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0~] Lasse Lindh – Hush
- [00:05:37~] 태연 (Feat. 버벌진트) – I
- [00:10:30~] 이소라 –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 [00:11:00~] 김광진 – 편지
- [00:16:50~] 신지훈 – 별이 안은 바다
- [00:22:38~] 커피소년 – 대충해요
- [00:27:34~] 하비누아주 – 청소
- [00:28:14~] 오존 – Somehow
- [00:30:00~] Coldplay – Everglow
talk
보드 게임 중에 건물을 사고파는 게임이 있어. 규칙은 간단해. 주사위를 던진 다음, 나온 숫자만큼 앞으로 나가는 거야. 게임에는 황금열쇠라는 것도 있는데 플레이어의 진행을 돕는 일종의 보너스고 행운이지.
우리에게도 황금 열쇠가 있다면 어떨까요?
매일을 꾸준히 살다 보면 알아서 한 장씩 적립이 되는 거죠. 쓰고 싶을 때 언제든 꺼내서 쓸 수 있는 행운으로 어떤 아이템을 원하세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0~] Lasse Lindh – Hush (라쎄 린데 – 허쉬)
8월 5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라쎄 린데 ‘허쉬’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입니다.
어~ 게임마다 또 꼭 이런 게 있잖아요~ 뭔가 황금 열쇠, 황금 카드! 또 뭐… 꽝도 있지만, 뭔가 이렇게 어~ 기회를 주는 대박 아니면 쪽박 뭔가 이런 걸 항상 음…… 어떤 기회를 던져주는 시험에 들게 하는 그런, 그런 장치들이 꼭 있는데 뭐~ 좋은 게 더 많거든요~ 사실! 뭐 일도 안 했는데 월급 주기, 세계 여행, 휴가 두 배… 뭐 이런 게 있다면 아~~ 얼마나 좋을까요? 뭐~ 뭐 엄청 근사한 거보다는 사실 이것도 근사한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아~ 뭐 여러분들이 갖고 싶은 황금 열쇠 같은 건 뭐가 있나요?
(쓰읍)음… 뭐가 있으까~ 일도 안 했는데 월급 주기 (ㅎㅎ웃음) 이런 거 되게 좋은 것 같은데? 자, 우리 또 우리 도롱뇽 PD님은 뭐가 좋으세요? 아~~ 도롱뇽 PD님은 내가 3초 이상 쳐다본 여자가 나를 좋아하는 (컥컥컥 웃음) 내가 3초 이상 쳐다본 여자가 나를 반드시 좋아하게 되는 그런 카드를 갖고 싶으시다고… 야~ (쯧! 혀를참) 사람이 다 비슷한 것 같아요. 그쵸? 자, 여러분들의 황금 열쇠, 여러분들이 꿈꾸시는 황금 열쇠 뭔지 또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애요.
뭐, 월요일 (삭죄권) 삭제권 뭐 이런 것도 좋을 것 같고, (쯧) 참 안타깝게도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없네요. 어~ 같이 또 우리 음악의 숲 걸으면서 일요일에 끝을 붙잡아보도록 하죠.
[00:04:12~]
4772 님께서
‘회사에서는 그렇게 안 가던 시간, 휴가 쓰니까 빛의 속도로 가버렸네요. 속으로 아직 일요일이야, 휴가 안 끝났어! 라고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그럴수록 더 서글퍼질 뿐입니다. 오늘 따라 울적한 직장인 한 명 숲에 쉬러 왔습니다.’
아우~ 잘 오셨습니다. 또 음악의 숲에 큰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의 어떤 쉼터 같은 공간, 시간은 되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회사에서는 참 그렇게 안 가던 시간인데 음, 누가 예전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월화수목금토일이 가는 시간이 ‘워어얼,화아아,수우,모옥,그음~ 퇼!’ 이렇게 된다고, 토요일 일요일이 금방 지나간다고. 아~참, 이럴땐 참 그렇죠? (쓰읍) 자, 아무튼 음악의 숲에 잘 오셨고, 우리 어떤 마음의 작은 안정! 취하고 돌아가시길 바랄게요.
자, 오늘은 또 어떤 하루 보내셨는지 또 숲지기에게 하고 싶은 말 많이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자, 그럼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더 만나볼게요. 태연 피처링 버벌진트의 ‘아이’
[00:05:37~] 태연 (Feat. 버벌진트) – I (태연 피처링 버벌진트 – 아이)
태연 피처링 버벌진트의 ‘아이’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어~ 우리 또 요정님들 (ㅎㅎㅎ) 어떻게 보내셨는지 만나볼게요.
[00:06:29~]
자, 2029 님께서
‘주말을 맞아 최근에 읽었던 책을 쭉 정리했어요. 중국 작가 위하의 ‘인생’이라는 책은 툭툭 던지듯 써내려간 글인데 갑자기 울컥하게 만들고요, ‘개인주의자 선언’은 작가님이 현직 판사이셔서 그런지 글이 아주 명쾌해요.
더운 날엔 북캉스죠~ 한 손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손엔 책 한 권! 이 정도면 꽤 괜찮은 소확행 맞죠? 숲디는 요즘엔 무슨 책을 들고 다니세요?’
어~ 하시면서 읽었던 책 또 인증샷까지 보내주셨는데, 개인주의자 선언도 있고, 산문집도 있고, 어~ 소설도 보이는데… 어~ 그러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소설을 그렇게 많이 읽어보질 않았던 것 같애요. 음~ 저요? 저 가방에 저는 그 다니카와 슌타로라는 일본 시인의 어~ ‘20억 광년의 고독’이라는 시집을 들고 다닙니다, 요즘에! 그걸 읽고 있어서~ 예, 그거 읽고 있어요. 여러분도 읽어 보세요~~오(ㅋㅋ 꺽꺽) 되게 좋습니다. 다니카와 슌타로 제가 좋아하는 시인이라서.
자~ 6778 님께서
‘남들처럼 어디론가 떠날 수가 없어서, 기분 전환하려고 염색했어요. 무려 보라색으로요. 과감한 색깔에 도전하니까,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지고, 기분도 막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염색을 다 하고 나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다음 주에 잡힌 과외 수업이요~ 저, 나름 선생님인데 보라색 머리를 하고 나타나도 괜찮을까요? 아~ 저, 너무 무모했나 봐요~ 어떡해요, 숲디이!!’
(쓰읍) 뭐~ 괜찮지 않을까요? 머리색 보라색이 뭐 어때서요~ 음, 뭐 보수적인 또 이게 학부모님들께서는 잠시 뭔가 헉!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전혀 문제될 사항이 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는!! 머리색은 내 자유니까~ 네,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수업에 탁! 들어가시길 바랄게요. (웃음) 아~ 또 어디로 떠날 수 없어서, 그 떠나고 싶은 마음을 염색을 했는데 하필 보라색이셨군요. (ㅎㅎ) 예, 잘 하셨어요. 괜찮아요.
음~ 자, 리키링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에서 의대를 다니고 있는데요. 숲디 라디오는 여기서 12시에 시작해요. 그래서 좀 더 일찍 듣고 잠들 수 있어서 정말 행복요~ 제가 있는 도시가 서울과 위도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신기해요.
전 요즘에 시험 공부 때문에 주말이 주말 같지 않고, 일탈도 꾹 참고 있어요. 근데 숲디 목소리 들으면 기분이 엄청 좋아져서 오늘도 공부하며 들어요.’
하시면서 뭔가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는데, 본인이 공부하고 계시는 어떤 그런… 어~ (책) 책 같은 걸 보내신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왠지 그 의학 드라마 같은 데서 보는 심장 맥박 그 맥박을 나타내는 그래프 같은.
‘띠잉 띵 띠잉~’ 그거 하는 거 있잖아요~
‘어!! 위급합니다!!!’ 갑자기 하면 ‘삐~~~~이’ 하는 그거 그래프를 보내주신 것 같애요. 근데 아무런 설명 없이 왜 저한테 이 사진을 보내셨죠? 어떤 의미죠? (ㅋㅋㅋ) 어떤 심장 그래프 사진 같은 걸 보내주셨네요. 자~ 성함을 보니까 또 이제 중국 분이신 것 같긴 한데, (한국물을) 한국물을? (웃음) 한국말을 굉장히 잘하시는 건지, 아무튼 또 의대 다니시는 우리 또 요정님 만나봤습니다.
자, 우리 또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두 곡 듣고 오겠습니다.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그리고 김광진의 ‘편지’
[00:10:30~] 이소라 –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00:11:00~] 김광진 – 편지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그리고 김광진의 ‘편지’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어~ 또 우리 손재주 좋으신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우리 음악의 숲에! 또 우리 금손 요정님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11:50~]
7411 님께서
‘방학하고 나서 점심이랑 저녁은 혼자 해먹어야 하는데요, 더우니까 뭘 하기가 너무 귀찮아요. 그나마 제일 간단한 반찬이 계란 말이라 일주일에 네 다섯 번은 하게 되는데, 계속 먹다 보니 물려서 자꾸 뭘 넣어보게 되네요.
숲디~ 집밥 메뉴 추천해 주세요. 매일매일 밥 먹는 게 고민입니다.’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어~ 굉장히 잘 마.마셨는데요? 김밥! 아~ 김… 그 계란 말이? 아~ 김을 넣으셔서 만드셨어요. 음~ 계란 말이 하는 게 그래도 꽤 까다롭지 않나? 그냥 계란 후라이 말구여? 그쵸~? 이렇게 잘 말아야 되잖아요. 저는 계란 후라이도 잘 못하는데… 음~ 대단하십니다.
집밥 메뉴라~ 음, 계란 요리를 잘하시는거 같으니까, 그거 어떨까요? (쯥) 계란 후라이 (흐흐흐) 계란 후라이에 그~ 밥에다가~ 저기 뭐야~ 간장 좀 넣고, 마가린 넣고 비벼 먹으면 맛있잖아요. (웃음 껄껄껄) 그것도 맛있을 것 같네요. 자, 죄송합니다! 저도 집밥 메뉴, (쓰~~읍) 잘 모르겠어요. 저도 이제 혼자 살 때는 정말 굶고 굶다가 이러다 죽겠다 싶을 때 나가서 먹고 그래가주구 (ㅎㅎ) 네,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자, 0294 님께서
‘오늘도 방에 있는 작은 에어컨을 틀고, 하루 종일 천과 싸우다 보니 하루가 후딱 지나갔어요. 이거 하다가 뭐 먹는 것도 잊어버렸네요. 어제 오늘의 결과물! 작은 크로스백과 에코백 사진으로나마 숲디에게 보냅니다.’
하시면서 사진 보내주셨는데, 야~ 이거 직접 만드신 거라고요? 와~~ 뭐 이것도 진짜 직접 만드신 거라고요? 말도 안 돼! 야~ 이건 정말 퀄리티가 엄청난데요? 음, 특히 이 크로스백은~ 야~ 대단합니다. 이.이거는 전문가의 수준 같아요. 야, 이건 취미로 할 게 아닌 것 같은데, 진짜 하루 종일 천과 싸울 그런 퀄리티네요. 음, 야~ 사진으로 이렇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대단한데요?
3616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범죄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은데요. 국내에서는 희소성 있는 분야이니 만큼 공부를 오래 해야 하다 보니, 조금 빨리 시작해보고자 고등학교를 자퇴했어요. 지금은 홈스쿨링을 하고 있답니다.
제가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된 이유는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인데요. 당장 다음 주가 검정고시 한국사 시험이거든요. 엄마는 평소처럼만 하면 되고, 만약에 기대했던 만큼 안 되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말씀해 주시지만, 정말 만의 하나라는 말이 있다보니 걱정이 태산이네요.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히는 편이다보니 건강도 안 좋구요.
숲디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시나요?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신청곡은 신지운의 ‘별이 아는 바다’입니다.’
아~ 범죄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으신 또 어~ 대단하네요. 그 국내에서 희소성 있는 어떤 분야이고, 말 그대로 좀 길이 많이 열려 있지는 않은 그런 분야일 텐데, 뭔가 이렇게 결심을 내리고 또 결단을 내리는 그런 게 참 대단한 것 같애요. 그런 마음 가짐이며는 저는 어~ 정말 못 해낼 게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항상 응원하고요~
스트레스! 어떻게 풀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음~ (쯥) 혼자 있는 시간을 좀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혼자 있는 시간 뭔가 철저히 혼자가 될 수 있는 어떤 상황, 어떤 공간에 있으면서 계속, 계속, 계속 뭔가 멍 때릴려고 하는? (쓰읍) 그러다 보면 쫌 스트레스를 푼다라기보다는 잊혀지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 그냥 날 잡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먹고 싶은 대로, 막 먹는 것도 스트레스 푸는 방법 중에 하나인 것 같구요.
아~ 사실 뭐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야 뭐, 각자 저마다의 방법이 있어서 우리 또 3616 님에게 맞는 또 그런 어떤 노하우 같은 것들을 쌓아 나가셨으면 좋을 것 같네요. 시험 잘 보시구여~ 꼭 잘 보실 것 같네요. 예, 늘 응원하겠습니다. 또 잘 이렇게 잘 쌓아 나가셔서, 우리 또 음악의 숲에서 좋은 결과 있으면 또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 우리 또 신청하신 노래~ 힘내시라고 또 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616 님의 신청곡인 신지훈의 ‘별이 안은 바다’
[00:16:50~] 신지훈 – 별이 안은 바다
신지훈의 ‘별이 안은 바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이번엔 또 특별한 취향을 가진 우리 요정님들 만나보겠습니다.
[00:17:32~]
7493 님께서
‘숲디 찢어진 바지 좋아하세요? 저는 몇 년 전부터 찢어진 바지에 빠졌어요. 그래서 여름에도 반바지 대신 이런 종류의 옷을 모으고 있는데요. 엄마는 이런 저를 볼 때마다 이럴 거면 반바지를 입으라며 호시탐탐 저의 소중한 바지들을 버리려고 하세요. 친구들도 옷을 꿰매준다며 실과 바늘을 가져오라고 하고요. 하아~ 제 눈엔 너무 예쁘기만 한데 제 맘 이해해 줄 사람 어디 없을까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어~ 이 정도면 뭐~ 그냥 그렇게 많이 찢어진 편은 아닌 것 같은데요, 뭐.
저는 엄청~ 요즘에 그런 바지도 있잖아요. 무릎에 거의 한 뼘 위부터 그, 거의 발목까지 이렇게 찢어진 거예요~그 정도면 그냥 반바지인데, 긴바지… 그니까 뒤는 이렇게 또 긴바지니까~ 그런 바지도 봤고, (씁) 대단한 그런… 그런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뭐~ 그 괜찮은 어떤 수용 (가늠한) 가능한 범위인 것 같은데요~ 어~~ 근데 패션용으로 이거를 이제 ‘디스트로이드 진’이라고 하는데 딱 그런 옷인거 같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예전에 찢어진 청바지 많이 입었었는데, 어~ 이상하게 올 여름에는 안 입은 것 같네요. 한 번도? 음, 너무 더워서 찢어진 청바지 대신 저는 반바지를 오히려 택하는 것 같아요. 또 겨울, 겨울에는 이제 엄두도 못 내구요. (웃음) 겨울에 찢어진 청바지 입을 생각하니까 갑자기 막~ 춥다!!!
자, 1452 님께서
‘여름이라 다들 입맛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왜 그럴까요? 입맛이 없기는 커녕 매일매일 하루가 끝날 때 뭘 먹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은요~ 밥에 숯불치킨을 곁들여서 먹었는데, 친구가 ‘넌 무슨 치킨을 밥이랑 먹냐’ (웃음)하면서 뭐라고 하더라고요. 힝~ 치밥이 얼마나 맛있는데, 먹어보지도 않고 다들 존중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만의 특별한 음식 취향을 말입니다.’
(크흥 ㅎㅎ) 아~ 치킨을 밥에다 아이뭐 숯불치킨 정도면 괜찮죠~ 음, 그리고 뭐 사실 우리 튀김 덮밥 같은 것도 있고, 치킨도 어떻게 보면 이제 튀김이니까… 예, 또 이제 많이들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그 예전에 그 학교 앞에서 파는 주먹밥을 엄청 좋아했거든요. 그 빨간 깨 같은 거 뿌려져 있는 그 주먹밥 있잖아요~ 뭔지 몰라요? 깨 뿌려져 있는, 빨간색 작은 깨들이 이케 뿌려져 있는, 주먹밥 안에 김치, 뭐 김치 참치, 혹은 뭐 김치 혹은 다른 다양한 그런 것들이 들어있는. 저는 그 제가 자주 가던 가게가 있는데, 거기서 이게 주시는 국물이 너무 맛있었어요. 저는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그 주먹밥을 말아 먹었어요.
(ㅋㅋ꺽꺽꺽) 그래서 친구들이 맨날 놀렸던 기억이 나네요.
음, 괜찮아요. 사람마다 자기 취향이 있고, 쯧~ 취향은 존중받아야 하는 거죠~
자, 조혜연 님께서
‘저에겐 아주 소중한 그래서 매일 갖고 다니는 물건이 있어요. 초등학교를 졸업한 날, 엄마께 받은 붉은 루비가 박혀 있는 반진데요. 아무리 힘들고 눈물이 나도 엄마가 준 반지를 보고 제 자신을 일으켜 세웠답니다.
그래서 가끔은 잠깐이라도 반지를 빼면 좀 불안하더라고요. 끼고 다니면서 애착이 많이 생겼나 봐요.
숲디에게도 제 반지처럼 힘이 되는 물건이 있을까요?’
아~ 그쵸, 저도 있죠. 저도 매일 들고 다니는 것이 있어요. 저도 반지인데, 제 오른쪽 약지에 끼워져 있는 반지가 저도 이제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께서 제 생일 선물로 주신 반지인데 그때부터 쭉~ 손가락에서 빼지 않고 있습니다. 음, 항상 저는 뭐 아무리 힘들고 눈물이 날 때 이제 어머니가 준 반지를 보면서 힘을 얻지는 못하지만, 음~ 항상 그 잠깐이라도 빼면 불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이렇게 끼고 다닙니다.
많이들 이제 ‘어~ 여자친구 있으신가 봐요’ 이러시는데 그때마다 어머니께서 사주신 반지예요~ 이러며는 안 믿는 분들이 그렇게 많으신 것 같애요. 왜 거짓말 하냐고 막 그러면서. (ㅋ) 근데 이제 이케 빼서 보면은
‘2014년 8월 21일 사랑한다 엄마가’ 이렇게 적힌 아주 작은 글씨도 있고! 저도 이렇게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있습니다. 뭔가 좀 동지가 생긴 기분이네요?
자,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독특한 취향들 만나봤구요, 우리 또 음악을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커피소년의 ‘대충해요’
[00:22:38~] 커피소년 – 대충해요
커피소년의 ‘대충해요’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어~ 또 축하해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릴게요.
[00:23:18~]
이은서 님께서
‘그동안 음악의 숲을 들으면서 이곳저곳 휴가를 다니시는 분들 이야기에 부러워만 했는데요. 오늘은 저도 자랑을 하려고 해요. 저희 학교에 온 미국 친구들을 데리고 2주간 서울 투어를 했답니다. 같이 공부도 하고 남은 시간에는 강남, 홍대, 동대문, 경복궁 등등 여기저기를 갔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친구들이 한복을 정말 입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더운 날에도 다 같이 한복을 입었다는 거예요. 우아한 한복을 입고 경복궁 앞에서 즐거워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진짜 (멋있) 멋진 곳이구나~ 새삼 느꼈답니다. 부디 친구들이 한국을 멋진 나라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네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진짜 다 한복을 입고 계세요. 헤~에? 엄~청 많으신 분들이 또 다양한 어떤 그 국적의 사람들이 음~ (흐믓) 아이구~ 다 잘 어울리시네요. 근데 진짜 더웠겠다. 경복궁은 이제 그 한복판에는 이제 그늘도 없고 그러니까~ 야~~ 그 진짜 더웠을 텐데 대단합니다. 예, 모쪼록 그분들이 또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고 근데 그 휴가 일종의 휴가를 다녀오셨던 건거죠? 부러워하셨는데 이제 자랑을 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자~ 누군가를 또 이끌고 이렇게 또 심지어 다른 나라 친구들한테 여기저기 한국을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또 은서 씨 어~ 잘하셨습니다. 네!
자, 1456님께서
‘숲디, 전 대학생 요정인데요. 여태껏 제대로 칼질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저희 할머니께 과일을 깎아드렸답니다. 모양이 심하게 이상한데도 할머니께서 아주 맛있게 남은 한 조각까지 다 드셔서 엄청 뿌듯했어요. 어때요?’
하시면서 사진을 또 보내주셨어요. 아~ 복숭아를 드셨나 봐요, 아~ 복숭아 요즘 또 되게 맛있던데, 어~ 모양이 좀 각각 다르지만 (ㅋㅋ) 열심히 깎은 것 같은 그런 사진입니다. 할머니께서도 아주 맛있게 다 드셨다고 하니까, 우리 제대로 칼질 해본 적 없지만 제대로 처음으로 칼질 해본 어떤 첫, 첫 어떤 시도 축하드립니다.
자~ 김연수 님께서
‘숲디, 오늘은 친구의 고민 상담을 해줬어요. 남자친구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이걸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그랬어요. 주변 사람들과의 사이가 불편해질까 봐 제 생각을 잘 얘기하지 못했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이겨내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때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 나 자신을 잃지 않을 거라고 말해줬답니다. 숲디는 숲디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잘 말하는 편이신가요?
이 새벽만큼은 숲디도, 요정님들도 자신을 위한 밤이었으면 좋겠어요.’
아~ 자신을 위한 밤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진짜 우리 모두 그랬으면 좋겠네요. 어~ 항상 그럴 수는 없고 또 어려우니까, 이렇게 가끔은 어떤 온전한 밤에 자신을 자신만을 위한 그런 밤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또 친구의 고민 상담을 좀 잘 해드린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제 생각을 뭐 필요한 상황에서는 잘 말하지만, 음~ 저도 항상 이렇게 멈칫, 멈칫 하게 되는 것 같애요. 또 언제부턴가 더 그러는 것 같은데, 우리 연수 님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 열심히 나의 생각을 이야기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 멋진 또 우리 요정님들 만나봤구요, 우리 또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두 곡을 듣겠습니다.
하비누아주의 ‘청소’ 김정희 님이 신청하신 오존의 ‘썸하우’
[00:27:34~] 하비누아주 – 청소
[00:28:14~] 오존 – Somehow (오존 – 썸하우)
[00:28:50~] 오늘의 밤편지
‘이 밤이 온전히 너의 것이 되었으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집니다. 다른 거 생각하지 말고, 또 월요일도 생각하지 말고, 나 하나만 생각하면서 꿀잠 주무시기를 바랄게요. 오늘도 이 늦은 시간 함께 걸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구요, 오늘 끝곡으로는 0551 님께서 신청하신 콜드플레이의 ‘에버글로우’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00~] Coldplay – Everglow (콜드플레이 – 에버글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