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2~] Chris Brown – Undecided
- [00:04:47~] 5 Seconds Of Summer – Youngblood
- [00:09:29~] 죠지 – 바라봐줘요
- [00:09:51~] BMK – 꽃피는 봄이오면
- [00:11:23~] Simon & Garfunkel – The Sounds of Silence
- [00:13:42~] 9와 숫자들 – 창세기
- [00:17:14~] Damien Rice – Delicate
- [00:21:54~] 토마스 쿡 – 그래 안녕
- [00:22:23~] 유희열 – 느끼한 환생
- [00:24:15~] 넬(NELL) – 백색왜성
talk
달력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캘린더는요. 라틴어 ‘칼렌다리움(calendarium)’에서 왔습니다. 빚 대장, 차용증이라는 뜻인데요.
로마 시대에는 매월 첫날을 ‘칼렌다에’라고 불렀고요. 이 날 빚을 진 사람들이 이자를 갚았다고 하죠.
마지막 날이 되면 마음의 빚이 유독 크게 느껴집니다. 이번 달에는 꼭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남고요.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벌써 끝나다니 싶은 아쉬움도 들죠.
열 두 장의 달력 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정신없이 지나가는 2월인데요. 마음의 빚을 덜어낼 수 있는 새로운 달력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후회와 아쉬움은 오늘 밤에 내려놔 볼까요?
무거운 마음을 대신 안아주고 싶은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2~] Chris Brown – Undecided (크리스 브라운 – 언디사이디드)
2월 28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크리스 브라운의 ‘언디사이디드’, 이윤지 님의 신청곡으로 문을 열었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여러분! 2월이 벌써 갔어요. 이렇게 항상 매년 가장 빨리 가는 달인데 보통 이제 3월에 이제 개강하고 개학하고 하잖아요. 2월이 그 전 달이라는 게 좀 슬플 때가 있지 않나요. 그냥 다른 달과 다름없었으면 하루 이틀이라도 더 쉴 수 있는 날인데 응 물론 뭐 개강을 기다렸던 사람들은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거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2월 한 달도 고생 많으셨고, 다가올 3월 많은 새로움들이 찾아오는 날이니까 또 좋은 일들이 가득한 한 달이었으면 좋겠습니다.
[00:03:05~]
3725 님께서
‘2월은 정말 빛의 속도로 사라진 것 같아요. 개강하기 전에 여행도 가고 멀리 사는 친구들도 만나고 책도 좀 읽고 글도 좀 쓰고 하고 싶은 일들이 참 많았는데, 체크리스트를 만들다 보니 계획했던 걸 반은커녕 10분의 1도 못 한 것 같아서 속상해요. 그래도 헛되이 시간을 쓰지만은 않았다고 위로하면서 3월을 좀 더 바쁘게 보내보자고 다짐하면서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그렇죠 사실 뭐 계획대로 되는 일이 많이 없잖아요. 근데 그중에 반이라도 하다 못해 10분의 1이라도 하고자 뭔가 계획을 하곤 하는데 그래도 잘 잘 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또 3월에 응 여행은 좀 무리가 있겠지만 미뤄놨던 것들도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는 또 한 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월의 마지막 밤도 함께해 주실 거라고 믿고요. 사연과 신청곡 어김없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47~] 5 Seconds Of Summer – Youngblood ( 파이브 세컨즈 오브 썸머 – 영블러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썸머의 영블러드 듣고 오셨습니다.
9060 님께서 보내주셨어요.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05:17~]
원아라 님께서
‘요즘 새롭게 일을 시작해서 이리저리 치이면서 살고 있어요. 회사에서 속으로 몇 번이나 우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런 저를 위해 전 재산을 탈탈 털어 지갑 하나를 샀어요. 저라도 저를 위로해줘야 할 것 같아서요.
다들 힘이 들 때 스스로를 어떻게 위로하나요?’
음~ 그래요. 전 재산 탈탈 털어서 지갑 하나 정도 나를 위해서 사 줄, 사줘야죠~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게 다 그, 행복하자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행복해지려고 하는 건데! 잘하셨습니다.
힘들 때 저 같은 경우에는 일단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건 여행인데, 그게 좀 시간적 물리적인 여유가 안 되면 그것도 집에서 쉴 수 있는 날에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저는 가장 큰 스스로한테 위로를 줄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 하면서 정말 침대 밖을 최대한 벗어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그 시간이 저는 차라리 조금 마음을 가라앉히고 할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게 있나요? 우리 아라 씨처럼 뭔가 본인을 위한 선물을 산다든가, 음… 저도 저한테 선물 하는거라고는 그냥 뭔가 읽지도 않으면서 도서관 같은 데 가면은 제목이나 책 표지가 되게 예쁜 거 있잖아요.
그런 책 사면 괜히 기분 좋고 뭔가 좀 마음의 양식을 쌓은 것 같고 뭔가 읽지도 않았는데 그런 날이 있더라고요.
[00:07:02~]
자 0821 님께서
‘회사를 마치고 백화점에 가서 평소에 쓰는 화장품에 두세 배 되는 가격의 크림을 샀어요. 예전에 한 번 ‘쓸쓸 비용, 화난 비용’ 이런 얘기 나눴던 기억이 나는데 저는 ‘공허 비용’으로 썼습니다. 그래서 비싼 금액 지불한 만큼 공허함이 채워졌냐고요? 당연하죠. (웃음) 돈 쓰는 게 제일 재밌어요. 세안하고 바르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음숲 듣고 바로, 앞으로! 열심히 일해야지…’
많은 분들이 이제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나 봐요. 저도 어떻게 보면 일종의 쇼핑이니까 그것도.. 어~ 크림을! 그래요. 공허 비용, 공허비용으로 좀 이렇게 쓰는 거, 돈 쓰고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너무 무리되는 선을 넘지 않으면, 잘하셨습니다. 음악의 숲이 또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요. 제가 좋은 음악과, 또 너스레와, 온갖 교태들(웃음) 남발할 테니까 음악의 숲 자주 찾아주세요.
3269 님께서
‘봄이 오고 있나 봐요. 날이 따뜻해지고 있는 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왜 이렇게 슬플까요. 1년 간의 휴학이 끝나고 다음 주면 개강을 해서 그렇겠죠? 개강 증후군인가 봐요. 이제 4학년이라, 학교를 가야 졸업을 하는데 정말 학교 가기 싫네요. 왕복 4시간의 통학, 어떻게 견디죠? 우울함을 떨쳐내게 힘을 주세요. 숲디!’
왕복 4시간… 음. 쉽지 않은 일인데, 이야~ 또 4학년이시면. 저도 사실, 이제 학교를 이제 가면 제가 16학번이에요. 원래는 15학번인데, 제가 재수를 해서 16학번. 제 친구들은 다 졸업을 한 거죠.
올해 어, 아무튼 저랑 같은 학번이신가 보네요. 아닐 수도 있고요. 휴학을 하셨으니까 아무튼 뭐 개강 그래도 학교 가서 친구들이랑 또 오랜만에 만나가지고 맥주도 한 잔 하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그런 좋은 시간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너무 우울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자 우리 우울해하시는 분들 우리 3269 님을 위해서 음악도 틀어드릴게요. 이지희 님의 신청곡, 조지의 ‘바라봐줘요’. 그리고 김병관 님의 신청곡입니다, BMK ‘꽃 피는 봄이 오면’.
[00:09:29~] 죠지 – 바라봐줘요
[00:09:51~] BMK – 꽃피는 봄이오면
(*다시듣기에서는 노래의 시작점은 안 나오고 끝나는 구간만 나옴)
[00:10:04~] 숲을 걷다 문득
대부분의 사람들이 TV를 끄고 알 수 없는 불안함과 지루함. 불안과 같은 감정이 천천히 퍼져나가는 것, 느낀다 감정을 가만히 지켜보는 동안 그 불편한 감정은 점차 부피를 키워가고 어느새 우리의 마음은 감정을 분산시키기 위한 또 다른 전략을 찾기 시작한다.
신문을 읽으면 공허함이나 지루함이 좀 덜어질 거야, 어느새 우리의 손은 신문을 쥐고 있고, 우리의 마음은 계속해서 다른 행동을 부추긴다. 너무 많은 일을 하고 너무 많은 음식을 먹고 담배를 자주 피우고 술을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떠들고 너무 많은 것을 사고 너무 깨끗하게 정리하고 너무 자주 여행하고 너무 많은 관계에 매달리고 너무 무리하게 운동하고 우리의 행동 패턴 중 많은 부분이 감정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이루어진다. 때문에 지나치게 과장된 행동을 할 때마다 그 행동이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
[00:11:23~] Simon & Garfunkel – The Sounds of Silence (사이먼 앤 가펑클 – 더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사이먼 앤 가펑클의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은요. 독일의 심리치료학자 안데 안드레아스 크누프의 ‘내 감정이 버거운 나에게’ 중에서 들려드렸습니다.
문자로 8921 님께서 추천을 해주셨어요.
‘글을 읽다가 문득 저는 힘들 때 친구들에게 전화를 많이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잠깐의 틈도 주지 않고 누구와든 통화하고 있어야 조금이나마 잊고 안정되는 것 같거든요.
이번 달 통화량을 보니 저 좀 힘들었던 것 같네요. 각자 감정을 회피하는 방법들이 있겠죠.’
아마 다 있을 거라고 믿고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이런 이런 글은 도대체 누가 썼을까 했는데 역시나 심리치료 학자의 글이 였더라고요. 뭐 너무 많은 일을 하기도 하고 너무 많은 음식을 먹고 많이 떠들고 많은 걸 사고 정리하고 여행 가고 읽다가 이거 나 아닌가? 이러고 있었는데 음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구나 라고 또 한 번 느끼기도 했고요. 여러분들만의 감정을 회피하는 방법 친구한테 전화 저도 약간 그런 것 같아요.
좀 힘들거나 어떤 적막 공허함을 견디기 힘들 때 있잖아요. 뭐 TV를 끄고 나면 딱 그 집안에 퍼지는 적막이 되게 낯설게 느껴지고 견디기 어렵게 느껴질 때 있지 않으신가요? 여러분
그럴 때 그냥 휴대폰을 또 한 번 봤던 거 또 보고 그런 시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친구한테 전화하기도 하고, 제일 좋은 건 사실 산책인 것 같아요. 그럴 때 걸으면서 생각 정리도 좀 하고 하는데 산책도 이제 좀 외롭기도 하고 그러니까 여러분들만의 또 감정 회피 방법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음악을 한 곡 더 듣죠 3349 님의 신청곡 9와 숫자들의 ‘창세기’
[00:13:42~] 9와 숫자들 – 창세기
9와 숫자들의’ 창세기’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 참 좋네요. 그렇죠
[00:14:12~]
1607 님께서
‘항상 이 시간에 부업일 하며 들어요. 저는 평소에 친구랑 농담을 세게 하고 노는 게 버릇이 돼서 며칠 전 친하지도 않은 상사한테 톡으로 농담을 해버렸어요. (웃음) 그분은 그저 침묵이시고 전 그 후 매일 후회하고 삽니다. (웃음)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이고 어떡해요. 왜 그러셨어요. 친구들이랑 하는 걸 또 이렇게 하면 상사한테 그렇게 해버리시면 그래요 저라도 후회하겠네요. 어떡하죠. 농담을 이렇게 상대가 안 받아주면 좀 난처하잖아요.
음 평소에 친구랑 저도 친구랑 농담을 세게 하는 편이어서 이제 이렇게 친하지 않은 분들한테는 굉장히 조심하는데 (흐흐) 어쩔 수 없죠. 앞으로 조심하는 수밖에 계속 후회하다가 앞으로 조심해야겠다라는 교훈을 얻으셨기를 바랄게요.
2189님 께서
‘숲디 기온도 많이 올라가고 햇빛도 따뜻해지고 그래서 이제 롱패딩은 못 입겠더라고요.
하지만 아직 내복은 벗을 수가 없네요. 작년에도 4월까지 입었었는데 올해도 포기할 수가 없어요.
없으면 허전한 느낌이랄까요. 과연 올해는 몇 월까지 내복을 입게 될지 숲디는한 5월까지 입을 것 같은데.’
근데 반전이요. 전 내복을 안 입어요. 그러니까 안 입어요 라기보다는 올해는 안 입었어요.
이상하게 답답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추후 춥기는 추운데 올겨울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렇게 많이 춥지도 않았던 것 같고 작년에 비해서는 저의 체감상으로는 그래서 바뀌는 시간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내복을 입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 작년보다 한층 더 강한 남자가 되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웃음)
여러분은 지금 강한 남자 음악의 숲지기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김소랑 님께서
‘숲디 인터넷에서 본 건데요. 지금 입은 옷 색깔과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 이름을 더하면 그럴싸한 밴드 이름이 된대요. (웃음) 그렇다면 저는 지금 분홍 맥주인가요? 다들 어떤 이름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오늘 먹은 게 시래기국을 먹었고요. (흐흐흐흐)지금 입고 있는 옷은 이거는 약간 다크 그레이인데 시래기 다크 그레이 (아하하하) 그러면 저는 다음에 혹시 남몰래 밴드를 하게 되면 시래기 다크 그레이 시래기 할게요. 다크 그레이 시래기 알겠습니다. 핑크 비어 괜찮네 다크 그레이의 시래기가 추천하는 음악 한번 들으시죠. 음악 듣고 오겠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에요. 다크 그레이 시래기에 추천곡입니다.
2407 님께서 신청을 해 주셨고요. 데미안 라이스의 ‘델리케이트’
[00:17:14~] Damien Rice – Delicate (데미안 라이스 – 델리케이트)
데미안라이스 ‘델리케이트’ 듣고 오셨습니다. 시래기가 자꾸 떠나지를 않아서 진정을 좀 해보고요.
[00:17:44~]
3181 님께서
‘친구가 네일아트가 취미인데 저한테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손톱을 물어뜯는 악습관이 있거든요. 물어뜯으려고 할 때마다 의식적으로 안하려고는 하는데 이가 근질근질하답니다. 손톱에 테이프를 붙여놔야 할까요. 손톱 기르기 이번엔 성공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손톱을 물어 뜯는 악습관이, 제 친구들 중에 한 명이 이제 손톱이 아니라 손톱 밑에 살을 자꾸 물어뜯어요. 엄지 엄지 손가락 쪽에 그래가지고 여기가 이렇게 항상 굳은 살이 이렇게 배겨있고 그래서 뭐 그게 이제 막 보기 싫으니까 그리고 또 친구한테도 안 좋고 그래서 하지 마라 그랬는데 자기가 이제 스트레스 받으면 이런 걸 자꾸 자꾸 뜯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자기도 결심을 했다 안 뜯기로 30분 뒤에 바로 뜯더라고요.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이 났는데 손톱 기르기 어떻게 손톱 기르기 빨리 하려면 그 야한 생각 많이 든다고 그러던데 야한 생각을 좀 많이 해보시는 거 어떨까요. 응 좋을 것 같은데요. 행복할 것 같은데요.
2235 님께서
‘숲디 3년 전에 썼던 일기장을 발견했는데요. 우울하고 안 좋은 감정이 가득 담겨 있더라고요. 지금은 내가 이랬었나? 싶을 정도로 행복해서 그 일기장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답니다. 사귀질 거예요. 그래도 그때 그 감정을 쏟아냈기에 지금처럼 가벼워질 수 있었겠죠.’
음 일기 같은 거 일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순간순간 해놨던 메모 같은 거 그때 순간에 감정을 담았던 메모 같은 걸 오랜만에 보면 아 내가 이랬었나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하고 좀 놀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굉장히 우울한 글들이 막 쏟아질 때가 있고, 밝은 글이 보통은 없었던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뭐 그런 게 있기도 하고 음 근데 왜 찢어버렸어요. 그래도 너무 잊고 싶은 기억이라면 찢어도 됩니다. 제가 뭐 이라 저래라 할 건 아닌데 그래요 저도 오랜만에 일기장 한번 봐야겠네요. 몇 년 전 이런 거 말고 정말 어렸을 때 일기장 같은 거 있잖아요. 저는 집에 아직도 초등학교 때 일기장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참 웃기게도 글씨가 그때가 더 잘 썼었어요. 그때는 글씨를 배운 지 얼마 안 돼서 그랬는지 글씨를 그때가 훨씬 더 잘 쓰더라고요 또박또박 아무튼 오랜만에 일기장을 한번 뒤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0218 님께서
‘숲디 신랑 친구들 가족과 함께 근교 글램핑장에 왔어요. 근처에 전철역이 있어서 전철 지나가는 소리도 나고요. 바닥은 따뜻한데 공기가 차가우니까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갔던 때가 기억나네요.
내일 아침엔 캠핑장 산책로를 걸으며 호수 풍경을 보려고요. 이제 따뜻해지니 캠핑 추천해드려요.’
아직은 좀 춥긴 하지만 조금만 더 날씨가 따뜻해지면 캠핑 다녀도 좋을 것 같아요. 캠핑은, 전 캠핑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올해 만약에 여유가 좀 되면 따뜻할 때 캠핑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 여행을 가서 국내도 좋은데 해외에서 한번 캠핑을 해보고 싶어요. 정말 그런 대자연이 펼쳐져 있는 곳에서 캠핑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스위스 같은 데 가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굳이 캠핑을 안 해도 되나 거기 가면 아무튼 캠핑을 여러분들께도 한번 권장을 해드리고 싶네요. 또 재밌는 일 있으시면 음악의 숲으로 사연 나눠주세요.
우리는 음악을 한 곡 더 듣겠습니다.
3349 님의 신청곡 토마스 쿡의 ‘그래 안녕’.
[00:21:54~] 토마스 쿡 – 그래 안녕
토마스 쿡의 ‘그래 안녕’ 듣고 오셨습니다.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3523 님의 신청곡 유희열의 ‘느끼한 환생’
[00:22:23~] 유희열 – 느끼한 환생
[00:23:27~]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넬의 ‘백색왜성’이라는 곡입니다.
2004년에 나왔던 정규 앨범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노래고요. 저의 또 제가 정말 애정하는 밴드이기도 하고요. 그중에 이 앨범에서 제가 땡큐라는 앨범이 타이틀곡인데 그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가사를 보시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긴 한데요. 그냥 그 자체로 몽환적인 딱 그러한 느낌의 노래여서 푹 잠겨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저는 넬의 ‘백색왜성’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4:15~] 넬(NELL) – 백색왜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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