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09(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나인]

set list

  • [00:01:45~] Imagine Dragons – Believer
  • [00:04:32~] Angelo Branduardi – Vanita Di Vanita
  • [00:10:40~] 이소라 – 봄
  • [00:15:05~] 김윤아 – 봄이 오면
  • [00:19:23~] 박지윤 – 봄, 여름 그 사이
  • [00:22:27~] 루시드 폴 – 봄눈
  • [00:27:25~] 김현철 (Feat. 롤러코스터) – 봄이 와
  • [00:34:46~] 정승환 – 다시, 봄

talk

여행사 직원으로 일하면요, 평소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여행 가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아? 친구가 셰프라면 이런 질문을 하겠죠~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뭐가 있을까? 꼭 직업으로 갖고 있지 않아도요, 쇼핑을 자주 한다거나 맛집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조언을 구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보다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안목과 센스를 믿는다는 건데요. 평소에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면, 그 분야에서는 사람들이 나를 믿고 있다는 얘기일지도 모릅니다. 어쩐지 저는 춤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 참 많더라구요~

하루를 잘 마무리하고 싶을 때, 좋은 노래가 듣고 싶을 때, 딱 떠오르는 믿을 만한 안목과 센스가 있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5~] Imagine Dragons – Believer (이매진 드래곤스 – 빌리버)

3월 9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이매진 드래곤스의 ‘빌리버’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뭔가 이렇게 맛집 찾아가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뭐 좋은 술집을 알고 싶거나 할 때 각각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보통 그런 걸 많이 아는 사람들한테 저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뭐 주변에 지인분이 음악을 하시는데 한번 들어봐 달라고 저한테 막 그런 얘기를 하시면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없는데, 그냥 뭐 그런 질문들 많이 받고, 복식 호흡을 어떻게 하는 거냐 그런 질문을 받는데 사실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해줄 수 있는 말이 많이 없었던 근데 이제 뭐 춤이나 이런 것들은 제가 또 일가견이 있으니까 많은 조언을 해주곤 합니다. 선에 대한 일각연이 있기 때문에…..

[00:03:12~]
3104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 질문하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요. 사랑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사랑에 대해서 저한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매번 제가 그렇게 말씀을 드려요… 번지수 잘못 찾아왔다고!
(사랑에 대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음~~ 글쎄요, 음악의 숲을 듣는 순간이었으면 좋겠네요.

자, 0211 님께서
‘숲디! 저 친구 네 강아지를 입양했어요. 까만색과 흰색 털이 섞인 보더콜리인데 이름 때문에 고민입니다. 숲디가 예쁜 이름 하나 지어주시면 안 될까요?’

저한테 작명에 대한 그것도 많이 오세요. 그~ 이분들께도 제가 항상 번지수 잘못 찾아오셨다고 말씀드리는데, 제가 맨날 이상한 이름을 지어드리거든요.
말도 안 되는 말 줄이고 막 그렇게 근데 까만색과 흰색 털이 섞인 보더콜리… 음~~~ 자아….. 보겠습니다. (웃음) 브로콜리 어때요? 브로콜리!

자, 잠시 후에는요, 우리가 전적으로 믿는 센스 있는 선곡이죠.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와 <밤의 조각들> 함께 합니다.

사연과 신청곡은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15~] 밤의 조각들 코너

인생의 끝에 다다랐을 때, 가장 슬픈 말 중에 하나가 ‘할 걸 그랬어’라고 하는데요. 오늘 시기가 두 시에 가까워졌을 때 가장 슬퍼질 말은 아마도 이거 아닐까요? ‘들을걸 그랬어’ 토요일 밤 놓치면 안 될 선곡, 놓치면 안 될 시간이죠~

<밤의 조각들>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와 함께합니다.

숲디: 한 번 들어서면 돌아나갈 수 없는, 선곡계의 일방 통행!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 어서 오세요.

나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숲디: 아~ 일방통행 씨 오늘 또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나인: 네, 열심히 살다가 또 이렇게 숲디를 만나러 왔네요.

숲디: 요즘 작업을 굉장히 열심히 하시나 봐요~

나인: 아우~ 정말….

숲디: 약간 좀 피곤해 보이는시는…

나인: 피곤해요. 맞아요.

숲디: 또 잠을 못 주무셨어요?

나인: 아~ 쪼끔 못 잤는데, 괜찮습니다.

숲디: 녹음이나 이런 것 때문에.

나인: 네, 녹음 이제 거의 악기는 다 됐고, 이제 노래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 이제 거의 끝났어요.

숲디: 제일 중요한 게 남았네요.

나인: 이게 제일 중요한 거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제 기력을 다 소진해버린 것 같아서 약간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숲디: 노래 녹음하기 전에 좀 회복을 하셔야 될 텐데요.

나인: 그러게요, 맞아요.

숲디: 진짜 중요한데.

나인: 빨리 회복하는 방법 없나요?

숲디: 일단 잠을 많이 자야되는,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나인: 맞아요.

숲디: 잠을 제일 많이 자고, 저보다 더 잘하시지 않을까요? 저랑 지금 짬에서 오는 바이브가 저랑 차원이 다르실 텐데….

나인: 혹시나 뭔가 다른 방법이 있을까 여쭤봤어요.

숲디: 그 웃긴 얘기인데, 그 예전에 선배님 한 분한테 어~ 어떻게 녹음하기 전에 녹음을 잘 하고 그리고 라이브에서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근데 이제 라이브에서도 굉장히 음원처럼 잘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나인: 있죠, 있죠! 있죠.

숲디: 잘하시는 분들 계신데, 어떻게 도대체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평소에 술 담배를 즐겨하시는 뮤지션이라면 녹음 전에도 술 담배를 하라고 그럼 녹음과 라이브가 똑같은 뮤지션이 될 거라고.

나인: (웃음) 어~ 천재다.

숲디: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똑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거.

나인: 항상 똑같이 생활해라.

숲디: 네, 자~ 저는 안 웃길 줄 알았는데 많이 웃어주셨어요.

나인: 아니에요. 웃긴데요?

숲디: 이번 주, 벌써 3월 이제 개강도 했을 것이고 개학도 하고 많은 분들이 또 새롭게 시작을 하셨을 텐데, 나인 씨도 뭔가 올 봄에 녹음 이런 거 말고 새롭게 뭔가 시작하시는 게 있나요? 앨범 준비 이외에.

나인: 저는 오히려 이제 1월에 모든 것들을 시작을 해서 3월에는 끝나는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숲디: 아~ 작업을 마치는.

나인: 그렇죠. 새롭게 시작하기보다는 지금 이제 마무리 단계에 온 게 아닌가.

숲디: 그럼 이제 녹음도 마무리 단계니까, 또 새로운 시작이 있을 거잖아요.

나인: 아~ 있죠, 있죠.

숲디: 이제 뭔가 우리 음악으로 나인 씨의 음악을 만날 수도 있고, 활동도 지켜볼 수 있을 것이고.

나인: 네, 네, 그런 거를 하려고 이제 연습을 해야겠죠. 3월에는 아마 또 노래 연습들을 좀 할까 싶어요.

숲디: 음~ 알겠습니다. 많이 기대를 또 해볼 텐데, 밤의 조각들도 뭔가 새로운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봅니다. 오늘 어떤 주제인지 좀 궁금해요.

나인: 아, 오늘 요즘에 이렇게 밖에 나가면은 물론 미세먼지 너무 심해서 좀 매캐하지만 뭐랄까 살같에 닿는 이 온도가 사뭇 달라졌다는 게 느껴지잖아요.
어~ 봄이구나 싶구요, 이제는 춥지 않더라고요.

숲디: 좀 따뜻하죠.

나인: 그래서 패딩 같은 것도 이제는 잘 안 입게 되고 하는데, 그래서 오늘 주제는 봄 냄새.

숲디: 아~ 봄 냄새

나인: 봄 냄새로 모든 곡에 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곡들을 한번 선곡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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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디: 오늘은 또 봄으로 완전히 쭉~~ 이어져 나갈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봄 냄새 근데 진짜 요즘에 좀 날씨도 많이 따뜻해지고, 뭐 오늘 차 타고 오는 길에 약간 꽃도 좀 보이더라고요~

나인: 어~~ 꽃봉우리가…

숲디: 네, 그래서 진짜 봄이구나.

나인: 그러니까요. 봄 좋아하세요?

숲디: 봄 좋아하죠~ 먼지만 좋으면, 공기만 좋으면.

나인: 그러니까 공기만 좋으면 진짜 완벽한데.

숲디: 봄인데 공기가 사계절 중에 가장 안 좋은 것 같기도 하구요.

나인: 맞아요.

숲디: 너무 슬픕니다. 우리 선곡, 우리 오늘 한 시간 동안에는 음악의 숲에는 미세먼지 따위 없죠.

나인: 아~ 좋네요.

숲디: 자~~ (ㅋㅋㅋㅋ) 디제이 하더니 멘트만 늘어 가주구, 작년 봄에 시작을 했거든요 생각해 보니까.

나인: 아~ 진짜요?

숲디: 이제 곧 1년이 다 되가더라고요.

나인: 아~ 그렇구나 벌써.

숲디: 자~ 오늘 봄을 함께 할 겁니다. 오늘 첫 번째 노래 어떤 곡인지.

나인: 네, 오늘 첫 번째 곡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봄’ 이란 곡입니다. 이소라 선배님의 곡을 골라왔어요.

숲디: 수많은 ‘봄’ 이라는 제목의 노래 중에서 이소라 씨의 곡을…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와서 얘기 나눠볼게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서 오랜만에 또 듣고 싶네요. 자, 음악 듣고 오겠습니다. 이소라의 ‘봄’

[00:10:40~] 이소라 – 봄

숲디: 이소라의 ‘봄’ 듣고 오셨습니다. 딱 이소라 다운 봄의 풍경 같은 느낌이네요.

나인: 음, 그쵸. 좀 수채화 같은 느낌도 들고, 굉장히 서정적인 곡입니다. 이 곡은 ‘바람이 분다’ 가 수록된 이소라 6집 ‘눈썹달’ 의 수록곡인데요.

숲디: 카아~~ 명반이죠!

나인: 크아~ 진짜 명반이죠.

숲디: 진짜 명반이죠.

나인: 지금 들어도 어떻게 보면 빼놓을 곡이 없는.

숲디: 맞아요.

나인: 빼놓을 수 없는! 정말 명반인데요. 이 이소라라는 보컬리스트는 어떻게 보면 팝, 재즈, 뭐 보사노바, 모던 락, 굉장히 여러 가지 다양한 장르를 자기식으로 해석하는 그런 보컬리스트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특히 이 ‘봄’ 이라는 노래는 그냥 정말 피아노에 나중에 약간의 현 정도 느낌이 있는 정말 어쿠스틱한 노래라고 할 수 있는데 미니멀한 곡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잔잔하게 이렇게 좀 슬픈 곡이 아닌가.

숲디: 가사가 일단, 이소라 씨의 그 목소리가 일단 모든 걸 다 설명을 하고 있으면서 가사도 또 직접 쓰시니까, 이게 보통 이제 ‘봄’ 이라는 제목의 노래들은 뭔가 새롭게 시작하고, 설레고 두근두근하는 따뜻한 곡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이제 이 노래에서는 봄이라고 하면 이제 뭐, 뭐~ 한 해가 더 지나고 한 살이 더 늘고, 그래도 다행인 건 그때도 그렇네요 하면서 그리운 상대를 그리워하는 가사들이 이렇게 나긋나긋하게 적어내리는 그게 너무 참 좋더라고요.

나인: 맞아요.

숲디: 저도 그 봄이라는 게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듯이, 그러한 좀 다른 면들을 좀 이 노래에서 많이 찾게 되는 그런 것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인: 참, 그 존재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 아티스트마다 근데 이소라라는 이 이름의 그 아티스트는 존재감이 상당히 큰 아티스트 같아요. 참, 그 신기한 건 본인이 직접 곡을 쓰지 않으시고 작사만 하시잖아요. 근데 정말 많은 싱어송 라이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소라라는 브랜드가 가지는 어떤 의미가 굉장히 큰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는 되게 좀 이례적인 일인 것 같아요. 곡을 쓰지 않으면서도 자기의 음악에 충분히 자기 것을 불어넣는 그런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죠.

91년도에 ‘낯선 사람들’로 정식 음악 활동을 시작하셨구요, 김현철 씨하고 뚜엣했던 ‘그대안의 블루’ 라는 곡으로 이름이 이소라라는 이름이 처음 알려졌다고 해요. 그러고 나서 이제 이소라 ‘볼륨1’이라는 1집 ‘난 행복해’ 로 이제 (데뷔를) 정식 데뷔를 하셨죠.

당시에는 가요톱텐이라는 그 음악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서 이제 3주 동안 연속 1위를 했다고 합니다. 근까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대중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던 그런 아티스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숲디: 네, 이소라 씨의 노래로 또 시작을 하니까, 뭔가 다양한 봄을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나인: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저도 선곡하면서 재밌었던 게 봄이라는 주제로 정말 많은 곡이 있더라고요~ 일단? 그런데 다 다른 거예요. 그래서 재밌었어요. 아~ 이렇게 다르게 해석할 수 있구나. 이분 다음 곡 두 번째 곡은요 ,이소라 씨의 ‘봄’ 이라면 약간 좀 천천히 흘러가는 봄 같은 느낌이라면, 이 두 번째 곡은 약간 뾰족뾰족한 느낌이 저는 들었어요. 약간 예민하게 딱 날이 선 느낌이랄까요? 김윤아 씨의 ‘봄이 오면’ 이라는 곡 골라봤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그러면 노래 듣고 와서 이 노래에 대해서도 또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김윤아의 ‘봄이 오면’

[00:15:05~] 김윤아 – 봄이 오면

숲디: 김윤아의 ‘봄이 오면’ 듣고 오셨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뭔가 이소라 씨 노래와는 좀 다르게 뾰족한 느낌이 뭔가 있네요. 뭔지 모르겠지만 그 느낌이?

나인: 그쵸?

숲디: 뾰족뾰족한 느낌.

나인: 그래서 그 두 아티스트가 어쨌든 느끼는 봄은 이렇게 다르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구요. 저는 김윤아 씨 목소리에서 오는 그 예민함이 있잖아요. 보이스 톤에서 오는 어떤 약간 서늘한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굉장히 그 발음이 좋으셔가주구 언제 들어도 어떤 가사인지 딱 느껴지는 그게 진짜 장점인 보컬리스트가 아닌가.

숲디: 저는 이제 이소라 씨, 김윤아 씨 둘 다 너무 좋아하는 보컬리스트인데 둘이 또 되게 다르잖아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뭔가 되게 완전히 다르신데, 개인적으로 김윤아 씨의 보컬에서 굉장히 좋아하는 부분들이 그 디테일들 그 끝음에서 약간 떨리는 소리와 숨을 딱 적당하게 내뱉으면서 그러한 디테일들이 저를 항상 울리더라고요. 그래서 아~ 뭐 적절한 표현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 같은 느낌!

나인: 맞아요. 어~ 맞아요, 진짜 맞아요.

숲디: 그래서 김윤아 씨의 어떤 이런 특히 발라드 곡들, ‘야상곡’ 이나 이런 것들을 듣다 보면 그러한 김윤아 씨의 어떤 진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어떤 그런 디테일들은 완전 아우~ 감탄하며 들을 수 있는 그런 곡들이 이 노래도 그 중에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나인: 그 ‘야상곡’ 이라는 곡도 이제 이 ‘봄이 오면’ 이라는 곡이 수록된 유리가면이라는 앨범 수록곡이에요.
‘야상곡’ 도 정말 김윤아 씨의 어떤 그 뭐랄까? 가장 그게 극대화된 정말 명곡인 것 같거든요, 제가 느낄 때도 근데 진짜 어~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떨 때는 정말 연기를 잘하시는 퍼포머로서로도 정말 대단하신 분인 것 같고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밴드 ‘자우림’의 보컬이자, 싱어송 라이터 97년도에 ‘헤이헤이헤이’ 라는 노래로 데뷔를 하셨어요. 그 이후에 이제 2001년도에 솔로 데뷔를 하셨고요, 이 곡은 2004년 곡입니다. 15년 전 곡인데 그렇게 촌스럽지 않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 ‘봄이 오면’ 이라는 이 노래가 기타 버전, 피아노 버전이 있는데 기타 버전을 되게 좋아해요. 그 이병우 음악 감독님이 기타를 또 치셨는데, 기타 이 톤도 너무 좋고 그리고 약간 그 피아노 버전보다 템포가 조금 느린데 그거만에 또 이 느낌이 좋아서 특별히 이 버전을 좋아합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이제 봄이라는 주제로 시작했는데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다르게 시작이 조금 서늘한 느낌이 좀 있어요. 봄의 여러 모습들, 이제 여러 모습들을 다양한 모습들을 이제 포착을 하면서 뮤지션들이 곡을 쓸 텐데.

나인: 그쵸.

숲디: 앞선 두 곡은 조금 서늘한 아직 냉기가 좀 남아 있는 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나인: 초봄! 초봄이라면, 지금 이제 들으실 곡은요, 좀 설레는 봄? 우리가 약간 따뜻해지면서 뭔가가 시작이 되잖아요. 꽃들도 피고, 새싹들도 나고, 개강도 하고, 개학도 하고 다들 무언가가 약간 시작되면서 시작 그 마음의 설렘이 이렇게 찾아오는데 그 설렘을 너무 잘 표현한 곡이 있어요. 박지윤 씨의 ‘봄 여름 그 사이’ 입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저는 사실 지금 처음 들어보는 곡이 될 텐데, 기대하면서 들을게요.

나인: 와아~ 네, 기대해 주세요.

숲디: 음악 듣고 오겠습니다. 박지윤의 ‘봄 여름 그 사이’

[00:19:23~] 박지윤 – 봄, 여름 그 사이

숲디: 박지윤의 ‘봄 여름 그 사이’ 듣고 오셨습니다. 설레는 곡이라고 하셨는데 전 약간 좀 뭔가 슬픈 느낌이 드는데요?

나인: 어~ 그랬어요?

숲디: 네.

나인: 오늘 약간 슬픈 마음인 거 아니에요? (웃음)

숲디: 그런가요? 제가 요즘 너무 슬픈가 봐요~ ㅎㅎㅎ 음성이 워낙에 좀 약간 뭔가 잔잔한 느낌도 있고 이렇게 뭐라해야 될까 물기가 좀 있으신 분이셔서.

나인: 네, 그럴 수 있겠네요. 저는 이 곡이 좀 시각적인 느낌이 있어요. 뭔가 이렇게 햇살이 비치는 그런 장면들, 장면들 선들, 이런 것들이 좀 상상이 되는 좀 미술적인 그런 곡인 것 같애서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해요. 박지윤 씨 ‘꽃 다시 첫 번째’ 라는 앨범 수록곡인데요, 이 앨범이 또 제가 속해 있는 디어 클라우드 용민 씨하고 같이 작업을 한 앨범이에요.

굉장히 전체적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러 가지 장르를 어쿠스틱으로 다 편곡을 했더라고요. 근데 뭐 어떨 때는 되게 아름답기도 하고, 이 곡처럼 설레기도 하고, 아니면 뭐 ‘바래진 기억에’ 같은 곡 같은 경우에는 좀 슬프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성을 좀 어쿠스틱하게 표현을 해서 앨범을 전체적으로 쭉 들으셔도 굉장히 기분이 좋으실 것 같애요.

숲디: 알겠습니다. 박지윤 씨의 그 행보라고 해야 될까요? 요즘에 굉장히 좀, 예전에 이제 박지윤 씨와는 좀 다른 행보를 많이 이어가고 계신 것 같아서, 어떤 어쿠스틱한 음악을 많이 또 하시기도 하고, 이런 류의 음악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목소리와 굉장히 좀 잘 묻는 것 같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인: 굉장히 여러 가지의 면이 있는 그런 아티스트가 아닌가 생각해요. 그리고 본인이 그걸 잘 알고 그것들을 다 이렇게 뭔가 드러낼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그런 아주 멋진 아티스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자~ 우리 지금 세 번째 곡까지 만나봤구요, 저는 아직 조금 냉기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좀 들긴 합니다.

나인: 그렇군요.

숲디: 다음 노래 어떤 곡일지 좀 궁금해요.

나인: 이번 곡은 조금 따뜻했으면 좋겠다. 이 노래는 전 따뜻하게 느껴지는데요. 어떨지 모르겠네요. 루시드 폴의 ‘봄 눈’ 골라왔습니다.

숲디: 아~ 이 노래는 그냥 루시드 폴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따뜻하니까…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와서 얘기 나눠볼게요. 루시드 폴의 ‘봄 눈’

[00:22:27~] 루시드 폴 – 봄눈

숲디: 루시드 폴의 ‘봄 눈’ 듣고 오셨습니다. 진짜 뭔가 다~ 꽃들도 다 만개한 어떤 정자 같은 데서 차 한잔 딱 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마냥 따뜻한 곡이었던 것 같아요.

나인: 근데 정자라는 부분이 되게 재밌네요.

숲디: 루시드 폴스러운 뭔가 그 풍경이~~ 지금 제주도 귤밭에 오두막 짓고 (살고) 그 작업실 오두막을 지으셨거든요. 뭔가 나무와 되게 어울리시는 분이시니까 나무들, 나무들 틈에서 숨 쉬고 살아가시는 분이셔서 그런 풍경이 항상 그려집니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나인: 되게 자연적이죠.

숲디: 네, 자연친화적인.

나인: 아티스트.

숲디: 심지어 얼마 전에 유기농 허가를 받으셨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나인: 그니까요. 너무 재밌었어요.

숲디: 네~ (웃음) 근까 무농약이지만 유기농이라고는 할 수 없는 귤이었었는데, 유기농 인증을.

나인: 까지 받은. 그… 드셔보셨잖아요. 귤!!

숲디: 전 많이 먹어봤죠.

나인: 시다는 얘기가 있던데~~ ㅋㅋㅋ

숲디: (머뭇) 얼마나 맛있는데요. (웃음)

나인: 아,그래요… 그렇구나~

숲디: 차마 시다고는 못 하겠네요.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나인: 아, 맛있어요? 와~ 그렇구나, 먹어보고 싶어요.

숲디: 나중에 한번 제주도 놀러 가시면, 쓱~~ 지나가 보세요. 담 넘으로 이렇게 아마 가져올 수도 있지 않을까

나인: 귤 좀 주세요~ 가서. 이 곡이 2009년에 나왔습니다. 루시드 폴 4집 ‘레미제라블’ 의 수록곡인데요, 이게 원래는 박지윤 씨에게 선사했던 곡이자 다시 본인의 목소리로 4집에 나중에 실으셨는데요, 별명이 또 음유시인이라는 별명답게 정말 이 가사도 그렇고 되게 유려하게 써내려간 노랫말이 참 시같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봄이랑 참 어울리는 아티스튼 것 같애요. 그쵸?

숲디: 그쵸!

나인: 뭔가 따뜻하고, 여름보다는, 가을보다는, 봄처럼 좀 시선이 좀 따뜻한 그런 음악인 것 같아서.

숲디: 루시드 폴의 음악이나 가사에 저는 항상 감탄을 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 시선이 너무 새롭고, 그거를 또 가사로 이렇게 써내려가신다는 게 참 존경스럽더라고요.

나인: 소재가 되게 다양하시잖아요.

숲디: 예, 그래서 독특하고 음~ 그리고 그 화자도 굉장히 좀 다양하게 다루시는 것 같고, 이 노래만 해도 이제 뭐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는, 그대라는 꽃잎. 이런 가사도 막 어떻게 보면 간지러운 말일 수도 있는데 루시드 폴이 해서 그냥 그렇게 들리는 것 같고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나인: 그리고 정말 뵀을 때도 실제로 뵀을 때도 이 노래랑 되게 비슷한 느낌의 사람. 그래서 정말 놀랐어요.

숲디: 언제 한번 그 이제 술자리에서 이렇게 루시드 폴 형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러 가지 얘기 중에서 그런 얘기를 하셨던 게 기억이 남아요. 자기는 대중적인 곡을 쓸 생각이 없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을 때, 자기가 그걸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고집 부리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 그러니까 뭔가 자기 얘기가 아닌 것들을 써내려갈 수가 없다. 나는 정말 노력해서 픽션의 가사를 쓰고 싶어도 다큐가 될 수밖에 없더라 지금까지 걸어와 보니, 그래서 음악과 굉장히 사람이 굉장히 좀 많이 일치하고 맞닿아 있는 사람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나인: 그러게요~ 그렇네요. 저는 이 ‘레미제라블’ 앨범 나왔을 때 이 앨범을 거의 달고 살았거든요. ‘평범한 사람’ ‘걸어가자’ 이런 노래들 너무 좋아하고 ‘고등어’ 라는 또 명곡이 있는 앨범이니까요. 이 앨범도 정말 봄에 추천해 드리고 싶은 앨범입니다.

숲디: 맞습니다. 루시드 폴의 음악은 앨범 단위로 정말 들어야 되는 뮤지션인 것 같아요. 자~ 루시드 폴 음악까지 만나봤구요, 다음 노래 어!!!!!~ 어떤 곡인지 소개를 해 주시죠.

나인: 지금 좀 따뜻해지셨나요?

숲디: 네, 어우 너무 따뜻해요 지금.

나인: 이번 곡은 더 따뜻할 수 있어요. 이번에는 약간 쨍한 햇살, 봄 햇살이 쨍하구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좀 신나는 곡인데요, 김현철 선배님 곡입니다. ‘봄이 와’ 피처링 롤러 코스터가 함께 했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빨리 듣고 싶네요. 음악 듣고 올게요. 김현철 피처링 롤러 코스터의 ‘봄이 와’

[00:27:25~] 김현철 (Feat. 롤러 코스터) – 봄이 와

숲디: 김현철 피처링 롤러 코스트의 ‘봄이 와’ 듣고 오셨습니다. 정말 좋네요. 진짜 뭔가 이렇게 청량한 느낌 뭔가 무슨 광고 음악 같기도 하고요, 너무 좋아요 그냥.

나인: 그쵸? 봄이 오는 기분이죠. 이 곡을 한 번 들으면은 계속 이제 봄이 와, 봄이 와 하니까

숲디: (한소절) 봄이 와~~

나인: 그러니까 계속 ‘봄이 와’ 하니까 진짜 봄이 왔구나, 세뇌 당하게 되는 그리고 봄이 올 때마다 저는 이 노래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좀 각인이 되는 후크가 좀 후크송이잖아요. 그래서 각인이 되는 곡인데…

숲디: 너무 아름다워요 곡이.

나인: 그쵸, 김현철 씨가 또 이제 굉장히 곡을 잘 만드시잖아요.

숲디: 크~ 엄청나시죠.

나인: 보사노바 곡을 또 특히 잘 만드시는 것 같아요.

숲디: 거의 뭐 1인자이신 것 같아요.

나인: 한국 최고인 것 같아요. 그죠~ 예전에 뭐 ‘춘천 가는 기차’ 같은 곡도 지금 들어보면은 되게 느린 보사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제 와서 들으니까 알겠더라고요. 저는 이 곡은 이제 롤러 코스터가 피처링 한 게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숲디: 진짜 신의 한 수.

나인: 그쵸~

숲디: 진짜 진짜 신의 한 수예요. 조원선 씨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나인: 그쵸, 이 조원선 씨의 목소리도 되게 여러 가지 매력이 팔색조 같은 매력이 있는 게 어떨 때는 너무 차갑거든요.

숲디: 너무 슬픈데…

나인: 되게 도회적이고 그런데 이런 노래할 때는 정말 사랑스럽잖아요. 그런 거 보면 참 진짜 멋진 보이스톤을 가진.

숲디: 다시 없을 감성인 것 같습니다.

나인: 진짜요, 진짜 대체 불가능한 보이스톤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연주도 이제 롤러 코스터가 했는데요. 이 기타 라인도 그렇고 너무 좋아서 저는 매번 찾아 듣게 되는 곡입니다.

숲디: 뭐 정말 설명은 필요 없는 곡인 것 같아요. 그냥 음악이 들으면 너무 좋아서.

나인: 근데 이 노래 2002년도 노래예요.

숲디: 그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진짜.

나인: 진짜 너무하죠.

숲디: 저 지금도 되게 세련된 음악 같거든요.

나인: 그쵸!!! 그래서 정말 대단하신 분들의 어떤 콜라보가 아니었나

숲디: 세상엔 참 음악 잘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애요. 그게 참 좋기도 하고, 질투도 나고, 정말 아직도 제가 모르는 너무 멋있는 뮤지션들 지구 곳곳에 막 이렇게.

나인: 많죠~

숲디: 너무 많다는 게 이런 분들 보면 참 그런 걸 느껴요. 2002년에 나온 노래인데도 이렇게 좋은데 내가 모르는 또 얼마나 많은 명곡들이 있을까 막 그런 생각하게 되고.

나인: 맞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김현철 씨 또 롤러 코스터의 음악까지 만나봤구요, 오늘 마지막 노래 만나볼 차례예요.

나인: 오늘 마지막 노래는 제가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준비를 해왔어요.
왜냐하면…..

숲디: 어우~ 이 노래를 골라오셨네요. 다시 없을 명곡이죠.

나인: 그렇죠?~~ 사실 숲디, 저한테 저는 이제 숲디로 처음 만난 거지만 사실 숲디가 정승환이고, 정승환 씨는 보컬리스트잖아요. 처음으로 제가 정승환 씨 노래를 가져왔는데요.

숲디: 언제 가져오나 했어요.

나인: 어~~ 진짜요?

숲디: 농담이예요 (웃음) 농담.

나인: 다시 봄! ‘다시 봄’ 입니다. 이 노래가 정승환 씨 첫 번째 정규 앨범, 첫 트랙이잖아요. 사실 그래요, 그 첫 정규 앨범의 첫 트랙이라는 거는 좀 굉장히 큰 의미가 담긴 걸텐데, 왜 이 곡이 첫 곡이었는지 굉장히 궁금했어요. 제목 때문이었을까요? ‘다시 봄’.

숲디: 일단은 뭐 저도 사실 지금 말씀하셨는데, 첫 번째 정규 앨범 첫 번째 트랙이 되게 중요한 거구나라고 지금 생각을 했고요. 그냥 이제 뭐 이제 이 곡이 꼭 첫 번째여야 한다라기보다는 정규 앨범 여러 가지 노래 중에서 당연히 모두가 그러겠지만 곡의 어떤 곡들의 기승전결이라고 해야 될까요? 드라마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이 노래로 시작을 하고 싶다. 단지 제목 이런 것보다 그냥 복합적인 이유로 그렇게 했던거 같애요.

나인: 사운드나 편곡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숲디: 그냥 이게 처음에는 정말 첫 두 음절은 아카펠라로 라고 하기에는 민망하지만 어쨌든 인트로 없이 이렇게 기타로만 가다가 하잖아요, 그래서 앨범 제목도 ‘그리고 봄’ 이었고 그래서 이 곡을 했던 것 같습니다.

냐인: 아~ 그랬구나, 이 곡이 너무 좋아서 또 봄이라는 단어도 물론 들어가 있지만은 제가 이 정승환 씨 첫 번째 정규 앨범에서 특히나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라서.

숲디: 이게 아마도 유일한 제 자작곡일 거예요. 앨범에.

나인: 아! 그래요? 어머 그렇구나~ 좋아요~~

숲디: 이제 제가 만들고 원래는 사실 썰을 좀 풀자면 이 노래가 굉장히 슬픈 노래였었어요.

나인: 어, 왜요?

숲디: 제가 처음에 썼을 때는 가사가 원래 후렴이 꿈처럼 널 알게 되고 이건데, 뭐 사실 난 잘 모르겠어 뭐 이런 가사를 그냥 흥얼거리면서 만들었던 노래였어요. 하여튼 이별 노래였었는데…

나인: 아~ 이별 노래였어요?~

숲디: 근데 이케 멜로디를 듣다 보니까 이건 왠지 좀 산뜻한 느낌인 것 같아서 이제 또 유희열 씨와 함께 벌스도 만들고, 가사도 같이 붙여보고, 심지어 가사도 제가 한, 한 세네 개 버전을 제가 썼다가 다 퇴짜를 맞고 다시 이렇게 썼던 (ㅎㅎㅎ) 정말 저를 고생케 했던 노래였어요. 그래서 진짜 첫 번째로 썼던 묻혔던 이유가 굳이 붙이자면요. 빨리 듣고 그냥 지나쳐버리고 싶어가지구 앨범을 이렇게 재생하면은… 저를 되게 힘들게 했던 곡이기도 하고요.

나인: 사실 저는 이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처음부터 쭉 들어보면서 느꼈던 게 그 프로듀서가 정말 공들인 앨범이구나 이런 생각들도 들더라고요. 모든 곡들에 사실 이야기가 정말 많을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들었구요. 사실 엄청난 뮤지션들이 다 작업을 했잖아요. 그래서 그런 면에 있어서 약간 부럽기도 하고 너무너무 재밌게 들었던 앨범이라서 봄에 듣기 정말 좋은 앨범으로 추천드립니다.

숲디: 오늘 마무리가 굉장히 훈훈한 것 같습니다. (웃음) 정승환의 ‘다시 봄’ 을 나인 씨가 제 노래를 진짜 처음 가지고 오신 건데, 또 저한테 의미 있는 곡을 제가 또 아끼는 곡을 가지고 와주셔서 뭔가 알아봐 준 느낌? 이 들어서 너무 고맙네요.

나인: 어우, 저 좋은데요?

숲디: 자, 그러면은 이 노래 끝으로 오늘 벌써 <밤의 조각들> 마무리할 시간이 왔습니다. 자~ 봄! 봄 냄새로 정말 가득했던 오늘 한 주였는데,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주제로 만나게 될지 기대하면서 한 주 동안 잘 지내시고 좀 잘 주무시구요, 식사도 거르지 마시고 녹음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인: 고맙습니다.

숲디: 다음 주에 뵐게요.

나인: 네.

숲디: 그럼 저도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4:46~] 정승환 – 다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