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2(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0~] Miguel – 기억해 줘 Miguel – 기억해 줘 (Duo)?(Feat. Natalia Lafourcade)
  • [00:05:00~] 볼빨간사춘기 – Mermaid
  • [00:09:35~] HONNE – Day 1 ◑
  • [00:09:50~] Harry Styles – Sweet Creature
  • [00:10:40~] 신해원 – 해남 가는 길
  • [00:12:11~] Keira Knightley –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 [00:17:20~] 우효 – 고슴도치의 기도
  • [00:17:40~] 적재 – FINE
  • [00:20:55~] 정승환 – 너를 사랑한 시간
  • [00:23:27~] 유승우 – 어릴적엔

talk

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서는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뽑습니다. 안전 교육 문화와 환경 같이 다양한 분야를 평가하고 점수를 매기는데요. 작년에 1위를 차지한 도시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었고요 우리나라 서울은 59위였다고 하죠.

객관적인 순위가 보여주는 것도 분명히 있지만 반영하지 못하는 것도 확실히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배달되는지 말은 잘 통하는지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는지 이런 조건이 들어간다면 결과는 또 달라질 텐데요. 우린 숫자로 얘기하는데 익숙하지만 사실 숫자로 평가하기 어려운 게 훨씬 많죠. 우리가 함께하는 이 시간도 그렇구요. 제 개그와 춤도 이건 좀 쉬울 수도 있겠네요.

숫자에 목매지 않지만 새벽 한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길 바라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0~] Miguel – 기억해 줘

5월 22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이지영 님께서 신청하신 미구엘과 나탈리아 라포르카테 리멤벌미 듣고 오셨습니다. 영화 코코의 ost 중에 하나죠 안녕하세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서 이제 매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뽑는데 이번에 오스트리아의 수도죠 빈이 꼽혔다고 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근 몇 년 동안 이 호수가 되게 오랫동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빈이 됐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제 서울은 59위..

사실 이런 순위나 이런 것들을 반영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건들 안전 교육 문화 환경 이런 것들 표면적으로 이렇게 많겠지만 그 숫자로만 다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그냥 다 떠나서 빈 한번 가보고 싶네요. 에다노크와 그 줄리 델피가 만났던 비포선라이즈에서 제시와 셀린이 만났던 그 도시 저에게는 뭔가 꿈의 도시입니다. 그냥 뭐 이런 살기 좋은 도시 이런 걸 떠나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00:03:40~]

0672 님께서
‘숲디! 요 며칠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샌프란시스코가 부럽지 않을 만큼요. 게다가 숲디 목소리에 치맥까지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참 살기 좋은 곳이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드네요.’

그래요 요즘 날씨 참 괜찮죠. 제발 이렇게 좀 오래 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떤 맑은 하늘과 투명한 그런 공기 그런 것들이 참 소중해지는 요즘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참 살기 좋은 곳이죠. 뭐 강원도나 제주 같은 데만 가도 얼마나 좋아요.

사실 서울도 잘 보면은 예쁜 골목들 동네들 이렇게 많거든요. 한강도 좋고 그래도 빈은 가고 싶네요.숫자에 목 매고 싶진 않지만요, 많이 도착하면 좋긴 좋더라고요. 100개 200개 300개 400개 500개 이렇게 늘어나면 기분은 몹시 몹시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기다리고 있을게요 문자 번호 8천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00~] 볼빨간사춘기 – Mermaid

볼빨간 사춘기에 머메이드 듣고 오셨습니다.

[00:05:24~]8071 님께서
‘저는 올해 졸업하고 사회로 나오게 된 20대 중반 청년입니다. 첫 당직을 서게 되면서 오랜만에 라디오를 켰고 이 방송을 듣게 됐어요. 종종 당직 서면서 자주 들을게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당직 쓰실 때 들어주시는 것도 좋고 가끔 생각나실 때 그냥 언제든지 놀러 와 주세요.

[00:05:50~]
7428 님께서
‘올해 들어 첫 팥빙수를 먹었어요. 너무 맛있었는데 다 먹을 때쯤엔 몸이 오들오들 떨리더라고요. 아직은 완전히 덥진 않아서 그랬나 봐요 저 팥빙수 되게 좋아하는데 올 여름이 끝날 때까지 제가 얼마나 팥빙수 가게를 들락거릴지 한 번 세워볼까 합니다.’

팥빙수라는 이름만 들어도 여름이 성큼 다가왔구나라는 느낌이 드네요. 저는 사실 팥빙수를 이렇게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팥빙수라는 그 팥빙수를 보는 걸 좋아한다고 해야 되나 그냥 여름 뭔가 되게 상징적인 의미잖아요. 그래서 어렸을 때 윤종식 선배님의 팥빙수 빙수야 그 노래도 되게 좋아했고 아무튼 여름엔 역시 평양냉면과 콩국수 아닐까요. 제가 가장 많이 먹는 메뉴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진짜 재작년에는 거의 삼시 세끼를 평양냉면을 먹었던 것 같아요. 괜히 얘기했다. 또 갑자기 먹고 싶다.

[00:07:02~]
0821 님께서
‘이제 본격적으로 기모 후드의 계절이 오네요. 한여름에 기모가 웬 말이냐고요 사무실에 제 자리가 바로 에어컨 아래거든요. 몇몇 요정님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겨울보다 추운 사무실의 여름을요.’

아 이거 너무 공감하죠. 여름에 더울수록 추워지는 곳들이 있잖아요. 특히나 이제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저 같은 사람들. 은행이나 사무실 그리고 또 저희 매니저 형이 저랑 완전히 반대의 그 체질이에요. 몸이 더위를 엄청 타시고 저는 추위를 엄청 타고 그래서 여름에 막 미칠려고 그래요. 형이랑 같이 차에 있으면 그러면 에어컨을 막 그렇게 틀어놓으시는데 제가 또 추우니까 뭐 제가 참을 때도 있고 이제 형이 저 신경 쓰여서 막 땀 뻘뻘 흘리면서 에어컨 안 틀고 계실 때도 있고 아무튼 기모후도 좀 필요하겠네요. 저도 차에다 좀 갖다 놔야 될 것 같습니다.

[00:08:10~]
2893 님께서
‘숲디! 저는 잠을 잘 때 휴대폰 소리를 1로 설정한 다음 bgm을 잔잔하게 깔고 그 노래에 따라 다른 상상을 하면서 자요. (숲디: 그렇게 복잡하게 주무세요ㅋㅋㅋㅋ) 어제는 제가 중학생 때 살던 곳 옆이 군대라서 총소리를 들으면서 자랐는데 잠깐 그 생각을 하다가 잠들었더니 꿈에 숲디가 나왔어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반갑더라고요.’

이게 뭔가 개연성이 전혀 총소리와 저의 제 모습과 그래요. 아무튼 그렇게 주무시는구나. bgm을 잔잔하게 깔고 저는 그 작은 소리들에 조용하잖아요. 밤에는 그래서 작은 소리가 더 집중하게 돼서 어렵더라고요, 그렇게 자는 게. 그래서 전 최대한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거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혹시 꿈에서 제가 군대를 갔나요.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알겠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언젠간 하러 가겠죠. 우리 음악 듣고 오도록 할게요. 이연우 님의 신청곡 혼내의 데이1 그리고 윤지수 님의 신청곡 해리 스타일스의 스위트 크레이철.

[00:09:35~] HONNE – Day 1 ◑
[00:09:50~] Harry Styles – Sweet Creature

[숲을 걷다 문득]
풍경 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 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에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00:10:40~] 신해원 – 해남 가는 길

신혜원의 해남 가는 길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 소개해드린 신은요 정호승 시인의 풍경 달다 였습니다. 문자로

4034 님이 추천해 주셨어요.
‘항상 이맘때 여름이 다가오면 늘 생각나는 시입니다. 초록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곳이 그려지면서 바람 따라 풍경 소리도 들리는 것 같아요. 잠시 누군가를 떠올리며 아련한 그리움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하시면서 또 시를 나눠주셨네요.

우리 4034 님의 말씀처럼 잠시 누군가를 떠올리며 아련한 그리움을 느껴보는 그런 시간 되셨나요. 제 목소리를 들으시면서 마지막에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이렇게 그 마음이 그 줄이 되게 좀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알아라 이렇게 하는 게 좀 외국 말 하는 것 같기도 했고요 아무튼 좋은 시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할게요 키라 나이틀리의 텔미 에피 워너 고 홈 이지은 씨의 신청곡입니다.

[00:12:11~] Keira Knightley –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키라 나이틀리의 텔미 이퓨 워너고 홈 듣고 오셨습니다. 참 저는 이렇게 그 배우분들이 노래를 이렇게 영화에서나 ost 부르시고 그럴 때 그렇게 좋더라고요. 그 정말 좋아하는 것 여러 노래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뭐 비포 선셋에서 그 줄리 델피가 왈츠 노래 그 노래 부른 거랑 그리고 영화 허에서 스칼레 요한슨이었나요. 그 목소리가 그렇죠, 거기에 더 문송 이런 거 보면 진짜 가수를 굳이 가수 가수가 굳이 있어야 되나 이런 생각도 한편으로 막 들고 그 정도로 진짜 좋아요. 아무튼 키라 나이틀리도 역시 너무 좋은 목소리를 가진 또 훌륭한 싱어인 것 같습니다.

[00:13:22~]
2471 님께서
‘어제 새벽 밤샘 과제를 하다가 잠깐 쉬려고 웹툰을 봤는데요. 그 뒤로 쭉 두 시간 넘게 웹툰 보면서 펑펑 울다가 눈이 퉁퉁 부은 채로 학교에 갔어요. 과제할 땐 바닥난 것 같던 에너지가 어디서 생겼는지 근데 너무 슬픈 웹툰이라 멈출 수가 없었답니다.’아 너무 궁금하다 어떤 웹툰이었죠.

저는 웹툰 보고 진짜 엉망 울어봤던 적이 전 웹툰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해요. 중학교 때부터 되게 열심히 보는데 그 웹툰 보시는 분들은 아마 아실 거예요. 매 요일마다 그러니까 일주일에 나를 되게 행복하게 하는 요일이 있어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웹툰이 하는 날이면 이렇게 저는 이제 그 다른 다른 한 사이트에서만 보는데 11시 되면 이제 다음 날 게 올라와요. 밤 11시 되면 그러면 이제 되게 기분 좋게 보고 중학교 때 그 강풀 작가님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였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거 웹툰으로 보고 진짜 울었습니다. 그 소리 내서 방에서 컴퓨터 보면서 그랬던 기억이 나고 어떤 웹툰인지 궁금하네요.

[00:14:45~]
박성현 님께서
‘바느질 과제를 아직 다 못 끝내서 숲디 목소리 들으면서 바느질 하는데요. 목소리가 잔잔하고 부드러워서 과제 할 만 하네요. 앞으로도 과제 하는 동안 잘 부탁드려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바느질 과제 기술 과정 시간 뭐 이런 때 해본 것 같긴 한데 가끔 제가 이렇게 잔잔하지만은 않아요. 부드럽지만도 않고 몹시 쾌활하고 유쾌하고 그리고 웃기고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되게 개그 욕심이 많은 그런 사람이니까 가끔 피식피식 웃으시면서 들어주시고 바느질 하실 때 좀 조심하시고요. 찔리면 안 되니까.

[00:15:40~]
4810님께서
‘숲디! 저 휴게소로 바람 쐬러 다녀왔어요. 여행을 가기엔 여건이 안 되고 어딘가 가고는 싶을 때 고속도로 고속도로 타고 휴게소 다녀오면 여행 다녀온 것처럼 기분이 좋거든요. 가서 소떡소떡도 사 먹고 닭꼬치도 먹고 옥수수도 먹었네요. 저의 휴게소 최대 간식인 호두과자도 먹었고요 갓 구워진 호두과자 진짜 너무 맛있잖아요. 여행은 목적지도 중요하지만 가는 동안에 여전히 재미있는데 딱 그 재미만큼 즐기고 온 것 같아요.’

이것도 되게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일 것 같아요. 차 운전하시는 분들 고속도로 타고 어디 그냥 찍고만 오는 그런 거 기분 낼 수 있게. 휴게소 어렸을 때 저도 어머니랑 이제 할머니 댁 가거나 할아버지 댁 갈 때 휴게소에서 호두과자 같은 거 그리고 또 오징어 어머니는 마른 오징어를 되게 좋아하셨고 많이 먹었었는데 그때 너무 많이 먹어서 저는 호두과자를 잘 안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그거 좋아해요.

휴게소에서 먹는 라면 그 라면 식당에서 라면 먹는 거 전 그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휴게소 닭꼬치 그리고 매운 어묵 그런 거 막 파는 데 있잖아요. 그런 거 맛있고 이렇게 좀 기분 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타고 다녀오는 거 우리 음악 듣고 오도록 하죠. 최성인님의 신청곡 우효의 고슴도치의 기도 그리고 3809 님의 신청곡입니다, 적재의 파인.

[00:17:20~] 우효 – 고슴도치의 기도
[00:17:40~] 적재 – FINE

우효의 고슴도치의 기도 그리고 적재의 파인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7:52~]
4466 님께서
‘숲디, 저는 요새 크로스핏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 중이에요. 체육관에서 네 시간 동안 운동하고 왔어요. (진짜 힘들겠다.) 관장님이 집을 안 보내주세요. 지금도 너무 배고프고 힘들지만 미래의 예뻐진 절을 상상하며 힘내보려고요. 숲디 다이어트 꼭 성공하라고 아현아 힘내 한 마디만 해주세요.’

네 시간 운동이면 매일 하면 다이어트가 아니라 몸이 나만 하지 않겠는데요. 크로스핏도 진짜 어려운 운동이잖아요. 저도 주변에 저희 매니저 형 중에 한 분이 크로스핏을 하거든요. 근데 그거는 뭐 거의 철인 3종 경기 이런 급이던데 계속 쉬지 않고 운동을 자신의 한계를 한계치를 끌어올리는 그런 운동만 계속 연속적으로 하더라고요. 근데 진짜 다이어트가 안 될래야 안 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아연이 힘내고요. 다이어트 성공하시길 바라고..

[00:19:00~]
0628 님께서
‘오랜만에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왔어요. 서로 어쩜 이렇게 하나도 안 변했니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요. 아마 다른 사람들이 저희 얘기를 들었으면 저 사람들은 옛날에도 저렇게 노안이었나 했을 거예요. 아시죠 그래도 서로의 눈엔 어린 시절 모습들이 고스란히 보인다는 거 아무튼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항상 기분이 좋아요.’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주는 친구 저 같은 경우에는 친구들이 다 초등학교 때부터 거의 친구들이어서 지금도 만나고 있는 친구들이 오랜만에 만나도 그냥 초등학교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 게 아니라 그냥 늘 보던 애를 오랜만에 본 것 같아서 동심으로 돌아가거나 그러진 않은데 요즘에 내가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있어요. 다시 옛날 동네 가서 그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해보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예전에 그 멤버대로 축구를 해서 예전엔 정말 축구를 정말 미친 듯이 했거든요. 하루 종일 축구였던 것 같아요. 그때는 초등학교 때는 그리고 정말 애들은 이제 인정을 안 하는데 당시에 제가 축구 제일 잘 했었거든요.

저희 학교에서 근데 한 친구가 자기였다면서 막 우기는데 지금은 확실히 그 친구가 운동을 훨씬 더 잘 하긴 합니다만 그래서 막 남자들끼리 그런 거 우기고 괜히 한번 뭐 짜장면 얘기 같은 거 해서 축구하고 막 그런 거 해보고 싶더라고요. 아무튼 좀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자. 동심으로 돌아가진 않지만 약간의 좀 과거로 한번 돌아가보도록 할게요 저의 어떤 4년 전 풋풋한 스무 살 때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노래 한 곡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정승환의 너를 사랑한 시간.

[00:20:55~] 정승환 – 너를 사랑한 시간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유승우의 어릴 적엔이라는 곡입니다. 얼마 전에 나왔던 유승우 씨의 정규 앨범 유승우 2번 트랙으로 되어 있는 곡이고요 제가 이 앨범에서 2번 3번 트랙을 가장 좋아 해요. 이게 유승우 씨의 정말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곡이고 승우 씨가 이제 노래 나오기 전에 가이드 버전을 그냥 기타 치면서 들려줬거든요. 그때 그때도 가장 좋아했던 제가 좋아했던 두 곡이고 이 노래를 들으시면 그냥 유승호 씨라는 사람에 대해서 다 알 수 있는 어떤 적어도 시간의 흐름 정도는 다 알 수 있는 자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되게 좋아하는 부분이 맨 마지막 가사가 노래는 끝나고 노래는 끝났고 할 말은 참 산더미네 이런 가사가 있는데 그래서 아직 이 뮤지션에게 할 말이 이렇게 많다는 거 어떤 리스너로서 참 다행스러운 일이구나 그런 생각으로 되게 기분 좋게 노래를 끝까지 들을 수 있는 그런 곡이에요.유승우 씨가 이렇게까지 제가 해줬으니까 밥 한 번 샀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이승우의 어릴 적 엔 들려드리면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3:27~] 유승우 – 어릴적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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