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1~] Bread – Aubrey
- [00:00:00~] Gene Kelly – Singin’ In The Rain
- [00:11:33~] offonoff – Photograph
- [00:00:00~] Post Malone, Swae Lee – Sunflower
- [00:13:15~] 오지은 – Wind Blows
- [00:15:58~] Oasis – Let There Be Love
- [00:21:58~] 이적 (Duet With 정인) – 비포 선라이즈
- [00:00:00~] 김건모, 박광현 – 함께
- [00:29:35~] 권진아 – 이별 뒷면
talk
프랑스 칸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날아왔죠~?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배우 송강호 씨는 감독의 매력을 이렇게 얘기합니다. ‘봉테일. 단연, 정교함이다. 무엇보다 밥 때를 너무 정교하게 잘 지켜준다. 그래서 배우들이 굉장히 행복한 환경에서 임할 수 있었다.’
농담 섞인 말이지만 정교한 지적이죠. 기본을 지킬 때 신뢰가 쌓이고요. 사소한 배려에 마음이 열리니까요. 월요일이었고요, 비도 왔습니다. 몸도 마음도 기본을 지키기가 쉽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이 시간만큼은 정교하게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보답할게요. 아시잖아요. 멘트와 선곡이 한 디테일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1~] Bread – Aubrey (브레드 – 오브리)
5월 27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브레드의 ‘오브리’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는 제가 비 오는 날이면 항상 듣는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들어가 있는 곡이고요. 누구나 다 그런 거 있잖아요. 비 오는 날 항상 찾게 되는 음악이라던가, 어떤 특별한 순간, 그 순간을 메꿔주는 음악들이 누구나 있을 텐데 이 노래가 저한텐 비 오는 날 가장 대표적인 노래인 것 같아요.
어.. 그래도 한.. 어제 그제는 미세먼지가 괜찮았던 것 같고 또 고맙게도 비가 내려줘서 공기가 조금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자~ 오늘 좀 저의 어떤 비 오는 날 듣는 플레이 리스트를 살짝 한번 꺼내보도록 할게요.
자 주말 내내 황금종려상 수상 소식에 굉장히 떠들썩했었죠~ 봉준호 감독님께서 굉장히 엄청나게 큰 상을 받으셨는데, 저도 사실 그 영화계에 대해서는 굉장히 좀 무지한 편이지만 저 같은 사람도 황금종려상의 위대함 정도는 알거든요. 그래서 전혀 일조한 바가 없지만 괜히 기분이 좋고 들뜨고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같이 함께하신, 오랫동안 함께한 파트너이죠. 배우 송강호 씨께서 봉준호 감독님을 이제 ‘봉테일’ 이라고 표현을 했대요. 굉장히 정교한 사람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밥 때를 너무 정교하게 잘 지켜준다고.. 사실 진짜 일할 때 사람들이 가장 화나는 순간이 밥 시간 안 지켜주면 가장 화나잖아요. 이 황금종려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이 아닌가… 배우들의 어떤, 밥 때를 지켜준 것. 그런 생각이 듭니다.
9275 님께서
‘숲디! 회사 주임이 자꾸 저한테 연애 좀 하라고 합니다. 집에만 있으면 생기냐면서 이것저것 노력 좀 해보라고 하는데요. 저 7시까지 출근하고요. 회사도 멀어서 왕복 2시간 걸리거든요. 잠도 하루에 여섯 시간 이상 잘 수가 없고, 퇴근하고 나면 남는 에너지도 없다구요. 연애 못하는 답답이로 보이는 건 알지만 출퇴근 시간을 바꿔주는 것도 아니면서 왜 들들 볶는 건지 정말 욱합니다.’
그러게요. 사실 무엇보다 본인이 별로 원하지 않으면은 안 하는 거고 하고 싶어도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은 건데 옆에서 자꾸 뭐라 그러면 괜히 기분만 나쁘고 그러잖아요. 좀 신경을 안 쓰고… 근데 무엇보다 이렇게 좀 생활이 이러면 확실히 힘들긴 하죠. 연애를 하기가..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랑의 힘이 위대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떻게든 만나게 되고 그런 사람이 좀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우리 좀 하루빨리 그런 사람이 우리에게 나타나기를 같이 기도를 하면서 우리 9275 님 사랑을 응원하고요.
자!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 전에 우리 문화 선물이 있습니다.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김형석 씨의 책,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 라는 책을 준비를 했고요. 젊은 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네요. 원하시는 분들은 문자로 이름 적어서 신청을 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0:00~] Gene Kelly – Singin’ In The Rain (진 켈리 – 싱잉 인 더 레인)
진 켈리의 ‘싱 인 인더 레인’ 듣고 오셨습니다.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OST죠. 이 노래도 역시 제가 비 오는 날 참~ 듣고 싶어지는 그런 곡인데, 괜찮지 않나요?너무 뭔가 아름다운.. 이렇게 또 새벽 시간을 아름답게 채워주는 굉장히 마법 같은 음악인 것 같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감성 야행이네요. 정말 말 그대로 이렇게 음악 듣고 있으니까…
자 정미영 님께서
‘운동은 너무 하기 싫은데 그래도 허릿살을 빼보겠다고 시작한 게 훌라후프 돌리기인데요. 가느다란 거 말고 엄청 굵고 무거운 중간중간에 혹처럼 달려있는 그런 홀라후프 있죠?며칠 동안 그걸 한 시간씩 돌렸더니 지금 옆구리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아파요. 다이어트는 너무 멀고도 험하다. 진짜..’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하.. 그 진짜 아파요. 저도 최근에 이렇게 한강을 이렇게 지나가다가 그게 있더라고요. 걸려 있더라고요. 사람들 그냥 운동하라고.. 그래서 어? 저거 한번 해볼까? 이러면서 이렇게 돌려봤는데 너무 아픈 거예요. 이거, 이거는 고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래서 한 다섯 번 돌리고 바로 포기했는데 그게 효과가 있긴 있나요? 그냥 아프기만 할 것 같은데.. 있어요? 허리살.. 그런데 그 정도로 아프면 확실히 지방이 좀 태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래도 아픈 건 싫어요. 저는 저는 이렇게는 못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허릿살이 많지는 않아서.. 말씀드렸다시피 협곡이 아주 엄청나기 때문에…
자 3930 님께서
‘숲디! 저 머리 하러 가요. 걸리면 답도 없다는 단발병은 다행히 넘겼고 밝은 색으로 염색을 할지 파마를 할지 고민이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돈 쓰는 게 제일 짜릿하고 재밌어요. 이쁘게 머리하고 음숲에 후기 남길게요. 무슨 머리 했는지 맞춰주세용.’
무슨 머리 했죠? 단발병은 다행히 넘겼고.. 음~ 그래요. 파마.. 염색. 저는 사실 머리에 이렇게 미용실 갈 때마다 미용사 분들이 이제 항상 그러세요. 진~~짜 손 보기 어려운 머리라고.. 고집 진짜 셀 것 같은 머리라고.. 머리가 좀 이상하게 났대요. 가마도 이상하게 있고.. 그래서 저는 제 스스로 머리 손질을 못해요. 그래서 평소에 그냥 드라이만 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뭐 염색이나 파마 같은 거에 관심도 없구요. 이렇게 머리에 변화 주는 거에 즐거움을 느끼시는 분들 보면 저것도 저거대로 되게 삶의 즐거움이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예쁘게 잘 하시고요. 어떤 머리에 있는지 맞출 수는 없겠지만 음숲에 또 한 번 사연 보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0821 님께서
‘출근이 버거운 늦잠쟁이 직장인들에게 출근할 때 제일 편한 옷은 원피스랍니다. 위 아래 맞출 고민도 없이 하나 대충 주워 입고 나가면 돼서 저도 늦게 일어날 때마다 원피스를 입고 회사 가는데요. 그때마다 주위에서 뭐야~ 뭐야~ 오늘 어디가? 하는데 참 민망해요. 전 바지 입는 걸 더 좋아하는데.. 몰랐죠? 원피스를 입은 사람들 반 정도는 그저 옷 입기가 귀찮은 사람들인걸요.’
저도 얼마 전에 SNS에서 이거 본 것 같아요. 여자들이 원피스 입는 이유 중에 한 진짜 적어도 6~70%는 귀찮아서 혹은 급해서라고.. 음 참 좋은 옷이네요. 그렇게 보니까 남자도 이런 거 있었으면 좋겠어요. 급하거나 귀찮을 때 원피스 하나 딱 입고ㅎㅎㅎ 라디오에 원피스 입고 한번 나중에 보라를, 보이는 라디오를ㅎㅎㅎ
예전에 한번 저희 안테나 내에서, 무슨 왜 연예인들이 하는 인터넷 방송 같은 그런 콘텐츠를 하다가 제가 어떤 벌칙에 걸려서 원피스를, 이진아 씨가 이진아 씨가 가지고 있는 애장품들을 주는 거였는데 그때 제가 받은 게 원피스였어요. 이진아 씨가 입던.. 그래서 그거를 인증샷을 올려야 된다고 그래서 입었거든요. 입어서 사진까지 찍었어요. 근데 이건 차마 올릴 수가 없겠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그게 한 삼 년 전인가? 이 년 전 일인데 여전히 제가 그냥 사진만 간직하고 있고, 이거를 뭐 제가 입을 수도 없고 하니까 다시 돌려드렸는데 확실히 음..ㅎㅎㅎ 상상을 한번 해보세요. 제가 원피스 입은 꽃무늬 원피스였거든요. 너무 귀엽고 깜찍하더라고요ㅎㅎㅎ
아무튼 근데 원피스, 저는 개인적으로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여성분들이 되게 매력적인 것 같아요. 남자들은 아마 다 그럴걸요? 참 여러모로 이렇게 매력을 어필하기도 좋은 옷인 것 같고 우리 음악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오프온오프의 ‘포토그래프’ 그리고 3930 님의 신청곡 포스트말론과 수에리가 함께한 ‘선플라워’.
[00:11:33~] offonoff – Photograph (오픈온오프 – 포토그래프)
[00:00:00~] Post Malone, Swae Lee – Sunflower (포스트말론, 수에리 – 선플라워)
[00:11:54~] 숲을 걷다 문득 <코너>
길 – 윤동주
잃어버렸습니다. 뭘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새 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 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폭이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00:13:15~] 오지은 – Wind Blows (윈드 블로우스)
오지은의 ‘윈드 블로우스’ 듣고 오셨습니다. 송금희 님의 신청곡이었고요.
<숲을 걷다 문득> 오늘 들려드린 시는 윤동주 시인의 ‘길’ 이라는 시였습니다.
문자로 3643 님께서 추천해 주셨어요. ‘얼마 전에 들렀던 윤동주 문학관 뒤뜰에서 바라본 하늘이에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노래했던 시인이 바라본 하늘도 저렇게 맑고 깨끗했겠죠? 잃은 걸 찾기 위해 산다는 시인의 독백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우리가 잃고 사는 건 무엇일까요?’ 하시면서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그 부암동에 이제 윤동주 문학관이 있죠? 거기 가면은 윤동주 시인의 육필로 쓴 어떤 시들도 있고 윤동주 시인의 어떤 역사가 담겨 있기도 하고 뒤쪽으로 나가면 어떤 상영관이 또 있는데 그 딱 가는 길목이라고 해야 될까요? 거기에 이렇게 되게 작은 하늘을 볼 수 있거든요. 근데 그 사진을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저도 한 몇 달 전에 갔었는데 음.. 윤동주 시인 하면 이제 부끄러움의, 부끄러움의 대명사 같은. 굉장히 부끄러움을 많이 이야기하시고 시에 담으시고.. 살기는 이렇게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이러면서.. 여기도 시에서도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이렇게 얘기하시고..
참 그.. 영화에 이제 ‘동주’라는 영화도 한번 봤었는데 그걸 보고 나오면서 제가 같이 저희 회사 실장님과 함께 봤어요. 근데 창피해서 티는 안 냈지만 영화 보고 나와서 화장실에서 막 엄청 울었거든요. 엉엉 막 울고 막 그랬는데,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는 저도 계속 부끄러워지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을 때마다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좋은 또 시 추천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할게요. 최다인 님의 신청곡입니다. 오아시스의 ‘렛 데어 비 러브’.
[00:15:58~] Oasis – Let There Be Love (오아시스 – 렛 데어 비 러브)
오아시스의 ‘렛 데어 비 러브’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최원일 님께서
‘노는 게 제일 좋더라 말씀하셨던 뽀로로 선생님의 정신을 받들어 세 달간 백수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너무 집에만 있으면서 나태해지는 것 같아 아르바이트를 구해 출근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일거리들 덕에 언제나 알바 첫날은 눈으로 쫓기도 바쁠 만큼 정신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한 명 한 명 일하시는 직원분들 알아가는 재미와 새로운 걸 배운다는 보람으로 일 해보려고 파이팅 하는 중입니다. 직장 생활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아르바이트로 해소한다는 게 모순일 수도 있지만 그럴 수 있길 바랍니다. 사람에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일하지 않고 사는 거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음..맞는 말인 것 같아요.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는 것처럼 뭔가 일이 필요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계속 일을 하고, 어쨌든 이렇게 월급을 받거나 어쨌든 크고 작은 성취들.. 내가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성취들을 계속해서 해나가는 것.. 그게 진짜 너무너무 필요한 것 같은데.. 아. 그래요. 어쨌든 무슨이니 뭐니 이런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열심히 마음 가는 대로 이렇게 하시기를 바랄게요. 뽀로로 선생님이 정말 좋은 말씀을 해주셨죠. 노는 게 제일 좋더라고. 하지만 놀기만 하면 노는 재미도 좀 없어지는 것 같고요.
자 9349 님께서
‘숲디! 먹성 좋은 두 녀석이 이제 치킨 한 마리를 먹네요. 두 녀석 나이를 합쳐도 스무 살이 안 되는데 말이죠. 치킨 한 마리를 사도 다리에 이어 날개까지 양보해야 하는 현실에 집에서 닭다리만 스무 개 간장조림 해먹었네요. 역시나 네 식구가 한 번에 클리어 했어요. 아하하하. 불가피하게도 점점 제 요리 솜씨가 좋아지고 있군요. 고맙다! 이 녀석들.’
ㅎㅎㅎ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고맙다. 이 녀석들’ 앞에 괄호 치고 이 악물고.. 라고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음.. 이제 막 잘 먹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고 있나 보네요. 자녀분들이. 음~ 모든 집들이 왠지 그럴 것 같아요. 치킨 한 마리로 충분했다가 그게 좀 부족해지는 순간이 왔다가 또 다시 좀 남는 순간들이..
저도 한 중고등학교 때는 정말 많이 먹었거든요. 얘기를 했던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중학교 때는 막 라면 세 개 끓여가지고 밥도 말아 먹고 막 그랬어요. 혼자서… 지금은 뭐 라면 하나면 배부르고 그러는데, 확실히 딱 그런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또 부모님이 보시기에는 이렇게 자식들이 잘 먹으면 그렇게 기분 좋다고 하잖아요. 저희 어머니는 아직도 제가 잘 먹으면 막 우리 아들 잘 먹는다고 막 그러시거든요. 저희 누나도 조카 잘 먹으면 막 그렇게 좋다고 세상…
자 6557 님께서
‘개미들이 택배로 왔어요. (숲디: 예???) 유독 벌레를 좋아하는 초2 아들의 생일 선물이랍니다. (숲디: 네???) 개미를 택배로 얼마 전 학교 방과 후 수업 시간에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가져와 지금 한참 뻔데기로 진행 중인데요. 모기와 날파리들 등등 각종 벌레들과 사투 중인 나날 속에 또 여왕개미 세트라니 사실 이들을 매일 보는 게 쉽진 않네요. 귀찮게 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 그래도 애완동물로 받아들였는데 개미들이 실수로라도 나와 내 발 뒤꿈치를 물면 어쩌나 밤마다 걱정이 됩니다. 애완 개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애완개미요? 그냥 집에 개미가 나올 수는 있어도 애완개미라니… 그것도 심지어 택배로 온다… 파브르인가요? 아들이..ㅎㅎㅎ 미래의 파브르를 꿈꾸는.. 애완개미. 저는 일단 벌레를 키워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음~ 주변에 친구들은 이제 어렸을 때 친구들이 장수풍뎅이나 이런 거 담아오고 그런 자랑하고 그런 적은 있었는데 아~ 저는 항상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개미 그냥 이제 집에 사탕 이렇게 먹다 버리면 개미 저절로 꼬이지 않나요?ㅎㅎㅎㅎ좀 뭔가 다른가? 결이..
아무튼.. 그래도 또 이렇게 아들의 어떤 취미생활이라고.. 취미생활이자 어떤 벌레 애호가인 아들을 위해서 또 견디는 것, 부모님의 위대함 그 사랑에 또 머리가 숙여지네요.
하.. 저는.. 제가 만약에 나중에 자라서 어른이 돼서 자식을 낳았는데 개미를 키우고 그런다고 하면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정말 열심히 돈 벌어서 아들 방을 거의 독채 수준으로다가 혼자서 지내게끔 해줘야겠다. 같이는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우리 음악 듣고 올게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노래네요. 안미영 씨의 신청곡, 이적과 정인이 함께한 ‘비포 선라이즈’ 그리고 박광현과 김건모의 ‘함께’.
[00:21:58~] 이적 (Duet With 정인) – 비포 선라이즈
[00:00:00~] 김건모, 박광현 – 함께
[00:22:53~]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데이브레이크의 ‘마법처럼’이라는 곡입니다. 2015년 4월에 나왔던 ‘빛나는 사람’이라는 앨범에 1번 트랙이고요. 이 노래는 이제 일본에 굉장히 유명한 프로듀서이신 토미타 랩과 함께 협업한 작업물이고요.
어~그 아까 이제 봉준호 감독님에 대해서 ‘봉테일‘이라고 했잖아요. 굉장히 일본에 이렇게 유명한 음악 잘하시는 분들 정말 정교하시거든요. 데이브레이크의 연주와 함께 굉장히 멋있는 작업물이 나왔다. 굉장히 즐겨 듣는 곡이에요. 그래서 마법 같은 노래 들으시라고 이 노래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러면 저는 데이브레이크의 ‘마법처럼’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4:07~] 데이브레이크 – 마법처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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