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07(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0~] Astrud Gilberto – Fly Me To The Moon
  • [00:05:29~] 윤종신 – 야경
  • [00:10:15~] Dido – White Flag
  • [00:10:15~] Zedd – Daisy
  • [00:12:11~] Alan Parsons Project – Days Are Numbers (The Traveller)
  • [00:14:34~] 다방 – #with_you
  • [00:19:33~] Jeff Beck – Over The Rainbow
  • [00:19:33~] Impellitteri – Somewhere Over The Rainbow
  • [00:21:42~] 한석규 – 8월의 크리스마스 (Ending Title)
  • [00:23:37~] 페퍼톤스 (Peppertones) – 청춘 (For 영화 족구왕)

talk

용의자로 지목되면 알리바이를 밝혀야 합니다. 범죄가 이루어진 시각에 어디에서 뭘 하고 있었는지 진술해야 하는데요. 단지 말하는 걸로는 부족합니다. 증명해낼 수 있는 확실한 증거나 증인이 있어야 하죠.

인생이 걸려 있다면 우린 어떻게든 애쓰고 방법을 찾을 텐데요. 삶은 결국 소중한 사람들과 연결돼 있고요. 그 사람들을 위해서 때론 마음을 확실하게 보여줄 때가 필요합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만큼 고마운지, 내일은 단지 말하는 걸로는 부족한 날이죠?

그동안 자꾸 마다하셨던 선물이든, 그동안 선뜻 먼저 하지 못했던 포옹이든, 애써봤으면 합니다.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확실하게 전하길 바라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0~] Astrud Gilberto – Fly Me To The Moon (아스트루드 – 플라이 미 투 더 문)

5월 7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아스트루드 지우베르트의 ‘플라이 미 투 더 문’ 듣고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전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이제 자고 일어나면 어버이날이 되잖아요~ 확실하게 좀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그런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렇게 오프닝을 읽고 이 자리에 앉아서 말은 이렇게 하지만 하… 저도 잘 할 수 있을지… 저는 그 좀 부끄러움을 많이 타요. 표현하는… 직접적인 표현하는 거에 굉장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더라고요. ‘사랑해’라거나 아니면 뭐 이렇게 좀 그런 직접적인 표현들이 좀 서툴고, 쑥스럽고 그래서 잘 못하지만 여러분들은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웃음)

여러분들한테 떠넘기고 (웃음) 저도 이렇게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지금 한번 해보라고~ 지금 옆에서 감독님이 그러시는데 진짜 못하겠어요.

[00:03:04~]
1452 님께서

‘부모님이랑 미리 어버이날 선물을 사드리려 백화점에 갔었어요. 어머니는 신발이 필요하다 하셨고, 아버지는 선글라스였는데 두 분 다 연신 너무 비싸다~ 다음에 사자~ 하시면서 그냥 지나쳐 버리시더라구요. 물론 부모님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저도 뭔가 해드리고 싶었는데… 마음이 아팠어요~‘

그렇죠. 이제 또 부모님은 그 부담될까 봐 자식들이… 그래서 괜히 ‘됐다.’ ‘비싸다.’ ‘내 취향 아니다.’ 이러면서 지나치시는데 저희 어머니도 뭐 어디 백화점 같은 데 가거나, 어디 여행 같은 거 같이 갈 때 뭐 면세점 같은 데 가면 그렇게 또 명품 매장을 흘깃흘깃 보세요. 정작 저한텐 그냥 ‘아이 엄마는 뭐 저런 거 필요 없어~’ 이렇게 말씀만 하시고 그러는데

그럴 때 좀 자식 입장에서는 좀 죄송스럽고 그러죠. 아무튼 근데 뭐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마음이 느껴지는 선물을 드리면 진짜 모든 부모님은 다 기뻐하시고 행복해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현금이 가장 좋다고는 하시지만 그래도 마음이 느껴지는 선물, 이런 날에는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 따뜻한 마음! 잘 알지만 확실하게 좀 전해주시는 그런 날 보내시길 바라고요. 저도 한번 정말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여러분 말만 하지 않고, 저도 집에 가서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하고, 한번 그렇게 포옹을 해드리는 그런 시간 한번 가져보겠습니다. 어으 못할 것 같은데~ (웃음)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무료인 미니로도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29~] 윤종신 – 야경

윤종신의 ‘야경’ 듣고 오셨습니다. 0821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06:01~]

9349 님께서

‘요즘에 길가에 민들레 홀씨가 굉장히 많아요~ 아이 등원길이 논길이라 민들레가 많이 펴서 애기 폭죽이다~~ 이러면서 홀씨를 열댓개씩 후후 불며 가는데요. 아이가 세게 불려고 숨을 들이켜다가 홀 씨가 코랑 입에 훅 빨려 들어간 거 있죠. 엄청 켁켁, 퉷퉷, 엑엑거리고 눈물 쏙 뺐어요. 근데 괜찮아지고 나서도 아이가 걱정하더라고요. 내일 뱃속에서 민들레 꽃피면 어떡해? 이러면서 어찌나 불안해하던지요. 그 모습을 보는데 우주까지 키 크면 어쩌나 걱정했다던 숲디 조카 생각이 났네요.’

(웃음) 진짜 너무 귀엽다… 진짜~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까? 아 진짜… 조카도 너무 보고 싶고… 진짜 어렸을 때 민들레 많이 불기도 했는데, 저도 이런 경험이 있거든요. 불려고 이렇게 정말 뭔가 멀리 멀리 보내고 싶은 마음에~ 엄청 들이켰다가 오히려 삼켰던… 그래서 저도 비슷한 걱정을 했던 것 같은데

너무 귀엽다… 민들레 꽃 뱃속에서 피면 어떡하냐고… 나도 민들레 꽃이 뱃속에서 필 것 같아서 막 걱정하고 그러고 싶다. (웃음)


4301 님께서

‘숲디! 개랑 친해지는 법 아시나요? 사무실에서 백구를 키우는데 저만 보면 진짜 미친 듯이 짖어서 너무 민망해요. 오죽하면 부장님이 저보고 혹시 스파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요. 안 그래도 개 무서워하는데 이거 참… 부사장님의 예쁨을 받는 회사 실세라 무시할 수도 없네요. 살다 살다 대견관계까지 신경 써야 하다니… 낯 가리는 개와도 역시 시간이 답일까요?’


개와 친해지는 법 뭐가 있을까요? 일단 뭐 음식을 좀 잘 주면 ‘아 저 사람 나한테 맛있는 거 준 사람이다.’라는 인식은 좀 갖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근데 확실히 좀 시간이 필요한 것 같긴 해요.

일단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먹을 거가 되지 않을까? 근데 뭐 그런 거 함부로 줬다가 또 혼날 수도 있지만… 잘 친해져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사실 개 좋아하는데 무서워해요. 그래서 함부로 못 건드립니다.

근데 저는 고양이들이 저를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사실 고양이를 그렇게 막 좋아하진 않거든요? 사실 강아지를 더 좋아하는데,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그 애정 표현이 이렇게 계속 와서 막 비비는 거래요. 몸을~ 저는 고양이 처음 보는 고양이도 저한테 자꾸 막 비비고 그래서 ‘고양이들이 날 좋아하는구나~‘했습니다. 자랑이였어요. (웃음)

6227 님께서

‘숲디 저 생애 처음으로 평양냉면 먹었어요. 먹어보고 싶었지만 제 돈 주고 사 먹기에는 음… 하고 있던 와중에 마침 회사에서 다 같이 갔어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집이라는데 면 먹고 심심하다 싶어서 국물을 후루룩 마시니 아~ 이 맛으로 먹는구나~ 했어요. 올여름은 평양냉면 투어 각입니다. 사진도 보내요. 근데 숲디는 흑백으로 보이겠죠?’

(웃음) 어떻게 아시고~ 근데 지금 사진 보니까 어디인지 알 것 같아요. (웃음) 그래요… 왠지 마포에 있는 그거 같습니다. 아무튼~ 평양냉면 요즘 날씨도 좀 풀리고 하니까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근데 처음 먹고 이렇게 바로 어떤 평양냉면의 어떤 맛을 알아보시는 분들 제가 많이 못 봤는데 저도 한 세 번째에서야 ‘아 이게 맛있는 음식이구나’ 느꼈거든요. 아무튼… 빠져나올 수 없는 또 길로 들어가신 것 같습니다. 우리 음악 듣고 올게요. 다이도의 ‘와이트 플레그’ 그리고 이지영 님의 신청곡 제드의 ‘데이지’

[00:10:15~] Dido – White Flag (다이도 – 와이프 플레그)

[00:10:15~] Zedd – Daisy (제드 – 데이지)

[00:10:37~] 숲을 걷다 문득

나는 누구나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 시간을, 다시 말해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남이 모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식구들에게도 그런 시간을 가지라고 권한다

애들은 그 시간에 학교 성적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소설이나 만화를 보기도 할 것이며, 내가 알고는 제지하지 않을 수 없는 난잡한 비디오에 빠져 있기도 할 것이다. 어차피 보게 될 것이라면 마음 편하게 보는 편이 낫다고 본다.

아내는 그런 시간에 노래방에 갈 수도 있고, 옛날 남자친구를 만나 내 흉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늘 되풀이 되는 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다.

여름날 왕성한 힘을 자랑하는 호박순도 계속 지켜만 보고 있으면 어느 틈에 자랄 것이며, 폭죽처럼 타오르는 꽃이라 한들 감시하는 시선 앞에서 무슨 흥이 나겠는가, 모든 것이 은밀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00:12:11~] Alan Parsons Project – Days Are Numbers (The Traveller) (알람 파슨스 프로젝트 – 데이즈 아 넘버스)


알람 파슨스 프로젝트의 ‘데이즈 아 넘버스’ 듣고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은 문학 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이신 황현산의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중에서 들려드렸어요. 문자로 9200 님께서 추천해 주셨는데요.

‘문득 책을 읽다가 결심했습니다. 저도 이제 독립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은밀한 저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데, 4대가 함께 사는 저희 집은 정말 그럴 수가 없거든요.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보렵니다.’

잘 결심하셨네요. 그 저도 정말 깊이 동감하는 이야기인데, 자신만의 은밀한 시간을 보내는 것… 은밀한 공간에서 정말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항상 반복 구조의 삶의 패턴에서 살다가 새로운 것을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은밀한 나만의 시간일 때 굉장히 좀 그 힘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가 그래도 내 일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아침에 조금 더 기분 좋게 눈을 뜰 수 있게 하는 어떤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가기도 하고 그러는 거잖아요. 이제 혼자 하는 여행이 가장 좋은 것 중에 하나는… 내가 정말 누구랑 같이 있고 싶어도 혼자일 수밖에 없고, 그런 타지에서~ 그리고 기분 좋아도 나 혼자 누리고, 안 좋아도 화가 나도 나한테밖에 화낼 수 없는 그 상황이… 되게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은밀한 자신만의 시간 많은 분들께 저 역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좀 자주 은밀한 저만의 시간을 갖고 싶고요. 저 은밀한 시간에 뭐 하는지 아세요? 안 말해줄 거예요. (웃음) 우리 음악 듣고 오겠습니다. 다방의 노래네요. ‘위드 유’

[00:14:34~] 다방 – #with_you

다방의 ‘위드 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 듣는 사이에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이… 음악의 숲을 듣고 계시는, 지금 음악의 숲을 듣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 지금 이 시간이 자신만의 은밀한 시간이 되실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누군가에게는 꼭 그럴 거라고 믿고 있는데 그럼 되게 저는 뿌듯할 것 같아요. ‘누군가의 그런 굉장히 중요한 시간을 내가 채우고 있구나. 난 중요한 일을 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00:15:30~]
7493 님께서

‘숲디! 저는 일 때문에 검은색 옷을 자주 입는데요. 가방과 신발도 옷에 맞추다 보니, 이젠 일하지 않을 때 입는 옷들도 온통 무채색이더라고요. 모처럼 약속이 있어서 멋 부리고 간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그래봤자 검은 옷 아니냐고 놀리네요. 근데 봄맞이라고 새로 비싸게 주고 산 원피스도 검은색이라 반박도 못하고 그냥 허허 웃었어요. 직업을 바꿀 수도 없고 무채색 병은 없어지지 않으려나 봐요~’

검은 옷을 자주 입는 직업은 뭘까요? 아무튼, 저도 무채색 옷이 많은 편인데 요즘 그래도 봄이니~ 하고 이제 주황색이나, 노란색 이런 거 한번 입어보려고 하고는 있는데 저도 기본적으로는 무채색 옷을 많이 입는 것 같아요. 성향이 그런 건지 괜찮아요. 저 같은 사람도 있잖아요. 비슷한 사람들 한 명이라도 더 있다는 거에 위안을 얻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성영희 님께서
‘사내 동아리 활동으로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근력 강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했는데 어찌나 힘든지 10분도 안 돼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낑낑거리며 겨우겨우 한 시간을 마쳤는데요. 지칠 때쯤 되면 트레이너 실장님이 군부대의 조교톤 목소리로,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됩니다! 반복하시는데 진짜 사나이 찍는 줄 알았네요. 그래도 끝나고 나니 보람 찼어요. 계속 할 수 있도록 숲디가 파이팅 해주세요~!’


그래도 운동은 확실히 옆에서 좀 이렇게 밀어붙여주는 사람이 있어야 잘 되는 것 같아요. 자신의 의지로 하기 어려운 분들은 옆에서 막 쪼는 사람이 있어야 좀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뭐 이렇게 헬스장 같은 데 가면 혼자서는 못 하겠더라고요. 힘들면 내려놓고 또 옆에서 하나 더! 하나 더! ‘하나 더’를 무슨 10번을 하시잖아요. 근데 그렇게 해서라도 하는 게… 어쨌든 운동은 되니까~ 아무튼 파이팅 하시길 바라고요.

2029 님께서

‘분명 주문한 게 없는데 택배가 왔어요. 확인해보니 신랑 회사에서 어린이날이라고 선물을 보냈더라고요. 과자랑 문구용품이 가득했는데 요술 상자처럼 하나씩 꺼내면서 아들이랑 우와~ 우와~ 하면 완전 신났네요. 숲디 혹시 선물세트 알아요? 어릴 적에 어르신들이 사들고 오시던 건데 (숲디 : 알죠~) 그게 애들한테 인기 짱이었거든요. 그 안에 과자랑 캐라멜, 껌, 사탕이 잔뜩 들어있어서 엄마가 숨겨놓고 하나씩 꺼내주셨던 기억이 나요~ 그나저나 과자 잘 안 먹는 우리 집, 이거 결국은 하나 둘 제 입으로 다 들어가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되네요.’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너무 알죠~ 선물세트… 저도 받으면 가장 기분 좋아지는 선물 중에 하나였던 것 같아요. 저희 사촌 형, 큰 형이 저 아~주 어렸을 때 이런 선물세트를 사 왔었거든요?
근데 그거 기껏해야 한 번이었을 거예요. 한두 번?

근데 이제 심지어 자주 보기도 힘든 형이었고, 근데 제 기억 속에는 그 사촌 큰 형이 항상 나한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물을 주는 형로 인식이 돼서~ 되게 그냥 빨리 ‘언제 와? 엄마, 형 언제 와?’ 막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 그래서 되게 정말 몇 번 안 봤는데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사촌 형을… 아무튼 그때 생각이 좀 나네요. 저희 조카에게도 좀 해줘야겠습니다.

자 우리 음악도 듣고 올게요. 3523 님의 신청곡입니다. 제프 백의 ‘오버 더 레인보우’ 그리고 임펠리테리의 ‘오버 더 레인보우’ 같은 곡인데요. 다른 느낌의 연주곡입니다. 음악 듣고 올게요.

[00:19:33~] Jeff Beck – Over The Rainbow (제프 백 – 오버 더 레인보우)

[00:19:33~] Impellitteri – Somewhere Over The Rainbow (임펠리테리 – 썸웰 오버 더 레인보우)

제프 백의 ‘오버 더 레인보우’ 그리고 임펠리테리의 ‘오버 더 레인보우’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00:20:02~]
2893 님께서

‘숲디 저 너무 괴로웠어요. 영화관에서 의자가 흔들리고 특수 효과가 나오는 영화를 봤는데, 장이 약한 저는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했답니다. 의자가 움직이면서 제 장도 같이 흔들리는 기분이더라고요. 결국 왔다 갔다 하다가 영화도 제대로 못 봐서, 내용도 모르겠고… 배만 너무 아프고 지쳤어요. 앞으론 4D 영화는 안녕… 일반 영화만 봐야겠어요.’


4D 영화… 저도 본 적 있는데 솔직히 별로 큰 감흥이 없더라고요. 저로서는? 그래서 좀 오히려 방해만 되는 것 같았고 몰입에… 저도 좀 비슷하게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그냥 앉아서 2D로 보는 게 전 제일 좋은 것 같아요. 3D도 사실 저는 별로 와닿지 않더라고요.

차주호 님께서 큰 사고로 뇌 수술을 네 차례 하시며 오랜 병원 생활을 하셨는데 드디어 회사에 복직하셨다며, 소식을 전해주셨네요. 뭔가 좀 이렇게 다시금 주어진 삶을, 고생한 아내와 함께 가족들을 위해서 열심히 살겠다고,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보내주셨습니다. 한석규의 ‘8월의 크리스마스’ 보내주셨는데요. 일단 복직하신 거 너무 축하드리고요. 음악의 숲에서 주호 씨의 일상들 많이 나눌 수 있는 그런 시간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신청곡 들려드릴게요. 한석규의 ‘8월의 크리스마스’.

[00:21:42~] 한석규 – 8월의 크리스마스 (Ending Title)


[00:22:4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페퍼톤스의 ‘청춘’이라는 곡입니다. 2014년에 나왔던 하이파이브라는 앨범의 수록곡이고요. 제가 페퍼톤스 밴드의 음악 중에서 아마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것 같아요~ 요즘 같은 날씨에 밖에서 들으면 너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뭔가 페퍼톤스의 계절이 왔다!라고 생각이 드는 요즘인데, 제가 요즘에 많이 듣고 있는 음악,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어요.


자 그러면 저는 페퍼톤스의 ‘청춘’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3:37~] 페퍼톤스 (Peppertones) – 청춘 (For 영화 족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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