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4(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황소윤]

set list

  • [00:01:43~] Owl City – Hot Air Balloon
  • [00:17:10~] So!YoON!(황소윤) – FOREVER dumb (feat. SAM KIM)
  • [00:31:20~] So!YoON!(황소윤) – zZ`City (Live)
  • [00:28:29~] So!YoON!(황소윤) – Noonwalk (feat. SUMIN)
  • [00:43:26~]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Shining Road

talk

어떤 작가는 말합니다. 내 인생은 bc와 ac로 나뉜다. 비포 캣 에프터 캣. 고양이를 키우면서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건데요, 고양이 덕분에 세상에 작고 연약하고 보드라운 생명들을 애틋하게 여기게 됐고 느리고 무용하고 헐렁한 시간을 아끼는 법을 배웠다고 하죠.

누구나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주는 소중한 사람을 만납니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일 텐데요. 사실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죠. 자기가 누굴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그 사람 인생에 얼마나 값진 존재인지 고양이가 모르는 것처럼요.

없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 있어서 참 다행이구요. 사라진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뭔지 아시죠? 금요일 밤이요. 농담이구요.(웃음)

서로가 서로에게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이길 바라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3~] Owl City – Hot Air Balloon (아울 시티 – 핫 에어 벌룬)

5월 24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한여경 님의 신청곡 아울 시티의 ‘핫 에어 벌론’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고요.

여러분들도 각자의 어떤,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줬던 사람이 있을까요? 저도 이제 오프닝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좀 생각을 해봤는데, 요정들이라고 말하면 너무 속 보이겠죠?(웃음)

저는 뭐 되게 많은 것 같아요 되게 소중한 사람들 전환점이. 근데 딱 떠오르는 인물은 아무래도 유희열 선배님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노래하는 거를 계속 이렇게 좀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이니까.

어떤 작가는 이렇게 말했대요 내 인생은 bc와 ac로 나뉜다. 우리가 아는 그 bc ac가 아니라 비포 캣 에프터 캣 이렇게. 음 고양이를 키우면서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는데, 고양이도 좋고요 여러분들의 어떤 인생을 완전히 좀 뒤바꿔 놓았던 그리고 어떤 전환점이 되어주었던 존재. 어떤 존재들이 있을지 궁금하니까 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0:03:27~]
9792 님께서

‘숲디, 태교하면서 숲디 목소리 듣다가 한 달 전에 예쁜 아가를 낳고 이젠 모유 수유를 하면서 듣고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고 하루하루가 너무 달라져 버렸어요. 아이는 예쁘지만 힘들어서 울고 싶을 때도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똑같이 저를 키우셨을 엄마를 생각한답니다. 엄마와 자식. 세상에 수많은 만남 중에서 무엇보다 신기하고 애틋한 만남인 것 같아요. 그쵸?’
아 그쵸. 아이가 될 수도 있겠구나. 내가 그냥 나로서 이렇게 살아가다가 누군가의 부모가 돼야 되는 딱 그 계기, 그 시간이야말로 인생에서 어마 무시한 전환점이 아닐까 그런 생각 드네요. 근데 이제 보통 자식 입장에서 전환점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이제 부모님을 꼽기에는 태어나자마자 만난 분들이니까. 아무튼.

자 금요일 밤은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함께 하는 날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고요.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들.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 무료인 미니로도 많이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24~]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행복의 기원이라는 책에서는 말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당당하게 말하는 것은 행복해지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오늘 밤 이분의 당당한 음악이 나와 너와 우리를 모두 행복으로 이끌 것 같습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밴드 새소년에서 솔로 뮤지션으로 한 걸음 내딛은 황소윤 씨와 함께 할게요.

숲디 :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렸죠. 와 진짜 멀리 이렇게 떠났던 가족이 다시 돌아온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 황소윤 씨 어서 오세요!

황소윤 :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숲디 : 오랜만에 여기서 이제 소윤 씨의 목소리를 이렇게 헤드폰으로 들으니까 시간을 다시 이렇게 되돌리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황소윤 : 저도 너무 약간 감회가 새로운 지금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 같습니다.

숲디 : 너무 바쁘게 보냈잖아요. 앨범도 내시고.

황소윤 : 저 이제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열심히 작업하면서 드디어 앨범을 내고 여기에 다시 올 수 있게 되네요.

숲디 : 먼저 우리 음악의 숲 요정님들께 정식으로 한번 다시 오랜만에 우리 요정들한테 인사 한번 부탁드릴게요.

황소윤 : 안녕하세요 요정님들. 저는 황소윤이라고 하고요 오랜만에 다시 찾아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숲디 : 아 진짜. 그러니까 원래 이제 황소윤 씨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좀 말씀을 드리자면, 황소윤 씨와는 매주 토요일마다 소윤 씨의 추천 곡을 들고 와서 뮤지션 분들의 음악 얘기를 나누고 했었는데 그때 소윤 씨를 통해서 제가 알게 된 음악이 너무나도 많아요. (황소윤 : 아 다행이네요) 그래서 또 저도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은 소윤 씨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소윤 : 왠지 부끄러운데

숲디 : 아 뭘 부끄러워요. 이게 또 띵반을 만들어 놓고 부끄러워합니까. (황소윤 웃음) 자 출연 소식에 정말 많은 분들이 반가워하시면서 문자와 미니 또 SNS로 메시지를 엄청나게 보내주셨어요.
해피지 님께서 ‘음악의 숲 첫 번째 가족이었던 소윤 씨’ 진짜 그러고 보니까 ‘마지막 날 방송 마지막 방송 날 숲디보다 더 서운해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재회하게 되니 너무 반갑고 기쁘네요.’

황소윤 : 반갑습니다.

숲디 : 진짜 생각해 보니까 우리 첫 식구네요.


황소윤 : 그니까요.

숲디 : 얼마 전에 음악의 숲 1주년을 맞았었거든요.

황소윤 : 아 정말요?

숲디 : 작년 4월이었으니까.

황소윤 : 와 딱 1년 한 달 지났네요. 그때 숲디도 저도 막 어색해가지고

숲디 : 처음이어 가지고. 저도 첫 라디오 DJ이기도 하고 소윤 씨도 이제 아마 첫 게스트였을 거고 둘이 막 되게 우왕좌왕하면서 그랬었는데

황소윤 : 많이 발전하셨네요.

숲디 : 아 많이 발전했나요? 아이고 또 이렇게 칭찬을 또 해 주시네요.
앤드스프링 님께서 ‘한지 님’

아 맞아요. 한지라고 불렀죠

‘한국의 지미 핸드릭스 줄임 말이요. 예전에 주말엔 숲으로 코너에서 소윤 씨를 위해 만들어진 수많은 수식어들 아직 기억하시나요? 단풍 같은 목소리, 인간 설악산도 있었는데. 오랜만에 숲디와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아 맞아요. 한지였죠.

황소윤 : 매주 다른 별명으로 이렇게 등장을 했었는데

숲디 : 그중에 기억나는 거 있나요?

황소윤 : 저는 일단 한지가 제일. 음악계의 백종원 (웃음)

숲디 : 그런 거 있었나요? 워낙에 많아서 매주 이렇게 있었으니까

황소윤 : 나중에 약간 소재 고갈

숲디 : 그리고 지니피 님께서. 아 진짜 엄청 많은 분들이 지금 보내주셨어요.
‘오랜만에 소윤 씨 허스키 목소리 듣는다니 반가워요. 꿀렁꿀렁한 새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건가요?’ 보내주셨네요.
오늘 라이브 코너다 보니까 라이브 들을 수 있고요 기대 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지인 님께서 ‘숲디, 소윤 님 생일이래요. 축하해 주실 거죠? L월드 가고 싶다는데 못 가서 엉엉이라십니다. 소윤 님 생일 축하드려요.’

황소윤 : 감사합니다.

숲디 : 5월 23일이 생일이셨죠.

황소윤 : 아까 오다 주웠다 스타일로 케잌을 갖다 주신 숲디입니다.

숲디 : 그게 남자 아니겠습니까.
앨범 발표하고 나서 하고 싶은 게 뭐 L월드 가고 싶다고.

황소윤 : 원래는 이제 생일날 스케줄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아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L월드에 가야겠다 라고 했는데 스케줄이

숲디 : 잠실에 있는

황소윤 : 우수수 잡히게 되면서 오늘은 행복하게 일하는

숲디 : L월드는 이제 또 일 다 끝나고 이제 활동 끝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은데, 거기서 뭐 제일 타고 싶어요?

황소윤 : 혜성 특급이요

숲디 : 혜성 특급? 그런 게 있어?

황소윤 : 아 안 가보셨구만.

숲디 : 아 많이 가봤는데 저는 아틀란티스만 좋아해요.


황소윤 : 아틀란티스도 진짜 꿀잼이죠.

숲디 : 그쵸 꿀잼이죠. 갑자기 저도 가고 싶네요. 거기 열기구도 타고 싶고

황소윤 : 열기구요?

숲디 : 열기구 있잖아요.

황소윤 : 그러니까 저랑 놀이공원 취향이 다르신 것 같은데

숲디 : 완전 확 이케

황소윤 : 익스트림입니다.

숲디 : 저도 장난 아니에요. 장난 아니에요.

그 얼마 전에 LA도 다녀오셨죠? 뮤직비디오 찍으러

황소윤 : 네 맞아요.

숲디 : 저는 거기 이제 식스플래그였나? 거길 갔거든요.

황소윤 : 와 어땠어요?

숲디 : 너무너무 재밌게 놀았습니다.

황소윤 : 부럽네요.

숲디 : 언제 한번 또 도전을 해보시길 바라고. 갑자기 놀이동산 이야기를 좀 했는데.

자 5월 21일 지난 화요일이죠 드디어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인 So!YoON! (소!윤!)이거 이렇게 읽는 거 맞나요?

황소윤 : 약간 그 느낌표의 엑센트를 감정을 실어서


숲디 : 소! 윤! 이렇게 하면 되나요? 소윤 씨의 새 솔로 앨범 소!윤! 을 발표를 하셨어요.
이미 팬들의 너무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죠.

황소윤 : 뭐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후련합니다.

숲디 : 아 후련한가요? 발표 날 좀 떨렸을 것 같아요.

황소윤 : 떨렸다기보다는 빨리 나와라 빨리 좀.
뮤지션한테 앨범을 낸다는 거는 꼭 뭔가 출산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가끔 들거든요.
그래서 빨리 순산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6시 발매였는데 6시만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숲디 : 캬. 진짜 저도 그 나오고 나서 저희 회사 안테나 작업실에서 의자에 앉아서 스피커로 쭉 정주행을 싹 했어요.

황소윤 : 캬 바람직한 청취자네.

숲디 : 그럼요 앨범 그렇게 들어줘야죠. 근데 진짜로 그 1번 트랙부터 너무 진짜 흠잡을 곡이 하나도 없는 그런 앨범이더라고요. 진짜 음악의 숲 빨리 모셔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음원이 공개될 때 뭐 하고 계셨어요?

황소윤 : 제가 그날 마침 또 아무것도 없어서 거의 오후 4시 경에 일어났어요. (숲디 : 아 그래요?)
침대에 누워가지고 뒹굴뒹굴 거리다가 발매를 맞이하게 됐는데

숲디 : 그럼 이제 누워서 눈곱도 안 뗀 상태로

황소윤 : 네 막 뒹굴면서, 어 나왔네.

숲디 : 아 그랬구나. 막 댓글도 보고 막 그랬나요?

황소윤 : 댓글을 봤죠. 근데 처음에는 이제, 나중에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겠지만 앨범 커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없어서 좀 아쉬웠던. 뭔가 논란의 여지가 굉장히 많을 줄 알았는데.

숲디 : 아쉬웠어요? (황소윤 : 네)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저도 SNS에 댓글을 남겼어요.

황소윤 : 뭐라고 남겼지? 띵반 탄생?

숲디 : 네 음띵반이라고. 이제 스토리에다가는 아니 진짜로 빈말이 아니라 너무 좋더라고요 이렇게 계속 말하면 쑥스러워 하실 거고 저도 말하기 좀 그렇고. 혹시 주위의 반응이 어땠는지.

황소윤 : 아직 그 앨범을 낸 지 딱 3일 정도 됐는데 반응을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요.
저는 사실 이 앨범이 너무 마음에 든다 너무 좋다 이런 어떤 감상을 할 겨를도 없이 나온 앨범인데, 주변 사람들이 좋은 앨범인 것 같다 라고 해주는 게 되게 고맙더라고요. 어쨌든 정규 앨범이고 어떤 여러 곡들의 모음이잖아요. 그 모음집을 좋아해줘서.

숲디 : 그러면 이렇게 좋은 반응 중에서 혹시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었다, 평가가 있었다면? 감상?

황소윤 : 뭐가 있을까요.

숲디 : 없으면 없다고 말해도 돼요.

황소윤 : 아직은 임팩트 있는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숲디 : 제가 그렇게 열심히 했었는데 (황소윤 : 아, 음띵반) 알겠습니다.
이번 앨범에 총 10개 트랙이 실려 있어요. 다양한 분들과 협업을 하셨죠. 정말 트랙마다 거의 콜라보의 연속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어떤 분들이 있는지 직접 한번 소개 좀 해주세요.

황소윤 : 정말 트랙별로 모두 다른 분들과 협업을 했고요. 선우정아, 자이언티, 래퍼 재키와이, 샘김, 그리고 수민, 나잠수, 공중도둑 등등 굉장히 많은 어떤 스펙트럼을 가진 멋있는 분들과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숲디 : 진짜 각자 이제 이렇게 언급하신 그 아티스트 분들은 제각각 스타일이 굉장히 좀 다르신 분들인데, 소윤 씨의 음악 한 앨범 안에 이렇게 녹어 그게 잘 녹여 들어 있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황소윤 : 저도 신기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씬이 다 다르잖아요. (숲디 : 그렇죠) 사실은 씬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음악을 하고 있다는 어떤 동료 동료의 어떤 사람이 되게 중요한 거구나라는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숲디 : 그럼 평소에 좀 친분이 다들 있으셨었나요?

황소윤 : 친분이 있었던 분도 계시고 이제 이 앨범을 통해서 친분이 생긴 분들도 계십니다.

숲디 : 그렇군요. 우리 새 앨범에서 이제 한 곡을 듣고 싶은데 워낙 또 많은 분들이 라이브를 기대하고 계셔서 라이브는 조금 더 애를 태우도록 하고 일단 음원으로 앨범에 있는 한 곡을 들어볼까 합니다. 어떤 곡 들을까요 우리.

황소윤 : 총 세 곡의 타이틀곡이 있어요 이 앨범에. 그중에 하나인 승환 씨와 함께 한솥밥을 먹고 있는 샘김

숲디 : 샘김

황소윤 : 그 친구와 함께 만든 ‘포에버 덤’이라는 곡이고요, 곡 소개를 정말 간단히 해보자면 정말 1부터 10까지 샘이랑 함께 만든 곡이에요. 뭔가 어떤 저희한테 붙은 뮤지션이라는 타이틀이나 아니면 그냥 스물둘 스물세 살의 그냥 사람이나 그런 거 다 없이 그냥 인간 황소윤 인간 샘김 으로서 할 수 있는 그 당시에 이 당시에 느껴지는 고민들 같은 거 담아봤고요. 샘이랑 제가 되게 좋아하는 소울 그루브에요. 들으시면 되게 그루비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고 어떤 가스펠적인 요소나 아니면 뭐랄까 좀 강한 비트 반복되는 비트 그런 것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와서 또 소윤 씨와 이야기를 더 나눠보도록 할게요. 황소윤 피처링 샘 김의 ‘포에버 덤’

[00:17:10~] So!YoON!(황소윤) – FOREVER dumb (feat. SAM KIM) (포에버 덤)

숲디 : 황소윤 피처링 샘김의 ‘포에버 덤’ 듣고 오셨습니다.
노래에 대해서 소개를 조금 더 해주세요. 그 아까 말씀하셨듯이 일부터 열까지 생김 씨와 함께 만들었고 스물둘, 스물셋 두 친구가 살아가는 방식과 고민이 그대로 담겨 있는 가장 순수하고 솔직한 곡이라고 이제 소개 글을 또 써주셨더라고요. 그러면 그 고민이 뭐였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황소윤 : 사실 엄청난 고민을 안고 시작한 곡이라기보다는 샘이랑 처음 곡을 만들 때 거의 몇 주 간은 그냥 만나서 쨈만 했어요. 쨈밍만 하고 그냥 누워 있다가 다시 기타치고 둘이 피자도 시켜 먹고 어쨌든 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되게 많이 가지고 나서,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본인이 살아가는 데에 느끼는 어떤 고충, 항상 항상 잘해야 되고 항상 웃어야 되고 약간 누구나 가지는 어떤 그런 고민들이 있잖아요. 그냥 가끔은 바보같이 살고 싶고 그냥 평생 어린애로 지내보고 싶기도 하고 약간 그런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었어요. 저도 느끼고 있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뭔가 각자 샘김으로서 황소윤으로서 해내야 되는 일들도 많고 근데 가끔은 그런 게 되게 솔직하지 못할 때도 있고 그래서 그냥 가사도 보면 되게 가볍거든요. 가볍다라는 게 그냥 마냥 마냥 쉽게 말한다 라는 게 아니고 어쨌든 좀 지금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

숲디 : 어쨌든 솔직함에 포커싱을 하면 여지 없이 드러낸 곡인 거잖아요. 담아낸

황소윤 : 되게 시원시원한 곡이라고 생각을 해요. 되게 많은 고민을 거쳤다기보다는 정말 즐겁게

숲디 : 그래서 더 이렇게 뭐라해야 될까요. 친근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이 앨범에서도 유독. 그런 생각을 했고 그래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이제 포에버 덤인 거죠?

황소윤 : 그렇죠 포에버 덤 이라는 말이 사실 되게 이상하자나요. 영원히 바보고 싶다라는 말이. 근데 이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역설적인 문장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숲디 : 알겠습니다. 사실 솔로 데뷔는 이제 지난달 싱글 ‘홀리데이’를 발표하면서 였는데 새 소년에서도 이제 리더로 팬들을 이끌었지만 솔로 황소윤은 또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 같아요.

황소윤 : 엄청 있었죠. 이제 소!윤!이라는 어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게 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건 새소년의 황소윤과 얼마나 다른가 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선보일 곡을 굉장히 많이 고민했고 ‘홀리데이’라는 곡이 제가 생각하기에 소윤으로서 첫 어떤 처음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되게 많다고 생각이 들었고. ‘홀리데이’를 두고 이미지라든지 아니면 애티튜드나 거의 모든 것들을 새롭게 만들었어요. 기존에 보여드렸던 새소년의 황소윤과는 다른 결을 느낄 수 있도록. 그래서 그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썼어요 다른 극점을 얼마나 잘 찍을 수 있는가.

숲디 : 맞아요. 확실히 ‘홀리데이’ 딱 처음 나왔을 때 ‘어 황소윤이 이런 음악을 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아마 이제 새소년의 음악을 즐겨 들으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똑같이 저와 같은 생각을 듣자마자 하셨을 것 같은데 소윤 씨는 오히려 거기에 포커스를 뒀던.

황소윤 : 어떤 거부감이 없었던 것이 본인의 관심사나 어떤 본인이 만든 곡이 아니라면 조금 이게 안 어울린다거나 뭔가 어색해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사실은 이 ‘홀리데이’라는 곡도 새소년의 다른 곡이 만들어졌던 그 시기 즈음에 되게 옛날에 쓰여진 곡이었고 밴드 스타일 뿐만이 아니라 되게 다양한 어떤 장르에 관심이 되게 많고 시도를 해보려는 생각이 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 음악적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별로 거부감은 없었던 것 같아요.

숲디 : 듣는 분들 역시 이제 이런 것도 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이미지적인 것도 그렇고, 새소년의 음악이 익숙했던 사람들에게 황소윤의 어떤 세계 더 넓은 세계를 좀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앨범에 보니까 솔로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적어놓으셨더라고요
‘스스로 모든 걸 하고 싶기보다는 혼자라서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다’

황소윤 : 네 맞아요. 왜냐하면 이번 앨범은 거의 코워킹, 협업으로 모든 게 이루어진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이런 방식을 취하겠다는 것은 아닐 것 같지만 처음 딱 솔로가 되었을 때 솔로 활동을 결심했을 때 그리고 이 앨범을 구상을 할 때 집중했던 것이 얼마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가 황소윤이라는 사람 안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어떤 도전 의식이었고 실제로 제가 존경하는 그리고 굉장히 좋아하는 되게 다양한 색깔 되게 다양한 색깔들의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숲디 : 아 그렇군요. 음악의 지향점 뭐 이렇게 목표에 관해서도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어요.
‘서로 다른 장르에 속해 있더라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같이 작업을 해서 새로운 씬을 만드는 것’ 이게 무슨 말이에요?

황소윤 : 아까 잠깐 이야기했듯이 사실 장르적 구분만 따져보면 굉장히 다른 장르거든요. 일렉트로닉도 있을 거고요 (숲디 : 그렇죠) 힙합도 있고 펑키한 것도 있고 알엔비소울도 있고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그 참여진들을 쫙 나열했을 때 정말 다 다른 어떤 사람들인데. 말했듯이 앨범을 만들면서 경험을 했던 건 이 장르의 구분보다도 마음이 얼마나 맞고 음악을 만들어내는 결이 음악을 대하는 결이 얼마나 비슷한가. 그래서 그렇게 재밌게 작업을 해서 만들어낸 다양한 것들이 결국에는 씬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닐까.

예컨대 뭐 승환 씨랑 제가 마음이 맞아서 뭔가를 막 만들어요. 근데 사실은 어떤 장르적인 접근이나 씬적인 접근만 보면 되게 다를 수 있거든요. 사실은 이제 그게 중요해지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어떤 경험을 한 거죠.

숲디 :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또 다양한 분들과 공동 작업을 하고 또 이렇게 어쨌든 결과물로서 앨범을 또 내주셨는데 그 소윤 씨가 말씀하시는 걸 듣다 보니까 제가 음악을 들으면서 리스너로서 감상을 하면서 무의식중에 느꼈던 것들이 어떤 언어로서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말씀하셨듯이 이 참여진들이 굉장히 다 각자 다른 장르적으로나 그런 시선으로 접근을 했을 때 다양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신데 다른. 근데 이제 소윤 씨 황소윤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이제 함께 음악을 하면서 하나의 앨범 안에 곡들이 듣게 나열이 된 거잖아요. 근데 황소윤 씨와의 협업을 통해서 그 다양한 다른 음악을 하시는 분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이게 그냥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의 씬이 된 것 같은 음악적인 색깔은 조금 다르더라도 뭔가 하나처럼 느껴지는 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 소윤 씨가 의도했던 거구나라는 생각이 지금 드네요.
많은 사람들과 같이 작업을 하시면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어려운 점들도 확실히 있긴 있었을 것 같아요. (황소윤 : 그렇죠) 이제 또 지금 말씀해 주신 부분들은 굉장히 좀 밝은 면을 좀 말씀해 주신 것 같고 (황소윤 : 이면을) 이면을 좀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황소윤 : 사실 뭔가 이런 비유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정갈한 백반 하나가 아니라 여기저기 차려놓은 뷔페인데 사실 여기저기 차려놓은 뷔페가 맛있기 더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정말 많은 음식들을 다 맛있게 만들어야 되니까요.
그런 고민이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다 다른 음악이고 자칫 산만해질 수도 있고 되게 중구난방이 될 수도 있고 이게 앨범이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되게 많았고. 결국에 제가 하려고 해야 했던 것은 황소윤의 목소리와 황소윤의 가사로 전혀 다른 결들을 어떻게 한 데 묶는가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목소리에 되게 집중을 해봤던 경험이었던 것 같고, 실제로 제 생각에도 이 앨범이 그나마 산만해지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떤 제 되게 빡센 보컬이 딱 자리 잡고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웃음)

숲디 : 알겠습니다. 작업하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을 것 같기도 해요.

황소윤 :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뭐 한 구상만 따지면 한 6개월 걸렸던 것 같고요. 제가 예상한 것보다는 빨리 나오게 되었습니다.

숲디 : 그럼 가장 빨리 작업했던 곡은 어떤 곡인가요? 앨범에서.

황소윤 : 타이틀곡인 ‘지지시티’ 라는 곡이 사실 발매 1년 전에 완성된 곡이에요. 저 이미 믹싱까지 다 마스터링까지 다 끝낸 음원이 1년 전부터 있었어요.

숲디 : 그랬군요. 그럼 전혀 수정 작업이 없이?

황소윤 : 후반 작업을 한번 수정을 거치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좀 가장 작업이 안 됐던. (황소윤 : 음.. 오…) ‘지지시티’를 제외한 나머지 곡인가요?

황소윤 : 일단 그렇고요 ‘판타지’라는 곡이 있어요 ‘판타지’라는 곡이.

숲디 : 래퍼 재키와이 씨와 함께

황소윤 : 같이 뭔가 주고받는 어떤 것들이 되게 많아서 주고받는데 서로가 바쁘니까 그 작업 과정이 좀 더뎠습니다.

숲디 : 짜증 났겠네 (웃음)

황소윤 : 그렇게 뼈를 뼈를 때리시는

숲디 : 농담이에요 농담이예요. 그러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작업을 굉장히 많은 분들과 함께 했잖아요. (황소윤 : 그쵸) 제일 뭔가 이렇게 재밌게 했던.

황소윤 : 거의 다 재밌는데 다 재밌었는데 하나만 꼽아보자면 저는 그 리믹스 트랙 전 트랙인 마지막 트랙 ‘아테나’라는 곡. (숲디 : 새소년) 새소년 그 작업이 되게 흥미진진했던 것 같네요.

숲디 : 앞으로 새소년으로 새롭게 찾아 주실 거잖아요. 그 작업이 또 재밌기도 뭔가 여러모로 설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겠습니다. 소윤 씨가 술을 좀 하세요?

황소윤 : 어 뭐 많이 마시진 못하는데 즐기는 편이죠.

숲디 : 생각해 보니까 소윤 씨랑 저랑은 한 번도 술을 (황소윤 : 그러니까요) 마셔본 적이 없는 (황소윤 : 먹자 하면서 맨날) 한 번 그 라디오 회식 자리는 있었는데 소윤 씨가 그때 술을 못 먹는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황소윤 : 아 맞아요. 왜 못? 감기에 걸렸었나? (숲디 : 몰라요 아무튼) 못 먹는 상황이었어요.

숲디 : 그래서 맨 마지막쯤에 와가지고 인사도 잠깐 나누고 (황소윤 : 맞아요 맞아요) 알겠습니다. 그럼 같이 작업하면서 막 한 잔 하고 그랬겠네요 하시는 분들이랑.

황소윤 : 생각보다 한 잔을 하진 않았어요.

숲디 : 그럼 열 잔 했나요? (숲디, 황소윤: 웃음) 죄송해요.

황소윤 : 많이 발전하셨습니다.

숲디 : 하하하 자꾸 이렇게 칭찬 받아서 기분 너무 좋네요 (황소윤 : 칭찬일까요?) DJ로서 정말.

자 이번에는 이제 우리가 기대하고 기다렸던 황소윤 씨의 라이브를 들려주실 차례인데 어떤 곡을 우리한테 들려주실 거예요?

황소윤 : 아까 들려드렸던 ‘포에버 덤‘ 과 더불어 타이틀곡인 ’지지시티‘ 라는 곡이고요. (숲디 : 아, 지지시티)제트제트 시티

숲디 : ’지지시티‘ 아니예요?

황소윤 : 네 근데 써져 있는 게 이제 제트 제트. 작은 제트 큰 제트 시티

숲디 : 왜 이렇게 소문자 대문자를 이렇게 막 앨범 제목에도 이렇게 막 섞어서 하고 왜 그런 짓을 하는 거예요?

황소윤 : 이 곡은 보통 우리가 졸릴 때 지지지지 막 누르잖아요. 근데 이제 보통 우리가 쓸 때 작은 제트부터 이렇게 큰 제트를 해서 약간. 뭐라 그러죠 이거?

숲디 : 졸림의 어떤 그런 거 (황소윤 : 극대화)

황소윤 : 이 제목을 정할 때 되게 오래 걸렸는데 한 줄로 이 곡을 표현하자면 정말 잠들어 있는 도시 그 자체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지지 잠들어 있는 어떤 도시를 귀엽게. 귀엽지 않나. 안 귀여운가? 아무튼.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럼 귀엽고 깜찍하고 앙증맞은 그 노래 한번 라이브로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해주시고요. 준비됐어요? 라이브로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황소윤의 ’지지시티‘

[00:31:20~] So!YoON!(황소윤) (Live) – zZ`City (지지시티)

숲디 :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황소윤의 ’지지시티‘

소윤 씨의 또 라이브 하는 모습은 세 번째 보는 것 같네요. (황소윤 : 아 그런가요?) 네 저 예전에 공연하는 거 한번 보고 또 얼마 전에 스케치북에서 한번 뵙고 (황소윤 : 아 맞아요)
잘 들었습니다 (황소윤 : 감사합니다) 진짜 근데 설명을 듣고 나니까 약간 되게 몽롱한 느낌이 좀 들어요 음악을 듣는데.

황소윤 : 졸렸다라는 얘기는 아니죠?

숲디 : 아 그런 건 아니고 (황소윤 웃음) 음악에 심취해서 굉장히.

이게 노래를 좀 설명을 들으니까 일단 이게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나잠수 씨와 함께 작업을 한 곡이기도 하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고 앞서 말씀 해주셨다시피 잠든 도시를 의미하는 그런 곡이기도 한데. 이게 새소년의 ‘긴 꿈’이라는 곡보다 조금 더 성장한 어떤 청년의 사랑이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어떤 청년의 사랑은 어떤 건가요? 사랑이 뭘까요? 뭐예요?

황소윤 : 이렇게 흘러간다고요?

숲디 : 황소윤에게 사랑이란? 이런 거.

황소윤 : 사실 뭐 제 경험에서 비롯되고 제 감정에서 비롯되었는지는 노코멘트고요, 그냥 확실히 ‘긴 꿈’이라는 곡이 제가 썼던 가장 지극히 사랑스러운 어떤 노래라고 할 수 있는데 제가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거의 없거든요.
‘지지시티’ 라는 곡은 뭐랄까. 어제 선우정아 님께서 이런 얘기를 해주셨는데 뱀파이어들이 사랑하는 것 같다고. 그러니까 뱀파이어라고 해서 어떤 판타지 영화에 나오는 그런 막 이런 뱀파이어가 아니고 그냥 되게 모두가 잠들어 있고 그 깨어있는 둘이 나누는 어떤 사랑에 관한 이야기 같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오 뭔가 그럴 듯한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숲디 : 그래요 뱀파이어들의 사랑. 알겠습니다.
이번 앨범을 보다 보면 자켓도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정미172 님께서 ‘앨범 사진이 무슨 캐릭터인가요? 매우 궁금합니다.’
또 이분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는데 이 노래, 이 노래란다. 이 앨범 자켓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건가요?

황소윤 : 일단 이 작품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가 페트리샤의. 페트리샤라는 작가분의 작품이에요.
‘더 루키’라는 제목을 가진 작품이고요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어떤 기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요. 뭐 댓글을 봤을 때 어떤 분은 애벌레 같다. 아니면 아기 괴물 같다. 알 수 없는 생명체다. 그런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이 작품을 선택을 한 이유는 일단 이 작품의 이름이 ‘더 루키’라는 점에서였고요. 또 다른 이유는 이 작가의 작업 방식이 저는 굉장히 끌렸어요. 작업 방식도 그렇고 이 작품 안에 담긴 이야기도 그렇고. 자연물과 인공물의 어떤 조화 혼합, 그리고 또 인간과 묘하게 닮아 있으면서 인간과 묘하게 닮아 있기 때문에 어떤 불쾌감을 주는 불편함을 주는 이미지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근데 그 불편한 이미지를 봤을 때 왜 불편해야 하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이 작품을 봤을 때 제가. 그래서 어 결국에는 인간과 닮아있기 때문에 그 징그러운 게 아닐까 누구에게는. 불쾌한 골짜기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 사람과 묘하게 닮아 있을 때 느끼는 어떤 불쾌함.
(숲디 : 공포감) 그래서 그런 의문도 있었고 더불어서 새로운 생명체 탄생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아무래도 이 앨범이 소윤으로서의 첫 탄생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어떤 괴물 괴 생명체가 탄생한 그런 느낌도 주고 싶었고. 아무튼 되게 여러 가지 생각과 의미가 담긴 그런 커버 이미지입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이 작품에서 나타내는 어떤 포인트와 소윤 씨의 솔로 앨범에서 지향하는 어떤 지점이 좀 맞닿아 있는 구석이 있었나 보네요. (황소윤 : 그렇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근데 이렇게 보다 보니까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요.

황소윤 : 다들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징그럽다 아니면 귀엽다 인데 상반된 어떤.

숲디 : 아무래도 조금 징그러운 기분이 드는 것도 어쩔 수는 없는데 보다 보니까 손가락이 저랑 좀 닮은 것 같아요. 손이 통통한 게 저랑 닮은 것 같습니다.
2017년에 이제 밴드 새소년으로 데뷔하자마자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록 노래’ 두 개 부문을 수상을 하셨잖아요. 이제 어디 숨어 있다 이렇게 나타나셨을까 하셨던 분들이 많은데 밴드를 음악을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나요?

황소윤 : 밴드를 시작한 건 이제 2017년부터고요. 음악을 시작한 건 사실 음악을 시작했다고 하는 게 되게 모호한데 기타를 좀 연주하면서 음악을 시작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거는 이제 초등학교 때.

숲디 : 초등학교 때

황소윤 : 기타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숲디 : 2017년부터 밴드를 했으니까 뭐 그냥 하자마자 바로 상을 휩쓴 거네요. (황소윤 :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총 세 곡이죠? (황소윤 : 네) 두 곡은 들었고 마지막 곡도 음원으로 한번 들어볼까 하는데 (황소윤 : 좋죠) 어떤 노래 들어볼까요 우리.

황소윤 : 이 앨범에 세 번째 들려드리는 타이틀곡은요 ‘눈워크’라는 곡이에요. 약간 문워크와 혼동되는 어떤. 노렸고요.

황소윤 : 에프터눈워크 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던 곡이었는데 말 그대로 오후 시간대에 일어나는 일들을 되게 그냥 편하게 담은 곡이고요. 이 곡은 수민 씨 그리고 자이언티와 함께 작업을 했어요.
방금 들려드렸던 두 곡과는 또 전혀 다른 어떤 디지털적인 사운드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와서 또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황소윤 피처링 수민의 ‘눈워크’

[00:28:29~] So!YoON!(황소윤) – Noonwalk (feat. SUMIN) (눈워크)

숲디 : 황소윤 피처링 수민의 ‘눈워크’ 듣고 오셨습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황소윤 씨와 함께하고 계시고요.

이 노래는 또 이제 수민 씨와도 작업을 했고 자이언티 씨의 목소리를 이제 후반부에서 좀 들을 수 있더라고요. 함께 작업한 수민 씨에 대해서 수연 씨가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수민이 얼음이라면 저는 불, 수민이 이성이라면 저는 야성’ 굉장히 반대되는 좀 스타일을 가지셨나 봐요.

황소윤 : 그쵸 이번 곡도 그렇고 수민의 대체적인 어떤 성격 성향이 굉장히 차가워요. 굉장히 차가운데 저는 주로 파워풀하기도 하고 되게 따뜻한 어떤 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그 둘이 만나니까 되게 막 충돌하는 그런 느낌이 막 나더라고요 그게 되게 재밌는 경험이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반대되는 어떤 성질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나서 또 다른 어떤 성질을 만들어낸 듯 한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재밌었어요.

숲디 : 그 음악 나가는 사이에도 제가 얘기했지만 이 노래가 유독 참 좋더라고요.

황소윤 : 의외예요 이런 되게

숲디 : 이 노래랑 공중도둑과 함께한 곡과 재키와이 씨랑 함께 했던 너무

황소윤 : 빡센 취향. (숲디 웃음) 빡세다는 말 하면 안될까여?

숲디 : 몰라요 저도. 아무튼 너무 좋더라고요. (황소윤 : 감사합니다 ) 곡 소개하신 거 보니까 이제 하루 중에 가장 사랑스러운 시간이 두시반. 두시반에 뭐 하세요? 오후 2시 반.

황소윤 : 오후 2시 반에 이제 일어나죠. (웃음)

숲디 : 아 일어나는 시간이 가장 사랑스러운 시간이에요?

황소윤 : 아니 뭐 그것도 그거고 저는 해를 보는 걸 되게 좋아해요. 해를 보는 경험이 저한테는 뭐 일상 중에 가장 좋은 영감을 주는 것 같기도 한데. 그래서 오후 시간대를 되게 좋아해요. 굳이 꼭 오후 두시반이 아니더라도 해가 그냥 반짝반짝 빛나는 시간대인 것 같아서 좋아한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자 저희 고정 게스트 하실 때도 해외 공연이 굉장히 많으셨어요. 앨범을 내셨으니까 이제 국내에서도 많이 뵐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5월 26일 일요일에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출연을 하시더라고요.

황소윤 : 승환 씨도

숲디 : 네 같은 날. 서로의 공연을 보면서 응원을 좀 하면 될 것 같네요. (황소윤 : 정승환!)
또 다른 공연 계획, 새소년이라든지 있을까요?

황소윤 : 일단 솔로로는 몇 가지 더 공연이 있고요 페스티벌은 아니고요. 뭐 말해도 되는? 스페이스 공감.

숲디 : 방송에서도

황소윤 : 네 몇몇 방송에 나가게 되고요. 이제 새소년으로서 일본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그리고 아마 아시아 투어 계획 있고요. (숲디 : 크.. 역시) 그래서 여름 중에 아시아 투어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역시 월클 황소윤 씨 또 음악의 숲에 이렇게 오랜만에 나와 주셨는데

자 오늘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또 이렇게 벌써 마칠 시간이 됐어요.
앞으로 다가올 공연들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까 많은 분들과 또 교감을 나누는 그런 시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좀 이렇게 되게 오랜만에 만나가지고 헤어지려니까 좀 뭔가 아쉽기도 하고 그런데 언제 또 새소년으로 또 한 번 뵐 수 있기를 (황소윤 : 또 와야죠) 기대하도록 할게요.

황소윤 : 저번에는 음악 추천하고 약간 수다 떠는 느낌으로 왔다면 이제 오늘부터는 앨범 얘기도 나누고 제 곡도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되게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고 언제든 불러주시면 나와서 또. 네.

숲디 : 나와서 네 알겠습니다. 근데 소연 씨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또 재밌었던 저한테도 되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 마지막으로 음악의 숲 요정님들께 마지막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황소윤 : 오랜만에 찾아왔고요 이런저런 이야기들 많이 나누어 보았는데 재밌게 들어주시면 감사드릴 것 같고. 소윤 정규 앨범 ‘소!윤!’도 많이 들어주시고 앞으로 활동하게 될 새소년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황소윤 씨의 추천곡 들으면서 인사를 나누도록 할 텐데 어떤 노래 준비하셨을까요?

황소윤 : 네 오늘 마지막 추천 곡은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샤이닝 로드’ 라는 곡입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러면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샤이닝 로드’ 들려드리면서 소윤 씨와는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소윤 : 고맙습니다)


저도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3:26~]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Shining Road (샤이닝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