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9(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36~] 윈터플레이 – Cannot Forget (못잊어)
  • [00:00:00~] Pata – Little Iron Waltz(노래안나옴)
  • [00:13:49~] 죠지 (Live) – barricade
  • [00:24:19~] 죠지 – 바라봐줘요
  • [00:33:29~] 죠지 (Live) – let’s go picnic
  • [00:41:07~] THAMA – Sing It
  • [00:00:00~] Chris Glassfield – One Afternoon (노래안나옴)
  • [00:42:24~] 잔나비 – 우리 애는요

talk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궁금해 합니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게 뭔지 주위에 물어보는데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질문이 달라질 겁니다. 사람들은요, 좋아하는 걸 해 줄 때보다 싫어하는 걸 하지 않을 때 호감이 더 생긴다고 하거든요.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이 있고요, 그걸 침해받고 싶어하지 않는 욕구가 있다고 하는데요. 마음이라는 공간도 같은 거죠. 기쁨으로 채워주는 것도 좋지만, 상처로 얼룩을 만들지 않는 게 우선일지도 모릅니다.

다 아끼니까 하는 말이야, 좋아하니까 잔소리도 하는 거야, 마음은 알지만 그 마음 때문에 마음이 돌아설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싫어하는게 뭐였더라~ 제가 연애하는 거. (웃음)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6~] 윈터플레이 – Cannot Forget (캔낫 포겟)

3월 29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윈터 플레이의 ‘캔낫 포겟’ 듣고 오셨습니다.
원곡은 원래 패티김 씨의 원곡이죠. ‘못잊어’ 라는 곡을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듣고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보통 그 사람이 뭘 좋아하나 이렇게 궁금해지고 주변에 막 물어보기도 하고 그렇게 하잖아요. 그래서 그걸 해주려고~

근데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좋아하는 걸 해 줄 때보다 싫어하는 걸 안 할때 더 호감이 생긴다고 해요. 근데 좀 돌이켜보면, 이 사람은 이걸 안 하네 괜찮다 오히려 이런 걸 좀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걸 해줄 때도 물론 호감을 느끼지만. 내가 좀 이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들을 하지 않을 때 나랑 좀 맞는 구석이 있구나 그런 걸 좀 느끼는 것 같긴 해요.

어~ 혹시 주변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거나 좀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좋아하는 걸 아는 것도 물론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 사람이 뭘 싫어하는지를 잘 알아보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거를 제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요, 싫어하는 걸 안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웃음)
모쪼록 마음에 드는 (웃음) 숲디가 되도록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00:03:22~]
2893 님께서
‘숲디 저는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싫어하는 걸 시키는 사람이 너무 싫어요.
정말 좋아했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싫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 고집이 강하다고 느껴져요. 저도 제 자신을 이해 못 하는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 근데 사실 내가 날 모른다는 거 되게 답답하고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저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도 생각이 들어요.

물론 남들보다 내가 나를 더 잘 알겠지만, 때로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너무 스스로를 몰아 붙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이 드니까 음~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그런 말도 있잖아요.

‘100번 잘하고 99번 잘하고 한 번 못하면 그것만 기억한다’고 사람의 본심이라는게 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너무 스스로 자책하고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런데요. 뭐~

자~ 금요일 밤은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함께 하는 날이죠. 오늘 아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사연과 신청곡은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니까 많이 보내주시고요, 무료인 미니로도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지금 여러분은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23~]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코너

인생을 살면서 영원히 다시 오지 않는 세 가지는 ‘시간’, ‘말’, ‘기회’ 라고 하죠. 그래서 소중합니다. 지금 이 시간 함께 나누는 이야기와 라이브를 들을 수 있는 기회!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싱어송라이터 죠지 씨와 함께 할게요.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이고 싶지만, 이젠 너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목소리죠? 죠지 씨 어서 오세요.

죠지 : 네, 안녕하세요.
숲디 : 어~ 실제로 뵙기는 처음이네요.
죠지 : 사실 저번에 뵀었어요.
숲디 : 아~ 언제요?

죠지 : 홍대 쪽에서 진언이 형이랑 그때 한번 인사했었는데 옆에 계셨었어요.

숲디 : 언제요? 그랬었어요?

죠지 : 진짜 잠깐 스쳐 갔어요. ‘진언이 형 어디 가요?’ 이렇게 인사했는데 옆에 계셨었어요. (숲디 : 길에서~) 그 근데 진짜 그냥 순간 그냥~ 잠깐.

숲디 : 죄송해요. 저는 그때 몰라 뵀었어요.

죠지 : 아니요. 아니에요. 모를만 해요.

숲디 : 일단 저희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우리 청취자분들 우리 요정님들께, 음악의 숲 요정들이거든요. 요정님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죠지 : 요정님들 안녕하세요. 죠지입니다. 너무 반갑습니다.

숲디 : 오늘 제가 사실 죠지 씨의 음악을 되게 좋아하는데, (죠지 : 아 진짜요~ ) 제가 이렇게 실제로 뵈는 거는 그때는 제가 몰랐습니다. 인상이 좀 제가 생각했던 거랑 조금 다르신 것 같아요. (죠지 : 아~ 그래요) 더 이렇게 해맑아 보이세요.

죠지 :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 (숲디 : 네~ 웃음)

숲디 : 일단 저희가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 (죠지 : 네네) 죠지 당연히 본명은 아니시겠죠?

죠지 : 네~ 본명은 이동민이구요, 동민이라고 하는데, 죠지로 이제 오랫동안 활동하다 보니까 이제 죠지가 익숙해요.

숲디 : 혹시 뭔가 외국 생활을 좀 하셨나요?

죠지 : 아니요. 저 어렸을 때 학원에서 선생님이 지어주신 이름인데 (숲디 : 학원에서요? 웃음) 근데 이제 좀 익숙해져가지고 계속 쓰고 있어요.

숲디 : 영어 학원이었나요? (웃음)

죠지 : 네 영어학원. (웃음)

숲디 : 진짜요? 왜 죠지라고 지어주셨어요?

죠지 : 저도 모르죠. (웃음)

숲디 : 그냥 닉네임으로 활동명으로도(죠지 : 네네~) 이제 그렇게 됐어요? (죠지 : 어쩌다 보니까~) 사실 죠지 씨의 목소리가 뮤지션들 사이에서 먼저 입소문이 좀 났잖아요. (죠지 : 어~ 네)

이젠 전문가를 비롯해서 대중들 모두에게 인정을 받고 계시는데, 2019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R&B의 소울 노래 부문 후보에 또 오르셨고, 인기 드라마 ost에도 참여를 하셨는데~ 뭔가 좀 스스로 사람들이 좀 많이 알아봐주시고 찾아주시고 하니까, 내 목소리가 좀 괜찮나 이런 걸 좀 느끼고 계시나요?

죠지 : 사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저는 되게 그래도 뭔가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좋아해 주시니까 그냥 감사하지 내 목소리가 되게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실.

숲디 : 내 음악이 좀 괜찮다 이런 거보다~

죠지 : 그렇게 막 저 자신을 이렇게 되게 과대평가하지 않아요.

숲디 : 근데 그 노래 가사에 보니까 뭐 주변의 걱정과 우려 신경 뭐 상관없다고~

죠지 : 아~ 이제 그렇게 살려고 노력을 하죠. 네네 노력을~

숲디 : 아~ 알겠습니다. 사람들이 이제 좋아하는 것도 많이 느끼고 계실텐데, 뭔가 노래 발표하시거나 하면 댓글 같은 거 혹시 보시나요?

죠지 : 그렇죠. 사실 댓글을 보려고 앨범을 내는 것도 있고, (숲디 : 음 반응을~) 그리고 특히 나온 당일날에는 항상 들어가서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숲디 : 이번에 노래 너무 좋았어요. (죠지 : 아~ 바라봐줘요) ‘바라봐줘요’ (죠지 : 아~ 감사합니다) 정말 좋더라고요. (죠지 : 진짜요?) 차에서 정말 많이 듣거든요.

죠지 : 아~ 너무 기분 좋네요.

숲디 : 오늘 또 기대를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제 김현철 씨의 ‘오랜만에’ 라는 곡을 리메이크를 하셨는데, 김현철 씨가 극찬하시면서 이렇게 얘기하셨더라고요.
‘세련과 투박함을 동시에 지닌 놀라운 감성’ 아~ (숲디 감탄) (죠지 웃음) 성격도 좀 비슷한 면이 있으신 것 같기도 해요.

죠지 : 그래요, 제가 그래도 투박하다는 얘기는 좀 많이 듣는데, 세련됐다는 얘기는 유독 음악을 하면서 많이 듣는 것 같아요.

숲디 : 평소에 좀 세련되지는 않았나요? (숲디 웃음)

죠지 : 네, 그렇죠. 아무래도 좀 투박하죠.

숲디 : 투박하신 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죠지 : 아~ 그래요?)
특히나 음악이 저는 이제 죠지 씨의 인간 죠지 이동민 씨를 제가 모르니까, (죠지 : 네네) 음악에서는 뭔가 투박함과 근데 그 안에서 되게 세련된 면이 있으신 것 같다라고 감히 말씀을~ (죠지 : 감사합니다) 성격이 좀 진지하다가도 굉장히 유머러스 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죠지 : 네~ 근데 좀 진지한 편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이제 예전에 스무 살 때는 좀 진지한 게 좀 적었었는데.

숲디 : 사람들과 얘기하거나 술자리 같은 데서~

죠지 : 술자리에서는 이제 조금 그렇지 않고(숲디 : 오히려 덜 그러시는구나) 술 마시면 좀 오히려 덜 그러는데, 평소에 좀 그래도 진지한 편인 것 같아요.
아닌가 뭐 잘 모르겠네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또~

숲디 : 좀 유쾌하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저의 인상으로는 유쾌하신 면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2017년에 발표한 ‘보트’라는 곡, 이게 2017년에 나온 노래였군요. (죠지 : 아~ 그러네요)
노래도 굉장히 좋지만 뮤직비디오가 굉장히 화제였다고. (죠지 : 네네네) 저희 매니저 형님께서 소위 R&B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죠지 : 음~네네) 그래서 차에서 항상 죠지 씨 음악, (죠지 : 아~ 진짜요?) 제가 몰랐을 때도 사실 매니저분이 알려주셨어요. (죠지 : 정말요?) 이거 들어보라고.

죠지 : 혹시 아까 물 갖다 물을 가져다 주신 분 같은데~

숲디 : 안경 쓰신 분, 네네 그분이 굉장히 팬이세요.

죠지 : 네~ 감사합니다.

숲디 : 오늘도 차에서 막 들으면서 오고~ 근데 뮤직비디오가 너무 재밌다고 그러더라구요. (죠지 : 아~네네네)

죠지 : 뮤직비디오를 되게 이지하게 찍었는데 사람들이 되게 많이 좋아하셨는데, 특히 근데 승환 님 매니저님도 그렇지만 모르겠어요, 제 주변에 매니저분들이 되게 저를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숲디 : 오~ 웃음)

숲디 : 가사 때문에 그런가?

죠지 : 모르겠네요. (웃음)

숲디 : ‘갓 잡아올린 생선을 회 쳐먹어’ 이런 것도 있고 가사가, 처음에는 제가 가사를 안 듣고 그냥 음악만 들었을 때는 되게~
그런데 가사가 무슨 말이냐고 귀 기울여서 들어보니까 ‘갓 잡아올린 생선을 회 쳐먹는 장면이 나와서 (죠지 : 그렇죠) 누구의 아이디어였나요?

죠지 : 일단은 그렇게 찍고 싶다라고 얘기했던 건 제 아이디어였고요. 근데 저도 이제 매니저 형이 또 카메라를 되게 좋아하고 이래서 같이 이제 찍으러 갔어요. 같이 찍으러 가서 촬영도 하고 편집도 매니저 형이 같이 하고 이렇게 해서 왜냐하면 형은 (숲디 : 감독님이셨네요) 디렉터죠, 디렉터 디렉터인데 그쪽으로 관심이 많고 형이 또 그전에 그런 일도 했어 가지고.

숲디 : 지금 밖에 나가 계시는 모자 쓰고 계시는~

죠지 : 오늘 모자 썼을 거예요. 아마 모자 쓰고 털도 이렇게 있고 (숲디 : 약간 진짜 감독님 같은 포스가~) 감독님들이 유독 털이 많더라고요. 보니까 항상 어디 가보면. (죠지 숲디 웃음)

숲디 : 이런 말씀 제가 오늘 초면이지만 약간 선장님 같은 느낌도 들고 (죠지 : 그런 얘기를 많이 해요 팬들 사이에서) 죄송합니다. 밖에서 표정이 좀 굳어 계시는것 같은데.

죠지 : 아니 아니요. 그런 일 되게 좋아요.

숲디 : 알겠습니다. 오늘 죠지 씨의 다양한 매력도 오늘 만나보기를 정말 많이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음악은 많이 들었으니까 네 인간 조지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라이브하는 코너예요. 또 라이브 지금 청해 드릴 시간인데, 어떤 곡 준비해 주셨을까요?

죠지 : ‘바리케이드’ 라는 노래인데요, 원래 피아노 곡은 아닌데 제가 간단하게 그냥 코드를 치면서 노래를 해 보려고 준비를 해왔습니다.

숲디 : 오늘 피아노 반주에 이렇게 또 준비를 해주셨다고~

죠지 : 그러니까 제가 원래 피아노를 그렇게 잘 치지는 않는데, 또 그랜드 피아노가 있다고 그래서 사실 그렇게 칠 기회가 저는 주변에 없어서 여기서 한번 쳐보고 싶어서~

숲디 : 오~ 영광이네요. 사실 음악의 숲, 이 코너 진행하면서 그랜드 피아노로 라이브 하시는 분은 처음이라~

죠지 : 진짜요?

숲디 : 처음이에요. (죠지 : 진짜요?) 그래서 기대를 잔뜩 하고 있어요.

죠지 : 괜히 괜히 그랜드 피아노 한다 해가지고~

숲디 : 그러면 라이브석으로 이동을 해 주시고요.(죠지 : 알겠습니다)
준비되시는 대로 바로 듣도록 하겠습니다.
죠지 씨의 라이브를 좀 보긴 했지만 제가 동영상 사이트에서, 직접 그것도 그랜드 피아노를 치시면서 하는 라이브를 보게 되네요.
준비 되셨을까요?

죠지 : 네~ 됐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죠지의 ‘바리케이드’

[00:13:49~] 죠지 (Live) – barricade (바리케이드)

죠지 : 네 감사합니다.

숲디 : 와~ (감탄, 박수, 웃음) 야~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죠지의 ‘바리케이드’ 피아노 직접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를 또 반주를 하셨는데, 와~ 노래를 시작하시자마자 바로 사람이 뒤바뀌시더라고요.

죠지 : 아~ 그랬나요?

숲디 : 저는 진짜 다니엘 시저인 줄 알았어요.

죠지 : 아 감사합니다. 아~ 다니엘 시저~ 노래 너무 좋죠.

숲디 : 진짜~ 노래 놀랐습니다. 아주 역대급이다. 이거 진짜 인디 라디오 진행하면서 역대급 라이브를 들었네요.

죠지 : 아 아닙니다. 아닙니다. 저도 되게~

숲디 : 영어학원 뻥이죠? 미국에 있는 영어 학원 아닌가요? (숲디 웃음)

죠지 : 아니~ 아니에요.

숲디 : 아니 왜 우리나라에서도 논술학원 있잖아요.
한국어 다 할 줄 알아도 다니잖아요.
어 논술학원 같은 거 아니었나요. 혹시~

죠지 : 아닙니다. 진짜로 제가 근데 발음이 이 노래를 하면 유독 약간 뭐 이런~

숲디 : 진짜 본토에서 음악하시는 분 같았어요.

죠지 : 아~ 정말요~ 진짜 감사합니다.

숲디 : 피아노도 되게 잘 치시고 코드만 짚으신다길래, 왜 우리 음악하는 사람들끼리는 닭발이라고 하고 (죠지 : 그렇죠)
손가락 생일로 이렇게 하시려고 하나 했는데~

죠지 : 오늘 엔드 피아노 터치가 아주 좋네요. 그래서 뭔가 생각보다 제 손이 잘 움직였던 것 같아요.

숲디 : 이거는 진짜 영상으로 만들어서 저희 동영상 사이트에 이렇게 하고 그랬어야 되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죠지 : 아닙니다. (숲디 : 너무 좋다) 다음에 불러주시면 더 열심히 준비해서~

숲디 : 앨범 안 나와도 좀 나와주세요.

죠지 : 아~ 알겠습니다. (숲디 죠지 웃음)

숲디 : 너무 좋았어요. (죠지 : 감사합니다) 무슨 가사가 무슨 내용이에요?

죠지 : 가사가 이러던 그러니까 뭐냐면 뭔가 그런 거 있잖아요.
제가 하고 싶은데 못 할 때 그러니까 바리케이드 (숲디 : 뭐든간에) 그러니까 바리케이드 어떤 내 내면의 바리케이드에 대한 내용이에요. 그래서 그런 거를 좀 깨부시자 뭐 이런 느낌의 내용입니다.

숲디 : 이게 작년 여름에 발표하셨던 첫 ep 앨범, 이게 제목이 뭐예요?

죠지 : 제목이 ‘바리케이드’인데요.

숲디 : 앨범의 제목이요?

죠지 : 앨범제목은 ‘카세트’고요, 카세트 앨범 제목 ‘카세트’고 그중에 ‘바리케이드’ 라는 노래죠.

숲디 : 음~ 가사가 또 영어라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던 거죠.

죠지 : 가사가 영어라서 쓴다고 되게 힘들었죠. 그래서~

숲디 : 사실은 영어학원에서의 어떤 그게 다 있었나요. 내공이 쌓였나요?

죠지 : 내공을 좀 쌓았던 내공을 해보려고 그랬는데, 제 내공 가지고는 안 돼가지고 도박 사이트 같은 거 좀 돈 많이 받아야 (숲디 : 맞춤 번역기 같은 거) 좀 맞춤법 검사기 번역기 돌려보고 그랬죠.(숲디 죠지 웃음)

숲디 : 알겠습니다. 또 솔직한 매력까지 갖추고 계신 죠지 씨, 진짜 우리 지금 말씀드리는 순간 밖에서 매니저분이 아까 말씀드렸던 매니저분이 들어오셨는데, 잠깐 좀 볼일을 보고 계시느라 못 들으셨어요. 라이브를 (죠지 : 아~ 진짜요~, 웃음) 정말 지금 밖에서 너무 아쉬워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러니까요.
진짜 팬이거 장난 아니었어요. 지금 밖에서 듣고 못 들었죠? 장난 아니었어요. (죠지 웃음) 자~ 원래는 6070년대 러클러 사이클리칸 노래인데, 이제 오늘은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셨다고 지금 ‘바리케이드’ 들은 노래요, 원곡은 굉장히 그런 사운드인가 봐요.

죠지 : 그렇죠, 원곡은 러클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좀 약간 되게 일렉 얼터한 약간 R&B 같은 느낌이에요.

숲디 : 그럼 공연하실 때 피아노 연주로 종종 하곤 하시나요?

죠지 : 근데 이게 제 원곡대로 플레이를 하려고 하다 보니까 좀 지루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편곡을 좀 바꿨어요.
좀 약간 락한 느낌으로 그래서 공연할 때는 그런 식으로 하는 편이에요.

숲디 : 그럼 피아노는 언제부터 시작을 하셨나요?

죠지 : 피아노는 제가 고등학교 때 작곡가가 좀 멋있어 보여서 작곡 공부를 잠깐 했었어요. 잠깐은 아니고 좀 했었어요.
그래서 이제 입시도 봐야 되고 하니까 그때 이제 피아노를 열심히 쳤죠.

숲디 : 음 그럼 혹시 곽진언 씨랑 같은 학교~

죠지 : 같은 학교에요. (숲디 : 그래서 아시는거구나) 진언이 형이 저보다 후배예요. 그래요 그 형은 또 이제 조금 늦게 들어와서~

숲디 : 원래 드럼 치셨잖아요. 곽진언씨가~

죠지 : 맞아 맞아 아~ 드럼 쳤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못 봤어요. 학교 다닐 때는 못 봤는데 이제 컴퓨터 게임 하면서 친해졌어요.

숲디 : 아 그랬구나~ (숲디 웃음) 역시 남자는 게임으로 친해지는 것 같아요. (죠지 : 그렇죠) 나도 게임을 좀 해야 되는데~ (죠지 웃음) 데뷔는 2016년에 하셨고요, 노래는 당연히 그 전부터 하셨을 것 같은데, 처음에 노래를 시작하시게 된 게 궁금해요. 언제였는지?

죠지 : 진짜 완전 처음에 이제 뭔가 노래를 시작했던 거는 뭐 이제 그런 거였죠. 교회에서 이제 제가 교회 다녔었거든요. 그래서 교회에서 이제 성가대 같은 거 할 때 가끔씩 이제 선생님이 저 솔로 같은 거 시키고 하셨어요. 그러면 이제 그때 이제~

숲디 : 그때 막 기교가 장난 아니었을 것 같아요. (숲디 웃음)

죠지 : 어~ 맞아요. 네~

숲디 : 특유의 흑인 교회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을~

죠지 : 그건걸 제가 시도하려고 했었는데 많이 까였죠. (죠지 웃음)

숲디 : 아~ 그래요?

죠지 : 너무 그렇게 하지 말아라, 진짜 그랬었어요.
근데 그랬었는데 이제 그때는 이제 그냥 일요일마다 교회 때만 하는 거였고 이제 조금 흥미가 생겨 생기기 시작할 때는 이제 인터넷 카페 같은 데 자작곡 같은 거 올리는 사이트가 있었어요.

숲디 : 아~ 인터넷에 노래를 녹음해서 올리고~

죠지 : 이제 집에 있는 헤드셋 마이크 같은 걸로 녹음해 봐서 올리고 막 그랬었죠. (숲디 : 아~ 그랬구나)
그때가 본격적으로 뭔가를 작업했던 것 같아요.

숲디 : 그때 이제 커버곡이 아니라 당시에 비트를 다운받아서 막 멜로디라는 가사를 적어서 올렸다고 들었는데(죠지 : 네 맞아요) 당시에는 주로 어떤 노래를 만드셨나요?

죠지 : 아~ 그때는 그때는 랩도 많이 했었고요, 왜냐하면 제가 이제 그때 가입했던 카페가 힙합 카페였어요. (숲디 : 아~ 그랬구나)
그래서 이제 (숲디 : 서로 음악 공유하고) 그래서 힙합 카페여서 거기 이제 제 자작 비트입니다~ 이렇게 딱 올라오면 제가 다운로드 해가지고 거기다 입혀보고 노래 올려보고, 또 댓글 달린 거 보고 또 (숲디 : 괜찮구나 나~, 웃음) 지금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진짜로~

숲디 : 지금은 조금 더 그냥 뭐라 할까 그라운드가 달라졌다고 해야 될까요?

죠지 : 지금은 그렇죠. 지금은 뭔가 좀 더 그러니까 지금은 나오면 좀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숲디 : 리그가 바뀐) 이제 그런 느낌인 거죠.

숲디 : 아~ 마음만큼은 그때와 똑같이 그냥 음악을 하고 계신~

죠지 : 그렇죠, 3부 리그 있다가 1부 리그 온 느낌이랄까~

숲디 : 음~ (웃음) 알겠습니다. 일반적인 학생들과 좀 다른 감성을 갖고 있었을 것 같아요. 학창시절에 지금 얘기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보통 이제 힙합 카페에 가입한 친구들을 주변에서 찾아보기 쉽지는 않잖아요.

죠지 : 그렇죠, 소수 소수~

숲디 : 그리고 또 교회에서 노래하다가 혼자서 솔로에서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뵙기가 좀 힘들고, (죠지 : 그렇죠) 친구들이 좀 듣는 음악과 다른 음악을 좀 들으셨을 것 같아요.

죠지 : 그럴려고 노력을 좀 했었죠. 그럴려고 약간 나는 너네 듣는 거 안 들어. 예를 들어서 이제 저는 점심시간 때 컴퓨터 앞에, 앞쪽에 보면 컴퓨터 모니터가 큰 게 하나 있었잖아요. (숲디 : 있었어요)
나이가 비슷하지 않아요? (숲디 : 그렇겠죠) 그러면 이제 그때 항상 아이돌 노래가 나온단 말이에요. 그러면 나는 너네 듣는 거 안 들어요. 이러면서 혼자 이어폰 꼈었어요.

숲디 : 뭐 들으셨어요?

죠지 : 그때 제가 들었던 게 ‘브라이언 맥나이트’ 이런 R&B를 좋아했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숲디 : 이제 막 유행가 당시 유행가 들을 때 그거 들으면서 난 너네랑 다른 존재야~

죠지 : 그런건 좀 있었죠.

숲디 : 저도 약간 그때 친구들이 막 그 한창 유행하는 노래 듣고 있을 때, ‘너바나’ 듣고 있으면 내가 제일 멋있는것 같고 (죠지 : 약간 그런 느낌이죠) ‘라디오헤드’ 듣고 있으니까 너네는 이런 거 이 세계는 이해 못할거야. (숲디 죠지 큰웃음) 다 그렇게 시작하는 건가 봅니다.
아~재밌다. (숲디 웃음) 그래요, 그럼 90년대 가요도 굉장히 즐겨 들으셨을 것 같아요.

죠지 : 90년대 가요는 근데 그때는 안 들었고요, 요즘 그러니까 최근에 들었던 것 같아요. ‘바라봐줘요’를 작업하기 한 두 달 전 세 달 전부터 갑자기 좀 이런 음악들이 좀 되게 좋게 들리는 거예요. (숲디 : 갑자기 꽂혀서)

네~ 갑자기 꽂혀서 그래서 이제 ‘바라바줘요’를 만들게 된 계기였고 또 만들면서 좀 제가 예전에 듣던 음악들이 아니다 보니까 여기서는 어떻게 해야지 저런 거 이제 카피 같은 걸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이제 많이 검색해보고 들어보는 계기가 됐는데, 진짜 좋은 노래가 되게 많더라고요. (숲디 : 그렇죠) 그래서 요즘에는 이제 그때 들었던 노래 중에 진짜 유독 좋았던 거 계속 그래도 가끔씩 듣는 편이에요.

숲디 : 어떤 게 있을까요? 혹시 여쭤볼 수 있을까요?

죠지 : 좀 ‘바라봐줘요’랑 결이 다르긴 한데요.
뭐 존레논의 ‘러브’ 라는 노래 있잖아요. 뭐 이런 노래도 좋았고 뭐 아니면 토이 노래들, 김연우 님이랑 같이 한 노래 있는데, ‘여전히 아름다운지’ 근데 거기 인트로가 너무 좋은 거예요. (숲디 : 그렇죠)
그래서 인트로 되게 라킹하고 되게 멋있다. 근데 저는 어렸을 때는 못 들었었거든요. 그냥 이제 노래방 가면 후렴구만 알지 전체적인 노래를 몰랐었는데, 전체 노래 딱 들으니까 노래 되게 잘 만들었다~

숲디 : 디테일들이 들리기 시작하니까~

죠지 : 디테일들이 들리는 거죠. 그러면서 진짜 잘하시는구나.

숲디 : 진짜 최근에 죠지 씨의 음악 특히 ‘바라바줘요’ 같은 경우에는 (죠지 : 네네네) 그런 거를 다 이렇게 뭐라 해야 될까요?
다 참고 하면서도 되게 지금 지금의 느낌으로 세련되게 잘 표현하신 것 같다라는 저는 그렇게 감상을 했거든요. (죠지 : 음~)
어~ 역시 감각이 딱 있으신 것 같네요.

죠지 : 근데 제가 토이나 김연우 님이나 여러님들 제가 흉내를 내려고 해도 안 되더라고요.

숲디 : 죠지의 죠지식으로 다 되는거죠.

죠지 : 제가 고음을 그렇게 잘 울리는 것도 아니고 음을 길게 뽑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다 보니까 (숲디 : 엄청 길게 뽑으시던데요, 웃음)
아~그랬나요. 그러니까 그런 거는 모르겠어요. 약간 이럴 때만 가끔씩 되는 거지 녹음할 때는 유독 잘 안 되더라고요.

숲디 : 아~ 좀 더 자유롭게, 그럼 말 나온 김에 그 노래 한번 듣고 오도록 하죠.
이번에는 음원으로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굉장히 또 애창곡인 죠지 씨의 노래 듣고 오도록 할게요. ‘바라봐줘요’.

[00:24:19~] 죠지 – 바라봐줘요

죠지의 ‘바라봐줘요’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진짜 딱 말씀하셨던 90년대 그런 느낌도 물씬 나면서, 요즘에 그 락음악도 그렇고요 오히려 좀 시대를 좀 거꾸로 가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죠지 : 어~ 맞아요)
어떤 지금 질감이라야 될까요? 소스나 이런 것들을 오히려 그때의 소스를 가지고 오되, 조금 더 현대식으로 사운드는 좀 더 좀 다르게~

죠지 : 무슨 말인 줄 알아요.

숲디 : 그런 것들을 좀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R&B에서도 그러한 행보들이 죠지 씨 뿐만 아니라 보여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죠지 : 저도 이상하게 요즘에는 너무 깔끔한 사운드보다는 조금 빈티지하고 뭔가 약간 그런 게 오히려 더 모르겠어요 귀에 편하게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음악도 들을 때 편하게 듣게 되더라구요.

숲디 : 근데 진짜 왠지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없던 추억도 (죠지 : 아~ 네, 웃음) 만들어서 회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근데 댓글 같은 거 보니까 그런 느낌을 저처럼 같이 비슷한 느낌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뭔가 응답하라 시리즈에 나올 것 같다.

죠지 : 네~ 맞아요. 저도 그 댓글 봤다.

숲디 : 뭔가 좀 나한테 있지도 않은 시절의 추억을 괜히 막 회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뭔가 그런~

죠지 : 저도 곡을 만들면서 그런 느낌을 그런 느낌을 많이 들었었어요.
만들면서 괜히 나 살기 더 전에 뭔가 괜히 그런 추억들을 떠올려보게 되고 그랬었어요.

숲디 : 아무튼 딱 그러한 의도한 바가 있으시다면, 제대로 딱 그걸 실현하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죠지 : 아~ 감사합니다)
만든 지 꽤 된 노래라고 들었어요.

죠지 : 네, 이거 여름에 만들었는데 겨울에 내려고 그랬는데 이 녹음하는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녹음이~ 그러니까 승환 씨는 그래도 노래를 되게 진짜 잘 하시잖아요.

숲디 : 죠지 씨도 엄청 잘하시면서~ (웃음)

죠지 : 네 근데 저는 그전에 노래하던 방식이 그렇게 뭔가 가창에 뭔가 집중 포커스에서 뭔가 저는 만들지 않았었어요.

숲디 : 그래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죠지 : 아~ 그래요? 그래서 녹음은 쉽지 않았어요.

숲디 : 음 ~그래서 이 노래를 또 만들어서 세상에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아무래도 (죠지 : 오래 걸렸죠) 오래 걸리셨구나.
이게 사실 성에 안 차도 그냥 뭐 이 정도면 됐겠지 하고 낼 수도 솔직히 있는데 (죠지 : 그렇죠) 그건 또 어려우니까 그게 (죠지 : 그렇죠, 어려워요)
근데 오히려 그래서 더 결과적으로는 더 듣기에도 좋고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남은 시간이 더 많으니까 (죠지 : 그럼요) 왜냐하면 한 번 내면 끝이잖아요. (죠지 : 그렇죠)
여기 고치고 싶은데 해도 못 고치니까 좀 오래 걸리더라도~

죠지 : 근데 이제 나오면 포기하고 다음에 더 좋은 노래 만들면 뭐 제가 그전에 나왔던 별로인 노래는 잊혀지겠지 뭐 하는 마음으로 이제 그런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숲디 : 그리고 저는 뭐 제가 음악을 한 지 정말 얼마 안 됐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죠지 씨보다도 음악을 한 지가 오래 안 됐지만, (죠지 : 아~ 진짜요?) 나이도 좀 제가 아무래도 어릴 테니까 혹시 저는 스물넷 됐어요.

죠지 : 아~ 그래요? 저 27이에요. 진짜 저 친구인 줄 알았어요. 여태까지~ (숲디 죠지 웃음)

숲디 : 아무튼 친구로 생각해 주시면 좋죠.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좀 제가 말하기에 좀 웃길 수도 있지만, 이게 지나간 노래가 좀 아쉽고 해도 당시에는 딱 내고 나서 아 이때 여기서 이렇게 불렀으면 혹은 좀 아쉽다 이러다가도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까 되게 소중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죠지 : 아 그런 부분마저도~

숲디 : 저 같은 경우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렀던 노래가 음원으로 나왔었는데, 그게 뭐 따로 녹음실에서 녹음을 해서 내거나 하는 게 아니라 (죠지 : 그렇죠) 그 실황을 그냥 그대로 녹음해서 좀 투박하게 사운드를 아무래도 좀 녹음 환경은 열악하다 보니까
퀄리티가 좋지는 않단 말이에요. 그런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있다가도 어쨌든 저를 처음 알리게 된 곡이기도 하고, (죠지 : 그렇죠, 네네) 좀 그래도 내가 아쉽지만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이러다 보니까 그게 좀 소중해지더라고요 그냥.

죠지 :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저도 이제 승환 씨가 얘기하는 노래를 뭔지 아는데 그런 게 좋아요.
라이브 할 때 완벽하지는 않지만, 뭔가 그 미세한 떨림이라든가 그 긴장감이 느껴지는게 솔직히 이게 뭔가 퍼팩트한 느낌이라서 좋은 게 아니라, 그 느낌 자체가 되게 감동이 오는 노래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 노래를 들었을 때도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숲디 : 아~ 감사합니다)
그래서 뭔가 더 뭔가 와닿고 그래서 사람들도 더 많이 좋아하고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

숲디 : 아이유~ 감사합니다. 오늘 되게 훈훈하네요.

죠지 : 그럼요, 훈훈하네요.

숲디 : 끝나고 술이라도 한잔 해야 될 것 같은~(죠지 : 아하 좋죠, 숲디 죠지 웃음) 노래를 만드는 스타일이 어떤 쪽인지 궁금해요.
뭔가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앉아야 노래가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영감이 탁 떠오를 때 바짝 하시는 분들이 있고~

죠지 : 저는 약간 바짝인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보면 어렸을 때 공부할 때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꾸준히 계속 스테디하게 공부해가지고 시험 치는 애들이 있고, 되게 벼락치기 하는 애들이 있잖아요. (숲디 : 네~)
저는 벼락치기 쪽이었는데 작업도 그렇게 하게 되더라고요.

숲디 : 음~ 그러면 이제 그냥 처음에는 그냥 막 오랫동안 이렇게 작업을 오래 만들기 시작하는 게 아니라 해야겠다 해서 뚝딱뚝딱 나오는 걸 가지고 또 오랫동안 작업을 하시는 거예요.

죠지 : 그렇죠 그렇죠.

숲디 : 그러면 뭔가 노래를 만들 때 필요한 것들이 있을까요? 뭔가 영감을 얻는 것이라든가 여행 영화 등등

죠지 : 사실 저는 그렇게 거창하지는 않고요, 만약에 이런 음악이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 음악과 관련된 그러니까 그런 음악을 기존에 하고 있던 아티스트의 음악을 그냥 듣는 편이에요.
듣고 그냥 비슷한 사람들은 이렇게 만들었구나 저렇게 했구나 나도 그럼 이런 거는 좀 이렇게 써봐야겠다. 이용해봐야겠다.

숲디 : 어떻게 보면 일종의 참고서를 많이 들여다보는 느낌이겠네요.

죠지 : 네 그렇죠~ 일종의 그런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맞아요.

숲디 : 사실 뭐 그런 인터뷰 많이 받잖아요.
영감을 어디서 얻냐 저희 같은 이제 음악 하는 사람들한테는 사실 보통은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뭔가 확 떠올라서 1분 만에 뭔가 쓰고 이런 것들에 대한 로망을 갖고 계신 ~

죠지 : 그렇죠, 로망이 있죠.

숲디 : 사실 보면은 그렇게 해서 나온 음악이 좋기가 진짜 어려운 거죠. (죠지 : 어렵죠 진짜 어렵죠)
사실 정말 그 과정 안에서 많은 여기저기 정말 다른 음악들도 들어보고 작사도 그렇고 음악을 만드는 것도 그렇고 제가 음악을 잘 만들지는 않지만, 얼마나 많은 음악을 듣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수를 꿈꿔서라기보다는 재밌어서 음악을 시작하시게 된 것 같은데, 지금 말씀하시는 걸 쭉 들어보니까 그러면 어떤 지점에서는 그래도 내가 진짜 본격적으로 음악을 해야겠다.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돼야겠다, 가수가 돼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계기?

죠지 : 계기는 있어요. 계기는 뭐였냐면 제가 이제 작곡을 시작을 했잖아요, 했는데 과도 작곡과에요. 나와서 작곡 활동을 해보려고 했는데 제가 이제 가이드를 부르잖아요. 가이드를 불러서 이제 다른 아티스트한테 줘야 되는데 그게 싫더라고요.
(숲디 : 내가 하고 싶어서) 내가 그러니까 뭔가 남한테 주는 게 이상하게 아까운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내가 갈기에는 작곡가가 아니구나 싶어서 이제 노래를 더 해보게 됐죠.

숲디 : 뭔가 자신의 내면에서 플레이어로서의 어떤 그런 걸 느끼셨나 봐요.

죠지 : 그렇죠, 그랬나 봐요.

숲디 : 그래요~ 근데 뭔가 다른 사람에게 갔으면 아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저도 듭니다. (숲디 죠지 웃음)
지금 어쨌든 죠지 씨의 목소리를 못 들었을 수도 있는 거니까. 그랬구나~ 그러면 그 시점이 언제부터였는지 알 수 있을까요?

죠지 : 시점이 훈련소를 갔다오고 나서 (숲디 : 군대 다녀와서) 갔다 오면서 이제 이제 작업들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느꼈던 것 같아요.
한 번에 막 이때 딱 이거 작업하면서 갑자기 딱 게 아니라, 몇 번 몇 번 이렇게 시간이 조금씩 지나다 보니까 그런 생각들이 쌓이다 보니까 맞나 보다 나는 작곡보다는 노래를 하는 게 나는 더 맞는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숲디 : 그렇군요. 그러면 그 노래를 한번 또 죠지 씨의 목소리를 들을 차례가 온 것 같은데 이번에 어떤 노래를 들려주실꺼죠?

죠지 : 이번에는 제가 낸 ep의 타이틀보다 더 잘 된 노래가 있어요. (숲디 : 네~ 웃음)
그게 이제 이 노래인데요. ‘레츠고 피크닉’ 이라는 노래인데요. 그냥 되게 간단한 노래예요.
그러니까 ‘렛츠고 피크닉’ 이라는 게 반복적으로 나오는 노래인데요. (숲디 : 이곡도 피아노로)
이것도 피아노로 하는 거는 뭐 잘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해보겠습니다.

숲디 : 네네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해 주시면 준비되시는 대로 바로 청해 듣도록 할게요. 말씀을 너무 많이 하셔서~

죠지 : 그러니까요. 원래 말이 많아 가지고~

숲디 :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죠지의 ‘레츠고 피크닉’

[00:33:29~] 죠지 (Live) – let’s go picnic (레츠고 피크닉)

죠지 : 감사합니다.

숲디 : 와아~ (박수, 환호)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죠지의 ‘레츠고 피크닉’.
아~ 공연장에 온 것처럼 ‘다 같이’ 이렇게 말씀하실 때 (죠지 : 그러니까요) 되게 죄송했어요. 이 공간에 저밖에 없어서 한 사람인데 다 같이 이러셔 가지고~

죠지 : 아 요정님들을 생각하면서 해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숲디 : 각자의 공간에서 레츠고 피크닉을 하셨을 거예요. (죠지 웃음)
저는 그 레츠고 피크닉 위드 걸프렌드 이러셨는데 저는 죠지 씨랑 가고 싶어지는~(죠지 : 아~ 네네 브로맨스 좋습니다)
노래를 되게 표정이 막 웃으면서 부르시더라고.

죠지 : 그러니까 웃기더라고요.

숲디 : 다 같이 하고 본인도 좀 민망했죠. (죠지 : 네 그러니까요)
너무 좋았어요. 너무 좋았어요. 이 노래도 첫 번째 ep 앨범 카세트에 수록된 곡인데, 굉장히 좀 뭔가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어지는 그런 노래인 것 같기도 하고.(죠지 : 네 맞아요)
근데 피아노를 쳐서 그런지 좀 슬픈 느낌도 있어서요. 반주는~

죠지 : 그러니까 제가, 그래서 사실 웃었어요. 너무 슬퍼서.

숲디 : 노래는 되게 가사는 되게 노래 마지막 여행인가~

죠지 : 저도 이 노래했는데 너무 슬픈 것 같은 거, 그래서 이제 좀 아닌데 너무 슬픈 것 같아요.

숲디 : 아~ 근데 거기가 너무 좋았어요. 브리지 넘어갈 때 브리지 넘어가는 딱 그 코드 첫 코드가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역시 되게 멋있다.

죠지 : 감사합니다.

숲디 :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내가 유쾌했으면 좋겠다. 항상 친구처럼 편한 가수였으면 좋겠다.

죠지 : 네, 같은 생각이에요. 항상~

숲디 : 근데 충분히 지금 굉장히 유쾌하신 것 같고요. 오늘 사실 지난번에 스쳐 지나가면서 인사를 드리긴 했지만, 오늘 처음 이렇게 자리했는데 굉장히 친구처럼 느껴지고~

죠지 : 아~ 감사합니다. 저도 친구 같고 좋네요. 아주~

숲디 : 뭔가 좀 그래도 뭔가 가수로서의 욕심이나 이런 건 있으실 것 같아요. 그냥 이렇게 이대로~

죠지 : 가수로서의 욕심이 있죠. 그러니까 근데 욕심이 사실은 인기를 얻는 것도 좋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은데요.
근데 좋은 음악을 계속 만들고 싶어요. 어쨌든 뭔가 뭔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 바뀌고 감도 바뀌고 그러다 보니까 항상 뭔가 좋은 퀄리티를 만드는 게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열심히 좋은 음악 만들고 싶은 게 가수로서의 욕심이고요,

숲디 : 계속 노선이 뭐 시간이 지나면서 노선이 좀 바뀌지만 그때마다 내공은 쌓이지만 뭔가 말씀하신 것처럼 취향이 바뀌고 하면서 (죠지 : 그렇죠) 다시 좀 서툴러지는데~

죠지 : 맞아요. 그런 느낌이에요.

숲디 : 그럴 때마다 계속 같이 따라가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죠지 씨의 음악을 또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은 어쨌든 (죠지 : 그래주시면은~) 시작 전부터 쭉 같이 가는 거니까.

죠지 : 그쵸 감사해요. 항상 제 음악 이렇게 항상 팔로우 해주시는 분들(숲디 : 팔로우란 표현 멋있다) 저도 어디 가서 그런 얘기를 해야겠어요.

숲디 : 감사합니다. 제 음악 파일로 하신 분들(숲디 죠지 큰웃음) 오늘 좀 인싸 용어 같은 거 하나 얻은 것 같은 느낌인데 저는 계속 팔로우 하겠습니다.

죠지 : 감사합니다. 저도 항상 팔로우 하겠습니다.

숲디 : 오늘 들어가서 sns로도 팔로우 하겠습니다.

죠지 : 저도 그러면 잘 찾아서 바로바로 하겠습니다.

숲디 : 정규 앨범이나 이런 걸 준비하고 계신 게 있을까요?

죠지 : 앨범 준비하고 있죠. 정규 앨범 ep 다음에 정규 앨범을 만들려고 준비하는데요. 조금 공연을 잘하고 싶어서 이제 공연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여러 팀 공연을 하는 걸 또 보게 되잖아요.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앞 팀도 있고 뒤 팀도 이러다 보니까 그래서 진짜 되게 멋있는 공연 볼 때가 많아요. 그러면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그런데 그때마다 드는 생각이 일단 저렇게 하려면 곡이 있어야 되니까. 그래서 정규 앨범을 좀 그런 곡들을 많이 싣고 싶다는 생각이 (숲디 : 공연에서 할 수 있는) 공연 때 되게 신나고 흥나고 이런 곡을 좀 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런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그런 작업들을 하고 있어요.

숲디 : 아~ 또 밖에서 저희 매니저분이 박수를 치고 계십니다.
공연에 가고 싶으신지~ (웃음) 알겠습니다. 저도 되게 기대가 되네요. 앨범과 동시에 공연도 함께 찾아뵐 수 있기를~ 알겠습니다.
3월은 이제 끝나가는데 아직 2019년 올해 아직 많이 남았잖아요.
뭔가 죠지 씨의 음악 외적으로라도 올해 꼭 하고 싶은 게 있을까요?

죠지 : 어~ 꼭은 아니지만 모르겠어요. 항상 뭐 매년마다 여행 여행을 대로 갔다왔지만 이번 연애도 좀 뭔가 여행을 좀 가고 싶네요.
약간 잡지 같은 거를 카페에서 (숲디 : 힙합 카페요?) 힙합 카페는 아니고요, 커피 마시는 카페 있잖아요. (죠지 웃음) 가면 이제 잡지를 좀 보는 책을 읽는 편인데 그 책에 파타고니아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사진이 되게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런 약간 그러니까 내추럴이랑 네이처 한데 한번 가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숲디 : 그런 여행을 좋아하시나 봐요?

죠지 : 겁은 많아서 선뜻 도전은 못하는데 항상 로망이 있죠. 뭔가 로망이 있습니다.

숲디 : 그런 여행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행 다닐 틈이 꼭 생겨서 (죠지 : 감사합니다) 잡지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알겠습니다.
여행도 또 음악 준비 과정도 잘 되시길 바라고요, 오늘 벌써 ‘인디 라디오 라이브 프레스트’ 마칠 시간이 벌써 다 왔는데 3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을 또 멋지게 만들어주셨어요.

죠지 : 감사합니다.

숲디 : 지금 머리가 지금 되게 짧으시잖아요. (죠지 : 네~)
오늘 음악의 숲 같이 진행하면서 죠지 씨의 머리가 길어지는 과정을 보고 싶다. (죠지 : 알겠습니다, 큰웃음) 자주 나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죠지 : 네~) ‘이만큼 기셨네요?’ 하고 또 반갑게 인사 나누고~

죠지 : 커트를 안 하고 계속 계속 길러야겠군요.

숲디 : 자르고 나오셔도 괜찮아요. 자주 보고 싶은 마음에~ 우리 요정님들께 마지막 인사를 또 드릴 차례가 왔는데~

죠지 : 요정님들 제가 뭐 사실 오늘 라이브는 아니지만 이런 얘기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녹음인데, (숲디 웃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실시간으로 댓글 보면서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추천곡이 하나 있어요.

숲디 : 추천곡 준비해 주셨어요.

죠지 : 제 친구인데요, 따마의 ‘싱 잇’이라고 이제 뭐 약간 워너비인 친구거든요. 그런데 진짜 노래 되게 좋아요. (숲디 웃음) 그래서 이제 제가 라디오 라디오 할 때마다 맨날 틀어달라고 하는 노래인데요. 노래 들으면서 저는 제가 왜 마무리를 하고 있지 죄송해요. (웃음)

숲디 : 오늘 클로징까지 해 주세요. 그래 지금까지 음악의 숲 죠지였습니다. (웃음)

죠지 : 제가 이제 마지막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희 음악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숲디 죠지 큰웃음)

숲디 : 근데 진짜 죠지 씨의 음악도 너무 좋았고, 오늘 한 시간 동안 죠지 씨의 인간적인 모습도 너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좀 사석에서 좀 뵙고 싶네요.

죠지 : 아~ 네, 저도요.

숲디 : 따마 씨의 노래를 마지막 곡으로 추천을 해 주셨어요.
그러면 이 노래 들으면서 오늘 죠지 씨와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또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오늘은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죠지 : 네~ 저도 너무 감사합니다.

[00:41:07~] THAMA – Sing It (따마 – 씽 잇)

[00:41:29~]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잔나비의 ‘우리 애는요’ 라는 곡입니다. 얼마 전에 나왔던 전설이라는 잔나비의 정규 앨범의 5번 트랙으로 수록된 노래고요, 사실 전 곡이 다 좋아요.
저는 요즘에 좀 굉장히 푹 빠져 있는 앨범이기도 하고 밴드여서, 어떤 노래를 추천할까 하다가 다른 좀 많은 노래들은 소개를 많이 해드린 것 같아서, 제가 또 애착을 가지고 있는 5번 트랙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러면 저는 잔나비의 ‘우리 애는요’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2:24~] 잔나비 – 우리 애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