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6(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나인]

set list

  • [00:01:57~] 정승환 – 사뿐
  • [00:09:01~] James Morrison – You Give Me Something
  • [00:12:27~] twenty one pilots – Car Radio
  • [00:16:43~] Andra Day – City Burns
  • [00:20:32~] Nina Simone – Feeling Good
  • [00:23:58~] The Chainsmokers – Paris
  • [00:29:32~] Hozier – Take Me to Church
  • [00:31:30~] Ed Sheeran – Thinking out Loud

talk

사람들이 블로그에 올린 영화 후기를 보면요, 이렇게 쓰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민감하다는 걸 알기에 주의를 주는 건데요. 영화의 재미보다는 궁금함이 더 큰 사람이나 봐도 괜찮은지 먼저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은 일부러 찾아 읽기도 하죠.

눈치 없는 스포일러는 미움을 사지만요 필요한 사람들에겐 고마운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합격 비법 스포일러, 올봄 핫 아이템 스포일러 이런 경우에는 능력자가 되기도 하는데요. 결국 간단합니다. 원하지 않는 걸 알려주면 비난받고 원하는 걸 알려주면 칭찬 받는 거죠.

원하신다면 다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첫 곡, 다음 주 게스트, 저의 연애 여부. 아, 원치 않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깝게 밝힐 수가 없네요.

칭찬 받는 스포일러가 되고 싶은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7~] 정승환 – 사뿐


3월 16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정승환의 ‘사뿐’ 듣고 오셨어요.

전숙희 님, 그리고 김경희 님, 김인숙 님, 9812 님, 2110 님 외 많은 분들께서 또 감사하게도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은 뭔가 영화 같은 거나 드라마나 먼저 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때 스포일러를 듣고 싶어 하시는 편인가요? 저는 항상 좀 상관없는 편인 것 같아요. 뭐 어쩌다가 얘기를 하다가 상대방에서 상대방이 이제 어, 이러면 스포일러인데 이렇게 얘기를 꺼내시면 상관없다고. 알고 봐도 그냥 재밌더라고요 재밌는 건. 그래서 별로 개의치 않아 하는 편인데..

근데 이상하게 드라마 같은 거 그 한 주 못 본 드라마 같은 거는 왠지 안 듣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뭐 얼마 전에 열심히 봤던 스카이캐슬 같은 드라마 같은 건 한 주 놓치거나 하면은 일부러, 클립 영상 같은 거 뜨거나 기사 같은 거 뜨고 하잖아요. 그런 게 알게 모르게 스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러 찾아보지 않고 그렇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영화 같은 거는 그냥 어떤 반전이 있다. 이런 거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대체로 그렇게 이야기는 들어놓고 정작 영화는 안 보는 경우도 많고.

[00:03:46~]

1897 님께서

‘남편이 결혼 5주년이라고 몰래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말괄량이 딸아이가 아빠와 굳게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이 근질근질했는지 저한테 다 얘기하는 바람에 실패했어요. 남편은 너무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기분 좋네요 아직도 사랑받는 기분이라.’

결혼 5주년 이벤트를. 음 그래요 딸아이가 조금, 따님께서 입이 많이 근질근질하셨나 본데. 나이가 좀 더 차고 나면 그런 거 얘기 안 할 텐데 엄마 더 빨리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그런 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귀엽네요.

토요일 밤은요,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씨의 선곡들로 아주 꽉 채워지는 시간이죠. <밤의 조각들> 함께 할 예정입니다.

사연과 신청곡은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29~] 밤의 조각들


영화 대부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친구를 가까이 둬라 하지만 적은 더 가까이 둬라.

이 시간, 친구보다 적보다 더 가까이 둬야 하는 분이죠. 친구보다 더 위로가 되는 시간 적보다 더 정신 차리게 만드는 선곡. <밤의 조각들>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씨와 함께 합니다.

숲디 : 열 개의 볼링 핀이 시원하게 모두 쓰러지듯 매주 이 분의 선곡에 우리 마음도 쓰러집니다. 선곡계의 스트라이크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씨 어서 오세요!

나인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숲디 : 와 정말 끝이 없네요 이 별명은. 우리 또 수식어가 정말 끝이 없습니다.

나인 :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제가 선곡해 오는 것보다 작가님의 공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숲디 : 매주 정말 아마 제가 감히 예상컨대 나인 씨의 지금 모든 활동 중에서 가장, 음악의 숲을 하면서 가장 많은 수식어를 얻어가는 게 아닌가 (나인 : 아 그쵸. 그럴 수 있죠) 생각이 드는데

나인 : 근데 친구를 가까이 둬라 하지만 적은 더 가까이 둬라. 이 대사 되게 무섭다. 무섭지 않아요?

숲디 : 네 저도요. 왜 가까이 두지? 저도 사실 그 생각했어요.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인 : 그러게요) 별로 적은 가까이 두고 싶지 않은데 (나인 : 저도요)

0821 님께서 이런 문자를 보내주셨네요.
‘나인 님, 밤의 조각들에서 제일 많이 하는 말버릇 알고 있어요? 그쵸! 이건데요. 저랑 비슷하시네요. 헤헤~’

나인 : 반갑습니다.

숲디 : 그쵸! 라는 말을

나인 : 왠지 그거를 지적해 주시니까 안 하고 싶네요. 오늘 한번 안 해볼게요.

숲디 : 알겠습니다. ‘그쵸’를 안 하는 나인 씨 오늘. 나인 씨 그래도 말투 하나까지 이렇게 저희 놓치지 않고 들어주고 계시는 분들이 (나인 : 아 그러네요)..
저는 뭐 ‘글쎄요’ 라든가, ‘뭐라고 해야 될까’ 라든가. 하여튼 되게 많은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또 지적을 하시더라고요. (나인: 아 그랬어요?) 숲디도 말버릇이 많다고. 말버릇이 안 좋은 것보다 낫잖아요!

나인 : 그럼요.

숲디 : <밤의 조각들> 오늘 어떤 주제인지 궁금합니다.

나인 : 오늘의 주제는 좀 거창한데요. ‘그 어디선가 나를 사로잡았던 음악’. 그 어디선가 나를 사로잡았던 음악 이라는 주제로 광고에 삽입된 노래들을 골라봤어요. (숲디 : 광고) 우리가 광고를 접할 때 이렇게 갑자기 확 사로잡아지잖아요. ‘이 노래 뭐지?’ 라고 생각했던 그런 곡들이 있을 텐데.

숲디 : 아 궁금하다.

나인 : 그런 곡들을 오늘 쭉 한번 같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골라와 봤습니다.

숲디 : 어떤 곡일지 굉장히 궁금한데요. 첫 번째 노래는 어떤 노래였죠?

나인 : 이 곡은 아마 숲디도 아는 곡일 거예요. 굉장히 우리나라에서도 사랑을 많이 받았던 곡인데요. 제임스 모리슨의 ‘유 기브 미 섬띵’ 입니다.

숲디 : 굉장히 또 매력적인 음색을 갖고 계신. 알겠습니다, 제임스 모리슨. ‘그쵸’ 라고 하려고 그랬죠?

나인 : 네~ (하하)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럼 음악 듣고 와서 얘기 나눠보죠. 제임스 모리슨의 ‘유 기브 미 썸띵’.

[00:09:01~] James Morrison – You Give Me Something (제임스 모리슨 – 유 기브 미 썸띵)


숲디 : 제임스 모리슨의 ‘유 기브 미 썸띵’ 듣고 오셨습니다.
굉장히 낯익은 음악. (나인 : 그쵸) 모르시는 분들도 이 음악 어서 들어봤는데 이러실 것 같아요.
(나인 : 그쵸 그쵸~) ‘그쵸 그쵸’ 또 두 번 하셨네요.

나인 : 말 안하는 거 잘 안 될 것 같아요. 못할 것 같아요.

숲디 : 괜찮아요 그쵸~

나인 : 이거 2006년에 발매된 제임스 모리슨의 ‘유 기브 미 썸띵’이라는 곡인데요. 당시에 발매와 동시에 유케이 차트 1위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누가 듣기에도 정말 좋은 곡인 것 같아요. 이 곡이 2006년이면 13년 전인데, 요즘엔 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악기를 다 리얼로 녹음을 하면 그 시대를 많이 타지 않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예전 노래라도 악기가 다 리얼이면 많이 촌스럽지 않더라고요. 근데 이제 어떤 소스들, 음원 소스들을 사용한 노래들은 아무래도 트렌디함이 묻어 있기 때문에 나중에 들으면 좀 그 시대가 묻어나는 게 아닌가.

숲디 : 그럴 수도 있겠네요.

나인 :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제임스 모리슨 이 곡도 다 전체적으로 리얼 사운드고 관악기 편곡도 굉장히 잘 돼 있어서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숲디 : 진짜 맞는 것 같아요. 리얼 악기로는 사실 굉장히 좀 어쿠스틱 사운드 라는건 굉장히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던 거니까 시대를 안 타는 게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고. 사운드 소스 같은 거는 지금 이제 막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중이어서 그런지 뭔가 트렌드도 금방금방 바뀌고 하는 게 아닌가.

나인 : 엄청 바뀌잖아요. 그런 것 같아요.

숲디 : 그런 또 시선도 있을 수 있겠군요.
제임스 모리슨의 음악. 또 첫 번째로 문을 열어봤습니다. 혹시 더 하실 말씀

나인 : 제임스 모리슨에 대해서 살짝 소개를 해드릴게요. 5살 때 기타 연주를 시작을 했고요 그리고 13살 때 블루스를 배웠대요. 영국 싱어 송 라이터인데요. 좀 허스키하고 소울풀한 보이스 톤이 매력적이어서 당시 이 노래가 발매되고 나서 브릿 어워드에서 최고의 남자 가수상을 수상을 했고요. 좀 슬픈 거는 그 이후로 4장의 앨범이 더 나왔는데 아직까지도 이 곡으로만 기억이 되 있다는. 그게 조금 슬픈 일이지만 어쨌든 계속해서 성실하게 앨범을 내고 있는 싱어 송 라이터입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제임스 모리슨의 노래로 <밤의 조각들> ‘그 어디선가 나를 사로잡았던 음악’이라는 주제로 함께하고 계시고요. 두 번째 노래가 어떤 노래일까요?

나인 : 이 곡은요 자동차 CF에서 나왔던 곡이에요. 제목도 ‘카 레디오’입니다. ‘카 레디오’ 트웬티 원 파일럿츠 라는 밴드의 노래입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와서 얘기 나눠볼게요. 트웬티 원 파일럿츠의 ‘카 라디오’.

[00:12:27~] twenty one pilots – Car Radio (트웬티 원 파일럿츠 – 카 래디오)


숲디 : 트웬티 원 파일럿츠의 ‘카 라디오’ 듣고 오셨습니다. 좀 놀랐어요. 중간에 갑자기 막 소리를 지르셔가지고~

나인 : 그쵸

숲디 : 또 우리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분들도 좀 놀라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나인 : 재밌죠? 미국 오하이오 주 출신 밴드. 드러머 조쉬 던 보컬 타일러 조셉 이렇게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듀오 밴드인데요. 2009년에 첫 정규 앨범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그래도 좀 10년 정도 된 밴드 되는데요 내한 공연을 했었는데 진짜 멋있었어요.

숲디 : 아 보셨어요?

나인 : 정말. 그때 이제 공연을 하러 갔었어요. 저희 공연 끝나고 트웬티 원 파일럿츠 한다 그래서 다른 곳을 가서 이동을 해서 봤는데. 그 에너지라는 게 있잖아요 사람이. 근데 밴드가 두 사람이면 그 에너지가 덜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두 사람 다 미쳐 있는 것 같아요.
타일러 조셉이라는 이 사람이 정말 랩도 잘하는데 퍼포먼스를 너무 잘해서. 한 번은 그 객석으로 뛰어 들어왔어요. 그래서 막 뛰어간 다음에 굉장히 높게 카메라가 달려있는 카메라 찍는 데를 올라갔어요. (숲디 : 어머) 막 그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막 거기서 막

숲디 : 진짜 에너지를 주체를 못 하셨네요.

나인 : 객석을 지나서 거기까지 가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다시 무대로 뛰어와서 노래를 하는데, 저거는 보통 사람이 아니다.

숲디 : 무슨 퍼포먼스죠 그건?

나인 : 근데 객석은 난리가 났었어요. 아무래도 객석으로 난입했다는 것 자체도 그런데 그 에너지, 몸에서 나온 에너지 때문에 그 락킹한 에너지가 사람들을 이렇게 정신을 잃게 만들었던 그런 기억도 있고요.

숲디 : 아 궁금하다.

나인 : 장난 아니에요. 그리고 한 번은 굉장히 큰 드럼을 가져와서 객석에 객석 사람들이 들게 만들고 그 위에 서서 드럼 퍼포먼스를 했어요. 사람들은 정말 이제 그 두 사람의 에너지 때문에 난리가 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숲디 : 나인 씨는 공연하다가 그런 퍼포먼스도 해본 적 있으세요?

나인 : 어떤 거요?

숲디 : 뭔가 좀 광기가 좀 어려 있는

나인 : 저는 굉장히 계산적으로 퍼포먼스를 하기 때문에

숲디 : 어 관객석으로 뛰어든 적 있으세요?

나인 : 그럼요. 객석으로 누운 적은 없고요, 객석으로 이제 들어간 적은 있는데.

숲디 : 아 들어간 적,

나인 : 그 어느 정도 퍼포먼스들은 다 계산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예를 들어서 누군가가 기타를 부시는 퍼포먼스를 해도 그 기타를 일부러

숲디 : 연출이겠죠.

나인 : 연출이잖아요 모든 것이. 연출된 것이 어떨 때는 훨씬 더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때문에. 제가 느낄 때 트웬티 원 파일럿츠도 어느 정도는 계산된 퍼포먼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이 곡 같은 경우에도, 지금 스튜디오 안에서 듣기에는 조금 정적이 흐르는 노래인데 실제로 라이브로 봤을 때는 진짜 장난이 아니예요.

숲디 : 그럴 것 같아요. 그 마지막에 스크리밍이라고 하나요? 그거 할 때

나인 : 스래시 메탈처럼 소리를 내잖아요. 그럴 때도 그렇고 상당히 강렬한 곡이었습니다.

숲디 : 하 알겠습니다. 저도 뭔가 기타 같은 거 부시는 그런 퍼포먼스 하면 좋을 텐데, 저는 부실게 마이크밖에 없어서 마이크 부시면 안 되거든요. (나인 : 안 되죠) 그래가지고 부러워요 그런 퍼포먼스 하시는 분들이 (나인 : 그렇군요) 저는 춤밖에 없어가지고. ‘카 라디오’ 트웬티 원 파일럿츠까지 만나봤습니다. 다음 노래 소개를 해 주시죠.

나인 : 다음 노래는 안드라 데이라는 굉장히 소울풀한 가수죠. ‘시티 번즈’라는 곡입니다.

숲디 : ‘시리 번즈’ 알겠습니다. (나인: 좋은데요) 음악 듣고 와서, 저 이 분 정말 좋아해요. (나인: 아 진짜요?) 네. 음악 듣고 올게요. 안드라 데이의 ‘시티 번즈’

[00:16:43] Andra Day – City Burns (안드라 데이 – 시티 번즈)


숲디 : 안드라 데이의 ‘시티 번즈’ 듣고 오셨습니다. 하 정말 큰 누님으로 모시고 싶은 목소리네요.

나인 : 근데 이 노래 딱 들으면, 아~ 이거~ 하고 많은 분들이 아실 거예요. 전지현 씨가 나왔던 CF였던 것 같아요. 되게 드라마틱해가지고 이거 뭐야 이 노래 이랬었는데, 안드라 데이의 시티 번즈라는 2015년 데뷔 앨범 수록곡입니다.


숲디 : 몇 년이요?

나인 : 2015년이요.

숲디 : 15년. 데뷔 앨범 아.

나인 : 그쵸 데뷔 앨범. 이 앨범이 그래미 최고의 알앤비(R&B) 앨범 노미네이트가 되기도 했었는데 상은 아쉽게도 못 탔고요.

숲디 : 데뷔를 굉장히 늦게 하셨네요. (나인 : 그런가요?) 이분 나이 좀 있으시지 않아요?

나인 : 나이가 있어 보이긴 하던데 잘 모르겠어요.

숲디 : 제가 실수를 한 거라면 넘어가도록 하고요. 전 개인적으로 안드라 데이 그의 노래가 아니라 이제 스티비 원더랑 같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하는 영상이 있는데 (나인: 맞아요) 그걸 너무 제가 좋아하거든요 그 영상을. (나인: 진짜 멋있죠?) 그 영상으로 아마 제가 안드라 데이를 처음 알게 됐던 것 같아요. 목소리 음성도 그렇고 뭔가 이 소울도 그렇고

나인 : 보통 분은 아니라는

숲디 : 보통 분은 아니라는 걸 느껴서가지고

나인 : 맞아요. 근데 요즘은 워낙에 어린 친구들도 굉장히 소울풀한 목소리를 갖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가지고

숲디 : 하기야 우리 지난번에 얘기했던 뭐 허라든지 또 뭐 굉장히 또 많았잖아요. (나인: 그쵸) 뭐 빌리 아일리시 도 그랬고요.

나인 : 맞아요. 지금 찾아봤는데 84년도 생이네요. 그러면 데뷔를 그렇게 일찍 한 거는 아닌데. 어쨌든 데뷔앨범이 2015년에 나왔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전지현 씨가 나왔던 CF로 이 노래로 이름을 알렸고요. 미국에서도 역시 ‘쿨링 인더스트리트’ 라는 곡으로 CF로 CM송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순간적인 몰입도가 있는 곡들을 만드는 사람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처음에는 커버 영상으로 유명해졌었데요. 리아나나 에이미 와인하우스 같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연상이 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었고 해서 커버 영상으로 유명해졌었는데. 그래서 미국 텔레비전 쇼죠, 엘렌이라는 텔레비전 쇼에 나와서 유명해지고 그 이후에 데뷔를 한 케이스입니다.

숲디 : 그럼 어떻게 보면 좀 뭐라 해야 될까. 뭐 그런 UCC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 걸로 유명해진 분인 거네요.

나인 : 그쵸 커버영상

숲디 : 커버영상 동영상 사이트에서. 그렇군요.

나인 : 요즘에는 그렇게 데뷔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더라고요. 제일 유명한 게 저스틴 비버죠. 그쵸?

숲디 : 몰랐는데요 저는. (나인 : 진짜요?) 몰랐어요 아 그랬구나. 알겠습니다 안드라 데이. 안드라 데이가 저는 나이가 조금 더 있으실 줄 알았는데 목소리만 듣고 아니라는 걸 좀 놀랐습니다.
그러면 다음 노래 또 만나볼 차례예요. 어떤 곡이죠?

나인 : 다음 노래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시대의 명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인데요. 니나 시몬의 ‘필링 굿’.

숲디 : 알겠습니다. 이 노래도 뭐 말이 필요 없는 노래니까.음악을 듣고 올게요. 니나 시몬의 ‘필링 굿’

[00:20:32~] Nina Simone – Feeling Good (니나 시몬 – 필링 굿)

숲디 : 니나 시몬의 ‘필링 굿’ 듣고 오셨습니다. 니나 시몬의 다큐를 예전에 본 적이 있었는데 이 노래 지금 가사에서 ‘프리덤 이즈 마인’ 이렇게 나오잖아요. 뭔가 누군가가 자유에 관해서 질문을 했는데 자유는 그냥, 그냥 느낌이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니나 시몬이. 이 노래에서 또 그런 가사가 나와서 (나인 : 멋있다) 멋있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인 : 멋있네요. 이 노래랑 또 너무 잘 어울리는 얘기네요. 니나 시몬 저도 되게 좋아하는데요. 저는 어렸을 때 로린 힐이라는 힙합 알앤비 아티스트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그 아티스트가 목소리가 굉장히 특이해요 니나 시몬처럼. 굉장히 저음이고 좀 남자같이 그리고 많이 고음이 안 올라가는 그런 목소리를 타고 났는데 어렸을 때 그 목소리 때문에 굉장히 따돌림을 당했었대요. 그런데 이제 그녀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니나 시몬이었던 거예요.
그 이야기를 이제 자기 본인의 노래에 담았는데 그 당시에 저는 로린 힐만 알았을때니깐, 니나 시몬이 누구지 해서 찾아봤는데 너무 멋있는 거예요. 그렇게 돼서 알게 됐던 아티스트인데요. 미국 싱어 송 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고요, 1954년도에 데뷔를 했습니다. 굉장히 특이한데요. 클래식 피아노를 정말 잘 쳐요. 줄리어드,

숲디 : 원래 전공,

나인 : 전공이잖아요. 줄리어드 대학교를 다녔잖아요. 그런 면에서는 어떻게 보면 클래식과 알앤비와 재즈와 블루스를 전부 다 통틀어서 이제 스펙트럼이 정말 넓은 그런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어요. 정말 피아노를 잘 쳐서 저는 그 라이브 영상 보고 정말 놀랐어요.
니나 시몬 하면은 그냥 재즈 보컬리스트라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피아니스트였다는 거. 저한테는 좀 충격적이었던 장면이었고요. 스튜디오 앨범만 17장이에요. (숲디 : 크.. 대단하다) 근데 라이브 앨범도 정말 많아요. 그래서 라이브로 녹음한 앨범까지 합하면 정말 어마어마한데, 정말 늘 얘기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목소리를 가진 아티스트가 아닌가.

숲디 : 제가 알기로도 원래는 노래를 할 생각을 못 하셨다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노래 할 생각이 없었고.


나인 : 맞아요. 원래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되려고 했었는데 당시에 흑인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없었고 굉장히 차별을 많이 당했대요. 그래서 그거를 이제 다른 쪽으로 오게 된 게 이제 재즈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숲디 : 그래도 니나 시몬의 목소리를 자칫 들을 수 없었을지도 몰랐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좀 슬프기도 하네요 (나인 : 그러네요) 정말. 알겠습니다! 니나 시몬의 노래까지 만나봤고요.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 다음 노래는 좀 신나는 노래예요. 체인스모커스의 ‘패리스’라는 곡입니다.

숲디 : 체인스모커스의 ‘패리스’ 음악 듣고 와서 얘기 나눠보죠. 더 체인스모커스의 ‘패리스’.

[00:23:58~] The Chainsmokers – Paris (체인스모커스 – 파리)

숲디 : 더 체인스모커스의 ‘파리’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밤의 조각들> ‘그 어디선가 나를 사로잡았던 음악’이라는 주제로 함께 하고 있는데요. 이 노래는 어떻게 사로잡히셨나요?

나인 : 이 노래도 역시 광고 음악에 쓰였는데요. 저는 광고 음악 전에 그냥 흘러나오는, 거리에서 흘러나와서 듣게 된 것 같아요 처음에.

근데 팀 이름이 참 재밌죠. 더 체인스모커즈. 우리나라 말로 하면 그냥 ‘줄담배쟁이들’이잖아요, 체인스모커즈. 그래서 되게 재밌다, 우리나라 말로 하면 되게 느낌이 달라진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미국의 DJ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밴드라고 할 수 있죠.

지금 대표 곡으로는 ‘클로저’라는 곡이 있는데 빌보드 차트 1위를 12주 동안 했다고 합니다. 이 첫 정규 앨범 수록곡인 거예요 이 ‘페리스’라는 곡도요. 그래서 ‘클로저’ ‘페리스’ ‘썸띵 저스트 라이크 디스’ 이 세 곡이 10위권 안에 동시에 진입을 해서 빌보드 역사상 세 번째 있는 일이다 이렇게 기록이 됐다고 해요. 1964년도 비틀즈가 그랬고 그리고 1978년도 비지스가 그랬는데 그 이후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굉장히 사랑을 받는 그런 사랑을 받는 미국 듀오라고 할 수 있죠. 멜로디가 좀 익숙하면서도 약간 설레는 느낌이 있어서 매력적인 그런 팀인 것 같아요.

숲디 : 저는 사실 DJ 하면서 많은 신청곡을 체인스모커스의 신청곡을 많이 받기도 했고 했는데 사실 저도 제가 이렇게 찾아서 많이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근데 이 정도로 대단하신 분들이라면 또 한 번 이렇게 들어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콜드 플레이와 같이 콜라보 했던 분들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나인 : 맞아요. ‘썸띵 저스트 라이크 디스’ 라는 곡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었죠. 콜드 플레이는 또 심지어 투어에서도 이 노래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본인들의 노래처럼 정말 진정한 콜라보 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숲디 : 알겠습니다. 체인스모커스에 관한 또 새로운 이야기들을 또 알게 된 것 같고 지난번에 빌리 아일리시처럼 제가 또 오래 빠져 있지 않을까 (나인 : 아 좋은데요) 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 ‘그 어디선가 나를 사로잡았던 음악’ 오늘 주제가 뭔가 좀 약간 영화 제목 같기도 하고 소설 제목 같기도 하고 그런데. 마지막 노래도 벌써 만나볼 차례예요. 어떤 노래일까요?

나인 : 오늘 추천해 드리는 노래들 중에서 제일 저를 사로잡았던 노래예요. 이 노래 처음 들은 게 광고였었는데 아마도 이 광고 보신 분들은 이 노래 듣고 아! 이 노래! 하고 기억하실 거예요. 굉장히 강력한 사운드입니다. 호지어의 ‘태잌 미 투 처치’라는 곡인데요.

숲디 : 이 노래는 정말 다 아실 것 같아요. (나인 : 그쵸) 광고가 또 워낙 많이 여기저기 많이 나오기도 했고 하니까,

나인 : 그런데 또 멜로디도 그렇고 목소리도 그렇고 되게 파워풀하잖아요. 그래서 기억에 아마 남으실 거예요. 호지어는 아일랜드 싱어 송 라이터 인데요 2013년도에 데뷔를 했고

숲디 : 아일랜드 분이셨구나~

나인 : 그래서 약간 거친 느낌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아일랜드만의 약간. 블루스 락이랑 소울을 접목시킨 곡들을 많이 쓰시는 분이에요. 얼마 전에 또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도 발매를 하셨는데 그 앨범도 굉장히 좋더라고요. 이게 블루스 하면 좀 올드하잖아요. 근데 그 올드할 수 있는 블루스를 좀 현대적으로 드라마틱하게 혹은 글래머러스하게 잘 표현을 하시는 분이라서 저는 앨범이 나오면 늘 찾아서 듣곤 합니다.

숲디 : 저도 사실 호지어라고 하면 이제 이 노래로 많이 또 알고 있고 다른 노래들보다도 이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도 하고요.

나인 : 맞아요.

숲디 : 이게 무슨 광고였죠 그런데?

나인 : 잘 기억이 안 나요.

숲디 : 무슨 광고였는데 멋있는 광고

나인 : 되게 멋있는 광고였어요.

숲디 : 아무튼 이 후렴구를 들으면 아마 많은 분들이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인 : 화장품 광고였던 것 같긴 한데 확실하진 않네요.

숲디 : ‘테잌 미 투 처치’ 나를 교회로 데려가죠. (나인: 그쵸) 그런 가사군요 제목이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그 어디선가 나를 사로잡았던 음악들’ 이제 대체로 광고에서 많이 만날 수 있었던 음악들 위주로 만나봤는데, 오늘 <밤의 조각들> 함께 하면서 이 노래들이 또 새롭게 많은 분들을 사로잡는 오늘 이 순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한 주 동안 또 잘 쉬시길 바라고요, 마무리도 잘 하시길 바라고요.

나인 : 숲디도 마무리 잘 하시고요.

숲디 : 저는 또 열심히 살아야죠. (웃음) 우리 둘 다 앨범이 잘 되기를 바라면서 (나인 : 아우 좋네요) 다음 주에 또 만나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나인 : 네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끝으로 호지어의 ‘테이크 미 투 처치’ 들으시면서 나인 씨와는 오늘 인사를 나눌게요.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인 : 네 고맙습니다.

[00:29:32~] Hozier – Take Me to Church (호지어 – 테이크 미 투 처치)


[00:30:36~]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에드 시런의 ‘띵킹 아웃 라우드’라는 곡입니다.

이맘때쯤이 되면 저한테 굉장히 좀 떠오르는, 오랜만에 듣고 싶다 라고 이렇게 떠오르는 여러 곡 중에 한 곡인데요. 제가 이제 서울에 처음 올라와서 그때가 한 4월 봄이었었어요. 그때 이제 모든 게 새롭고 안테나 이제 회사로 출근하는 길에 항상 들었던 음악이었는데, 그때 풍경들이 하나하나 다 떠오르는 그때의 저를 사로잡았던 곡이어서 오늘 또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럼 저는 에드 시런의 ‘띵킹 아웃 라우드’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30~] Ed Sheeran – Thinking out Loud (에드 시런 – 띵킹 아웃 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