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3~] 크라잉 넛 – 독립군가
- [00:12:31~] 프롬 (Live) – 영원처럼 안아줘 (with 카더가든)
- [00:22:52~] 프롬 – 반딧불이
- [00:31:27~] 프롬 (Live) – 그날의 별
- [00:36:27~] Bon Iver – Holocene
- [00:38:21~] Billie Eilish (빌리 아일리시) – idontwannabeyouanymore
talk
다람쥐는 도토리를 찾으면 숨겨놓는데요. 자기가 감춰 놓고는 절반도 못 먹는다고 합니다. 숨겨놓은 장소를 까먹는다고 하거든요. 건망증 때문에 더 많이 고생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다른 다람쥐들이 살아남을 수 있고요, 자라난 도토리가 다음 세대의 양식이 되기도 하죠.
가끔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내가 준 만큼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나만 일방적으로 주는 것 같아서 속상할 때가 있는데요. 잊어버린 도토리처럼 내가 뿌린 마음들도 어디에선가 분명 자라고 있을 겁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돌아오게 돼 있고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오늘도요.
누군가의 용기와 희생이 가져다 준 시간이라는 걸 그 고마움은 잊지 않았으면 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3~] 크라잉 넛 – 독립군가
3월 1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크라잉 넛의 독립군가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오늘이 이제 3.1운동 100주년이라고 해요. 그래서 요즘에 또 특집 방송 같은 것도 많이 하던데 음악의 숲에 계신 분들도 한 번쯤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00:02:30~]
0191 님께서
‘숲디. 저요 정말 열심히 문자 보내고 시간 맞춰 본방도 들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사연이 안 읽혀서 너무너무 서운해요. 그래도 용서해 줄게요. 이해할게요. 언젠가 마음을 알아주는 날이 있을 거라 믿으며 흑흑’
그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좀 늦었죠. 또 이렇게 0191 님을 이렇게 만나려고 이렇게 (웃음) 그런데 또 열심히 사연 보내주시고 또 들어주시고 하셨다고 하니까 일단 너무 감사드리고요. 계속해서 그렇게 문을 두드려주시면 제가 자주자주 매번 그럴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열심히 또 여러분 0191 님을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에는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와 함께 하죠. 오늘도 멋진 라이브 기대해 주시고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사연과 신청곡 제가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받고 있다는 거 아시리라 믿고요. 문자 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으로 오늘도 어김없이 많이 보내주세요. 무료인 미니로도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17~]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시작이 안겨주는 설렘이 있고 끝이 가져다주는 슬픔이 있습니다. 그래서 끝과 시작이 닿아 있는 시간과 계절에는 슬픔과 설렘이 공존하는데요.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묘한 그 느낌이 이분의 음악에서도 느껴집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싱어송 라이터 프롬 씨와 함께할게요.
숲디: 편안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자기만의 이야기와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분이죠.
싱어송라이터 프롬 씨 어서 오세요.
프롬: 안녕하세요.
숲다: 안녕하세요. 아 되게 뵙고 싶었어요.
프롬: 아 정말요.
숲디: 네. 저 정말 팬이어 가지고 드디어 음악의 숲에 모시게 되었는데 우리 음악의 숲 요정님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릴게요.
프롬: 여기는 또 요정님들이시군요.
숲디: 네 숲의 요정들이에요.
프롬: 숲의 요정님들 반갑습니다. 저는 싱어송 라이터 프롬입니다.
숲디: 그렇습니다. 본명이 이우진 씨라고요. 들었어요. 예명이 이제 그런 프롬으로 활동을 하시는 건데 영어 철자 프롬이 아니라 m을 하나 더 넣었어요. 무슨 뜻인가요.
프롬: 사실 이름 독일 철학자 중에 에리히 프롬이라고 있거든요. 거기 보면 이렇게 이름 표기를 Fromm으로 해요. 뭔가 저의 음악적 지향점과 분위기를 보고 뭔가 유럽에서 쓰는 이름을 한번 써보자 이러면서
숲디: 에리히 프롬에서 따온
프롬: 그렇다고 볼 수 있죠. 독일식 이름으로 이름을 지은 거예요. 나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라는 뜻도 되고 프롬이니까
숲디: 보통 이제 예명을 쓰시는 분들 밴드라던가 솔로 아티스트 분들 이렇게 뵈면 어떻게 해서 이 이름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냐고 계기를 여쭤보면 되게 근사한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보통 되게 별거 없더라고요. 근데 아마 들은 중에 가장 뭔가 솔직한 그럴싸한 것 같아요. 에리히 프롬을 생각은 못 했는데
프론: 에리히 프롬까지는 아니고 그냥 독일 이름 한번 써보자 이러면서 사실 가볍디 가벼운 시작이죠.
숲디: 이제 프롬씨 하면 이제 중저음의 목소리와 음색에 많은 분들이 또 매력을 느끼시는데 사실 본인은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다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프롬: 그렇죠. 저는 사실은 뭔가 예전부터 여자 싱어송라이터라든가 티비에서 여자 가수들이 뭔가 으레해 왔던 것들을 보면 굉장히 맑고 고운 목소리로 막 예전에는 디즈니 음악 이런 거 있죠. 이런 거 이어 공주들이 하는 그런 거 그런 목소리를 되게 가지고 싶었었어요.
숲디: 본인이 동경 했었구나.
프롬: 뭔가 맑은 목소리로 굉장히 높게 노래 부르고 이런 것들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숲디: 지금은 그러면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프롬: 지금은 또 저의 이게 강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제는 사람들이 뭔가 남들과 다른 톤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되게 중요한 거고 사실은 저희한테는 캐릭터가 되니까 지금은 더없이 좋죠.
숲디: 사실 진짜 지금 프롬 씨의 목소리가 말씀하셨던 그러한 목소리, 그러한 류의 싱어송 라이터 여성 싱어송 라이터와 되게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한 것 같아서 (프롬: 감사합니다.) 본인이 또 이제는 본인의 목소리를 좋아하신다고 하니까
프롬: 그럼요. 아주 그냥 만족스럽습니다. (웃음)
숲디: 아주 그냥 나왔습니다. 저희가 원래 전부터 모시려고 했었어요. 작년 11월에 EP앨범을 발표하셨을 때 그때부터 모시고 저는 굉장히 계속 저희 제작진분들한테 굉장히 어필을 많이 했었고 그런데 당시에 스케줄이 안 되셔서 워낙 바쁘셔가지구
프롬: 맞아요. 뭔가 열심히 뛰어다녔던 것 같아요.
숲디: 그 와중에 왜 음악의 숲은 건너 뛰신 거죠.
프롬: 듣지 못했어요. 이거 약간 모략인 것 같습니다.
숲디: 새벽 방송이라 무시하는 건 아니시죠.
프롬: 아닙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근데 이번에 또 다행히 또 좋은 음악으로 인사를 해 주셔서 이때다 싶어서 얼른 (프롬: 감사합니다.) 의뢰를 했는데 또 흔쾌히 나와 주셔서 오늘 또 한 시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프롬: 저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숲디: 그전에 원래 섭외하려고 했었던 앨범이 이제 총 다섯 곡이 실려 있던 앨범이었잖아요.
프롬: 미드나잇 캔디라는 앨범이에요.
숲디: 카더가든 씨와 함께 했던 영원처럼 안아줘. 이 노래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프롬: 감사합니다.) 모르고 계셨어요.
프롬: 본인이라 제 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기에는 기준이라는 게 있잖아요.
숲디: 잘 알고 계신 걸로 알겠습니다.
소속사를 나와서 그때 당시에 처음으로 만든 앨범이었다고 또 얘기를 들었는데 본인한테 굉장히 특별한 앨범이셨을 것 같아요.
프롬: 그렇죠. 저한테는 뭔가 시험대 같은 시험대에 오른 것 같은 그런 기분도 좀 있었고 그리고 이제 어느 정도는 음악적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대로 좀 더 해보는 계기이기도 했고 이래서 좀 걱정이 많았죠. 어떻게 들어주실지도 걱정됐고
숲디: 뭔가 자유롭지만 그만큼 더 (프롬: 부담은 되게 컸던.) 부담은 훨씬 컸을 것 같아요. 사실 간간히 그렇게 본인이 개인적으로 앨범 작업하시고 음악 외적으로도 뭔가를 하시는 분들을 간간히 봬왔는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제가 이제 앨범을 만들고 하면서도 저는 이제 회사에 속해 있지만 그 저는 노래하는 것과 다 같이 회의하면서 어떠한 의견을 내는 것 이외에는 정확히 저희 포지션은 보컬 리스트이기 때문에 곡을 쓰긴 쓰더라도 그래서 이것만으로도 벅찬데 정말 여럿이서 함께 모여서 하는 작업들을 혼자 감당하는 건 저로서는 상상하기가 좀 어려운
프롬: 말씀을 너무 잘하셔 가지구 감동받았습니다.
숲디: 대단하신 것 같아요. 왜 11월에 안 나오셨어요.
프롬: 저는 들은 적이 없고요.
숲디: 알겠습니다. 이제 이 얘기 그만할게요.
프롬: 죄송합니다. 제가 그때 스케줄이 안 됐던 걸로 기억하네요.
숲디: 개인 레이블도 만드셨어요.
프롬: 사실 레이블을 딱 만들었다기보다는 뭔가 대표할 이름이 있어야 해서 맥신이라고 지금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숲디: 맥신. 이유가 또 이거는
프롬: 이게 사실은 굉장히 단순하게 하긴 한 건데
숲디: 에리히 프롬의 저서 이런 건가요.
프롬: 그런 건 아니고요.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존 말코비치 되기라는 혹시 영화 혹시 몰라요. 그 영화가 있는데 그 영화 속에서 이렇게 보면 타인이 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해요. 주인공들이 타인이 되기 위해서 거기서 유일하게 자의적으로 행동하고 자의로 얘기하는 사람이 바로 맥신이라는 여자 주인공이었어요. 그래서 뭔가 이제 물론 인생을 살면서 자의라는 단어를 쓰는 게 굉장히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자기 얘기를 하는 사람으로서 살고 싶다라는 의미를 그냥 담아서 그냥 맥신이라는 단어를 기억하고 있었어요.
숲디: 이름을 막짓는 분은 아니시네요.
프롬: 그럼요. 막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 하는 건 없습니다.
숲디: 막 하는 것처럼 안 보여요. 누구나 딱 보면 되게 깊은 심오한 뜻이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보면 그냥 고개 돌렸는데 쓰여 있길래 그거 갖고 왔어요. 이런 식으로 하시는 분들이 계셔가지구 알겠습니다. (프롬: 그런 것도 괜찮죠.) 그럼 말 나온 김에 제가 계속 아쉬워하고 있잖아요. 그때 당시 왜냐하면 그 앨범을 또 제가 좋아했기 때문에 (프롬: 감사합니다.) 그때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그래서 오늘 라이브로 또 청해 듣는 시간이니까 라이브를 한 곡 청해 들을까 하는데 어떤 노래를 들려주실 건가요.
프롬: 그러면 미드나잇 캔디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던 영원처럼 안아줘.
숲디: 이 노래를 듣는군요. 알겠습니다.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프롬의 영원처럼 안아줘.
[00:12:31~] 프롬 (Live) – 영원처럼 안아줘 (with 카더가든)
숲디: 라이브로 듣고 오셨습니다. 프롬의 영원처럼 안아줘.
이 노래 또 진짜 제가 제일 좋아했던 앨범에서 카더가든 씨랑 했던 노래인데 라이브로 듣네요.
프롬: 카더가든 씨가 없어서 제가 혼자 했습니다만
숲디: 그래서 더 좋았어요. 별로 남자를 좋아하지 않아서
프롬: 아 그래요. 전해 주겠습니다.
숲디: 농담입니다. 카더가든 씨는 솔직히 말하면 저랑은 안면이 없는데 그 건너 건너 아는 지인 분들이 계셔서 되게 친한 형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프롬: 성격이 또 워낙 좋아서 아마 잘 맞으실 것 같아요.
숲디: 남자랑은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데 알겠습니다.
이 노래 어떤 곡인지 좀 간단하게라도 설명을 해 주시겠어요.
프롬: 이 노래는 사실 가장 마지막에 가사를 쓴 노래이긴 한데요.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뭔가 제가 이번 앨범 만들면서 굉장히 격동의 시기였고, 뭔가 모든 게 변하는 시기였고 해서 고민도 많았고 뭔가 내 주변을 되게 소중하게 채워주던 것들이 제가 그걸 붙잡지 못한 상태에서 다 잃어버렸다는 그런 상실감도 좀 컸던 상태였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고 우울감도 좀 있고 이래서 그때 한참 잠을 잘 못 들고 그랬어요. 그래서 뭔가 불면 때문에 뭔가 푹 잠자고 싶어서 영원 같은 잠을 자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만든 가사고 그런 곡이에요.
숲디: 좀 잠드는 게 괴로워서 만들게 된 그래요. 근데 그냥 감히 저라도 왠지 그랬을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알겠습니다. 그런 또 사연이 담겨 있는 노래 라이브로 만나봤는데 소속사 나오신 이후에 그러니까 이제 이 앨범 이번 앨범 나오기 전에 이제 여행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어요.
프롬: 사실 여행을 많이 한 건 그 전해이기는 한데 소속사가 있을 때였고 그때는 이렇게 계기가 많이 만들어져서 여행을 정말 많이 갔었죠.
숲디: 어디 어디 가셨나요.
프롬: 시작을 뮤비 촬영으로 일본으로 시작해서 영국의 글라스톤 베리를 가면서
숲디: 보셨어요. 그거를
프롬: 그때 피터팬 컴플렉스가 거기 초대를 받아서 저희가 이제 공연을 하러 간 거였어요. 제가 피처링한 노래들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글래스톤 베리 영국에 가서 여행을 더 짜서 아이슬란드와 밀라노를 다녀
숲디: 진짜요.
프롬: 그 전에 또 쿠바를 제안을 받고 갔다. 왔었고 다녀와서 또
숲디: 일과 겸사 겸사였던 거네요.
숲디: 일 겸 노는 겸 이런 아주 행복한 한 때였죠. 대만까지도 갔다. 오고 한 3개월 사이에 그렇게 많이 (숲디: 3개월 동안 그렇게 많은) 계속 나갔던 것 같아요.
숲디: 저는 정말 제가 부러워하는 뮤지션 아티스트 분들이 해외 공연 투어 클럽 투어 같은 거 가셔서 공연 하루하고 한 4일 놀고 오시는 분들 보면 진짜 행복한 삶이다. 저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하거든요. 너무 부럽더라고요.
프롬: 막상 생각해 보면 굉장히 큰 부담이에요. 그게 이렇게 세션분들이랑 악기를 다 싣고 뭔가 컨택을 해서 해외를 나가고 간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데 제 입장에서는 너무 편했죠. 사실 피처링 아티스트라고
숲디: 그냥 쓱 가는 거니까
프롬: 정말 날로 먹었죠. 너무 행복했어요.
숲디: 정말 행복한 3개월이네요. 아 부럽다.
프롬: 그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숲디: 저도 그런 3개월이 저에게 주어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아이슬란드 가셨다는 게 너무 부러워요.
프롬: 아이슬란드는 정말 꼭 가보세요.
숲디: 그러면 몇 월쯤이었어요. 그게
프롬: 제가 갔던 게 이제 7월 초였던 것 같아요.
숲디: 그러셨구나. 오로라는 못 보셨겠네요.
프롬: 못 보고 백야 시즌이어서 대신에 밤이 없어서 평소 때는 원래 오로라를 보러 가신 분들은 밤이 긴 때를 가기 때문에 관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요. 근데 저희 같은 경우는 정신 차려보면 밤 11시고 이런 데도 해가 떠 있으니까
숲디: 제가 듣기로는 이게 해가 지고 나서 30분 뒤에 다시 뜬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프롬: 네 근데 저희는 아예 지지 않았어요. (숲디: 아예 안 지는구나.) 약간 석양이 있나 싶을 정도까지만 됐다가 다시 밝아지는
숲디: 제가 작년에 노르웨이에 오로라를 보러 갔었는데 그때는 이제 오르라 시즌이어서 밤이 있었는데도 한 8시 저녁 8시까지는 대낮처럼 밝더라고요.
프롬: 좀 해가 길 때였군요. 진짜 근데 백야 시즌에
숲디: 기본적으로 해가 좀 긴가 봐요. 그쪽 북유럽 쪽이
프롬: 이제 그게 편차가 굉장히 심한 거죠. 아예 낮이 짧을 때는 완전히 짧고 이제 해가 지지 않을 때는 아예 백야 시즌이고 이런 거죠.
숲디: 그러면 이제 3개월 동안 되게 행복한 여행도 하셨잖아요. 그때 뭔가 만들어진 노래들이나 이런 게 있나요.
프롬: 사실 여행을 할 때 바로바로 영감을 받으세요. (숲디: 전혀요.) 전혀죠. 네. 저도 전혀였습니다.
숲디: 아 그렇구나.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프롬: 누구나 그래요. 제가
숲디: 저만 내가 아티스트의 기술이 부족한가 이런 생각을 했어요.
프롬: 그렇지 않아요. 영감은 그냥 끊임없이 이렇게 팍 헤쳐서 끌어올려야 나오는 거고
숲디: 거기 놀기 바쁘잖아요. 사실
프롬: 그냥 그 순간을 즐기기 바쁘죠.
숲디: 음악 듣고 싶지도 않고 그러는
프롬: 하지만 아이슬란드는 음악을 들을 수밖에 없어요. 시규어 로스를 들으면서 정말 달리면
숲디: 아이슬란드가 얼마나 있었어요.
프롬: 한 일주일 정도 있었습니다.
숲디: 너무 행복했겠다.
프롬: 진짜 정말 저도 한 번 갔던 여행지를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잘못하는데 거기는 뭔가 제3의 별 같은 느낌이어서 제2의 별 같은 느낌이니까 뭔가 화성에 간 것 같기도 하고
숲디: 인터스텔라의 배경이기도 하잖아요. (프롬: 촬영지기도 하고)
아이슬란드 여행 다녀오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내가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구나‘ 이런 걸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갑자기 여행 프로그램이 될 것 같은데 여러분들 음악 프로그램입니다. 음악의 숲이고요. 지금 프롱 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EP를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으셨어요. 최근에 또 새 싱글 앨범을 발표하셨죠. 반딧불이와 그날의 별이 두 곡이 담겨 있는 11월에 발표했던 앨범과 함께 작업했던 곡들이라고 들었는데요. 따로 발표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프롬: 아무래도 이제 사실 가사 내용이나 이런 것들은 다 비슷한 주제 안에 묶여 있어요. 뭔가 후회나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것들을 뭔가 추억하면서 쓰는 노래들이었는데 이제 이 노래들은 미드나잇 캔디 앨범은 다 보면 좀 몽환적인 리버브 사운드에 기타 사운드 굉장히 채워진 것들 그런 드림 팝 성향이 강한 음악들이라면 반딧불이라는 곡은 굉장히 내추럴한 발라드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따로 작업을 하게 됐죠.
숲디: 그러셨구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날의 별이라는 2번 트랙 그 노래를 정말 좋아합니다.
프롬: 감사합니다. 이 노래가 사실은 어린 밤의 우리라는 곡으로 미드나잇 캔디 앨범에 있었던 노래인데 제목을 권영찬 프로듀서님께서 바꾸기를 제안을 해서 아예 다른 곡처럼 들었으면 좋겠다.
숲디: 아 그래요.
프롬: 하면서 작업을 한 노래죠. 같은 곡이에요. 사실
숲디: 권영찬 씨가 이제 또 편곡을 하셨더라고요.프롬: 네 이번에 프로듀싱을 맡아주셨어요.
숲디: 알겠습니다.
저희 토요일 게스트로 나오시는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가 프롬 씨에 대해서 굉장히 성실한 뮤지션이라고 하셨어요. 저희 나인 씨가 저희 토요일마다 게스트로 나오셔가지구 음악 추천을 해주시거든요. 그때 이제 한 번 프롬 씨의 음악을 가지고 오신 적이 있었는데 어 굉장히 성실한 뮤지션이다. 그러니까 음원 사이트에 보면은
프롬: 그렇죠. 많죠.
숲디: 굉장히 자주 보이는 이름. 그래서 되게 낯이 익고 그런 설명을 하신 적이 있으셨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거에 대해서
프롬: 발매가 성실한 뮤지션이라고 해두죠.
숲디: 그렇죠. 발매가 성실한
프롬: 제가 작업량이 사실 막 많지는 않은데 뭔가 한 번 꽂히면 확 해내는 그 힘은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숲디: 한 번에 몰아서 이렇게 많이 만들어 놓으시는구나.
프롬: 확 꽂혔을 때 그냥 확 만들고 사실은 작업 매일매일 하진 않거든요.
숲디: 한 번 확 만들어 놓고 또 3개월 확 여행 갔다 오고
프롬: 확 쉬고 놀았다가
숲디: 너무 행복한 삶 아닌가요. 이거
프롬: 하지만 불안해요. 이제
숲디: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좀 성실하게 발매가 성실한 뮤지션이셨으면 좋겠네요. 자주 이렇게 또 이렇게 어느 날 또 음원 사이트를 켰는데 프롱 씨의 노래가 딱 나와 있으면 어느 순간부터는 자꾸 들어가게 되는 거 있잖아요. 그렇게 되더라고요.
프롬: 질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숲디: 그 제가 말씀을 안 드렸던 것 같은데 2014년에 나왔던 앨범 낫달이라는 앨범에 낫달이라는 노래를 제가 정말 좋아했어요.
프롬: 정말요. 정말 그건 희귀 싱글인데
숲디: 그 노래를 정말 좋아해서 당시에 제가 들으시면 충격받으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당시에 고3이었거든요. 그때 이제 지하철 타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그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저는 그 발음이 너무 좋아요. 따뜻한 집 살자. 그게 너무 좋아서 오는 길에도 오늘 나오신다고 그래서 엄청 들었거든요.
프롬: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그때부터 아주 취향이 굉장히 앞서가는 친구였군요. 고급 귀다. 고급 귀
숲디: 그만할까요. (웃음) 농담 이고요. 알겠습니다. 이제 우리 또 노래 한 곡 들어봐야 할 시간인데 이번에 신곡을 들려주실 거잖아요. 어떤 곡 들려주실 건가요.
프롬: 이번에 반딧불이라는 노래 한번 음원으로 같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숲디: 음원으로 들을 거죠. 너무 자꾸 라이브로 듣고 싶어가지구 알겠습니다.
그러면 잠깐 좀 쉬시고요. 음원으로 한 곡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프롬의 반딧불이
[00:22:52~] 프롬 – 반딧불이
숲디: 프롬의 반딧불이 음원으로 듣고 오셨습니다. 너무 좋네요. 따뜻한 곡인 것 같아요.
프롬: 스트링 사운드도 그렇고 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어요.
숲디: 그것도 되게 중요한 부분이죠. 사실
프롬: 발라드의 장인을 모셨더니 굉장히 제작비를 많이 쓰시더라고요.
숲디: 권영찬 씨가요. (프롬: 권영찬 씨가) 프롬 씨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이게 좀 되게 쓸데없이 거창한 표현 비유일 수도 있긴 한데 뭐라고 해야 될까. 정말 되게 참고 참다가 막 터지는 게 아니라 정말 울먹이면서 하는 되게 진짜 솔직한 고백 같은 느낌이 되게 들 때가 많더라고요.
프롬: 저 지금 소름 끼쳤습니다. (숲디: 왜요.) 표현이 너무 좋아서 감사합니다.
숲디: 제가 입만 살았어요. DJ 하다 보니까 자꾸 입만 살더라고요.
프롬: 입이라도 살아야죠.
숲디: 입이라도 살아야지 진짜로 뭔가 이렇게 막 하고 싶은 말을 오늘 이 말을 해야겠다고 작정하고 왔다가 결국 못 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떤 뒷모습을 되게 음악으로 포착하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목소리가 그 힘인 것 같아요.
프롬: 대단합니다. 제가 근데 실제로 이렇게 뭔가 곡 작업을 할 때 멜로디를 쓰면서 떠오르는 어떤 이미지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 거랑 되게 부합하는 설명을 해주셔서 제가 깜짝 놀란 거예요.
숲디: 앨범 소개를 좀 훔쳐봤어요.
프롬: 그렇구나. 그런 거 안 썼는데
숲디: 처음으로 가수를 데뷔하신 게 2012년 사랑 아니었나라는 곡이잖아요.
프롬: 그렇죠.
숲디: 근데 이제 처음부터 자작곡은 하시긴 하셨던 것 같아요. 전공과는 별개로요.
처음 노래 만들기 시작한 건 언제였어요.
프롬: 사실 그냥 멜로디를 붙이고 가사를 붙이는 일은 굉장히 어렸을 때부터 그냥 막 해봤었던 것 같은데 본격적으로 데모를 만드는 만들기 시작했던 때는 한 20대 초반 정도부터였던 것 같아요.
숲디: 그러면 이제 그때부터가 난 그럼 음악을 해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됐던 시기인가요.
프롬: 음악을 하고 싶었던 건 더 오래였던 것 같고 근데 이제 직접적으로 내가 내 얘기를 하는 뮤지션이 되자라고 생각했던 건 한 20대 정도였던 것 같아요.
숲디: 인터뷰를 보니까요. 학창 시절에는 만화를 직접 그려서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하시고 연기학원을 다녀서 대학 전공으로 택하기도 하셨다고 그럼 연기 전공이셨던 거예요.
프롬: 전공으로 따지면 연기 전공인데 뭐 만화를 그려서 친구들한테 선물하고 이거는 팔았어요. 제가 만화를 그려서 대여를 해줬죠. 100원에
숲디: 어렸을 때부터 독특하셨네요. 이거 나 그렸는데 볼래가 아니라 이거 보고 싶으면 100원 줘. 이거잖아요.
프롬: 그냥 그냥 보여주기도 하고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같이 글 쓰는 친구랑 작업을 해서 대여를 하기도 하고 그런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했었어요.
숲디: 어떤 만화였나요.
프롬: 굉장한 학원물이었습니다.
숲디: 학원물이요? 연애 로맨스였어요.
프롬: 로맨스가 아니고 이게 뭔가 뭐라고 그래야 하지 그냥 학생들 사이에서 일진들과 그런 얘기들을 했을 거고
숲디: 요즘 웹툰 같은 거에 나오는 그런 거 궁금하다. 나중에 한번 꼭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프롬: 제가 자료가 남아 있지 않습니까. 다행스럽게도
숲디: 다행스럽게도 아쉽다. 알겠습니다. 데뷔하시기 전에 직장생활도 하셨다고요.
프롬: 사실 딱 직장이라기보다는 아르바이트 같은 거를 하면서 이것저것 막 그때는 뭔가 페이가 좀 더 나은 것들은 이제 직장처럼 다녀야 되는 것들은 그렇게도 하고 막 알음알음 해서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했었어요.
숲디: 실례가 안 된다면 뭐 한 가지라도
프롬: 저희 디자인 일 같은 것도 했었었고
숲디: 그 만화가의
프롬: 그렇죠. 그런 데서 다 이렇게 얼기설기 뿌리들이 흘러내려와서
숲디: 재능이 되게 많으신 것 같아요. 다재다능하신 것 같아요.
프롬: 여러 가지로 보면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았는데 이렇게 넓고 얕았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네요.
숲디: 그러면 이제 그렇게 좀 다양한 분야에 이렇게 발을 들이시다가 어떻게 음악 가수로 데뷔를 하시게 된 계기는 어떤 거였을까요.
프롬: 처음에는 이제 그런 일들을 하면서 어떤 회사에 들어가야 된다라는 그런 기본적으로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어떤 데뷔의 방식 있잖아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을 했었는데 회사에도 들어가 보고 하니까 제가 생각했던 길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그냥 가창만 하고 누군가에 의해서 프로듀싱 되어서 나오는 것들 색깔을 누군가가 만들고 거기에 제가 이제 일부를 참여하는 것들은 제가 생각했던 거랑은 좀 다른 것 같아서 그 뒤부터는 좀 방황을 하다가 그냥 혼자 데모를 만들기 시작했죠. 그냥 대모를 만들었는데 이제 알음알음 주변 친구들이 이제 소개하고 뭐 들어보고 막 하다가 이제 피터팬 컴플렉스를 만나게 된 거예요. 그때 레이블 그때 레이블을 시작하시면서 제가 첫 가수가 된 거죠.
숲디: 되게 역사가 되게 좀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프롬: 저 그때 예전에는 이런 뭔가 독립 뮤지션들에 대한 인디 뮤지션들 이런 계보는 잘 몰랐었고 어떻게 해야 가능한지 그런 걸 잘 몰랐었던 것 같아요.
숲디: 데뷔하시고 나서 그러면 홍대에서도 굉장히 주목을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그때는 어떤 심정이었을지 좀 궁금해요.
프롬: 사실 이쪽 세계에서 처음에 음악을 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나는 제왕이 될 거야 이렇게 시작하는 친구들도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내 음악이 짱이야. 이러면서 그런데 저는 그런 건 아니었고 뭔가 재밌는 걸 만들어서 내 이름으로 음반을 만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근데 음반을 만들어서 딱 냈는데 너무 평론가분들도 너무 좋아해 주시고 뭔가 색깔이 있다라고 평가를 해 주시고 얘기를 해 주시니까 처음에는 그냥 감개 무량이죠. 어이가 어안이 벙벙하고 근데 뭔가 다음에도 너는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어. 너는 이제 뮤지션의 길에 안착했어라는 뭔가 허락 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숲디: 그런 느낌을 받으셨구나.
프롬: 그렇죠. 저도 이제 뭔가 지망생에서 실제 가수가 된 그런
숲디: 잘하고 있어. 괜찮아. 너 계속해도 될 것 같아. 라는 어떤 인정을 받은 느낌
프롬: 계속 또 다음 일이 또 이어지게 됐으니까
숲디: 그러면 이제 이제 사람들이 홍대에서 주목받을 때 ’홍대 여신이다.‘ 라고 얘기했던 것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셨나요.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프롬: 그때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데뷔하면 여자 싱어송 라이터들한테는 무조건 붙는 수식어였기 때문에 그때 저가 나갔을 때 홍대의 여신의 세대 교체 이런 이름으로 나갔었었거든요.
숲디: 저도 발라드 세손 해가지구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감사한 얘기죠.
프롬: 그럼요. 여신이라는데
숲디: 좋게 들어주시고 또 예쁘게 봐주시는 거니까 네. 알겠습니다. 우리 그러면 홍대 여신님. 구 홍대 여신이라고 부를까요. 현으로 구라고 하면 좀 그렇잖아요.
프롬: 이제 그래서 새로 요즘에 새로운 수식어를 찾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시아의 별 이런 거 하다가
숲디: 아시아의 별이요?
프롬: 보아씨.. 그래서 아시아의 달로 가는 게 어떠냐 팬분들이 지금 얘기해 주셨는데 아직 적당한 걸 못 찾고 있습니다. 홍대 여식
숲디: 홍대 여신이 원하는 건 없으세요.
프롬: 저는 그냥 제가 원하는 건 그냥 독보적인 (웃음) 아닙니다. 아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숲디: 우리 독보적인 프롬 씨와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또 라이브 한 곡 들어보셔야 됩니다. 독보적인 라이브 이번에 어떤 노래 들려주실 건가요.
프롬: 아까 승환 씨가 좋다고 얘기했던 그날의 별을 불러보면 좋을 것 같네요.
숲디: 아주 독보적인 노래 음악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프롬의 그날의 별
[00:31:27~] 프롬 (Live) – 그날의 별
숲디: 라이브로 듣고 오셨습니다. 프롬의 그날의 별.
이 노래를 라이브로 또 이렇게 듣게 되니까
프롬: 첫 라이브를 여기서 하게 되네요.
숲디: 저는 이제 그냥 넋놓고 있다가 음원인 줄 알았어요. 진짜로 처음에
프롬: 감사합니다.
숲디: 근데 중간에 박자 좀 틀리셔서 라이브구나. 라이브의 묘미죠.
프롬: 이게 힘들어요. 피아노로 된 거라 가지구. 박자가 없어 가지구.
숲디: 제가 오늘 너무 짓굳게 하는 것 같아서 (프롬: 아주 좋습니다.) 마무리를 좀 잘해야 될 것 같아요. 이번에도 앨범을 또 혼자 만드셨어요. 근데 그 쉽지 않은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시는 게
프롬: 이제 거의 첫 행보라서 이어나간다고 하기엔 좀 부끄럽습니다.
숲디: 지난 앨범에도 그렇게 하셨던거잖아요.
프롬: 사실 작업의 일환이니까
숲디: 싱글 내는 것만 해도 저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EP앨범까지 해서 이제 싱글까지 정말 열심히 하셨습니다. 이제 좀 숨 고를 때가 되신 걸까요.
프롬: 좀 이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들어요. 계속 근데 공연은 좀 있고 그래서 뭐 공연 또 하면서 쉬엄쉬엄 작업하고 이 정도만 하면 딱 좋지 않을까.
숲디: 그러면 혹시 이제 공연 같은 거는 어떻게 언제 또 뵐 수 있을까요. 만나뵐 수 있을까요.
프롬: 또 공연이 있고 5월부터 페스티벌이 있고 그래서 단독 공연도 준비를 따로 할 생각이 있고 이래서 계속 아주 크게 쉬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숲디: 그래도 팬분들은 사실 되게 반가운 소식이네요. 언제 어디서 하는지 지금 딱 홍보를 하셔야 돼요.
프롬: 3월 30일에 이 백암아트홀에서 기획 공연인데요. 프로젝트로 해 오셨던 공연인데 이번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데 그걸 제가 첫 아티스트로 됐습니다. 근데 이미 매진이 돼서 홍보를 해도
숲디: 아쉽지만 여러분들은 근데 표가 또 풀릴 수도 있는거고 하니까
프롬: 그럼요. 취소표가 수시로 나오니까
숲디: 항상 좀 이렇게 지켜봐 주시면
프롬: 지켜봐 주세요.
숲디: 그러면 음악 외에 하고 싶은 것들
프롬: 지금 제 노래들 중에서 이렇게 그냥 반주 버전이라고 그러죠. 그냥 피아노 곡처럼 이렇게 만들어보고 싶은 부분들이 있어서 그것과 작가분들이랑 콜라보를 해서 그림화시켜서 이 책으로 엮어내고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해보고 있었어요. 제안이 와서
숲디: 결국엔 음악이네요. (프롬: 맞네.) 작품 활동이네요.
프롬: 제가 노래를 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음악이 아닌 줄 알았던 그거 말고 그러면 생각을 좀 해봐야
숲디: 예술에 대한 열정이 아니에요. 그것도 정말 하고 싶으신 거면
프롬: 사실은 먹방 투어 같은 거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숲디: 먹방 투어) 맛있는 거 먹으러 여러군데 다니면서 (숲디: 국내에 있는) 좀 충전하고 싶어요. 국내외 어디든요.
숲디: 알겠습니다. 먹방을 또 올해 봄이 지나가기 전에 날 좋을 때 여기 막 산책도 하고 하면서 미세먼지가 없다는 전제 하에요. 좋은 그런 굉장히 궁금하신 거예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도 오늘 오늘도 도가 아니죠. 오늘도 처음으로 제가 그렇게 뵙고 싶어 했던 프롬 씨와 함께 했는데 우리 음악의 숲 요정 님들께 마지막 인사를 부탁드리기 전에 그리고 오늘 또 추천곡을 준비해 주셨어요.
프롬: 제가 이제 반딧불이를 작업하면서 겨울에 어울리는 사실 곡이라서 겨울의 끝에 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딱 그 시기이고 이제 3월이니까 딱 봄을 기다리고 있지만 봄이긴 하지만 아직은 좀 겨울의 끝에 있는 그런 기분이 드는 곡을 하나 준비를 했어요. 본 이베어의 할러신이라는 노래
숲디: 알겠습니다. 이런 노래를 프롬 씨가 해도 되게 멋있을 것 같아요.
프롬: 제가 한번 해보려고요.
숲디: 그러면 올해는 프롬 씨의 본 이베어 같은 느낌의 올해가 아니더라도
프롬: 올해요. 열심히 한번 데모 작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프롬 씨의 또 봄과 또 공연 그리고 또 앞으로의 행보들을 계속 응원을 하겠고요. 우리 마지막으로 음악에서 요정 님들께 끝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프롬: 정승환 씨가 저를 이렇게 끝까지 채찍질도 해주시고 (숲디: 팬이니까) 팬으로서 또 진짜로 너무 진중하게 얘기를 많이 해줘서 정말 감동받고 갑니다.
숲디: 감사합니다.
프롬: 정말 음악의 숲 요정 님들은 굉장히 복 받으셨네요.
숲디: 알겠습니다. 훈훈하게 마무리를 이렇게 해 주시네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희는 본 이베어의 할러신인 들으면서 프롬 씨와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롬: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00:36:27~] Bon Iver – Holocene (본 이베어 –할러신)
[00:37:24~]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빌리 아일리시의 아이돈워너비유애니모어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가 띄어쓰기가 없어요. 제목이 그래서 읽기가 좀 힘든데 지난번에 나인 씨께서 빌리 아일리시 노래를 가지고 오셔서 제가 또 굉장히 충격을 받았었잖아요.
그래서 그날 이후로 쭉 들어봤는데 역시나 보통 분이 아니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굉장히 인상적으로 들었던 노래 한 곡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러면 저는 빌리 아일리시의 아이돈워너비유애니모어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8:21~] Billie Eilish (빌리 아일리시) – idontwannabeyouanymore (아이돈워너비유애니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