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9(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나인]

set list

  • [00:01:44~] Jack Johnson – Better Together
  • [00:07:44~] 박효신 – 숨 (Inst.)
  • [00:13:16~] Post Malone – Psycho (Feat. Ty Dolla $ign)
  • [00:18:20~] 로코 – 오랜만이야 (Feat. Zion.T)
  • [00:22:59~] Rudimental – They Don’t Care About Us (feat. Maverick Sabre & YEBBA)
  • [00:28:55~] Joy Crookes – Man`s World
  • [00:35:24~] 한희정 – 잔혹한 여행

talk

어떤 작은 서점에서는 책이 아니라 책을 읽는 경험을 판매합니다. 두 시간 동안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낭독회를 여는 건데요. 돌아가면서 한 문단씩 읽기 때문에 혼자 읽을 때처럼 딴 생각을 하거나 휴대폰을 만질 수가 없구요. 더 집중하고 몰입해서 독서하게 된다고 하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혼자서 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집중하고 몰입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을 때도 많은데요. 그럴 땐 함께라는 이름을 살짝 빌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함께 하는 건 사랑이 제일 좋다고 하던데 저는 뭐 여러분과 음악과 이야기 함께 나누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정말 그렇고요. 진심으로 함께하는 숲디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4~] Jack Johnson – Better Together (잭 존슨 – 베러 투게더)

2월 9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잭 존슨의 ‘베러 투게더’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어떤 서점에서는 이렇게 하나 봐요. 정말 책을 파는 게 아니라 책을 읽는 경험을 판매한다고, 근데 사실 혼자서 하기 힘들어서 좀 이런 자리라도 가지면서 이렇게 책을 읽고 싶어 하시는 분들한테는 좋겠지만 그냥 혼자서 책 읽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별로 좋을 것 같지는 않은데, 혼자서는 이렇게 할 수 있는 일이면서도 분명히 혼자서 할 수 있는데 괜히 그냥 혼자 하기 힘들 때 있잖아요.

뭐 책을 읽는다라든가 간단한 업무라던가 옆에 누구라도 있었으면 좋겠고 그럴 때 좀 있을 텐데 음악의 숲 라디오 혼자 듣기 싫으신 분들 이 새벽 시간에 친구 불러가지고 맥주 드시면서 음악의 숲 듣는 것도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닐 것 같습니다(흐하하하) 말이 이제 막 나오네요.

[00:03:10~]
4682 님께서

‘다음 주부터 친구랑 헬스장 다니기로 했어요. 혼자서는 이 핑계 저 핑계 되면서 안 가게 되고 재미도 없고 한데 친구랑 시간 약속을 잡아 놓으면 그래도 지키려고 노력할 테니까요. 물론 운동하는 만큼 같이 먹는다는 함정이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작심 3일이 작심 6일은 되지 않을까요?’

운동도 그렇죠!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복싱을 저희 회사 실장님 엔지니어 형님이랑 같이 하는데 혼자서 분명히 운동할 수 있잖아요? 근데 괜히 그냥 오늘 운동 갈까요? 이러고 이제 연락하고 같이 가고 그러면 이제 가는 길이 좀 심심하지도 않고 귀찮음이 좀 덜어지니까 그러면서 또 운동도 잘 나가게 되고 하는 것 같아요. 운동도 같이 하면 좋잖아요 사실! 꼭 우리 4682 님의 작심 3일이 작심 6일까지는 갈 수 있기를 음악의 숲에서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토요일은요, ’밤의 조각들‘ 을 함께 하죠!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씨의 멋진 선곡과 이야기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

저희가 함께하려면 사연과 신청곡을 많이 보내주셔야 된다는 거 다들 아시겠죠? 문자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14~] 밤의 조각들

’사람은 쉽게 안 변해‘.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래~‘

이런 말을 듣고 떠올렸을 때 좌절하고 단념하게 되는 사람이 있는데요. 이분을 생각하면 참 다행입니다. 멋진 선곡과 다정한 이야기가 절대 변치 않게 고쳐지지 않길 바라는 분이죠.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와 함께 합니다.

숲디 : 지금까지 이런 선곡은 없었다. 이 분은 선곡 장인인가! 선곡 명인인가? 디어 클라우드 나인 씨 어서 오세요.

나인 : 반갑습니다. 나인입니다!

숲디 :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나인 : 네 엄청 쉬었어요.

숲디 : 연휴 잘 쉬셨어요?

나인 : 네 엄청 쉬었어요. 숲디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숲디 : 저도 뭐 거의 폐인이었어요. 집에서 어머니께서 제발 좀 씻으라고 그러셨던~ 네…

나인 : 아 그랬군요. 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거의 세수도 안 하고 한 2박 3일을 있었던 것 같네요. (숲디 : 하하하하) 네.

숲디 : 똑같네요. 저랑(하하하하)

숲디 : 거의 지금 모자가 패딩 모자예요 지금 (나인: 네) 너무 따뜻할 것 같아요.

나인 : 오늘 너무 춥다 그래서 한 번 이런 모자를 써봤습니다.

숲디 : 약간 마미손 같기도 하고요 (나인: 하하하) 더 덕분에 마미손 같을 것 같기도 하지 (나인: 진짜 그렇네요) 알겠습니다.


숲디 : 밤의 조각들 오늘 또 함께 할 건데 연휴 동안 잘 충전을 해오셨을 거라고 믿고요. 오늘 주제는 어떤 걸까요?
나인 : 오늘 주제는 밤의 조각들이랑 좀 어울리는 주제를 해 봤는데요. ’오늘 같은 밤‘.

숲디 : 오늘 같은 밤!

나인 : 오늘 같은 밤에 어울리는 선곡들로 한 번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요.


숲디 :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가 함께하는 밤 뭐 이런 의미일까요?

나인 : 그럴 수도 있고요. 이 밤의 조각들이 하는 시간이 워낙에 이제 깊은 밤 시간이니까 밤 시간에 어울리는 노래들을 좀 선곡을 해봤어요.

숲디 : 아! 깊은 밤 알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노래는 어떤 곡일까요?


나인 : 첫 번째 곡이야 말로 정말 밤에 들으면 좋은 곡인 것 같아요. (네) 박효신 씨의 ’숨‘이라는 곡 골라봤습니다.

숲디 : 아 박효신의 ’숨‘ 알겠습니다. 그럼 음악 듣고 와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박효신의 ’숨‘ 듣고 올게요.

[00:07:44~] 박효신 – 숨 (Inst.)

숲디 : 박효신의 ’숨‘ 듣고 오셨습니다. ’밤의 조각들‘ 오늘 첫 번째 곡으로 듣고 오셨고요. 아!! 아주 첫 번째 선곡부터 엄청나네요!

나인 : 밤에 어울리죠?

숲디 : 네 밤에 이렇게 ’숨‘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나인 : 이 곡은 2016년에 발표한 박효신 씨 정규 7집 수록곡이에요.

숲디 : 아 그럼 벌써 3년 전이네요 이게!

나인 : 그렇죠? 놀랍죠! (네) 저도 그런 걸 느낄 때 그러니까 노래들로 이제 노래 나이가 이렇게 먹어가는 게 그런 게 보일 때 좀 놀랍긴 해요. (네) 바로 얼마 전에 나온 노래 같긴 한데, 이 노래는 좀 서정적이잖아요? (네) 저는 들으면 약간 거룩한 느낌까지도 들더라고요.

숲디 : 요즘에 이제 박효신 씨의 행보가 좀 그런 웅장하고 되게 장엄한 그런 곡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죠!) 좀 홀리한 느낌의 곡들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나인 : 아무래도 정재일 씨의 영향이 좀 있지 않나 (아! 네)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이 ’숨‘이라는 노래도 이제 피아노와 현편곡을 정재일 씨가 하셨죠.(네) 정재일 씨를 예전에 제가 노래를 한 번 가져온 적이 있긴 한데, 정말 엄청난 아티스트와 우리나라 최고의 보컬리스트가 함께한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래 너무 잘하잖아요.

숲디 : 아 말도 안되죠! 거의 저는 인간문화재라고 생각해요 (인간 문화제~흐흐) 진짜로 제가 공연을 한 번 본 적이 있었거든요. 이제 정재일 씨와 박효신 씨가 만나면서 너무 어떻게 이런 운명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을까 되게 부러웠어요. 일단 첫 번째로 너무 부러웠고 둘의 케미가 음악적 케미가 일단 너무 좋으니까 근데 이제 공연에서도 이제 함께 하시더라고요.

피아노 연주도 반주를 해주시고 네 그런데 이제 기존의 박효신 씨의 곡들이 정재일 씨의 손을 거치면서 너무도 멋있게 이렇게 편곡이 되면서 근데 또 이제 되게 창법도 많이 바뀌셨잖아요. 박효진 씨가 너무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했고 공연을 보면서 인간이 아니지 않나 저 사람은 이런 (탈 인간이다) 아니 이제 저희는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니까 어떤 디테일들에 대해서 좀 잘 알잖아요.

그리고 라이브 현장에서의 아무래도 음원을 따라가기 힘든 디테일들, 음원이라는 거는 정말 몇 번을 불러서 거기서 정말 베스트를 건져낸 거잖아요. (그렇죠) 심지어 음절 단위로도 그렇게 하는데 근데 이제 제 귀를 의심했어요. 어 그냥 저거는 사람이 아니구나! 저분은 사람이 아니구나! 저거라고 표현해서 죄송하지만(흐흐) 아무튼 그 정도로 굉장히 경이로웠던 경험이었습니다.

나인 : 라이브가 정말 좋다는 얘기를 그래서 그 표를 구할 수가 없잖아요. 한 번 더 (맞아요) 티켓 오픈이 되면 같이 하고 있는 뮤지컬부터 시작해서 단독 콘서트까지 정말 표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한번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되게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이분이 18살의 나이에 데뷔를 하셨습니다. (하아!) 진짜 어렸을 때 데뷔를 하셨는데 그 당시에도 괴물이다 괴물 신인이 나타났다!

이런 이야기들도 들으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굉장히 오래된 거의 뭐 20년 정도는 되지 않았나? 데뷔하신 지 그 정도 된 것 같아요.그런데 몇 번의 그 뭐랄까 창법의 변화가 좀 있었는데 요즘 창법을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가창력만으로도 대한민국 정상에 오른 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 라이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정말 사람마다 취향이라는 게 있지만 저는 이렇게 들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해요. 취향을 압도하는 어떤 실력자들이 있는 것 같아요. 각 분야에! 가수라면 가창력만으로도 저 사람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진짜 (인정) 인정한다 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힘든 건데 (맞아요) 어떤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분이 아닐까 (그렇죠)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인 : TV 출연 같은 거는 전혀 안 하시고 거의 뭐 콘서트랑 뭐 음악 작업만 하신대요. 그래서 평소에 거의 음악 작업이랑 노래 연습만 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원래도 천재인데 노력까지 하는 노력형 천재이다 라는 생각도 들고요.보컬리스트로 봤을 때도 사실 음색도 진짜 특이하잖아요. (아 네) 정말 타고난 음색이랑 성량 음역대까지 모두 두루 갖춘 그런 보컬리스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밤의 조각들의 첫 번째부터 굉장히 또 웅장하게 시작을 한번 해봤어요. 두 번째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 두 번째 노래는 힙합 알앤비 곡을 골라왔어요. 근데 뭐랄까 좀 편안한 느낌이 있어서 밤에 어울릴 것 같아요. 포스트 말론의 ’싸이코‘라는 곡입니다.

숲디 : 포스트 말론의 ’싸이코‘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와서 또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포스트 말론의 ’싸이코‘

[00:13:16~] Post Malone – Psycho (Feat. Ty Dolla $ign) (포스트 말론 – 싸이코)

숲디 : 포스트 말론의 ’싸이코‘ 듣고 오셨습니다. 아 이게 또 색다른 밤인 것 같아요. (그렇죠) 네 앞서 첫 번째 노래는 뭔가 좀 밤에 어떤 특유의 감성적인, 밤 하면 딱 상징적으로 느껴지는 감성 있잖아요. 그런 느낌으로 이제 밤에 뭔가 기도하고(흐흐흐흐) 진한 추억을 생각하고 내일은 또 어떻게 살아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는 밤이라면 이 노래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좀 흐느적 흐느적 거릴 수 있는 그런 (맞아요. 아무 생각 없이 흐느적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기가 또 쉽지 않잖아요?)

숲디 : 제가 힙합에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단점이자 장점이 이런 패턴식의 어떤 반복 구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루프) 그러니까 그게 좀 지루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들을 때는 그냥 정말 흘러가는 대로 듣게 되기도 하고 (그쵸 그쵸 맞아요)

나인 :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런 음악들이 마음이 좀 편하더라고요. 오히려 집중이 안 되고 흘러가는 대로 둘 때 이렇게 마음이 좀 편해져서 밤에 좀 좋았습니다.

이 포스트말론이라는 아티스트는 미국 텍사스 주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힙합 알엔비 싱어송 라이터인데요. (텍사스) 네 텍사스주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흑인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예요?) 아니예요. (저는 드레이크 같은 비주얼을 생각했는데)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근데 백인이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렇구나!) 요즘에는 정말 인종을 알 수가 없겠구나! 이런 생각이 좀 많이 들었습니다.

2015년에 데뷔를 했는데요. 데뷔 곡이 빌보드 차트 14위를 기록했어요. (크아! 데뷔곡이요?) 네 데뷔곡이 그러니까 아예 처음부터 너무너무 그냥 성공한 그런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95년생입니다. (어머 그렇구나!) 숲디랑도 조금 비슷한 나이대죠? (저보다는 한 살 많으시네요.)아 그렇구나 95년생인데 지금 이제 들으신 이 ’사이코‘라는 곡은 빌보드 차트 1위를 했던 곡이고요.(와아!) 엄청 요즘에 대세라고 할 수 있겠죠.

노래하고 랩의 중간 지점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편할 텐데 이 스타일이라는 게 드레이크가 딱 그렇잖아요. (맞아요) 노래 같기도 하고 랩 같기도 하고 이 포스트 말론도 그 드레이크를 연상시키지만 목소리 톤이나 창법은 완전 다르고요. 근데 어쨌든 그 노래와 랩 중간 지점에 있는 그 느낌이 좀 대중적인 지점이랑 맞닿아 있지 않나.

숲디 : 요즘에 또 많이 싱잉 랩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거를! 그런 걸 또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그게 요즘 유행인가 봐요) 요즘에 힙합 소위 이제 트렌디한 힙합이다라는 걸 들어보면 오토튠을 굉장히 많이 걸더라고요. (아 맞아요) 저는 오히려 그게 되게 예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요즘에 이제 다시 좀 돌아온 것 같은?

요즘에 이게 뭐 트렌드야 이런 힙합에서 트렌드다라고 하는 음악을 들어보면 다 오트튠에 걸려 있어서 (기계음이 되게 많이 느껴지죠) 그래서 오히려 저는 그게 한 2천년대 중후반 그때 유행했던 게 아닌가 했는데 요즘에 또 그게 (다시 돌아오는) 힙합이라는 장르가 굉장히 트렌드가 빨리빨리 바뀌는 것 같아요. (맞아요) 1, 2년만 지나면 그때 굉장히 힙했던 게 굉장히 좀 낡은 옛 것이 되어 있는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네.

나인 : 요즘에는 또 음원 소스 싸움이라고 해서 그 뭐랄까 들리는 음들을 어떻게 또 사운드 메이킹을 하느냐가 되게 중요해진 시대라서 그때 유행하는 사운드 메이킹이 아니면 다 버리고 다시 또 하더라고요. (아 맞아요! 다른 것보다 정말 그 사운드 메이킹이 가장 주된 어떤 장르가 아닌가!) 힙합이 또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워낙에 또 역사가 짧잖아요. 힙합 역사가 다른 음악에 비해서 그러다 보니까 좀 트렌드도 빨리 빨리 돌아오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오토튠도 얼마 전에 유행했던 것 같은데 다시 돌아오고 (맞아요)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계속 이렇게 좀 어떤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느낌) 그렇죠 맞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또 힙합까지도 들어봤어요. 오늘 또 어떤 음악들이 또 이렇게 줄줄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데 세 번째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 세 번째 곡은요. 얼마 전에 나와서 또 차트 1위를 했던 곡입니다. 우리나라 차트 1위를 했었는데요. 로코의 ’오랜만이야‘라는 곡 피처링 ’자이언티‘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숲디 : 아 로코 씨의 노래를 또 가지고 오셨군요. 음악 듣고 와서 또 얘기 나눠볼게요. 로코 피처링 자이언티의 ’오랜만이야‘

[00:18:20~] 로코 – 오랜만이야 (Feat. Zion.T)

로코 피처링 자이언티의 ’오랜만이야‘ 듣고 오셨습니다. 네 조금은 의외의 선곡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아 그래요?) 어떻게 골라오시게 된 걸까요?

나인 : 정말 얼마 전에 나온 곡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 ’밤의 조각들‘ 선곡을 밤에 해요! (음~) 근데 밤에 듣는 곡들이 이제 아무래도 그래서 더 이렇게 선곡이 되는 것 같은데, 이 노래도 나름의 이렇게 좀 뭐랄까? 아까 들었던 포스트 말론처럼 이지리스닝 곡이 아닌가 싶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숲디 : 이 노래는 조금 더 흥겨운 노래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포스트 말론 노래보다는 조금 더 이렇게 리듬 타면서 친구들이랑 같이 놀 수 있는 그런 밤이 깊은 밤이라는 게 놀 때는 정말 깊은 밤에 정말 엄청 깊어지잖아요. (엄청 깊어지죠!흐흐) 그때 이제 들으면 좋지 않을까?

나인 : 밤에 놀면 이상하게 두 시부터 한 다섯 시까지 갑자기 시간이 사라지는 거 혹시 경험해 보신적 있어요?

숲디 : 아 그럼요! 그냥 1시간 지난 것 같은데 다섯 시… (갑자기 다섯 시일 때가 있어요~) 이제 친구들이랑 있다가 다른 데 갈까? 하면 다섯 시여서 이제 가자 집에! 그러고 이제 들어가기도 하고

나인 : 그 사라진 시간은 근데 되게 신나는 시간인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요?

숲디 : 아 그렇죠! 그만큼 또 재밌었으니까! (그러니까요) 친구들이랑 술 한 잔 하고 노래방도 가고 그러세요?

나인 : 노래방은 잘 안 가요. 술도 많이는 잘 안 마시고, 근데 가끔 흥이 날 때 마시면 그렇게 세 시간 정도가 사라지더라고요.

숲디 : 왜냐하면 이제 발라드 부르시는 분들은 노래방에서 발라드를 절대 안 부르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서 (어…네네네 그렇군요!) 저는 무조건 빅뱅이거든요 !(아하하하하) 빅뱅, 블랙핑크, 다이나믹 듀오 무조건! (그렇군요) 프라이머리 이래서 나인 씨는 어떠신지 좀 궁금해서요.

나인 : 저는 노래방에 잘 안 가서 일단 늘 선곡하는 곡이 없습니다. (아…약간 좀 구석에 앉아 계시는 편이구나) 아니 뭐 시켜요! (아!) 뭔지 알죠? 번호를 눌러서 너 이거 불러 하고 이렇게 마이크를 쥐어주는 편인 것 같아요(하하하하)

숲디 : 알겠습니다. 로코 씨가 얼마 전에 또 노래를 냄과 동시에 입대를 하셨더라고요.

나인 : 맞습니다. 입대와 동시에 발매된 EP인데요. 되게 그런 것도 재밌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 SNS에 ’자기는 못 보지만 나중에 확인할 테니 댓글 달아달라‘ 이런 거 썼던데 그것도 되게 재미있었던 것 같고요. 저는 이 로코의 ’오랜만이야‘가 좋은 게 랩을 듣고 있으면 다음 얘기를 무슨 얘기를 할 지가 되게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러니까 워낙에 딕션이 좋아서 발음이 좋아서 잘 들리는 랩을 하고 있는데, 하고 있는 이야기까지도 굉장히 흥미로운! 지점이 있는 그런 곡인 것 같아서 좀 기분이 좋아지고 재밌고 흥미로운 그런 곡이 아닌가 싶어요.

숲디 : 이제 힙합 랩이라고 하면 되게 거칠고 센 느낌의 그런 게 많은데 로코 씨의 어떤 랩은 되게 좀 부드럽고 (그렇죠) 친절한 느낌이 좀 들긴 하는 것 같아요. (맞아요)

나인 : 그래서 힙합 신에서는 뭐 발라드 래퍼다 뭐 이런 얘기도 있었대요. 근데 글쎄요 그렇게 딱 별명을 지어놓으니까 괜히 이상한데 저는 로코 씨 랩 너무 좋거든요. 너무 진짜 딱 스무스한 느낌이 아주 매력적인 분인 것 같고요.

이분이 2012년 쇼미더머니라는 프로에서 최초 우승자라고 하더라고요, 일반인으로서 최초 우승을 한 거라고 해서 또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도 굉장히 많이 살렸죠. 그러고 나서는 ’가마‘ ’주지마‘ 이런 곡들로 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가장 대세 래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대세 래퍼까지 만나봤고요. 다음 노래는 어떤 곡일까요?

나인 : 다음 노래는요 그 사라진 세 시간에 들으면 딱 좋을 노래를 골라왔어요. (아아~네!) 루디멘탈의 ’데이 돈 케어 어바웃 어스‘ 골라왔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제목부터가 되게 사라진 시간과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음악 듣고 와서 얘기 나눠볼게요. 루디멘탈의 ’데이 돈 케어 어바웃 어스‘

[00:22:59~] Rudimental – They Don’t Care About Us (feat. Maverick Sabre & YEBBA) (루디멘탈 – 데이 돈 케어 어바웃 어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숲디 : 루디멘탈의 ’데이 돈 케어 어바웃 어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을 듣다가 너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서 이 ’예바‘라는 사람이 피처링을 하셨더라고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여성 보컬리스트인데 (아 진짜요? 그랬구나!)네 그 어떤 동영상 사이트에서 이분의 어떤 라이브 클립을 봤었는데 정말 이분도 우리 아까 포스트 말론 얘기하면서 이분이 백인이라는 것에 놀랐다고 그런 얘기 했잖아요. 근데 저도 이분이 당연히 흑인 여성인 줄 알았는데 백인 여성이셔서(오호) 근데 엄청난 소울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지금도 지금 엄청난 소울을…) 중간에 이히… 이렇게 하는 게 있었는데 그거 듣고 엇! 되게 익숙한 목소리다 했는데 역시나 그분이셨다 (그랬구나) 사라진 세 시간에 듣기 딱 좋은 곡이었던 것 같아요.(흐흐)그렇죠 약간 하우스만의 뭔가 좀 멍해지는 게 있어요. (맞아요) 집에 괜히 그런 거 들여놔야 될 것 같고 뭐라고 하죠? 이제 막 클럽 같은 데서 이렇게 불빛이 돌아가는 거 (아 미러볼!) 같은 거 집에다 놓고 있어야 될 것 같은! (괜찮네요)

나인 : 이 루디 멘탈은 드럼 앤 베이스 밴드예요 원래는! 그래서 드럼 앤 베이스 장르가 있잖아요? 그 장르를 잘 아는 밴드인데요. 이번에 세 번째 정규 앨범이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 나왔는데요. 이 앨범에는 하우스 렉의 더 알엔비까지도 굉장히 다채로운 장르로 꽉 차 있는 앨범이고요. 지금 예바 얘기도 했었지만 이 앨범에는 ’제스 글린‘ ’리타오라‘ ’매클모어‘ 같은 진짜 화려한 피처링 아티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영국 아티스트인데요. 2010년에 결성을 했고요. 2014년에는 브리더 워드에서 올해 싱글상을 받았던 밴드이기도 하고요.

숲디 : 캬아! 나인 씨가 이제 나인 특파원 님께서 이제 선곡을 해오시는 분들을 보면 엄청 뭐라 할까 스펙이 짱짱한 분들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오시는 것 같아요.


나인 : 흐흐흐 아니 그렇지는 않아요. 일단 노래를 먼저 고르는데 알고 보니 그렇더라 (그러니까요) 인 경우가 제일 많고요.

숲디 : 그러니까 이제 역시 취향이 나뉠 수는 있겠지만 아까도 뭐 언급했고요. 좋은 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좋은 건 다 알아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디서나 네 맞아요!) 이제 뭐 싫은 거는 좀 갈릴 수 있는데 좋은 거는 좀 그래도 그러니까 내 취향이야는 아니더라도 좋네! 정도는 다 그 지점이 같지 않나!

나인 : 아 그거를 참 그거에 대한 통찰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나요? (맞아요!) 음악을 하면서 그 감이 있으면 정말 좋은 아티스트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 루디멘탈은 들으면서 이제 앨범을 내한하면 가면 되게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서제패 올해 한다고 합니다. (아 올해요?) 네 내한한다고 합니다. (오오) 그래서 혹시나 괜찮으셨던 분들은 루디멘탈 보러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숲디 : 제가 생각해 보니까 그런 페스티벌 내한 뮤지션들이 오는 페스티벌에서 락 페스티벌을 제외하고는 본 적이 없더라고요. 생각해 보니까 가본 적이 없어서 어 이번에는 좀 항상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에 제가 알기로 제시제이가 제시제이랑 로린 힐이 작년에 왔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로린힐을 못 본 게 너무 한이 돼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못 본 게!) 아 그래요? (예) 되게 힘들었나요?

나인 : 그랬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로린 힐이 2천년대 초반 90년대 후반에 굉장히 본인의 전성기를 누렸잖아요? 그 이후로 목소리가 조금 (아 좀 변하셨구나!) 많이 변하셨어요. 그리고 이제 장르적으로도 힙합 알앤비 쪽이었는데 굉장히 좀 더 난해한 사이키델릭 쪽으로 많이 가서 연주도 굉장히 좀 길고 (아!) 곡들이 굉장히 길어지고 그렇게 변해서 많은 분들이 좀 (실망을 하신…) 예 좋아하시는 분들이 그랬다고 합니다.

숲디 : 재작년에는 리알 라바스가 왔는데 속칭 그런 말 하잖아요. 찢어놨다고 무대를! (하하하) 무대를 찢어놨다고 하더라고요. 키트 한 대만 들고 와서 (진짜요?) 블랙 키트 한 대만 들고 와서 (밴드는 있었죠?) 아 그냥 일렉기타 하나로~ 저는 몰라요 보진 않았는데 영상을 봤는데요. 영상에 뜨는 모든 노래들을 다 일렉 기타로만 하더라고요! (혼자?) 혼자서! 기타도 또 엄청나게 잘 쳐요. (찢어놨군요!) 노래를 또 너무 잘해요. 어 노래 너무 잘 하고 목소리 너무 좋잖아요! 네 그래서 올해도 내가 안 가면 정말 인간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해서 올해는 좀 가보고 싶습니다.


숲디 : ’밤의 조각들‘ 함께 하고 있고요.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 이번에는 좀 이국적인 스타일을 골라봤습니다. 마치 다른 나라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거예요. 조이 크룩스의 ’맨즈 월드‘라는 곡입니다.

숲디 : ’맨즈 월드‘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와서 다른 세계에 갔다 오고 나서 얘기 나눠볼게요. 조이 크록스의 ’맨즈 월드‘


[00:28:55~] Joy Crookes – Man`s World (조이 크록스 – 맨즈 월드)


숲디 : 조이 크록스의 ’맨즈 월드‘ 듣고 오셨습니다. 네 굉장히 독특한 음악이네요. (그렇죠) 인트로도 좀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웃트로도 아웃트로 마지막에 이제 나레이션 깔리는데 가사가 너무 좋더라고요. (흐흐흐흐)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마지막에 스투피드만 알아들었어요. (그것만 알아들어도~) 네 굉장히 독특한 음악이네요.

나인 : 그쵸! 이국적이고 중간에 이렇게 불어도 잠깐 나오는 것 같고 특이해요. 상당히 뻔하지 않은? 그런 노래였던 것 같은데 목소리도 굉장히 매혹적인 보이스톤을 타고난 싱어송 라이터입니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분이고요. 이 앨범이 두 번째 EP예요. 첫 번째 EP 때는 좀 ’에이미 와인하우스’ 같다 (네 약간) 그렇죠? 그 얘기를 진짜 많이 들었었나 봐요. 근데 이번 앨범 (음악 분위기도 뭔가 약간 ’에이미 와인하우스’ 느낌이 좀 나는 것 같아요) 그렇죠!

근데 이번 앨범이 그래도 좀 조이크룩스가 더 자기 느낌이 나게 만든 것 같아요. 저번에는 확실히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많이 겹쳤었다면 이번 앨범은 음악적 정체성이나 존재감을 자기화시켜서 확실하게 드러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나이가 21살입니다. 네 (와 대단하다 진짜!) 대단하죠? 그래서 앞으로가 훨씬 더 기대되는 영국의 기대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숲디 : 하아! 정말 어린데 정말 엄청난 조자 스미스도 되게 어렸었고 (맞아요) 그 허도 굉장히 어렸었고 (예 그렇죠) 와! 진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영국이 지금 난리가 났어요) 정말 20대 초반에 엄청난 이미 너무나도 엄청난 업적을 이룬 뮤지션들이 (그렇죠) 많아서 되게 질투나요.

숲디 : 맞아요! 저도 그래요. 특히 영국인들은 또 그런 게 있겠죠? 10대 시절에 이제 ‘에이미 와인하우스’나 ‘아델’을 듣고 자랐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서 싱어송 라이터의 꿈을 키운 10대였던 아이들이 이제 20대가 되어서 앨범을 내고 있는데, 그 앨범들이 또 너무 좋으니까! (그러니까요) 이게 참 주고받는 거구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숲디 : 아 이 노래는 약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그냥 예를 들어서 뭐 그냥 인사동 거리를 걷는다고 치면 거기가 완전 뉴욕이 될 것 같고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확실히 공기가 확 달라질 것 같은 (맞습니다)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숲디 : 자 ‘맨스 월드’까지 듣고 오셨고요. 아 ‘밤의 조각들’ 벌써 마지막 곡 만나볼 차례인데 어떤 곡일까요?

나인 : 네 오늘 마지막 곡은 한희정 씨의 노래를 골라봤어요. ‘잔혹한 여행’이라는 곡인데요.

숲디 : 어우 마지막에 확 트네요! 이게 시작과 끝이 조금 탁 이렇게 되네요.

나인 : 완전 다르죠? (예 중간에 이제 다 좀 약간 힙합스러운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가) 마지막에는 좀 뭐랄까? 밴드 편곡으로 돼 있는 곡이긴 한데요.

한희정 씨에 대해서 잠깐 소개를 해드리자면요. 2001년에 밴드 ‘더더’의 보컬로 데뷔를 하셨어요. 생각보다 데뷔한 지가 꽤 오래되신 분이죠. 2003년에 포크 듀오였죠 ‘푸른 새벽’으로 활동을 하셨고요. (아아 너무 좋아했어요!) 그쵸? 그러니까요. 우울한 음악 좀 몽환적인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 진짜 많이 좋아하신 (그렇죠! 대표적인 그런 밴드 그룹이니까요) 그렇죠! 그러고 나서 2008년에 첫 솔로 데뷔를 하셨는데 그때 또 굉장히 큰 인디신에서는 큰 반향이 있었어요.

이 ‘잔혹한 여행’이라는 곡은 2010년에 밴드 편곡으로 내놓은 앨범의 수록곡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한희정 씨 노래 중에서 제가 되게 좋아하는 곡이에요. 멜로디도 되게 아름답고 가사도 아름다운데 밴드 편곡이다 보니까 굉장히 빈틈없이 섬세하게 편곡이 돼서 되게 듣는 재미가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숲디 : 저는 한희정 씨의 목소리를 또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렇죠) 푸른새벽 때의 그 그룹이 가진 정서? 그런 색깔과 목소리가 너무 딱 맞아떨어지는 그런 목소리여서 (맞아요) 저는 실제로 뵌 적도 없고 사실 음악만 들어서 얼굴은 모르거든요. (아 그렇구나!) 근데 이제 음악만 들으면서 되게 이렇게 막 이미지를 그렸던 굉장히 좀 뭐라 해야 될까요? 날렵한 눈을 가지실 것 같고 뭔가 그런 느낌이 있더라고요. 뵌 적은 없습니다 하하하 (아 그렇구나) 아무튼 굉장히 좀 좋아했던! 목소리만으로도 이 사람을 떠올리게 했던 굉장히 좀 몇 안 되는 (멋지네요!) 분이셨던 것 같아요.

나인 : 얼마 전에 그 한희정 씨 SNS에 마스터링된 앨범 사진을 게시를 하셨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곧 새 앨범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한희정 씨의 잔혹한 얘기, 딱 마지막 곡이 사라진 세 시간 딱 끝나고 정신 차리고 나서 집에 돌아갈 때 뭔가 좀 친구들이랑 이제 헤어지면서 우울 약간 좀 괜히 씁쓸하고 그러잖아요. 집에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이렇게 들으면서 (잔혹하다 흐흐) 인생은 이런 것이다 하면서 이제 집으로 센치하게 집으로 들어가는 딱 그런 과정인 것 같습니다. (어우 좋네요!) 많은 분들이 또 음악의 숲 마무리 잘 해주셨으면 좋겠고, 이렇게 해서 밤의 조각들을 벌써 마칠 시간이 왔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숲디 : 와 오늘도 어김없이 여섯 곡 꽉꽉 채워서 와주셨는데 저희가 함께한 시간이 그래도 이제 좀 제법 됐거든요. (그렇죠) 이렇게 매주 이렇게 채우시니까 감사하고 그 모자는 정말 다시 한 번 탐나네요. (하하하하 안 줄거야) 알겠습니다.

숲디 : 자, 이번 주 또 이렇게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다음 주에 또 많은 기대를 하도록 할게요. 그러면 한희정의 ‘잔혹한 여행’ 들으면서 우리 나인 씨와는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인 : 네 고맙습니다.

숲디 : 저도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5:24~] 한희정 – 잔혹한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