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0~] Rachael Yamagata – Be Be Your Love
- [00:04:26~] Kent1- Sverige
- [00:07:21~] 브로콜리너마저 – 졸업
- [00:XX:XX~] 이소라 – 신청곡 (Feat. SUGA of BTS)
- [00:10:55~] 종현 (JONGHYUN) – 우린 봄이 오기 전에 (Before Our Spring)
- [00:15:01~] Michael Buble – Love You Anymore
- [00:19:09~] 커피소년 –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Feat. 하은)
- [00:XX:XX~] Jeff Bernat – Call You Mine (Feat. Geologic Of The Blue Scholars)
- [00:21:35~] 우원재 – 시차 (We Are) (Feat. 로꼬 & GRAY)
- [00:23:34~] Eric Benet – Still With You
talk
선거나 설문조사 결과에서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통계에서 쓰이는 ‘오차범위’라는 용어인데요.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을 만들 때에도, 날씨를 알려주는 기상 예보에서도 이 수치를 줄이려고 했습니다. 오차 범위가 작을수록 정확하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확실하게 알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길이 맞는지 아닌지, 저 사람이 날 좋아하는 건지 아닌 건지. 오차 범위가 아무리 작아도 0이 되지 않는 이상 불안하고 겁이 나는데요.
지금 이 순간 너무 정확해서 불안하고 겁나는 사실도 있죠.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거.
그래도 끝까지 함께해 주실 분들이 많을 거라는 저의 기대와 소망도 한 치의 오차가 없길 바라는 숲입니다.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0~] Rachael Yamagata – Be Be Your Love (레이첼 야마가타 – 비 비 유얼 러브)
2월 17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레이첼 야마가타 ’비비 유얼 러브‘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이제 자고 일어나면 월요일이 올 텐데 월요일이 온다는 사실은 오차 범위가 전혀 없죠. 그래도 이렇게 또 한 시간 동안 월요일 맞이하기 전에 우리 한 시간 동안 따뜻하게 또 잘 걸어봤으면 좋겠습니다.
[00:02:40~]
2460 님께서
‘숲디 이제 다음 달이면 대학 4학년이 돼요. 이젠 진로를 정하려고 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요.
문뜩문뜩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헛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이 길이 맞는지 두려운데요.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숲디 라디오 들으며 잘 견뎌볼게요. 불확실한 진로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 다 같이 힘냅시다.’
아…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본인의 또 힘든 점도 이야기하시면서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들과 같이 힘내자고 이렇게 따뜻한 사연 보내주셨습니다. 시작부터 굉장히 따뜻한 것 같은데 우리 2460 님도 힘내시고 우리 또 많은 비슷한 고민들, 걱정들 하시는 분들 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이야기와 신청곡 나눠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생각에 한 치의 오차가 없길 바랍니다. 참여해 주실 곳은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26~] Kent – Sverige (켄트 – 스베리에)
켄트의 ‘스베리에’ 듣고 오셨습니다. 3523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이 ‘스베리에’ 라는 단어가 스웨덴 말로 스웨덴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스웨덴 밴드의 음악을 듣고 오셨고요.
[00:05:03~]
박수진 님께서
‘숲디, <극한직업>이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정말 재밌어서 막 웃다가 너무 웃어서 가슴에 담이 왔어요. 갑자기 당기고 아프더니 날이 갈수록 더 많이 아파와서 병원에 갔는데요. 간호사님께 웃다가 담 걸렸다고 하니 웃으시더라고요.’
영화가 얼마나 재밌었으면 그렇게 가슴에 담이 올 정도로 그래요 간호사님께서 듣고 약간 피식할 만한 사연이긴 하네요. 안 쓰던 근육을 좀 쓰면 오는 게 담 일 텐데 평소에 좀 많이 웃으셔야겠어요. ‘평소에 많이 안 웃으셔서 담이 오신 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음악의 숲에서 담이 걸릴 정도로 많이 웃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까지 웃기진 못하겠지만요.
자, 7135 님께서
‘숲디! 작은 딸이 이번에 졸업을 해요. 딸이 100일 때부터 제가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다른 부모보다 함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미안했는데요. 어느덧 훌쩍 커서 고등학생이 됐네요. 항상 씩씩하고 밝고 집안일까지 도와주는 속 깊은 우리 막내 딸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다빈아~ 엄마가 많이 사랑한다.’
아,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졸업한다는 사연이 꽤 많이 왔어요.
7071 님께서는,
‘이번에 아들 둘이 졸업을 합니다. 큰 아이는 중학교를,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를요. 금요일과 월요일로 졸업식이 겹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에요. 숲디가 해석이와 보석이의 졸업을 축하한다고 말해주세요!’
졸업하는 당사자의 사연보다 이제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사연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아무튼 졸업하시는 분들 다들 축하드리고 이제 앞으로 또 맞이할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고 잘 헤쳐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까 7135 님 그, 다빈이 그리고 해석이와 보석이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음악을 그러면 듣고 올게요. 브로콜리 너마저 의 ‘졸업’ 그리고 이지혜 님의 신청곡입니다. 이소라 피처링 슈가의 ‘신청곡’.
[00:07:21~] 브로콜리 너마저 – 졸업
[00:XX:XX~] 이소라 – 신청곡 (Feat. SUGA of BTS)
(*다시 듣기에서는 음원이 안 나옴)
브로콜리 너마저 의 ‘졸업’, 그리고 이소라 피처링 슈가의 ‘신청곡’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07:49~]
최성희 님께서
‘신나게 곰 젤리를 질겅질겅 씹어 먹다가 금리가 빠졌어요. 예전에 임신한 동생 앞에서 빅땡 버거 약 올리며 먹다가 이 빠져 본 이후로 십수년 만이네요. 동네 치과들이 예약이 다 꽉 차서 겨우겨우 낑겨 넣어 내일 치과 가요.’
이렇게 보내셨어요.
아 젤리를 드시다가… 그래요. 조심하셔야겠네요. 이제 한 번만 그랬던 것도 아니고 벌써 두 번째 그러신 거면… 음.
저는 그런 경험이 없는데 제 친구가 한 번 오징어를 먹다가 제 보는 앞에서 아마 앞니가 빠졌을 거예요. 오징어를 씹다가 앞니가 빠져서 이제, 이제 대체할 수 있는 그거를 치아를 이렇게 한동안 차고 다녔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렇게 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떠오르는 사연이었네요.
저희 매니저 형은 한번 오돌뼈 먹다가 진짜 한동안 정말 고생했거든요. 자꾸 옆에서 끙끙 앓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아무튼 이런 거 좀 은근히 좀 조심해야 되더라고요. 별거 아닌 것 같은 젤리 먹다가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아무튼 좀 잘 해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 최유리 님께서
‘숲디 다이어트하며 마음껏 먹으려고 두부를 종류별로 가득 샀어요. 연두부, 순두부, 부침두부, 포두부 건두부, 쌈두부,까지 이거 다 먹어도 두부처럼 몰캉몰캉 살이 찌진 않겠죠. 내일부터 다이어트 1일인 모든 이들에게 응원 부탁드려요.’
내일부터 다이어트 1일 시작인 분들 아주 많을 거고 그분들은 아마 그 다음 날도 1일일 수도 있을 텐데 뭐든지 뭐 살이 안 찌는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고 합니다.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다이어트를 반드시 꼭 성공하시기를 음악의 숲에서 응원을 보내드릴게요.
자 1494 님께서
‘저 새로운 학교에 가요. 편입에 성공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적응은 잘 할 수 있을지 아싸가 되는 건 아닌지 새내기도 아닌 헌내기로 시작하는 새 학교가 점점 걱정돼요. 그래도 저의 발랄함으로 학교 부실수 있겠죠?’
학교를 부수면 안 되긴 하는데(웃음) 그래도 뭐 한 번 경험을 해본 일이니까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발랄한 성격이시라면 혹시나 그게 본인만의 생각이 아니길 바라고요 잘 적응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사실 뭐 편입하신 분들 많잖아요. 그래서 별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적응을 꼭 잘하시기를 바랄게요.
우리는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겠습니다.
김 아영 님의 신청곡이네요. 종현의 ‘우린 봄이 오기 전에’.
[00:10:55~] 종현 (JONGHYUN) – 우린 봄이 오기 전에 (Before Our Spring)
종현의 ‘우린 봄이 오기 전에’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11:24~]
3349 님께서
‘숲디 어려서 과학 동화 같은 거 읽을 때 미래 세계에서는 모든 일을 로봇이 대신 해줄 거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저 마트에 갔다가 처음으로 로봇이 내려주는 커피를 마셨어요. 신기해서 재미삼아 한 번 마셔봤는데 값도 싸고 보는 재미도 있고 심지어 맛도 있더라고요.’
아… 로봇이 내려지는 커피 저도 영상으로는 접한 것 같은데, 굉장히 인간미 넘치는 로봇이더라고요 이렇게 따라주다가 마지막에 탈탈탈 털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인간미까지 탑재된 로봇이구나를 생각했는데… 맞아요.
어렸을 때 과학동화 같은 거 저도 초등학교에서 많이 읽었었거든요. 뭐 그 책이 <WHY?>라는 책이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거기서 나왔던 어떤 미래의 모습이 지금과 조금 많이 겹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아 생각 그 만화에서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빨리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아무튼 저도 커피는 못 마시지만 이 로봇이 내려주는 커피 먹어보고 싶긴 하네요.
이제 마트의 직원도 없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정유리 님께서
‘저희 부모님은 조그만 비누 공장을 하세요. 예전에는 일도 많아서 직원도 많고 그랬는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부모님 두 분이서 공장을 꾸려나가시는데요. 얼마 전에 큰일이 들어와서 이 시간까지 저도 함께 일하는 중이랍니다. 몸은 정말 피곤하고 고되지만 오랜만에 부모님이 기운차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은 좋아요. 이 기운 오래갈 수 있게 숲디가 응원해주세요.’
일단 너무 다행이네요. 축하드리고요! 물론 힘드시겠지만 정말 기분 좋은 일일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시간까지 일하시는 거 보니까 좀 힘들 것 같긴 하지만 앞으로 또 이 기운을 좀 오래오래 이어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의 숲에서 응원의 숲? 음악의, 응원의 숲 코너 이름 괜찮겠는데요. 음악의 숲에서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00:13:44~]
5788 님께서
‘숲디 얼마 전부터 저희 집에 할머니께서 와 계세요. 할머니랑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게 요즘 제일 재밌는데요. 제가 할머니 앞에서 과자를 먹고 있었는데 할머니께서 우는 과자 있으면 가져와 보라고 하시는 거예요. 의인? 그게 뭐지 했는데 아무도 안 먹어서 인기 없는 과자를 우는 과자라고 하시는 거 있죠. 할머니만의 표현이 너무 귀여워서 이야기하다 보면 자꾸 웃게 돼요.’
우는 과자 되게 참신한 표현이에요. 진짜 표현력이 장난이 아니신 것 같은데 이게 진짜 신조어만 있는 게 아니라 어른들만의 재밌는 어떤 단어들도 있는 것 같아요. 할머니와 이야기 어르신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되게 뭐라 할까 머리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별것도 아닌 이야기들에서. 아무튼 우는 과자 맛있게 드시고요.
우리는 우는 곡이 없도록 음악을 또 틀도록 하겠습니다. 0317 님의 신청곡이네요. 마이클 부블레의 ‘러브 유 에니모어’.
[00:15:01~] Michael Buble – Love You Anymore (마이클 부블레 – 러브 유 애니모어)
마이클 부블레 ‘러브 유 애니모어’ 듣고 오셨습니다.
익명을 요청하신 분께서
‘친한 오빠가 결혼한다고 해서 만나고 왔어요. 제가 4년 동안 짝사랑한 오빠 오빠였는데 지난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니 사실 그때 서로가 마음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꽤 지난 시간이지만 참 씁쓸하고 아련한 밤이네요.’
아… 왜 이제 와서 그 얘기를 나눴을까요. 괜히 마음만 씁쓸하고 아쉽게 그래도 뭐 속마음을 알 수 있게 된 건 좋은 것 같지만 역시 사랑은 타이밍인 것 같기도 하고요. 마음을 이렇게 안고 있는 것 그리고 전달하는 것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도 축하는 해 드리고 오셨을 텐데… 저였어도 진짜 기분이 이상했을 것 같네요. 집에 들어오는 길에 ‘내가 조금만 빨랐더라면…’ 약간 이런 생각도 들 것 같고… 그래요., 뭐 어떤, 다음 사랑에서는 꼭 타이밍이 맞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00:16:32~]
4073 님께서
‘제 이름은 김수진인데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같은 이름인 사람이 주변에 꼭 한두 명은 있어서 오해를 받기도 하고 김수진 A, B 아니면 1, 2로 불렸는데 그게 참 싫었어요. 그래도 조금 위로가 되는 건 최근에 아주 귀엽고 예쁜 다섯 살 꼬마 아가씨를 만났는데요. 그 아이 이름도 김 수진이라 요즘 쓰는 거 보니 이름이 요즘 요즘도 쓰는 거 보니 예쁜 이름이긴 한가 보다 싶더라고요 딸에게 예쁜 이름 지어주고 싶었을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김수진A, 혹은 김수진1로 잘 지내보려 합니다.’
음… 그런 아기 이름을 딱 보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그래요. 아까 사연에서도 박수진 씨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좀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이름이긴 하죠. 그래도 뭐 꼬마 아가씨와 함께…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생각보다 흔한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학창시절 하거나 할 때는 주변에 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는 못 봤던 것 같아요. 오히려 이제 사회에 나와서 정승환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그래도 한 두세 명 정도는 본 것 같은데 음… 주변에 그런 사람이 많으면 좀 기분이 이상할 것 같긴 해요. 정승환1, 정승환A 뭐 이런 식으로 불리면… 음.
8957 님께서
‘숲디 저 2월을 마지막으로 4년 동안 일한 직장을 그만둬요. 이곳이 첫 직장이라 좋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요. 경력직을 알아보면서 제가 꽤 좋은 조건에서 일했구나 싶더라고요.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영화 보면 먹다 지쳐 한량처럼 늘어지게 잠도 자볼 거고요. 퇴직금으로 엄마랑 해외여행도 가볼 거고, 걸스힙합도 배워보고, 그동안 못 해본 것들 이뤄보려고요. 앞으로 펼쳐질 제 꽃길을 응원해주세요.’
그래요, 열심히 일하신 만큼 제대로 쉬는 것도 저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앞으로 또 새롭게 맞을 또 새로운 환경들 꽃길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우리 음악 듣고 오죠. 김윤정 님의 신청곡, 커피소년의 ‘내가 네 편이 되어줄게’. 그리고 5521 님의 신청곡입니다,제프 버넷의 ‘콜 유 마인’.
[00:19:09~] 커피소년 –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Feat. 하은)
[00:XX:XX~] Jeff Bernat – Call You Mine (제프 버넷 – 콜 유 마인)
(*다시 듣기에서는 음원이 안 나옴)
커피 소년의 ‘내가 네 편이 되어줄게’, 그리고 제프 버넷의 ‘콜 유 마인’ 듣고 오셨습니다.
[00:19:34~]
5846 님께서
‘갓 스무 살이 된 딸이 처음으로 친구들과 술을 마셨는데요. 자기 주량도 모른 채 좀 많이 마셨나 봐요. 너무 걱정돼서 데리러 갔는데 차를 타자마자 쓰러졌어요. 조금 전에 겨우 집에 데리고 와서 재웠네요. 앞으로 타지에서 대학 생활을 할 딸이 많이 걱정되는 밤입니다.’
음~ 사실 부모님 입장에서는 많이 걱정이 되시는 게 당연한데, 사실 누구나 이렇게 시작하지 않나 싶어요. 그러니까 좀 비슷하게 자기 주량을 당연히 모르니까 막 먹다가 이렇게 한번 또 데여보면서 그러면서 점점 조절을 해나가고 그런 게 아닌가? 왜, 어른한테 술 배워야 된다는 말도 있고 그러잖아요.
음, 저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 술 마실 때는 제 주량을 몰라서 되게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조절을 잘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취해도 정말 멀쩡하다’라는 얘기를 참 많이 들어서. 주변에서 이제 저는 사실 굉장히 취해서 다음 날 기억이 안 나는데 ‘어제 너무 취했었다’ 얘기하면 주변에서 전혀 몰랐다고~ 그 정도로 이제 조금 많이 좀 조절이 되는 그런 시기인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거예요.
8137 님께서
’숲디, 저도 곧 오로라 보러 아이슬란드로 떠나요. 대학생인데 알바에서 모은 돈 탈탈 털어서 떠납니다. 사실 부모님께 조금 빌리기도 했어요. 돈은 나중에 갚을 수 있지만 시간은 빌릴 수 없으니까요. 좋은 여행이 되라고 응원 부탁드려요.‘
아…부럽네요. 저보다 먼저 아이슬란드로 가서 멋진 오로라 보고 오시기를! 지금 아마 지금 가서 보시면 그래도 괜찮으실 것 같은데 아… 부럽습니다. 잘 다녀오셔서 어떠셨는지 또 음악의 숲에 사연 나눠주세요.
음악 한 곡 더 듣겠습니다. 김가은 님의 신청곡 우원재의 ’시차‘.
[00:21:35~] 우원재 – 시차 (We Are) (Feat. 로꼬 & GRAY)
[00:22:3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에릭 베넷의 ’스틸 위드 유‘라는 곡입니다.
사실 제가 고등학교 음악학원 다닐 당시에 선생님께서 아마 한, 두 번째인가로 내주셨던 카피곡이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때 당시에는 정말 어렵게, 힘들게 이 노래를 불렀던 터라 한동안 좀 멀리 했었는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이렇게 좋은 곡이었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추억도 담겨있는 곡이기도 하고, 아마 많은 분들이 또 아실 만한 곡이기도 하지만 또 한 번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가지고 와 봤습니다.
그럼 저는 에릭 베넷의 ’스틸 위드 유‘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3:34~] Eric Benet – Still With You (에릭 베넷 – 스틸 위드 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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