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2~] Sade – By Your Side (샤데 – 바이 유어 사이드)
- [00:12:45~] 에피톤 프로젝트(Live) – 첫 사랑
- [00:19:38~] 에피톤 프로젝트(Live) – 이화동
- [00:28:59~] 에피톤 프로젝트(Live) – 오늘
- [00:42:38~] Tom Misch – Movie
- [00:44:37~] Kirinji – 愛のCoda / Aino Coda(사랑의 코다)
talk
어깨를 무겁게 만드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답게, 오빠답게, 언니답게 의젓해야지. 선배답게 모범을 보여. 어른답게 책임을 져.
힘을 주려고 건넨 말도 때론 부담이 되기도 하죠. 너답게 하면 돼.
누구다워지는 것도, 나 다운 걸 찾는 것도 버거울 때가 있는데요. 어떡하죠? 저희도 짐 하나 보탤게요.
어~ 즐겨주세요! 금요일답게, 불금답게. 잠시 정신 줄 놔도 안전한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2~] Sade – By Your Side (샤데 – 바이 유얼 사이드)
10월 26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샤데의 바이 유얼 사이드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누구답게 뭐 너는 오빠답게, 언니답게, 선배답게, 어른답게뭔가 이렇게 자꾸 어깨를 좀 무겁게 만드는 말들이죠. 사실 나답게 사는 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그것만으로도 좀 많이 힘겨울 때가 많은데 여러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또 다른 이름들 때문에 어깨를 좀… 어깨를 무겁게 차려야 되는 분들 저 또한 그럴 거고요 DJ답게 뭐 이런(웃음) 것들에 부담을 안 느끼는 건 아니니까그래도 오늘만큼은 좀 다른, 좀 다르게 금요일답게 불금답게 좀 신나게 즐기는 코너죠 오늘 게스트 분의 라이브를 정말 영광스럽게 들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오늘
오늘만큼, 아! 한 시간만큼은 좀 여러분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00:03:26~]
9001님께서
‘요즘 회사에서 속상한 일이 많았는데 잘 버티고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결국 눈물이 터졌어요. 팀장이니까 책임자니까 하면서 참았는데 퇴근해서 컴컴한 집 현관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어른답게 의연하고 싶었는데 아직도 잘 안되네요.누구에게라도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듣고 싶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팀장이니까 책임자니까 어른답게 참 어른답게 이거 되게 폭력적인 말인 것 같아요. 어른답게 뭐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면 좀 뭐 그렇… 괜찮겠지만 주변에서 자꾸 이런 식으로 압력을 넣으면 폭력이 되죠.괜찮습니다. 뭐 사실 다 그렇잖아요. 다 그… 어른이 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아닌가.
어른이 못 돼서 자꾸 어른답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저도 그렇고요. 비슷한 사람들 많으니까 특히 음악의 숲에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드니까 우리 좀 다 같이 “아이~ 괜찮아” 하고 한 시간만이라도 좀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고품격 음악 방송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진짜 그런 시간이에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준비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함께할 거고요. 오늘 금요일답게 불금답게 즐겨주시면서 요정답게, 애청자답게 참여해주시길 바랄게요.
문자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05:39~]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캄캄한 밤이 되면 작은 소리도 아주 선명하게 들리죠.
터벅터벅 걸음 소리도 째각째각 시계 소리도, 두근두근 심장 소리도, 오늘 이분의 노래 마음속의 단어들 하나하나도 아주 선명하게 전해질 겁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에피톤 프로젝트와 함께 할게요.
숲디 : 심장 소리까지 들리는 건 약간 좀 오바(웃음)인 것 같긴 하지만요. 자,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가사와 멜로디로 감성을 건드리는 뮤지션. 이분을 두 번째로 또 모시게 됐습니다. 에피톤 프로젝트 어서 오세요!
에피톤 : 반갑습니다.
숲디, 에피톤 : 네, 안녕하세요.
에피톤 : 에피톤 프로젝트입니다.
숲디 : 처음 뵙겠습니다.
에피톤 : 처음 뵙겠습니다.
숲디 : 영광입니다.
에피톤 : 저도 영광입니다.
숲디 : 진짜 지난주부터 <라이브 포레스트> 라이브 초대석을 저희가 만들었거든요. 또 두 번째 손님이신데,
에피톤 : 첫 번째 손님은 누구시죠?
숲디 : 첫 번째로 유바리 님께서 오셨어요.
에피톤 : 아~ 그렇구나.
숲디 : 그래서 오늘은 또 에피톤 프로젝트 님 제가 호칭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에피톤씨라고(웃음) 해야될까요?
에피톤 : 편하신 대로 해주시면 돼요. 에피톤이라고 해주셔도 되고요. 그냥 뭐 형이라고 하면 안 되겠죠? 제가 형이, 형일 거예요.
숲디 : (웃음)그렇죠, 형님이시겠죠. 그럼 일단 뭐 일단은 방송이니까 제가 에피톤씨라고..
에피톤 : 네 그렇게 해주세요.
숲디 : (웃음) 네 알겠습니다. 먼저 음악의 숲을 듣고 계시는 분들께 좀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릴게요.
에피톤 : 음악의 숲 나오게 돼서 영광입니다. 저는 에피톤 프로젝트입니다. 반갑습니다.숲디 : (웃음) 반갑습니다. 근데 노래하실 때랑 말씀하실 때 목소리가 좀,
에피톤 : 많이 다른가요?
숲디 : 다르신 것 같아요.
에피톤 : 글쎄요… 좀 제 나름은 그래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어…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다르게 들릴 수도 있나요?
숲디 : 목소리 음색이라기보다는 어떤 말투인 것 같아요. 그 말씀하실 때의 투와 노래하실 때의 투가 조금 뭔가 결이 조금 다른 느낌이 좀 드는
에피톤 : 결이 다르다?
숲디 : 네.
에피톤 : 가벼운가요? 말투
숲디 : (웃음) 그러지 않고 그냥 뭐 여러 가지 모습을 갖고 계시는구나 이런 정도로… 방송에서 뵙기가 좀 쉽지 않았어요. 얼마 만에 활동을 하시는 거죠?
에피톤 : 이번에 정규 앨범 낸 거고 4년 만에 낸 앨범인데요. 제 나름은 그래도 TV에도 한번 나갔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웃음)
숲디 : 얼마 전에 저희 유희열 선배님께서 진행하신 프로그램에서 나오신 것도 봤고요.
에피톤 : 네네. 아유 고맙습니다.
숲디 : MBC 라디오에는 그러면 저희 프로그램이 첫 출연이신 건가요?
에피톤 : 네, 거의 처음이죠. 네숲디 : 아예 라디오도 활동을 잘 안 하시고?
에피톤 : 잘 모를 거예요. 제가 활동했던 걸 잘 모르실 텐데 어쨌든 지금 여기 상암동 MBC는. 저는 처음 와봅니다. 이렇게 잘 지어놓은 줄 몰랐었어요. 너무 좋네요, 보니까.
숲디 : 그렇죠? 외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에피톤 : 네 너무 좋아요.
숲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3년 전에… 3년 전에 어떤 페스티벌 가을이었어요. 가을 페스티벌에서 저녁, 저녁 시간에 라인업으로 오셔서 노래하셨던 게 기억이 나거든요. 그때 제가 관객으로 가자고 했었는데.
에피톤 : 고맙습니다.
숲디 : 그때 정말 인상적이었던 게 그 무대 앞에 페스티벌이면 이제 보통 이제 잔디밭에서 막 자유롭게 관람을 하시잖아요. 근데 거의 거기 계시던 모든 여성분들이 그 앞에 몰려가셔서 음악을 들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어~ 되게 부럽다는 생각했습니다.
에피톤 : 왜 그랬을까요?
숲디 : 그러니까요. 근데 많은 여성분들께서 에피톤 프로젝트의 음악을 좋아하시니까.
에피톤 : 남성분들도 좋아해 주시는 거고. 감사하죠. 음악 제 음악 좋아해 주신 분들에게는 항상 감사드린다는 말씀밖에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숲디 : (웃음) 특별히 나와주셨으니까 이번에 좀 활동을 활발히 좀 하실까요?
에피톤 : 근데 활동이라고 하면 어떤?
숲디 : 뭐 방송이라든가 이제 어떤
에피톤 : 제가 뭐 방송을 그전까지 안 하겠다. 이런 건 아니었는데 좀 겁먹고 있었던 건 있던 것 같아요. 방송이라는 게 좀 괜히 좀 마음이 막 쿵쾅쿵쾅 거리고… 어때요? DJ 해보니까?
숲디 : 어… 저도 사실 굉장히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고 그래서 좀 불편하기도 그랬는데
에피톤 : 좀 괜찮아요?
숲디 : 하다 보니까 저도 재밌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DJ를 하니까 오히려 더 편해지는 감은 있는 것 같아요.
에피톤 : 방송국이나 이런…
숲디 : 네. 아무래도 사람이 좀 적응을 하다 보니까…
에피톤 : 그렇죠.
숲디 : 혹시 그럼 지금도 조금 떨리시는 건가요?
에피톤 : 그러니까 어쨌든 낯선 공간이잖아요. 지금 이 공간이 그러니까 저도 오늘 승환군도 처음뵙고 하니까 긴장도 되고 목도 마르고 그런 느낌이에요.
숲디 : 스튜디오도 너무 쓸데없이 크죠?(웃음) 두 사람밖에 없는데 지금 쓸데없이 스튜디오가…
에피톤 : 층고가 왜 이렇게 높죠 여기?
숲디 : 그러니까요…
에피톤 : 쓸데없이… 천장이 너무
숲디 : 천장이 너무너무 으리으리해요. 지금 그랜드 피아노 있고 뭐~
에피톤 : 네, 아유~ 쓸데없이 크네요.
숲디 : (웃음) 알겠습니다. 이번에 발표하신 앨범이 네 번째 정규 앨범인데~
에피톤 : 네 맞습니다.
숲디 : 3집 이후로 아까 4년 만이라고 또 하셨고. 그동안 왜 앨범을 안 내냐는 얘기도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에피톤 : 그러니까 제 나름은 열심히 이제 뭐 다른 가수분들 있고 작업도 하고 중간중간 연락오면음… 뭐랄까 제가 이제 페스티벌이라든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어요. 제 나름은 근데 사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바쁘게 지내는데 그러다가 사실 자기 정규 앨범 하면 머리가 막 복잡해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 오래 걸린 감은 있어요. 근데 어쨌든 그래도 열심히 만들어서 이렇게 라디오도 나오게 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러면 또 앨범이 나왔으니까 앨범의 곡을 또 들어야 될 것 같아요. 곡을 음악을 한 곡도 듣고 올게요.
에피톤 : 아 네, 알겠습니다.
숲디 :간단하게 좀 설명을 좀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 들으실… 들을 노래가 에피톤 프로젝트의 ‘첫사랑’.
에피톤 : 타이틀
숲디 : 타이틀 곡인데
에피톤 : 네네 첫사랑이라는 노래고요. 큰 설명 필요 없이 뮤직비디오의 수지가 나왔습니다. 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숲디 : (웃음) 알겠습니다.
에피톤 : 네.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수지가 나왔습니다.
숲디 : 음악 얘기는 안 해주시는 거예요?
에피톤 : 아, 뮤직비디오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숲디 : (웃음) 알겠습니다. 자, 그럼 음악을 한번 듣고 올게요. 에피톤 프로젝트의 ‘첫사랑’.
[00:12:45~] 에피톤 프로젝트(Live) – 첫사랑
숲디 : 에피톤 프로젝트의 ‘첫사랑’ 듣고 오셨습니다. 본인 음악 듣고 계시면 어떠세요?
에피톤 : 음… 좋을 때도 있고요.
숲디 : 네.
에피톤 : 어떤 곡은 ‘아! 내가 이때 가사를 왜 이렇게 썼을까’ 하는 곡도 있고 또 예전에 만들어 노래 같은 경우는 그렇고 노래마다 좀 다른 것 같아요.
숲디 : 음… 알겠습니다.
그 노래 제목이 ‘첫사랑’, 이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기도 하고요. 아까 말씀하신 게 수지 씨가 출연하시기도 했고요. 그럼 국민 첫사랑인 수지 씨가 ‘첫사랑’이라는 제목의 노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에피톤 : 영광이죠.
숲디 : 아~ 굉장히 또 지능적인 고도의(웃음) 고도의 지능적인 어떤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했고 제가 앨범 소개하는 걸 이렇게 봤는데 곡 하나 한 곡 한 곡마다 이렇게 좀 어떤 설명 같은 곡을 해주셨더라고요.
에피톤 : 네, 네.
숲디 : 첫사랑이라는 곡에 대해서 뭐 마음이 이렇게 지쳐갈 때 누군가 처음이라는 얘기를 했다.
에피톤 : 맞아요. 네
숲디 : 그러니까 이 첫사랑 가사에 대한 이야기 보다 본인의 어떤 처음. 그러니까 처음 음악 했을 때 그런 마음
에피톤 : 음악에 대한 태도?
숲디 : 그런 것들을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에피톤 : 그 곡이 너무 잘 안 써졌었어요.
숲디 : 네.
에피톤 : 특히나 새 앨범 할 때는 아무래도 조금 더 좋은 곡을 쓰고 싶잖아요. 그래서 자꾸 뭐가 마음에 안 드니까 계속 수정하고, 수정하고 그런 날들이 좀 반복이 됐었는데 그러다가 누군가 저한테 ‘나는 아직도 (그러니까 제가) 예전에 만들었던 그런 조금은 풋풋했고 이랬던 데모 때의 느낌이 훨씬 더 좋다’ 라는 얘기를 해주셨고, 제가 글쎄요. 어떤 다른 걸로 막 이상한 걸로 좀 집착할 때가 있었는데 그 테크니컬한 부분으로
숲디 : 네
에피톤 : 그런 것들을 좀 더 비워내고 내가 음악을 처음 좋아했을 때의 그런 마음이 막 두근 두근거려서 CD를 사던 시절? 그런 때의 그런 마음으로 다시 한번 돌아가서 작업을 해보자. 그렇게 해서 만든 곡이 ‘첫사랑’이라는 노래입니다.
숲디 : 그러면 이제 제목과 더불어서 가사의 내용이 좀 중의적인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겠네요.
에피톤 : 네네~ 그렇죠.
숲디 : 알겠습니다. 굉장히 또 제목부터 마음속의 단어들인데 앨범 전체를 딱! 나타내는 역시 타이틀곡이었던 것 같습니다.
에피톤 : 아유. 고맙습니다.
숲디 : 앨범 소개는 거의 뭐 이 정도면 진짜 다 하신 것 같아요. 그런 마음들… 제목이 마음속의 단어들이에요.
에피톤 : 네, 맞습니다.
숲디 : 앨범 콘셉트을 먼저 이렇게 잡으신 거겠죠?
에피톤 : 주제 잡는 게 저는 제일 오래 걸려요. 사실은 이번 게 정말 오래 걸렸고 그냥 앨범 커버 디자인. 이렇게 네모의 작은 네모가 들어가 있는데.
숲디 : 네.
에피톤 : 그 디자인만 생각해놓고 사실 앨범 제목을 뭘로 할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러다가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이제 ‘마음속의 단어들‘이라는 이름으로최종 명명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숲디 : 마음속의 단어들. 그러면 뭐 수록된 곡들의 제목이 이제 에피톤 씨의 마음속의 단어들이라고 보면 될까요? 뭐 첫사랑
에피톤 : 저의 마음일 수도 있고
숲디 : 푸르른 날에
에피톤 : 네 맞습니다. 저의 마음일 수도 있고 또 앨범에 이번 앨범은 여백이 많은데 그 여백은 이제 듣는 분들께서 들어주시면서 이렇게 좀 여백을 채워주십사 하는 마음도 있고요.
숲디 : 알겠습니다.자 본론. 사실 지금까지는 서론이었고요. 제가 가장 궁금했던 이야기를 아까 좀 살짝 얘기가 나오긴 했는데 몰아서 듣고 싶어서 좀 넘겼습니다.
에피톤 : 아~
숲디 : 타이틀곡이 ‘첫사랑’ 아까도 말씀하셨죠. 뮤직비디오에 수지 씨가 출연을 하셨는데.
에피톤 : 네네(웃음)
숲디 : (웃음) 도대체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
에피톤 : 수지의 첫 솔로 앨범에 제가 그전에는 회사 이름 얘기해도 되나요?
숲디 : 네. 상관없죠! (웃음)
에피톤 : JYP 쪽에 이제 백아연이라는 친구랑 작업을 했었고 집에서 가만히 있다가 그쪽 담당하시는 ANR분이 연락 오셔서 수지가 첫 솔로 앨범을 냈는데 제 곡을 받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어요. 제 입장에서는 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잖아요?
숲디 : (웃음)그렇죠.
에피톤 : 뭐든 뭐든 해야 되는… 써야 되니까 그래서 곡을… 이제 뭐든 해야되니까 제가 그래서 어떤…
숲디 : 바로 막 쓰신 거예요?
에피톤 : 어떤 곡을 해야 될까 집중을 하다가 제가 공연 때 썼던 곡이 하나 있는데 그 곡을 여자 키로 바꿔서 조성을 바꿔서 드려야겠다 했는데 그래서 그 곡을 들고 스튜디오로 갔죠. 갔더니 수지 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그게 인연이 돼서 이번 첫사랑 회사 내부에서 뮤직비디오 논의를 하다가 첫사랑 그러면 ‘수지한테 한번 연락을 해볼까?’ 이런 얘기가 나왔고. 그래서 저는 안 될 것 같다고… 수지… 너무 바쁜 사람이라..
근데 수지 님께서 이제 ‘곡을 좀 들어볼 수 있겠냐’ 라고 하셨고 그래서 들려드렸더니 바로 흔쾌히 OK가 나서 이번에 아주 너무 고맙게도, 감사하게도 뮤직비디오에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숲디 : 정말… 너무 부럽네요. (웃음)그래요… 제일 부럽네요. 알겠습니다. 지금 노래 한 곡 혹시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에피톤 : 오늘 라이브…
숲디 : 오늘 라이브 코너석이니까. 알겠습니다! 그러면 준비해오신 라이브를 어떤 노래일까요?
에피톤 : 아~ 오늘 ‘이화동’.
숲디 : 아! 이화동. 이 노래 원래 한희정 님과 듀엣…
에피톤 : 네. 뒤에 듣던 오늘은 제가 혼자 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숲디 : 아~ 알겠습니다. 그러면 라이브 초대석 모시고요. 준비해 주시겠어요? 준비되셨어요?.
에피톤 : 네. 가볼까요?
숲디 :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이화동’ 라이브입니다.
[00:19:38~] 에피톤 프로젝트(Live) – 이화동
숲디 : 와~~~(박수) 진짜 이 코너를 이제 2주째 하고 있는데 진짜 너무 귀한… 너무 뭐라 해야 될까요. (웃음) 황송한 코너인 것 같아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불과 3년 전에 굉장히 멋진 무대 위에서 노래하시던 분의 그 무대를 멀리서 지켜봤는데 되게 가까운 거리에서 쓸데없이 큰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이 이렇게 있는데 저만 있는 이곳에 물론 청취자분들도 듣고 계시겠지만 이 공간에 그 남자가 저를 위해서(웃음) 노래를 불러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되게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 에피톤 그 시의 보컬이 되게 벌스에 되게 최적화된 보컬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에피톤 : 아, 후렴은
숲디 : 아니 그게 아니라요. 감히 좀 말씀을 드리자면 진짜 좀 굉장히 배우고 싶은, 가져오고 싶은 어떤 툭툭툭툭 내뱉는 그 어떤… 뭐 의도하신 건가요?
에피톤 : 어떤 의도…
숲디 : 그래~(노래) 막 이렇게 하시는 거 있잖아요.(웃음)약간 그 끝 음. 그게 저는 되게 좋더라고요.
에피톤 : 아유 감사합니다. 제가 발라드 세손께 이런 평가를 듣고 감사합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이화동’이라는 노래였어요. 이게 종로구 이화동..
에피톤 : 네 맞습니다.
숲디 : 특별히 뭔가 스토리가 있으니까 그런 거겠죠?
눈이 부시게 아름답던 오월의 햇살, 머릿결이..
에피톤 : 알아서 생각해 주시면 알겠습니다.
숲디 : 1집에 실려 있는 노래를 다시 부르셨는데 그때와 지금 뭔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잖아요.
에피톤 : 그렇죠. 2010년도에 유시민 보건소 앨범에 실려 있던 곡이니까요. 벌써 8년 됐네요.
숲디 : 느낌이 좀 부를 때마다 매해. 매해 다른가요? 그게 궁금해요 저는 궁금하더라고요.
에피톤 : 오래전 노래 만들 때 처음 불렀을 때 느낌이 안 나서 좀 힘들 때도 있고요. 어떤 때는 제가 너무 감정 과잉이 돼서 힘들 때도 있고. 그거는 때마다 좀 다른 것 같아요. 노래할 때 내가 너무 저는 과잉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푹 들어가 버리면 좀 오바했나? 이런 느낌도 있고 하여튼 근데 그거는 노래할 때마다 조금씩은 다른 것 같아요. 저도 그 어떤 적정선을 찾으려고 항상 노력을 하는데
숲디 : 그게 어렵잖아요.
에피톤 : 네~ 어떤 때는 너무 안 들어가실 때도 있고
숲디 : 맞아요.
에피톤 : 어떤 때는 너무 들어가서 제가 좀 힘들 때도 있고 그거는 편차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숲디 : 감히 무슨 말씀인지 좀 알 것 같은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이번에 좀 다른 얘기지만요 이번에 좀 앨범과 같은 제목인 마음속의 단어들이라고 책도 발표를 하셨어요.
에피톤 : 네. 목요일에 나왔고요. 그러니까 에세이라고 하면 저는 너무 무겁고, 사실은 에세이라기보다는 좀 가벼운 경수필 느낌의 제 작업기예요. 이번 앨범 작업기고.
제가 이번 앨범을 런던으로 작업을 하러 갔었거든요. 그래서 한 석 달 정도 거기 머물면서 잠깐 1박 2일로 더블린도 갔다가 뭐 파리도 갔다가 이러면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뭐 작업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 작업 길을 좀 실은 겁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좋게 들어주신 분들은 혹시나 작업 과정이나 이런 것들이 궁금하시다면..
숲디 : 아, 팬들한테는 너무 귀한
에피톤 : 사실 제가 공연 때 말을 잘못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쨌든 꾸역꾸역 일기처럼 담은 글이에요. 그래서 한번 궁금하시다면 작업기가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숲디 : 그러면 이거를 이제 앨범을 준비하면서 처음부터 이 책과 함께 내겠다는 생각을 하셨던…
에피톤 : 같이 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조금은 오래 걸렸습니다.
숲디 : 이거는 4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작업인 것 같은데요.
에피톤 :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고요. 어쨌든..
숲디 : 아니 그 음악만으로도 굉장히 버거운데 이게 또 글을 쓰고 책을 낸다라는게 저는 하… 상상을 못 하겠습니다. 저는 뭔가 가사를 쓰는 거랑 책으로 글 쓰는 거가 굉장히 다를 것 같은데
에피톤 :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저도 달라서 그러니까 어쨌든 일정한 양의 장문을 쓰는 거니까요. 그래서 어쨌든 꾸역꾸역 하다 보니까 그래서 되게 잘 된 거… 잘 됐을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읽어주시는 분들께서 그냥 ‘아! 얘가 이렇게 작업했었구나. 이 동안 이렇게 보냈었구나’ 라고 이해해 주시면 그래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숲디 :저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작업기를 담으셨다고 했는데 개인적인 그냥 궁금한 건데 어떤 본인이 음악을 작업할 때 그 곡을 쓰실 때라던가 음악 작업하실 때에 어떤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노하우들 비법 같은 것들도(웃음) 담겨있는 책인가요?
에피톤 : 아~ 비법이 궁금하신가요?
숲디 : 네~(웃음)
에피톤 : 그럼 작업실로 놀러오세요.
숲디 : 그래요? 작업실(웃음)
에피톤 : 작업실로 놀러 오시면
숲디 : 아~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에피톤 : 그냥 놀러 오세요. 놀러 오시면
숲디 : 작업실 혹시 이화동에 있으신 건 아니죠?
에피톤 : 아니 그쪽은 아닙니다.
숲디 : 아, 알겠습니다. 라이브를 할까요?
에피톤 : 라이브를 할까요?
숲디 : 네네 알겠습니다.
에피톤 : 그러면 노래를 한 곡 더 하고 오겠습니다. 잠시만요.
숲디 : 들려주실 노래가 어떤 곡이죠?
에피톤 : 그래서 ‘오늘’이라는 노래
숲디 : 아! ‘오늘’.
에피톤 : 들려드릴 거예요.
숲디 : 알겠습니다.(웃음)
에피톤 : 한번 해보겠습니다.
숲디 : 에피톤 프로젝트의 ‘오늘’ 라이브로 듣겠습니다.
[00:28:59~] 에피톤 프로젝트(Live) – 오늘
숲디 : 아~ (박수) 에피톤 프로젝트의 ‘오늘’ 라이브로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가 원래 이제 1집에 심규선 씨가 보컬로 (하신) 노래잖아요.
에피톤 : 네.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숲디 : 오늘 또 에피톤 씨의 목소리를 만나봤는데 이 노래가 어떤 노래죠?
에피톤 : 음…
숲디 : 음악 속에서는 굉장히 참담한 날이거든요. 오늘 굉장히 힘든 날이거든요.
에피톤 : 이 노래는 좀 제 마음이 이럴 때가 있었죠. 와르르 무너져 내려서어… 진짜 ‘와, 죽겠구나’ 싶은 때가 몇 번 있었어요. 그때 쓴 노래고 이후에 뭐 심규선 양도 노래를 해줬고 나중에 김완선 선배님께서도 한 번 리메이크를 해주셨어요.
근데 참 되게 오래전에 만든 노래인데 이 노래 부를 때가 좀 감정이… 공연 때 그래서 이 노래 잘 안 하려고 그래요 사실은. 그런데 너무 들어가면 또 밖으로 다시 나오기가 힘들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그래서 어쨌든 근데 오늘 그래도 이거를 승환 군 앞에서 했네요. 어쨌든
숲디 : (웃음) 오늘 제목이 ‘오늘’인데 음악 속의 오늘 말고요. 오늘… 오늘 지금 금요일 밤 어떠신가요? 오늘은, (웃음) 오늘은 괜찮나요?
에피톤 : 오늘은 괜찮아요.
숲디 : (웃음) 알겠습니다. 에피톤 프로젝트가 이 앨범을 발표하시면서 다른 가수들의 곡 작업도 많이 하셨어요.
에피톤 : 맞아요. 네.
숲디 : 아까 말씀하셨던 수지 씨 비롯해서 뭐 이승기 씨, 백아연 씨.. 주로 이렇게 어떤 분과의 작업이 인상 깊으셨나요?
에피톤 : 다 특별했죠. 슈퍼주니어 작업할 때는 제가 그런 작업은 처음 해봤어요. 이렇게 전 멤버가 다..!
숲디 : 상상이 잘 안 되네요.
에피톤 : 멤버들이 다 와서 각자 각자 각자 했어야 됐고, 그다음에 또 이승기 군 작업할 때는 오히려 그때 제가 ‘진짜 필드에서 이렇게 녹음하는구나’를 좀 배웠던 것 같아요. 원래는 저는 보컬 디렉팅이나 어떤 수정 같은 거를 그렇게 그전까지는 그렇게 지금 집요하고 막 그렇게 안 했었거든요. 그런데 0.몇 db정도를 올리고 내리고 이런 걸 그때 처음 보고서 그렇게 하는 걸 보고서‘아~ 노래 저렇게 집요하게 해야 되는구나’ ‘이팅 해야 되는구나’ 그런 것도 처음 봤고
저는 그리고 노래 녹음을 조금 대충하는 편이거든요 사실. 노래 녹음 대충 하는 편인데, 저렇게 계속 집요하다 싶을 만큼 이렇게 오래 해야 되는구나 그런 걸 많이 배웠어요. 많이 배웠고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런 작업들이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됐고 그랬죠.
숲디 : 각자의 스타일이 또 있는 거니까~
에피톤 : 수지 거 녹음했을 때는 뭐 박진영 선배님께서 직접 모니터 하시고 ‘이거 이거 수정했으면 좋겠다’ 까지 얘기를 들었던 적도 있고요. 저는 이제 뭐 부스에 수지 님 보면서 진짜 수지네 뭐 이런 것도 있고 다 어쨌든 뭐… 기억납니다.
숲디 : 다 특별했던 작업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알겠습니다. 혹시 뭐 그냥 개인적으로 앞으로 한번 작업을 같이 해보고 싶다 뭐 그런 혹시 콜라보 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을까요.
에피톤 : 유희열 선배님께서 연락을 안 주시긴 했지만..
숲디 : (웃음)
에피톤 : 제가 안테나 뮤직 참 좋아하는데요. 정승환, 우리 승환 군에게 데모곡을 보냈었는데 연락이 없으셨길래… 네 언젠가 한 번쯤은, 언젠가 한번쯤은 정승환 군 하고 작업도 해보고 싶습니다.
숲디 : (웃음)알겠습니다. 그 점은 뭐, 제가 사실 따로 드릴 말씀은 없는 게 저도 방송을 통해서 안 사실이었기 때문에 저도 언젠가 또 기대를 하겠습니다 선배님.
에피톤 : 희열이형한테 혼나잖아요.
숲디 : 작업실 가서 또
에피톤 : 놀러 오세요.
숲디 : 노하우도 전수받고…
에피톤 : 놀러 오세요. 오세요.
숲디 : 책 들고 와서 사인 받으면
에피톤 : 아닙니다. 제가 드릴게요.
숲디 : 알겠습니다.(웃음)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하셨는데 이제 또 뭐 그냥 어떻게 보면 상투적인 질문일 수도 있어요. 뭐 앞으로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다, 혹은 이러한 음악들을 해보고 싶다.또 가볍게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라든가 이런 게 혹시 있을까요?
에피톤 : 가볍게는 일단 연말에 공연 있고요
숲디 : 콘서트가요?
에피톤 : 네. 12월 중순에 공연 있고요.
중간중간에 이제 에세이 내면서 또 책을 같이 발표하면서 활동하는 것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도 하다 보면 연말… 아!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12월 14일부터 합니다.
숲디 : (웃음)그래요~ 이럴 때 홍보하셔야죠.
에피톤 : 홍보. 감사합니다.
제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뮤지션… 글쎄? 저는 원래는 제가 노래를 하며 살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는 혹시 넷플릭스 이런 거 보실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퀸시 존스 얘기에 나오는 게 있는데 저는 그런 스튜디오형 뮤지션으로 살 줄 알게 됐다가 이렇게 정말 마이크 앞에 무대 위에 서게 되면서 참 어쨌든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며) 살고 있는데 어쨌든 제가 계속 무대 위에 서는 사람이 될지 뭐 스튜디오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될지 모르겠지만 어떠한 방식으로든, 방법으로든 계속 내가 좋아하는 제일 좋아하는 게 음악이라는 일이니까 음악. 음악하는 거니까 계속 음악을 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게 저의 마음이고 바람이고 그렇죠.
숲디 : 알겠습니다. 또 근데 아무래도 에피톤 프로젝트를 좋아하시는 수많은 팬 분들은 무대 위에서 만나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되게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또 들기도 하네요.
에피톤 :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면 좋겠는데요.
숲디 : 할 수 있을 때까지 좀 그 유통기한을 최대한 늘려주시기를 팬으로서 또 바라겠습니다.
에피톤 : 감사합니다.
숲디 : 그럼 좀 다른 얘기를 좀 해볼게요. 요즘에, 오늘 추천곡을 가지고 오셨잖아요. 요즘에 뭐 이런 음악 요즘에 굉장히 즐겨 듣는다 그런 게 있을까요?
에피톤 : 오늘 들려드릴 거 추천곡 중에 탐미씨라는 가수 갖고 왔는데 저는 요새 이렇게 그루브한 거 좋더라고요. 탐미씨랑 에미트 팬이나 베트남 쪽으로든 품비프릿 이런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니까 그런 쪽 그루브나 비트를 되게 좋아해서
숲디 : 그분들이 태국분들이 아니었어요?
에피톤 : 아, 태국이었나요? 하여튼 그쪽 그런 팀들 되게 좋고. 요새 이런 쪽 그러니까 시티팝이라고 해야 될까요? 하여튼 그런 쪽으로도 좀 듣는 것 같아요.
숲디 : 근데 되게 멋있을 것 같아요. 그런 쪽은
에피톤 : 근데 제가 그런 것도 데모를 했는데 제 목소리가 얹혀지면 잘 안 묻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내 음악하고 그런 쪽 리듬하고 섞어볼까를 계속 연구 중에는 있어요. 저도 그런 쪽 리듬이 있는 걸 좋아는 하는데
숲디 : 에피톤 프로젝트의 시티팝, 굉장히 뭔가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피톤 : 그래서 그러니까 일단은 그래서 내 목 제 목소리의 문제인지 아니면 목소리를 저보다 좀 더 로우톤인 보컬을 찾아서 해볼까 이런 생각도 있고
숲디 : 왜? 잘 어울리실 것 같은데요. 뭘 많이 걸면 되지 않을까(웃음)
에피톤 : 그러니까. 그래야 맞아요. 맞아요. 네
숲디 : 탐 미쉬 공연 혹시 이번에 내한했을 때 가셨나요?
에피톤 : 아니요.
숲디 : 저는 가서 봤고
에피톤 : 잘하죠?
숲디 : 정말 세상 힙한 거 본인이 다 정말 잘하더라고요. 진짜.. 심지어 나이도 굉장히 어리잖아요. 저랑 뭐 한두 살 차이 나는 걸로 (아는데)
에피톤 : 제가 알기로는 이 탐 미쉬가 13살인가 14살 때부터 사운드 클라우드에 자기 음악을 이렇게 올렸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활동을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자기가 갖고 있는 그루브도 너무 좋고 참 되게, 그러니까 왜 이렇게 잘하지? 약간 이런 느낌이 들어요.
숲디 : 근데 진짜 라이브도 너무 멋있어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오늘 또 이 노래를 추천곡으로 가지고 와주셨어요.
에피톤 : 남자 둘이서 남자를 칭찬하고 있네요.
숲디 : 그러게요, 그러니까요. 오늘 금요일 밤인데.. 그렇죠? 굉장히 많은 분들께서는 아마 지금 멋있는 금요일 밤을 보내고 계실 거예요.
에피톤 : (웃음) 그러니까요.
숲디 : 오늘 저는 좋았는데요.
에피톤 : 오랜만에, 처음 봬서 너무 좋았어요. 좋았어요.
숲디 : 그냥 좋으셨나요?
에피톤 : 너무 좋았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숲디 : (웃음) 알겠습니다. 오늘 또 이제 마무리할 시간이 벌써 왔어요. 참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 라이브 초대석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코너를 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 근데 다행인 거는 이 한 시간을 거의 통으로 함께 한다는 것이 그나마 좀 위안 삼을 수 있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소감 너무 좋았다고 말씀을 해주셨고, 마지막으로 우리 에피톤 씨가 추천해 주신 추천곡 들으면서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어떤 곡… 소개를 안 해 주셨어요. 가수가 소개
에피톤 : 탐 미쉬의 ‘무비’라는 곡 들려드리겠습니다.
숲디 : 탐 미쉬 의 ‘무비’ 들려드리면서 오늘 에피톤 프로젝트 씨와는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피톤 : 고맙습니다.
[00:42:38~] Tom Misch – Movie (탐 미쉬 – 무비)
[00:43:27~] 숲의 노래 코너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키린지의 ‘아이노 코다’라는 노래입니다. 제가 지난번에도 한 번 키린지 음악을 틀은 적이 있었을 거예요. 아마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일본의 뮤지션인데 음… 그… 마침 또 우리 에피톤 프로젝트 씨 나왔을 때 시티팝 얘기가 나와서 문득 확 떠올라서 이 노래를 또 골라와 봤습니다.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고 굉장히 좋아하는 팀이고요.
이 새벽에 뭔가 혹시 누군가 드라이브를 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거나 퇴근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차 안에서 듣기 참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야경과 함께 들으면 참 좋은 음악.
이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저는 오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4:37~] Kirinji – 愛のCoda / Aino Coda
(키린지 – 아이노 코다 / 사랑의 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