~ 요정아~ 이렇게. 어 좋은데요. 우리 로고송 만들까요? 요정아~ 요정아~ 너를 부르던 그말

7361님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오랜 시간 러시아에서 살다가 얼마 전 한국으로 들어온 요정입니다. 러시아에 있을 땐 저녁 퇴근 시간에 맞춰 음숲을 들었었는데 이젠 숲디와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라디오를 들으니 더 좋은 것 같아요. 너무 반가워서 문자해 봅니다.’음. 그래요 반갑습니다. 이제 음악의 숲 진짜 딱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반갑습니다. 근데 오늘 제가 좀 사연이, 오늘 좀 이별의 날인지 약간 옛사랑 생각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은데요.

0233 님
‘이별 후 참아보기로 한 100일이 되었는데 아직도 미련이 흘러넘칩니다. 이거 사라지긴 하는 건가요? 그 사람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어요. 너는 어떠냐고. 위로의 노래 하나만 부탁해요.’ 보내셨습니다.100일, 사실 이별을 이렇게 견뎌내기에 100일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닐 수도 있어요. 전화해서 당장이라도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 또 그런 마음이 자꾸 자꾸만 이렇게 억눌러도 막 솟아오르고. 제가 뭐 해드릴 수 있는 게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뭐 이야기 들어드리고 하는 거 밖에 없네요.

자 6469 님
‘저는 중3 때부터 만나서 고3까지 만난 친구가 있는데 학생인 탓에 자주 만날 수가 없어서 헤어졌어요. 제 인생에 처음인 연애라 그런지 이렇게 이쁘게 사귀었던 적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성인이 된 지금도 고등학교 생활 하면서 힘들 때 함께 한 순간을 떠올려보곤 해요. 저의 청춘을 함께 보낸 소중한 추억 같아요. 그 친구도 잘 돼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데이식스의 ’예뻤어‘ 신청합니다.’

중3 때부터 고3. 정말 학창시절 어쩌면 가장 감수성이 풍부한 그 그 한복판을 쭉 함께 했던 친구였겠네요.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못 잊을 이름이지 않을까.2893 님
‘폴킴의 ’허전해‘ 신청합니다. 요즘 들어 자꾸 전남친 생각이 들어서 외로웠는데 이 노래의 가사들이 제 마음을 적어놓은 것 같더라고요. 음숲에서 너무너무 듣고 싶어요.’ 하셨습니다.

어제였나요, 그제였나요? 새로 나온 앨범이죠.
그러면 우리 신청곡 데이식스의 ‘예뻤어’ 예뻤어 그리고 2893 님과 정아림 님의 신청곡 폴킴의 ‘허전해’ 같이 들을게요.

[00:46:08~] DAY6 (데이식스) – 예뻤어
[00:46:08~] 폴킴 – 허전해

데이식스의 ‘예뻤어’ 그리고 폴킴의 ‘허전해’ 들으셨습니다.

[00:46:38~] 9381 님
‘숲디, 왜 한 시간 할 때보다 두 시간 듣는 게 더 쉽죠? 이상하네. 더 재밌어져서 그런가. 숲디 목소리 더 오래 듣는 거, 요정들의 사연 더 많이 소개되는 거 좋네요.’재밌나요? 다행입니다. 두 시간이면 어차피 끝날 시간은 똑같아요 여러분, 그 전과. 한 시간 좀 앞당겨져서. 괜찮다고 하니까 참 다행이네요.

자 신서정 님
‘중고등학교 시절 밤마다 라디오를 정말 열심히 들었었는데 대학 와서 한참을 잊고 살다가 요즘 준비하는 시험 공부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항상 듣던 에프엠포유 FM4U 들어봤어요. 이 시간에 라디오 여전히 좋네요. 앞으로 자주 출석할게요.’자주 놀러 오세요 우리 신서정 씨. FM4U 서정 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607 님
‘음숲 들으면서 생일을 맞이했어요. 그동안 살면서 주변 생일은 잘 챙겨와 놓고 제 생일은 별 관심 없이 살아왔는데 사랑하는 가족들 보러 퇴근 후 마산서 대구로 가는 중입니다.’

헉 이 시간에요? 그래요 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쵸 이제 점점 내 생일에 좀 관심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쵸. 뭔가 사실 저는 남의 생일에도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뭐 생일, 태어난 날이구나 아직 살아있구나 다행이다 뭔가 그런 느낌이랄까. 그래도 생일은 축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하받을 땐 정말 행복하죠. 그거는 정말 확실한 것 같아요.근데 제가 오늘 낮부터 일을 했더니 이 시간에 약간 좀 몽롱해지네요. 근데 뭔가 이 기분이 너무 좋은 거 있죠. 이 시간까지 뭔가 잠 못 들고 친구랑 전화 붙잡고 계속 통화하는 기분이랄까. 되게 그냥 좋아서 그런 느낌.

1294 님
‘숲디, 부산에 따로 놀러와 본 적 있나요? 부산에 놀러 와요. 또 부산의 대표 음식 중에 숲디가 좋아하는 국밥 맛집 많아요. 언젠가 부산에 놀러 오신다면 숲디 걷는 길은 제가 레드카펫으로 만들어 놓을게요. 쓱싹쓱싹. 부산의 밤은 핫하디 핫합니다. 마~ 이게 부산 아이가’
저 잘했나요? 부산 아이가~ 맞나요? 저는 인천 사람이라 부산과 너무 멀죠. 아 부산. 맛있죠 국밥도 맛있고 제가 좋아하는 집들이 몇 있어요. 이제 뭐 공연하러 갈 때나 그럴 때 먹곤 하는데, 갑자기 또 가고 싶기도 하네요.

6846 님
‘숲디, 낮에 마트에 갔다 왔는데 벌써 귤이 나왔더라고요. 요즘 갑자기 쌀쌀해지긴 했지만 귤 보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구나 느꼈어요. 전 겨울을 참 좋아해서 성큼 다가온 이 쌀쌀한 느낌이 좋네요. 옷을 여러 겹 여러 겹 껴 입는 것도 좋고, 담요 덮고 귤 까 먹으며 라디오를 듣는 것도 너무 좋아요. 겨울 언능 왔으면 좋겠어요. 재주소년 ’귤‘ 신청해요.’

맞아요. 귤 나왔더라고요. 얼마 전에 저희 감독님도, 아 작가님이 귤 가지고 오셔서 귤도 나눠 먹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두 곡 우리 이어서 듣고, 저는 기가 막힌 <숲의 노래>를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6846 님의 신청곡 재주소년의 ‘귤’ 그리고 이지희 님의 신청곡입니다. 적재의 ‘요즘 하루’

[00:50:38~] 재주소년 – 귤
[00:50:38~] 적재 – 요즘 하루

[00:51:08~]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이소라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라는 곡입니다. 눈썹달이라는 앨범의 맨 마지막 트랙으로 자리하고 있는 곡이고요.

오늘 뭔가 좀 슬픈 이별 이야기도 들었고 슬픈 노래도 좀 들었는데, 여러분들이 저를 센치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마지막 꼭 멋있게 쓸쓸하게 뒷모습 보이면서 퇴장하려고 슬픈 노래 가지고 와봤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고요 가사가 정말 아파요. 아프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그 목소리와 가사의 어떤 일체감이랄까요 그런 것들도 비교를 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이렇게 좀 찬바람 불 때 지나치면 좀 섭섭한 그런 노래여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럼 저는 이소라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2:22~] 이소라 – 시시콜콜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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