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22(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스페셜DJ: 유승우] [게스트: 정성하]

set list

  • [00:01:50~] Jason Mraz – I`m Yours (Bass Over Babylon Mix)
  • [00:12:34~] 정성하 (Guitar Live) – Queen Medley (Bohemian Rhapsody + We Will Rock You + We Are The Champions)
  • [00:17:17~] 유승우 (Live) – 라디오를 켜봐요
  • [00:23:37~] 정성하 (Guitar Live) – Close To You
  • [00:26:26~] 유승우, 정성하 (Live) – 실수
  • [00:31:40~] 유승우, 정성하 (Live) – Don’t Know Why
  • [00:33:56~] 이소라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talk

혼자 꾸준히, 제대로 운동하기 힘들 땐, 도와줄 수 있는 트레이너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동작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정확한 한계를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혼자였다면 ‘아 이제 못하겠다. 이 정도면 됐어!’ 하고 멈췄을 순간에 트레이너는 외치죠. ‘자자! 하나만 더!’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더 이상 쓰지 못할 것 같은 마음을, 하게 만들고, 쓰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에너지가 다 바닥났을 만한 금요일인데요.

오늘도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하면서 ‘자! 하루만 더!’ 하고 버티셨죠? 고생 많으셨고요. 자! 한 시간만 더제 목소리 들으면서 함께해 주세요.

그냥 잠들 수 없게 마음을 쓰게 만드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유승우입니다.

[00:01:50~] Jason Mraz – I`m Yours (Bass Over Babylon Mix)

3월 22일 금요일 음악의, 오늘의 첫 곡은 제이슨 므라즈 ‘아임 유얼스’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주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있는 스페셜 숲지기 유승우입니다.

금요일이네요~ 내일은 좀 쉬는 분들도 많겠죠? 이제 주중에 열심히 달리셨으니까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오프닝 멘트처럼 ‘하루만 더!’ 이러고 고생하셨을 텐데 한 시간만 더 좋은 마음으로 같이 얘기 나눕시다.

[00:02:51~]
4911 님은
‘일주일 연속 야근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야근 3일째 되던 날은 제 모든 체력을 다 끌어다만 쓴 것 같았는데요. 다음 주는 무조건 칼퇴, 소고기 회식이라는 팀장님의 한마디에 남은 힘을 짜내고 짜내서 무사히 일을 다 끝마쳤네요. 사실 너~무너무 피곤한데 승우 씨 목소리에 자꾸 마음이 가서 잠들지 않고 들렀어요. 반갑게 맞아주세요.’

으으… 심쿵당했습니다. 자꾸 마음이 가서 잠들지 않고 들렀다니… 고맙습니다. 무조건 칼퇴, 소고기 회식이라는 팀장님의 한마디… 진짜 진짜 단 한 마디네요. 달달하셨겠어요 소고기 먹고 싶다. (웃음)

오늘은 좀 특별한 시간을 준비해 봤는데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제가 친분이 좀 있는 분을 급히 섭외했습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고요.

오늘도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와 노래는 여기로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1마일의 비밀이라는 게 있습니다. 친한 친구가 1.6km 안에 살고 있으면 25% 정도? 더 행복하다는 건데요. 1.6km가 아니라, 지금 1.6m도 안 되는 거리에 친구와 함께 있어서 그런 걸까요? 저도 25% 정도 더 들뜨고 행복한 기분이네요. 전화 한 통에 바로 달려와준 고마운 친구예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기타리스트 정성하 씨와 함께 할게요!

[00:05:40~]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18살의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의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무대에 선 기타 신동! 한국인 최초로 너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넘긴 셀럽! 기타리스트 정성하 씨 어서 오세요~

정성하 : 네. 안녕하세요~ 기타리스트 정성하입니다.
유승우 : 먼저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요정님들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정성하 : 네! 음악의 숲에 출연하는 건 처음인데 우리 승우 씨가 불러줘서 이렇게 게스트로 서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유승우 : 네. 처음 뵙겠습니다. (웃음) 앞에서 간단하게 정성하 씨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혹시 ‘이건 짚어줬어야 됐다. 이 말을 안 해주니까 좀… 서운하네~’ 이런 거 있었나요?

정성하 :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그냥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소개가 아니었나 싶어요.

유승우 : 그쵸. 기타 신동, 셀럽 의심의 여지 없는 그런 말들이었죠. 나는 이런 사람이다. 평소에는 자기 소개 어떻게 해요?

정성하 : 저는 이제 뮤지션이라고, 기타리스트라고 제일 많이 소개하죠.

유승우 : 사실 정성하 씨… 저희는 친구 사이고, 또 이전에 제가 일주일 동안 스페셜 DJ를 맡고 있거든요. (정성하 : 아 네네.) 원래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인데 승환 씨랑도 저희 셋이 아주 친한 사이죠.

정성하 : 네 그렇죠.

유승우 : 저희 셋이 막 그런 얘기도 했었잖아요. 음악을 처음 할 때 그 즐거움, 그게 좀 우리가 없어진 것 같다. 우리 셋이 가발을 쓰고, 얼굴을 아무도 몰라보게 (정성하 : 맞아요.) 혹은 가면을 쓰고, 우리 셋이 버스킹을 다니자!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정성하 :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죠.

유승우 : 그쵸… 올여름에 한번 해볼까요?
정성하 :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유승우 : 그 정도로 저희 셋이 되게 친한 사이라는 걸 또 얘기하고 싶었고… 지금 굉장히 편하네요. 그래서… 김민지 씨가 F4 근황이 궁금하네요. (웃음) 저희가 언제부터 F4였죠?

정성하 : 저 F4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

유승우 : 설마 승환이가 음악의 숲에서 그렇게 얘기 하고 다닌 건 아니겠죠? ‘F4 근황이 궁금하네요. 악동뮤지션 찬혁 님 면회는 같이 가셨나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성하 씨가 얘기해 주실래요?

정성하 : 한번 가려고 했었다가… 파토가 나는 바람에… 얼마 전에 근데 찬혁 군한테 문자가 왔더라고요. (유승우 : 그렇죠.) 네! 갈 거냐고… 그래서 ‘당연히 가야지!’ 라고 보냈더니 그럼 추진을 본인이 해보겠다고 (웃음)

유승우 : 참 저희도… 미안해요. 찬혁 씨한테 (정성하 : 그렇죠.) 원래 가기로 했었는데 또 손사래 쳤어요. 찬혁 씨가, 차라리 같이 여행을 가자고… 이렇게 연예인 친구들이 오면 좀 불편할 수도 있으니 마음이 깊은 친구예요. (정성하 : 그렇죠.) 저는 부를 건데 (웃음) 그렇고 이지희 씨는 ‘모이면 술 좀 마시겠죠? F4의 주량 순위 궁금합니다.’ 성하 씨가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정성하 : 제가 말씀드려도 되나요? 승우씨?

유승우 : 네! 사실에 입각해서…

정성하 : 일단 저는 술을 거의 안 마시고요. (유승우 : 그렇죠.) 찬혁 군도 술은 입에도 안대는 타입이고… 그쵸?

유승우 : 되게 독실한… 크리스천

정성하 : 그리고 승우 씨랑 승환 씨가 마시죠~ 둘이 자주 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둘이 술 친구로 자주 보는 걸로 알고 있고… 저는 이제 끼면 한 잔 정도? 아니면 음료수?

유승우 : (웃음) 음료수는 아니죠~

정성하 : 찬혁이는 콜라? 정도 마시는 것 같아요.

유승우 : 그렇죠. 찬혁 씨는 정말 입에도 안대시죠. 근데 사실 승환 씨랑도 친한데… 둘이 좀 서먹한가 봐요? 아직도 음악의 숲을 안 나오고 계셨어요.

정성하 : 뭐 빈말로는 ‘야 나와~’ 하는데 안 불러주더라고요. (유승우 : 그렇죠!) 그래서 살짝 서운해서 제가 (유승우 : 못된 녀석) 하는 거 안 들었어요. 라디오 한 번도 (웃음)

유승우 : 그렇죠~ 불러주면 좀 관심 가질 텐데…

정성하 : 불러주지도 않으니까 제가 들을 필요성을 못 느껴서

유승우 : 둘이 뒷담화 하니까 재밌네요~

정성하 : 너무 재미있네요. 오늘 콘셉트는 승환이 뒷담 (웃음)

유승우 : 재밌네요. 승환 씨, 꼭 성하 씨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런 게 조금 어색해요. 사석에서 너무 친한 친구들인데 성하 씨, 승환 씨 하지만 DJ의 본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평소에 음악의 숲 방송 시간인 새벽 1시~ 2시에는 주로 뭐 하세요?

정성하 : 대부분 그러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새벽에 작업을 주로 하기 때문에 새벽에 기타를 친다든가, 뭐 편곡을 한다든가, 곡을 쓰고 있다든가 하는 것 같아요.

유승우 : 그렇죠. 아주 바람직해요. 술도 안 먹고

정성하 : 승우 씨도 새벽에…

유승우 : 저도 작업하죠. 어제도 당장 작업했고… 승환이랑 나만 이상하게 될 것 같애~ 괜히 불렀어 정성하… (웃음) 그래도 일단 라이브 코너에 모셨으니 정성하 씨의 기타 연주를 요정님들께 들려드리고 싶은데요. 어떤 곡 준비해 오셨어요?

정성하 : 얼마 전에… 사실 조금 됐는데, 굉장히 화제가 됐던 영화가 있죠? 보헤미안 랩소디

유승우 : 오! 발음 좋은데요? 한 번 더해주시겠어요?

정성하 : 보헤미안 뤱소디

유승우 : 뤱소디 (웃음)

정성하 : 퀸을 제가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번에 그 영화가 나오고 난 후부터 좀 더 대중들에게, 젊은 대중층들에게 알려지는 것 같아서 제가 퀸 메들리를 얼마 전에 편곡을 했었어요. ‘보헤미안 랩소디’랑 ‘위 윌 롹 유’, ‘위 아 더 챔피언스’ 세 곡을 묶어서 메들리로 편곡을 해봤는데요. 길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아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유승우 : 이건 저도 한 번도 못 들어본 것 같은데

정성하 : 맞습니다. 최근에 편곡한 거기 때문에유승우 : 오…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그러면 정성하 씨가 준비해오신 퀸 메들리, 라이브 연주로 같이 들을게요.

정성하 : 저 튜닝 좀 하고 가겠습니다.

유승우 : 아 그렇죠. 기타는 또 이런 시간이 필요해요. 이따 저도 라이브 뭐 한두 곡쯤 해볼까 하는데, 저도 준비하는 동안 말씀 많이 해주세요. 성하 씨. 성하 씨 집에 기타 진열장 있잖아요.

[00:12:34~] 정성하 (Guitar Live) – Queen Medley (Bohemian Rhapsody + We Will Rock You + We Are The Champions)

유승우 : 워우!!!!x5 미쳤다….

정성하 : 감사합니다.
유승우 : 이야… 진짜 왼손이 좀 연체 동물 같아요.정성하 : (웃음) 칭찬 맞죠?

유승우 : 손이 어떻게… 저도 기타를 치는 사람으로서, 말도 안 되는 코드들을 너무 쉽게 잡는 모습을 보면서… 이야… 퀸의 명곡들이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위 윌 롹 유’,‘위 아 더 챔피언스’까지 정성하 씨가 메들리로 기타 라이브 연주를 해주셨는데요. 근데 지난달에 두시의 데이트 출연하셨더라고요.

정성하 : 네 맞습니다!
유승우 : 그때 앞으로 퀸의 노래를 연주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후로 연습을 하신 거잖아요. (정성하 : 네 맞아요.) 그러면 뭐 이런 출연 부탁 이후에 ‘이 곡을 해야겠다.’ 마음 먹으셨나 봐요?

정성하 : 제가 두시의 데이트 나온 이후에 퀸의 노래를 편곡을 하고 올렸었는데, 마침 이번 음악의 숲 에 나왔을 때 연주를 하면 딱이겠다!

유승우 : 그럼 이거는 편집해 주시고, 음악의 숲을 위해 준비한… 정성하 씨의 메들리 들으셨고요. 기타 신동이라는 얘기… 이제 지겹죠? 사실 너무 많이 들어서

정성하 : 이젠 신동은 아니잖아요~ (유승우 : 그렇죠.) 어렸을 때 들었던 어떤 수식어였는데 사실 저는 제 자신이 신동이다. 천재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본 적은 없거든요. 그래서 약간 부담스러운 면은 있었던 것 같아요.

유승우 : 그러면 처음부터 ‘난 기타리스트가 될 거야!’ 이런 마음을 먹고 계셨어요?

정성하 : 기타를 치다가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아 나는 그냥 기타를 치면서 살아야겠다.’

유승우 : 그렇지. 기타를 또 안 치기에는… 너무 출중한 재능을 갖고 계시죠. 그러면 기타를 치기 전에는 뭐 다른 꿈이 있었던 거예요?

정성하 : 다른 꿈은 특별히 없었던 것 같고요. 그냥 또래 친구들처럼 그냥 학창 시절에 공부하면서 놀고 그랬던 것 같아요. 어차피 제가 기타를 처음 시작했을 때가 초등학생 때였으니까요. 그 전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사실 놀 때죠.

유승우 : 그러면… 약간 질문을 꼬아서… 서로가, 저희가 가수를 안 했다면, 기타리스트가 아니었다면 뭘 하고 있었을까요? 승환이 먼저 생각해 볼까요?

정성하 : 승환이 먼저요?

유승우 : 승환이는 뭘 하고 있었을까?정성하 : 승환이…

유승우 : 제 생각에는… 그래도 뭔가… 국밥집을 하면서 (웃음)

정성하 : 국밥집 괜찮다~ 뭔가 어울려.

유승우 : 국밥집 하면서, 왜 국밥집 가면 간판 옆에 좋은 글귀 같은 거 써놓고… 약간 그런 거 본인이 직접 쓰고, 왠지 그런 사장님이 돼 있을 것 같아요.
정성하 : 인정합니다.

유승우 : 성하 씨는 정말 올 곧게 자라서, 이렇게 좀 평범한… 그런 회사원이나 이런 게 돼 있을 것 같아요. 전 뭐가 돼 있을 것 같나요?

정성하 : 승우 씨는요.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평범하게 대학 진학해서… 지금 저희가

유승우 : 정승환만 국밥집 하는 걸로 (웃음) 그러면 이번에는 정성하 씨 잠깐 쉬시라고 제가 라이브 한곡 할게요. 이번 주 숲을 함께 걸어주신 요정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간단히 좀 전해보기 위해서 준비해봤는데요. 곡 제목은 ‘라디오를 켜봐요’라는 노래예요. 신승훈 선배님 노래고요. 되게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부르고 싶은 노래이기도 했고, 제가 개인적으로 또 좋아하는 노래라서… 네! 불러보겠습니다. 성하 씨 뭐 쉬시라고 준비하긴 했는데… 이거 C키거든요? 심심하시면 들어오셔도 돼요. (웃음)

정성하 : 알겠습니다.

유승우 : 저 준비할 동안~ 말 좀 해주세요.

정성하 : 어떤 말을 해드릴까요?

유승우 : 뭐… 정말 좋은 친구다~ 멋있는 친구다~ 이런 거 있잖아요.정성하 : 빈말은 안 되고요. (웃음) 좋은 친구죠~

유승우 : 그렇죠. 제가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그럼 ‘라디오를 켜봐요’

[00:17:17~] 유승우 (Live) – 라디오를 켜봐요

정성하 : (박수) 와~ 멋있다. 유승우~유승우 : 영혼 좀 섞어요~ (웃음) (정성하 : 아.멋.있.다.) 신승훈의 ‘라디오를 켜봐요’ 좀 불러봤습니다. 정성화 씨 어땠나요?

정성하 : (영혼 없이) 너무 좋은데요.

유승우 : 너무 좋은데요~ (정성하 : 너무 좋다.) 뭐 감사합니다. 그럼 아마 지금 정성하 씨에게 되게 궁금한 질문들이 되게 많으신 것 같아요. 저희 요정님들이 검색을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정성하 씨가 처음에 유명해졌던 게, 너튜브에 연주 동영상을 올리면서부터였죠? (정성하 : 그렇죠.) 그게 언제였나요?

정성하 : 2006년이었습니다.

유승우 : 어후… (웃음) 몇 살 때죠?

정성하 : 지금 저희가 24살이니까…

유승우 : 계산을 해야 되는군요. 네 뭐 아무튼 굉장히 어릴 때네요.정성하 : 10살 때죠. 10살 때

유승우 : 아버지께서 올리셨다고… 부모님이 그럼 반대하실 일은 없으셨겠어요? 기타 치는 걸?

정성하 : 사실 아버지는 계속 서포트를 많이 해주셨는데, 어렸을 때 제가 어떤 유명세를 타기 전에는 어머님… 어머니와, 할머님이 집에서 기타 연주하고 있으면 시끄럽다고 방에 가서 치라고 (웃음) 이렇게 많이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유승우 : 그런 경험이 있죠.

정성하 : 제가 또 열심히 하니까… 반대로 또 많이 지지도 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시고 했던 것 같아요.

유승우 : 누군들 응원 안 하겠어요. 정성하 씨 기타 들으면… 또 연주 영상을 통해서 해외 뮤지션들도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냈잖아요.

정성하 : 감사하게도 제가 수많은 곡들을 커버를 했었는데, 그중 몇몇 원곡자분들이 직접 저에게 러브콜을 보내주셨던 적이 있었죠.

유승우 : 그 해외 무대에 처음 섰던 게 언제였어요?

정성하 : 단독 공연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유승우 : 뭐든?) 한 12살 그쯤 아니었을까요? 그때부터 해외 투어를 다녔던 기억이 나요.

유승우 : 진짜 대선배님이네요.

정성하 : 대선배님이죠. 까마득하죠. (웃음)

유승우 : 감히… 영광입니다. 근데 정성하 씨 해외 공연 굉장히 많이 다니시잖아요. 지금은 또 영어도 아주 잘하시고, 해외 공연을 그렇게 다니다 보니, 또 해외 뮤지션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아까 오프닝에서 말했던 ‘제이슨 므라즈’도 이제 내한 공연에 정성화 씨가 게스트로 무대에 섰었죠. 저는 그리고 거기에 관객으로 있었어요. 제이슨 므라즈 공연에 (웃음) 성하 씨랑은 둘이 모를 때였고, 그리고 머지않아 친해졌지만, 정말 멋있더라고요. 제이슨 므라즈가 ‘마이 히어로 성하 정! 이렇게 소개를 딱 해주는데 ’와… 저게 나라면 얼마나 좋을까… 제이슨 므라즈는 나의 영웅인데, 그의 영웅이 정성하 저 친구라니!‘ 이러면서 굉장히 부러웠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친해질 수 있어서 되게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저희끼리 또 얘기하곤 하죠. 이런 얘기… (정성하 : 그렇죠.) 지금까지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 연주가 200곡이 넘는다고 나오는데요. 정확하게 알고 계세요?

정성하 : 사실 너튜브에 올린 영상 수는 지금 1100개가 넘어가고요. 전부 사실 기억을 하고 있진 않은데요. 제가 연주했던 곡들을… 그래도 그만큼 오랫동안 거의 한 14년? 동안

유승우 : 그렇죠. 기억하는 게 이상하죠. 사실 너무 많아서~

정성하 : 쌓아왔다는 게… 그거 자체가 보람찬 것 같아요.

유승우 : 그런 게 또 하나하나 쌓이면… 실력은 자연히 늘을 테고, 여러분 2006년부터 그 시대의 히트곡들은 또 대부분 다 커버를 하셨을 거예요. 그렇죠? (정성하 : 그렇죠.) 많이 찾아봐 주시고요. 정성하 씨를 검색하면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라고 뜨거든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의 뜻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 설명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정성하 : 이 핑거 스타일이란, 보통 기타 하면 반주를 위한 악기로 많이 생각하시잖아요. (유승우 : 그렇죠.) 근데 핑거 스타일이란 그 기타를 솔로 악기로서 연주하는 주법인데요.

유승우 : 프론트 맨이 되어서

정성하 : 그쵸. 이제 밴드의 멤버 구성을 생각을 해보면 멜로디를 부르는 보컬이랑, 반주나 화성을 담당하는 키보드랑 기타, 그리고 비트를 담당하는 드럼, 그리고 베이스의 베이스 이런 것들을 기타 한 대로 전부 표현하는 주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유승우 : 보컬의 멜로디, 뭐 이런 저런 거… 그럼 그 연주 핑거 스타일 연주 한번 또 들어볼게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인데 또 저희 집에 성하 씨가 오면 제가 이 곡을 꼭 연주해 달라고 해요. 감성이 몽글몽글해지거든요.

정성하 : 제가 승우 씨 때문에 이 곡을 준비했습니다.

유승우 : 진짜요? 감사합니다. 정성하 씨가 연주하는 ‘클로즈 투 유’ 카펜터스 노래죠? 들어볼게요. 오 또 새로운 튜닝이…

정성하 : 튜닝이 좀 틀어져 가지고

유승우 : 크으 저랑 완전히 달라요. 그러니까 저는 뭐 튜닝이 좀 틀어져도 틀어진 대로 막 이렇게 치곤 하는데 (웃음) 핑커 스타일 기타리스트 분들은 굉장히 섬세하고 굉장히 디테일한 연주를 보여주시기 때문에… 준비되셨나요? (정성하 : 네 준비됐습니다.) 박수로 들어보겠습니다.


[00:23:37~] 정성하 (Guitar Live) – Close To You

유승우 : 와우x3 (박수)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기타리스트 정성하 씨와 함께하고 있고요. ‘클로즈 투 유’ 라이브 연주 듣고 왔습니다.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아요.정성하 : 그럼요. 명곡이죠.

유승우 : 봄이나, 여름이나, 가을이나, 겨울이나 진짜 좋은 노래 같아요. 정성화 씨… 정… 정성화 씨가 (웃음) 자꾸 정성하, 정승환 두 분이 이름이 굉장히 비슷해요.

정성하 : 맞습니다. 비슷하죠.

유승우 : 성하 씨가 또 토미 엠마뉴엘이라는 아티스트 굉장히 좋아하잖아요. (정성하 : 맞아요.) 저는 ‘클로즈 투 유’의 핑거 스타일 버전을 토미 엠마뉴엘이라는 아티스트로 처음 들었는데 정말 뭐라 그러죠? 그분은 약간 중후한 옆집 아저씨 같은 그런 매력으로 (허밍) 하시는데 막 울음이 나올 정도로 되게 따뜻하더라고요.

정성하 : 이게 기타리스트마다 느낌이 다른 게, 같은 곡을 치더라도 느낌이 다른 게, 또 핑거 스타일의 매력인 것 같아요.

유승우 : 네. 그래서 너무 또 성하 씨 스타일로 즐겁게 잘 들었습니다. 그동안 해외 뮤지션들과도 인연을 맺었지만, 또 국내 유수한 뮤지션들과도 작업을 했었잖아요. 또 아이유씨랑도 했었고, 혹시 앞으로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 이런 뮤지션이 있을까요?

정성하 : 제가 승우 씨와…

유승우 : 굉장히 많이 쓰고 있죠.

정성하 : 제대로 된 어떤 음원을 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저희끼리 곡을 많이 쓰고 있긴 한데 (유승우 : 맞아요.) 한번 제대로 (음원을) 내보고 싶은 그런 욕망은 있죠.

유승우 : 성하 씨랑 저랑 둘 다 기타를 치고, 그리고 좋아하는 장르가 또 겹치다 보니, 둘이 만나게 되면 기타 치고, 노래하면서 곡을 쓰고 ‘유승우 정성하’로 정규 앨범 하나 내자~ 이런 얘기도 오고 가곤 했거든요. 그리고 뭐 그런 노래도 꽤 있죠? 그거 들려드릴까요. ‘실수’라는 노래?

정성하 : 좋죠.

유승우 : 가능한가요?

정성하 : 가능하죠.

유승우 : 이건 언제 썼었죠? 저희가 19살 때인가?

정성하 : 그 즈음이었던 것 같아요.

유승우 : 19살 때 성하 씨랑 저랑 기타 치고 놀면서 이런 노래를 썼었습니다.

[00:26:26~] 유승우, 정성하 (Live) – 실수

유승우 : 가볍게 부를 생각이었는데 (웃음) 굉장히 많이 부르게 됐네요. 제목이 ‘실수’라는 노래고요. 음원으로 발표 안 된 곡이고요. 원래 성하 씨가 이런 노래가 있죠~

정성하 : 이런 노래가 있죠. 승우 씨가 그걸 보고 ‘아 여기다 노래를 입히면 좋겠다~’ 하고

유승우 : 코드가 너무 예쁘다~ 제가 가사랑 멜로디에 좀 붙였었죠. 옛날 생각나네요. (웃음)

정성하 : 생각나네요.

유승우 : 새파랗게 어린놈이 ‘옛날 생각나네~’ (이러니까) 얼마나 웃을 거야. (웃음) 저희 평소에도 이렇게 놀곤 하는데… 참 라디오에서 이렇게 노는 걸 다 보여드리니까… (정성하 : 그러게요.) 굉장히 즐겁고 남다른 것 같습니다. 식상한 질문이겠지만 정성하에게 기타란 어떤 존재인가요?

정성하 : 제가 비슷한 생각을 요 근래에 해봤는데요. 그냥…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제가 곧 기타고, 기타가 곧 저라는 느낌이 듭니다.

유승우 : 물아일체의 경지군요.정성하 : 반평생을 넘게 기타와 함께 했기 때문에 (유승우 : 그렇죠.) 이제 승우 씨가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타를 잡고 있으면 안정이 되는…

유승우 : 그쵸? 가만히 있는 것보다 무대 위에서도 기타가 없으면 굉장히 불안하고… (정성하 : 네 맞아요.) 저도 이런 기분이 있어요. 참… 신기합니다. 매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계신데요. 올해는 혹시 준비하고 계신가요?

정성하 : 정규 앨범을 매년 냈었는데, 올해부터는 한 곡씩 선 공개하는 식으로 싱글로 먼저 내보려고 해요. 그래서 현재 준비 중인 곡이 하나가 있고요. 그래서 준비가 되는 대로 싱글로 한 곡씩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승우 : 아마 여러 사정상 올해는 해외 공연은 별로 없을 것 같던데

정성하 : 네 맞습니다.

유승우 : 그럼 국내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런 기회 있을까요?

정성하 : 요즘에는 국내 어떤 행사나 작은 이벤트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라디오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국내에서는 많은 걸 해보려고 하니까요. 팬분들에게는 국내에서는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조금이라도 더 있을 것 같습니다.

유승우 : 저희 뭐 가발 쓰고 어디 가서 버스킹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승환 씨랑, 저랑, 성하 씨랑 (웃음) 저희 그때 그룹 이름도 만들지 않았어요? 뭐였죠? 무슨 그때 맥주를 블루…달 그거 먹고 있어서 그거 비슷하게 지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재밌는 일이 참 많았어요. 오늘 일단 나와주셔서 감사하고요. 아마 숲디도 이 방송 들을 것 같은데… 숲디에게 한마디 남겨주고 가시죠.

정성화 : 숲디란 승환이를… 승환 씨를 얘기하는 거죠? 네… 나는 한가하니까… (웃음)

유승우 : 좀 불러라 이 녀석아~ (정성하 : 좀 불러라) (웃음) 아이그… 정성하 씨의 진심 어린 한마디였고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프레스트 기타리스트 정성하 씨와 함께 했습니다. 저와 함께한 시간 어떠셨나요?

정성하 : 이렇게 친구랑 함께 하게 되니까 좀 더 편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라디오 진행했던 것 같아요.

유승우 : 네 저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음악의 숲 요정님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릴게요.저희 요정님들이라고 해주시면 좋고요.

정성하 : 저희 요정님들~ 저를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분명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기타리스트 정성하 많이 찾아봐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지금 스페셜 DJ로 있는 승우 씨와 또 숲디 승환이도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유승우 : 오늘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마지막 곡은 저희가 같이 준비했죠. 정성하 씨 기타 연주에 제가 노래를 할 건데요. 어떤 노래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정성하 : 이 곡은 사실 사전에 준비가 되지 않았던 곡인데 (유승우 : 맞아요.) 오늘 낮에 승우 씨가 전화가 와서는 ‘이 곡 mr이 불가일 것 같은데 혹시 연주를 좀 해줄 수 있냐~’ 라고 부탁을 하셔서 제가 저희가 급하게 준비를 해봤습니다.

유승우 : 무리한 부탁이었지만 저희가 항상 이러고 노는지라… 편하게 준비해 봤습니다. 즐겁게 들어주세요. 여러분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 들려드릴게요.

[00:31:40~] 유승우, 정성하 (Live) – Don’t Know Why

[00:32:4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이소라의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 제가 첫날이었죠~ 음악의 숲 처음 스페셜 DJ 맡았을 때, 신청곡으로 흘러나와서 ‘어? 나 이소라 선배님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노래 뭐지?’ 하면서 찾아들었는데 음악에 너무 매료돼서 요즘 항상 이 노래 듣는답니다.

벌써 금요일이라 아쉬운 마음이 엄청 크네요. (웃음) 뭐 내일도 뵐 거니까 아쉬움은 좀 접고, 그럼 이소라의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유승우였고요.
여러분 저보다 더 좋은 밤 되세요~

[00:33:56~] 이소라 –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